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 스타레일/임무/개척 임무/제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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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 더 블루
제1장 - 야릴로-Ⅵ
제2장 - 선주 「나부」
제3장 - 페나코니






1. 개요
2. 제1막: 뗏목 타고 바람 따라 선굴 유람
3. 제2막: 구름에 가려진 탑
4. 제3막: 재앙이 지나간 자리
5. 개척 후문: 호재지이
5.1. 유원경몽
5.2. 쌍생(雙生)
5.3. 서조(犀照)
5.4. 검정(劍精)
5.5. 호몽(狐夢)
6. 평가
6.1. 정식 스토리
6.1.3. 허술한 개연성과 설명 부족
6.1.4. 스토리 오역 문제
6.1.5. 제3막 관련 문제
6.1.6. 총평
6.2. 개척 후문
7. 등장인물
8. 여담


1. 개요[편집]



파일:스타레일-1.2.png

붕괴: 스타레일의 개척 임무 2장에 대해 서술하는 문서. 야릴로-Ⅵ의 개척을 완료한 은하열차팀이 카프카의 통신으로 목적지를 변경하여 진행하는 개척 임무다. 배경 지역은 선주 「나부」.

상륙한 멤버는 개척자, Mar. 7th, 웰트였으나 후에 단항이 추가로 상륙하여 스토리에 참여한다.


2. 제1막: 뗏목 타고 바람 따라 선굴 유람[편집]


* 하늘 여정, 원치 않은 초청
* 구름에 가려진 길, 마각에 빠진 몸
* 알현, 장군의 전략
* 아른거리는 과거, 흩어진 기억
* 여우를 추격하는 경청
* 별의 선회, 미래 예견
* 새로운 친구, 파랑새가 바람을 기다린다
* 현을 묻고 역사를 궁관하다
* 천하에 평안이 없고, 돌아갈 길이 없다
* 신목이 생기를 되찾고, 하늘의 균형을 비튼다
* 사슴의 울음, 뿔의 얽힘

개방 조건: 개척 레벨 29 이상.

야릴로-Ⅵ개척 임무를 무사히 마친 열차팀은 다음 행선지로 가기 위한 회의를 진행한다. 회의를 진행하려던 찰나, 스텔라론 헌터의 멤버 카프카가 홀로그램 무선 통신으로 끼어든다. 카프카는 현재 은하열차가 위치한 지근거리에 선주 연맹의 6척의 기함 중 하나인 선주 「나부」가 위치해 있으며, 해당 함선에서 시스템 시간으로 45시간 전 스텔라론 폭발이 일어났다는 사실을 밝힌다. 스텔라론 헌터의 목적은 불명확하지만 폭발 사고를 무시할 수는 없었기에 열차팀은 투표를 통해 결국 선주 나부로 향한다.

단항은 선주 나부의 출입이 금지되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주인공, Mar. 7th, 웰트가 상륙하기로 한다. 나부에 도착한 은하열차는 상륙을 위해 갑판의 착륙 허가를 요청하지만, 자동 응답만 반복된다. 사건의 여파로 인프라에 피해가 생긴 건 아닐까 하고 열차팀이 염려하고 있는 와중, 결국 시간이 지연된 끝에 누군가가 요청에 응답하고 나부의 입구라 할 수 있는 '옥계의 문'이 열린다.

열차팀이 상륙한 곳은 일반적인 여행객들을 위한 곳이 아니라 화물 하역을 전담하는 항구라 할 수 있는 '별뗏목의 바다'였다. 이곳에서 열차팀은 마각의 몸들에게 둘러싸인 정운을 구해준다. 스스로를 나부 6각료 중 하나인 '천박사'의 사절로 소개한 정운은, 열차팀을 천박사 본부인 사진궁으로 안내하고 그곳에서 나부의 조타수 어공을 대면한다.

어공은 열차팀의 도움을 거부하고, 스텔라론 문제는 나부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고 선을 긋는다. 역으로 어공은 폭발 문제는 기밀인데 어떻게 열차팀이 알 수 있었는지, 또한 방금 전 일어난 옥계의 문 무단 개방은 스텔라론 헌터 '은랑'에게 해킹당한 결과물인데 이를 통해 은하열차가 '침입'하였다고 하면서, 열차팀과 스텔라론 헌터를 공범으로 의심한다. 이에 나부의 운기 장군 경원이 홀로그램 통신으로 나타나 어공을 제지하고 열차팀에게 스텔라론 봉인 임무 대신 카프카 추적 임무를 맡긴다.

한편 열차에 남아있던 단항은 미처 자신이 보지 못했던 카프카의 통신을 그제서야 보는데, 거기에는 스텔라론 헌터의 멤버인 블레이드의 비전이 떠있었다. 단항은 극도로 경계하며 이대로는 열차팀 포함 나부 모두가 위험하다고 밝히고 단독으로 나부에 상륙한다. 주인공 일행과 같이 별뗏목의 바다에 상륙한 단항은 그곳에서 소상과 나찰을 만나고 이들과 함께 행동하기 시작한다.


파일:카프카부현.png

한편 카프카가 남긴 흔적을 쫓아 회성항까지 간 열차팀과 정운은 카프카와 대면하는데 성공한다. 카프카는 굉장히 여유롭게 이들을 맞이했으며 전투가 펼쳐진 끝에 마찬가지로 카프카를 잡기 위해 온 태복사의 부현이 나타난다. 이에 카프카 본인은 마치 부현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체포에 순순히 응한다.

일행은 태복사로 돌아가야 했으나, 정운이 항로를 제대로 찾지 못해 장낙천으로 와버린다. 장낙천에서 부현의 부름을 기다리기로 한 열차팀은 백로를 구해주면서 시간을 보낸다. 이후 부현이 청작을 보내 열차팀을 데려오도록 하는데, 청작은 놀이관에서 「제원 경옥패」를 치며 열차팀을 기다리고 있었다.

청작의 안내에 따라 태복사에 당도한 열차팀은 태복사에서 미래 예지와 분석을 위해 쓰이는 '궁관진'의 설명을 듣고 이를 재기동시키는 것을 돕는다. 궁관진이 재기동되자 카프카의 심문이 시작되는데, 부현은 여기서 스텔라론 헌터와 나부의 스텔라론 사고는 관련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스텔라론 헌터의 목적은 단순히 스텔라론 사고에 맞춰 열차팀을 나부에 보내 나부 인물들과 은하열차 멤버들이 인연을 쌓도록 하는 것이었다.

부현은 스텔라론 헌터의 진실에 대한 내용을 경원에게 보고하려 하고, 개척자는 카프카와 대화를 하면서 위에서 언급한 사실들을 알게 된다. 이윽고 카프카가 때가 되었다고 하자 나부의 '불멸의 거목'이 다시 재생되는 일이 벌어진다. 어수선한 틈을 타서 카프카는 속박을 풀고 도주하려 하는데, 개척자가 이를 막아서려 하지만 블레이드가 나타나 저지하고 결국 카프카는 블레이드와 함께 도망쳐 버린다.

한편 경원과 부현은 불멸의 거목이 다시 일어난 사건을 보고 스텔라론 사고를 비롯한 일련의 사건들이 계획된 음모임을 간파한다. 경원은 불멸의 거목의 위치는 기밀 중의 기밀이며[1], 이를 통해 스텔라론을 외부에서 가져온 협력자와, 거목의 위치를 알려준 내부의 배신자가 있다고 언급한다. 부현에게 군사 통솔 및 불멸의 거목으로 가서 사태를 수습하라는 명을 내린 경원은 열차팀에게도 협조를 요구한다.

거목이 재생되면서 생긴 혼란을 수습하기 위해 열차팀과 정운은 공조사로 가서 기술자들을 돕는다. 공조사의 사부를 도와 망가진 장치들을 수습하고 거목이 만들어낸 풍요 현록을 제압하며 공조사의 사태를 얼추 수습한다. 헌데 현록이 소멸하자 정운은 바로 옆에 있으면서 개척자에게 메세지를 보낸다. 그 내용은 풍요의 힘을 감탄하고 풍요가 내린 축복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메세지였다.


파일:나찰의 치료.jpg

시간을 조금 되돌려 나찰과 소상, 단항 일행은 '시왕사'의 인형 판관인 설의를 만난다. 기계 인형인 설의는 마각의 몸과의 전투로 부상을 입은 상태였고, 나찰은 의술이 아닌 '풍요'의 힘으로 설의를 고쳐준다. 수배중인 스텔라론 헌터를 잡기 위해 왔다는 설의는 단독으로 임무를 계속 하려 하지만 스텔라론의 영향으로 불멸의 거목이 재생된 것을 목격하게 된다. 설의는 일행에게 자신을 별뗏목의 나루터까지만 데려다줄 것을 요구하고, 일행은 그녀를 도와 공조사에 가서 공조 사부를 도와주고 설의를 나루터로 데려다 준다.


3. 제2막: 구름에 가려진 탑 [편집]


* 연단로와 거목, 절망의 나락
* 길 잃은 용, 흩어진 옛 꿈
* 거두어진 비와 이슬, 평온해진 땅
* 고고한 용, 아득한 못
* 불멸의 종말, 끝맺은 대겁

영원을 논할 것도 없이 만물에는 끝이 있는 법. 이는 결코 천벌이 아닌 용서일지어다.


개방 조건: 개척 임무 '사슴의 울음, 뿔의 얽힘' 완료.

은하열차팀과 정운 일행은 공조사의 사건을 정리해주고, 단정사로 향한다. 단정사에는 이미 교전이 한차례 벌어졌는지 부상을 입은 운기군들과 생포된 '약왕의 비전' 신도 포로들이 억류되어 있었다. 약왕의 비전은 스텔라론 사건에 힘입어 100년 동안 이어오던 암약을 깨고 대대적인 테러 활동을 벌이고 있었다. 그곳에서 부현을 만난 열차팀은 잠시 소강 상태에 빠진 교전 상황을 전해듣고 불멸의 거목이 있는 곳까지 가기 위한 작전과 계획을 전해듣는다.

약왕의 비전은 선주 나부의 배신자 집단이었으며, 수렵을 반대하고 풍요를 추종하는 집단이었다. 그들은 외부의 협력자로부터 '스텔라론'을 전달받고, 이를 불멸의 거목 근처에 심어 되살아나게 했다. 그리고 운기군들이 병력을 끌고올 것을 예견하여 단정사 근처에 위치한 '연단로'에 조치를 취해 진입을 막고 있었다. 연단로는 나부의 고대 연단사들이 불멸의 거목 힘을 흡수하여 연기를 피우던 시설로, 풍요 신앙이 사라진 이후에는 버려진 곳이었다. 약왕의 비전은 여기에 마각의 몸을 유발하는 단약을 섞어 독안개를 만들어내 연단로 근처에 일종의 '결계'를 치고 있었다. 쉽게 말하자면 장수종 한정 생화학무기를 써서 운기군 진입을 저지하는 작전을 펼쳤던 것.

부현은 약왕의 비전을 완전히 저지하기 위해서는 연단로 내부까지 침투해들어가야 한다고 말했고, 장수종들은 접근이 불가능하니 대신 단명종인 열차팀이 연단로의 불을 꺼달라고 요청한다. 자신들에게 저 연기가 효과가 없냐는 열차팀의 질문에, 약왕의 비전의 계획에 '단명종'은 계획에 없었을 것이고 단명종에겐 영향을 끼치지 못할 것이라고 이야기해준다.[2] '불멸의 거목'이란 존재 자체는 선주 나부의 기밀사항이므로, 약왕의 비전은 단명종들이 이런 작전에 참여할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치 못했을 것이기 때문. 부현은 이 내용을 이야기해주면서 모든 전개가 결국은 카프카의 계획대로 흘러가고 있음을 고백한다.

연단로에 진입한 열차팀은 여우족인 정운을 걱정하나, 정운은 사소한 일도 내빼던 평소와는 다르게 군령이니 어쩔 수 없고, 자신은 오래살지 않았으니 괜찮을거라고 하고 동행한다. 부현의 말대로 약왕의 비전은 단명종 변수를 생각치 못했는지 연단로의 불은 손쉽게 꺼지고 단약이 들어간 안개가 잦아들자 바로 부현은 병력을 이끌고 약왕의 비전 수장 '단우'와 대면한다.

단우는 자신의 행동엔 전혀 문제가 없음을 비호하고, 선주는 그릇된 길로 가고 있다고 이야기하지만 부현은 풍요의 행동이 잘못되었다고 지적한다. 결국 주인공 일행은 단우와 전투를 진행하고 전투 끝에 단우는 제압당한다. 한편, 단우는 스텔라론을 자신에게 가져다 준 '외부의 협력자'에게 약왕의 비전은 할 일을 다했으니 불멸의 대군 팬틸리아도 약속을 지키라는 말을 하는데,


파일:정운의 정체1.png


파일:정운의 정체2.png



깜놀 주의▼


에휴, 왜 내 손을 빌리려고 해. 이건 내 「파멸」의 미학에 어긋난다고… 쓸모없긴

됐다, 선주의 내부를 분열시키려면 다른 방법을 써야겠네……

아쉽네요. 좀 더 지켜보고 싶었는데……

「풍요」의 은혜를 받았으니 여러분은 「파멸」의 축복을 견뎌야겠죠?

정운으로 변장하고 있었던 불멸의 팬틸리아가 정체를 드러낸다. 그동안 열차팀이 만나고 있었던 것은 진짜 정운이 아닌 가짜였던 것. 팬틸리아는 자신을 다시금 소개하고, 가짜로 만들었던 정운의 몸에서 빠져 나간다. 약왕의 비전 병사들을 순식간에 반물질 군단 모습으로 바꿔버린 다음 주인공 일행과 대적하게 한다.

팬틸리아가 남기고 간 적들을 제압한 열차팀과 부현은 상황을 분석한다. 웰트는 진짜 정운이 파멸의 힘을 따르는 인물이 된건 아니라고 추측하고, 만났던 정운은 팬틸리아가 변장한 가짜라는 결론을 내놓는다. 어쨌거나 일행은 선주 나부에 스텔라론을 들여와 혼란을 일으킨 '외부의 협력자'의 정체가 팬틸리아가 위장한 정운이었음을 알게 된다. 한시가 급하다고 여긴 열차팀과 부현은 불멸의 거목이 위치한 인연경으로 향한다.

한편, 단항과 나찰, 소상 일행 역시 단정사에 도착하고 셋은 헤어진다. 단항은 일행과 대화를 나누고 주둔중인 운기군에게 상황을 전해듣고 인연경 쪽으로 홀로 향한다. 그곳에서 단항은 카프카와 블레이드를 만나고 블레이드는 단항에게 적대감을 보이며 싸움이 벌어지려는 찰나, 연경이 나타나 둘을 가로막는다. 연경은 블레이드를 체포하기 위해 전투를 벌이고 블레이드는 전투를 치루는 와중에 단항을 급습해 그의 진짜 모습을 깨어나게 만든다.


단항은 과거 비디아다라 족의 용존이자 과거 중죄를 저지르고 추방된 '음월' 단풍의 환생이었다. 단항의 정체를 알게된 연경은 블레이드와 함께 '중범죄자' 단항까지 체포하려고 시도하며 셋 사이에 결투가 벌어진다. 블레이드는 카프카의 언령 도움을 받아 통제하고 있던 자신을 드러내고, 연경 역시 직전 경류의 검술을 흉내내며 대응한다.

연경이 둘과의 교전 끝에 제압되자, 카프카는 언령을 발동해 블레이드를 다시 통제한다. 이 때 경원이 나타나고 경원은 스텔라론 헌터와의 협상을 통해 그들을 돌려 보낸다. 또한 단항에게 열차팀 일행이 인연경에 있으니 같이 가줘야겠다고 그를 데려간다.

인연경에서 열차팀과 단항은 드디어 재회를 하게 되고, 일행들은 경원으로부터 상황에 대한 설명을 대충 전해듣는다. 불멸의 거목 안에는 현재 팬틸리아가 자리잡고 있는 상황이고 이를 처치하기 위해 경원과 열차팀이 들어가기로 한다. 단항은 내켜하지 않았지만 경원의 설득으로 결국 옛 전생의 역할을 다해 불멸의 거목으로 향하는 길을 열어주기로 한다. 단항의 도움으로 거목으로 가는 길이 열리고 경원은 여기까지 따라온 부현과 운기군 병사들에게 자신이 들어가면 바로 길을 봉인하라는 임무를 남기고 열차팀과 함께 거목으로 향한다.


거목에서는 팬틸리아가 기다리고 있었고 불멸의 거목이 발산하는 에너지를 가지고 거구의 육체를 얻은 상태였다. 팬틸리아와 결전이 벌어지고 경원은 위기에 빠지나, 다행히 단항이 힘을 써서 막아낸다. 열차팀과 경원은 전투 끝에 팬틸리아를 격퇴하는데 성공하고 팬틸리아는 선주의 파멸이 언젠가 올 것이라는 뒷말을 남기며 조용히 퇴장한다.


4. 제3막: 재앙이 지나간 자리[편집]


* 위령제, 맑고 먼 하늘길[3]

개방 조건: 「선주 『나부』」-「고고한 용, 아득한 못」완료

1.3 버전에 후일담 형식으로 개방되었다.

팬틸리아와의 결전이 끝나고 회복 중인 경원의 빈 자리를 대신해서 부현이 장군직 대행을 맡는다. 부현은 불멸의 거목 사건과 반물질 군단의 침입과 관련하여 사상자 수습 및, 약왕의 잔당 토벌, 그 외 6각료들과 처리해야할 일이 산더미라고 말한다. 또한 은하열차팀의 공로를 잊지 않고 선주 나부를 도와준 공로로 은하열차는 명실상부 나부의 '동맹'이 되었다는 것을 말해준다.

이후 부현과 열차팀은 현재 상황을 간략히 정리하고 정운에 대한 것을 이야기해준다. 정운의 몸은 팬틸리아가 나타난 이후로 아예 증발해버렸으며, 현재로선 꼭두각시였는지 환술인지 알 길이 없다고 언급한다. 부현은 정운과 관련된 일은 동족인 여우족이 처리하는게 좋다고 하면서 정운의 부채를 어공에게 전달해줄 것을 열차팀에게 부탁한다. 부탁을 받은 열차팀은 향후 동행임무와 관련된 떡밥을 남기고[4] 어공에게 향한다.

어공은 정운의 일은 충격적이지만 끝내 담담히 받아들인다. 이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정운과 이번 사건에 휘말려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을 위한 위령제에 열차팀을 초청한다. 열차팀은 정운의 남은 유품을 정리하는 것을 돕고 그녀가 나부 다른 사람들에게 주려고 했던 선물들을 원래 주인에게 전달해준다.

일을 끝마친 열차팀은 추모를 위한 위령제에 참석하고, 경원이 개척자 일행에게 나부와 동맹을 맺는 의미로 표식을 넘겨주는 것으로 나부에서의 여정은 끝이 난다. 경원은 해당 표식이 은하열차가 선주 나부와 동맹이 되었음을 입증하는 징표이자, 통신기의 역할도 겸한다고 말해준다. 어디서든 그 징표를 통해 도움을 요청하면 나부는 최선을 다해 열차팀을 도울 것이라고.

개척을 마친 열차팀은 나부 사람들에게 작별 인사를 고하고, 은하열차로 귀환한다. 한편 히메코는 웰트에게 다음엔 자신이 개척 임무를 맡아야겠다고 언급하고, 돌아온 개척자에게 다음 목적지 여정이 원래 가려고 했던 페나코니임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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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선주 나부의 유폐옥에서는 경원나찰의 대화가 이루어진다. 경원은 일련의 소란으로 인해 신경을 쓰지 못했으며 나찰이 바로 스텔라론을 나부에 들인 자라는 것을 밝힌다.[5]

경원이 그 죄를 물어 나찰을 체포하려는 순간 나찰의 뒤로 경류가 등장하고, 나찰은 약사를 처단하기 위해 경류와 손을 잡았음이 드러난다. 동시에 나찰 역시 본인은 약사의 힘을 받은 풍요의 사도임을 언급한다. 경류는 경원에게 나찰과 자신을 막지 말라고 하고, 선주 나부가 중대한 기로에 섰음을 언급하며 컷신이 종료된다.


5. 개척 후문: 호재지이[편집]


* 유원경몽
* 유원에서의 회합 · 1
* 쌍생(雙生)
* 유원에서의 회합 · 2
* 서조(犀照)
* 유원에서의 회합 · 3
* 검정(劍精)
* 유원에서의 회합 · 4
* 호몽(狐夢)

용광로가 산산조각나자 세양이 탈출했다. 나부 선주 시왕사 판관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오늘밤 오래전에 버려진 요사스러운 기운으로 가득한 정원에 낯선 손님 둘이 불쑥 찾아와 뜬금없이 괴담을 창작한다


개방 조건: 개척 임무 「선주 『나부』」-「위령제, 맑고 먼 하늘길」 완료

1.5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 나부 개척 임무의 후일담을 다루고 있다. 나부 스토리의 굵직한 사건은 일단락 되었고 경류의 동행임무로 실질적인 마무리를 지은 만큼 창조 용광로의 파괴로 인한 후폭풍을 중심으로 후일담을 다룬다.[6]

메인 스토리가 완결나고 진행된 기존의 상시 이벤트들과 달리 호재지이는 메인 스토리와 이벤트가 합쳐져서 진행되는 독특한 형식을 가지고 있다. 호재지이 도입부 메인 스토리인 『유원경몽』이 있고, 그 뒤에 후일담 형식의 개척 후문 챕터들인 『쌍생(雙生)』, 『서조(犀照)』, 『검정(劍精)』, 『호몽(狐夢)』이 따로 있는 식. 후반부 챕터들은 해금 조건이 이벤트 달성도에 따라 해금되는 식이다. 따라서 호재지이 전체 스토리를 스킵하지 않고 진행할 시 장장 6시간이 걸린다. 본편보다 긴 후일담 이벤트 달성을 위해 이벤트 임무를 진행해야 하므로 중간중간 더빙이 사라졌다가 돌아오는 기묘한 경험을 할 수 있다.


5.1. 유원경몽[편집]


어느 날 개척자는 계네빈으로부터 의문의 메시지를 받게 된다. 메시지의 내용은 선주 괴담에 관한 광고 메일. 반응을 보인 개척자에게 금 조각상 거리에 와서 자신을 만날 것을 요청한다. 금 조각상 거리에서 계네빈을 만난 개척자는 당시의 라이브 스트리밍 영상을 보게 된다.

계네빈의 라이브 영상 선주 나부의 지역인 '유원'에서 계네빈과 소상이 공포 체험을 하다가 겪은 일들이었다. 그곳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도깨비불 형체의 무언가가 나타났고 이에 소상은 기절, 계네빈은 결국 사건이 생긴 뒤 온 시왕사에 의해 쫓겨나고 만다. 계네빈은 유원을 다시 찾아가봐야 겠다고 말하고, 결국 개척자는 이에 동행하게 된다.

유원에 도착한 둘은 시왕사 판관 일행인 설의, 한아 그리고 곽향을 만나게 된다. 시왕사 측은 둘에게 이곳은 위험하니 당장 떠나라고 말해준다. 이유인 즉슨, 나부에서 벌어진 일련의 사건으로 창조 용광로가 파괴되었고 「세양」이라고 불리는 에너지 기생 생물들이 유원에 대거 풀려났다는 것. 계네빈이 '귀신'이라고 주장했던 정체불명의 물체는 다름아닌 세양이었다. 믿지 못하는 계네빈 앞에 곽향은 자신의 꼬리에 봉인되어 있는 「꼬리」라는 이름의 세양까지 보여준다. 결국 둘은 곽향의 인도로 유원 밖으로 이끌려 나가게 된다.

허나 나가던 도중 계네빈이 급작스레 사라지고, 개척자는 계네빈을 찾다가 곽향까지 사라졌다는 것을 알게 된다. 유원 속 알 수 없는 공간에서 미지의 거울을 맞닥뜨린 개척자는 거울에 가까이 다가가다가 결국 거울 속으로 빨려 들어가게 된다. 거울 속은 이상한 미궁이 펼쳐져 있었고 개척자는 그곳에서 자신을 '부연'이라고 소개하는 세양을 만나게 된다.

부연은 개척자에게 이곳에 나가는 것을 도울테니 자신을 데리고 나가달라고 '거래'를 제안한다. 부연의 도움으로 안내를 받은 개척자는 거울 속 미궁에서 곽향을 재회하는데 성공한다. 부연은 유원에 왜 세양들이 있는지, 선주 나부에 세양들과 인간들 사이에 어떠한 일이 있었는지를 알려준다.

과거 나부의 유원은 대세양 '요원'과 경원의 선대 장군이었던 '등효'와의 결전이 있었던 격전지였다. 세양은 서로를 합쳐 더 강력한 존재로 거듭날 수 있었고 요원은 많은 세양들을 흡수한 강력한 개체였다. 허나 격전 끝에 요원은 패배했고, 세양들은 다시 조각나 창조 용광로에 봉인되었지만 팬틸리아 사건 당시 용광로가 파괴되면서 이들이 풀려난 것. 또한 용광로가 파괴되기 전 우연한 기회에 탈출한 세양 하나가 바로 곽향의 꼬리에 봉인된 「꼬리」임을 알게된다.

한편 풀려난 세양들은 '에염'이라는 또다른 거대 세양 개체를 형성했으며 그것이 현재 나부 유원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상한 현상의 원인임을 알게 된다. 일행은 부연의 도움으로 미궁을 빠져나와 설의와 다시 만나는데 성공한다. 시왕사와 접촉한 부연은 한가지 제안을 하는데, 바로 자신은 '에염'에게 삼켜지기 싫으니 자신을 도와 에염을 패퇴시키는 것을 도우라는 것. 부연도 충분히 의심스러운 상황이긴 했지만 설의는 현재 유원의 이상 현상 때문에 연락이 끊긴 명관들이 많다며 부연의 제안을 수락한다. 또한 자신이 전투에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을 자책하는 곽향에게도 세양은 이미 다른 세양이 빙의한 숙주를 차지할 수 없다는 중요한 사실을 말해준다. 곽향은 이미 몸에 「꼬리」가 깃들어 있기 때문에 다른 세양이 침범할 수 없는 것.

개척자 일행은 설의가 제공한 세양을 봉인할 수 있는 도구인 「장월박」을 건네 받는다. 일행은 부연의 도발로 도전장을 받아들인 에염을 제압하기 위해 에염에게 빙의된 숙주들을 제압하고 에염의 조각들을 거의 모으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봉인을 마무리하려던 찰나 세양에게 조종당하고 있던 계네빈이 조각이 담긴 호리병을 부숴뜨려 세양들의 봉인을 풀어버리고, 부연은 산산이 흩어진 막대한 숫자의 세양 조각들을 즉시 집어 삼킨다.

거대해진 부연은 역으로 개척자와 시왕사 판관들을 노리고, 위기의 순간 곽향은 「꼬리」의 봉인을 풀어 부연의 힘을 약화시킨다. 결국 부연은 패배하고 힘을 잃어 명관 1명의 몸에 봉인된다. 유원에 모였던 세양은 나부 전역으로 뿔뿔히 흩어지고 만다. 개척자의 도움으로 선주는 한차례 위기를 넘겼고, 시왕사는 사건을 수습하고 정비에 들어간다. 한편 개척자는 꼬리를 잃고 슬픔에 빠진 곽향을 위로해준다. 곽향은 공허함을 느끼면서도 세양은 불멸의 존재이며 꼬리는 어딘가에 있을 것이라며 스스로를 달랜다.

이후의 이야기는 유원경몽을 클리어하면 진행 가능한 상시 이벤트의 조건을 달성하면 해금된다.


5.2. 쌍생(雙生)[편집]


유원에서의 사건 이후, 계네빈은 개척자에게 문자를 다시 보내 도움을 요청한다. 유원에서 일행들과 재회한 개척자는 현재 시왕사에서 '시왕사 관할 세양 탈출사건 특별 처리 행동팀' 줄여서 '요괴 퇴치팀'을 꾸려 운영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유원 사건을 통해 부연은 제압되었지만, 부연이 저지른 난동의 여파로 세양들이 나부 곳곳으로 흩어지고 만것.

이대로 가다가는 나부의 여러 사람들이 세양에게 빙의되어 사건사고가 벌어질게 뻔하므로 이를 수습하고 세양들을 되찾기 위해 시왕사에서 나서 곽향을 리더로 하는 특별 팀을 꾸린 것이었다. 곽향은 세양이 사람에게 빙의하면 필연적으로 '심령 사건'으로 보이는 일들이 일어날 것이라며, 사이트를 통해 정보를 얻기로 한다. 이를 위해 계네빈은 선주 나부의 심령 애호가 사이트 '나부기담'에 계정을 만들었고 팀은 이를 토대로 정보를 수집하기로 한다.

첫 의뢰는 용녀 백로가 탈출했다는 의뢰였다. 사실 백로는 하루가 멀다하고 탈출을 자주 하지만 이번에는 단정사의 의사가 잡으려 하자 사라져버렸다는 점이 의미심장했다. 이 의뢰를 조사해보기로 한 팀은 먼저 부연에게 찾아가 정보를 얻기로 한다.

특별팀은 부연을 찾아가 정보를 얻으려 하지만, 부연은 동족을 배신하라는 것이냐며 거절할 눈치를 보인다. 대신 한가지 조건을 거는데 바로 나부의 장군 경원을 데리고 오라는 것. 특별팀은 신책부로 가 사정을 설명하고 경원을 데려오고, 부연은 경원 앞에서 결투를 신청한다.

하지만 경원은 딱잘라 거절하는데 이는 부연이 그럴 급이 아니라는 것. 과거 대세양 요원과 등효의 결투는 음과 양의 대결, 많은 부하들을 거느린 세양의 우두머리와 인간들의 우두머리끼리의 대결이었지만, 지금 부연은 죄인의 신세에 불과하다는 점을 지적한다. 그리고 자신과 결투를 하려면 자신의 군대, 즉 특별팀부터 이기고 오라는 식으로 말한다.

특별팀은 자신들이 이기면 질문에 답해준다는 조건을 걸었고 부연도 수락하여 전투에 응하지만, 패배하고 만다. 경원은 다시 싸우고 싶다면 언제든지 특별팀 4명을 쓰러뜨리고 오라는 식으로 조건을 걸어 이후 부연이 계속해서 특별팀을 협조하도록 만들어준다. 부연은 백로 실종 사건에 대해 '작이'라는 이름의 세양이 저지른 것이 의심된다며 실마리를 제공해준다.

금 조각상 거리로 향한 특별팀은 그곳에서 백로를 찾고 있는 단정사 직원들을 만난다. 직원들은 백로를 찾기 위해 돌아다녔지만 갑자기 백로가 사라지거나, 백로가 2명으로 보이곤 했다는 말을 해준다. 단정사에서 정말로 2명의 백로를 마주한 일행은, 세양의 짓이 맞다는 것을 확신하고 백로에게 빙의한 세양 '작이'를 퇴치하기 위해 도구를 써서 세양의 환상세계로 들어간다.


파일:호재지이두명의백로.png

그곳에서 작이는 백로를 홀려 같이 놀고 있는 중이었다. 백로는 내심 사람들이 찾아오고 있고 시간이 지났으니 돌아가봐야 하지 않냐는 걱정을 하지만 작이는 어른들이 널 절대 못 찾게 하겠다고 하지 않았냐면서 이렇게 빨리 마음이 바뀐거냐고 백로를 오히려 질책한다. 백로와 작이는 특별팀을 홀려가면서 계속해서 도망치고, 특별팀은 수를 쓰기로 결심한다.

환상세계는 미궁처럼 여러개의 문이 있었고 이 문을 닫는 식으로 백로의 도주 경로를 틀어 막는데 성공한다. 백로가 잡히자 작이도 순순히 따라나왔으며 세양의 요괴불까지 전투로 제압하자 작이는 순순히 봉인되어 백로와 작별한다. 이후 작이의 빙의가 풀린 백로 역시 정신을 차리고 계네빈은 관련된 내용을 '백로'임을 들키지 않게 적절히 편집가공하여 나부기담에 올린다.


5.3. 서조(犀照)[편집]


백로쪽 일을 마무리하고 휴식을 취한 '요괴 퇴치팀'은 태복사에서도 의문의 사건이 벌어진 것을 '나부기담' 사이트를 통해 알게 된다. 글을 올린 사람은 다름 아닌 청작. 내용인 즉슨, 여느 때와 다름 없이 지각 출근을 하고보니 태복사의 사람들이 이상해졌다는 것.[7]

상황을 파악한 개척자는 우선 청작에게 메시지를 보낸다. 청작은 글을 올리자마자 이상함을 느끼고 태복사 밖으로 빠져나온 상황이고, 개척자는 그런 청작에게 곧 갈테니 일단 문을 잘 지키고 태복사에 아무도 출입하지 못하도록 막아달란 부탁을 한다. 진짜로 문지기가 되어버렸다는 청작의 한탄은 덤.

'요괴 퇴치팀' 일행은 이번에도 부연에게 정보를 알기 위해 찾아간다. 장군과 약속을 했으니 자신을 이겨야 정보를 알려준다고 하는 부연을 손쉽게 이기고 팀 일행은 정보를 얻는다. 부연은 자신이 알고 있는 한, 태복사에 갈법한 세양은 '서염'말고는 없다는 것을 말해준다. '서염'이란 세양은 선지자나 예언가들과 논쟁하는 것을 좋아하고 운명에 대해 논하는 것을 즐긴다는 것.

태복사로 향한 퇴치팀 일행은 그곳에서 청작을 만난다. 청작으로부터 대충의 상황을 전해들은 일행은 궁관진으로 향하는데, 그곳에서 궁관진이 붉게 물들어 있고 부현을 포함한 태복사 점술가들이 둥글게 모여 기도하고 있는 괴이한 광경을 보게 된다. 청작은 부현에게 말을 걸어보지만, 부현은 확실히 정상이 아닌 상태였고 청작에게 외부인을 들였다는 이상한 핑계로 청작을 해고하고 만다.


파일:호재지이부현.png


파일:호재지이청작.png

부현: 청작, 넌 해고야!

청작: 해고요…? 그… 그건…

소상: 못됐어…. 순식간에 직원을 해고시키다니!

청작: 오히려 좋은데요!

허나 청작은 오히려 좋다고 하며 평소에 자신이 빈둥거리고 땡땡이치는 게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다면서 일종의 「생명 낭비」였다고 한다. 여담으로 개척자는 이때 '월급 루팡', '날로 먹기', '신의 직장' 중에 하나를 제시하는데 청작은 그래도 할일은 제때 했다면서 어느 쪽이든 부정한다(...). 그 말이 틀리지는 않았다는걸 보여주듯 청작은 그래도 해고는 당했지만 일단 태복사의 일은 해결하고 가겠다고 밝힌다.

퇴치팀은 어떻게 세양 '서염'을 퇴치할지를 고민한다. 서염은 일행을 가둘 생각도 공격할 의사도 비치지 않았기 때문. 그저 부현의 몸에 자리잡아 '운명론'을 맹신하는 점술가로 만들어놓은게 전부였다. 빙의된 부현은 운명은 정해진 길에 따라서만 나아가야 한다고 말을 늘어놓는다. 그러면서 개척자에게도 한마디 늘어놓는데, 개척자 본인은 스텔라론 헌터의 장기말에 불과하며, 자유 의지에 의한 행동을 한다고 착각할 수 있지만 모든 결말은 배후에 숨은 노예들이 이미 완성한 각본에 불과하다는 말을 해준다. 그러면서 자신의 말에 할 수 있는 선택지는 「야구 방망이를 들고 내게 덤비기」, 「고함을 지르며 반박하기」, 「아무 말 못 하고 침묵하기」 뿐이라고 말하는데 실제로 이 다음 개척자의 선택지는 저 셋으로 되어있다.

빙의된 부현은 인정할 수 없으면 자신이 알려주겠다고 하면서 일행을 '장기 게임'[8]으로 초대한다. 게임은 정해진 답지가 있기 때문에 풀기 위해서는 답지에 맞는 입력 버튼을 누를 수밖에 없었다. 부현은 이걸 보고 정해진 길이라고 이야기하고 퇴치팀 일행에게 운명은 바꿀 수 없으니 포기하라는 비관론적 입장을 꿋꿋하게 유지한다.

반면 청작은 그것을 깨뜨리겠다는 말과 함께 미궁 안에 개척자와 곽향을 배치하고 실행 단계를 비틀어 버린다. 장애물이 새로 추가되었기 때문에 원래의 미궁과 다른 정답이 나타난 것. 이를 보여주면서 청작은 이미 정해진 결말이라고 해도 「선택」 자체에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말하며 자신이 아는 '태복님'은 그런 운명론에 갇혀 사는 사람이 아니라고 말한다. 이 말을 듣고 진짜 부현이 흔들리자 서염은 부현에게 유혹에 넘어가지 말라고 재촉하고 결국 퇴치팀을 무력으로 쫓아내려고 한다.

서염을 물리친 퇴치팀은 부현의 빙의를 푸는데 성공하고 제정신을 차린 부현은 빠져나온 서염을 보면서 별다른 힘은 없지만 한 번 엮이면 끝없는 절망에 빠지게 만드는 존재라고 평가를 내린다. 한편 일을 해결한 청작은 이제 정식으로 해고 절차를 밟고 퇴직금으로 놀이관이나 차린 다음 놀고 먹을거라는 말을 하는데 부현은 전혀 그때 일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한다. 청작은 부현에게 어떻게 말을 그렇게 쉽게 바꾸냐고 하자 인생에는 여러가지 선택이 있다는걸 가르쳐준건 청작 본인이 아니냐면서 역으로 한마디 한다.

이후 상황이 일단락되고 태복사는 겨우 질서를 회복한다. 감사와 함께 아직 처리할 일이 많으니 멀리 배웅해주지 못하는걸 양해하달라는 태복에게 계네빈은 아직 일이 남았다면서 '나부기담' 관련 사이트 이야기를 해준다. 설명을 들은 태복은 이름과 신분 정도만 비밀로 해주면 어떻게 고쳐도 상관없다는 말로 허락하고, 태복사의 세양 소동은 사이트에 업로드된다.


5.4. 검정(劍精)[편집]


요괴 퇴치팀은 나부기담에 올라오는 글들을 계속 확인하지만, 별로 실속은 없는 글들이 대부분이었다.[9] 그럼에도 곽향은 꼬리를 계속 찾기 위해 몇 시간씩 글들을 읽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꼬리가 살아있다는 느낌은 들지만 왜 그럼에도 자신을 찾아오지 않는지 곽향은 점차 조바심을 느낀다.

꼬리에 대해 이야기를 하던 퇴치팀 일행에게 곽향이 한가지 나부기담 글을 안내한다. 내용은 운기군이 단정사에서 뭔가에 홀린듯 칼을 휘두르는 사건이 벌어졌다는 내용. 다른 글들과 달리 세양에 빙의된 피해자가 저질렀을 확률이 높은 상황인지라 퇴치팀은 이를 찾아가보기로 한다.

단정사로 간 퇴치팀은 그곳에서 나부기담의 글처럼 이상행동을 보이는 운기군과 이를 막아서는 운기군을 발견한다. 막아서는 운기군은 처음엔 퇴치팀을 단순히 외부인인줄 알고 쫓아내려 했지만, 동료 소상과 시왕사 판관인 곽향이 있는 것을 보고 수습을 요청한다. 전투로 빙의 피해자를 제압한 일행은 빙의되었던 운기군에게 자세한 이야기를 전해듣는다. 사건을 일으킨 세양은 무기에 빙의해서 무기를 든 사람에게 말을 걸고 조종하는 타입의 세양이었다.

그 세양은 운기군의 무기에 빙의했지만 실력이 형편없다는걸 깨닫고 마침 옆에 있었던 연경에게 빠져나간 뒤였다. 상황을 파악한 퇴치팀은 연경이 또다른 피해를 내는 것을 막기 위해 연경을 추적한다. 기룡단에서 연경을 발견한 일행은 연경과 대화를 나누지만, 이번엔 딱히 연경 본인에게 빙의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해결이 쉽지 않았다. 연경은 이미 자신 곁을 맴도는 세양 '용거'를 선생으로 높여 부르며, 더 나은 검술을 가르쳐주겠다는 세양의 말을 믿고 있는 상황이었다.


파일:호재지이소상.png

연경은 퇴치팀에게 자신의 강해진 힘을 확인해보겠다는 이유로 '대련'을 걸고, 세양의 힘까지 받은 연경은 막강한 상대였다. 한편, 대련이었기 때문에 연경은 이들을 죽이진 않았지만 그런 모습을 보고 용거는 왜 죽이지 않느냐고 질책하고 연경은 혼란스러움에 빠진다. 이를 지켜본 소상은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용거에게 인간을 멋대로 조종하고 타인의 승부욕을 이용해서 살육의 욕망을 채우는 괴물이라고 일갈한다.

사실 이는 소상을 제외한 다른 사람들이 경원 장군을 불러올 때까지 시간을 벌 수단이었다. 용거는 소상의 도발에 넘어가 연경과 '결투'를 계속 하는 것을 허락하고, 일행은 소상의 부탁대로 경원을 불러온다.

퇴치팀은 유원에서 부연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경원을 발견한다. 경원은 일단 상황을 정리하고, 부연은 경원을 통해 이번 사건의 피해자가 경원의 제자 연경임을 알고, 슬퍼하는 모습이 보인다고 경원을 조롱한다. 하지만 경원은 오히려 자신이 슬픈 것은 맞지만 그것은 자신이 구하지 못해서가 아닌 제자가 강해지고 싶다는 욕심에 잘못된 지름길을 택했으니 스승의 실책이라며 말을 받는다.

한편 기룡단에서 연경과 소상은 계속해서 결투를 벌이고 있었고, 소상은 예상외로 꽤 버티고 있었다. 하지만 한계에 다다른 상황이었고 살육을 재촉하는 용거와 망설이는 연경 앞에 경원이 나타난다. 용거는 경원을 보고 망설이는 연경에게 그 속마음을 읽어 연경을 계속해서 꼬드긴다. 경원은 연경에게 누구의 말도 아닌 연경 본인의 선택이 중요함과 동시에 검을 낼 때 그 이유는 스스로 찾아야 한다고 충고를 해준다.

결국 연경은 용거에게 넘어가지 않고, 오히려 용거에게 도전장을 내민다. 용거는 그 도전을 받아들이지만, 연경은 상상 이상으로 강한 상대였고 결국 연경이 이긴다. 패배한 용거는 담담하게 호리병 안으로 봉인되는 것을 택하고, 연경은 모두에게 함정에 빠진 자신을 도와줘서 고맙다는 말을 꺼낸다. 사건이 잘 마무리되고, '요괴 퇴치팀' 일행은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적당히 이야기를 포장해서 사건을 나부기담에 올린다.

5.5. 호몽(狐夢)[편집]


기룡단에서의 일을 마치고 해산한 다음날, 계네빈한테서 다급한 연락이 온다. 내용인 즉슨, 곽향이 실종되었다는 것. 요괴 퇴치팀 일행은 깜짝 놀라 시왕사에 연락하여 한아를 부르고 곽향을 찾기 위해 모인다. 한아는 뭔가 의심가는 사안이 없냐고 일행에게 묻고, 퇴치팀은 곽향이 퇴치팀 일을 진행하면서 줄곧 「꼬리」를 되찾는 것에 관심을 보였으니 혹시 관련된 단서를 찾게 된 건 아닌지 의문을 제기한다.

하지만 곽향의 성격상, 「꼬리」에 관련된 단서를 찾았다 하더라도 다른 사람에게 알리지 않고 몰래 사라질리는 없었다. 한아와 요괴 퇴치팀은 결국 곽향의 실종과 관련될만한 인물은 부연 뿐이라는 결론에 다다르고, 부연을 찾아간다.

부연은 퇴치팀에게 자신과 관련은 있는 일이라고 답해준다. 곽향이 계속해서 혼자 부연에게 찾아와 꼬리의 행방을 물었고, 그 때마다 부연은 단서를 줬던 것. 하지만 계속해서 찾아오자 귀찮아진 나머지, 「꼬리」는 구름나루에 숨어있고 별뗏목을 타고 선주를 떠나려 한다고 거짓으로 둘러대고 만다. 곽향은 이를 믿고 구름나루로 바로 가버린 것.

사실을 전해들은 퇴치팀과 한아는 나부의 구름나루로 향하고 그곳에서 쓰러진 곽향을 발견한다. 퇴치팀은 즉시 단정사 의사들을 부르려 하지만, 한아는 쓰러진 곽향을 살펴보더니 세양에게 오감 자체를 봉쇄당한 것 같다면서 단정사로서는 이 일을 해결할 수 없을 것이라고 선을 긋는다. 또한 그러면서 시왕사의 판관 없이는 관련 일을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니, 곽향의 부재와 함께 퇴치팀 업무는 중단이라는 말을 해주고 계네빈, 소상, 개척자를 관련 일에서 배제하려고 한다.

수상함을 느낀 계네빈은 세양 관련 업무도 업무지만, 일단 같은 팀원을 살리는 일에 협조하고 싶다고 하지만 한아는 위험하니 시왕사에게 맡겨달라고 한다. 계네빈이 계속해서 그 방법을 캐묻자 결국 한아는 감춰둔 비밀을 공개한다.

곽향의 꼬리는 처음부터 한아가 가지고 있었다. 사실 꼬리는 부연이 유원에서 난동을 피운 이후, 상태만 좀 이상했을 뿐[10] 유원에 그대로 남아있었다. 처음엔 곽향을 버리고 자유롭게 살까도 고민했지만 그러는 사이 한아를 만난 것.평소 곽향은 꼬리에게 굉장히 불만을 많이 품고 있었고 틈만나면 꼬리의 존재를 불평하곤 했다. 꼬리는 내심 이참에 자신의 소중함을 깨달아보라면서, 한아의 호리병 안에 자진해서 들어가 있었던 게 사건의 전말이었다.

한아는 상황이 다 드러났으니 꼬리의 선택에게 맡긴다면서 풀어준다고 한다. 꼬리는 자신도 '시왕사의 동료'가 아니냐면서 안심하고 자신에게 맡기라는 말을 한다. 이어 꼬리는 곽향의 몸에 들어찬 세양을 퇴치하기 위해 자신이 직접 곽향에게 빙의한다.

한편 곽향은 쓰러진 상태에서 심신이 미궁 속에 빠져 있는 상황이었다. 그곳에서 곽향은 꼬리에 「꼬리」가 봉인된 자신의 상황이 다른 여우족들에게 얼마나 큰 놀림감이었는지 과거를 떠올리고 있었다.

곽향: 이건 환각? 엄마, 엄마가 왜 여기 계세요? 너무 보고 싶어요

곽향의 엄마: 가, 가까이 오지 마! 넌 곽향이 아니야. 넌 내 딸이 아니야. 내 딸이 그렇게 더러운 걸 달고 다닐 리가 없어. 가까이 오지 마!

곽향: 동생은 잘 있나요?

곽향의 엄마: 네 동생은 내버려 둬. 잘 사니까. 미안하다. 나도, 네 아버지도 널 시왕사에 보낼 수밖에 없구나. 우리 같은 부모는 그냥 없다고 생각해……


못된 친구: 꼬리가 다 타버렸다! 불꽃처럼 불타고 있어!

겁먹은 친구: 괴물, 저리 가!


어렸을 적부터 꼬리에 「꼬리」가 봉인되어 불타는 꼬리가 되어버린 곽향은 주변 여우족들에게 굉장한 놀림감이었고, 심지어 곽향의 부모도 곽향을 괴물 취급할 정도였다. 곽향이 이른 나이에 시왕사에서 일을 하게된 이유는 다름 아닌 부모가 곽향과의 연을 끊기 위해 보내버렸던 것. 곽향의 상태를 회복하기 위해 「꼬리」는 환영의 미궁에 곽향을 찾아오고, 곽향은 어떻게 왔냐면서 반가워 하지만 환영에 시달릴대로 시달린지라 이제 「꼬리」가 떠나러 왔냐면서 풀이 죽어 있었다.

「꼬리」는 곽향에게 그러고도 시왕사의 판관이냐면서 곽향을 일깨운다. 모든 것은 곽향에게 빙의된 세양이 저지른 환각에 불과하기 때문. 전부 자신을 다 떠나버렸다는 절망감에 빠진 곽향의 기운을 되찾기 위해 「꼬리」는 미궁 속의 환영들을 다시 곽향 앞으로 데려오고 일부러 그 환영의 모습으로 곽향을 격려해준다.

그 모습에 「꼬리」가 환영이 아니라 진짜 자신을 찾아온 것을 깨달은 곽향은 그동안 어딨었냐면서 묻는다. 그러자 「꼬리」는 그냥 도망치려고 했지만 곽향이 걱정돼서 못 가겠고, 특별히 시간 내서 만나러 온거라고 말해준다. 사실 곽향도 부연이 거짓말로 자신을 속인 것은 대충 눈치챘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올 수밖에 없었다고 말해준다. 「꼬리」는 곽향의 마음고생했던 과거를 보고, 자신 때문에 모두를 떠나보낸게 원망스럽냐고 묻지만 기운을 차린 곽향은 「꼬리」가 자신을 위해 돌아와준게 더 기쁘다고 말해준다. 화해한 둘은 곽향의 몸에 빙의된 세양을 단숨에 처치하고 소동을 끝낸다.

한편 유원의 명관으로부터 다급한 신호가 온다. 부연이 곽향을 구름나루로 내보낸 것은, 사실 곽향과 함께 퇴치팀과 한아를 유원에서 내보내는게 목적이었다. 방해물들이 사라지자 부연은 다시금 난동을 부리고, 한아는 재빠르게 소상을 신책부로 보내 경원 장군을 데려오라고 한 다음, 나머지 인원들을 데리고 유원으로 향한다.

부연의 계획은 아주 단순명료했는데, 일단 시왕사의 뜻대로 얌전히 명관의 몸에 봉인되어 있는 척 한 다음, 퇴치팀의 작전에도 일부러 협조했다. 어차피 나부 전역에 퍼진 세양들은 퇴치팀이 회수하면 다시 유원에 봉인되었으므로, 퇴치팀의 작전은 부연이 세양들을 다시 모을 수고를 덜어주는 일이었다. 이후 적당히 세양이 모였다 싶으면 곽향을 꼬드겨 함정에 빠뜨리고, 사라진 곽향을 수색하러 퇴치팀과 한아가 빠져 나간 틈을 타서 유원의 세양들을 다시 흡수하고 힘을 기른 것.

부연을 저지하기 위해 부연과 전투가 재차 벌어지지만, 세양의 힘을 있는 그대로 흡수한 부연의 힘은 꽤나 강한 상태였다. 「꼬리」는 세양과의 싸움에선 세양이 스스로 결과를 인정하는게 중요하다고 충고하고, '부연'을 쓰러뜨릴 수 있는 건 결국 나부의 신책 장군 경원 뿐이라는 말을 해준다.

부연은 강대해진 자신의 힘을 가지고 경원 장군을 노리지만, 경원은 '수렵의 사도'의 힘을 개방. 아껴뒀던 신군을 꺼내어 부연을 단 한번에 제압해버리고 만다. 결국 힘의 차이를 깨달은 부연은 자신을 쓸모없는 존재라고 자학하며 순순히 패배를 인정하고 만다. 그럼에도 경원은 승자의 여유를 보이며, 부연의 계책은 실로 훌륭했고, 부연도 '쓸모 없는 존재'가 아니라고 해준다. 부연은 패배를 인정하지만 세양은 쉽게 사라지는 존재가 아니라면서 언젠가 다음과 다다음의 장군에게도 도전장을 내밀 것이라며 봉인을 받아들인다.

사건이 모두 마무리되고, 「꼬리」는 다시 곽향의 꼬리에게 봉인되는 것으로 결론을 맺는다. 곽향도 「꼬리」를 미워하기만 했지만, 잠시 「꼬리」가 없어진 경험을 해보니 다른 세양이 자신을 괴롭힌다면서 꼬리에 「꼬리」가 있는게 더 좋다는 말을 한다. 아직 남은 세양이 좀 있긴 하지만, 대부분의 세양은 다시 유원에 봉인되었고 퇴치팀의 노고에 감사한다는 한아의 말과 여전히 계네빈은 「꼬리」의 사진을 노리고 있다는 문자 메시지와 함께 개척 후문은 끝을 맺는다.

개척 후문을 마치면 곽향과 경원이 은하열차 방문객이 된다.

6. 평가[편집]



6.1. 정식 스토리[편집]


나부 정식 스토리는 요약하면 스타레일 판 이나즈마 스토리라고 불릴 정도로 나쁜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따져보더라도 이나즈마와 유사한 점도 매우 많다.


6.1.1. 전작의 마신 임무 2장 스토리와의 비교[편집]


전작 원신의 이나즈마 메인 스토리와의 공통점은 다음과 같다.

  • 군데군데 소위 '인상깊은 장면'들은 있으나, 곱씹어보면 묘사가 부족하거나 전개가 엉성한 부분이 많다.
    • PV나 이전 연출에서 꾸준히 '복수귀'로 그려진 블레이드가 단항을 앞두고 허무하게 카프카와 퇴장하는 장면도 논란이 되었다. 단항과 불구대천의 원수라던 블레이드가 오히려 단항을 각성시켜주고 아예 한 팀을 맺고 싸우는 전개[11]는 스토리를 감상하던 사람들의 어이를 날려버리기 충분했다.

설정상 블레이드는 마각화의 억제 등을 위해 자의적으로 카프카의 언령에 강하게 얽매인 상태이며, 스토리를 잘 보면 카프카의 언령이 풀리거나 다시 걸리는 등의 상황에 따라 블레이드의 반응이 휙휙 바뀌는 것을 볼 수 있다. 즉 풀렸을 때 보여주는 과격한 모습이 본성이고 그 외에 복수귀로서의 면모를 드러내지 않는 것은 언령으로 인해 감정도 억제당하고 있다고 보는 게 옳다. 또한 '스텔라론 헌터'로서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어떻게든 개척자 일행부터 나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판을 깔아줘야 했으니 이 시점에서 단항과 괜히 엮이느라 개척자 일행의 전력을 소모시킬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결과적으로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단항과 경원까지 인연경 입구에 당도한 이상 불필요한 싸움은 끝내고 팬틸리아를 막도록 보내주는 게 옳은 선택이었다.
이렇듯 설정상으로는 전혀 문제가 없는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스토리에 대한 불만이 많은 것은 그만큼 스토리에서의 묘사가 부족했다는 반증이다. 블레이드가 카프카의 언령에 강하게 얽매인 상태라는 걸 정작 메인 스토리에서 제대로 알려주지 못했고[12], 이를 알 수가 없으니 설정을 파고드는 유저가 아닌 이상 블레이드가 카프카에 의해 통제되는 게 아니라 자의로 단항의 각성을 유도하고 연경과의 싸움에서 도와주는 듯한 모습으로 비추어진 것이다. 한 마디로 카프카의 심리 조작에 대한 연출이 너무 밋밋했고, 블레이드와 카프카의 언령에 대한 상관관계를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연출 미스다.

  • 분량에 비해 너무 많은 세력들이 스토리 전개에 참여했고, 이에 따라 급전개가 유발되었다.
    • 이나즈마가 '쇼군을 맹목적으로 따르는 막부군', '산호궁 저항군', '이나즈마 전방위적으로 파괴공작을 벌이는 우인단', '우인단의 도움을 받아 나라를 좌지우지하며 부정을 저지르던 간조, 텐료 봉행', '주인공의 조력자 역할을 하던 야에 미코, 야시로 봉행' 이라는 집단이 전부 등장했는데 분량이 짧다보니 엉성함을 비판받은 것처럼 나부 스토리도 유사하다. 나부 운기군을 야시로 봉행+막부군으로, 약왕의 비전을 산호궁 저항군으로, 절멸의 대군을 우인단으로 바꾸면 대충 맞아떨어진다. 여기에 주인공 일행과 스텔라론 헌터까지 한 번에 모두 충돌하는 스토리다 보니 집단별 인물에 대한 묘사가 부족한 부분이 많다.
    • 플레이어블 캐릭터들을 어떻게든 욱여넣어야 했다보니 비중이 거의 없다시피한 캐릭터들이 많았다. 물론 전작 원신이나 같은 붕괴 시리즈인 붕괴3rd에서도 메인 스토리에 이러한 '비중 낮은 캐릭터'는 항상 있었으나, 나부 스토리는 그 수가 너무 많았다. 또한 그 캐릭터들 하나하나가 '떡밥'에 관여하고 있어서 유저들로 하여금 단순히 비중이 낮은게 아니라 설명이 덜 된 듯한 '답답함'을 느꼈다는 점이 단점으로 꼽혔다.[13]
    • 예를 들어 나찰은 왜 나부에 왔는지, 경류는 왜 나부로 복귀했고 연경보다 먼저 블레이드를 찾아간다 해놓고 어디로 사라졌는지, 블레이드와 단항 사이에선 어떠한 일이 있었는지, 블레이드가 말한 '사람은 다섯이나 대가는 셋일지니'의 대사가 가진 의미는 무엇이었는지, '음월의 난'은 무엇이고 단항의 전생이라 할 수 있는 '단풍'은 비디아다라 족의 용존이던 시절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하나같이 명확하게 설명해주지 않고 끝을 낸다.
    • 심지어 비중이 경원, 음월 등 나부 출신 인물에게 쏠리다보니 이번엔 주인공 개척자도 비중이 증발해버리는 참사가 일어나고 말았다. 설정상 분명 개척자를 나부에서 활약시켜 개척자의 입지를 올린다라는 명목으로 진행된 나부행임에도 불구하고 정작 스토리는 개척자를 빼도 아무런 문제가 없을 정도로 나부 출신 캐릭터끼리 지지고볶는 전개가 되어버렸다.[14] 이는 참상 소리를 들었던 이나즈마 스토리가 비록 조력자의 이용당하는 패 정도의 역할이었을지라도 여행자가 큰 비중을 가져간 것보다 못한 전개였다. 심지어 최종보스에게 일격을 먹이는 캐릭터가 주인공이 아닌 바람 속성의 단풍남인 것도 동일하다.[15][16]

  • 초과된 분량을 뒤이은 캐릭터 스토리로 해결했다.
    • 결국 나부 개척 임무도 이나즈마 마신 임무와 똑같은 결말을 맺고야 말았다. 이나즈마도 '할 이야기는 많은데 이를 다 풀어내기엔 분량이 너무 짧아' 마신 임무가 끝나도 해결하지 못한 떡밥이 산더미였고 이를 라이덴 쇼군 전설 임무에서 마저 풀어낸 것처럼, 나부 스토리 역시 경류 동행 임무가 사실상 결말 파트를 다루고 있다.
    • 경류 동행 임무는 기존의 스타레일 동행 임무들이 다소 짧은 분량과 별다른 컷신 없이 끝나는 가벼운 연출과는 반대로 결말부의 화려한 컷신 등, 개척 임무급 퀄리티를 가지고 있으며 나부 스토리 '초입'에 등장한 떡밥인 "사람은 다섯이나 대가는 셋일지"의 떡밥도 해소되는 등, 개척 임무의 연장선이다. 특히 경류 동행 임무임에도 경류쪽 이야기가 아닌 나찰과 경원의 진지한 대화 장면이 나오고 나찰이 선주에 온 목적이 명확하게 밝혀지는 등, 나찰 떡밥도 무늬만 동행 임무였던 나찰 동행 임무보다 더 많이 풀어냈다.


6.1.2. 약왕의 비전 관련[편집]


주요 메인 빌런집단이라 할 수 있는 약왕의 비전과 관련해서도 평가가 좋지 못하다.

리더인 단우뿐만 아니라 집단 전체가 '오랜 시간 선주에 암약하고 있던 반(反)수렵 집단'으로서의 포스는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애초에 주인공 일행이 단정사에 왔을 때 이미 대부분의 소속원들이 운기군에게 제압된 상황이었고 연단로에 단약을 섞어 저지른 생화학 테러도 큰 존재감없이 중지된다. 은하 로켓단이라고 놀림받으면서도 특유의 포스를 잃지 않은 스텔라론 헌터 3인방에도 한참 못미치고, 프롤로그 시점의 헤르타를 침략한 반물질 군단이 훨씬 위험해보일 지경.

게임 외적으로도 1.0 나부 개척 임무엔 원래 약왕의 비전 관련 내용이 있었기 때문에 차후 비중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유저들이 있었다. 헌데 이상한 전개[17]로 비판이 있었고, 반대로 모험 임무로 빠진다는 공지가 나오자 많은 유저들이 반대로 '약왕의 비전'은 개척 임무 및 불멸의 거목 사건과 연관이 없을 것이라고 결론내린 유저들이 많았다. 문제는 정작 공개된 스토리엔 '약왕의 비전이 등장하지 않는 전개'가 아니라 '주인공 개척자가 약왕의 비전을 모르는 상태'로 강제 변경되었다는 점도 비판을 받았다. 1.0 스토리에서 전개가 어정쩡하여 비판받은 부분을 고친게 아니라 아예 개척 임무에서 들어내 버리고 웰트와 부현이 처음부터 설명해주는 것으로 바뀌고 만다.

정작 이러면서 약왕의 비전 관련 임무는 반강제인 임무로 여전히 존재한다. 2장 2막 개척 임무에서 '약왕의 비전'과 '단우'의 정체에 대해 알아버리기 때문에, 기존 '모험 임무'로 빠진 약왕의 비전 관련 임무는 개척 임무 이후엔 수행할 수 없도록 변경되었다. 즉, 2장 2막을 플레이하기 전에 해당 모험 임무를 해야 하며, 하지 않고 2막을 진행하려 하면 진행은 가능하지만, 스킵시 다시 진행할 수 없다는 경고 문구가 뜬다. 결국 말이 개척 임무에서 누락된 것이지 스토리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선행 임무나 마찬가지인 것처럼 변경된 것이다. 제대로 스토리를 고친게 아니라 모험 임무로 바꿔버리고 이마저도 어정쩡하게 바꾸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심지어 이렇게까지 푸쉬를 해준 약왕의 비전은 스토리에서 최종보스 내지 바로 직전급의 포스를 보여주기는 커녕 모브 몬스터 모델링으로 플레이어와 한판 붙은 후 팬틸리아에게 허무하게 허졸화당하는 어처구니없는 방식으로 등장 약 5분여만에 리타이어당한다. 약왕의 비전 임무에서 단우는 태생적으로 천결자[18]로 태어나 수많은 불이익과 고통을 받았음에도 수렵에 대한 믿음을 버리지 못했지만 '천결은 고칠 수 없다'는 결론과 함께 그녀의 평생의 절친이 수렵에 의해 살해당한 뒤로 타락해 비디아다라족을 포함해 여러 선주인을 고통에 빠뜨린 꽤 입체적인 캐릭터이며, 플레이어에게도 '선한 수렵, 악한 풍요'라는 이분법적인 사고에 대해 생각할 여지를 남기는 등 플레이어의 인식에도 꽤 변화를 준 좋은 캐릭터였다.[19] 이런 모습을 단우의 일기라는 문서까지 써서 보여주고 강제 내지 준 강제로 개척 임무 전에 진행까지 시킬 정도라면 마땅히 개척 임무에서도 그에 맞는 서사를 부여해 줘야 하는데, 정작 개척임무에서 단우의 비중은 상술한 대로 5분컷이며, 심지어 사상조차 부현이 평가절하하듯 '힘을 위해선 인간이길 포기할 수 있다' '풍요야말로 옳다'라는 상투적인 사상만 보여줄 뿐이었다. 기껏 NPC를 훌륭하게 구축해놓고 너무나 허무하고 쓸모없게 소모해버렸다. 냉정하게 말해 단우 자리에 아무런 서사도 밑밥도 없던 그냥 빌런 보스 1이 서있더라도 스토리에 대한 감상평이 전혀 달라지지 않을 수준.

이렇게 스토리 라인까지 뜯어고치며 등장했지만 그들의 비중은 증발해버리고 갑자기 절멸 대군 팬틸리아가 갑툭튀하는가 하면, 개척 임무 종료 후에도 수많은 의문이 남겨졌을 뿐 아니라 기존에 있던 떡밥들도 무엇 하나 제대로 풀린 게 없었다. 약왕의 비전을 빌런으로서 밀어주는 것 자체는 아무런 무리가 없었다. 선주 나부의 가장 큰 고름이자 문제가 바로 과거 선주 연맹의 과도한 '영생'에 대한 집착으로 인해 비롯된 마각의 몸 사태와 풍요 vs 수렵의 대립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약왕의 비전은 빌런으로서의 포스가 너무나도 부족했고, 그런 와중에 갑자기 비중있게 등장하는가 싶다가 금세 팬틸리아에게 주역 자리를 뺏기고 공기가 되어버리니 유저들이 다소 벙찌는 것.


6.1.3. 허술한 개연성과 설명 부족[편집]


전반적으로 서사에 정말 많은 구멍들이 존재한다.

예를 들어 정운의 정체에 대해서도 묘사가 부족하다. 정운은 언제부터 팬틸리아였던 것인가? 처음부터 정운이 그냥 팬틸리아였는가? 그게 아니라면 진짜 정운은 어디에 있는가? 또한 정운이 팬틸리아였다면 언제부터 그렇게 되었는가? 이러한 부분들에 대해선 나부 스토리가 진행되는 내내 어떠한 묘사가 없다가 갑자기 정체를 밝히니, 정체가 밝혀짐과 동시에 목을 꺾는 부분도 '뭐야?'라는 당황밖에 안겨주지 못한다. 물론 정운이 배신자라는 사실만큼은 꾸준히 수상한 모습을 보여줬기에 스토리를 조금이라도 깊게 파 본 사람이라면 얼추 예상할 수는 있었다. 문제는 정운이 단순한 배신자가 아니고 절멸 대군 팬틸리아였다는 사실이다. 이전까지는 '파멸' 쪽 세력에 대한 묘사가 일언반구도 없었다가 갑자기 등장하니 의문부호가 생기는 것이다. 하다못해 이전 스토리에서 나누크의 사도에 관련된 떡밥이나 스텔라론을 가져온 쪽이 파멸 쪽 인물이라는 떡밥을 언급하기만 했어도 별 문제는 없었을 것이다.

단항은 각성을 이뤄내는 부분부터 그 이후의 경원과 함께하는 행적에서 과거에 대한 묘사, 기억에 대한 대사를 계속 하지만 유저들은 그에 대한 정보가 하나도 없기 때문에 '그게 뭔데?'하며 볼 수밖에 없다. 그렇기에 각성하는 장면도 급작스럽고 시시하며, 단항이 바다를 가르는 부분도 멋들어진 OST나 연출을 빼면 딱히 큰 전율을 주지 못한다. 경원은 계속해서 단항의 전생, 즉 단풍이 저지른 과오와 이로 인해 짊어지고 가야할 업보를 이야기하지만, 플레이어는 도대체 그 과거의 일이 뭔지 알지 못하니 이입이 되질 않는 것이다.

제작사 측에서는 이 부분이 야릴로-Ⅵ쿠쿠리아 랜드 각성처럼 전율을 안겨주는 쪽으로 설계했겠지만, 캐릭터와 서사의 묘사에 실패하여 납득시키지 못해 몰입감에서 오는 감동이 사라졌다.[20] 또 스토리 프롤로그인 헤르타에서도 지적받았던 설명되지 않는 고유명사 남발이 단항 각성부터 다시금 터져나오는데, 용존과 단풍은 정확히 무엇이며, 비디아라족은 용존, 단항과 무슨 관계이고, 과거 경원과 단풍은 무슨 관계였는지, 단항과 단풍은 정확히 어떤 존재인지, 블레이드가 단항을 쫓는 이유는 무엇인지 등, 나부 스토리에 핵심으로 작용해야 할 경원, 단풍, 블레이드 세 남자의 관계성 성립이 무엇 하나 제대로 되지 못했다.

물론 둘의 대사 내에서 간접적인 짧은 대사들로 단항의 전생이 단풍이고, 어떤 큰 죄를 저질러 선주에서 추방되었으며, 그로 인해 비디아다라족의 '용존' 계승 과정도 크게 꼬였다는 것 정도는 쉽게 유추할 수 있지만, 그 외의 모든 것들은 빈약하다. 과거 그 시기에 정확히 무슨 일이 있었는지도 알 수 없고, 단항은 단풍의 기억을 갖고 있는 건지, 그냥 단풍과 단항은 동일 인물인데 단항이 스스로를 다른 사람으로 구분지은 것인지 하나도 설명되지 않는다. 그러니 경원이 단항을 단풍으로 부르든 용존이라 부르든 둘의 과거 관계가 어땠길래 단항이 이것을 불편해하는지 알 수가 없는 것. 이에 대한 가장 큰 피해자는 주요 인물임에도 스토리의 곁다리가 되어버린 블레이드인데, 그럼 그는 왜 단항을 쫓고 있던 것인지, 왜 경원의 앞에 잡혀 왔는지, 나부 프롤로그에서 경원과 블레이드가 나눈 대화는 무엇인지, '압축된 진리' 광추 속에 그려진 단항과 블레이드의 싸우는 모습은 무엇인지 등등 이 세 인물의 관계성 묘사가 이뤄진 것도, 풀린 것도 없이 오히려 의문만 잔뜩 남기고 허무하게 이야기가 끝나버렸다.

사실 스토리가 업데이트되고 플레이한 유저들이 많아지며, 기존에 미리 보거나 빨리 밀었던 유저들 사이에서 경원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뛰어난 지식, 무력을 지닌 경원이 직접 무언가를 보여주는 묘사가 부족했다는 것. 초반부터 내내 목소리나 전갈, 홀로그램으로만 등장하여 부현과 열차팀을 전선에 앞세워 이것저것 시켜놓고 마지막에만 합류하여 여태 본인이 직접 모든 걸 쌓아왔다는 식으로 차려놓은 밥상에 숟가락만 얹은 것처럼 보인다는 불만도 나왔다. 경원과 부현 이 둘은 서로 어떤 일을 나눠서 하는지에 대한 설명도 없고, 경원이 할 일을 부현이 했다든가 부현이 해야 할 일을 경원이 했다든가 하는, 둘 사이의 캐릭터 설정 밸런스도 아쉽다는 의견 또한 있었다.[21]

상술했듯 제대로 묘사되지 않은 경원-블레이드-단항의 과거, 그리고 외부로만 보여지고 실제 인게임 스토리 내에서는 들어가지도 않은 경류-경원과의 관계나, 매우 짧게만 언급되는 오래 전 과거의 이야기들 등이 문제시되고 있으며, 팬틸리아 보스전에서의 멋진 대사들과 주연급으로 활약했던 경원에 대한 인식도 거품이 빠지니 이상한 점이 한 둘이 아니라는 평이 많다. 심지어 스토리 3페이즈에서 경원이 잡힌 순간 이것을 경원의 언질로 단항과 함께 위기를 타파하는데, 풍요의 힘은 용존에게 막히는 건지, 파멸 풍요가 합쳐졌을 때 수렵에게 막히는 건지 등 어떤 원리로 이뤄지는지 명확한 설명도 없고 끝난 후에야 대사 한 줄로 띡하고 끝내니 그 당시 잡힌 경원이 무슨 힘으로 빠져나오게 되었는지에 대한 납득이 하나도 되질 않는다.

또한 게임 내외적으로도 그토록 범접할 수 없이 강하다 묘사된 '수렵의 사도' 경원이 팬틸리아에게 잡혀 패배하기 직전까지 갔다는 것은, 지금은 팬틸리아지만 운명의 길을 누가 받아들이냐에 따른 힘의 밸런스 문제도 이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지금이야 '풍요와 파멸이 합쳐짐 + 팬틸리아의 본래의 강함 = 경원을 압도함'이라는 식으로 이해하면 되지만, 경원의 강함에 대한 앞뒤묘사가 넘사벽으로 나온 탓에 팬틸리아의 강함이 객관적으로 어느 수준인지 가늠이 안되게 되어버렸다.


6.1.4. 스토리 오역 문제[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붕괴: 스타레일/오역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안그래도 붕뜬 스토리가, 한국 서버는 오역 문제까지 겹쳐져 더 엉망이 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조.


6.1.5. 제3막 관련 문제[편집]


너무 짧은 분량과, 호요버스 게임에서 전례가 없던 서사도 제대로 쌓이지 않은 플레이어블 캐릭터 사망 처리[22]로 큰 논란을 빚었다. 흑막이 둔갑하고 있었던 탓에 주인공은 제대로 만난 적도 없는 플레이어블 캐릭터를 그대로 죽은 인물 취급하는 막장 스토리와 밑바닥에도 바닥이란 게 있다는 걸 적나라하게 보여준 처참한 분량으로 '3막'은 플레이 시간을 다 합쳐도 고작 1시간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23]

또한 스토리 진행 중간에 섬세하지 못한 씬 배치도 지적을 받았다. 스타레일에서 개척 임무나 동행 임무 같은 주요 임무들은 일부 장면에서 일반적인 모험 임무들과 달리 캐릭터들이 더빙을 할 때 모델링도 같이 입을 움직이며, 또한 AI 기술을 적용하여 각 현지 언어에 맞게 입모양을 최적화하는 기술로 출시 초반 호평을 받았다.[24] 물론 모든 부분이 이런 움직임이 적용된 것은 아니며 컷신 또는 구도가 별도로 잡혀있는 파트에 이러한 기술이 쓰였고, 그렇지 않은 부분은 최대한 움직이지 않는 입이 위화감을 주지 않는 식으로 구도를 원거리로 잡거나 뒷모습만 보여주는 식으로 장면을 구성했다.

하지만 개척 임무 2장 3막은 다소 성의없는 구도로 장면을 배치하여 군데군데 '움직이지 않는 입'이 위화감을 줄 정도로 두드러져 보이는 부분이 많다. 즉, 이런 파트는 입을 움직이게 하거나 그렇지 않다면 위화감을 느끼지 않도록 장면을 잘 배치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것. 이렇게 짧은 분량마저도 미완성인 부분이 도드라져 비판을 받았다.[25]

정운의 사망 확정 처리로 인해 전 세계 스타레일 유저들이 뒤집어졌다. 모두가 입을 모아 1.2가 최악의 스토리라고 비판했는데 그걸 단 한 버전만에 뛰어넘어 버린 것. 여태껏 비교의 대상으로 거론되던 원신이나즈마 스토리도 최소한 마신 임무의 '막' 하나를 짧은 분량으로 날림 처리하지는 않았으며 비록 캐릭터의 죽음을 안타깝게 여기긴 했지만 최소한 플레이어블로 만난 적도 없는 캐릭터가 나오고 그 캐릭터를 사망 처리 해버리진 않았다.[26]

정운의 시체를 찾지 못했음에도 너무 완벽하게 죽은 사람처럼 절차를 진행하는 것에도 위화감을 느낀 유저들이 많았다. 이에 정황상 정운의 사망 여부도 초안과 달라진게 아니냐는 추측이 존재한다. 어공 등 주변 인물들은 정운의 생사가 불확실하다고 말은 하면서도 유품을 전부 수거해 위령제에 보내는 등, 완전히 죽은 사람 취급을 한다. 따라서 초안은 정운이 진짜 '사망'하는 엔딩이었는데 이를 뒤바꿔 오히려 '생존'으로 노선을 틀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

다만, 이러한 급변경이 있었다곤 해도 논란의 여지는 남아 있다. 차라리 사망 확정이라도 하든가 스토리가 변경이 되었다면 생사를 확인하기 위해 절차를 밟는 식으로 스토리를 변경했어야 한다. 허나 1.3 개척임무에 정운의 위령제는 그대로 진행되며 왜 이런 식으로 배치한 것인지 이해할 수가 없다는 평이 많다. 사망이 확정된 것도 아니고 죽었다고 생각하고 싶지 않다고 말은 하면서 성급하게 장례식부터 치뤄버리고 정운의 물건까지 우주로 날려보내는 선주의 관습에 대한 평판도 같이 하락했다(...). 오죽하면 '이렇게 깔끔하게 보내버리면 설령 살아 있어도 다시 오기 민망하겠다'는 평까지 나올 지경.

상술했듯 1.3버전의 개척 임무는 스킵 없이 대사를 전부 들으며 할수 있는 모든 선택지를 다 들으면서 최대한 느긋하게 플레이해야 겨우 30분이 될락말락한 수준의 끔찍한 플레이타임을 가지고 있으며, 저중 약 80%에 가까운 분량이 정운의 위령제에 할애되어 있다. 즉 1.3 개척임무를 아주 분량이 짧은 후일담이라고 가정하면 그 내용이 정운의 사망 사유를 납득시키는 데에 쓰였어야 했는데, 사유 납득은 커녕 위령제 과정만 줄기차게 보여준 후 '1.3 개척 임무를 통째로 할애했지만 정운의 생사여부는 아직 확정나지 않았습니다. 다음을 기대해주세요' 로 개척임무가 끝나버리는 것이다.

실제로 개척 임무 본편에는 나오지 않지만 나부 스토리를 끝내고 사진궁에 위치한 어공을 다시 찾아가보면 어공이 사적으로 실종된 정운을 꾸준히 찾고 있다고 언급한다.[27] 이런 대사들을 통해 정운은 단순한 '사망 처리'에 불과하며, 차후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짐에 따라, 더더욱 '개척 임무에서 보여준 전개'가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반응이 많다.

막판에 풍요의 사도임을 밝히고 풍요의 에이언즈 약사와 대립하는 나찰과 그와 동맹을 맺은 경류의 등장이라는 초대형 떡밥이 나왔지만 애초에 앞에 보여준 내용들이 워낙에 처참해서 별다른 주목도 받지 못했고, 오히려 뒷내용 때문에 나부 개척 임무가 계속 나오는게 아니냐는 마각화 증세(...)를 보이는 유저들이 속출했다.[28] 심지어 이 와중에도 오역이 존재했는데, 경원이 나찰에게 하는 '항복해, 아니면 널 막 다룰지도 몰라'는 제레의 오역 케이스와 마찬가지로 '항복해라, 그러면 편하게 보내주겠다.' 라는 대사를 오역한 것이다.

호요버스도 많은 클레임을 받았는지 이벤트인 금조각상 거리와 시뮬레이션 우주: 곤충 떼 재난을 앞당겨 오픈한다는 조정안이 발표될 정도로 3막의 여론은 최악이였다.

개척 임무 공개 당시 유저들의 반응은 최악으로 치달아, 1.3 업뎃 당일 많은 '콘 제작자'들을 비롯한 2차 창작 유저들이 현타가 와 '절필 선언'을 하는 상황이 나타나고야 말았다. #1 #2 #3 재밌는 점은 해당 버전에서 '메인 스토리'는 큰 논란을 선사했지만, 이벤트 스토리는 역대급으로 잘 나와, 이후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복귀를 대부분 했다는 점. #1 #2


6.1.6. 총평[편집]


결국 지나치게 짧은 스토리 볼륨으로 인한 급전개, 분량에 비해 너무 많이 등장하여 유저들에게 혼란을 유발하는 세력구도, 허술한 개연성 등으로 인해 주역임에도 불구하고 캐릭터성 어필에 실패한 캐릭터들, 몇몇 캐릭터들의 비중 증발 등 나부 스토리가 가진 문제점은 이나즈마의 그것과 대동소이하다. 마침 선주 나부와 이나즈마 둘다 스토리상 3번째로 방문하게 되는 지역이기도 하다.

심지어 사람에 따라서는 이나즈마만도 못한 평을 받기도 하는데, 이나즈마는 적어도 '메인 업데이트 버전 지연'이라는 참사를 내지는 않았고 한번에 끝이라도 제대로 냈기 때문. 이나즈마는 최소한 '일정을 맞추기 위해 무리하게 진행을 했다가 그렇게 되었다'고나 말할 수 있지, 나부는 그런 변명조차도 할 수 없다. 또한 이나즈마는 호요버스 게임들 및 여러 캐릭터 수집 게임들이 공통적으로 보여주는 '스토리로 뽕맛을 채우고 거기에 맞춰서 픽업을 한다'는 클리셰[29]를 훌륭히 따라갔지만, 스타레일은 업데이트 지연 문제 때문인지 픽업 일정도 꼬여버렸다.[30]

때문에 나부 스토리는 호요버스 세계관 통틀어 가장 실패한 스토리라는 혹평까지 받게 되었다. 유저들을 사실상 두 버전이나 기다리게 한 것치고는 지나치게 짧은 분량과 수많은 미회수 떡밥, 새로운 의문, 몇몇 캐릭터나 서사에서 보이는 문제점들이 복합적으로 터져서 평가가 매우 좋지 않다.

그나마 호평받는 요소라면 몇몇 연출과 캐릭터성을 살리는데 성공한 캐릭터들 정도가 있다. 정운으로 위장해 있던 팬틸리아가 정체를 밝히고 목꺾는 연출과 단항이 바다를 가르는 연출은 장면과 BGM 면에서 호평받았고, 경원과 열차팀 사이를 왔다갔다하며 고군분투했던 부현은 캐릭터성을 잘 살렸고 그 모습이 멋지고도 귀여웠다는 평을 받았다. 하지만 칭찬받았던 연출조차도 캐릭터에 대한 빌드업이 하나도 안 되어있는데다가 이 캐릭터가 왜 이 행동을 보였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이 해결되지 않은 채 갑작스럽게 진행되었던 터라 정말 연출'만' 멋있을 뿐 이 행동이 유저들에게 어필이 하나도 되지 않았다는 점이 뼈아프다.

결과적으로 보면 이게 본편 메인 스토리만 아니었으면 재밌었다.라는 평가가 중론이다. 서브 스토리였다면 다른 서브 스토리를 통해 떡밥 해결도 노려볼 수 있었고, 주인공의 지분 문제도 따질 필요가 없었다. 문제는 이게 메인 스토리라는 점. 야릴로와 달리 사라진 주인공의 비중, 아무런 사전 빌드업 없이[31] 갑툭튀한 절멸 대군 팬틸리아, 떡밥만 실컷 뿌리고는 중간에 스토리에서 이탈해버리는 나찰, 미디어와 서브 퀘스트로 얼굴을 비추며 중요 인물로 보였으나 아예 후반부엔 등장조차 안한 경류 등, 지적할 점이 수도 없이 많으며 고유명사 남발과 잦은 생략으로 더욱 더 불친절해진 스토리텔링과 짧기까지 한 분량으로 유저 입장에선 기다리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못한다는게 컸다.

결국 유저들이 내리는 혹평은 기대치에 비해 결과물이 매우 저열했기 때문이다. 엄청난 반전과 함께 새롭게 등장한 주간보스와 더불어 음월의 등장, 경원이 신군을 들고 직접 전투하는 등 나부 스토리의 대단원이 될 것이라 추측한 이들이 많았는데 메인 스토리의 완결은커녕 빌런 집단의 포스라곤 찾아볼 수 없던 약왕의 비전이 짤막하게 등장하고, 별다른 존재감 없이 퇴장해버린다.

오죽하면 '처음 깨고나면 연출에 감탄하는데 곱씹어보면 이상한 부분이 한두군데가 아니다' 소리를 듣는 전작 원신의 리월 스토리마저 재평가되어 이럴거면 그냥 블레이드가 음월에게 패한 뒤 약왕의 비전으로부터 훔친 무언가로 주간보스를 불러내는 편(이쪽은 최종보스를 불러냈으며, 자신이 주간보스가 되었다.)이 더 재미있었을 것이라며 놀릴 정도(...)다.

이렇듯 나부 스토리가 개판난 데에 대해서는 단순히 스토리 팀의 역량 부족이라는 시선도 있지만, 전 지역이였던 야릴로 스토리가 정식 출시되면서 갈아엎어진 걸로 유명한데 야릴로처럼 선주의 스토리도 클베 시절과 달라진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발견되면서 급한 스토리 변경의 폐해로 보는 시선도 존재한다. 차이가 있다면 야릴로 스토리는 정말로 너무 어둡고 캐릭터들의 활용이 극단적이었어서 수집형 모바일게임에 어울리지 않았고, 바뀐 스토리도 최소한의 퀄리티와 멋있는 연출로 나와줬기에 수정을 납득하는 여론이 형성되었지만 이번 나부 스토리는 이미 잡혀있던 설정대로 당연한 행동을 했던 게 수정되었고 퀄리티 자체가 좋지 못하다는 점이다.

어느 정도 부족한 부분이 그나마 보충될지도 모른다고 기대 됐던 3막 스토리마저 처참한 결과를 불러오게 되어 유저들의 민심은 그대로 나락으로 떨어져버렸다. 여러가지 떡밥이 미회수 된 상태에서 열차팀이 나부를 떠나는 후일담이 진행되었고, 그나마도 매우 짧은 분량에 불과했다. 그리고 못다한 이야기는 결국 이나즈마와 마찬가지로 경류 동행 임무에서 마저 나부 스토리의 결말 부분을 풀어냈고, 사실상 '제2장 제4막'이라는 소리를 들었다. 이 정도면 비슷한 실수를 반복하고 똑같이 라이덴 쇼군 전설 임무에서 마저 이야기를 했던 원신과 똑같은 수준.


6.2. 개척 후문[편집]


서사의 완성도를 떠나 재미와 분량만큼은 확실히 보장한 스토리라는 평이 자자하다. 초반부터 계네빈과 소상의 개그씬으로 터트려주고 곽향과 꼬리는 그동안 스타레일의 단점이었던 픽업 캐릭터의 부족한 스토리 내 어필을 완벽히 상쇄하면서 성능과 별개로 뽑겠다는 유저가 나올 정도로 서사적인 면에서도 어필을 하였다. 스토리상 등장이 불가능했던 일부 캐릭터들을 제외하고[32] 선주 나부 캐릭터들이 전부 등장하였으며 개개인의 서사도 긴 분량에 맞춰 잘 풀어내었다. 또한 한국 한정으론 인게임 SNS 댓글이 실제 인터넷 상의 말투를 잘 반영해 단순 텍스트임에도 불구하고 재밌다는 반응이다. 또한 역대 개척 임무 중 가장 컷신이 많다.

특히 용두사미로 끝난 나부 스토리였기 때문에 오히려 개척 후문이 정식 스토리보다 분량이 더 긴 진풍경을 보이고 말았다. 그 욕을 먹었던 전작의 이나즈마 스토리도 최소한 2장의 중간장이었던 층암거연 이야기보단 마신 임무의 분량이 더 길었다. 물론 이는 나부 개척 후문이 비정상적으로 긴 게 아니라 나부 정식 스토리가 그만큼 짧았던 것의 반동으로, 달리 보면 그만큼 빈약했던 스토리를 미호요 측에서도 인지하고 개척 후문 분량을 길게 내준 걸 로도 볼 수 있다.

또한 후반부 빙의 스토리도 흡사 학교괴담 에피소드들을 보는 듯한 재미가 있다는 평이 많다. 나부 플레이어블 캐릭터들이 빙의된다는 소재를 가지고 보지 못했던 독특한 면모를 엿볼 수 있었고, 조금이지만 나부 스토리에서 부족했던 개별 캐릭터들의 서사를 좀 더 보강했다는 평. 전체적으로 무겁지 않은 소재를 다루면서도 옴니버스 형식으로 잘 나눠서 인물 서사를 보충한 점이 긍정적으로 여겨진다.

다만 상시 이벤트와 개척 후문의 분량 자체가 합쳐졌다 보니 스토리 동선이 불친절하고 다소 좀 꼬여 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33] 유저들은 보통 이벤트가 해금되기 이전 스토리를 '하나의 완결'로 생각하기 때문에 상시 이벤트와 겹쳐서 진행되는 새로운 방식의 스토리 전개를 이해하기엔 다소 불친절했다는 평. 개척 후문 초반부 스토리인 '유원경몽'까지는 일직선으로 진행되지만, 이후 풀려난 세양들에 의해 나부 사람들이 빙의되어 발생하는 소동을 해결하는 후반부 이야기는 이벤트를 별도로 진행해서 해금해야 한다.

이러한 방식으로 인해 기존 스토리보다 클리어하는 데에 있어 시간이 많이 걸리고, 중간 중간 더빙이 없는 이벤트 임무를 진행해야 하므로, 사람에 따라 지루하게 여겨지고 몰입감이 떨어지는 구간도 있다는 반응이 있다. 또한 스토리 외적으론 업데이트 시기 불거져 나온 호요버스의 붕괴3rd 7.1 PV 표절 논란에 대해 변명하는 듯한 대사와 텍스트가 있어서 상당히 논란이 되었다.


7. 등장인물[편집]


  • Mar. 7th
  • 단항
    스포일러
  • 웰트
  • 블레이드
  • 카프카
  • 경원
  • 연경
  • 백로
  • 정운
  • 소상
  • 청작
  • 나찰
  • 어공
  • 부현
  • 경류
  • 설의
  • 곽향[개척후문]
  • 한아[개척후문]
  • 계네빈[개척후문]


8. 여담[편집]


  • 초창기 1.0 버전의 2장 1막에는 '약왕의 비전' 관련 이야기가 개척 임무(메인 스토리)로 들어가 있었다. 이 이야기는 주인공 개척자가 선주 나부 내부에서 풍요의 에이언즈 '약사'를 숭배하는 집단인 '약왕의 비전'에 잠입하고, 그 수장을 찾는 내용인데, 개척 임무 중간에 끼어들어가 있다보니 흐름을 깨고 몰입을 방해한다는 부정적인 평가가 많았다. 특히 해당 파트는 열차팀 멤버의 비중이 없어지고 개척자 혼자 이야기를 진행하기 때문에 개척 임무라기엔 다소 이상하다.
    • 결국 미호요 측은 개발자 통신 공지를 통해 1.1 버전 업데이트에서 해당 이야기는 개척 임무에서 빠지고 모험 임무로 변경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1.1 버전 업데이트에서는 메인 스토리 업데이트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인지 개발자 통신에서 언급한 변경은 이루어지지 않았고 다음 버전인 1.2 버전에 모험 임무로 변경되었다.
  • 나부 스토리를 기점으로 스타레일에 쌓여 있었던 오역 문제가 심하게 불거져 나왔다. 몇몇 서브 퀘스트는 반말을 쓰다가 갑자기 존댓말을 쓰다가 하는 식으로 말투가 휙휙 변했고, 메인 스토리 역시 아예 주체를 바꿔버리기까지 하는 등 발번역으로 점철되어 있었다. 결국 이같은 번역 문제는 중년게이머 김실장 라티스글로벌 영상 논란을 기점으로 대규모 유저 시위로 발전했다. 유저들은 플레이스토어 별점 1점을 주거나, 본사에 오역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메일을 보내는 등 오역 문제 해결을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결국 2023년 7월 31일 긴급 패치를 통해 오역된 텍스트 일부를 수정했으며, 메인 스토리의 오역 부분 역시 긴 시간에 걸쳐 수정해야 했다.
  • 개척 임무 「고고한 용, 아득한 못」 를 끝내고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 “진기한 이야기”에서 1.2 개척 임무를 셀프 디스하는 듯한 대사가 있다. 알면서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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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겉으로는 나부 어디에서도 보이지만, 실은 철저히 봉인되어 있으며 거목을 보고 항로를 잡아도 일반적으로는 절대 당도할 수 없다고 언급한다.[2] 여우족이나 비디아다라족에게 부탁할 수는 없냐고 묻는 선택지도 있는데, 이걸 고르면 그 둘도 마각의 몸은 못 피한다며 안된다고 설명해준다. 비디아다라족은 설정상 불멸의 에이언즈 룽의 후손이라 마각의 몸에서 자유롭다고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마각화 되기 전에 전생해서 그런 것이지, 완전히 마각화에 면역은 아니라서, 약왕의 비전이 준비한 단약을 버티지는 믓한다.[3] 오역이다. 본래 의미는 '위령제, 하늘은 맑고 갈 길은 멀다'이다. 나부의 일이 잘 해결되었으니, 하늘은 '맑아졌'지만, 무명객들은 다시 자신의 길을 따라 떠나야 하니 갈 길이 멀다는 뜻.[4] 단항은 현임 비디아다라족 용존을 만나볼 것을, Mar. 7th는 궁관진으로 자신의 과거를 한번 보겠다는 말을 남긴다.[5] 정황상 팬틸리아와 공모하여 '스텔라론'을 구해다 건네준 것으로 보인다. 불멸의 거목에 스텔라론을 심은 것은 약왕의 비전이었는데, 수장 단우는 자신들에게 스텔라론을 전해준 인물은 팬틸리아라고 발언했기 때문.[6] 여담이지만 스토리의 분위기상 마침 시기도 그리 멀지 않았던 할로윈 이벤트 스토리를 겸한다고 받아들이는 유저도 적지 않다. 보통 서브컬쳐 계열 게임에서 10월 중순~11월 초중반에 할로윈 계열 이벤트를 여는 것이 일반적이기도 하다 보니 그럴싸한 추측.[7] 여담으로 청작 본인도 나름 직장을 가린다고 어딘지는 말을 안했는데, '태복님'이라는 명칭을 쓰는 바람에 다 알려졌다. 계네빈도 글을 보자마자 청작의 글이라는걸 알아챘고, 심지어 댓글 중에도 이를 지적하는 사람이 있었다.[8] 명칭은 장기 게임이지만 진짜 장기는 아니고 정해진 길로만 움직이는 기계를 탈출시키는 미궁 퍼즐이다. 호재지이 개척 후문 스토리가 아닌, 호재지이 이벤트 임무를 진행하면 이 게임을 좋아하는 세양을 만날 수 있으며 이를 푸는 컨텐츠가 있다. 그 세양이 이걸 '장기'라고 부르는걸 고집해서 명칭이 이런 것.[9] 진상 손님이 먹튀하려다가 걸리고 세양 핑계를 대거나, 아예 바이럴이 의심되는 글까지 올라오는 상황이었다.[10] 몸이 분리된 여파로 불완전한 상황이었고, '주마등'처럼 곽향을 만났던 시절을 떠올리기도 했다. 세양인 본인이 왜 그런 체험을 했는지 본인도 의문이었다고.[11] 플레이어의 입장에서는 자기가 조작 중이던 단항이 블레이드에게 공격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블레이드와 한 팀이 된다.[12] 특히 연출에 문제가 심각한데, 블레이드와 단항이 한 팀이 된다는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전개를 보여줄 예정이었다면 처음에는 보스전 카프카 때처럼 블레이드가 위치상 아군인 단항을 공격하다가 카프카의 언령을 들은 뒤부터 연경을 공격하는 모습을 넣거나, 전투 전에 카프카의 언령에 휘둘리는 장면을 먼저 보여주거나, 연경이 제압 된 이후에 언령에 휘둘리는 모습을 더 강하게 보여줬어야 했다. 현실은 '잘 들어'라는 키워드로 말을 한번 하는 것이 끝.[13] 같은 비중이 낮은 캐릭터라고 해도 어공이나 청작 같은 캐릭터의 비중이 적은 것을 비판하는 유저들은 없다. 이들은 애초부터 스토리에 조연 역할로 등장한 캐릭터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블레이드, 나찰, 경류 같은 캐릭터들로, 이들은 핵심 떡밥에 관여하고 있으면서도 명쾌하게 설명을 하지 않은 채 낮은 비중으로 넘어가버렸다. 결국 이들에 대한 설명은 개척 임무가 아닌, 뒤이은 경류 동행 임무에서 해준다.[14] 단적으로 이전 에피소드인 쿠쿠리아 보스전에서 스토리 보스전 때 개척자가 강제로 편성되었던 것과 달리, 나부 팬틸리아 보스전은 '경원'이 강제로 편성된다.[15] 라이덴 에이 - 팬틸리아 / 카에데하라 카즈하 - 단항[16] 여담이지만 개척자의 분량이 적다 = 개척자와 주변인물의 상호작용이 적다로 이어지고, 그와중에 대부분의 인물들이 개척자 합류 이전부터 열차팀이던 단항에게만 관심을 주다보니 개척자가 열차팀에게 왕따를 당한다는 혐성밈이 유행을 타기 시작했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평소에 지극히 10대 소녀다운 모습을 보이던 Mar.7th는 졸지에 그 이미지와 과거 행적이 안 좋은 쪽으로 재발굴되어, 척자를 왕따시키는 일진녀 포지션으로 재탄생되었다.전개 과정 덕분에 로켓단 이미지를 가지고 있던 스텔라론 헌터가 진짜 가족이라며 칭송받는 밈까지 생기기도 했다.[17] 약왕의 비전 임무는 나부 개척 임무의 참여 멤버인 Mar. 7th와 웰트의 비중이 사라지고 개척자가 단독으로 임무를 진행하기 때문에 개척 임무에 있었을 당시엔 위화감이 심했다. 개척 임무에 포함되었던 시절엔 스토리 배치도 좋지 못했는데, 개척 임무의 큰 줄기가 진행되는 와중에 뜨문뜨문 진행되기 때문에 이야기를 진행하다가 삼천포로 샌다는 느낌을 진하게 받았다. 화룡점정은 불멸의 거목이 재생하여 나부 전체에 일대 소동이 벌어지고 단정사로 급히 가야한다면서, 다시 느긋하게 단우 이야기로 바뀌고 단우의 정체를 알아내는 스토리로 전개되는 부분.[18] 선주에서 '장애인'을 일컫는 말.[19] 실제로 해당 스토리가 대중적으로 풀릴 시점을 전후로 에이언즈의 선악의 구분이 무의미하다는 유저들 반응이 나타나기 시작했다.[20] 이 부분은 오히려 1.2 PV가 더 멋지다는 의견이다. 짧게 등장하는 음월과 바다를 가르는 연출+브금. 처음 방송의 이 부분을 보고 들어온 유저들이 막상 설명이 제대로 되지 않고 진행되는 본편 스토리의 그 장면에서 김이 많이 식었다는 평이 많다.[21] 다만 이것은 둘이 성격의 차이일 뿐이지 능력이 비슷하기에 벌어진 실수라고 보는 의견도 있다.[22] 플레이어블이 있는 캐릭터의 사망 처리나 그에 준하는 것은 전작인 붕괴3rd에도 존재하였다. 다만 서사가 쌓여 여운이 남도록 하였지, 이렇게 급전개로 사망처리시키는 경우는 없었다.[23] 이것도 더빙된 대사를 끊지 않고 다 듣고, 각종 선택지와 마지막 부분의 작별인사까지 전부 돌렸을 때 1시간 가량이 소요되며, 대사를 전부 스킵하고 선택지도 진행 선택지만 고를 경우 거의 10분대 컷(...)이 가능하다. 어지간한 동행임무보다도 짧은 수준이다. 같은 방식으로 진행했을 때 기본적으로 2시간은 잡고 들어가고 심하면 4~5시간(제3장 제5막)까지도 걸릴 정도로 분량이 넘쳐, 오히려 너무 길어서 지친다는 말까지 나오는 최근 원신의 메인 스토리와 상당히 비교된다. [24] 반대로 원신은 이 문제가 잔존해 있어 치명적인 문제는 아니지만 나름 웃긴 요소 취급을 받는다. 기본적으로 더빙 모델링은 원문인 '중국어'에 맞춰져 있는데 한국어나 일본어는 같은 한자문화권이다 보니 큰 차이가 없는 반면, 영어판은 입모양이 맞지 않는 경우가 빈번하다. 때문에 영어판 원신 스토리 영상을 보면 캐릭터는 진작에 말을 끝마쳤고 입을 다물고 있는데 더빙 보이스가 흘러나오는 상황이 자주 보인다.[25] 심지어 한국어판은 임무 중간 더빙이 통째로 누락된 대사도 존재한다. 시간에 쫓겨 만들었다는 추측에 신빙성을 보탠다.[26] 시뇨라의 경우 모델링 파일에 대해 데이터마이닝 결과 타르탈리아나 스카라무슈와 달리 애초부터 플레이어블화 계획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되었기 때문에 여전히 아쉬움을 느끼는 유저들이 많을지언정 정운과는 확실히 다르다.[27] 나부 공식적으론 사망자이기 때문에 천박사 공권력은 동원할 수 없다고 곁들여준다.[28] 다만 개척 임무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열차팀의 마무리 씬과 '페나코니'에 대한 떡밥을 던졌기 때문에 '나부 개척 임무'가 또 나올 예정은 없을 것이라 예상한 유저들도 많았고, 실제로 못다한 이야기도 뒤이은 경류 동행 임무와 개척 후문으로 마무리 했지, 나부 개척 임무가 또 나오진 않았다.[29] 원신을 예로 들면 메인 스토리 마지막장이 업데이트되는 버전에 메인 스토리의 핵심 인물인 해당 지역 집정관을 픽업하는 걸 들 수 있다.[30] 픽업은 1.0에 해버리고 정작 스토리에서의 활약은 1.2에서 한 경원, 픽업은 1.1에 하고 정작 본격적으로 떡밥을 뿌린건 1.3~1.4에서 한 나찰 등이 대표적이다.[31] 위에서 언급했듯이 이는 '파멸' 쪽 인물이 등장한 것이 갑작스럽다는 것을 말한다. '정운이 배신자다'라는 사실 자체는 충분히 빌드업을 했다. 문제는 그게 정운 본인이 아니라 팬틸리아라는 사실 자체가 사전에 언급되지 않았다는 점.[32] 경류와 나찰은 죄인으로서 호송되었고, 정운은 사망 처리되었다. 단항(음월)은 후문 시점에서 완전히 은하열차 소속이라 따로 등장하지 않았다.[33] 특히 계정 팔로워 40만 돌파를 하는 부분은 이벤트 임무와 개척 후문 내용이 정면으로 충돌한다. '호몽'의 도입부는 사라진 곽향을 찾기 위해 퇴치팀과 한아가 모이는 내용인데, 40만 팔로워를 달성해야 해금된다. 문제는 달성과 동시에 이를 축하하는 문자 메시지에는 곽향이 잘만 참여(...)하고 있다.[개척후문] A B 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