료마전/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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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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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NHK 대하드라마 료마전의 등장인물을 다루는 문서.

2. 주요 인물[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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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드라마의 주인공. 본명은 나오나리(直柔). 일본의 탈번 낭인이자 사업가, 정치가, 논객, 무역회사 및 정치결사단체 해원대(海援隊)의 대장. 도사 번(土佐 藩)(오늘날의 시코쿠 섬 고치현 도사 정)에서 태어나 자란 하급 무사(下士). 하치헤이의 차남. 1854년 미국의 매튜 페리 제독이 몰고 온 함대를 직접 목도하고 그때부터 서양 문물에 매우 큰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에도에서 치바 사다키치로부터 북진일도류를 전수받은 뒤 고향에서 도장을 열어 히라이 가오와 행복한 신혼생활을 꾸리기를 꿈꿨지만 결국 좌절되었다. 이후 요시다 도요가 발탁하려고 했으나, 그 와중에 다케치 한페이타를 위시한 양이파가 그를 데려다가 뜻을 함께하기를 권유하기에 양이파에 가담하게 되었다. 양이파의 사상이 궁금했던 료마는 한페이타의 추천서를 받아서 조슈 양이파의 사상가인 쿠사가 겐즈이로부터 전수를 받고, 사와무라 소노조와 함께 탈번(脫藩)[2]을 실행한다. 이후로 평생을 탈번 무사의 몸으로 살게 된다.[3]
4년간 떠돌아다니던 료마는 쿄토에서 가오와 재회한 직후 다시금 가쓰 린타로라는 인물을 만나기 위해 에도로 떠난다. 가쓰 린타로를 만나면서 세계가 넓음을 깨닫고, 진정한 양이[4]에 대해 깊이 배우면서 정신적으로도 성숙해진다. 다케치와의 관계로 인해 도사로부터 탈번을 용서받게 되며, 다케치의 수하들 중 일부는 료마와 함께하게 된다. 해군 조련소에서 일하고 있었지만, 도사 근왕당 사건과 관련하여 막부에 미움을 사게 되면서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
이후 살 길을 찾던 료마는 동료들과 함께 사쓰마 번의 사이고 기치노스케를 찾아가서 사쓰마 번을 위해 일을 하게 되었다. 원수지간인 조슈 번과 사쓰마 번 사이에 가교 역할을 하며 협력관계를 만드는 데 크게 기여했다. 그리고 동료들과 가메야마 사중(亀山社中)을 결성하고 본격적인 장사를 개시한다. 1866년 1월 쿄토에서 삿초 동맹(薩長同盟)을 중개한 직후, 막부로부터 습격을 받아 치명상을 입었지만, 사쓰마 번의 구조와 료의 돌봄을 받고서는 바로 회복했다. 그리고 료와 결혼을 한다.
삿초에 가세하고 싶었던 도사 번은 삿초 동맹을 중개했던 료마와 협력관계를 맺고 무역회사 해원대(海援隊)를 설립하여 무역을 하던 중 예하 증기선 '이로하마루 호'가 키슈 번 소속 함정과 충돌하게 되었는데, 국제법에 따라서 기여코 배상을 받아내면서 에도 막부와 키슈 번(오늘날의 와카야마현과 미에현 남부)에게 원한을 사게 되었다. 조슈 2차 정벌에서 조슈가 막부를 상대로 대승을 하고 막부의 위신은 떨어질 대로 떨어졌다. 이를 절호의 기회라 생각한 료마는 대정봉환을 위해 야마우치 요도를 만나러 쿄토로 배를 타고 가는 와중에 훗날 신정부강령팔책의 원형이 되는 선중팔책(船中八策)을 작성한다. 우여곡절 끝에 마침내 대정봉환(大政奉還)이 받아들여지고, 료마는 선중팔책을 개량한 신정부강령팔책(新政府綱領八策)을 통하여 새로운 세상의 청사진을 구상한다. 하지만 곧 교토 견회조의 사사키 타다사부로, 이마이 노부오 등으로부터 공격을 받고 오미야(近江屋)에서 절명했다. 료마는 도쿠가와 막부를 무너뜨리고 신정부를 세우는데 일생을 바쳤으나 정작 신정부가 만들어가는 새로운 세상을 지켜 보지 못했다.

이 드라마의 내레이션 겸 서브 주인공. 도사 번의 지하 낭인[6]이자 료마의 친구.[7] 훗날 미쓰비시 그룹의 창업자. 실제로 이와사키 야타로가 살아온 인생 역경이 그러하듯이 과거와 현재의 갭이 가장 심하다. 극중 묘사한 이 인물은 자기 자신에 대한 성찰을 하는 대신 자기에게 불리한 것은 모두 료마가 잘못한 것이라고 말하면서 책임을 전가한다. 료마보다 빈한한 집안 사정 때문에 무슨 일이 생기든 열등감을 폭발시킨다.

부교소 문에 낙서를 한 죄로 한동안 감옥에 있었는데, 여기서 같은 방을 쓰는 죄수가 상업이라는 개념을 가르쳐주어 장사야말로 돈을 벌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걸 깨닫게 된다. 한편 요시다 도요에게 눈에 띄어 발탁되었지만, 게이샤와 밤을 즐기느라 번의 자금을 함부로 쓰는 바람에 면직처리가 되었다. 그리고 좀 지나서 '종전 지출비용은 접대 비용으로 쓰인 것이며, 곧 몇 배로 돌아올 것.'이라고 토요를 설득하여 복직되었다.

일자리를 얻으면서 자연스레 아내도 얻게 되었는데, 수시로 아내에게 "같이 있을 거지?"라는 얘기를 하는 걸로 봐서는 그동안 많이 외로운 것으로 보인다. 토요 사망 직후 다시 실직하게 된다. 장사로 출세하겠다는 마음을 품고 어떻게 하면 물건을 팔 수 있을까 고민 끝에 해답을 얻었다. 직접 물건을 쓸 수 있게 제공하는 것이었는데, 그것으로부터 '장사는 타인의 마음을 얻는 것'이라는 깨달음을 얻는다. 장사가 조금씩 잘 되면서 큰 집으로 이사도 할 만큼 집안 살림이 나아졌지만, 료마에 대한 열등감은 여전하다.

고토 쇼지로의 명령을 받고 도사 상회의 회장 겸 료마와 함께 세운 해원대(海援隊)의 재정을 담당하게 된다. 상업기술이 많이 향상이 되었는지 해원대에 재정적으로 큰 도움을 준다. 한편 영국 상인 토머스 글로버로부터 더 많은 상업기술을 배워서 번창한다. 료마의 대정봉환 계획을 틈타 총기를 팔아 거액을 취하지만, 료마에 대한 열등감은 폭발한다. 그리고 료마에게 찾아가서 화를 내던 야타로는 그에게서 "나에게 꿈이 있듯이, 너만의 꿈을 찾으라."는 말을 듣고 눈물을 흘린다. 야타로는 료마 암살범을 막아서고 그의 죽음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결국 그를 지키지 못했고, '료마를 돌려내!'라며 오열한다. 마지막 화에서 사카모토 료마를 향해서 외친 대사는 작중 료마에 대한 그의 애증을 보여준다.

료마... 료마는! 천둥벌거숭이에, 제멋대로에, 칠칠치 못하고, 여자나 홀리고 다니고! 그렇게 짜증나는 자식도 없었어! 나는 이 세상에서... 그 자식이 가장 싫었다. 그딴 남자는.... 그런, 그런 용(龍)은! 이 세상 어디에도 없었다고!

3. 도사 번[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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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사카모토 가문[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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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마의 아내. 교토의 탈번 무사들을 위한 비밀숙소에서 일하고 있으며, 그곳에서 료마와 처음 만났다. 야쿠자에게 빚 5량(兩) 때문에 여동생이 붙잡힌 상태에서 료마가 그 빚을 대신 갚아줬다. 이후 사쓰마 번과 조슈 번의 무력 충돌로 일하던 여관이 불타자 경제적 어려움에 처했는데, 료마가 교토 인근의 후시미(伏見)에 위치한 데라다야(寺田屋)라는 여관에 일자리를 알아봐줘서 그곳에서 일했다. 료는 데라다야 사건때 목욕을 하다가 료마를 체포하기 위해 데라다야로 향하는 부교들을 목격하여 알몸으로 뛰어가 료마에게 사실을 알린다. 료마가 치명상을 입었을 때에 옆에서 계속 돌봤다. 이를 계기로 둘은 부부가 되었다.[8] 처음에는 나가사키에서 함께 지냈지만, 곧 료마의 신변이 위험해지자 같이 해를 당할까 염려한 료마는 그녀를 시모노세키로 보내서 지내게 한다. 남편이 공격을 받고 죽음을 맞이하자, 도사 번으로 향해 료마의 가족들과 함께 한다.[9]

료마의 아버지. 사카모토 가문의 제3대 당주. 하급무사(下士). 차남인 료마가 어떤 것에 재능이 있는지 직접 확인하고 나서 에도로 갈 수 있는 여행허가서를 받아왔다. 막내인 료마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해주려고 했던 아버지이지만, 아들이 꿈을 이루는 것을 보지 못한 채 노환으로 숨을 거둔다.

료마의 셋째 누나. 어렸을 때 동생의 무술 사범이나 다름 없었을 정도로 힘이 셌으며 또한 문무를 겸비한 보기 드문 여장부였다. 에도로 가서 더 많은 문물을 배우고 세계관을 넓히라고 동생에게 따금하게 충고한다. 훗날 료마가 도사에 잠깐 돌아왔을때는 료마의 주위에는 적이 너무 많은 것 같아 몸조심 해야한다고[11] 진심어린 걱정을 해준다. 료마의 정신적 지주.

료마의 형. 사카모토 가문의 제4대 당주. 료마가 탈번하기 전에 몰래 토메를 통해 명검 무츠노카미 요시유키(陸奧守吉行)를 준다. 말 없이 동생의 정신적 성장에 후원하고 있다. 하지만 내심 동생이 가문을 이어받길 바라고 있다.

료마의 계모. 료마를 친아들처럼 아끼는 어머니였다. 료마가 탈번의 몸으로 떠돌던 중 사망했다. 눈을 감는 순간까지 료마를 걱정했다.

료마의 친어머니. 병약한 체질이지만 료마가 상급 무사에게 죽을 위기에 처하자 죽음을 무릅쓰고 료마를 지킨다. 그리고 병세가 심해져서 사망한다. 생전에 료마에게 '증오로부터 아무것도 태어나지 않는다'는 말을 해주었는데 이는 료마의 가치관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콘페이의 딸이자 료마의 조카. 나이가 8살밖에 차이가 안나 료마와 거의 남매처럼 지낸다. 료마가 도사로 돌아왔을 때는 애까지 업고 있다.

3.2. 이와사키 가문[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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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타로의 아버지. 하급 무사보다 아래인 지하 낭인이다. 술주정뱅이인데다가 가정을 꾸릴 줄 모른다. 야타로가 평소에 불평불만을 달고 사는 원인의 제공자. 다만 아들의 학습에는 도움을 주고 싶었는지, 가끔씩 책을 구해다가 가져다 준다.

야타로의 어머니. 남편을 맨날 달달 볶으면서도 가정에 충실하는 현모양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후에 열등감이 폭발한 야타로가 사카자키 시란의 소설 집필을 도와주지 않자 그동안 료마가 싸워왔던 이야기를 해야 할 책임과 의리가 있다면서 따끔하게 혼낸다.

야타로의 아내. 우물에 빠진 야타로를 보고 첫 눈에 반해 결혼을 했다고 한다.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어보니, 점쟁이가 "똥통에 빠진 남자가 복덩이이니 그와 반드시 결혼하라."고 했다고... 평소 야타로의 모습을 보면, 화내거나 짜증낼 만함에도 전혀 화내는 기색이 없이 항상 야타로를 다독인다. 그리고 "야타로가 저런 미인 아내를 얻었다니..."는 평도 자주 듣는다. 물론 야타로도 그렇게 생각 하고 있는 편.

3.3. 다케치 가문[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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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마의 친구이자 도사 근왕당의 당수. 유신지사들의 정신적 고향인 조슈 번을 능가하는 극단적인 존황양이 성향의 인물.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마우치 가문에 대한 그 충정은 그 누구보다 순수하다.[13] 막부의 대(對) 미국 수교 직후 양이파로 자신의 정치적 입장을 정립하여 이를 관철시키고자 한다. 도장을 세워서 수많은 제자를 두는 한편, 이를 바탕으로 도사 근왕당(土佐 勤王黨)을 세우고 집단 궐기에 나선다. 이 때부터 온화하던 그의 성품은 냉혈한이 되어간다.[14] 그리고 자신들의 수하들을 시켜서 정적 요시다 도요를 제거한다. 상급 무사(上士)로 계급이 상승하는 등 승승장구하던 다케치였으나, 야마우치 요도의 명에 의해 막부가 설립한 해군조련소에 당원들을 파견하는 등의 계략에 넘어가다 결국 체포되었다. 상급 무사라 고문을 받지는 않았으나, 히라이가 처형되고 이조가 잔인하게 고문받는 것을 괴로워했다. 그리고 료마가 자신과 이조를 구하려고 도요 살인 혐의를 뒤집어 쓰려하자, 모든 사실을 자복하기로 결심한다. 야마우치 요도와 감옥에서 대면할 기회가 주어지고, 결국 요도에게 자백한다. 요도는 다케치를 할복시킨다.

다케치 한페이타의 아내. 아이를 가질 수 없는 몸임에도 다케치는 그런 도미를 오히려 보호하고 더 아껴주었다. 다케치가 투옥되자 자신도 남편의 고통을 똑같이 느끼기 위해 차디찬 마루에서 잠을 청했다.

3.4. 히라이 가문[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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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부터 료마를 좋아했던 여인. 료마에 대한 마음 때문에 수많은 결혼 제의가 있었음에도 거절한다. 마침내 료마와 마음을 확인하고 결혼을 약속했지만, 오빠 슈지로와 타케시가 정치적 수단으로 교토로 보내는 바람에 둘의 사랑은 이루어지지 못했다. 4년간 교토에서 정보원 역할을 하던 가오는 료마와 재회를 하고 한때 부부 같은 생활을 지내지만, 그에게 꿈이 있다는 걸 알고 가쓰 린타로라는 인물을 찾아가보라고 조언한다. 그들은 다시 헤어진다. 이후 도사 번으로 돌아왔는데, 료마에게 편지 한 통을 보내고서는 그대로 종적을 감추었다. 아마 오빠 슈지로 문제가 얽히면서 집안이 파탄난 것으로 보인다.[16]

도사 번의 하급 무사. 가오의 오빠. 다케치 한페이타의 제자. 양이파 입장에 서게 됨에 따라 여동생 가오가 료마와 어울리지 못한 게 막는다. 도사의 전 다이묘 야마우치 요도의 계략에 넘어가 자신의 무리들과 함께 조정과 직접 접촉하며 다케치를 배신한다. 하지만 이를 계기로 도사 근왕당은 급속도로 고립이 되었고, '번을 상대로 조정과 모반을 꾸민 죄'로 고치 성으로 잡혀들어가서 결국 할복을 했다.

3.5. 야마우치 가문[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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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대 도사 번의 다이묘. 번정 개혁에 성공해 사쓰마의 나리아키라, 에치젠의 슌가쿠, 우와지마의 무네나리와 함께 막말 4현후(賢侯)라 일컫어지는 인물. 술을 좋아해서 극중에서는 항상 술을 끼고 정사를 보는 모습이 대부분이다. 다이묘일때의 이름은 도요시게(豊信)였으나, 안세이 대옥 때 요도(容堂)로 이름을 바꾸고 은퇴했다. 그러나 은퇴는 눈가림일 뿐 막후에서 도사를 쥐락펴락 하며 섭정을 행한다. 하급 무사 주제에 도사의 권력을 거머쥔 근왕당이 마음에 들지 않아 근왕당의 힘을 서서히 빼놓은 다음 8월 18일의 정변을 계기로 대대적인 근왕당 탄압을 하였다. 훗날 사쓰마와 막부의 대립을 조용히 관망하다가[18], 대정봉환(大政奉還)을 주장하는 료마의 직소를 받아들여 막부에 건백서를 올리며 정국을 뒤흔든다.

제16대 도사 번의 다이묘. 다케치에 의하여 양이를 목적으로 상경을 하다가 홍역에 걸린다.

3.6. 상급 무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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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사 번의 산세이(參政, 참정[19])이자 상급 무사들의 우두머리격 인물. 원래 우마마와리(호위 기마무사)였으나 야마우치 요도에게 낸 상소문이 발탁되어 산세이로 특급 승진을 한다. 후에는 개국파(開国派)의 대표주자로서 도사 번 내 번정개혁에 앞장서는 인물이었다. 항상 자신 스스로를 천재라 칭하고 다닌다. 능력이 있는 자들은 신분을 막론하고 대거 등용했으며 여기에는 료마도 포함되었다. 자신의 오른팔로 삼을 것이라고 평했을 정도. 반면 능력없는 자들을 혐오하여 대표적으로 다케치 한페이타를 벌레 보듯 하였다.[20] 이에 다케치의 원한을 사게 되어, 다케치의 수하들이 비가 오는 심야에 공격하여 절명한다.

하타군 부교(幡多郡 奉行). 요시다 도요의 조카. 일개 하급무사인 료마의 능력을 높이 사는 도요 때문에 료마를 질투하게 되고, 야타로에게 료마의 암살을 사주하기도 했다. 이후 도사 근왕당 토벌이 진행될 때 쯤 타케시와 이조를 구하러 도사에 돌아온 료마에게 굴욕을 당하는 수모를 겪기도 한다. 요도가 실권을 찾으면서 근왕당의 탄압이 시작되어 산세이(參政, 참정)로 복귀하자마자 탄압에 가장 앞장선다. 그러나 삿초 동맹 결성 후 료마가 대정봉환의 구상을 할 때 료마의 설득에 공감하여 야마우치 요도와 료마 사이를 중개해준다. 그 외에도 료마와 그 부인을 노리는 아사히나 마시히로의 음모를 눈치채고 료마에게 귀띔을 해주거나, 야타로를 붙여 해원대의 운영을 지원해주는 등 료마가 대정봉환을 이루는데에 큰 힘이 되어주는 대인배이다. 더욱이 쇼군 요시노부가 대정봉환을 거부하려는 마지막 발악을 할 때 료마의 요청으로 각 번의 가신 들 중 유일하게 직접 대정봉환을 건의하기도 했다. 야마우치 요도를 설득하는 데 성공한 후, 번에서부터 불구대천의 원수처럼 지냈던 료마에게 먼저 악수를 청하는 장면은 백미.

3.7. 하급 무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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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사 번의 하급 무사. 료마의 에도 무사 수행때 함께 동반자가 되어준다. 탈번 이후에도 편지를 전달해주거나 료마의 밀입국을 도와주는 등 조력자 역할을 하고 있다. 야타로가 도사 상회 회장으로 부임하고 나서는 도사 상회에서 일한다.

3.8. 다케치 도장 / 도사 근왕당[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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土佐勤王党[21]
도사 번의 하급 무사. 료마의 친구이자 다케치가 양성한 암살자. 별명은 '살인마 이조'(人斬り以蔵). 극중에서는 다케치가 그를 암살자로 이용하기 위해서 어떠한 직함도 주지 않는다. 그러다가 도사 근왕당의 정적(政敵)인 가쓰 가이슈의 암살 명령을 받고 잠입하였으나 료마에게 들키게 되었고,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가쓰 린타로에게 감화되어 경호를 맡기 시작했다. 하지만 곧 도사의 전 다이묘 야마우치 요도의 귀국 명령이 하달되면서 이조에 대한 체포작전이 진행되었고, 잡혀서 반복적인 고문을 당한 뒤 살인 혐의로 참수당했다.

다케치 도미의 사촌 동생. 상인의 시계를 훔친 도둑질 사건에 억울하게 휘말려 다케치에게 할복을 명받았으나 료마가 밤몰래 도주시킨다. 실제로 홋카이도까지 건너가, 러시아 정교회의 니콜라이 신부를 만나면서 검을 버리고 일본 최초로 사제가 된다.

3.9. 도사의 사람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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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사 번의 화가로 자신의 강연에 참석한 료마에게 처음으로 세계전도와 영어를 보여주며 그의 초기 사상 형성에 깊은 영향을 주는 인물이다. 료마의 개방적이고 성실한 성품을 보고 감탄해 그의 집에 식객으로 있으면서 가르침을 전수하고 료마의 아버지에게도 료마가 큰 인물이 될것임을 귀띔해주었다.

옥지기. 근왕당에 참여하지 못했지만, 존황양이 사상을 가지고 다케치를 동경하고 있다. 다케치가 옥중에 갇혔을 때에는 다케치의 연락망 역할을 하는 등, 여러가지 편의를 돕는다.

4. 료마의 동지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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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가메야마 사중 / 해원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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亀山社中 / 海援隊
일본어 독음으로는 '가메야마샤추(かめやましゃちゅう)'. 사쓰마 번의 지원과 사카모토 료마의 주도로 세워진 무역회사이다. 1867년 4월에는 료마의 탈번 죄가 면제, 대장이 되어 도사 번 부속 외곽기관으로서 해원대(海援隊)라고 개칭한다.

도사의 탈번인[23]이자 前 만두가게 업주. 굉장히 발이 넓은지 도사 번에서 일어나는 일은 모조리 파악하고 있다. 료마가 탈번한 이후로 에도로 와서 가쓰 린타로의 집의 서생으로 일하고 있다. 그리고 가쓰 린타로의 도움으로 사무라이가 되었고, 동시에 '곤도'라는 성을 얻을 수 있었다. 이후 오사카에서 잠깐 머물면서 '토쿠'라는 여성과 인연이 되어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았지만 곧바로 해군조련소가 고베에 지어져 고베로 옮겨갔다. 그리고 료마 등 동료들과 함께 나가사키에서 세운 가메야마 사중(亀山社中)에서 교섭과 회계를 전담한다. 종종 출생신분이 사무라이가 아니었다는 이유로 몇몇동료들에게 구박과 멸시를 당하기도 했으나, 각종 교섭과 거래에서 상인출신 특유의 수완과 지혜를 발휘하여 인정받았다. 삿초 동맹 당시에도 조슈로 갈 사쓰마의 군함의 교섭담당을 하였으나, 도중에 사적인 이익을 챙겼다는게 드러나 다른 동료들과의 충돌로 연결되어서, 초지로는 영국으로 밀항을 시도했다가 나가사키 봉행소에 들통이 났다. 하필이면 당시 료마가 자리를 비웠던 사이였는지라 심리적으로 극단적인 고립과 죄책감을 느낀 나머지, 다른 동료들에게 민폐를 끼치기 싫어 유서를 남기고 자결했다.

도사의 탈번 낭인. 도사 근왕당에 가입하지만, 양이를 직접 실행하지 않고 명령만 기다리고만 있는 다케치 한페이타의 태도에 염증을 느껴 료마를 꼬셔 함께 탈번을 관철한다. 양이를 위해 탈번했지만 오사카에서 료마와 뜻이 안맞아 잠깐 결별한다. 오사카에서 밥도 못먹으며 떠돌이 신세를 계속 하고 있다가 료마의 설득에 해군조련소에서부터 다시 함께하게 된다. 원래 다케치 못지 않게 극단적인 존황양이 사상을 가진 인물이었으나 료마들을 만나면서 점점 료마의 사상에 감회되었고, 나중에는 그 누구보다 료마의 신념을 존중하고 따른다. 가메야마 사중에서는 료마가 없을때 대원들을 통솔 하거나 외국 상인과의 상담에서 자신의 영어를 살려 통역을 담당한다. 이카루스 호 사건으로 나가사키 봉행소가 료마를 체포하기 위해 해원대 본부에 들이닥쳤을 때에는 료마를 대신해 자신이 직접 체포 당한다. 료마 사후, 보신 전쟁이 발발하자 실제 역사에서의 소노조는 해원대를 이끌고 나가사키 봉행소를 점거한다. 봉행소를 지키던 중, 실수로 사쓰마 병사가 죽는 사고가 발생하자 사쓰마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책임을 지고 할복했다.

기슈 번의 상급 무사 출신의 탈번 낭인. 아버지가 원래 감정봉행이었지만 가문의 몰락으로 번에 환멸을 느껴 탈번하여 해군조련소에 입소한다. 처음에는 료마 등의 동료들과 다투는 일이 있었지만 조련소가 폐쇄되고 함께 행동하게 된다. 삿초 동맹 즈음에 료마가 양이파의 쿠게인 산조 사네토미에게 신뢰를 받지 못하자 능수능란한 언변으로 양이파 쿠게들의 마음을 사게 되어 소개장을 받는다. 대정봉환을 위해 료마가 교토에 오갈 일이 많아지자, 무쓰는 료마에게 교토의 해원대 지부를 만들어준다. 대정봉환 이후에는 토라노스케와 함께 교토에 남으면서 료마를 경호한다.

도사의 탈번 낭인. 조슈 번의 편에 서서 시모노세키 전쟁과 금문의 변에 참가했으며, 이후에 카메야마 사중의 일원으로 활동한다. 후에 나가사키에서 료마에게 다카스기 신사쿠와의 만남을 중개한다. 드라마에서는 나가사키에 정착하면서 모토와 훗날 결혼을 약속한다. 그러나 그가 타고 있던 배(와히루 호, Wild Wave 號)가 태풍을 만나 침몰하면서 사망했다. 사망과 동시에 결국 모토와의 약속도 지킬 수 없게 되었다.

4.2. 고베 해군훈련소[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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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사의 탈번 낭인. 료마의 친구이자 도사 근왕당 출신. 다케치의 명으로 치야 토라노스케, 타카마츠 타로[24]와 함께 료마가 있는 해군훈련소에 입소하게 된다. 함께 입소한 위의 둘과 함께 훈련을 받으며 점차 다케치보다는 료마의 사상과 신념에 감화되어갔다.[25] 그러나 다케치 한페이타가 잡히고 근왕당이 탄압되자, 해군훈련소에 있는 자신의 처지에 회의감과 자책감을 느낀다.[26] 그 길로 몰래 상경해 양이파와 접촉하면서 봉기를 계획하다가 이케다야 사건에 연루 되면서 신선조의 손에 의해 죽음을 맞이하면서 료마와 신선조는 적대 관계로 이어진다. 죽음을 앞두고 료마에게 그의 말을 따랐을걸 그랬다며 후회하기도 한다. 모치즈키의 일로 인해 가쓰 린타로의 정치적 입지가 곤란해지고, 고베 해군훈련소는 막부에 의해 해산을 당하게 된다. 그러나 함께 입소했던 다른 두 친구들은 끝까지 료마를 따르게 된다.

4.3. 육원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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陸援隊
일본어 독음으로는 '리쿠엔타이(りくえんたい)'. 나카오카 신타로에 의해 결성된 막부 토벌을 목적으로 한 무장결사단체.

도사의 탈번 낭인. 료마와 생사를 나누는 친구. 도사 근왕당에 가담했던 인물. 하지만 도사 근왕당이 와해되자 조슈 번과 사쓰마 번에서 골고루 활약하게 되었다. 위험에 처한 료마 앞에 때때로 등장하여 그를 구해준다. 그러나 료마의 대정봉환에는 반대하며 전쟁으로 막부를 쓰러뜨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래서 이후 료마가 해원대를 창설하자 그에 맞서는 의미로 막부 토벌을 목적으로 한 무력결사집단 육원대(陸援隊)를 창설한다. 그러나 이후 료마의 선중팔책을 접하고 깊이 탄복하여 대정봉환에 마음이 기울어지기도 했다. 대정봉환이 성사된 후 새로운 정부 구성에 대한 료마의 생각을 듣기 위해 찾아갔다가 오미야에서 료마와 함께 죽임을 당한다.

5. 조슈 번[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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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이름은 카쓰라 고고로였으나 막부 측에 안좋은 쪽으로 너무 유명해진 탓인지 삿초 동맹을 전후로 기도 간지로 개명한다. 요시다 쇼인의 제자로, 료마와 함께 흑선을 최근저에서 보기도 했다. 작중묘사에서는 이 때까지만 해도 개화파인 것처럼 등장하지만 이후 격렬한 존황양이파가 된다. 조슈 번의 도막파(倒幕派, 에도 막부를 무너뜨리자는 세력) 우두머리이자 조슈 번의 정치를 진두 지휘하고 있다. 훗날 사이고 다카모리, 오쿠보 도시미치와 함께 유신삼걸(維新三傑)로 불리는 인물. 료마와는 에도의 한 술집에서 처음 만난다. 조슈 정벌 이후, 무력 토벌을 주장하는 기도와 달리, 료마는 대정봉환을 통한 평화적인 정권 이양 및 공무합체를 주장하자 점점 사이가 벌어지게 된다.

기병대의 대장이자 요시다 쇼인의 제자. 드라마에서는 나가사키에서 료마와 처음 만나며 후반부에는 료마의 가장 절친한 친구가 된다. 삿초 동맹과 대정봉환에 있어 기도와는 반대로 시종일관 료마를 적극 신뢰하고 지지했다. 몸에 항상 피스톨을 소지하고 다녔으며 료마에게 스미스 & 웨슨(S&W)모델2아미 33구경를 선물한다.[27] 기병대(奇兵隊)라는 민병대 조직을 창설해서 에도 막부군에 저항했다. 머리를 밀고 출가를 하거나 샤미센을 키면서 노래를 부르는 걸 좋아하는 자유로운 면모를 보인다. 2차 조슈 정벌 쯤에 결핵 증세가 생겨서 수시로 피가 섞인 기침을 내뿜는다. 죽음을 직감하고 해안가에서 료마에게 뒷일을 맡긴다. 결국 전쟁이 끝나고 병세가 악화되어 벚꽃이 지던 어느 날에 사망한다.
일본의 사상가, 교육자. 료마는 가쓰라 고고로와 함께 일면식 없는 그의 미국 밀항 시도를 말리려고 갔다가 처음 만난다. 그러나 페리 제독의 함대에서는 그를 받아주지 않았고, 곧 막부에 압송된다. 하지만 실제 역사에서는 료마가 요시다 쇼인을 만났다는 기록은 없고, 드라마에서 꾸며낸 픽션이다. 안세이의 대옥 때 참수된다.

다카스기 신사쿠가 소개해준 료마의 경호원. 삿초 동맹이 이루어지자 료마를 붙잡고 평생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교토에서 료마에 대한 체포가 진행 중일 때, 죽음을 무릅쓰고 사쓰마 번의 저택으로 달려가 구명을 요청하여 료마를 구해냈다. 이후에는 시모노세키에서 료마의 부인 료를 지키고 있다.

양이파의 사상가. 요시다 쇼인의 제자. 료마에게 존황양이 사상을 전수한다. 외국 배에 직접 포격을 하는 등 과격한 면모를 보인다. 8월 18일 정변과 이케다야 사건 이후로 빼앗긴 정치적 주도권을 가져오기 위해 마키 이즈미, 키지마 마타베와 함께 조슈 번의 군사를 이끌고 금문의 변을 일으켰으나 실패, 조슈는 조정의 적으로 낙인찍히고, 결국 모리 가문을 역적으로 만들었다는 죄책감에 할복한다.

6. 사쓰마 번[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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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쓰마 번의 실력자이자 사쓰마 군총감. 훗날 기도 다카요시, 오쿠보 도시미치와 함께 유신삼걸(維新三傑)로 불리는 사이고 다카모리다. 호탕해보이는 겉보기와 다르게 무서운 정치력의 소유자로 갖가지 권모술수를 쓰면서 막부를 농락한다.[29] 권모술수에 능한 면과는 다르게 전형적인 에도시대 사무라이이자 고지식한 인물로 일본이라는 나라보다는 사쓰마를 생각하는 마음이 더 강한 탓에 사쓰마 번의 이익을 항상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해군 조련소가 망하고 갈 데 없는 낭인 료마를 받아주고 그들의 능력을 통해서 견원지간인 조슈 번과 협력관계를 다져, 결국 아이즈를 제치고 정치의 주도권을 쥐게 된다. 공무합체가 실패하고 2차 조슈 정벌이 조슈의 승리로 막을 내리자 막부의 무력 토벌을 주장하며 군사력을 기른다. 대정봉환 이후, 신정부강령팔책의 'OOO'에 대한 료마의 생각을 듣기 위해 나카오카 신타로를 보낸다.

사쓰마 번의 정치 참모. 훗날 기도 다카요시, 사이고 기치노스케와 함께 유신삼걸(維新三傑)로 불리는 오쿠보 도시미치다. 막후에서 가짜 칙명을 내려 막부의 무력 토벌을 계획한다. 전쟁을 반대하는 료마에게 냉소적인 태도를 유지한다. 실제 역사와는 달리 여기서는 요시노부 즉위 이후에 첫 등장하는 등 비중이 적은 편이다.또 사사건건 전쟁만 주장하는 전쟁광으로 그려지고 있다. 여담으로 실제 오쿠보도 골초로 유명했는데, 여기서도 등장할때마다 거의 파이프 담배를 물고 있다. 자신을 설득하는 나카오카의 얼굴에 담배 연기를 내뿜는 행동을 하기도.

또다른 이름은 고마쓰 기요카도(小松清廉)이며 사쓰마 번의 가로(家老). 사이고 기치노스케와 오쿠보 도시미치의 조력자로서 그들에게 정치적인 힘을 실어준다. 삿초 동맹 이후에는 뒤에서 영국의 협력 하에 번의 근대화에 집중한다. 훗날 막부의 무력 토벌에 도사 번을 끌어들이기 위해 삿도 맹약을 주도한다.

7. 아이즈 번[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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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안이 혼란해진 교토의 경비를 담당하는 수호직 임무를 맡은 아이즈 번의 다이묘. 신선조를 직속 부대로 두고있다. 사쓰마 번의 저택을 주야로 감시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료마가 삿초 동맹을 체결시킨 사실에 격분하여, 료마 1명을 잡기 위해 포졸 30여명을 데라다야로 보낸다.

8. 후쿠이 번[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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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도 막부의 정치총재직. 후쿠이 번의 다이묘. 치바 사다키치의 소개를 받고 료마와 처음 만나게 된다. 료마의 정치적 스승이 될 가쓰 린타로를 소개해주고 해군조련소 설립자금 1,000냥을 후원해주는 등 료마의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준다. 후반에는 료마에게 신정부강령팔책을 듣고 정치적 조언을 해준다.

구마모토 번의 무사이지만 마쓰다이라 슌가쿠의 초대를 받아 후쿠이 번의 측근을 맡고 있다. 료마에게 민주주의(democracy)의 개념을 일깨워준다. 동시에 역사 앞에서는 한 사람의 목숨 쯤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 또한 가르쳐준다.

9. 기슈 번[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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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슈 번의 감정봉행. 이로하마루 호의 협상에 동석한다. 탈번 낭인 신분에 만국공법(萬国公法)의 개념을 주장하는 사카모토 료마를 예사롭지 않게 본다.

기슈 번의 무사. 이로하마루 호의 협상에서 기슈 번 대표를 맡는다. 협상에서 패배하자 얼굴을 가리고 료마를 습격하나 간단하게 제압된다.

10. 나가사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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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샤. 카쿠레키리시탄(천주교 신자). 나가사키 봉행소(長崎奉行所)를 위해 밀정 역할을 하고 있다. 그녀가 밀정을 하는 이유는 '빨리 많은 돈을 벌어서 일본을 떠나기 위해서...'라고. 료마와 서로의 치명적인 비밀을 숨겨주기로 약속한다. 료마가 료와 부부가 되었다는 소식을 알릴 때에 모토는 슬쩍 이상한 태도를 보였는데, 여자의 직감인지 료는 바로 좋아한다는 걸 알아챘다. 모토는 료마와 함께 서서 "내가 걱정이 되면 게이샤에서 빼줄 수 있느냐?"라고 묻고서는 "나를 안아줘요."라고까지 말했다.
구라다가 결혼하자고 제안하자 "그런 얘기 한 사람은 당신이 처음이에요."라며 수락했는데... 구라다가 탄 배가 침몰하여 사망. 모토는 그의 죽음에 슬퍼하며 기도한다. 료마와 서로의 비밀을 숨겨주기로 약속한 이후로 꾸준히 료마의 일을 도와준다. 그녀에게 료마는 단지 좋아하는 대상이 아니라 꿈이요, 희망이었다. 영국 선원 피살 사건이 발생하면서 나가사키 부교소에게 기독교 신자임이 들통나지만, 료마의 도움으로 영국으로 도피할 수 있었다.[31]

나가사키에서 활동하는 영국인 무역 상인. 일본에서 불리는 이름은 토마스 브레이크 그라바(トーマス・ブレーク・グラバー). 일본어를 배워서 일본어가 매우 능숙한 편이다. 사쓰마 번이 조슈 번에게 선물로 보내는 최신식 총과 군함을 조달했다. 료마의 진심어린 장사기질에 놀라고 만다. 이후 친분관계가 쌓였는지, 료마를 두고 '나의 친구'로 소개한다. 한편 료마를 통해서 좋은 관계를 맺은 야타로에게는 상업 기술을 전수한다. 훗날 미쓰비시에서 중역으로 일한다. 프리메이슨 회원이다.[33]

나가사키의 거상. 사쓰마 번을 재정적으로 후원하고 있으며, 료마 일행에게 숙소를 제공해주는 것을 계기로 료마를 처음 만난다. 이후로 가메야마 사중의 건물을 제공해주었으며 나가사키 봉행소에 의해 숙소가 박살이 났을때에는 자신의 별채를 내주어 해원대 본부로 쓰게 해준다.

나가사키의 거상. 세상의 구조를 바꾼다는 료마의 말에 선뜻 5냥을 내어주면서 료마와 인연을 가진다. 이후에 모토의 영국 밀항에 재정적으로 도움을 주고 배웅까지 해준다.

11. 오사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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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도 초지로의 아내. 고베 해군훈련소가 세워지기 전에, 오사카의 카츠 사숙에서 훈련을 받던 료마 일행이 하숙하던 쌀집 야마토야(大和屋)의 딸로, 상인 신분이었던 곤도 초지로와 친밀감을 느끼면서 눈이 맞으면서 결혼하여 아들 햐쿠타로까지 낳는다. 하지만 결혼하자마자 초지로는 고베로 가게 되었고, 훗날 초지로가 가족들을 데리고 영국에 함께 가기로 약속했지만 초지로는 죽고, 료마를 통해 사망 소식을 듣고 슬퍼한다.

12. 교토[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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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인근 후시미(伏見)에 위치한 여관 데라다야(寺田屋)의 주인. 료마의 말에 따르면, 자신의 어머니를 닮았다고 한다. 오도세는 그때부터 료마의 어머니처럼 걱정을 해준다. 료마에게 수시로 은신처를 제공해준다.

해원대의 쿄토 지부가 되는 목재소 스야(酢屋)에서 일하던 스모 선수 출신. 대정봉환 무렵부터 신변이 위험해진 료마의 경호를 맡는다. 카와라마치(河原町)에 위치한 간장 가게, 오미야(近江屋)에서 료마를 계속 경호하다가, 들이닥친 견회조에게 칼을 맞는다. 토키치가 지르는 비명에 료마는 장난 치지마!(ほたえな!)라고 외쳐 위치를 발각당하는 원인이 된다.

13. 에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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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진일도류 소치바 도장(小千葉道場)의 관장 치바 사다키치의 딸. 검술이 굉장히 뛰어난 여성이다. 료마를 짝사랑하고 있다. 료마에게 먼저 고백을 했지만, 료마는 가오와의 약속 때문에 그녀의 고백을 거절한다. 4년 만에 도장에 돌아온 료마를 환대하지만, 그는 곧 떠나게 된다는 소식을 듣고 눈물을 흘린다. 그리고 그가 떠나는 날에 평생 혼자 살겠다고 선언한다. 수십 년이 지난 후 등장하게 되는데, 도장은 더 이상 운영이 불가능해서 오빠 치바 쥬타로가 문을 닫았고 자신은 의원(醫院)을 운영 중이라고 한다. 여전히 독신의 몸이었으며 료마에 대한 얘기가 나올 때에 큰 관심을 보였다.[34] 여담으로 바람의 검심 -메이지 검객 낭만기-의 히로인 카미야 카오루의 모티브가 된 인물이다.

치바 사나의 아버지. 료마의 무술 스승. 북진일도류 소치바 도장(小千葉道場)의 관장. 료마에게 마쓰다이라 슌가쿠를 소개시켜준다.

치바 사나의 오빠. 교토까지 찾아와서 료마에게 동생 사나를 부탁한다고 했지만, 그를 좋아하는 나라사키 료와 료마의 꿈을 확인하고 포기했다.

14. 조정[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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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슈 번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존황양이파의 쿠게(公家). 계산이 빠르고 음험하다. 도사 근왕당과 다케치를 이용해 양이를 유야무야 넘기려는 막부에게 구체적인 양이 시행일을 정할때까지 붙잡아 두어 당황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도사근왕당이 토벌당하고, 천황의 양이방침이 퇴색되는와중에 막부가 프랑스의 뒷배경으로 점차 힘을 되찾아가자 8월 18일의 정변으로 실각하고 조슈와 함께 교토에서 추방, 조슈의 보호아래 다자이후에 몸을 숨긴다. 삿초 동맹을 실현하려는 료마를 위해 가쓰라 고고로에게 전달할 자신의 소개장을 써주었다.

15. 에도 막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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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대(마지막) 정이대장군. 제14대 쇼군 도쿠가와 이에모치의 후견인 시절 때부터 등장한다. 제1,2차 조슈정벌을 통해 조슈를 압도적인 무력을 동원하여 압박한다. 극중 최종 보스. 그러나 쇼군이 되고 일년 후 니조성에서 대정봉환을 받아들이며, 에도 막부는 종말을 맞는다.

막신(幕臣) 하타모토이자 료마의 스승. 에도 막부 및 메이지 시대의 고위 관리. 군함 부교(軍艦 奉行). 고베에서 해군 조련소를 만들고 해군 육성에 힘을 썼다. 하지만 막부에 미운 털이 박히는 바람에 해군 조련소는 문을 닫고 군함 부교에서 물러나게 되었다. 가쓰니까 이긴다라는 명언을 남긴다.

나가사키의 봉행이자 나가사키의 유일한 방해꾼. 작중 행보로는 '가장 무모한 천하의 쌍놈'. 막부에 대한 충성심과 더불어 개인적인 원한과 앙심으로 빌미가 잡히는대로 가메야마 사중의 숙소를 쑥대밭으로 만들어놓거나 해원대를 탄압하는 등 사사건건 료마를 방해하지만, 번번히 좌절당한다. 고토 쇼지로에게는 료마와 그 아내의 소재를 묻기까지 했으나, 료마의 협력자로 변신한 고토에게 개망신을 당하기도 한다. 그리고 모토에게 료마의 정보를 캐오라는 밀정을 시켰으나 모토가 료마에게 마음이 돌아선 때부터 의심하기 시작하여 결국 모토가 카쿠레키리시탄이라는 증거를 찾아내 영국으로 밀항하게 만들었다.

도사 번의 평민 출신. 본명은 나카하마 만지로(中濱 萬次郎). 1841년 14살 때 어업을 하러 나갔다가 표류, 미국의 포경선한테 구조되어 10년간 미국 생활을 하고 일본으로 돌아왔다. 이후 막부로부터 벼슬을 얻어 무려 평민에서 하타모토로 벼락 출세를 한다. 가쓰 린타로의 해군 건설에 협력한다. 훗날 도사에 귀국해 도사 상회에서 통역으로 야타로를 보좌한다.

제14대 정이대장군. 단 것을 좋아했다. 조슈 정벌에 소극적이었으나 각기병으로 사망하고 전국적으로 잇키(농민 봉기)가 일어나면서 조슈 정벌이 중단되는 결정적인 원인을 제공한다. 그의 사망 이후의 정치에서 삿초가 우위를 점하게 된다.

막신(幕臣). 에도 막부의 와카도시요리(若年寄格). 극중에서는 쇼군이 하사한 이름인 나가이 겐바노카미(永井玄蕃頭)로 불린다. 료마의 스승이었던 가쓰 린타로의 스승. 가라앉는 배에서 선장의 의무를 다하라는 료마의 말에 설득 당해, 쇼군 요시노부에게 대정봉환을 종용한다.

막부의 서열 3위인 로주(老中). 1853년 쿠로후네 사건에 제대로 대처 하지 못하고 시간만 끌다가 결국 250년의 쇄국정책(鎖国政策)을 포기하고 개국을 결정한다. 이로 인해 막부의 권위는 땅으로 떨어지면서 약 15년동안 피비린내나는 막부말기 시대로 접어든다.

15.1. 신선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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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수호직 마쓰다이라 카타모리의 부름을 받고 낭인 출신들과 평민으로 이루어진 교토 치안조직 신선조의 국장(局長). 료마와 가장 많이 마주치는 정적. 오카다 이조를 쫓다가 이조를 지켜주던 료마와 처음 마주했다. 이케다야 사건을 일으켜 료마의 친구인 모치즈키 카메야타를 죽게 만들어 료마의 분노를 사는데, 데라다야에서 료에게 찝적대다 결국 료마한테 급소 맞고 기절한다. 화가 머리끝까지 난 이사미는 료마를 베려고 하나 때마침 교토에 와있던 치바 쥬타로가 지켜줘서 실패. 이후로는 료마가 교토에 갈 때마다 이들과 거의 필연적으로 마주치며, 료마를 잡기 위해서 분주하게 노력한다. 교토의 분위기를 험악하게 만드는 장본인. 드라마에서는 한 집단의 수장인데도 어째 간부, 대원들과 함께 맨날 일선에서 일한다. 료마와 마주치는 장면에 한해서 대사가 브로리급으로 단순한데 사카모토!!만 계속 외친다. 다른 신선조 간부들도 마찬가지. 실제 곤도는 좌막양이[40]라는 자신만의 양이를 죽을때까지 고수해왔고 한학에도 조예가 있는 인물인데 여기서는 그냥 막부의 앞잡이로만 그려진다.

신선조의 부장(副長). 귀신 부장으로 유명하다.

신선조의 1번대 대장.

15.2. 견회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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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견회조(京都見廻組) 소속 대원. 료마를 죽인 암살범. 다만 이 드라마에서는 이 사람이 죽였다고 묘사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료마의 죽음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설이 있다. [44]

교토 견회조(京都見廻組)의 대장. 하타모토. 드라마에서는 감독만 하고 있다.

교토 견회조(京都見廻組) 소속 대원. 드라마에서 나카오카 신타로를 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