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자와 향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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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이형표 감독의 1972년 개봉 영화.
춘향전을 모티브로 한 스핀오프 격인 작품이다. 춘향전의 기본적 서사를 따르지만 197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현대물로 탈바꿈하면서 돈(자본)과 성(性)이라는 당대의 문화 코드를 충실히 재현하고 있다.
방자와 향단이를 앞세운 코미디물로 이형표 감독은 스스로 "내 작품의 70%는 코미디"라고 언급할 정도로 코미디에 일가견이 있다. 또 이형표 감독은 신상옥 감독의 1961년판 《성춘향》의 촬영감독이었는데, 《성춘향》에서 방자 역 허장강과 향단 역 도금봉의 콤비 연기가 영화의 흥행을 견인하는 큰 역할을 했던 것을 경험한 바 있어 방자와 향단이를 앞세운 영화의 연출을 맡은 것은 우연이 아니다.
신성일은 김수용 감독의 《춘향》(1968)과 이성구 감독의 《춘향전》(1971)에 이어 연달아 세 번째 이몽룡 역을 맡았고, 방자 역의 박노식과 향단 역의 여운계 콤비는 《춘향전》(1971)의 캐스팅 그대로다.
2. 등장인물[편집]
3. 줄거리[편집]
이몽룡이 사업차 서울로 떠난지 수 삼년이 지나도록 소식이 없자 방자는 고속버스에 몸을 싣는다. 고리대금업자 변학도는 부채의 댓가로 춘향을 소실로 삼으려고 한다. 이때 성공한 몽룡이 나타나 부채 전액을 갚고 춘향을 데려간다. 방자도 향단과 초야의 달콤한 시간을 보내는데, 그러나 이 모든 사실은 춘향전 판소리를 연습하다 잠이 든 칠득이의 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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