펜트하우스 시리즈/시즌별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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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나무위키+상위문서.png   상위 문서: 펜트하우스 시리즈


[include(틀:토론 합의, 토론주소1=TackyPlasticSlimyMountain, 합의사항1=시즌 3 등장인물 공개 전까지는 등장인물 기재를 시즌 2 기준으로 하고\, 시즌 3 등장인물 공개 시에는 시즌 3을 기준으로 한다.
, 토론주소2=TackyPlasticSlimyMountain, 합의사항2=공식 등장인물 이외의 특별출연과 카메오를 제외한 인물에 대해서는 형식을 통일한 별도 분류로 기재할 수 있다.)]


파일:펜트하우스logo.png

[ 등장인물 ]

주인공


헤라팰리스 사람들

오윤희
천서진
심수련
주단태
강마리
이규진

파일:Penthouse_틀사용_오윤희.jpg


파일:Penthouse_틀사용_천서진.jpg


파일:Penthouse_틀사용_심수련.jpg


파일:Penthouse_틀사용_주단태.jpg


파일:Penthouse_틀사용_강마리.jpg


파일:Penthouse_틀사용_이규진.jpg



헤라팰리스 사람들


청아예고

하윤철
고상아
마두기
배로나
유제니
주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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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아예고


비밀을 품은 사람들

주석경
하은별
이민혁
로건 리
민설아
나애교

파일:Penthouse_틀사용_주석경.jpg


파일:Penthouse_틀사용_하은별.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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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Screenshot_20210809-180827_NAVER.jpg


파일:Penthouse_틀사용_민설아.jpg


파일:Penthouse_틀사용_나애교.jpg



비밀을 품은 사람들


그 외 인물들

유동필
백준기
진분홍
양미옥
주혜인
구호동

파일:Penthouse_틀사용_유동필.jpg


파일:Penthouse_틀사용_백준기.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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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인물들

조호영
도비서
홍비서
윤태주
조상헌
천명수

파일:Penthouse_틀사용_조호영.jpg


파일:Penthouse_틀사용_도비서.jpg


파일:Penthouse_틀사용_홍비서.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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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Penthouse_틀사용_조상헌.png


파일:Penthouse_틀사용_천명수.png


그 외 인물들

강옥교
천서영
정태환
송희수
정두만
알렉스 리

파일:Penthouse_틀사용_강옥교.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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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Penthouse_틀사용_정태환.png


파일:송이수 존멋.jpg


파일:Penthouse_틀사용_정두만.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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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인물들

김미숙
왕미자
제임스 리
백준기의 아버지

[[펜트하우스 시리즈/등장인물#청아예술재단|

권혜미
]] [[펜트하우스 시리즈/등장인물#청아예술재단|

엄장대
]] [[펜트하우스 시리즈/등장인물#청아예술재단|

안은후
]] [[펜트하우스 시리즈/등장인물#청아예술고등학교|

노지아
]] [[펜트하우스 시리즈/등장인물#청아예술고등학교|

송혜리
]] [[펜트하우스 시리즈/등장인물#청아예술고등학교|

허유정
]] [[펜트하우스 시리즈/등장인물#오윤희 일가|

배호철
]] [[펜트하우스 시리즈/등장인물#이규진 일가|

작은+큰시누
]] [[펜트하우스 시리즈/등장인물/특별출연|

특별출연
]]



파일:왕미자.jpg



파일:찐단태아버지.jpg

}}}

1.1. 긍정적인 평가
1.2. 부정적인 평가
2.1. 긍정적인 평가
2.2. 부정적인 평가
3.1. 긍정적인 평가
3.2. 부정적인 평가
4. 총평



1. 시즌 1[편집]


[[IM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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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XXX위{{{-3 {{{#!wiki style="display:inline-block; display:none; margin-left: 0.5em"
20XX-XX-XX 기준
)











부유한 상류층 부모와 자녀들, 1등을 향한 집착 탓에 벌어지는 학교에서의 갈등, 출생의 비밀 등이 얽히고설킨 전개 때문에 SKY 캐슬이 떠오른다는 사람들이 많았다.[1] 특히 민설아는 설정과 작중 행적 면에서 SKY 캐슬김혜나를 떠올리게 한다는 반응이 대다수였다. 유튜브에 올라온 예고편 댓글들 중 "김순옥이 스카이캐슬 결말보고 빡쳐서 마라탕 10그릇 먹고 쓴 작품같다" 라는 댓글에 좋아요가 수천 개 달렸다.

다만 이야기 중반부터는 청아예고보다는 어른들 사이의 치정, 악행, 복수 등을 중심으로 흘러가면서 SKY 캐슬과 유사하다는 지적은 빠르게 사그라들었다.

작품의 전체적인 구성, 흐름, 그리고 캐릭터들은 종합적으로 몽테크리스토 백작과 매우 가깝다. 하지만 구성적인 측면에서 그렇고, 유사성 측면에서 가장 많이 비교되는 작품은 소설 하이 라이즈이다. 두 작품들 모두 고층 빌딩을 배경으로 한 것과 더 높은 층수로 올라갈수록 부와 사회적 지위도 올라가는 것이다. 차이점은 하이 라이즈는 한 건물 안에서 계층별로 갈등하고 펜트하우스는 복수, 치정, 불륜 같은 토픽에 비중을 둔다. 실제로 초반부 바로크풍 파티장면은 대놓고 해당 장면의 오마주로 의심된다. #

부잣집 자녀들만 다니는 명문학교에 입학한 가난한 고아 소녀가 알 수 없는 인물에게 살해당하지만 자살로 위장되고 외부인이 위장교사로 들어와서 진실을 밝히려 한다는 설정, 부모의 잘못된 교육으로 중범죄를 저지르는 사이코패스들이 죽은 고아 소녀에게 가한 집단괴롭힘, 재벌가의 자제로서 학교에서 특혜들을 받고 가장 스펙이 좋은 남학생을 제외한 다른 아이들은 전부 학업비리로 성적을 조작하고 한 여학생은 가장 스펙이 좋은 그 남학생을 짝사랑하는 것은 미스터 기간제와 비슷하다.

논란과는 별개로 상대적으로 전개가 빠르다는 평가를 받는 김순옥 작가의 작품 중에서도 초반 전개가 독보적으로 빠르다.

시청률과 화제성으로 SBS 연기대상에서 9명의 수상자들을 배출했다. 최우수상[2], 우수상[3], 조연상[4], 청소년연기상[5]을 석권했다.


1.1. 긍정적인 평가[편집]


김순옥은 본래 치정극이나 복수극 위주의 작품들을 썼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보기 드물게 블랙 코미디 성격이 매우 짙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황후의 품격 역시 사회 비판적인 성격이 있었지만 이번 작품은 아예 소재부터가 교육, 부동산, 갑질 같은 이슈인지라 기존의 작품들과는 다른 색채를 띄는 점에서 필력이 발전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황후의 품격 이후 주동민 PD와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췄는데, 특유의 때깔과 파격적인 전개로 시너지가 발휘되고 있다. 김순옥은 파격적인 전개가 장점이자 단점이고, 주동민 역시 파격적인 연출이 장점이자 단점인데 이렇게 대놓고 막장 드라마에서는 해당 작품과 잘 어우러져서 서로의 단점을 잘 커버한다. 방영 초기에는 지나치게 자극적이라는 지적이 많았지만 시즌 1이 종영한 시점에서는 민설아의 추락사씬이나 천서진의 광기 피아노 연주씬을 비롯한 다양한 명장면들로 영혼의 콤비라는 호평이 더 늘었다. 간혹 과한 연출이나 불필요한 이야기들이 튀어나왔지만, 김순옥의 전작들을 생각하면 장족의 발전이었다.

그리스로마신화와 다양한 고전 소설에서 영감을 얻은 듯한 캐릭터들의 관계성과 서사 역시 꽤 심오한 부분으로 여겨지고 있다. 김순옥의 기존 작품들과는 달리 2차 창작이나 서사 분석 같은 글들도 많아서 단순한 막장 드라마로 치부하기에는 진지한 시각으로 평가받는다. 막장이라고 비난한 사람들도 '필력 하나는 인정한다'며 항복 아닌 항복을 한다.

세 시즌들 중 호평이 가장 많다. 때문에 이후 시즌에서 시즌 1 시점의 회상 장면이 나올 때마다 전성기나 황금기라고 칭하는 의견이 많다. 왜냐하면 배로나의 성악 실력에 감탄하는 마두기나 주단태vs구호동 등 다소 뻔한 클리셰나 웃긴 장면들이 있지만 스토리의 구성 자체가 중심을 잘 잡았고 첫 시리즈라 캐릭터 해석이나 뇌절 등에서 자유로웠기 때문이다. 지적받은 부정적인 평가들 역시 연기력, 개연성 무시, 지나치게 자극적인 소재에 대한 지적인데 연기력을 제외한 부분은 나머지 시즌을 거칠수록 더욱 심해졌다.

1.2. 부정적인 평가[편집]


  • 초반부터 자극성이 너무 높다는 평가가 오가기도 했다. 1회의 시작 장면부터 추락사고가 발생하고[6], 회상 장면으로 트로피로 목을 긋는 장면이 등장하며, 불륜이나, 무거운 흉악범죄인 살인 등의 요소를 다 때려 넣었다. 때문에 불과 2회 만에 드라마 폐지를 요구하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극단적 비판 여론이 들끓기도 했다. 결국 방통위에서 주의 처분을 받았다.

  • 주혜인이나 배로나 정도를 제외하면 거의 대부분의 캐릭터들이 막장 성격을 지니고 있어서 시청자들이 마음을 줄 만한 캐릭터가 없다는 평가도 있다. 특히 논란이 심한 건 2회인데, 중학생인 주석경, 주석훈, 하은별, 유제니 이민혁이 또래뻘 여자아이에게 누명을 씌우고 자기 가족 앞에서 2번 뺨을 때리고 수영장에 밀어서 빠트린 후 웃으면서 5만원 지폐들을 뿌리고 폐차장에서 맥주를 뿌린 다음 맥주에 젖은 차 안에 불이 붙은 케이크와 함께 가두는 등 폭력적인 요소들이 지나치다는 반응도 상당히 많다. 이러한 논란은 배로나를 학생들이 의자에 묶어두고 소리 고문을 하는 장면이 포함된 13회에서 또 발생하였다.[7][8] 결국 방통위는 "청소년들의 집단 괴롭힘을 자극적·폭력적으로 묘사한 내용을 15세 이상 시청가로 방송한 것은 물론 이를 청소년시청보호시간대에 재방송하는 등 지나친 상업주의로 방송의 공적 책임을 저버렸다"라며, 주의 처분과 함께 문제가 된 회차의 시청등급도 조정을 요구했다.

  • 작중 아역들의 나이는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중3, 16살로 만 14~15세이다. 그런데 역할을 맡은 배우들은 모두 20살이 넘은 성인들이라서[9] 방영 전부터 "생긴 게 전혀 중학생 같지 않다. 차라리 고등학교 입시가 아닌 대학교 입시나 처음부터 성인 역을 맡았으면 문제가 크게 생기지 않았을 것"이라는 말이 많았다. 하지만 아동 학대가 너무 직접적으로 나오는 데다 캐릭터들의 행적이 개막장 수준인지라 "차라리 성인 배우가 맡아서 다행이다", "아역 배우한테 저런 연기를 시켰으면 더 난리났을 거다"는 평도 나오고 있다.[10]

  • 시즌이 바뀌면서 작중 시간대가 년단위로 빠르게 이동하면서 시즌 3에는 아역들 역시 실제 배우들 나이대에 근접한 20대 초반으로 나올것으로 예상됐고 실제로 시즌 3 6화부터는 2023년으로 해가 넘어가면서 아역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대 성인이 됐다.

  • 그러나 자극성은 3화 이후에도 더 심해져서 집안에다 엽총을 갈기고 펜치로 사체의 손가락을 자르는 장면이 나오는가 하면, 4회에서는 아예 사체 유기까지 나온다. 오죽했으면 쿠엔틴 타란티노가 드라마 썼냐는 소리까지 나왔다.[11] 결국 일부 회차 한정으로 19세 이상 시청가로 편성되었다. 18회에서도 피터지도록 사람을 구타하고, 선정적인 모습을 암시하는 장면과 사람들을 차에 가두고 불을 지르고 그 영상을 미성년자 아이들에게 보여주는 자극적인 장면이 나와 다시 19세 판정을 받았다. 19회에서는 18회보다는 덜하지만, 첫 장면이 18회와 이어지는 장면인지라 19금 판정을 받았다.

  • 부모 역의 배우들의 연기는 상당한 호평을 받고 있으나,[12] 진지희조수민, 김현수를 제외한 아역 배우들의 연기력에 대한 잡음이 상당한 편이었다. 특히 하은별 역의 최예빈은 뻣뻣한 연기력에 캐릭터의 비호감적 행보와 막장 행각까지 겹치면서 시청자들의 반응이 좋지 않았다.

  • 하지만 회차가 진행될수록 더 좋아지는 모습에 배로나역의 김현수의 연기력이 가장 호평을 받고있고 한지현[13]을 비롯한 다른 아역들의 연기도 호평을 받고 있는 것에 비해 하은별 역의 최예빈의 연기가 시청하기 상당히 부담스럽다는 혹평이 쏟아지고 있다. 아마 드라마 데뷔작이어서 더 어색한 감이 있지 않나 싶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하은별의 사회 부적응자적인 모습을 잘 표현해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어색하다고 느끼는 부분은 하은별이 그만큼 불안정한 심리상태를 가지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실제로 본체인 최예빈 배우의 메이킹에서의 모습에서 하은별의 모습이 안 보인다는 칭찬의 댓글도 많이 나오고 있다.

  • 18~19화에서 심수련의 복수가 고작 폐차장에서 겁주기, 엉성한 사기극과 고발 정도에 그쳤다는 점에서, 그러면서 본인과 로건 리가 모든 위험을 감수하고 정체를 밝히는 전개는 시즌 1을 악의 승리로 서둘러 마무리하는 데 급급해 아이디어 부족을 드러냈다고 할 수 있다. 19화까지 치밀하게 복수를 진행하던 그 사람들이 맞나 싶을 정도.[14]

  • 김순옥은 원래도 개연성과 설정을 중시하는 작가는 아니었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도가 지나칠 정도로 설정을 무시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 전개에 편한대로 설정과 개연성이 뒤죽박죽인 민설아나,[15] 명문 고등학교 전교 1등 출신인데 공인중개사 자격증 하나 없는 오윤희, 강요에 의한 자백이 증거 효력이 없다는 것을 (주단태가 귀띔해주기 전까지) 깜빡 잊고 있었던 이규진[16], 대한민국 최고의 의사인데 의료사고를 범하는 하윤철 등등 파격적인 전개에 인물의 기본 설정이 무시되고 있다는 비판이 있다.

  • 위 서술처럼 개연성에 말이 많다. 미방영분과 본방송분을 편집하는 기준에 대해서 끊임없이 말이 나왔다. 예를들면 4화에서 배로나가 죽은 애 한테는 미안하지만 이라는 말을 잘라버려서 사람이 죽었는데 합격했다고 마냥 좋아하는 애가 되어버렸다. 14회에선 주석훈이 100층에 있다가 커뮤니티에 갑자기 나타났다.[17] 주석훈과 배로나의 연애 서사도 칼질당해 서로 언제 호감을 품었는지 제대로 된 묘사가 없다.[18] 또한 오윤희 배로나 모녀의 다정한 씬을 자르는 바람에 배로나는 엄마에게 매일 화만 내고 짜증만 부리는 패륜아로 욕을 먹었다. 이 외에도 각종 감정선 등을 모조리 잘라버렸다.[19][20]


2. 시즌 2[편집]


[[IM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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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XX위{{{-3 {{{#!wiki style="display:inline-block; display:none; margin-left: 0.5em"
20XX-XX-XX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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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의 가해자였던 유제니가 피해자가 됐다. 1회에서는 배로나를 몰래 도와줬다는 이유로 서울대 특별반에서 쫓겨났고 하은별[21]을 포함한 일진들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는데 드라마상으로 처음 나온 장면인 식고문 에피소드가 있었다.

2회에서는 하은별이 자신을 위해 진분홍이 만들어준 음식들을 학교에 가져와서 유제니에게 몽땅 먹어 치우도록 했고 주석경이민혁은 물론 다른 학생들도 그 현장에서 식고문 당하는 유제니를 지켜보며 비웃었고 이를 견디다 못한 유제니가 구역질을 하자 하은별은 자신의 엄마 독창회에 못오게 했다. 어차피 못오게 하려고 수작을 부렸다.

3회에서는 같은 무리들이 유제니를 콜라로 식고문했다. 주석훈이 제지하려고 했지만 오히려 주석경이민혁에게 욕을 먹는다. 그때 배로나학교에 돌아와서 그 현장을 목격하고 놀란 유제니는 바닥에 구토를 했고 이민혁은 거기에 미끄러져서 넘어지자 깁스할 정도도 아니었는데 깁스까지 해서 배로나를 다시 내쫓으려고 했다.

4회에서는 배로나민설아의 한을 풀어주기 위해 청아예술제를 준비하려고 하자 하은별주석경과 함께 배로나를 청아예술제 진출권을 박탈하려는 수작을 부렸고 이에 유제니를 강제로 동원했다. 그 과정에서 유제니에게 빨간 물감을 타도록 했으며 주석경이 양동이에 담긴 그 물감을 2층에서 들이부어서 배로나의 옷을 젖게 했고 하은별은 유제니와 배로나를 화장실로 유인했고 유제니와 배로나가 화장실에 들어가자 고의로 감금해서 탈출하지 못하게 했다. 다행히 주석훈이 밖에서 유리문을 파괴해서 두 사람은 탈출할수 있었으나 예선 시간을 어겼다는 이유로 두 사람은 진출권을 박탈당했다. 유제니는 다른 학생들의 강요에 못이겨 배로나의 자작극이라고 했다. 그러면 자신에게 이득이 될거라고 생각했으나 착각이었다. 오히려 하은별 일당들은 유제니 엄마에 대해 험담하며 유제니가 갖고 다니는 명품도 짝퉁 아니냐는 비난도 하고 이 때문에 모든게 틀렸다는 사실을 안 유제니는 울면서 뛰쳐나가다가 마침 복도에서 오윤희를 만나 자신이 학교폭력당한 사실을 교육청에 제보했다며 사실대로 털어놓으라고 설득하면서 그제서야 모든 사실들을 털어놓았고 배로나도 똑같이 당했다는 증거로 USB에 담긴 영상까지 공개하면서 그 이후 유제니는 배로나와 함께 본선 진출권도 얻고 서로 친하게 지낼수 있었다. 위와 같은 유형의 학폭이 실제로 존재하는지도 의문이다.

전 시즌에서도 PPL이 있는 편이기는 했지만, 시즌 2에서는 PPL의 사용이 더욱 눈에 띄게 늘어났다. 커피머신에서 쓸데없이 자세하게 커피를 뽑아서 마시는 천서진과 심수련이나,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똑똑히 보여주는 주석훈, 커피베이에서 음료를 마시며 정말 달콤하다고 하는 오윤희의 모습이 대표적.[22]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거액의 제작비를 투자받을 만한 회사들이 거의 없다시피 한 탓도 있고, 때문에 대기업들의 PPL로 제작비를 충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23]

목격담이 있었던 한강 촬영씬과 수목원 촬영씬도 정작 방송에선 편집되어 나오지 않았으며, 이번 시즌에는 미방영분도 나오지 않았다.


2.1. 긍정적인 평가[편집]


전 시즌 마지막에 뿌려놓은 떡밥들을 단 1회만에 모조리 회수하는 엄청난 전개속도를 보여주고 있다. 배우들과 제작진들의 눈돌릴 틈도 없을 것이라는 표현이 와닿을 정도. 보통 한 회차에 너무 많은 내용을 욱여넣으면 자칫 전개가 거칠어지고 산만해지기 마련이지만, 그 방대한 내용을 몰아치듯 매끄럽고 몰입감있게 이어붙이면서 김순옥 작가 특유의 스토리텔링 능력을 다시금 증명한 강렬한 시작이었다.

인물들 간의 갈등이 훨씬 첨예하게 바뀌면서 이야기를 종잡을 수 없게 만들고 있다. 네티즌들이 예상했던 내용들이 하나도 맞지 않았으며, 심지어 김수민 아나운서 브이로그로 유출된 내용들조차 고작 1회분 내용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모든 이들이 혀를 내둘렀다.

전체적으로 시즌 1보다 엄청난 스케일을 자랑한다. 매회 등장하는 카메오들만 2~3명이며, 촬영 장소 역시 헤라팰리스 - 청아예고만 오가던 시즌 1 때와 달리 뉴욕 오페라 무대를 비롯해 롯데월드타워 등을 배경으로 매우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연출을 보여주고 있다.

시즌 1이 비교적 배경 설명에 치중했던 나머지 세세한 디테일은 떨어졌던 반면, 이번 시즌에서는 전체적으로 인물들의 설정에 대한 후보정과 개연성 보충에 신경썼다는 호평이 늘었다. 천서진과 오윤희의 서사나 민설아의 청아예고 입시 동기, 배로나의 청아예고 복귀 이유 등이 그것. 덕분에 이야기의 디테일이 상당히 좋아졌고, 인물들의 관계 역시 어느정도 정리가 된 모습이 눈에 띈다.

주제의식 측면에서도 단순히 소재 뿌리기에만 급급하고 지나치게 소모적이라는 비판이 많았던 시즌 1과 달리, 시즌 2는 비교적 진지하게 주제의식에 접근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순옥은 인터뷰에서 "빈부격차, 학교폭력과 같은 문제를 다루고 싶다" 라고 답한 바 있는데, 시즌 2에서는 확실히 그 부분이 잘 살아나고 있다. 초반 지나치게 가학적인 학교폭력 장면의 쓸데없이 디테일한 연출 때문에 원성을 사기도 했으나, 오히려 인물들의 대사나 상황 연출을 통해 피해자의 시각에서 겪는 고통을 묘사하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며 호평하는 의견도 있고, 가해자를 감성팔이하며 미화하던 과거 학교폭력 드라마보다는 차라리 이렇게 악랄하게 가해자들을 묘사하는 편이 낫다는 호평도 있다.[24] 작품을 막장이라며 불호를 표하던 이들조차 그 부분만큼은 인정하는 이들이 있을 정도.

비교적 불안정하다는 지적이 많았던 아역들의 연기도 시즌 2부터는 꽤 안정적으로 성장했다는 평가가 많다. 전반적으로 배우들의 캐릭터 이해도가 많이 좋아졌고, 특히 하은별 역을 맡은 최예빈은 시즌 1에서는 연기를 잘하는지 못하는지 모르겠다는 이들도 많았으나 연기의 의도를 이해하는 시청자들이 늘어났으며 캐릭터 자체도 시즌 1과 많이 달라진 덕에[25] 오히려 호평을 하는 이들이 늘어났다. 주석경 역을 맡은 한지현 역시 능숙한 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다.[26]


2.2. 부정적인 평가[편집]


하지만 자극적인 면에 있어서는 지속적으로 반감을 표하는 이들이 많다. 특히 5화 후반부 장면이 공개되고 나서는 많은 이들이 부정적인 의견을 표하면서 더 이상 못 보겠다는 의견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이 장면에 대하여 실제로 민원이 제기되어 방송통신심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는 2021년 9월 2일 회의를 열어 제작진의 의견을 들어보고 법정 제재 여부를 결정하기로 하였다. # 시즌 1부터 이어져 오던 고질병이었지만 시즌 2에서는 대부분의 회차가 19세 딱지가 붙을 정도로 강도가 심해졌다. 다만, 지상파라는 플랫폼의 한계상 동시기에 방영되는 케이블, 종편 드라마인 괴물마우스에 비하면 수위가 낮다는 평가도 많다.

10회 방영 후, 해당 회차가 지나치게 높은 수위로 논란이 많았다. 필요 이상의 가정폭력,감금과 같은 묘사와 주단태가 제시한 결혼생활 규칙의 내용 중 “원할때 무조건 잠자리에 응해줘야 한다” 등등 스토리에 큰 영향도 없으며, 지나치게 폭력적이고 자극적인 내용을 송출했다는 사실에 이 장면에 대해서도 민원이 제기되어 제작진의 의견 진술이 결정되었다. #

또한, 중반을 넘어 8화, 즉 후반으로 넘어가는 시점에서는 별다른 진전 없이 자극적인 장면들 위주로 전개되면서도 같은 내용이 되풀이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사실, 역대급 전개로 뽑혔던 1화, 2화 이후에도 이러한 비판은 있었다. 미국에서 돌아와 민설아, 심수련의 복수는 커녕 하윤철과 꽁냥꽁냥거리며 천서진에게 압박을 주는 오윤희와 거기에 무방비하게 휘둘리기만 하는 천서진에 대한 내용 중심으로 전개가 되었고, 여기에 필요 이상으로 가학적인 학교 폭력 장면들이 더해져 루즈해졌다는 것.

상술했듯 4화에서 주제의식을 잘 드러내는 명대사와 신은경, 진지희의 열연이 더해진 명장면들이 나오며 이러한 평가는 줄어들었지만, 5~10화에서 하윤철과 묶여 소위 천하커플로 불리는 천서진에 대한 미화와[27], 하윤철의 어설픈 위선적인 행보, 하은별의 정신병이 몇주 내내 반복되며 '뇌절한다' 라는 지적이 주가 거듭될수록 커지고 있고 최고조를 달리던 시청률도 소폭 감소하고 있다. # 덕분에, 오히려 악행에 대한 어설픈 반성이나 위선을 부리지도 않고 오직 순수한 악역으로서의 면모를 잘 드러내고 있는 주단태가 시청자들에게 가장 호감적인 캐릭터로 평가받는 모순적인 상황에 이르렀다.

그래도 9화-10화(후반부가 슬슬 시작된 부분)에서는 죽은 줄 알았던 주역 인물들의 생존이 확인됨과 동시에 중심 내용이 어느정도 전개되기 시작했고, 시청률 또한 다시 올라가기 시작했다. 다만, 주단태의 경우 트로피 파편을 머리에 꽂는 장면이 나오거나[28], 천서진에게 폭언, 폭행[29], 노예 계약이나 다름 없는 메뉴얼을 들이밀거나, 하은별의 자해 시도, 유제니에 대한 집단 따돌림이 다시 묘사되는 등[30] 지나치게 자극적이다는 의견도 있다. 또한, 천서진을 주단태에 대적할 새로운 아군으로 포섭하기 위해 오윤희와 협력하는 전개, 두 딸 중 현재 아내의 자식인 천서영을 편애하고 천서진을 학대 수준으로 가혹하게 길렀던 천명수가 사실은 딸의 앞길을 걱정했던 아버지로 나오며 악역에 대한 미화라는 지적도 많은 편이다.[31]

악역 미화와 더불어 일부 캐릭터들은 일관되지 않은 캐릭터성과 행보로 지적받기도 했다. 상술했던 천서진은 10화에서 오윤희와 협동하여 갱생하려는 듯한 묘사가 있어 논란이 되었지만, 12화에서 결국 딸 은별과 자신의 안위를 작전이 진행되는 와중에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심수련의 생존에 두려워하는 등 딱히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려고 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마무리 되었다. 그러나, 4화에서 자신의 딸 제니가 학교폭력을 당한 것을 계기로 헤라클럽 전원과 선전포고를 하고 심지어 오윤희와 가까워진 강마리는 정작 이후로는 주단태, 이규진을 비롯한 헤라클럽과 딱히 적대하지도 않으며, 오히려 주단태의 결혼식에 웃으면서 참석하거나, 재개발 발표가 나자 이규진 일가와 파티를 즐기는 등[32] 갱생한 캐릭터로는 도저히 보기 힘든 행보를 보이고 있다.

다소 루즈하고 늘어진다는 지적이 많았던 중반부와 달리, 후반부는 확실히 원래의 폼을 되찾았고 호평도 늘어났다. 시즌 1 최고 시청률인 28프로를 뛰어넘으며, 결과적으로는 성공적으로 끝을 향해 달려가는 중. 또한 그동안 뿌려놓았던 떡밥들을 충분히 회수하면서 시즌 3를 위한 떡밥도 충실히 뿌리고, 인과응보라는 시즌 2의 주제의식 하나는 명확하게 지키며 용두사미 없이 마무리하게 되었다.

다만 등장인물들이 정말 제대로 된 대가를 치룬건지에 대해선 평이 갈린다. 대표적으로 민설아 폭행에 가담해놓고 마지막 화에 '민설아의 묘는 어디있나요?' 라는 대사 한 마디 만을 남기고 완전한 선역으로 묘사되기 시작한 주석훈과 이러한 언급조차 없던 주석경을 비롯, 배로나를 제외한 살아있는 아역들은 모두 중범죄를 저질렀음에도[33] 처벌을 그 누구도 받지 않았다. [34] 또한 무려 민설아를 사적인 이유로 살해했음에도, '민설아를 죽인 내가 무슨 자격이 있냐' 라는 대사 한 줄만으로 퉁치고는 그 민설아를 아낀 양오빠와 연대하여 심수련이 없던 시즌 2 중후반부까지 복수의 주인공으로 활약하는 것도 모자라, 결말부에 가서도 단순히 심수련의 선처 하나만으로 형이 줄은 오윤희가 있다.[35] 게다가 다른 사람들은 자신들이 저지른 범죄에 대해 어떤식으로든 벌을 받았으나[36], 상대적으로 선역이라는 심수련과 로건 리는 그동안 복수라는 명분을 내세워 수많은 범죄를 아무런 망설임과 거리낌 없이 당당하게 저질러왔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어떠한 처벌도 받지 않았으면서, 자신들은 마치 아무런 죄도 짓지 않은 사람처럼 혹은 다른 사람을 너그러이 용서할 줄 아는 떳떳하고 올곧은 선한 인물인 양 스스로를 포장하며, 오히려 다른 사람들이 저지른 범죄에 대해선 극도로 분노하며 가차없이 심판하는 이기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 극단적인 예시를 시즌 1 18-19회에서 볼 수 있는데, 납치, 감금, 고문, 폭행, 방화, 협박, 불법 무기 사용, 폭발물 사용, 미성년자 납치-감금, 살인미수 등, 경범죄도 아닌 무려 10가지가 넘는 대형 중범죄를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저질렀다는 것[* 이 사건 이후 20회에서 헤라클럽 사람들이 경찰 조사를 받을 때도, 시즌 2 마지막회의 법정에서 재판을 받을 때도 "심수련에 의해 버스에 갇혀 있었다", "심수련이 총을 들고 우릴 협박했다"는 증언들이 나왔음에도 일체 통하지 않았고 심수련이 경찰이나 판사를 미리 매수라도 한 것 마냥 외려 철저하게 묵살당했다. 덕분에 심수련은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았고 헤라클럽 사람들이 수감되자 죄책감은 사라졌고 오히려 통쾌해 했으며 이는 시즌 2 말미와 시즌 3 초반에 자신에게 소중한 사람들(로건 리, 오윤희)이 또 한번 희생당하자 겉잡을 수도 없이 악랄해지는 계기가 되었다.]이다. 명색이 선역이라는 인물들이 본인들이 극도로 증오하는 악역인 주단태-천서진과 전혀 다를 바가 없는 수위의 악행을 자행한 것만으로도 소름이 끼치는데, 더 놀라운 것은 자신들이 저런 범죄를 저질러서 찍은 영상을(처음 부분만 봐도 헤라클럽 사람들이 버스에 갇혀 있다는 것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데도) 법정에 증거랍시고 버젓이 내놓았다는 것[37]이다. 게다가 영상이 공개됐을 때 심수련이 총을 들고 협박했다는 천서진의 반박에 오히려 아무런 잘못이 없다는 듯이 고개를 갸우뚱하는 뻔뻔스러운 표정을 짓는다. 한마디로 천인공노할 사악한 범죄를 아무렇지도 않게 저질러도 그 주체가 상대적 선역일 경우 악행의 이유가 복수라는 것이 더해지면 그 범죄가 얼마나 심각하게 미화되는지 보여주는 가장 극단적인 예시라고 할 수 있는데 그것도 모자라, 민설아를 살해한 오윤희가 자수를 하지 않자 배로나를 들먹이면서까지 협박하며 몇번이나 자수를 강요하는 모습을 보인다. 다시 말해, 다른 사람들에게는 꾸준히 자수를 강요하는 심수련 본인이 정작 그동안 저질러왔던 수 십여가지의 죄들에 대해 경찰서에 자수한 건 단 한건도 없다는 것이다. 그야말로 내로남불의 극치이자 모범 사례인 수준으로 볼 수 있다.

스토리와는 별개로 주변 인물들의 비중이나 몇몇 인물들의 캐릭터 붕괴는 아쉽다는 지적이 있다. 극 전개에 있어서 사실상 없어도 무방한 수준이었던 이규진 일가와 마두기 등을 비롯해, 마치 변화가 있을 것처럼 그려지다가 싱겁게 끝나 버린 강마리 등 조연 인물들의 비중이 병풍화된 점은 아쉬운 부분. 애초에 할당된 씬 자체가 적다보니, 감정선에 대한 설명도 거의 없다시피 했고, 이해가 안 가는 행동을 하는 인물들도 더러 있었다. 차라리 중반부 천서진, 하윤철의 분량을 과감하게 줄이고, 다른 인물들의 감정선이나 아예 개그씬으로 채웠다면 낫지 않았을까 하는 의견도 있다.

티저 영상에서 있던 장면이 본방에서 편집되어 나오지 않는 경우가 다수 있어서 아쉽다는 평이 있다.

심수련-로건 리의 억지 러브라인도 큰 비판을 받았다. 로건 리는 그렇다 치더라도 로건 리를 단순히 민설아에 대한 복수 대상이자 다른 주적들을 제거하기 위한 비즈니스 파트너 그 이상, 이하로도 생각하지 않았던 심수련이 갑자기 감정을 품는다는 것은 시청률에 이용당한 것이며 캐릭터 붕괴라는 지적. 오히려 두 사람이 러브라인으로 묶일 때마다 시청률이 낮아지거나, 혼자 있을 때는 시원시원한 복수 행각을 벌이던 심수련이 로건 리라는 캐릭터와 엮일 때만은 고구마 취급을 받는 등 해당 러브라인을 지지하던 일부 시청자들 외에 아무도 환영하지 않은 러브라인이었다고 할 수 있다. 방영 당시 더쿠 반응 요약

3. 시즌 3[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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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긍정적인 평가[편집]


모든 배우들의 연기력은 절정에 이르렀다. 1년을 작품과 함께한 덕에 모든 배우들이 연기에 대한 잡음은 전혀 받지 않고 캐릭터와 완벽하게 한몸이 되면서 시즌 3의 부족한 뒷심과 단점도 어느정도 커버했다.

천서진 역을 맡은 김소연도 괜히 김순옥 사단 최초로 백상예술대상을 수상한 것이 아니었다. 시즌 1부터 회차를 거듭할수록 광기의 피아노 같은 명장면들을 갱신하면서 2021년에 SBS연기대상을 수상하였다.

비록 논란이 된 결말이긴 하지만, '파멸' 이라는 본작의 주제와 일관된 결말이기도 하다. 복수를 위해 최소한의 자비마저 포기하면서 거침없는 행보를 보였던 심수련이, 복수 끝에 소중한 사람을 잃는 등 찾아오는 죄책감을 이기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복수의 끝은 행하는 사람과, 당하는 사람에게 모두 파멸을 안겨주었음을 나타냈기 때문.

3.2. 부정적인 평가[편집]


욕하면서 보는 드라마라는 표현이 농담에서 진담이 된 시즌이다. 이전 시즌들과 비슷한 플롯이지만 단점과 장점을 막론하고 호불호가 굉장히 많이 갈리는데 계속되는 자극적 전개 + 뇌절 전개에 지친 시청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거기에 한국 드라마 역사에 길이 남을 역대급 엔딩까지 선보였다.

시즌 3은 시즌 1, 시즌 2보다 등장인물들의 비밀스러운 관계나 서사가 굉장히 얕아졌다는 점이 상당히 아쉽게 작용했다. 시즌 1에선 인물들의 서사와 서로의 본모습을 모른 채 민설아 사건과 얽혀 긴장감 있는 스토리가 이어졌고 시즌 2에서는 나애교로 변장한 심수련이 나애교 연기로 인해 등장인물들 뿐 아니라 시청자들까지 의견이 크게 갈리는 등 미스테리적인 부분이 극대화되었으며 법적인 심판으로 끝나 시즌 1의 연장선이면서(심수련의 죽음) 그 끝을 일시적인 선의 승리로 마무리하는 기승전결을 보여줬으나 시즌 3의 새로운 등장인물인 유동필, 백준기는 이미 시즌 1부터 어느 정도 시청자들이 예상 할 수 있도록 서사를 설명한 캐릭터였고 어느 정도 남아있는 서사조차 시청자가 어느정도 예상이 가능한, 소위 말하는 뇌절이라는 비판을 살 수도 있는 것이다.

이는 백준기와 주단태, 그리고 유동필의 모든 서사가 드러난 8회 시점에서는 예상을 넘어서 반전이라고도 볼 수 있지만 3명의 인물상이 모두 사이다라기보단 피로감을 증폭시켜서 결론적으로는 단점이 더 부각되었다. 주단태는 지켜오며 밝혀지던 완전 악인의 일관성을 과거 서사로 인해 일부 당위성이 주어져 퇴색되었고 백준기는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트러블메이커로 제 3자인줄 알았는데 주단태와 다를 바 없는 속물에 천서진 휘하의 인물이었고[38]유동필은 첫인상과는 달리 주단태에 굴복한 찌질남으로 이들에게 뭔가 더 기대한 시청자들은 실망했고 뻔하진 않지만 평면적이라 아쉽다고 평가했다.[39]

초중반부로 인해 상술한 방영 전 우려와 더불어 드라마 화제성을 새로 시작한 다른 드라마들에게 크게 빼앗긴 상황으로, 주역인물들은 기본적으로 상위권을 차지했던 이전 시즌들과는 달리[40] 7월 동안에는 올림픽으로 인한 결방과 슬기로운 의사생활 2의 방영으로 화제성 순위가 2위로 주저앉았고 8월부터 뒷심 발휘로 다시 1위로 올라갔지만 점유율은 이전 시즌들에 비해 낮았다.

드라마 자체에 대한 호불호는 시즌 2보다 더 심해진 상황이다. 이는 민설아에 대한 떡밥들을 모두 정리하면서 사실상 이야기판을 다시 까는 상황인데다가, 이미 지난 시즌까지 미친듯이 꼬아대던 인물관계나 전개방식에 대다수의 시청자들이 피로감을 상당히 느끼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거기다 이런 식의 무리수와 뇌절을 너무 남발하는 바람에 오히려 이야기만 더 복잡해졌고, 이게 새로운 시청층 유입을 크게 가로막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쉽게 말해 내용과 전개 방식은 이전 시즌들과 크게 차이가 없는데, 쓸데없이 복잡해진 이야기들로 인해 진입장벽만 높인 꼴이 된 셈. 본래 김순옥 드라마는 자극적이면서 단순명쾌한 전개가 강점으로 대부분의 시청자들 역시 순옥적 허용이라는 별명까지 써가며 허술한 개연성조차 재미를 위해 눈감아주며 보는 이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이러한 '순옥적 허용'이 세 시즌에 걸쳐 남발된 결과 오히려 기존에 김순옥 작가의 작품들이 가지고 있던 강점들을 스스로 포기한 꼴이 되고 말았다.

결국 세 주인공들이 악역 주단태를 단죄하는 그림으로 가는 줄 알았더니 뜬금없이 오윤희를 죽음으로 내몰고 독자노선을 걷는 천서진의 행보하며[41][다만], 시즌 2에서 거의 완벽에 가깝도록 주단태를 관광태운 모습이 희석되어버린 심수련이나, 몰락이 당연시되어보이던 주단태는 정말 말도 안 되는 전개를 선보이며 재기에 성공했다. 현재로서는 시즌 2 후반부처럼 다시 주단태의 지능을 급너프시켜서 그를 무너뜨리는 전개로 향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상황. 근데 이 경우 결국 시즌 2의 재탕인데다가, 막판까지 고구마를 먹이다가 끝에 가서야 사이다 한잔을 먹여주는 클리셰를 고수해온 작품들은 이미 힘을 잃은지 오래다.

이전 시즌부터 꾸준히 지적받았지만, 민설아에 대한 서사는 사실상 내다버린 수준으로 떨어졌다.[42] 분명히 심수련과 로건 리는 민설아의 복수를 위해 시즌 1부터 협동관계가 된 것인데, 어느새부턴가 민설아에 대한 언급은 없이 그냥 주단태와 천서진에 대한 응징, 오윤희에 대한 복수를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다. 작중에서도 천서진이 '민설아를 죽인 살인자를 용서해준답시고 가식만 안 떨었어도 오윤희는 감옥에서 나올 일도 없었고 죽지도 않았을 거야.'라고, 변명이긴 해도 심수련의 캐릭터 붕괴를 거의 유일하게 지적했다.

이는 심수련과 로건 리가 비록 똑같이 잘못을 저질렀어도 덮고 합리화하려는 주단태, 천서진과는 반대로 그것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일 줄 아는 오윤희에 대해서는 달리 용서할 줄 아는 인격자임을 보여주는 장면으로 보이며, 심수련 또한 민설아의 존재를 종종 언급하면서 아예 민설아에 대한 복수는 뒷전으로 빠진게 아님을 보여준다. 그러나 작가가 배치하는 대사들 때문에 다른 사유들보다도 오윤희에 대한 복수가 더욱 비중을 크게 잡아먹는 것.

특히 심수련도 심수련이지만 민설아에 대한 복수가 한국에 온 이유 그 자체였던 로건 리가 이런 점에서 지적을 더 많이 받는데, 12화에서 강마리가 '이 헤라상도 피가 묻지 않았더라면 더 사랑받았을텐데'라며 민설아를 노골적으로 언급하는 발언을 민설아 때문에 복수의 길을 걸은 로건 리의 앞에서 해도 그저 묵묵히 바라만 볼 뿐이라 논란이 되었다.[43]

시청률은 결방, 시간대 변경으로 인해 여전히 17%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심수련 사단이 탄탄해짐으로써 본격적으로 사이다 전개가 진행되기 시작해서인지 CJ ENM 컨텐츠 영향력 종합 1위를 기록했으며, 드라마 화제성 1위까지 올리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44] 앞으로 남은 회차를 지켜봐야할 부분.

김순옥 작가 작품 중에서도 오락성이 끝내줬던 시즌 1과 후반부의 늘어지는 전개는 혹평을 받았지만 11회 이후 깔끔한 전개로 용두사미 없이 진행한 시즌 2를 지나 단점만 부각되는 시즌 3가 되어 버렸다.

  • 시즌 1에서는 민설아의 죽음으로 시작해 심수련의 죽음으로 끝맺으며 악의 승리를 보여주었고, 펜트하우스 세계관을 정립하였으며, 시리즈 전체를 관통할 주제와 떡밥을 뿌렸다.[45]
  • 시즌 2에서는 인물에 집중하면서 시즌 1에서 부족했던 인물들의 서사와 캐릭터 설명이 한층 강화됐다. 선역과 악역을 막론하고 시즌 1과 달라진 모습을 보이는 등장인물들, 악인들을 법의 심판대에 세우면서 선의 승리에 이르기까지 절정에 이른 작가의 필력이 더해져 호평이 많은 시즌이었다.

하지만 시즌 3는 거의 일 년 가까이 되는 장기적인 일정과 주 1회 방송이라는 특성, 계속해서 반복되는 같은 방식의 스토리 전개, 심수련을 비롯한 주요 등장인물들의 심한 캐릭터 붕괴, 탄탄한 스토리보다 배우들의 명연기와 자극적인 연출에 의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마지막 2회차만 남겨둔 상황에서도 끝내 해소되지 않을 듯한 떡밥도 문제인데 대표적인 예가 신캐 가운데 하나인 주혜인이다. 처음부터 맥거핀으로 설정한 것인지, 벌여 놓은 판을 수습하지 못해 버려진 것인 지 알 수 없게 됐다. 물론 시즌 1 때는 비중이 컸지만 시즌 3부터 주석경, 주석훈, 배로나, 하은별과 연관성으로 인해 본격적으로 등장해야 맞다. 그리고 백준기유동필은 예상과 달리 임팩트 없이 그저 그런 인물로 쓰이다 퇴장해 버리면서 굳이 등장한 이유가 무엇인지 의문을 갖게 한다. 진분홍 역시 시즌 2 후반부~시즌 3 초반부의 광기 어린 모습에 걸맞지 않게 전형적인 불우한 과거를 가진 악역으로 전락함과 동시에 로건 리가 왜 굳이 이렇게 문제가 많은 인물을 데리고 온건지 이해할 수 없다는 여론만 남겼다. 거기에 작가만큼이나 머리를 써가며 온갖 의심 가득한 눈초리로 드라마를 시청하는 시청자들의 피로감이 더해져 이젠 의리로 보는 지경에 이른 상태.

천서진: 주단태와 마찬가지로 초반엔 도도하고 차가운 성격이였으나 갈수록 경박한 성격으로 변해갔다. 아버지로 인한 잘못된 모성애의 인물에서 자신의 딸을 구해준 오윤희를 차로 밀어 죽이면서 서사가 밝혀진 주단태보다 더 악한 인물이 됐고 아예 13화에서는 자신의 딸을 자신의 범죄를 덮기 위해 이용하려고 하고, 그럼에도 심수련의 납치 트릭에는 꼬박꼬박 걸리는 모순적인 모성애를 보여주었다. 또한 11화에서 거의 즉사해도 할말이 없는 수준의 부상을 입었는데 태연하게 치매 연기를 할정도로 멀쩡하게 회복해 개연성을 지적하는 시청자들도 많다. 같은 상황에서 비슷하게 부상을 입은 하윤철은 회복 불가능의 시한부 판정을 받아서 더 대조적이다. 결국 시즌 2와 마찬가지로 부실한 서사를 배우의 뛰어난 연기력으로 커버하고 있는 셈이다.

다만 이 점에 대해서는 캐릭터 붕괴라기 보다는 캐릭터 자체에 대한 비판으로 볼 수 있는 부분에 더 가까운데, 하은별을 자신의 도피를 위해 이용하려고 했지만 결국 모성애를 참지 못하고 심수련에게 정체를 드러낸 장면에 대해서는, 시즌 1 시점부터 천서진은 '딸을 사랑하지만, 사랑의 방식이 잘못된 부모' 라는 평까지 있을 정도로 하은별을 자신의 영달을 위해 이용하면서도, 하은별에 대한 모성애 자체는 강력한 인물이었다. 또한 주단태보다도 훨씬 사악한 악역으로 변모한 것도 시즌 2에서 주단태에게 온갖 고초를 겪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성격이 감화되었다던가 갱생의 여지는 전혀 없었음이 드러났기 때문에 오윤희를 밀어죽임으로써 위 같은 선역화의 여지를 없애고 사이코패스적 악역으로서의 캐릭터성을 굳힌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11화에서 샹들리에에 복부를 관통당했지만 경상에 그친 것은 개연성의 문제이지 캐릭터의 특징이 변모된 것이라 보긴 어렵다. 즉 캐릭터 자체가 더욱 비호감이 된 것은 사실이지만[46], 캐릭터성 자체는 시즌 1과 비교했을 때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47] 이를 보여주는 것이 시즌 3 1화에서 변호사에게 갑질을 하거나 빵짱에게 덤비다 피투성이가 되는 장면.

심수련: 시즌 3 초반부 전개에 희생되어, 갑작스럽게 지능이 퇴화한 모습을 보였다. 이 점에 대해서는 이후 반 주단태&천서진 세력의 주축이 되어 전략을 만드는 모습을 보여주어서 만회했지만, 본래 복수의 명분이었던 민설아의 복수보다도 오윤희에 대한 복수를 지나칠 정도로 중시하며 논란이 되었다. 물론 오윤희가 속죄를 위해 헌신해온 점이 있으나 최우선 순위가 될 만큼의 존재라 볼수 있는지는 의문이 남기 때문. 또한 시즌 1 방영 내내 '제갈수련'이라 불릴 정도의 지략가적인 면모는 온데간데없고 복수 과정이 본인의 과정대로 진행되긴커녕 오해로 중첩되어 가로막힌 상황에서 시즌 2에서의 부정적 평가와 마찬가지로 일부 시청자들만이 지지하는 민설아의 양오빠 로건 리와의 억지 러브라인 장면을 서비스신처럼 끼워넣었다는 점에서 시즌 3의 피해자 중 한 명이 되기도 했다. 오죽하면 가장 소중한 존재들인 민설아와 첫 남편은 지난 3년 간 단기 기억상실증에 걸려 까먹기라도 한 거냐는 우스갯소리가 많은 지지를 얻을 정도.

주단태: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의 절대악 성향이 주단태의 인기를 유지하게 만드는 원동력이었으나, 시즌 3에서 모든 서사가 공개되며 작중에서도 언급되는 싸이코패스적 빌런의 면모는 희석되고 전형적인 불우한 과거를 가진 악역이 되었다. 마찬가지로 최후의 복수전에선 특유의 냉정함과 사악함은 사라지고 광기만 남아 발악하는 모습이 주단태와 심수련의 전쟁을 기대했던 일부 시청자들에겐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48]

고상아 : 시즌 1, 2에서 민설아에 대해서나 '없는 사람들이 있는 척을 하려다 그렇게 됐다' 며 배로나의 사망을 비웃던 이규진과는 달리 '죽은 사람에게 너무하다'고 하는 등 최소한의 양심은 있는 인물로 묘사되었고, 이규진을 비롯한 시가에게 눌려 사는 입장이라 눈치나 처세술이 좋은 편으로 묘사되었던 것과는 달리 오윤희의 장례식장에서 대놓고 공석이 된 YUNIS는 누가 차지하냐는 철 없는 소리를 하다 아들에게까지 빈축을 사는 장면이 나왔다. 이후 행적과 본래 설정을 고려해본다면, 이러한 대사들은 고상아보다는, 마지막까지 속물 본성을 드러내는 이규진이 말하는것이 훨씬 자연스러웠을 것이다. 이후에는 PPL 전담 캐릭터로 변하며 이규진이 룸살롱에서 벌인 기행을 알기 전까지의 비중이 거의 공기 수준까지 갔다.

주석경: 사실상 시즌 3의 피해자. 시즌 2에서 갱생의 조짐을 보였으나,[49] 시즌 3이 되자마자 자발적으로 악행을 주도[50]하며 엄마의 애정에 대한 질투심에 흑화해버렸다. 시즌 2까지만 해도 주석경의 선역화에 큰 거부감을 느끼는 시청자는 없었으나, 시즌 3에서 그 이상의 악행을 반복하다 후반부에 갑작스럽게 갱생루트를 밟는 게 이해가 안된다는 반응이 많다. 갱생의 서사조차 주석경이 스스로 죄책감을 느끼고 1~2화 안에 모든 악행을 사죄한다는 허술한 서사를 보여주면서 주석경이 악행에 비해 너무 가벼운 대가를 받았다는 평가도 받는다.[51] 다른 인물들은 철저하게 집단 따돌림으로 응징당하며 갱생의 기회를 받았거나, 그것조차도 받지 못해 자멸하는 상황인데 주석경 혼자 특혜를 받는 상황이니 말이 많은 것. 또한 특유의 잔머리로 사람들을 압박했던 시즌 2와 달리, 맹목적으로 주단태의 지시나 따르는 멍청한 캐릭터가 되어 능력 면에서 매우 큰 너프를 당했다.

유제니: 이쪽도 주석경과 마찬가지로 시즌 3 최대 피해자로, 시즌2까지 배로나를 지원하는 주역인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거의 맹목적으로 배로나를 지지하는 것 외엔 뚜렷한 행적이 없는 공기로 전락했다.

이민혁 : 시즌 2 결말에서 배로나와 제대로 대립할 것처럼 보인 것과는 다르게 대립은 주석경이 담당했고 본인 비중은 급감하며 갑작스런 캐릭터 붕괴 수준으로 갱생 면모를 보였다. 본인 서사라도 탄탄하면 모를까 고상아보다 더한 공기 수준의 비중을 가지면서 군입대 결말로 끝을 냈다. 다만 후일담을 보면 촬영하면서 서사 빌드업은 한 것으로 보이는데, 미방분 한 컷을 제외하면 찍어놨다던 수많은 씬들은 배우들과 제작진만 아는 맥거핀이 되었다.

로건 리: 심수련은 복수의 명분이 민설아에서 오윤희로 넘어갈 일련의 서사는 있었으나,[52] 로건 리는 애초에 심수련과 관련된 링크 캐릭터인 만큼 이러한 서사조차 존재하지 않았다. 오윤희를 양면적인 인물로 평가하긴 했으나, 처음부터 오윤희를 신뢰했던 심수련과는 달리 이쪽은 오윤희를 완전한 아군으로 생각했다는 어떠한 묘사도 없는데, 갑작스럽게 오윤희를 위한 복수만을 심수련과 함께 명분으로 내세우는 것은 사실상 민설아에 대한 서사는 포기한 수준이 아니냐는 지적이 많다. 주단태와 천서진 모두 민설아의 죽음에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인물인 만큼, 최소한 '민설아와 오윤희의 복수'라고 직접 언급했다면 더 나았을 것이다.

  • 에피소드 별 평가
그리고 이러한 우려는 현실이 되어 1화 시청률 20프로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 수준의 스타팅 시청률을 끊었으나 완성도에 대한 평가는 영 좋지 않다. 이미 지난 시즌에서 지겹게 우려먹었던 플래시백 전개가 또 반복되면서 식상하다는 지적이 많고, 새롭게 등장하는 인물들이 생각만큼 큰 임팩트를 주지 못 하고 있다는 점이 문제로 꼽히고 있다.[53] 또한 기존의 인물들도 선역 악역을 불문하고 캐릭터 붕괴 및 행보가 지나치다 못해 눈살이 찌푸러질 정도라는 의견도 꽤나 있다.[54]

2화에서는 시즌 2 13화의 서사를 모두 마친만큼 본격적으로 메인 스토리가 진행되었지만, 김순옥 작가 역사상 최악의 캐릭터라는 혹평을 받은 알렉스 리의 등장으로 인해 스토리가 매너리즘에 빠졌다는 지적을 받았다.

거기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극중 한국계 캐릭터인 알렉스 리가 흑인 악센트를 구사하며 흑인 문화인 레게 패션, 드레드락 등의 스타일링으로 등장하는데, 이것이 일부 외국인들로부터 문화적 전유이기[55] 때문에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이라는 비난을 받으며 논란을 빚었다.

이에 대해서 국내에서는 '캐릭터의 컨셉일 뿐인데 인종차별까지 들이대는 건 지나친 PC다.' 라는 옹호론부터 같은 배우가 맡은 로건 리와의 상당한 괴리감 때문에 '흑인을 어설프고 과장되게 따라하는 랩퍼 느낌이다.' 라는 혹평까지 호불호가 갈리는 정도지만, 해외에서는 첫 캐릭터 디자인 공개부터 'F**K SBS' 등 과격한 반응이 상당히 많았다.

결국 로건 리, 알렉스 리 역을 맡은 박은석이 틱톡에 사과문을 올렸다.사과 영상 기사 애초에 컨셉을 이상하게 짠 잘못을 SBS나 펜트하우스 제작진도 아닌 배우가 왜 대신 사과를 하냐는 비판도 있다. 결국 알렉스 리는 2화 이후로 8화가 돼서야 캐릭터 디자인을 수정해서 다시 등장했다.

뿐만 아니라 PPL의 사용도 지난 시즌에 이어 늘어났는데, PPL이 마치 이 분야의 대가(?)였던 김은숙 작가의 작품을 연상시킬 정도로 굉장히 노골적이다. 뜬금없이 커피 빙수를 시켜서 위에 에스프레소를 뿌리고 즉석에서 시식까지 하는 천서진이나[56], 배우 유진이 광고 모델로 활동중인 피부관리기를 아무런 대사도 없이 오윤희가 사용하는 장면이 단독으로 나오는 등.[57] 주단태가 집에 부른 하윤철에게 요즘 컵밥이 잘 나왔다며 돈을 바닥에 뿌리는 데 시즌 3 방영 전에 주단태 담당 배우 엄기준이 주단태 컨셉으로 찍은 오뚜기 컵밥 광고를 노골적으로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58] 4화에서는 주석경이 배로나와 주석훈의 앞에서 뜬금 없이 걸작떡볶이에 치킨을 찍어먹으며 치킨이랑 떡볶이하고 같이 먹으니까 맛있다고 하며, 7화에서는 유제니가 배로나를 위로한다고 이민혁과 같이 셋이서 걸작떡볶이 집에서 치킨에 떡볶이, 맥주를 시켜 먹는다. 7화에서의 고상아는 아예 PPL 원툴 캐릭터로 정했는지 등장부터 PPL을 찍는 모습을 보여줬다. 워낙 방영 내내 특별출연 캐릭터들이 많아 특출하우스라고 불렸던 것처럼 PPL하우스라고 불려도 이상하지 않은 수준.

다행히도, 3화부터는 본격적으로 신규 등장인물인 유동필, 백준기의 서사도 본격적으로 진행되었고, 주석경의 흑화, 백준기의 등장으로 삐걱거리게 된 주단태의 계획을 보여주면서 1~2화의 부진을 어느정도 만회했다는 평가다. 특히 백준기라는 캐릭터가 예상치 못하게 극중 분위기를 환기시켜주는 역할을 하면서 평가가 상당히 좋아졌다.

4화에서는 주단태, 진분홍의 광기 넘치는 연기[59], 풀리기 시작하는 주단태의 과거 서사나 쉴새없이 이어지는 메인 스토리 전개 때문에 '주 1회 방영이 유일한 단점인 드라마.', '보는 사람도 기다리는 광기에 빠지게 만드는 드라마' 라는 호평도 있었지만, 마지막 절벽에서의 싸움에서 나온 답답한 전개[60], 메인 서사에서 중요한 역할은 커녕 쩌리 신세가 되어버린 하윤철, 그리고 심수련의 신뢰를 얻기 위한 사탕발린 말이긴 했으나 과거 그녀가 자신의 첫사랑이었다는 어필을 하는 백준기 등의 비판점도 많이 나왔다.

5화에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지나친 고구마 전개를 보여주며 혹평이 많아졌다.[61] 주인공인 오윤희의 죽음을 시작으로, 유동필에게 협박하는 주단태와 조비서의 배신, 심수련 사단에 힘을 실어 줄 사이다 캐릭터인 줄 알았으나 반전으로 돈에 대한 본성을 드러낸 백준기, 진분홍의 거짓 기자 회견, 열등감에 결국 오윤희를 죽인 천서진 등 시청자들에게 대놓고 탈주하라고 말하는 등 고구마가 극심히 심해졌다.[62] 그것을 완화시켜 준답시고 넣은 요소는 천서진으로 추정되는 하윤철에게 지시를 내리는 변조된 목소리를 가진 의문의 인물, 유동필의 실패와 오윤희의 죽음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심수련 사단에 합류하게 될 것을 암시하는 강마리 모녀, 갱생의 여지를 보여주는 이민혁과[63], 등장인물의 부활 가능성 암시 같은 미미한 요소들이며, 이를 내놓았으나 시청자들의 반응은 매우 저조한 상황. 설상가상으로 등장인물의 부활 가능성을 제시하는 것은 여전히 반복적인 전개를 보여준다며 비판적 의견이 나오고 있다.

6회에서는 시즌의 절반을 지났는데도 별 진전없이 끊임없이 이야기판이 새로 짜지고 있어서 점점 용두사미처럼 될 것 같다는 의견이 많이 나오고 있다. 뜬금없이 로건 리는 살렸는데 오윤희는 죽인 천서진이며 갑자기 도박 중독이라는 설정을 가지고 있는 백준기, 심수련의 명목상 딸이지만 의도치 않게 오윤희 죽음에 일조하면서 헤라팰리스의 숨은 흑막이 된 다음 전혀 나오지 않는 주혜인[64] 등 반전이랍시고 나오는 것들이 오히려 이야기 전개에 힘을 빼고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대로라면 막판에 급 마무리 엔딩이 나올 가능성이 굉장히 큰 상황이다.

7화에서 주단태의 과거 서사가 풀렸는데 주단태가 심수련과 천수지구에 대한 집착과 원한을 오래전부터 품고 있었다는 점에서 어느정도 예상이 되었던 전개가 그대로 흘러가며 사실상 자충수나 다름 없다는 평가. 이로 인해 필연적으로 파멸이란 결말을 맞이할 주단태의 악행에 부분적으로나마 당위성이 생겼고 시청자들이 감정 이입을 하는 대상이었던 주역 심수련의 행보는 상당 부분 당위성을 잃었기 때문.

그러나 7회부터는 스토리가 진전이 되기 시작하면서 여러 사이다 장면이 나왔다. 주단태가 시공권을 심수련에게 뺏겨 망할 뻔하거나[65], 배로나가 유제니와 이민혁의 귀뜸으로 천서진-하은별 모녀의 계획을 미리 알아챈 뒤 클라크 리[66]가 들리는 곳에서 성악을 불러 상주음악회 오디션 자리를 다시 되찾았고, 심수련 사단에 주요 등장인물들이 합류함으로써 이전 회차들 답지 않게 호평이 다시 많아졌다.

8회에서는 배로나가 상주음악회에서 대상을 타게 되고, 주석경이 자신의 친엄마가 심수련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심수련이 로건 리와 재회하는 장면은 해당 커플링을 지지하던 일부 시청자들만이 굉장히 호평했을 뿐, 그 외 시청자들은 주단태-천서진의 계획에 당하고 저런 상황에서 친딸의 양오빠와 키스신이나 찍고 있는 심수련이 답답하다, 고구마다, 억지 러브라인이라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평하는 등 평가가 크게 엇갈린다.

9회에서는 8회의 장면들을 앞부분에서 더 자세히 보여주었다. 사실 주단태-천서진의 계획을 하윤철, 로건 리, 클라크 리가 이미 짐작하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었고, 그렇게 심수련, 하윤철, 로건 리가 서로 합류하여 진분홍의 블랙박스를 이용해 오윤희를 죽인 사람은 천서진이라는 것을 알아내며, 유동필과 강마리가 심수련 사단에 합류하면서[67] 본격 어벤져스 형식을 취하며 복수를 시작하였다. 주단태의 기공식 기념 영상에서 주단태가 로건 리의 차를 폭파시키는 장면을 넣는다든지, 천서진에게 ‘천명수 이사장을 죽인 것은 천서진이다’ 라는 글자가 적힌폰트는 아직도 어색하다 천명수 사진을 보내는 등 본격적인 사이다의 불을 붙이면서 펜트하우스의 평가가 다시 올라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천서진이 로건 리의 생사를 알아보기 위해 주전자로 로건 리의 발에 물을 붓고, 로건 리는 그것을 또 참는다는 설정이 비현실스럽고 너무 가학적이라고 마이너스 요소가 되었다.

10화에서는 예상했던 대로 심수련, 하윤철, 로건 리의 계획대로 움직이며 몰락을 향해가는 주단태와 천서진의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마지막 장면에서 하은별의 돌발 행동은 깜짝 반전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최예빈과 김소연, 두 배우의 연기력 덕분에 해당 장면만 놓고 봐도 상당히 애절했다는 의견이 압도적이다. 다만 14화까지 예정되어있는 시점에서 유동필, 조호영 등 다수의 주역급 조연들의 서사가 끝난데다가 주요 악역인 주단태는 정신병원에 감금, 천서진은 하은별에 의해 기억을 잃는 약물을 먹고 정신 이상이 오는 등 10화가 아니라 13화라 해도 이상하지 않을 속도의 전개를 보이며 호평하는 이들도 많으나, 불안하다는 평가도 많다. 어쨋든 이 에피소드에서는 시청률이 3%p가 올라가 18%를 달성했다.

10화부터 생긴 지적으로 단순히 오윤희가 행복해 보인다거나 목숨을 걸고 하은별을 구해줬다는 이유로 하윤철이 배로나의 친아빠라는 것을 배로나, 하은별이 미리 짐작하고 있었다는 것이 개연성 측면에서 어색하다는 지적이 있다.

11화에서는 천서진이 그야말로 처절하게 몰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마지막 장면에서 샹들리에가 천서진의 복부를 관통하고, 천서진이 피를 토하는 장면은 지금까지 가학성 논란이 있던 장면들은 애교로 보일 정도로 지나치게 잔인하다는 비판을 받으며, 시즌 1의 피아노씬과는 다른 의미에서 천서진의 역대급 엔딩이라는 평가다. 심지어 이 장면이 15세 이용가인 재방송에서 편집 없이 그대로 송출되었다 거기다 정말 내장이 파열되는 장면을 그대로 넣으면 19세 관람가는 커녕 방영 자체가 불가능하다 보니 샹들리에가 얌전히 복부를 관통하는 것도 모자라 꼿꼿이 서있는 상태로 CG 처리 되어 어색하다고 까인 건 덤.

거기다 심수련의 복수 자체는 계획대로 착착 이루어지고 있지만 시즌 3 초반에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고선 은근슬쩍 죄에 대한 대가를 너무나도 적게 받고 있는[68] 주석경, 마지막에 와서 엄마의 명예 회복보다도 유일한 혈육이었던 하윤철이 치명상을 입으며 더욱 암울해진 배로나, 복수귀로 각성한 원인인 민설아보다도 오윤희의 복수를 표면적인 명분으로 내세우는 심수련 등, 무언가 찜찜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결국 12화에서 천서진이 사망이 아닌 단순한 경상으로 처리되며[69] 도대체 그런 지나친 가학성을 넣은 이유가 뭐냐고 비판받았다. 거기다 13화 예고편에서는 또 정신이 돌아온 모습을 보이며 정신병 페이크를 너무 남발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다.

이와는 별개로 주단태의 최후는 10화 이상으로 처절하게 연출되었다는 평가가 많다. 다만, 뜬금없이 가터벨트에서 권총을 뽑는 심수련이나[70] 양 가슴에 총을 맞고도 잠시 기절한 것 이외에는 이상이 없는 강철 체력을 보여주고, 권총에 머리를 정통당했는데도 손을 움직여 시한폭탄 리모컨을 작동시키는 주단태 등 특유의 순옥적 허용도 많았다.

또 부모님을 의절하고 군대에 가기로 한 이민혁은 그렇다 치더라도 사과 한 번에 배로나, 유제니와 함께 다니는 주석경부터, 은근슬쩍 재결합한 주석훈-배로나 커플까지 마무리를 앞두고 헤라키즈들의 서사를 급히 덮는 듯한 모습이 나왔다.

13화는 사실상 10화까지 최대한 끌어올렸던 극의 평가를 다시 곤두박질 쳤다는 평이 많다. 기억을 지우는 약을 먹자마자 토함으로써 치매 효과를 경감시킨 천서진을 시작으로[71], 헤라팰리스가 무너지는 와중에도 엘리베이터를 타고 별다른 상처 없이 무사히 도주한 심수련과 로건 리, 시력을 잃었는데도 혼자 힘으로 천서진의 집까지 찾아간 초인적인 힘을 보여준 하윤철. 거기다 헤라팰리스의 피해 복구에 10조를 쾌척한 것도 모자라[72] 여동생 민설아는 까맣게 잊은 채 그 민설아를 살해한 오윤희의 복수에만 전념하고 있는 역대급 대인배 로건 리까지. 보는 중간중간 마저도 마치 천서진의 도피 계획을 듣는 도비서의 표정처럼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순옥적 허용이 남발되었다는 비판이 많다. 또한 무너진 헤라팰리스 사고 현장의 모습을 광주광역시 동구 학동 철거건물 붕괴 사고 실제 영상으로, 대피한 주민들의 모습을 2017년 포항 지진 당시 체육관 대피소 영상으로 내보낸 것이 확인되었다. 동백꽃 필 무렵, 전지적 참견 시점이 저질렀던 일과 똑같은 잘못을 한 것.[73]

거기다 일단 PPL은 해야 되기 때문에 치매가 걸린 어머니를 위해 학교도 휴학하고 해본 적도 없는 알바를 하다가 음지의 트로트 가수로 추락하는 하은별이 신상 갤럭시 Z 플립3를 가지고 있고, 마찬가지로 은신중인 천서진도 똑같은 핸드폰을 가진 우스운 상황이 나왔다. 물론 갤럭시 Z 플립3가 신상인 것은 2021년 지금의 일이고 펜트하우스 3 세계관은 2023년이니 지적받는 것처럼 '예약 구매' 수준으로 비싸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할 수 있지만.[74][75]돈을 벌기 위해 알바를 하고, 은신생활중인 마당에 폰을 바꾼다는 것은 어딘가 이상하다.

순옥적 허용을 제외하더라도 미숙한 알바로 욕을 먹는 하은별, 죽어가는 인물의 유언을 듣고 손을 놓는 천서진, 부모의 시체를 보고 오열하는 하은별 등 내용 자체도 기존 내용의 오마주로 점철되어 있었다.

그리고 14화에선 심수련, 천서진, 로건 리[76][77] 등의 주요 인물 대부분을 싸그리 정리[78]해버리는 것도 모자라 예고 공개 이후부터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너무 과하다고 치부되던 가설인 천국행 엔딩으로 시리즈를 마무리짓는 기행을 선보이면서 이게 무슨 호텔 델루나도 아니고 허망하기 짝이 없는 용두사미 결말이라는 비판에 당면하게 되었다.

뒷심이 부족한 김순옥 작가의 단점이 너무나도 극단적으로 드러났으며, 시즌 1 공개 전까지 '김순옥이 결말을 보고 빡쳐서 차라리 내가 쓰고 만다고 만든 게 아니냐'고 비교되었던 스카이캐슬과 똑같은 결말을 맞이했다.[79] 거기다 노인으로 분장했던 주단태를 닮은 거지[80][81], 배로나에게 푸른 장미를 보낸 사람, 몸이 묶인 채로 바다에 떨어진 하윤철이 어떻게 살았는지[82], 주혜인의 등장 여부 등 의미 없는 맥거핀들만 잔뜩 남긴 것은 덤. 로건 리가 오윤희에게 남긴 10조의 상세한 행방 역시 밝혀지지 않았는데, 심수련이 책 속에 까워진 수표를 발견하는 직접적인 묘사는 없었으나 이후 주단태에게 1000억을 빌려 주는 것으로 보아 어떻게든 찾아내긴 한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어떤 경로로 획득하게 되는 지는 끝까지 나오지 않았고, 백준기가 수표를 발견한 이후 "그 10조 수표"에 대한 언급 자체가 등장하지도 않다가 13화에서 로건 리의 10조 재산 기부와 천서진의 언급 한마디로 애매하게 마무리 하고 4회에서의 오윤희의 대사와, 13회 시작에서 굳이 주단태가 민설아를 떨어뜨리는 장면을 다시 써서 오윤희와 주단태 중에 누가 민설아를 죽였는지 끝까지 시청자들의 의문을 남기게 만드는 등 분명 마지막 시즌인데 떡밥을 회수하지는 못할 망정 오히려 새로운 떡밥을 뿌리는 병크를 저질렀다.

흥행적인 측면에서도 시청률이 시즌 1, 2에 비하면 저조했던 편으로 첫 방송을 제외하면 결국 20%를 넘지 못했다. 물론 그럼에도 10% 후반대를 매 회차마다 유지했다는 점에서 절대 낮다고 볼 수는 없지만, 뚜렷한 경쟁작이 없었으며 전 시즌들은 아예 타 프로그램들의 최대 시청률 걸림돌로 뽑혔다는 것을 생각하면 아쉬운 흥행이다. 차라리 주 1회 방영을 포기하고 기존 시즌처럼 주 2회차로 진행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지적도 있다.[83]

4. 총평[편집]


방영 전부터 기대를 모았고 그 기대에 부응할 정도로 시즌 1과 2 방영 동안에는 숱한 화제성과 높은 시청률, 인기를 모으고 다니면서 SBS 드라마의 부흥을 알린 수작이었지만 시즌 3에서 초중반의 힘을 잃고 내려간 것이 아쉬움으로 많이 남았다. 그래도 시즌 3도 시청률은 10% 후반대를 무난히 유지했지만 시즌 1, 2때의 엄청난 시청률을 생각하면 적어도 시즌 3는 비교적 실패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김순옥 월드의 전작들은 대부분 권선징악 해피엔딩으로 귀결되었지만 펜트하우스 시리즈는 선역과 악역 주역들이 모두 죽는 비극과 그들을 뒤로 한채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나가는 자식 세대들로 가장 씁쓸하게 끝났다.[84][85]

그리고 드라마에서 가장 악역인 주단태와 천서진이 누릴건 다 누리고 그들 못지 않은 악역이지만 상대적으로 선한 면모가 미약하게 나마 남아있었던 심수련 - 갱생한 인물인 오윤희와 하윤철 - 로건 리와 비교할 때 덜 고통스럽게 죽음을 맞이한 것으로 보면 권악징선의 느낌을 지울 수 없다는 것도 씁쓸한 뒷맛을 남긴다. 이는 단순 드라마뿐만 아니라 영화나 애니메이션, 서브컬쳐의 대다수가 비난하는 모두 다 죽고 끝나는 엔딩에 가깝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다.[86]

시즌 1부터 파격적인 전개와 수위로 이목을 끌었고, 시즌3에서도 비록 불호적인 의견이 많았지만 역대급 반전 엔딩까지 시도했던 만큼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막장 드라마계의 한 획을 그었다는 평가가 중론이다. 종합적으로 김순옥 작가의 장점과 단점이 모두 극단적으로 드러난 작품.

540일간의 기록에 의하면 미방영분까지 포함하여 총 4000여개의 장면을 촬영하였다고 하며, 실제로도 약 1년에 달하는 방영 기간을 갖는 등 왠만한 대하 드라마에 버금가는 분량을 자랑했다. 또한 2020 SBS 연기대상에서도 대상의 남궁민을 제외하면 대부분 펜트하우스 시리즈에서 상이 나왔고, 2021년에는 천서진 역의 김소연이 대상을 수상한 만큼 2020~2021년 드라마계를 주름잡았던 작품으로 볼 수 있다.

배우들의 연기력은 호평이 절대다수이다. 각 배우들의 연기는 절정에 달해 시청자들의 몰입을 도왔고, 김소연이 대상을 받은 것을 비롯해 여러 배우들이 각종 상들을 받았다.

음악적인 요소에 대해서도 호불호가 거의 갈리지 않는다. 웅장하고 장엄한 분위기의 클래식풍 BGM은 그 자체로 듣기 좋을 뿐만 아니라 드라마의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또한 성악을 소재로 하는 드라마 특성상 등장인물들이 공연을 하는 장면이 다수 있는데, 공연만 모아놓은 영상이 1000만 뷰를 넘기기도 하였다.

1200평 규모의 세트장과 화려한 스케일에서 우러나오는 영상미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만일 기존 지상파 세트장이었으면 힘든 다양한 앵글을 활용한 장면과 연출은 확실히 큰 볼거리라 넷플릭스 드라마 같다는 호평도 있다.[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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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두 작품들 다 주연들이 사는 집의 이름이 제목이다.[2] 이지아, 김소연, 유진, 엄기준[3] 윤종훈, 봉태규, 신은경[4] 박은석[5] 김현수[6] 자살이 아니라 누군가가 고의로 밀었다.[7] 실제 학교폭력은 이와 달리 음습하게 이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학교폭력은 기록으로 남는데다, 가해자가 유명인이 될 경우 폭로로 인해 평생 매장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8] 그러나 현실에서 주로 이슈가 되는 학교 내 집단괴롭힘 사건은 대개 신체적 폭력을 동반한다. 심지어 이 드라마 내에서 묘사되는 것과 비슷한 수준의 고문 및 살인까지도 거리낌없이 저지르는 등 그 행태가 심각하며 반성 없는 가해자들의 태도 또한 이 드라마와 유사하다. 어쩌면 현실이 더 막장이라고 볼 수도 있는 부분. 현실의 학교폭력은 심할 경우 드라마에서 나온 수위를 훨씬 뛰어넘어서 뉴스에 보도될 경우 사람들을 경악케 하기도 한다.[9] 그나마 배로나 역의 김현수, 민설아 역의 조수민, 유제니 역의 진지희, 하은별 역의 최예빈은 20대 초반이라 딱히 문제가 크지 않지만(그도 그럴 게 김현수는 2000년생, 조수민과 진지희는 1999년생, 최예빈은 1998년생으로 20살 넘은 성인이 된지 얼마 안 된 상황이다.) 주석훈 역의 김영대, 주석경 역의 한지현, 이민혁 역의 이태빈은 1996년생인 20대 중반이라 말이 많은 편이다. 게다가 이태빈은 1995년생들과 같이 학교를 다닌 빠른 1996년생이다.[10] 그런데 후에 나온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돼지의 왕에서는 펜트하우스와는 달리 진짜 아역배우를 썼고, 학교폭력을 비롯한 등장인물들의 막장 행각 역시 펜트하우스보다 훨씬 더한 수준이다. 그나마 돼지의 왕은 제작사 차원에서 아역들의 정신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전문 심리상담사와 계약해 촬영 현장에 상주시켰다고 한다.[11] 실제로 그의 작품인 영화 킬빌에서 드라마처럼 임신중인 아내와 남편에게 총을 난사하는 장면이 나온다.[12] 특히 악역인 김소연의 연기가 상당한 호평을 받고 있으며, 이지아 또한 여러 감정 소모 씬들은 물론 액션 씬들까지 소화해내며 상당한 호평을 받고있다. 그외에 또다른 주역인 유진도 연기 내공이 상당하며, 엄기준은 뮤지컬 배우답게 성량이 쩌렁쩌렁하고, 윤종훈은 딕션이 매우 정확해 대사가 아주 잘들리며 봉태규, 신은경, 윤주희, 하도권은 밉상 연기를 매우 잘한다는 평을 듣고 있다. 게다가, 시즌 2에서 진분홍 역으로 새롭게 합류하는 안연홍 또한 아역배우 출신으로 경력이 어마어마한데다, 연기를 잘하는 배우로 유명하다. 시즌 2 후반부부터 시즌 3에 합류하게 된 유동필 역의 박호산과 백준기 역의 온주완도 매우 호평을 받고 있다.[13] 성악과 학생들이 뽑은 가장 연기 잘한 배우[14] 복잡한 복수까지 필요 없다. 주단태는 심수련의 첫 남편의 손가락을 가지고 있었다. 심지어 심수련 앞에서 발설했고 당연히 이는 테러에 살인, 사체 훼손이다. 심수련도 인맥이 있을 것이고 로건 리 집안 정도라면 최소한 재벌가와 알고 있을 테니 얼마든지 손가락과 자백 그리고 심수련의 증언으로 엿 먹이는 건 어렵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현실 언론만 보더라도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도 자극적인 것을 찾으니 이렇게 좋은 보도 자료는 없다. 그러면 주단태는 재산을 둘째치고 악마로 전락하는 데 단순 갈등으로 만들고 땡 처리 했기에 아쉽다.[15] 민설아가 성악과 무슨 관계인지도 모르는 마당에 철저하게 레슨을 받으며 연습한 아이들을 제치고 수석입학으로 전액 장학금을 따내고, 해외 유학파 과외교사로 신분위조를 할 수 있는 주도면밀함에 위기상황에서조차 철저하게 녹취록을 따내서 재벌들을 협박해내는 교활함을 가졌으면서 고작 동물병원 의사한테 호구잡혀 돈을 뜯긴다. 자금난에 시달리는 학생이란 설정을 부여했지만 배로나의 입학을 위해 청아예고엔 입학 시켜야하고, 심수련과 만나야하니 심수련 일가의 집에 들어설 편리한 명분을 과도하게 넣어버린 것.[16] 다만 이 부분은 주단태를 제외한 헤라클럽 전원이 멘붕 상태였음을 감안해야 한다. 강마리는 유제니를 꼭 안은 채 쪽잠을 청했고, 고상아는 거실에서 이민혁과 함께 밤을 보냈으며 이규진은 부엌에서 그 광경을 지켜보고 있었다. 사실상 휘발유를 뒤집어쓴 상태에서 바깥에선 불길이 치솟는 것도 모자라 사냥총을 들이대면서 협박하고, 버스 내에선 시한폭탄까지 설치된 상태였으니 빠르게 이성을 찾은 주단태가 희한한 거지, 누구라도 이성적인 판단을 내리기도 어려운 상황이었고, 무엇보다도 법정에서 폐차장에서의 일이 증거로 고스란히 나왔을 때의 청중들의 반응을 떠올리면 법적 효력이 없어도 구설수로 나오기 딱 좋은 건수였다.[17] 겨우 30초짜리 미방분에선 린치하며 찍은 영상을 보며 걸어오는 이민혁에 의해 알게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시청자들은 뜬금없는 전개에 의아해 하는 반응이 다수 존재한다.[18] 미방분에서는 둘의 감정선이 더 풍부하게 녹아있으나 정작 본방에서는 주석훈은 갑자기 배로나에게 호감을 품고 배로나는 언제부터인지도 알 수 없으며, 그냥 일기에 주석훈을 좋아한다고 쓴게 발각되는 것으로 퉁쳤다.[19] 이에 시청자들은 본래 미방영분은 팬서비스의 개념이 강하지만 이 드라마는 개연성 보충을 위해서 무조건 봐야된다. 라는 소리가 나왔다.[20] 쓸데없는 키스신, 폭행신 등을 줄이고 서사에 필요한 장면들을 넣어 달라는 말이 항상 있었다.[21] 유제니를 서울대 특별반에서 빼겠다고 한 당사자[22] 여담으로 이 장면 이후로 해당 제품의 매출이 늘었다는 보도가 있었고, 메이킹 필름에서까지 이지아가 음료를 여러번 맛있다고 마시는 장면이 나오면서 한번 더 PPL을 했다.[23] 사실 이는 다른 드라마들도 별반 다르지 않다. 코로나 여파에 주 52시간제 적용 이후로 제작 환경이 상당히 빠듯해졌고, 경제가 침체된 탓에 기업들의 드라마 투자가 예전같지 않은 상황이다. 심지어 중국 제품의 PPL까지 한국드라마에 등장하고 있는 상황이다.[24] 특히 4화에서 "가해자가 아니라고 하면, 피해자는 없는 건가요?"는 주제의식을 잘 관통하는 명대사로 호평받았다. 피해자가 장기간 폭력에 노출되어 스트레스성 탈모, 역류성 식도염 등 스트레스에 따르는 신체적 증상을 일으켰으며 의사의 진단서까지 가져왔는데도 학부모와 결탁한 학교 교직원들이 가해자 대부분을 숨기고 꼬리자르기에 급급한 모양새를 보였다.[25] 시즌 1은 불안장애와 가면성 우울증을 앓는 모습이었다면, 시즌 2에서는 좀더 정서가 안정되고, 훨씬 악랄한 모습으로 변화.[26] 그 중 4화에서의 천서진을 협박하며 하은별을 따라하는 연기에 다들 박수를 보냈다.[27] 천서진 항목에서도 나와있듯 이는 시즌 2 후반부~시즌 3에서 천서진을 선역으로 전향하게 만들기 위한 서사가 필요하기 때문이긴 하나, 그동안 저질러온 악행에 대한 반성이 일절 없는데다가 제작 발표회에서 '더욱 사연있고 악랄한 악역으로 등장할 것' 이라는 예고와는 달리 캐릭터 붕괴가 의심될 정도로 지나치게 주단태에게 능욕당하고 몰락하는 장면 위주로만 등장시켜 배우의 멘탈과 목이 걱정될 정도로 매주마다 펑펑 울거나 고함을 지르는 장면만 되풀이되고 있다.[28] 결국 이 장면은 재방송에서 짤렸으며 파편을 들어 올리는 장면만 찍혔다. 더불어 배로나 머리 위에 파편이 박힌 모습은 모자이크 처리 되었다. 문제는 네이버 tv 클립에는 그대로 올라왔으며 심지어 영상 19금 처리와 모자이크같은 검열도 전혀 없는 무편집본으로 올라와 시청자들은 당황하고있다.[29] 여기서 또 비밀의 방이 나오게 된다. 이 장면을 담은 클립에서 베댓이 19세임에도 불구하고 그야말로 ‘못 보겠다’, ‘너무 잔인하다’라는 반응으로 덮여있는 것을 볼 수 있다.[30] 이 장면도 재방송에서는 유제니에게 던지는 수건들이 죄다 모자이크 처리되었다. 수건은 왜? 사족으로 이 회차에서는 조비서가 하윤철을 폭행할 때 조비서의 구두가 모자이크 처리되었다.[31] 천명수가 이사진들을 포섭했던 건 언제까지나 천서진이 하윤철과 정상적인 부부관계를 유지한다는 전제가 있었을 때 가능한 것인데, 이 시점에서는 천서진은 하윤철과 갈라서기 일보직전이었고 천명수 본인도 이미 천서진의 멘탈을 박살내버린 뒤였다. 그야말로 소 잃고 외양간이라도 고치려 한 격.[32] 상술한 주단태 건은 청아예고 운영 위원회에 오윤희를 들여넣기 위해 용서해줬다는 내용이 있어 어느정도 참작이 되지만, 이규진 일가와 파티를 즐기기 바로 전화에서 이규진의 아들 이민혁이 제니에게 강마리의 직업이 세신사임을 폭로함과 동시에 집단 린치를 가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그리고 강마리 또한 이를 제니에게 분명히 들었다.[33] 배로나 역시도 사소한 경범죄들을 많이 저질러왔다.[34] 시즌 1 말미 구호동이 헤라키즈들을 커뮤니티에 감금한 상태로, 부모들이 민설아를 린치한 폐차장에서 죽어가는 공포를 실시간으로 느끼게 만든 것이 유일한 사적 복수이다. 민설아에게 한 행동을 진술서로 받아내긴 했으나, 그것을 공식적으로 경찰에 전달해 처벌받았다는 묘사는 어디에도 없다.[35] 법정에서 민설아의 영혼이 등장하는 장면에, 심수련이 민설아의 미소를 확인하며 '엄마와 같은 마음일 것이다'라는 말을 남기지만, 그건 오로지 심수련의 자의적 해석이 담긴 환영에 불과하다. 이 장면에 대해선 민설아를 연기한 배우 조수민 마저도 인스타그램 피드를 통해 '내가...다...용서 해야죠....'라고 남기며,(현재는 삭제되었다) 극의 설정을 다소 납득하기 힘들다는 듯한 반응을 보이기도 해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받기도 했다. 결국 민설아라는 캐릭터를 시즌 1에 이어 또다시 서사 전개를 위해 편리하게 소모했다는 비판을 받았다.[36] 게다가 이 사람들을 사적인 방법으로 심판한 심수련과 로건 리 또한 후술했듯이 다른 사람들이 저지른 죄를 심판할 자격이 손톱만큼도 없는 사람들이다.[37] 저 동영상 마저도 현실에선 절대로 증거로 채택될 수가 없는 게, 대한민국은 증거재판주의, 즉 피고인이 범죄를 저질렀다는 확실한 물증(CCTV)이 들어가 있어야 증거 효력이 발생하는데, 피고인의 자백이 들어간 증거 녹음 내용이나 동영상, 진술서는 피고인의 자백이나 진술이 사실인지 아닌지 확실히 알 수 없기 때문에 절대로 그것만이 확실한 증거라면 증거로 채택 될 수가 없다. 물론 당시 상황이 헤펠 사람들이 민설아의 사체를 유기한 증거가 하나도 없기 때문에 심수련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증거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런 것이기에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아니나, 이 자백 영상은 헤라클럽 사람들을 납치 감금한 상태로 그들을 살해협박하여 얻어낸, 엄연한 강요에 의한 자백이므로 더욱 문제가 있다. 당연히 이 또한 명백한 순옥적 허용이다.[38] 오히려 이 부분에선 천서진이 주단태가 가지고있던 완전 악인의 면모를 세탁 없이 나눠 가지게 되었다. 오윤희를 천서진이 끝장내서 악인의 면모를 한층 더 부각시켰기 때문이다.[39] 주단태의 경우 심수련의 복수는 부정당하나 오로지 주단태 개인으로 봤을 때 그녀에 대한 복수심은 이해하기 힘든 수준은 아니며 백준기는 초반부에서 짐을 뒤지던 천서진의 반응에서 천서진이 되려 놀랄 이유는 없었다. 그 방에서 아무도 없었기에 속내를 들어냈어도 스토리적인 문제가 없기 때문이고 그저 백준기의 서사를 숨기기 위해 나중에 드러나서 드라마적인 장치로 인식해야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40] 천서진 역의 김소연, 오윤희 역의 유진, 주단태 역의 엄기준은 물론이고 심수련의 경우 초반부에는 아예 등장하지도 않았음에도 차트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외에도 일부 주연급 헤라키즈들이 오르기도 했다.[41] 냉정하게 보면 천서진은 오히려 악인의 면모를 다져 일말의 세탁할 여지를 없앤 셈이다. 5화가 고구마로 꽉꽉 채워진 답답한 화라 천서진의 당연한 행동마저도 고구마처럼 느껴질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다만] 이건 이해할 여지가 있는게 바로 직전에 천서진은 출소하면서 선친과 본인의 숙원사업인 청아아트센터를 개관하고 이 과정에서 아트센터의 지분이 가장 많은 사람이 센터장을 맡는다는 조건을 내걸며 투자를 받는다. 물론 가장 지분이 많은 쪽을 본인으로 한 뒤 투자를 받은 건데 문제는 오윤희가 로건 리의 법인에서 나온 돈으로 아트센터의 지분 20%를 사들여 천서진을 제치고 아트센터장을 맡게 생겼다. 이 때문에 자신이 아트센터장을 맡아 하은별을 상주음악가로 내정하고 청아재단을 물려주려는 계획이 틀어지자 오윤희를 살해한 것이다. 물론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주단태가 차로 오윤희를 절벽 가장자리로 밀어붙이자 이때를 노린 천서진이 마음을 바꿔 오윤희를 밀쳐 죽인다.[42] 다음에 서술할 내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민설아를 위한 복수심이 오윤희와 종국에는 하윤철의 죄책감으로 바뀌면서 주객이 뒤바뀐 꼴이 된 것이다. 분명히 할 것은 오윤희는 민설아를 직접적으로 살해한 가해자, 하윤철은 헤라클럽 빌런들과 함께하며 민설아의 사체를 유기한 가해자였다.[43] 거기다 강마리 역시 해당 발언으로 민설아의 사체 유기에 동참한 인물이 마치 남 일인 것 마냥 말한다는 비판을 받았는데, 강마리는 로건 리의 모습이 아닌 구호동의 모습으로 납치 사건 시기에 만난게 전부였던 터라 둘의 관계를 모를 수 있으며, 혹은 사건에 대한 후회나 자조일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44] 2위는 슬기로운 의사생활 2로 첫 방영 이후로 꾸준히 1-2위를 고수하고 있다. 또한 펜하3보다 1주 늦게 종영하므로 앞으로 각축전이 예상된다.[45] 대부분의 팬들은 이 시즌을 가장 높게 쳐준다.[46] 담당 배우인 김소연도 서경석 유투브에서의 인터뷰에서 '시즌 3에 와서 악행이 너무 심해져 비슷한 면이 없는 것 같다. 연기하면서 몸과 마음 모두 힘든 시기다.' 라는 말을 남길 정도다.[47] 이를 보여주는 것이 오프닝의 동상인데, 천서진은 주연 6인방 중 유일하게 세 시즌 동안 동상의 변화가 전혀 없다. 세 시즌을 거쳐도 천서진에 대한 변화는 없음을 처음부터 공언한 셈이다.[48] 시청자들은 주단태가 심수련의 손에 직접 처치당하는 엔딩을 바라기보다는, 주단태가 헤라팰리스를 다시 자신의 것으로 되찾는데 성공하자마자 얼마 가지 않아 엄청난 고뇌와 슬픔, 죄의식 등에 사로잡혀 자신의 삶을 반성하는 기회를 가진 채 자살하는 엔딩을 훨씬 더 선호하는 편이었다. 일례로 심수련이 주단태를 민설아가 추락한 47층 난간으로 불러냈는데 순간적인 환각에 휩싸인 주단태가 심수련의 나비문신을 나애교와 착각하여 돌진하다 추락한다든지. [49] 주석경이 직접 타인에게 사과를 하거나 죄책감을 느끼는 묘사는 없었기에 완벽한 갱생이라고 보긴 어렵고, 빌런이었던 이민혁을 역으로 압박하며 배로나 편을 들어주는 장면으로 갱생의 가능성을 열어두었다.[50] 당장 시즌 3 초반부에서 주석경 한 명이 친 사고가 얼마나 되는지를 생각해보면 답이 나올 것이다. (1) 몰래 주단태와 통화해 접근금지 풀고 헤라펠리스에 주단태가 들어와 살게 한 것, (2) 주단태에게 부탁해 경쟁자들인 하은별, 배로나, 유제니의 시험을 망친 것, (3) 학폭위에 끌려와 오히려 유제니 아빠의 살인전과를 폭로하며 패악질을 부린 것 (4) 진분홍에게 하은별의 위치를 흘리고 주석훈-배로나를 붙잡고 시간을 벌어다준 것 (5) 오윤희의 죽음에 슬퍼하는 심수련을 보고 남의 장례식에 신경쓰느라 자신한테 연락하지 않았다며 배로나와 민설아, 오윤희까지 들먹이며 고인드립, 패드립을 친 것 (5) 자기 엄마 인감과 주민등록증을 훔쳐 부동산 명의까지 돌려버린 것[51] 기도원도 1~2화에 나오고 심수련과 배로나, 유제니, 강마리한테도 사과 몇 마디로 악행의 대가를 퉁쳐버린다. 하은별도 배로나를 괴롭힌 덕에 소년원 다녀오고 청아예고에서 격리수업받는 중인데 얜 뭘까[52] 시즌 2 결말부에서 민설아의 환영과 함께 오윤희의 고백과 죄인들의 판결을 직접 목격하며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이는 실제로는 사망해 어떠한 대답도 해 줄 수 없는 민설아를 이용한, 본인의 행동에 대한 자기합리화가 아니냐는 비판이 있었다.[53] 유동필, 백준기 둘 다 주단태와 연합하여 로건 리 폭사 사건에 가담하는 것처럼 보이게끔 해놓고 알고보니 전혀 관계없고 그저 목격자에 지나지 않았다는 모습에서 이런 의견이 나오는 듯 하다.[54] 특히 시즌 3가 시작되자마자 과도할 정도로 선을 넘기 시작함과 동시에 지력이 왕창 너프된 행보를 보이는 심수련, 시즌 2 중후반부터 계속해서 선역화의 빌드업을 쌓아왔는데 갑자기 한순간에 다시 또 재흑화를 하는 하윤철과 주석경이 제일 말이 많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시즌 2에서도 하윤철과 주석경의 선역화에 대해선 위선자라는 비판도 만만치 않게 있었고, 특히 하윤철은 시즌 2 중반에 대놓고 뒷통수를 때리는 장면이 있었던 터라 평가가 더 안 좋았다. 반대로 말하면 작가가 캐릭터의 설정을 반응에 따라 엿가락처럼 바꾸고 있다는 것. 결국 시즌 3 후반이 되어서 갱생은 했지만 안티히어로적 면모를 띠게 되었다.[55] 이 문화적 전유라는 개념은 서양에서나 존재하는 개념인데 서양에서도 상당히 논란이 많은 개념이다.[56] 몇 개월 만에 재회한 하은별의 앞에서 딱히 하은별에게 먹여 주는 것도 아니고 자기가 열심히 먹는다(...). 마치 트루먼 쇼에서 작위적인 광고를 하는 주인공의 아내의 모습처럼 뜬금없는 걸 넘어 괴이하다는 반응까지 나올 정도.[57] 심지어 해당 부의 중간 광고까지 그 피부관리기 광고가 나왔다. 게다가 오윤희가 오픈한 피부샵이 배경이기까지 하다. 이 샵의 이름은 YUNIS(유니스)인데 이것도 드라마 제작지원사 중 하나인 쥬비스의 패러디로 추정된다.[58] 다만 앞에 언급된 사례의 기업인 커피베이, 듀얼소닉, 쥬비스 다이어트는 모두 드라마가 끝나며 '제작지원'으로 소개되는 반면 오뚜기는 여기에 해당하지 않으므로 공식 PPL은 아니고, 엄기준의 애드립일 가능성이 더 크다. 아무리 노골적으로 PPL을 해도 오윤희와 달리 주단태가 컵밥을 먹는 것은 부자연스러우니 간접적으로 광고주를 챙겨준 것일지도.[59] 특히 진분홍의 연기는 거의 시즌 2 1화의 양미옥을 연상시킨다는 평가가 대부분이다.[60] 정확히는 떨어지는 장면에서 분명히 하은별을 오윤희의 힘으로도 팔이나 다리를 잡고 차에서 바위 앞으로 뺄수 있었음에도 자신의 힘으로 차를 뒤에서 밀어보겠다고 절벽 근처에서 용쓰고 있는게 큰 가십거리로 남았다. 그 상황에선 하은별을 살려야 겠다는 생각밖에 없었으니, 그럴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오히려 머리를 써서 악셀에 돌을 올린 주단태가 머리가 좋다는 아이러니한 평가가 이어지기도 했다.[61] 사실 드라마 전개에서 고구마 전개 자체는 문제될 것이 없다. 다만 이번 5화는 적당히 그것을 완화해 줄 수 있는 여지를 거의 보여주지 않고 90분에 가까운 시간고구마 전개로 꽉꽉 눌러담은 전개를 보여준 만큼 시청자들 대다수의 평가가 나빠질 수 밖에 없다.[62] 특히 하은별을 납치한 장본인인 진분홍이 오히려 하은별을 구하려던 오윤희에게 모든 죄를 덮어 씌우며 위선을 떨고, 그로 인해 기자들이 오윤희의 장례식장에까지 들이닥쳐 배로나에게 피해를 끼치는 장면은 대놓고 드라마를 끄게 만드려는 건가 싶을 정도로 답답해 보기가 힘들어지는 부분이다.[63] 그나마 이것도 강마리 가족은 주단태와 주석경한테 당한 것 때문에 갱생하며 심수련에게 동조하게 되지만 이민혁의 갱생 계기나 서사는 묘사된 게 없다. 그냥 뜬금 없이 유동필에게 잡혀 심부름을 하고 PPL의 명목으로 배로나, 유제니와 같이 떡볶이에 치킨을 먹는 것 정도만 나온다.[64] 정작 주혜인은 시즌 2와 마찬가지로 시즌 3에서도 심수련과 영상통화하는 장면 외엔 아무것도 나오지 않은 채 공기화된다. 드라마에 나오진 않았지만 심수련의 말론 배로나가 줄리어드에 입학하기 위해 미국에 도착할 때 주혜인이 마중 나올 거라는데 이걸로 비춰보아 배로나가 미국에 정착하는 데 나름 도움을 준 걸로 보인다.[65] 이후 송희수 회장에게 돈을 빌렸으나, 송 회장은 얼굴만 빌렸을 뿐 사실 심수련의 돈이었으며 주단태가 송희수의 돈이라 착각한 심수련의 돈을 갚지 못하자 담보로 내걸었던 펜트하우스와 천수지구 27번지가 도로 심수련에게 돌아온다. 물론 주단태가 심수련의 돈을 갚지 못한 채 원래 자기 소유의 부동산들을 담보 형태로 돌려받았기 때문에 심수련은 사실상 손해를 본 셈이다. 더군다나 사족이지만 채무자가 담보를 건 상태에서 돈을 갚지 않았다고 해서 곧장 담보물의 소유권이 채권자에게 이전되지 않긴 하지만 드라마적 허용상 그러려니 하자.[66] 사실은 심수련이 식사와 숙소를 대접하며 배로나를 눈여겨 봐줄 것을 부탁하긴 했다.[67] 이 시점에 주석경도 자신의 과오를 반성하고 자신이 진분홍에게 협조해 진분홍이 하은별을 납치한 사실과 천서진이 천명수를 살해한 사실을 털어놓으며 심수련의 계획을 돕긴 하지만 자신의 잘못으로 차마 심수련을 똑바로 볼 면목이 없어 심수련을 계속 피하며 단독행동을 한다.[68] 그나마 마지막 장면에서 자백을 하는 모습이 나왔지만, 심수련이 도착한 만큼 용서받을 가능성이 높다.[69] 원래는 11화에서 천서진이 사망하고 12화에서 주단태가 사망하며 헤라팰리스가 붕괴되는 것까지가 결말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걸 억지로 2화 연장을 하다보니 새로운 결말을 만들기 위해 부랴부랴 기존 결말을 덮었다고 하면 후반부의 내용이 모두 설명이 된다.[70] 영화 암살의 안옥윤 오마주인 것 같다는 의견이 많다.[71] 해당 장면 때문에 11화에서 배로나를 하은별로 착각하고, 샹들리에에 찔리는 위험을 감수한 이유가 무엇이냐는 지적이 많이 나왔는데, 만약 완전히 약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면 치매를 가장하고 청아의료원에 입원하기 위한 고육지책이거나, 먹자마자 토했음에도 엄청난 약의 양 때문에 효과를 완전히 없에는 것은 불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72] 본 작품이 상류층을 배경으로 한 작품인 만큼 노골적으로 경제 관념을 크게 고려하지 않은 묘사가 많았지만, 이번 건 선을 넘었다는 지적이 많다.[73] 전자는 실제 교통사고와 공사장 추락사고 영상를 써서 유족들과 피해자들에게 항의를 받았으며, 후자는 세월호 참사 뉴스 특보 장면을 사용해 예능본부장이 중징계를 받고 프로그램이 폐지될 뻔하였다.[74] 2023년 기준으론 갤럭시 Z 플립3의 후속 모델의 후속 모델이 출시되었고 출시된지 2년이 지난시점이며 해당 휴대폰의 신품은 구할 수 없고 새것을 사려면 미개봉품이나 미사용 폰을 구매해야 하며 구매할려면 정식 홈페이지에서는 구할 수 없고 중고로 구매 해야 한다. 몰론 출시된지 2년이 지났기에 미개봉이나 미사용은 있어도 구하기가 쉽지가 않다. 몰론 중고로 샀을 수도 있지만. 폴더블폰은 신기술을 탑재하였으며, 구조에 따라 복수의 디스플레이가 탑재되므로 성능 대비 가격이 매우 높기 때문에 출시된지 몇 년이 지나도 다른 중고폰들보다 감가가 덜하다. 이런 점에서는 현실성이 떨어진다. 2019년에 출시된 갤럭시 폴드1의 중고가만 봐도 알 수 있다. 그래도 갤럭시 S7이 2026년까지 굴러다니는 모 드라마에 비하면 이정도는 양반이다.[75] 같은 년도인 2019년에 출시된 핸드폰들중 갤럭시 S10e는 중고가가 16만원이며 갤럭시 S10은 23만 5000원, 갤럭시 S10+는 26만원, 갤럭시 S10 5G는 25만 5000원, 갤럭시 노트10은 28만원, 갤럭시 노트10+는 40만원, 갤럭시 폴드1은 68만원이다.[76] 골수암이 재발하여 사망하였다는 설정(...)[77] 심수련과 천서진/로건 리의 사망까지는 3년의 텀이 있었지만 드라마를 보는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앞서 등장한 하윤철을 포함해 심수련, 천서진, 로건 리의 줄초상으로 느꼈을 것이 농후하며, 심수련의 회상으로 나애교와 오윤희까지 나타나며 초상집이라는 의견도 나왔다.[78] 막장드라마의 이러한 줄초상은 SBS 드라마에서는 사랑만 할래 이후로 잘 안나오던 추세였다.[79] 악역의 갑작스러운 갱생 등[80] 심지어 주단태 역의 엄기준이 연기했다![81] 이 장면은 아무래도 주석경이 주단태의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설정이라 볼 수도 있으나 거듭된 산만한 전개로 인해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괜히 쓸데없는 장면만 넣었다는 악평이 많다.[82] 이 부분은 오윤희의 회상 장면에서 미국 술집에서 하윤철을 만나는 장면이 있기 때문에 오윤희가 구했을 가능성이 높다.[83] 실제로도 토요일에 방영된 LOUD: 라우드가 오디션 프로그램 자체의 사양세에다 특정 멤버 편애,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들과의 차별성 부족으로 처참하게 흥행에서 실패하자 이러한 의견이 더 커졌다. 바로 펜트하우스 III와 라우드 종영 이후 방영한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은 펜트하우스와 정 반대로 펜트하우스 류의 막장과 자극적인 전개에 지친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코믹한 줄거리와 사이다 전개로 펜트하우스 III의 최종화에 근접한 시청률로 호평 속에 막내렸다. 이지아와 마찬가지로 1인 2역을 펼친 원톱 여주인공 이하늬는 SBS 연기대상에서 김소연의 유력한 대항마로 자리잡았다.[84] 거의 모든 등장인물들이 비참한 결말을 맞이했던 천사의 유혹에 비하면 그나마 낫긴 하다.[85] 그래도 좀 더 탄탄한 완성을 위한다는 이유로 시즌 3를 2회 연장했다고 하는 데 안하는 것만 못한 꼴이 되었다.[86] 이런 엔딩을 불호하는 시청자들이 많은 것은 등장인물과 서사를 공유하면서 공감한 모든 내용이 마치 아무런 의미도 없는 허탈감을 주기 때문이다.[87] 원래는 넷플릭스 방영을 목표로 제작 중이었지만 여러가지 사정이 겹치며 SBS로 방영권이 넘어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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