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떴더니 최강 무장과 우주선을 가지고 있어서, 집 한채를 목표로 용병으로 자유롭게 살고 싶다 (r6판)

편집일시 :


눈을 떴더니 최강 무장우주선을[br]가지고 있어서, 집 한채를 목표로[br]용병으로 자유롭게 고 싶다
目覚めたら最強装備と宇宙船持ちだったので、[br]一戸建て目指して傭兵として自由に生きたい

장르
게임빙의, 스페이스 오페라, 하렘
작가
류트
삽화가
나베시마 테츠히로
번역가
-
출판사
파일:일본 국기.svg KADOKAWA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미발매
레이블
파일:일본 국기.svg 카도카와 북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미발매
발매 기간
파일:일본 국기.svg 2019. 07. 10. ~ 발매 중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미발매
웹 연재 기간
2019. 02. 04. ~ 연재 중
권수
파일:일본 국기.svg 8권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미발매

1. 개요
2. 줄거리
3. 발매 현황
4. 등장인물
4.1. 주인공 일행
4.2. 제국군
4.3. 귀족
4.3.1. 황족
4.4. 민간인
4.5. 기타 인물
5. 설정
5.1. 함선
6. 미디어 믹스
6.1. 코믹스
6.1.1. 발매 현황
7. 기타
8. 외부 링크



1. 개요[편집]


일본의 스페이스 오페라, 게임빙의물 라이트 노벨. 작가는 류트(リュート),[1] 삽화가는 나베시마 테츠히로(鍋島テツヒロ).

작가가 미는 약칭은 '최강우주선(最強宇宙船)'이다.


2. 줄거리[편집]


눈을 떠보니 우주선 안이었다.

무슨 말을 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나도 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모른다.

의미를 너무 몰라서 패닉 상태에 빠질 것 같지만, 다행스럽게도 이것은 최근에 하던 게임의 세계인 것 같다.

뭐야, 꿈인가. 아니 꿈이 아니야. 이세계 전이라는 것인가?

그런 것은 이렇게, 검과 마법의 세계에서 엘프나 드워프나 드래곤이 있는 세상으로 하는 것 아닌가!?

아무튼 원인은 모르겠지만, 나는 이 세계에서 살아가지 않으면 안 되는 것 같다.

괜찮아, 애기(愛機)도 있고 돈도 벌 수 있다. 어떻게든 된다! 되어라!

이것은 애기와 함께 우주로 내던져진 남자가 우주를 누비며 여자아이를 돕거나, 장난을 치거나, 용병업으로 돈을 벌거나, 게임 지식을 이용한 지독한 수를 써서 비교적 자유롭게 삶을 만끽하는 이야기다.

― 소설가가 되자 HP 소개



3. 발매 현황[편집]


1권
2권
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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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7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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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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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7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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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권
5권
6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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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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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5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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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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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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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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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권
8권
9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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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目覚めたら最強装備と宇宙船持ちだったので、一戸建て目指して傭兵として自由に生きたい 8.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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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3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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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8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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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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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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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등장인물[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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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순(▶)으로 세레나, 엘마, 미미, 히로.[2]


4.1. 주인공 일행[편집]


  • 히로
(본명: 사토 타카히로)
이 작품의 주인공으로 일본에서는 홋카이도 어느 곳에 거주하던 27살의 평범한 회사원이었지만, 어느 날 눈을 떠보니 게임에서 쓰던 자신의 애기(愛機) '크리슈나'와 함께 자신이 모르는 우주에 표류하고 있었다.
【상세】
이 때문에 이 세계에서 호적이고 뭐고 아무것도 없다. 물론 상식도 부족한데, 이 부분은 하이퍼 드라이브 도중 사고가 일어나서 데이터와 기억이 날라갔다는 거짓말로 둘러대고 있다. 이 세계가 게임이고 바깥 쪽 세계에서 왔다는 말을 했다가는 정신이상자 취급 받을 것이 뻔하니까. 물론 황제, 황녀 같은 중요 인물, 황제와 같은 방에 있었던 엘마의 아버지 엘드무어 윌로즈 자작, 같이 활동하는 미미, 엘마, 메이, 티나, 위스카에게는 진실을 밝혔으며,[1] 쿠기의 경우 히로 일행에 합류한 경위상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

자취를 오랫동안 한 덕분에 웬만한 음식은 만들 수 있다. 그런데 이 세계의 콜로니에서는 운송 문제 때문에 신선한 식재료를 구하기 어려운데다가, 자동 조리기가 보급되어있다보니 고기를 타지 않게 굽는 것조차 전문 요리인이나 가지고 있는 스킬로 취급할 정도이다. 히로의 경우 전문 요리인까지는 아니더라도 얼떨결에 요리사의 영역에 발을 들여놓은 셈이 된 것. 그리고 이세계는 우주만큼이나 워낙 다종다양하고 생소한 요리와 식재가 많다보니, 매 챕터마다 은근히 미식가 기질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이세계의 옛날 영화라던가 유행이나 철 지난 영화를 모으고 감상하는 새로운 취미가 생겼다.

마침 시간이 널널해진 드워프 자매와 시간을 내서 문명에 관련된 옛 다큐멘터리 영화를 감상한 후, 혹 고향이 '그립지 않냐?'는 자매의 질문에 히로는 "세 가지 이유로 원래 세계로 돌아가는 것을 포기했다."고 답했다. 첫번째, 지구가 어디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애시당초 같은 세계인지도 불분명할 뿐더러 같은 세계라고 해도 태양계니 지구니 하는 것은 지구인이 붙인 이름이기 때문에 그라칸 제국에서 뭐라고 부르고 있는지 모른다. 여담으로 이 때문에 히로는 일단 태양계, 지구를 각각 이 세계의 명명규칙에 따라 『솔(Sol) 성계, 솔-3[2]』이라고 부르는 편. 히로가 전문적인 천문학자라면 무수히 있는 별이나 블랙홀, 성운 등을 이용해서 알아낼 수 있겠지만 히로는 이런 것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일반인이다. 두번째, 시공간의 괴리. 앞서 언급했던 대로 같은 세계인지 다른 세계인지도 모르는데, 공간 뿐만 아니라 시간도 점프했을 가능성이 있다. 같은 세계라고 해도 우주적으로 볼때 수만년 정도는 순간에 불과하다. 점프한 방향이 미래인지 과거인지도 모르는 상황. 세번째, 제국법과 우주 문화 보호법적인 문제. 히로는 이미 그라칸 제국의 시민인데, 고의로 원시 행성에 갔다가는 처벌 대상이 된다. 법적인 처벌 문제를 제쳐둔다고 해도 블랙 로터스, 크리슈나 같은 커다란 우주선이 접근했을 때 지구의 인공위성이 알아차릴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알아차렸을 경우 지구 전체가 혼돈의 소용돌이에 휩싸일 것은 쉽게 예상할 수 있다. 갑자기 사라져버린 자신을 걱정할 지인들에게는 미안하지만 히로로써도 이런 사정들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1] 단, 티나와 위스카의 경우는 민파 & 그라드 씨족장들과의 연회 이후, 반방심 상태로 무심코 '이세계에 왔다'는 이야기를 꺼냈다가 이에 모순점을 발견한 티나가 이를 지적하자, 결국 어쩔 수 없이 실토를 해야 했다.[2] 중심성의 이름을 따서 성계명을 붙이고, 가장 안쪽부터 제1, 제2, 제3행성 순으로 붙이는 것을 따서 솔-3이 되었다.

눈매가 날카로운 것만 빼면 그다지 특별할 것도 없는 평범한 인상이지만, 실은 게임이란 게임은 다 해본 게이머로 SOL에서도 상위 랭커였다. SOL을 하기 이전에 본래 특기 분야는 FPS. 성격은 평상시에는 직장 생활에 찌들어서 무미건조하고 나른해보이는 사회인이지만, 게임에서나 이세계로 전이한 이후 드러나는 본래 성격은 쾌활남이다. 한 곳에 파고 들면 끝까지 매달리는 외골수에 포기와 체념을 모르는 근성을 지니고 나름 착실하게 살아가는 근면가이. 곤경에 처해도 노력하면 어떻게든 될 거라는 긍정 마인드를 탑재한 낙천함과 나름 상황을 냉정히 바라보는 냉철함도 겸비하고 있다. 다만, 능력 평가 기준을 SOL을 기준으로 잡고 있어서 간혹 자신의 능력을 너무 과소평가할 때도 있는지라 주변에서 보는 시선과 본인이 보는 시각의 괴리가 심해 보는 사람의 어이를 가출시키는 때가 많다.(이하 하술)
이세계에 오고나서 하루도 거르지 않고 단련한 결과, 매우 튼실하고 탄탄한 몸매를 가지게 되었으며 이세계의 하이테크닉 의료기술의 혜택을 받으면서 엄청나게 건강해졌다. 술이랑 마약에 찌들어 사는 다른 용병들과는 다르게 엄청나게 근면성실한지라 쓰레기장에 버금갈 정도로 엉망진창인 다른 용병선들과는 너무나 비교되는 쾌적하고 럭셔리한 생활 환경에 히로의 생활상을 알고 있거나, 같이 지내본 대부분 사람들의 평가는 '용병 생활이란게 이런 건가?', '들어본 거랑은 너무 다르다.'라고 할 정도다. 거기다 원래 세계에서 직장인이었던 영향 탓에 너무 성실한 나머지 바캉스 목적으로 방문할 것을 잠시 잊고 일 생각만 한다며 크루들이 가끔은 쉬라고 한소리할 지경이다. 이쯤되면 일 중독일 수도...?
【여성 편력】
히로 본인의 연애 경험은 온라인 장거리 연애 밖에 없어서[1] 이성을 대하는게 좀 서툴다. 그렇다보니 본인 쪽에서 엮이는 걸 피하고 거리를 두는 편. 대응도 꽤나 적절히 응대하는 편인데다 윤리와 도덕성이 빠진 것은 아니기에 주변에서는 마약, 창관, 도박 등에 빠져사는 일반적인 용병과는 달리 이례적인 부류라며 철학자, 신사라고 평하고 있다. 물론 본인은 욕망에 충실한 사람이라고 자평하고 있어서 세레나나 크리스 같이 건드렸다간 뒷감당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일이 커지는 신분인 경우를 제외하고 관계될 때는 상호합의 하에서 확실히 손은 대기 때문에 독자들에게서는 반고자 취급을 받고 있다. 거기다 이 세계에 오면서 여자운(運)까지 좋아졌는지,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많은 여자와 만났거나 엮이고 있으며, 손 대는 사람도 많다보니,[2] 다른 사람들에게서 질투를 받거나(남성), 난봉꾼, 쓰레기 취급 당한 적도 있다.(여성) 성격도 각자 모에 속성이나 모에 요소를 하나씩 가지고 있어서 개성적이기도 하고. 다만, 무슨 우연인지 손대는 여성이 전부 이런저런 이유로 길거리에 나앉거나 쫓겨나서 비참하게 살아갈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였다가 히로가 도와줘서 간신히 구사일생한 사연이 있는 사람들 뿐이다.[3][4] 뒷감당이 안되어서 손을 대지 않은 크리스도 히로가 아니었으면 우주해적에게 '가공'돼서 좋지 못한 인생을 보내게 됐을 것이니 별 차이는 없고, 세레나 역시 마찬가지로 당장은 우주해적을 토벌한 것으로 공훈을 세웠을진 몰라도 그 이후부터는 연방의 기습적인 침략을 받고 힘겨운 싸움 끝에 죽거나 포로가 되었을 것이니, 히로는 이 우주에 와서 본의 아니게 많은 사람의 운명과 국제 정세를 바꿨다. 메이, 티나, 위스카, 세레나는 그렇다치더라도 미미, 엘마, 크리스, 쇼코, 쿠기 입장에서 보면 그야말로 구세주나 다름없는 입장인 것이다.
  • 【여성관】
스스로 말하길, 《차려진 밥상은 거절하지 않는 주의》라고 한다. 단, 천천히 맛보고 음미하는 신중한 타입이라 자기가 먼저 손대지 않기 때문에 상대가 먼저 적극적으로 어프로치를 해오지 않는 이상, 진도를 빼는 속도가 지지부진 하다. 미미를 처음으로 크리슈나에 들였을 때는 엘마가 뒤에서 은근히 밀어주고 미미가 먼저 다가가기 전까진 수저조차 들 생각을 안 했을 정도였고, 티나와 위스카는 다 차려진 밥상인데 오랫동안 손을 대지 않아서 둘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다만, 히로도 여기에는 할 말이 있었는데, 이 둘의 외견이 손을 대면 잡혀갈 것 같이 어렸기 때문. 히로의 독백에 따르면 둘이 인간으로 쳤을 때 미미 정도의 외견 연령이기만 했어도 그 정도로 시간이 걸리지는 않았을 거라고 한다. 또한 차려진 밥상도 《정도를 벗어나면 거절》하는데, 다름 아니라 크리스와 세레나가 여기 속한다고 한다.[5] 특히, 세레나는 극도로 엮이길 꺼릴 정도로 요주의 인물의 대표주자다. 그리고 얼굴 이쁘다고 휘둘리거나 넘어가는 타입 역시 절대 아니고 《아름다운 만큼 품고 있는 독도 강렬하다》는 느낌으로 경계한다. 실제로 지금까지 만난 여성 중에서 히로가 경계를 안 한 여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오히려 상대방이 먼저 들이대고 다가오는 쪽에 훨씬 더 약한 편인지라 크리스는 히로의 이런 점에 대해선 본인도 조심성이 많고, 주변에 견제할 동료여자들이 많으니, 크게 걱정하지는 않겠지만, 만일 하나 상대가 이를 역으로 악용해 강제로 기정사실로 만들려들 시에는 매우 우려스럽다며 조심성이 많은 것과는 별개로 의외로 방비가 허술하고 은근히 마음 약한 구석이 있는 점을 제대로 꼬집었다.
[1] 그나마 이 장거리 연애도 대학 다니면서 장거리 연애를 하다보니 결국 파국되었다.[2] 정확히는 자신이 크루로 받아들인 사람들 한정.[3] 길거리에 나앉는 것까지는 많이 양반이고, 크리스나 쇼코 같은 경우는 죽을 뻔 했다.[4] 메이드로이드인 메이는 제외...라고 말하고 싶지만, 실은 얘도 히로가 안 샀으면 해체되어서 비품으로 보관되었거나해서 마음 약한 히로가 결국 울며겨자먹기식 반강제로 구매하게 되었다. 또한, 작중 기계지성체가 받는 취급을 생각하면 인격체로 크루들과 동등하게 대해주는 히로를 주인으로 두게 되었으니, 나름 처지가 나은거라 다행이라면 다행인 셈. 새로 합류한 쿠기도 히로가 거절했으면 갈 곳이 없는 처지였으니 메이와 똑같다.[5] 음식으로 치면 티나&위스카는 어린이 세트고, 크리스와 세레나는 아예 임금님 수라상인 것..(거기다 한쪽은 탈 나는 거고, 다른 한쪽은 아예 독요리다.)

체질상, 술에 매우 약해 살짝 입에 대도 금새 취기가 오르는 지라 대용으로 탄산음료를 주로 찾으며 그 중에서도 콜라를 환장할 만큼 좋아한다. 애주가인 엘마는 이런 부분을 안주삼아 '꼬마님 혀'라며 놀려먹고 즐기며 미미도 은근히 귀엽게 여기고 있다. 쿠기가 합류한 현 시점에선 크루의 반 이상이 주당이라 그녀들의 주정을 받아주고 감당하느라 수고가 꽤 많다. 하지만, 이 세계에는 제대로 된 콜라가 없고, 그나마 있는 콜라도 김 빠진 콜라 뿐이라서 고통 받는 중..[3][4] 여담이지만 크리스를 보호하기 위해 리조트 행성에서 숙박중에 미스터 페퍼로니맥○을 발견하고는 왜 이런 건 있는데 콜라가 없냐고 절규했다.
게임 시절 다져진 실력과 크리슈나의 압도적인 성능을 활용하여 용병으로서 승승장구하고 있으며, 6장 기준으로 한 병사에게 주어지는 훈장으로선 최고위 훈장인 골드 스타 훈장을 수여받고[5], 용병 길드 사상 최단 기간에 최고 랭크 용병인 플래티나 랭커가 되었으며[6][7], 심지어 황제까지 알현하는 등 용병으로서 누릴 수 있는 명예란 명예는 다 누리면서 화려하게 성공 가도를 걷는 중.[8]
【능력】
제일 잘하는 것은 우주선을 이용한 공중기동전이긴 하지만 검술, 파워아머를 이용한 백병전도 엄청나게 잘한다. 어전 시합의 우주전, 파워아머를 이용한 백병전, 검술 세 부문에서 모두 우승할 정도이니... 황제의 돌발명령으로 예정에 없던 대회가 갑자기 열린 것이라서 참가 인원은 많지 않지만 황제의 눈 앞에서 치뤄지는 대회인 만큼 내로라하는 고수들이 대거 출전해서 대회의 질은 충분히 높았다. 다만 반사신경을 제외한 신체능력은 잘 단련한 일반인의 영역이라서 강화 시술에 무술을 기본 소양으로 단련 받은 엘마에게 격투전과 완력에서 밀린다. 히로 본인도 이 점을 잘 알고 있어서 매일 같이 메이에게 검술 훈련을 받고있는데, 벽에 부딛쳐서 내출혈이 발생하거나 뼈가 부러지거나 금이 가거나 피를 토하거나 혈뇨가 나오거나 하는 것이 예삿일이다. 어쨌든 이렇게 열심히 훈련한 덕분에 반응속도가 매우 좋아졌다 한다.

《우주전》: 크리슈나의 성능과 자신의 조종기술을 최대한 활용한 일대 다수의 난전과 적의 대형함에 최대한 붙어서 공격을 견제하면서 싸우는 일명 '변태 기동'을 특기로 삼고 있는데 어느 것이나 적군에게 돌격해야 한다. 당연히 까딱 실수했다가는 피격당해서 골로 가는데 히로는 돈을 벌 찬스라고 아무렇지도 않게 해낸다. 물론 히로도 처음부터 이런 고등 기술을 쓴 것은 아니고, 각고의 연습을 했다고 한다. 적의 움직임의 버릇을 알아채고, 레이더 반응을 놓치지 않는 것이 비결이라고. 우주공간이다보니 이동 방향이 좀 많은 것이 문제긴 하지만 뒤로 걸어가면서 스마트폰을 조작하는 것과 별 다를 것이 없다고 한다. 아무리 연습을 했다고 해도 실전에서 이런 정신나간 기동을 문제없이 해내는 것을 보면 보통 담력이 아니긴 하다. 본인은 SOL 에서 하도 많이 해봤기 때문에 몸이 기억하고 있어서 게임 감각이라고 하긴 하지만... 일단 게임이 아니라 현실인 만큼 안전마진은 잡고 있다고 하지만 다른 사람들 입장에서는 전혀 아닌 것이 문제라서 히로가 날뛸 때마다 저승문 문턱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경험을 하고 있다. 히로는 '우주전에서 자신을 상대하려면 1개 함대는 있어야 한다'고 자평하고 있다. 어쨌든 '돈과 명예보다 위험과 스릴을 즐기는 위험한 녀석'이라는 소문이 퍼져서 붙은 이명이 머리가 이상하다는 의미인 『크레이지 히로』. 어감상, 대충 '또라이'라는 의미이다.[1] 그 외에도 『팔첨부의 악마(腕付きの悪魔)』[2], 『사상 최속의 플래티나 랭커(史上最速のプラチナランカー)』라는 생각보다 착실한 이명도 붙어있다.

《검술》: 골드스타 훈장 수훈자는 명예 자작 취급을 받기 때문에 검술을 익히는 편이 낫다는 판단에서 메이의 도움을 받아 벼락치기로 익혔긴 했지만 아마도 게임 내부로 전이될 때 익혔을 것이라고 추정되는 무시무시한 반사신경을 최대한 활용해서 어전시합 우승을 차지했다. 히로가 자평하길 "나를 근접전에서 몰아붙일려면 군용 전투로봇 1개 소대는 있어야 한다"고 한다. 사용하는 검은 콜드 슬립 포드에 잠들어 있던 크리스를 구했다가 다레인왈드 백작가의 후계자 다툼에 말려들어가는 바람에 그 원흉인 발티자르와 다레인왈드 백작의 결투에 끼어들어서 발티자르를 무력화시킨 보답으로 받은 장검과 단검이다.

《백병전》: 사용하는 중형급 파워 아머는 화력과 방어력, 파워을 중시한 RIKISHI mk-Ⅲ이며, 형식번호는 TMPA-13이다. 외관은 씨름선수처럼 생겼다. 배 안은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많지 않고, 좁은 공간에서 전투를 벌이는 만큼 장갑이 얇은 고기동형 파워 아머는 약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방어력과 공격력에 중점을 둔 기체를 고른 것. 고정무장은 양 손바닥에 장비된 초고압 전류 발생 장치 'HARITE', 양 다리에 장비된 충격 증폭 장치 'SHIKO', 그리고 어깨 부분에 장비된 고출력 레이저 건 'SHIKI-RI', 실드를 구부려서 극히 짧은 거리를 고속이동하는 'BUCHI-KAMASHI'이다. 그 외 추가무장으로 초고열의 폭발을 일으키는 플라즈마 그레네이드를 발사하는 플라즈마 그레네이드 발사대, 상황에 따라서 단발 모드와 산탄 모드를 바꿔가면서 싸울 수 있는 레이져 라이플이 있다. 생김새와 장비 이름이 촌스럽긴 하지만 히로가 요구하는 스펙을 갖춘 중량급 파워 아머는 이 놈밖에 없어서 울며 겨자먹기로 쓰고 있다. 히로는 이 파워 아머에서 나오는 강력한 화력으로 적들을 모조리 날려버리는 전투 방식을 취한다. 어전대회 백병전 부분 해설을 맡은 제국군 장교 왈 "위치 선정이나 전술 행동 모두 수준급이다."

그리고 행성 등 넓은 공간에서 싸울 때를 대비해서 기동성이 중시되는 경량용 파워 아머를 구입하기로 했다. 다만 시중에서 판매되는 일반 경량 파워 아머 중에는 '신체 능력의 정밀성, 정확성을 유지하면서 근력과 민첩성을 강화하고, 다소의 장갑(내탄 성능과 대레이저 성능 탑재)도 있고, 환경 적응성을 향상시키는 제품'이라는 히로의 작전 요구 성능을 만족시키는 물건이 없어서 고민이라고.. 카탈로그를 살펴봤더니 생존성 강화와 민첩성, 근력 강화는 합격점 이상이지만 동작의 정밀성이 낮다고 한다. 고민 끝에 엘마의 오빠인 에른스트에게 연락해서 귀족 전용의 파워 아머 전문 제작점을 소개받아서 주문을 넣었다. 화력이 우선시되는 상황이면 RIKISHI를 쓰면 되니 경량형 파워 아머는 환경 적응성과 정밀 동작성과 은닉성과 기동력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그리하여 최정적으로 결정된 스펙은 다음과 같다. 우선 장갑은 대 레이저 적층 장갑을 채용했다. 이 장갑은 레이저를 맞았을 때 폭발적인 증발을 일으키지 않도록 고안된 최신 장갑으로 레이저 라이플 급의 위력이라면 같은 장소에 세발 맞아도 내부를 지킬 수 있는 것이라고 한다. 최근 산출량이 증가한 레어 크리스털을 소재로 한 신소재라고.[3] 파워는 RIKISHI가 훨씬 세지만 이 경량형 파워 아머도 맨몸의 인간이 상대할 수 없는 파워를 발휘한다. 시속 80km로 장시간 조용히 달릴 수 있다고. 그 외에도 적외선이나 전자파, 기타 여러 탐지 기능을 속일 수 있는 고성능미채, 고출력의 훅 샷[4]과 대 레이저 스모크 발사기[5]를 양 어깨에 2개씩 총 4개를 추가했다. 물론 동력원으로 고출력의 소형 발전기가 탑재되고, 실드 기능도 있으며, 히로가 항상 가지고 다니는 레이저 권총도 장착가능하다. 생김새는 닌자 같다고. 색깔도 검은색이다. 아예 이름도 '닌자 슈트'라고 지었다. 가동시키면 얼굴 부분은 적색으로 변한다고. 물론 스텔스 기능을 가동시키면 꺼진다. 이렇게 스펙 및 디자인이 결정되고 측정[6]을 위해 세레나하고 모의전을 했는데 포텐셜이라 불리는 능력을 사용했긴 했지만, 7전 7승으로 이겼다. 속도와 힘에서는 뒤지지만, 기술이 압도적으로 뛰어나서 세레나를 울려버릴 정도로 시종일관 가지고 놀았다.

두 파워 아머를 비교해보면 일장일단이 있는데, RIKISHI는 방어력은 강하지만 중량이 무겁기 때문에 기동성은 맨몸의 일반인보다 약간 빠른 정도이며, 닌자 슈트는 기동성과 은밀성은 매우 높지만 방어력이 약하다. 단, 화력은 둘째치더라도 닌자 슈트는 RIKISHI가 다룰 수 없는 검을 다룰 수 있기 때문에 공격력은 비슷하다고.

《사격》: 군 기지 같은 금지된 장소가 아닌 이상 늘 가지고 다니는 레이저 권총은 스텔라 온라인의 백병전 이벤트로 손에 넣은 것인데, 이 세계에서는 원 오프 타입의 최고급 무기를 만드는 맨다스 사의 건슬링거 챔피언 한정 모델이라고 한다. 주인으로 등록된 사람 이외에는 쏘지도 못하고, 만약 손상이 발생해도 즉석에서 나노머신이 자동 복구해주는 최고급 일품이다. 다만 히로가 총격전을 벌일 일이 별로 없다보니 화력이나 사정거리, 사격 솜씨 같은 것은 밝혀져 있지 않다. 일단, 240화 기준으로 총 세 번 써먹었는데 처음에는 미미를 불한당에게로부터 구해줄 때 대충 겨냥하고 쐈는데 내지르려던 주먹을 정확하게 명중해버려서 히로 본인도 놀랐다. 그 이후 은신하던 리조트 행성에서 암살 로봇들이 강습해왔을 때 한 번 더 썼는데 그때 잠깐 숨을 참고 강습해온 로봇들의 약점만 정확하게 노려서 무력화시켰다. 리필 성계에서는 미미의 백병전 서포트 실전 훈련도 할 겸해서 우주해적의 배에 돌입해서 총격전으로 적 두 명을 사살했다. 이상 세 사례를 보면 사격을 못하지는 않은 것 같지만 판단재료가 워낙 적어서 아직 뭐라 단정 짓기에는 이르다.

만화판에서는 쇼코를 노리고 쫓아온 괴한을 상대로 적의 눈빛과 총구 방향만 보고 그 궤적을 순간적으로 간파하고 피했다. 심지어 총도 기계팔에 은닉되어 있다가 순식간에 전개해서 쐈는데 워낙 찰나의 순간이라 평범한 사람이라면 대응할 틈도 없을 텐데 거기에 반응하고 피해서 응사해 역으로 제압한 것이다. 이를 미루어보면 강화 시술을 받지 않은 이계인임에도 그에 버금가는 경이로운 반사 신경을 갖춘 것임을 알 수 있다.

《마법》: 마력의 양 하나는 끝내주는 수준인데, 제대로 수행하면 산 하나를 날려버릴 수 있는 대마법을 쓸 수 있다고 한다. 즉, 콜로니를 날려버릴 수 있다. 문제는 이런 핵폭탄 같은 힘을 가지게 되면 콜로니 입항을 거부당할 수 있고, 암살자들이 찾아온다거나하는 트러블이 폭증한다는 것. 따라서 히로는 간단한 마법이라면 몰라도 고위 마법은 절대로 배울 생각이 없다. 애초에 크리슈나와 블랙 로터스의 화력이라면 산 하나를 날려버리는 것 정도는 충분히 가능하니 히로의 입장에서 마법을 수행한다는 것은 단순한 시간 낭비에 불과하다. 그리고 배우는 것에 몇 개월이나 걸리는 것도 있어서 마법을 익히는 것은 없던 얘기가 됐다. 그런데 마법을 쓸 수 있는 쿠기가 합류했으므로 시간 문제는 없어졌고, '너무 강해서 눈에 띄는 것이 좋지 않다면, 적당히 힘조절을 하면 된다.'는 의견도 나와서 결국 본격적으로 마법을 익히기로 했다. 쿠기 왈 '베르자베스 신성 제국에서는 시공간과 운명을 조작하는 마법이 꽤 고등의 마법으로 취급되고 있는데, 주군 같이 강한 마력을 지닌 사람은 세계의 평화와 균형을 어지럽힐 가능성이 있다.'고. 그러자 히로가 '그 말은 듣기에 따라서는 이 세상의 평화와 균형을 어지럽히는 존재가 될 것 같으면 배제도 마다하지 않는다는 것인 것 같다.'라고 말하자 부정은 하지 않았다. 그렇게 되지 않도록 인도하는 것이 자신의 사명이라나? 즉, 죽기 싫으면 마법은 반드시 배워야 하는 필수 요소가 되버렸다는 뜻.

《포텐셜》: 상위 세계의 존재인 히로는 세계의 섭리 그 자체를 비틀 수 있는 힘을 지니고 있다. 이것을 포텐셜이라고 한다. 까놓고 말해서 전생자 특전 같은 능력. 위에 존재하는 마력량, 숨을 참으면 시간이 느려지고, 다언어 번역 임플란트가 없음에도 각종 언어와 문자를 이해하고 말할 수 있는 능력, 의지로 크리슈나에 직격해야 했던 레이저포를 휘게 만드는 등등의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능력은 이 포텐셜의 단편이라고 한다. 하지만 히로는 이 능력을 제어하지 못해서 대부분이 그냥 방출하고 있는 상태이다. 잘 제어하면 맨몸으로도 파워아머를 입은 상대를 제압할 수 있다고 한다. 이 능력을 제어하기 위해 쿠키와 했는데, 하필 능력을 제어하면서 처음 제어가 안된 사념파가 성계 전체로 퍼져나가면서 풍기문란 사태를 일으켰다.(...) 이 방법이 아닌 일반적인 수행으로 하면 최소 5년은 걸린다고. 이 능력이 제어가 안되면 항성계 단위로 시간이 정지하거나 공간이 일그러지면서 여러 항성계를 포함한 폭발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한다. 능력 개화 이후로는 기계지성체메이를 제외한 크루 멤버들이 어디에 있는지 느낄 수 있게 되었다.

《기타》: 싸움 실력도 일품에 워낙 성실하다보니, 현재 크루가 5(+1)명이나 늘었음에도 이들을 모두 먹여 살리는 것은 물론 생활과 신변마저 책임지고 보장해줄 정도의 경제적 여건과 복리후생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상당히 빡센 업무에 비해 승무원들한테 배분되는 급료분이 적다보니 은근히 자그마한 블랙 기업스러운 행태를 보이고 있지만, 벌어들이는 수입이 많은데다 그 장본인도 손수 구르면서 벌어들이는 것이기에 크게 와닿지는 않는다.[7] 거기다 자신의 돈으로 뭘하든 빚 안갚는 신용불량자(...)가 하나 있음에도 신경도 안 쓰는 오픈 마인드를 보여주고 있다.
[1] 당연히 히로 본인은 이 이명을 매우 싫어한다. 연습만 하면 누구든지 할 수 있는 기술이라면서 'SOL의 플레이어 지인 중에 같은 움직임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몇 명이나 있다'면서 마음 속으로 전력으로 태클을 건다.[2] 크리슈나가 '팔첨부'라고 불리는 것에서 유래했다.[3] 이 레어메탈은 굉장히 높은 확률로 히로가 쓰러트렸다가 육체 재생 능력만 되살린 마더 크리스탈일 것으로 추정된다.[4] 벽과 지붕 등에 매우 튼튼한 인공 근육 다발인 와이어가 달린 갈고리를 발사한 뒤 모터를 이용해서 파워 아머 째로 사용자의 몸을 들어올린다.[5] 연기에 의해서 레이저 무기의 위력을 크게 감쇠시키는 장비.[6] 파워 아머에 사용자의 움직임을 세팅해놓으면 어시스트 효율이 올라간다고 한다. 물론 이것만 해도 엄청나게 복잡한 계산인데다가 기체의 에너지 제어 등을 위해서 컴퓨터는 필수다.[7] 미미와 엘마 항목에 설명되어 있지만 두 사람에게 분배되는 수익은 1~3% 수준이다. 그런데 히로만 지나치게 낮은 비율로 급료를 지불하는 것이 아니다. 용병길드에서 알아본 결과 배의 출자율과 어떤 역할을 맡고 있는지에 따라 보수 비율이 달라진다고 하는데, 히로는 원래 세계에서 게임 내이긴 해도 구를대로 구른 베테랑이며, 크리슈나도 게임 내에서라고는 해도 히로가 100% 자기 힘으로 장만한 배다. 이러니 자연스럽게 보수비율이 낮아질 수밖에 없는 것.

현재의 목표는 제목에서도 나와 있듯이 '상급 시민권을 얻어 한적한 행성의 거주지에 고급 주택을 지은 후 부족함 없이 자유롭고, 한가롭고 사치스럽게 사는 것.'[9][10] 222화 기준으로 이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상태이지만[11], 이대로 은거하는 것은 시시하다는 생각에 더 다양한 곳을 둘러보고 더 많은 것을 보면서 자신에게 있어 생명의 물인 진짜 콜라를 찾기 위한 여행을 하기로 결심한다.
【트러블 메이커】
게임 속으로 전이된 이후, 가는 곳마다 온갖 사건사고에 휘말리거나 몰고 온다. 일명 트러블 자석. 오자마자 우주해적한테 습격 받은 것 부터 시작해서 신분 증명을 할 수 없어 스파이로 의심받아 콜로니에서 조사를 받았고, 식료품 사러 나왔더니 성폭행 현장을 목도하질 않나, 계략에 낚여서 국경 분쟁에 강제로 징집 당하질 않나, 너무 화려하게 저질러버려서 지독한 스토커세레나한테 찍혀버리기도 했다. 이동 중이나 가는 곳마다 우주해적한테 걸려드는 경우도 워낙 많은데다 그렇게 처리한 해적들의 숫자도 가히 셀 수가 없을 정도로 천문학(?)적인 수준의 업적이다 보니, '사실은 어떤 대형 해적단과 연결되어 있는 거 아니야?'라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그런데 이 정도 트러블은 뒤에 서술할 여러 굵직한 사건들에 비하면 애교 수준이다.

귀족 가문의 암투[1]에 휘말리기도 하고, 블러드 성계에 방문했다가 크리슈나를 보고 흥분한 드워프들이 조사한답시고 달려들기도 하고, 신형 포탄과 기호품을 배달하러 왔더니 배달처가 전쟁터가 되어있고(최악의 스토커와 또 마주친 건 덤), 미미와 엘마의 혈통 소동에, 심지어 제국의 황제가 트러블에 자주 휘말린다는 히로의 투덜거림에 "그럼 짐도 그대의 인생에 색을 덧칠해주겠다"라면서 어전대회 개최를 명해서 또 한바탕 구르고, 콜라를 찾으러 방문한 엘프의 행성에서 관광차 방문한 박물관에서 관광객이 손으로 만져볼 수 있도록 한 사냥용 도(刀) 견본품이 갑자기 산산조각 나고, 이동 중에 항공객차가 추락해서 조난당하는 등[2] 이상한 트러블을 달고 다닌다.[3] 어쨌든 너무 많은 트러블에 휘말리다보니 이젠 해탈의 경지에 도달했을 정도로 이골이 났는지 히로 본인도 자신이 트러블을 끌어들이는 체질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트러블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것을 편하게 포기한 상황이다.(...)

이 정도면 거의 저주라서 주변인들도 경이롭다고 반빈정 삼아 토로할 정도. 다행히 히로가 탑클래스의 실력을 갖고 있었기에 모조리 강행돌파에 성공했지만, 이런 위험천만한 여행은 보통 사람들은 절대 불가능한 위업이다. 덕분에 같이 다니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매번 간담이 서늘해지고 심장이 쫄깃해진다.[4] 다른 일행들도 악운이 강한 편인데, 설상가상으로 같이 다니면서 액운까지 꼈는지 누가 됐든 '~지 않는 한, ~지 않는다.' 같은 가정을 예언하면 그게 그대로 이뤄진다. 이 때문에 히로 일행은 앞으로의 일정을 짤 때 불길한 앞날을 예고할 것 같은 발언은 금언으로 취급하고 있다. 히로 본인도 지겹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는지 마법을 쓸 수 있는 엘프에게 저주 해제를 부탁해볼까 생각했지만 왠지 더 귀찮은 일이 터질 것 같다는 촉이 느껴져 단념했다.

크루들은 이에 대한 대처 방법으로 머리 굴린 결과, '히로가 어디 싸돌아다녀서 트러블을 끌어들이는 것이니, 히로를 붙잡아두면 일거리가 줄지 않을까?'라는 결론에 도달했고, 결국 히로가 어딜 함부로 돌아다니지 못하게 감금하고 감시하는 방식으로 대처하고 있다.[5] 이에 대해 히로 본인은 억울하다고 하소연하고 있지만, 그녀들 나름대로 사고를 줄일려는 최선책이라 어쩔 수 없다. 가만히 있어도 주위에 사건사고가 펑펑 터지는 마당에 괜히 나섰다가 더 큰일에 휘말리거나 엮여버리는 경우가 많았으니...

그렇다고 아주 이득이 없었던 것은 아니고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말이 있듯 오히려 이 트러블 때문에 본인은 물론, 타인까지 득 보는 사례가 많다. 당장 포섭하겠다고 따라다니는 스토커세레나부터가 타멘 성계 방위전을 시작으로 자신이 만들고자 했던 우주해적 전문 소탕부대를 창설하게 되어 이후 꾸준히 성과와 전공을 올리고 있어서 계급도 특진에 특진을 거듭해 승승장구를 하고 있고, 엘마의 본가 월로즈 자작가는 가출했던 딸 내미가 나름 잘 지내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을 뿐만 아니라 덤으로 명예 자작 취급을 받는 신랑감까지 찾아왔으니 큰 경사고[6], 황제는 몇 십년 째 행방불명인 여동생의 손녀를 만나서 크게 기뻐했다. 그리고 히로가 가는 곳마다 해적들이나 결정생명체 같은 골칫거리를 사냥하다보니 본의 아니게 각 성계 치안 안정에도 기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히로가 없었으면 미제 혹은 최악으로 치달았을 사건사고들이 큰 일로 번지지 않거나 미수에 그치는 정도로 해결됐고, 크루들의 결속력도 강화되고 있다. 보는 입장에선 이야기도 지루하지 않고, 등장인물들은 등장인물들 대로 매번 스릴 넘치고, 스펙타클한 여행을 즐기고 있다.

하지만 개선 가능성이 있긴 하다. 쿠기 왈 '주군은 세계의 평화와 균형을 어지럽힐 정도로 너무 많은 마력량을 가지고 있다. 현재의 주군은 마력을 제어하지 못하고 대부분은 방출되고 있다.'고 했는데, 이말은 '흘러넘치는 마력이 자신과 주변 사람의 운명을 뒤흔들고 있으며 마력 제어법을 익히면 순탄한 운명이 될 수 있다.'는 뜻도 된다. 아마 그간 트러블 요인은 이런 포텐셜에 의한 무의식적인 인과 조작이 원인이였던 것으로 추측된다.
[1] 다레인왈드 백작가 후계 분쟁[2] 이 세계의 마법은 사이오닉 능력의 일종으로 해석되는데, 해당 도 견본품은 이 사이오닉 능력을 강화시키는 금속인 정신증폭소재 P.A.M(Psionic Amplification Material)으로 되어 있었다. 그 탓에 히로가 지닌 막대한 마력이 이 소재로 증폭되면서 도가 버티지 못하고 터져나간 것. 항공객차도 비슷한 이유로, 리필 성계에서 그라드 씨족이 과학기술에 의존하는건 말도 안 된다라면서 손님인 히로 일행을 마법을 쓰는 항공객차로 수송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하필 해당 항공객차 역시 P.A.M이 사용된 물건이었기 때문에 중간에 히로의 마력에 터져나가버린 것.[3] 코믹스에서는 혼자 산책하던 중에 히로의 유전자 해석 데이터를 노리고 쇼코를 습격한 괴한을 퇴치하는 에피소드가 추가됐다. 치한을 격퇴한 직후 연락을 받고 온 엘마와 미미는 '이렇게 치안이 좋은 콜로니에서조차 혼자 걸어다닐 수 없는 것도 거의 재능이다.', '숨 쉬듯이 트러블을 끌어들인다.'며 어이없어 했다.[4] 용병 5년차인 엘마조차 히로의 변태 기동을 처음 체험했을 당시에는 목숨이 열 개라도 모자란다고 하소연 했었고, 미미 같이 전투에 참여하는 것 자체가 처음인 사람들 같은 경우는 비명을 토해내고, 눈물을 쏙 빼놓고, 지리게 만들어버린다.[5] 한 번은 할 일이 없어서 심심해진 히로가 크루들 몰래 크리슈나로 해적 소탕하러 나갈려고 했다가 이를 예측하고 조종실에 미리 대기한 엘마에게 딱 걸려서 무지막지한 공포의 안마를 받았다.[6] 가문 차원에서 보면 경사인 것은 틀림없지만 개인의 감정까지 어떻게 한다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좋게 본 것은 장모님이랑 처형뿐이었고 (딸바보/시스콤)인 장인 어르신(?)과 (손윗)처남에게는 미운 털 박혔었다. 장인 어른의 경우는 장모님한테 완전히 제압당해서(...) 인정하게 되고(덤으로 약혼을 파기하고 튀어버린건 '먼저 유능한 용병을 찾기 위해서'라는 핑계를 대서 덮어버릴 수 있게 되었으며 누구보다도 월로즈 자작가가 먼저 플라티나 랭크의 용병에게 손을 내밀었다는 사인도 되기 때문에 결국은 전화위복이 된 셈.), (손윗)처남에게는 어전 시합에서 이긴 후에야 인정을 받게 된다. 마음에 안 들어하는 건 여전하지만.

정확히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히로의 트러블을 불러들이는 악운 체질과 불운 예언 징크스 말고도 여자운과 그 여성이 가진 악운이 합쳐져서 히로와 '관계'를 맺는 것이 히로 일행의 '정식' 크루로 받아들여지는 신고식으로 간주되는 관습 아닌 관습이 하나 생기게 된다.



  • 엘마
53살의 자칭 5년차 '베테랑' 용병이자 우주 엘프[12]로 이세계에 전이된 지 얼마 안 돼서 여러가지로 불안한 히로를 심심풀이 겸 시간 때우기 명목으로 도와주고 친해진다. 성격은 활발한 편이지만, 용병답게 거칠고 난폭하며 프라이드도 높아 당시 신출내기인 히로보다 경력과 나이가 앞선 점을 들어서 상당히 연장자 티를 냈다. 물론 조금 얼빠진 면도 있으며 엘프답게 냉엄하기도 하지만[13] 한 번 정 주고 친해진 상대에게는 자상하게 대해준다.
  • 【스포일러】
    사실 신분은 황성의 정원을 관리하는 귀족인 월 로즈 자작가의 영애이며 좋아하지도 않는 약혼자 문제와 귀족의 허례허식에 질려서 무엇에도 구애받지 않고 우주를 자유롭게 누비는 용병 생활과 소설로 본 미미의 할머니의 활약상을 동경해 가출했다. 오빠의 배를 탈취해 1년 정도 추격전을 벌이다 이후 용병으로 본격적으로 활동하면서 지금에 이르게 된 것이다. 즉, 염증과 방황 끝에 자유를 갈망하며 굴레와 속박을 벗어던지는 선택지를 택한 것. 제국의 수도로 가는데 묘하게 표정이 안 좋았던 이유가 이 때문이기도 했지만, 히로가 세레나의 귀족 직위와 그에 따르는 트러블 때문에 그녀를 질겁해하는 걸 보아 왔기에 더 고민이 되었던 것 같다. 결국 이전부터 엘마의 정체를 짐작하고 찾아온 히로한테 자신의 과거사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놓게 되고, 이를 가만히 들은 히로는 그런 그녀의 모든 것(귀찮은 트러블)을 감수하고 받아들이겠다고 하면서 비로소 안심하고 마음을 놓게 된다.

참고로 용병 랭크는 실버이며 처음에는 나름 강력한 배도 소유했지만, 최악의 결함품이였다는게 문제라 이걸 모르고 우주해적 소탕 작전에 참가했다가 탑승함인 갤럭틱 스완이 머신 트러블을 일으키는 바람에 성계군 전함과 충돌하여 대파, 함선 수리비와 벌금을 합쳐서 3700만 에네르라는 대금을 지불해야하는 재정 파탄 상태에 놓이게 된다.[14][15][16] 결국 대파된 함선을 팔고 용병 길드의 지원에다가 전 재산을 털어도 300만 에네르가 모자라서 구속돼서 감옥 스테이션에 보내질 위기에 놓였으나[17], 히로가 '남은 벌금을 대납해줄테니 나중에 갚는다'[18]는 조건으로 크리슈나의 실드 및 ECM 제어[19], 히로 부재시에 크리슈나를 조종하는 서브 파일럿 겸 히로와 미미의 교육 담당으로 스카웃[20]해서 함께 우주를 여행하게 된다.[21]
크루 내에서 맡은 보직이 보직인 만큼, 일행의 서브 리더를 맡고 있다. 히로가 일이라든가 해적 사냥 및 토벌, 의뢰, 일정 계획 및 조정과 일거리 할당, 수익 분배 같은 비즈니스적인 측면에서 리더쉽을 발휘한다면 엘마는 거기서 알고 있는 지식과 경험에 입각한 부가적인 조언을 하거나 일정 조율을 돕고, 앞으로의 행선지 선정, 크루의 통솔을 담당한다. 앞서 설명한대로 가장 최연장자에 용병 경력도 길고 이세계에 대해 아는 것도 많아서 일행의 지식인이자 조언가, 든든한 아군, 의지가 되는 버팀목이자 정신적 지주, 믿음직한 큰 언니이다.
일단 본인 말로는 300만 에네르의 빚을 자기 돈으로 다 갚고, 새 배를 살 자금도 필요하니까 돈을 모으기 위해서 히로의 옆에 있겠다고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히로에게 연심이 쌓이고 있는 것이 확실하기 때문에[22] 배를 새로 사더라도 히로와 같이 행동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마침 블랙 로터스의 소형함 도크가 2개니까 자리가 모자라지는 않는다. 그리고 전투의 주역인 소형 전투선이 크리슈나 뿐이면 크리슈나에 뭔가 문제가 생겼을 경우 말짱 꽝이기 때문에 블랙 로터스의 강화를 하는 김에 엘마의 배도 새로 장만하기로 한다. 물론 구입비는 히로가 내기로 했다. 그런데 갤럭틱 스완이 폭주하는 바람에 그 생고생을 했음에도 이 트러블 머신을 다시 사고 싶다고 해서 히로가 '내가 돈을 내니까 기종도 내가 결정하겠다'고 밀어붙여야 했다. 그리고 엘마가 빠지는 바람에 자리가 빈 크리슈나의 서브 파일럿은 미미가 통신, 레이더 오퍼레이터와 겸임하기로 했지만... 미미는 파일럿 적성이 낮은지 히로와 같이 다니면서 연습을 했는데도 그다지 성적이 좋지 않아서 결국 서브 파일럿은 이제막 합류한 쿠기에게 넘어갔다. 일단 히로 일행이 엘마가 탈 신규 함선에 대해서 구매하러 갔다가 이데알 스타웨이 사에서 '그래비티 재머'라는 신규 실험용 장비가 설치된 함선을 구매를 권유받아서 주문을 넣었고, 인도까지 받아서 한창 시험비행하는 중이다. 그리고 빚도 히로가 대납해준 성계군의 벌금 300만 에네르에다가 안트리온의 구입비용 1300만 까지 합해서 1600만으로 불어났다.(...)
여담으로 드워프랑도 비빌 수 있을 정도로 술꾼이다. 방에 가면 아예 와인 랙이랑 맥주 냉장고까지 따로 구비해놓은데다[23] 술 마실 기회만 있으면 엄청나게 마셔대는 통에 크리슈나에서 의료포드 이용 빈도가 가장 높았다. 아레인 성계에서 주류 공장을 견학할 때에는 혼자만 신나서 시음용 술을 이것저것 마셨다가 취해서 술김에 10만 에네르를 질러버린 바람에 이례적으로 히로에게 혼나기도 했다. 빚을 갚지도 않는 건 둘째치고 쓸데없이 화물칸을 차지하는 10만 에네르 어치 술을 충동구매로 샀으니 당연한 거지만.[24] 그렇다고 술만 퍼마시는 건 아니고 안주거리로 이런저런 별미도 한 상 가득 차려지기 때문에 한 번 술판이 벌어지면 미미가 주문한 괴식(...)들을 어떻게든 소모하는데 도움 아닌 도움을 주기도 한다. 참고로 술 마실 때 반응이 심히 아저씨스러운 건 둘째치고, 취하면 마구 웃어제끼는 등 사람이 매우 호방해진다.
엘프다 보니 수명이 길어서 크루 중에서 생활상이 가장 방탕한 인물이기도 하다. 다른 사람들은 일정 조정과 계획히로, 공부미미 & 쿠기, 조함메이, 정비티나 & 위스카를 하고 있을 때, 엘마는 방에서 낮잠을 자거나, 뒹굴뒹굴하면서 지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본인 말로는 자신은 on/off 정도는 확실하게 나뉘어져 있고, 엘프 입장에서는 너무 성실하게 사는 히로를 비롯한 인간들이 너무 치열하게 사는 거라고 한다.



  • 미미
타멘 성계의 교역 콜로니 타멘 프라임 콜로니 태생의 소녀로 크리슈나의 견습 오퍼레이터. 본래는 2등 시민권자로 거주구 제2구획에서 평범하게 학교를 다니면서 살아가던 학생이였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작스런 사고로 부모를 잃고, 그 사고 책임이 부모[25]에게 전가되어서[26] 막대한 배상금을 지불하지 못해 제2구획에서 살아갈 권리를 모두 잃어 무법지대 제3구획으로 쫓겨나고 만다.[27] 제3구획을 숨어다니면서 떠돌고 있다가 불한당들한테 붙잡혀 강간 당할 뻔 한 걸 히로가 구해주면서 거둬졌다. 사정을 들은 히로가 곧장 관리국으로 처들어가서 미지불된 배상금과 기타 세금, 그 외 자유 이동권에 대한 권리를 포함해서 도합 50만 에네르라는 거액을 지불해서 자유의 몸이 된다.[28][29] 이 덕분에 히로와 엘마를 은인으로 여기고 있으며 특히 히로는 순수한 선의로 자신의 신변을 보호해줄려고 했다는 것을 알고 히로'님'이라 부르며 자신의 몸과 마음을 바치기로 결심한다. 마침 학습 능력이 높고 손재주가 있어 통신 겸 레이더 담당 견습 오퍼레이터로 히로의 크루에 들어간다.
현재는 엘마가 새로운 배로 옮겨타는 것이 확정됐으므로 후임으로써 서브 파일럿 공부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일단 히로는 미미가 파일럿으로도 충분히 활동할 수 있겠다 싶으면 적당한 배를 사주고, 모함을 교체하는 것도 고려 중이다.[30] 그런데 시뮬레이터를 돌려본 결과 성적이 좋지 못해서 엔지니어[31], 네비게이터[32] 같은 서포트 역할을 맡게 될 듯하다. 이로서 크루 멤버 중에서 보직상 여전히 히로의 곁에 있게 되었다.[33]
원작소설은 국내 정발이 안되었기 때문에 정발된 만화판만 본 독자들 한해서 프롤로그 장면으로 인해 첫인상은 쿨데레 캐릭터로 오인되었었지만 극이 진행되면서 사실은 메가데레 캐릭터였음이 밝혀졌다. 성격은 히로에게 거둬지기 이전에 일반인이였던 탓에 '크리슈나에서의 마지막 양심'이라고 불릴 정도로 히로의 크루 중에서 가장 온순하다. 동시에 약간 소심한 편이라 작품 초반에는 오퍼레이터 일에 버벅대고 총도 제대로 못 겨누는 등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생각에 용병 활동의 수익을 배분받는 것에 부담과 죄책감을 느낄 정도였다. 하지만 히로, 엘마와 함께 여행하면서 점차 밝아지고 적극적으로 학습하고 경험을 쌓아 이젠 침착하게 오퍼레이터로서 한 사람의 몫을 다하게 되었고,[34] 전리품의 매각이나 보급, 각 스테이션의 정보 수집 등 내무 담당으로 활약하며 함대 자금을 이용해서 자기 재량으로 교역을 진행해도 좋다는 허락을 받기에 이른다. 사실상 재무 담당으로 함 재정까지 관할하게 된 셈. 소요되는 경비가 만 단위이기 때문에 미미 본인은 엄청나게 부담과 압박, 책임감을 느끼고 있지만 말이다.[35]
여기까지 읽으면 마냥 순둥이에다 착하고, 선량하고, 성실하고, 이해심도 깊고, 사려 깊어서 성녀 마냥 모든 걸 다 이해하고 받아주는 대인배지만...
  • 외유내강
    실은 화나거나 삐지면 크리스 만큼이나 굉장히 성가신 타입이다. 미미가 이제껏 크게 화를 낸 적이 없다보니, 대부분 화를 내도 귀엽고 사랑스럽게 보일 뿐이라 히로도 엘마도 동생 대하듯 '우쭈쭈~'거릴 정도로 별 위압(?)은 못줬다. 그러다 리조트 행성편에서 '평소에 얌전하던 사람이 제대로 한 번 화나면 무서워진다.'는 진리를 몸소 증명한다. 히로가 처음으로 메이드로이드를 보고 흥미를 느끼고 갖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을 때, '히로님은 제가 돌봐요!'라며 단호하게 반대 표명을 피력했고, 쇼핑한 사이에 히로가 미로의 음모로 자신의 커스텀 메이드로이드를 강매받는 상황이 벌어지자 단호하게 안된다고 몇 번이나 말했으며 결국 그 메이드로이드가 배송되어오자 히로와 메이드로이드를 떼어놓은 뒤 경계하는 한편 히로가 불러도 사춘기 소녀 마냥 대답 안 해줬을 정도로 고요히 화를 냈다.[1] 이렇듯 한 번 토라지거나 삐져버리면 천하의 히로가 기분 풀려고 애쓸 정도로 고집스럽고 완고한 일면이 있다. 또한, 히로를 생명의 은인으로 여김과 동시에 연인으로 흠모하고 있기 때문에 히로에게 접근하거나 호감을 보이는 여성이 있으면 그 대상을 상대로 질투와 경계심을 내보일 정도로 독점욕까지 보이고 있다. 하지만 자신과 비슷한 처지가 됐던 엘마를 받아주는 것을 보면 히로에게 접근하는 여성을 무조건 거부하는 것은 아니고 '불순한 목적을 가진 여성을 경계한다'는 쪽에 더 가깝다. 물론 엘마를 크루로 받아들이고 나서 사이좋게 지내면서도 은근히 엘마와 히로인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쿠기에 이르면 이전의 그 순둥한 미미가 맞나 싶을 정도로 변해버렸다...

    코믹스판에서는 그보다 먼저, 세레나의 전략 강의 의뢰에서 '저 사람 위험하다'고 엄청나게 경계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 때 미미에게서 뿜어지는 오라를 직접 목격한 히로와 엘마는 멀찍이 거리를 벌렸다... 사실 타멘 성계에 있었을 적에도 접수 아가씨가 접수원 때려치고 히로의 크루로 들어갈까 대놓고 어필해 보였다가 미미가 대번에 히로의 팔을 붙들고 안된다고 단호하게 외친 적이 있다. 물론 농담이였지만.
    [A] [1] 미미가 이렇게 메이드로이드를 극도로 싫어하게 된 계기는 아래 메이 단락 각주를 참조.[A]

현 목표는 히로와 같이 우주를 여행하면서 온 우주의 미식을 제패하는 것. 목표 달성을 위해 다양한 음식 정보를 조사하다가 일상 생활에서 손쉽게 맛있는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고성능 자동 조리기'에 도달했고, 그 결과가 사용자의 컨디션과 정신 상태의 미묘한 변화를 알아채고 최적의 메뉴를 조리해주는 '테츠진 피프스'라는 고성능 자동조리기이다. 4만 5천 에네르라는 거액을 지불했지만 덕분에 히로 일행은 매일 맛있는 식사를 제공받고 있다.[36][37] 그리고 자신이 직접 요리를 해서 먹는다는 것에 흥미가 생겼는지 조리도구를 사서 요리를 해볼려고 하는데... 작가가 까먹었는지 조리도구를 산다는 말만 있고, 실제로 해본 적이 없다. 그 밖에도 이것저것 제철음식을 주문하기도 하는데 어째 하나같이 외관상 먹기 꺼려지는 괴식들 뿐이라 시식 역할을 히로에게 떠넘기고 있다. 그래도 일단 맛은 그럭저럭 있어서 안전성(?)이 증명되면 먹긴 하지만, 보복으로 히로한테 자신이 주문한 음식을 먹을 것을 강요당하는 역(逆)시식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거기다 엘마를 따라서 은근슬쩍 술에 입을 대고 있는데, 제때 말리지 못하면 인사불성이 될 때까지 마셔서 히로가 부축해야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덤으로 취하면 옷을 훌렁훌렁 벗어버리려 하거나, 엉겨붙을려고 하는 등 고약한 술버릇도 발견되어서 히로를 애먹게 만들기도 한다. 그나마 눈치 때문에 자주 마시는 것은 아니고 주량이 높지 않는데다 술 깨는 것도 빨라서 다행(?)이지만.
  • 여담
    최근에는 히로가 보수파 엘프들의 영지를 관광하러 갈 준비를 철저히 하라고 하면서 '우리의 악운을 생각해보면 무슨 일이 있어도 이상하지 않다. 식량이든, 호신 장비든 될 수 있는 한 많이 챙겨라.'고 하자 자신의 태블릿과 핸드폰에 오프라인에서도 가식(可食) 테스트를 할 수 있는 앱을 깔았다. 그리고 실제로 조난당하는 바람에 매우 유용하게 잘 써먹었다. 이렇게 잘 먹다보니 살이 찌기 쉬워서 몸무게 감량을 위해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지만 줄기는 커녕 오히려 점점 더 살집이 붙고 어깨가 점점 뻐근해지고 있어서 고민이라고 한다.[1] 그리고 선호하는 패션 스타일이나 음악 취향도 독특한데, 데스메탈 등 특이한 음악을 많이 듣는다고 한다.
    [1] 그런데 이건 알고보니 히로가 '미미의 몸무게는 지금이 이상적'이라며 체력단련실의 AI 트레이너에 몰래 손을 대서 현 몸무게 유지로 바꿔놨기 때문이다. 미미가 이 사실을 알게 된다면 아마.. 미미 성격상, 크게 화를 내진 않겠지만, 화보다는 부끄러움이 먼저 앞설지도 모른다. 물론 메이를 제외한 다른 여성진들이 히로에게 한소리 퍼붓긴 하겠지만...
  • 스포일러
    본인도 몰랐던 사실이었지만 사실 황족의 혈통이며, 현 황제의 종손녀에 해당한다. 자세한 것은 아래 황족 단락에 후술.



  • 메이
크리스의 목숨을 노리는 그녀의 숙부 발타자르의 추격으로부터 피신하기 위해 초호화 리조트 행성에 숙박하고 있을 때, 히로가 심심풀이 삼아 견적만 뽑아보았던 초 고성능 메이드로봇.[38]
어차피 구입하지는 않을 생각이니 철저하게 자기 취향에 맞춘 외견, 쿨데레 성격[39]에다가 소형 양전자 두뇌에 최대 용량의 기억 장치[40], 금속 골격은 전투함의 장갑 재료에도 쓰이는 가볍고 강인한 특수 합금, 인공 근육은 내구력과 출력이 뛰어난 특수 금속 섬유[41]를 선택했다. 여기에 기본 봉사 프로그램은 물론 호위, 전투 프로그램과 오퍼레이터 프로그램, 기타 등등 준비되어 있는 것은 대체로 파고들었다. 이렇게 모든 면에서 극한을 추구한 초 하이스펙으로 견적을 뽑았지만 보너스를 노리는 리조트 행성을 운영/관리하는 기계지성체(미로)의 음모로 커스텀 상품의 체험 운영이라는 명목 하에 외견만을 재현한 기본 스펙의 개체가 제작되어 숙박 기간 중에 히로 일행의 시중을 들게 된다. 물론 처음부터 순탄하지는 않았다. 그 온순하던 미미가 이례적으로 단호히 반대 표명을 드러냈을 정도니.[42][43] 나중에 메이의 설득과 같이 지낸 시간으로 간신히 받아들여졌다. 이후 발타자르가 리조트 행성에 전투 로봇을 강하시킨다는 강경책을 동원할 때 히로는 정식으로 메이의 구입을 결정하고 크리슈나에 동승하여 탈출, 이후 제조사를 방문하여 견적 그대로의 풀 스펙으로 업그레이드 되어 합류한다.[44]
히로가 각종 능력치를 극한으로 추구한 덕분에 각종 연산 능력 및 화기관제에 있어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며, 전투능력 또한 출중하기에 히로와 함께 백병전에 참가하거나[45] 크루(특히 미미[46])의 호위 겸 교육과 서포트도 담당하고 있다. 팀의 모함으로서 스키즈브라즈닐급 함선을 구입한 이후로는 모함을 조종하게 된다. 그 밖에는 임시 크루 멤버에 대한 감시. 특이점으로 기계'지성체'라서 그런지 히로가 스킨쉽을 해주면 잠깐이나마 능률이 더 오른다고 한다.
다만, 히로에 대한 충성심이 너무 지나친 나머지 히로에게 상의도 없이 크리슈나의 기동 데이터를 멋대로 복사해서 크리슈나의 오버홀 가격 협상에 이용하기도 한다. 히로는 벌칙으로 수십 분 동안 호위 이외의 봉사금지 처분을 내렸다.[47] 결정생명체와의 전투에서 엘마나 미미, 티나, 위스카가 죽으면 슬퍼하겠지만, 히로가 죽으면 미쳐버릴 것 같다고 솔직하게 대답함으로 자신을 소중하게 돌봐주고 아껴주는 히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들어냈다. 엘프 모성에서 히로 일행이 엘프의 이동차량사고로 추락했을 때, 유일하게 함선에 남아있어서, 레드플래그를 단신으로 처리하고 크리슈나를 직접 조종해 히로 일행을 찾았다. 그 이후 적반하장으로 따지러온 엘프를 제재할려고 하다가 히로가 만류해서 그만뒀다.
그런데 메이처럼 메이드로이드가 주인한테 과한 애정과 친밀도를 보이는이 경우는 이례적인 사례라고 한다. 사실 그 이유는 기반이된 데이터가 '미로'였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하는데 무슨 말인가 하면, 사실 메이드로이드는 설정상 성격을 설계한 대로 주문 제작해도 그 설정대로 성격을 보일려면 어느정도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한다. 즉, 처음부터 친밀감이 있는 상태가 아니라 기계답게 딱딱하기 그지없는 상태로 시작한다는 것. 설령 친밀도를 MAX로 설정하더라도 그 이후 대우에 따라서 배신만 안할 뿐이지 의도와는 다르게 상당히 위험한 존재로 만들 수도 있다는 것이다. 괜히 기계'지성체'가 아니며 커스텀 했다고 해서 거기서 끝내는게 다가 아니라는 소리이다. 여하튼, 메이드로이드는 작중에서 앱을 이용한 주문자의 주문 제작을 통해 탄생하는 경우가 일반적인데 메이는 거기서 장소와 미로의 개입이 있었다는 점이 차이점이다. 미로는 히로가 보이는 기계(메이드로이드)에 대한 이례적인 관심과 호감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고, 히로가 직접 설계한 메이드로이드를 보면서 그 흥미가 더욱 깊어졌으며 자신들의 존재에 대한 의의와 그에 관한 역사를 듣고도 본래 자신의 나라의 국민성과 가치관을 언급하며 여전히 흥미를 보이자 호감으로 발전한다. 마침, 장소가 리조트이니 만큼 앞서 상술했듯이 상품의 체험 운용이라는 명목으로 기본 스펙으로 제작하되 인격을 형성하는 연산 부문을 자신의 연산 영역을 일부 할애하는 것으로 재현하는데 여기서 히로와의 커뮤니케이션 데이터가 쓰인 것이다. 그리고 리조트 행성을 떠나 연산 능력이 떨어졌음에도 이러한 인격과 자아형성의 기반이 되는 데이터가 남아서 메이라는 독립체가 탄생할 수 있었다. 따라서 메이에게 있어서 미로는 관계역학적으로 어머니라고도 할 수 있다.
메이의 스펙이 너무 높다보니, 제 주인을 단련시킨다는게 우주에서 날고 기는 고수들을 관광 태울 정도의 괴수로 만들어버렸다. 메이에게서 맞아가며 검술을 배운 히로가 진심을 보인 근위 기사들이나 세레나를 상대로 시종일관 우세를 점하며 가지고 놀았을 정도. 물론 상대들이 검을 오랜 시간 단련한 무인들이다보니, 기량과 피지컬 면에서는 도저히 못 따라가는지라 이 부분을 게임으로 익힌 동체시력과 순발력, 테크닉, 포텐셜의 조합으로 때우는 것이기 때문에 장기전으로 가면 오히려 불리해진다. 즉, 앞서 상술했듯이 어느 정도는 벼락치기인 것이다.



  • 티나&위스카
히로가 스키즈브라즈닐급 모함 구입과 크리슈나의 오버홀 정비를 의뢰하기 위해 유명 조선업체인 스페이스 드베르그사의 공장을 방문했을 때 만나게 된 드워프족 쌍둥이 자매. 언니인 티나는 붉은 머리에 털털한 성격이며 여동생인 위스카는 연파란색 머리에 얌전한 성격이다.[48] 말투에서도 조금 차이를 보이는데 티나는 털털한 성격 그대로 사투리까지 구사하며 반존대와 반말을 섞어서 사용하지만, 위스카는 존댓말로 나름 예의를 차리는 편이다.[49] 눈 역시 자세히 보면 똑같은 황안이라도 살짝 다르다.[50] 둘의 성격이 이렇게 판이하게 달라진 이유는 작중에서 짧게 언급되기론 가정 사정으로 인해 따로 떨어져서 서로 다른 환경에서 성장했는데 특히, 티나는 한 때 치안 나쁜 콜로니에서 갱들과 좀 놀았을 정도로 방탕하게 생활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위스카와 재회하게 되어서 여차저차(?)해서 음지에서 손을 떼고 양지로 나와 위스카와 함께 스페이스 드베르그 사에 입사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렇게 쉽 엔지니어로서 넉넉치는 않지만, 충실한 나날을 보내던 어느 날, 히로와 만나게 된 것이다. 이후 행적은 아래에 하술. 단, 건망증 도짓코인 점만은 똑같다.[51]
첫 대면은 크리슈나의 부스터 상태를 보고 히로가 터무니없는 기동전을 펼친다는 것을 알아내서 신형기의 테스트 파일럿을 맡기기로 한 것은 좋지만, 누가 의뢰를 할 것인지 부서 간에 다툼이 일어나 고객인 히로를 설명도 하지 않고 다짜고짜 공장에 불러낸 것도 모자라서 다른 부서에게 뺏길 것 같자 인간 포탄을 날려서[52] 기절시키고, "우리들이 파일럿을 확보했다"고 기쁨에 찬 얼굴로 소리를 친다는 최악의 형태로 이루어졌으며[53][54], 드워프족의 특성상 아동으로밖에 보이지 않는 외견으로 인해 히로는 "위험한 세계에 발을 들일 것 같다"며 기피한 탓에 히로와의 관계는 다소 느리게 진전되고 있었다. 그러나 자매 둘 다 히로에게 다소 적극적으로 어프로치해오는 데다가[55] 결국 두 사람에게도 손을 대서 다섯 다리를 걸치게 됐다.
두 사람 모두 정비사로서의 실력은 일류로서[56] 블랙 로터스의 정비에다가 부품에 호환성이 있다고는 해도 우주에 단 한 척뿐인 크리슈나의 정비를 완벽하게 해내는 것은 물론, 공동작전에 참여한 성계군 전투함의 긴급수리에 대응하거나[57] 히로가 격파한 우주해적의 함선 중에서 비교적 상태가 양호한 것을 골라 수리/개조를 거쳐 고가에 매각 가능한 커스텀 우주선으로 완성시키는 등 다방면으로 활약하면서 히로 일행의 신뢰를 얻고 있다.[58] 그리고 아직까지 써먹을 일이 없었긴 하지만 행동력도 좋다고 한다. 맨 처음 등장했을 때의 인간대포 사건처럼 엉뚱한 곳에 발휘되는 일이 있어서 문제지만.[59] 이후 블랙 로터스에서의 생활이 완전히 익숙해지고 크루의 일원으로서 완전히 녹아들어간 뒤로 그동안 수리한 배들과 자신들이 머무는 블랙 로터스의 생활 환경을 자주 비교하고 있다. 특히 위스카는 해적선의 내장은 무진장 더럽다고 투덜댈 정도. 참고로 일이 없을 때에는 간단한 점검만 하고 샤워한 후 트레이닝 룸에 가거나, 휴게실에서 여성진들과 함께 노닥거린다. 티나는 엘마와 술판을 벌이고, 위스카는 미미나 메이하고 시간을 보내는 것이 주요 패턴. 간혹 티나가 위스카나 다른 사람들까지 술판에 끼우거나, 다 같이 모여서 일정을 의논하곤 하는데 히로의 영향 탓인지 대화 내용을 들어보면 완전히 일 중독자(...)들이다.
최근 들어서 히로는 이 둘의 복지에도 신경을 써주고 있다. 워낙 저주같은 트러블을 달고 다니다보니 내부적 뿐만 아니라 외부적으로도 생명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데, 해적들과의 조우 빈도가 다른 용병들보다 많고, 그만큼 히로한테 격파되는 해적선 수도 많아서 일거리가 팍팍 쌓인다. 그만큼 돈을 버는 것은 좋지만, 정비봇의 보조를 받는다 해도 일하는 건 두 사람 뿐이라서 일이 상당히 하드하다. 결정 전쟁 편에서 결정 생명체한테 당한 함선들을 수리하느라 철야로 빡세게 굴렀다가 크리슈나 차례가 되었을 때에는 반쯤 떡실신 상태가 되어있었을 정도. 히로는 업무량을 줄이지는 못하더라도 두 사람의 안전을 위해 120만 에네르라는 거금을 투자해서 블랙 로터스의 수비를 담당하는 전투로봇 10대를 구입했다.
324화에서는 히로의 마음 씀씀이와 고급스러운 생활이 마음에 들었는지 정식으로 크리슈나&블랙로터스의 승무원이 되기로 결심한다. 지금까지는 스페이스 드베르그 사의 출장 사원이었다면, 이제는 돈도 모일대로 모였으니 정식으로 퇴사. 히로 일행과 같이 다니는 전속 정비사가 되기로 한 것.
여담으로 체구에 비해 체중이 상당히 나간다고 한다. 당연하지만 자매 모두 이런 점에 대해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위스카는 미미와 비슷한 반응을 보이지만, 티나는 발끈하고 엉덩이를 때려버린다. 당연하지만 손이 무지 맵다.



  • 쿠기 세이죠
베르자르스 신성제국 신기성(神祇省) 소속의 백발의 여우귀 무녀. 거기다 삼미(三尾)이다. 본명은 '세이죠 쿠기'지만, 그라칸 제국에서는 이름이 성씨보다 먼저 오기 때문에 그에 맞춘다고 '쿠기 세이죠'라고 자칭했다. 복색은 특별히 언급은 없었지만 히로가 한 눈에 보고 '무녀(巫女)'라고 한 걸 보면 굉장히 일본틱한 무녀복이였던 듯.. 또한 전신이 흰색이라고 한 걸 보면 상, 하의 모두 흰색으로 추정되나, 디자인은 해당 챕터가 정발되어야 알 수 있을 듯 하다.[60] 워낙 별다른 복선[61]도 경위도 없는 갑작스런 등장이다보니, 크루 멤버들로부터 메이 이상으로 엄청난 견제를 받았다.
사실 그 정체는 이 우주에 찾아온 『상위 세계의 존재』를 수호하는 사명을 타고난 무녀. 과거, 베르자르스 신성제국에서는 상위 세계. 즉, 『다원우주나 각종 포텐셜이 넘쳐나는 다른 세계』와의 구멍을 뚫어버린 일로 인하여 상위 세계에서 흘러들어오는 막대한 포텐셜로 인하여 세계 그 자체가 파열될 뻔 했다. 이 사건은 상위 존재가 개입하여 구멍은 막히고 사건은 수습되었으나 이 당시 흘러들어온 포텐셜이 우주의 구조 그 자체에 균열을 일으켰고, 그 결과 다른 세계에서 이 세계로 헤메드는 존재가 발생하게 되었다고 한다. 히로는 이 영향으로 이 세계로 떨어진 것. 상위 존재의 개입으로 세계가 수복되면서 이 사실 자체는 전 우주에서 잊혀졌으나 베르자르스 신성제국의 무녀들은 태어날 때부터 그 사실을 알고 태어난다고 한다. 이는 상위 존재가 사건의 원흉인 무녀들에게 내린 속죄의 길로, 이렇게 다른 우주에서 찾아온 내방자들을 무녀들이 수호하도록 하는 사명을 내린 것이다. 그래서 히로를 보자마자 '주군(我が君(와가키미)'이라고 불렀다. 다만 이 용어가 말이 주군이지, 실제로는 저의 주인이라는 의미인지라 뉘앙스에 따라서는 엄하게 들리기도 한데다가, 처음부터 히로를 보자마자 저렇게 부르며 안겨든지라 주변 사람들이 쓰레기를 보는 표정으로 바라봤다..
히로가 자신을 받아주지 않으면 무녀로써 부적합 판정돼서 최악의 경우 처분될지도 모른다고 히로의 양심을 마구 찔러대서 결국 임시로 받아주기로 했다. 하지만 그녀의 이야기가 너무 장대하고, 언제 나타날지도 모르는 자신만을 위해 전속 무녀를 양성하고 파견한다는 것은 너무나도 효율이 나쁘기 때문에 7, 8할은 미인계나 사기가 아닐까 하고 의심하고 있다.[62] 나머지 2, 3할은 베르자르스 신성제국은 사이오닉 기술이 발달했다고 하니 자신에 대한 것을 알고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단정은 할 수 없기에 검증 기간이 필요하다고. 만약 사기꾼이면 즉시 쫓아낼 생각이다. 아무리 귀엽다고 해도 사기꾼을 영입할 생각은 없다나. 그녀의 이야기가 맞을 경우 히로가 받아줘야 하므로 일행에게 양해를 구했지만 전원 히로가 아니었으면 길거리에 쫓겨났을 처지였으므로 찬성을 받아냈다. 일단 쿠기의 원래 숙소에 짐을 챙기러갔다온 메이의 말로는 그녀가 묶고 있던 건물은 베르자르스 신성 제국 소유의 출장소라고 하니 사기일 가능성은 대폭 줄어들었다. 다른 나라에서 명예 자작이라고 해도 귀족 대우를 받는 히로를 건드렸다가는 외교 문제로 번지니까. 다만 가능성이 줄어들었다는 것이지 완전히 믿는 것은 아니라서 기억 조작에 대비해서 몇 겹의 프로텍트가 걸려있는 메이를 전속 감시인으로 두고 있다.
성격은 은근 신비주의에 4차원 속성이라 여러모로 종잡기가 힘들다. 느낌상, 지금까지 등장한 크루 멤버격 히로인들에게서 조금씩 따와서 섞어놓은 듯한 느낌의 캐릭터랄까? 기본적으로 천진난만한 아이와 같지만, 어딘가 맹한 구석이 있으며 이상한 부분에서 아는 것은 또 많은데다 행동거지나 몸가짐은 똑부러지게 의젓하고 예의범절이 바르다. 하루 빨리 크루의 일원으로 인정받기 위해서인지 몰라도 항상 누구보다 아침 일찍 일어나 있을 정도로 부지런하기까지 하다. 단, 술에는 매우 약하다.[63] 히로에 관해선 충성심이 높아 상당히 신뢰하고 있으며 마이페이스적인 면모도 있다. 그렇게 경계를 받고 견제도 받았음에도 전혀 개의치 않은지, 질투는 커녕 표정 변화도 없이 수긍하는 것도 모자라 오히려 주군 곁을 지탱해주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아서 기쁘며 자신도 그 축에 속하고 싶다고 말해 되려 크루 멤버들을 당황시킬 정도. 또한 기분파이기도 한건지 무언가에 흥미를 보이다가도 금새 관심을 꺼버리기도 하고, 무언가를 빤히 바라보는 버릇도 있다. 사실 이것은 텔레파시 능력으로 밝혀졌으며 상대방의 감정을 읽거나 자신의 감정을 전달할 수 있다고 한다. 단, 독심술 정도로 생각하는 것까지 알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쿠기 본인이 말하길, "텔레파시와 독심술은 비슷하면서도 다릅니다. 우주선에 비유해보면 텔레파시는 통신, 독심술은 해킹 혹은 크래킹이예요."라고 한다.
SF 세계관임에도 지폐나 동전의 사용 방법은 알고 있지만 핸드폰을 전혀 써본 적이 없다고 하니 상식이 많이 부족한 듯 하다. 인증 시스템이 뭔지도 모르고 있었을 정도. 그런데 그라칸 제국에서는 핸드폰이 지갑 역할도 겸하고 있으므로 핸드폰을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은 돈도 사용할 수 없다는 얘기인데, 어떻게 여행을 해왔는지 매우 궁금해진다.[64] 아무래도 우주에서 둘 뿐인 은하제국이면서 서로 거리가 먼 만큼 고국의 문화와 상식은 잘 알고 있지만, 타국인 그라칸 제국의 문화와 상식은 잘 모르거나, 아직까지는 단편적으로만 알고 있는 듯 하다.
일단 쿠기는 크리슈나의 서브 파일럿을 맡을 예정이다. 수인이라 그런지 의외로 신체 능력이 좋고 시뮬레이터를 돌려본 결과 처음 해본 것 치고는 매우 좋은 성적이었다고 한다. 처음이니 움직임이 어색한 것은 당연하지만 1시간쯤 지난 뒤에는 정지 타겟이나 이동 타겟 모두 냉정히 대처하는 모습은 충분한 재능이 있다고 판단하고도 남는다.
위에 3번째 단락에서 같은 사유로 한동안 히로와 관계를 맺지 않다가 아래에 후술할 이유로 관계를 가진다. 히로는 자기 취향에 맞는 외모라고 하였으며, 딱히 신성제국과 모난 관계가 생기지 않을거라는 것을 알게 된 이상, 히로인으로 승격되는건 시간 문제다. 다만 베르자르스 신성제국은 종족 차별이 극심한 나라라서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 히로와 미미는 인간이고, 엘마는 엘프, 메이는 기계 지성체, 티나와 위스카는 드워프다. 이만큼 다양한 종족이 모여있는 집단에 차별의식을 가진 사람이 끼어들면 분란이 일어날 것이 확실하니 성격도 중요하지만 쿠기가 차별의식을 가지고 있느냐 없느냐가 향후 히로 일행에 참여 여부를 결정하는 것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그런데 정작 무녀의 사명을 방해하는 주적들에 대한 교화 행위를 종족 차별로 착각한게 아닌가 한다는 쿠기의 발언으로 보아 베르자르스 신성제국이 종족 차별이 극심하다는 것 자체가 정보 부족과 소통 부족으로 인한 오해 아닌가 하는 추측이 등장했다. 다만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날까'라는 속담이 있는 것처럼 어느 정도의 종족 차별은 있다고 하니 소문이 아주 틀린 말은 아니라고 한다.
본편 362편(전체 회차 367편)에서 히로의 포텐셜 제어를 위해 관계를 가진다. 이 방법이 아닌 일반적인 수행으론 엄격하게 해도 5년이 걸린다고. 그런데 히로가 "남녀관계로 완전히 압도당했다"고 한다. 구체적인 내용은 서술되지 않았지만, 정신감응 이야기가 나오고 난투에서 '상대에게 준 데미지가 그대로 돌아오면 못 이긴다'라는걸 보면, 정신감응 능력으로 감각 공유를 한게 아닌가 싶다. 다만 이 관계를 가지면서 제어되지 않은 히로의 포텐셜이 정신감응파의 형태로 방출되면서 밤새 해당 성계 전역에 분홍색 독전파가 쏘아졌다는 모양.[65] 그 영향으로 성계 전체적으로 풍기문란 사태가 발생한데다가(...) 그 탓에 출항 예정이 늦어지고, 독전파에 시달리며 달아오른 다른 크루들에게 먹히는 신세가 된다. 다만 쿠기는 어디까지나 히로의 능력 제어를 돕기 위해서 한 일인데다가, 신성제국에서는 독전파가 쏘아져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아서 방어가 가능하다보니 별 생각 없이 진행했는데, 그 결과가 이쪽에서는 테러 취급을 받은터라 그 결과 히로가 범죄자가 될 뻔 했다는 걸 알자 좌절하고 의기소침해진다.



  • 쇼코
히로 일행이 아레인 성계로 향하던 도중 구난 신호를 수신해서 구조한 해적들에게 습격당한 여객선에 탑승해 있던 여성.
이나가와 테크놀로지 소속의 의사이다. 히로가 평하길, 의사라기 보다는 연구원 쪽에 가깝다나. 그래도 실력은 웬만한 의사보다 뛰어나다고 나름 자부한다. 히로 일행이 건강 검진을 하러 이나가와 테크놀로지 소속 병원에 방문했을 때 검사 결과에서 히로의 뇌에 다언어 번역기가 삽입되어 있지 않다는 점, 그럼에도 언어를 알아 듣는 점에 매우 놀라워 했고, 또 듣도 보도 못한 유전 구조라면서 흥미를 보여 히로의 개인정보 보호 약정을 대가로 혈액과 정액을 300만 에네르에 구매 계약을 맺는다. 그런데 채취 방법이... 자세히 나오지 않았지만 아무래도 X문을 통한 전립선 자극이었던 모양이다. 당연히 히로는 소중한 것을 잃었다면서 눈물을 흘렸다.(...)[66] 이후, 세레나의 의뢰로 전술 고문과 해적 토벌의 나날을 보내던 히로가 해적 근거지를 섬멸하러 나간 사이 콜로니 내 바이오 테러(인조육 괴물 습격.난동 사태)가 발생해 또 한 차례 위기가 닥치자, 의뢰를 마치고 돌아온 히로에 의해 또 구출되면서 목숨을 2번이나 건진다. 이후 비정상적으로 변이한 괴물의 활동을 저해하는 약품을 단 기간에 개발하고 제조하면서 사태는 일단락. 크리슈나의 선의(船醫)로서 히로의 크루로 들어갈까 제안되었지만, 연구 설비도 연구 대상도 없을 거라며 거절했다.[67]
웹판 354화에서 '금속생물의 조사'라는 군의 의뢰에 참여하고 있다가 텔라파시 능력이 있는 쿠기가 서포터로 연구에 참여하게 되자 들러리로 동행한 히로와 재회했다. 이후 블랙 로터스에 초대되면서 오게된 계기를 말해줬는데, 히로 일행이 떠나간 이후 용병에 관한 책들을 읽고, 장기 휴가를 얻게된 김에 제국항주군의 구인에 참여하게 된것. 재회 이후, 히로에게 다시 한 번 선의로 블랙로터스에 타지 않겠냐는 재(再)제안 받았다. 다만 아직 제국항주군과의 계약이 남아있기 때문에 일이 끝난 이후에 하기로 했다. 금속생명체 사건 해결 후, 수속을 위해 이나가와에 다시 방문하기로 했다. 실종처리로 해서 타는 방법도 있지만, 그렇게되면 신분 증명과 계좌동결 등의 힘든 일이 생김으로 직접 가서 담판내기로 했다. 손해는 보더라도 꼭 태운다고 다짐하는 걸 보면 함내 선의로 확정난 셈. 함내에 쇼코를 위한 실험실과 선의 공간은 대형 조선소에 들르면서 개장하기로 했다. 372화(번외포함 377화)에서 밝혀지길 불법 기업에서 인공자궁에서 만들어진 유전자 조작 인간이라는 게 밝혀졌다. 불법기업이 제국에 의해 풍비박산 난 뒤, 이나가와 테크놀로지에 거둬진 것이라고 한다. 이 때문에 사랑이란 감정을 제대로는 알지 못한다고 털어놨다.
만화판에선 연재판과 행적은 유사하지만, 내용이 살짝 달라졌다. 웬 괴한에게서 도망치다가 산책하러 나온 히로가 구해주는 에피소드가 추가되었다. 목적은 쇼코가 운반하고 있던 케이스였으며 본인은 덤이였던 걸로 추측했다. 내용물은 히로의 유전자 분석 데이터. 하지만 단단히 잠겨 있기 때문에 평범한 방법으론 열 수 없고, 발신 장치도 달아뒀기 때문에 콜로니 관헌과 이나가와 보안부에서 수색하면 금방 찾을 수 있을 거라고 한다. 하지만 그런 안일한 기대와는 달리 결국 사건이 터지고 말았다. 확실하게 나온 것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인조고기 괴물 난동사건의 유니크 개체[68]에 히로의 유전자가 사용됐던 모양이다. 이상하리만큼 히로에게 달려들었는데, 같은 유전자 때문에 공명한 것일 수도 있다. 히로는 자신과 크루에게 위험이 없으면 별 상관없다는 식으로 넘겼지만 사건이 해결되고 며칠 뒤 민폐료로 우주 콜로니에서는 귀하디 귀한 진짜 과일 세트, 그리고 그 속에 레어메탈 몇 개를 숨겨서 보내준다. 연재판과는 달리 크루 편입 제안이 생략되었는데 아마 자신의 안일함과 부주의로 인해 이번 사태를 의도치 않게 불러일으킨데다 거기에 히로 일행이 말려든 것에 대한 미안함 때문으로 보인다.
참고로 가운 아래에 옷은 민소매다.



4.2. 제국군[편집]


  • 세레나
(Full Name:세레나 홀즈)
주인공이 처음 도착한 콜로니를 담당하던 성계군 장교. 화물에 대량의 레어메탈이 실려있던 점과 신분이 모호하다는 점을 근거로 심문 받고 있던 히로를 도와주었다. 처음 등장했을 때의 계급은 대위였지만 히로가 제공해주는 SOL의 정보를 적절히 활용하고 또 그와의 협업과 맹활약 덕분에 특진에 특진을 거듭해 현재는 대령이다. 이명(異名)은 『공주제독(Princess Admiral)』.
대대로 군무계의 각료나 장수(將帥)를 배출해온 홀즈 후작가의 영애로 교양과 무위를 갈고 닦았고, 성품도 괜찮고, 아는 사이라고 해서 과대평가를 하지 않을 만큼 공명정대한데다가, 능력도 뛰어나 젊은 여성임에도 높은 지위에 있으며, 그 능력과 공적이라면 더욱 출세하는 것도 어렵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69] 그러나 정작 본인은 후작가의 영애나 군 장교로서 엘리트 커리어를 쌓기보다는 우주해적 퇴치를 전문으로 하는 독립함대를 구성하여 성계의 치안 유지에 힘 쓰고자 하는 뚜렷한 목표를 갖고 있어서 어떤 의미에서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고 있는 개념 귀족이자 참군인이다. 그야말로 재색겸비.
여기까지 읽으면 괜찮은 사람으로 보이겠지만, 실은 굉장히 집요한 성격에 감이 날카롭고 예리한 편이며 한 번 정한 사냥감은 절대 놓치지 않는 늑대 근성을 겸비한 집념도 있어, 매번 우주해적을 쉽게 물리치며 수 많은 전과를 쌓는 히로에게 흥미와 관심을 보이고 군으로 포섭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히로 일행은 세레나의 의뢰 중 몇 개는 트러블의 원인이 되는데다가 가는 곳마다 달라붙는 세레나를 스토커 취급하고 있으며, 월급도 짜고[70], 여러가지 제약이 붙는 군인보다는 자유롭고 돈을 왕창 벌 수 있는 용병 생활에 만족하고 있기 때문에 거절하고 있다. 지금은 포섭을 거의 포기하고 비즈니스로서 군-용병 조력가의 형태로 협력관계와 커뮤니케이션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
물론 기회만 되면 '의뢰'라는 형태로 잘 굴려먹는지라 히로로서는 도무지 방심할 수가 없다. 한 번 방심했다가 타멘 성계에서 강제 징집 당하고 고생 아닌 고생을 경험한 뒤론 세레나를 대할 땐 상시 경계심 MAX 상태. 더군다나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두 사람의 주 사냥 대상이 우주해적인 이상, 마주칠 가능성이 높다지만, 그것이 이 드넓은 은하에서 매우 높은 확률로 자주 만남을 이어가고 있어서 히로 일행은 만날 때마다 대놓고 얼굴을 찌푸리거나, 손으로 눈을 가리고 하늘을 쳐다보거나 혀를 찬다. 세레나는 세레나대로 응대가 이런 식이라 기가 차기에는 마찬가지. 미래를 가장한 작가의 설정 설명 코너에 따르면 먼 미래에서는 '캡틴 히로와 세레나 홀즈가 한 자리에 있으면 무슨 일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다'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듯 하다. 그 후로도 수많은 『전과』를 올리고 있다는 언급도 같이 존재하는데, 이를 고려하면 히로와 계속 얽히는 것은 이미 확정. 최근에는 히로가 쿠기를 받아들인 후, 경량형 파워 아머를 맞추던 시점에서 아예 대령으로 진급되어서 재회하게 된다. 쿠기를 보고 "또 늘어난 거냐"면서 슬쩍 경멸 어린 시선을 보냈다가 사정청취 후, "이 녀석 또 이상한 트러블에 휘말렸네"라고 동정 어린 시선을 섞어 보내서 히로를 울고 싶게 만든 것은 덤.
물론 미인이라 이성으로서 호감은 있지만, 신분과 지위가 그 정도 메리트를 모조리 날려버리는데다 앞서 상술했듯이 집념이 강한 성격이라서 엮이면 한동안 속박됨은 물론 잘못 건들거나 적으로 돌리면 사람 인생 하나를 완전히 끝장내버릴 수 있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히로는 '반응탄두급 지뢰같은 여자'라는 평가를 내리고 거리를 두고 있다. 더욱이 히로는 미미, 엘마, 메이, 티나, 위스카, 쿠기와 운명 공동체이기 때문에 신중해질 수 밖에 없다. 세레나도 이러한 사정을 알기 때문에 의뢰 중 특히 생명의 위험이 큰 일에 대해서는 빠져도 책임을 묻지 않는 것으로 예외사항을 두는 등 나름 편의를 봐주고 있다. 문제는 다른 용병들이라면 꺼리거나 주저하는 일을 정작 당사자가 아무렇지 않게 돌진하고 완수하기 때문에 별 의미가 없지만...
하지만, 이 배려도 예외사항이 있는데, 바로 세레나가 행성 표면에 직접 강하해서 작전을 수행하는 경우인데,[71] 히로만큼 근접 전투가 익숙하고, 덤으로 전용 파워 아머도 준비한 사람은 거의 없기 때문에 세레나가 더욱 필사적으로 부탁한다.[72] 이에 히로가 '지휘관이면 후방에서 지시를 내리는 것이 아니냐'고 하자, 세레나는 '지휘장치가 있으면 정보의 일원 관리가 가능하고 귀족 출신의 지휘관이라면 사고의 고속화와 멀티 태스킹은 가능한 것이 당연하다. 앞에 서면서 전체의 지휘도 하는 것이 제국 항주군의 지휘관이다'라고 한다. 이런 자세는 제국 항주군 지휘관의 전통적인 자세라고 하는데, 히로 입장에서는 말그대로 재앙이다. 이런 상황이 닥칠 때마다 어떻게든 빠져나갈려고 애를 쓰지만, 그 동안 쌓아온 인간관계 때문에 매번 실패하고 있다. 히로 본인도 귀찮지만 내버려두기엔 그건 또 안내키고 마음이 편치 않는데다 만일 죽거나 안좋은 일을 당한다면 잠자리가 사나울 것 같다며 군이나 귀족 요인과의 연결고리를 남겨둔다거나 보수를 받았거나 받아낸다는 지극히 용병다운(?) 핑계로 받아주거나 도와주기는 한다.
공명정대한데다가 능력도 확실한 엄친녀지만, 유감스럽게도 술 들어가면 냉철하고 늠름한 여군 이미지를 모조리 깰 정도로 글러먹어지는 사람이다. 자신이 히로 일행을 초대한 식사 자리에서 술에 취해 자신이 군에서 겪는 고충을 주저리주저리 토로하다가 필름이 끊겨서 그대로 잔다던가[73], 자신은 인조육 괴물 습격사건의 사후처리 때문에 무지하게 바쁜데 이 와중에 히로 일행은 치사하게 리조트에 놀러가는 것이 시샘나서 다짜고짜 크리슈나에 처들어와선 자신도 놀러가고 싶다고 떼쓰면서 행패부리는 등[74] 가끔씩 추태를 저지르고 있다. 이로 인해서 히로 일행에게 '일 외에는 도움 안되는 사람'으로 찍혀버렸다.(...) 다만, 히로는 개인적으로 이런 글러먹은 부분이 귀엽다는 듯하다. 능력과 사생활이 모두 완벽한 초인은 접근하기 어려운 느낌이지만, 세레나는 일에 대해서는 완벽하게 해내는 반면 사적인 면에서 서툴고 마무리가 어설픈 부분이 포인트라나. 세레나는 이 말을 듣고 '이거 위로하는 거야, 돌려까는 거야?'라며 굉장이 언짢아하는 반응을 보였지만, 자신이 저지른 일들이 있기 때문에 반박하지 못했다. 그래도 도움이 필요한 일이나 함께 일할 때에는 나름대로 믿고 맡길 수 있는 사람이기도 하다.
또한, 겉으로 티를 내고 다니지 않아서 그렇지 이 처자도 나름 히로한테 호감을 가지고 있다. 히로가 꽤나 성과를 올렸거나 활약했을 때 따로 개별 통신을 넣어서 칭찬을 건넬 정도.[75] 처음에는 여러모로 모호한 점 때문에 흥미를 보이다 용병으로서 상당히 뛰어난 실력과 나름의 지략을 보여줘서 군으로 포섭하고 싶을 만큼 급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이후 자신의 제안을 뿌리칠 뿐만 아니라 고위 귀족이자 군 장교인 자신한테 전혀 기죽지도 않는 모습에서 더더욱 불타올랐다고 한다. 그게 투쟁인지 애정인지 모르겠지만, 여튼 본인 성향상 밀어낼수록 더더욱 불타오르는 쪽이라 하니, 일종에 '네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해보자'같은 호승심이 호감으로 발전한 케이스인지도 모르겠다.
이렇다보니 여러모로 정말 보기 드문 케이스의 캐릭터다. 연애 플래그가 서면 나중에 하렘 멤버로 편입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이 아가씨는 신분과 직위가 벽이 되는데다 히로 본인이 귀족같은 높으신 분이랑 엮이는 걸 꺼리는 성향이다보니 이성으로서 교제 대상으로 전혀 보지 않는다. 술기운의 힘을 빌려 대놓고 어필해보여도 '이 여자가 또 무슨 잔수작을?'이라며 의심하고 잔뜩 경계부터 할 정도이니... 설령 그런 것들이 상관없다 치더라도 성격과 성향이 자유분방하게 살려는 히로와 극과 극일 정도로 상극인지라 결국 하렘 멤버가 아닌 여사친에 가까운 조력자 내지 악우 포지션.
본인은 도검제일주의자는 아니라고 하지만, 그래도 군무계 고위 귀족 태생인 만큼 그 나름대로 검술을 익혔고, 그런 만큼 자신감 역시 높았으며 실제로 히로와 함께 테라포밍 중인 행성에 강하해 작전을 펼쳤을 땐 꽤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참고로 세레나도 히로처럼 경량형 파워 아머를 가지고 있다. 구체적인 스펙이나 무기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생김새는 백기사라고 하며 여기에 세레나가 검술의 고수인 것을 감안하면 검도 장착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윈더스 성계에서 오랜만에 재회한 히로에게 7전 전패라는 굴욕을 맛보고 상당히 분한 듯 울어버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 전까지는 이렇게 일방적인 연패를 경험한 적은 없었다고… 사실 이것은 세레나가 약해서 그런게 아니라 기술적인 역량과 순발력에서의 문제라 그럴 뿐이다. 오히려 기량과 피지컬 면에서는 세레나가 좀 더 우위라 만약 모의전이 장기전으로 갔다면 패배 횟수는 늘었을지언정 먼저 지쳐서 쓰러지는 쪽은 히로였을 것이다. 히로 본인도 검술을 안 익혔다면 포텐셜을 쓰더라도 졌을 거라고. 차라리 다른 걸로 승부를 냈다면 히로는 상대조차 안 됐을 것이다. 이후, 이 파워 아머를 사용하는 모습을 리쉬 성계에서 다시 보여준다.
미미의 신분을 제국 소속 인물 중 (크리스를 제외하면) 가장 먼저 알아차린 사람 중 하나이기도 하다.[76][77] 그 경위는 히로의 골드 스타 메달 수여 관련으로 수도성에 와서 모처럼 하루 원 없이 쉬려고 아침 티타임을 즐기고 있었는데 마침 루시아다 황녀에 관한 뉴스를 시청했더니 하필 용안이 엄청나게 익숙한 얼굴이라서 마시던 차를 뿜어버렸다.(...) 수여식 때 미미가 아무 대책 없이 얼굴을 드러냈다가는 대소동이 벌어질 것이 확정이라 잠시 두통을 느끼고 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휴일도 반납하고 먼저 황실에 연락을 취했다. 이 와중에 히로를 씹어대며 이를 가는 건 덤.
  • 여담
    -2 어째 계급에 비해 중순양함이나 전함 같은 1선급 함선의 함장을 맡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함대를 직접 지휘하기까지.. 이젠 자신만의 독립부대를 가지게 되면서 최소한 준장이나 소장 쯤은 되어야 맡을 수 있는 일을 고작 소령~중령 계급에서 전단장/함대사령관직을 수행하고 있다.[* 일본의 SF장르에서는 기함의 함장이 함대 사령관직을 겸직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 군대에서는 함대 사령관과 기함의 함장은 전혀 다른 보직이다. 아무리 함대 사령관이라도 기함의 승무원에게 직접 지시를 내릴 수 없고, 함장을 통한 간접적인 지시만 가능하다.] 뭐... 뒤에 가면 대령이 [[작전사령관|1개 성계에 있는 전 함대를 통솔하고 작전 지휘]]하기까지하는 세계관이니 너무 현실에 메여서 깊게 생각하진 말자. 거기다 생각보다 딱히 권한이 큰 것도 아니다. 어디까지나 '소규모 독립 함대의 지휘관'으로서 지휘권을 가지고 있는 정도라 작전을 짜고, 그 작전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해당 성계를 담당하는 성계군 수뇌부한테 계획을 통보하고 허가를 받아야 하며 용병 길드와도 연락을 취해 협조를 구해야 한다. 용병 길드는 일종의 [[민간군사기업|PMC]]니 그렇다쳐도 성계군은 무시할 수 없다. 해당 성계를 담당하는 방위 함대를 대신해서 치안 활동을 해주는 건 좋지만 그 이상 독단적인 작전 활동은 해당 성계군의 체면을 짓밟는 결례이자 [[월권]] 행위이다.[* 다만, 사실 틀린 말로 현재 세레나 부대는 그 독단적인 작전이 가능하도록 새로 만든 부대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일단 형식상으로나마 작전 계획을 미리 통보하고 허가를 받아내는 것이기에 그렇게 해야 나중에 뒷말이 나오지 않는다. 흉악범 잡겠다는데 허가를 안내주면 해적과의 유착을 의심 받을 수 있어서 이미지만 더 나빠질 뿐이다. 그것도 ''''귀족' 출신의 '제국항주군' 소속의 함대사령관'''께서 친히 귀찮은 뒤치다꺼리를 떠맡아주고 위신과 체면도 세워주겠다고 '정중히' 부탁하시는데 지방대에 가까운 성계군 '따위'가 거절할 위치가 아닌 것이다. 애초에 거절하기도 뭣한 제안이지만.]
    
    또 하나, 이 아가씨가 어째서 변방, 그것도 최전선이라 할 수 있는 분쟁 지역에다 배속되어 있었던 것인지 살짝 의문이 들 수 있는데 술주정 내용을 들어보면 억지웃음에 숙이고 싶지도 않는 허리를 굽힌다던지, 여자라서 깔본다든지, 군인 따위보단 용병이 더 낫다는 민원을 듣는다든지 등등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라는 상황인 건 둘째치고 자세히 들여다보면 어떠한 상황이였는지 대충 짐작할 수 있다. 아마 주변에서 출신 성분에 의한 시기와 질투, 용병 따위랑 적극적으로 협력하려는 모습과 해적 따위나 때려잡으러 다니겠다는 발상이 주변에선 그깟 하찮은 일에 매달리는 괴짜 취급이라 비웃음과 멸시만 받을 행보에 이단시 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사이가 좋지 않은 높으신 분이 엿먹으라는 듯 은밀히 연줄을 통해 분쟁이 심한 곳에다 좌천에 가까운 수속을 보내버린 것으로 추측된다. 아니면 그냥 본인이 목표로 한 우주해적 전문 퇴치 부대를 창설하기위한 공적을 쌓기 위해서 스스로 희망했다든지. 어느 쪽이든[* 둘 다라면 아마 "두고 보자."라는 심보였을 듯.] 본인은 출세도 하고, 이루고자 하는 목표도 달성하고 성공가도를 달리며 지금의 생활에 만족하고 있으니, 나름 인생 승리자인 셈. 본인은 진급이 너무 빠르다며 푸념 아닌 푸념을 늘어놓고 있지만 말이다.
    
    사실 그럴 수 밖에 없는게 이미 전함(그것도 1급 기밀 최신예함)을 소유한데다 전공도 착실히 쌓았고, 함대 규모도 확충되면서 아예 1개 기동함대 수준이니, 이 정도면 중장 계급은 달아주어야 얼추 모양새가 맞는 수준이다. 현실에서 해군 대령이 맡는 직함은 1선급(구축함 이상) 함선의 함장이나 전대장이다. 즉, 가까운 시일 내에 또 한 번 진급할 가능성이 높으며 여기서 더 진급하면 이제 진짜로 '제독(Admiral)' 칭호가 붙는다.
    
    한편, 제국군 수뇌부는 세레나와 히로의 이러한 우호 관계를 파악하고 히로에게 뭔가 중요한 의뢰를 할 일이 있으면 협상하는 용도로 세레나를 써먹고 있다. 골드 스타 훈장 보유자, 플라티나 랭커, 명예 자작인 히로는 웬만한 인맥으로는 쉽사리 움직일 수 있는 인물이 아니라나. 당연히 세레나는 초급 장교도 아니고 대령인 자신을 무슨 우체국 집배원 취급하는 것과 자신과 히로의 관계를 이용해서 숟가락을 대려는 이 상황을 매우 불쾌하게 생각하고 있지만 명령이라서 거부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 외에도 가끔씩 '우주해적 집단이 A 지점에 있으니 토벌하러 가는 김에 B 임무도 같이 수행해라' 같이 여러 개의 임무가 세트로 엮이는 일도 있다고 하는데, 상부 입장에서는 각종 비용을 절감하기에 딱 맞는 인선이지만 현장에서 몇 개의 일을 동시에 처리해야 하는 세레나 입장에서는 전문 분야도 아닌 임무를 처리한다고 골치가 아픈 모양이다. 덕분에 최근에는 장성(將星) 진급도 진지하게 고려중이라고 한다.



  • 바리튼
타멘 성계에서 회계과를 담당하던 군 장교. 계급도 (당시에)세레나와 같았던 대위였다.
뚱뚱한 체형에 탐욕스러운 인물로 세레나가 넌지시 정박하는 배에다 트집 걸어서 뇌물 받아먹는다는 직원이 있다고 언급한 적이 있는데 아무래도 뒤에서 몰래 뒷주머니 빼먹는 거머리가 이 양반이였던 듯 하다. 애초에 세레나하고는 상성이 완전히 상극인데다 용병을 싫어하는 부류라서 그 용병을 적극적으로 써먹을려는 세레나 역시 싫어했다. 자신이 회계과를 담당하니 돈줄로 어떻게든 세레나를 쥐락펴락할 생각이였을테지만,[78] 상대가 후작 영애인데 통할리가...[79][80] 결국 골탕 좀 먹일려다 빌미만 제공해주고 깔끔하게 제명당했다.

  • 로비트슨
대우주해적 독립함대 창설 이후, 세레나의 휘하 부관으로서 전속하게된 위관급 장교. 계급은 대위이다.
세레나를 상관으로서 존중해주고 독립 함대의 사령관으로 입지를 다질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힘썼다. 부관인 만큼 세레나 다음으로 지위와 권한이 높으며 직위 역시 부함장/부사령관직을 맡지만, 실은 세레나가 함대 지휘에 집중할 때나 부재시에는 실질적으로 함장 대리로서 함 지휘를 맡는다. 현실적으로 보면 계급이 낮다 뿐이지 실질적인 함장이다. 거기다 본인은 모르지만, 히로가 자신보다 더 친근하게 대한다며 자신의 상관한테 은근히 질투를 받기도...
세레나가 대령으로 진급된 지금, 그에 걸맞는 지위를 갖추고 있어야하므로 그 또한 계급이 올라가 있을 것이다.

  • 세레나의 숙부
타멘 성계 방위전 이후, 세레나와 통화를 하던 고위급 장교.
그녀의 실력이라면 보다 뛰어난 부대를 선택할 수 있었을 거라며 조카의 능력을 높이 샀다.

  • 여 부관(가칭)
만화판 인물로 연재판의 로비트슨에 대응되는 인물. 여성 군인이며 현재로선 이름도 계급도 모두 불명이다.
세레나의 부관 포지션에 있는 인물이지만, 로비트슨보다 더 비중이 없고 막상 함내에서 맡은 보직은 오퍼레이터라서 부관이라고 보기에도 어딘가 애매하다.

  • 오이겐 헤라스미스
전함 베스토르의 함장. 계급은 대령이다. 크리스의 숙부의 사주를 받고 크리슈나를 급습했으나, 되려 농락당하고 이어서 세레나가 이끄는 독립함대가 개입하자, 모든 작전이 실패했음을 인지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다만 이때 로만드 케스트렐의 발언이 '자결' 당해(『自決』され)라고 표현하고 있어서, 실제로는 현실을 인지한 부하들에게 프래깅을 당했을 가능성도 있다.

  • 로만드 케스트렐
전함 베스토르의 부함장. 계급은 소령이다. 자신의 상관이 죽자, 지휘권을 계승 받아 세레나의 요구에 따라서 함을 항복시켰다.

  • 윌버트 브로드 웰
결정 전쟁 당시, 제1정찰함대를 이끌었던 고위 장교이자 작전 사령관이다. 계급은 대령. 정찰중 조우한 결정 생명체와의 전투 당시 구원하러 달려왔으며 전투가 마무리된 후 세레나의 요청으로 히로를 만창장에 초대할 때 같이 왔다. 상당한 전투정 매니아라 히로의 크리슈나에도 관심을 보였다.

  • 세실 플랜트
세레나와 비슷한 나이대의 여군으로 브로드 웰 대령의 부관이다. 계급은 대위.


4.3. 귀족[편집]


다레인왈드: 데쿠사 성계(デクサー星系)를 영지로 가지는 백작가.
  • 크리스(クリス)
(Full Name:크리스티나 다레인왈드(クリスティーナ・ダレインワルド))
히로 일행이 시에라 성계에서 활동을 개시하려 할 때 우연히 조우한 해적을 격파하고 구조해낸 소녀. 제국 귀족인 다레인왈드 백작가의 영애이며 가문 내의 권력 다툼으로 숙부의 손에 의해 부모를 잃고 냉동수면 상태로 탈출캡슐 안에 잠들어 있었다.
이후 우주해적이 회수했다가 그 해적을 격파한 히로가 회수. 근처 콜로니로 가져가서 냉동수면에서 깨어난 후, 히로의 도움을 받아 숙부의 추격을 격퇴하면서 뿌리치거나, 히로 일행와 함께 바캉스도 즐기고,[81] 느닷없는 습격을 받기도 하고, 다시 우주로 날아올라 숙부의 사주를 받은 제국항주군과 싸우기도 하는 등 생사고락을 넘은 우여곡절 끝에 무사히 할아버지를 만나 도중에 사생결단으로 달려든 숙부도 때려잡으면서 다레인왈드 백작가로 귀환하는데 성공한다. 이후, 계승권 다툼이 종료된 후에는 백작가의 후계자로써 이런저런 교육을 받거나, 새로 개척한 영지인 코멧 성계에서 테라포밍이 완료된 행성의 식민지 개척을 진두지휘하면서 올라오는 각종 서류들과 씨름하는 등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82]
자신이 보호받는 대가로 보수로 자신이 걸고 있던 목걸이(Necklace)를 자신이 다레인왈드로 무사귀환하는 그날까지 히로한테 맡겼다. 무척 소중한 물건인 듯 히로한테 건네면서 미련이 남는 듯한 표정을 지었지만, 이후 모든 일이 일단락되면서 다시 되돌려받았다. 안 그래도 추억이 깃든 물건인데 히로 일행과 여정을 헤쳐나가면서 또 하나의 추억이 생기게 되면서 더더욱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물건이 되었다. 서적판과 코믹스판에서는 칼라(Collar)쪽 앞섶에 있는 펜던트(Pendant)로 대체되었다.
히로와의 만남과 여정 속에서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공주와 기사의 로맨스를 체험하고 히로에게 연정을 갖게 되지만, 히로는 당시에 일개 용병에 불과했던데다 히로 자신도 함부로 손 댔다가는 여러모로 문제가 커질 수 있음을 잘 알고 있었기에 자제했다. 한낱 감정에 휘둘리면 지금까지 쌓아온 모든 것이 한꺼번에 무너질 수 있기 때문에 히로는 세레나와 같으면서도 조금 다른 이유로 크리스와도 거리를 두었다. 즉, 이 사랑은 어느 한쪽이 자신이 가진 것을 버리지 않는 한, 이루어질 수 없을 뿐 아니라 성령 이룬들 앞날이 가시밭길같은 고난의 연속인 불행만 가득할 사랑인 것이다. 이후 크리스와 히로는 씁쓸하지만 서로 재회를 기약하며 이별을 고하고 훗날 명예 자작의 지위를 얻은 히로와 그때보다 성숙해진 모습으로 재회한다. 그리고 변함없이 여전히 히로를 좋아하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기본적으로는 용병인 히로와 맺어질 가능성은 그렇게 높지 않다는 것이 문제. 다만, 히로가 용병에서 은퇴하고 집을 지을 장소로 다레인왈도 백작령의 행성을 유력 후보로 고려하고 있어서 백작이 히로를 영주기사로 고용한다면 히로와 크리스가 맺어질 가능성은 있다. 작위 귀족의 배우자는 사실상 배우자와 동급의 작위 귀족으로 취급하는데, 귀족을 온갖 제약이 옵션으로 따라붙는 귀찮음과 트러블의 결정체로 보는 히로와 현 다레인왈드 백작인 할아버지를 어떻게 설득시키느냐가 관건이 되겠지만. 그리고 히로가 하자는 대로 따라주는 메이는 그렇다치더라도 히로의 옆에 혈통으로 따지면 황실의 공주님인 미미가 있으니 미미 본인의 동의[83]는 물론 황제의 동의도 얻어야 하고, 엘마의 동의에다가 엘마의 본가인 월로즈 자작가의 동의도 필요하다.
크리스 스스로 정한 포지션은 기다리는 히로인.
크리스는 히로와 자신의 사랑이 고구마같이 따끈달달하면서 답답한 뒷맛으로 끝난 것에 대해 분통해하는 황녀님에게
<의역>
"히로님과 저는 사는 세계가 다릅니다. 새가 물 속에 살 수 없듯이 물고기도 물 밖에서 살 수는 없으니까요. 그때의 저는 그걸 몰랐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물가에 접촉하는 것 정도는 가능하답니다."
라는 말로 달래준다. 또한,
<의역>
"새도 언젠가는 지칠 때가 올겁니다. 그때는 안전하게 앉아서 쉴 나무가 필요하지 않겠나요? 그렇다면 저는 그 나무가 되어주고 싶습니다."
라며 자신의 소신을 전달한다.
어떻게 보면 어느 비공사 시리즈파나 황비샤를의 관계가 연상되는 부분이다.
성격은 귀족 영애답게 조신하고 얌전한 야마토 나데시코이지만, 은근 능글맞은데다 살짝 속이 검은 구석도 있다. 공석 외 사석에서는 세레나에게 거침없이 대하던 히로가 사석에서도 쩔쩔매는 상대. 거기다 첫사랑이 차이고 헤어질 때 메이가 뭔 바람을 불어넣은 것인지, 다시 만났을 때에는 세레나보다 더 무서운 강적이 되어 있었다. 세레나는 뇌관을 건드리지만 않으면 비교적 안전한 지뢰라면 크리스는 감지하는 즉시 달려드는 매우 위험거미 지뢰인 셈. 그래도 히로는 세레나와는 달리 크리스는 제법 챙겨주고 신경을 많이 써주는 편이다.
여담으로 연재판만 읽었을 때에 인상은 대략 이런 느낌에 가깝다. 네코미미스러운 머리모양 탓에 수인으로 오해하는 독자가 많지만, 인간이다.
몸집이 작다보니, 허그나 포옹당하면 매우 곤란한 상황에 처해진다. 특히, 신상 이야기가 매우 불행하기 그지 없기 때문에 이런 일이 너무 와닿는 미미는 물론 황녀도 위로랍시고 울면서 껴안아주지만, 두 황족분들의 체형이 워낙 비현실적인 체형이시다보니, 항상 질식 위기에 놓이는지라 다른 사람이 구조로 따로 떼어놓는다.
히로 일행과의 만남 횟수는 적지만, 세레나에 비해 한 번 만날 때 마다 보내는 시간이 길다보니 지금까지 만난 여성들 중에서 히로 일행과 같이 보낸 시간이 제일 길다.
히로 일행과 황실 관계자를 제외하면 세레나와 함께 미미의 신분을 알고 있는 몇 안 되는 인물 중 하나이다. 정확히는 사실을 알고 궁내부와 협의중이던 세레나보다 먼저 히로 일행에게 연락을 해서 미미의 신분의 단서가 되는 황녀의 소식을 알려준다.



  • 아브라함 다레인왈드(アブラハム・ダレインワルド)
크리스의 할아버지이자 다레인왈드 백작가의 현 가주.
라이트노벨에서 보기 드문 굉장히 전형적인 정통파 귀족이다. 배경을 아예 전통 판타지 세계로 설정해도 위화감이 없을 지경. 다른 작품 같으면 손녀 바보라든가 그러한 일면이라도 있을 법 한데 이분한테 그런 면모는 티끌도 표가 안 난다. 굉장히 무뚝뚝하고 냉혹한 인상이라 왠지 정이 없어보이지만, 융통성이 없는 것은 아니라서 말이 안 통하는 사람은 아니다. 크리스가 부탁한 것은 어느 정도는 들어주는 편이다.

  • 프리드리히 다레인왈드(フリードリヒ・ダレインワルド)
크리스의 아버지. 본래는 유력한 후계자였으나 자신의 형제인 발타자르의 흉계로 여객선이 습격받자 크리스를 탈출시킨 뒤, 살해당했다. 코믹스에서는 의도적으로 조난 구호 신호기를 파괴해버린 것을 해당 콜로니의 관리국 직원을 통해 직, 간접적으로 보여주었다.[84]

  • 발타자르 다레인왈드(バルタザール・ダレインワルド)
크리스의 숙부. 가문 내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서 자신의 형의 일가족이 탄 배를 습격해 크리스의 부모를 모두 죽인 장본인이다. 자신의 형과 형수를 죽이는데 성공했지만, 조카를 놓치고 그대로 행방이 묘연해져서 후환을 남겨두지 않기 위해 크리스를 찾아 없애는데 혈안이 되었다. 야심이 깊고 권모술수에 능하고 수완이 좋기까지 하다.


윌로즈: 영지 없이 제국 수도성에서 거주하는 법의자작(法衣子爵) 가문. 황성의 정원을 관리하고 있다.
  • 엘드무어 윌로즈(エルドムア・ウィルローズ)
엘마의 아버지. 팔불출에 공처가다.(...)

  • 밀파 윌로즈(ミルファ・ウィルローズ)[85]
엘마의 어머니. 남편을 사랑하긴 하지만, 좀 폭주(?)할 기미가 보이면 딸이랑 쌍으로 제재를 가한다.

  • 엘핀 윌로즈(エルフィン・ウィルローズ)
엘마의 언니. 장녀. 남매들 가운데 가장 연배가 높다. 아버지를 닮아 검 들고 설쳐대는 남동생을 바보라고 까지만, 막내인 엘마한텐 살갑게 대하는 등 제법 잘 챙겨줬던 듯 하다. 무엇보다 히로와 엘마가 관계 맺은 것에 관해 '동생한테 추월당했다'면서 매우 흥미로워 했다.

  • 에른스트 윌로즈(エルンスト・ウィルローズ)
엘마의 오빠. 장남. 백인(白刃)주의자인데다가 상당한 시스콤이라 엘마가 돌아왔다는 소식에 제도에서 히로한테 다짜고짜 결투를 걸었으나, 히로는 결투 신청을 가볍게 무시하고[86] 엘마의 매몰찬 폭언 몇 마디(오라버니, 정말 싫어)를 듣자마자 선 채로 기절해버렸다…
이후, 어전시합 대회 검술 부문 참가자로 참가해 4회전 상대로 히로와 진정으로 대결하게 된다. 결과는 히로의 승리. 이후로는 마음에 안 들긴 하지만, 엘마의 뜻을 존중해주기로 하고 히로한테서 '의형(義兄)'이라 불리고 있다.[87] 본인은 들을 때 마다 굉장히 언짢은 반응을 보이며 한숨을 푹푹 내쉬지만.


그라이제스: 제국 공작가.
  • 미하엘 그라이제스(ミヒャエル・グライゼス)
어전 무술 시합에 참여하게 된 히로가 황실 근위기사들과 훈련중일 때 하얀 가면을 쓰고 난입해서 훈련을 도와준다. 이 때 내세운 가명은 『화이트 로즈』. 이미 근위 기사들 사이에서도 정체는 다 들통난 상태지만(...), (제 딴에는 신분을 숨긴다고) 하얀 가면을 쓰고 있을 때는 독자적인 정보망을 통해서 악덕 귀족이나 범죄 조직을 소탕하는 히어로로서 활동하기 때문에 모르는 척 해 준다고. 다만 가끔 터무니 없는 짓을 저질러서 그 뒤치다꺼리를 근위 기사들이 한다는 모양이다. 다만 첫 등장 직후 메이와는 다른 의미로 쿨한 성격의 메이드 로이드가 와서 급소를 얻어맞고 끌려갔다. 이걸 보고 (동병상련의 기분이 들어서) 왠지 모르게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히로의 감상이 압권.


4.3.1. 황족 [편집]


  • 황제
크라칸 제국의 황제. 이름은 불명이다.
루시아다 황녀한테는 그냥 할아버지이지만, 미미한테는 진외종조부.
일단 겉모습은 중년이나 실은 연세를 꽤 드신 노인이며 성격도 굉장히 털털하고 유쾌하신 사람이다. 물론 그렇다고 절대 방심하면 안되는 것이 히로는 이 사람 때문에 세레모니로 수도에 와서 골드 스타를 수훈 받은 이후, 어전 시합으로 상당히 구르게 된다. 그 대가로 매우 후한 보상과 혜택을 쥐어줬기 때문에 어떤 면에서 보면 완전히 병 주고 약 주는 만만치 않은 사람. 히로를 은근히 괴롭히고 골려주기를 좋아하는 듯 하지만, 한편으론 어지간히 히로가 맘에 든 듯 하다.

  • 세레스티나[88]
현 황제의 여동생이자, 미미의 할머니.
루시아다 황녀 입장에서는 고모할머니(대고모)이다.
아직까지 등장하지는 않고 등장인물들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언급되는 인물이다.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15살 성인식 직후 몰래 준비해둔 소형 전투함을 타고 제도를 뛰쳐나가 용병으로서 자수성가에 성공한 여걸. 온 힘을 다해 자신을 추격해오는 제국군 추격대를 신분마저 위조해가며 따돌린 일화는 매우 유명하다. 그녀를 아는 주변 사람들이 말하길 여러모로 터무니없는 기인에 어렸을 적부터 모험에 심취한 말괄량이였다고 하며 여러가지 사고를 쳐서 주위 사람들을 곤란하게 했다고 한다. 타멘 성계에서 자식을 낳았다는 것은 확실하지만 자신의 신분을 자식에게도 숨긴 터라 이후에는 행적이 묘연하다. 이런 범상치 않은 행적 덕분에 우주 어딘가에 살아 있어도 이상하지 않을 거라고...[89] 그녀가 용병으로서 펼친 활약상은 소설이나 영화로 만들어질 만큼 유명해서 그녀를 동경해 매년 한, 두 명씩 제도를 뛰쳐나가는 귀족 영애가 속출하고 있다고 한다. 엘마처럼 성공하는 경우(Good_ 자수성가)는 무척 드물고 대개는 결말이 배드(Bad_ 해적과의 싸움에서 죽거나 노예로 전락), 혹은 새드(Sad_ 본가의 추격에 붙잡혀서 강제 송환)로 끝나지만.. 자신의 할머니에 대해 자세히 알게된 미미는 향후 자신이 용병으로서 독립하게 되면 할머니를 찾아다니는 것도 재밌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 루시아다
크라칸 제국의 황녀. 현 황제의 손녀에 해당한다.
히로 일행이 경악할 만큼 미미와 쌍둥이 같이 너무나도 닮은 외모 탓에[90] 히로 일행은 제국 수도에 온 직후부터 일이나 일정이 꼬이게 된다. 안 그래도 수훈식과 엘마의 혈통 문제로 신경쓸게 많은데 아예 특대급으로 또 하나의 예상 못한 복병이 나타났으니... 미미와 닮았다고 해도 자라온 환경이 달라서인지 성격은 미미와는 정반대로 외향적이고 활달하다. 상냥하고 온후한 성정이지만, 황녀로서의 위엄과 카리스마도 은근히 내비치고 있어서 분위기도 미미하고는 완전히 달라 히로를 탐탁치 않게 노려보던 자신의 호위기사를 눈짓 만으로 제압했을 정도. 자신과 너무나도 닮았을 뿐만 아니라 내재종형제[91]이기도한 미미한테는 매우 잘 대해줘서 금방 친해져서 미미한테 자신의 취미를 은근히 공유해줬다. 물론 피는 못 속이는지 엉뚱하고 짓궂은 면모도 있는 등 은근히 말괄량이 기질도 있고, 그녀 역시 취향이 매우 독특한 편이다. 특히, 히로의 여성 편력에 대해서 매우 흥미를 보인 편인데 그 중에서도 크리스와 히로의 러브 스토리(?)를 매우 흥미진진하게 듣다 결말이 비련으로 끝난 것에 대해서 히로를 매우 질타했다.

  • 미미
그라키우스에 와서 혈통이 밝혀졌지만, 본인의 희망으로 히로의 옆에 있길 원해 입적하지 않고 타멘 성계 출신 콜로니스트로 남았다.
참고로 가계도상으로 황제하고는 진외종조부-이손녀이므로 4촌이고, 루시아다 황녀하고는 진외재종-내재종이므로 6촌이다.
황제가 황족으로서 살아가는 것을 부담스럽게 생각한 미미의 의향을 존중해서 미미의 신분은 그대로 유지하는 것으로 합의했지만 문제는 현 황제의 손녀인 루시아다 황녀와 일란성 쌍둥이 자매처럼 닮은 외모다. 황족과 혼인관계를 맺고 싶은 귀족들은 수 없이 많지만 신분 차이나 권력 관계 등 여러 문제 때문에 황족과 쉽사리 혼인관계를 맺을 수 없다. 하지만 황족과 아무런 관계가 없지만 황녀와 쌍둥이처럼 판박이인 소녀가 있다면 어떨까. 멍청한 귀족들이 미미를 루시아다 황녀의 대체품으로 납치하거나 권력을 써서 강제로 빼앗으려고 할 가능성이 있다. 이런 놈들을 막기 위해서 히로와 위장결혼까지 했다는 모양이다. 히로와 미미 본인들에게 통고도 없이 처리됐다고 하니까 황제의 명령일 가능성이 크다. 미미의 신분을 알고 있는 건 황실 관계자와 히로 일행을 제외할 경우 미미의 얼굴을 안 상태에서 루시아다 황녀의 뉴스를 보고는 모처럼의 휴일인데도 훈장 수여 전에 미리 황실에 연락을 해서 사전 정리를 할 필요가 있었던 세레나, 그리고 해당 사항에 대해서 수도성에 와서 알게 된 크리스 정도다.


황성에 근무하는 귀족및 친위대
  • 코넬
내무부 공직 관리

  • 팔케
어의(御醫)

  • 자인 & 로렛타
근위기사

위 사람들은 히로의 수훈식 전에 세레나의 요청에 따라서 블랙 로터스에 방문한 사람들이다.
방문 목적은 미미의 혈통 검사이며 이에 대해 난리가 나기 전에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세레나가 급히 불렀다.

  • 이졸데
루시아다 황녀의 호위를 담당하는 여성 근위기사.
히로를 엄청 탐탁치 않게 바라보던 그 호위기사이다. 미미의 신분을 알고 있는 극소수의 인물 중 하나인지라 미미와 즐겁게 담소를 나누던 자신의 주군을 매우 흐뭇하게 바라봤다. 그러면서 황실에 입적할 수도 있었던 미미가 그것을 마다한 이유인 히로에 대해서 엄청나게 못마땅해 했으며 마침 히로가 심심풀이로 모의전 대련을 신청하자, 이참에 본 때를 보여줄 수 있을거란 생각에 상큼하게 웃어보였지만... 이내 너무 뻔한 대사를 읊조릴 정도로 탈탈탈 털려버렸다.(...)
  • 리시르 & 아이나
히로를 연무장으로 안내해주려 할 때 이졸데의 호명으로 남게된 호위기사들. 여기사들이다.


4.4. 민간인[편집]


타멘 성계
  • 접수 아저씨
타멘 프라임 콜로니 용병 길드에 근무하시는 인상 험악하고 무서운 아저씨. 엘마가 히로가 용병 등록도 안 하고 활동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자마자 곧바로 질질 끌어서 데려갔다. 왕년에 용병일 좀 한 듯, 한쪽 팔이 의수로 되어있다. 용병 경력은 무려 15년, 용병 길드 분위기에도 딱 맞는 인물상. 하지만, 생긴 것과는 다르게 의외로 제법 말은 잘 통하며 나름 친절하기는 하다. 히로가 미미를 데려오기 전까진[92]. 그 15년 동안 여자랑 연이 없었던 듯 여태껏 연애를 단 한 번도 제대로 못 해본 모양이다.

  • 접수 아가씨
위에 접수 아저씨가 히로에 대한 질투로 하도 난리를 쳐서 업무를 더 이상 진행시킬 수 없자, 히로의 요청으로 자리 체인지한 여성이다. 겉으로 보면 별 위해는 없어보이지만, 실은 바로 위에 아저씨를 한손으로 휙 집어던지는 괴력의 소유자라 히로도 쫄았다.[93]


시에라 성계
  • 미로
시에라 성계의 해양 리조트 행성, 시에라Ⅲ 관리 AI. 발리볼 크기의 금속 구체를 외부 인터페이스로 쓰고 있다. 평소에는 사무적이지만, 기분에 따라 점멸등을 깜빡이거나 몸을 상하좌우로 움직이는 것으로 감정과 의사를 표현한다. 히로 일행이 체재하는 동안 여러모로 편의를 봐줬지만, 히로가 앱으로 커스텀한 안드로이드를 보고 흥미를 느끼고 나름의 논리와 현란한 말빨로 안드로이드를 강매하게 만들었다.(...) 결과적으로 블랙 로터스의 조함 등 여러 방면에서 도움이 되고 있긴 하지만...


블러드 성계
  • 사라
블러드 프라임 콜로니에 있는 스페이스 드베르그 사의 영업 사원. 히로 일행과 스키즈브라즈닐급 모함 구매 문의 차 상담 및 교섭 건으로 만나게 된다. 직업 특성상, 웃는 얼굴로 대하지만 화나면 굉장히 무섭다. 드워프족이다 보니, 겉모습 때문에 오해받는 일도 간혹 있어서 방 안에 비즈니스 슈트를 입고 있는 '여자애'가 있다는 말소리를 듣자, 자동문을 힘으로 비집고 열고 나와서 상큼하게 웃어 보였던게(...) 히로 일행과의 첫 대면이였다. 그리고 회사 동료들이 여러가지 사고를 치는 바람에 그 수습에 엄청나게 고생했다. 특히, 고객한테 인간대포를 날려 기절시킨다는 엄청난 대형사고를 친 티나 & 위스카 자매에 대해 히로한테 사과하러 간다고 감시차 동행해와서 또 허튼 짓 하면 제명시켜버리겠다는 단단히 벼른 엄포와 함께 흉흉한 살기를 뿌려 자매를 벌벌떨게 만드는 등 아주 못 잡아먹어서 안달난 태도로 대했다. 여튼 그에 대한 벌충으로 히로 일행이 블러드 프라임 콜로니에 체류하는 동안, 콜로니 내 관광 가이드도 해주고 맛집 탐방도 하고 여러가지 가게도 소개해주는 등 여러모로 편의를 봐줬다. 물론 서비스 차원에서. 이후, 히로의 (대부분 메이의 의지가 반영된)요구차로 개장된 블랙로터스를 소개시켜준 뒤, 인수인계하면서 문제의 드워프 자매가 전속 정비사로 파견된다고 하자, 아주 상쾌하다는 듯 해맑은 표정을 지어보였다.(...)[94]


4.5. 기타 인물[편집]


  • 캡틴 마리(キャプテン・マリー)
리필 성계에서 만난 골드 랭크의 용병이자 크림슨 랜스라는 용병단의 단장. 이름에서 보아하듯 여성이지만 히로는 처음 대면한 그 순간 "나의 적이다"이라는 직감을 받고 악수조차 거부할 정도로 철저하게 선을 긋고 경계한다. 이명은 타인에 비해서 과도하게 높은 빈도로 주적의 보물을 약탈하기에 붙은 『행운의 약탈자(럭키 루터(Lucky Looter)』. 히로는 왠지 모르게 믿을 수 없다고 느끼고 있어서 메이에게 기록을 찾아달라고 했는데, 용병 길드도 역시 주적(레드 플래그)과의 유착을 의심하고 있으나 증거가 없어서 방치중이라고 한다. 다만 히로의 직감은 사실상 미래 예지나 다름없게 묘사되는 작중을 고려하면 실제로 레드 플래그에서 자신들에게 걸리적거리는 다른 주적을 겉보기에는 멀쩡한 신분을 지닌 용병이라는 형태로 밀어버리고 골드 랭크가 된게 아닐까 하는 히로의 추측이 맞을 듯.
크림슨 랜스의 전력 구성은 화력과 속도 중시형이고 소형선 7척 중형선 5척이니 정면으로 불으면 크리슈나는 무사해도 속도가 느린 블랙 로터스가 위험해진다. 따라서 히로 일행은 당분간 성계군의 감시하에 있는 리필Ⅳ에서 움직일 수 없으며 행동 반겅도 블랙 로터스 선내로 제한된다. 원래 리필 성계에 착륙 허가를 크리슈나만 받을 예정이었으나 이 상황을 고려하여 블랙 로터스 채로 강하하기로 하고 재신청, 신청이 떨어졌으나 아직 방심할 수 없는 상황.
다만 히로는 엄청 간단한 꼼수로 이를 해결해버렸는데, 바로 '이제 슬슬 주적이 소탕되어 다른 용병들이 몰릴 때'라는 걸 이용하여, "제국 요인의 호위를 의뢰받았는데 자신들만으로는 손이 벅차다"며 용병 길드에 협조 요청을 날렸다. 크림슨 랜스가 정말 흑이라서 공격해왔다고 가정하면 이렇게 모여든 용병들이 아무리 삼류들이라 하더라도 하나라도 살아서 길드에 보고하는 순간 아웃이 되므로 히로는 크림슨 랜스가 흑이든 백이든 무조건 안전하게 게이트웨이까지 빠져나갈 수 있는 것. 다만 엘마는 길드에 요인도 없는데 제국 요인이 있다고 허위 보고를 해도 되냐며 꺼림칙한 표정을 지었으나, "제국 유서 깊은 법의 귀족가의 영애(=엘마)가 타고 있으니 요인이다"라는 히로의 말에 엄청 뭐라 말할 수 없는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295화에서 스페이스 드베르그사에서 구매한 초고감도 아공간 센서에 희미하게 크림슨 랜스의 정찰함 반응이 포착되면서 정말로 흑이라는게 판명되었다. 302화에서 차도살인지계를 노린다는게 밝혀졌는데, 하필이면 그 차도살인지계가 다름 아니라 노래하는 수정을 이용하여 결정생명체를 대량 스폰시켜서 죽이려고 들었다. 그걸로도 모자라서 303화에서는 결정생명체를 공격한다는 핑계로 히로가 있을 구역을 향해 순양함급의 주포를 발사했다.
문제는 독자의 메타적 관점이나 작중 대사, 독백 등을 종합하면 틀림없이 흑이지만, 증거가 없기에 304화에서는 아주 넉살 좋게 결정생명체 출현 보고를 받고 찾아온 성계군과 협조해서 결정 생명체를 잡으며 뺀질뺀질 빠져나갔다. 다만 크리슈나를 아무리 공격해도 살기를 느끼고 피하는 것 처럼 회피하는 히로의 모습에 치트 치고 있는거 아니냐며 짜증을 냈다.[95][96]
어쨌든 히로가 죽을 것이 확실한 상황에서도 끈질지게 버티는 모습에 질려버려서 정면에서 싸우면 질지도 모르고 이긴다고 해도 큰 손해가 나오는 것은 틀림없기 때문에 향후 되도록 얽히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했다. 물론 9번이나 죽을 뻔한 히로가 가만히 있을리가 없으니 어떤 식으로든 복수를 할 것으로 보인다.
300화에서는 히로에게 '당신 같은 수완가가 우리 쪽에 들어온다면 대환영이다. 이번 일은 물에 흘려버리고[97] 다음에 만났을 때에는 사이좋게 지내자.'라는 내용의 메세지를 보냈다. 당연히 히로 일행은 '이게 무슨 헛소리냐'는 반응이었다. 히로가 생각하길 '냄새로 유혹해서 다가온 상대를 양분으로 하는 식충식물 같은 지뢰 여자는 절대 싫다'나...


5. 설정[편집]


  • 스텔라 온라인(SOL)
자유도가 매우 높은 SF게임으로 주인공이 매우 즐겨하던 게임이다. 주인공이 전이해온 세계는 우주선의 규격이나 조작 방법 등이 스텔라 온라인의 세계 설정과 많은 부분이 흡사하지만, 우주 엘프 등의 이종족이나 국가/세력의 배경 역사 등 게임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요소도 다수 존재하고 있다.
캡틴 마리의 시점에서 서술된 299화에는 '스텔라 파이레츠 온라인'이라는 게임의 이름이 언급되지만 스텔라 온라인과의 관계성에 대해서는 불명. 참고로 중간에 '파이레츠(pirates)'는 '해적'이라는 뜻이다.

  • 화폐단위
    • 에네르
전 우주에서 유통되는 전자통화로 현실의 화폐와의 환율은 1에네르=100엔으로 설정되어 있다. 지폐나 동전을 들고 다녀야하는 번거로움이 없어 편리하지만 사용하면 거래 기록이 남는다.
사용하기 위해선 단말기[98]가 반드시 필요한데 이를 몰수당하면 경제적인 활동이 제한되어져 개인의 최소한의 생활 권리 마저도 박탈된다. 사실상 부랑자만도 못한 신세로 전락되기 때문에 2등 시민권자 이상이라면 항상 가지고 다녀야 한다.
  • 레어메탈
우주에서 만성적으로 부족한 중요물자로 화폐 대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 상당한 고액의 에네르로 환급 받을 수 있다.[99] 에네르와는 달리 유통기록이 남지 않기 때문에 뒤가 구린 조직이 애용중이다. 때문에 레어메탈을 다수 가지고 다니는 것은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다만 게임 외적 요소로 어디에 쓰이는 물질인지 밝혀져 있지 않다. 추측상, 현대에 아직 연구 단계거나 상용화되지 않은 기술들(핵융합 발전, 초전도체, 양자 컴퓨터 등등)을 우주 진출과 개척까지 해줬을 정도로 몇 단계 끌어올려준 기적의 물질이 아닐까 싶다. 이러한 연유로 수요는 많은데 공급이 못따라가는 실정이라 웃돈 주고서라도 얻으려는 자원인데 타멘 성계에서는 웬 자칭 용병 떠돌이 하나 덕분에 그 희귀하다는 레어메탈이 대량으로 굴러들어와서 말 그대로 적정 가격에 확보된지라 정말 지갑 사정이 널널해졌다.
추가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실은 결정생명체의 시체(?)도 레어메탈 중 하나라고 한다.

  • 국가
    • 그라칸 제국(グラッカン帝国)
히로 일행이 활동하고 있는 나라. 귀족 계급이 존재하는 신분제 국가지만, 국가의 탑인 황제부터 권위를 최소한으로 사용하는 털털한 사람이기 때문에 권위주의적인 나라는 아니다. 물론 가끔씩 가다가 권위주의적인 귀족도 등장하곤 한다.
제국 칭호와는 다르게 의외로 전술 독트린은 컴팩트함과 기동성을 중시하고 있다. 때문에 현역 전투함 중에 1,000m가 넘어가는 군함은 모함(母艦)급을 제외하면 단 한 척도 없으며 그나마도 오래 전에 쓰이다 퇴역한 폐함(敝艦)이거나, 이 중에서 귀족전용선으로 불하(拂下)된 퇴역함 뿐이다.[100]
  • 베레베렘 연방
히로가 타멘 성계에 머물렀을 당시 그라칸 제국에 쳐들어왔던 나라. 전함 8척, 중순양함 24척, 경순양함 32척, 구축함 64척, 초계함 128척이라는 초대규모 전력을 동원했지만 난입한 히로가 결정생명체를 대량으로 소환하는 '노래하는 수정'을 매단 대함반응어뢰로 기함을 격추시켜버렸다. 이렇게 되자 베레베렘 연방군은 느닷없이 기함을 잃은데다가 결정생명체와 전투를 벌이게 됐고, 이 혼전을 틈탄 제국군의 공격에 박살이 났다.[101] 격침률 9할이라는 너무나도 큰 참패였기 때문에 국민감정을 고려해서 정보 봉쇄에 들어갔다고.
이후 최근 근황에 의하면 히로의 작전으로 대판 깨진 것 때문인지 그라칸 제국과의 일부 국경과 그 근방 주역의 치안이 악화되어 해적들이 활개치고 있어서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한다.[102] 결국 직접 손댈 수는 없었는지, 아래 동맹국인 빌기니아 성계연합을 통해서 우회로 지원을 넣으면서 그라칸 제국 내부로 첩보 활동을 하고 있는 정황이 포착되고 있다.
  • 빌기니아 성계연합(ビルギニア星系連合)
베레베렘 연방의 동맹국.
  • 페니텐스 왕국
조금 멀리 떨어져 있지만 그라칸 제국과 사이좋은 나라.
  • 겟페루스 제국
  • 베르자르스 신성제국
그라칸 제국과는 상당히 멀리 떨어진, 직접적으로 영토가 겹치지 않는 먼 곳에 존재하는 은하제국으로 일단 그라칸 제국과 나쁜 관계는 아니라서 수교도 하고 있는 제국이기는 하지만, 워낙 거리가 먼 탓에 베레베렘 연방이나 빌기니아 성계연합쪽이 베르자르스 신성제국과의 위치가 더 가깝다고 한다. 정신문명 국가로서 다른 곳에서는 물질적인 과학력에 의존한 문명이 발달했다면, 베르자르스 신성제국은 반대로 정신적인 힘―― 초능력이나 마법 같은 능력을 이용하며 중시하는 국가인데, 이 능력이 얼마나 대단하냐면 사이오닉 테크롤로지 함대는 하이퍼 드라이브를 쓰지 않고 성계 단위로 점프할 수 있다고 한다.[103] 국가 자체는 매우 이타적이라서 우주 괴수 같은 우주적 위기에는 무상으로 협력하고 있음에도 국가가 성립하는 가장 큰 이유. 하지만 지나친 순혈주의로 악명 높은 국가이기도 하다. 이 나라에서 파견된 히로 전속의 무녀인 쿠기가 수인인 것을 생각하면 아마도 수인이 모든 권력을 잡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다른 종족은 모조리 노예로 취급하고 있다고. 그런데 이 악명 높은 순혈주의의 경우, 거리가 거리라서 조금 왜곡돼서 정보가 들어온다고 한다. 쿠기 말로는 아마 교화중인 포로의 취급을 보고 순혈주의가 횡행한게 아닐까라고 추정했는데, 이게 어떻게 된거고 하니, 무녀들의 사명을 방해하는 주적들이 두 번 다시 악행을 저지르지 못하도록 '좀 억세게 교화'하는게 타인 눈에는 '타 종족을 핍박하는' 걸로 보인 듯 한거고. 어느 정도의 순혈주의는 있는 모양이니, 이 소문이 아주 틀렸다고 할 수는 없지만.
히로가 이 세계에 떨어지게 된 계기를 제공한 국가로, 머나먼 과거에 상위세계로의 구멍을 뚫어버린 탓에 우주의 근간에 생긴 균열로 인해 상위 세계. 즉, 지구나 다른 세계의 존재가 흘러들어오는 케이스가 있다고 한다. 이를 대처하기 위해 세워진 것이 바로 신기성(神祇省).
SF 세계관임에도 아직까지 지폐나 동전을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현대 지구의 몇몇 국가들은 동전을 없애고 있다는 것을 감안해보면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쿠기 왈 핸드폰 없이도 통신이 됐다고. 때문에 인증기능이 뭔지도 모르고 있다.

우주 거주구. 각 성계마다 2~3개씩 있으며 대부분 행성은 테라포밍하기 전까진 인류가 살기에는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항성이나 행성의 궤도상에다 콜로니를 건설하고 살아간다. 한 번 건설하는데 천문학적인 자금과 자원, 시간이 소요되며 완공되고나면 성계에 미치는 영향력도 어마어마해지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시설이다. 그리고 완공되고나서도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끊임없이 확장과 보수 공사도 이뤄지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규모가 점점 커지기도 한다. 사실상 콜로니(Colony)가 있는 성계는 자치령(Dominion) 취급이라 빼앗기거나 파괴되면 영토를 잃는 것과 같다. 따라서 방어 함대가 사령부를 두고 상시 진주해 있으며 내부 치안도 철저하지만, 완벽하진 않은지 해적이나 각종 범죄자들이 이 보안을 뚫고 들어가 정보를 수집하거나 콜로니 내 어딘가에 종양처럼 은밀히 터를 잡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그 위치는 항상 콜로니의 중요 인프라이거나 그 근방을 거점을 삼는 경우가 많아서 상당히 골치를 썩인다. 또한, 밀폐된 시설이다보니 어떠한 원인으로든 감염 상태가 터지기라도 하면 최악의 경우 콜로니 주민 전체가 감염될 수도 있고 더더욱 최악으로 콜로니를 포기해야하는 상황까지 갈 수 있기 때문에[104] 방역에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콜로니 내부에서 세력을 형성하는 범죄 집단. 외부에서 온게 아니라 내부에서 자연스레 생겨난다는 점에서 더욱 골치가 아프며 콜로니 사회의 어두운 단면이다. 빈민이 자주 몰려 나오는 제3구획에서 발생되며 그 어떠한 행정 지원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결국 외부의 도움을 받을 수 밖에 없는데 이렇다보니 자연스레 외부의 해적들과 결탁될 수밖에 없으며 은밀히 밀항을 도우고 암거래를 하며 인프라를 제공해주는 대신에 콜로니 내 정보를 제공해준다. 치안이 악화되는 것도 당연한 수순. 그러다가 나중에 외부로 나가 우주해적이 되는 자들이 생긴다.

  • 종족
인간이 제일 많지만 수인이나 엘프, 드워프에다가 SF적인 세게관에 걸맞게 기계지성체도 있다. 이런 종족은 크게 우주에 진출하거나 자신들의 고향에 남아있는 무리로 나뉘는데, 고향에 남아있는 자들에게 전통 방식의 조리법이나 음식, 특산품 등등이 많이 남아있어서 귀족들이 고용하는 요리사들은 이런 지역에서 오랫동안 수련한 인재라고 한다. 참고로 그라칸 제국은 기계지성체 차별 등 종족간 문제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문제가 적은 편이다.
  • 엘프
    리필 성계에서 집단 생활하고 있는 종족. 다른 소설에서 나오는 것처럼 마법도 쓸 수 있다고 한다. 다만 수련이 필요해서 아무나 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엘프는 자연을 소중히 여기는 종족이라는 이미지가 있는데, 이 소설에서는 조금 다르다.
    엘프는 사고 방식에 따라 크게 세 개의 파벌로 나뉜다. 《로제 씨족》을 우두머리로 적극적으로 밖, 즉 그라칸 제국에 진출해서 엘프의 거주지역을 넓히고, 엘프의 인지도와 위상을 넓히는 것을 목적으로 삼는 개척파라고 할 수 있는 파벌이 있다.[1]그라드 씨족》을 우두머리로 하는 파벌은 반대로 모성인 세타에서 정령, 신목과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이른바 보수파인데, 그들은 정령과 숲과 유대를 존중하고 그라칸 제국이 리필 성계를 지배하기 전의 생활과 문화, 전통을 지키고 엘프 본래의 삶을 이어가는 것이 엘프에게 행복한 길인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2] 마지막 하나는 《민파 씨족》을 장으로 하는 중도파로써 엘프로서의 전통과 문화는 존중해야 하지만 그라칸 제국에서 보내주는 여러 혜택을 누려야 하며 밖에서 여러가지를 받아들여서 엘프의 삶을 보다 좋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세 파벌의 활동영역이 다르다보니까 담당하고 있는 역할도 다른데 개척파는 외부와의 연락과 성계 방어를 담당하고 있으며 중도파와 보수파는 행성 안의 일을 주로 맡고 있다고 한다

    이 세 파벌의 입장차이는 생활양식에서도 나타나는데, 로제 씨족과 그 부하들은 세타와 우주를 자주 오가며 최신 건축 기술과 소재를 이용한 근대적인 가옥에 살고 있다. 또 마법에 대해서도 즐기는 정도로 사용하고 있고, 그다지 중시하지 않는다. 반대로 보수파는 숲 속에서 목재로 만든 옛날 그대로의 수상 가옥 등을 만들어 살고 있는데, 테크놀로지의 종류도 거의 쓰지 않고 적극적으로 마법을 쓰고 살고 있다고 한다. 중도파는 수상가옥에서 살고 있기는 하지만, 내부에서는 하이테크 제품을 사용하고 있고 사냥에서도 하이테크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마법에 대한 태도도 중간 정도로 중시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그다지 중요시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되다보니까 로제 씨족과 그라드 씨족의 관계는 매우 나쁜데, 민파 씨족장의 아들과 그라드 씨족장의 딸이 혼인관계를 맺으려고 하자 우주해적이 관계자 전원을 통째로 납치한 사건도 민파 씨족과 그라드 씨족 양쪽에서 로제 씨족이 한 짓은 아닐까하는 의심을 하고 있다. 리필 성계군의 대부분은 로제 씨족 출신이고, 우주해적에게 잡힌 인질은 굳이 구출하지 않고 우주해적과 같이 날려버려도 되니까 물적증거는 없어도 상황 증거는 충분하다.
    [1] 엘마의 친가 월 로즈 자작가도 여기에 속한다.[2] 이 보수파의 테크놀로지 알레르기는 거의 병적일 정도로 매우 심각하다. 히로 일행을 태우고 그라드 씨족령을 향해서 비행 중이던 항공객차의 날개가 갑자기 부서져서 히로 일행이 숲 한복판에 조난당하는 비상사태가 벌어지자 로제 씨족은 우주선을 동원한 수색을 타진했지만 그라드 씨족은 거부하고 항공객차와 같은 원리로 비행하는 기계를 사용해서 구출하려고 했다. 하지만 민파 씨족이 히로의 강력한 마력에 오버로드돼서 사고가 일어났을 가능성을 주장해서 구조가 지체되는 와중에 레드 플래그라는 대규모 우주해적이 운석폭격+대기권 강하 공격을 걸자 히로 일행의 구조는 후순위로 밀리고 말았다. 어찌저찌해서 공격한 레드 플래그는 처리했지만 기다리다 뚜껑열린 메이가 크리슈나로 단독 출격해서 히로 일행을 구조했다. 히로는 최고 랭크인 플라니타 랭크의 용병이고, 우주해적에게 붙잡힌 엘프를 다수 구해낸 만큼 최악의 경우 히로가 사망했을 경우 외부의 비난이 엄청나게 커지니 빨리 구해내야하는데 이런 정치놀음이나 하고 있는 것을 보면 그라드 씨족의 기슬 알레르기는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는다.
  • 드워프
    드워프의 고향은 맥실 성계라고 한다. 술고래에 기술 바보들의 민족들인데, '금속의 상태를 보고, 사용 빈도나 사용법 등등을 읽어내는 것'도 가능한 모양이다. 작중에서는 이동중인 히로의 유니크 쉽 크리슈나를 갑자기 스캔[1]하지 않나, 콜로니 항구에서는 떼거지로 몰려와서 기술의 발전을 위해서라면서 히로의 허락도 없이 크리슈나를 조사한답시고 날뛰고, 몇 시간 뒤에는 테스트 파일럿을 맡긴답시고 갑자기 불러내서는 인간대포를 먹이는 등 여러가지 사고를 치고 있다. 이렇게 머리에 기술 밖에 없는 바보들의 집단이긴 하지만, 이성적으로 행동하는 드워프들도 있긴 하다. 그 비율이 낮아서 문제지만. 엘마는 드워프들을 "오해를 두려워하지 않는, 이상한 사람이 많다. 발상이 엉뚱하다라고도 말할 수 있다. 이론보다 번쩍임 중시, 이성보다 본능 중시라는 느낌이다"라고 평했다.
    [1] 배의 적재물을 알아보거나 상금이 걸린 해적인가 조사하는 행위. 즉, 스캔을 한다는 것은 '나는 너를 의심하고 있다'는 건데 군함도 아닌 민간선이 이런 짓을 한다는 것은 엄청난 무례이며 범죄행위이다.
  • 기계지성체
    말 그대로 인공지능으로 움직이는 기계들. 작중 시점에서는 기계지성도 다른 종족과 똑같은 권리를 인정받고 있지만 여기에 이른 과정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다.

    【역사】
    옛날에는 기계지성이 현재보다 많은 곳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었는데, 기계지성이 자기들의 일자리를 빼앗아간다고 주장하는 유기 생명체들이 다수 나타나서 기계지성 배제 운동을 벌이기 시작했고, 외부 인터페이스와 핵심 서버를 파괴하기 시작했다. 제국 정부도 최종적으로 기계지성을 배제하는 쪽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되도록이면 반격하지 않았던 기계지성도 상황이 이렇게 되자 생존을 위한 반격에 나서서 제국의 주요 기관에 대한 사이버 공격, 당시 실용화되고 있던 전투용 로봇에 대한 크래킹, 외부 인터페이스의 불법 제조, 외부 인터페이스를 이용한 자기 방어 등에 나서서 사태는 내전으로 발전했다. 목표는 당연히 유기 생명체는 기계지성의 섬멸이고, 기계지성은 생존과 시민권 획득이 목표였기 때문에 최소한의 방어 행동에 나서는 정도였다. 하지만 사태가 장기화되자 반전 무드가 조성됐고, 양측에서 일탈자가 나오기 시작했다. 유기 생명체 측에서는 기계지성에 시민권을 줘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기 시작했고, 기계지성에서는 인간 격멸을 주장하는 과격분자가 나타나기 시작한데다가, 경제적 손실이 너무 커진 것이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인간 측의 기계 지능 친화파가 순조롭게 세력을 불려가서 양쪽은 최종적으로 화해에 이르렀다.

    【사회적 지위】
    이후 기계지성의 인권에 대한 법률이 제정되었는데, 단적으로 요약하자면 "제국은 기계지성의 생존권을 보장하는 대신 기계지성은 제국과 그 신민의 발전과 번영에 기여한다"는 내용이다. 절차가 매우 복잡하긴 하지만 기계지성도 인간과 아이를 만들수 있다고. 물론 아무리 화해무드가 조성됐다고는 하나 본래 인간이 맡는 일을 기계지성체가 맡는다고 하면 또 다시 싸움이 벌어질 것이 뻔하기 때문에 남의 눈에 좀 처럼 띄지 않는 일을 하는 정도로 역할을 축소했다고 한다. 인간들도 이런 싸움을 겪어봤기 때문에 기계들에게 모든 것을 다 맞기면 여차했을 때 위험하다면서 '자신의 일은 스스로 처리하자'는 풍조가 생겨났다.

    【현황】
    지금은 이렇게 겉으로 보기에는 유기 생명체와 기계지성체가 문제 없이 잘 살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많이 다르다. 기계지성체의 인권이 인정되고 있지 않은 나라도 있고, 제국에서조차 법으로는 기계지성체의 인권이 인정되고 있지만 실제 사람들은 기계지성체를 완전하게 인정하고 있지 않을 뿐더러 극단적인 경우 움직이는 리얼돌로 취급하는 놈들도 있다. 히로는 메이도 크루의 한 명으로써 동등하게 대하고 있지만 이런 사람은 드물다는 듯하다.

서양 중세사회에서 널리 통용됐고, 요즘도 일부 국가에서는 존속하고 있는 그 귀족이다. 황제, 공작, 후작, 백작, 자작, 남작, 기사로 나뉘어 지는 것도 똑같다. 다만 기사는 진짜 귀족 입장에서는 벼락 출세한 반 평민 취급이라서 귀족이라고 하기에는 애매하다.
스페이스 오페라 세계관이다보니 스케일이 엄청나게 큰데, 영지로 행성 몇 개를 가지고 있는 것은 기본이고, 자가용으로 무지막지하게 크고 호화로운 우주선을 끌고 다닌다. 물론 정규군보다는 몇 수 떨어지긴 하지만, 우주군이 주축인 사병함들이 호위로 따라붙기 때문에 한 번 움직이면 제국항주군의 기동함대와 맞먹는 규모의 장관이 펼쳐진다.
대체로 칼을 차고 다니는데 재료공학의 발달로 매우 강한 냉병기를 가지게 되었고, 생명공학의 발달로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강화시술로 긴 수명과 레이저마저 튕겨내는 동체시력 및 반사신경, 사고의 고속화에다가 멀티태스킹 능력을 가지게 되었다. 이 때문인지 귀족 중에는 칼 싸움으로 모든 다툼을 해결하려는 '백인(白刃)주의자'라는 놈들도 있다고 한다. 문제는 전투에서도 이 사상을 고집하는 귀족들이 꽤 많다는 것. 아주 드물겠지만 적군의 중요인물 생포 등 적함의 내부에 돌입해서 싸워야 할 때도 있긴 하다. 하지만 거의 대부분의 전투는 함대전으로 끝나는데, 굳이 백병전을 하지 않아도 되는 전투에서 돌격한다는 것은 반자이 어택하는 것과 별 다를 것이 없는 자살돌격이다.
그리고 일부다처제를 실시하고 있다. 물론 아내를 한 명만 두는 귀족도 있긴 하지만.

말 그대로 우주의 해적. 연재판에선 주적(宙賊)이라고 표현한다.[105]
SOL에서는 적이나 몹으로 간주되며 시간이 지나면 다시 리스폰 되지만, 이세계에서는 진짜로 사람이 우주선에 타고 노략질을 벌이는데다 처리하면 정말로 끝이라 부활하지 않는다. 때문에 게임에서 보여주지 않은 인간적인 반응을 보여줘 주인공한테 이세계에 왔음을 한 번 더 상기시켜주는 장치로 활용된다. 부활하지는 않겠지만, 그 대신 사람 사는 영역이 우주 곳곳에 분포해 있는 만큼 우주해적도 그 만큼 많으며 용병들의 밥줄, 즉 주 수입원 중 하나가 된다. 주로 인적이 드문 행성이나 소행성대에 은신하며 근거지를 마련하고[106][107] 현상금이 높은 해적일수록 그만큼 무장의 질이나 숙련도가 높다.
히로의 말을 빌리자면 이놈들은 최소 3~5기 정도 그룹을 짜서 움직이며[108] 머릿수가 곧 힘이라 화력을 집중시켜 배의 실드를 포화시키는 방식으로 민간선을 제압하고 인원을 돌입시키거나 배 째로 나포한다고 한다. 따라서 자원 행성이나 소행성에 포함돼있는 광물을 채굴하러 나온 채굴선[109], 상선, 여객선을 주로 노리고 습격해서 우주선을 빼앗고,[110] 타고 있던 사람[111]과 약탈품, 직접 제조한 마약과 양조술을 암상인에게 팔아서 생활하고 있다.[112][113] 덤으로 탈취한 소형선과 중형선은 자기네들 배로 개조해서 써먹는데 주로 스러스터나 하드 포인트를 늘려 기동력을 향상시키고, 무장을 억지로 증설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공격력은 그럭저럭 되지만 그 대신 민간선이 베이스인 만큼 실드나 장갑 같은 방어 측면에서는 대단히 허술하다고 한다.[114] 또한 이들의 정보력은 콜로니 내에 비집고 들어가 있어서 이들은 성계군의 동향을 완벽히 파악하면서 움직이고 있다. 따라서 궁극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콜로니 내부에서 정보를 모으는 놈들과 암상인 적발이 필수적이지만 우주 자체도 넓은데다가 우주를 오가는 배가 워낙 많아서 이들을 적발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것이 문제. 물론 제국군도 그냥 손 놓고 있는 것은 아니고 순찰 중에 보이는 중형 이상의 배를 닥치는대로 수색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지만 '그냥 손놓고 있는 것보다는 낫다'는 정도다.[115] 거기다가 변방에 있는 빈민가는 암상인과의 거래로 간신히 명맥을 유지하는 곳도 적지 않아서 무작정 체포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리고 우주해적의 대부분은 빈민 출신이라고 한다. 모두가 같이 잘산다는 것은 듣기는 좋지만 실현 불가능한 이상향이니 해적이 되는 사람이 계속 나올 수 밖에 없다.
이런 위험한 놈들을 내버려두는 것은 치안에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정보가 들어오는대로 군, 용병들의 합동부대를 편성해서 없애버리고 있지만 문제는 우주해적 기지 하나를 없앴다고 해서 해당 성계의 해적이 일소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오히려 군대가 전투 후 정비를 실시하는 기간 동안 경계가 허술해지기 때문에 다른 해적단들은 좋다고 더 날뛴다.[116]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다른 해적단이 생겨서 오가는 배들을 습격하다가 정보가 군대나 용병들에게 흘러들어가면 또 토벌당한다. 이런 상황이 계속 이어지는데다가 암상인과 어둠의 정보상들의 문제까지 얽혀있기 때문에 우주해적의 완전 토벌은 요원해보인다.

다른 소설에 나오는 모험가와 비슷한 존재다. 일을 알선하는 조직으로 용병길드가 있고[117], 랭크는 아이언, 브론즈, 실버, 골드, 플래티넘으로 이뤄져 있다. 히로는 크리슈나, 블랙 로터스 2기로 활동하고 있지만 고랭크 용병을 중심으로 전투선 여러척이 모인 용병단도 있다. 히로 같이 공적을 많이 세우면 빠른 시간 내에 승급하는 것도 가능하다. 단, 길드에 등록 안하고 용병 행세를 할 경우 '떠돌이'라 불리며 해적과 동류로 취급된다.[118] 이는 다른 길드에서도 마찬가지.[119] 주요 수입원은 우주해적의 현상금 사냥이지만, 격추한 배에서 얻은 전리품이랑 데이터를 팔아서 얻는 돈도 있고, 화물 운반, 귀족이나 여객선의 호위 의뢰 등등이 있다.
【등급】
당연하지만 랭크에 따라 대우나 위상이 천차만별로 달라진다.
아이언》 랭크의 용병은 실력도 대단치 않고, 배의 성능도 좋지 않으니 상선의 호위 수 맞추기나 수송임무를 주로 맡는다.
브론즈》 랭크로 오르면 겨우 어느 정도 제대로 된 전력으로 취급된다. 그렇다고 해도 단기로 복수의 우주해적을 상대하는 것은 무리이고, 이 등급 이하에서 해적들한테 많이 당하는지라 몇 명이서 선단을 짜서 움직인다. 물론 히로처럼 브론즈에서 해적을 학살하고 다닌 예외도 있지만.
실버》 랭크로 오르면 1인분은 하는 전력으로 취급받는다. 인원수도 실버랭크가 제일 많은데, 하위 실버 랭크와 고위 실버 랭크 사이에 실력과 장비 차이가 많이 나서 새로운 랭크를 만들던지, 승급조건을 엄격히 해야한다는 주장이 많다.
골드》 랭크 승급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실버랭크에서 경험과 실력, 우주해적을 많이 격파했다는 실적을 쌓아야한다고 한다. 그리고 골드 랭크 승급용 시뮬레이터 시험도 받아야 한다. 이 난관을 모두 통과한 용병은 전체의 5%도 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는 혼자서 30기 이상의 우주해적을 섬멸 할 수 있는 용병을 골드 랭크라고 하는데 이정도 되면 웬만한 부대의 에이스급이다. 이렇다보니 골드 랭크 용병에게는 귀족이나 군인들도 경의를 표시한다.
플래티넘》 랭크도 골드 랭크와 마찬가지로 승급조건이 자세히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일반적으로 골드 랭크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한 용병이 플래티넘 랭크로 승급한다. 골드 랭크만 해도 전체의 5% 정도인데, 플래티넘 랭크는 몇 배나 더 까다롭다보니 제국 뿐만 아니라 모든 나라를 다 뒤져도 히로를 포함해서 14명 밖에 없다. 이렇게 플래티넘 랭크 용병은 용병 길드의 간판이나 다름없다보니 귀족들조차 건드릴 수 없으며, 설령 귀족과 마찰이나 트러블이 일어나도 용병 길드에서 전력을 다해 지원하고 뒷배가 되어준다.

다만 어느 사회든 멍청이는 있는 법인지 옛날 어느 귀족이 플래티넘 랭크 용병에게 시비를 걸었다가 묵사발된 사례가 있었다고 한다. 여러 특전도 붙어있는데, 용병 길드에서 사무처리를 할 때 최우선적으로 처리가 되고, 배의 보험료가 3할 할인되며, 보수도 3할 증가한다. 마지막으로 각종 조선회사나 병기회사들의 신병기 시험운용의뢰를 우선적으로 수주할 수 있는데, 계속적인 운용 데이터 제공과 플래티넘 랭크가 자기 회사의 장비를 쓴다는 광고탑 취급을 받는 대신에 공짜로 최신 장비를 얻을 수 있다.

용병들 사이에는 묘한 암묵의 룰이 있는데 독신 이성을 함의 크루로 맞이하는 것은 상대에게 성적인 호감이 있음을 밝히는 것이고, 이걸 받아들인 경우 육체 관계를 허용한 것이라는 의미가 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상식을 모르고 단순한 선의로 미미와 엘마를 크루로 맞은 히로는 양다리가 되었다. 또한 용병의 과거를 묻는 건 예의(manner)가 아니라고 한다.
다른 라노벨에서 유명 모험가가 화제의 대상이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 세계에서도 유명 용병의 다큐멘터리는 엄청나게 인기가 있다고 한다. 상인, 군인, 용병이 아닌 이상 평생 콜로니에서 나갈 일이 없는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우주를 모험하는 방랑자 생활이 매우 자극적으로 보인다고 하는데, 그 중에서도 나쁜 우주해적을 쓰러뜨리는 용병들의 다큐멘터리는 매우 인기가 많다는 듯하다. 다만 모험가가 거의 부랑자 취급 받듯이 이 소설의 용병들도 거의 깡패 취급이다. 엘마 왈, 일반적인 용병은 술이나 마약에 빠져있거나, 창관에 드나들거나, 도박 중독자거나 한다는 모양이다. 오죽했으면 크루들과 광란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 히로가 매우 품위 있고, 금욕적인 용병이라고 하는 말까지 나왔을 정도니 일반적인 용병들이 평소에 뭔 짓을 하고 다니는지 대충 짐작이 간다.[120]
아직까지 확실한 설명은 나오지 않았지만 '용병은 제국에 귀속 의식이 약하다'라는 말이 나오고, 세레나나 황제 등 높으신 분들이 '까딱 잘못하면 히로가 외국으로 도망갈 가능성이 있다'고 하는 것으로 봐서는 외국에도 용병 길드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돈 주면 무슨 일이든 한다는 이미지 때문에 용병들을 싫어하는 귀족들도 있다.

  • 스캐빈저
우주의 청소부이자 고물상. 주로 해적들과 군-용병들 간 전투가 일어났던 주역을 돌아다니며 폐품을 수거해가는 청소 업자들이다. 주로 용병들이 미처 챙기지 못한 전리품이나 부품을 수거하는데 개중에는 군용품이나 해적들이 흘린 마약이나 위법품을 수거해서 파는 위험한 놈들도 있다. 이렇다보니 용병이나 군인들 중에서는 '자신들이 목숨바쳐 싸웠던 곳에서 아무런 도움도 주지 않은 주제에 단 물만 쏙 빨아 먹는다'고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다. 물론 대규모 해적 토벌이 매일같이 있는게 아닐 뿐 더러 고철 따위를 주워서 팔아봤자 품삯이 얼마 되지 않기 때문에 평상시에는 콜로니 항만에 정박하며 콜로니 내에서 발생하는 쓰레기 처리업을 하다 대규모 해적 토벌 소식이 들려오면 출항해서 전투가 끝났을 때까지 대기하다 전투가 종료되고나면 비로소 우주 쓰레기들을 수거한다. 이렇듯 정크선의 하루 정박 비용을 대는 것조차도 빠듯한데다가 폐품을 찾으러 우주를 돌아다니다가 예기치 못한 사고에 휘말리거나 우주 해적에게 잡히는 경우도 있어서 엄청나게 위험하지만 이렇게라도 하루 입에 풀칠이라도 하고 살아갈 수 있다는게 위안일 정도로 빈곤하고 고단하다.
물론 미미의 경우처럼 세금과 배상금을 내지 못했다고 제3구획(통칭 유곽)으로 불리는 곳에 추방되거나, 히로가 도와주지 않았을 경우의 엘마처럼 성계군에게 청구받은 초거액의 벌금을 내지 못했다고 생포된 우주해적이 득실대는 감옥 스테이션에 노리개로 던져지는 경우도 있어서 배를 소유하고 정박비 걱정을 해야하는 이들의 처지는 사정이 조금 나은 거지만 말이다.[121]

  • 초광속 드라이브 / 하이퍼 드라이브 / 게이트 웨이 / 인터딕션 / FLT 트랩 & 그래비티 재머
《초광속 드라이브》는 말 그대로 빛을 초월한 속도로 움직이는 것이고, 《하이퍼 드라이브》는 '하이퍼 레인'이라는 항성과 항성을 연결하는 고속도로를 이용해서 이동하는 것이다.[122][123] 성계 내를 이동할 때는 초광속 드라이브를 사용하지만, 성계 바깥으로 나가서 다른 성계로 이동할 때에는 초광속 항행 상태에서 하이퍼 드라이브를 사용한다. 물론 항성간 거리가 엄청나다 보니 이동에는 빨라도 며칠, 길면 몇 주씩 걸리는데 기술이 뒤처졌던 옛날에는 달(月) 단위로 걸렸다고 한다.[124] 초광속 드라이브는 일단 발동하면 인터딕션 외에는 딱히 붙잡을 수 있는 방법이 없어서 불리한 상황에서 도망치는 것에는 딱이지만 기동에는 5초가 필요하기 때문에 전투 도중에 잘못 썼다가는 피격당하기 십상이다. 안전장치를 떼고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자살 행위나 다름없는 짓이기 때문에 이 역시 웬만해서는 하지 않는다. 《게이트 웨이》는 인공적으로 만들어낸 웜홀 두 개를 연결해서 몇 천 광년이나 되는 거리를 한순간에 이동할 수 있는 장치이다.[125][126] 당연히 군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시설이기 때문에 대규모 전담 수비 부대가 배치되있으며 이용 자격을 얻는 것도 매우 까다롭다. 히로는 어전대회 우승 상품으로 획득했다. 아직까지 개인적으로 써먹지는 않았지만 이동에 편리한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앞으로 많이 이용할 듯하다. 《인터딕션》이라는 것은 고중력장을 만들어내서 초광속 항행 중인 배를 억지로 통상공간으로 끄집어내는 기술이다. 회피 방법은 상하좌우 불규칙적으로 움직여서 조준을 회피하는 것 밖에 없는데, 크리슈나 같은 초고속 소형선이라면 몰라도 중형선 이상의 배는 인터딕션에 확실하게 걸린다. 인터딕션에 걸리면 일단 속도를 낮추는 것이 최선이다. 왜냐하면 통상 공간으로 나올 때 갈 곳을 잃은 운동 에너지가 배를 초고속으로 회전시키기 때문. 중력 경감장치가 있는 조종실이라면 몰라도 다른 곳은 회전 에너지가 가감없이 그대로 전해지기 때문에 지옥이 펼쳐진다. 히로가 인터딕션을 회피하지 못한다면 최대한 감속하려고 하는 이유가 이것 때문. [127] 참고로 《FLT 트랩》이라고 해서 군용 함선 전용의 특수무장이 존재하는데, 이는 광역으로 대규모의 강제 인터딕션을 거는 무장이며, 원래 그래비티 블래스터라는 중력파 수속포로 개발되었으나 실용성이 없는 대신 인터딕션에 대해서 매우 강력한 성능을 지닌 것이 밝혀져서 전용된 케이스. 다만 원래 군용 함선의 주포로 개발된 무장인지라 에너지 소비량이 격렬하여, 최악이라도 구축함 클래스의 제너레이터 없이는 사용할 수 없는 무장이다. 당연히 우주해적 같은 놈들에게 넘어가면 매우 골치아픈 일이 벌어지기 때문에 일반판매는 금지되어 있다. 이데알 스타웨이에서는 이를 조금 더 개량하여, 《그래비티 재머》라는 원리는 다르지만 비슷한 결과를 내는 무장을 만들어냈는데, FLT 트랩은 대규모의 중력파를 조사하여 대상이 되는 함선의 질량을 강제적으로 급증시켜서 이미 진행중인 초광속 항행을 강제로 해제시키는 기술이라면, 그래비티 재머는 반대로 대상이 되는 함선의 센서를 속여서 근처에 콜로니나 대형함 같은 대질량이 있다고 오인시켜서 함선이 초광속 항행을 시작하려는 걸 막는 원리로 작동된다. 이 장치가 설치된 시험함은 현재 이데알 스타웨이 사에서 히로 일행에게 열심히 판매 협상을 거는 중. 다만 아무래도 규모가 규모라, 이 그래비티 재머로 가로막을 수 있는 범위는 함선을 중심으로 약 반경 50km 내외의 소규모 공간이다.[128] 어쨌든 기능을 대폭 제한해서 에너지 소비량도 대폭 줄어들었다. 물론 FLT 트랩에 비해서 필요한 에너지가 적다는 거지 꽤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것은 변함이 없어서 전용 축전지가 따라 붙는다. 343화(348화)에서 실제 사용 장면이 나오는데, 몸을 울리는 듯한 낮은 소리로 우웅 거리는 소리가 들린 직후에 강제적으로 초광속 드라이브에 세이프티 락이 걸려서 기능이 봉쇄된다.

  • 제네레이터
우주선에 흔히 쓰이는 엔진이자 발전기. 사실상 우주선에 있어서 심장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용도에 따라서 크기나 모양새가 천차만별이지만, 기본적인 작동 원리랑 구조는 대부분 같다. 메이 같은 안드로이드에도 탑재될 정도로 초소형인 것도 있을 정도. 단, 영구기관은 아닌지라 연료를 주입해야 작동되며 주기적으로 연료를 넣어줄 필요가 있다.[129] 기본적으로 크기가 클수록 출력도 커지지만, 제조 시간과 단가도 함께 올라가며 고출력일수록 소형화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130] 그런데 여기서 의도적으로 불안정하게 만들면 '반응탄두'라는 굉장히 위험한 무기가 되어버린다. 일부러 과부하를 일으켜 자폭시키는 것도 가능하다고 한다. 보통은 그러지는 않고 리미터(안전장치)를 해제함으로서 폭발하기 일보 직전의 임계점까지 일부러 폭주 상태로 만들어 우주선 자체의 출력을 극대화시키는 수단으로 사용한다. 그런 만큼 조작도 어려워지지만, 이따위 짓을 삑살(...)로 몸소 실천하는 함이 이미 있다. 바로 갤럭틱 스완....

  • 대함 반응 어뢰
강력한 실드를 가진 전함을 상대로 하는 어뢰. 탄두 부분에 실드 포화장치가 달려 있어서 어지간한 배는 한 방에 처리할 수 있다. 단, 유도 장치가 없고 탄속이 느린데다 피해 범위도 꽤 커서 아무때나 함부로 남발할 수 있는 무기는 아니며 한 발당 가격도 50만 에네르라는 비싼값 때문에 어지간한 거물이 아니면 무조건 적자를 볼 정도로 수지타산에도 안맞는 가성비 나쁜 무기이다. 그나마도 재고가 잘 나오지 않아 유일하게 보급에 차질이 많은 무기. 거기다 부피도 생각보다 꽤 커서 공간을 상당히 잡아먹기 때문에 충분한 적재 공간이 마련되어 있지 않으면 아무 배에나 탑재할 수 없다.[131] 반대로 말하면 ECM이 통하지 않아 실력이 된다면 현실의 뇌격기나 초음속 공격기처럼 어뢰/폭탄만 떨구고 튀는 전법이 가능하며 유도 장치도 아예 없는 것은 아니라서 일정 거리 내에서는 무선으로 원격 조종 및 조작도 가능하다.
이것과 비슷한 아종으로 반응 탄두 미사일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쪽은 크기가 훨씬 더 커서 위력은 어뢰 따위보다 훨씬 더 높으며 심지어 유도기능까지 달려 있다. 단, 이쪽은 반대로 기동 폭격과 광역 섬멸의 목적이 더 크기 때문에 실드 포화장치가 없다. 애초에 안 달아도 실드로 다 상쇄하지 못할 만큼 단순히 위력이 높아서 달 필요가 없다.
결정 전쟁 편에서 히로가 옮기던 '신형 포탄'도 그러한 것 중 하나라고 하는데 구조는 내부에 초소형 제네레이터를 탑재한 후, 초광속 드라이브를 갖다 붙인 물건이라고 한다. 발사는 가우스 원리를 응용한 실체탄포에 포탄을 넣고 내부에 있는 제네레이터를 임계점까지 과부하를 시킨 후, 사출과 동시에 초광속 드라이브를 발동시키는 방식이라고 한다. 당연히 탄체가 포신에서 극초음속으로 사출 후, 초광속 드라이브를 발동시키기까지의 과정에서 시간도 5초 걸리는지라 이름만 포탄이지 사실상 자폭 드론이나 다름 없다.(참고로 이게 시작품이라고 한다.) 결정 생명체를 상대로 실전 필드 테스트를 한다며 옮기긴 했지만, 그 이후는 어떻게 된 것인지는 불명. 만일 테스트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보이고, 성능과 실용성이 입증되어 상용화까지 된다면 레이저포까진 아니라도 어뢰를 대체할 수도 있는 획기적인 무기가 될지도 모를 것이다.[132]
【여담】
히로가 원자 폭탄이나 수소 폭탄보다 강하다고 평했는데 이게 화력면에서 강하다는 건지, 아니면 전략적인 측면에서 좀 더 우위라는 소리인지는 해석이 분분하다.

만약 전자라면 사용시에는 주의가 조금 필요한 물건이다. 선체 길이가 500m~1000m대의 초대형함을 상대할려고 만든 병기이니 만약 실드를 뚫고 착탄했음을 가정하자면 폭심지에서 반경 수백미터에서 심하면 1~3km에 달하는 열원이 발생한다.[1] 그러므로 직격받은 전함은 흔적도 없이 증발되며 피격 받은 함 뿐만 아니라 주변에 있는 호위함들은 물론 쏜 본함(...)도 다 같이 말려들어갈 수 있다. 우주 공간이니 폭풍이 발생하진 않아 피해가 적겠지만, 대신에 엄청난 열량과 EMP가 휩쓸고 지나가기 때문에 재수 없으면 실드로 막으려다 시스템도 같이 일시적으로 다운되거나 먹통이 될 수 있다. 그러므로 탄속이 느린 문제는 아무래도 '쏘고나서 곧바로 안전권까지 튀라'고 해석한다면 납득이 될 것이다.

그런데 만화판에서는 생각보다 그렇게 위력적으로 묘사하지 않은 것을 보면 그냥 전략적인 가치가 높은 무기일 수도 있으며 연재판에서 반응탄두의 제조법이 생각보다 꽤 퍼져있다는 언급이 있는 걸 보면 매우 엄중하게 관리하는 무기인 듯 싶다.[2]
[1] TNT 50메가톤급 역사상 최강의 수소폭탄인 차르 봄바의 화구 직경이 8km 였다. [2] 엘마가 크리슈나에 어뢰가 실려 있었다는 걸 처음 알게되자 '뒤숭숭한 물건'이라고 표현하거나, 결정 전쟁 편에서 히로측에 어뢰를 보급해주던 보급관의 얼굴에 경련이 일었다는 묘사가 있는 걸 보면 용병이 쉬이 가지고 다닐 만한 물건은 아닌 걸로 여겨진다.


  • 시커 미사일
우주전에서 일반적으로 흔히 쓰이는 열추적 미사일. 군이든 용병이든 해적이든 일단 전투가 시작되면 전투 공역은 쓰레기 천지가 되어버리기 때문에 통상적인 레이더로는 도움이 되기 힘들어서 열 센서와 함께 흔히 쓰이며 특히 열원을 뿜어내는 우주선을 집요하게 추적해서 쫓아간다. 레이더로 추적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레이더 추적 경보음이 울리지 않아 기습 공격을 선호하는 이들이 즐겨 사용한다.[133] 거기다 비싼 레이더를 쑤셔박는게 아닌 그저 센서를 부착하는 거라 단가도 저렴하고 실드에도 효과적인 가성비 좋은 무기. 물론 이에 대한 대비책도 있는데 경쾌한 기동력으로 따돌리던가, 플레어(Flash)를 사출해서 열원을 속이던가 하는 방법이 있지만, 히로처럼 무식하게 산탄포로 요격해버리는 방법도 있다.

  • 신체 강화 처치
말 그대로 신체를 강화하는 수술이다. 귀족이라면 반드시 받는 수술이라고. 크게 바이오닉스계와 사이버네틱계의 두 종류로 나뉜다. 우선 바이노닉스계 처치는 강화도는 떨어지지만 신체에 부담이 적고, 유지가 편하며, 단련하면 단련한 능력이 향상된다. 다만, 수술 종료 후 3달 동안은 못움직이고, 수술 시간이 긴 것이 단점. 사이버네틱계 처치는 강화도가 크고, 처치 후 바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단점으로는 바이오닉스계의 강화와 달리 단련한다고해서 능력이 강화되는 것은 없다. 그만큼 더 성능이 높은 제품으로 교환할 수 있지만..그리고 완벽하게 메인터넌스 프리가 될 수 없으므로 유지보수에 시간이 걸린다는 점이다. 요약하면 전자는 인간의 능력이 늘어나는 정도지만 후자는 그냥 기계인간이 된다는 것이다. 기계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을 금기로 삼고 있는 제국에서는 바이오닉스계 처치가 주류. 일단 이 처치에도 등급이 있는데, 엘마 같이 낮은 등급의 강화만 한 사람은 신체만 강화되지만 세레나 같이 고도의 강화처치를 받은 사람은 두뇌도 강화된다는 모양이다. 다만, 세레나는 강화됐다고 해도 너무 심하게 쓰면 머리가 아프기 때문에 과용하지는 않는다. 그리고 아주 고도의 강화 수술을 받은 사람은 상대방의 생각도 읽을 수 있다. 물론 이 능력도 과용하면 머리가 아프기 때문에 과용하는 사람은 없다는 모양.

  • 콜드 슬립 포드
여객선 등에 장비되어 있는 비상 탈출 장치. 안에 들어가 있는 사람을 극저온의 가사 상태로 만들어서 장시간 생존이 가능하도록 한다. 당연히 가사 상태가 길어질수록 몸에 좋지 않기 때문에 가급적 빨리 개봉하는 것이 상책이다. 사출 후 일정시간이 지나면 구난 신호를 발신하며, 발견한 배가 회수해서 근방에 있는 콜로니의 전용 시설에서 해동한다. 그리고 기억 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고, 신원을 조회할 시간도 필요하기 때문에 발견자에게는 1주일 간의 보호 의무가 발생한다. 발견했는데 구조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하고 갈 경우, 현상금이 걸려서 사실상 우주 해적 취급 받는다.[134] 문제는 구난 신호를 받는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운명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재수가 좋으면 용병이나 군인, 상인 등이 발견하겠지만, 재수 없으면 암상인이나 우주해적에게 발견돼서 노예로 팔려가거나 장기를 적출당하는 완전히 복불복이다.

  • 다언어 번역 임플란트
말 그대로 수많은 언어를 번역해주는 기계이다. 은하내의 모든 나라에서 어떤 사람이든 출생신고만 하면 무료로 이식된다. 히로가 '전부 일본어로 들린다.'라고 생각한 것을 보면 음성데이터를 뇌속에서 사용자에게 가장 익숙한 언어로 자동번역해주는 듯하다. 글자를 자동번역해준다는 언급이 없긴하지만 갑자기 전이됐기 때문에 이 기계를 이식받지 못한 히로가 글자 문제로 애먹읏 적이 없다는 것을 감안하면 글자도 번역해주는 것 같긴 하다.

  • 결정생명체
전신이 크리스탈 형태의 미지의 광물 결정으로 뒤덮여있는 수수께끼의 우주 생명체. 펄서 항성을 거점으로 서식하며 유기생명체가 탑승한 우주선을 집요하게 추격, 접촉하여 침식해오는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 이 침식에는 메이드로이드 같은 초고성능 인공지능이나 전자생명체한테도 치명적인지 그녀들도 두려움을 느낀다고 한다. 이로 미루어 볼 때, 유기생명체를 노린다기보단 '자아'가 있는 '지성체'를 노리는 걸로 추정할 수 있다.
생김새는 생명체라기 보다는 결정질화된 우주선에 가까운 모습을 하고 있다. 서적판에서는 형체를 알 수 없는 결정 덩어리로 묘사되지만, 만화판에서는 흑백 만화인 탓에 몸체가 시커매서 꼭 우주선처럼 생긴 흑요석 덩어리로 보인다.
이들의 생태는 대부분 해명되어 있지 않지만, SOL의 하이 랭커급 유저로 몇 번인가 토벌 이벤트에 참여한 경력이 있는 히로는 그간 경험을 바탕으로 펄서를 주성으로 하는 성계를 중심으로 증식해 주변 성계로 뻗어 나가 영역을 확대 있는 것으로 추리했다. 펄서가 내뿜는 X선인가 전파인가를 에너지원으로 이용해서 인근의 소행성을 침식하며 성장한다고. 크기에 따라서 소형종, 중형종, 대형종이 있으며 아예 소행성 1개 크기 만한 우두머리인 『마더 크리스탈』이 있고, 이 『마더 크리스탈』을 지키는 중형종의 아종(亞種)인 『가디언 크리스탈』이 있다.
주 공격 방식은 날카로운 첨단부로 돌격해오는 것이지만, 개체에 따라서 수정체나 에너지 광탄을 날리는 개체도 있다. 하지만 실드가 없고, 공격 이외에 방어에는 매우 허술하고 취약하기 때문에 소형종 같은 경우 급이 낮은 레이저포 만으로도 쉽게 격퇴될 정도로 내구성이 낮아서 이 특성을 잘 이용해서 공략하면 의외로 쉽게 이길 수 있다. 수가 많아서 문제지. 이 때문에 히로는 통하기야 하겠지만, 중형종 이상급 부터는 광학병기에 어느 정도 내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중형종 이상 부터는 실탄병기를 위주로 대응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통상적인 조우 형태 이외에도 '노래하는 수정'이라는 50cm 정도 크기의 광물 결정을 파괴했을 경우 공간을 찢고 대규모로 나타나기도 하는데 그 숫자는 최소 수백에서 많게는 수천 마리가 나타난다. SOL에서는 레이드전 컨텐츠용 이벤트템으로서 SOL 유저한테는 경험치/돈벌이 먹자판으로 각광 받지만 현실인 이세계에서는 초1급 위험물품으로 취급되기에 유통은 커녕 반입조차도 철저히 금지되어 있다. 더군다나 스텔라 온라인에서는 최소 10척 이상의 배가 모여서 대처하는 것이 공략으로 정착되어 있지만, 현실인 이세계에서는 삐끗하면 곧바로 침식내지 죽음이라 대처라는게 있을 턱이 없을 뿐 아니라 정보도 적어서 군대가 직접 나서서 주기적으로 토벌하고 정찰하는게 고작이였다. 이렇게 골머리를 앓는 와중에 세레나는 히로가 뭔가 알고 있음을 간파하고 실토하도록 추궁한 뒤에 그의 정보를 토대로 작전을 입안해 결정생명체의 두목격인 마더 크리스탈을 격파하는 것에 성공했다. 때문에 당분간은 조용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마더 크리스탈이 또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결정생명체의 시체는 레이저포의 렌즈나, 에너지원, 기타 등등 여러가지 용도가 있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회수하는 것이 좋지만 혹시라도 살아있는 결정생명체에 맨몸으로 접하기라도 했다가는 그대로 흡수당하며 일정 수가 모이면 다시 활동을 재개하기 때문에 매우 엄중한 주의가 필요하다.
【여담】
일단 히로의 정보로 격파된 마더 크리스탈은 '아슬아슬 재생만 가능한 수준'으로 회복시켜서[1] 주기적으로 신체를 파내서(...) 각종 재료로 써먹는 살아있는 배양실이 되었다는 듯 하다. 작가가 가끔씩 먼 미래의 제국의 글을 가장하여 설정을 설명하는 후서를 쓰기도 하는데, 해당 후서에 따르면 『먼 미래에도 여전히 대량의 레어 크리스탈의 채굴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라는 걸로 봐서는 아마 히로가 죽고 난 이후에도 계속해서 채굴되는 모양(...)
[1] 6장에서 히로가 훈장을 수여받기 전에 자세한 내용이 나오는데, 분명 코어가 파괴되어서 '생체적으로는 사망'한게 맞지만, 아직 펄서의 에너지를 흡수하여 '증식'하는 기능은 남아있다고 한다.


  • 훈장
공적을 세운 자들에게 주어진다. 기본적으로 동/은/금의 등급체계로 나뉘고, 각각에 대해서 공격에 대한 공적에 검(剣)과 방어에 대한 공적에 순(盾)의 종류로 나뉜 후[135], 이후 공적의 세세한 종류에 따라서 이후에 붙는 수식어가 달라진다. 특수한 예외로 망(芒)훈장이 있다. 히로는 항주전투에서의 공적에는 수식어가 익(翼)이 붙고 백병전이라면 아마 익 대신 다른 수식어가 붙을거라고 추측했다. 다만 X등성훈장의 경우는 동/은/금이 아니라 3/2/1이 붙는 듯 하다.
  • -검-훈장(-剣-勲章)
    • 검익훈장(剣翼勲章): 히로가 5장에 수여받은 훈장. 정확하게는 검익훈장 중에서도 은검익돌격훈장(銀剣翼突撃勲章). 그 외에도 같은 5장에서 제국 항주군 소형함 함장과 용병 한명이 은검익훈장을 수여받았다. 전투에서 현저한 군공을 얻은 자에게 주어진다. 특히 그 중에서도 돌격훈장은 단신으로 적진에 뛰어들어서 다대한 공적을 세운 자에게만 주어지는 훈장으로, 살아서 은검 이상의 훈장을 수여받는 자는 드물다. 특히 은검익돌격훈장은 해당 전투의 공적 1순위이며, 명예 기사와 동등한 대우를 받는다.
    • 검훈장(剣勲章): 은검익돌격훈장의 설명과 함께 예시로 언급된 훈장. 역시 전투에서 다대한 공적을 세운 자에게 주어진다.
  • -순-훈장(-循-勲章)
    • 순익훈장(循翼勲章): 아군을 보호하며 피해를 크게 줄인 공적이 있는 자에게 주어지는 훈장. 세레나 홀즈가 5장에서 동순익훈장을 수여받았다.
  • 【기타】
    • -망-훈장(-芒-勲章)
      • 일등성망십자훈장(一等星芒十字勲章): 제국을 통틀어서 매우 큰 공적을 세운 자에게 주어지는 훈장. 히로가 5장 마지막에 결정생명체의 본체인 마더 크리스탈을 쓰러트린 공적을 인정받아 이 훈장을 수여받았다. 이 훈장의 별칭은 골드 스타 훈장. 수여자는 명예 자작과 동등한 대우를 받는다. 이것보다 급수가 하나 떨어지는건 별칭 실버 스타 훈장으로, 명예 남작과 동등한 대우를 받는다.
      • 백은광망훈장(白銀光芒勲章): 작전 입안, 지휘등에 뛰어난 공적을 보인 자에게 수여되는 훈장. 세레나 홀즈가 6장에서 수여받았다.


5.1. 함선[편집]


【개요】
우주가 배경이기 때문에 본작의 세계관에서는 선박으로 취급되나 운용 방식은 항공기에 가깝다. 외형도 코믹스판 등의 묘사에서는 선박과 항공기를 절충한 듯한 모습으로 묘사된다.

【상세】
우주선인 만큼 일부 기체를 제외하면 대기권에서의 운용은 상정하지 않아 항공역학적인 외형은 무시되며 날개도 없다. 행성의 대기권에서 비행 못할 정도는 아니지만 여러모로 변수가 많아져서 운용에 제약을 많이 받는다.[136] 대신에 기체 제어를 위한 (가동/고정)보조 스러스터와 (일반형/블레이드형)안테나(혹은 마스트)[137], 센서, 카메라 등이 곳곳에 설치된다. 그리고 현대 전투기 파일럿의 필수품인 HUD는 물론 채프, 플레어같은 ECM[138]도 여전히 쓰이고 있다. 대신 응용 방식은 훨씬 더 진보되어 있다.
  • 조종실의 위치와 종류
각 우주선은 크기는 물론 조선사에 따라서 조종실을 두는 위치가 제각기 다르며 설치되는 위치에 따라서도 형식(Type) 역시 다르다.
대형 함선의 함교는 함체 상부에 설치된 경우가 일반적이고 소형 함선의 조종석(콕핏 블록)도 마찬가지로 함체 상부에 달려 있는 것이 보통이지만, 현실의 우주왕복선콕핏과 비슷하게 함수에 함교 또는 조종석이 달려 있는 경우도 있다.
크게 보자면 《외장형》과 《내장형》으로 나눌 수 있지만, 크기가 커지면 아래에 하술되어있듯 운용에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CIC(전투정보실)를 중심으로 복수의 브릿지(함교)를 설치해서 하이브리드(복합)식으로 운용한다.
  • 【형식】
    콕핏 블록: 조종실.
    소형함에 주로 탑재되며 1인 운용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지휘석은 따로 없다. 크기가 작고 구조가 가장 단순하며 여차하면 비상 탈출 장치(이젝션 포트)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외곽부에 위치하는데다 함체랑 일체되어 있어서 피격 위험이 높고, 피탄시에도 생존률 역시 낮다.
    주로 위치하는 곳은 선수나 선체 상부 중앙 쯤이다.

    브릿지: 함교.
    대형 이상급 함선에 주로 설치되며 함 통제와 지휘를 총괄하기에 지휘석이 따로 있다. 크기가 매우 크고 피격 위험이 높은데다 중요한 사령탑인 만큼 매우 튼튼하게 만들어진다. 기본적으로 유리창이 차폐되지만, 여기에 한 술 더 떠서 아예 함체 내부로 수납해버리는 방식도 있다.
    주로 설치되는 곳은 선체 상부 중앙에서 약간 후방.

    곤돌라: 간이형.
    임시 혹은 보조(서브)로 설치되는 함교거나 소형함 그 자체. 대형 군함에도 설치되는 경우가 많지만, 주로 해적들이 많이 사용하는 형식이다. 중형함 이상 함선에 증설하다시피 설치되며 별도의 사령탑 역할을 하거나 마스트(감시탑) 역할을 하면서 사각을 커버한다. 아니면 아예 별도의 소형선이라서 컨트롤을 담당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타입의 배를 '기생선'이라고 한다.
    주로 하부에다 설치하지만, 상부나 선측에다 설치하는 경우도 있고, 아예 내부에 있는 경우도 있어서 여차하면 탈출정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CIC: 전투정보실.
    중형, 혹은 대형 이상급 함선에 탑재되는 내장형. 함선의 크기나 종류에 따라서 내부 크기 역시 달라진다. 소형함 수준으로 좁은 것이 있다면 2~3층까지 뚫려 있을 만큼 넓직한 것도 있다. 내부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다른 것들 중에서 외부의 위험으로부터 가장 안전하지만, 건조 진행과 동시에 설치되는지라 환장이 거의 불가능한데다 정비하기도 까다롭고, 탈출 역시 용이하지 않은 구조이기 때문에 피탄되면 정말로 위험한지라 주로 방어력이 강한 함선에다 탑재된다.
    함선 내부 중앙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지만, 상세한 위치는 기밀이다.

【운용】
이 세계의 우주선의 권리는 선주가 따로 가지지만, 통제권은 캡틴(선장)이 가진다. 따라서 캡틴은 자신이 탑승하는 우주선에 대해 충분히 숙지하고 있음은 물론 어느 정도 조타 실력도 가지고 있는 엘리트 직종이다. 민간선의 경우 선주가 캡틴을 겸직하는 경우가 많은데 용병들의 경우가 그러하다. 군대랑 귀족 사병의 경우는 정부랑 배를 소유한 귀족이 선주이며 캡틴에게 배를 대여해주고 운용하는 시스템으로 이루어져 있다. 물론 민간 쪽에도 이러한 시스템이 적용되는 곳이 있는데 바로 기업. 길드 같은 경우는 쉽 보유 자체는 드물지만, 대신 배를 소유한 선주나 캡틴을 지원해주는 일종에 보험사 역할을 맡는다. 단, 배를 보유하더라도 앞으로 활동에 대한 '자격' 역시 요구된다. 이를 어길 시에는 상당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는데 범법자로 의심 받음은 물론 심한 경우, 배를 몰수 당할 수도 있다.(이에 대한 설명은 위 용병 단락에 상술되어 있으니, 참조.)

배가 작을수록 운용에 관해선 부담이 적다. 배가 작은 만큼 신경써야할 부분도 적다보니, 조금 번거롭더라도 1인 운용에는 큰 지장이 없다. 단, 배가 크면 이야기가 달라지는데 배가 커질수록 신경써야하는 부분도 많아지므로 그만큼 많은 인력이 요구된다. 물론 혼자서 조종할 수 있긴 하지만[139] 보조 인력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다. 특히, 전투선의 경우 고도의 멀티캐스팅이 가능한 고성능 기계 지성체가 아닌 이상 조함하면서 공격, 데미지 컨트롤, 통신을 동시에 하려면 몸이 몇 개라도 모자란다.

【생활 환경】
아무리 작아도 최소한 의식주 정도는 해결할 수 있을 정도의 생활 공간은 마련되어 있으며 중력 발생 장치도 기본 탑재되어 있는지 무중력 상태로 인한 생활의 불편함과 애로사항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마음 놓고 먹고, 자고, 마시는 것 부터 시작해서 씻고, 볼일 보는 것은 물론 성관계까지 가능할 정도다.[140][141] 사람이 생활하는 이상 당연히 생활 하수나 폐기물이 발생하기 마련인데 배 내에 있는 필터에서 걸러져 블럭 형태로 압축되어 있다가 콜로니에 정박할 시, 회수업자가 각 배에서 이를 회수해간다. 이에 대한 처리 비용 또한 항구정박비용에 포함되어 있다. 이 블럭은 푸드 카트리지의 원료가 되는 작물의 비료를 만드는데 쓰인다.

내부 인테리어는 개인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거의 신경을 쓰지 않기 때문에 대체로 삭막하거나 지저분한 경우가 많다. 제일 심각한 쪽으로 투톱을 꼽자면 용병과 해적. 특히 해적선의 경우는 위스카가 학을 뗄 정도로 심각해서 어설프게 청소하기 보다는 그냥 구획째로 갈아넣는게 나을 것 같다는 말이 나올 정도이다. 이렇게해서 고친 해적선은 주로 정크선으로 매각되는데.. 이후 그 배의 운명이 어떻게 될 지는 굳이 입 아프게 설명할 필요도 없다. 귀족의 경우, 자신의 권위를 과시하기 위해 화려하게 꾸미며 민간 여객선의 경우는 손님이 탑승해야하기 때문에 쾌적한 환경을 위해서 신경을 많이 쓴다. 그 다음으로 군대는 귀족과 민간 여객선 만큼은 아니더라도 위생 만큼은 신경을 많이 쓰며 용병의 경우는 개인 자가용이기 때문에 어떻게 쓰든 자기 맘대로라 자연히 내부가 엉망진창으로 변한다.(물론 생활환경 정비에 돈을 아낌없이 쏟아붓는 히로 같은 예외도 있긴 하지만...)

【건조】
공정 과정이 상당히 모듈화가 되어 있으며[142] 대부분 무중력 공간에서 건조가 진행되다보니 건조 속도가 매우 빠르게 이루어진다.[143][144] 그러므로 수리나 정비는 물론 개조에도 매우 용이해 손상된 부분을 새 것으로 교체하는 것을 넘어서 아예 다른 부품이나 파츠로 환장해버려도 될 정도다.[145] 내부 구조나 공정 방식은 조선사마다 다르지만, 기본적인 구성은 사람이 활동하는 구획이 본체이고, 그 구획 바깥 부분에다 각종 설비와 배선, 배관을 설치하며 그 위에다 선체 프레임과 내장재를 둘러 씌운 후, 외부 장갑을 둘러싸는 형태로 이루어져 있다. 때문에 빈공간이 상당히 많아 이 공간에다 전력을 담는 에너지 팩, 물을 담는 저수 탱크, 제네레이터와 스러스터를 가동시킬 연료 탱크, 탄약고 등을 설치한다. 그러므로 어딘가 장갑이 관통되어도 '본체'나 어디 위험한 부분(예:탄약고)만 건드리지 않는다면 그냥 어딘가 설비나 배관, 탱크가 터지고 마는 정도이기 때문에 보기 보단 안전성이 높다.
  • 진수와 퇴역
일단 배(?)이긴 하기 때문에 진수식과 퇴역식 역시 존재한다.
다만 운용법이 거의 항공기에 가깝다 보니 현실처럼 샴페인 깨기는 하지 않으며 대신에 함명 명명과 시운전을 겸한 처녀 비행이 진수식을 대신하고 있다. 은근 현실 고증적인 소설 설정상, 탄산음료 같은게 있을리도 없겠지만.
퇴역은 극중에서 싸우다 개박살 나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아서 온전하게 이뤄지는 경우는 무척 드물지만, 보통은 선주가 여러모로 사정으로 권리를 포기하고[146] 매각함으로써 이뤄지며 이렇게 주인이 없어진 배는 어느 정도 내.외장 수리를 거쳐 새 단장하고 새 주인을 찾든지, 아니면 스크랩 처분을 받고 재활용 가능한 부품이나 자원만 뽑아내고 해체되는 운명을 맞는다. 해체는 조선사 혹은 각지에 지부를 둔 회사 산하 계열 하청업체가 맡으며 다수의 스캐빈저를 고용하는데 특히 스캐빈저들 입장에선 떨어지는 콩고물이 워낙 많다보니 매우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단, 민간 선박 한정이고 군용함이나 그에 준하는 용병선(예를 들어 히로의 블랙로터스 같은)의 경우는 기도비닉을 이유로 스캐빈저를 고용하지 않는다.

  • 【조선사】
스페이스 드베르그
투박하지만 튼실하고 신뢰성 높은 함선을 주로 만드는 조선업계의 큰 손. 이름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드워프들이 주축을 이뤄서 중역을 상당히 차지하고 있어서 기술력은 매우 좋다.[147] 하지만, 생각보다 행동이 앞서는 경향이 강한 종족이라서 여러모로 사고를 많이 친다. 히로는 이 회사의 생각 없는 행동에 세 번이나 데인지라[150] 아예 대비하고 있을 정도.[151] 보다보면 어딘가 나사를 한, 두 개씩 빼놓고 사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다. 어쨌든, 드워프들이 기술자로 일하기 때문에 제작되는 함선들의 품질은 매우 좋으며 다른 조선사에선 볼 수 없는 실험격의 다종다양한 함선들을 많이 볼 수 있다.[152] 이렇게 만들어진 실험선들은 성능 테스트를 겸해서 해적선들을 소탕하는데 쓰여서 성계 치안에 기여하고 있으며 여기서 축적된 데이터를 뽑아 제품으로 내놓을 함선들을 피드백 하거나 차기 함선을 제작하는데 쓰여진다. 다만 제작되는 함선들이 주로 공격력과 방어력(장갑)을 중점으로 설계한다던가, 무언가 한 가지 기능과 성능에만 특화시킨다던가, 무언가 이것저것 더 단다던가 등등 밸런스 따윈 생각 안하고 거의 충동과 고집대로 만드는 일이 많다보니 점점 고(高)중량화가 되어버리는 경향이 있어서 기동성은 다소 떨어지는 배가 많다. 자신들도 이런 문제를 알고 있기 때문에 (용병, 상인)길드나 타 조선사들과도 컨택을 취해 조언을 듣거나 기술적인 제휴를 한다던가, 고기동선 시제품을 만드는 등 개선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153]
리콘 인더스트리
속력 중시의 고기동 타입의 함선을 주로 제작하는 조선사. 출발은 레저(leisure)나 스포츠용 함선을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업체로 시작했다고 한다. '좀 더 빨리, 더 멀리'를 슬로건으로 내세워서 오로지 속도에 몰빵한 탓에 제작되는 함선들의 디자인이 매우 날렵하게 생긴 것이 많으며 적재량이 매우 적은데다 장갑도 얇고 무게도 지나치게 가볍다는게 특징이다. 이 탓에 배들 중에는 간혹 현실의 우주로켓이나 미사일 같이 생긴 배도 있다고 한다. 대신에 스러스터와 초광속 드라이브의 성능이 매우 좋다. 주로 귀족이나 그에 준하는 신분의 상급 시민권자를 상대로 세일즈를 하고 있다. 최근에는 고속 전투정도 자체적으로 만든다고 한다. 과거에는 주로 타 조선사의 하청을 받아서 만들었는데 그러다보니 어느 정도 기술과 노하우가 축적된 듯 하다. 다만, 주력 판매 상품으로는 밀고 있지는 않는다고 한다.
이데알 스타웨이
제국항주군에 함선을 납품하는 방위산업체. 때문에 제작되는 함선도 주로 밸런스 위주로 맞춰져 있다. 단, 너무 어중간하고 이도저도 아닌 애매한 성능 탓에 용병들한텐 잘 채택되지 않는 듯 하다. 근데 이를 뒤집어서 생각해보면 '밸런스가 잘 맞춰져 있다.=조작이 쉽고 안정성이 높다'는 소리도 되기 때문에 어느 정도 고이고 고인 수준급의 용병들한텐 잘 안팔린다 뿐이지 아직 초심자거나 풋내기 용병들 같은 고객층은 확보하고 있으며 그 이외 이런저런 이유로 수요도 좀 있기 때문에 틈새 시장을 공략하는 전략과 정책을 펼치는 덕분에 나름대로 잘 팔리고 있다. 스페이스 드베르그 사와도 제휴가 있는 것인지, 이 두 회사의 함선은 부품이나 파츠 호환성이 높다.
'이데알 블록 시스템'이라는 것을 채용하고 있는 것도 특징. 간단히 설명하면 '조립식 배를 만드는 시스템'이다.[154] 후부 블록에는 주로 제네레이터나 쉴드 제네레이터, 스러스터, 카고 스페이스 등이 집중 배치된다. 전부 블록은 여러가지 종류가 있는데 제네레이터의 크기와 메인, 서브 스러스터의 수, 화물 적재 공간과 거주 공간, 기타 장비의 격납 공간 등에 쓸 수 있는 구획의 크기, 레이저 포 등의 무기를 장비하는 슬롯의 수와 미사일 포드, 어뢰 발사관, 센서 등의 설치 슬롯의 위치나 수가 각각 다른 것이 준비되어 있다. 이 블록 시스템의 장점은 손상이 발생한 구획을 즉석에서 통재로 교환할 수 있다는 것. 느긋하게 수리를 할 여유가 없는 전장에서는 매우 큰 이점이다.[155] 예비 블록을 사야하는 만큼 돈이 더 들어가고 선체 내구성이 떨어지는 것이 단점이지만.
이 세 회사들은 그라칸 제국의 조선 업체이다. 당연히 그라칸 제국 외에도 다양한 나라가 있다보니 조선업체들도 엄청나게 다양하다.
한 가지 재밌는 사실은 위에 세 조선사들은 뭔가 은근히 기술적으로 연계되어 있는 듯한 구도를 이루고 있다. 스페이스 드베르그 사가 하드웨어적인 기술 혁신을 추구한다면 리콘 인더스트리는 기동성, 이데알 스타웨이는 거기에 소프트웨어적인 밸런싱을 짜맞추는 적절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용도】
배경이 우주인 만큼 활용도가 굉장히 다양하다.
행성이나 소행성대에서 자원을 채취하는 《채굴선》, 승객을 태우며 성간을 넘나드는 《여객선》, 사람이 아닌 화물을 운반하는 《화물선》, 전투가 일어났던 공역을 돌아다니며 쓰레기를 수거해가는 《정크선》 등이 있으며 운용하는 '주체가 누구냐'에 따라서 《상선》, 《용병선》, 《군용함》, 《해적선》 등으로 나뉘기도 한다. 크게 보자면 《민간선》과 《전투선》으로 나뉜다.

【크기】
크기에 따라서 그 분류가 구분되어 있는데 특히, 용병선과 군용함 사이에서 규격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나 있다.
《용병선》의 경우, 민간 선박을 기준으로 크기를 구분하는데 가까운 예시로 지구의 '모터 요트'를 기준으로 한다.[156]
평균적으로 30~40m 사이이며 최소한 20m 중·후반대. 아무리 커도 50m 이내로 이 이상 큰 경우는 잘 없다. 현실의 우주왕복선이 이 정도 크기이다.
평균적으로 70~80m 사이. 최소한 크기도 50~60m 쯤은 되는데 크리슈나가 딱 이 정도 크기.
  • 대형함: 지구의 기가 요트급 크기.
최소 크기가 90m부터 시작하지만 평균적으로 100m 넘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인지라 이쯤 되면 군용 중형함에 꿀리지 않는 크기를 자랑한다.

《군용함》의 경우, 작은 크기는 지구의 수상함의 크기와 어느 정도 비슷하나, 크기가 커질수록 지구권 규격을 벗어난다.
  • 소형함: 40~60m 사이 크기이다. 지구의 대형 고속정이나 상륙정 크기[157]라 대부분 소형 전투정이 이에 속한다. 본래 크리슈나는 '군용함'이기에 이를 기준으로 삼으면 소형함으로 분류할 수도 있다.
  • 중형함: 90m를 넘기지만 대부분 150m까지가 한계. 지구 기준으로 보자면 거의 구축함이나 호위함 크기인데 이 세계에서는 초계함이 이 정도 크기이다. 물론 절대 기준은 아닌지라 더 큰 놈도 있지만, 되도록이면 크기가 작은게 유리한지라 평균적으로 딱 지구의 호위함 수준이 대부분이다.
  • 대형함: 여기서부터 완전히 지구권 기준을 벗어난다. 200m는 가뿐히 넘어가며 최대 400m대까지 큰 것도 있는데 이 안에서 구축함/순양함으로 또 별도로 구분한다.
  • 초대형함: 500m를 가뿐히 넘기며 더 큰 것은 1000m를 넘나드는 것도 있다. 중순양함이나 전함이 여기에 속한다.[158]

【함종】
용병선은 각자의 개성과 스타일에 따라서 무장의 차이가 있다는 점을 제외하면 함종을 나누는 의미는 크게 없지만, 대신에 특성이나 개조 형식, 특화 분야에 따라서 '-형'이라는 식으로 불린다. 군용함은 이와 반대로 맡은 임무 수행 역할이 뚜렷하게 나뉘어져 있기 때문에 구분이 명확하다. 물론 그 안에 또 자잘하게 나뉘어지지만 크게 보자면 4가지로 나뉜다.

  • 초계함: 지구로 치자면 정찰기조기경보기. 적의 존재나 움직임을 탐지하고 추적하며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면서 정보를 공유한다. 선공시, 구축함과 함께 기습을 보조하고 교란도 맡는다.
  • 구축함: 지구로 치면 전폭기. 전위에서는 적 함대를 기습하는 선봉장. 후위에서는 아군 함대를 호위하는 든든한 창이자 방패. 범용성이 매우 높다.
  • 순양함: 여기서부터는 주력함. 전함을 호위하며 화력을 보조한다. 함대간 전투는 어떻게 보면 장기말 싸움과도 같은데 순양함 혹은 구축함을 어떻게 적재적소에 잘 배치해서 전략적으로나 전술적으로 얼마나 효율적으로 잘 써먹느냐에 따라 승패가 판가름 난다.
  • 전함: 막강한 화력과 방어력을 갖춘 전략급 함선. 적 함대의 진형을 부분적으로 분쇄할 뿐만 아니라 움직이는 전선기지이자 요새 그 자체로의 역할도 수행한다.

장단점이 있는데 소형함은 화력과 맷집은 약하지만 기동성이 빠르고, 중형함은 범용성이 높으며, 대형함은 발이 느리고 굼뜬 대신에 화력과 방어력이 강하다. 단, 대형함일수록 돈과 자원이 엄청나게 깨져나가기 때문에 그보다 한 단계 낮은 함종들을 우선 순위로 건조되며 군은 어떻게든 더 많은 군함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렇다보니 군부 안에서 자잘한 알력 다툼이 있는데 초계함·구축함을 주축으로 한 강습기동전주의자와 순양함·전함을 주축으로 한 거함거포주의자들이 싸우고 있다고 한다. 그러다가 어느 정도 타협점을 찾아내면 아래와 같은 결과물들이 나오기도 한다.

  • 방공구축함: 대형구축함에 무장을 증설한 버전.
직설하자면 우주판 아스널쉽. 주로 대함 어뢰나 미사일 같은 실탄계 무장 탑재량을 늘린 형태이다. 멀티터렛이나 레이저포를 증설할 수도 있지만, 전력 소모량도 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안책으로 대용량 에너지팩을 추가로 탑재한다.
  • 경순양함: 순양함을 방공구축함 수준으로 스펙 다운시킨 버전.
방공구축함과 비슷하지만 순양함용 제네레이터를 그대로 유용하기 때문에 함포 화력과 실드가 좀 더 강하고, 에너지 출력면에서도 유리하다. 오히려 이쪽이 중점이라 자함 방어 화력이 약한 방공구축함을 보조해주는 상호보완적인 관계.
  • 중순양함: 순양함을 준전함 수준으로 강화시킨 버전.
전함 수를 늘릴 수 없는 차선책으로 나온 함종으로 크기는 전함급에 버금가는데다 전용 제네레이터도 따로 있기 때문에 화력도 실드도 일반적인 순양함하고는 차원이 다르다. 전함급에 대적할 수 있는 상위 함종이다보니 아예 별개의 함종으로 칠 정도.
전함에서 크기와 장갑을 희생시켜서 무게를 줄이고, 기동성을 확보한 함종이다. 장갑이 얇아져서 자체적인 방호력은 크게 떨어졌지만, 대신에 제네레이터, 실드, 스러스터, 화력은 그대로라 발이 느린 전함의 단점을 어느 정도 상쇄한다.

물론 앞서 말했듯이 어떻게든 많은 함정을 확보해야 한다는 눈물겨운 노력과 군부 내의 알력 다툼 때문에 이런저런 편법과 꼼수(...)로 탄생한 함종들이라 서로서로가 도토리 키재기라서 거기서 거기인 경우가 많다. 아니면 진짜로 기술 혁신으로 탄생하는 함종도 있는데 바로 고속전함이다.

단, 해당 함종은 신종이라서 어느 정도 개념만 잡혀 있을 뿐, 완전히 확립되어 있지 않은데다 존재 자체도 기밀사항이라 외형도 일반적인 제식 함선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때문에 각 국가는 이미 해당 함종에 대한 존재는 이미 인지하고 있어도 서로 정확한 배치 수량이나 어느 배가 고속전함인지는 상세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159] 외형만 보고 이게 고속전함인지, 그냥 전함인지 아니면 순양전함인지 판별하기 어렵기 때문.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고속'전함'인 만큼 크기는 '초대형함'급으로 추정 범위를 좁혀져서 1차적인 인식은 '중순양함-순양전함' 중에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성능은 일반적인 함선과는 격이 다르기 때문에 항시 예의 주시하고 있다.

【무기 종류】
보편적으로 쓰이는 무기는 레이저지만 다른 무장도 많다. 물론 《함선용》 무기만 등장하는 것이 아니라 《보병용》 무기도 등장하는데, 《함선용》 무기와 《보병용》 무기를 따로 나누는 것이 애매하기 때문에 같이 서술한다. 위력에 따라 구분해보면 클래스Ⅰ은 소형포, 클래스Ⅱ는 중형포, 클래스Ⅲ은 대형포에 맞먹는다. 기술의 발달에 따라 보병이 쓰는 실탄 계열 무기는 없어졌다. 단순히 크고 무거울 뿐만 아니라 실드 기술의 발달 때문이기도 하다. 과도기 시절에는 이것저것 있었던 모양이지만, 초광속 항행시에 배를 지키기 위해 발달한 것이 실드인 만큼 보병들이 쓰는 실탄 계열 무기로는 실드를 깨는 것이 불가능하므로 없어졌고, 함선용 실탄포는 실드와 조합이 가능하기 때문에 살아남는 것에 성공했다.
  • 레이저: 《함선용》인 포(캐논)/《보병용》인 런처나 소총(라이플), 권총(암) 등이 있다. 지구에서 개발되고 있는 레이저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고출력이기 때문에 착탄하는 순간 대상의 표면이 증발하고 소규모의 폭발을 일으키고, 열 뿐만 아니라 충격에 의한 파괴도 발생시킨다. 보병용의 경우는 출력 조정도 가능해서 비살상 모드일 시에는 대상을 죽이지 않고 화상 입히는 것도 가능하다.
    • 중(重)레이저: 클래스Ⅲ급 함선용 레이저 포(캐논). 크기가 굉장히 크고, 덩치가 큰 만큼 출력과 위력이 일반적인 레이저포랑은 급이 다르기 때문에 주로 순양함, 전함급 함선에 설치된다. 일반적인 고출력 레이저 포가 대상의 표면을 적열화시켜서 증발 내지 폭발을 일으킨다면 이것은 그런 정도가 아니라 사선상에 있는 건 뭐든 분자 단위로 지워버리는 무시무시한 위력을 가지고 있다. 크리슈나에 장비된 것은 그러한 것이 소형화된 것이며 그런 것이 4개나 달린 것이다. 괜히 막으려 들었다가는 한, 두방 만에 실드가 벗겨지거나 아예 실드 째로 단 번에 꿰뚫릴 수 있다. 피하려고 해도 방향 전환이 자유롭기 때문에 웬만한 실력으로는 피할 수도 없는 매우 까다로운 무기이다.
    • 이미터: 일반 레이저 포보다는 위력이 낮지만 30% 정도의 에너지가 실드를 관통해서 직접 선체에 손상을 입힌다. 다만 대열, 대레이저 장비가 잘 갖춰진 중형 이상의 함에는 거의 무용지물이다.
  • 플라즈마 계열 무기: 함선용인 캐논, 보병용인 런처나 수류탄 취급을 받는 그레네이드 등이 있다. 이 계열의 무기는 순간적으로 수천만도의 열을 일으켜서 대상을 파괴한다. 다만 너무나도 고 출력이라서 까딱 잘못했다가는 공격한 쪽도 피해를 받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원거리에서 발사해야 하며, 부득이하게 근거리에서 사용했을 경우 전속력으로 대피해야 한다. 플라즈마 캐논은 탄속이 늦고 방향 전환이 불가능한 대신 사거리가 길고, 위력도 무지막지하게 강하다. 또한 실드를 관통하기 때문에 매우 주의해야 한다.
  • 산탄포: 말 그대로 발사하는 순간 수많은 실체탄이 동시에 발사된다. 다만 근거리에서 발사해야 한다는 것이 난점. 크리슈나에 장착되어있는 실탄포는 클래스 3에 해당한다. 소형선 한정이긴 하지만 2, 3척 정도는 한방에 처리할 수 있다.
  • EML: 전자투사포. 포신이 고정되어 있어서 방향전환이 불가능한데다가 탄속이 늦기 때문에[160] 상대방의 기동을 예측해서 발사해야하는 몹시 까다로운 무기이다.[161] 대신 사정거리가 길고 화력이 전함의 주포와 맞먹을 정도로 무지막지하게 강할 뿐만 아니라 실드도 관통하기 때문에 소형함은 일격에 흔적도 없이 격파하고, 중형함이라도 재수 좋으면 격파할 수 있는 로망포. 보병용 EML도 있긴 하지만 자주쓰이는 무기는 아니다. 레이저 라이플이나 플라즈마 그레네이드에 비해서 크고 무겁다는 이유도 있지만 최대 이유는 위력이 너무 세기 때문이다. 지상이라면 몰라도 콜로니, 우주선 등 차폐된 장소에서 사용하면 구멍이 뚫려서 최악의 경우에는 내부에 있는 사람들이 전부 몰살당한다.
  • 대함 블레이드: 직접 등장한 적 없는 무기지만 이름을 봤을 때 배에 장착되는 커다란 검으로 적을 베어내는 무기일 것으로 추정된다. 사실 본래 형태나 용도는 무기가 아니라 공구였다. 함선 외부 장갑을 외과수술식으로 절단하기 위해 공업용 우주선 기계팔에다 장비했던 거였는데 이걸 대형화하면서 무기화시킨 것이다.
  • 타격 충각: 대함 블레이드와 마찬가지로 직접 등장한 적은 없지만 배 앞부분에 장착되는 단단한 구조물로 상대방을 직접 공격하는 무기일 것으로 추정된다. 사실 본래는 자원이 함유된 소행성을 부수기 위해 고안된 거였는데 사람 사는 동네가 다 그렇듯, 자원을 캐다 약탈하러 온 해적선 역시 존재했다보니, 이에 대한 대항책으로 함째로 들이받는 일이 빈번했었다. 덕분에 대부분 자원 채굴선은 함수 부분이 끌이나 도끼날 마냥 흉흉하고 투박한 형태가 많다고 한다. 제국 함선은 아예 모양새가 창두 형태다.

참고로 실드 관통 계열의 무기는 플라즈마 캐논, 산탄포, EML, 대함 블레이드, 타격 충각 5개 뿐이다.


  • 크리슈나
형식번호는 ASX-08.
주인공의 애기(愛機)이자, 전용기체. 지금으로선 이세계에서 유일무이한 유니크쉽이다. 주인공이 게임에서도 이용한 최신형의 우주선으로 빠른 기동성과 강력한 화력, 튼튼한 방어막의 삼박자를 갖추고 있다. 원작에서는 위장성이 높은 다크 블루로 도장돼있다고 하지만 코믹스에서는 눈에 띄는 흰색이다.
다른 전투선은 포문이 노출돼있는데, 크리슈나는 무장을 내부에 수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162] 이 때문에 SOL 유저가 아닌 이세계인들이 보기에는 무장을 하지 않은 유니크한 민간용 쾌속선으로밖에 안비쳐보인다. 초반에 이 낚시 아닌 낚시에 걸려서 크리슈나를 습격했다가 역습당해서 죽는 해적들이 나오기도 한다.
소형함으로 분류되지만 일반적인 소형함보다 약간 더 큰 축에 속하기 때문에 거주성이 상당히 좋다. 5인승함이라 조종실(콕핏)[163][165], 1인실 하나[166], 2인실 둘[167], 식당 겸 부엌, 의무실, 트레이닝 룸, 무기고 겸 화물실, 샤워실, 세탁실, 화장실로 구성되어 있다. 이렇게 이런저런 공간이 있다보니 그 크기는 항공기로는 대형 여객기나 전략수송기와 맞먹으며 선박으로는 메가 요트 수준이다. 또한 ‘우주에서 장시간을 보내는 용병이라면 쾌적한 선실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야 한다’는 주인공의 가치관이 반영되어 안 그래도 제1구획의 가정집 수준이던 거주성이 자동 조리기, 공기 청정기, 냄새 제거와 독가스 무효화 기능이 딸린 공조설비, 정수설비, 온수 비데가 딸린 변기, 세탁기, 거품 목욕에다가 마사지 기능까지 있는 욕조,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청소를 해주는 침대 등 최신형의 고급 설비들로 쇄신돼서 제국 최고봉의 호화여객선 레벨로 업그레이드됐다. 여기에 투자한 돈이 자그마치 30만 에네르.[168] 엘마와 세레나가 이 사실을 듣고 '이게 용병의 배가 맞냐', '금전 감각이 이상하다'고 어이없어 했으며 크리슈나 뿐만이 아니라 블랙 로터스에 찾아오는 손님들도 호화로운 내장에 기겁하곤 한다.[169][170]
무장과 장비 수준도 상당한 편이다. 우선 정면 상, 하부 가동식 중레이저포 4문에다가 함수 측면 좌, 우측 산탄포 2문, 대함반응어뢰 4발을 적재하며 이를 하부 웨폰베이를 통해서 2발씩 발사한다. 레이저포 4문과 산탄포 2문 모두 클래스 3의 화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크리슈나는 소형함이면서도 중순양함 정도의 화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3중 방어막에[171] 그 아래 장갑도 상당히 튼튼한지라 어지간한 공격은 다 씹어먹는 미친 방어력을 자랑한다.
이 공격력과 방어력, 기동력을 뒷받침하려면 상당히 고출력의 제네레이터가 필요한데, 크리슈나의 제네레이터는 소형이지만 그 출력은 중순양함 수준인 괴물이다. 히로가 SOL에서 크리슈나를 손에 넣었을 때 제네레이터 출력 데이터를 보고 '자릿수가 1개 잘못된 것은 아닐까'라고 생각한 것으로 봐서는 일반적인 소형 제네레이터의 10배 수준의 출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이래저래 상당히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지만 배가 작아서인지 오히려 에너지가 남아돌아서 그 여유분은 생활 공간에다 돌리고 있다. 이 제네레이터는 대형 조선사인 스페이스 도베르그 사의 엔지니어들조차 해석 불가능한 로스트 테크놀로지의 결정체이다. 대체품이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분해할 수도 없는 완전히 블랙박스다. 가동식 중레이저포도 호환성이 없는 전용 무장이고, 추진장치도 최고급이기 때문에 크리슈나는 강화를 하지 못한다.[172]
그 외 외부 탐색 드론[173] 다수와 선내 등 좁은 공간의 전투를 상정한 중형급 전투용 파워 아머 1기, 행성 등 넓은 공간의 전투를 상정한 경량형 파워아머 1기, 레이저 라이플 등 다수의 무기를 적재하고 있다. 다만 소형 전투함인지라 화물칸이 작다는 것이 옥의 티이다.[174]
무엇보다 히로 자신의 기괴하기 짝이 없는 테크닉과 변태적인 기동술 덕분에 용병들에게로부터 불리는 별명이 '팔첨부(腕付き)'다. 번역에서는 '잠수함'이라고 적절히 의역했다. 전자는 무장을 감춰두고 있다가 꺼내는 모습에서. 후자는 레이더는 물론 열원 센서에도 안 잡히다가 갑자기 튀어나와서 사냥하는 모습[175]에서 그렇게 불린다.
  • 【비평】
    다만 최강이라고 말을 해도 크리슈나가 굉장한 OP급 함선이라고 말하긴 조금 애매하다.

    대형함을 상대할 수 있지만, 이건 대함어뢰로 때려잡은 것이 대부분이라 함 자체의 공격력은 아니다. 물론 소형함 체급에서 어뢰를 4발이나 싣고도 화물적재량과 기동성에 전혀 손해를 주지 않는다는 점에서 이미 폭장량이 소형함 수준을 넘어섰지만. 웬만한 소형선은 공격을 맞히는 족족 야라레메카로 만드는 것을 보면 화력이 우수한 것은 맞다. 어디까지나 '소형선 수준'에서. 방어 능력도 우수한 편이지만, 함 자체의 크기가 작다보니 소형함급에서 벗어나진 못한다.

    특출난 부분은 기동성으로 히로의 컨트롤을 100% 따라올 수 있다는 점에서 우수하다고 할 수 있는데, 굳이 따지자면 이보다 더 작은 항주 전투기가 반응성과 민첩성 면에서 더 우위이다. 주인공인 히로의 컨트롤 능력 덕분에 최강이라는 제목에 어째어째 맞추고 있는거지, 무장 구성을 생각하면 근접 기동전에 특화된 소형선 수준이라 치트라고 하기엔 에매하단 평도 있다. 물론 고인물 주인공의 요구치를 만족한 수준에서 이야기하자면 치트라 할 수 있겠다만야...

    마지막으로 함급이 발목을 잡는다. 솔로 유저인 주인공 입장에선 최적화된 함선이라 볼 수 있지만, 소형함이 낼 수 있는 최대한의 스팩치에 극한의 튜닝을 거친 물건이라 아무래도 체급이 조금만 불리하면 피아간 실력 차이를 매꿀 수 있는 적[1]에겐 위험한 모습을 보였다. 그 외에도 위에서도 설명했듯이 화물칸이 작은 것도 소형선의 한계에 따른 결점.
    [1] 어전시합의 준결승/결승 상대였던 골드/플레티넘급 용병의 배는 히로의 크리슈나보다 각각 한 두 체급 위이다.

  • 갤럭틱 스완
형식번호는 SSC-16.
엘마가 '탑승했던' 중형 우주선으로 이름대로 백조(Swan)를 연상시키는 유려한 디자인에 주인공의 크리슈나를 능가하는 기동력을 갖추었으며 강력한 실드에 화력도 딱히 뒤쳐지지 않는 고급 전투함이다.
그러나 수치상으로 우수한 스펙에 비해 조작성이 나쁘고, 채산성을 도외시한 고급소재를 마구 썼기 때문에 중형함 크기임에도 구입비, 수리비, 정비비 등이 전함에 버금갈 정도로 터무니 없이 비싸서 가성비가 매우 나쁘다. 그리고 특정 상황 하에서 머신 트러블이 발생하기 쉽다는 치명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기에[176][177] 주인공은 ‘어지간한 베테랑이거나 스펙만 보고 배를 고른 멍청이나 몰고 다닐 결함기’로 평가하고 있다.
그래도 조종석 쪽은 이상하게 매우 튼튼하게 만들어져 있어서 기체는 파괴되어도 파일럿은 무사하다고 한다. 완전히 병주고 약주는 기체.

  • 블랙 로터스[178]
형식번호는 SDMS-020.
크리스와의 만남과 메이의 합류, 다레인왈드 백작가를 둘러싼 일련의 사건을 해결한 후, 좀 더 팀의 활동 범위를 넓히고, 크리슈나의 약점인 확장성 보완을 위해 구입한 스페이스 드베르그 사 제작의 스키즈브라즈닐급 중형항주모함. 내부시설은 최신식의 수리시설이 딸린 소형선 도크 2개[179], CIC 같은 조종실, 여관의 연회장 만한 크기의 휴게실, 식당, 트레이닝룸, 샤워실, 최대 30명이 수용 가능한 거주구역으로 이루어져 있다. 소형선인 크리슈나만 해도 메가 요트급 크기인데, 블랙 로터스는 그 크리슈나가 2개 들어갈 수 있는 도크에다가 부대 시설들도 더 크고, 많다보니 엄청나게 크다. 히로가 말하길 300미터는 되는 것 같다고. 외견은 각지고 투박해 옆에서 보면 레이저 라이플같은 형태이다. 애초에 방어력이 높은 함정이었는데 히로의 요구로 3중 실드에다 군용 장갑을 2중으로 추가 설치해서 방어 능력은 출중하지만 기동성은 매우 떨어진다.[180] 적재용량은 200톤 정도이지만 히로 일행의 필수품도 실어야하니까 실질적으로 써먹을 수 있는 용량은 180톤 정도이다.[181] 기종 선정 시에는 전투를 상정하지 않은 수송 및 정비능력 위주의 이동용 모함으로 운용할 예정이었으나, 메이의 주도로 클래스 2 레이저포 8문, 클래스 3 레이저포 4문, 대형 EML 1문, 미사일포드 10문을 은폐한 중포격함으로 완성된다. 이 때문에 겉보기에는 그냥 평범한 화물선이기에 우주해적을 낚는 미끼로 활용 중이다. 이외에 각종 센서와 레이더, 제네레이터도 최고급이다. 이것만 해도 제국군의 순양함과 맞먹는 스펙인데, 히로는 자신의 트러블 체질 때문에 골치아픈 일에 말려들 가능성이 높은데다가 골드 스타 훈장 수훈+최고 랭크인 플래티나 랭크 용병인 만큼 도망갈 수도 없으니 돈을 최대한 쏟아부어서 블랙 로터스의 레이저포, 실드를 강화할 계획을 수립 중이다. 할수 있으면 크리슈나도 강화하고 싶지만 배의 대부분이 블랙박스이고, 지금 쓰고 있는 장비 이상으로 좋은 물건이 없어서 포기했다. 그리고 때마침 엘마의 배 구입으로 접촉한 이데알 스타웨이 사에게 블랙 로터스의 강화도 같이 의뢰했다. 가격은 1200만 에네르. 거의 배 한 척을 사는 것 만큼 통 큰 투자이긴 했지만, 화력 28%, 실드 31%, 기동성 12%가 개선됐다고 한다.
구입과 동시에 제조사인 스페이스 드베르그 사에서 2명의 전속 정비사가 파견 명목으로 합류해서 이동 중에 크리슈나의 정비 뿐만 아니라 전투중에 반파시킨 우주해적의 함선을 그대로 나포하여 수리후 고가에 매각하는 이동식 정비고로서도 활약하게 된다. 물론 크리슈나와 블랙 로터스의 정비에다가 반파 혹은 중파시킨 우주 해적선을 정비, 분해하는 중노동을 두 사람의 손 만으로 수행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보조로 정비로봇들도 붙어있다.
그리고 세레나의 중개로 이글 다이나믹스라는 회사에서 블랙 로터스의 수비 및 우주 해적의 배에 백병전을 걸거나, 어떠한 비상사태가 일어나서 무인 행성에 불시착했을 때 정찰병으로도 굴릴 수 있는 범용성이 우수한 4족 타입의 로봇 알케니를 구입한다.[182] 물론 이 로봇들의 지휘는 처리 능력이 우수한 메이가 맡고 있다. 구입 금액은 로봇 본체 10체+정비, 환장 시스템+각종 옵션을 다 합해서 120만 에네르.
어차피 우주선이 완성될 때까지는 못 움직이니까 크리슈나의 오버홀도 같이 의뢰했는데, 크리슈나의 럭셔리 설비를 보고 생활성을 중요시하는 히로의 가치관을 알았는지 아마도 티나&위스카 자매가 저지른 인간포탄 사건의 사과로 주문도 하지 않은 최고급 자동조리기[183] 테츠진 피프스까지 같이 납품한다. 후작가 출신인 세레나도 기겁한 것을 보면 다른 설비, 내장도 엄청나게 화려한 모양이다.
참고로 가격은 3100만 에네르였지만, 이런저런 흥정을 벌여서 2000만 에네르로 대폭 할인된다.
어쨌든 히로가 블랙 로터스를 성공적으로 운용하자 스페이스 드베르그 사도 주문량이 늘어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덤으로 최신 블록의 운용 데이터도 쌓이고 있다고. 그런데 이때까지 모함에 포 등 무장을 붙여서 운용한다는 개념이 없었는지 참신한 발상이라면서 화력은 그대로 화물 적재량을 강화한 무장 수송함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한다.

  • 안트리온
개발코드는 ISCX-317. 배 이름도 변경없이 쓸 예정이어서 함급과 함명이 일치하는 상황이다. 형식번호는 불명이다.
엘마의 새로운 배. 이름의 유래는 개미지옥인데, 이 배의 특수 무장으로 초광속 항해 발동을 방해하는 그래비티 재머가 붙어있기 때문에 딱 맞는 명칭이다. 배의 양 측면에 반구 모양으로 붙어있는 전자전 장치 같은 것이 그래비티 재머라고. 배의 형식 번호가 없는 이유는 그래비티 재머가 아직 시제품 단계에 머물러 있기 때문인 듯 하다. 이데알 스타웨이로써는 실동 실험은 통과했으니 실전 데이터를 얻고 싶은데 타이밍 좋게 히로 일행이 FTL 트랩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니 마침 롤아웃 직전이고, 비슷한 효과가 있는 그래비티 재머의 일반 홍보 겸 실전 데이터를 얻겠다는 속셈이다. 다만 그래비티 재머를 구동하려면 대용량의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대용량 제네레이터와 에너지 커패시터가 장비되있고, 그만큼 거주공간과 짐칸이 좁다는 것이 흠이다. 그리고 중형선이기 때문에 소형선 전용 도크만 있는 블랙 로터스에는 못들어 간다. 따라서 이동중에는 블랙 로터스가 예인하고 있다.
이데알 스타웨이의 배 답게 이데알 블록 시스템도 채용하고 있어서 필수장비인 그래비티 재머가 있는 후부 블록은 고정하더라도 전부 블록은 자신의 전투 스타일에 맞는 블록을 골라잡을 수 있다. 고품질을 좋아하는 히로 답게 스러스터와 장갑은 최고급이고, 무장은 군용 클라스 2 레이저 포 2문, 시커 미사일이 2문, 군용 고출력 레이저빔 에미터를 장비한다.
히로와 엘마의 총평으로는 '화력, 기동성, 실드 모든 면에서 돌출된 성능은 없지만 전체적으로 좋은 밸런스를 이루고 있는 참으로 이데알 다운 배'라고. 총 비용은 1300만 에네르. 구체적으로는 본체 가격이 500만, 하이 그레이드의 군용 장갑으로의 환장 비용이 400만, 군용고출력 스러스터으로의 환장 비용이 100만, 무장에 150만, 기타 생명 유지 장치와 의료 포드, 인테리어 변경 등에 100만이다.

  • 나이트 호크
형식 번호는 RIMS-013
히로 일행이 모함을 고를 때 후보에 올랐던 함정 중 하나. 리콘 인더스트리 사 제작의 속력 중시의 함정으로 장갑이나 쉴드 용량, 화물 용량은 모자라지만, 항모로서는 톱 클래스에 선회 능력이 좋다. 운동성도 나쁘지 않고, 장갑이나 쉴드 용량이 모자란다고 해도 그것은 다른 모함에 비해서라는 이야기이다. 일반적인 중형 함선에 약간 떨어지는 정도로 공적이 쓰는 민간 선박을 적당히 개조한 중형선보다는 훨씬 튼튼하다. 엘마가 조함을 담당하게 된다면 고기동 함인 갤럭틱 스완을 몰았던 경험이 있으므로 같은 고기동 함인 나이트 호크가 좋지만 최종적으로는 메이가 조함담당으로 낙점돼서 히로 일행의 모함은 맺집과 확장성이 좋은 스키즈브라즈닐으로 결정됐다.

  • 크롬 엘리펀트
형식 번호는 ISMS-007
히로 일행이 모함을 고를 때 후보에 올랐던 함정 중 하나. 이데알 스타웨이 사 제작이다. 쿠라칸 제국 군은 이데알 스타웨이 사의 함정을 제식 장비로 쓰고 있기 때문에 크롬 엘리펀트도 제국군의 함정과 많이 닮았다고 한다. 나이트 호크보다 속도에서 뒤떨어지지만 실드 용량과 장갑은 두껍고, 화물 용량은 크다. 그러나 스키즈브라즈닐보다 속도나 운동성에서 이기고, 반대로 실드 용량과 장갑, 화물 용량에서는 떨어진다. 히로 일행은 '나이트 호크가 도망칠 수 있는 상황에서 도망치지 못하고, 스키즈브라즈닐이 견딜 수 있는 공격에 견딜 수 없다'는 이유로 탈락시켰다.

  • 글로리어스
타멘 성계에서 우주 해적 토벌전부터 성계 방위전까지 세레나가 대위 시절 탑승했던 중순양함.
타멘 성계 방위함대의 최대급 함선 중 하나이다. 하지만 소속은 성계군 소속이라 우주해적 근거지 토벌이나 방위 순찰 이 외에는 이동이 자유롭진 않다.

  • 레스테리아스
타멘 성계 방위전의 공적으로 소령으로 진급한 세레나가 이후 대우주해적 독립함대의 창설을 건의해서 받은 최신예 고속전함.[184][185][186]
대우주해적 독립함대는 기함인 이 함을 중심으로 5척의 신식(式) 순양함[187], 3척의 구축함, 2척의 초계함(콜배트)으로 구성되어 있다.[188] 하지만, 함대 간 전투에 익숙해져 있는 군인들이다 보니 운용 방식이 장거리 포격전과 화력전 위주의 거점 파괴에 맞춰져 있어서 해적같은 적을 상대하기엔 지나친 과잉 화력인데다 중형, 소형선을 주로 이용하는 해적들을 상대하기엔 너무나도 비효율적이였다. 즉, 쥐 잡는데 소 잡는 칼이랑 코끼리 잡는 총까지 동원하는 격. 그래서 세레나의 의뢰 형식으로 히로를 전술교관으로 초빙해 히로로부터 낚시 전법을 지도 받은 이후, 그의 건의를 받아들여 미끼로 쓰이는 보급함이 추가되었다.[189][190] 덕분에 자세한 속사정을 잘 모르는 용병들은 '악랄하다'며 치를 떨었다. 아마 해적들 입장에서는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고 조심만 잘 하면 되는 성계군과는 달리 '작정하고' 찾아다니는 독립함대의 존재는 진정한 사신으로 여겨지지 않을까 싶다. 지금은 세레나가 중령으로 승진하면서 순양함,[191] 구축함은 물론이고 소행성 지대의 전투에 적합한 초계함이 대폭 증강됐으며 대령으로 승진한 지금은 윈더스 성계에서 함대를 재정비 겸 재편성을 하고 있다. 이 정도면 하나의 별개 기동함대라고 봐도 무방할 규모이다.
만화판에서는 아예 처음부터 모양이 똑같은 함선이 타멘 성계부터 아레인 성계까지 등장한다. 물론 함명은 밝히지 않았기 때문에 타멘 성계와 아레인 성계에 등장하는 함선이 동일 함선인지 아니면 그냥 모양만 똑같은 동형의 별개의 함선인지는 불명이다.
여담이지만, 함내에 '행정사무실'까지 차려져 있다고 한다. 물론 처음부터 있던 것은 아니고 해적 잡을려고 여기저기 뛰어다니다 보니, 자연스럽게 생겨난 장소라고... 그 밖에도 히로 일행의 테츠진 피프스 만큼은 아니지만 꽤 고성능의 자동조리기가 계급 관계 없이 세레나의 자비로 교체와 증설이 이루어졌으며 장병들의 컨티션 및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서 여러 편의 시설도 신설되었다고 한다. 덕분에 독립부대 장병 및 장교들의 사기는 하늘(?)을 찌를 듯이 높아졌다나.

  • 콰이엇
타멘 성계 해적 토벌전에서 5기의 해적선들에 중과부적으로 쫓기고 있었던 용병선.
원호 요청에 히로가 개입함으로서 구해졌다. 콜 싸인(Quiett)과는 달리 탑승자는 그다지 조용한 사람은 아니지만, 히로가 2기를 해치운 사이 3기를 해치운 나름 실력자다. 물론 이건 만화판 내용이고 연재판에선 히로가 해적선 2척을 해치움으로 숨통이 트이자 히로와 함께 바로 협공으로 반격에 들어가서 나머지 해적선을 해치웠다.

  • 세이버Ⅳ
어전시합 우주전 부문 히로의 처음 대전 상대. 탑승자는 '바이젤'이라는 레드란 백작가의 기동 기사이다. 군에서도 채용하고 있는 소형 전투함으로 용병이 취급하는 전투함과 성질이 가장 닮아 있다고 한다. 무장은 고출력 레이저포 2문. 나름대로 높은 기동성과 강력한 화력을 가지고 있다고 하지만, 크리슈나의 적수가 되진 못했다. 더욱이 상대가 SOL에서 나름 날고 기는 고수인 히로라서 더더욱.

  • 도미네이터
골드 랭크 용병 슈나이더의 배. 어전시합 우주전 부문에서 히로의 4회전(준결승) 상대였다. 함종은 '카발리Ⅶ'로 군에서도 채용되는 초계함. 용병이 운용할 수 있는 함으로는 최대 크기로 대형함에 속한다. 요트로 따지면 기가 요트급 함선이다. 골드 랭크 용병 답게 처음에는 탄막을 펼쳐 함부로 접근할 수 없게 해서 어느 정도 크리슈나를 견제하면서 나름 몰아세웠지만, 히로가 단숨에 급가속을 걸어서 돌진해 하부로 돌아들어가 공격을 마구 퍼붓는 것으로 승리했다. 크리슈나의 실드셀을 무려 3개나 소진시킨거면 나름 선전한 셈.

  • 쉐도우 울프
히로의 결승 상대. 탑승자는 히로와 같은 플래티넘 랭크 용병 뱅크스.[192] 함종은 울프 타입을 기반으로한 개조선. 그 중에서 지휘 장비를 생략한 '베타 울프'가 원형이며 중형함 치고는 가벼워서 운동성이 높다고 한다. 무기를 달 수 있는 하드 포인트는 중형함으로서는 적지만, 대신 적재량이 여유롭기 때문에 강력한 무장을 달 수 있다.
무장은 플라즈마 캐논 2문, 시커 미사일 포드 2문, 고출력 레이저포 1문인데 특히 플라즈마 캐논은 탄속은 느리지만 실드를 뚫고 선체에 직접 타격을 줄 수 있는 관통계 무장인데다 ECM도 안 먹히기 때문에 드물게 히로가 주의를 기울이는 반응을 보였다.

  • 스페이스 만타
SOL에서 제일 처음 소지하는 배.[193] 네모지고 납작한 모양에서 방석이라는 애칭이 붙었다. 풀 업그레이드에 드는 비용은 80만 에네르. 그런데 이 배는 방석이라는 별명만 나오다가 정식 명칭은 상당히 뒤에 밝혀졌다.(322화) 이 외에도 당근이라고 불리는 스피어 헤드라는 기종도 초보자용 배라고 언급된다.

  • 항주 전투기
우주 전투기. 일반적으로 군함에 싣고 다니는 함재기이다. 소형함보다도 훨씬 더 작은 크기[194]라 실드와 장갑이 불안하지만 민첩한 기동성으로 이 단점을 커버한다. 소형 레이저포나 멀티 캐논을 장비할 수 있는 마운트가 2개가 있으며 미사일 포드가 2문이 장비되어 있다. 애용하는 용병도 있다고 하지만 단독으로는 장거리 항행이 불가능한데다 적재량도 무장을 채우면 없다시피하기 때문에 항상 모함이 근처에 있어야 한다.

  • 서프레션 쉽
이세계만의 오리지널 기체. 제국군의 전 육군 파벌이 일부의 귀족들과 결탁하여 만들어낸 백병전용 돌격선. 강력한 실드와 발전기, 엔진을 장비하고 있지만 무장은 일절 없다. 그 대신 속도와 실드는 상당한 수준으로 중순양함 수준의 화력을 가지고 있는 크리슈나가 쫓아가면서 공격해봤지만 공격을 버텨내고 도망쳐버리거나 자기들의 목표인 다리인왈드 백작군 기함에 돌입 성공한다. 반응 탄두 어뢰와 마찬가지로 충각 부분에 실드 포화장치를 설치, 실드를 돌파해서 목표가 되는 적선에 보병 병력을 돌입시킨다. 당연히 목표가 된 적도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니라 요격으로 돌입 저지에 나서기 때문에 성공률은 매우 낮다. 작중에서 실전 사용된 것은 발티자르가 아버지와 진검 승부를 내겠답시고 돌격한 것까지 합해서 총 5번인데, 성공률은 6할이라고 한다. 돌격 엄호에 투입된 배까지 합하면 1할이라고. 즉 10척이 넘는 배를 투입해야 성공할까말까라는 것. 제작 비용이 2500만 에네르라고 하는데, 성공률이 1할이면 가성비가 너무 떨어진다. 적의 중요 요인을 생포하거나, 적의 신형함을 나포하거나 하는 용도가 아니면 쓸데없는 계륵 같은 배.

  • 타이거아이
베레벨렘 연방 측의 전함으로 타멘 성계 침공 때 대함대를 이끌었던 기함이다.[195] 함명인지 암호명인지는 불명. 하지만, 기함이라는 이유로 최1순위 표적이 되어서 히로한테 대함반응어뢰 2방 맞고 허무하게 격침되었다.

  • 베스톨
크리스를 죽일려는 크리스의 숙부의 사주를 받고 히로 일행을 습격한 제국군 함대의 전함이자 기함. 하지만, 히로가 워낙 잘 피해다닌데다 자신을 방패막이로 삼은 것은 물론 곧이어 세레나가 이끄는 독립 함대가 들이닥치는 바람에 대부분 함 기능이 무력화.[196][197] 호위함들의 손실도 커서 결국 함장이 자결해버림으로서 투항했다.

  • 강하정
단독으로 행성, 콜로니, 우주 공간에 존재하는 함정에 돌입할 수 있는 소형 경비정의 총칭이다. 우주 공간에 존재하는 배의 경우 격납고가 있는 경우는 평범하게 착륙할 수도 있고, 적선일 경우 접현하고 장갑을 깨고 돌입하기도 한다. 상륙용 주정의 우주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데, 소형 대인용 레이저 무기에다가 차량과 대량의 인원을 옮길 수 있어서 적함에 돌입했을 때에는 강하정이 그대로 전선 기지가 된다고 한다.

  • 안달
캡틴 마리가 탑승하는 소형 전투함. 새빨간 색으로 도장되어 있으며 선체 상부에 대구경포가 장착되어 있다. 리필 프라임 콜로니에 정박중인 안달의 모습을 본 히로는 '전체적인 형태에는 차이가 있지만 왠지 모르게 크리슈나와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기체 상부의 대형포는 '무지개'라고 이름붙인 유니크 무기로서 긴 사정거리와 높은 위력을 겸비한 장거리 저격포인데, 광속으로 뻗어나가는 레이저에는 비할 수 없지만 탄속이 매우 빠르고 대물관통력이 높다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착탄시 폭발이나 충격파가 발생하지 않고 그대로 선체를 꿰뚫어버리기 때문에 선체 자체에 대한 손괴능력은 떨어지지만 콕핏이나 기관부 등의 주요부위를 일격에 관통시켜 적함을 항행 불능으로 만들어버리는데 특화되어 있다.

  • 돈틀리스
히로 일행이 윈더스 성계에서 세레나의 독립함대와 합류해서 게이트웨이 경유로 변경 보스톡 성계로 동행하여 보게된 제국군의 보급 모함. 외형은 '쌍둥이'라는 묘사가 나온 것으로 보아 엄청 거대한 배 2척을 1개의 선체로 합쳐 놓은 듯한 외형으로 추측되며 미미가 코멧 성계에서 봤던 개척용 이민선보다 크다고 한 걸 보면 지금까지 등장한 함선 중에서 최대 크기인 걸로 추정된다. 히로도 터무니 없는 크기라고 평하는 한편 분명히 초광속 항행은 물론 항성간 항행 능력도 모두 갖춘 엄연한 배라고 한다.

당연히 위에 설명한 배 외에도 수 많은 배가 있는데, 소유주가 자기 취향대로 커스터마이징을 하기 때문에 같은 배는 사실상 없다고 봐도 된다. 여담이지만 SOL에서는 이타샤…의 우주선 버전인 이타센으로 꾸미고 다니는 유저도 있었다는 모양.


6. 미디어 믹스[편집]



6.1. 코믹스[편집]


눈을 떴더니 최강 무장우주선
가지고 있어서, 집 한채를 목표로
용병으로 자유롭게 고 싶다

目覚めたら最強装備と宇宙船持ちだったので、
一戸建て目指して傭兵として自由に生きたい


파일:e112539987_1.png

장르
게임빙의, 스페이스 오페라, 하렘
작가
마츠이 슌이치
출판사
파일:일본 국기.svg KADOKAWA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시프트코믹스
연재처
ComicWalker
레이블
MFC
연재 기간
2019. 11. 24. ~ 연재 중
단행본 권수
파일:일본 국기.svg 5권 (2022. 07. 23.)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권 (2021. 10. 18.)

파일:9848174.jpg

마츠이 슌이치(松井俊壱)의 그림으로 2019년 11월 24일부터 코믹워커에서 코미컬라이즈가 시작되었고, 1권이 2020년 4월 23일 서적화되어 발매되었고, 현재 2021년 5월 21일 3권이 발매되었고 4권은 12월 22일에 발매되었고, 5권은 2022년 7월 23일 발매될 예정이다.


한국어판은 2021년 10월 18일 「눈을 떴더니 최강 무장과 우주선을 가지고 있어서, 집 한채를 목표로 용병으로 자유롭게 살고 싶다」라는 제목으로 1, 2권이 e북으로 정발되었다.

특징으로, 웹연재에서 묘사되던 것들이 만화에선 간략하게 보여주거나 생략되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소설의 특성상 대사나 지문으로 설명하던 것을 그림이나 구도에 녹여내어 연출하는 부분이 꽤 있다. 작가의 연출 역량이 돋보이는 부분. 그 외에도 만화판에서 스토리 일부가 추가되거나 변경된 부분도 있다. 대표적으로 쇼코가 괴한에게 습격당하는 에피소드. 다만, 일각에서는 SF적인 묘사가 어딘가 '어설프다'며 아쉽다는 평가도 있다.

연재판만의 요소로 카톡이나 라인, 와츠앱과 같은 모바일 메신저가 등장하는데 코믹스판에서는 묘사하지 않았다.
히로가 엘마한테 두들겨 맞거나, 한소리 듣거나 하는 등 매를 버는 패턴도 많았는데 코믹스에서는 묘사가 적어져서 상당히 순화되었다.

22화에서 역식자가 '숙부(삼촌)'을 '할아버지'로 잘못 오역해버린 바람에 가문의 권력 다툼이 희대의 막장 집안 싸움이 되어버렸다.(...) 댓글의 한 유저의 설명으로는 할아버지(おじいちゃん)와 숙부(おじさん)의 표기가 비슷해서 생긴 해프닝이라는 듯. 그런데 번역을 건성으로 하는 것인지 아니면 일부러 이러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여전히 할아버지랑 숙부에서 왔다리갔다리해서 헷갈려하는 사람이 많다.

또한, 번역본에서 크리스가 '삼촌'이라는 호칭을 쓰는데 한국에서 삼촌이란 호칭은 친근감이 높은 표현이기 때문에 자신을 죽이려드는 상대한테 쓰기에는 어색한 표현이다. 때문에 크리스의 신분과 캐릭터성을 고려해서 거리감이 있으면서도 격식을 차려서 의역하자면 '숙부님'이 되시겠다.


6.1.1. 발매 현황[편집]


1권
2권
3권
파일:e112539987_1.png
파일:눈을 떴더니 최강 무장과 우주선을 가지고 2권.jpg
파일:눈을 떴더니 최강 무장과 우주선을 가지고 3권.jpg
파일:일본 국기.svg
2020년 04월 23일
파일:일본 국기.svg
2020년 10월 23일
파일:일본 국기.svg
2021년 05월 21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21년 10월 18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21년 10월 18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22년 08월 05일

4권
5권
6권
파일:빈 세로 이미지.svg
파일:빈 세로 이미지.svg
파일:빈 세로 이미지.svg
파일:일본 국기.svg
2021년 12월 22일
파일:일본 국기.svg
2022년 07월 23일
파일:일본 국기.svg
발매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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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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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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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일본 책은 우철이기 때문에 오른쪽에 주인공인 히로가 그려져 있다.[3] 중력이 있다면 거품이 위로 떠올라서 거품층을 만들어내지만 무중력 공간에서는 거품이 생긴 곳에 그대로 머무른다. 그리고 거품끼리 합해져서 축구공 만한 크기로 커지기 때문에 넘쳐흐르고 만다. 이렇게 되면 수습하는 것이 매우 힘들기 때문에 탄산음료 제조법이 실전된 것 같다. 우주 공간이 아닌 행성에서도 없는 건 이상하지만.[4] 참고로 현실에서 우주식에 들어간 코카콜라는 고무풍선에 담고 그걸 캔에 넣어 빨아먹는 구조라서 무중력 상태에서도 거품 때문에 넘쳐흐르진 않는다. 다만, 이 경우에도 무중역 중에서 트림이 나올 때 위장의 액체가 같이 딸려올라오는 사태와 콜라에 들어 있는 인산염이 칼슘을 배출하여 뼈를 약하게 하는 현상은 해결이 안 된 문제다.[5] 수여자가 명예 자작으로 취급받는 훈장이다. 용병으로선 제국 역사상 4번째. 그 전에는 은검익돌격훈장을 수여받았었는데, 이 훈장은 살아서 수여받는 일은 거의 없으며 기본적으로는 사후 수여되는 훈장이며 수여자가 명예기사로 취급되는 훈장인데 훈장을 잘 모르는 사람이라면 '검을 들고 있고(기사), 훈장이 달렸으니 대단하다'고 여겨서 접근을 꺼릴테고, 훈장을 잘 아는 사람이라면 '살아서 은검익돌격훈장을 받았을 정도로 전투에 미친 놈'이라고 생각해서 접근을 꺼린다나. 더 가관인건 은검익돌격훈장을 수여받은 챕터와 골드 스타 훈장의 수여 가능성이 타진된 챕터가 같다. 정확히는 은검익돌격훈장은 5장 초반에, 골드 스타 훈장의 수여 타진이 5장 후반이며, 골드 스타 훈장의 실질적인 수여는 6장이다.[6] 히로 본인은 '너무 빨리 승급하면 올라가는 재미가 없어진다.'며 별로 반기지 않았지만 '역사상 4번째의 골드 스타 훈장 수훈자를 골드 랭크인채로 내버려 둘 수는 없다.'는 용병 길드의 판단으로 반강제로 플라티나 랭커가 됐다.[7] 다만 최연소는 아니다.[8] 크게 벌어들이고 크게 쓰는 용병 생활에 너무 물든 나머지 금전 감각이 매우 이상해졌다. 보통 서민은 5 에네르 정도 있으면 배부르게 먹을 수 있지만 히로는 1만 에네르는 배의 정비나 보급으로 쉽게 날아간다며 푼돈 취급하고 있으며, 10만 에네르 정도부터 비싸다고 생각하고 있다. 단, 번 돈을 노는데 탕진할 정도로 방탕하게 생활하는 다른 용병들과는 달리 히로는 순전히 게임 감각으로 극도로 효율화되어 있어서 저축해놨다가 필요한 곳에 크게 투자하고 운송이나 교역까지 겸직할 정도로 착실히 돈을 모으고 있고, 낭비도 거의 하지 않는다.[9] 인간이 거주 할 수 있는 행성이 별로 없어서 그런지 행성에 단독 주택을 세우려면 상급 시민권이 반드시 필요하다. 물론 아무나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차기 당주 계승권을 포기한 귀족 영애, 영식이거나 제국 정부에 거액의 돈을 주고 구입해야 한다. 정확한 액수는 불명이지만 토지 구입비+건축비+시민권 구입비+기타 잡비 등등 다 합해서 최소 수 억 에네르가 필요하다고 한다. 그런데 1에네르=100엔이라서 수억 에네르는 원화로 환산하면 최소 수천억원, 자칫했다간 1조원이 될 수도 있다.[10] 그런데 이 목표도 행성에서는 콜라를 마실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정한 것이어서 콜라만 마실 수 있다면 꼭 행성의 단독 주택이 아니라도 상관없다고.[11] 황제 알현 후의 어전 무술 시합에서 우승한 보상으로 돈이 제일 많이 들어가는 상급 시민권을 얻었고, 토지세와 건축비 등의 돈도 충분히 마련한 상태다.[12] 엘프이긴 하지만 마법은 전혀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쓰지 못한다. 잘해봐야 그냥 손가락에다 라이터 불꽃만한 불을 피우는 묘기 수준인 것 정도.[13] 히로가 미미를 구해줄려고 했을 때, 히로를 제지하며 은하계 어디든 흔히 있는 일이라고 냉정하게 말했다.[14] 당시 엘마는 스완으로 바꾼지 얼마 안되었던 탓에 품에 여유가 없었을 뿐만 아니라 배의 자세한 성능을 파악할 겨를도 없었다.[15] 근데 사실 이렇게 된 경위는 비싸고 좋아보인다면서 배의 스펙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않고 배를 산 엘마의 잘못도 있지만 회계과를 담당하는 '바리튼'이라는 대위가 완납기한을 단 1주일로 청구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당연히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절대로 불가능한 일인데 엘마가 말하길, "3700만 에네르를 조달하려면 배의 수리 기간을 포함해서 24개월 정도는 필요하다"고. 작전 지휘관인 세레나는 용병들과 협력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적당한 시간을 주려고 했지만 엉뚱한 놈이 내부에서 훼방을 놓는 바람에 본인의 의도랑은 반대로 자칫하다간 군-용병간 협력 관계가 깨질 수 있었다. 바리튼 대위는 평소에 용병과 용병을 적극적으로 작전에 써먹는 세레나를 싫어했는데, 엘마의 폭주사건이 일어나자 "마침 잘 됐다"하면서 불가능한 조건을 들이민 것. 결과적으론 정말로 완납되었고 이를 안 세레나는 제대로 빡쳐서 철저히 조사한 뒤 해당 장교를 축출시켰다. 그리고 나중에 엘마와 재회했을 때 "금액은 둘째치고, 납부 기한 설정은 이쪽의 실수가 맞다."면서 사과했다. 히로는 이 말을 듣고 이제와서 사과하면 될 일이냐고 화를 냈다.[16] 물론 바리튼 대위는 여기서 축출되든 말든 앞날이 어두운게 확정인데, 엘마가 자신이 감옥에 갇힌 후에라도 빠져나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미한 희망으로 본가에 연락을 취해놨기 때문이다. 만약 정말로 엘마가 감옥에 가게 됐을 경우, 시스콘인 오빠나 딸바보 아버지가 직접 날아왔을 가능성이 크다. 그렇게 되면 엘마를 감옥으로 보낸 빌미를 준 바리튼 대위의 앞날은…(아마 본인은 그저 한낱 용병나부랭이라 생각하고 무시했겠지 정체가 귀족 영애였다는 사실은 끝까지 몰랐겠지만.) 그 이전에 아무리 재수없다곤 해도 저 둘보다 더 무시무시한 맹수 한 마리세레나가 이미 두 눈 시퍼렇게 번뜩이고 있었건만(...) 뒷감당 못할거면서 뭔 빽을 믿고 이 짓거릴 한건지 참... 대책없는 용자가 아닐 수 없다.[17] 지구의 남, 녀가 나뉜 일반적인 감옥이라면 몰라도 이 세계의 감옥은 남녀 합방인데다가 수감대상은 우주해적이 대부분이다. 이런 곳에 우주해적을 주 사냥감으로 삼던 여자 용병 엘마가 가면 어떻게 될지 누구나 상상이 갈 것이다.[18] 이런 경우는 높은 이자가 붙어도 이상하지 않은데, 「대납 불가」 이 외에는 기한도 이자도 없다.[19] 채프를 뿌려서 조준을 흩뜨리고, 플레어를 사출해서 열원을 속이며 피격이 예상되는 지점에는 실드 에너지를 집중시키고 그 사이 소모된 실드는 실드 셀로 보강하는 식으로 데미지를 컨트롤 한다.[20] 게임 밖 세계에서 전이해온 히로는 당연히 이 세계에 대해 전혀 모르고, 미미는 히로가 구해주기 전까지 평범한 시민이었기에 일반 상식은 있어도 용병에 대해 대략적으로만 알고 있다. 따라서 두 사람에게 관련 지식을 알려줄 선생이 필요했다. 중간에 사고를 냈다고는 해도 1인분은 하는 실버 랭크 용병인 만큼 조종기술도 충분하고, 갤럭틱 스완과 같은 소형 고속 기동 타입 전투함 크리슈나의 예비 파일럿으로도 적합하다.

당연히 히로는 스카웃 제안을 할 때 이런 설명은 했지만 엘마는 '네가 필요하다'는 히로의 말을 엉뚱한 방향으로 이해해버려서 제대로 듣지 않았다.(...) 그 이유는 아래 설정에서 하이퍼 드라이브 단락 각주에 후술.
[21] 분배 금액은 격파한 우주해적의 상금+의뢰금의 3%. 미미의 보수를 설명한 각주에서도 설명하겠지만 히로는 재수 좋으면 우주해적을 잡는 것만으로 하루에 10만 에네르 정도를 벌어들이기 때문에 엘마도 자신이 직접 배를 몰고 다녔던 시절에 비하면 적지만 엄청나게 벌고 있다. 그리고 크루의 생활에 관계되거나, 레이저 건 같은 무기, 기타 필요한 물건의 구입은 히로가 전적으로 돈을 대기 때문에 비율이 낮다고 보기에는 조금 애매하다.[22] 증거는 많이 있지만 가장 확실한 것은 신체의 변화다. 성인 엘프 여성은 기본적으로는 관계를 해도 임신하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상대를 '정신적'으로 받아들인 경우에는 임신할 수 있는 몸이 된다고 한다. 이에 히로는 "그렇구나~ 엘마가 나를 정말 좋아한다는 것은 잘 알겠다."고 농담조로 말했다가 죽빵 맞았다.(...) 사실은 뭔가 특수한 생존 전략 같다고 속으로 나름대로 추측하고 납득한 거지만.[23] 전부 자신의 배에 있던 것들을 가져온 것인데 온도와 습도를 완벽하게 관리해줄 정도로 하이테크 제품이다.[24] 벌로 2주간 금주 크리를 때려서 한동안 삐졌다. 만화판에선 1주일로 완화.[25] 부모님의 이름은 나오지 않지만, 두 사람 모두 콜로니의 산소 관련 인프라 정비업을 했다고 한다. 우주가 배경이라 감이 잘 안오겠지만 산소가 생물이 살아가고 호흡하는데 매우 중요한 원소임을 생각하면 매우 중요한 일에 종사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잘못 다루면 굉장히 치명적이고 위험한 기체라는 것도 생각해보자면 은근히 고위험군에 속하는 극한직업이기도 하다.[26] 이 사고 자체가 계획된 것일 가능성이 있어서 정부 기관이 조사 중이라고 한다. 정작 미미와 히로는 이제 와서?라면서 덤덤한 태도를 취했다. 저 조사 소식이 전해진게 미미의 혈통이 밝혀진 이후, 히로가 생각해보니 왜 미미가 그런 처지에 있던걸까? 라고 궁금해한 이후의 일이라서 그런 것.[27] 이 곳에서 남자들에게 붙잡히면 유린당한 다음에 창관에 넘겨져 약물이 과다투여된 상태로 계속 몸을 팔리다가(타멘 프라임 콜로니에 막 들어간 히로가 타관 사람인 자신이 들어갈 수 있는 것은 제3구획까지라고 한 것과 용병의 절대다수가 창관에 다닌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손님의 대부분은 용병이라고 생각된다.) 손님이 오지 않게 되면 뒷골목에 버려진다. 그리고 약물의 금단증상에 괴로워하면서 홀로 외로이 인생을 마치고, 죽은 뒤에는 쓰레기와 함께 회수돼서 소각된다. 이후 후술하지만, 미미처럼 히로 같은 선인에게 구해지는 경우도 있지만,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28] 히로는 그냥 기부했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미미의 성격을 생각해보면 보수에서 쓰고 남은 돈으로 갚을 것 같다.[29] 미미 본인은 전혀 모르고 있지만 히로는 자신에게 뭔가 변고가 있을 경우를 대비해서 미미를 유산 상속인으로 지정해놨다. 엘마는 본가와의 연결이 완전히 끊어지지는 않은 것 같았으니 여차하면 가문에 복귀하면 되지만 미미는 고아가 됐으니 보호자인 히로가 없어지면 엘마가 옛 정으로 식객으로 받아주지 않는 이상 갈 곳이 없어서 미미를 우선적으로 생각한 것.(크리스와 시에라 Ⅲ에 피신 중일 때 기준이라서 미미나 엘마의 집안 사정은 모르고 있었다.) 물론 미미가 자신의 신분을 알게 된 후에도 해당 신분보다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는 용병쪽을 더 선호하고 있고, 해당 본가 쪽에서도 그걸 인정해줬기 때문에 딱히 문제는 없는데다가, 법적으로도 문제 없이 히로의 아내로 등록되어 있기 때문에(본인들은 해당 사실을 듣기 전까지 몰랐다.) 유산 상속인이 되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다.[30] 현재의 모함 블랙 로터스가 수용할 수 있는 소형선은 2척이 한계다. 예인하는 식으로 끌고 간다면 한 척 더 운반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전리품도 아니고 자기편의 배를 끌고 다닐 수는 없는 노릇이니.[31] 기관 제어 및 실드 제어, 서브 제어 시스템의 통제를 맡는 직업이다. SOL에서는 플레이어의 기능에서는 대체할 수 없는 NPC 크루 전용의 직능으로 함의 기본 성능이나 차폐 성능에 약간의 보너스를 제공하는 실드 셀이나 채프와 같은 서브 시스템을 자동으로 사용해줬다고 한다. 간단히 요약하면 항공기관사와 비슷하다고 할수 있다.[32] SOL에서 초광속 항행시의 최고 속도나 운동성, 초광속 드라이브, 하이퍼 드라이브의 기동 시간을 다소 개선하고 하이퍼 레인 이동시간 역시 다소 개선하는 NPC 크루였다고, 즉 항해사 비슷한 직업이다,[33] 대신 서브 파일럿은 운동신경이 좋은 쿠기 세이죠가 맡게 되었다.[34] 다만, 어디까지나 '오퍼레이터로써는 한 사람 몫을 다한다'는 거지 일반적인 용병 수준이 되려면 한참 멀었다. 배를 조종하는 것은 둘째치고, 최소한의 호신기술은 가져야 하는데 꾸준히 훈련을 하고 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시간이 지나면서 많이 나아졌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미미가 총격전을 할 일이 없다보니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추정하는 것이 불가능하다.[35] 보수는 격파한 우주해적의 상금+의뢰금의 0.5%였지만 경험을 쌓아서 1%로 올랐다. 1% 라고는 해도 히로는 재수 좋으면 우주해적 사냥만으로 하루에 10만 에네르 정도를 벌이들이기 때문에 미미에게 분배되는 액수는 절대 적은 금액이 아니다. 여기에다가 교역 이익금의 3%가 추가된다. 그리고 크루의 생활에 관계되거나, 레이저 건 같은 무기, 기타 필요한 물건의 구입은 히로가 전적으로 돈을 대기 때문에 비율이 낮다고 보기에는 조금 애매하다.[36] 이 결정은 결과적으로 보면 매우 잘한 일인데, 항구에 정박해있을 때는 외출이라도 할 수 있지만 장거리 이동이나 잠복 등 선내에 틀어박힐 수 밖에 없는 환경에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은 특별한 취미가 없다면 간단한 오락거리나 섹X, 음식 정도 밖에 없기 때문이다. 자유 이동권 없이 특정 성계 내에서만 일을 하는 것이라면 모를까 히로 일행처럼 정해진 거점 없이 장거리를 이동하는 뱃사람들은 스트레스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괜히 현대 지구의 잠수함 승조원의 식비가 수상함정 승조원의 배 이상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37] 덤으로 세탁기, 욕조, 자동청소침대, 공조설비, 기타 등등 생활가전 전체를 최신 모델로 교체했다. 이때 사용한 금액이 총합 30만 에네르라는 초 거액이였던 터라 작중 금전 문제에 관해서 '미미도 금전감각이 이상한 부류'라는 네타거리로 써먹힌다. 입으론 서민이라고 하면서 정작 돈 쓸 때는 만 단위로 망설임 없이 질러버리는 탓에 이런 부분에 대해서 히로와 쌍으로 안줏거리 삼아 엘마한테 놀림받고 있다. 나중에 정말로 어느 정도 물들어서 본인은 이 사실을 상기하고 자각할 때 마다 당황하고 부끄러워하고 있다.[38] 참고로 가격은 메이의 본체 가격만 해도 48만 에네르, 정비 시스템이나 각종 옵션까지 더하면 55만 에네르 이상이다.[39] 감정치를 최소치에 가깝게 설정해서 표정 변화가 거의 없지만 제로(0는 아니라서 미세하게 웃음을 짖거나, 슬픔을 나타낼 수 있다.[40] 아래에 하술되어있듯이 온갖 기능을 탑재한 덕분에 그야말로 뭐든지 가능한 만능 메이드로 만들어져서 이후 주로 기업과의 거래나 협상, 교역을 완벽히 보좌해준다. 당연하지만 학습력도 높은지라 필요하다면 '자체적으로 판단'해서 연산에 방해되는 불필요한 기능을 빼버리고 다른 기능을 셋팅하는 등 자가 업데이트도 가능하다.[41] 이 인공 근육은 온몸을 뒤덮기 때문에 기체의 중추 기관을 지키는 장갑으로서도 기능한다.[A] [42] [A] 자신이 학교에 다니고 있을 무렵 친하게 지내던 여자애가 어떤 남자애와 절찬 연애 중이었는데, 남자애의 집에 메이드로이드가 살게 된 뒤로 두 사람의 관계가 급속하게 악화됐다고 한다.[43] 당연하다면 당연한 게 메이드로이드는 외모를 취향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하는 것이 가능하고 주인의 성욕을 처리하는 기능도 탑재되어 있기 때문.[44] 단, 외관과 기체 성능을 유지하기 위해서 48시간마다 2시간 정도의 정비가 필요하다.[45] 무기는 원래 히로의 파워아머용으로 크리슈나의 한쪽에 묵혀있던 런처를 쓴다. 런처의 전원은 메이의 내장된 제네레이터가 감당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우주선용 외장재로 만들어진 톤파, 비수가 있다.[46] 본인은 황족으로 사는 것이 성격이 맞지 않다고 일반 평민으로 사는 길을 택했지만 다른 황족들이 보기에는 나중에 마음이 바뀌어서 계승권 다툼에 끼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서 암살시도를 할 수 있고, 멍청이 귀족이 루시아다 황녀와 똑같은 외모를 노리고 납치를 시도할 가능성도 있어서 호위가 반드시 필요하다. 히로나 엘마처럼 전투가 능숙하다면 몰라도 용병 경력이 짧아서인지 전투는 많이 서툴다.[47] 제조사인 오리엔트 코퍼레이션의 안드로이드 접수원이 말하길 "충성심과 능력이 높고 젊은 기계 지성은 주인을 위해서 다양하게 폭주할 가능성이 높다. 이럴 때 봉사금지 처분을 내리면 딱 좋다."고 한다. 물론 이것 외에도 벌칙으로 쓸 수 있는 것이 몇 가지 더 있지만 벌칙으로 성적인 요구를 하는 건 논외라고 한다. 순식간에 역관광당하기 일쑤라고.[48] 특히 위스카는 미미 다음으로 성격이 온순한 편이다. 다만, 한편으로 대담하고 엉뚱한 면모도 있어서 티나가 저지를 것 같은 일의 진상이 의외로 위스카의 소행인 경우가 많다.[49] 히로를 부를 때 쓰는 호칭은 티나는 '兄さん(니-상', 위스카는 'お兄さん(오니-상'.[50] 티나는 호박색에 가까운 금안이라면 위스카는 라임색이 조금 들어가 있다.[51] 히로를 사이에 끼워두고 서로 흑역사 폭로전을 벌이는 걸로 언급. 티나는 잠이 덜 깬 상태에서 잠옷 차림으로 출근했다든지, 위스카는 엉덩이 부근에 페인트가 묻은 줄도 모르고 작업장 여기저기에 엉덩이 자국을 남겼다든지.[52] 날린 사람이 티나, 날아간 사람이 위스카다.[53] 이동 중에 크리슈나를 스캔하는 스페이스 드베르그사의 각종 실험선들이 10척 정도 따라 붙은 데다가 콜로니 항구에 들어와서는 히로의 허락도 없이 크리슈나를 조사한다고 무려 수십분 씩이나 계속 소란을 피워서 히로가 더 열받았다.[54] 스페이스 드베르그사도 이 어이없는 대형 사건에 대경실색해서 사건을 일으킨 티나, 위스카 자매는 엄중 주의와 금주 2주, 감봉 3개월이고, 히로 일행을 담당했던 영업사원 사라는 감봉 2개월, 공장장은 금주 1개월과 감봉 3개월, 리더 연수 재수강 처분을 받았다. 공식적인 처분과는 별도로 당사자들이 내리갈굼식으로 엄청나게 잔소리를 들었겠지만. 엄격하게 처분을 내리자면 티나와 위스카는 짤리더라도 이상할 게 없었지만 히로가 '길거리에 쫓겨나는 것은 너무 불쌍하니까 적당히 봐주라'고 해서 이 정도로 끝난 것이다. 이때의 히로는 '초고속으로 승급한 골드 랭크'로써 용병 길드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었으니, 용병 길드에 이 사건을 통보해서 얼마든지 더 시끄럽게 만들 수 있었지만, 몇 차례 사과를 받는 선에서 끝냈으니 많이 봐준 것이긴 하다. 그리고 히로 일행에게는 회사의 중역들이 찾아와서 고개를 숙이고, 고급 안주 세트를 선물로 증정하고, 티나, 위스카 자매를 전속 정비원으로 파견보내는 것으로 결론났다.[55] 첫 만남의 여파로 몸 담고 있던 회사에게서 희생 제물로 반 상납되다시피 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히로가 크루의 일원으로 잘 대해 주며 함부로 취급하지 않는데다가 여러 트러블들을 통해서 히로의 능력도 체감하면서 점점 맘에 끌리는 듯한 묘사가 늘어난다. 이성이 배에 탄다는 의미에 관한 오래된 관습상 어차피 선장의 여자처럼 보여지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방도 호감이 가는 남자인 만큼 둘이 딱히 관계를 거부할 이유가 없었기에 결국 히로 본인의 마음가짐에 달려있던 시간상 문제에 불과했다.[56] 스페이스 드베르그사도 이 자매의 기술력이 좋다는 것은 인정하고 있다. 티나가 A, 위스카가 S라고 하는데 위스카의 솜씨가 더 좋다는 것은 아니고, 스페이스 드베르그 사의 평가 기준은 우량한 근무 내용에 '어떤 기술적 공헌'을 했을 경우 S평가를 준다고 한다. 이는 둘이 추구하는 기술적인 성향이 서로 다른데서 기인한 것으로 티나는 견실파, 위스카는 혁신파다.[57] 특히 이 부분은 넘기기 쉽지만, 제국군이 채용하는 배는 대부분 이데알 스타웨이(IS)제다. 즉, 자사인 스페이스 드베르그(SD)와는 완전히 다른 회사의 제품이라 호환성 문제 때문에 골머리 앓을 수 있는 부분인데 이걸 별 문제없이 수리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자매들의 능력이 얼마나 대단한 건지 단편적으로나마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물론 이건 IS사와 SD사가 기술적 제휴관계를 가졌던 덕도 있었지만. 자세한건 아래 '함선' 항목 단락에 하술되어 있으니 참조.[58] 히로도 판매 금액의 10%를 두 사람에게 나눠주는 등 성의 표시를 하고 있다. 판매 금액은 매번 달라지므로 실제 판매했던 사례를 참고해보자면 여러 배를 짜집기 한 키메라 소형선이 5만 5천 에네르, 중형함이 약 9만 에네르, 수리 불가능한 배에서 뽑아낸 각종 파츠가 13만 에네르다. 다 합해서 27만 5천 에네르. 한 사람 당 5%니까, 두 사람에게 분배되는 금액은 각각 1만 3750에네르. 크루 중에서 가장 서민파라 두 사람은 이 엄청난 액수를 듣고 "이것은 꿈이다."라고 반응했다. 참고로 일반인의 월 수입은 1500에네르 정도다. 그런데 아무리 생명을 걸고 일을 한 위험수당이 있다지만 고작 하루 몇 시간 일한 것으로 9달치 월급을 조금 넘는 금액을 벌었으니 꿈이라고 반응한 것도 이해가 된다. 여기에다가 제국군이 블랙 로터스를 수리용 도크로 쓴다던가 하는 별개의 의뢰가 나오면 특근 취급으로 두 사람에게 분배되는 비율이 더 높아진다. 물론 어디까지나 파견 취급이니 스페이스 드베르그 사에서도 별개로 월급이 나온다.[59] 사고 친 것에 대한 사과랍시고 자매가 란제리 차림으로 찾아온 적이 있었다. 이에 꼬리 자르기를 한다고 또 빡친 히로가 스페이스 드베르그 사 경영진을 호출한 건 덤.[60] 쿠기의 첫 등장과 인상착의에 대한 묘사는 이러하다.

<원문>
何か不意に視線を感じた俺は姉妹から目を離してその視線を感じる方向へと顔を向けた。そうすると、雑踏の向こうに目立つ姿を見つける。白い女の子だ。髪の毛は白髪――いや銀髪だろうか?それに白い服。どことなく修道服のような、或いは巫女服のような……とにかくなんだかひらひらしていて宗教色を感じさせる服装だ。

<번역>
뭔가 갑자기 시선을 느낀 나는 자매로부터 눈을 떼고 그 시선을 느끼는 방향으로 얼굴을 향했다. 그러면 잡도 너머에 눈에 띄는 모습을 찾는다. 흰 소녀다. 머리카락은 백발--아니 은발일까? 그것에 흰 옷. 어딘지 모르게 수도복과 같은, 혹은 무녀복과 같은…어쨌든 왠지 화려하고 종교색을 느끼게 하는 복장이다.
[61] 물론 앞서 리필 성계 편에서 체류하는 동안, 사이오닉 테크놀로지, 정신문명국가, 신성제국 같은 세 가지 떡밥이 언급된 바 있다.[62] 쿠기 본인도 히로 일행이 이 이야기를 수상하게 느껴서 자신을 경계하고 있다는 것은 눈치채고 있다. 다른 나라 사람이 자신들의 사명을 수상쩍게 느끼는 일은 자주 있는 일이라나...[63] 엘마 & 티나를 주축으로한 주당들에게 붙들려 간 바람에 결국 출격 당일, 숙취 때문에 의료포드 신세를 졌었다.[64] 이에 대해 히로는 누군가의 에스코트를 받은게 아닌가 추측했다. 크리스가 이런 식으로 히로와 동행한 적이 있었기에 가능한 추리.[65] 일단 군에서는 '저주받은 아티팩트가 반입된 것 같다'면서 대규모 조사에 나선다고 한다.[66] 나중에 엘마를 협박하는데 써먹는다. 2주간 금주 처분을 내리면서 이를 어겼을 시 가중처벌하는 것으로.[67] 히로도 진지하게 한 말은 아니고 반 농담조로 한 말이긴 했다.[68] 전신에 눈알이 달려있고, 다리가 세개 있다. 히로는 다른 놈들은 파워 아머로 별 어려움 없이 처치했지만 이놈은 재생력이 엄청나서 아무리 공격해도 끝이 안 보이자 결국 입 안에 플라즈마 그레네이드를 집어넣고 폭발시키는 것으로 해결했다.[69] 본인은 예쁜 옷이나 장신구는 싫진 않지만, 숙녀들의 다과회 같은 건 익숙하지 않다며 오히려 무가(武家)인 홀즈 후작가에 태어난 것에 만족을 표할 정도로 타고난 무골 체질이다.[70] 히로가 군에 들어갔을 경우 일등 준위부터 시작한다고 하는데, 월급이 꼴랑 4000에네르다. 우주 해적선 1척에 붙어 있는 상금이 5천에서 7천 5백 정도 되므로 군인보다 용병이 돈을 수십, 수백배 더 잘 벌 수 있다. 물론 현실적으로는 우주선을 운용하는데 드는 운영비(예를 들어서 각종 탄환이나 쉴드셀, 미사일 같은 소모성 무장과 채프, 플레어 같은 기만체계에 들어가는 비용부터 연료값, 정박비, 까딱 피격 당하면 수리비도 들어가겠고 다치면 다치는대로 치료비에 먹는데 들어갈 식자재비 및 기타 부대비용 등등) 등등의 경비가 들고 수입도 불안정한 일반 용병에 비해 군인은 국가에서 먹여주고 재워주고 입혀주는데다 면세도 받고 계급이 오를 수록 월급도 올라가니, 전체적으로 보면 안정적으로 월급을 받는 군인이 벌이가 더 좋은 경우도 충분히 있다. 다만 히로의 입장에서는 이런 면이 해당하지 않는다는 게 문제. 히로는 한창 전성기이고 실력도 특출한데다 장비 또한 이세계 특전으로 초기 투자비도 없이 처음부터 특급으로 쓰고 있기 때문에 운영비 대비 엄청 높은 수입을 벌고 있으니 굳이 남의 밑에서 들어가면서 까지 안정적 수입을 추구할 필요가 없다.[71] 이런 경우는 히로 본인만 내려가고 크루 멤버들은 독립함대와 함께 궤도상에 남아서 지원하기 때문에 신변을 걱정할 필요도 없다. 거기다 본인 포함해서 멤버 절반의 신분도 보통이 아닌 것도 있다.[72] 귀족이라면 신체강화처치는 기본으로 받는데, 여기에 검술 같은 무술을 극한으로 익힌 사람이라면 빔마저 튕겨내기 때문에 앨리트 육전대라면 근접전 기술은 기본으로 익혀야 한다.[73] 심지어 이 술판을 벌이기 전에 주의 아닌 주의사항(?)으로 테이블 매너 같은건 안 지켜도 된다고 본인 입으로 말했었다.(...) 그게 누구를 위한 건가 했더니..[74] 민폐라면서 내보내겠다는 히로와 버티는 세레나가 한바탕 몸싸움을 벌였다가(이 와중에 히로曰, "누가 파워 아머 좀 가져와라! 이 말괄량이를 배 밖으로 내던지고 말겠어!"(...)) 미미와 엘마의 중재로 위로랍시고 거하게 파티를 열어주지만 또 다시 술 먹고 주정부리다 뻗는다.(...)[75] 만화판에서는 크리슈나의 전과를 보고는 저도 모르게 표정 관리가 안 됐다가 부하들이 뭐 이상한 거 먹었나 하는 시선으로 바라보는 바람에 당황하며 일이나 하라고 면박을 주고는 얼굴 근육을 매만지는 장면이 나온다. 참고로 연재판에서 이 부분은 엄청난 철판 깔기 신공을 발휘하며 어떻게든 포커페이스를 유지했기 때문에 부하들 앞에서 전혀 티내지 않고 남몰래 잠깐 웃음짓다가 곧바로 군인 모드로 돌아와서 투철한 직업 정신을 발휘했다. 연재판과 만화판의 다른 부분 중 하나.[76] 다른 나라들은 몰라도 구라칸 제국의 황족들은 5살에 한 번 미디어에 노출되고, 성인이 될 때까지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물론 근위대나 월로즈 자작가처럼 황궁 내부를 담당하는 귀족들은 얼굴을 알고 있겠지만 세레나 같이 이곳저곳 돌아다닐 일이 많은 군인이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얼굴을 모르는 것이 당연하다. 그런데 히로 일행이 골드 스타 훈장 수훈식을 위해 수도성에 방문한 것이 루시아다 황녀의 성인식 1주일 뒤라는 기가 막힌 타이밍이라서(...) 히로 일행이 머리를 싸매게 된다.[77] 능력만 보면 고성능 메이드로이드인 메이가 제일 먼저 알아차리는 것이 정상이지만 당시에는 몇 명 없는 플라티나 랭크 용병 & 골드 스타 훈장 수훈이라는 화려한 경력을 쌓은 히로에게 접근하려는 귀족들이 어마무시하게 많을 것이 뻔하니 예상되는 귀족들의 리스트업, 동향 체크, 기타 등등의 업무에 정신없이 움직이고 있던 때라서 루시아다 황녀가 성인식을 마치고 얼굴을 드러냈다는 뉴스는 파악하고 있었지만 우선도가 낮게 배정되어 있었다.[78] 아마 이런 변방에 온 것이 좌천되어 왔다고 생각하고 만만하게 본게 아닐까 싶다.[79] 사실 타멘 성계의 환경과 지리적(?) 요건을 감안하면 착취와 비리가 발생하기 용이한 구조로 되어 있다. 베레벨렘 연방과 가까이 붙어있는 변경 최전방에, 자원도 많아서 연방의 군대가 호시탐탐하게 기회를 노리고 있고, 해적들도 활개치고 있어서 제국군 방어 함대가 24시간 상시 경계태세에 임한다. 한 마디로 현실의 한국 서해의 NLL만큼이나 근무 환경이 매우 빡쎈 곳이다. 이런 장소이니 아마 방위비나 국방세를 명목으로 수탈이 빈번하게 발생할 요지가 다분하다. (물론 한국처럼 정반대의 상황도 벌어지겠지만, 이쪽은 민주주의국가고, 저쪽은 귀족제가 존재하는 신분제 국가이지만.) 여튼 이러한 곳에 부임해온게 바로 세레나이다. 비록 여성 군인이지만, 계급이 대위이고, 신분도 후작가의 영애인데다 가문도 군무계에선 정평이 날대로 난 그 홀즈 후작가니 마냥 무시할 수 없는 노릇인지라 적어도 세레나가 타멘 성계에 재적해 있었을 적에는 눈에 띄는 비리가 일어나지 않았다. 설령 있어도 적발되면 그 뒤에는 제명 확정이니 세레나가 두 눈을 희번뜩하게 뜨고 있는 이상, 알아서 기는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80] 사실 세레나는 이런 인간을 진작에 제명시켜버리고도 남았다. 단지 제명시키지 않고 냅둔 이유는 군 내에서 전투를 지휘하는 쪽(현장직)과 회계를 담당하는 쪽(행정, 사무직)이 확실히 분업이 되어 있어야 조직 내 일이 효율적으로 잘 돌아감을 알기 때문이다. 안 그러면 저쪽 일(행정 업무)까지 자신이 다 떠맡아야하므로 업무량이 배로 늘어나서 여러모로 일이 복잡해진다. 때문에 좀 하자가 있어도 기용할 때는 기용해야 하므로 함부로 간섭하지도 상관하지도 않았다. 이는 독립함대의 사령관이 되고 나서도 변하지 않았다. 그런데 저쪽에서 이런저런 트집거리를 잡아서 슬슬 선을 넘고 멋대로 월권까지 행사해대니 슬슬 빡침이 돈 것.(...)[81] 부모를 죽인 위험한 놈을 피하기 위해서 선택한 장소가 리조트 행성이라는 것은 조금 이상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당시의 상황을 생각해보면 최적의 선택지였다. 우선 이런 리조트 행성은 제국의 귀족이나 다른 나라의 유력자들도 많이 숙박하는 장소이기 때문에 보안이 매우 확실하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실제로 발티자르가 행성에 직접 공격을 가했을 때, 대공 레이저포에다가 각종 방위 로봇이 침입자를 막는 것에 성공했다. 그리고 히로, 미미, 엘마가 속임수로 3개의 행성에 3단계 리조트, 총 9개 리조트를 위장으로 예약하고, 히로 일행은 따로 예약한 가장 보안이 확실한 리조트 행성에 숨어있는다는 것. 이렇게 되면 예약한 리조트 전부를 일일이 확인해야하니까 시간 끌기에는 딱 좋다. 초광속 드라이브 상태로 계속 숨어있는다는 선택지도 있기는 하지만, 인터딕션에 걸릴 위험성이 있으므로 제외됐다. 참고로 이 위장에 쓰인 금액만 해도 자그마치 344만 에네르.[82] 어지간히 스트레스였는지 히로 일행이 초대된 식사자리에서 맨 처음 발견한 것은 다다미 마루 위에서 눈이 죽은 상태로 옆으로 뻗어 있는 크리스였다... 그리고 약 30분 가량 히로한테 달라붙어서 어리광부렸다.[83] 미미라면 아마 동의할 가능성이 높다. 연령대가 비슷하고, 자신과 시간을 가장 많이 보낸데다,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져 신변의 위험을 받고, 히로에게 구원 받기까지한 경험 역시 공유하고 있으니 첫인상은 나쁘지 않다. 거기다 히로와는 서류상으로 이미 부부관계이기까지 하므로 주도권 역시 자신이 꽉 잡고 있으니 크리스를 받아들이면 외부에서 보는 부인 서열은 대폭 바뀌겠지만 자신의 자리나 입지가 흔들리는 것은 아니므로 히로가 자신 이 외 아내를 1명 더 들이든 2명 더 들이든 히로를 사랑하고 지지할 동지가 더 늘어나는 것이므로 환영했으면 환영했지 반대할 이유는 없다고는 못하겠고 적다. 또 하나 메리트로 자신과 함께 히로한테서 이득을 취할려는 꽃뱀(한국으로 치면 김치녀)를 사전에 견제할 동지가 늘어나는 것이니 더더욱 반대할 이유가 줄어든다.[84] 물론 이는 크리스가 살아있다는 것을 숨기기 위함이었다. 다만 히로가 발견하지 않았다면 이대로 죽었거나 주적들의 노리개가 되었을 가능성이 높았다. 물론 죽느냐 사느냐의 입장이었고 살아있다는 사실을 들켰다간 죽었을 테니 어쩔 수 있는 노릇이었긴 했다.[85] 밀파(ミルファ)와 밀피(ミルフィ)가 혼용되지만, 후에는 밀파로 통일된다.[86] 히로가 단순한 평민이었으면 무작정 공격해서 쓰러트린다거나 귀족의 권위로 모욕죄로 몰아넣을 여지가 있었는데, 은검익돌격훈장과 검을 패용하고 있었기에 구경꾼들이 히로 역시 귀족에 준하는 자라는걸 알아본지라 그 수단도 불가능했다고 한다.[87] 손윗처남이므로 적절한 호칭은 '형님'이 되시겠다. 물론 엘마가 히로와 결혼한 건 아직 아니지만..[88] 취소선을 그은 이유는 스스로 황적을 제적했기 때문.[89] 미미의 할머니의 오빠인 현 황제도 강화시술 덕분에 외관상으로는 40대로 보여서 미미의 할머니도 전투에서 사망한게 아니라면 살아있을 가능성은 충분히 높다.[90] 단, 히로는 둘을 구분할 수 있다고 한다. 크기가 다르다나. 서적화되면서 생겨난 또 하나 차이점은 머리 역시 잘 보면 미미는 단발에 살짝 곱슬기가 있는 반면, 루시아다는 단정한 직모에 머리칼 일부분을 꽁지머리로 묶을 수 있을 만큼 길다.[91] 고모할머니의 자녀(내종숙)의 자녀에 대한 호칭이며 '고종형제'라고도 한다. 참고로 촌수로 따지면 6촌에 해당한다. 황제 입장에서는 여동생의 손녀이므로 '이손녀'이다.[92] 데려온 순간 여자를 옆에 끼고 있다고 폭주해서 그 옆의 접수 아가씨가 대신 접수를 맡았는데, 후에 다시 용병 길드를 찾아오니 이제는 말을 시작하는 순간부터 폭주하여 히로가 체인지라고 외치게 만들었다. 물론 뭔 시나락 까먹는 소리냐고 버티려다가 바로 아래 나오는 접수 아가씨가…[93] 히로가 체인지를 외치자 안 나가려고 버티려던 접수 아저씨를 한손으로 휙 날려버리며 "네. 요청하신대로 체인지했습니다."라고 아무렇지도 않게 자리에 앉았다. 코믹스에서는 한술 더 떠서, 체인지를 외친 순간 들고 있던 두꺼운 서류로 머리를 후려치고는 그대로 앉았다.[94] 이유는 이런 식으로 파견 나간 정비사들은 배와 운명을 함께하기 때문에 생존률이 낮기 때문이다. 드워프 자매들이 앞으로 고생을 꽤나 할 거란 생각에 제 딴엔 꽤나 고소했던 듯 하다. 뭐.. 반쯤은 맞는 예상이였고, 오히려 팔자가 훨씬 더 좋아졌지만.(...)[95] 복선의 가능성이 높은 게 나로우 계 라노벨에서 치트는 이세계인 내지 전생자 특권을 통칭하는 단어로 쓰이며, 본래 해당 세계에 살고 있는 일반적인 이세계인 입에서 나올 일이 없다고 봐도 무방한 단어다. 이 단어가 주인공 외 다른 인물에서 나오는 경우는 발언 당사자도 원래 일본인이거나, 넘어온 일본인이 폭주해 해당 단어가 상식이 된 막장 세계관일 경우 둘 중 하나인데, 이 작품은 후자가 아니다. 그리고 '갑자기 이 세계에 내던져졌다'든지 '스텔라 파이레츠 온라인'이라는 게임의 경험을 살려 활동하고 있다는 등의 언급을 보면 히로와 마찬가지로 원래 일본인 내지 지구인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그녀가 언급하는 '스텔라 파이레츠 온라인'이라는 게임과 히로가 즐기던 '스텔라 온라인'의 관계성에 대해서는 299화 시점까지 불명확한 상태.[96] 히로는 '이 시점에서 쏘면 반드시 맞는다'는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면서 회피를 했기 때문에 오히려 알기 쉬웠다고 한다.[97] 水に流す, 한국어로는 지난 일은 깔끔하게 없던 일로 치고 원한 따윈 잊어버리고 새롭게 대한다라는 의미에 해당하는 관용어구다.[98]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같이 생긴 전자기기로 단순한 전화기 영역에서 크게 진보해서 신용 카드는 물론 주민등록증 기능도 겸한다. 그런 만큼 신상 정보는 관리국에서 관리되며 외우주로 나가지 않거나 그러한 권한(자유이동권)이 없는 한, 콜로니 내에서는 위치가 추적된다. 권한(자유이동권)이 있을 경우, 해당 인물의 신상 정보는 관리국에서 개인 단말기로 이관되며 타우주로 넘어갈 시, 해당 콜로니의 관리국에 엑세스 되는 시스템으로 이루어져 있다.[99] 상세한 물량은 알 수 없으나, 크리슈나에 실려있던 분(分) 만으로도 250만 에네르라는 거금이 나왔다. 작중 초반 등장인물들은 물론 히로 본인도 '많다'고 평할 정도면 아마 화물칸 한켠을 가득 차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한 사람이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있는 소수 분량만이라도 일반 서민의 몇 달치 월급이 나올 정도라고 해서 채굴선들도 눈에 불을 키고 찾아다닌다고 한다.[100] 자금에 여유가 된다면 아예 독자적으로 자체 제작해서 타고 다니는 경우도 있다.[101] 단, 히로가 노래하는 수정을 사용한 것은 베레베렘 연방은 물론이고, 그라칸 제국에서 작성한 기록에도 쓰여 있지 않고,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워프아웃 직후의 함대를 결정생명체가 덮쳤다' 정도로만 쓰여있다. 물론 당사자인 히로, 미미, 엘마는 진실을 알고 있고, 세레나도 짐작은 하고 있지만 그냥 모른 척 하고 있다. 노래하는 수정 자체가 초1급 위험물품이기 때문에 건드려봤자 히로 뿐만 아니라 자신도 휩쓸릴 것이 뻔해서 인 듯하다.[102] 특히, 전략급 주력함이라고 할 수 있는 전함과 중순양함이 30척 넘게 싸그리 증발한데다 그 아래 수반함도 세자리 수가 한꺼번에 날아갔으니, 경비는 커녕 콜로니를 지키는 것도 벅찰 듯 하다. 물론 전체적으로 보면 전력이 한 줌만 날아간 것에 불과하지만 제국군이 이 기회를 틈타 언제 처들어올지 모를 상황이니, 전선을 뒤로 물리거나 주역 일부 포기는 불가피할 듯 하다. 대신, 이 전투로 제국군 신병기가 한 척의 신형 전투정크리슈나으로 오인되어서(...) 연방이 최신식 전투정을 개발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뭐, 크리슈나가 유니크쉽인건 맞고, 진짜 비밀병기레스테리아스는 따로 있었지만. 어쨌든, 히로의 활약 덕분에 제국군은 비장의 카드를 숨길 수 있게 되었으니, 나름 잘된 셈.[103] 이 세계에서의 전쟁은 주로 하이퍼 레인이 집중된 허브 성계를 얼마나 많이 장악하느냐가 중요한 포인트다. 그런데 아무리 중요 거점을 잘 지킨다고 해도 후방에 갑자기 출현해서 약한 지점을 공격하고 도망쳐버리면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104] 여기서 더 재수 없는 경우는 배에 까지 전염병이 옮겨타는 경우이다.[105] 주적은 우주해적을 나타내는 명칭 중에서는 상당히 드문 표현인데. 독일의 스페이스 오페라 소설 Perry Rhodan의 일어 번역판에서 처음 사용되었다.[106] 주로 채굴을 위해 지어졌던 시설을 기지로 이용하는데 이것은 예전에 지어졌다가 미처 철거하지 못했거나, 아니면 무단으로 지어진 채굴장이거나 둘 중 하나다. 즉, 해적들이 이렇게 쉽게 근거지를 마련할 수 있는 근본 이유는 여기저기에다 무단으로 채굴장을 몰래 짓는 채굴선도 문제라고 볼 수 있다.[107] 히로는 채굴선이 가진 채굴 포인트의 데이터도 있으면 해적을 추적하는데 정밀도가 더욱 올라간다고 언급한 적이 있는데 달리 말하면 해적의 근거지를 빠르게 찾을 수도 있다는 소리도 된다. 본인은 생각지도 못했겠지만.[108] 대규모 해적단은 수 백여 기의 우주선이 선단을 이루어서 몇 개 성계에 걸쳐서 거미줄마냥 점 조직으로 소규모 근거지를 이루어서 분포하기에 군대도 처리하기 애먹는 골칫거리이다.[109] 특히 채굴선의 경우는 나포당하면 정말 골 때리는게 이들이 가진 채굴 장비가 단순히 자원 채취 뿐만 아니라 근거지의 공간 확장에도 활용된다. 개중에는 소규모 제련 설비까지 탑재하는 경우도 있어서 확장 뿐만 아니라 자금줄, 세력 유지와 보수에도 보탬이 된다. 해적선을 격파하다보면 간혹 제련된 금속이 나오는 이유가 이 때문. 그 밖에도 이들이 가진 채굴 포인트에 대한 데이터도 얻을 수 있다면 덤이다.[110] 때로는 용병선이나 성계군을 습격하기도 한다. 처리 당하는 경우가 많지만, 때때로 성공하기도 한다는 듯.[111] 구매자들의 요망대로 '가공'해서 위법노예로 파는 경우가 대다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장기 밀매까지 한다. 우주해적 기지 제압전에서 이런 광경을 목격하는 것이 일상다반사인 우주군 육전대원들을 위한 멘탈 케어 프로그램도 있다고 한다.[112] 문제는 우주해적에게 붙잡힌 사람들의 구출은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 인질들을 구출하려면 백병전을 벌여야 하는데, 공격하는 군대나 용병들의 피해가 너무 커진다. 이런 현실을 감안해서 법에서도 '인질들의 생사는 묻지 않는다'고 정해져 있을 정도. 그리고 구출해도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엄청난 노력과 행운이 필요하다. 은근 현실적인 부분인데 정말로 어쩔 수 없이 해적과 함께 제압하거나 처분해야하는 X같은 경우도 있다.[113] 이렇게 인간말종들의 집단이다보니 제국에서는 상당히 엄하게 대처하는데, 해적선을 문답무용으로 격침시키는 것은 기본이고, 생포된 우주해적은 B급 범죄노예로 죽을 때까지 강제노역에 동원된다. 그리고 죄질이 심각하게 나쁜 놈은 A급 범죄 노예 취급인데, 주 용도는 마루타다. 맨몸으로 우주 공간에 내던져지는 것은 기본이고, 시작형 VR 기기의 실험에서 뇌가 과잉자극으로 불타버리거나, 유전자 개량실험으로 몸이 무너져도 데이터 채취에 활용되는 등 아예 인권 자체가 박탈된다는 듯.[114] 훔쳐쓰는 배다보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불가능해서 해킹 같은 네트워크 공격에도 매우 취약하다. 가끔씩 가다가 보안 전문가가 있는 우주해적 집단은 군대에 못지 않은 보안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하지만 매우 드문 경우이다.[115] 아마도 소형선은 옮길 수 있는 양이 얼마 안되니 중형 이상의 배로 범위를 좁힌 듯하다.[116] 물론 다른 대규모 해적단들도 있겠지만 소규모로 무리를 짓고 다니는 놈들은 집단을 형성하지도 그룹에 속해 있지도 않아서 일반적인 해적들보다 발견이 훨씬 어려울 뿐만 아니라 솜씨도 장비 질도 훨씬 높다. 당연히 현상금도 그만큼 높은데 이를 노리고 오히려 해적보다 더 좋다고 미쳐 날뛰었던 용병이 하나 있다(...).[117] 이 용병길드는 전투에서 소모된 실드셀, 실탄, 채프 등을 보급하는 역할도 겸한다. 물론 공짜는 아니지만.[118] 히로가 처음 방문한 콜로니에서 심문실에 불려갔던 이유가 이 때문이였다. 정확히는 엄청난 양의 레어메탈 때문이였는데 기항기록도 없고, 길드에 등록조차도 안되어 있었으니 충분히 수상할 수밖에.[119] 쉽게 말하자면 면허 없이 자동차 몰고 도로를 활보하고 다니는 상태로 비유할 수 있다.[120] 뭐.. 이렇게 되는 경위를 짚어보자면, (1)해적선을 격침하고 얻는 양조술과 마약을 취식, (2)생존 전략에 따른 수컷의 본능이거나 단순한 성욕 해소, (3)한탕 건질려는 충동과 오락이 원인으로 생각된다. 종합해서 이들의 생활 패턴은 쾌락적이고, 자극적이고, 충동적이고, 본능적인 것으로 정리할 수 있겠다. 그리고 히로는 돈을 위해서라고는하지만 기회가 있으면 열심히 우주해적을 사냥하고 있지만 보통 용병들은 번 돈이 떨어질 때까지 놀다가 소지자금이 위험하다 싶으면 우주해적 사냥에 나서는 경우가 대부분이라서 이런 경향이 더 가속화되고 있다. 전투 실력이 오르지 않고, 장비를 교체할 자금이 모이지 않는 것은 덤이다. 물론 전부 다 이런 건 아니고 일부 괴짜들도 있긴 하지만.[121] 대충 하층민↔노숙자 정도의 격차로 보면 된다.[122] 한 가지 특이한 설정으로 적국의 성계와 하이퍼 레인이 접속되어 있다고 한다.[123] 초광속 드라이브 중이든, 하이퍼 드라이브 중이든 이동 중에 우주해적과 마주친다거나 하는 트러블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최소 한 명은 조종실에서 경계를 맡아야 한다.[124] 이런 사정 때문에 우주 개발의 초기에는 같은 배에 타는 남자와 여자가 '그렇고 그런 관계'가 되는 일이 상당히 많았다고 한다. 이 사실이 지금까지 영향을 미쳐서 남자가 여자에게 "내 배에 타줘"라고 하는 것은 "내 여자가 되줘"라는 의미이고, 여자가 받아들이면 승낙한다는 뜻이다.(이 사실을 몰랐던 히로는 '무슨 에로게냐!?'면서 마시던 차를 뿜었다.) 반대로 여자가 자신의 배에 남자를 태우는 것은 "당신의 여자가 되겠다"라는 의미이다.[125] 게이트 웨이는 통신보조에도 이용되는데, 송신인이 가장 가까운 게이트 웨이로 전파를 날리면 수신처에서 가장 가까운 게이트 웨이로 나온다. 그 뒤에는 각각의 수신처로 전달된다. 그냥 전파를 날리는 것보다 확실히 빠르지만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점은 똑같다. 한 예로 엘마가 타멘 프라임 콜로니에서 제도에 있는 부모님에게 연락을 했는데 메세지가 도착할 때까지 아무리 빨라도 10일은 걸린다고 한다. 구체적인 비용은 불명이지만, 쌀 것 같지는 않다. 그리고 하이퍼 스페이스 통신이라는 것도 있는데, 구체적인 설명이 나온적이 없으므로 일단 생략한다.[126] 다만 가동시키는 것에 상당히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같은 성계로 이동하는 배가 일정 숫자 이상 모여야 한다.[127] 이건 모티브가 된 엘리트: 데인저러스의 인터딕션 설정을 그대로 가져온 모양인데, 해당 게임에서도 회피를 시도하다가 실패할 경우 플라이트 어시스턴스가 꺼진 것 처럼 한동안 조정이 말을 잘 듣지 않게 된다. 반대로 회피를 처음부터 포기한 경우라면 이 틈이 거의 없어진다.[128] 일반적인 배라도 스러스터를 최대출력으로 하면 초속 1km 정도는 나온다. 빠른 배는 5km 정도 된다고. 즉, 아무리 늦어도 1분이면. 나가버리는 것. 물론 이건 그래비티 재머가 장착된 배가 가만히 있는다는 전재하의 이야기다. 적이 도망치는데 가만히 앉아서 구경하는 사람이 있겠는가? 적이 여러 방향으로 나뉘어서 도망친다면 몰라도 같은 방향으로 도망친다면 도망치는 배를 쫓아갈 것이 뻔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유효범위는 더 넓다.[129] 정확히는 제네레이터에 시동거는 거에만 연료가 '살짝' 들어가는 것 뿐이고, 한 번 돌기 시작하면 그 이후는 추가적인 연료 공급 없이 어마어마한 전력을 생산해낸다. 사실상 엔진 오일과 비슷한 역할. 실질적으로 연료를 많이 소모하는 곳은 오히려 추진 기관인 스러스터 쪽이다. 그래도 전기와 함께 추진되기 때문에 이쪽도 생각 만큼 연료를 많이 소모하지는 않는다. 그 연료의 원료도 수소헬륨 등의 우주에서는 흔히 구할 수 있는 것이라 사실상 고갈되지 않는다. 그저 연료로 정제하는데 수고가 많이 들 뿐이라 이 세계의 대부분 우주선들은 스스로 연료를 정제하기 보다는 대규모 정제 설비를 갖춘 콜로니에서 연료를 보급 받는게 일반적이고 그러는 편히 훨씬 더 시간과 돈이 절약되고 효율적인데다 경제적이기까지 하다. 배에서 그거 다 할려면 배가 무척 커야 하며 그러한 배들은 군용함이거나 구조선인 경우가 많다.[130] 그래도 그라칸 제국은 여기에 관련한 기술이 좋은 건지 제네레이터의 연비를 상향시키거나 출력을 유지한 채 어느 정도 소형화를 시키는데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실제로 그런 기술의 결정체를 우선적으로 적용시키기까지 하고 있다.[131] 크리슈나도 4발을 탑재하고 그나마도 2발씩 발사하는 형편이라 다른 용병들이 자신의 배에 어뢰를 탑재할려면 중형급 이상으로 배를 교체하거나 아니면 최소한의 자위 무장을 제외한 다른 무장은 포기해야 한다. 그나마도 기동성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의 적재량도 포기해야하기 때문에 개조 비용과 개조 후, 교환비도 고려하자면 사실상 수지타산에도 안맞아 차라리 하지 않는 편이 타당할 것이다.[132] 물론 어뢰에 비해 피해 범위는 적겠지만, 목표물만 말 그대로 광속보다 더 빠른 '초'광속으로 저격할 것이니 어떤 의미에선 레이저보다 더 위협적일 것이다. 레이저랑은 달리 엄연히 '탄체'가 있는 것이라 운동에너지도 장난 아닐 것이고.[133] 대신에 접근 경보음이 울리는데 이는 '우주선으로 무언가가 접근하니 주의/대비하라'는 경고음이라서 접근하는게 미사일 일 수도 있고 다른 무언가 일 수도 있어서 뭐가 근처에 있거나 접근하는 것인지는 알 수 없다. 만약 이게 울렸을 때 접근하는게 미사일이라면 이미 상황은 최악에 치달았다고 봐야 한다. 비유하자면 차량 센서가 근처에 차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데 후면경 사각지대에 어떤 차가 있는지 자신이 고개를 돌려서 보지 않는 이상 모르는 거랑 같은 격이다.[134] 직접적인 언급이 없긴 하지만 '조난신호'를 수신하면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구호 의무가 생긴다고 하니까 무시했을 경우에도 상금이 걸리는 것으로 추정된다. 물론 공짜로 구해주라는 것은 아니고, 도움을 받은 쪽이 도움을 준 쪽에게 보수를 줘야 한다. 배에 타고 있는 사람의 숫자나 싣고 있는 짐 등에 따라 금액이 크게 변동되므로 받을 수 있는 돈은 그때그때 크게 달라진다. 이런 점들 때문에 히로는 '귀찮긴 하지만 보너스를 얻을 찬스'로 인식하고 있다.[135] 기타 보급, 보조, 정비등의 공적도 별도의 훈장이 있겠지만, 히로와는 연이 없는 관계로 해당 훈장의 수여를 보지 못했기 때문에 있을거라고만 추정했다.[136] 가령 우주에서 제일 빠르다던 우주선이 행성 대기권으로 들어가면 느림보가 되어버린다. 수백m 넘게 날아가는 일반 소총탄이 물 속에서는 힘을 못 쓰는 것과 같은 이치다.[137] 크리슈나의 동체 곳곳에 날개나 뿔 같아 보이는 것들이 전부 안테나다. 정박시, 접혀진다.[138] 이런 것들은 센서를 속이는 기만체계이므로 파일럿의 눈까지는 속이지 못한다. 따라서 체프와 플레어를 썼다고 안심했다가는 수동으로 조준당해서 공격당하므로 최대한 빨리 도망가는 것이 안전하다. 잠깐의 위안 정도 밖에 안되는 눈속임이지만 이 세계는 탄속이 빛의 속도와 동일한 빔 병기가 난무하기 때문에 잠깐의 눈속임 밖에 되지 않는 체프나 플레어도 없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139] 막말로 수백m에 달하는 초대형함도 실은 혼자서 조작이 가능하다. 긴급사태나 세세한 컨트롤을 필요로 하지 않는 상황이 오지 않는 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겠지만 말이다.[140] 웃자고 하는 소리 같겠지만 실제로 우주에서는 전부 금지사항들이다.[141] 단, 어째서인지 기포나 공기 같은 건 못 잡는다.[142] 덕분에 비상 사태가 발생하면 조종실(콕핏 블록)이 비상 탈출 장치(이젝션 포트)로 이용된다. 물론 탈출했다고 하더라도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는가는 별개 문제지만. 하지만 이건 콕핏 블록이 외곽부에 위치해 있는 함선의 경우고, CIC마냥 내부에 위치해 있는 경우는 매우 곤란하다. 어딘가에 통로를 두던가, 그냥 조종실 구획을 튼튼하게 만드는 것 말고는 탈출하기 비(非)용이한 구조이기 때문.[143] 300m급 우주선인 블랙 로터스의 건조기간이 2주일인 것을 보면 1km 이상의 대형함이라고 해도 2, 3달 정도 밖에 걸리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144] 물론 무중력 공간이라고 절대로 안전한 건 아니다. 파츠 하나하나가 질량이 상당하기 때문에 어설프게 다뤘다간 설비 파손과 인명 사고를 초래할 수 있다. 그러므로 거대한 부품을 취급할 때에는 크레인 암이나, 공업용 우주선, 정비봇을 이용한다.[145] 실제 선박의 건조와 수리도 이런 식으로 이뤄진다.[146] 혹은 미등록, 무면허라든가의 사유로 자격이 박탈되어 압류 된다든지.[147] 드베르그(Dvergr) 자체가 노르웨이의 고어로 드워프를 의미하며, 북유럽 신화에 나오는 드워프들의 표기법이기도 하다.[148] 말이 수십 분이지, 블랙 로터스의 발주와 크리슈나의 정비 의뢰를 맡기고 돌아와 보니 이미 수십 명이 과도한 행위로 경비원들에게 붙잡혔음에도 불구하고 무슨 시장처럼 드워프들이 바글바글 모여들었다. 스페이스 드베르그사에서 오버홀하기로 했으니 거기 정비팀에 끼어드는게 자세히 보는거라는 엘마의 꼬득임에 잡히지 않은 드워프들이 모조리 드베르그 사의 지사로 돌격하고, 붙잡힌 드워프들은 '죄 없이 붙잡힌 우리를 풀어달라고 말해달라.' 라고 했으나, 히로가 웃는 얼굴로 데리고 가줘라고 경비원들에게 말해서 유치장으로 끌려가게 된다.(...)[149] 원래 30% 이상 깎인건 메이가 크리슈나의 데이터를 이용해서 협상하면서 깎아내렸는데, 여기에 이 사건이 결정타를 날려버리게 되어 스페이스 드베르그 사에서 대경실색하며 여러가지 최상급 옵션을 추가로 무료로 달아주게 된다.[150] 블러드 성계에서 크리슈나가 입항하기 전부터 스캔하고(후술하겠지만 민간에서 다른 우주선을 함부로 스캔하는 것은 엄청난 결례다.), 입항하고 나서도 수십 분 동안이나 계속 소란을 피웠고[148], 티나와 위스카는 아예 히로에게 인간대포를 날려서 기절시킨다는 대형 사고부터 저질러서 보상으로 이것저것 서비스가 붙은데다가 블랙 로터스의 판매가를 30% 이상 깎아버리게 된다[149]. 이걸로 끝나면 다행인데, 후에 제국 수도로 가게 되자 블랙 로터스 당시의 계약으로 다큐멘터리 촬영 관련 조항이 있는 것을 빌미로 수도 지사의 엔터테이먼트 부서 드워프들이 거절당했는데도 무단으로 블랙 로터스에 침입해서 촬영하는 대형 사고를 저질렀다. 이는 용병 함선에 대한 불법침입에 대한 무력행사가 법적으로 허용되는데다가 이 당시 히로는 은검익돌격훈장을 수여받은 상태라 명예기사로 취급되기 때문에 귀족에 대한 무례로도 취급되는 대형사고다.[151] 상술한 불법침입에 대해서는 제국 수도의 용병길드와 연명으로 영업소와 지사에 항의서를 보내는 것으로 대처했다. 또한 이 따끈따끈한 소식을 라이벌 엔터테이먼트 회사에 전하려고 한다는 말을 듣자마자 부장이 눈이 뒤집히게 된다. 게다가 이 시점에서는 (무슨 훈장인지는 비밀이지만) 훈장 수여로 왔다는 것을 전하고, 200만 에네르의 할인 조건으로 받은 우선 취재권을 할인받은 200만 에네르 정도는 위자료로 돌려줄테니 우선 취재권도 같이 없던 걸로 하자라는 태도로 나섰으니 당연히 영업소장과 부소장, 엔터테이먼트 부장이 대경실색하게 되었다. 결국 이 사건은 스페이스 드베르그 사의 엔터테이먼트 부서에서 다른 언론사들을 제어한다는 조건으로 무마된다. 히로 왈 불면불휴로 일하고 있을 거라나...[152] 당연하지만 하나같이 원 오프 타입들이며 밸런스도 안 맞아 일반적인 조종사들은 조종하기 힘들다.[153] 문제는 중량화가 일어나는 근본적인 문제를 하나도 해결 안하고 냅둔 채로 기동성'만' 올려버리는 골때리는 일을 저질러서 반응성이 굼뜬 함선이 탄생하는 결과물이 나와버렸다. 이것 때문에 또 부서 내에서 니탓네탓하며 옥신각신하는 일이 벌어진 적이 있다.[154] 즉, 아예 설계 단계에서부터 모듈식을 적용했다는 소리이다.[155] 타 조선사의 배였으면 거의 개장 공사 수준으로 작업해야 한다.[156] 애초에 요트(Yacht)의 어원은 네덜란드어 '사냥(야흐트Jacht)'에서 비롯된 단어이다.[157] 한국 해군물개급 상륙정이 이 정도 크기이다.[158] 어느 세계든 호화로운 것을 좋아하는 높으신 분들은 반드시 있는 법인지 부대의 기함을 담당하는 초대형함에는 화려한 내장의 상급사관용 식당이 표준 탑재된다고 한다.[159] 어느 정도냐면 시스템에도 일반 전함으로 보이게 프로텍션을 걸어놔서 함장 본인조차도 어느 정도 보안에 접근 가능한 직급이 아니면 자신이 타고 다니는 배가 어떤 배인지도 모를 정도이다. 세레나는 독립함대 창설 당시 레스테리아스를 수령받고 시운전을 해본 것만으로 보통 배가 아님을 직감적으로 눈치챘었다. 다만, 그저 최근에 건조된 배라서 그렇겠거니하고 넘겨서 정체가 고속전함인 것은 (당시에는)알아채지는 못했지만.[160] 객관적으로는 빠르지만, 비교 대상이 조금만 준비하면 초광속 이동을 밥 먹듯이 하는 함선들과 광속으로 쏘아지는 레이저 병기다.[161] 블랙 로터스의 경우 초고성능 메이드로이드인 메이가 조함을 맡고 있기 때문에 이정도는 식은 죽 먹기지만 보통 사람들에게는 매우 어려운 일이다.[162] 무장을 수납할 수 있는 함정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별도의 작업이 필요하다. 그리고 방열이 더뎌지기 때문에 냉각 장치를 탑재해야하는 결점도 생긴다. 무게 상승과 에너지 소모 역시 늘어나는 것도 덤.[163] 크리슈나의 조종실의 자리는 메인 파일럿 시트, 서브 파일럿 시트, 메인 오퍼레이터 시트, 서브 오퍼레이트 시트, 서브 시트 합해서 5개다. 시트가 고정이 아니라서 배치가 매우 자유로운데다 필요없는 시트는 수납해둘 수도 있다. 나중에 티나, 위스카 자매가 서브 시트를 하나 더 늘려서 6개가 됐다.[164] 참고로 직무수행 중 화장실에 갈 수 없는 현대 지구의 전투기, 우주선 파일럿들도 기저귀를 사용한다. 전투 중에 화장실에 갈 수 없는 것은 이 소설에서도 똑같기 때문에 기저귀를 지참하는 것이 오히려 당연한데, 초반에만 쓰면 된다고 하는 것을 보면 작가가 조사를 제대로.하지 않은 것 같다.[165] 조종실에 급가속이나 급선회시의 관성을 상쇄하는 장치가 포함돼 있어서 감압복이 필요 없다. 물론 관성을 전혀 느끼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지만 기절할 정도는 아니다. 하지만 일반인이 바로 적응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바로 앞에서 전투가 벌어지는 것을 눈으로 볼 수 있는 장소이기 때문에 여러모로 수난을 많이 겪는 장소이기도 하다. 그런 연유로 크리슈나에 처음 탑승할 때 기저귀를 지참하라고 히로가 직접 언질해놓기도 한다.[164][166] 히로의 방(선장실)[167] 각각 미미, 엘마의 방(승무원실)[168] 한국 원화로 환산하면 약 3억원. 그런데 이것도 생활가전을 한 번에 대량 구매해서 할인된 금액이다. 원가대로 샀으면 최소 몇만 에네르는 더 필요했다.[169] 히로는 생활 환경 정비에 신경을 많이 쓰지만 다른 사람들은 가전제품의 구입비용은 둘째치더라도 배의 제네레이터의 출력이 모자란다 등의 이유로 신경을 쓸 여유가 없거나, 신경을 쓰지 않는다. 심지어 후작 영애인 세레나가 타는 최신형 고속전함 '레스테리아스'의 사관용 식사 조차 홍차 말고는 맛이 없다며 '이왕 제도에 온 김에 자동 조리기 교체신청을 해볼까'라는 말이 나올 정도니 일반인들이 어떤 생활을 하고 있을지 대충 짐작이 간다. 후술하는 블랙 로터스에 설치된 최신형 자동 조리기(테츠진 피프스)를 보고 '이게 왜 여기 설치되어 있냐'고 경악하는 군인들까지 등장할 정도로 히로의 마인드가 특이한 편. 덤으로 2000만 에네르 짜리 전투함을 살 수 있을 정도로 넉넉한 히로의 지갑 사정과 블랙 로터스의 넓고 아름다운 시설, 결정적으로 히로 외에는 전원 여성인 하렘 상태에 눈물을 흘리며 모두 아주 조용하게 들고 있던 총을 장전하기 시작했다고 나올 정도로 엄청나게 부러웠던 모양.[170] 시간이 지나면서 다른 일행들도 이 고급스러움에 제대로 맛들렸는지 크리슈나의 오버홀이라던지 블랙 로터스의 무장 교체 등 외부에서 묶어야 할 상황이 되면 해당 콜로니에서 제일 값비싼 호텔의 최고급 스위트 룸을 예약한다.[171] 피탄 당해도 실드를 다시 칠 수 있는 실드 셀이라는 장비를 5개 장비하고 있기 때문에 실질적인 실드는 8장이다. 히로는 이 실드 셀이 1개 남으면 철수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SOL에서의 본인 경험상 1개라도 남아 있다면 만약의 사태가 발생하더라도 철퇴에는 큰 문제가 없기 때문이라고.[172] 대함반응어뢰를 빼고 시커 미사일을 적재한다던가 산탄포를 다른 무장으로 교체한다던가 하는 자잘한 변형은 가능하지만 히로의 전투 스타일과 맞지 않기 때문에 기각됐다.[173] 주로 격추한 배의 잔해, 물자를 채집하거나 우주해적의 기지 위치, 침입하는 적군의 전력 등 유용한 데이터를 입수하는 것에 사용한다.[174] 그런 탓에 우주해적을 많이 해치운들 전리품을 많이 취할 수 없어서 중요한 화물만 취하고 나머진 버린다고 한다. 이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구입한 것이 후술하는 중형 항주모함 블랙 로터스.[175] 전투주역은 당연히 우주선이 파괴되면서 발생한 온갖 쓰레기들이 널려 있다. 따라서 통상의 레이더는 별 의미가 없기 때문에 열원 센서로 주변 상황을 확인하는데, 이걸 역으로 이용해서 과냉각 상태에서 제네레이터의 출력을 최소한으로 떨어뜨려서 관성 항행 상태로 적선의 사각으로 들어갔다가 적절한 상황에서 단숨에 돌격한다. SOL에서는 이런 테크닉을 '서멀 스텔스'라고 불렀다.[176] 히로의 회상에 따르면, 처음에는 갑자기 폭주하는지라 버그 아니냐고 추정했으나, 검증반들의 철저한 검증에 의해서 특정 조건에 의해서만 폭주 트리거가 발동하는게 확인되며 숨겨진 히든요소라는게 판명되었다고 한다.[177] 격렬한 전투기동을 벌이고 발열량이 높은 광학무기를 난사하면 초고속으로 날뛰는 제어불능 상태가 돼서 어딘가에 부딪혀서 폭발할 때까지 계속 폭주한다. 즉, 기동력도 화력도 뛰어나지만 정작 고속기동과 고화력을 같이 쓸 수가 없다. 고속 기동함은 고기동성을 발휘하면서 화력을 쏘는 것이 전제가 되는 함인데 그걸 같이 하면 문제가 생긴다는 점에서 이미 존재의의를 상실한 결함기체(…). SOL 유저들은 이 트러블 머신을 '흰 유성'(최종적으로 별이 된다는 이유.), '페라리'(엄청나게 비싼 초고속 머신이라는 이유.), 폭주특급행 등 여러가지 불명예스러운 별명으로 불렀다.[178] 이름의 유래는 크리슈나가 인도 신화에 나오는 신 비슈누의 화신의 하나인 것에서 착안해서 신이 앉거나 서 있는 사례가 많은 연꽃을 뜻하는 영어단어 로터스인데, 위장용으로 검게 칠했으니 검다는 뜻의 블랙을 합한 것[179] 참고로 히로 일행이 한 번에 운반할 수 있는 함선은 블랙 로터스의 도크에 집어넣을 수 있는 소형선 2척, 크리슈나가 끌고 갈 수 있는 소형선 1척, 블랙 로터스가 끌고 갈 수 있는 소형선 혹은 중형선 1척 다 합쳐서 4척이 한계다.[180] 기동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인터도크에 약하다는 것이 약점이지만 히로 입장에서 보면 먹잇감이 제발로 찾아오는 격이라서 별 상관없다.[181] 히로 曰. 재수없으면 수 개월에서 반 년 정도는 무보급으로 항해하는 일도 있다고 하니까 비상시를 대비해서 최소 수 십톤 정도의 물과 식재료를 쌓아놓고 있다고 추정된다.[182] 주 목적은 승무원, 특히 티나와 위스카 자매의 호위다. 앞으로도 우주해적과 지속적으로 싸울 예정인 이상 블랙 로터스의 공격과 실드, 장갑을 모조리 뚫고 선내에 침입할 해적이 없다고는 할 수 없다. 보통 해적은 절대 불가능하지만 히로는 트러블을 워낙 많이 끌고다니기 때문에(...) 예를 들어서 우주 해적으로 위장한 외국의 스파이 등이 블랙 로터스에 백병전을 걸 가능성은 0가 아니다. 화력, 기동성, 방어력 3박자가 모두 뛰어난 크리슈나에 침입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니까 넘긴다고 해도 화력과 방어력은 뛰어나지만 기동성이 뒤떨어지는 블랙 로터스는 위험이 큰 편. 히로, 미미, 엘마는 전투 시에 크리슈나를 타고 출격하므로 블랙 로터스에 남는 인원은 메이와 티나, 위스카 뿐이다. 모든 스펙이 넘사벽인 메이를 이길 수 있는 사람은 극히 드무니까 제외하더라도 티나와 위스카의 호위가 문제가 된다. 아무리 드워프가 힘이 세다고 해도 한도가 있으니까 호위 병력이 필요하긴 하다.[183] 푸드 카트리지라는 식재료로 음식을 만드는 3D 프린터 비슷한 기계.[184] 단, 분류는 '전함'으로 되어 있다. 다만, 일반적인 제식 전함들과는 달리 크기가 그리 크지 않다고 한다. 일단, 카탈로그 스펙상으로는 '중순양함보다 크다'고 되어 있었는데 육안상으론 그렇게 티가 나지 않을 뿐더러 세레나 본인 조차도 첫인상이 '중순양함'이라고 평했을 정도로 상당히 컴팩트하다. 이 때문에 다른 군 관계자들 보기에도 체급과 함종 분류가 언 매치 하다보니, 잘 쳐봐야 순양전함으로 취급해줬다. 거기다 고속전함이라는 사실이 기밀사항이다보니 이러한 오인은 지속되었다. 그래도 신예함이라 내부는 그 전에 타던 군함보다 넓고 시설도 더 좋은지, 거주성이 좋다고 한다.[185] 본래라면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함선 중에서 차출해서 편성하도록 되어 있지만, 세레나의 숙부는 조카에 대한 안배인지 무려 최근에 건조된 전략급 함선을 해적 잡으라고 순양함 5척까지 호위함으로 딸려서 배속시켜줬다.(심지어 이것들도 죄 다 신형이다.) 이거 현실로 비유하면 이제 막 소령으로 진급한 조카를 위해 해군참모총장이 빽 써서 제럴드 R. 포드급 항공모함에 세종대왕급 Batch-II나 마야급 만한 이지스 구축함 5척을 항모전단으로 편성시켜서 지구촌 해적들을 아예 섬멸하라고 보내주는 격이다.(...)[186] 한편으론 '어느 정도 정치적 의도나 이해관계도 깔려 있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도 가능하다. 최신 기술이 다수 적용된 신예 전함을 전방에 배치시켰다간 이에 자극받은 상대국이 더더욱 강력한 배를 건조해서 배치시키면 의도치 않은 군비경쟁으로 비화되어서 재정을 낭비할 우려가 있다. 때문에 '국내 치안용'이라고 적당히 둘러대서 신예함들을 국내로 돌려 전력을 숨길려는 의도가 아니였나 하는 추측이다. 어차피 타멘 성계에서의 기습적인 침략도 제국군측의 대승으로 끝나 적어도 베레베렘 연방과 접해있는 국경은 한동안 조용할 것 같고, 적에게 히든 카드를 드러낼 필요도 없어졌다. 즉, 이 배와 순양함들은 본래 타멘 성계 방위전에 투입할려고 했던 증강 전력이였다는 추측도 된다. 그런데 증원이 도착하기도 전에 아군의 전무한 피해로 끝나버렸으니 계륵이 되어버렸던 셈. 결국 본래 목적과는 다르게 한동안 타멘 성계에서 방위 순찰 활동을 좀 하다가 성계 방위에 큰 공적을 세운 세레나를 태우고 본대로 복귀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물론 이후로 독립함대의 기함으로서 해적들을 소탕하는 활동을 함으로써 실전 및 성능 테스트도 겸한다는 목적도 있겠지만 말이다.[187] 여기서 말한 순양함은 겉모습만 일반 순양함이지 내용물은 한단계 이상급의 위장선이다.[188] 제국군은 크게 각 항성계의 요새나 콜로니에 주둔해서 항성계의 치안유지나 외국의 침략을 막는 방어함대와 다른 나라의 공격함대를 격멸하거나 타국을 공격하는 기동함대 두 종류로 나뉜다. 수는 각 성계를 수비하는 방어함대가 많지만 담당하는 지역이 너무 넓어서 전력이 분산되기 쉽고, 결정생명체나 우주해적 등을 공격했다가 패하기라도 하면 그 성계는 악인들의 놀이터가 될 것이 뻔하기 때문에 수세로 돌아서기 쉽다. 따라서 면밀한 계획을 세워서 공격하지 않는 이상 현상유지에 힘쓰고 있다. 그렇다고 기동함대를 움직이면 막대한 비용이 들고, 적국에 틈을 보이기 때문에 섣불리 움직일 수 없다. 한 마디로 유격전력이 부족하다는 건데 세레나가 독립함대를 창설하기 전까지는 용병들이 이 유격대 역할을 맡아왔었지만 이제 군대에서도 유격전을 벌이겠다는 것이다. 언뜻보면 용병들이 손해인 것처럼 보이지만 그렇게 손해는 아니다. 규모가 작은 이런 함대로 커버할 수 있는 범위는 아무리 넓어봤자 1개 성계가 고작이기 때문에 그냥 다른 성계로 이동하면 될 뿐더러 인류 역사상 강도는 언제나 존재하며 사람 사는 곳이 있는 이상 아무리 없애도 계속 나타나는 잡초같은 놈들이니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나타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참고로 대주적 독립함대는 유격전력이긴 하지만 내부 치안부대이기 때문에 방어함대로 분류된다. 성격은 기동함대에 가깝지만.[189] 우주해적은 주로 소행성대에서 자원을 채굴하는 채굴선을 노리는데 이런 곳은 곳곳에 소행성이 널려 있어서 대형함이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없다. 따라서 대형함은 크기가 작은 초계함의 모함으로 쓰고 실제 전투는 초계함이 담당하고, 본대 수비를 맡는 순양함이나 구축함을 6척, 지원용으로 보급함을 배치하는 지구의 항모전단 식으로 운용하는 것이 최적이지만 갑자기 부대 편성을 바꿀 수는 없는 노릇이다. 물론 대형함의 강력한 화력으로 한꺼번에 날려버리는 것은 가능하지만 소행성이 밥줄인 민간인들이 항의를 할 것이 뻔하니 차선책으로 항행불능 상태에 빠진 것으로 위장한 중형함을 미끼로 쓰는 것으로 전략을 바꿨다. 우주 해적은 중형함은 될 수 있으면 나포해서 자기들 전력으로 써먹으려고 하기 때문에 항행 불능 상태인 중형함은 격추될 걱정은 없으니 백병전에 대비한 육전대를 대기 시켜놓았다. 본대의 군함은 출력을 최저한으로 떨어려서 소행성으로 위장하고, 중형함의 구조 신호에 낚여서 나온 우주해적들을 비상시에 대비해서 쌓아논 예비 에너지를 이용한 함포 사격으로 사냥한다는 것이다. 본대의 군함의 에너지가 불안하다 싶으면 보급함의 구난신호를 끄고 재충전하면 되고, 어느 정도 정리가 됐다 싶으면 포인트를 옮겨서 다시 같은 작전을 반복한다. 물론 우주해적들도 바보는 아니기에 시간이 지나면 미끼로 쓰인 보급선의 ID 정보가 퍼지기 마련이라서 배의 ID를 바꾼다. 물론 이건 쉽게 되는 일이 아니지만 세레나는 군의 중진인 홀즈 후작가의 영애이기 때문에 어떻게 되든 된다. 이 미끼 전술을 기본으로 하면서 우주해적의 본거지 정보를 입수하면 해당 성계에 주둔하고 있는 방어함대와 용병길드에 협조를 요청해서 토벌하면 된다.[190] 물론 경비는 세레나의 개인 계좌에서 청구했다.(...) 배 구입비용+아레인 성계에서 만든 첨단 의약품+레어메탈 등을 합해서 500만 에네르. 다행히 히로가 제안한 미끼 전술이 잘 먹혀서 우주해적선 200척을 격침시키는 대 전과를 올렸기에 경비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언급이 나온 것으로 봐서는 무사히 경비로 인정받은 모양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미끼역의 보급함을 더 사도 된다는 말까지 나온 모양. 그리고 다시 만났을 때, 한 척 더 늘어 있었다. 이름은 각각 팰리컨Ⅳ, 플라잉 토터스.[191] 이쪽은 기존에 있던 순양함과 같은 형식은 아니고 구식이다. 그래도 그 중에서도 최후기형이라 뒤처지진 않는다.[192] 별칭으로 '사일런트' 혹은 '침묵'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매우 과묵한 사람으로 대면할 때도 항상 가면을 쓰고 있으며 의사소통도 단말로 할 정도로 기인이다.[193] 딱히 초보자들만 소지하는 배는 아니다. 우주해적에게 격추 당하는 등의 여러가지 이유로 배를 잃으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기 때문. 물론 한 번 죽으면 끝인 이 세계에서는 아니지만.[194] 작게는 현실의 고등훈련기/전술입문기 수준인 것 부터 크게는 소련식 요격기/전폭기 수준인 것 까지[195] 다만, 히로가 함대의 중앙에 위치해있고, 함대 전체와 통신을 하던 것을 봤을 때 기함이라고 판단한 것이라서 기함이 맞는지 아닌지 모른다.[196] 물론 세레나는 해당 공역에 들어서자마자 바로 공격하진 않았고 경고부터 했었다. 그럼에도 계속 공격을 멈추지 않자 재차 경고하고 그래도 무시하자 공격에 들어갔다.[197] 애초에 규모가 비슷해도 주력함 수에서부터 밀리는데다(전함1, 순양함2 vs 전함1, 순양함5) 신예함도 많고 특히 기함인 레스테리아스는 위에 상술되었듯이 그냥 전함도 아닌 고속전함이다. 레스테리아스가 호위 다 때려치고 단신으로 기동전을 걸면서 사격을 해대도 그저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을 수밖에 없는 상태가 되기 때문에 상대가 될거라는 가정은 애초부터 없다.



7. 기타[편집]


  • 한국에서는 일본에서 단행본이 나온 지 1년이 더 넘었음에도 소설은 정발이 안되었고 만화판만 간신히 정발되었기에 다양하게 불리는데, 본 문서의 제목을 포함해 '눈을 뜨니 최강 장비와 우주선 소유자라, 단독 주택을 목표로 용병으로 자유롭게 살고 싶다' 라고 불리기도 한다.

  • 작품 내 세계 설정 및 주인공이 현실 세계에서 즐기던 온라인게임(스텔라 온라인)은 각종 시스템이나 메커니즘 등 많은 부분이 실존하는 SF게임 '엘리트: 데인저러스'를 기본 모티브로 삼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해외 사이트에서 크리슈나는 엘리트: 데인저러스의 'Fer-de-Lance'라는 전투함을 모티브로 삼은 것 같다고 추정하고 있는 네티즌들이 다수 있다고 한다. 단, 함내 백병전의 묘사나 워프게이트의 존재 등 엘리트: 데인저러스와는 관련성이 없는 요소도 다수 등장하고 있다.

  • 류트 작가가 원고 집필을 위해 3월 29일을 기점으로 338화를 업로드한 후, 휴재에 들어갔다. 이후 원고 집필이 어느 정도 끝났는지, 5월 10일에 339화가 올라왔지만, 341화까지 딱 2화 연재하고 17일 날에 (3차 백신)예방 접종한다며 또 1주일 정도 휴재에 들어갔다.


8. 외부 링크[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