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 6/비판 및 논란/번역
덤프버전 :
상위 문서: 문명 6/비판 및 논란
문명 6의 번역 오류 사례들을 모아 놓은 항목. 원래 이런 항목은 만들어지지 않아야 하지만, 워낙 사례가 많은지라 별개의 항목으로 독립했다.
방금 썼듯이 워낙 잘못된 것이 많아 이 항목에 소개된 것이 다가 아니라 극히 일부라고 보아야 하며, 추가로 발견되는 경우 발견되는 대로 추가나 수정 바람.
크게 게임 플레이에 영향을 주는 것과 주지 않는 것으로 나누고, 분야에 따라 세분하였다. 또 영문 원문과 한글 번역문, 올바른 번역문 순으로 제시하고, 간단한 설명을 덧붙인다.
사실 번역이 저렇게 된 건 "사냥하는 사람" 이라는 것 자체가 군사 부대하고는 거리가 조금 멀기 때문이고 실제로도 애매한 게 사실이긴 한데, 공식 영상에서 추격대라고 번안해낸 것을 그대로 쓰지 않은 게 의문이다. 물론 번안도 그닥 훌륭한 짓은 아니지만, 군마라는 직역보다는 낫다.
1. 개요[편집]
문명 6의 번역 오류 사례들을 모아 놓은 항목. 원래 이런 항목은 만들어지지 않아야 하지만, 워낙 사례가 많은지라 별개의 항목으로 독립했다.
방금 썼듯이 워낙 잘못된 것이 많아 이 항목에 소개된 것이 다가 아니라 극히 일부라고 보아야 하며, 추가로 발견되는 경우 발견되는 대로 추가나 수정 바람.
크게 게임 플레이에 영향을 주는 것과 주지 않는 것으로 나누고, 분야에 따라 세분하였다. 또 영문 원문과 한글 번역문, 올바른 번역문 순으로 제시하고, 간단한 설명을 덧붙인다.
2. 플레이에 영향을 주는 경우[편집]
2.1. 등장 문명[편집]
마야 문명의 문명 특성 가운데 일부. 크게 잘못된 부분은 없으나 정식 번역만 놓고 보면 천문대와 인접해야만 금이 나오는 것으로 오해할 수 있다. 또 원문에 따르면 인접한 천문대마다가 아니라 천문대와 인접했느냐의 여부만 따지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 부분은 추가 바람.
마오리 문명의 문명 특성 가운데 일부. 원문을 보면 알 수 있다시피 어선(Fishing Boats)과 인접이 아니라 어선 그 자체에서 식량이 추가로 나오는 것이다.
마푸체 문명의 지도자 라우타로의 지도자 특성의 일부. 정식 번역을 보면 황금이거나 영웅기인 자유 도시를 상대로 보너스를 받는다고 되어 있는데, 정작 자유 도시는 시대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이번에는 라우타로의 어젠다. 문제는 둘인데, 일단 문화적 충성심이라고 번역할 근거가 없을뿐더러 번역된 것만 보면 충성심이면 충성심이지 문화적은 또 뭔가 하고 헷갈리게 만들 수 있다. 또 도시를 잃느니 어쨌느니 하는 소리는 일절 없다.
이집트 문명의 고유 시설물 스핑크스가 제공하는 보너스 가운데 하나인데, 원문에 불가사의라는 말은 있어도 성지는 없다.
이집트 문명의 지도자 클레오파트라 (프톨레마이오스)의 지도자 특성 가운데 일부. 앞선 마오리와 똑같은 유형의 오역인데, on이라고 했지 near나 adjacent to라고 한 적 없다.
인도네시아 문명의 고유 시설물 캄풍의 보너스 중 일부. 정식 번역의 내용을 의도했더라면 "grants +1 Food to every adajcent Fishing Boats" 정도였을 것이다.
잉글랜드 문명의 고유 지구 왕립 해군 기지창의 보너스 가운데 일부. 원문의 Dockyard는 이 지구의 이름인 Royal Navy Dockyard를 그대로 쓰자니 너무 길어서 축약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반면에 조선소는 항만이나 그를 대체하는 이 지구에 건설되는 건물의 이름 가운데 하나로, 이 때문에 이 건물을 지어야만 비로소 이동력이 추가로 주어지는 것으로 오해하기 딱 좋다. 심지어 조선소의 원어명은 Dockyard가 아니라 Shipyard다.
크메르 문명의 지도자 자야바르만 7세의 지도자 특성. 정식 번역을 보면 반드시 강과 인접해야만 식량이 제공되고 문화 폭탄이 일어나는 것으로 오해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주거 공간에만 영향을 준다.
페르시아 문명의 문명 특성 가운데 일부. 원어로 도로는 Road이고 Trade Route는 교역로이며, 게임이 아니라 실제 단어의 용례도 그렇다.
2.2. 기술과 정책, 종교[편집]
기술 바퀴의 유레카 조건인데, 밑도 끝도 없이 그냥 채굴하라고만 하면 뭘 어떻게 하라는 건지 알아먹기가 어렵다. 마침 문명 6에서는 역대 시리즈 가운데 최초로 보너스 자원을 수확할 수 있는 시스템이 생기는 바람에, 수확을 하라는 소리로 오해할 수도 있다.
2.3. 정부와 정책 카드, 총독[편집]
군사 정책 카드 기사도의 효과. 정식 번역에는 and earlier가 누락되어서, 르네상스 시대 기병 유닛에게는 효과를 주지 못하는 것으로 오해하기 딱 좋다.
2.4. 유닛과 진급[편집]
유닛 록 밴드의 진급 가운데 하나인 서프 밴드의 내용인데, 핵심은 Harbor를 항구로 옮긴 것. 게임에서 의도한 건 전문 특수지구인데, 이 지구에 배치되는 건물 Seaport가 한글 번역판에서 항구로 옮겨졌기에 번역문만 놓고 보면 건물을 가리키는 것으로 오해하기 딱 좋다.
2.5. 지구와 건물, 불가사의[편집]
건물 조선소가 제공하는 보너스 설명 중 일부. 개발되지 않은 (unimproved), 호수 타일 (Lake tiles) 등이 누락되어 있다.
2.6. 도전 과제[편집]
도전 과제 가운데 하나인 "그게 나온 세계사 수업을 놓쳤나 보군" 의 조건. legion을 군단으로 번역하는 것 자체는 틀렸다고 하기 어렵다. 다만 이 게임에는 같은 유형의 유닛 둘이 합쳐져 만들어진 보다 강한 유닛인 corp이 있는데, 이것의 번역명도 군단이다. 핵무기가 개발되었을 시절에 고대 로마 제국군은 사라진 지 이미 오래였기에 일반적으로 플레이하면 핵 오염을 로마 군단병으로 정화할 일은 없고, 이 때문에 군단이라는 말을 보면 corp을 가리키는 것으로 오해하기 좋다.
도전과제 가운데 하나인 "아드와 전투" 의 조건인데, Infantry를 어떻게 읽으면 기병대가 되는지 모를 일.
2.7. 기타[편집]
공용 어젠다 가운데 하나인 독실(Devout)의 내용. 문제는 두 가지인데, 일단 build up을 강화로 번역해서 "신앙을 강화할 수 있나...?" 하는 오해를 살 수 있다. 또 that also focus 부분을 "신앙에도 집중하는 문명" 이라고 옮겼는데, 이 말인즉 "A에 집중하고 또 신앙에도 집중하는" 이라는 의미다. A 같은 것은 없는데도 이런 것이 있다는 오해를 살 수 있다.
3. 플레이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경우[편집]
3.1. 등장 문명[편집]
갈리아 문명의 지도자 암비오릭스의 선전 포고 대사. 크게 두 가지 문제가 있는데, 일단 1인칭 대명사를 짐에서 나로 고쳐야 한다. 암비오릭스가 에부로네스 부족의 왕이었는지라 짐이라고 한 모양인데, 정말로 이런 격식있는 표현을 의도했더라면 잉글랜드 지도자 빅토리아가 그랬듯이 장엄복수형 we를 썼을 것이다[1] . 한편 힘을 맞춘다는 표현은 현대 한국에서 쓰이지 않는 어색한 말인데, 원문의 match는 맞춘다는 뜻 외에 맞먹는다는 의미도 있다.
역시 암비오릭스의 대사 가운데 하나. weak을 조용하다고 번역한 것도 문제거니와, 앞에 조용하다는 말이 이미 있으니 중복된다는 점도 눈치 채지 못한 모양이다.
그란 콜롬비아의 고유 시설물. 스페인어에서 h는 묵음이므로 ㅎ이 아니며, 만약 이 발음을 의도했다면 Jacienda라고 썼을 것이다.
그란 콜롬비아의 지도자 시몬 볼리바르의 지도자 특성 이름. 그가 베네수엘라를 해방하기 위해 세운 군사 작전의 이름인데, 일부는 번역하고 일부는 음역했다는 데에서 이미 좋게 평가하기 어려우며 음역마저 제대로 못 했다.
시몬 볼리바르를 처음 만나면 출력되는 대사. 정식 번역은 틀렸다고 하긴 어렵지만 you가 빠졌으며, 정식 번역만 놓고 보면 누구를 환영하는 것인지 애매하다. 문자 그대로 이해하면 시몬 자신이 그란 콜롬비아에 온 것을 환영한다고 읽을 수도 있다.
노르웨이 문명의 문명 특성 이름. 노르드인이 사용했던 전통 선박의 일종으로, 폭이 넓고 길이가 짧으며 물에 잠기는 부분이 많아 적은 사람이 많은 물건을 싣고 항해하기에 적합한 배였다. k가 앞에 있어서 크나르라고 표기한 모양인데, knight가 크나이트가 아니라는 건 미처 생각을 못 한 모양이다.
노르웨이 지도자 하랄드 하르드라다의 페르소나 가운데 하나. 콘지라는 표기도 이해를 못 할 바는 아니지만, 실제 발음을 들어보면 전혀 아니올시다.
하랄드 하르드라다가 마지막 도시를 플레이어에게 빼앗기고 패배할 때 나오는 대사. 두 가지 문제가 있는데, 일단 toil away는 누군가와 아웅다웅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또 정식 번역에서는 에인헤랴르가 무슨 장소처럼 나와 있는데, 에인헤랴르는 장소가 아니라 오딘이 모은 전사들이다.
로마의 지도자 트라야누스의 대사 가운데 하나. 그리스와 로마의 최고신 유피테르를 가리킨 Jupiter를 목성으로 옮겨 버렸다.
마야의 지도자 왁 차닐 아하우의 지도자 특성 이름. j라는 철자에 이끌렸는지 아조라고 표기했는데, 이 표기는 마야를 정복한 스페인에서 만든 것이며 따라서 스페인어식으로 읽어야 하는데 상술했듯이 j는 한글의 ㅎ 발음에 가깝다.
미국 문명의 문명 특성 이름인데, 물론 건국의 아버지들이 미국 헌법을 만든 건 맞지만 원문에는 헌법의 헌 자도 언급이 없다.
바빌론 문명의 지도자 함무라비의 대사 중 하나. 문제는 둘인데, 원문에서 말하는 prince는 링크를 클릭하면 나오지만 여러 가지 뜻을 가지고 있는 단어로, 무조건 왕자라고 번역할 수 없다. 또 exalted prince를 보고 왕자의 승격이라고 한 모양인데, 정말 이런 뜻을 의도했다면 원문이 exaltation of prince였어야 한다. 여기서 exalted는 prince의 수식어로서, 높은 군주. 약간 의역하면 고귀한 군주라는 뜻이다.
베트남 문명의, 지도자 이름. 말 그대로 지도자 이름부터 펑크 났는데, 부인이라고 번역할 만한 근거가 전혀 없는데도 저렇게 번역해 놨기 때문이다.
브라질 문명의 지도자 페드루 2세의 지도자 특성 이름. Magnanimous라는 단어 자체는 "관대한" 이라는 뜻이고 여기에 왕이니 제(帝)니 하는 글자를 붙여 의역해서 군주의 칭호임을 나타내는데, 페드루는 엄연히 황제였으므로 제가 맞다.
비잔틴 문명의 지도자 테오도라의 대사 중 하나. 니카의 반란 당시에 수도 콘스탄티노플을 버리고 피신하려던 유스티니아누스 황제에게 도망갈 생각 버리고 황제답게 당당히 죽으라고 충고하며 한 말이다. 이런 배경을 알고 보면 정식 번역의 문장은 아무래도 어색하며, 원문만 보더라도 그저니 불과니 하는 표현을 쓸 근거는 전혀 없다.
비잔틴 문명의 지도자 바실리우스 2세를 처음 만났을 때 출력되는 대사. 가장 큰 문제는 Autocrat을 독재자라고 한 것. 독재관과는 한 글자 차이지만 의미는 크게 다르다.
스웨덴 문명의 지도자 크리스티나의 고유 건물 이름인데, 시빌로피디아에 나오듯이 이건 고유 명사가 아니라 크리스티나의 문예 후원을 건물이라는 형태로 구현해 놓은 것일 뿐이다. 즉 음역을 할 이유가 전혀 없으며, bibliotheca는 도서관으로 번역되는 경우도 많지만 엄밀히는 공공 건물이 아니라 개인의 도서 소집품을 가리키는 서고라는 뜻이다.
스페인 문명의 지도자 이름. 위의 "자오 부인" 수준은 아니지만, 스페인 인물을 영어식으로 읽어 놨다.
오스만 문명의 지도자 쉴레이만의 페르소나 이름. 보면 Muhtesem이 아니라 Muhteşem인데, s 밑에 획을 그은 건 그냥 장식이 아니다. 터키어의 ş는 ʃ 소리를 내는 기호이며, 따라서 무테셈이 아니라 무테솀이 옳다.
일본 문명의 지도자 호조 도키무네의 대사 가운데 하나. 저 정도면 번역이 아니라 창작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잉카 문명의 수도 이름. 본작에서 도시나 자연 지형의 이름을 잘못 표기한 사례는 차고 넘칠 지경이지만, 그 중에서도 하나만 예를 들라면 이것이다. 그나마 다른 경우는 잘못 읽었더라도 어떻게 해서 잘못 읽었는지 이해는 되는 반면 얘는 이해조차 안 되기 때문인데, 똑같은 u인데 한 쪽은 ㅓ로 읽고 다른 쪽은 ㅗ로 읽은 것은 정말 어떻게 봐야 할지 모르겠다.
콩고 문명의 문명 특성 이름. eNkisi나 Enkisi가 아니므로 은키시라고 표기해야 한다. 웃기는 건 고유 유닛 Ngao Mbeba는 은가오 음베바, 고유 지구 Mbanza는 또 음반자로 맞게 표기했다는 것.
콩고 문명의 고유 지구인 음반자의 시빌로피디아 항목 중 일부. "A인데 경우에 따라서는 A가 되기도 한다" 라는 게 도대체 무슨 말일까?
크리 문명이 발견한 강 이름 가운데 하나. 이것 외에도 강 이름 가운데 크리어 원어를 살린 이름이 여럿 되는데, 대부분 영어식으로 옮겼다. 정확히 말하자면 이건 옮긴 것이 아니니 번역이라고 할 수도 없다.
포르투갈 문명의 고유 건물 이름. 두 가지 면에서 잘못됐는데, 일단 사관학교는 군사 지휘관들을 가르치는 곳이고 이들이 지휘하는 배는 군선이지 상선이 아니다. 또 상술되어 있듯 영어 원문은 Navigation School인데, 여기에 상선이니 사관이니 하는 말이 들어갈 근거는 없다.
폴란드 문명의 고유 유닛 날개 후사르에 대한 시빌로피디아 항목의 일부인데, 여기서의 문제는 prince를 왕자로 옮긴 것. 위의 함무라비와 똑같은 경우인데, 당시 트란실바니아는 공작(prince)이 다스리는 공국이었고 스테판의 아버지는 왕이 아니라 일개 귀족이었다.
프랑스 문명의 지도자 이름으로, 이쪽도 지도자 이름부터 펑크 났다. 베트남의 "자오 부인" 과는 다른 의미로 심각한데, 카트린은 프랑스어식이고 데메디치는 이탈리아어식이기 때문. 동아시아로 가져와서 이야기하면 德川家康이라는 이름을 도쿠가와 이에야스도 아니고 덕천가강도 아니고 도쿠가와 가강이라고 읽은 격이다.
카트린 드메디시스 (화려함)의 지도자 특성 이름. 바로 위에서 썼듯이 지도자 이름이 프랑스어식과 이탈리아어식이 뒤섞인 혼종이 됐는데, 이번에는 또 영어식으로 캐서린이라고 읽었다. 문명 6이 발매된 게 2016년이고 페르소나 팩으로 화려함 버전이 나온 게 2020년이니 4년이라는 격차가 있고 같은 사람이 번역했는지도 알 수 없지만, 그래도 이건 좀 문제가 크다.
이번에는 카트린 드메디시스(검은 여왕)의 지도자 특성 이름이다. Flying Squadron은 일반적으로 유격대라고 번역하긴 하는데, 항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카트린의 시녀들도 엄연히 이 이름으로 불렸다.
헝가리 문명의 지도자 마차시 초르빈의 대사 중 하나로, 함무라비, 날개 후사르에 이은 prince 문제. 또 with your heraldy의 your가 빠진 채 번역됐다.
역시 왕자 문제.
3.2. 기술과 정책, 종교[편집]
과학 기술 천문학을 연구하면 나오는 문구 가운데 하나로, 플라톤의 말이다. 심각한 오역까지는 아니지만 upwards를 위가 아니라 하늘로 잘못 옮겼다. 덧붙여 올바른 번역으로 제시한 것은 문명 4에서 천문학을 연구했을 때 나오는 같은 문구인데, 이 작품은 한글판이 공식적으로 발매되지 않아 팬들이 한글화를 진행했었다. 그러니까, 보수를 제대로 받고 전문적으로 번역을 한다는 것들이 일개 팬보다도 덜떨어진 결과물을 내놓은 것.
사회 정책 가운데 하나의 이름. 선거 제도는 election system이다. suffrage라는 단어 앞에 일반적, 보편적이라는 뜻의 universal를 붙여서 univérsal súffrage라고 하면, "보편 선거 제도" 가 아니라 보통 선거권이라는 뜻이다.
바로 위에서 언급한 사회 정책 Suffrage를 개발하면 나오는 문구 가운데 하나. 원문부터가 길게 이어지지 않고 토막토막 끊어져 있긴 하지만 자연스러운 영어 문장인데, 정식 번역이라고 되어 있는 걸 보면 저것도 한국어 문장이라고 써 놓은 건가 싶을 정도의 낙제감이다.
사회 정책 벤처 정치를 개발하면 나오는 문구. 존 스튜어트 밀의 말인데, 정확한 출처까지는 소개되어 있지 않지만 자유론의 한 구절이다. 원문만 놓고 보더라도 "the individual is sovereign(개인이 곧 주인이다)" 가 어떻게 국왕이 있다는 말이 된 건지 이해할 수 없는 일.
사회 정책 문화 패권주의를 개발하면 나오는 문구. 구형 구글 번역기로 돌리면 딱 정식 번역의 문장이 나온다.
종교 강화 교리 가운데 하나. 차라리 십자군이라고 했더라면 이 항목에 이렇게 오르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게임상에서는 기독교만 이 교리를 고를 수 있는 게 아닌지라 그닥 좋은 번역이 아니라는 소리는 들었겠지만.
3.3. 정부와 정책 카드, 총독[편집]
군사 정책 카드 가운데 하나. 프랑스어에서 유래한 말로, 현대에는 군민봉기라는 말로 쓰이긴 한다. 다만 역사적으로는 국민개병제, 총동원령 등을 가리키는 말이며, 게임상에서 이 카드는 동원령 정책을 개발하면 쓸 수 있다.
"극적인 시대" 게임 모드를 활성화하면 쓸 수 있는 황금기 정책 카드 가운데 하나. state에 상태라는 뜻이 있어서 정식 번역이 저런데, 이 단어는 국가라는 뜻도 있으며 이 경우 이렇게 번역해야 한다. 도시국가 연합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지방분권적인 성향이 강했던 중, 근세 동남아시아의 정치를 가리키는 용어이기 때문.
번역 자체는 틀렸다고 하기 어렵지만, 고전 시대에 채택할 수 있는 정부 가운데 하나인 Autocracy도 전제 정치라고 번역되어 있다. Samoderzhaviye는 전제정치 중에서도 모스크바 대공국을 시작으로 루스 차르국, 러시아 제국에 이르기까지 이어진 차르 1인의 철권 통치를 가리키는 고유 명사다.
총독 가운데 하나인 마그누스의 칭호. 일단 steward에 집사라는 뜻이 있는 건 맞다. 그런데 집사는 주인의 가까이에 있으면서 그 집 일을 맡아 보는 사람을 의미하는데, 총독은 지방관이거나 식민지의 행정관을 가리키는 말이지 집을 지키는 사람이 아니며 게임에서도 지방관으로서의 성격이 짙다.
3.4. 유닛과 진급[편집]
중세 시대 경기병의 이름인데, 군마는 그냥 말(馬)이지 병력이 아니다. 네이버 영어사전 기준으로 원어명을 검색하면 나오는 1번 뜻이 군마이긴 한데, 2번의 "사냥하는 사람" 이라는 건 안 본 듯. 시빌로피디아 항목을 보더라도 투르코폴[2] , 시파히, 아큰즈[3] 등 중세 시대의 경기병[4] 을 묘사하려 했다고 나오니, 그냥 말이라고 하면 안 된다.
사실 번역이 저렇게 된 건 "사냥하는 사람" 이라는 것 자체가 군사 부대하고는 거리가 조금 멀기 때문이고 실제로도 애매한 게 사실이긴 한데, 공식 영상에서 추격대라고 번안해낸 것을 그대로 쓰지 않은 게 의문이다. 물론 번안도 그닥 훌륭한 짓은 아니지만, 군마라는 직역보다는 낫다.
3.5. 지구와 건물, 불가사의[편집]
지구 가운데 하나와 그 지구에 배치되는 건물들의 이름이다. 번역 자체는 괜찮게 됐지만, 문제는 보존, 숲, 성소라는 컨텐츠가 이 지구가 추가되기 전에 이미 있었다는 것. 보존은 사회 제도 Conservation의 번역명이기도 하고 숲은 지형 특성 Woods의 번역명이기도 하며, 성소는 성지에 건설되는 건물 Shrine의 번역명이기도 하다.
우주공항이 수행하는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의 이름인데, 라그랑주 점에 레이저를 발사하는 인공위성을 올린다는 뜻이다.
불가사의 중 하나인 대욕장을 건설했을 때 나오는 문구로, 원본은 셰익스피어의 희곡 "끝이 좋으면 다 좋아" 의 대사 중 하나. 중세 영어도 아니고 그냥 무난한 시구인데, 딱 보고 옮기기 귀찮다고 번역기라도 돌린 건가 싶다.
3.6. 도전 과제[편집]
도전과제의 이름 가운데 하나. 간디가 남긴 말에서 유래했는데, "이 세상에서 보길 원한다" 라고 번역할 근거는 전혀 없다.
3.7. 기타[편집]
과학적 도시국가 가운데 하나의 이름. 역사적 사실을 떠나서 Ansan도 아니고 Anshan인데 안산으로 표기할 생각을 어떻게 했는지 의문이다.
군사적 도시국가 가운데 하나의 이름. 위쪽에서 소개한 콩고의 문명 특성 이름 Nkisi를 엔키시로 잘못 표기한 것과 비슷한 오류다. 웃기는 건 또 시빌로피디아 항목에서는 은가자르가무로 제대로 표기한 것.
사치품 중 하나인 화장품에 대한 시빌로피디아 항목의 일부. Jezebel을 이사벨이라고 표기했는데, 기독교 경전을 읽어본 적이 없다고 하더라도 제제벨이나 제저벨[6] 로 읽는 것이 자연스럽지 이사벨이라는 표기는 나올 수 없다.
전략 자원 우라늄에 대한 시빌로피디아 항목의 일부. 여기서 proton은 양성자와 양자 모두 가리키는 말이라 과학 쪽 지식이 없다면 오역하기 쉽긴 한데, 양자가 아니라 양성자가 맞다.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1-21 00:53:35에 나무위키 문명 6/비판 및 논란/번역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작중에서 암비오릭스가 스스로 짐이라고 일컫는 대사가 몇 더 있는데, 이 경우도 다 마찬가지.[2] 비잔틴 제국이나 십자군 국가들이 고용했던, 튀르크계나 튀르크계 혼혈 출신 보조병들이다.[3] 오스만 제국의 비정규 경기병대. 주로 국경 지대에 배치되었고, 비정규다 보니 국가로부터 따로 봉급을 받지 않아 이웃나라를 약탈하고 나온 전리품을 봉급이라 생각하고 나눠가져야 했다. 다만 전쟁 시는 물론 평상시에도 약탈을 할 것이 묵인은 물론 은근히 권장되었는데, 이로써 이웃나라의 방어체계가 어디가 어떻게 약한가를 파악할 수 있었기 때문. 이웃나라의 항의를 받아도, 아큰즈가 활발히 활동하던 시기. 즉 한참 물이 올랐던 시기의 오스만 제국은 "응? 그런 일이 있었다고? 미처 몰랐네?" 로 대응하곤 했다. 한편 전장에서는 시파히에 앞서 달려나가는 최선봉 부대 역할도 했다.[4] 여담이지만, 시파히 중에는 중기병도 있었다. 간단히 쓰자면 시파히는 크게 황제의 근위 기병대인 카프쿨루 시파히와 티마르 제도에 따라 봉토를 받는 대신 군사를 지원하는 티마를르 시파히로 나뉘고 티마를르는 또 유럽 쪽의 루멜리 시파히와 아나톨리아 반도의 아나돌루 시파히로 나뉘었는데, 이 중에 경기병이라고 부를 수 있는 건 아나돌루 시파히 뿐이다.[5] 앞부분에 문장이 길게 이어지는데, 여기서는 생략.[6] 영어 기준으로 이쪽이 원 발음에 더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