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2020년/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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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는 10월 일정을 대전[1]-잠실-문학-수원-잠실-고척[2]-사직[3]-잠실-잠실-잠실-잠실-광주-잠실[4] 순으로 진행한다.

1. 9월 29일 ~ 10월 1일 VS 한화 이글스 (대전) 루징 시리즈[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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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9일 ~ 9월 30일까지 9월 문서를 참조.

1.1. 10월 1일(목)[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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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프리뷰>
<경기 내용>
<경기 리뷰>
최주환의 솔로포로 선취점을 딴 것까지는 좋았다. 문제는 그 후 뭐라 할 말을 잃을 정도로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준 것. 이대로 가다간 가을야구 못 가는건 둘째 치고 약팀으로 전락한 삼성과 SK의 뒤를 따를지도 모른다. 무엇보다 2020년 최고의 승점자판기로 전락한 한화를 상대로 6승 5패를 기록중인 삼성을 제치고 최고의 승점자판기가 되고 말았다. 물론 잠실 3연전이 남아있기는 하나 이대로라면 잠실 3연전에서의 승리도 장담하기 어려울 지경.

2. 10월 2일 ~ 10월 4일 VS KIA 타이거즈 (잠실) 스윕[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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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3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20 시즌 마지막 KIA와의 홈경기가 된다.

2.1. 10월 2일(금)[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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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프리뷰>
2020시즌 두산의 최종 순위를 결정할 수도 있는 기아와의 3연전의 첫 경기이다. 한화에게 루징 시리즈를 당하며 6위로 쳐져 있는 두산으로서는 오늘 경기를 무조건 이겨야 당장 5위 탈환은 물론 상위권 도전의 불씨라도 지필 수 있다.

기아는 원래 등판 순서였던 이민우 대신 에이스 양현종을 4일 휴식 후 등판시키는 강수를 뒀다. 양현종이 4일 휴식 후 등판 시 오히려 좋은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 변수. 두산 선발 라울 알칸타라는 지난 키움전같은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줘야만 한다.

<경기 내용>
경기 하이라이트

점수를 먼저 낸 팀은 기아였다. 4회 나지완의 우전 안타 이후 유민상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치며 점수를 냈다. 이어지는 4회말 두산은 페르난데스와 박건우의 볼넷, 박세혁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 3루의 찬스에서 김재호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쳐 역전에 성공했다.

기아도 만만치 않았다. 5회초 박찬호와 김선빈의 안타로 만든 2사 1, 2루 기회에서 최형우가 담장 상단을 맞고 나오는 주자 일소 2루타를 때려내며 재역전에 성공했다.[5]

두산의 반격이 시작된 것은 6회말이었다. 선두타자 페르난데스의 2루타[6]와 박건우-박세혁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두산은 김재호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든 뒤 올라온 장현식을 상대로 김인태[7] 대신 대타 오재일을 내는 승부수를 뒀고, 오재일이 웬일로 떨어지는 공을 모두 참아내며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역전에 성공했다. 그 후 허경민의 타구가 중견수를 뚫어버리며 주자일소 3타점 2루타를 만들어 단숨에 스코어는 3:7이 되었고, 급히 올라온 김기훈을 상대로 최주환이 투런 홈런을 날려버리며 3:9를 만들어 승기를 완전히 굳혔다.

그 후 가비지 이닝을 처리하기 위해 등판한 양승철과 고영창을 상대로 김재호, 정수빈, 양찬열, 허경민이 타점을 기록하며 최종 스코어 3:14 대승을 거뒀다.

<경기 리뷰>
알칸타라가 지난 키움전과는 다르게 불안한 모습을 많이 보였지만 에이스답게 막아내며 QS와 15승을 모두 챙겼다. 타자들은 6회말 7득점으로 빅이닝을 만들어 한화에게 루징 시리즈를 당했던 팀이 맞나 싶을 정도로 집중력을 보여줬다. 마치 2018년에 LG를 만날 때처럼 기아를 만나면 어떤 DNA라도 발동되는 모양. 아무튼 이런 집중력 덕분에 기아의 에이스를 무너뜨렸고, 팀은 하루 만에 공동 5위로 올라섰다. 4위 LG와는 1.5게임차.

2.2. 10월 3일(토)[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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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프리뷰>
토요일이지만 개천절이 겹쳐 14시 경기로 진행된다. 잠실 첫 승이 없는 크리스 플렉센과 롯데전 0.2이닝 7실점을 기록했던 이민우의 맞대결이다.

<경기 내용>
경기 하이라이트

대량득점 다음 날 득점이 쉽지 않았던 2020년 시즌 두산의 흐름과는 다르게 1회부터 안타-볼넷-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든 뒤 오재일의 2타점 적시타-박건우의 희생 플라이로 3점을 내며 이민우를 두들겼다.[8]

2회부터 올라온 김기훈에게는 볼넷-안타-볼넷으로 2사 만루를 만든 뒤 오재일이 볼넷을 얻어내며 추가 득점에 성공했고, 4회에는 최주환의 안타 이후 김재환이 아주 큼지막한 우월 홈런을 작렬시켜[9] 6점차까지 벌려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기아는 3회부터 플렉센을 괴롭히며 점수를 낼 기회를 노리다 5회초 최원준과 김선빈의 안타로 2득점에 성공했다. 6회초 크리스 플렉센은 허리가 불편한 모습을 보여 강판되고 박치국(0.2이닝)-이승진-(2.1이닝)-이영하(1이닝)가 차례대로 올라와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경기 리뷰>
전날 라울 알칸타라를 상대로 양현종을 4일 휴식 후 등판시켰던 기아의 승부수가 통하지 않으면서 두산 입장에서는 1승을 거둔 상태로 크리스 플렉센과 이민우의 매치업이 성사되었는데, 무난히 승리를 거두면서 위닝 시리즈를 확정시킨 동시에 4위·6위와 1G차 5위가 되었다. 순위 싸움 중인 팀과의 중요한 경기를 승리해 다음 경기를 조금 더 유리한 입장에서 준비할 수 있게 되어 의미가 있다.

또한 오늘 승리를 통해 크리스 플렉센의 홈경기 첫 승, 김태형 감독이 841일만에 역대 최소 경기 500승을 거두게 되었다.

2.3. 10월 4일(일)[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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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프리뷰>
<경기 내용>
박세혁의 2루타 3개를 바탕으로 적절한 승리를 거두었다.
<경기 리뷰>

두산 베어스의 2020 시즌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홈경기 중 KIA전이 5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3. 10월 6일 ~ 10월 8일 VS SK 와이번스 (문학) 위닝 시리즈[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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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3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20 시즌 마지막 문학 원정이며 마지막 SK전이 된다.

3.1. 10월 6일(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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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프리뷰>
<경기 내용>
<경기 리뷰>

3.2. 10월 7일(수)[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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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프리뷰>

<경기 내용>

<경기 리뷰>
초반부터 끌려가던 경기였고, 어렵사리 균형을 맞췄지만 결국 끝내기를 맞고 패하였다. 장원준의 부진은 여전히 심각한 수준. 오늘 패배로 다시 5위로 복귀했다.

3.3. 10월 8일(목)[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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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프리뷰>
1선발이자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가 나오는 만큼, 반드시 이겨야 한다. 오늘 진다면 위에 있는 팀들이 도망가고, 6~7위의 추격을 받을 지도 모른다.

<경기 내용>
경기 하이라이트

알칸타라가 7이닝 무실점 11K의 압도적인 투구로 든든하게 버텨주는 가운데 중심 타선이 힘을 냈다. 3회 박건우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페르난데스가 우월 투런 홈런을 때려내며 2-0, 5회 이번에도 박건우가 2루타로 출루한 뒤 폭투와 함께 페르난데스의 적시타로 3-0, 오재일의 좌전안타로 4-0을 만들며 경기 중반 흐름을 잡았고, 7회에는 강지광을 상대로 김재환이 우월 솔로 홈런을 만들며 5-0을 만들었다. 9회초 올라온 김주온을 상대로 허경민, 정수빈, 권민석이 타점을 만들어내며 10-0의 클린시트를 작성하며 대승을 거뒀다.

그 와중에 알칸타라는 2회초 고종욱-김성현-박성한을 모두 3구 삼진으로 잡아내며 무결점 이닝을 완성했다. #

<경기 리뷰>
두산 베어스의 2020시즌 1선발의 중책을 맡은 알칸타라가 SK 타선을 완벽하게 잠재우며 승리를 거뒀다. 한가운데로 포심이 들어와도 헛스윙을 이끌어내는 엄청난 구위와 구속 덕분에 벤치든 팬들이든 편안하게 경기를 지켜볼 수 있었다. 김재환이 첫 타석에서 병살타로 물러난 점은 아쉬웠지만, 페르난데스가 3안타+1볼넷으로 4출루하며 시즌 181안타를 기록했고, 오재일도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며 오랜만에 중심타선이 한꺼번에 터지며 제 몫을 다 해 준 경기였다.

오늘 1위 NC를 제외하고 2위 키움, 3위 kt, 4위 LG, 5위 두산까지 모두 승리하여 2위부터 5위까지 1G차를 유지하고 있다. 6위 기아는 한화에 대패하며 1G차를 더 벌린 3.5G차. 내일부터 다음주까지 kt-한화-키움[10]을 연이어 만나는데, 9연전에서 어떤 기록을 내느냐에 따라 상위권에 진출할 수도, 가을야구를 접어야 할 수도 있는 중요한 갈림길이 될 것으로 보인다.

4. 10월 9일 ~ 10월 11일 VS kt wiz (수원) 위닝 시리즈[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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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3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20 시즌 마지막 수원 원정이며 마지막 kt전이 된다.

4.1. 10월 9일(금)[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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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프리뷰>

<경기 내용>
경기 하이라이트

두산에 극강이었던 소형준을 상대로 두산은 5회까지 단 한 점도 내지 못했지만, KT도 크리스 플렉센에게 막히며 5회말까지 0:0의 균형이 유지되었다. 두산은 3회초, KT는 4회말에 각각 2사 만루, 1사 1, 2루의 찬스가 있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그러다가 6회초 박건우의 안타, 페르난데스의 2루타로 무사 2, 3루의 찬스를 만든 이후 오재일의 퍼 올린 타구가 평범한 희생플라이가 될 듯했지만 좌익선상에 절묘하게 떨어지면서 선취점을 냈다. 이 장면은 운이 따른 장면이자 승부를 결정지은 장면이었다. 그 이후 김재환과 최주환의 연속 뜬공으로 페르난데스가 득점하면서 2:0을 만들었다. 8회에는 김재윤을 상대로 최주환의 시즌 15호 홈런과 정수빈의 2루타-김재호의 적시타까지 더해 사실상의 쐐기점인 4:0을 만들었다.

크리스 플렉센은 어제의 알칸타라를 떠올리게 하는 7이닝 무실점 9K라는 완벽투를 선사했고, 8회에는 이승진, 9회에는 이영하가 올라오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경기 리뷰>
플렉센이 두산 입단 이후 최고의 호투를 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 초반에 1점이라도 내주면 경기가 어려워질 수 있었는데, 타선이 한 바퀴 돈 후에도 직구 위주의 승부로 kt 타자들을 잡아내며 왜 이제서야 이런 호투를 보여주는지에 대한 아쉬움이 들 정도였다. 타선은 역시나 소형준을 쉽게 공략해내지는 못했지만 무사 2, 3루에서 2득점, 2사 득점권 찬스에서 적시타같은 집중력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10월의 두산 베어스는 리그에서 평균자책점 1위, 타율 1위, 승률 1위를 달리고 있는데,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이런 모습을 유지해준다면 좋을 것이다.

6회초 오재일의 운이 따르는 적시타 덕에 운이 따른 경기였다. 토, 일요일 경기는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4.2. 10월 10일(토)[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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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프리뷰>
어제와 달리 쉬운 경기는 아닐 가능성이 높다.
<경기 내용>
<경기 리뷰>
난타전 끝에 이기긴 하였으나 선발 함덕주의 부진이 아쉬웠다(2이닝 2실점 4피안타)

4.3. 10월 11일(일)[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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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프리뷰>
kt의 2,3선발을 잘 상대한 두산은 이제는 에이스인 데스파이네를 만난다. 지금까지 데스파이네와는 3번 만났는데, 1번은 털었지만 나머지 2번은 그러지 못했기 때문에 어떻게 경기가 흘러갈지는 미지수인 상황. 반면 두산은 토종1선발인 최원준이 출격하는데, 시즌 중 합류한 선발의 한계인지 최근에는 이닝 소화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날 불펜을 많이 소모한 만큼 최원준이 잘 버텨주는 것이 경기의 키포인트가 될 것이다.

<경기 내용>
<경기 리뷰>
두번이나 배정대에게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보직을 서로 맞바꾼 함덕주와 이영하의 부진이 끝나지 않으며 사실상 보직 변경은 실패로 귀결되고 있다. 김태형 감독에 대한 비난이 늘어난 건 덤.

5. 10월 13일 ~ 10월 15일 VS 한화 이글스 (잠실) 스윕[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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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은 마지막 총력전을 위해 알칸타라와 플렉센이 4일씩만 휴식할 거라고 했는데, 로테 한번 거르지 않은 알칸타라의 구위 하락은 우려되는 상황이다.

5.1. 10월 13일(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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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프리뷰>
한화전에서 극강의 모습(ERA 0.64, WHIP 0.43, 피OPS .231)을 보여주고 있는 라울 알칸타라가 선발 투수로 나선다. 8월 26일 이후로 개인 6연승을 이어오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만 해 주면 된다. 상대 선발 김이환은 두산전에 1번(10월 1일) 등판하여 4.1이닝 3실점, ERA 5.27을 기록하였다. 가만 보면 쉬운 상대일 것 같지만, 10월 7일 KIA전에서 보여준 6이닝 무실점 호투도 그렇고, 득점권 피안타율이 .205로 개인 피안타율(.279)보다 현저히 낮은 투수이기 때문에, 두산 타선으로써는 SK전과 KT전에서 보여줬던 대로 득점권 상황(특히 2사 득점권)에서의 집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여러모로 생각만큼 쉬운 상대는 아닐 가능성이 높다.

KT전-한화전-키움전으로 이어지는 9연전에서 KT전은 위닝 시리즈를 거뒀다. 한화와의 3연전에서도 좋은 결과를 가져오기 위에서는 오늘 경기가 정말 중요하다. 에이스가 나오는 만큼, 무조건 이겨야 한다. 일요일 경기에서 보여줬던 여러 실수들을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

<경기 내용>

<경기 리뷰>
알칸타라는 역시 그저 빛, 에이스였다. 7이닝 8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를 펼쳤고, 타선도 잘 도와주면서 17승을 가져왔다. 키움이 kt에 패하면서 4위 자리에 오르게 되었다.

5.2. 10월 14일(수)[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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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프리뷰>
<경기 내용>
1회 초 플렉센은 35구를 던지고도 1실점으로 막아내었고 그 후부터 양 팀은 투수전의 양상을 보였다.
4회 말 두산은 안타 없이 볼넷을 얻은 최주환이 상대의 폭투로 2루 진루. 이후 오재일의 땅볼 때 홈에 들어오면서 1점을 얻는다.
이후 두산은 플렉센 - 이승진 두 명이 한화 타선을 막는 동안 7회말 김재호의 행운의 안타로 1점을 올리는 데에 성공한다.
그리고 9회 초 두산은 구원투수 이영하를 올리고 2아웃까지는 나름 순조롭게 잡았으나, 이후 볼넷 - 내야안타 - 김재호 실책으로 2사 만루가 되어 자칫하다가는 그대로 역전패를 당할 수 있는 상황이 찾아왔다. 하지만 이영하가 오선진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2:1 신승을 거뒀다.

<경기 리뷰>
플렉센은 1회부터 35구를 던지면서 좋지 못한 출발을 했으나 그 후로는 안정을 찾으면서 6이닝 111구 3피안타 7K 1실점으로 QS를 기록했다. 하지만 경기 내용은 타선 때문에 결코 좋다고 할 수 없었는데, 타자들은 김민우를 상대로 계속해서 5구 이내에 승부를 보려고 했고, 급하게 승부를 했으니 좋은 타구가 나올 리가 없었다. 오늘 경기에서 내야 파울플라이만 4개가 나왔으며, 외야로 보낸 타구는 안타[11]와 범타를 모두 포함하여 고작 10개였다. 페르난데스, 김재환, 오재일, 박건우의 중심타선은 넷이 합쳐 13타수 2안타 1볼넷이라는 답이 없는 타격을 보여주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가게 만드는 역적이 되었으며, 플렉센이 호투했으니 망정이지 만약 점수를 더 내줬다면 오늘 경기는 9회 초 2아웃에서 나온 김재호의 실책과 함께 패배했을 것이다.

5.3. 10월 15일(목)[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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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프리뷰>
<경기 내용>
<경기 리뷰>
장민재로 분위기가 다시 달아오른 두산 타선을 상대하는건 당랑거철에 가까웠다. 반대로 유희관은 오랜만에 자기 모습을 되찾는 호투를 선보여 8년 연속 10승이라는 대기록이 머지 않았다. 어쨌든 오랜만에 관중이 찾아온 경기에서 기분 좋게 스윕을 거두었다.

6. 10월 16일 ~ 10월 18일 VS 키움 히어로즈 (고척) 루징 시리즈[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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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시즌 마지막 3연전이다. 이 3연전을 끝으로 잔여경기 일정으로 들어간다.
2020 시즌 마지막 고척돔 원정이며 마지막 키움전이다.

대폭탄이다. 이 시리즈로 포스트시즌에 몇위로 갈 것인지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위닝 시리즈 이상을 거둬야 2위를 노려볼 수 있다.

6.1. 10월 16일(금)[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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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프리뷰>
원래는 유희관 다음으로 라울 알칸타라가 나오는 거지만, 알칸타라는 로테를 일요일과 맞바꾸고 대체 선발인 김민규를 올린다. 따라서 두산은 김민규라서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물론 브리검이 코시에서 두산한테 약한 편이긴 했다만, 최근 들어 영점이 잡혀가는 상황이기에 안심할 수는 없다.
<경기 내용>
7회에 김재환의 투런이 쐐기를 장식하는듯 싶었지만 7회말에 거짓말같이 6실점하고 무너졌다.
<경기 리뷰>
이 패배로 키움에게 3위를 헌납했다. 잔여 경기중에 키움과 4경기 남았는데 이 패배로 앞으로 키움전에 상당히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사실 이길 수 있었던 경기였는데, 일부 타자들의 집중력 결여, 종잡을 수 없는 투수 교체로 경기를 망쳤다.
흔들리는 브리검에게 믿음의 박세혁은 1회부터 1사만루 영웅삼진스윙으로 팬들의 억장을 뒤집어 놓았고, 그래놓고 감독은 엉뚱하게 나름 호수비한 김인태(야구선수)를 타석에서 삼진 당했다고 교체했다.
이후 최주환과 김재환의 분전으로 3점을 리드했지만, 6일 쉰 박치국을 조급증으로 교체하고, 요 며칠 계속 나오다가 겨우 하루 쉰 이승진을 내보내 6실점의 포문을 여는 등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패대기쳤다. 이후로도 9회에 몸에 맞는 볼이 나오고 안타도 나왔으나 이해할 수 없는 주루사로 흔들리는 조상우의 멘탈을 바로잡아주고 결국 삼진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키움의 일부 타자들은 팀이 필요할 때 적시타를 쳐 팬들의 환호를 이끌었지만, 두산의 일부 타자들은 팀이 필요할 때 삼진과 병살을 쳐 뇌주루는 덤 팬들을 피꺼솟하게 만들었다.
반드시 이겨야할 한화 3연전을 스윕으로 끝내고 3위로 올라오면서 2019년의 기적을 꿈꾸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오늘 같은 졸전이 이어진다면 미라클은 결코 만들어질 수 없다. 다른 잠실 팀의 조롱은 덤이다.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자신들이 버렸던 만큼 팬들을 조금이라도 생각하고 미안한 마음이 있다면 다음 경기는 반드시 정신을 차리고 임해야 할 것이다.

6.2. 10월 17일(토)[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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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프리뷰>
선발이 돡나쌩 이승호이다. 코시에서도 이승호에게 못했던 전례가 있던 만큼, 이 경기 역시 쉽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경기 내용>
<경기 리뷰>
또다시 홍건희와 이승진을 내서 역전패당한 경기였다. 이번엔 전병우와 변상권에게만 도합 4타점을 얻어맞고 9회 안우진의 벽을 넘지못했다. 어찌 이번 시즌 두산은 키움에게 정말 약하다.

6.3. 10월 18일(일)[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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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프리뷰>
알칸타라가 키움에 강한 투수긴 하지만 상대선발인 요키시 역시 리그 최정상급 투수라 선발투수가 던지는 동안은 양팀다 많은 점수가 나지 않을 확률이 높다. 결국 오늘도 어제, 그제와 같이 불펜에서 승부가 갈릴 가능성이 커 알칸타라가 나오더라도 패배할 확률이 높다.
<경기 내용>
<경기 리뷰>
두산으로서는 왜 이런 게임이 진작에 나오지않았을까란 아쉬움이 남는 시리즈였다. 알칸타라는 두산의 수호신 그자체였고 페르난데스와 김재환의 백투백 홈런이 대미를 장식했다. 하지만 이승진을 3연투시켰다는 것에는 팬들이 비판을 하고 있다. 문제는 알칸타라 재계약이 관건인데 미국으로 돌아가거나 일본으로 갈까봐 조마조마 하고 있다.

7. 재편성 경기 목록[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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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는 사직, 광주를 제외하고는 수도권에서 치른다.

10월 7일에 발표된 재편성 일정은 다음과 같다. 코로나로 인해 빠듯한 일정에 따라 일부 경기는 더블헤더로 치렀기 때문에 잔여경기 편성에 포함되지 않는다.

8. 10월 20일 VS 롯데 자이언츠 (사직) 1승[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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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0일부터 10월 30일까지 잔여경기가 진행된다.
7월 13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2020 시즌 마지막 사직 원정이며 롯데전이다.

8.1. 10월 20일(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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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프리뷰>
<경기 내용>
<경기 리뷰>
플렉센의 역투로 손쉬운 승리를 따냈으나, NC가 기아에게 승리하면서 두산이 전승을 하고 NC가 전패를 해도 81승 52패 4무로 동률이며, 여기에 NC전 상대전적이 7승 9패로 열세이기 때문에 페넌트레이스 우승 트래직넘버가 소멸하였다. 이제는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위해서는 PO 직행인 2위를 노려야만 하는 상황.

9. 10월 22일 VS kt wiz (잠실) 1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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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9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2020 시즌 마지막 kt와의 홈경기이다.

9.1. 10월 22일(목)[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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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프리뷰>
이 경기와 다음 날에 같은 구장에서 치러지는 키움전은 두산의 성적뿐만 아니라 정규시즌 2위의 향방과도 관련된 매치이다. 오늘과 내일 열리는 경기를 다 잡게 된다면 현재 2위[12]나 3위로 진출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리고 추가로 이번 경기를 이기게 되면 동률을 맞추면서, KIA의 남은 경기들의 결과와는 상관없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게 된다.

<경기 내용>
<경기 리뷰>
선발 유희관은 5회까지 1실점으로 나름 버텼으나 6회 우익수 조수행이 뜬공을 놓치고 안타 때도 불안한 수비를 보이며 대재앙이 시작되었다. 이후 올라온 이승진은 속구 일변도의 투구를 이어가다가[13] 0.2이닝 4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고, 뒤이어 올라온 홍건희는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추가 4실점하며 게임을 터트렸다. 이후 김민규가 올라와서 kt 타선을 잠재우나 했지만, 8회에 올라온 김강률이 또다시 김재호와 김재환의 추가 실책에 힘입어 1이닝 8실점 무자책으로 폭발하면서 완전히 경기를 kt에 내주고 말았다. 타선은 5회 이후 2점을 내는데 그치면서 kt의 창단 첫 가을야구 확정을 허용하는 대기록을 완성했다.

이 경기에서 수비실책 3개가 모두 실점으로 연결되었으며, 계속해서 구르던 이승진과 홍건희가 화려하게 폭발하며 유희관의 8년 연속 10승을 날림과 동시에 2위 경쟁에서도 더더욱 멀어지게 되었다. 모처럼 찾아온 잠실 팬들에게 눈 썩는 경기력을 선보인 건 덤. 또한 8회 수비실책이 가장 큰 원인이었음에도 김강률을 51구나 던지게 하는 벌투 논란까지 일어나며 잃은 것만 많았던 경기였다는 평가.

두산 베어스의 2020 시즌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홈경기 중 kt전이 6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10. 10월 23일 VS 키움 히어로즈 (잠실) 1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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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2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그 이후 10월 30일 1경기가 남아있다.

10.1. 10월 23일(금)[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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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프리뷰>
4위 싸움 중인 키움과 다시 맞붙는다. 2위 싸움의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이 경기를 무조건 잡아야 하며, 패할 경우 5위가 굳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참고로 2위 LG는 이번 시즌 내내 호구잡아온 KIA를 상대하며, 3위 kt는 경기가 없다.

<경기 내용>
상대 선발 브리검이 컨디션 난조를 보이며 내려갔으나 2회부터 올라온 이승호에게 5이닝동안 틀어막히며 패배했다. 73일만에 박병호에게 홈런까지 내준 건 덤.

<경기 리뷰>
이 경기에서 키움에게 졌지만, KIA가 LG에게 패함으로써 5강 트래직 넘버가 소멸, 6년 연속으로 가을야구에 진출하는 것에 성공하였다. 하지만 이번 패배로 사실상 2위는 멀어졌으며, 5위가 거의 기정사실화되었다.

11. 10월 24일 VS 롯데 자이언츠 (잠실) 1승[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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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0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2020 시즌 마지막 롯데와의 홈경기이다.

11.1. 10월 24일(토)[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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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프리뷰>
마지막 롯데전이다.
<경기 내용>
<경기 리뷰>

두산 베어스의 2020 시즌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홈경기 중 롯데전이 7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12. 10월 27일 VS 한화 이글스 (잠실) 1승[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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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2020 시즌 마지막 한화와의 홈경기이다.

12.1. 10월 27일(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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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프리뷰>
무조건 이겨야 하는 4경기(롯데-한화-KIA-키움) 중 2번째 경기. 크리스 플렉센과 장웅정의 맞대결이다. 최근 선발 3경기에서 승리-ND-승리로 좋은 흐름을 타고 있지만, 한화를 상대로 ERA 6.19, 0승 2패로 굉장히 약했던 전적이 있는 만큼 오늘은 한화 포비아를 끊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상대 선발 장웅정은 삼성전 선발 등판해 1군 데뷔전을 치렀던 선수로, 당시 4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오늘이 2번째 등판이라 데이터가 쌓이지 않았기 때문에 두산 타자들이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을지가 중요하다. 특이하게도 장웅정은 슬라이더 비율이 50%로 직구 비율(38.4%)보다 높은 것이 특징. 공이 빠른 선수는 아니지만 공의 무브먼트가 좋은 포피치 투수이기 때문에 만만하게 보면 안된다.

<경기 내용>
<경기 리뷰>

두산 베어스의 2020 시즌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홈경기 중 한화전이 8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13. 10월 29일 VS KIA 타이거즈 (광주) 1승[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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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1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2020 시즌 마지막 광주 원정이며 마지막 KIA전이다.

13.1. 10월 29일(목)[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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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프리뷰>
유희관이 다시 한번, 8년 연속 10승에 도전한다. 하지만 상대는 기아의 에이스 양현종. 더군다나 어쩌면 이 경기가 양현종의 국내 무대 마지막이 될 수 있기에 기아 선수단은 그에게 승리를 안기고 싶어할 것이다. 전날 끝내기 승리로 분위기가 올라왔기에 성급한 승부는 금물이다. 그리고 이 경기를 패하면 내일 최종전과 상관없이 5위가 자동으로 확정된다.
<경기 내용>
<경기 리뷰>
초장부터 양현종을 완벽하게 털었고, 유희관은 굉장한 호투를 보여주며 8년 연속 10승의 대업을 달성하게 되었다. 비록 kt가 승리하면서 2위 자리는 물 건너갔지만, 최종전 승리 시 3위 자리도 넘볼 수 있게 되었다.[14]

14. 10월 30일 VS 키움 히어로즈 (잠실) 1승[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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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3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2020 시즌 마지막 키움과의 홈경기이자 2020 시즌 최종전이다.

14.1. 10월 30일(금)[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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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프리뷰>
사실상 와일드카드 0차전이 될 전망이다.
29일 kt가 한화를 꺾으며 2위를 차지할 가능성은 완전히 소멸했다. 하지만 3위는 아직 가능성이 남아있는데, 이 날 승리한다면 SK가 LG를 잡아줄 때 3위를 차지할 수 있다. LG가 승리한다고 하더라도 4위로 와일드카드전 우세를 확보하며 바로 이틀 뒤에 벌어질 키움과의 WC 전초전에서 기선을 제압하는 격이 될 것이다.
<경기 내용>
'알칸타라 20승' 두산, 최종전서 키움 제압하고 최소 4위 확보
박용택이 도루까지 했는데... LG, 치명적인 고춧가루 맞았다

두산 타선은 키움 선발 요키시를 상대로 1회와 2회에 1점씩을 뽑아냈지만, 그 이후에는 타선이 얼어붙는 바람에 추가점을 뽑아내지 못했다. 그러나 두산 선발 알칸타라가 8이닝 무실점이라는 에이스다운 투구내용을 보여주며 키움 타선을 꽁꽁 묶었다. 알칸타라는 9회에 무사 1루에서 교체되었지만, 이영하가 그 뒤를 이어 세 타자를 모조리 아웃시키면서 두산이 승리했다.[15]

이날 승리로 알칸타라는 20승 투수가 되었고, 페르난데스는 199개의 안타로 200안타 달성에는 실패했다. 그리고 LG가 SK와의 경기에서 2:3으로 패배하면서 4위로 추락하는 바람에 두산의 정규시즌 3위가 확정되었다.

<경기 리뷰>
포스트시즌에서 우승하려면 최소한 3위를 차지해야 했는데, 극적으로 3위를 차지하면서 우승의 희망이 생겼다. 최근 폼이 절정인 플칸타라 원투펀치를 준PO에서 바로 쓸 수 있게 되었다. 이날 마지막 경기 승리로 두산은 3위로 2020 시즌을 마쳤다.[16] 두산 베어스의 2020 시즌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홈경기 중 키움전이 마지막 9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15. 10월 총평[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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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보다는 나아진 경기력을 보여줬으나, 치고 올라갈 수 있는 승부처 게임을 진 것이 매우 타격이 컸다. 특히 7패 중 순위 경쟁중인 kt와 키움에게 5패를 당한 것이 상당히 뼈아팠다. 경기를 지는 것도 매우 좋지 않았는데, 타선이 힘을 내고 선발이 버텨준다 → 불펜투수가 올라와 불을 지른다 → 역전당한 후 타선은 상대 투수들에게 꼼짝을 하지 못한다 → 추가실점을 헌납하면서 경기를 내준다 패턴이 계속해서 반복되었기 때문이다.

10월 내내 5위에 계속 머물러 하마타면 작년에 겨우 되찾은 챔피언 자리를 지키지도 못한채 와일드카드 결정전까지 치러 6년 만에 한국시리즈는 커녕 준플레이오프 무대도 밟지못할 위기에 있었으나 막판 뒷심을 발휘해 이날 승리까지 4연승을 하여 하늘이 도왔는지 어제까지만해도 자신들을 앞서있던 키움과 LG가 연달해 패배해준 덕에 두산은 극적으로 3위로 뛰어올라 2020 시즌을 마쳤다.

그후 다음달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서 LG와 KT를 연달아 격파하여 기어코 6년연속 한국 시리즈 진출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