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족상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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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동물의 동족상잔
3. 민족/종족적인 의미의 동족상잔
4. 창작물에서


1. 개요[편집]


동족상잔(同族相殘)은 동족(同族)끼리 서로 죽인다는 뜻이다. 동족혐오가 심해져 생기는 현상. 더 강화되면 동족을 먹는 동족포식이 되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로 식인종이 있다.

사회학, 생물학계에서는 생활여건에 비해 자신의 동족이 많아지면 동족상잔이 발생할 확률이 커진다고 본다. 일반적으로 동족상잔에서 죽는 쪽은 약한 유전정보를 가진 개체들 또는 종족보전이 어려운 개체들이고 살아남은 우수한 개체들이 장기적으로 종족의 번영을 이끌게 된다. 현대에는 유럽[1]영미권보다 동아시아, 동남아시아, 남아시아,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중남미, 러시아, 이슬람권, 태평양 원주민, 아메리카 원주민 사회에서 인명경시 풍조가 더 강한데다 약자 및 사회부적응자 솎아내기가 빈번하게 일어난다. 인구밀도가 비서구권 국가들 특히,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남아시아 쪽이 높기도 하며, 공산화독재 등 인명경시 풍조가 있는 정치 영향을 많이 받았기 때문이다. 고대에는 자식을 인신매매 또는 비속살해하던 일이 비일비재했다. 하루에 한끼도 먹기 어려운 시대였기에 우수한 개체가 아니면 자식이여도 동등한 사람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이와 비슷하게 심리학계에서는 동족이 너무 많아지면 정신병이 발생할 개연성이 높아진다고 여긴다.

지배층들과 상류층들이나 권위주의 정권이 자신들의 기득권 유지와 사회 통제, 그들 기준으로 부적격자 및 불온분자에 해당되는 자들을 솎아내고 피지배 계층의 불만이 자신들에게 집중되는 일을 방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피지배 계층 사이의 동족상잔을 유도하는 경우가 드물지 않은 편이다.

인간, 동물 할 것 없이 거의 모든 동물들은 어떤 이유로든, 어느 정도의 규모로든 동족상잔을 한다.

2. 동물의 동족상잔[편집]


자연계에서도 동족상잔은 일상이다. 오히려 동족상잔을 하지 않는 동물이 거의 없다.

이유는 주로 영역이나 먹이/짝짓기 경쟁 등의 이유이며, 수컷이 짝짓기를 위해 남의 새끼를 죽이는 일도 매우 흔하다. 대표적인 동물이 사자다. 물론 자신의 새끼를 이동시킬 때도 목덜미를 살짝 물어서 이동시키지만 남의 새끼를 죽일 때는 목덜미를 송곳니로 강하게 물어서 질식사시킨다. 어미가 새끼를 죽이는 경우도 있는데, 너무 배고프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새끼가 약해서 살 가망이 희박하다고 판단할 경우 죽이거나 아예 잡아먹기도 한다.

3. 민족/종족적인 의미의 동족상잔[편집]


인간의 경우 개인이나 마을 정도가 아닌 민족/종족/인종 단위로 동족상잔을 하는 경우 생물학적인 의미라기보다 민족 혹은 종족 개념을 기준으로 구분하는 의미에 가깝다.
  • 삼국통일 이후, 684년에 신라 내부의 일종의 옛 고구려인 자치국이었던 보덕국에서 반란이 일어나자, 신라 조정은 보덕국과 동족인 고구려인 유민으로 구성한 부대인 황금서당(黃衿誓幢)을 투입해 진압했다.
  • 여요전쟁: 발해 유민들은 대도수와 같은 고려군 소속과 고청명 등 거란군 소속으로 각각 참전하여 서로 싸우게 되었다.
  • 보신전쟁
  • 아일랜드 내전
  • 국공내전
  • 러시아 내전
  • 핀란드 내전
  • 스페인 내전
  • 그리스 내전
  • 팔레스타인 내전
  • 리비아 내전
  • 시리아 내전
  • 유고슬라비아 전쟁
  • 이라크 내전
  • 예멘 내전
  • 독소전쟁: 동유럽 계열 국가 사람들이 독일군과 소련군에 소속되어 서로 싸웠다. 러시아인들 상당수가 독일군에 복무하다가 전쟁 이후 대거 숙청당한 건 유명하다. 동유럽 중 에스토니아의 영화 1944를 보면 같은 에스토니아인들끼리 독일군과 소련군 소속으로 싸우다가 서로간에 에스토니아인임을 안 뒤 사격중지하는 장면이 나온다.
  • 이탈리아 내전: 1941년 이탈리아령 동아프리카 상실, 1943년 이탈리아령 리비아 상실 및 시칠리아 전투로 인해 두체 베니토 무솔리니가 실각되어 파시스트 이탈리아가 무너지고, 피에트로 바돌리오 내각의 이탈리아 왕국연합국에 항복하자 제3제국퓌러 아돌프 히틀러는 알라릭 작전과 아크세 작전을 발동. 중북부 이탈리아를 점령하고 살로 공화국을 설립한다, 이를 '이탈리아 내전'이라 부른다.
  • 남북전쟁: 이 당시 북부, 남부를 불문하고 흑인들이 전쟁에 참여했으나 북부에선 노예해방을 위해, 남부에선 주인을 위해 참전했다.
  • 간도특설대: 일본 제국이 "만주의 조선 독립군은 조선인으로 잡아야 한다"고 하여 조선인으로 창설된 부대이다.
  • 제주 4.3 사건: 제주도에서 군경에 의해 주민 수만 명이 사망한 최악의 참사이다.
  • 6.25 전쟁: 현대 한국사회에서 '동족상잔의 비극'이라고 하면 대표적으로 많이 거론되는 전쟁이다.
  • 베트남 전쟁: 베트남 공화국베트남 민주 공화국 사이에 벌어진 전쟁으로, 수백만명이 사망했다.
  • 보스니아 내전: 이 당시 전쟁범죄에 가담하지 않은 세르비아계를 엄청 학살했다.
  • 르완다 내전: 학살 피해자의 10%는 강경파 후투족들의 주장에 동조하지 않은 온건파 후투족들이었다.[2]
  • 유대인 경찰: 나치 독일이 게토와 절멸 수용소에 배치하기 위해 유대인으로 창설한 경찰이다.[3]
  • 킬링필드: 1970년대 캄보디아에서 크메르 루주 공산정권에 의한 민간인 대량학살

4. 창작물에서[편집]



  • 포탈 - 게임 진행 중 나오는 동행큐브를 안락사시키면[6] 뜨는 도전과제 이름이 동족상잔이다. 그래서 사실 동행큐브는 실험자들의 시체로 만들어졌다는 루머가 돌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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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러시아 제외.[2] 근데 사실 이 민족 개념도 애매모호한 게 애초에 벨기에 식민지배 시절에 분류된 것이다.[3] 쥐: 한 생존자의 이야기의 주인공 블라덱 슈피겔만이 한 말을 보면 "유대인 중에는 독일군들에게 유대인 소수를 넘겨주면 나머지를 구할 수 있다고 생각하던 사람들도 있었어. 최소한 그들 자신은 구할 수 있을 테니까 말이지."라고 하는 대목이 있다.[스포일러] 사실 1명 살아남았다.[4] 탈다림으로 댈람을 치고 아이어 무리(아몬의 저그)으로 저그 군단을 치고 뫼비우스 특전대테란 자치령을 치는 것으로 동족상잔을 유도했다.[5] 심지어 대장인 호디 존스는 조로의 참격이 날아오자 자기 부하를 방패로 써서 막았다.[6] 게임 설정 상 실험기물을 밖으로 가져나가나는것은 규정 위반이기에 안락사시켜야지만 문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