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라무슈/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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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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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신에 등장하는 인물 스카라무슈의 작중 행적을 정리한 문서.

2. 과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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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리아의 멸망 이후 어느 시점에서 라이덴 에이가 영원을 추구하며 신의 심장을 넣을 대리자의 시작기로 만들어졌지만 스카라무슈[9]가 꿈을 꾸다 우는 것을 본 라이덴 에이는 스카라무슈가 인간으로든 기물로든 연약한 존재[10][11]라고 생각되어 신의 심장을 설계에 넣는 것을 포기하고 쇼군 인형으로 대체했다.

이후 야에 미코는 스카라무슈가 화근이 될 것을 우려했지만[12] 라이덴 에이가 고집을 피워 폐기를 면한 것으로 보인다. 스카라무슈는 기능이 봉인 된 채 이나즈마의 비경에 잠들게 되었고[13] 에이는 무슨 이유인지[14] 스카라무슈에게 신분의 증거인 금장식을 남겨준다.

그리고 어느 날 스카라무슈는 멋대로 눈을 떠 이나즈마를 배회하며 무명의 가부키모노(傾奇者)로 살게되었고 사람들의 마음에 동경을 품게된다. 그러던 중 메츠케[15]인 미코시 나가마사[16]와 그 부관 카츠라기를 포함한 일행들을 만나게되는데 이후 함께모여 타타라스나에서 타타라 나가마사라는 검을 만들고 스카라무슈는 그 검으로 검무도 추는 등 한동안 가족이자 친구로서 추억을 쌓아가던듯하나 에이가 신분 증표로 준 금장식이 화근이 되었다. 어머니 치요의 사건[17]으로 인해 청렴에 집착하던 나가마사가 스카라무슈의 정체를 짐작하곤 쇼군의 비밀이라 여겨 나라의 안정을 위해 없애려하던 것으로 보이며 이에 카츠라기가 반대하여 스카라무슈를 도주시킨것. 나가마사는 명령에 불복한 카츠라기를 일행의 추억이 담긴 타타라 나가마사로 베어버리곤 검도 용광로에 버린다.[18]

그래, 바로 이거야! 영원은 시간을 길게 늘릴 수 있지만, 그 사이의 각각의 순간들은 더없이 약해지지[25]

후술된 과거에서 그저 마모를 피하는 영원일 뿐이여서야 추억이나 강렬한 복수심도 바래버리는 것을 깨달은 경험담인 듯하다.

난 우인단 집행관 서열 6위, 「스카라무슈」야. 만나서 반가워, 명성이 자자한 여행자.

이런 「시답잖은 일」때문에 화난 거야? 이렇게 약해빠졌을 줄이야.

- 처음 만난 경우

재밌네. 보자마자 죽일듯이 덤비는 것 좀 봐.
이런 「시답잖은 일」때문에 화난 거야? 변했군... 약해빠졌어.[26]

정작 이 말을 한 스카라무슈 본인도 친구의 죽음에 분노해 몇십 년간 복수를 행한 전적이 있다는 걸 생각해보면 아이러니하다.

- 돌아오지 않는 꺼진 별을 완료한 경우

저항군 내부에서 사안으로 인해 텟페이를 포함한 저항군 병사 일부들에게 노화 증상이 일어나자, 이에 매우 분노한 여행자가 잠입한 사안 공장에서 등장한다. 분노한 여행자가 사안에 관해 추궁하자 본인이 계획한 일은 아니라고 밝히면서 실행자를 찾아보라고 웃어넘기고 시답지 않은 일에 열을 낸다며 조롱한다. 사안이 없어도 수명 때문에 언젠가 죽었을텐데 사안이 염원을 들어주는 거면 수지가 맞지 않냐는 궤변을 말하며 우인단이 이나즈마에 노렸던 점을 설명해주는데 여러모로 자신이 소속한 우인단을 포함해 유한한 수명을 가진 자들의 모든 고락을 자신의 도락거리로 보는 경향을 내보인다.[27]

여행자는 사안 공장의 힘[28] 때문에 스카라무슈를 상대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쓰러졌으며, 곧바로 등장한 야에 미코가 스카라무슈를 무릎 꿇리고 여행자를 구해줬다...라고 야에 미코가 말했지만, 사실은 미코가 본인이 가지고 있었던 번개 신의 심장을 스카라무슈에게 넘겨주는 대신 여행자를 데려온 것이었다.

또한, 안수령이 폐지된 이후 미코는 나루카미 다이샤에서 여행자에게 스카라무슈의 정체가 라이덴 쇼군이 인형 기술로 가장 처음 만든 프로토타입 인조인형이며, 원래라면 파괴되었어야 했지만 너무 잔혹하다 생각한 라이덴이 체내의 힘만 봉인된 채 방치해뒀고 그 후 일반인처럼 가부키모노로 살다가[29]우인단의 눈에 들어 마개조되어 지금의 스카라무슈에 이르렀다는 과거도 알려준다.[30]

2.1. 제3장 - 수메르의 장[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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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제3막: 미몽과 허상 그리고 기만[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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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세 차례 배신을 당하면서 모든 게 거짓뿐인 허울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달았어.

내 분노는 사그라들지 않아.

첫 번째는 신. 나의 창조자, 나의 「어머니」.

그는 힘에 좌우되어 쓸모없는 나를 버렸어.

두 번째는 인간. 나의 가족, 나의 친구.

그는 두려움에 사로잡혀 날 증오스러운 존재로 여겼지.

세 번째는 동류[31]

同流, 나이 또는 신분이 같거나 비슷한 사람을 뜻한다.

. 나의 기대, 날개가 충분히 돋아나지 않은 새.

그는 수명의 한계에 부딪혀 나와의 약속을 어겼어.

인간은 믿을 수 없고, 신은 증오를 불러일으켜. 난 세상의 모든 것을 버리고, 부정하고, 비웃겠어.

내 가슴은 더 이상 세속에 물들지 않고, 인간의 열등한 감정에 얽매이지 않을 것이야.

나의 공허한 부분은 탄생의 순간의 새하얀 두루마리처럼, 신성이 넘치는 신의 심장으로 채워질 거야.

흐흐흐… 하하하하하! 두려워할 것 없어. 고통은 한순간이야.

너희들의 시대는… 이제 끝났어.

I SEE YOU[35]

수메르어의 해석

네가 보여.

어떤 「신」으로부터 온 응시 퀘스트 中

이후 도금 여단에 습격을 받은 나히다가 자신과 여행자의 의식을 서로 바꾼 상태에서 다시 등장한다. 의식이 교체된 채 정선궁에서 눈을 뜬 여행자를 눈치챘는지 네가 보인다는 대사를 말하며 여행자를 염탐한다. 누군가 자신을 주시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 여행자가 뒤를 돌아보자 여행자 또한 거대한 로봇에 탑승한 스카라무슈[36]를 확인하게 된다. 이를 통해 여행자는 아카데미아 학자의 계획이 새로운 신의 창조인 것을 깨닫는다.

2.1.2. 제4막: 적토의 왕과 세 순례자[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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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막에서 미로의 전사 이벤트 때 타르탈리아가 연락이 끊겼다고 한 일에 대해 좀 더 자세히 밝혀진다. 사실 스카라무슈는 도토레와 결탁해 번개 신의 심장을 이용해 신이 되려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자세히는 수메르 아카데미아의 실적은 500년 전 룩카데바타가 사망한 이후 그 무엇 하나 진전이 없었다. 그러다가 자신들이 추방시켰던 잔디크가 신의 심장을 들고 돌아왔을 때, 처음에는 무시당했으나 "신을 만들고 싶나?"고 물어보자 사람들의 표정이 달라졌다고 한다.

그렇게 스카라무슈는 자신의 창조주인 번개 신에 대한 복수를 위해, 아카데미아 현자들은 신의 지혜를 이용해먹기 위해 스카라무슈를 신격화하는 도토레의 계획에 참여하였다. 스카라무슈가 신이 되려면 정교한 몸체가 필요했기 때문에 '신의 몸체'를 만들어내었고, 화신 탄신일 축제를 이용해 허공의 출력을 극대화한 다음 그걸로 번개의 신의 심장의 힘을 이끌어내 '신의 코어'를 만들었다.

새로운 신에게 '신의 지혜'를 얻게 하기 위해 대량의 신의 항아리 지식을 필요로 한 게 4막까지의 스토리. 문제는 신의 항아리 지식에 담긴 것은 정황상 신의 지식이 아니라 적왕과 룩카데바타도 제대로 감당하지 못한 비늘병을 유발하고 사막 문명을 멸망시킨 심연의 힘으로 보이는데 이를 알 수 없다는 이유만으로 신의 지식이라 규정하고 전부 스카라무슈에게 주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차후 스토리의 변수가 될지도.[37]

2.1.3. 제5막: 허공의 선동, 타오르는 겁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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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일이 끝난 것 같아?

하하하, 매번 볼 때마다 당황한 표정을 짓는군. 추억이 떠오르는걸

우인단의 습격을 당해 어수선한 선나원 내부에서 잠들어있던 하이파시아와 접촉한 여행자의 앞에서 여행자만이 그를 보고 들을 수 있는 상태로 그 모습을 드러낸다. 하이파시아는 그의 과거와 지금을 본 첫번째 신도였기에 이를 통해 여행자에게도 접촉할 수 있었던 것. 여행자의 의식과 연결된 스카라무슈는 여행자와 처음으로 조용하게 대화를 시작한다.

스카라무슈: 「신격화」가 거의 완성됐어. 이제 마무리 작업만 남았을 뿐이야. 이해가 돼? 너희가 작은 쿠사나리 화신을 구해낸다 한들, 「신」으로서 힘 격차는 천지 차이지. 어린 신을 나와 대적하게 하는 건 현명하지 못한 판단이야.

여행자: 아카데미아가 우리 예상보다 더 빨리 움직였네…

스카라무슈: 학자들은 지혜의 신을 숭배하기에 경외하면서 신을 만들어냈지. 인간의 믿음에는 신성과 모독이 공존한다니 정말 우스울 따름인걸.

여행자: 내 마음속 말이 들린다니까, 한 가지 물어볼 게 있어.

스카라무슈: 자, 말해봐

여행자: 네 태도가 그 어떤 때보다도 좋은 것 같은데, 내 착각인가?

스카라무슈: 그런가? 기분이 좋아서 너와 이렇게 얘기를 나누는 거겠지.

여행자: …하지만, 과연 그게 좋은 걸까?

스카라무슈: 무슨 뜻이지?

여행자: (아카데미아는 「신의 항아리 지식」을 네 의식 속에 입력하려고 하는데… 이건 굉장히 위험해. 아카데미아의 추측이 옳다고 해도, 넌 신의 지식을 얻게 되니… 자아를 잃고, 아카데미아의 새로운 「위대한 룩카데바타」가 될지도 몰라. 자아를 잃으면서까지 신이 되고 싶어?

스카라무슈: 흥, 친구한테 충고하는 말투네. 하지만 넌 착각했어, 난 너희 모두와 달라. 난 「신」이 되기 위해 태어났지. 여태까지의 인생은 그저 의미 없는 「과정」이었을 뿐이야. 종이는 아무런 의미가 없고… 중요한 건 위에 적힌 내용인 것처럼 말이지. 과거의 「내」가 남긴 건 고통스러운 기억과 지루한 인간의 감정뿐이야. 그 어처구니없는 시절은 진작에 끝냈어야 했어. 그건 그렇고, 내가 보기엔 발버둥 치는 너희들이 더 재밌는걸, 넌 어째서 세계를 지키려 싸우는 거지?

여행자: …넌 이해할 수 없을 거야

스카라무슈: 지금의 나는 너의 의식과 연결이 되어서 네 마음의 소리가 들리고, 네 의지도 느낄 수 있어. 좋은 대화를 나눈 김에 충고하건대, 쓸데없는 수호자의 마음가짐은 버리는 게 좋을 거야. 넌 진실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있어. 이건 모두를, 그리고 너를 위한 충고야… 인간이란 생물은 무지해야 행복하니까.

여행자가 신의 항아리 지식을 주입받는다면 자아를 잃어버려 아카데미아에게 이용당하는 신세가 될것이고, 자기자신을 잃어버리면서까지 신이 되고 싶은 거냐며 스카라무슈에게 충고하며 비판을 하지만, 이에 어차피 자신은 신이 되기 위해 태어났고 지금까지의 자신의 삶은 오직 신의 자리에 오르기 위한 과정에 불과했던 거라며 고통스런 기억과 지루한 인간의 감정만을 남긴 과거는 진작에 끝냈어야 했다고 말한다. 그리고 여행자에게 왜 너는 세상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거냐고 되묻고 충고하건데 쓸데없는 정의감은 버리는게 좋으며, 넌 진실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며 인간은 무지해야만 행복한 생물이라고 말한다.

여행자: …그럼 왜 하이파시아와의 의식 연결을 끊지 않은 거야? 지금 네 힘이라면 이런 연결 따윈 끊어버릴 수 있을 텐데.

스카라무슈: 아, 난 하이파시아를 특히 아끼거든. 너였어도 그랬을 거야. 하이파시아는 내 신의 의식을 엿봤고, 내 과거도 다 보았지. 내 첫 신도가 될 자격이 충분해. 신은 신도가 필요해. 그래서 하이파시아가 간택 받은 거야. 그녀의 존재는 내가 진정으로 신의 권력을 잡았음을 의미하고, 그녀의 추앙은 내게 영광을 가져다주겠지.

여행자: …그런 거였어?

스카라무슈: 계속 내 말을 의심하네? 상관없어, 너도 곧 네가 무슨 존재를 의심하고 있는지 깨닫게 될 테니까.

여행자: 네가 정말 이 신도를 아낀다면, 더더욱 그녀가 상처받지 않도록 보호해야지.

스카라무슈: 누가 이 독실한 여인에게 상처를 준다는 거지?

여행자: 「도토레」는 하이파시아가 수메르에 남아 치료받게 두지 않을 것 같은데, 이게 정상이라고 생각해?

스카라무슈: 「도토레」가 내 첫 신봉자에게 손을 댈 거라고?

여행자: …화나지 않아?

스카라무슈: 후후후… …하하하하, 재밌군. 아무도 알려주지 않은 건가? 넌 이간질에 소질이 없어. 「도토레」는 늘 오만했지, 인간 따위가 새로운 신의 일을 간섭하려 들다니. 하지만, 고작 몇 마디로 내 힘을 빌려 「도토레」를 제거하려 하다니, 너무 순진한걸. 그래도 하이파시아에게 준 것처럼, 네게도 선물 하나 주도록 하지… 너와 이야기를 나누는 것 또한 내가 베푸는 자비이고, 경청자인 넌 포상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니까.

여행자: 그 표정… 뭘 하려는 거야?

스카라무슈: 좋은 일과 나쁜 일 모두 신의 선물이라 할 수 있지. 이게 바로 신의 무지막지함이라고 할까나.

페이몬: 으아! 번개가 치네?!

여행자: 번개? 설마 「스카라무슈」가…

그럼 왜 하이파시아와의 연결을 끊지 않은거냐고 묻는 여행자에게 하이파시아를 첫 신도로써 아낀다는 사실을 말해주고, 이를 들은 여행자가 도토레가 우인단 선봉대를 보내 신도인 하이파시아를 제거하려 한다는 사실을 알리자 자신을 우인단을 몰아내는데 이용하려고 이간질하는 것이냐며 비웃으면서도 자신의 권능을 선보여주겠다며 맹렬한 번개와 비바람을 일으켜 우인단 선봉대를 모조리 몰아낸다. 허나 이렇게 완전히 여행자를 도와주는 꼴이 되긴 싫었는지 선나원을 지키던 타이나리에게도 번개를 내리꽂아 부상을 입히는 악행을 보인다.[38]

이후 나히다 각성 및 구출 작전에 성공한 이후, 마찬가지로 정선궁 내부의 시설에서 개발이 진행중이던 스카라무슈의 새 신체를 완성 전에 저지하고자 향했지만,[39] 이미 스카라무슈는 신의 항아리 지식을 주입받지 않아 완벽하진 않다고는 하나 강력한 인조 신체를 손에 넣은 상황이었다.

이미 완전히 신이 된...「스카라무슈」...

페이몬

여기까지다, 지혜의 신 「부에르」.

너도 알다시피, 지혜만으로는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어.

마치 지금처럼, 네게 주어진 선택지가 나와 싸우는 것밖에는 없는 것처럼 말이야.

와라...

이 순간, 마신전쟁의 일각을 재현하여 신으로서 나의 탄생을 「분명히」하기 위해서 말이야.

아직 신의 항아리 지식을 주입받지 않아 그 인격은 여전히 스카라무슈였지만, 인형으로서의 자신을 버린 스카라무슈는 명백한 신에 도달한 상태였다.
나히다처럼 힘을 갈망하지 않는 신은 처음보며, 그래서 백성들한테 배신당한 거라면서 매도하며 나히다를 조롱한다. 여행자가 앞으로 나히다를 따르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질거라고 외치자 여행자의 존재 자체를 무시하며 묵살하고, 마치 나와 싸워야하는 지금처럼 지혜만으로는 모든 걸 해결할 수 없다는 말을 끝으로 나히다를 죽이고 자신의 탄신을 확실히 하겠다며 전투에 들어간다.

여행자와 상당한 혈전 수준의 격전을 치르지만 바닥을 부숴버리고 하체 부위를 연결해 신으로서의 힘을 더욱 끌어올려 여행자를 몰아붙이고 후엔 기체의 머리를 파괴하는데 실패한 여행자에게 반격을 날려 쓰러트려 몸조차 제대로 가눌 수 없는 상태로 만들었고, 여행자를 지키려는 듯이 앞으로 나선 나히다를 손으로 내려치고 집어올려 풀의 신의 심장을 빼앗으려 한다.


그러나 이는 이미 처음부터 계획된 나히다의 정보 수집을 위한 작전에 지나지 않았으며, 그렇게 나히다는 168회[40]에 걸친 스카라무슈의 전투 데이터를 즉석에서 항아리 지식의 형태로 가공해 여행자에게 전달하는 한편, 허공을 가동시켜 수메르인 전체에게 이를 쓰러트릴 수 있는 방법을 수집하기 시작한다. 그동안 윤회하면서 모은 데이터와 수메르의 모든 사람들이 보내준 지혜를 나히다가 여행자에게 일깨워준다. 이로써 여행자는 수메르의 모든 지혜를 이어받아 지혜의 신 부에르의 최초의 현자로 각성하고 스카라무슈가 소용없다며 다시 바닥을 파괴하고 하체 부위를 연결해 레이저를 날리지만 스카라무슈의 모든 행동 데이터를 습득한 여행자는 가볍게 피해버린다. 이에 스카라무슈는 잡기술은 다 썼냐며 이제부턴 진정한 신들의 대결이라 생각해도 되겠냐는 말과 함께, 여행자와의 오랜 악연을 끊을 최후의 전투를 벌인다.

안 돼! 잠깐만!

그것만은! 신의 심장만은...!

그건 내 거야! 감히...!

난 절대... 절대 돌아갈 수 없어!

모든 힘을 끌어모으며 여행자와 대적했지만 수메르 전체의 지혜를 가진 최초의 현자가 된 여행자를 이길 수 없었고, 결국 패배해 처참하게 기능정지된 상태에서 무릎을 꿇는다. 나히다가 무력해져 움직일 수 없게 된 스카라무슈에게서 번개 신의 심장을 빼앗아 가는 중 스카라무슈는 첫 등장때부터 이때까지 보여주던 여유로움과 오만한 태도를 전부 버리고 매우 당황해 조종석을 자기 손으로 깨고 나오면서 당장 멈추라며 처절하게 외치고 등에 연결되어 있던 코드들이 끊어지든 말든 개의치 않은 채 손을 뻗지만, 이윽고 신의 심장이 나히다의 손에 들어옴과 동시에 코드들이 완전히 절단되고 지면을 향해 거꾸로 떨어지면서 그대로 정신을 잃고 지면에 추락한다.[41][42]

그렇게 신도 인간도 아닌 신의 그릇이였지만 그것을 부정당한 인형으로 태어나 심장을 가지고 싶었던 「스카라무슈」는, 신과 인간을 증오하게 되고 자신이 신이 되어 존재 의미를 되찾으려 했지만 다시 한번 모든 걸 부정당한 채 추락한다. 쿠니쿠즈시가 되기로 했던 그날처럼 끝내 다시금 모든 것을 잃고 인형으로 최후를 맞이했다.

이후 모든 일이 마무리되고서 여행자의 질문에 대답하는 나히다는 스카라무슈의 현재 상황을 묻는 질문에 그는 여전히 의식을 잃은 채 정선궁에 감금되어 있으며,[43] 나히다는 한때 신의 심장을 담을 그릇이었던 그의 가능성을 눈여겨보며 흥미롭게 관찰하고 있다고 말한다. 차후 플레이어블 캐릭터를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미하일: 이봐, 그 소식 들었어? 수메르 아카데미아에서 대형 프로젝트 하나를 말아먹었대! 그 일 때문에 6대 학파 수장 자리가 비어버려서, 그 약해 빠진 풀의 신이 관리를 하고 있다더라고.

류드밀라: 잠깐만, 그럼 안 좋은 일이 일어났다는 거야?

미하일: 전혀. 오히려 엄청나게 좋은 일이지! 소문에 의하면 「도토레」 님이 그 틈을 치고 들어와서 별다른 공도 들이지 않고 엄청난 공적을 세웠다고 하더라고![44]

신의 심장 2개를 한번에 얻어낸 일.

류드밀라: 그럼... 「스카라무슈」 님은? 얼마 전에 수메르에 나타났다고 하던데...

미하일: 「스카라무슈」 님? 그 성질 더럽기로 유명한 사람? 내가 듣기로는 전에 이나즈마 때 일 이후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고 하던데? 왜? 그 사람도 수메르의 대형 프로젝트와 연관이 있는 것 같아서?

류드밀라: 나도 잘 모르겠어. 다만 그분 휘하에 있던 병력이 다른 곳으로 배치된 것 같아서...

미하일: 흐음... 인사이동은 항상 일어나는 일이잖아? 별 관련 없겠지. 뭐가 어쨌든 「도토레」 님이 여왕 폐하를 위해 이루어낸 성과에는 아무런 영향도 없을 거야!

수메르의 장 5막을 클리어하면 몬드의 우인단 사절인 류드밀라와 미하일의 대화가 바뀌는데, 신의 심장 탈취 및 무단 사용으로 인해 결국 우인단에서 추방, 제명처리된 모양이다.[45]

2.1.4. 중간장 제3막: 뒤집힌 기원[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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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세한 내용은 원신/임무/마신 임무/제3장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여행자와 풀의 신과의 결전에서 패배한 스카라무슈는 수메르에 구금되었다.

자신이 저지른 숱한 행적에 대해 어떤 대가를 치르게 될지... 모든 것이 일단락되면 이 특별한 신분의 죄수는 어떤 처분을 받게 될지 아무도 알지 못한다...

내용의 특성상 중간장 선행조건으로 카에데하라 카즈하의 전설임무 '붉은 단풍의 장 제 1막'을 완료해야 한다.

나히다가 말한 강림자라는 단어가 신경쓰였던 페이몬은 나히다에게 다시 가족에 대해 물어보자고 제안해 둘은 정선궁으로 향한다. 정선궁으로 올라가던 중 사와다와 아카바가 400년 전 타타라스나에서 벌어진 사건에 대해 토론하고 있었고 이에 대한 자료를 읽으면서 조병사 니와 히사히데와 미코시 치요의 양자인 미코시 나가마사, 나가마사의 부하 카츠라기, 그리고 카츠라기가 데려온 가부키모노(=스카라무슈)가 사건에 관련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정선궁 입구 쪽에서 풀려난 스카라무슈를 보고 정선궁으로 달려간다.

알고보니 나히다에 의해 재가동되어 그녀의 지시에 따라 세계수 내부를 조사하는 일을 하고 있었다. 나히다가 안전할 것이라는 보장을 함에도 못미더웠던 여행자는 결국 스카라무슈의 세계수 탐색 작업에 감시역으로서 동반하게 된다. 자칫하면 길을 잃을 수도 있는 세계수 내부를 아무렇지도 않게 탐사하는 스카라무슈를 보며 여행자는 우인단에서도 이런 일을 해왔던 건가라며 의구심을 품고 그가 말 그대로 괴짜(=가부키모노)라고 생각한다.

세계수의 내부에서 여행자에 대한 정보를 조사했지만 끝내 여행자에 대한 정보는 확인하지 못했고 그 대신 과거 타타라스나에 발생했던 사건의 진상에 관한 기억을 확인하게 되는데, 그로 인해 알게 된 것은 과거 타타라스나의 사건이 발생하게 된 배후엔 폰타인 출신의 애셔로 위장한 도토레가 있었다는 것이다.[46] 도토레가 정말 자신의 단말들을 전원 폐기했는지를 확인하고자 나히다가 그의 심상을 확인하다 우연히 확인한 기억을 토대로 스카라무슈가 해당 정보에 접촉할 수 있도록 손을 쓴 것이었다.

스카라무슈는 이에 한동안 도토레에게 분개하며 분을 삭히다, 이후 자신이 집행관 피에로에게 들었던 사실을 밝힌다. 이는 여행자, 즉 강림자의 정보가 세계수에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알 수 없지만, 여행자의 혈육이 세계수에 기록된 것은 켄리아에 소환되었기 때문일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세계수의 조사를 마치고 귀환을 준비하려던 차에, 스카라무슈로부터 한 가지 질문을 하고싶다며 손을 잡아달라는 부탁을 받는 여행자. 팔을 맞잡자 스카라무슈의 말이 텔레파시처럼 전해지고, 이에 스카라무슈는 하려던 질문, "세계수를 통한 역사의 개변이 발생했었는가?"를 내뱉는다. 이미 룩카데바타가 사라진 것을 기억하고 있었던 여행자는 이에 동요해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으나, 이 반응만으로 그 대답이 긍정이나 다름없음을 눈치챈 스카라무슈는 순식간에 세계수 속으로 뛰어들어 자취를 감춰버리고 만다.[47] 그 이후는 이 문서를 참조.

3. 이벤트 스토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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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돌아오지 않는 꺼진 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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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라무슈가 첫 등장하는 스토리로 타르탈리아처럼 1.1버전 부터 등장한 소위 근본 캐릭터다.

3.1.1. 확산하는 위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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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차 스토리부터 등장. 여행자 일행이 경책산장으로 향하던 도중 길가에 쓰러진 사람을 살펴보고 있었다. 그는 이 사람이 깨어나고 있지는 않지만 마차 위에 있던 바위를 주술로 이미 처리했다고 안심시킨다. 피슬과 오즈로부터 샘물 마을 주민들도 비슷한 증상을 겪었다는 말을 듣고 운석의 영향이 꽤 크다고 생각한다. 페이몬이 스카라무슈의 옷차림을 보고 처음 본다고 말하자 그는 자신이 이나즈마 출신의 부랑자이며 이 사람을 구하고 있었는데 마침 너희가 왔다고 소개했다.[48] 피슬, 오즈, 페이몬도 인사를 나누는데 페이몬이 여행자를 페보니우스 기사단 명예 기사라 소개하자 흥미로운 반응을 보인다. 이때 천암군이 와서 상황을 물어보길래 만나서 반가웠다며 헤어진다.[49]

3.1.2. 하늘의 비밀, 물의 해법[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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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라무슈: 안녕. 수다 중이야? 나도 끼워주면 안 돼?

피슬: 어? 너구나! 또 만났군, 이나즈마의 부랑자.

(모나가 점성술로 그의 정체를 간파한다)

피슬: 본 황녀는 지금... 엥?

(모나가 여행자 일행을 데리고 도주한다)

스카라무슈: 지난번엔 천암군 때문에 「이웃 나라를 구한 유명인」에 손댈 수 없어서 우연히 마주친 기회에 처리해버리려고 했더니...

이후 몬드에서 여행자, 페이몬, 피슬이 모나와 함께 모아온 정보에 대해 논의하던 도중에 뜬금없이 나타나 여행자 일행에게 다가오는 그를 본 모나가 수상쩍은 기운을 감지하고 그대로 결계를 쳐 도주해버린다.

사실 그의 정체는 우인단의 11집행관 중 서열 6위, 스카라무슈로 밝혀졌다. '이웃 나라를 구한 유명인'[50]을 우연찮게 만난 것을 기회삼아 그 자리에서 죽이려던 찰나, 점성술로 상대의 꿰뚫어 보는 능력이 있는 모나에 의해 정체가 탄로난 것. 목표물을 눈 앞에서 놓친 스카라무슈는 여행자 일행을 쫓아가려던 순간 갑자기 하늘로부터 거대한 운석이 떨어지는 걸 발견한다. 때마침 부하들을 소집해 여행자 일행을 쫓으려던 스카라무슈는 계획을 변경해 운석을 쫓는 계획을 세운다. 한편 우인단 집행관의 등장을 통해 여행자 일행은 이번 운석 소동과 우인단이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내가 한 말 못 들었어? 내가 언제 너희들에게 멋대로 결정할 권리를 주었지?

스카라무슈에 의해 소집된 한 부하가 여행자 일행은 자신이 쫓겠다고 자신있게 말하자 갑자기 표정이 매우 싸늘하게 싹 바뀌고 그를 냉혹하게 질책한다.

3.1.3. 옛 별의 운명의 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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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4막에서는 운석의 핵을 발견한 모습으로 나온다. 운석에 다가가 혼수상태가 됐음에도 자력으로 깨어난 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대해 모나가 놀라자 너희가 못한다고 나까지 못할 줄 알았냐며 거만하게 대답하고 서로 적대하는 와중, 지금은 너희와 싸울 생각이 들지 않는다며 이번 운석의 사태에 대해 조사하던 중 알아낸 충격적인 사실을 일부 알려주는데, 밤하늘의 별 자리는 물론, 그 밤하늘 자체가 거짓이라는 대형 떡밥을 던진다.

그러고는 페드롤리노(피에로)를 언급하며 이런 발견을 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귀띔조차 안 해줬다며 못마땅해하다가 우인단 병사들을 남겨두고 자신은 사라진다.

3.2. 미로의 전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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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 잡념과 실수는 털어버리고[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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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르탈리아가 결록음양료에 온 이유가 신의 심장을 가진 스카라무슈와 연락이 끊겼기 때문이라고 언급하면서 사실상 우인단을 배신, 혹은 잠시 거리를 두려 한 것이 확정됐다. 타르탈리아에 의하면 자신이 전투를 즐기는 것처럼, 다른 집행관도 그만의 목적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는 말을 하는데, 스카라무슈는 신의 심장을 얻으면서 무언가 시도하려는 의도를 보인다.

꿈의 껍데기 성유물 스토리에서 신의 심장을 얻은 직후 시점이 서술되어 있는데 인간들의 마음을 동경하여 본인도 심장(마음)을 갖길 원했고 애초에 스카라무슈에겐 신의 심장[51]을 수납하는 것이 탄생의 의미이자 존재 목적이었는데 손에 넣고 보니 진정으로 원하는 마음이 아니라 무언가 불길하고 저주만이 가득한 물건이라 실망하는 중인듯한 묘사가 있다.

3.3. 빛나는 자색 정원[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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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 검게 물든 궁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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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가선 이야기의 '쿠로누시'에 대응되는 인물이라는 사실이 밝혀진다.[52] 카에데하라 요시노리와 카미사토 가문의 가주를 습격했으며, 이 당시 카미사토 가문의 가주가 크게 다치고 카에데하라 요시노리만이 의식을 잃지 않아 그에게 너와 니와가 무슨 관계가 있냐고 묻고, 요시노리는 자신의 아버지의 성을 대었는데, 그것을 듣고 긴 침묵을 유지하다가 그녀에게 전해라, 내 이름은 쿠니쿠즈시라고 말하며 카에데하라 요시노리를 살려준다.[53]

이후 카미사토 아야토에 의하면 이 사건의 범인은 텐료 봉행 창고에서 카에데하라 가문의 물품을 뒤적이다가 별 수확을 건지지 못한 것인지 이나즈마를 떠났다고 한다.[54] 만약 이때 스카라무슈가 카에데하라 요시노리가 남긴 쪽지를 발견하여 먼저 가로챘다면 카즈하는 영영 가문의 비밀을 알지 못하였을 것이다. 이후 아야토는 알베도에게 물이 닿아야 보이는 잉크로 다섯 가선의 마지막 인물을 스카라무슈를 모델로 묘사하게끔 손을 써서 여행자가 진실을 알게 해준다.

스포일러 ▼

물 원소 캐릭터로 물 속성 공격을 하면 다시 볼 수 있다.

여기서 떡밥이 두가지가 있는데 아야토가 여행자에게 질문한 것, 그리고 쿠로누시의 초상화와 상호작용하면 나오는 말이다.

카미사토 아야토: 카에데하라 요시노리 님이 겪었다고 적은 일 중에서 진짜로 지켜야 할 비밀이 뭘까요?

여행자: 가문이 모함당했다는 걸 알았다는 부분? / 범인이 쿠니쿠즈시인지 알았다는 부분? / 상대가 카에데하라 요시노리를 놓아줬다는 부분?

카미사토 아야토: 후후후, 이 문제의 답은 저도 몰라요. 답은 미래의 여행자님에게 남겨두도록 하죠

...아야토 말대로라면 몰래 비밀을 알아내려 한 사람은 우인단의 스파이다, 하지만 그렇다면 과연 「누가」 그의 과거를 숨기려고 하는 걸까? 그의 「비밀」이 당신의 운명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도…

쿠로누시의 초상화를 상호작용하면 나오는 문구

4. 티바트편 막간 PV - 「한겨울 밤의 광대극」[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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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피타노: 그런데 「도토레」.
「스카라무슈」와 이나즈마의 신의 심장은 어떻게 됐지?

도토레: 사람들은 「신의 영지(靈知)」[55]

신령스럽고 기묘한 지혜.

를 이해할 수 없는 신성한 지식으로 여기지. 「신의 시선」을 정복한 후에 그는 새로운 한 걸음을 내디딜 거야.

등장하진 않지만 카피타노가 스카라무슈와 신의 심장은 어떻게 됐냐고 도토레에게 묻는 걸로 언급된다. 이나즈마 파견 이후 우인단과의 연락을 완전히 끊고 잠적해버린 것으로 보이며 도토레는 이를 오히려 재밌는 실험으로 여기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