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브 팰퍼틴/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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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문서: 쉬브 팰퍼틴
1. 개요[편집]
스타워즈 시리즈의 등장인물 쉬브 팰퍼틴의 행적을 정리한 문서.
2. 보이지 않는 위험[편집]
당시 공화국 의회는 크게 두 파벌로 나뉘어 있었다. 코어 지역을 중심으로 하여 인간이 다수인 코어 당(Core faction)과 비인간이 주류고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한 외곽 당(Rim faction)이 있었다. 발로럼 이전 수상인 칼파나 역시 코어 소속으로 보이며, 발로럼도 코러산트 대표였으므로 코어 당 소속이었다. 따지고 보면 코어 당은 여당, 외곽지역 당은 야당의 형세인 셈이다.
수상의 임기는 4년이고 재선도 가능하기 때문에, 32 BBY에는 선거를 치러야 했다. 그런데 발로럼 수상이 불신임 투표가 통과되면서 임기를 못 채운 상태로 물러나게 되면서 조기 선거를 치르게 되었다. 일단 출마한 후보들은 다음과 같다.
- 피니스 발로럼 전임 수상 (코어 월드 당, 코러산트 대표)
- 베일 안틸레스 (코어 월드 당의 당수, 얼데란 안틸레스 가문 당주)
- 쉬브 팰퍼틴 (미드 림 당 공식 후보, 나부 대표)
- 에인리 팀 (아우터림 당 비주류 대표, 말라스테어 행성 대표)[2]
당시 코어 당이 주요세력이었지만 에리아두 회담 사태나 무역연합과의 마찰 등으로 진통이 많았다. 거기다가 인간중심주의가 책동하면서 인간과 비인간 간 갈등까지 심화되고 있던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이니 외곽지역이 지지를 받아야 하는데, BBY 40년과 36년에 치러진 선거에서 연속으로 밸로럼에게 패했다. 이 때문에 당의 지도자들이 능력 의심을 받게 되었고 강경파인 에인리 팀이 후보로 나선 것이다.
한편 외곽지역 당의 당수였던 온 프리 타(Orn Free Tar)[3] 는 안틸레스와 맞먹는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인물이었는데, 이 사람의 판단이 걸작이었다. 이를테면 일종의 '킹메이커'를 하자는 것.
일단 에리아듀 회담 사건을 이용해 외곽지역 당에서는 매스 아메다를 부수상으로 당선시킨 상태였고, 매스 아메다는 외곽지역 당 소속이었으므로 밸로럼과 세트로 불신임당하는 사태는 피할 수 있었다. 따라서 수상만 외곽지역 당 소속원으로 만들면 완벽한 승리였기에, 완전히 새로운 얼굴이면서 인간중심주의자들로 상징되는 이념갈등, 새로운 실력자/강경파에 대한 구주류파들의 갈등을 무마할 수 있는 사람이면 그만이었고, 마침 팰퍼틴이 조건에 딱 맞았기에 온 프리 타가 팰퍼틴을 낙점한 것.
일단 팰퍼틴은 자신과는 반대되는 입장인 밸로럼 수상을 지지하는 입장을 표명하며 공화국 의회의 온건파로 알려져 있었고, 외곽지역 당 소속이면서도 인간이었으며, 나부 행성의 영향력이 워낙 미약했던 터라 의회 내에 적도 없었으며 이상주의적인 발언을 하면서 풋내기, 무해무익한 인물로 평가를 받고 있었다. 따라서 일종의 '허수아비'로 내세우기에 매우 적합한 인물이었다. 거기다가 인간중심주의자들에게는 인간이라는 점과 고향인 나부 행성이 비인간 종족이 지도하는 무역 연합에게 위협을 받고 있다는 점이 먹혔고, 비인간 종족에게도 온건파이니 지지해도 손해는 없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몬 모스마, 미나 본테리 등의 이상주의자들에게는 이상주의적인 발언으로 인해 '우리 뜻을 대변해 줄 인물이 나타났다!'란 식의 평가를 받고 있었으니 아귀가 잘 맞아떨어진 것.
베일 안틸레스는 코어 월드 중에서도 중진급인 얼데란의 명문 가문의 자제이고 코어 당의 당수였으므로 중심격인 인물이었지만 이 때문에 오히려 아우터림 당의 지지를 받기 어렵다는 패널티를 안고 있었다.
에인리 팀은 자신부터가 비인간 종족이고 외곽지역 당 소속이었으니 비인간 종족의 지지를 받아야 했으나, 워낙 강경파라 온건파인 몬 칼라마리 족이나 이해타산 따지기로는 은하계에서 천하무적인 보탄의 지지를 받을 수 없었다. 거기다가 당의 지시를 받지 않고 독자적으로 나선 것이라 일종의 해당행위자로 찍히기도 했으니.[4]
따라서 서로의 이해관계가 일치하여 의회 신진 이상주의자(몬 모스마, 베일 오가나, 아미달라 여왕 등)들의 지지, 인간중심주의자들의 지지, 만만한 허수아비나 한 명 세우자는 일부 주류파들의 지지, 온건파이니 손해는 없겠지라는 비인간 종족의 지지를 등에 업고 팰퍼틴이 당선된 것이다.
3. 클론의 습격[편집]
아나킨 스카이워커에게는 좋은 이해자이자 멘토, 후원자로서 행동한다. 2D 클론전쟁 애니메이션에서도 시작부터 아나킨에게도 독자적인 부대를 주어야 한다고 주장할 정도로 챙겨준다. 그러나 클론전쟁 무렵에 공화국 최고 수상의 자리에 올라 전시체제라는 특수성을 이용해 자신의 권한을 강화하고 독재 체제의 길을 걷게 된다.[5]
4. 시스의 복수[편집]
아나킨: 저를 찾으셨다구요, 수상 각하?
팰퍼틴: 그래! 아나킨, 가까이 오렴. 좋은 소식이 있단다. 공화국군 정보부에서 그리버스의 위치를 알아냈어. 우타파우 성계에 숨어있다는구나.
아나킨: 드디어! 이제 그 괴물을 잡아서 전쟁을 끝낼 수 있겠군요.
팰퍼틴: 나는 너에게 그 의무를 주지 않은 제다이 평의회의 결정에 의문이 드는구나. 좋은 선택이 아니지... 앉거라. (측근들에게) 물러가 있게. (매스 아메다를 비롯한 의원들이 나간다.)
팰퍼틴: 아나킨, 내가 제다이 평의회에게 의지할 수 없다는 걸 알거야. 너를 그들의 계략에 끌어들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잘 듣거라.
아나킨: 무슨 말씀이신지 잘 모르겠습니다.
팰퍼틴: 너도 내가 무엇을 의심하는지 눈치채야 할거야. 제다이 평의회가 공화국의 권력을 찬탈하려는 계획을 꾸미는 것 같다. 그들이 곧 나를 배반할 것이야.
아나킨: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
팰퍼틴: 아나킨... 직감을 받아들이거라. 알고 있지, 안 그러니?
아나킨: 그 분들이 각하를 믿지 않는다는 건 압니다만...
팰퍼틴: 음... 의회 전체를, 공화국 전체를, 아니면 민주주의를 믿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지.
아나킨: 저도 솔직히 말해서 그 분들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기는 합니다.
팰퍼틴: 왜지? 네 신념에 반할 만한 일을 시킨 것이로군, 아닌가? .....날 감시하라고 했겠지. 안 그러니?
아나킨: 저는... 무슨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팰퍼틴: 이전에 받은 가르침들을 떠올리거라. 힘을 얻은 자들은 누구든 잃기를 두려워하는 거란다. 제다이도 예외는 아니지.
아나킨: 제다이는 힘을 좋은 곳에만 사용합니다.
팰퍼틴: 좋다는 건 관점에 따라 다른 거란다, 아나킨. 제다이와 시스는 거의 모든 면에서 서로 비슷하지... 더 강력한 힘을 얻는다는 목표까지도...
아나킨: 시스는 힘만을 추구하는 욕망에 의지합니다. 놈들은 이기적이고 자기들 생각만 하죠.
팰퍼틴: (아나킨을 돌아보며) 그럼 제다이는 다른가?
아나킨: 제다이는 이타주의적입니다. 공익에 헌신하죠.
(아나킨이 정색하며 부정하고 분위기가 싸해지자 팰퍼틴은 화제를 돌린다.)
팰퍼틴: 혹시 현자 다스 플레이거스의 비극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니?
아나킨: 없습니다.
팰퍼틴: 그렇겠지. 제다이들이 들려줄 만한 얘기가 아니니까. 시스의 전설이란다.[10]
현자 다스 플레이거스는 시스의 암흑 군주로 정말로 위대했고 지혜로웠지. 그는 포스를 사용해 미디클로리언에 영향을 끼쳐 생명을 창조할 수 있었어. 어두운 면에 대해 굉장히 해박했지. 그는 심지어 자신이 아끼던 사람들을 죽음으로부터 지켜낼 수도 있었어.아나킨: 사람들을... 죽음에서 구할 수 있었다는 말입니까?
팰퍼틴: 포스의 어두운 면은 부자연스럽다고 여겨지는 수많은 능력들을 얻을 수 있는 길이란다.
아나킨: 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죠?
팰퍼틴: 그는 정말 강해졌고... 그가 두려워했던 건 그 힘을 잃는 것뿐이었어. 결국 그렇게 되었지만. 안타깝게도, 그는 제자에게 자신이 아는 모든 걸 가르쳤어. 그리고 제자는 그가 자는 사이에 그를 죽인 것이야. (조소하며) 모순적이지. 다른 사람들을 죽음으로부터 지켜낼 수 있었지만, 본인은 그러지 못했다니.
아나킨: 그 힘을 배울 수 있는게 가능합니까?
팰퍼틴: 제다이한테서는 아니지.
4.1. 진실[편집]
아나킨: 각하, 방금 전에 마스터 케노비께서 전보를 보내셨습니다. 그리버스 장군을 상대하고 있다고 합니다.
팰퍼틴: 마스터 케노비가 그 난관을 이겨내기를 바랄 수 밖에 없군.
아나킨: 제가 함께 있어야 했는데...
팰퍼틴: 평의회가 네 재능을 못 알아보는게 너무 속상하구나. 평의회가 왜 아직도 널 제다이 마스터로 임명하지 않는 이유를 아니?
아나킨: 알고 싶군요. 가면 갈수록 평의회에서 점점 더 소외되는 것을 느낍니다... 그분들이 제게서 포스에 대해 뭔가 숨기고 있는 것 같습니다.
팰퍼틴: 그들은 널 믿지 않는단다, 아나킨. 미래를 보고 네 힘이 더 강해질까 봐 두려워하고 있지. 널 감싼 제다이들의 거짓말을 반드시 들쳐내야만 해. 포스의 진정한 진실을 깨우치도록 내가 도와주마.
아나킨: 포스에 대해 어찌 그리 잘 아십니까?
팰퍼틴: 내 스승께서 포스의 모든 것을 가르쳐주었단다. 포스의 어두운 면까지도 말이야...
아나킨: (놀라며) 각하께서 포스의 어두운 면을 아신다구요?
팰퍼틴: 아나킨, 거대한 신비를 이해하기 위해선 포스의 모든 면을 연구해야만 한단다. 편협하고 틀어박힌 제다이들의 사고관만을 맹신하면 안되지. 완벽하고 현명한 지도자가 되려면, 포스에 대한 더 넓은 시각을 포용해야 해. 제다이들을 조심하거라, 아나킨. 오로지 나를 통해서만 어떤 제다이보다 강한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야. 포스의 어두운 면을 배운다면 네 아내 또한 예정된 죽음으로부터 구할 수 있겠지.
아나킨: 지금 뭐라고 하셨습니까?
팰퍼틴: 내 지식을 사용하거라, 부탁이다!
(검을 뽑는 아나킨.)
아나킨: 네놈이 바로 시스 군주였군!
팰퍼틴: 네 고민이 뭔지 안다. 내 말을 듣거라. 언제까지 제다이 평의회의 장기말이 될 셈이니?! 내가 널 만난 후로부터 넌 제다이들보다 더 위대한 삶을 갈구해오지 않았느냐. 고귀하고 의로운 삶을 말이야! ....나를 죽일 생각인가?
아나킨: 기꺼이 그러고 싶군!
팰퍼틴: 너라면 그렇겠지. 너에게서 분노가 느껴지는구나... 너를 집중시키고 강하게 만드는 힘 말이야!
아나킨: (검을 집어넣으며) 널 제다이 평의회에 넘기도록 하겠어.
팰퍼틴: 물론 그래야겠지. 하지만 너도 그들의 의도에는 믿음이 가지 않는군, 그렇지 않나?
아나킨: 이 모든 일에 대한 진실을 차차 알아낼거야.
팰퍼틴: 넌 현명하단다, 아나킨. 포스의 어두운 힘을 배우거라. 파드메를 구할 힘을 말이야.
"Everything is proceeding as I have foreseen."
"모든 것이 내가 예견한 대로 진행되고 있군."
<제다이의 귀환>에서
시스의 복수에서 드러낸 그의 정체는 다름아닌 시스 군주 다스 시디어스.
4.1.1. 에피소드 3과 그 이전의 장대한 행적[편집]
사실상 프리퀄 3부작의 모든 사건을 뒤에서 조종하고 있는 은하계의 인형사이자 보이지 않는 위험 그 자체. 어떤 의미로는 프리퀄 한정 스타워즈 시리즈 주인공 반열에 올라도 될 만하다. 프리퀄 시리즈는 한편으로는 '어떻게 이 분이 제위에 오르시게 되었는가'의 이야기이기도 하다.[11] Nostalgia Critic가 프리퀄이 잘한 것 11가지로 제시한 것들 중 3위가 바로 팰퍼틴 황제의 이야기다."Commander Cody. The time has come. Execute Order 66."
"코디 사령관. 때가 되었다. 제 66호 명령을 실행하라."
배우 이안 맥디어미드의 열연이 더해져 팰퍼틴의 연기 수준은 소름끼칠 정도인데, 위에 나온 시스 커밍아웃을 한 아나킨과의 대담 초반에는 완전히 아나킨을 걱정하는 친할아버지 정도가 아니고서야라고 생각될 만큼 속내를 숨기며 표정을 만드는 데에 탁월한 능력을 지녔다. 특히 그가 시스 군주라는 걸 알게 된 이후 다시 그의 행적들을 되돌아보면서 전율하는 사람이 적지 않을 것이다. 당장 위의 다스 플레이거스 이야기를 하는 장면을 돌아보면 제다이에 대한 경멸과 그들을 위선자로 여기는 태도를 엿볼 수 있다. 게다가 제다이들의 본인에 대한 불신을 공화국과 민주주의에 대한 불충으로 동치시키는 언변까지 보인다.
공화국의 정치인으로서 활동하면서도 그 이면에서는 에피소드 1 에서 실패한 그의 제자 다스 몰[12] 을 대신하여 본래 제다이였던 두쿠 백작을 이용하여 '다스 티라누스'라는 이름을 주고 두 번째 음모를 꾸민다. 수상의 자리에 오른 팰퍼틴의 목적은 공화국을 일단 전쟁에 휩싸이게 만드는 것으로, 다스 티라누스를 이용하여 치밀하기 짝이 없는 뒷공작으로 독립 행성계 연합을 조직하고 충동질해서, 결국 클론전쟁을 일으키게 된다.
사실상 팰퍼틴의 원맨쇼였던 지오노시스 전투에서 갑작스럽게 나타난 클론의 습격에도 불구하고, 분리주의 연합의 준동으로 급박한 상황에 몰려 있던 공화국과 제다이는 클론 군대를 받아들이게 된다.
하지만 팰퍼틴의 직속 제자였던 두쿠조차도 클론전쟁의 진정한 목적은 몰랐다. 팰퍼틴의 목적은 자신이 조직한 괴뢰 세력인 분리주의 연합을 통한 대리전으로 공화국을 정복하여 무너뜨리는 것이 아니었다. 분리주의 연합과의 전쟁이라는 비상사태를 이용하여 공화국 최고 수상인 자신의 권력과 권한을 점점 높이면서 최종적으로 민주 공화정 체제이던 공화국을 수상인 자신이 영구히 집권하는 독재 체제를 지닌 제국으로 개편하여, 무력으로서가 아닌 합법적인 방법으로 공화국을 찬탈해[13] 자신의 손아귀에 넣는 것이었다.[14]
클론전쟁 내내 팰퍼틴은 은하 공화국 수상으로 재임했으므로 팰퍼틴이 맘만 먹었다면 분리주의 연합 쪽으로 공화국의 핵심 정보들을 누출하거나 공화국 내에서 사보타주를 벌여서 분리주의 연합에 우세를 안겨 주는 일이 손쉬웠을 것이다. 그러나 팰퍼틴의 최종 목적은 아무런 정치적인 반발없이 공화국 전체를 자신의 손아귀에 넣는 것이 목표였으므로 그렇게 하지 않았고, 은하 공화국 수상이라는 지위와 분리주의 연합의 흑막으로써 양 세력을 모두 제어할 수 있는 지위에서 오히려 교묘하게 양 세력간의 전황을 조절하면서 전쟁을 장기화하고 자신의 권력을 강화해 나갔다.
비상시국인 클론전쟁 와중에 팰퍼틴의 인기와 지지도는 하늘을 찔렀고 그는 이를 이용하여 자신의 권력을 서서히 강화시켜 나간다. 전쟁 중이었고, 전시 수상으로는 팰퍼틴만한 인물도 별달리 없었기에 팰퍼틴의 정체를 모르던 제다이들은 팰퍼틴의 권력 강화를 묵인할 수밖에 없었다. 그와 동시에 팰퍼틴은 아나킨 스카이워커의 재능에 눈독을 들이고 그를 포섭해 나갔다.
팰퍼틴의 시나리오에서 분리주의 세력은 "패배하도록" 짜여 있었고, 그가 계획한 대로 분리주의 연합의 핵심인물이었던 다스 티라누스가 아나킨에게 살해되어 클론전쟁은 막바지에 이르렀다.[15]
(문이 열리고 집무실로 제다이 넷이 들어온다.)
팰퍼틴: 마스터 윈두. 그리버스 장군이 죽었단 소식으로 받아들이겠소. 정말이지 생각보다 일찍 도착하셨구려.
Master Windu. I take it General Grievous has been destroyed then. I must say you're here sooner than expected.
윈두: (제다이들과 함께 라이트세이버를 뽑아든다.) 은하 공화국 의회의 이름으로 당신을 체포하겠소, 각하.
In the name of the Galactic Senate of the Republic, you're under arrest, Chancellor.
팰퍼틴: 지금 나를 위협하는 거요, 마스터 제다이?
Are you threatening me, Master Jedi?
윈두: 의회가 당신의 운명을 결정할 것이오.
The senate will decide your fate.
팰퍼틴: 내가 곧 의회야![16]
[17]I am the senate!
윈두: 아직은 아니오.
Not yet.
팰퍼틴: (소매에서 라이트세이버를 꺼내며) 그렇다면... 반역이군.
It's treason... then.
제다이 기사단은 아나킨의 폭로로 시스의 군주 다스 시디어스가 팰퍼틴이라는 것을 알아내고, 메이스 윈두가 나서서 제다이 넷을 이끌고 팰퍼틴을 체포하러 나섰다.[18] 그러나 팰퍼틴은 제다이 마스터인 세이시 틴[19] , 에이젠 콜러, 킷 피스토를 순식간에 쓰러뜨렸으나, 메이스 윈두와는 호각에 가까운 싸움을 벌인다. 붉은 프릭 재질의 광선검을 빼들고 점프해서 제다이들과 붙었는데 피스토와 윈두를 제외하면 죄다 1합 만에 끔살당했으며 킷 피스토도 어느 정도는 받아쳤으나, 곧바로 썰려서 사망한다.[20][21] 허나 장기전으로 갈수록 힘에서는 자신보다 강한 윈두에게 밀리게 되고, 결국 윈두는 팰퍼틴의 집무실 대형 창가에서 발차기로 팰퍼틴의 검을 바로 전에 깬 유리창 너머로 떨궈 그를 몰아넣는다.[22] 팰퍼틴이 너무도 위험한 인물이라는 생각에 윈두는 팰퍼틴을 직접 처단하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그때 아나킨이 집무실로 들어왔고, 윈두와 아나킨은 팰퍼틴을 "법에 따라 공화국 재판에 넘기냐 마냐"로 언쟁을 벌인다.
윈두: 당신은 체포됐소, 군주 나리.[23]
(집무실로 들어온 아나킨)
팰퍼틴: 아나킨! 내가 이리 될 것이라 말했잖느냐?! 내가 맞았어! 제다이들이 반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윈두: 시스의 폭정은 두번 다시 반복되지 않을 것이다! 당신은 졌어!
팰퍼틴: 아니…아니…아니야! 죽는 건 네놈이다!! (포스 라이트닝 시전) 이놈은 반역자야!
윈두: (라이트닝을 막아내며) 이 자가 바로 반역자야!
팰퍼틴: 나에겐 네가 사랑하는 사람을 구할 힘이 있다…! 넌 결정해야 돼!
윈두: 놈의 말을 듣지 마, 아나킨!
팰퍼틴: 나를 죽게 놔두지 말거라…더 이상 버틸 수가 없어… 내가 점점 약해지고 있어…아나킨! 도와다오! 더 버틸 수가 없어…
윈두: 이걸로 완전히 끝장을 내주겠다!
아나킨: 안 됩니다. 재판에 넘겨야 해요!
윈두: 의회와 법원은 이미 이 작자가 장악했어! 살려두기엔 너무 위험한 놈이야![24]
팰퍼틴: 난 너무 약해... 제발 날 죽이지 마…
아나킨: 그건 제다이의 방식이 아닙니다! 살려야 해요!
(윈두가 고개를 젓는다.)
팰퍼틴: 제발 그만…
아나킨: 난 그가 필요해요!
(윈두가 라이트세이버를 위로 치켜든다.)
팰퍼틴: 제발…! 안 돼!
아나킨: (자신의 광선검으로 윈두의 손을 자르며) 안 돼!
(비명을 지르는 윈두. 팰퍼틴은 서서히 회심의 미소를 지으면서 포스 라이트닝을 다시 윈두한테 시전해 창밖으로 날려 버린다.)
팰퍼틴: 힘이여!!!! 무한한 힘이여!!!!
Power!!!! Unlimited POWER!!!!
이 때 라이트세이버를 놓친 시디어스가 윈두에게 포스 라이트닝을 쓰려다가 윈두가 이를 반사시켜서 역공을 당하는데, 영화상에서 포스 라이트닝이 등장했던 다른 장면들과 달리 시디어스는 본인의 포스 라이트닝에 얼굴과 피부가 일그러지는 모습이 보였기 때문에 한동안 왜 시디어스에게만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열띤 논쟁이 된 적이 있다. <스타워즈 인사이더> 82호[28] 와 83호[29] 에 이에 대한 설정이 공개된 바 있는데, 일단 팰퍼틴의 모습이 변한 건 본인의 의사가 아니라 포스 라이트닝이 반사되는 바람에 생긴 일이 맞으나 다만 이건 엄밀히 말하면 모습이 "변한 것"은 아니라고 되어 있다. 팰퍼틴은 시스가 된 지 오래되었기 때문에 자연히 시스들한테 흔히 나타나는 신체적 변화가 이미 나타난 상태였고 이를 모종의 방법으로 가리고 있었다. 포스 라이트닝은 이걸 디스펠해 버린 셈이다. 이런 신체적 변화는 다크사이드로도 플레이가 가능한 <구공화국 기사단> 시리즈에 잘 구현되어 있고 실제로 저 논쟁이 벌어졌을 때 "저게 팰퍼틴의 원래 모습이 맞다"는 측에서 가장 큰 근거로 내세우는 것들 중 하나이기도 했다. 게다가 영화 내에서 근거를 찾자면, 아나킨 또한 팰퍼틴의 제자로 들어간 이후 피부에는 아직 변화가 없었지만 눈 부분만큼은 이미 며칠만에 눈동자가 노란 형광색으로 변해버렸음을 볼 수 있다.[30] 2014년 4월 25일부로 스타워즈 캐넌 외에는 모든 설정이 리부트되긴 했지만 일단 참고할 만하다.[31] 후일 위장을 다시 펼칠 수 있었겠지만, 팰퍼틴은 정치질의 달인답게 이것마저 "사악한 제다이들이 나에게 전기고문을 가해서 얼굴이 이 꼬라지가 됐다. 제다이가 이렇게 사악한 족속들이다."라는 식으로 언플하며 동정표까지 챙겼다.
다만 윈두와의 대결에서 왜 밀리는 모습을 보여줬냐는 의문이 팬들 사이에 종종 있다.[32] 아무래도 스타워즈 최악의 악역이 강력하긴 하지만 최강은 아니고 어디까지나 조연인 윈두에게 질 뻔해서 이런 말이 나오는 듯한데, 윈두에게 졌다고 팰퍼틴의 강력함이 퇴색되는 것은 아니다. 어느 싸움이나 마찬가지지만 포스 유저들 사이에서의 대결은 강자가 100% 절대적으로 이기는게 아니다. 아무리 팰퍼틴이 강해도 윈두 정도의 강자가 상대라면 누구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그리고 윈두도 팰퍼틴의 포스 라이트닝을 광검으로 매우 힘겹게 받아내었다. 이게 반사되어 팰퍼틴에게 타격이 가긴 하지만 강대한 포스에 윈두도 신음소리를 내며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였다.[33] 요다가 그 역대급으로 강하다는 두쿠의 라이트닝을 투타미니스로 손쉽게 막아낸 데에 비해서 윈두와 요다는 팰퍼틴을 상대할 때는 매우 고전하는데 이는 시디어스의 힘을 가늠할 수 있게 한다. 팰퍼틴이 요다에 필적하는 세계관 최강자 수준의 강한 인물임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의 제자도 팰퍼틴을 은하계에서 가장 강한 존재라고 언급한다.
윈두에게 밀린 것에 대해 꽤나 가능성 있는 추측으로는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윈두가 섀터포인트(Shatterpoint) 능력으로 제다이 셋을 빠르게 도륙한 시디어스의 약점을 간파하며 핀포인트만 공격해서 그렇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집무실 유리창이 깨지면서 강한 바람이 들어오고 대량의 파편이 튀는데 바람을 정통으로 맞는 위치에 있으면서 머리카락까지 휘날리던 팰퍼틴에 비해 바람을 등지고 대머리라서 휘날릴 머리카락도 없던 윈두가 유리했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좀 웃기는 추측이지만 이 정도나 되는 포스 고수들의 대결에서는 작은 변수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걸 생각하면, 아주 터무니없는 소리도 아니다. 소수이지만 아예 아나킨을 포스의 어두운 면로 물들이기 위해 윈두에게 져줬다는 추측까지 있는데, 작중 장면을 보면 딱 윈두가 팰퍼틴을 제압하고 죽이려 들 때 아나킨이 들어오는 등 굉장히 절묘하므로 나름 설득력이 없지 않으나, 다수가 지지하는 설은 아니다. 타당한 추측을 하자면, 팰퍼틴은 스스로의 포스를 마스터 제다이들조차 감지 못할 만큼 몇 년 동안이나 철저하게 억눌러왔기 때문에, 검술 기량이 전성기보다 잠시 떨어졌을지 모르고 이 덕에 윈두가 검술로는 실제로 압도할 수 있던 것이라 볼수도 있다. 애초에 다대일로 시작한 싸움이었으니 제다이 마스터들을 양단하며 원두와의 일대일이 될 쯤엔 펠퍼틴도 지쳤다고 봐도 된다.
아나킨: 내가 도대체 무슨 짓을 한 거야..!
시디어스: (일어나며) 드디어 너의 운명이 이루어졌구나…아나킨…나의 제자가 되어 포스의 어두운 힘을 다루는 법을 연마하거라.
아나킨: …원하시는 무슨 일이든 하겠습니다.
시디어스: 좋아…!
아나킨: 파드메를 살릴 방법만 가르쳐 주십시오. 그녀는 저의 전부입니다.
시디어스: 죽음을 속이는 건 오직 한 명만이 얻었던 능력이지. 하지만 우리가 함께 손을 잡는다면, 비밀을 밝혀낼 수 있을 것이야.
아나킨: 당신의 가르침에…제 충성을 맹세합니다.
시디어스: 좋아…아주 좋아…너의 포스가 아주 강하구나! 넌 역사상 가장 강력한 시스가 될 것이야. 지금부터, 그대는 다스 베이더로 불릴 것이다.[34]
베이더: 감사합니다, 내 스승이시여…
시디어스: 일어나거라… 제다이 평의회가 자네를 신뢰하지 않았네, 내 젊은 제자여. 그 때문에 자네가 제다이들 중 유일하게 이 음모를 모르고 있었던것 같군. 제다이들이 여기서 벌어진 일을 알게 된다면, 놈들은 우릴 없앨것이다. 남아있는 모든 의원들과 함께 말이지.
베이더: 옳은 말씀입니다. 제다이 평의회의 다음 행보는 의회에 대한 반역일 겁니다.
시디어스: 이제부터 모든 제다이들은 자네의 친구인 오비완 케노비를 포함하여 공화국의 적이 된 것이다.[35]
베이더: 알겠습니다, 스승님.
시디어스: 빠르게 행동해야 하느니라. 제다이는 잔인한 존재들이다. 놈들을 전멸시키지 못한다면 끝없는 내전이 발발할 것이야. 먼저, 제다이 사원으로 가거라. 놈들의 뒤를 치는 거다. 한 놈도 남김없이 모조리 몰살해라, 베이더 경이여! 주저하지 말고, 자비심도 버려라. 그래야만 그대의 어두운 면의 힘도 파드메를 구할수 있을만큼 강해질 것이다.
베이더: 은하에 흩어진 나머지 제다이들은 어떻게 해야겠습니까?
시디어스: 놈들은 반역의 대가를 치를 것이니라. 사원의 모든 제다이를 죽인 이후, 무스타파 행성계로 가서 건레이 총독과 모든 분리주의 지도자들을 몰살하라. 다시 한 번 시스가 은하계를 지배하리라! 그리고…우리는 평화를…맞이하겠지..
이로써 아나킨 스카이워커는 다스 베이더로 다시 태어난다. 사실 에피소드 1-2에서는 조연 정도의 비중이었으며 대중적인 인지도가 다소 떨어지는 캐릭터였으나 에피소드 3의 개봉과 함께 저 강렬한 언리미티드 빠와의 인기를 타고 그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팰퍼틴은 대다수의 시스들과 마찬가지로 시엔 검술을 익혔다는 말이 있으나, 무슨 검술을 익혔는지 확실히 밝혀진 것은 없다.[36] 라이트세이버 두 개가 필요한 쌍검술도 매우 능숙하게 사용하며 그 위력은 굉장한 수준이다. 시스의 포스 기운을 감출 수 있었는지 마스터 요다도 팰퍼틴과 여러 번 만났지만 그의 어두운 기운을 감지하지 못하였다.[37]
쉬브 팰퍼틴: …그리고 제다이들의 반란은 진압되었습니다.
베일 오가나: 무슨 일이죠?
파드메 아미달라: 수상 각하께서 제다이들이 은하 의회를 전복하려 했다는 음모를 밝히고 계세요.
쉬브 팰퍼틴: 남은 제다이들은 철저히 추적해서 처단할 것입니다!
(의원들이 박수를 보낸다.)
쉬브 팰퍼틴: 암살 시도로 인해 저는 상처입고 흉하게 변해버렸습니다만, 단언컨대 제 의지는 그 어느 때보다도 강합니다!
(의원들의 박수갈채)
쉬브 팰퍼틴: 지속적인 안정과 안보를 확보하고자, 공화국은 새롭게 재편될 것입니다. 바로 은하계! 최초의! 제국으로서! 안전하고, 평안한… 사회를 위하여!
(의원들 대부분이 열렬한 박수를 보내고 베일과 파드메 등의 로얄리스트들은 착잡하게 바라본다.)
파드메 아미달라: 이렇게 자유가 죽어가는군요. 우레와 같은 박수와 함께...[38]
마지막 방해물인 제다이들을 쓰러뜨린 팰퍼틴은 의회의 전적인 지지하에 은하제국의 건국을 선포, 스스로 황제의 자리에 오른다. 시스의 복수가 성공하는 순간이었다.[39]
은하 의회에서 제국 건국을 선포하는 장면은 시스의 복수 백미 중 하나이자 팰퍼틴의 교묘하고 뛰어난 정치력을 보여주는 일면이기도 하다. 표면적으론 협력 관계이지만, 전쟁으로 권한을 늘려나가는(표면적으로는 의원들의 요청에 의한 것이지만) 수상과 그를 치열하게 견제하는 제다이 기사단의 관계가 그리 편치 않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었을 텐데 실제로 제다이가 수상 암살과 의회 전복을 시도했다는 주장이 아무 의심도 없이 그대로 받아들여졌다. 게다가 수상이 직접 다친 모습으로, 그것도 비주얼적으로 훼손시 본 사람들의 심리적 동요가 심한 데다 생명에도 영향을 주는 얼굴 부분이 흉측하게 변한 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니 의문을 품을 수가 없었을 것이다. 게다가 소설판에선 적당히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녹음한 음성기록까지 증거로써 제출해 증거까지 확보한 상태로 제다이가 아닌 이상 일반인들은 시스에 대해 잘 모를 수밖에 없는데 사실만 나열해 보면 제다이들이 다짜고짜 수상 집무실에 난입해 그를 살해하려 시도하다가 실패한 것이니 의원들이 제다이 숙청을 지지한 것도 무리는 아니다. 상황을 제다이들에게 불리하게 풀어나가고 본인의 위기까지 전화위복으로 능수능란하게 적에게 뒤집어씌우는 팰퍼틴의 계략은 말 그대로 그저 대단하다고 할 수밖에 없다.
제다이들의 근거지인 코러산트에서 의원 생활을 하면서 제다이들과 매우 자주 대면해왔지만 포스 제어에 매우 능숙하였고 평상시의 처신 역시 상당히 잘 했기 때문에 제다이들은 그가 직접 실토하기 전까지는 그의 정체를 알아차릴 수 없었다.[40] 아나킨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히기 전까지는 그를 미심쩍게 바라보는 이들은 있었어도, 팰퍼틴이 시스 군주인 것을 눈치 챈 제다이는 아무도 없었다. 제다이 사원에서 보안 홀로그램을 보고 오비완 케노비와 요다가 뒤늦게 알아채기는 했지만 이 때는 이미 팰퍼틴이 자신의 정체를 드러낸 이후였다. 즉 스스로 정체를 누출하기 전까지는 그 누구도 알 수 없었던 것이다. 오히려 일부 제다이들은 팰퍼틴보다는 부수상 매스 아메다를 훨씬 더 의심하고 있었다.
여담으로 영화 3편에서 아나킨이 오비완이 그리버스를 따라잡아 공격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러 왔다 시스 커밍아웃을 듣고 나갔을 때나, 이후 윈두가 체포하러 왔을 때 이들이 들어온 문 양 옆에 검고 큰 항아리 두 개가 있는데, 이건 시스들이 전통적으로 유해를 보관하는 영혼 항아리(Spirit urn)라는 물건이다. 공화국 한복판에서, 그것도 제다이들도 오고가는 곳에서 대놓고 시스 유물을 전시해 놓은 셈이다. 이 영혼 항아리는 간혹 다른 매체에 나오는 시스 사원에서도 한가득 등장한다. 제다이들이 왜 못알아봤는지 의문인데 정말 천 년 넘게(요다가 태어나기도 전이다.) 시스가 거의 망했다시피 한 상황에서 정보가 모자랐을 것이라 추측할 수 있다.
(다스 베이더가 홀로그램으로 팰퍼틴 황제에게 임무를 보고한다.)
베이더: 분리주의자들을 처단했습니다, 스승님.
시디어스: 이제야 끝났구나. 그대가 은하계의 평화와 정의를 되찾았느니라. 무역 연합에 모든 배틀 드로이드의 작동을 중지하라는 메시지를 보내도록 하여라.
베이더: 예, 폐하.
(요다가 그를 제지하려던 2명의 로얄 가드를 포스로 제압하며 들어온다.)
요다: 소식을 들었소, 당신이 새로운 제자를 들였다는 것을, 황제. 아니면 이렇게 불러야 하나, 다스 시디어스?
I hear a new apprentice you have, Emperor. Or, should I call you Darth Sidious?
시디어스: 마스터 요다… 살아남았군.
Master Yoda…You survived.
요다: 놀랐나?
Surprised?
시디어스: 스스로의 오만함에 눈이 멀었군, 마스터 요다. 이제 네놈은 포스의 어두운 면의 진정한 힘을 느끼게 될 것이야...
Your arrogance blinds you, Master Yoda. Now you will experience the full power of the Dark Side.
(포스 라이트닝을 시전하고 요다는 나가떨어져 기절한다. 매스 아메다는 지원을 해줄 클론 트루퍼를 호출하러 급히 나간다.)
시디어스: 오래토록 이 순간만을 기다려왔네… 나의 녹색 난쟁이 친구여…
I have waited a long time for this moment… My little green friend…
(시디어스가 비웃는 동안 요다가 일어선다.)
시디어스: 마침내, 제다이가 완전히 사라지는구나.
At last the Jedi are no more.
요다: 그렇게 되지는 않을 것이야, 내가 있는 한!
Not if anything to say about it, I have!
(포스 푸시를 시전해 시디어스를 날려버린다.)
요다: 끝났네, 네 통치는. 짧지는 않았지만 말이야, 그리.
At an end your rule is. And not short enough it was.
(시디어스가 포스 점프로 탈출을 시도하지만 요다가 가로막는다.)
요다: 정녕 그렇게 강하다면, 네가… 왜 도망치나?
If so powerful you are…Why leave?
(요다가 검을 뽑아든다.)
시디어스: 네놈은 나를 막지 못한다. 다스 베이더는 우리보다도 더욱 강해질 것이야!
You will not stop me. Darth Vader will become more powerful than either of us!
(역시 검을 뽑아든다.)
요다: (검을 시디어스에게 겨누며) 새 제자에 대한 믿음이 잘못된 것일지도 모르지, 아마도. 마치 포스의 어두운 면에 대한 맹신처럼!
Faith in your new apprentice misplaced, maybe. As is your faith in the Dark Side of the Force!
이후 싸이어 사령관에게 도망친 요다를 계속 추격하라는 명령과 동시에 자신의 개인 우주선을 준비하라고 명령을 내리며, 아직 오비완에게 패배하지도 않은 그의 제자가 위험에 빠진 것을 느꼈다고 말한다. 무스타파에 도착한 후, 삼지 절단에 전신화상이라는 엄청난 중상을 입은 베이더가 여전히 살아있음에 크게 놀라며, 의무병들에게 빨리 치료 및 운반하라고 명령한다. 이후 코러산트로 돌아온 팰퍼틴은 베이더에게 기계 의수 및 의족들을 착용시켜 주고, 그의 생존을 위해 기계 갑옷을 입히며 우리가 아는 진정한 다스 베이더의 모습이 탄생한다. 이 때의 팰퍼틴과 베이더와의 대화 및 행적은 이 항목을 참조 바란다.
여담으로 로브를 쓰고 있을 때에는 평소에도 양손을 살짝 내밀고 손가락을 아래로 향하게 하는 독특한 자세를 보이는데 언제든 포스 라이트닝을 날릴 수 있게 하려는 듯하다. 일반인으로 위장하고 있을 때에는 이런 자세를 하지 않는데 윈두와 아나킨이 말싸움을 할 때 은근슬쩍 손가락을 윈두를 향해 겨눈다거나 윈두를 처단한 이후 로브를 입자마자 특유의 자세를 취한다.
4.2. 복선[편집]
에피소드 1 보이지 않는 위험이 처음 개봉했을 때, 엔딩 크레딧에서 따로 다스 시디어스 역으로 이안 맥디어미드가 표시되지 않아서 이 사람이 황제 역을 맡았다고 추측되었다. 사실 90년대에 한국에 정발되었던 쓰론 트릴로지 라든지 옛날 게임 X-wing 시리즈의 메뉴얼 등에는 이미 "팰퍼틴 황제"라는 이름이 종종 언급된 적이 있었다.[44][45] 단순히 이름 뿐만 아니라 그가 과거 의원 신분이었다는 설정까지 공개되어 있었다. 워낙 옛날 자료라 다들 몰랐던 듯. 사실, 올드 팬들에게 프리퀄 3부작은 내용과 결말을 알고서 "이 역할에는 누가 나올까" 하며 맞춰보며 보는 작품이긴 했다.
프리퀄 시리즈에 해당하는 에피소드 1과 에피소드 2의 종결부에서는 다스 시디어스의 정체가 팰퍼틴임을 알려주는 매우 중대한 복선이 들어가 있다. 사실 알아차리지 못했더라도 별로 상관이 없는데, 애초에 스토리의 깜짝 전개를 위한 것이 아니라 서서히 정체가 드러나는 흐름으로 귀결되기 때문.
4.2.1. 에피소드 1[편집]
윈두: 그 정체불명의 전사가 시스라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군요.
요다: 응, 항상 두 명만이 존재하지. 더도 덜도 말고. 스승(Master)과 제자가 함께 말이야.
이 장면에서 카메라의 시선이 팰퍼틴 의원 쪽으로 향하며 초점 또한 팰퍼틴에게 맞춰진다. 게다가 후드를 쓴 오비완의 모습이 점차 흐려지며 팰퍼틴의 얼굴이 나오는데 이 둘의 모습을 조합하면 해당 영화 내내 홀로그램에서 후드를 쓴 채 암약하던 다스 시디어스의 모습과 일치한다.
4.2.2. 에피소드 2[편집]
공화국 군대인 대규모 클론 트루퍼 부대가 어클레메이터 강습함에 탑승하는 장면. 그러나 클론 트루퍼는 제국군의 스톰 트루퍼를 연상시키며[48] 어클러메이터 또한 은하 제국이 운용한 스타 디스트로이어를 연상시킨다.
이 와중에 임페리얼 마치가 흘러나오며 이 대규모의 부대가 이륙하는 광경을 팰퍼틴이 아래를 향하는 시선으로 내려보고 있다.
5. 새로운 희망[편집]
직접적으로 등장하지는 않았고 짧게 언급만 됐다. 데스스타에서 열린 회의에서 카시오 타게 장군이 제국 의회가 반란 연합을 지지하는 걸 우려하자, 윌허프 타킨이 "제국 의회[49] 는 더는 걱정할 필요가 없소. 방금 황제 폐하께서 의회를 영구히 해산시키셨다는 전갈을 받았소. 옛 공화국의 마지막 잔재를 쓸어낸 게요."라고 말하며 회의장에 들어온다.
6. 제국의 역습[편집]
전편에선 존재만 언급되다가 5편에서 다스 베이더와의 통신을 통해서 처음으로 얼굴을 드러낸다. 베이더에게 아나킨 스카이워커의 아들이 제다이가 되는 것을 반드시 막아야한다고 말한다.
제국의 역습 원판에서는 화가 출신 여배우 마조리 이튼(1901~1986)이 연기했다. 물론 릭 베이커를 비롯한 유명한 분장 기술진이 맡아 분장시켰고 목소리도 남배우인 클라이브 레빌이 맡아서, 얼굴 배우가 도저히 여자인지 몰랐던 사람이 많다. 제다이의 귀환편부터는, 이안 맥디어미드가 얼굴, 목소리를 모두 맡았다.
맨 위의 이미지는 1980년대 때의 에피소드 5편의 처음 모습이고, 아래는 DVD 버전으로 새로 편집한 모습. 5편 때만 해도 다스 시디어스의 캐릭터가 제대로 잡혀있지 않았을 때라, 에피소드 6 때와 달리 모습이나 말투 차이가 많다. 6편에서 정립된 이안 맥디어미드의 간드러지면서 음산한 목소리와는 다르게 진중하면서 무감정적인 말투가 특징.
7. 제다이의 귀환[편집]
환영한다, 젊은 스카이워커여. 만남을 기대하고 있었지.
Welcome, young Skywalker. I have been expecting you.
너의 수련을 끝마치길 고대하고 있었노라. 때가 되면 나를 스승이라 부르게 될 것이다..
I'm looking forward to completing your training. In time, you will call me.. Master...
에피소드 6 도입부에서 다스 베이더가 제제로드 모프 사령관에게 죽음의 별 2의 완공을 독촉하기 위해 죽음의 별 2를 직접 방문하며 언급된다. 제제로드는 황제가 무리한 요구를 한다며 인부를 더 달라고 요구한다. 이에 베이더는 황제가 오면 직접 말하라고 대답한 후, 황제가 직접 오는 거냐며 경악하는 제제로드를 보고 황제는 공사 일정 때문에 대단히 언짢은 상태라고 경고한다. 그러자 제제로드가 순식간에 태도를 바꾸며 두 배로 노력하겠다고 대답하고, 베이더는 황제는 자신만큼 자비롭지 않으니[50] 그러기를 바란다고 압박한다.
이후에는 직접 공사현장에 나타난다. 이때 건강이 좋지 않은지 황제를 환영하는 사열식에서 지팡이를 짚고 다닌다.[51] 또한 이 시기부터 새로운 젊은 제자로 루크를 점찍어 두어 베이더를 내치려는 모습을 보인다. 주요작전 전반에서 베이더를 제외하더니, 고작 엔도성의 뒷편에서 함대를 매복하고 대기하고 있으라고 만 지시한다. 게다가 베이더가 루크가 엔도에 간 것을 보고하는 과정에서도 냉랭하게 "사령선에 대기하랬더니 왜 왔느냐" 며 핀잔을 준다. 삭제된 장면을 보면 처음에는 베이더에게 절절매던 티안 제제로드 총독이 황제 집무실 앞에서 경호병과 함께 베이더의 알현요청을 막는다. 그러자 화가 치민 베이더가 총독의 목을 조르자 총독은 모두 황제의 명이었다며 말한다.
애시당초 황제의 목적은 심각한 장애를 입어 재능을 거의 날려먹은 중년의 베이더 보다는 젊은 루크를 새로운 제자로 삼는 것으로, 마지막에서도 베이더를 죽이라고 루크를 부추기는 등 애초부터 베이더는 어느시점 부터 버린 '패'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52]
예전에 다스 베이더에게 했던 것처럼 성장한 루크 스카이워커를 어둠에 물들여 포섭하고자 했지만, 루크는 팰퍼틴의 유혹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이에 반란군을 함정에 빠뜨리기 위해 데스 스타의 설계도를 고의로 유출했던 자신의 계획을 말하며 자신의 정예부대가 엔도에서 루크의 동료들을 몰살시킬거라 도발한다. 결국 분노를 이기지 못한 루크가 광검을 빼들어 황제를 치려고 하고, 막으려는 베이더와 루크의 대결이 펼쳐진다.
너의 증오를 해방시켜라!!
Let the hate flow through you!!
베이더가 레아를 대신 다크사이드로 끌어들이겠다고 협박하자 분노한 루크는 다스 베이더를 압도하며 몰아붙이고 베이더의 오른팔을 베어버린다. 아버지를 베어버리고 그 자리를 대신하라는 황제. 하지만 루크는 아버지와 다르게 다크사이드의 유혹을 떨쳐낸다. 그러자 분노한 팰퍼틴은 루크에게 포스 라이트닝을 시전한다.[53]
황제: 네놈이 전향하지 않겠다면.. 곧 죽게 될 것이다...
If you will not be turned... you will be destroyed..
(포스 라이트닝을 시전하는 황제, 루크는 고통스러워한다. 그리고 힘겹게 몸을 일으키는 다스 베이더.)
황제: 어리석은 녀석... 결국 마지막 순간이 돼서야 이해하겠느냐..
Young fool... Only now, at the end.. do you understand..
(계속해서 포스 라이트닝을 시전하는 황제와 고통스러워하는 루크)
황제: 네놈의 나약하기 짝이 없는 능력은 다크사이드의 힘에 상대가 되지 못한다.
Your feeble skills are no match for the power of the dark side.
(루크에게 다가가며 라이트닝을 시전하는 황제와 말없이 지켜보는 베이더)
황제: 이건 네놈의 아둔한 선택에 대한 대가이니라...
You have paid the price for your lack of vision.
(고통스러워하던 루크는 아버지에게 도와달라고 애타게 소리친다. 황제와 루크를 번갈아가며 쳐다보는 베이더.)
(사악한 미소를 짓는 황제)황제: 자.. 이제 젊은 스카이워커여.. 죽음을 맞이하거라.
Now young Skywalker.. You will die..
루크: 아버지!!
(황제와 루크를 쳐다보던 베이더. 말없이 황제를 응시하다[54]
그를 한팔로 번쩍 들어올린다.)황제: 으아아아악!!!
(아나킨 스카이워커는 포스 라이트닝을 시전하던 황제를 그대로 데스스타의 중심부로 던져버린다. 추락하는 황제.)
그러나 고통스럽게 죽어가는 아들의 모습을 보고 부성애가 각성해 선했던 시절의 제다이 아나킨 스카이워커로 돌아온 다스 베이더에게 급습당하여 두 팔로 들어올려지고, 데스 스타 2의 반응로에 집어던져져 자신이 인생을 망쳐놓은 아나킨의 손에 살해된다.[55]
8.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편집]
"마침내 온 것인가... 스노크가 너를 잘 훈련시켰구나."
카일로 렌: 내가 스노크를 죽였다. 이제 네놈도 죽여주마.
"아이야. 내가 스노크를 만들었단다. 네 머릿속에 들린 모든 목소리들 또한 나의 목소리였지."
"퍼스트 오더는 단지 시작에 불과할 뿐, 이제 너에게 더 많은 것을 주겠노라."
카일로 렌: 그전에 네놈은 죽을 거다.
"난 이전에 이미 죽어본 적이 있다. 포스의 어두운 면은 자연스럽지 않다고 여겨지는 능력들을 얻을수 있는 수단이지."[56]
더빙판(보기 · 닫기) 더빙판 클립
드디어 왔구나. 스노크가 널 잘 가르쳤어.
(벤: 스노크는 내가 죽였어. 너도 죽여주지.)
얘야. 스노크를 만든게 나다. 지금까지 네 머릿속에서 울리는 목소리는 모든 순간 바로 나였다. 퍼스트 오더는 시작에 불과했다. 내가 너에게 더 많은 것을 주지.
(벤: 그전에 넌 죽어.)
난 이미 한 번 죽었다. 포스의 어두운 면은 수많은 힘으로 향하는 경로지. 그중엔 자연법칙을 거스르는 힘도 있어.
''마침내 수 세대의 대업이 완성되었고 대오류가 수정되었다. 승리의 날이 가까워왔도다, 복수의 날이자 시스의 날이!''
팰퍼틴은 엔도 전투에서 그가 지닌 모든 권력과 함께 죽은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사실 죽지 않고 살아있었다. 그가 어떻게 살아남았는지는 영화판에서는 다크사이드에는 놀라운 능력이 있다고 대충 둘러대는것과 저항군 멤버 뷰몬트 킨의 "클론 기술"과 "어둠의 과학"이라고 짐작하는 대사 말고는 하나도 나오지 않고 소설판에서 밝혀지는데, 팰퍼틴은 과거 자신이 그랬듯 둘의 규율에 따라, 언젠가 자신의 제자가 힘을 키워 자신을 배신하고 죽일 것이란 걸 느끼고 있었다. 그러나 팰퍼틴은 베이더 내면의 선의 불꽃이 언젠가 화염으로 타오를 것을 우려했고,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자신을 신으로서 추종하는 시스 이터널 추종자들에게 자신의 클론을 만들어 두라고 지시해 두었다.[57][58] 다스 베이더에게 배신당해 첫번째 죽음을 맞이한 후, 팰퍼틴은 자신이 발휘할 수 있는 모든 다크 사이드 포스를 활용해 본래 근거하던 육체에서 클론에 영혼을 옮겨 부활했다. 문제는 시스 이터널 추종자들의 클론 기술이 카미노인의 완벽한 클론 기술에 비하면 많이 부족했는지 이 클론들은 팰퍼틴의 강대한 힘을 온전히 담아내지 못했다. 이 때문에 클론 육체는 빠르게 노화해버렸고,[59] 결국 팰퍼틴은 뒤틀리고 썩어가는 고통스러운 몸으로 기계 장치에 메달려 엑세골이라는 행성에서 은신하고 있었다.
어느 날 갑자기 그의 존재가 은하계에 알려지고[60] 카일로 렌은 웨이파인더라는 장치를 구해 엑세골로 향하는 방법을 알아낸다. 카일로 렌은 엑세골에 도착하고 팰퍼틴은 카일로 렌에게 자신이 스노크를 만들었다고 말해주는데, 정말로 주변에는 스노크의 클론들이 담긴 실험관들이 있었다. 또한 팰퍼틴은 카일로 렌에게 더 많은 것을 주겠다고 말하지만, 카일로 렌이 당신은 그 전에 죽을 것이라고 말하자 팰퍼틴은 다크사이드에는 놀라운 능력들이 있다고만 대답한다.[61] 그리고 스노크와 다스 베이더 목소리로 그를 조종하고 있었다고 얘기한다. 즉 렌이 섬기던 스노크를 통해 퍼스트 오더 시대까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었고, 파괴된 다스 베이더의 헬멧에서 들리던 목소리는 결국 팰퍼틴의 목소리였다. 애초에 다스 베이더는 라이트사이드로 돌아왔으니 벤 솔로를 다크 사이드로 유혹한다는게 말이 안 됐었다.
게다가 카일로 렌과 처음으로 대면하면서 시리즈 역대급으로 공포스럽게 등장하는데, 눈은 백내장이 끼여있어 살아있는 시체처럼 보이고 그의 등 뒤로 거대한 기계 장치[62] 가 붙어있어 기괴함까지 더한다. 게다가 이곳에는 팰퍼틴을 수장으로 시스의 교리를 따르는 집단인 시스 이터널(Sith Eternal)과 팰퍼틴이 숨겨둔 파이널 오더의 자이스턴급 스타 디스트로이어 함대가 있었다. 그리고 카일로 렌에게 레이를 죽이고 제다이를 완전히 끝장내준다면 파이널 오더를 넘겨주고 새로운 제국을 세워 황제로 만들어주겠다고 유혹한다.
레이는 사실 팰퍼틴의 손녀였다.[63] 엔도 전투에서 11년 뒤 팰퍼틴은 자신의 실패작 클론인[64] 아들이 낳은 손녀 레이를 노렸고, 팰퍼틴의 아들은 레이를 보호하기 위해 부인과 함께 자쿠에 어린 레이를 숨기고 도망쳤다. 팰퍼틴이 보낸 오치라는 암살자가 결국 레이의 부모를 찾아냈고, 그들은 레이의 위치를 끝까지 말하지 않다가 결국 살해당했다.
''Long have I waited…for my grandchild to come home."
''이 순간을 오랫동안 기다렸느니라. 나의 손녀가 집에 돌아오기를..."
''I never wanted you dead. i wanted you here. Empress Palpatine.you will take the throne.''
''나는 네가 죽기를 바란 적 없어.네가 이곳에 오기를 바랐지. 여황제 팰퍼틴. 너는 왕좌에 앉게 될 게야.''
''When Kylo Ren found his way to Exegol, Sidious promised him command of the Sith armada he'd prepared and a new empire. But he was continuing to manipulate the conflicted Skywalker heir. Palpatine's real target was his granddaughter, Rey, who'd eluded his grasp on Jakku years ago.''이후 자신의 손녀 레이가 엑세골에 당도하자, 팰퍼틴은 마침내 레이가 죽기를 원치 않았던 자신의 본심을 드러낸다. 또한 팰퍼틴의 진정한 의도는 레이에게 죽음을 맞이함으로써 자신의 영혼이 레이의 육체로 옮겨가도록 만들어 시스의 재림을 이룩하는 것이었다.''카일로 렌이 엑세골에 찾아왔을때, 시디어스는 그에게 시스 함대와 새로운 제국의 지휘권을 약속했다. 하지만 그는 갈등에 휩싸인 스카이워커의 후계자를 교묘히 조종하고 있었다. 팰퍼틴의 진짜 표적은 수년 전에 자쿠에서 놓친 그의 손녀 레이였다.''
한편 벤 솔로의 개심 이후 팰퍼틴은 퍼스트 오더의 엔릭 프라이드 대원수와의 홀로그램을 통해 대화하며, 프라이드 대원수에게 엑세골로 와서 파이널 오더에 합류할 것을 명령한다.
팰퍼틴은 계획대로 자신을 찾아온 손녀 레이를 환영하며 레이에게 자신을 죽이면 은하제국의 새로운 여황제(Empress Palpatine)가 될 수 있다고 회유한다. 그러나 사실 팰퍼틴은 자신을 죽인 자에게 자신의 영혼이 옮겨가는 시스 주술을 걸어놓은 상태여서 당당하게 (육체의) 죽음을 맞이하려 했지만 레이가 거부하자 천장을 열어 레이를 도우러 온 저항군 동료들이 파이널 오더의 공격에 하나 둘씩 죽어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레이가 자신을 받아들여 황제가 되면 파이널 오더의 주인이 되어 그들을 구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 때 마침 벤 솔로가 엑세골에 도착하고 레이는 벤이 도착한 것을 포스로 알아채고서는 팰퍼틴의 말에 따르는 척 하면서 자신의 라이트세이버를 벤에게 포스로 전송한다. 레이와 벤 솔로가 힘을 합쳐 렌 기사단과 시스 트루퍼 소버린 프로텍터들을 무찌르고 대적해오자, 팰퍼틴은 분노하며 "같이 싸울거라면, 같이 죽어라!"라고 말하며 레이와 벤을 포스를 이용해 공격한 뒤 포스 드레인으로 생명력을 흡수한다.
레이와 벤의 생명력을 흡수하는 과정에서 잘려나간 손가락도 다시 자라나자 팰퍼틴도 잠시 놀란 표정을 짓고는 포스로 연결된 레이와 벤의 연결(Force-dyad)은 여러 세대 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힘이라며 두 사람의 나머지 생명력도 빼앗아 육체를 온전히 수복시키는데, 시스 특유의 형광 노란색 눈동자가 돌아오고 옷도 3편과 6편의 복장을 합친 모습으로 바뀐다.
"그들의 미약한 공격을 두려워하지 말라, 나의 충실한 추종자들이여. 그 누구라 할지라도 시스의 재림을 막을 순 없느니라!!!!"
한편, 도착한 저항군은 은하계의 운명을 건 전투를 벌이지만 파이널 오더의 물량에 전멸할 위기에 처한다. 그 때 랜도와 웨지 안틸레스가 파이널 오더를 물리치기 위해 전 은하계에서 모은 함선들을 이끌고 엑세골에 나타난다. 수많은 우주선들의 공격에 자이스턴급 등 파이널 오더의 전함들이 하나 둘씩 파괴되어 나가자, 팰퍼틴은 하늘로 거대한 라이트닝을 쏘아 저항군 측 우주선들을 전부 다 일시적으로 무력화시킨다. 이때 쓰러져 있던 레이는 루크와 아나킨을 비롯한 선대 제다이들의 목소리를 듣고 일어난다.
팰퍼틴은 다시 일어선 레이를 보고 너의 죽음으로 반란군의 역사에 종지부를 찍겠다고 말하며 레이에게 포스 라이트닝을 쏜다. 레이가 이를 레아의 라이트세이버로 간신히 막아내자 팰퍼틴은 "내가 곧 모든 시스다!"라고 말하며 레이를 몰아붙인다. 그러자 레이는 "나는 모든 제다이다."라고 대답한다.
이후 레이는 포스로 아나킨의 라이트세이버를 끌어당겨 두 라이트세이버를 X자로 교차해 들고 포스 라이트닝을 반사시키며 몰아붙였고, 팰퍼틴은 반사당한 포스 라이트닝에 의해 피부와 근육 조직들이 찢겨나가다 결국에는 흔적도 없이 산화해 거대한 폭발과 함께 완전히 형체조차 사라진다. 게다가 이 여파로 시스 사원이 무너져 시스 이터널들은 잔해에 깔려 전멸하고 만다.[66]
게다가 이 전투에서 팰퍼틴이 보여준 포스 능력은 상당히 강력한데, 레전드에 등장하는 포스 라이트닝의 광역기 버전인 포스 스톰을 구사하여 저항군 함대 전체를 혼돈에 빠뜨린다. 비록 함선들이 포스 라이트닝을 맞고도 일격에 파괴되지는 않았으나[67] , 포스 스톰을 계속 썼더라면 전장류 마비 지속으로 인한 기체 통제가 불가능해져 저항군은 비참한 최후를 맞았을 것이다. 어찌되었건 여러 에피소드를 통틀어 가장 강력한 포스 공격기로 혼자서 함대 전체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능력자임을 보여주었다.
놓고보면 팰퍼틴은 자신의 인생 역정에서 3번이나 비슷한 방식으로 가장 중요하며 치명적인 공격을 받았다. 시스의 복수에서 윈두와의 대결에서 포스 라이트닝을 반사당해 자신의 흉측한 외모를 가린 변장이 풀려버렸고, 제다이의 귀환에선 포스 라이트닝으로 루크 스카이워커를 공격하다 다스 베이더의 개입으로 포스 라이트닝을 시전중인 상태로 떨어지고 만다. 그 후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에서도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음에도 예전에 하던대로 포스 라이트닝을 난사하다 이 역시 반사당해 갈기갈기 찢겨 비참하게 사멸하고 말았다.[68]
또한, 말 많은 악당의 실책을 저질렀다. 제다이의 귀환 당시 루크 스카이워커에게 다스 베이더를 처치하라고 명령하자 루크가 팰퍼틴에게 뭔가 있다는 것을 눈치채고 이를 중지한다. 이런 경험이 있던 팰퍼틴이 자신의 의도를 숨기는 게 아니라 레이가 자신을 죽이면 팰퍼틴 여제로 만들겠다고 대놓고 자신의 계획을 드러낸다. 당연히 레이는 이를 거부했고, 마지막에 팰퍼틴은 포스 라이트닝을 레이에게 날려 레이가 자신을 직접 살해할 기회를 놓쳐버린다. 레이가 일어나든 말든 쿨하게 반란군들에게 계속 거대한 포스 라이트닝을 날려 자신을 살해할 수밖에 없게 만들면 계획대로 [69] 되었을 것을 생기에 대한 욕심이 결국 계획을 망치고 말았다.
여하튼 엑세골 전투 속에서 자신의 손녀 레이 팰퍼틴과의 대결에서 쉬브 팰퍼틴은 영속적 죽음[70] 을 맞이했다. 게다가 엑세골에서 살아남은 잔당들도 신 공화국의 추격에서 살아남는데 바쁘고, 도마릭 퀸 장군처럼 팰퍼틴과 그를 따르는 파이널 오더를 불신하는 간부들도 있으니 또다시 부활할 가능성은 더더욱 요원해졌다.
이처럼 팰퍼틴의 삶의 궤적은 참으로 은하계 전역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 가장 강력한 시스 군주로서의 길고도 질긴 과정이었다.
오리지널과 프리퀄의 최종보스로서 엄청난 카리스마를 보여줬기에 시퀄 및 시리즈 전체의 최종보스로 최적의 인물이긴 했다. 다만 팰퍼틴의 부활이 결국 아나킨의 서사를 엉망으로 만들어버리면서 사실상 스카이워커 연대기로 부를 수 있는 스타워즈 영화 시리즈에서 스카이워커 가문의 이야기를 허술하게 마무리하는 계기가 되어버렸다. 최종보스로서의 강한 무게감과 시리즈 전반의 완성도 사이에서 상당한 호불호를 가져온 것. 물론, 구원투수인 J.J. 에이브럼스 입장에선 최선의 선택이었으나 루카스필름 사장의 대책없는 기획안을 여실히 보여준 게 팰퍼틴의 등장이었다.
9. 캐넌 EU[편집]
9.1. 스타워즈: 제다이 이야기[편집]
4화에서 등장한다. 성우는 원작과 똑같이 이언 맥디어미드.두쿠: 이번엔 선을 넘었소.
다스 시디어스: 무슨 말인지 모르겠군.
두쿠: 콰이곤 진 말이오. 몰이 그를 죽이도록 내버려뒀잖소!
다스 시디어스: 당신이나 나나 제자 하나씩을 똑같이 잃었소. 우리의 대의를 위한 희생인 셈이지.
보이지 않는 위험 엔딩 시점에서 코러산트의 폐공장에서 두쿠와 조우하는 것으로 등장한다. 둘은 사이포 디아스, 카미노, 클론 트루퍼들에 대해서 얘기하는데, 정황상 팰퍼틴은 10년 전부터 클론 전쟁을 준비한 것으로 추측된다. 두쿠는 다스 몰이 자신의 제자 콰이곤 진을 죽였다면서 따지지만, 팰퍼틴은 자신도 똑같이 제자 하나를 잃었다면서, 둘은 대의를 위한 필요한 희생들이였다고 답한다.
그때 두쿠를 추적한 야들이 나타난다. 팰퍼틴은 두쿠에게 자신에게 충성심을 증명하려면 야들을 죽이라고 명령한다. 야들은 시스의 거짓말에 속지 말라면서 회유하지만, 결국 두쿠는 야들을 죽여버리게 된다. 이때 팰퍼틴 특유의 사악한 썩소도 짓는다. 훗날 팰퍼틴이 아나킨보고 두쿠를 죽이라고 했을 때와, 루크 스카이워커 보고 아버지를 죽이라고 할 때와 비슷하다.
9.2. 클론전쟁 3D[편집]
원작에서는 하얀 백발에 살집이 좀 있는 편인데 애니메이션에서는 백금발에 호리호리한 모습이다.
클론전쟁에서도 꽤 높은 비중과 횟수로 등장. 성우는 시즌 5 중간까지 이안 애버크롬비였는데, 에피소드들 제작 중 사망해서[71] 팀 커리[72] 로 교체되었다. 이안 애버크롬비의 목소리는 원작 배우 이안 맥디어미드의 목소리와 매우 흡사하다고 해서 호평받았는데, 팀 커리의 목소리는 너무 안 어울린다는 평. 실제로 팀 커리의 어두운 시디어스 목소리는 괜찮은 편인데 수상일 때의 목소리는 너무 걸걸하다.
"기억하거라. 시스의 첫번째이자 유일한 진리는, 오로지 두 명만이 존재한다는 것을. 그리고 너는 더 이상 나의 제자가 아니다. 네놈은 이미 대체되었느니라!"
"Remember, the only reality of the Sith there can only be two. And you are no longer my apprentice. You have been replaced!"
몰에게 파문을 선언하는 시디어스.
시리즈 초중반에서는 시디어스 모습으로는 거의 두쿠에게 명령만 하는 홀로그램으로만 등장하지만, 수상 팰퍼틴으로서 지낼 때는 도중에 두쿠가 깡촌 해적에게 붙잡혀 수상을 협박하는 촌극을 보기도 했다. 팰퍼틴도 어처구니가 없었는지, 요다가 인증할 때까진 홀로그램이 조작일 수 있다고 부정했다.[73] 또한 공화국의 수상으로서 겉으로 볼 때는 임기가 끝나기 전이라, 제다이들과 관계도 원만하게 능력 있는 지도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74]
시즌 5가 돼서는 라이트세이버 2개를 들고 직접 등장한다.[75] 이 시리즈는 그가 다스 시디어스라는 사실을 거의 숨기려고 하지 않고 그의 정체를 대놓고 보여주는 식으로 전개된다.
시즌4에서는 아나킨이 두쿠와 싸울 때 아나킨이 점점 더 분노에 빠지기 시작하자 썩소를 짓는 모습, 다스 몰이 살아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짓는 사악한 미소 등등, 영화들처럼 아나킨과 매우 가까운 사이로 등장하면서, 그를 흑화시키려고 제다이들에 대한 불신들을 자주 심어주려고 하는 모습이 적지 않다. 오비완이 자신이 죽은 척을 하고 제다이 평의회와 아나킨을 속이려고 하자, 그는 아나킨에게 변장한 오비완의 위치를 알려주기도 하고, 나중에 아나킨이 평의회에게 속은 것을 깨닫자, 팰퍼틴은 그에게 "제다이들은 항상 팀처럼 활동하지 않는가?"라고 한다.
다스 시디어스 : Execute order 66. (지령 66을 실행하게)
렉스 대위 : Yes, lord Sidious. (알겠습니다. 시디어스 경)
파이널 시즌인 시즌 7 11화에서 렉스에게 지령 66을 지시하며 아소카와 몰을 제거하도록 한다. 아소카는 제다이 기사단에서 탈퇴한 상태라 공식적으로 제다이는 아니었고, 몰은 아예 제다이가 아니었다. 그러나 자신의 통치에 방해가 되는 것을 미리 없애기 위해서, 클론들에게 제다이와 협력하거나 지령 66의 뜻을 거역하면 같은 클론들도 반역죄로 취급하여 즉시 처형하도록 프로그래밍시킨 상태다.
칩이 해제된 렉스가 우리가 받은 지령 66은 공화국에 반역한 제다이를 죽이는 거지 아소카 타노는 제다이가 아니라고 다른 클론들에게 항변하자 클론들이 멈칫하다가 제시가 "사령관께서는 우리가 다스 시디어스에게 받은 명령이 있다고 하지 않았습니까?"라고 제다이가 아닌 것과 별개로 죽여야 할 대상으로 취급하는 것처럼 대사가 나오지만, 자세한 묘사 설명이 부족해 아쉬움을 샀다. 아소카는 아나킨을 타락시키려는 그의 계획에 방해가 되는 인물이었기 때문에 제다이 기사단을 탈퇴하든 말든 제거를 시도한 것으로 보이는데, 시즌7에서 아소카가 아나킨을 위해 제다이 기사단에 복귀하지는 않지만 렉스의 자문관으로 간접 복귀할 예정이었기 때문이다.
또 몰은 첫 번째 제자로서 팰퍼틴의 모든 계획을 알고 있었고 한때 만달로어를 집어삼켜 팰퍼틴의 계획에 유일한 변수가 되었기 때문에 직접 나서서 처리를 시도했을 정도였다. 탈진의 희생으로 몰을 직접 죽이는 건 실패했지만 몰은 아나킨을 새 제자로 삼으려는 걸 알고 아나킨을 유인해 죽여서 팰퍼틴의 계획을 방해하려다 아소카가 대신 나타나 실패했으니 몰의 제거를 시도한 건 당연하다. 이후 몰은 한동안 거물 범죄조직을 이끌며 팰퍼틴에 대항했고, 결국 스타워즈 반란군에서 몰이 오비완에게 사망하며 둘의 악연은 끝난다.
9.3. 스타워즈: 배드 배치[편집]
It is time for the new era.
새 시대가 시작되었다.
배드 배치 시즌 2 예고편에서도 등장한다. 정황상 배드 배치 대원들이 제국 의회에 잠입했을 때로 추정된다. 또한 이언 맥디어미드가 직접 녹음한 것으로 보인다.
시즌 2 7화에서는 베일 오가나에 의해 제국 의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으며 제국 의회 의장인 매스 아메다와 램파트 제독에게 전적으로 모병 법안 통과를 시키도록 하였다.
시즌 2 8화화에서 리요 추치 의원과 렉스 그리고 클론 포스 99의 활약 덕분에 카미노 파괴 사태의 진실이 밝혀진 직후 매스 아메다와 함께 직접 의회에 등판한다. 아메다가 램파트 제독에게 책임을 전가하며 그의 체포를 명한 뒤에 다음의 연설을 하는데...
I am deeply troubled by this recent revelation. My gratitude to Senator Chuchi for exposing a rogue element within our ranks. Many lives have been lost, but I assure you, Admiral Rampart will face the consequences for his treachery. However, he did not act alone. The fact that the clones under his command so blindly followed orders, inflicting such carnage without hesitation, gives me pause. Perhaps, it is time for a change. Now more than ever, building a strong galaxy requires protection and security. Due to the nefarious actions of Admiral Rampart, and the immediacy of the bill on the floor today, it is my opinion that this legislation is our future. With this momentous act, we shall usher in a new era, Heralded by the Imperial stormtrooper!
짐은 이 최근의 폭로로 인해 깊은 고민에 빠졌소. 우리 군 내의 범죄자를 폭로해준 것에 대하여 추치 의원에게 감사를 표하는 바요. 많은 이들이 목숨을 잃었지만, 장담하건대 램파트 제독은 그의 배신으로 대한 대가를 치를 것이외다. 하지만, 그는 혼자 행동하지 않았소. 그의 휘하에 있던 클론들이 그렇게 맹목적으로 명령을 따르며 스스럼없이 그런 대학살을 가한 사실이 짐을 잠시 생각에 빠지게 하오. 짐작컨대, 변화가 필요한 때인 거요. 이제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은하계를 만들기 위해서 보호와 보안을 필요로 하오. 램파트 제독의 악행과 오늘 본 법안의 긴급성 때문에, 이 법안은 우리의 미래라고 생각하는 바요. 이 중대한 법으로 우리는 제국의 스톰트루퍼가 이끄는 신시대를 열 것이오!
이로써 교묘하게 책임을 램파트와 클론에게 돌리며 스톰트루퍼 법안의 정당성을 확보하여 통과시키게 만드는, 노련한 정치가의 모습을 보여준다.
9.4. 은하 제국 통치기[편집]
'황제'의 제위에 오른 팰퍼틴은 은하 공화국을 바꾸어 은하제국으로 건국했으며 , '공포와 힘에 의한 질서'라는 이름으로 공포 통치를 시작한다.
의회를 당장 없애지는 않았으나, 서서히 그 권력을 빼앗았으며 사실상 유명무실한 존재로 만들어버린다. 은하공화국은 본래 각지의 자치권을 가진 행성들이 대표를 뽑아 의회를 구성하는 방식이었으나, 팰퍼틴은 황제가 된 이후 중앙집권제를 실시해 자신이 임명한 모프(Moff, 총독 정도로 볼 수 있을듯)들이 행성을 다스리게 만들고 이들이 황제의 지시를 따르게 만들어서 각 행성들의 자치권을 훼손시키고 권력을 독점한다. 이 상황을 후회한 의원들이 모여서 의회는 반 팰퍼틴 파의 거점이 되었으나, 죽음의 별이 완성되자 결국 완전히 폐쇄되고 만다.
가장 큰 문제는 측근인 윌허프 타킨의 건의를 받아들여 인간중심주의라는 일종의 인종차별 사상을 도입하여 비인간 종족들을 철저하게 차별했다. 특히 은하계의 많은 비인간 종족들이 공직에서 추방되고 심지어 노예가 되었다.[77] 이후 타킨이 주창한 타킨 독트린을 받아들여 위압적이고 강대한 제국군을 건설하였으며, 반항하거나 후환이 될 만한 세력들은 모조리 찍어눌렀다.
이후 정책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자 황제는 범 은하적인 정보망이던 홀로넷을 조작해서 언론을 탄압하고 제국의 정책에 반발한 여러 행성들을 멸망시켜버렸다. 대표적인 예로 얼데란은 행성 자체가 날라갔고 만달로어는 폭격으로 유리화가 되어버렸으며, 라산의 토착 종족인 라삿족은 대부분 죽어나가서 멸종 직전까지 갔다.
특히 자신의 최대 적수인 제다이를 불법화시켜 철저하게 탄압하였다. 다크 사이드의 포스 센시티브 조직 인퀴지터리우스, 그리고 제다이의 무시무시한 배신자 다스 베이더를 동원하여 살아남은 제다이는 반드시 추적해서 죽였다.
그리고 자신의 개인 요트인 임페리얼리스를 통해 시스의 유물들을 수집하고 비탐사 구역 개척을 위한 관측소들과 수집한 시스의 유물들을 보관할 창고들을 자쿠 행성과 필리오 행성 등 여러 행성들에 설치하고 코러산트의 제다이 사원을 자신의 황궁으로 마개조한 뒤 거처로 삼았다.
이렇게 은하계는 황제의 폭정으로 오랫동안 암흑에 휩싸였다. 새로운 희망이 나타날 때까지.
한편, 황제는 다스 베이더를 최측근으로 두고 그가 요다와 자신보다도 강해질 수 있다고 공언하였으나, 한편으로는 선한 마음을 되찾을 수 있는 상황을 우려했으며 더 강한 제자가 나타나면 버릴 수 있는 소모품으로 취급하였다. 그래서 그를 대신할 제자들을 찾기도 하였다.[78] 때문에 그의 정체와 함께 그의 유전자로 클론이 생산되는 것을 막고자 철저한 보안 조치를 취했다. 이 덕분에 매스 아메다를 비롯한 일부만이 아나킨의 정체를 알고 있었다.
EP4 새로운 희망에서 다스 베이더와 타킨의 사석에서의 대화를 보면 타킨도 사실상 베이더의 정체를 이미 알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79]
베나터급 스타 디스트로이어 스트라이크패스트(Strikefast)의 함장인 보스 파르크가 미쓰루누루오도를 코러산트로 데리고 와 팰퍼틴에게 선물로 바치면서 그와 만나게 되었다. 클론 전쟁 당시에 아나킨 스카이워커를 통해서 그 이름을 알던 팰퍼틴은 치스족과의 동맹을 약속하면서 쓰론을 제국군에서 복무하도록하고 비탐사 지역에 대한 정보를 얻는다. 그과정에서 쓰론은 자신에게 은하표준어를 가르쳤던 일라이 반토를 자신의 통역으로 있게해달라고 부탁을 하는데, 황궁 정원에서 이야기를 나누면서 팰퍼틴은 쓰론에게 통역이 필요 없을거라고 생각하면서도 그의 요청을 받아주었다. 이후 바톤 전투를 통해 쓰론이 나이트스완 반란군을 성공적으로 토벌하자 대제독(Grand Admiral)로 승진시켰다.[80]
시디어스는 위와 같이 제국 체제를 안정시키기 위해 통치에 힘쓰는 와중에도 계속 자신의 제자 베이더가 힘을 키워 자신을 죽일 것을 경계하며 불사 프로젝트에도 집중하기 시작했다. 시스를 숭배하는 광신도들인 시스 이터널 기술자들을 이용해 클론을 만들어 클론으로 자신의 영혼을 옮기는 계획을 세웠는데, 아무래도 카미노인들의 완벽한 클론 복제기술보다는 모자라 신체가 뒤틀리거나 포스를 지니지 않은 개체들만을 생성했다. 그중 포스가 나름대로 강력하나 신체가 뒤틀린 개채는 스노크라는 이름으로 나중에 퍼스트 오더를 점령하게 되었다. 반대로 신체는 멀쩡하나, 포스 능력을 아예 지니지 않고 태어난 개채가 바로 레이의 아버지이다.[81]
이후, 엔도 전투에서 베이더에게 살해당해 은하왕좌와 권력, 심지어 육체마저 사망했지만 그 동안 준비해둔 클론 육체로 영혼을 옮겨 죽음에서 돌아올 수 있었다. 하지만 클론 육체가 자신의 영혼을 담아내지 못해 불안정해지자, 손녀인 레이의 육체를 빼앗기 위해 그녀를 엑세골에 데려오기를 기도한다.
9.5. 오비완 케노비[편집]
6화 마지막에서 다스 베이더가 무스타파의 자신의 요새에서 홀로그램으로 보고하는 것으로 등장한다. 배우도 이언 맥디어미드.
베이더: "프로브 드로이드가 근처 항성계들을 전부 수색하고 있습니다. 그를 찾을 때까지 방해되는 모든 것을 파괴하겠습니다. (The probes are tracking every system within range. We will destroy everything in our path until he is found.)"
황제: "동요하고 있는 것 같군, 내 친구여. (You seem agitated, my friend.)"
베이더: "놈은 다신 제게서 도망치지 못할 것입니다. (He will not evade me again.)"
황제: "그대가 이 일에 대해서 제대로 판단하고 있는지 모르겠군, 베이더 경. 어쩌면 옛 스승에 대한 감정이 그대를 약해지게 한 건 지도 모르겠구나, 만약 과거를 극복하지 못한다면... (I wonder if your thoughts are clear on this, Lord Vader. Perhaps your feelings for your old master have left you weakened. If your past cannot be overcome...)"
베이더: "케노비는 아무 의미 없습니다.[82] 저는 오로지 당신만을 섬기나이다, 스승이시여. (Kenobi means nothing. I serve only you, my Master.)"
베이더는 오비완에게 패배한 후 상당히 동요하면서 황제에게 보고 하는데, 팰퍼틴은 은근슬쩍 베이더의 심정을 지적하면서 오비완 케노비에게 그만 집착하라고 경고한다. 그러자 베이더는 "오직 스승님만 섬깁니다"라고 대답하고, 팰퍼틴은 만족하는 미소를 짓는다. 이때까지의 베이더는 아직 아나킨 시절의 성급하고 격정적인 면모가 제법 남아있었지만, 이때 이후 아나킨의 면모를 완전히 버리면서 냉혹한 살인기계 같은 오리지널 트릴로지의 다스 베이더로 완성된다.[83]
9.6. 스타워즈 반란군[편집]
홀로넷에서 그가 연설하는 장면이 나오지만, 잠시만 나온다. 다만, 이때의 모습은 제국 선포 이전 클론전쟁 시기로 추정된다. 참고로 이미 클론전쟁 발발 이전에 근위대 제복은 붉은색이었다. 다만, 매스 아메다같은 의회의 고위 관료가 아닌 레드 가드가 있다는 것이 특이하다.
시즌 2 첫 회에서 목소리만 등장하고 모습은 드러내지 않는다. 스타워즈: 포스 언리쉬드에서 스타킬러와 클론전쟁 3D에서 다스 몰을 한 성우 샘 윗워 이였다. 근데 시즌 4에서는 실사영화의 팰퍼틴 배우 이언 맥디어미드가 캐스팅되었다. 이후 시즌 2에서 팰퍼틴의 모든 대사들이 이언 맥디어미드가 다시 재녹음해서 시즌 2에서의 성우도 이언이 되었다. 위가 비교 영상. 한국어판은 처음부터 팰퍼틴 역에 장승길이 캐스팅으로 고정 돼서 변동 없이 진행되었다. 참고로 저기서 다스 베이더 성우도 제임스 얼 존스라서, 6편 이후로 오래만에 둘이 같은 매체에 나오신 것이다.
다스 베이더가 그의 옛 제자 아소카 타노를 발견하였다고 팰퍼틴에게 보고한다. 그러자 팰퍼틴은 그녀를 "기회"라고 하며 새로운 인퀴지터를 배치하여 반란군들을 잡아오라고 명령한다. 베이더가 오비완 케노비를 언급하는데, 샘 윗워 팰퍼틴은 "그럴 수도 있겠네"라는 뉘앙스의 연기를 하나 이언 맥디어미드는 오비완의 이름을 듣자 살짝 짜증이 섞인 목소리로 연기한다.
시즌 3 1화에서 윌허프 타킨의 부름을 받고 도착한 쓰론의 계급에 놀라는 카시우스 콘스탄틴에게 황제가 바톤 승리 후 직접 임명되었다고 말을 하면서 언급이 된다. 시즌 4 예고편에서 홀로그램으로 마주하는 모습과 마치 포스 비전처럼 등장해 에즈라를 부르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마지막에 에즈라가 팰퍼틴으로 추정되는 홀로그램에 대고 "마지막 가르침이다."라고 하며 라이트세이버를 켜고 로탈 늑대들과 다가가며 예고편이 끝난다.
시즌 4 10화에서 쓰론과 타킨의 대화를 통해 오슨 크레닉의 스타더스트 프로젝트를 마음에 들어함이 나온다. 이미 황제로부터 타이 디펜더 프로젝트를 허가받은 쓰론의 입장에서는 프로젝트 폐기라는 위기가 온 것이기에 황제를 설득하고자 코러산트로 향한다.
에즈라 브리저와 아소카 타노![84] 드디어 내 것이 되는구나!
(Ezra Bridger and Ahsoka Tano! Mine at last!)
시즌 4 12화에서 홀로그램을 통해 직접 등장했다. 본업이 예술 비평가인 베리스 하이덴 장관을 중심으로 조사단을 구성시켜 각 지역의 제다이 유물들을 연구를 진행하는데, 인퀴지터들이 발견한 로탈의 제다이 사원이 모든 시공간이 모이면서 포탈을 통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세계를 잇는 세계'라고 불리는 이 공간 있는 장소란 것을 알고 하이덴 장관을 로탈로 파견하여 조사를 실시하게 한다. 하이덴 장관과의 통신을 보면 모티스에 대해서도 알고 있는 듯하다.
시즌 4 13화에서 사빈과 대면한 베리스 하이덴을 통해 그가 전 우주뿐만 아니라 모든 시공간을 통제하려했음이 밝혀진다. 그리고… 케이넌이 사망한 시간대에 있던 포탈을 통해서 직접 모습을 드러낸다.
에즈라와 아소카가 자신의 손에 들어갔다며 웃은 후 포스 라이트닝과 대비되는 푸른 화염 형태의 시스 주술[85] 을 이용하여 둘을 생포하려한다. 에즈라를 잡아서 자신에게로 끌어낼 뻔하지만 아소카에 의해 저지되었고 아소카와 에즈라는 서로 흩어져서 시스의 주술에서 도망친다. 결국 빠져나온 에즈라가 아공간을 봉인시키면서 그의 계획은 무산되고 만다.
그 곳에 직접 있지 못해 미안하다만, 은하를 다스리는 건 시간을 많이 잡아먹어서 말이지.
(I apologize for not being there in person, but governing the galaxy takes up much of my time.)
없애버려라!
(Destroy, Him!)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쓰론의 기함인 키메라 호에 홀로그램으로 등장한다. 과거 수상 시절의 모습으로 위장[86] 한 채 키메라 호에서 복원 및 가동시킨 로탈의 제다이 사원 일부로 에즈라 브리저를 들어가게 한 후 부모님이 살아있을 무렵으로 가는 포탈을 열어서 에즈라를 유혹한다.[87] 하지만 에즈라에게는 고스트 크루라는 새로운 가족이 있었고 이제는 부모님을 놓아드릴 때가 되었다고 생각했기에 이 유혹을 물리친 후 사원을 파괴한다. 사원이 파괴되면서 그의 위장이 풀리는 듯 하더니 완전히 무너진 잔해에서 나오면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간다. 아까의 인자한 모습과는 달리 키메라호에 있던 3명의 로얄 가드에게 에즈라를 죽이라는 명령을 내린 후 사라진다.
이 장면에서 팰퍼틴은 코앞도 아니고 은하 반대편에 있는 에즈라의 수갑을 포스로 해제하는데, 은하의 최중심인 코러산트와 아우터 림인 로탈과의 거리를 생각하면 이는 엄청난 수준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종종 보인다. 그러나 포스 그립은 거리와 상관없이 상대의 위치만 알면 시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딱히 강함을 부각시키는 요소는 아니다.
9.7.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편집]
로그 원에서는 그전부터 구상하였던 죽음의 별 건설이 오슨 크레닉과 갈렌 어소에 의해 그 결실을 맺게 된다. 다만 오슨이 죽음의 별을 건조한 공을 황제에게 인정받기 위해 베이더와 타킨에게 황제의 알현을 요청하지만 모조리 씹혔기 때문에 등장은 없다.
9.8. 엔도 전투 이후[편집]
이렇게 황제는 자신이 어둠으로 물들인 제자 다스 베이더에게 허무하게 사망함으로써 20년이 넘는 그의 집권은 막을 내리게 되었다. 그야말로 정말 옛 말처럼 칼로 일어선 자 칼로 망하게 되었다. 팰퍼틴의 죽음으로 그동안 1인 독재 체계로 움직이던 제국은 엄청난 타격을 받고, 죽음의 별 2도 파괴되어 반란군은 승리에 결정적인 전기를 마련하게 된다.
하지만 자신의 사망 이후 발동될 명령을 미리 마련해두었고, 엔도 전투 이후 황제의 명령을 미리 녹화해둔 전령들이 제국의 주요 장성들에게 가서 주요 행성을 초토화하는 잿더미 작전을 시행하게 한다. 그 타겟중 하나이자 자기가 의원으로 있었던 나부가 제국군이 인공위성으로 날씨를 조종하여 초토화 될 뻔하는 등 패악이 한동안 남아있게 되었다.Operation Cinder is to begin at once.[88]
잿더미 작전을 즉시 실행하라.
Resistance. Rebellion. Defiance. These are concepts that cannot be allowed to persist.
저항. 반란. 반항. 이것들은 절대 좌시할 수 없는 개념들이다.
You are but one of many tools by which these ideas shall be burned away.
자네는 이런 개념들을 소멸시킬 도구 중 하나이다.
Heed my Messenger. He shall relay to you your target.
내 전령에게 유의하라. 그가 자네의 표적을 알려 줄 것이니.
그리고 신공화국 성립 이후 은하 내전 후반부를 다루는 소설에서는 펠퍼틴은 자신이 죽었을 경우 제국을 멸망시킬려는 계획을 세웠다는 것이 밝혀졌다.[89]"If an Empire cannot protect its Emperor then that Empire must be deemed a failure. It collapses not only because its central figure is gone, but because it must not be allowed to remain!"
"제국이 황제를 보호할 수 없다면 제국은 실패한 것이다. 지도자가 죽었다는 것 때문이 아니라 유지할 필요조차 없기 때문이다."
팰퍼틴은 은하계를 장기말에 비유하며 자신이 죽으면 제국 역시 같이 없어져야 한다는 생각으로 비상사태(contingency) 계획을 구상하고 자신의 또다른 측근, 자쿠 출신의 갈리우스 랙스에게 이를 지휘하도록 하였다. 이러한 계획에 따라 팰퍼틴의 사후에 보낸 전령 드로이드, 센티넬들은 제국의 고위 장교들에게 사후 대책을 전했고, 팰퍼틴의 고향 행성 나부의 말살 시도였던 잿더미 작전도 그 계획의 일부였다.
이후 랙스는 대부의 명령을 이행하기 위해 레이 슬로운을 얼굴마담으로 한 그림자 위원회(Shadow Council)를 조직하게 되고 자신의 지나친 독단에 반발하는 위원회 인원들을 숙청하기 위해 자쿠 전투를 벌인다. 자쿠 전투에서 제국은 결정적으로 패배하였지만 레이 슬로운을 비롯한 제국의 생존자들이 자쿠 전투 당시 죽었던 갈리우스 랙스 제독이 알려준, 비탐사 지역의 좌표를 찾아간다. 그리고 그곳에서 발견한 것은 황제의 기함이였던 이클립스 호.
이클립스를 바탕으로 제국의 생존자들은 각지의 잔당들을 흡수하면서 평화조약을 방패로 다시 재군축을 실시하는 동시에 신공화국의 정치를 분열시키며 힘을 비축한다. 그 결과 탄생한 새로운 제국이 바로 퍼스트 오더였던 것이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자신의 제국을 파괴하려 했던 모습과는 달리 퍼스트 오더가 30년간 군사력을 키울 수 있었던 계기를 준 것 역시 팰퍼틴이었다. 엔도 전투 이전에 팰퍼틴은 반란 연합에 의해 제국이 패배할 경우를 대비하여 비탐사 지역 여러곳에 군수공장과 조선소를 비롯한 여러가지 시설들을 건설했고 이 시설들을 퍼스트 오더와 이에 동조한 친제국 세력 및 협조 기업들이 차지하여 가동시킨 것이다. 덤으로 이러한 시설들은 팰퍼틴이 쓰론을 통해 얻은 정보들을 통해 건설하였다.
10. 기타[편집]
- 또한 은하 제국이 인간중심주의 정책을 펼쳤지만, 의외로 제국 해군 최고 계급인 대제독 계급을 가진 이는[90] 치스족의 미쓰루누루오도였으며, 제국 정부 수상 매스 아메다 역시 비인간 종족이었다. 은하 제국의 다크 제다이 포스 센서티브 조직인 인퀴지터리우스의 일원들도 두 명을 제외하고 전부 비인간 종족들로 구성되어 있었다.[91]
-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에서 팰퍼틴은 부활하여 재등장했는데, 재등장 자체 뿐만 아니라 부활한 방식 역시 비판받고 있다. 팰퍼틴은 엔도 전투에서 다스 베이더에게 배신을 당해 추락하던 순간에 트랜스퍼 에센스라는 포스기술을 사용해 엑세골의 클론 육체로 영혼을 옮겨가는데 성공, 부활했다.하지만 이 방식은, 현재는 레전드인 <다크 엠파이어>라는 코믹스에서의 부활 방식과 거의 일치한다.이 코믹스에서 역시 황제는 엑세골과 비슷한 "비스"라는 행성에서 클론 제조 시설 등을 이용해 클론을 대량 생산한 후 트랜스퍼 에센스라는 포스 기술을 사용해 클론 육체에 영혼을 옮겨[92] 부활했으며 사실 트랜스퍼 에센스라는 기술명만 돌아오지 않았지 거의 똑같다. 이 부분 역시 라스트 제다이에서의 과오를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에서 어떻게든 만회시키기 위해 팰퍼틴이라는 어떻게 보면 치트키이면서도 무리수인 수를 두면서 생긴 문제라고 볼 수 있다. 그와 별개로 황제의 재등장은 많은 비판을 받고 있는데, 이는 선택받은 자에 대한 예언과 정면으로 충돌하기 때문이다. 사실 스타워즈의 팬덤 중 다수는[93] 다스 베이더의 팬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황제가 부활한다면 이 설정과[94] 정면 충돌하게 되기 때문이다.이 때문에 라제에서의 과오를 어떻게든 메꿔 보려 황제를 무덤에서 끌어올린 것에 대한 비판도 굉장히 많다.
- 제자를 자주 갈아치운다. 이 특성은 오리지널, 프리퀄을 가리지 않고 나타나며 오리지널에서는 팔다리가 잘려 반쯤 사이보그인 다스 베이더를 젊고 강한 루크 스카이워커로 하여금 대체하려 했고, 프리퀄에서는 애초에 임시로 제자로 두고 있던 두쿠 백작을[96] 아나킨 스카이워커라는 젊은 제다이로 하여금 숙청했다. 팰퍼틴의 특성은 오리지널, 프리퀄 시리즈를 통틀어 갈아타려는 상대가 원래 점찍었던 상대보다 강력하거나 비슷할 때만 작용했다.오리지널에서는 반사이보그인데다 중년인 다스 베이더보다 젊은 루크 스카이워커를, 프리퀄에서는 애초에 땜빵 수준이었던[97] 두쿠보다 아나킨 스카이워커를 택했던 것이다.
- 논외로, 시퀄에서는 제자에 관한 이야기가 아닌 레이에게 영혼을 옮겨 그녀의 육체를 빼앗으려 한 것이 주로 다뤄진지라 제자에 관한 것은 확실치 않다. 다만 우키피디아에 따르면 시스 이터널 신도들이 카일로 렌을 시스의 후계자로 지목하고 그를 테스트 했다고 하니, 황제는 레이를 자신의 육체로 취한 후 카일로 렌을 시스 제자로 삼았을 것이라는 추측을 할 수 있다.
- 또한 둘의 규율을 많이 어겼다고 욕을 먹기도 한다. 하지만 다른 관점에서 본다면, 두쿠는 애초에 독립 행성계 연합과 함께 버릴 패였고, 다스 몰은 괜찮은 제자였지만, 콰이곤 진의 파다완이었던 오비완 케노비에게 허무하게 허리를 잘려 버리고 말았으며, 다스 베이더는 요다와의 결투에서 다스 베이더는 우리 둘보다 더 강력해질 것이다!라며 베이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하였다.[95] 하지만 베이더의 뻘짓 덕분에 팔다리 다 잘려버리고 또다시 새로운 제자를 찾게 만들었다.
- 스타워즈 시리즈를 팰퍼틴의 관점에서 본다면 오리지널은 폐하께서 제자를 얻고자 한 것을 보여주는 이야기, 프리퀄은 폐하께서 어떻게 제위에 오르셨는지 보여주는 이야기, 시퀄은 폐하께서 육체를 얻고자 한 것을 보여주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프리퀄 시점에서는 성공했지만, 오리지널에서는 루크의 거부로 인해 실패하고 시퀄에서는 레이의 육체를 앗아와 새로운 육체를 취하려 했지만 결국 실패하고 본인 역시 영속적으로 사멸하면서 완전히 실패하고 말았다.
- 또한 다시 부활할 가능성은 극히 희박해졌다. 먼저 육체로 사용하고자 했던 레이가 제다이의 길을 밟기 시작해버렸고 문제는 팰퍼틴 본인의[98] 본체마저 파괴되고 말았다. 시스 이터널의 잔당이 남아있다면 어떻게든 부활의 기회를 물색할 가능성이라도 있지만, 시스 이터널 신도들이 전멸해버렸다는 것을 고려하면 이는 가능성이 사실상 0%고, 심지어 퍼스트 오더에는 황제를 불신하는 간부들도 꽤 존재하기에[99] 팰퍼틴의 부활 또는 팰퍼틴의 추종 세력의 재기 가능성은 극히 희박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