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비예트/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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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온라인 게임 원신에 등장하는 인물인 느비예트의 작중 행적을 정리한 문서.
2. 서곡 PV-「종막을 향한 연회」[편집]
클로린드와 복도를 같이 걷는 모습과 지루해하는 푸리나에게 심판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하는 모습으로 등장.푸리나: 지루해, 전혀 성에 안 찬다고. 하아, 언제쯤 진짜 깜짝 놀랄 만한 걸 볼 수 있을까?
느비예트: 법정에선 정숙하세요. ...심판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3. 마신 임무[편집]
3.1. 제3장 - 수메르의 장[편집]
3.1.1. 제5막: 허공의 선동, 타오르는 겁화[편집]
3.2에서 나히다가 출시되기 전에 캐릭터 소개 문구에 느비예트가 나히다와 비교하며 물의 신에 대해 평가하는 코멘트가 실려 있다. 푸리나의 존재가 밝혀지지 않았던 당시에는 느비예트가 물의 신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기도 했었다.그녀는 백성을 지나치게 신경 쓰거나 애지중지하는 등의 문제가 있지만, 수메르 신으로서의 책임감은 인정할 만해.
가장 젊은 신도 이러한데, 그 히스테리나 부리는 녀석은....
폰타인 최고 심판관 느비예트
이후 수메르 마신 임무가 일단락 된 후 나히다가 여행자의 질문에 대답해주는데 이중 폰타인에 대해 대답해줄 때 언급된다.여행자: 다음 여정의 목적지, 폰타인에 대해...
나히다: 거길 가려는 거구나. 「정의」의 나라 폰타인. 거긴 정의의 심판이라는 체계를 기반으로 하는 나라야.
페이몬: 거긴 신이 사람들을 직접 심판한다는 소리야?
나히다: 아니, 폰타인에는 최고 심판관 한 명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그 사람이 하지, 그들의 신인 「포칼로스」가 직접 진행하진 않아.
3.2. 제4장 - 폰타인의 장[편집]
3.2.1. 제1막: 흰 이슬과 검은 물결의 서시[편집]
여행자가 막 폰타인에 당도할 때 조우한 폰타인 시민인 비엔느와 앙투완이 '폰타인의 심판'에 대해 설명해주던 중 심판의 엄숙함은 공명정대한 재판관 느비예트가 담당하고 있다며 언급된다.
이후 리니의 초대로 여행자와 페이몬이 오페라 하우스에 방문할 때 우연히 옆자리에 앉게 되면서[9] 만나게 되는데, 직접 자기소개를 나누면서도 최고 심판관은 자신의 위치일 뿐이라며 외국인인 여행자 상대로도 공손한 모습을 보여준다.[10]
공연이 시작된 뒤 첫번째 무대인 수조 탈출 마술쇼를 보고 "우리에게 간파당할 정도면 다시 재련해야 했었을 것", 즉 자신조차도 쉽사리 알아보기 힘든 트릭이라며 리니와 리넷의 능력을 극찬하나, 두번째 무대인 바꿔치기 마술쇼에서 본래라면 무대에 있는 상자로부터 나와야할 할시가 나오지 않고 무대 위의 수조가 추락해 상자 안에 있는 사람까지 깔리는 대형사고가 벌어지자 신속하게 구조원과 경비대에게 명령을 내려 혼란을 수습하는 동시에 현장을 보존한다.
이후 마술용 상자 안에 들어가 있던 사람이 리니의 마술 조수인 코웰이며 확실히 사망했음을 공표하는데, 그 와중 푸리나가 상황에 흥미를 느껴 '그러면 리니가 용의자인거 아니냐?'라며 흘리듯 이야기한걸 귀신같이 잡아내서 푸리나가 리니를 고발하게 만들고[11] 고발이 성립된 이상 심판은 진행되어야 한다며 내일 재판이 열릴 것을 선고하고 푸리나의 장황한 연설은 무시해도 상관없다고 말하며, 여행자가 리니의 대리인으로서 심판에 참여할 것인지에 대해 확답을 받은 뒤 그의 대리인 자격을 인정해주고 돌아간다.
다음날 오페라 하우스에서 열린 재판에서 재판장 자리에 앉은 채 개정을 선언하고 리니와 리넷이 우인단의 하위조직인 「벽난로의 집」소속이라는게 밝혀져 열세에 몰린 와중에도 휴정을 요청하는 여행자의 요구를 통과시켜주는등 심증만으로 속단하지 않고 공명정대하게 재판을 진행한다.
이 재판 자체가 확실한 증거자체가 없는 상태에서 푸리나의 실언으로 벌어진 일이었고, 여행자가 적극적으로 이들을 변호하기 시작하며 리니&리넷 측의 최종 변론까지 끝나 무죄가 거의 확실시 된 시점에서 헛된 사람을 지목해 재판까지 열게 했단 수치심에 숨거나 도망가려는 그녀에게 대놓고 '재판이 끝날 때 까진 누구도 법정을 떠날 수 없다'며 엄포를 놓으며 더 변론할게 있냐고 추궁하고 푸리나 측이 발언을 포기하자 사건의 진상을 정리해 공표하고 자신과 계시 판결 장치의 만장일치로 리니의 무죄를 선언한다.[12]
폐정 이후 리니의 짐에서 「원시 모태 바다의 물」이 발견되었다고 위증한 경비원 '본'을 심문하여 그가 코웰의 노트에서 적혀있던 공범이 아니냐며 소녀 연쇄 실종 사건의 흑막에 대해 털어놓으라고 추궁하는데,[13] 본이 결국 느비예트의 말대로 사건의 진상을 실토하려고 하나 입을 열기 직전 그의 모자에서 「원시 모태 바다의 물」이 쏟아져 본은 그대로 전신이 용해되며 처참하게 사망한다. 다른 이도 아닌 자신 앞에서 입막음을 했다는 사실에 나름대로 분노했는지 건방지다며 관련자들을 색출하려 했지만 결국 별 소득을 거두지 못한 채 허탕치고 만다.
3.2.2. 제2막: 이유 없이 내리는 비처럼[편집]
여행자와 나비아가 소녀 연쇄 실종 사건과 연관되어 있던 나비아의 친부 칼라스가 누명을 쓴 사건을 조사하던 중 여행자가 무의식속에서 물의 정령으로부터 들은 '바셰'라는 이름에 대해 조사하고자 본인의 집무실에 찾아오며 재회한다.
갑자기 찾아온 여행자 일행을 여전히 정중하게 대하는건 물론이요,[14] 갑자기 찾아와서는 뜬금없이 '바셰'라는 존재에 대해 물어보는데도 사건과 관련되었단 이유만으로 기꺼이 자신의 기억과 사건 기록까지 뒤져가며 그들을 도와주지만 찾을 수 없었다며 사과한다. 이후 여행자 일행이 떠나려 할 때 자신은 끝까지 칼라스의 결백을 믿었으며 단지 그의 최후에 유감이라고 말하지만 오히려 나비아의 화만 돋군 채 그녀를 떠나보내게 된다.[15]
이후 타르탈리아가 소녀 연쇄 실종 사건의 피고발인으로서 재판장에 회부되자 재판관으로서 다시금 재판을 진행하는데, 정작 피고발인인 타르탈리아가 결투 재판 이야기를 주워듣고선 '결투를 신청하면 결투 대리인과 신나게 싸울 수 있냐'며 일방적으로 떠들기만 하고 그와중에 나비아가 사건의 진범을 찾아냈다며 재판 도중 난입하는 등 이들의 행태에 곤란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나비아가 찾아낸 증거들을 토대로 마르셀을 실종 사건의 진범으로 고발하자 무고죄를 감당할 수 있냐고 물으면서도 일단 그녀의 요구에 따라 고발을 성립시켜주면서도 타르탈리아에겐 아직 용의자 신분으로서 객석에 있어야 할 것을 명한다. 소녀 연쇄 실종 사건과 불명예의 칼라스 사건을 엮으며 진상을 밝히던 중 여행자가 결정적인 증거를 가져와 마르셀이라는 가명을 써왔던 바셰를 정체를 밝혀내고 궁지에 몰아넣어 바셰가 실성하다시피 자신의 범행과 동기를 털어놓자 그의 정신 상태가 불안정하니 연행하라고 경비대에게 명령한다.
여행자와 나비아의 활약으로 소녀 연속 실종 사건의 진범이 잡힌 이후 진범이 잡혔음에도 「계시 판결 장치」에 의해 유죄 판결이 나온 것을 보고 당황하지만 절차대로 타르탈리아를 연행할 것을 지시한다. 이에 어이없어 하는 타르탈리아가 사안의 힘으로 기계병들을 때려부수며 난동을 부리고 마왕 무장까지 착용하자 직접 타르탈리아에게 달려들어 일격에 제압하여 경비병들에게 호송해주는 무시무시한 저력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타르탈리아가 그 와중에 자신의 뺨에 상처를 낸 것을 보고 그를 신경쓰는 듯이 돌아보고는 물러난다.미안합니다. 누명을 썼다면 반드시 벗겨드리겠습니다. 하지만 법정의 규칙은... 어길 수 없습니다.
마왕무장을 전개하던 타르탈리아를 제압하며
이에 페이몬이 그의 정체를 묻자 '최고 심판관이 이 정도 소동도 정리 못해서야 되겠냐'며 타르탈리아의 폭주를 그저 '소동'으로 일축한다. 「계시 판결 장치」의 판단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설계자인 푸리나에게 추궁하듯 묻지만 푸리나는 자기도 모른다는 식으로 책임을 회피하려고 든다. 느비예트 왈 "흥, 저 녀석은 결국 도망을 택한 건가." 라고 말하고는 자신이 개인적으로 이 사건을 조사할 것임을 밝힌다.
퇴근하던 도중 바셰가 호송하던 경비병을 따돌리고 여행자에게 달려가 비녜르를 만날 방법을 묻고, 경비병이 쫓아와 체포하려 하자 한번만 비녜르를 만나게 해달라는 바셰의 부탁을 받는다. 이에 느비예트는 '목숨보다 소중한 것'이 있냐며 묻고[16] 그의 부탁을 들어준다
사건이 종료된 후에는 나비아의 아버지인 칼라스의 묘 앞에서 묵념을 하고 있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그리고 이전에는 인간에게 목숨이 가장 중요한 것이라 여겼으나 칼라스와 바셰를 보고 인간에게는 목숨보다도 소중한 것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며 자신의 정의관을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밝히고 나비아에게 아버지의 일에 대해 사과한다. 나비아도 지난번에 괜히 화풀이해서 미안하다며 사과를 받고 여행자에게 폰타인의 각종 정보를 알려주면서[17] 폰타인에 며칠 동안 내린 비가 그친 것을 보고 2막을 마무리한다.
이때 물어볼 수 있는 건 다음과 같다.
- Q1. 원시 바다 모태의 물에 대해...
- A1 : 명칭은 그렇게 불러도 무방하다. 먼 옛날 이 별에는 현재 티바트 대다수의 생명을 탄생시킨 바다가 있었으며, 그것이 바로 이들이 찾아낸 '원시 바다 모태의 물'의 근원이다. 그러나 현재는 별의 표면에 남아있지 않은 것인데 바셰가 속한 조직은 상세한 조사를 통해 그 개념을 알아내어 아직 증발하지 않았던 물을 간신히 찾아낸 것으로 추정된다.[18] 생명을 창조하고 탄생시킨 바다가 어째서 생명을 집어삼키는 물이 되었는지는 본인의 상식에 어긋나는 일이며, 이에 대해선 폰타인 사람들에게 무언가 특별한 비밀이 있을지 모른다고 추측한다.
- Q2. 폰타인에 퍼진 예언에 대해
- A2 : 내용은 이전부터 알고 있되 쉽사리 믿지 못했으나, 혼란스러워지는 시국을 고려하면 결국 예언을 직시할 때가 온 것 같다고 답한다. 이 예언이 전대 물의 신이 유언으로 남긴 예언에서 온 것 같다는 소문이 있다는 말과 함께 해수면 상승과 폰타인 사람들이 물에 녹아버린다는 점이 맞아버린 이상 경계할 필요가 있으며, 푸리나는 진작에 이 예언을 신경쓰고 티바트 대륙 각지에서 정보를 모으고 있었으며, 만약 이게 진짜 전대 물의 신의 유지와 관련이 있다면 이는 푸리나에게 내려주는 「난제」일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 Q3. 「타르탈리아」에 대해
- A3 : 아직 조사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계시 판결 장치가 아무런 이유도 없이 그런 판결을 내렸을 리는 없다고 추측하며, 계시 판결 장치가 단지 자신의 말이나 의견을 그대로 따라 말하는게 아닌, 정의의 신이 만든 장치답게 '정의를 향한 사람들의 믿음'을 통합해온 기계로 강력한 판결 에너지만을 만드는 기계를 넘어서 자의식을 갖췄을지도 모른다고 추측하며 자신은 언젠가 장치와 자신의 뜻이 엇갈릴 상황을 각오하고 있었음을 밝힌다.
- Q4. 여행자의 가족에 대해
- A4 : 본인도 이에 대해서는 전혀 모른다고 한다. 그런 사람을 본 적도 없으며, 아마 왔더라도 폰타인의 법을 잘 지켜서 오페라 하우스에 접근도 하지 않았다면 못봤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해준다.
3.2.3. 제3막: 심해 속 샛별을 향해[편집]
여행자가 나비아의 아지트에서 휴식을 취하던 때 느비예트가 사람을 불러 여행자를 초대한다.
회담일, 아를레키노가 타르탈리아 건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며 조사 혹은 면담을 요청했고 하필 그사이에 타르탈리아가 실종된 탓에 사람을 보내 확인하겠다는 걸로 어찌저찌 시간을 벌게 된다.
3.2.4. 제4막: 태동하는 종언의 계시[편집]
메로피드 요새의 지하 수문이 붕괴하면서 원시 모태 바다의 물이 쏟아져 들어오기 시작하자 에피클레스 오페라 하우스로 올라온 여행자 앞에 등장해 푸리나가 아를레키노와 접선하고 있으니 푸리나를 지켜달라는 부탁을 하고 메로피드 요새로 들어간다.
이후 클로린드와 라이오슬리가 지키고 있는 곳에 나타나며 쏟아져 들어오는 원시 모태 바다의 물을 막으며 밀어낸 뒤에 자신의 힘으로 물이 쏟아져 들어오는 곳을 막아 봉인해버린다. 당분간은 괜찮을 것이라 하지만 안심하기 힘든 상황이 되었다.예언에서 그러했듯, 언젠간 이런 날이 올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한 종족을 가볍게 멸망시킬 수 있는 고대 힘과··· 끝없는 재앙은 마치 분출하는 분노와도 같지요.
···이번 심판은 너무 방대해서 판결에 참여하지 못할 것 같군요.[20]
3.2.5. 제5막: 죄인의 원무곡[편집]
푸리나의 정체를 밝히기 위한 심판에 참여한다. 입장이 입장이니 중립을 유지하지만 푸리나가 관객들이 말려들 수 있으니 힘을 쓰지 않겠다고 하자 관객들은 자신이 보호막을 펼쳐 보호할테니 해보라고 하는 등 전체적으로 여행자 측에 힘을 보태준다. 결국 여행자 일행에 의해 신이 아니라는 사실이 드러난 푸리나에게 유죄를 선고한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계시 판결 장치는 푸리나가 아니라 물의 신에게 사형을 선고하는 사태가 발생한다.[21] 푸리나가 처형되기 전 계시 판결 장치를 통해 포칼로스를 다시금 만나게 되었고 거기서 포칼로스의 계획과 진실에 대해 듣는다. 그리고 포칼로스가 500년 전 자신을 최고 심판관이 되도록 한 이유가 나중에 포칼로스 자신이 죽고 난 뒤 느비예트가 폰타인 사람들에게 유죄를 선고하지 않게 만들기 위해 인간을 이해하고 그들에게 정을 붙이게 하기 위함임을 깨닫는다.[22]
안녕, 느비예트
이 500 년 동안의 네 역할이 마음에 들었길 바랄게
그리고 그녀가 스스로를 처형함에 따라[23] 포칼로스가 가지고 있던 신의 권능, 즉 고대 용의 대권을 되찾게 된다. 이로써 느비예트는 티바트에서 유일하게 완전한 용왕으로 각성하였다.
나 최고 심판관 느비예트
이 자리에서 선언하니
모든 폰타인 사람의 죄를 사하노라
이후 상공으로 날아올라 진정한 폰타인의 최고 심판관으로서 폰타인 주민들에게 사면을 선언한다. 이로서 폰타인이 물에 잠긴다는 예언은 운명대로 이루어졌으나, 느비예트가 폰타인 사람들의 저주를 풀어주었기에 용해되는 것은 피할 수 있게 되었다. 다만 눈앞에서 포칼로스의 죽음을 목격한 충격에 매우 쓸쓸한 표정으로 눈물을 흘렸고 빗줄기 역시 집중호우에 맞먹는 장대비가 내렸다.[24] 목소리 역시 굉장히 떨리고 있었다.
폰타인 모든 재앙의 근원이자 예언을 구현한 흉수, 그 이름은 「별을 삼킨 고래」⋯
⋯절 따라오십시오. 처형의 시간입니다.
이후 계시 판결 장치가 더이상 작동하지 않아 정의를 집행하기 위한 '처형인'이 한 명 필요하다면서, 여행자를 그 '처형인'으로 지명하고 함께 별을 삼킨 고래 토벌에 참여한다. 그리고 모든 것이 끝난 후, 그는 신이 사라진 폰타인에서 용왕이자 최고 심판관으로서[25] 통치자의 자리에 오른다. 그리고 고대 용의 대권을 되찾으면서 프뉴무시아 에너지 또한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게 되었기에 살아있는 발전소가 된 것은 덤. 이 때문에 한동안은 폰타인을 떠날 수 없다고 한다. 또한 우인단에게 폰타인의 재앙을 막는 것에 도움을 준 것에 대한 답례 겸 우인단과의 불필요한 마찰을 피하는 것은 물론 더 이상 물의 신의 신좌가 존재하지 않기에 보유할 의미가 없어진 신의 심장을 처분하고자 아를레키노에게 양도했고, 자신을 찾아온 여행자와 페이몬에게 자신이 알고 있는 모든 진실을 밝히면서[26] 여행자의 다음 행선지인 나타에 대한 짤막한 정보와 우인단의 집행관인 카피타노가 나타로 향했다는 정보를 알려준다.
그리고 고래와의 전투가 끝나고 돌아가기 전, 자신과 대화를 원하는 스커크와 이야기를 나누는데 스커크를 통해 신의 심장의 정체가 세번째 강림자의 유골이라는 정보를 듣게 된다. 또한 스커크를 통해 세번째 강림자의 유골인 신의 심장을 지니면 주변을 불행하게 만들거나 파멸을 일으키는 저주가 발생할 것이란 경고를 듣게 되었고 이것이 느비예트가 신의 심장을 망설임없이 건네주는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후 페이몬이 포칼로스의 최후에 대해 슬퍼하고 여행자가 신의 뜻을 이해할 수 있겠냐고 묻자 그녀의 소원을 비에 비유하면서 짧은 추모의 메시지를 남기며 마신 임무 4장은 끝이 난다.
3.3. 전설 임무[편집]
3.3.1. 범람의 장 제1막: 과거의 흔적[편집]
마신 임무 제4장 4막을 클리어해야 해금되는 만큼, 4막 이후 시점에서 사건이 진행된다.폰타인 사람이라면 누구나 머릿속에 이런 이미지를 품고 있을 것이다.
최고 심판관 느비예트가 오페라 하우스의 넢은 곳에 앉아, 누구나 탄복할 수 밖에 없는 판결을 내리는 모습.
그의 모습에서는 유구한 세월이 남긴 자취도, 소위 「감정」이라는 것에 짓눌린 흔적도 찾아볼 수 없다. 그저 물처럼 공정하고, 물처럼 차가울 뿐이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기억이 폭풍우처럼 밀려올 때면,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사람조차도 마음이 흔들리는 법이다
여행자와 페이몬은 폰타인에서 일련의 사건들을 겪고 궁금했던 것들을 물어보기 위해 느비예트를 찾아간다. 느비예트는 그의 비서인 멜뤼진 세드나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는데, 세드나는 불쑥 여행자에게 느비예트를 말려 달라고 한다. 그이유는 '키에라'라는 이름의 어떤 멜뤼진이 그림자 수사청을 나가라는 협박 편지를 받은 것에 대해 느비예트가 직접 사건을 수사하려 했기 때문. 폰타인의 최고 심판관인 느비예트가 사설탐정 마냥 작은 사건 하나에 전념하며 집무실을 비우겠다는 것이 당황스러웠던 세드나는 고집을 부리는 느비예트를 말리려고 했던 것이다. 결국 세드나는 포기하고 오늘은 일정이 없으니 괜찮을 거라고 하고 느비예트의 부탁으로 푸리나에게 휴가 신청서를 전달하기로 한다.[27]
왜 경비대 같은 사람들에게 안 맡기고 직접 사건을 수사하냐고 페이몬이 묻자 느비예트는 자신이 400년 전 최고 심판관이 되었을 때 대대적인 조직 개혁을 했으며 이 때문에 입지가 불안했다고 한다. 게다가 멜뤼진을 폰타인으로 데려온 것이 도리어 그의 약점이 되어 그를 끌어내리고자 멜뤼진에게 해코지하는 경우도 많았다고. 결정적으로 구 세력의 음모에 의해 제일 신뢰하던 두 충신 중 멜뤼진 칼로레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순찰대 대장인 보트린은 유배되었다고 한다. 이는 느비예트에게 큰 트라우마가 되었기에 이번 멜뤼진 협박 사건이 자신을 노리고 멜뤼진을 대상으로 한 범죄를 공모하는 거대한 배후 세력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여 직접 맡기로 한 것이다. 더욱이 이런 사건은 외부인인 자신이 해야 더욱 안심이 될 거라고 한다. 이에 페이몬이 최고 심판관인데 어째서 본인을 외부인으로 칭하냐고 묻는데, 느비예트는 지위와 자기인지는 별개라면서 자신이 용왕으로서 어째서 이런 모습으로 태어났는지 사명은 무엇인지 늘 의문을 가졌다고 대답한다. 어쨌든 먼저 협박 편지를 받은 멜뤼진 키에라를 찾아가보기로 한다.[28]
키에라를 찾아가자[29] 느긋하게 순찰을 돌고 있었는데 막상 본인은 협박 편지를 받았을 때 그게 협박 편지인지도 몰랐고 세드나가 알려줘야 겨우 알았다고 한다. 심지어 최근에 이상한 사람이 없었냐고 묻자 기억에 그런 사람이 없다고 해 여행자와 페이몬이 할 말을 잃게 한다. 이는 키에라가 기억력이 나쁜 데다가 워낙 순수한 것도 있지만 주변인들이 워낙 잘해줘서라고. 걱정이 되어 키에라를 멜모니아궁으로 데려가려고 했으나 이미 치오리 부티크의 엘로프와 선약이 있었기에 대신 여행자와 페이몬이 같이 동행해주기로 한다.[30] 느비예트는 상세한 사건 조사를 위해 멜모니아궁으로 다시 가고 여행자와 페이몬은 키에라를 따라 엘로프를 찾아가는데 이때 키에라는 언니인 칼로레와 함께 느비예트가 데려왔단 걸 알 수 있었다. 칼로레가 엘로프의 부탁으로 수사를 마치고 잡담을 나누던 중 느비예트와의 인터뷰를 따고자 미행하던 샤를로트를 발견한다. 샤를로트의 말로는 느비예트는 모습을 보이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화제라고. 샤를로트와 헤어지고 난 뒤 돌아오자 클로린드가 와있었으며 고용주인 느비예트가 직접 움직이는 것이 신경쓰여 본인이 키에라를 경호해주기로 했다고 한다.
사건 자료조사에서 진척이 없던 중, 물을 마시던 페이몬이 '물' 그 자체에서 아이디어를 떠올려 루키나 분수에서 단서를 얻을 수 있을 거라 말한다. 사건의 범인은 멜뤼진에게 강한 반감과 감정을 가질 것이고,[33] 필연적으로 모든 폰타인 물의 집결지인 루키나 분수로 흘러들어갈 것이 당연하기 때문. 느비예트는 물에 담긴 감정을 읽을 수 있는 자신의 능력을 써서[34] 모든 물이 모이는 루키나 분수에서 자신 또는 키에라에 대한 분노가 담겨 있는지 확인하려고 한다. 이 과정에서 여행자는 최고 심판관이 직접 사건을 수사하는 이유가 담긴 과거를 보게 된다.
그러나 느비예트가 물의 신 푸리나에 의해 폰타인 권력의 정점 최고심판관이 된 이후 개혁정책이 진행되면서 반 느비예트&멜뤼진 차별을 고수하던 구세력들은 권력을 잃어가고 느비예트는 공정하고 정확하게 일처리를 했을뿐인데 인망을 얻고 구세력이 힘을 잃는 등 권력장악을 해나가자 못마땅해하던 나머지 다시 자신들의 영광을 위해 가장 만만한 멜뤼진 칼로레에게 누명[35] 을 씌우고 그 책임을 느비예트에게 물어 실각시키려는 계획을 실행한다. 조작된 사건에 범인으로 몰린 칼로레는 결백을 증명하겠다고 극단적 선택을 하고 만다.[36] 이에 칼로레와 친한 사이였고 멜뤼진 차별을 반대하던 특별 순찰대 대장 보트린[37] 은 착잡한 마음으로 사건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특별대원으로부터 "증거는 없지만 구세력들이 꾸민 음모다."라는 보고를 받았고 부하로부터 느비예트에게 보고하냐는 질문에 "정보를 차단해라"라고 지시를 내리고 "피에는 피로 되갚겠다."며 자신이 벌이는 일에 자기가 책임질테니 부하들은 더이상 개입하지 말라고 언질을 주고 사라진다.
그리고 보트린은 이 사건을 꾸민 구 세력 인사들에 대한 피의 복수를 감행한다. 이 일로 느비예트의 개혁에 저항하던 구 세력이 와해되었으며 느비예트는 경쟁자들이 사라진 덕분에 폰타인의 통치권을 완전히 휘어잡게 된다. 허나 한편으로 느비예트는 자신이 가장 신뢰하던 측근 하나를 잃고, 뒤이어 남은 하나를 자신의 손으로 심판해야하는 처치가 되어버렸다.
새롭게 취임한 최고 심판관의 최측근, 그리고 폰타인의 특별 순찰대 대장이 살인을 저질러 재판대에 올랐다. 폰타인 사람들은 보트린의 행위는 '복수'라는 명분이 있으며, 느비예트가 자신의 최측근이었던 사람을 처벌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느비예트는 보트린의 범행 동기를 이해하지 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법률에 따라 심판할 뿐이라 선언하며[38] 보트린에 대한 유죄를 직접 선고하였다. 재판을 참관하던 폰타인 사람들은 보트린의 범행을 옹호하며 무죄를 연호했지만[39] 판결은 바뀌지 않았고, 보트린은 판결 이후 느비예트에게 분노를 쏟아내며 끌려나갔다.[40]
일행은 루키나 분수에서 '밀수'라는 단서를 얻고, 여행자가 읽은 자료 중 밀수 사건이 있었던 것을 기억해내 멜모니아 궁으로 돌아간다. 그런데 그 사이에 최고 심판관이 사건을 수사한다는 소문이 대대적으로 퍼지고 키에라가 협박 편지를 받았다는 사실도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었다.[41] 그리고 400년 전과는 다르게 폰타인 사람들이 하나같이 멜뤼진들을 보호하고 협박범에 대해 분노하고 있었다. 느비예트는 400년 전과 다른 풍경에 우수에 잠기다 궁으로 들어가 자료에서 범인을 추정하고 찾으러 간다. 여기서 나비아가 더 빨리 범인을 찾아내 주동자와 범인을 동시에 카페에 데려다 놓은 상태였다. 나비아는 범인과 주동자들을 직접 '모셔왔다'고 하고 범인과 주동자들도 가시 장미회의 '초대'를 받았다고 하기는 하는데, 어째 이들의 모습으로 봐서는 아무리 봐도 곱게 모셔온 것 같지는 않은 듯(...).
전설 임무가 끝난 뒤 책상 위에 있는 푸리나의 답장을 받은 휴가 신청서를 읽을 수 있는데[50]
느비예트의 휴가 신청서 : 사적인 일로 오늘 하루는 자리를 비울 예정
푸리나의 답장 : 「사적인 일」? 하하, 우리의 최고 심판관님이 드디어 깨우친 건가?
푸리나의 답장 : 내가 말했잖아. 너도 나처럼 밖에 나가서 백성들과 가까이해야 한다고.
푸리나의 답장 : 불행한 일이 생길지도 모르지만, 특별한 녀석들을 잔뜩 만날 수 있을 거야.
푸리나의 답장 : ···어때? 인간들의 세상도 그럭저럭 재미있지?
푸리나는 그 최고 심판관이 드디어 깨우쳤냐면서 자기처럼 백성들과 가까이해야 한다고 기뻐했고, 불행한 일이 생길지도 모르지만, 특별한 녀석들을 잔뜩 만날 수 있을 거라면서 휴가 신청을 반겼다. 이를 읽은 느비예트가 '···가끔은 정말로 무슨 생각을 하는 건지 알 수가 없다' 고 복잡한 반응을 보이는 건 덤이다.
마신 임무 4장 5막 클리어 이후 ▼ - 마신 임무 5막을 클리어하고 전설 임무를 완료하면 푸리나가 신의 자리를 내려놓고 멜모니아 궁을 떠나 인간의 삶을 살게 되었으므로 푸리나가 휴가 신청서를 받지 않아 답장이 존재하지 않는다. 대신 느비예트에게 말을 걸면 휴가 신청서에 대한 반응 대신 느비예트의 독백이 나온다.
한때는 시간이 제게 무의미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모든 이와 거리를 둔 채 맡은 일을 차질 없이 끝내기만 한다면 몇십 년이든 몇백 년이든 다를 게 없다고 생각했죠.
하지만··· 많은 일을 겪은 지금, 그런 생각은 불완전하단 걸 깨달았습니다.
시간은 흐르는 것만으로 의미가 있었던 거죠. 제가 인간의 삶으로부터 찾으려던 답은 삶 그 자체일지도 모르겠군요.
3.3.1.1. 평가[편집]
상당한 호평을 받고 있다. NPC 칼로레와 보트린의 서사를 활용하여 이미 완성형 캐릭터[51] 인 느비예트 개인의 고뇌를 잘 드러냈으며, 이를 통해 뒤이어 공개된 마신임무 5막에서 보여지는 느비예트의 행동에 더 강한 설득력을 부여할 수 있었다. 또한 워터 소믈리에라는 개그 요소가 느비예트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으로 자연스럽게 연결지어지는 부분 또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가장 많이 호평받는 부분은 전설 임무 끝자락의 컷신으로, 지금까지 호평받은 다른 전설 임무 컷신과 비교했을 때 비교적 수수한 연출이지만 뚜렷한 표정과 대사 없이도 서정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사실상 느비예트 테마곡으로 취급받는 Pluie sur la ville와 함께 느비예트의 심정을 잘 표현해냈다고 평가받는다.
역대 전설 임무 중에서 플레이어블 캐릭터들이 가장 많이 출연하고 직접 출연하지 않는 푸리나조차 과거 회상에서 목소리 출연이 있는 만큼, 4.1 기준 폰타인 캐릭터들이 사실상 모두 출연한 전설 임무이다. 이외에도 최초의 사례가 많은 전설 임무인데, 최초로 전투가 없으며[52] 최초로 월드 임무의 NPC[53] 가 컷신에서 등장하였고, 최초로 여행자가 캐릭터 전설 임무에서 대사를 음성으로 말했다.
3.3.2. 코레고스의 장 제1막: 「물의 아이」[편집]
푸리나가 극단을 위해 에피클레스 오페라 하우스를 대여하기로 했고 이를 위해 여행자와 푸리나가 느비예트를 찾아간다.[54][55] 둘은 서로에게 근황을 겸해 안부 인사를 잠시 나눈 뒤[56] , 공연 일정을 조율해 시간을 비워주겠다고 확약한다. 또한 내심 그녀가 그리웠는지 푸리나에게 오페라 하우스에서 열리는 새로운 공연의 배우가 되어보겠냐고 제안하는데 이미 연기에 지친 푸리나는 거절했고 느비예트는 그녀의 의견을 존중하여 받아들인다.
이후 푸리나가 아픈 주연 배우를 대신해 연극의 피날레를 장식하는데 이때 본래는 소품으로 대체하려던 신의 눈이 진짜로 수여되는 일이 일어나는데, 정황상 그가 수여한 것임을 추측할 수 있다.[57]
4. 월드 임무[편집]
4.1. 에리니에스의 야생 정령[편집]
월드임무인 만큼 직접 등장하지는 않지만, 멜뤼진[58] 인 프샤비에게서 늪이예뻐(...)라는 이름으로 언급된다.[59] 프샤비의 말에 따르면 에리니에스 섬 전체가 수맥의 정보를 모으는 느비예트의 정보 시스템으로,버드나무는 수집, 안갯길은 처리, 샘의 눈은 발송을 담당한다. 느비예트는 프샤비와 함께하면서 많은 지식을 알려줬고 바쁜 자신 대신 프샤비에게 에리니에스를 지키는 일을 맡겼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