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윌렉

1. 개요[편집]

---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외계 종족. 인간과 비슷하지만 다양한 피부색과 머리에 달린 레쿠(Lekku)라 불리는 한 쌍의 긴 뇌꼬리[3]가 특징으로 트윌렉이라는 이름 자체가 Twin Lekku에서 따 왔다. 남성은 귀가 있고 여성은 귀 대신 뿔이 나있다.
전반적으로, 특히 여성의 외모가 출중한 종족이기도 하다.

2. 상세[편집]

---

레쿠에는 말 그대로 뇌의 일부가 들어있다. 자브락 종족과는 달리 DNA 구조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인간과의 사이에서 자손을 얻을 수 없다는 설정이었으나, 클론전쟁 3D에서 뒤집어진 설정이 되어 인간과의 혼혈이 가능하게 되었다. 트윌렉인 헤라 신둘라가 케이넌 제러스와의 사이에서 아들을 낳았기에.[4]

본래 라일로스(Ryloth)라는 변두리 행성 출신의 외계인들이었다. 척박한 행성이라서 먹고 살기가 어려웠던데다가 엎친데 덮친 격으로 트윌렉 여성의 미모에 눈독을 들인 노예 상인들의 주목을 받아 많은 수의 트윌렉 여성들이 전 은하계에 노예로 팔려가는 신세가 된다. 은하 공화국 시절까지는 그래도 운이 좋다면 사람 대우를 받으며 살았지만... 은하 제국이 건국되자 제국의 '인간 우월주의 정책'으로 다른 비인간 종족들이 차별을 받게 되었고, 이완용급 매국노인 빕 포르투나가 수많은 동족들을 팔아넘긴 탓에 노예 종족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그 예시로는 자바의 궁전에 있는 오올라. 더 가관인 건 레전드 설정에서 대부분의 트윌렉은 노예제도를 '이 황무지 행성에서 국민들을 이주시켜 우리 종족과 문화를 보존할 수 있는 수단'이라 생각해서 이를 허락했다는 것이다. 대충 짐작했겠지만 종족 특성 자체가 대체로 순진하고 순종적인 편이었다.


상술했다시피 은하 공화국 시절 일부 트윌렉은 코러산트에서 높은 요직을 차지하기도 했다. 은하 공화국 의회에서 라일로스 행성을 대표하며, 미식가로 유명한 온 프리 타(Orn Free Taa) 의원이 대표적인 케이스. 챔 신둘라와는 정치적 라이벌 관계다. 대표적인 부패 정치인이지만 양심은 있는지 고향과 동족을 중요시하고, 대부분의 동족과는 달리 노예제를 싫어한다. 참고로 이 분의 레쿠는 4개. 왼쪽은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여조수. 여담으로 어째서인지 타의 손가락도 4개로 묘사되는데, 미국 애니메이션에서 캐릭터들의 손가락이 4개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기는 하지만, 인간 캐릭터들이나 다른 동족 트윌렉들도 손가락이 5개로 묘사가 되는데도 4개인 이유는 불명.

트윌렉 여성들과는 달리 트윌렉 남성들은 좋지 않은 쪽으로 날카롭게 생겨먹어 스타워즈 매니아들 사이에서 듣보잡 취급받거나 평판이 썩 좋지 않았다.


이건 사실상 노예 판매상 빕 포르투나 탓이 크다. 이 비열한 아첨꾼 때문에 트윌렉 남성 선입견이 고정된 탓이다. 온 프리 타는 듣보잡에 가까운데다가[5] 지나치게 뚱뚱한 탓에[6] 트윌렉인 줄 몰랐던 사람도 많았다. 그래도 애니메이션 스타워즈 반란군의 주연인 헤라 신둘라의 클론전쟁 때도 활약했던 아버지 챔 신둘라는 대우가 괜찮다.

은하 제국의 폭압 때문에 많은 트윌렉이 노예로 끌려가자 라일로스 해방 운동이 발생했는데, 당연히 이 해방 운동의 인원 대다수는 트윌렉이었다. 이 해방 운동은 반란 연합이 형성되기 전 존재했던 수많은 반란 조직(Cell) 중 하나였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야만적인 것으로 유명했다. 이들은 은하 제국을 정화해야 할 오물로 보았기 때문에 포로 따위는 잡지 않았고 항복한 적이나 비무장한 적, 무력한 적도 전부 학살하였다.

트윌렉은 각 가문마다 '칼리코리'[7]라는 작은 목제 토템을 소유하고 있으며, 대대손손 물려준다. 작은 나무 토막이 주렁주렁 달려 있는 모양인데, 한 대가 지날 때 마다 나무 토막을 하나 더 더한다. 그저 나무 토막을 이어 묶은 거라 상품 가치는 전혀 없으나 각 가문에게는 아주 소중한 유물이다. [8] 또한 처음 만난 사람에게 선물을 주거나 교환하는 전통이 있다. 챔 신둘라 왈, 우리가 가진 것을 서로 나누는 것이 트윌렉의 전통이라고.

이름 체계가 특이한데, 서양권 이름처럼 이름 뒤에 성씨를 붙이는 것이 아니라 이름과 씨족 이름을 아예 합친다. 그 예로 아일라 세큐라의 진짜 이름은 Aaylas'ecura. 세큐라(Secura) 씨족의 아일라(Aayla)라는 뜻이다. 추방자들은 이름을 찢어서 부르는데, 대표적 예시는 빕 포르투나. 원래는 Bibfort'una로 우나(Una) 씨족의 빕포르트(Bibfort)라는 뜻이었다.

말할 때 프랑스식 억양을 쓴다.

로그 원에서 쏘우 게레라가 이끄는 급진파 반란군에서 트윌렉 여성이 스트립쇼 하는 홀로그램 영상이 잠깐 비쳐준다.[9] 레전드인 구공기 시리즈의 칸티나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데 아마 은하계 전체적으로 인기있는 듯 하다.

시스 소속의 다스 탈론 또한 유명하다.

3. 등장인물[편집]

---

• 제다이 소속
  • 아일라 세큐라
  • 핀 얼테이
  • 샤도 바오
  • 레일론 니스
  • 야디라 반
  • 노르쿠나
  • 엘드라 카이티스
  • 빙크 유트릴라
  • 시안 아머수
  • 토트 도니타
  • 순번 미상의 트윌렉 인퀴지터
  • 라치 시트라
  • 알레마 라
  • 데이셰라코어
  • 보카라 췡
  • 신원 미상의 신 제다이 기사단 소속 제다이
  • 조 드라카즈
• 빕 포르투나
• 오올라
• 미션 바오
• 온 프리 타
• 베트
• 할란 크린투
• 헤라 신둘라
• 챔 신둘라
• 씨안

4. 그 외[편집]

---

레전드 EU 세계관에서 등장한 폭풍간지 트윌렉 남성 제다이인 '샤도 바오'의 등장으로 트윌렉 남성에 대한 스타워즈 매니아들의 선입견은 사라지게 되었다. 물론 샤도 바오의 등장 이전에도 트윌렉 남성 제다이들은 꽤 있었다. 2002년 이후 발매된 EU 클론워즈 피규어들 중에서 Jedi Knight Army란 세명의 제다이로 구성된 배틀팩이 있었는데 이중 한명이(그닥 미남은 아니었으나) 트윌렉 종족의 남성 제다이였다.[10] 하지만 그렇다고 딱히 대우가 좋은 건 아니어서 자빔 전투의 난전 중 포로로 잡힌 제다이 노르쿠나는 분노한 자빔 민족주의자들에게 린치 당하고 끝내 그들의 수장 알토 스트라토스에게 참수까지 당해버렸다. 스타워즈: 제다이 나이트: 다크포스 II에 나오는 다크제다이 7명 중에 한명으로도 나온다. 최종보스인 제렉 바로 전의 보스로 능력 자체는 센데... 완전히 정신나간 놈이다. 컷씬에서는 계속 웃어대면서 촐랑대고, 전투에서는 촐랑대며 끝도 없이 점프해댄다. 보스로서의 강력함 이전에 하는 행동이 전혀 세보이지 않는다.

그러다 상기한 샤도 바오의 등장과 함께 클론전쟁 3D 제작진 역시 남성 트윌렉의 이미지를 쇄신하기로 마음 먹었는지 분리주의 연합에 대항하는 라일로스 저항군을 꽤나 멋있게 묘사하기도 하였다.

레전드 설정이긴 하지만 사실 트윌렉은 라카타 무한제국이 노예로 쓰기 위해 창조해낸 종족이다.


2015년작 배틀프론트에서도 반란 연합 언락 스킨으로 사용 가능하다. 여성 모델만 있는데, 설정을 반영해서인지 게임 내 최고 미녀상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은 그냥 인간 여성 모델링 중 하나를 짜집기해 복붙한 것. 2017년작 배틀프론트 2에서도 동일한 모델을 반란 연합/저항군의 전문가 스킨으로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스타워즈: 스쿼드론 게임플레이 트레일러에도 동일한 모델의 트윌렉이 등장하면서 출석 도장을 3번이나 찍었다. 정작 스쿼드론 출시 버전에서는 잘리고 못생긴 보라색 트윌렉이 들어갔다.

레전드 설정으로 테네브루스의 스승이 트윌렉 족의 시스였다. 다스 테네브루스가 캐넌으로 편입된 지금도 설정이 유효할 지는 불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