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중호/2023 FIFA U-20 월드컵 아르헨티나/에콰도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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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문서: 김은중호/2023 FIFA U-20 월드컵 아르헨티나
관련 문서: 2023 FIFA U-20 월드컵 아르헨티나/16강
김은중호의 2023 FIFA U-20 월드컵 아르헨티나 16강전 에콰도르와의 경기에 대해 서술한 문서.
B조에서 슬로바키아가 미국에게 패배하고, C조에서 일본이 이스라엘에게 패배하면서 대한민국은 조기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대한민국은 감비아와의 경기에서 비기면서, 조 2위로 B조 2위의 에콰도르를 만나게 되었다.
한국은 전 대회 준결승에서 만났던 에콰도르를 다시 만나게 되었으며, 에콰도르는 대한민국을 상대로 4년 전의 설욕에 나선다.
만약 한국이 조 1위로 올라갔다면 우루과이, 조 3위로 올라갔다면 브라질이 당첨될 것이었기에, 그 둘보다는 차라리 낫지만, 에콰도르 역시 남미의 다크호스 중 하나이고, 경기 자체가 남미에서 펼쳐지는 데다, 무엇보다 온두라스전에서 한국 선수들이 피지컬 싸움에서 보인 약점을 생각하면 에콰도르 역시 쉽지 않은 대결이 예상된다. 4년전 준우승 신화를 쓸 당시조차 4강에서의 맞대결에서 승리의 여신이 한국의 손을 들어주긴 했지만 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을 혈투를 펼친 바 있다.
게다가 조별리그를 통해 대회 전부터 우려하던 경험 부족으로 인한 한국의 체력 문제와 경기 운영 능력 문제가 여전히 한국의 최대 약점임이 드러난 상황이다. 한국은 감비아 전에서 체력 안배를 위해 로테이션을 돌렸고, 에콰도르는 조별리그 3경기를 거의 같은 라인업으로만 출전시키긴 했으나 B조 vs F조의 대결 구도가 된 탓에 에콰도르가 한국보다 이틀을 더 쉬고 경기에 임해 로테이션을 돌리고도 체력에서 우위를 점하기도 힘들 것으로 보인다. 거기다 한국은 3경기를 치른 이후 이 경기를 위해 경기장을 옮겨야 하는데, 에콰도르는 이미 조별리그 마지막 피지전을 이 경기장에서 치르고 한국을 기다리는 상황이다. 설상가상으로 FIFA측의 준비 미흡으로 하루가 아까운 시점에서 감비아, 이탈리아 등 몇몇 국가들의 경기장 이동을 위한 전세기가 하루 밀리고 말았는데, 거기에 한국도 포함되었고, 온두라스전에서 부상으로 교체됐던 박승호가 결국 조기 귀국하면서 공격수가 1명 줄었다. 대회 시작 전부터 여러 악재들로 골머리를 앓아왔던 김은중호인데 16강 경기 시작도 전에 또 다시 여러 면에서 페널티를 안고 경기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 경기 승자는 개최국 아르헨티나와 아프리카 강호 나이지리아와의 대결 승자를 8강에서 만나게 된다. 그리고, 나이지리아가 개최국 아르헨티나를 0:2로 꺾으면서, 이 경기 승자는 8강에서 나이지리아를 만나게 된다. 한국 입장에서는 승리시 2대회 연속 8강에서 아프리카팀을 만나게 되는 셈이다.
에콰도르에서 경계해야 할 선수가 한두명이 아니긴 하지만 주목할 만한 선수 중 한 명은 첼시 FC 이적까지 확정된 2007년생 윙어 유망주 켄드리 파에스. 이 선수 외에도 기동력과 폭발력에서 특출난 재능이 보이는 선수들이 많은 만큼 조기에 실점하는 것을 얼마나 억제하냐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다른 16강 경기에서 우즈베키스탄이 이스라엘에게 패배하면서, 대한민국이 유일한 아시아 생존국이 되었다.[1]
대한민국이 전반 10분 역습 상황에서 배준호의 정확한 얼리 크로스를 이영준의 오프사이드를 절묘하게 피한 완벽한 트래핑 이후 슈팅으로 에콰도르의 골문을 먼저 여는데 성공했다. 심지어 8분 뒤에는 배준호가 공을 잡은 이후 상대 수비와 골키퍼를 단체로 농락하며 침착한 슛으로 2번째 골을 넣으며 한국이 순식간에 2:0으로 앞서가기 시작한다. 이후 한국이 간간히 날카로운 공격을 보여주고, 에콰도르는 한국 진영까지 간간히 진입했으나 제대로 된 유효슛 하나 날리지 못하는 등, 의외로 경기가 편하게 흘러가기 시작한다, 그러나 전반 30분 박창우가 켄드리 파에스를 손으로 잡다가 PK를 내줬고, 오랜 기간 VAR 판독이 이뤄졌으나 번복되지 않았으며, 저스틴 쿠에로가 중앙으로 차넣으며 에콰도르가 2:1로 따라잡기 시작했다. 이후 분위기가 에콰도르에 넘어가긴 했지만 어쨌든 추가 실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 2분만에 한국의 코너킥 상황에서 골키퍼가 펀칭으로 걷어내려는 것을 최석현이 앞에서 먼저 뛰어들어 헤딩슛을 날렸고 이것이 오른쪽 상단 구석 골대를 맞고 빨려들어가며 다시 한국이 3:1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이후 시간이 지나도 점수에 변화가 없자 후반 중반 8강을 위해 주전 선수를 대거 교체했고 거기다 아예 텐백으로 내려앉는 도박수를 던졌다. 이러한 움직임을 파악한 에콰도르가 사정없이 슈팅과 돌파를 시도했으나, 하나도 남김없이 한국 선수들에게 저지당했다. 그러다가 후반 38분 코너킥 상황에서 기어이 기회를 잡아 골문 앞에서 크리스토페르 삼브라노가 강슛으로 추격골을 만들어 내는데 성공했다. 이후 에콰도르가 다시 마지막 힘을 쥐어짜내며 몇 번 위기도 있었으나 무사히 넘어갔고 결국 더 이상 실점을 내주지 않으며 한국이 8강에 진출했다.
김은중호 새 역사 썼다…U-20 월드컵 2회 연속 8강 쾌거, 에콰도르에 3-2 승리
준수한 경기력과 환상적인 테크닉의 골이 연달아 나오면서 대한민국이 전반전부터 쉽게 앞서나가기 시작했고, 추격골을 두번 허용했지만 전체적으로 경기내내 여유로운 리드를 유지하는 시간이 더 길었다. 토너먼트에서 3골이라는 다득점과 체력안배를 하며 8강에 진출하였다. 대한민국은 사상 처음으로 조별리그 무패 토너먼트행에 성공한 것과 더불어 처음으로 U-20 월드컵에서 두 대회 연속 8강에 성공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패널티킥의 경우 굳이 페널티 박스 밖으로 나가는 선수를 잡은 장면은 아쉬웠다. 경기에서 두 점차로 앞서나가기 시작하자 김은중 감독은 잠그기에 돌입하였는데 로테이션을 통해 후반 초반까지는 최대치의 힘을 낼 수 있었으나 결국 경기 전 말한 체력적 열세가 후반 중반부터 급격히 드러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경기 종료를 6분 남기고 한 점차로 따라잡혔으며 에콰도르의 분위기로 전환된 상황에서 파상공세를 막아내기 급급했지만 결국 버텨내는 수비를 보여주며 경기는 그대로 종료되었다.
16강을 치뤘던 경기장에서 그대로 8강전도 소화하게 됨에따라 이동에 따른 체력소모를 피하게 되었으며, 16강전 후반에 주전 5명을 대거 교체아웃 시키며 최예훈, 이승원, 김용학, 박현빈, 배준호 등 5명은 이른 교체아웃으로 8강전을 앞두고 약간의 휴식을 보장받았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보인다.
다만,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저하가 현저하게 나타난 이영준은 대체자원이 없어 풀타임을 소화하였는데, 체력 관리는 득점을 책임져줄 수 있고 공격에서 여러 역할을 수행해주는 이영준이 받았어야 했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영준은 이번 대회에서 공중볼 경합이나 포스트플레이, 그리고 팀 내 최다득점(2득점)까지 책임지고 있다. 만약 이영준을 체력 안배를 시킨다고 그냥 빼버렸으면 최전방에서 싸워줄 선수가 없어 오히려 에콰도르에게 분위기를 더 내주다가 동점골을 내줄지도 모를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이영준은 실제로 전방에서 계속 포스트 플레이와 스프린트로 에콰도르의 수비진을 시종일관 농락한 것도 모자라 뒷공간까지 파버리는 최상의 폼을 자랑했고, 결국 이는 에콰도르가 2선 자원들의 폭발력을 90분 내내 효율적으로 써먹지 못하는 원인이 되기도 했다. 또한 이영준은 이번 대표팀에서 독보적인 신장을 가지고 있는데 골키퍼를 제외하고 필드 플레이어 중에서 키가 제일 크다. 이영준을 제외하고 공격수나 윙어는 신장이 170~180cm 사이로 평균적인 수치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이영준을 경기에 내보낼 수 없다면 그를 완벽하게 대체할 수 있는 자원이 없다. [2]
결국 어쩔 수 없는 상황인 것이 이번 대회에서 공격수로 차출된 선수들은 이영준과 박승호 둘 뿐인데, 하필 박승호가 온두라스전에서 동점골을 넣고 부상을 입어 소집해제되어 김은중호에 최전방을 맡을 공격수는 이영준만이 남아 대체자원이 없는 상황이였다.
관련 문서: 2023 FIFA U-20 월드컵 아르헨티나/16강
1. 개요[편집]
김은중호의 2023 FIFA U-20 월드컵 아르헨티나 16강전 에콰도르와의 경기에 대해 서술한 문서.
2. 경기 전 정보[편집]
B조에서 슬로바키아가 미국에게 패배하고, C조에서 일본이 이스라엘에게 패배하면서 대한민국은 조기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대한민국은 감비아와의 경기에서 비기면서, 조 2위로 B조 2위의 에콰도르를 만나게 되었다.
한국은 전 대회 준결승에서 만났던 에콰도르를 다시 만나게 되었으며, 에콰도르는 대한민국을 상대로 4년 전의 설욕에 나선다.
만약 한국이 조 1위로 올라갔다면 우루과이, 조 3위로 올라갔다면 브라질이 당첨될 것이었기에, 그 둘보다는 차라리 낫지만, 에콰도르 역시 남미의 다크호스 중 하나이고, 경기 자체가 남미에서 펼쳐지는 데다, 무엇보다 온두라스전에서 한국 선수들이 피지컬 싸움에서 보인 약점을 생각하면 에콰도르 역시 쉽지 않은 대결이 예상된다. 4년전 준우승 신화를 쓸 당시조차 4강에서의 맞대결에서 승리의 여신이 한국의 손을 들어주긴 했지만 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을 혈투를 펼친 바 있다.
게다가 조별리그를 통해 대회 전부터 우려하던 경험 부족으로 인한 한국의 체력 문제와 경기 운영 능력 문제가 여전히 한국의 최대 약점임이 드러난 상황이다. 한국은 감비아 전에서 체력 안배를 위해 로테이션을 돌렸고, 에콰도르는 조별리그 3경기를 거의 같은 라인업으로만 출전시키긴 했으나 B조 vs F조의 대결 구도가 된 탓에 에콰도르가 한국보다 이틀을 더 쉬고 경기에 임해 로테이션을 돌리고도 체력에서 우위를 점하기도 힘들 것으로 보인다. 거기다 한국은 3경기를 치른 이후 이 경기를 위해 경기장을 옮겨야 하는데, 에콰도르는 이미 조별리그 마지막 피지전을 이 경기장에서 치르고 한국을 기다리는 상황이다. 설상가상으로 FIFA측의 준비 미흡으로 하루가 아까운 시점에서 감비아, 이탈리아 등 몇몇 국가들의 경기장 이동을 위한 전세기가 하루 밀리고 말았는데, 거기에 한국도 포함되었고, 온두라스전에서 부상으로 교체됐던 박승호가 결국 조기 귀국하면서 공격수가 1명 줄었다. 대회 시작 전부터 여러 악재들로 골머리를 앓아왔던 김은중호인데 16강 경기 시작도 전에 또 다시 여러 면에서 페널티를 안고 경기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 경기 승자는 개최국 아르헨티나와 아프리카 강호 나이지리아와의 대결 승자를 8강에서 만나게 된다. 그리고, 나이지리아가 개최국 아르헨티나를 0:2로 꺾으면서, 이 경기 승자는 8강에서 나이지리아를 만나게 된다. 한국 입장에서는 승리시 2대회 연속 8강에서 아프리카팀을 만나게 되는 셈이다.
에콰도르에서 경계해야 할 선수가 한두명이 아니긴 하지만 주목할 만한 선수 중 한 명은 첼시 FC 이적까지 확정된 2007년생 윙어 유망주 켄드리 파에스. 이 선수 외에도 기동력과 폭발력에서 특출난 재능이 보이는 선수들이 많은 만큼 조기에 실점하는 것을 얼마나 억제하냐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다른 16강 경기에서 우즈베키스탄이 이스라엘에게 패배하면서, 대한민국이 유일한 아시아 생존국이 되었다.[1]
3. 경기 실황[편집]
대한민국이 전반 10분 역습 상황에서 배준호의 정확한 얼리 크로스를 이영준의 오프사이드를 절묘하게 피한 완벽한 트래핑 이후 슈팅으로 에콰도르의 골문을 먼저 여는데 성공했다. 심지어 8분 뒤에는 배준호가 공을 잡은 이후 상대 수비와 골키퍼를 단체로 농락하며 침착한 슛으로 2번째 골을 넣으며 한국이 순식간에 2:0으로 앞서가기 시작한다. 이후 한국이 간간히 날카로운 공격을 보여주고, 에콰도르는 한국 진영까지 간간히 진입했으나 제대로 된 유효슛 하나 날리지 못하는 등, 의외로 경기가 편하게 흘러가기 시작한다, 그러나 전반 30분 박창우가 켄드리 파에스를 손으로 잡다가 PK를 내줬고, 오랜 기간 VAR 판독이 이뤄졌으나 번복되지 않았으며, 저스틴 쿠에로가 중앙으로 차넣으며 에콰도르가 2:1로 따라잡기 시작했다. 이후 분위기가 에콰도르에 넘어가긴 했지만 어쨌든 추가 실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 2분만에 한국의 코너킥 상황에서 골키퍼가 펀칭으로 걷어내려는 것을 최석현이 앞에서 먼저 뛰어들어 헤딩슛을 날렸고 이것이 오른쪽 상단 구석 골대를 맞고 빨려들어가며 다시 한국이 3:1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이후 시간이 지나도 점수에 변화가 없자 후반 중반 8강을 위해 주전 선수를 대거 교체했고 거기다 아예 텐백으로 내려앉는 도박수를 던졌다. 이러한 움직임을 파악한 에콰도르가 사정없이 슈팅과 돌파를 시도했으나, 하나도 남김없이 한국 선수들에게 저지당했다. 그러다가 후반 38분 코너킥 상황에서 기어이 기회를 잡아 골문 앞에서 크리스토페르 삼브라노가 강슛으로 추격골을 만들어 내는데 성공했다. 이후 에콰도르가 다시 마지막 힘을 쥐어짜내며 몇 번 위기도 있었으나 무사히 넘어갔고 결국 더 이상 실점을 내주지 않으며 한국이 8강에 진출했다.
4. 경기 평가[편집]
김은중호 새 역사 썼다…U-20 월드컵 2회 연속 8강 쾌거, 에콰도르에 3-2 승리
준수한 경기력과 환상적인 테크닉의 골이 연달아 나오면서 대한민국이 전반전부터 쉽게 앞서나가기 시작했고, 추격골을 두번 허용했지만 전체적으로 경기내내 여유로운 리드를 유지하는 시간이 더 길었다. 토너먼트에서 3골이라는 다득점과 체력안배를 하며 8강에 진출하였다. 대한민국은 사상 처음으로 조별리그 무패 토너먼트행에 성공한 것과 더불어 처음으로 U-20 월드컵에서 두 대회 연속 8강에 성공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패널티킥의 경우 굳이 페널티 박스 밖으로 나가는 선수를 잡은 장면은 아쉬웠다. 경기에서 두 점차로 앞서나가기 시작하자 김은중 감독은 잠그기에 돌입하였는데 로테이션을 통해 후반 초반까지는 최대치의 힘을 낼 수 있었으나 결국 경기 전 말한 체력적 열세가 후반 중반부터 급격히 드러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경기 종료를 6분 남기고 한 점차로 따라잡혔으며 에콰도르의 분위기로 전환된 상황에서 파상공세를 막아내기 급급했지만 결국 버텨내는 수비를 보여주며 경기는 그대로 종료되었다.
16강을 치뤘던 경기장에서 그대로 8강전도 소화하게 됨에따라 이동에 따른 체력소모를 피하게 되었으며, 16강전 후반에 주전 5명을 대거 교체아웃 시키며 최예훈, 이승원, 김용학, 박현빈, 배준호 등 5명은 이른 교체아웃으로 8강전을 앞두고 약간의 휴식을 보장받았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보인다.
다만,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저하가 현저하게 나타난 이영준은 대체자원이 없어 풀타임을 소화하였는데, 체력 관리는 득점을 책임져줄 수 있고 공격에서 여러 역할을 수행해주는 이영준이 받았어야 했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영준은 이번 대회에서 공중볼 경합이나 포스트플레이, 그리고 팀 내 최다득점(2득점)까지 책임지고 있다. 만약 이영준을 체력 안배를 시킨다고 그냥 빼버렸으면 최전방에서 싸워줄 선수가 없어 오히려 에콰도르에게 분위기를 더 내주다가 동점골을 내줄지도 모를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이영준은 실제로 전방에서 계속 포스트 플레이와 스프린트로 에콰도르의 수비진을 시종일관 농락한 것도 모자라 뒷공간까지 파버리는 최상의 폼을 자랑했고, 결국 이는 에콰도르가 2선 자원들의 폭발력을 90분 내내 효율적으로 써먹지 못하는 원인이 되기도 했다. 또한 이영준은 이번 대표팀에서 독보적인 신장을 가지고 있는데 골키퍼를 제외하고 필드 플레이어 중에서 키가 제일 크다. 이영준을 제외하고 공격수나 윙어는 신장이 170~180cm 사이로 평균적인 수치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이영준을 경기에 내보낼 수 없다면 그를 완벽하게 대체할 수 있는 자원이 없다. [2]
결국 어쩔 수 없는 상황인 것이 이번 대회에서 공격수로 차출된 선수들은 이영준과 박승호 둘 뿐인데, 하필 박승호가 온두라스전에서 동점골을 넣고 부상을 입어 소집해제되어 김은중호에 최전방을 맡을 공격수는 이영준만이 남아 대체자원이 없는 상황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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