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훈/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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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456
성기훈
작중 행적

1. 과거, 어린 시절부터 빚쟁이 시절
2.1. 1화
2.2. 2화
2.3. 3화
2.4. 4화
2.5. 5화
2.6. 6화
2.7. 7화
2.8. 8화
2.9. 9화
2.9.1. 1년 후


1. 과거, 어린 시절부터 빚쟁이 시절[편집]


성기훈
어린 시절

파일:성기훈어린시절.jpg

[1]
1974년 10월 31일, 서울특별시 도봉구 지역에서 태어났다. 인트로에 등장하는 오징어 놀이를 하는 어린 시절의 모습을 보아선 여느 아이들처럼 평범하게 골목 놀이를 하며 뛰어놀고 자랐던 모양.

대한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 진학 대신 자동차회사 드래곤 모터스에 생산직으로 취업했다. 그곳에서 일하던 중 파업에 동참했다가 회사 측의 구조조정으로 인해 실직당했다.[2] 실직된 이후 치킨집 및 분식집[3]을 열었지만 사업이 잘 되지 않아 실패하면서 큰 빚을 지게 되었고, 결국 이혼까지 하게 되었다.

파업에 참여하느라 아내가 딸 가영을 출산하던 날 병원에 데려다 주지 못했고, 그때부터 아내와 멀어지기 시작했다. 어머니의 당뇨 수술비를 조달하기 위해 찾아온 기훈에게 전처가 "내가 가영이 낳던 날 당신은 찾아오지도 않았고, 나는 혼자 기어가다시피 병원에 가다가 가영이 죽을 뻔했어!"라고 따지자, 기훈은 "너는 그날 병원에 가다가 죽을 뻔했지만 그 순간 그 친구는 병원도 가지 못하고 내 눈 앞에서 그 자리에서 그냥 그대로 맞아죽었어!"라고 항변했다.

현재는 경마 도박에 중독되었고, 사채업자에게 돈을 빌려 도박에 걸었지만 전부 실패하면서 빚쟁이들에게 쫓기는 신세가 되고 만다. 극중 시작 시점인 2020년에는 1금융권 채무 2억 5천 5백만 원과 사채 1억 6천만 원, 즉 4억 1,500만 원의 큰 빚을 지고 있었다. 더군다나 1금융권으로 그쳤으면 신용 불량자로 전락함과 동시에 재산이나 은행 잔고를 압류하는 선에서 그쳤겠지만 사채까지 썼기 때문에 1화에서 묘사되는 것처럼 결국 빚을 갚지 못해 장기 여러 개를 떼여 죽거나 살아남아도 불구가 되어 비참한 인생만 남았을 가능성이 높다.


2. 시즌 1[편집]



2.1. 1화[편집]


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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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 행적

파일:성기훈과 진행 요원.jpg

▲ 오징어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
1화, 딸 가영이의 생일 선물을 사라고 받은 돈과 어머니 카드에서 훔친 돈까지 총합 50만 원으로 경마 도박을 하는 모습이 나온다. 그날따라 가영이의 생일 날짜(6월 8일)를 바탕으로 복승식[4]으로 6, 8번 말에 배팅을 하여 운 좋게 456만 원을 따긴 했지만 가영이에게 생일 선물을 기대하라며 들뜬 목소리로 통화하던 도중 "야, 기훈아!"라고 자신을 부르는 한 무리의 사람들과 맞닥뜨리고 만다. 그들은 기훈에게 거액의 사채를 빌려준 사채업자들이었으며, 그들에게 쫓기던 도중 전문 소매치기 새벽과 부딪히면서 가지고 있던 돈을 전부 뺏기고,[5][6] 결국 화장실에서 사채업자 조직의 협박[7]에 못 이겨 신체포기각서를 쓰게 된다.

졸지에 빈털터리가 된 기훈은 마권 발매 창구 직원에게 팁으로 준 만 원을 돌려받아 인형뽑기방에 가서 뽑기를 시도하지만 번번이 실패를 거듭하다가 한 소년의 도움으로 간신히 성공한다. 그 길로 가영이를 만나 포장마차에서 떡볶이를 사주며 인형뽑기에서 뽑은 선물을 가영이에게 주지만 그 선물은 다름 아닌 권총 라이터였다. 내년에는 더 좋은 선물을 주겠다고 호언장담하지만 가영이는 기훈에게 뭔가를 말하려다 그만둔다. 가영이를 업고 전처(가영이의 엄마) 은지에게 데려다 주지만 은지는 가영이가 기훈을 만나는 것 자체가 매우 못마땅한 눈치였다.[8]

이후 양재시민의숲역에서 우연히 양복을 입은 말쑥한 남자[9]를 만나 딱지치기 게임[10]을 하게 된다. 딱지치기를 하고 나서 정장남은 이런 게임을 하면 더 큰 돈을 벌 수 있다고 꼬드기고, 기훈은 자신이 그렇게 어리숙한 사람이 아니라고 제 갈 길 가려고 한다. 그러자 정장남은 자리에서 일어서더니 "성기훈 씨, 오늘 신체포기각서 쓰셨죠?"라며 기훈의 신상정보와 그가 금융권과 사채업자들에게 지고 있는 채무액을 술술 읊는다. 이에 두려움이 엄습한 기훈은 겁을 먹고 덜덜 떨면서 정장남에게 "너 뭐야? 너 누군데 내 뒷조사를 해?" 라며 항변하고, 정장남은 기훈에게 오징어 게임 명함을 건네주며 "빈 자리가 얼마 안 남았습니다. (그러니까) 연락 주십시오." 라며 게임 참가를 권유한다.

어쨌든 낮에 돈을 잃은 것을 딱지치기로 만회해 기쁜 마음으로 집에 돌아오지만 어머니로부터 가영이가 새아빠와 미국으로 이민을 간다는 소식을 듣는다.[11]

미국에 가면 한국말을 모두 까먹고 기훈을 잊어버릴 거라는 말과 함께,[12] "경제적인 능력이 되면 양육권을 되찾아 가영이를 데려올 수 있을 거야."[13] 라는 어머니의 말을 생각하며 핸드폰에 저장해 둔 가영이 사진을 보며 잠을 이루지 못하다 낮에 양복남에게서 받은 오징어 게임 명함에 적힌 주소로 전화를 걸어 마지막 참가 번호인 456번으로 오징어 게임에 참가하게 된다.

다른 참가자들처럼 수면가스를 마시고 잠들었다가 깨어난 기훈은 게임에 참가한 사람이 총 456명이고 자신은 마지막 번호인 456번임을 확인하고, 이 과정에서 일남을 만나 안면을 트게 된다. 또한, 어릴 적부터 같은 동네에서 살면서 절친한 형동생으로 살았던 상우도 간만에 재회하게 된다. 첫 번째 게임 참가 전 프로필 사진을 찍기 위해 카메라 앞에 서는데, "스마일"이라는 말을 듣자마자 활짝 웃는 것이 깨알 포인트이다.[14][15]

파일:성기훈씌-4.jpg
"카메라를 바라보세요. 스마일!"

첫 번째 게임인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서는 다른 참가자들과 마찬가지로 탈락자들이 죽어나가는 모습을 보고 패닉에 빠지지만[16] 다른 사람 뒤에 있으면 움직임이 인식되지 않는다는 상우의 조언으로 겨우 정신을 차린다. 이후 앞으로 나아가다[17] 결승선 직전에 탈락자(번호 불명)의 시체를 밟고 넘어져 탈락할 뻔하지만 때마침 알리가 그의 옷자락을 한 손으로 붙들어 주고[18], 알리와 함께 기적적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생존하게 된다.

2.2. 2화[편집]


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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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 행적

파일:성기훈과 오일남.jpg

▲ 2화에서 기훈과 오일남의 술자리 사진
2화, 오징어 게임의 정체를 알게 된 기훈과 참가자들은 패닉 상태에 빠지게 되고, 정신을 제대로 잡아 준 상우와 자신을 구해준 알리에게 감사를 표하며 알리와 가까워지게 된다. 진행요원들이 들어오자 돌려보내달라는 참가자들의 애원과 항의에 관리자 요원이 위협 사격을 하지만 침착한 상우의 제안[19]으로 게임 진행 재개 찬반 투표가 열린다.[20] 참가번호의 역순으로 진행되어 맨 마지막 번호(456번)인 기훈이 첫 번째로 투표하게 되고, 이때 잠시 고민하다가 X 버튼을 누른다.[21] 100대 100의 상황에서 마지막 일남의 차례가 되자 이를 본 기훈이 어르신의 뇌종양 시한부 이야기가 떠올라 혹시나 O 버튼을 누르는 것이 아닐지 조마조마해하다 일남이 X 버튼을 누르는 것을 보고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22]

투표자 201명 중 101명이 중단에 투표해 게임이 일시 중지되고, 참가자들은 모두 현실로 복귀한다. 기훈은 손과 발이 밧줄로 묶이고 속옷만 입은 채로 새벽과 함께 남산공원 근처에 버려지고, 새벽이 기훈의 손과 발에 묶인 밧줄을 풀어주지 않고 그냥 가려고 하자 돈(전에 소매치기한 돈) 내놓으라고 안할 테니 풀어달라고 애걸복걸한다. 기훈을 믿지 못하는 새벽에게 우리 엄마를 걸고 맹세하겠다고 하자 새벽이 맥가이버칼로 손에 묶인 밧줄을 끊어주지만 기훈은 바로 돌변해 강시처럼 팔짝팔짝 뛰며 새벽에게 돈을 내놓으라고 따진다.[23] 이때 "아저씨 엄마 참 불쌍하다."는 새벽의 대사가 압권이다.

이후 기훈은 파출소에 찾아가 자신이 겪은 일을 재차 설명하지만 경찰은 그저 어이없는 듯한 표정으로 기훈의 설명에 기가 찬 듯 행동 한다. 사람들이 어린이 놀음(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을 하다가 죽었다는 이야기는 제3자 입장에서는 그냥 헛소리로 들리기 때문에 경찰은 기훈의 말을 믿지 않고 기훈에게 도움이 필요하면 의료기관 중에 연락을 해줄 수 있다는 말까지 한다. 결국 기훈의 말도 안되는 설명에 경찰은 그를 정신병자 취급을 한 것이다.

경찰: (황당한 어조로) 자, 그러니까 선생님 말을 종합해 보면, 누가 갑자기 게임을 하면 수백 억을 준다고 해서 따라갔더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시키고, 그래서 걸리면 막 쏴 죽이더라? 그런데 선생님은 나오고 싶다고 해서 나오게 됐고, 그 사람들 얼굴도 모르고, 거기가 어딘지도 모른다, 이거 맞죠?[24]


기훈은 어이없어하는 경찰에게 오징어 게임 명함을 보여주며 "여기로 전화해 보면 될 거 아냐!"라고 하지만 경찰이 전화를 걸어보니 엉뚱한 여자가 받았다. 기훈은 끝내 파출소에서 쫓겨났고, 다시 그 번호로 전화를 하려고 했지만 없는 번호라고 뜰 뿐이였다. [25]아무 도움도 받지 못했지만 파출소에 오징어 게임 명함을 남겨놓아 준호가 무인도에 잠입하는 계기를 마련하기는 했다.

집으로 돌아와 보니 어머니는 계시지 않았다. 이후 상우와 동네에서 담배를 피우다가 상우의 처지에 대해 듣게 된다. 기훈은 상우에게 나야 그렇다 쳐도 너에게 6억정도는 몇년정도 열심히 일하면 벌 수 있는 돈이 아니냐며 의아해 하지만, 상우의 빚이 당초 발표액수보다 10배 이상 많은 60억이라는 소식을 듣고 놀라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묻는다. 상우는 선물(先物)을 했다(가 망했다)고 답하는데, 선물이 뭔지 모르는 기훈은 "무슨 선물(膳物)이길래 60억을 해. 여자 생겼냐?"고 되물어 본작에서 극히 드문 코믹 씬을 연출한다.

그러던 중 병원에서 연락이 오는데, 어머니가 당뇨로 인해 쓰러졌다는 사실을 그제서야 알게 된다. 의사는 당장 수술하지 않으면 발을 절단해야 할 수준으로 상황이 심각하다고 경고하지만 어머니는 병원비는커녕 월세도 내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자조하며 퇴원한다.[26] 기훈은 왜 아플 때 까지 일을 했냐며 어머니에게 따지지만 기훈의 어머니는 기훈을 위해 일 했다며 정신 차리라고 기훈에게 애원과 타박을 한다. 기훈은 어머니의 병원비를 구하기 위해서 친구[27]를 찾아가 돈을 빌려보려 하고 아르바이트도 해보겠다고 하지만 실패하고, 최후의 수단으로 전처를 찾아가지만 박대를 당하며 자신이 전처(강은지)와 그 가족에게 불편한 존재라는 것을 실감할 뿐이었다.[28][29]

어쩔 수 없이 씁쓸하게 전처의 집을 나서는 기훈에게 사정을 들은 전처의 새 남편(가영이의 새 아빠)이 기훈에게 돈을 건넨다. 기훈은 "고맙습니다. 나중에 꼭 갚겠습니다."라고 하지만 새 남편은 그에게 "돈은 안 갚아도 됩니다. 대신 이제 우리 가족 앞에 다시는 안 나타나셨으면 합니다. 미국 이민을 앞두고 가영이가 많이 힘들어합니다"라고 선포한다. 이 말에 온갖 설움이 복받친 기훈은 그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돈을 던지며 "돈이면 다 되는 줄 알아?!"라고 절규하는데,[30] 기훈에게 우산을 갖다주기 위해 1층으로 내려온 가영이가 이 장면을 목격한다.[31][32]

어머니에게는 아들 노릇을, 가영이에게는 아빠 노릇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비참한 심정으로 동네에 다시 돌아온 기훈은 편의점 앞에서 소주를 마시다 우연히 게임에서 만났던 일남을 만나게 되고, 일남과의 대화를 통해 목숨을 건 게임보다 현실이 더 지옥 같음을 서로 공감하며 이야기를 나눈다. 일남이 다시 게임에 재참가하려고 하자 그런 곳에 왜 가냐는 기훈의 질문에 "밖에 나와 보니까 그 사람들 말이 다 맞더라고... 여기가 더 지옥이야."라는 일남의 말을 듣고 크게 흔들리게 된다. 한편, 실종된 형에 대한 정보를 찾고 있던 준호가 기훈의 집으로 찾아오며 그에게 "이전에 파출소에서 신고하신 내용을 전해들었습니다. 저의 형도 그런 명함을 가지고 있었는데, 형은 지금 행방불명 상태예요."라고 하며 협조를 구한다.[33] 하지만 기훈은 "그때 내가 술 먹고 지어낸 얘기에요. 내가 지금 누굴 도울 처지가 아닙니다."라며 오징어 게임의 정체에 대해 알릴 기회까지 포기한다.[34]

그러다 자신의 집 현관문에 꽂혀있는 오징어 게임 명함을 발견하게 되고, 기훈을 비롯한 여러 참가자들은 이런 잔혹한 쓰레기 인생을 계속 살 바에야 차라리 상금을 위해 죽음의 서바이벌을 하다가 탈락하면 죽는 것이 더 낫다는 처절하고 극단적인 결심을 하고는 대다수가 오징어 게임에 다시 참가하게 된다.

2.3. 3화[편집]


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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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 행적

파일:성기훈 달고나.jpg

▲ 3화에서 기훈이 달고나를 빛으로 갖다대는 사진
3화, 오징어 게임에 재참여하고 2번째 게임인 설탕 뽑기가 시작되었다. 이때 하필 가장 어려운 모양인 우산을 골라 고전하다가[35] 자신의 얼굴에서 떨어진 땀에 달고나가 녹는 것을 보고는 달고나의 뒷면을 열심히 핥아 제한 시간을 단 1초 남기고 가까스로 통과한다.[36] 이런 기훈의 모습이 바늘로 모양을 떼어내는 다른 참가자들과 대조되는 장면이 웃음을 유발한다. 기훈의 행동의 뜻을 알아챈 다른 참가자들[37]도 기훈의 행동을 따라하기 시작하고,[38] 그 덕에 일남[39]덕수의 일행 3명이 통과한다.[40] 한편으로는 빵과 우유를 배식받을 때 자신은 흰 우유를 못 마신다며 초코우유를 찾는 개그를 선보이기도 했다. 물론 음식을 배급한 진행 요원은 쿨하게 씹었다.[41]

2.4. 4화[편집]


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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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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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화에서 성기훈과 상우, 새벽이 솎아내기에 대응하는 사진
4화, 소동[42]이 벌어져 사람이 죽었는데도 아무렇지 않게 처리하는 주최 측에게 항의하지만[43] 무시당한다. 오히려 게임의 탈락자를 대하는 것처럼 선물 상자 모양의 관을 든 처리반과 탈락 안내방송이 나오는 것을 보고 불안감이 싹트다가 취침 시간에 전쟁이 벌어질 것을 예감한 상우의 말을 듣고 다 같이 모이기로 작전을 짜고, 혼자 있던 새벽에게 다가가 "너도 와."라며 먼저 손을 내민다.

예감대로 솎아내기 게임이 벌어진 취침 시간에 몽둥이에 맞아 죽을 뻔하지만[44] 상우, 알리와 함께 힘을 합쳐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한다. 그리고 3번째 게임인 줄다리기에서 선두를 맡고 일남의 전략을 일단 들어보자며 팀원들을 설득했고 경기 중에는 일남의 전략이 맞아떨어져 초반 우세를 보이다 상대팀 선두인 194번의 "정신 차려!" 구호에 다시 주도권을 내주게 되었다. 이에 세 발만 앞으로 가서 상대팀을 넘어뜨리자는 상우의 전략에 미녀가 "미쳤어?" 라며 절규하자 기훈은 "해 봅시다!" 라며 팀원들을 설득했다. 상우의 전략대로 3보 전진하자 타워 끝부분에 간신히 걸치게 되었지만 반작용으로 상대 팀원들이 모두 쓰러지자 다시 주도권을 가져와 결국 승리를 거두었다.

2.5. 5화[편집]


5화
작중 행적
5화, 공격을 대비하기 위해 불침번을 서던 중 연막탄과 과거 직장 동료가 경찰에 맞는 모습을 환각으로 보게 된다. 같이 불침번을 서는 일남에게 자신이 10여년 전에 자동차 회사에 다녔고 정리해고 소식에 파업을 했었다고 털어놓는다. 그날 밤 일남의 병세가 악화되어 쓰러진다. 여기서 기훈은 물이 필요했는데 기훈에게 남은 물이 없어서 고민하던 찰나 새벽이 "이거 써."라며 기훈에게 자신의 물병을 건네준다.

2.6. 6화[편집]


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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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 행적

파일:성기훈오겜구슬치기.jpg

▲ 6화에서 구슬치기 게임장에 입장하는 성기훈
6화, 일남이 오줌을 지린 것을 보고 자신의 웃옷을 허리에 둘러서 가려준다. 그리고 이후 구슬치기 조를 구성할 때 일남의 웃옷을 대신 받고 헤어지지만 인원수가 홀수[45]라서 일남이 혼자 남을 것(=탈락 처리되어 사살당할 것)[46]을 걱정하여 같은 조가 된다. 그러나 구슬치기는 줄다리기와 다르게 팀전이 아닌 일대일 매치였다. 그래서 기훈은 일남과 게임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되는데, 원래 치매끼가 있던 일남은 기훈과 게임을 하지 않고 세트장을 돌아다니고, 답답해진 기훈은 일남에게 구슬치기를 하자며 필사적으로 매달린다. 그러자 일남은 놀아주겠다며 기훈과 구슬치기를 하는데, 일남이 구슬을 족족 따내서 기훈은 위기를 느낀다.[47]

기훈의 구슬이 하나밖에 남지 않고 마지막으로 일남이 쥔 구슬의 홀짝을 맞추는 것도 결국 실패해서 끝인가 싶었을 때 갑자기 일남이 치매끼를 보이며 기훈이나 자신이 했던 말을 기억하지 못하기 시작했고, 기훈은 그런 일남의 치매끼를 이용하여 사기를 치기 시작한다.[48] 결국 기훈은 일남을 속여가며 구슬을 많이 확보하고, 일남은 구슬이 없다며 더 놀고 싶으니 기훈에게 구슬을 하나만 빌려달라고 한다.

기훈은 미안하다면서 자리를 뜨려고 하고, 일남은 주머니를 살피더니 구슬을 찾고는 하나 남았다고 한다. 기훈이 딴 구슬은 19개였던 것이다. 기훈은 일남에게 게임을 하자고 하지만 치매끼가 있는 일남은 또 다시 세트장을 돌아다닌다. 답답해서 미쳐가는 기훈은 제한 시간이 1분 남자 일남에게 화를 내고 울며 불며 매달리며 부탁까지 하며 구슬치기를 하자고 하는데, 일남은 "우리 다 걸고 한 판 할까?"라고 묻는다.

당시 일남의 구슬은 1개, 기훈의 구슬은 19개였기에 기훈은 말이 안 된다며 되려 화를 내지만 일남은 표정을 싹 굳힌 채로 "그럼 자네가 나를 속이고 구슬을 가져간 것은 말이 되고?"라며 되묻고, 이에 기훈은 반박하지 못하고 당황한다. 하지만 일남은 기훈에게 화를 내기는커녕 우리는 깐부고 깐부끼리는 네 것 내 것이 없다며 기훈에게 남은 구슬 하나를 양보해 주며, 기훈은 이에 죄책감을 느낀 듯 눈물을 흘린다.

그 후 일남은 자신의 이름이 기억났다면서 "내 이름은 오일남이야"라고 알려준 뒤 탈락한다. 기훈은 들리는 총성을 뒤로 하고 눈물을 흘리며 앞으로 나아간다.

2.7. 7화[편집]


7화
작중 행적
7화, 징검다리 건너기에서는 1번을 선택하려다가 다른 참가자(96번)의 부탁으로 16번을 선택했는데, 이는 엄청난 호재가 되어 맨 뒤에서 안전하게 게임을 통과할 수 있게 되었다. 설명을 들은 1번이 자신을 쳐다보자 눈을 피하는데, 졸지에 1번을 선택한 사람에게 나 대신 죽어달라고 등 떠민 꼴이 된 것을 본인도 인지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물론 1번이 먼저 강하게 호소하며 요구한 것이고, 기훈이 순순히 요구를 받아준 것이라 도의적 책임은 없다.

앞사람들[49]이 시간을 많이 끌어 제한 시간 초과로 탈락할 위기에 처했지만 마지막으로 남은 한 유리를 남겨두고 고민을 멈추지 않는[50] 정수를 떠밀어서 죽인 상우 덕에 1초를 남기고 통과하며 게임에서 살아남는다.

2.8. 8화[편집]


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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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 행적

파일:성기훈과 상우.jpg

▲ 8화에서 성기훈과 조상우가 싸우는 사진

상우: "어차피 우리가 저 돈 가지고 나가려면 다른 놈들 다 죽어야 돼. 형 손에 피 안 묻히게 해줬으면 오히려 고마워해야 되는 거 아니야?"

기훈: "그게 나였어도 밀었을 거냐?"[51]

상우: "하... 씨발, 아, 기훈이 형!!![52]

...형 인생이 왜 그 모양 그 꼴인지 알아? 지금 이 상황에도 그런 한심한 질문이나 하고 자빠졌으니까! 오지랖은 쓸데없이 넓은 게 머리는 존나 나빠서, 씨발, 똥인지 된장인지 꼭 쳐먹어 봐야만 아는 인간이니까!"

기훈: "그래... 내가 이렇게 된 건 다 내 탓이야. 머리도 안 좋고, 능력도 없고, 늙은 엄마 등골이나 파먹고 살면서 오지랖만 넓은 병신 같은 새끼니까. 그런데... 쌍문동의 자랑 서울대 천재 조상우여기서 왜 이러고 있을까? 나 같은 병신 새끼랑 똥밭에서 뒹굴면서? 그것도 내 탓이냐?


8화, 함께 생존한 상우와 새벽과 숙소로 돌아왔다. 그리고 상우를 붙잡고 왜 유리공을 밀쳤냐고 따졌고 변했다고 윽박질렀지만 상우는 여기까지 왔는데 끝낼 수 없다면서 반목한다. 저녁 만찬 이후 진행 요원은 식기를 정리하며 노골적으로 생존자들에게 나이프 하나씩을 남겨둔다. 취침 시간, 새벽에게 다가가 합심해서 상우를 이기고 상금을 나누자고 제안함으로써 상우와의 관계를 끊어버린다. 그리고 상우가 졸기 시작하자 기회를 틈타 상우를 죽이려 하지만 그러면 안된다는 새벽의 만류를 듣고 포기한다.

그러나 새벽이 5번째 게임 때 입은 커다란 유리 파편이 복부에 박혀서 생긴 중상 때문에 죽어가면서 "아저씨.. 나 집에 가고 싶어..." 라면서 애처롭게 살려달라고 부탁한다.[53] 이에 기훈은 급히 문에다 대고 여기 사람이 쓰러졌다고 호소했다. 문밖에선 아무런 대답이 없다가 돌연 버저가 울리고 불이 켜졌다. 문이 열리고 진행 요원들이 들어오자 다급히 새벽의 상태를 이야기하려다 요원들이 들고온 관을 보고는 얼어버렸다.

이어서 뒤를 돌아봤는데 새벽의 침대 곁에서 (만찬 후 진행 요원들이 의도적으로 남겨놓은) 나이프를 들고 서 있는 상우를 발견하고는 곧바로 침대로 뛰어갔지만 그녀는 이미 목이 찔려서 숨이 끊어진 후였다. 상우가 제3항의 "생존자의 과반 수 동의 시 게임 중단 가능" 에 의해 기훈과 새벽이 게임을 종료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역으로 새벽을 먼저 살해한 것이다. 이걸 알게 된 기훈은 분노를 참지 못하고 나이프를 들고 상우에게 덤벼들었다가 진행 요원들에게 개머리판으로 제지를 당했다. 결국 둘의 사이는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고, 마지막 게임을 진행한다.

2.9. 9화[편집]


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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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 행적

파일:성기훈 마지막 게임.jpg

▲ 9화에서 마지막 게임을 하는 성기훈
9화, 마지막 게임은 오징어 게임. 공격과 방어를 정하는 동전 던지기에서 승리한 기훈은 '공격'을 선택한다.[54] 공격자는 오징어의 허리를 지날 때까지 한 발로만 다녀야 하는 패널티가 있지만 신발 끈을 고쳐 매는 과정에서 미리 흙을 준비해 상우의 눈에 뿌리면서 마지막으로 일갈한다.

기훈: 우리 어릴 때 이거 많이 했지. 기억나? 여기 지나면 뭐라고 했는지?

상우: 쓸데없는 소리 말고...

(기훈이 상우에게 모래를 뿌리고 눈에 모래가 들어간 상우가 괴로워하는 사이, 가운데 다리를 지나간다.)

기훈: 암행어사. 암행어사라고 했어.

― 암행어사란 게임 규칙상으로는 한 발만 쓸 수 있다는 제약에서 벗어나 양발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사람을 뜻하고, 본래 의미는 신분을 숨기고 탐관오리 등을 감시하고 처벌하는 직책을 뜻한다. 기훈이 더 이상 신사적으로 싸우지 않을 것임을 암시하면서 동시에 인간성을 상실한 상우를 본인이 심판하겠다고 선언하는 장면


이후 주먹과 나이프를 휘두르며 처절한 싸움을 벌인다.[55]엎치락뒤치락하다가 상우의 발목을 물어뜯어 쓰러뜨린 후 손바닥에 박힌 나이프를 뽑아 상우를 죽일 수 있는 기회를 얻지만 땅바닥에 그냥 나이프를 꽂아버린다.

일어난 기훈은 오징어의 머리를 밟으러 간다. 그대로 밟으면 우승 확정이건만, 돌아서서 '참가자 과반수가 포기하면 그 게임은 종료된다'는 조항을 언급하며 바닥에 쓰러져 있는 상우에게 다가와 "그냥 여기서 게임을 끝내고 돌아가자. 너와 내가 포기하면 그대로 종료야."라며 상우에게 손을 내민다.[56] 하지만 상우는 이미 너무 멀리 와버렸다며 기훈의 칼로 자결하며 자신의 어머니를 부탁한다. 결국 기훈이 최후의 승자가 된다.[57] 그러나 자신의 절친한 동생의 죽음으로 그 자리에서 상우를 껴안고 오열하고 이 후 폐인이 돼버린다.

게임 후 다시 눈이 가려지고 결박된 채 석방될 때, 게임 시작할 때 탔던 승합차와 달리 고급 리무진에서 프론트맨과 동승해 이동한다. 눈을 가린 기훈에게 신상이 노출될 일이 없기 때문인지 프론트맨은 가면을 벗고 술 한 잔을 마시며 축하한다는 말을 건넨다. 기훈은 이에 프론트맨에게 왜 이런 일을 하냐고 묻지만 프론트맨은 당신들은 전부 경주마일 뿐[58]이었으니 그냥 꿈이라고 생각하며 살라고 하고는, 다시 수면 가스를 뿜어 재운 뒤 기훈을 묶어둔 채 길에 버리고 간다. 이 대화 중, 그간 진행 요원들에게 끝까지 경어를 쓰던 그가 처음으로 프론트맨을 시작으로 진행자들에게 반말을 쓰기 시작하며, 대놓고 적대감을 드러냈다. 길바닥에 버려진 기훈의 결박을 풀어준 사람은 보자마자 "예수 믿으세요!"라고 한다. 처음 기훈에게 돈을 벌 수 있는 도움을 주겠다며 접근한 양복남을 만났을 때 기훈이 했던 말이 "예수 안 믿어요."였는데, 정작 자신에게 진짜 도움을 준 사람은 기독교인임을 생각하면 의미심장하다.[59] 그리고 입에 들어있던 것을 토해내는데, 처음 보는 은행 현금 입출금용 카드였다.

이후 기훈은 ATM으로 가서 카드를 넣고 1만 원을 인출해서 456억 원을 받은 것을 확인한다.[60] 카드의 비밀번호를 주최측이 알려주진 않아 자기 참가번호인 0456을 비밀번호로 입력해 봤는데, 정답이었다. 그리고 집으로 가는 도중 상우의 어머니를 만나고, 상우의 모친은 1화에서 그랬던 것처럼 고등어를 나눠주는데 1화에서는 신나게 돈을 꺼내면서 돈자랑 하던 것과는 달리 반쯤 넋이 나간 듯이 돈을 꺼낸다. 기훈은 집으로 돌아가지만 어머니는 이미 사망한 뒤였다.[61]

이미 단 며칠 사이에 온갖 에너지와 감정을 다 소비해버린 기훈은 슬퍼하는 반응도 보이지 못하고 "엄마... 나 돈 벌어왔어."라는 말과 함께 조용히 어머니의 곁에 눕는다.


2.9.1. 1년 후[편집]


1년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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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년 후 성기훈의 모습(전반부)

1년의 시간이 흐른 뒤[62] 오징어 게임에서 받은 상금으로 엄청난 부를 가지게 되었지만 트라우마[63]로 돈은 거의 쓰지도 않은 채[64] 머리와 수염도 깎지 않는 등 오히려 게임 전보다 더욱 폐인이 된다. 은행에 초대되어 은행장에게 일반예금 말고 다른 고수익 정기 예금 상품 등을 들어보지 않겠냐는 제안을 듣지만 듣는 둥 마는 둥 하고 그 많은 돈을 놔두고는 은행장에게서 1만 원을 빌리고는 자리를 뜬다.

그 후 한강을 바라보며 깡소주를 마시는데 꽃장수가 다가와 꽃 좀 사달라고 한다. 기훈은 말없이 돈을 내고 꽃 한 송이를 사는데, 무심코 꽃을 보니 거기엔 조그만 봉투가 달려있었다. 그리고 그 봉투를 여니 익숙한 오징어 게임의 마크가 그려진 명함이 들어있었고, 그 뒷면엔 시간과 SKY 빌딩 7층이라는 주소, 그리고 '당신의 깐부로부터'라는 문구가 쓰여있었다. 기훈이 그 곳으로 가보니, 거기엔 구슬치기 게임 이후 진행 요원에게 처형당한 줄 알았던 일남이 병상에 누워 기다리고 있었다. 게임의 배후가 일남이었음을 알게 된 기훈은 왜 그랬냐고 묻지만 일남은 뜬금없이 밖에 있는 노숙자를 자정이 되기 전까지 누가 도와줄지 안 도와줄지 내기를 하자고 한다.

자신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자기 할 말만 하는 일남에게 화를 내며 질문에 대답하라고 다그치지만, 내기를 받지 않으면 아무런 답도 주지 않겠다는 일남의 말에 어쩔 수 없이 내기를 받아들인다. 그리고 자신의 얼마 남지 않은 목숨을 건 일남이 뭘 줄 수 있냐고 묻자, 어차피 자신의 모든 것을 당장이라도 뺏어갈 수 있는 것이 아니었냐고 냉소한 기훈은 자신의 존재를 비롯한 모든 것을 내기의 대가로 건다.

기다리는 동안 일남에게 왜 그런 잔혹한 짓을 저질렀으며, 오징어 게임의 존재 의의 등 자신이 겪은 상황에 대한 모든 의문점을 묻자, 일남은 그저 삶에 새로운 재미를 주기 위해서였을 뿐이라고 답한다. 사람 목숨을 아무렇게나 여기는 그의 태도에 격분한 기훈은 지금 죽여버릴 수도 있다며 달려들다가 태연한 태도에 질린 듯[65] 이내 포기하고 계속해서 궤변을 늘어놓는 일남의 말에 반박하면서 자정을 기다린다. 자정까지 몇십 초마저 남지 않자 일남은 결국 기훈의 운도 여기까지인 듯하다며 창문에서 눈을 돌린다.

마침내 자정이 되기 직전, 몇 분 전에 노숙자를 그냥 지나쳤던 사람이 자정 직전 경찰을 데리고 다시 돌아오자, 감격하며 일남을 돌아보지만 일남이 자정이 된 직후 사망한 것을 확인하고 허망해한다. 그러나 이내 덤덤히 일남에게 "당신도 봤지? 당신이 졌어."라는 말을 남기고 떠난다.

1년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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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년 후 성기훈의 모습(후반부)

이후 결심을 한 것인지 폐인 같던 몰골을 정리한다. 미용실에서 이발을 하면서 빨간색으로 염색[66]을 하고 면도도 하고 새 옷도 사입은 뒤, 새벽의 동생 철이를 찾아가[67] 피자를 사준 뒤 데려와 상우의 어머니에게 맡긴다. 그러면서 가방도 하나 맡기고 떠났는데, 기훈이 떠난 다음 상우 어머니가 안에 철이 옷이라도 들었나 해서 열어보니 거기엔 빼곡하게 가득 찬 지폐와 '상우에게 빌렸던 돈입니다'라는 쪽지가 들어있었다.[68] 상우 어머니는 직감적으로 상우에 대해 기훈이 뭔가 안다고 생각해 쫓아가려 했지만, 이미 기훈은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았다.

기훈은 딸을 만나러 미국으로 가기 위해 공항철도 인천공항1터미널역에 도착한다. 그런데 딸과 통화하다가 무슨 소리가 들려 무심코 바라본 반대편 승강장에서 자신과 딱지치기 게임을 했던 양복남이 다른 사람과 딱지치기를 하고 있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그와 눈이 마주친 양복남은 말없이 기훈을 비웃는 듯한 표정을 짓고, 기훈은 급히 환승통로를 건너오지만 양복남은 눈 앞에서 지하철을 타고 도망쳤다. 양복남과 같이 게임을 하고 있던 사람이 오징어 게임 명함을 들고 있는 것을 본 기훈은 허겁지겁 그걸 빼앗는다. 그리고 그가 돌려달라고 하자 "안돼! 절대로!"라고 외치며 절대로 다시는 저 남자랑 만나면 안 된다며 말한다.

공항에 도착한 기훈은 계속 오징어 게임 명함을 만지작거린다. 그러다가 비행기 출발 시간이 되어 탑승교를 건너가는데, 비행기에 탑승하기 직전 멈춰서고는 오징어 게임 명함에 적힌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고, 1화에서처럼 자신의 이름과 생년월일을 댄다. 그리고 "난 말이 아니야. 사람이야. 너희들은 용서가 안 돼. 어떻게 사람한테 이런 짓을 할수 있는지."라는 말과 함께 사실상 오징어 게임의 주최 측에 선전포고를 한다. 이 말을 들은 프론트맨은 전화를 건 사람이 기훈임을 알아채고 살짝 당황한 듯한, 그리고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내는 본 목소리로 "456번, 지금 그 비행기를 타. 그게 당신한테 좋을 거야."라고 경고하지만, 기훈은 끝내 몸을 돌려 탑승교를 반대로 걸어나오며 비행기를 타지 않았고. 그렇게 오징어 게임 시즌 1은 막을 내리게 된다. [69]

마지막 대목에서는 크게 두 가지를 눈여겨볼 수 있는데, 기훈이 딸을 만나러 미국행 비행기를 탑승할 예정을 이미 알고 있는 주최 측[70]. 그리고 기훈이 오일남과의 마지막 내기를 통해 어느정도 몸과 마음을 추스르고 마음의 짐이었던 상금을 최소한의 생활비용과 상우의 빚, 염색 비용, 항공권, 철이의 피자와 딸의 선물 등으로도 사용함으로써 나머지 돈을 오징어 게임을 잊고 덤덤히 살아가려 했지만 자신과 같은 피해자이자 상우와 같은 희생자들을 다시 모집하는 양복남을 보고 결국에는 오징어 게임이라는 거대한 파도에 맞서기로 하는 대목이기 때문이다.[71]

3. 시즌 2[편집]


자신의 형의 행방을 찾기 위해 잠입했던 준호가 살아 돌아오게 된다면[72] 오징어 게임에 대한 환멸을 느낀 두 사람[73]이 오징어 게임 시스템을 파괴한다는 동일한 목표를 갖고 있기 때문에 공조하는 이야기가 그려질지도 모른다.[74][75][76]
[1] 이 사진은 성기훈의 어린 시절 사진이다. 사진에서 제일 가까이 찍혀 있는 매리아스를 입은 아이가 성기훈이다.[2] 구조조정으로 인해 파업 및 시위를 했다는 언급과 최루탄이 떨어지고 경찰들이 진압하는 환각으로 보아 2009년에 경기 평택에서 일어난 쌍용자동차 사태를 모티브로 한 것을 짐작할 수 있다. 그래서 회사명도 용(龍)을 뜻하는 '드래곤 모터스(Dragon Motors)'이다. 실제로 감독이 쌍용자동차 파업 사태에서 모티브를 따왔다고 말했다. #[3] 자신의 딸 이름을 딴 '가영이네 치킨'이라는 상호가 프론트맨의 서류철에 보관되어 있었다.[4] 2마리의 말을 선택하여 순서와 상관없이 이 2마리가 모두 2위 안에 들어오면 당첨된다.[5] 그나마 엄마 돈부터 빨리 메꾸라는 대사를 봤을 때 모친의 통장에서 슬쩍한 돈은 넣어둔 모양이다.[6] 이때 새벽이 마시던 커피가 담긴 컵이 바닥에 나뒹굴면서 커피가 쏟아지는데, 사채업자에게 쫓기는 상황임에도 긴박한 손으로 커피 컵에 다시 빨대를 꽂아 새벽에게 쥐어준다. 이 장면은 원래 대본에 없던 장면으로, 전적으로 이정재의 애드립으로 진행되었다고 한다. # 자세히 보면 먹지도 못할 컵을 주는 애드립 때문에 강새벽 역의 정호연이 고개를 푹 숙이고 소리조차 내지 못하면서 웃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지만 워낙 급박한 장면이라 눈치채기는 어렵다.[7] 기훈의 콧등을 주먹으로 때려 코피를 흘리게 하고는 그것을 손가락으로 찍어 핥아먹고 송곳을 기훈의 코 바로 밑까지 들이대며 콧구멍을 쑤셔버릴 기세로 협박했다. 기훈이 각서에 지장을 찍기 위해 인주를 달라고 하자 그의 콧등을 다시 한번 때리고는 자연산 인주(코피)로 찍으라고 으름장까지 놓았다.[8] 2화에서 기훈이 어머니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은지를 찾았을 때 은지가 "너 애한테 뭐 해줬는데? 가영이 낳던 날 내 옆에 있기나 했어?"라고 따졌던 것을 생각하면 은지는 기훈과 이혼하기 전부터, 아니, 가영이가 태어났을 때부터 기훈을 가영이 아빠로서 실격이라고 여긴 듯하다.[9] 기훈은 처음에는 전도사인 줄 알고 "예수 안 믿어요."라며 멀리했고, 정장남이 같이 딱치치기를 하자고 하자 "뭐야? 잡상인이야? 요즘 상술이 아주 다양하네?"라며 그를 경계했지만 정장남이 들고 있던 가방에 돈다발이 들어있는 것을 보고 경계를 풀었다.[10] 지면 10만 원을 내거나 뺨을 한 대 맞아야 한다. 정장남에게 질 때마다 돈이 없어서 계속 맞기만 하다가 처음 한 판을 이겼을 때 흥분해서 때리려고 하지만 이내 정장남이 10만 원을 주자 때리지 못하고 울분을 감추지 못하는데, 이내 돈 맛을 들였는지 질 때마다 뺨을 맞으면서도 10만 원씩 따내서 돈다발을 들고 집에 온다. 집에서 기훈이 가져온 수십만 원의 돈을 본 어머니는 또 도박으로 딴 줄 알았지만 그가 자기 몸을 이용해서 벌어왔다고 하자, 의아한 표정으로 넘어간다. 사실 그 전에 상우의 모친에게도 갔었는데, 상우의 모친도 기훈이 도박으로 돈을 딴 줄 알았다. 사실 서로 돈을 걸고 게임을 해서 번 것이니 도박으로 번 것이나 마찬가지이긴 하다.[11] 저녁 때 가영이에게 떡볶이를 사주며 내년에는 더 좋은 선물을 주겠다고 하자, 가영이가 표정이 굳으며 뭔가 말하려다 말았던 것이 바로 이것이었다. 사실 이때 가영이의 반응을 보면 (사채업자에게 맞은 흔적이 있는 기훈을 보고 "싸우는 건 자유인데 맞고 다니지나 마."라고 하는 등) 지금의 아빠가 미덥지 못해서 말해봤자 소용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듯하다.[12] 옛날과는 다르게, 미국으로 이민 간다고 한국의 정체성을 일부로 버리지는 않는 시대다.[13] 법 좀 아는 총각한테 주워들은 말이라는데, 아내 쪽의 경제적 요건이 나락이 아닌 이상 말도 안되는 소리다. 변호사나 인접직역 종사자도 아니고 (폐지된)사시 낭인 내지는 법학과 학부생 정도 될 법한 총각한테 주워듣는게 법에 접근하는 유일한 방법일 정도로 가난한 인생임을 보여주는 장치.[14] 기훈의 순진무구한 캐릭터성을 함축적으로 보여준 명장면으로 평가받는데, 기훈 외에도 324번 등 웃거나 우스꽝스럽게 찍은 사람도 있지만 대체로 무표정의 사진이 대다수라는 점과도 대비된다.[15] 여담이지만 5화 중 황준호가 펼쳐본 기훈의 프로필에는 아래 사진 대신 표정 결정 이전의 무표정한 얼굴이 들어가 있는 오류가 있다. 현황판에는 웃은 얼굴이 그대로 들어가 있다.[16] 무엇보다 패닉에 빠져 출구 쪽으로 도망치던 한 남성 참가자(133번)가 총에 맞는 동시에 기훈을 쓸고 넘어지며 싸늘한 주검이 되는 바람에 기훈의 공포심은 더욱 커졌다.[17] 중간에 게임 시작 직전 만났던 오영욱(이미 탈락 처리되었으나 목숨은 붙어있었다.)에게 발목을 잡혀서 한 번 움직일 수 있는 기회를 날리기도 한다.[18] 정말 찰나의 순간 아슬아슬하게 살았는데, 알리가 잘못 놓치기라도 하면 죽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실제로 기훈이 간당간당하게 버티는 동안 77번을 단 남성 참가자가 운이 없었는지 감지당해 탈락했다. 깨알같은 사실이지만, 77번은 대학살극 중 탈락처리됐는데 슬로우모션 때 여성으로 탈락하고, 이후 112번이 탈락할 때 안경 쓴 남성으로 등장했다. 이 시점에서는 안경이 없다.[19] "동의서 제3항, 참가자 과반수가 동의하면 게임은 중단된다."를 언급하고 투표를 하자고 말하자 위엄을 유지하던 관리자도 힘 없는 목소리로 군말 없이 상우의 제안을 받아들인다.[20] 상우도 돼지저금통에 많은 돈이 쌓이는 것을 보자 흔들리게 된다.[21] 다음 차례는 453번이었다. 454번, 455번은 1단계 중 탈락했기 때문. 기훈처럼 꽤 고민하다가 저금통을 한 번 보더니 O 버튼을 눌렀다.[22] 이 순간 다른 참가자들을 보면 X에 투표한 이들은 덕수를 제외하면 전부 환호하고 있었고, 상우 등 O에 투표한 이들은 얼굴이 흙빛이 되었다.[23] 잘 보면 정호연 배우가 피식 웃고 있다.[24] 경찰 입장에서는 게임을 하면서 사람을 죽였다는 주장보다는 자신과 참가자들이 집에 보내 달라는 요구를 납치범들이 그대로 들어줬다는 말에 더욱 어이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25] 이것으로 보아 주최 측에서 경찰을 따돌릴 대비책을 처음부터 구상해뒀을 것으로 보인다.[26] 물론 현실에서는 긴급복지지원제도로 치료비 지원, 민간 복지단체 연계 등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그걸 반영하면 스토리 진행이 되지 않을 것이고 물론 웬만한 사람들은 이런 제도가 있다는 사실은 잘 모른다. 때문에 기훈도 몰랐을 가능성도 있다.[27] 1화에서 기훈과 함께 경마를 즐긴 친구[28] 은지가 자신이 가영이를 출산하던 날 기훈이 자신의 곁에 없었음을 바락바락 따지자 기훈은 (파업을 진압하던 경찰에게 구타당한) 직장 동료가 그 날 병원에도 못 가고 눈앞에서 죽었다고 항변했고, 그 직후 은지의 새 남편이 남매(가영과, 은지와 새남편 사이에서 태어난 가영의 이부(異父)남동생)와 함께 집에 들어오다가 아내의 전남편인 기훈이 자신의 집 안에 있는 것을 보고 놀랐다.[29] 전처는 기훈을 극히 불편해했지만 기훈의 어머니가 어디가 아프냐고 물어보는 것과 기훈이 자신은 아내를 챙겨주지 못했지만 자신의 어머니는 전처를 잘 챙겨줬었지 않았냐는 말을 보아 남편과 사이가 좋지는 않았지만 전처와 기훈의 어머니하고는 그나마 사이가 좋았던 것으로 보인다. 위자료랑 가영이의 양육비도 제대로 주지도 않았으면서 왜 또 다시 손을 벌리냐는 말을 보면 경제적인 이유로 이혼을 했음과 동시에 이전에도 전처에게 돈을 빌리려고 했던 것으로 추정된다.[30] 기훈 입장에서는 자존심 때문이라기보다는 그 돈을 받으면 친딸 가영과 인연을 끊겠다는 데 동의하는 꼴이 되기 때문에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었을 것이다.[31] 참고로 가영의 새 아빠도 아량이 매우 넓은 인물로 자신의 피가 한 방울도 섞이지 않은 남의 아이인 가영이를 자기 딸처럼 받아들여 키워주고 가영이를 위해 걱정해주며, 기훈에게 얼굴을 맞았을 때에도 화를 내면서 째려보기만 하고 덩달아 싸우지는 않았다. 엄연히 현재는 자신의 아내인 은지에게 전남편이 곁을 맴도는 걸 불쾌해했지만(기훈이 떠난 뒤 왜 집까지 들이냐며 불쾌한 심정을 드러냈으며, 현실에서도 아무리 선한 사람이라 한들 충분히 불편할 상황이다), 사정을 들은 뒤엔 적지 않은 돈을 그냥 준다.[32] 사실 기훈 입장에서 보면 딸과 인연을 영영 끊으라는 게 가혹하지만, 열 살 난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엄밀히 따지면 기훈의 존재 자체가 가영이에게 적지 않은 악영향을 준다. 가영이 입장에서는 기존에 인지하고 있던 가정이 재구성되어 엄마와 새아빠와 이부남동생으로 이뤄진 새 가정을 받아들여야 하는데, 만약 친부까지 해서 세 명(엄마, 친아빠, 새아빠)의 관계가 원만하다면 "특이한 형태의 가정"이라고 받아들일 수 있겠지만 특히나 셋이 적대적인 관계라면 혼돈이 올 수밖에 없다. 당장 가영이 엄마는 자신이 가영이를 출산하던 날 기훈이 자신의 곁에 없었기 때문에 이유를 막론하고 기훈을 매우 혐오하게 되었고, 기훈과 이혼한 이후 다른 남자(가영의 새아빠)와 이미 재혼하여 그와 더불어 가영이의 이부남동생을 낳았고, 새아빠는 기훈을 매우 못마땅해한다. 게다가 기훈이 책임감 있는 아빠라면 모르겠지만 이유야 어쨌든 가영이가 태어나던 날 아내 곁에 있지도 않았을 뿐더러 현재는 도박 중독에 험악한 사채업자들에게 시달리면서 다니는데다 경제력도 없는 존재다. 작중에 나온 이 장면도 어린 아이 입장에선 평생 트라우마로 남을 수도 있는 일이다. 가정을 지켜야 하는 가영의 계부 입장에서는 (기훈의 경제사정이 나아질 기미가 없으므로) 이런 일이 계속 생길 가능성이 높은데 너그럽게 봐 줄 수만도 없는 노릇이다. 사실 기훈의 인간성이나 딱한 사정을 감안하지 않고 뉴스 기사식으로만 본다면 '가정을 소홀히 해서 이혼당한 40대 백수가 전처에게 돈을 요구하다 전처 남편 폭행'이다. 시청자들은 기훈이 사실은 선한 사람이란 걸 알지만, 그와 친분이 없는 사람에게 까지 동정적인 시선을 요구할 순 없는 노릇이다.[33] 처음에는 형사답게 다소 고압적인 말투였지만 기훈이 술 먹고 지어낸 이야기라며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이자 간곡하게 도움을 청하는 말투로 변한다.[34] 사실 오징어 게임 주최 측이 참가자 전원을 모니터링하고 있었기 때문에 게임의 비밀을 발설하는 순간 기훈과 준호 모두 목숨을 잃었을 수도 있었다. 단, 중도 포기자들을 비밀 발설이라는 이유로 죽인다면 어쨌든 프론트맨의 사상인 평등과도 어긋나고, 애초에 주최 측에서 비밀이 알려지지 않았게끔 손을 써 두었을 것이기에 굳이 해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자살하려던 상우에게 게임 명함이 간 것에서 보듯이 요원들이 중도 포기자들을 계속 모니터링하는 이유는 마음의 변화가 생겨서 다시 게임에 참가할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서일 가능성이 더 높다. 무엇보다 결정적으로, 주최 측은 사람들을 내보내 주면서 비밀을 발설하지 말라는 경고를 한 적이 없다. 애초에 기훈은 이미 오겜에 대해 경찰에 전부 발설했다. 즉 주최자들 입장에선 어차피 발설해봤자 누군가 믿을리도 없고, 믿는다고 해도 자신들까지 추적해올 방법이 없기 때문에 모니터링은 하되 발설하는 것 자체는 크게 경계하지 않는다는 것.[35] 우산 모양의 달고나를 뽑아내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나지막히 "좆됐다."라고 내뱉는다. 영어 자막에서는 "I`m screwed."[36] 성공 안내는 시간 종료 후 바로 떠서 다른 최종탈락자들과는 달리 기훈은 무사히 나갔다.[37] 일남과 초기 덕수 패거리 3명, 그 외 단역들 중 202번, 300번, 여성 134번 등도 포함.[38] 게임을 모니터링하던 어느 관리자는 이 광경을 보고 당황했는지 고개를 앞으로 빼고 화면을 빤히 들여다본다.[39] 기훈보다 먼저 끝냈다. 덕수 다음으로 성공한 직후 웃음을 짓는 걸 볼 수 있다.[40] 참고로 덕수는 다른 방식으로 통과했다.[41] 왜냐하면 일꾼은 말을 하지 않는 것이 규칙이다. 병정이 말하면 되지 않나?[42] 식사로 1인당 사이다 1병과 삶은 달걀 1개씩을 배급받았는데 덕수와 미녀를 비롯한 5명이 새치기를 시전하여 두 번씩 배급받게 되자 음식을 받지 못한 271번 참가자가 진행 요원에게 항의했지만 음식은 참가자 수만큼 준비했다는 대답만 반복했고, 198번 여성 참가자가 덕수 일당을 가리키며 저 사람들이 두 번 가져갔다고 제보했다. 이에 271번이 덕수에게 항의하며 그와 몸싸움을 벌이다가 덕수가 쥐고 있던 사이다병을 깨뜨렸고, 빡친 덕수가 271번을 마구 두들겨 패다가 본의 아니게 죽였다.[43] 예고편에 나온 그 장면이 맞다. "사람이 죽었다고요! 내 말 안 들려? 이러면 안 되는 거잖아! 우리끼리 이렇게 죽이면 안되는 거잖아!"라는 대사가 나오는 장면이다.[44] 혼자 있다가 약속 장소로 모일 때는 413번에게 공격당하다가 알리, 상우의 도움으로 피했고, 이후 일남을 찾으러 가다가 113번의 공격을 당하지만 금방 빠져나갔다.[45] 줄다리기에서 40명이 살아 남았지만 의사 출신의 병기가 평등을 깼다는 이유로 병정에게 사살당해 39명이 남게 되었다.[46] 하지만 이는 구슬치기 게임 후 능글맞은 음성으로 덕수를 맞이한 미녀를 통해 기우로 드러났다.[47] 각자 10개씩으로 시작하고, 이긴 쪽이 걸었던 개수를 진 쪽이 내주는 홀짝 맞추기로 진행했는데 일남이 첫 판에 5개, 다음에 4개를 걸었다가 모두 이기면서 두 판 만에 기훈이 한 개만 남는다.[48] 이때 거짓말을 힘겹게 해가면서 죄책감에 괴로워하는 기훈의 모습이 굉장히 인상깊다.[49] 96번, 244번, 덕수.[50] 이렇게 된 것은 주최 측이 유리를 판별할 줄 아는 사람이 게임에 있으니 재미가 없다며 마지막 한 유리를 남겨두고 불을 꺼버린 탓이다.[51] 이때 뽑기(달고나) 게임 때가 생각났을 가능성이 큰데, 그 당시 상우가 게임의 정체에 대해 알고 있었으면서 일부러 이를 감췄다는 느낌이 들었을 것이기 때문. 게다가 1대1 구슬치기 때도 그 전에 팀전일 수 있다고 생각하며 자신과 팀을 하지 않았었기에 2대2 팀전에서 나랑 적으로 만났어도 너 나 죽였을 거지? 다시 생각났을 수도 있다.[52] 이때 상우는 잠시 아랫입술을 깨무는데, 분노를 참거나 이런 말까지 해도 되나 하고 살짝 주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53] 새벽이가 그동안 남들에게 도움을 받거나 의지하는 것을 극도로 거부했다가, 죽기 직전의 상황이 되자 유일하게 믿을 수 있는 인물인 기훈에게 살려달라고 애처롭게 부탁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안타까운 장면이다.[54] 상우를 공격해야 할 적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의지의 표명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애초에 기훈이 방어보다 공격에 더 능하기도 하다.[55] 액션 영화에나 나올 법한 화려한 액션과 기술 따위는 나오지 않고 말 그대로 지저분한 개싸움처럼 싸우기 때문에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안타까울 정도로 처절하게 싸운다.[56] 오징어 게임 속에서 인연이 생긴 사람들이(강새벽, 알리 압둘, 오일남) 하나씩 죽어갔는데 아무리 화가 나고 죽일 기세로 싸웠다지만 어린 시절 죽마고우였던 상우까지 잃기는 싫었던 듯하다.[57] 엄밀히 말하자면 기훈은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우승당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58] 한국 경마에서 달린 경주마는 일부 종마와 공로마를 제외하면 대부분 골절 후 안락사 아니면 도축을 당한다. 통계상 은퇴 후 안락사 혹은 도축되지 않고 천수를 누리는 비율은 3% 미만이다. 오징어 게임의 참가자들과 별반 다를 것이 없는 신세이다. 특히 골절 후 안락사는 징검다리 건너기처럼 말 자신의 통제에서 벗어난 복불복이다.[59] 실제로 기훈을 연기한 배우 이정재는 개신교인이다.[60] 현금인출보다는 계좌잔액조회로 확인하는 것이 더 좋다. 사실 몸상태나 정신적으로 많이 지친 터라 그런 걸 판단할 상태도 아니었지만.[61] 사실 9화의 제목부터가 '운수 좋은 날'이었기에 국어 시간에 문학을 배운 한국인들이라면 가족의 죽음을 예상한 시청자들이 많았다.[62] 오징어 게임 시점이 2020년이었으니 2021년이며, 이후 언급되는 날짜(12월 24일)와 같은 날로 추정된다.[63] 사망자들, 특히 오랜 친구 상우와 게임에서 연을 맺은 새벽 등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값. 그리고 게임에 참가한 가장 큰 이유였던 어머니의 사망.[64] 다만 1화에서 신체 포기각서까지 썼는데 험한 꼴은 안 당한 걸 봐서는, 그 빚은 어떻게 해결한 듯 하다. 456억원을 예금하면 이자가 붙는데, 그 이자로 사채, 은행 대출금, 최소한의 생활비, 미국행 비행기표 등등 정말 필요한 데에는 이자에서 썼을지도 모른다. 죽은 어머니의 장례식도 분명 치렀을 테니 거기에도 이자에서 썼을지도 모른다. 나중에 기훈이 상금에 '거의' 손을 안댔다고 언급되니, 앞서 설명한 꼭 필요한 경우 정도에는 썼더라도 틀린 말은 아니기 때문이다. 혹은 그 사이 사채업자들이 자신들의 불법행위(폭행 및 강요, 신체포기각서 등) 때문에 경찰에 잡혀 수감되어 있어 받으러 다닐 상황이 아니라거나, 기훈이 게임에 참여하는 동안 실종 처리가 되어서 찾아다니는 걸 포기했을지도 모른다.[65] 일반적이라면 죽여버리겠다는 협박만으로도 위축되기 마련이지만, 이미 살 만큼 산 데다 시한부 판정까지 받았고, 호스트로서 수많은 죽음을 봐온 일남에게 죽음은 그저 삶의 일부에 불과했을 것이다.[66] 감독의 코멘터리에서는 기훈이 변화했다는 것을 표현하고 싶었는데, 기존의 기훈이라면 절대 하지 않을만한 짓을 생각해 보니 그게 바로 염색일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한편, 염색을 한 이유는 노숙자를 도와준 사람이 머리를 염색한 사람이라 인간에 대한 믿음이 되살아나서 자신도 염색을 결심하게 된 것 같다는 해석도 있다. 물론 그런 속사정과는 별개로 미적으로는 너무 안어울린다며 싫어하는 사람도 많다.[67] 그런데 작중에서 새벽이 기훈에게 자기 동생이 정확히 어떤 고아원에 있는지를 말해준 적은 없다. 하지만 강새벽이 흔한 이름은 아니니 여러 고아원에 연락하여 탈북자 새벽의 남동생에 대해 수소문했다면 충분히 찾을 수 있었을 것이다. 하다 못해 '탈북자 강새벽의 남동생, 다른 가족은 없음'이란 정보만 있어도 흥신소에 돈만 쥐어주면 얼마든지 찾아줄 것이다. 기훈에게는 그 정도는 티도 안 날 큰 돈도 생겼고.[68] 캐리어의 크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운반 가능성을 고려하면 라임 사태 때 5만 원권 현금 54억 9천만 원을 캐리어 3개에 보관했다는 기사로 유추해 18억 원 정도 들어간다.[69] 기훈이 시즌2에서 다시 돌아가서 비행기를 탈지, 비행기를 안타고 오징어 게임 시즌2에 참가할지 의문을 던지는 장면이다.[70] 게임이 끝났어도 기훈을 주시하고 있다는 뜻이며, 2화에서도 재참가하지 않은 참가자들의 동향을 지켜보라는 말을 한다.[71] 결국 딸에게 한 기훈의 약속은 아무 것도 지키지 못했는데 만약 시즌 2에서 아내와 기훈이 사이가 멀어졌던 것처럼(기훈이 일하던 공장 파업 당시 아내는 출산으로 인해 죽을 고비를 넘겼었지만 기훈은 그 당시 동료를 지킨다고 출산 중이었던 아내 곁에 있지 않아 사이가 크게 멀어졌던 것) 가영이 역시 아빠를 많이 기대했지만 약속을 어기고 오랜 시간동안 오징어 게임과 싸우다가 아내처럼 사이가 멀어질 것으로 예상된다.[72] 이는 시즌 1의 준호가 마지막으로 등장하는 장면에서 프론트맨이 일부러 준호의 미간이 아닌 왼쪽 어깨를 맞춰 바다에 떨어뜨린 것을 생각해보면 살아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이 부분은 드라마 외적인 요소로써 생각해 볼 경우 다른 드라마나 영화 작품에서 '죽었던 인물이 다시 살아 돌아온다'라는 내용의 클리셰를 자주 사용하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이러한 줄거리는 극적 연출을 만들어 내기 쉬운 수단이기 때문인데, 이러한 점을 고려하면 그의 생존 가능성이 우세하다고 볼 수 있다.[73] 기훈은 오징어 게임 시스템이 남을 죽여서 상금을 얻는 데스매치라는 것을 알았다는 점과 그 돈을 어머니의 병을 고치는 데 쓰려고 했지만 그마저도 좌절되었다는 점. 준호는 자신의 형을 찾았지만 그가 오징어 게임을 관리하는 프론트맨이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는 점.[74] 기훈이 참가용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는 이유로 오징어 게임에 또 다시 참여하려는 것으로 해석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주최 측에서 받아주지 않으면 참여가 불가능하고, 오징어 게임을 부정하게 된 기훈이 다시 게임에 참여할 이유도 없으며, 무엇보다 기훈은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하지 않았다. 참가용 전화번호를 쓴 것은 그저 도발을 위한 것이며, 그게 유일한 연락처이기 때문에 사용한 것이지 참가하려는 의사로 사용한 것이 아니다.[75] 즉, 여기서 기훈이 전화를 한 것은 게임 재참가를 위해서 돌아간다는 것이 아니라, 오징어 게임 측에 복수하기 위해서 돌아간다는 뜻으로도 해석이 가능하다. 프론트맨이 허튼 생각하지 말라고 경고한 것도 기훈의 이런 의도를 짐작해서 말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프론트맨은 우승자들을 꾸준히 모니터링하기에 기훈의 계획을 어떻게든 막을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우승자에 거부가 된 기훈을 해친다면 원칙에도 어긋나고 시선이 쏠려서 더욱 역효과가 터질 수 있으니, 스파이를 들여보내서 교란시키는 등의 합법적인 방식으로 맞대응하고자 할 것이다. 헝거 게임: 캣칭 파이어처럼 이전 우승자들을 강제로 다시 게임에 보내는 전개도 생각해 볼 수 있다.[76] 다만, 오징어 게임을 파괴한다 해도 성기훈의 미래는 밝지 않다. 참가자들도 결국 도박죄로 처벌받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오징어 게임의 시스템을 감안하여 정상참작의 여지도 어느 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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