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론트맨(오징어 게임)

덤프버전 :



○△□
프론트맨

Front Man

파일:오징어게임_프론트맨.jpg

직책
총관리자
배우
권유준[1]
더빙판
파일:미국 국기.svg 톰 최
파일:일본 국기.svg 츠치다 히로시[2]

1. 영상
2. 개요
3. 작중 행적
4. 정체
5. 분석
6. 어록
7. 기타



1. 영상[편집]


언어별 영상


2. 개요[편집]


"명심해. 우리가 누군지 알게 되면 죽는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등장인물.

어두운 옷을 입고 검은 가면을 쓴 사람으로, 오징어 게임의 진행을 총지휘한다. 본인은 호스트와 통화할 때 자신을 프론트맨이라고 호칭하지만 진행 요원들 사이에서는 대장이라고 불리며, 엔딩 크레딧에서도 '대장가면'이라고 표기된다.


3. 작중 행적[편집]


오징어 게임의 현장 최고 관리자로, 게임을 진행하는 주축. 옷과 가면이 진행 요원과 달라 그들보다 더 위상이 높은 독보적인 존재임을 드러내며, 통제실에서 게임과 진행 요원들을 감독하고 필요할 경우 병정들을 이끌고 나서서 직접 움직이기도 한다. 어딘가에서 전화가 오자 "This is the Front Man speaking.", "Preparations for the first game are complete. You can begin now."[3]라는 대사로 한국어가 아닌 영어로 보고한다. 자신의 집무실에서 우아한 재즈 음악을 틀어놓고 양주를 마시면서 살육 게임을 감상하기도 하는 것으로 보아 타인에 대한 윤리의식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사이코패스로 보인다.[4]

VIP들이 보기에 재미있고 만족스러운 게임을 진행하는 것이 표면적인 목표로 보이며, 부차적으로 게임이 모든 참가자들에게 공평하게 진행되도록 만들고 있다. 규칙을 어긴 진행 요원들을 자신의 권총[5]으로 가차없이 직접 사살하고 탈락한 참가자들의 사살을 지시하는 무자비한 인물이다.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평등'이라는 신념을 갖고 있으며, 이를 해치는 행동은 절대 용납하지 않는다. 반면, 평등과 게임을 규칙을 해치지만 않으면 참가자들끼리 게임에서 편법이나 꼼수를 쓰거나 정해진 게임 외적으로 서로 죽이는 행위를 하거나 병정들의 탈선에 대해서는 어떠한 관심도 보이지 않는다. 장기밀매를 돕는 참가자에게 게임을 미리 알려주는 등의 특혜를 제공한 것 또한 평등을 해친 것으로 간주하여 해당 병정들과 참가자를 사살한 뒤 시체를 매달아 다른 참가자들에게 본보기로 삼았다.[6] VIP들을 깍듯이 모시는 등 VIP에 비해서는 지위가 낮은 것으로 묘사된다.

의외로 첫 등장은 빠르며, 1화 47분 30초 즈음 위스키를 마시면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을 감상하는 것으로 등장한다. 이후 가끔 등장하다가 순조롭게 게임을 진행하는 중 침입자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자 게임을 강행하면서도 침입자를 찾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병정들이 단순 정황만으로 침입자가 잠수해 탈출한 것 같다고 단정짓자, 탈출용으로 비치한 잠수용 공기통 개수가 그대로인 것을 보고 침입자가 아직 시설 내에 있음을 간파한다. 그 외에도 침입자가 사용한 총알을 적출해 살펴보는 것만으로 총이 경찰 권총이라는 것과 그 총에 남았을 탄환 수까지 알아맞힌다. 또한, 자신이 놓았던 수화기가 다른 모양으로 놓여있는 것을 보고 침입자가 자신의 집무실에 숨어든 것을 의심하는 등 세심하고 주도면밀한 모습을 보인다.

준호가 카페리 위에서 바다에 빠뜨린 ○ 29번 요원의 시체가 발견되자 준호가 사망한 것으로 처리하고 바로 시체 소각을 지시한다. 이때 침입자가 여기까지 들어온 것에 대단히 충격을 받은 것인지 경찰 공무원증(황준호의 신분증)을 보자 자기 부하를 거침없이 총으로 쏴죽이던 이전 모습과 다르게 손까지 덜덜 떨어가며 동요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 전까지는 대략적으로 침입자가 있다는 걸 눈치챘어도 정확하게 알지 못했고 경찰이란 것도 그냥 총알이 대한민국 경찰의 표준장비라는 걸로 추측한 것 뿐인데 명확하게 경찰인 것으로 밝혀졌으니 당황한 것으로 보인다.[7] 이후 침입자에 대한 별다른 지시없이 VIP를 맞이하여 5번째 게임을 진행하지만, 시중들던 웨이터를 데려간 VIP가 기절한 상태로 발견되자, 침입자를 찾기 위해 그의 동선을 파악한 후 뒤쫓기 시작한다. 공기통과 잠수복이 하나 없어진 것을 발견하고 이웃한 섬에서 그 장비를 발견[8]하여 위치를 짐작해낸 프론트맨은 대량의 증거를 확보해 탈출한 준호가 다른 섬에 도착하자 병정들과 함께 뒤따라가서 준호를 찾기 시작한다. 준호를 심문하려는지 중무장한 병정들에게 침입자를 잡아오라고 명령하고, 준호는 열심히 도망쳐 보지만 어느새 절벽 앞에 멈춰서게 된다. 곧 프론트맨과 병정들이 준호 앞에 서서 서로 총을 겨누며 대치하게 되는데, 준호가 자신은 경찰이며 이곳으로 곧 해경이 올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자 대한민국 경찰이 언제 그렇게 수사를 열심히 했었냐비웃고, 준호의 권총[9]에는 이제 총알이 1발밖에 없을 것이라는 것을 확신하며 다가오다가 준호가 쏜 총에 오른쪽 어깨를 맞는다.[10]

그 순간 같이 있던 모든 병정들이 준호를 향해 총을 겨누지만 프론트맨은 손짓으로 병정들을 제지한다. 그리고 준호에게 이렇게 해야만 살 수 있다며 자신과 함께 가자고 회유하는데, 이 태도에 당황한 준호가 프론트맨에게 "당신 누구야?"라고 묻자 준호 앞에서 가면을 벗으며 정체를 드러낸다.


4. 정체[편집]


○△□
오징어 게임 프론트맨
황인호

파일:오징어게임 프론트맨 정체.png

출생
1976년 2월 2일(44세)[11][12]/경기도
주민등록번호
760202-1171651[13]
거주지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충현동 37-124[14]
직업
무직[15]
가족
어머니
동생 황준호
학력
서인고등학교 (1992년 입학, 졸업)
파일:경찰대학 엠블럼.svg 경찰대학 (95학번, 학사)
군복무
기동대 소대장으로 복무 추정[16]
경력
서대문파출소장
서울지방경찰청 형사과
경찰청 강력수사과
2015년도 제 28회 오징어 게임 우승 (132번)[17]
배우
이병헌[18]
더빙
파일:미국 국기.svg 닉 마티뉴
파일:일본 국기.svg 시가 마도카

"형. 형이 왜…"

준호가 프론트맨의 정체를 알게 되자 좌절하다 총에 맞기 직전 한 마지막 대사[19]


사실 그의 정체는 다름 아닌 행방불명된 줄 알았던 준호의 형이었다. 경찰대학을 졸업하고 오징어 게임에 참가하기 전까지 동생 준호처럼 경찰로 활동했다. 커리어를 보면 경찰대 졸업 후 파출소 근무 후 바로 본청 라인이라는 엘리트 코스를 탔다. 사적으로 사고만 치지 않는다면 해고될 일이 없는 경찰로서도 성공적인 인생을 살고 있었다는 뜻이다. 2015년에 오징어 게임에 참가해 우승한 전례가 있었으며, 현재 서류상으로는 실종 상태다. 그리고 1975년에 주민등록번호 제도가 생긴 것을 감안하면 나머지 주민등록번호가 까발려진 기훈, 정수와 다르게[20] 그는 순수 경기도 출신이다.

동생 준호가 오징어 게임에 목숨을 걸고 몰래 잠입하면서까지 형의 생사를 확인하게 되는 동기가 되었다.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준호에게 본인과 함께 갈 것을 제안하지만 그가 끝내 회유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권총을 꺼내 준호를 쏘고, 총에 맞은 준호는 뒤의 절벽으로 떨어져 극에서 퇴장하게 된다. 준호를 쏜 직후 상당히 안타까웠는지 심란한 표정을 드러내며 이를 악물고 얼굴 근육을 움찔거리고, 도로 가면을 쓴다. 얼굴을 드러낸 다른 진행요원을 쏴죽였으면서 정작 자신은 스스로 얼굴을 드러내 놓고도 아무 처벌을 받지 않는데, 얼굴을 확인한 상대를 죽여 없애 신상이 노출되지 않게 선조치한다면 별 문제 없어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 그는 가면을 벗은 상태에서 뒤를 돌아보지 않아 부하 진행요원들에게 얼굴을 노출시키지 않았기 때문에, 자신의 얼굴을 본 준호 한 명만 살해(한 것으로 추정되게)한 것으로 신분 노출을 해결할 수 있었다.

이후 자기 방에 돌아와, 어깨에 박힌 총알을 빼내면서도 준호를 떠올리며 괴로워한다.

게임이 다 끝난 후에는 안대를 쓴 기훈과 함께 리무진에 탑승해 샴페인을 마시면서 자기 예상을 깨고 우승했다며 무미건조한 축하 메시지를 전하고, 분노를 토해내며 정체를 밝힐 것을 거듭 요구하는 기훈에게 그냥 좋은 꿈을 꿨다고 여기라고 말하고는 수면가스로 재워 돌려보낸다. 1년 후 영면한 호스트 일남의 눈을 감겨주며 직접적인 등장은 끝난다. 반 년 후 기훈이 공항에서 오징어 게임 참가 번호로 전화를 걸어 도발하자 살짝 당황한 듯한, 가면을 써서 변조한 것이 아닌 맨 목소리로 지금 그 비행기를 타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경고한다.[21][22][23]

공식 채널에 업로드된 미공개 클립 영상에선 고시원 방의 어항에 금붕어 두 마리를 옮겨담고, 바깥에서는 누군가가 그의 방을 지켜보고 있다. 어느 시간대인지는 불명이나, 참가자 명단의 사진에서 나온 내린 앞머리를 한 것으로 보아 게임에 참가했던 2015년일 가능성이 높다. 프론트맨이 된 현 시점에서는 게임 요원이 그를 감시할 이유가 없기도 하다. 2화에서 동생 준호가 형의 고시원 방을 찾아갔을 때 어항에 죽어 있는 금붕어 두 마리가 있었는데, 같은 것으로 추정된다. 물론 이후 시점에서 금붕어를 새로 산 것일 수도 있고, 이 경우 바깥에서 지켜보는 인물은 준호일 가능성이 높다.


5. 분석[편집]


작중에서 의문덩어리인 캐릭터이기도 하다. 경찰이 왜 오징어게임에 참가하게 되었고, 어떻게 살인 게임을 운영하는 이들의 눈에 들어 프론트맨이라는 총관리직까지 올라갔는지부터 의문이다.

최근에 실종되었다는 점과 부모동생이 처음에는 잠깐 연락을 끊은 정도로 생각했다는 점에서 2015년도에 우승하고 나서 오징어 게임이 길어봤자 1주일 정도 섬에서 진행하는 행사인 것으로 봤을 때 그 1주일 정도는 제외하고 5년 동안은 겉으로는 가족과 연락을 하는 등 정상적인 생활을 했음을 알 수 있다. 아마 2015년부터 오징어 게임 주최 측에게 경찰에 잡히지 않도록 정보를 빼돌리는 역할[24]을 했을 수 있고, 이미 죽을병에 걸린 호스트에게 사후 후계자 자리를 보장받았던 것일 수도 있다.

또한, 어째서 경찰대 출신 경찰 간부가 오징어 게임에 참가했는지도 의문이다. 2015년이면 40살 때 참가한 것인데, 실제로 신상명세서를 자세히 보면 재직 중 뇌물수수로 기재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경찰에서 파면된 것으로 볼 수 있다. 파면 뿐만 아니라 인해 기훈, 상우와 마찬가지로 큰 빚을 지고 참가했을 가능성이 제일 크다.[25] 그리고 참가자들 중 전과자나 범죄조직과 연관된 사람들도 많은 만큼 그도 범죄조직에게 뇌물이나 수사정보 유출 등 불법적인 동업관계를 가지며 이익을 보다가 잡힐 위기에 처한 경찰이었을 수도 있다. 어쩌면 상우와도 매우 비슷한 캐릭터로, 엘리트 출신에 자신의 이익과 신념을 지키기 위해서 냉혹하게 살인하는 점이 닮았다. 일단 무참하게 죽이고 나서 죄책감을 드러내기도 하는 것도 닮은 편이다.

그리고 2015년 오징어 게임에서 우승했다면 거액의 상금을 받았을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호스트와 VIP들 아래에서 일을 하는 이유도 알 수 없다. 다만, 프론트맨이라는 것이 일반인이 하거나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아무래도 호스트가 우승자인 인호를 눈여겨보고 프론트맨을 제안했을 가능성도 있고, 인호가 어떤 이유로 이를 받아들였을 수 있다. 인호는 호스트의 근처에 있다가 임종 때 눈을 감겨주는 등 비서와 같은 역할도 했다. 2015년 이후부터 죽음을 앞둔 호스트(2021년 사망)의 후계자라고 보는 것이 맞을 듯하다.[26] 상술된 대로 애초에 순수한 경찰로 돌아가기 힘든 사정이 이미 과거에 생겼을 수도 있다.

우승 후 거액의 상금을 얻은 상황에서도 고시원에서 지냈다는 것은 인호도 기훈과 같이 상금을 사실상 쓰지 않은 것이다. 따라서 인호에게도 일남은 인호의 모든 것을 건 게임을 제안했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여기서 일남은 게임 승패에 따라 돈을 얻는 것에는 더 이상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가 원한 모든 것은 게임 상금을 돌려받는 것이 아닌 자신의 사람이 되는 것일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기훈과 다르게 게임에서 패배한 인호는 현재와 같이 프론트맨의 형태로 오징어 게임의 관계자로 일하고 있다고도 추측할 수 있다.

한편, 인호가 총을 쏴서 절벽에서 떨어진 것 때문에 준호가 죽은 것으로 여겨지지만 시신이 확인되지 않아 엄밀히 말해 생사불명이다. 특히 영화나 드라마라는 속성상 제작진이 시즌 2에 억지로 살리려면 살릴 수 있다는 부분이 걸린다. 사실 맞은 부위가 치명상이 아닌 데다가 대다수의 미디어에서 절벽에서 떨어져 물에 빠진 주요 인물은 여지없이 살아남는 것이 클리셰 중 하나이며, 작품 자체가 악역을 제외하고 주요 인물을 허무하게 죽이지 않는다. 많은 확률로 시즌 2에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현실이면 구조대기 중인 인력도 전혀 없는 섬의 낭떠러지에서 총에 맞고 바다에 떨어지면 수영 선수라도 예외없이 100% 익사하는데, 각종 미디어 매체에서는 이를 온갖 초현실적인 설정으로 살리곤 한다.

또한, 프론트맨이 죽일 의도로 총을 쏜 것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총을 능숙하게 다루는 인물인 그가 죽일려고 마음만 먹으면 머리도 노릴 수 있을 만큼 가까운 거리에서 굳이 어깨 부근을 쐈다.[27] 동생 준호를 잡아오려고 노력하거나 마지막 순간에 살 수 있는 방법이라며 그를 회유하려 들고 총을 쏜 이후에 감정의 동요를 일으키는 모습을 보면 그가 자신의 신장 한쪽을 이식해 줬을 만큼 준호를 아끼고 사랑했던 것은 분명하기 때문에 내심 준호가 총에 맞고도 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일부러 급소를 피해 쐈다고 추측할 수 있다.[28]

이후 VIP가 기절 상태로 발견될 때까지 수색 장면이 없고 프론트맨의 집무실에서도 딱히 준호를 찾으려고 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수색을 중단시킨 것으로 보인다. 시체에서 준호의 경찰 신분증이 발견되었지만 인호가 시체의 생김새만 봐도 시체를 동생으로 착각할 리가 없으므로 동생이 여전히 시설 내에 잠입 중인 사실을 뻔히 알 수 있다. 즉, 인호는 진행 요원들에게 수색을 중지할 명분이 없어서 수색을 계속 진행했을 뿐, 준호에게 위협을 가하고 싶지는 않았던 것이다. 안타깝게도 추후에 다섯 번째 게임에서 VIP4가 기절 상태로 발견되자 다른 진행 요원이 먼저 파악하는 바람에 프론트맨이 같이 수색에 나섰을 뿐이고, 역시 진행 요원과 함께 수색하던 도중 준호가 발견되었으므로 어쩔 수 없이 총을 쏜 것이다.[29]

그리고 경찰인 동생이 자신의 실종에 대해 조사할 것을 예상할 수 있음에도 고시원 비용을 미납한 점도 알 수 없다. 2015년 우승 후 고시원에 계속 거소를 둔 것으로 보이는데, 고시원 주인은 월세를 내지 않는다면서도 짐은 빼지 않고 있다. 이것으로 미루어 보건대, 꼬박꼬박 내지 않는 것일 뿐, 육지로 나올 때마다 월세를 내는 것 같다. 그리고 프론트맨이 된 상황에서도 굳이 유지할 필요가 없는 고시원 방을 계속 관리하는 것은 가족에게 자신의 정체를 들키지 않기 위한 장치이며, 오징어 게임을 내부에서부터 파괴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한다면 동생과 공조하기 위해 경찰 생활을 하는 동생을 유도하기 위한 장치로도 보인다. 방에 오징어 게임 명함이 있는 것도 일부러 놔둔 것이라고 생각해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이래야 동생이 진행 요원을 죽이고 섬으로 잠입해 마지막까지 활동할 수 있었던 것이 설명된다.[30][31] 시즌 2에서 밝혀질지 모르는 부분이나 오징어 게임 자체를 파괴하고자 하는 그의 큰 그림일지도 모른다. 결국 동생은 어깨를 쏴 죽이지는 않았고, 기훈은 다시 오징어 게임으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정장남이 기훈을 도발한 것도 프론트맨의 지시라고 생각하면 납득이 가능하다.

그런데 고시원비를 미납한 것은 오히려 만약 자신이 불의의 상황에 죽었을 경우 자신이 도박이나 불법적인 일로 돈을 날려서 잠적 뒤 자살한 것처럼 가족과 주변인들이 오해하도록 만들려는 의도가 보인다. 가족들이 파고들다간 오징어 게임 조직 측에 의해 가족들이 죽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동생이 죽을 뻔했다. 그나마 프론트맨이 본인이라 어깨를 쏴서 생존의 여지를 남겼지 만약 자신이 프론트맨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동생이 잠입했다가 잡혔다면 자신 대신 들어왔을 프론트맨은 반드시 동생을 확인사살했을 것이다.

작품 내에서는 인호가 고시원에 오징어 게임 명함을 일부러 남겨둔 이유나 프론트맨이 된 사연 등 캐릭터 배경에 대한 서사가 전혀 나오지 않아 설명이 불친절한 캐릭터가 된 것은 이 작품의 주요 비판요소이기도 하다.[32] 이렇게 프론트맨을 포함한 수많은 떡밥을 다 뿌려놓고 그에 대한 궁금증은 단 하나도 알려주지 않은 채 드라마가 대놓고 열린 결말로 종영했으니 다음 시즌이 안 나오려야 안 나올 수가 없다. 시즌 2가 나온다면 주인공 혹은 최종 보스가 될 여지가 많은 인물.

작중 탈선 병정들에게 벼랑 끝에 몰린 이들에게 주어지는, 게임이라는 마지막 기회의 평등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을 보면 게임을 단순히 VIP들의 유흥거리로 보지는 않는 모양이다. VIP들은 말 그대로 게임을 생각없이 구경하는 이들이었고, 게임이 재미있기만 하면 주제나 규칙 등은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이로써 프론트맨은 평등이라는 요소를 개인적으로 중요시한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를 통해 그에게는 게임에 대한 어떠한 신념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런 태도는 그가 우승자에서 프론트맨이 된 계기와 관련이 있을 듯하다. 위의 대사에서 보듯이 프론트맨은 이 게임이 참가자들에게 공평한 경쟁의 기회를 준다고 얘기하는데, 자신의 지시에 절대적으로 따르는 부하들만 있는 자리에서 이렇게 말한 것을 보면 사탕발림이 아닌 진심일 가능성이 높다. 특히 바깥세상에서 불평등과 차별에 시달려 온 사람들이라고 언급하는 것이 의미심장하다. 왜냐하면 다른 누구도 아닌 본인이 그 위치에 있어봤고, 누구보다도 이들의 심정을 잘 알기 때문이다.

만약 프론트맨 본인이 바깥 세상에 대해 환멸감을 갖게 되었고 오징어 게임은 그런 불평등에서 자유롭고 진정한 평등이 실현되는 곳이라는 신념을 갖게 되었다면 우승자임에도 다시 게임으로 돌아온 것, 거액의 상금을 탔음에도 바깥 세상에서 재기를 시도하거나 전혀 돈을 쓰지 않고 고시원에서만 지내는 것, 가족들과 연락을 끊은 이유 등이 모두 설명된다.[33][34]

물론 신념이라기에는 비뚤어진 상태인데, 게임의 운영자 입장임에도 불구하고 작중 등장하는 게임은 참가자들 사이에 불평등한 조건의 게임이 많다. 심지어 진행조차 불공정한데, 당장 덕수 패거리가 새치기로 음식을 가져가는 것도 묵인했고, 그 이후 폭행을 통해 같은 참가자를 죽인 것 또한 사실상 묵인했으며, 게임 외 플레이어들이 싸움이 벌어지는 것을 약한 말은 솎아낸답시고 묵인한다. 심지어 그 과정에서 훔친 칼을 사용하는 등 명백히 불평등한 반칙을 저질렀음에도 칼만 압수하고 이를 소지하고 있던 참가자를 탈락시키지 않았다. 애초에 불평등과 차별에서 해방시키겠다고 하지만 원래 신체적 능력은 가장 기초적인 불평등 요소다. 소위 가장 평등해야 할 학교에서 번번히 집단따돌림이 발생하고 왕따가 발생하는 이유가 기본적으로 신체적 능력의 차이 때문이다.

게다가 본인의 입으로 어떤 차별도 없이 평등하다고 해놓고 징검다리 게임에서 보듯이 유리 기술자가 공정하게 자신의 실력으로 게임을 공략하고 있는데, 재미없다고 징징대는 VIP들의 기분을 맞춰주기 위해 고의로 게임에 개입해 난이도를 올렸다. 이는 평등을 위해서가 아니라 관람하고 있는 VIP의 즐거움을 위해서였고, 이점은 앞서 말한 '바깥 세상에서 불평등에 시달려 온 사람들에게 평등하게 싸워서 이길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준다'는 신념과 모순되는 행위다. 이러한 모순조차 인지하지 못한 채 자연스럽게 여길 만큼 게임을 이상향으로 여기고 수호하는 망가진 신념을 갖고 있는 것이다.

뇌물수수로 해임된 경찰이라면 아무리 돈이 많아도 출세코스로 가는 것은 불가능하다. 경찰로서 엘리트 코스를 밟은 사람이 돈만 많은 졸부의 삶을 즐길 리도 없고, 이러한 일련의 과정이 본인에게 불평등과 차별이라고 여겼다면 세상에 대한 연을 끊고 그런 평등을 실현할 수 있는 오징어 게임으로 돌아오는 것도 말이 된다. 이 점은 같은 엘리트였던 상우와 차이점이 있다. 상우는 큰 금액을 횡령하긴 했지만 횡령 사건에서는 50~300억 원 사이 구간에서도 보통 집행유예율은 절반 정도며, 이런 류의 재판에서 손실액이 회복된다면 유리한 양형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에 손실액 전액을 보전할 수 있는 상우는 형사재판에서도 집행유예를 받을 가능성이 높고, 민사야 이미 상대 측에서 고소 취하 여지를 줬으니 손실액만 메꿔주면 취하될 가능성이 높다. 즉, 상금만 있었으면 빚을 깔끔히 탕감하고 금융계에서 엘리트로 다시 시작할 수도 있었다. 반면, 뇌물수수를 하다 잘린 불명예스러운 기록이 있는 프론트맨은 아무리 돈이 많아봤자 엘리트 경찰로서 길은 끝이다.

같은 우승자이지만 게임을 바라보는 관점은 기훈과 정반대다. 기훈은 게임의 비인간적인 면모에 처절하게 시달려 왔고, 이 때문에 자신이 목숨보다 중요시하던 것[35]을 포기할 정도로 게임을 증오한다. 반면, 인호는 같은 게임을 경험하고 우승했음에도 이 게임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반대로 목숨 바쳐 지킬 정도다.

게임이 끝난 후 기훈에게 "그냥 꿈을 꿨다고 생각해. 당신에겐 그렇게 나쁜 꿈도 아니었잖아."라고 하는 것을 보면 오징어 게임에 참가했을 당시 기훈과 다르게 많은 사람들을 자기 손으로 죽였고, 그것과 오징어 게임을 진행하는 것 때문에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다고 추측할 수도 있다. 이렇게 보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에서 음악을 듣고 술을 마시는 장면은 사이코라서기보다는 정신적인 고통을 덜어내기 위해서일 수도 있다. 그런데 이쪽 이야기는 인호 본인에게 나쁜 꿈이라는 것이 5년이나 지난 과거 이야기라기보다 당장 전날 친동생을 총으로 쏴야 했고 뒷처리하기 어려운 상황이 온 자신의 괴롭고 복잡한 입장을 말한 것일 가능성이 더 높다. 원래 상황 같았으면 본인도 그 해 게임을 진행한 것을[36] 꿈처럼 생각하고 잊어버릴 수도 있지만 동생을 만났고 자신이 저지른 짓을 동생이 모두 알아버린 이상 2020년 오징어 게임은 본인에게도 스쳐갈 수 없는 현실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기훈은 참가자 중 인성은 좋은 편에 속하지만 사실상 실력보다 운이 더 많이 작용한 캐릭터다. 본인이 기발한 아이디어를 내서 활약하여 기적적으로 죽을 위기에서 벗어난 설탕 뽑기 게임을 제외하면 모든 게임에서 사실 실력은 없고 다 행운 뿐이다. 물론 인성을 통해 행운을 불러온 부분도 있지만 실력으로 행운을 부른 것은 아니라서, 그야말로 운도 실력인 것이 아니라 운만 실력인 수준이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에서는 상우의 조언과 알리의 구조가 없었으면 죽었을 것이고, 줄다리기 게임도 일남의 전문지식과 상우의 기발한 작전 덕에 생존했고, 구슬치기 게임은 그냥 일남이 대놓고 승부조작으로 져줬고, 징검다리 건너기 게임은 번호 양보 한 번 했다가 앞에서 죽은 사람들이 정답을 전부 다 떠먹여 줘서 생존한 것이다. 마지막에 상우와 원수는 되었지만 상우가 배신한 설탕 뽑기와 상우와 엮일 일이 아예 없던 구슬치기만 제외하면 3게임 모두 상우 덕에 통과했다. 징검다리 건너기도 상우가 종료 몇 초 전에 살인해 마지막 답을 찾지 않았다면 시간 초과로 죽었을 가능성도 높기 때문이다. 마지막 게임인 오징어 게임만큼은 1대1 완력 싸움이라 모래뿌리기 정도[37]의 전략을 제외하면 앞 게임들과 속성이 달라 지략이나 활약이라는 개념은 없다.

그래도 프론트맨이 아직 인간성이 남아있다는 묘사가 군데군데 나오는 것을 보면 시즌 2에서 의외로 이 인물이 갱생해서 오징어 게임을 파괴하는 데 도움을 줄지도 모른다. 가면을 뒤집어쓰고 코트를 걸친 모습이 상당히 흡사하며, 작중 행적을 분석해 봤을 때 오마주라는 해석도 존재한다.[38] 이 사람을 주인공으로 한 프리퀄을 기대하는 의견도 많다. 실제로 황동혁 감독도 시즌 2를 하면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과거, 준호(위하준 분)의 이야기 같은 것들이 시즌 1에서 설명 안 해놔서 시즌 2를 하면 그 부분에 대해서 설명하고자 한다"고 했으므로 시즌 2에서는 비중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

상우와 비슷한 점이 많다. 엘리트 출신이었다는 점,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종의 사유로 몰락하여 오징어 게임에 참가하게 되었다는 점, 비록 악행을 주저없이 저지르긴 하지만 인간성이 남아있어 죄책감에 시달린다는 점, 밖에서 자신을 찾는 사람들이 아직 있다는 점 등이 그렇다. 비록 기훈의 눈을 가리긴 했지만 프론트맨이 의도적으로 가면을 벗고 기훈 앞에 나타난 것이나 마지막에 악행을 저지르지 않고 게임의 승자가 된 기훈에게 나쁜 꿈도 아니었다고 말하는 점에서 볼 때 그에게 나름의 감정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기훈이 그의 정체를 아직 모르지만 만일 알게 된다면 상우와 비슷한 그를 적대할 수도 있다. 실제로 최종화에서 어느 정도 기훈과 대립 구도를 세우기도 했고, 호스트인 일남이 죽은 이상 총지휘자인 프론트맨이 오징어 게임 자체를 적대하는 기훈에게 있어 가장 큰 대척점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

규칙을 어긴 진행요원을 주저없이 처형하는 면모를 보이는 반면, 자신의 눈 앞에서 사소한 실수를 하는 부하들에게 딱히 질책을 하거나 부하들에게 지시 후 빨리 일을 할 것을 독촉하지는 않는 의외의 모습을 보인다. 28번의 시체를 찾은 뒤, 관리자가 대충 "(28번을 죽인 자가)이미 빠져 나간 것 같습니다."라고 보고하자 산소통 재고 등을 살펴보고 잠수도구 숫자가 그대로니 아직 안에 있으므로 인원 점검을 하라고 지시만 하고, 이런 간단한 것도 볼 줄 모르냐 같은 질책은 하지 않았다.

작중에서 지영에 의해 배우 이병헌이 직접 언급(모히또에서 몰디브나 한 잔)되고, 프론트맨이 가면을 벗기 전 배우 이병헌의 상대역 최민식의 대사("대한민국 경찰이 언제 그렇게 부지런했나?")를 직접 언급하는데, 일종의 배우개그이자 복선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게다가 기훈을 풀어줄 때 한 대사 "그냥 꿈을 꿨다고 생각해. 당신에겐 나쁜 꿈도 아니었잖아."는 전작을 떠올리게 한다. 때문에 세계관 내의 배우 이병헌에 대해 이 인물이 어떻게 여길지 궁금해하는 시청자들도 있다.


6. 어록[편집]


"This is the Front Man speaking. Preparations for the first game are complete. We can begin now."

프론트 맨입니다. 첫 번째 게임 준비가 완료되었습니다. 시작 가능합니다.


"너희들이 시체에서 장기를 떼어내서 팔든, 장기를 통째로 씹어먹든 난 관심이 없어. 하지만 너희들은 이곳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망쳐놨어. 평등이야. 이 게임 안에선 모두가 평등해. 참가자들 모두가 같은 조건에서 공평하게 경쟁하지. 바깥 세상에서 불평등과 차별에 시달려 온 사람들에게 평등하게 싸워서 이길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주는 거야. 너희들이 그 원칙을 깼어."[39]


"한 놈이 더 있어. 이놈을 죽인 놈."

(관리자 2: 이미 바다로 빠져나간 거 같습니다.)

"잠수통 개수가 그대로야. 아직 안에 있어."


"네가 쓴 총알 스미스웨슨 M60 리볼버 총알이더군, 한국 경찰들이 쓰는 총이지. 경찰이 여기서 뭐하는 거야. 혼자 파트너도 없이. 궁금한게 많은 거 같은데 나와서 나랑 얘기 좀 하지."


"글쎄, 대한민국 경찰이 그렇게 열심이었던가? 그리고 여긴 전화도 잘되지 않는 지역이야. 뭘 보냈는지 모르지만 제대로 갔는지 모르겠군."


"그 총엔 다섯 발을 넣을 수 있지. 하지만 경찰 수칙상 약실 한 발은 비우고, 공포탄 한 발을 채워야 하니까 실탄은 세 발. 한 발을 쏴서 한 놈을 죽였고, 또 한 발은 자물쇠를 부쉈으니 이제 그 총의 실탄은 한 발 남았을 거야."


"이제 다 끝났어. 나랑 같이 가자… 내 말 들어…! 그래야 살아…"


"당신들은 말입니다. 경마장의 말."


"의외였어요. 당신은 얼마 달리지 못할 줄 알았는데…"


그냥 꿈을 꿨다고 생각해. 당신한텐 그렇게 나쁜 꿈도 아니었잖아.


456번, 허튼짓할 생각하지 마. 그 비행기를 타. 그게 너에게 좋을 거야.


7. 기타[편집]


  • 캐릭터가 여러모로 다스 베이더를 연상케 한다. 검은 옷과 검은 가면, 깊고 위엄 있는 목소리로 표현된다.
다스 베이더 역시 프론트맨처럼 현장 연기자목소리 연기자가 따로 있었다. 프론트맨은 사실 음성변조가 들어가서 더 저음의 목소리가 나오긴 했지만 배우가 애초에 부드러운 저음의 목소리로 유명해서 굳이 음성변조 없이도 충분히 위엄이 있었을 것이다. 물론 음성변조가 없으면 트레이드마크나 다름 없는 그 목소리 덕에 너무나 쉽게 가면 안의 인물이 누군지 밝혀질 것이 뻔하니 꼭 필요했지만. 게다가 스톰트루퍼처럼 가면을 쓴 핑크색 병정들을 통솔하는 총책임자, 부하라도 가차없이 죽이는 냉혹함, 그리고 결정적으로 선역의 혈육이었다는 반전까지 비슷하다. 절벽에서 정체를 밝히면서 손을 뻗으며 함께하자고 설득하는 장면이 그 유명한 I Am Your Father에 뒤이어 나오는 "Come with me my son." 장면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또한, 그가 섬기는 본작의 최대 흑막 역시 다스 시디어스를 생각나게 한다. 겉으로는 늙고 무해해보이지만 사실 엄청난 권력을 지닌 책략가로 상대방의 심리를 조종하는 명수라는 공통점이 있다.

  • 원래 데스 게임에 던져진 플레이어였으나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후 모종의 이유로 심경 변화를 일으켜 오히려 늙은 게임 마스터의 충실한 후계자가 된다는 부분은 쏘우 시리즈직쏘와 그 후계자들의 구도와 유사하다.

  • 오징어 게임 방영 이후 프론트맨의 집무실에 있는 재즈 밴드 피규어가 큰 관심을 받았는데, 실제로 2004년에 출시되어 단종되기 전까지 2년간 판매된 상품이다. # 출시가는 당시 기본 세트 2만엔(한화 약 21만원)이었지만 현재는 보컬 인형만 개당 80~100만원, 모든 피규어가 포함된 풀 세트는 350~400만원, 재즈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카트리지까지 포함된 세트는 800만원 이상으로 거래된다고 한다.

  • 본작의 음성변조가 들어간 상태의 몇몇 대사들도 유심히 들어보면 원본 배우 특유의 발성이 들린다. 때문에 가면을 썼을 때도 프론트맨의 정체가 이병헌임을 눈치챈 시청자들도 꽤 있었다. 사실 자세히 들어보면 이병헌 특유의 영어 발음도 들린다. 이병헌은 영어가 상당히 유창한 편이지만 성인이 되어서 영어를 익힌지라 가끔 강세를 잘못된 곳에 두거나 단어 발음을 틀리는 실수를 한다. 프론트맨으로서 첫 대사가 "This is the Front Man speaking. Preparations for the first game are complete. We can begin now.(프론트맨입니다. 첫번째 게임 준비가 끝났습니다. 이제 시작합니다)"인데, 첫 두 문장은 (음성변조 덕에) 얼핏 원어민으로 착각할 정도로 발음이 매우 정확하지만 begin에서 begin이 아니라 두 부분 모두에 강세를 두는 초보적인 실수를 한다. 한국의 유명 배우들 중에서 저런 식으로 매우 유창하지만 한 번씩 실수하는 영어 스타일은 거의 없다.

  • 작중 권총을 왼손으로 파지해서 왼손잡이처럼 보이지만 전화는 오른손으로 받는다.

  • 수화기를 내려놓을 때 항상 전화선이 연결되어 있는 것과 반대로 놓는 방식으로 놓는다고 한다. 프론트맨의 집무실에 있는 전화기로 112, 119 신고를 시도한 준호가 수화기를 평상시에 프론트맨이 놓는 것과 반대 방향으로 놓았기 때문에 준호가 자신의 집무실에 침입한 것을 알아차렸다.

  • 상술했듯이 가면을 쓰고 있을 때와 벗을 때의 배역이 다른데, 스포일러 방지 및 제작비 절감을 위해서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병헌의 분량을 따지면 공유와 비슷하게 특별출연에 가깝다.

  • 최상위 관리자답게 프론트맨의 가면은 방독면 역할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작중 참가자들을 게임장으로 데려가는 ○ 요원들은 방독면을 쓰고 있지만 기훈을 돌려보낼 때 프론트맨은 수면가스가 나오기 전에 자신의 가면을 쓰기만 한다. 또한, 이 가면은 복제가 불가능한 수준으로 정교하게 만들어진 듯한데, 프론트맨이 자신의 집무실에 들어갈 당시 보안 시스템이 그의 얼굴이 아닌 가면을 인식한다.

  • 촬영장에서도 프론트맨의 정체가 극비였는지 상급자인 오일남 역을 연기한 배우 오영수조차도 일남이 임종하는 씬에서야 자신의 눈을 감겨주는 배우가 이병헌이라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랐다고 한다.

  • VIP들과 원활한 대화가 가능할 만큼 영어에 능통하다.
    • 간혹 극중 전화 상대가 호스트라고 생각해 호스트와 프론트맨이 왜 영어로 대화를 하는지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호스트와 프론트맨이 영어로 대화했다는 것 자체가 오해일 가능성이 크다. 일단 호스트와 프론트맨이 직접 대면해 대화하는 작중 유일한 장면에서(회상씬으로 한번 더 나온다) 둘 다 한국말을 쓰고 있다.[40] 1화에서 정체불명의 누군가로부터 전화를 받고 프론트맨이 영어로 보고하는 것 때문에 저런 추측이 나온 것인데, 당시 호스트는 전화를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즉 당시 프론트맨에게 전화를 걸고 영어로 보고받은 사람이 호스트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 예를 들어 외국에서 상황을 조율하는 VIP들의 (프론트맨 역할을 하는) 고용인일 수도 있다. 이 경우 VIP들에게 보여줄 영상 준비 때문에 한국 측과 조율을 해야할 것이고, 이에 따라 게임 진행 사항에 대해 원활한 소통이 이뤄져야 한다. 추가로 이 "영어로 보고를 받는 인물"은 구슬치기 게임이 끝난 직후인 6화 막판에 다시 등장하는데(준호가 수화기 방향을 잘못 놓아 정체를 들키는 씬), 이 때 프론트맨은 이 인물에게 영어로 "게임을 즐겁게 보셨다니 다행입니다. 호스트께서는 VIP분들의 도착을 기다리고 계십니다(The host is currently waiting for the VIPs to arrive)"고 보고한다. 즉 이 인물은 1)프론트맨이 예의를 지켜야하며 2) 호스트가 확실히 아니란 점을 알 수 있다.[41]

  • 이병헌이 과거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에서 T-1000 역으로 출연한 적이 있기 때문에 몇몇 해외 영화 팬들에게는 나름대로 익숙한 얼굴이라 알아보는 해외 팬들이 있다. T-1000과 프론트맨은 세부적인 것은 많이 다르지만 두 작품에서 모두 정체가 반전인 역할이고 여러 사람을 죽이는 역할이다 보니 농담이 간간히 나오는 듯하다.

  • 신장이식을 했는데 양주를 마시는 것이 어색해보이지만 이 부분은 영화적 허용이 아니다. 신장 이식 수술의 경우 떼어준 사람(공여자)는 일상생활이나 건강 수준이 크게 떨어지지 않으며, 다만 신장 관련 질환의 위험이 더 높아질 뿐이다.# 당연히 신장이 하나밖에 없으니 식단 및 건강 관리를 철저히 해야하지만, 그렇다고 술 한 잔도 못하게 되는 건 아니다. 의학 관련 사이트에서 본인인증을 한 내과의원이 "신장 공여자에게 1주일에 소주 반 병 정도 알콜은 무난하다"고 답변하기도 했다. # 프론트맨이 폭음을 한 것도 아니고, 양주 한 잔을 마시는 장면이 나왔을 뿐인데 설정오류를 논할 부분이 아니다. 신장을 받은 동생 역시 육체적으로 힘든 경찰 일을 하는 게 의아해보일 수도 있겠지만, 신장을 이식받은 사람도 철저한 관리를 통해 육체적으로 힘든 일을 하는 게 가능하다. NBA선수 알론조 모닝과 숀 엘리엇 모두 신장병에 시달리다 30세가 넘은 나이에 신장을 이식받았는데, 두 선수 모두 수술 이후 복귀해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신장 이식 수술 이후 NBA 선수나 경찰처럼 육체적으로 고된 일을 한다는 게 매우 힘들고 드문 일이긴 하지만 충분히 가능하다.

  • 프론트맨은 1화부터 7화까지 권유준이 연기하였으며, 8화부터 9화까지는 이병헌이 연기하였으나, 목소리는 전부 이병헌이 더빙하였다. 1화부터 7화까지는 목소리도 권유준이 연기하였다는 의견이 유튜브에 퍼져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

  • 3D프린터로 프론트맨의 마스크를 만든 사람도 나타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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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면을 쓴 상태일 때의 배우. 이후 마지막 화에서 양복남과 지하철역에서 딱지치기를 하는 점퍼남 역할로도 등장한다.[2] 닌자전대 카쿠레인저에서 사이조 / 닌자블루를 맡았던 배우이다.[3] "프론트맨입니다. 첫번째 게임 준비가 다 끝났습니다. 이제 시작하실 수 있습니다."[4] 이때 줄곧 쓰고 있던 가면을 벗고 게임을 감상하는데, 카메라가 얼굴을 비추긴 하지만 심하게 블러#무언가를 흐리게 하는 이미지 필터 처리되어 누군지 알아볼 수는 없다.[5] M1911로, 극중 나오는 유일한 자동권총이다. 총구에서 나오는 화염 효과 외에는 작동이 묘사되지 않는 병정들의 MP5 기관단총과 다르게 슬라이드와 탄피 배출 등이 구현되어 묘사가 더 현실적이며, 100년 넘게 다양한 곳에서 쓰인 권총인 만큼 액션 영화나 첩보 영화에서 많이 쓰이는 권총이기도 하다.[6] 이유는 나오지 않았지만 자신이 직접 사살한 병정과 달리 참가자는 코앞에서 쳐다보고도 죽이지 않고 물러나 병정이 대신 죽였다. 참가자 사살은 병정 담당인 듯하다.[7] 신분증을 막 확인할 때까지만 하더라도 무덤덤한 모습이었으나 구체적 신분을 확인한 이후에는 눈에 띌 정도로 손을 심하게 떤다. 사실 아무리 범죄 조직의 자금력이 크더라도 우승자의 상금은 456억 규모로 100회치 상금을 모아봐야 4조 정도로 국가 1년 예산의 1/100 수준이다. 또한 진행 요원이 아무리 소총으로 무장하고 있더라도 아무런 무장 없는 게임 참가자를 위협하거나 처형하기 위한 용도일 뿐 평상시에 대테러나 교전 훈련까지 하는데다 방탄복을 갖춰입고 혹여 임무 수행 중 사망자 발생시 지원 요청까지 가능한 경찰이나 해경 상대로는 1개 중대 상대로도 승산이 있을까 말까한 정도다. 그런데 자기네들을 추적하던 인물이 대한민국 경찰인 걸 알게 되었으니 당황하는 것도 당연하다.[8] 이때 다른 섬으로 잠수해서 도망치지 못하도록, 공기통을 총으로 구멍내는 등의 치밀함을 보인다.[9] 소품은 6발들이인 M10을 사용했다.[10] 최대 5발이 들어가는 권총에 경찰 수칙상 약실 1발은 비워두고 나머지 1발은 공포탄을 장전해야 하므로 실탄은 3발, 1발을 쏴서 한 사람을 죽이고 나머지 한 발은 자물쇠를 부수는 데 썼으니 남은 것은 1발뿐일 것이라고 자신 있게 짐작했고, 이는 그대로 들어맞았다. 이 장면을 통해 프론트맨이 경찰에 대해 잘 알고 있거나 경찰 관계자였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 프론트맨의 추측대로 준호에게 남은 탄환은 한 발이 전부였는데, 기훈을 미행하기 시작할 때만 해도 총을 적극적으로 사용할 일이 생길 줄은 몰랐으니 따로 여분의 총알을 챙기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11] 작중 배경인 2020년 기준[12] 실제 동생인 황준호 역을 맡은 위하준과의 나이 차이도 많이 나지만 극중에서도 나이 차이가 많은 형제인 것으로 보인다. 74년생인 기훈보다 2살 적다. 실제로 이병헌은 성기훈 역을 맡은 이정재보다 2살 많다.[13] 빠른 76년생으로 등장하지만 92년에 고등학교에, 95년에 경찰대학에 입학한 것으로 보아 빠른을 적용하지 않고 그냥 같은 년도생과 학교를 다닌 듯하다. 아니면 중학교 이전에 꿇었을 수도 있다[14] 충현동은 행정동이지 법정동이 아니다. 즉, 실제 존재하지 않는 가상지번이다. 대한민국 경찰청이 행정동 단위로는 충현동에 있기에 의도적으로 충현동으로 설정한 것으로 보인다.[15] 2015년 오징어 게임 참여 당시 직업란에 쓰여있었다. 재직 중 뇌물수수로 인한 파면.[16] 과거에는 경찰대 입학자에게 이런 특혜가 주어졌지만 2018년도부터는 법이 바뀌어 현재는 얄짤없이 군대를 가야 한다.[17] 참고로 기훈은 33회 우승자이다.[18] 황동혁 감독의 전작 남한산성의 인연으로 출연했다. 참고로 황준호 역의 위하준과 나이가 21살이나 차이난다. 삼촌과 조카 정도의 느낌이다. 노이즈가 낀 목소리를 유심히 들어보면 알겠지만 노이즈 사이에 군데군데 이병헌의 목소리가 들린다. 즉, 가면을 쓴 상태의 프론트맨의 목소리는 모두 이병헌의 목소리인 것을 알 수 있다. 이병헌이 출연한 헐리우드 영화를 자주 보았다면 영어 액센트부터 이병헌이라는 것을 이미 눈치챌 수 있을 것이다. 5화에서 나온 2015년 참가자 명단에서도 그림자에 가려져 흐릿하지만 이병헌의 얼굴이 보인다. 그런데 2015년 참가자 명단에 있는 얼굴은 실제 이병헌의 얼굴과는 살짝 차이가 있어 보인다.[19] 그가 형의 행방을 쫓아 오징어 게임에 잠입하며 형의 정보를 얻어 섬에서 탈출하기 직전, 형의 정체를 알게 된 상황을 함축적으로 나타낸 대사다.[20] 신생아 때 이사했으면 다른 곳에서 주민등록번호를 받을 수 있을 가능성은 있다.[21] 괜한 짓 하지 말고 그냥 원래 예정대로 미국에 있는 딸을 만나러 가고 평범하게 일상을 보내라는 뜻이다. 즉, 프론트맨이 기훈의 행보를 모두 주시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는 기훈이 요주의 인물이어서 그랬던 것인지, 우승자들의 모든 행보를 다 확인하고 있는 것인지는 모르지만 기훈과 마주친 양복남이 프론트맨에게 보고해서 기훈이 비행기를 타고 가려는 것을 눈치채서 얘기했을 가능성도 있다. 인호 본인이 오징어 게임 우승자였는데 일남의 후계자가 된 것을 봐도 기존 우승자들 중 오징어 게임 조직에 들어간 사람들이 많을 가능성도 높고, 그랬다면 우승자들은 기본적으로 감시를 할 가능성도 있다. 일단 우승자들은 다 수백 억 졸부가 되므로 특별히 많이 노력하지 않으면 경제활동을 하다가 눈에 띄기 쉽다.[22] 참가자들의 귀 옆에 감시 장치를 주사하고 그 참가자가 나가면 주사한 감시 장치를 통해 감시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 4화에서 귀 옆을 스캔해서 참가자를 탈락 처리하는 장면이 나온다.[23] 이렇게까지 해석하는 건 억측일 수 있으나 굉장히 당황하면서 게임에 다시 참가하지 말고 그냥 비행기나 타고 일상으로 돌아가라는 게, 물론 제일 쉽게 생각하는 건 굳이 수백억대 자산가가 된 사람이 왜 목숨을 걸고 재참가를 원하느냐는 뜻이 있을 수도 있지만 허튼 짓이다, 그냥 그거 타고 가는 게 좋을거다라고 당황에 섞인 조언까지 하는 거 보면 프론트맨 자신의 경험이 투영된 조언일 가능성도 있다. 시즌 2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게임에 재참가했다가 게임 주최 측을 무너뜨리지 못한 결과가 현재의 프론트맨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 참고로 감독은 2015년 우승자인 황인호가 성기훈과 같은 성향과 같은 가치관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한 바 있다. 즉 기훈처럼 인호도 우승 후에 이 게임의 부조리함을 느꼈다는 것인데 어째서인지 프론트맨이 되어 주최 측에 협력하고 있다.[24] 물론 인호는 게임에 참가 할 당시부터 이미 경찰직에서 해임된 후였고, 현직에서 물러 난 뒤에도 경찰 내부의 주요 정보를 빼낼 수 있을 만큼 경찰들의 보안력이 약하지 않다는 의견도 있지만 경찰에서 근무했던 경험이 있어 그들 조직의 허점도 잘 알고 있을 테고, 이런 대규모의 살인 게임이 벌어지는데 높으신 분들이 개입해 있을 가능성은 높아 그들의 도움으로 은폐 조작을 할 수도 있는 부분이기에 애매하다.[25] 엘리트 경찰이기는 하지만 가족 관계에 아버지는 없고 어머니와 동생만 있다. 보통 이런 경우는 집이 형편이 그렇게 여유가 있지는 않은 경우가 많은데, 거기다가 동생 준호가 장기 이식을 받아야 할 정도로 건강이 좋지 않았었기에 어쩌면 동생의 병원비나 수술비 때문이었을지도 모른다.[26] 뇌종양이라는 질병의 특성을 생각하면 인호가 우승할 당시에는 일남이 시한부가 아니었을 확률이 높은데, 일남이 시한부 판정을 받은 후 우승자 중 기억에 남았던 인호를 프론트맨으로 스카웃해 갔을 가능성이 높다.[27] 당장 3화와 5화에서도 규칙을 어긴 관리자와, 참가자와의 내통이 발각된 병정을 처형할 때 총을 꺼내들자마자 머리를 쐈다.[28] 총알을 빼내고 어깨를 지혈할 때도 준호에게 총을 쏜 순간이 떠올랐기 때문에 총을 쏜 것이 죽일 의도는 없었을 것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다.[29] 자신의 직권으로 동생을 그냥 살리거나 추방시킬 수도 있겠지만 이러면 부하들이 동요할 수 있는 만큼 당연히 무리였을 것이다. 게다가 준호가 오징어 게임의 비밀에 대해 다 알게 된 만큼 본인 입장에서도 감금하거나 몰래 살려보내는 것은 자신의 조직에 위협이 되는 상황이었기에 끝까지 회유하려 했지만 준호가 이를 거절하자 총을 쏜 것이다. 일단 조직의 보안을 지키는 차원에서 총을 쏘기는 했지만 어깨를 쏜 것으로 봐서는 살 테면 살라는 심정이었을 것이고, 어떤 의도로 쐈든 동생을 생각하는 마음만은 진심이었던 것으로 보인다.[30] 하지만 이 부분은 가능성이 낮은 것이 준호가 섬에 잠입한 이유는 기훈이 파출소에 두고 간 명함을 형의 방에서도 발견했기 때문이다. 만약 파출소에서 기훈이 두고 간 명함을 발견하지 않았다면 형의 방에서 명함을 봤어도 그냥 조금 특이한 종이려니 했을 것이다. 일단 게임장 밖으로 나간 참가자들은 주최 측이 감시만 할 뿐 통제하지는 않기에 준호와 기훈이 만나는 것을 인호가 의도했을 확률은 적다. 거기다 준호가 섬에 잠입하면 필연적으로 만나게 되고, 그럼 인호는 준호를 제거해야 한다.[31] 잠시 게임이 중단되었을 때 호스트가 기훈을 만나는 장면이나 마지막 장면에서 프론트맨이 기훈에게 남긴 말 등을 고려하면 주최 측이 현실에서도 참가자들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음을 알 수 있기에 준호와 기훈의 만남을 확인하고 행동했을 가능성도 있다. 다만, 이를 의도했다고 볼만한 장면은 없다.[32] 명함은 일부러 남겨둔 게 아니라 그냥 신경쓰지 않았다고 주장할 수는 있다. 어차피 명함에는 없는 번호로 뜰 번호 이외엔 아무것도 쓰여 있지 않다. 준호가 성기훈을 우연히 만나 이야기를 듣고 명함을 보지 못했다면 형을 찾기 위해 기훈을 미행할 생각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혹은 대회 직전에 납치되듯 끌려와 프론트맨을 하게 된 것이고, 고시원을 정리할 경황이 없었을 수도 있다.[33] 다만, 애초에 인간성이 남아있다면 상금을 맘 편히 쓰는 것 자체가 어렵다. 그 돈이 단순히 노력으로 우승해서 받은 돈이 아니라 최대 455명의 죽음을 넘은 뒤에 받은 돈이라는 걸 알기 때문이다. 자신의 목숨을 걸고 게임에 참가하고 패하면 죽는 정도는 벼랑끝에 몰리면 받아들일 수도 있지만, 돈을 위해 아무 관련 없는 타인의 목숨을 빼앗아가며 나아가는 것까지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그러나 포인트는 위 가설이 단순히 '돈을 못 쓰는 것' 뿐 아니라 프론트맨과 관련된 의문 전체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34] 또한 인호는 상금 외에도 물욕 자체가 없는 인물로 보이는데, 육지에서 고시원에서 지내는 것 외에도 자세히 보면 (구슬치기 직후 침입자를 못 찾았단 보고를 받은 시점에 시계를 볼때) 손목에 저렴한 구형 카시오 전자시계가 채워져있는 걸 볼 수 있다. 또한 기훈처럼 양심 때문에 괴로워서 상금을 못 쓴다면 피폐하게 사는게 자연스럽지만, 인호는 프론트맨으로서 굉장히 열심히 살고 있다. 즉 단순히 '양심에 찔려 못 쓰겠다"를 넘어 확고한 (비뚤어진) 신념을 갖고 있는 인물이며, 돈이 아닌 이 신념으로 행동한다는 걸 알 수 있다.[35] 딸에게 좋은 아빠가 되는 것이다.[36] 오징어 게임은 1년에 1번만 열리고 일주일 정도다. 남은 대부분의 시간은 수백 명의 다음 참가 대상들을 찾는 데 집중할 것으로 추정된다.[37] 이는 어렸을 때도 해봤을 수 있고, 그냥 싸움을 할 때도 쓸 수 있는 것이라 기발한 전략이라고 하기는 어렵다.[38] 다만 1화에서 무궁화 게임으로 죽어가는 사람들을 볼 때 평화로운 재즈 음악을 튼 채로 술까지 걸치는 장면으로 봤을 때, 이 인간도 이 게임을 즐기는 부류 중 하나였을 뿐이다. 어떤 약점을 잡혔든 서사가 있었든 죄질이 상당히 더러운 편이다.[39] 장기매매하는 관리자들이 병기에게 다음 게임을 알려줬기 때문[40] 호스트는 작중에서 계속 한국말 대사만 나오고, 프론트맨은 "VIP들께서 도착했습니다" (나중에 회상씬으로 나온 장면에선) "이유를 물어도 되겠습니까?"라고 한국말로 계속 얘기한다.[41] 만약 앞서 언급된 것처럼 이 인물이 "외국 버전 프론트맨"이라면 두 가지 모두에 해당된다. 프론트맨 본인과 동격의 위치이므로 예의를 차려야 하며, 저 대사는 VIP 중 한명에게 직접 하는 것이라고 보긴 좀 어색하기 때문이다. (VIP 본인이 통화 상대였다면 the host is waiting for your arrival라고 하는게 더 자연스럽다) 또한 저 장면 직후에 VIP들이 바로 도착하는 것을 보면, VIP들을 보내놓고 상황을 조율하는 고위직 수하와 대화한다고 보면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물론 앞뒤가 맞는다는 것일 뿐, 확실한 정체는 아직 불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