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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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참교육.jpg

1. 소개
2. 야구 관련 유행어
3. 관련 문서


1. 소개[편집]


교육에 접두어 을 붙여서 '참되고 올바른 교육'을 뜻하는 말이다.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참교육시키다'라는 예문으로 주로 계몽, 각성의 뜻으로 사용하고 있다.

비교적 새롭게 나타난 말로서, 네이버 디지털 뉴스 아카이브의 검색 결과에 따르면 1960년대부터 사용례가 조금씩 나타난다. 하지만 1970년대 ,1980년대까지만 해도 1년에 한 두개의 기사에서만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사용례는 저조했다. 1980년대 후반부터 전교조를 중심으로 널리 쓰이면서 확산된 케이스.

전교조의 참교육은 일본의 일교조에서 사용한 진교육(真教育)에서 따온 표어이며, 거슬러 올라가면 소련의 Правда Образование(True Education)이 나온다. 기사

아무튼 참교육이라는 표어는 사회에 널리 받아들여지게 되어, 보수적인 교육단체 역시 참교육이라는 단어를 별다른 위화감 없이 사용하고 있다.http://www.hangyo.com/news/article.html?no=43958

2010년대에는 한국의 여러 교육 단체들이 지향하는 이념이었다. 이들의 목표가 다양한 만큼 방향도 같았으면 좋겠지만 현실은 시궁창. 진보 계열 단체가 이 단어를 주로 쓴다. 대체로 진보 성향을 띠는 전교조 계열 단체이며, 보수 학부모 단체인 참교육 어머니 전국 모임 등도 있다.

한신대학교에서도 2009년까지 '참교육으로 참 인재를 키운다'를 교육 목표로 정했다.

관련 노래로 참교육의 함성으로가 있다.


2. 야구 관련 유행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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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 영쑤! 돈 두 댓!" 그 사건 이후 제가 야구를 잘하게 되었습니다. 네, 참교육 맞습니다![1]


당연히 호세가 참교육이라는 말을 한 적은 없으며 위의 움짤이 디시인사이드 야구 갤러리에 올라오고 난 뒤 이를 본 어떤 유동닉이 댓글로 언급한 것이다. 어감이 입에 착착 감기기 때문에 유행하게 되었다.

스포츠계에서는 이미 2014년 월드컵때 프랑스가 나름 우승후보로 꼽히던 스위스를[2] 5:2로 축구 교육을 해주면서 무려 골대까지 맞춰주면서 6:2를 피해주는 자비 축구까지 시연하는 참교육을 이미 시전한 경험이 있다

인터넷, 특히 야구 팬덤에서 벤치 클리어링 등으로 상대 선수에게 폭행을 당하거나 크게 혼줄난 선수들이 후일 각성한다고 하여 농담조로 하는 말. 대체적으로 야구 내외적으로 문제 있는 선수가 당해야 하는 사례로서 쓰이는 경우가 많다.

자세한 내용은 조선일보 문현웅 기자가 쓴 참교육 관련 기사에서 확인하자.링크

원래 참교육이라는 단어를 만들고 주로 사용해 왔던 전교조의 교육 이념이 체벌 반대의 입장인 것을 생각해 보면 본래의 의미와는 정반대로 쓰이는 예라고 볼 수 있다. 90년대, 2000년대에 초중고를 다녔던 위키니트들의 경우 전교조 교사들이 경악할 만큼 학생들을 두들겨 패던 광경을 어렵지 않게 목격할 수 있었다. 이런 사회적 배경 때문에 아마 참교육이란 단어가 이런 으로 변화한 것이었다. 내거는 이념과는 별개로 이 당시 일제시대-군사독재를 통해 완성된 무지막지한 폭력적인 사회적 위계 이데올로기는 정치적 성향을 넘어 깔려 있던 시절이라 진보 정치 한다는 전교조 같은 단체들이 오히려 운동권 특유의 폭압적 조직 문화를 그대로 주워 먹고 사범대를 나온 경우가 흔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예로 쓰이는 것은, 롯데 자이언츠에 있었던 펠릭스 호세삼성 라이온즈배영수를 상대로 벤클에서 죽빵을 시전한 이후 그가 에이스로 각성한 사례.(2001년 9월 18일 경기) 물론 당시 상황은 호세가 지나치게 화를 냈고 배영수도 크게 다칠 뻔한 상황이긴 했다. 하지만 호세 입장에서는 1999년도 플레이오프의 앙금이 있으니 그렇게 화냈을 법도 하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경기는 삼성쪽으로 기울고 문서로. 당시 상황은, 호세가 데드볼로 출루한 상황에서 다음 타자이자 고향 후배인 훌리안 얀이 연달아 사구를 맞은 상황이었다.[3] MLB에서 한국타자 두명이 연달아 사구를 당하는 상황을 생각해보면 화가 나는 것을 이해할 수 있는 측면도 있다. 물론 그렇다고 폭력을 정당화해서는 안된다.

어찌되었든 이후 배영수가 지속적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자 호세가 죽빵을 갈겨서 쓰레기같던 멘탈이 각성했다는 설이 대두되었으며 호세는 이 시대의 진정한 참교육자라는 말과 함께 그의 죽빵을 강타한 펀치는 "참교육"으로 불렸다. 타 팀팬들이 자기 팀의 못하는 선수를 보고 죽빵 갈겨달라면서 "참교육 한 번만 시켜주세요." 라고 말한다. 이와 반대로 방망이까지 들고 나와서 온몸으로 거부했던 SK 와이번스신승현이 몰락함으로써 호세는 완벽한 "참교육자"가 되어버렸다.[4]
다만 호세가 난투극을 벌였던 2001년 당시 배영수는 13승을 거둘만큼 실력이 이미 올라있었다. 일각에서 이 무렵까지 배영수의 실력이 별로였다고 주장하지만 사실과 다르며 실제로 호세가 사건 이후 인터뷰에서 "배영수는 10승 넘게 좋은 성적을 거둘 정도로 뛰어난 선수인데 사구를 그렇게 던질 리가 없다. 그래서 고의라고 판단했다."는 말을 남기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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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펠릭스 피에 또한 참교육자로 부각받고 있다. 더욱이 이쪽은 비폭력적인 참교육이라 더 호평일색이다. 참교육계의 명가, 펠릭스 가문 역시 '다 고쳐 펠릭스' 이건 무슨 개드립이야

2015년부터 참교육의 수혜자새로운 참교육자같은 팀에서 뛰게 될 것이 기대되었으나 새로운 참교육자의 재계약 협상이 결렬되었다. 게다가 본인이 무리한 요구를 한 것도 아닌 에이전트의 삽질로 결렬되어서 여러모로 아쉽게 되었다.

2015시즌 초반부터 거한 삽질로 전년도 행적과 묶여서 욕이란 욕은 다 먹던 나지완이 7월 삼성전에서 알프레도 피가로에게 헤드샷을 맞은 이후 당일 경기 홈런을 포함해 살아나는 조짐을 보이고 있어 피가로가 새로운 참교육자로 떠올랐다. 당연한 얘기지만 고의가 아닌 제구난조로 인한 헤드샷으로 나지완에게 맞춘 후 피가로가 거듭사과하며 피가로는 인성갑으로 칭송받고 나지완은 부활했으니 좋은게 좋은게 된 상황. 덕분에 피가로는 허준, 명의 등등의 별명을 얻었다.

그리고 kt wiz의 장성우가 봉사 240시간, 500경기 출장정지 및 벌금 5000만원의 징계를 받자 참교육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나타나기도 했다. 그런데 검찰이 징역 8개월형을 구형하면서 진짜 참교육이 실현되는 게 아닌가 싶었지만 벌금형으로 끝났다.

또 2012년 데니 바티스타가 던진공이 포수의 미트에 들어가지 못하고 최규순 심판의 마스크를 맞추었다. 이때는 별 이상없이 넘어가나 했으나... 2017년 이런 사건이 발생하였고 바티스타는 재평가 받고있다....

이후에도 참교육이란 말이 제법 널리 쓰이게 되었는데 이제는 야구계를 넘어서도 통용되는 듯하다. 위 용례처럼 오만무례하거나 비행, 범죄를 대놓고 저지르는 누군가를 무력으로 제압하거나, 게임 등에서 기분 나쁘게 까불어대는 비매너 혹은 양아치 유저를 고수가 나타나 실력으로 밟아주면 참교육자라며 칭송받는다. 재미있게도 영어권에도 흔히 명사로 학교라고 알고 있는 스쿨(school)을 동사로 써서 참교육하다라는 비슷한 표현을 쓴다. 'schooled by xxx' 라고 하면 'xxx에게 참교육당했다'라는 뜻으로 사용된다.[5]

도덕적으로 우위에 있는 약자가 도덕적으로 열세에 있는 강자를 털어먹는 경우로까지 의미가 확장되었으며 비슷한 의미를 가지고 쓰이는 유행어 중 대표적인 것은 정의구현.


3. 관련 문서[편집]


  • 경찰서 정모
  • 권선징악
  • 근육 스구루[6]
  • 김갑환
  • 사랑의 매
  • 사적제재
  • 바닐라 앗슈[7]
  • 부모님: 막장 부모가 아니고 올바른 부모님일 경우.
  • 오봇챠맨: 주로 대상은 슷퍼맨 닥터 마시리토
  • 인실좆
  • 정의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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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배영수가 나중에 참교육 사건에 대해 직접 설명하면서 실제로 한 말이다.[2] 그러나 항상 뇌물축구, 편파축구, 폭력축구, 조작축구 등으로 말이 많던 스위스였다. 사실 축구계에서 가장 더러운 팀들이 독일어 문화권 팀들인 스위스, 독일, 오스트리아인데 히혼의 수치부터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승부조작이었다.[3] 본인이 맞을 때는 조용히 걸어나갔다. 그래서 영상을 보면 홈이 아닌 1루에서 달려나온다.[4] 그러나 호세 본인이야말로 참교육을 솔선수범하여 받아야하는 인물이었으니 금지약물 복용자였기 때문이다. 한국을 떠나고 멕시칸 리그에서 적발됐다지만 한국을 떠난지 불과 2달만에 벌어진 일이니 한국야구 시절에도 약쟁이였을 가능성이 농후하다.[5] 다만 영어에서 스쿨드라고 하면 무력이 아닌 실력으로 제압하는 뜻으로만 쓰인다. 비슷한 용래로 take ~ to school란 표현도 있다.[6] 돈을 조금만 주었다고 아이한테 주먹을 날리는 테리맨을 보면서 그를 수정펀치로 참교육을 시켰다.[7] 계속 건어물 안 먹겠다고 하는 코코모 페이로를 참교육을 시키는 장면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