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B47 헬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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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20230501_164510.jpg


1. 개요[편집]


러시아에서 개발된 아라미드 섬유 재질의 방탄모이다.

원래 소련군과 초기 러시아군은 무려 2000년대 초반까지 СШ-68(SSh-68)라는 이름의 철모를 착용했었다[1]. 이는 보병 개개인의 방호력에 쓸 수 있는 예산이 서방 군대에 비해 여유롭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또한 냉전기의 소련군 전술은 기갑 병력이 주축이었고, 보병은 그 부수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투자를 받지 못한 탓도 있었다. 적과 직접적으로 총격전을 벌일 특수부대 같은 경우에는 티타늄 헬멧[2]을 보급해주면 그만이었고.

하지만 소련 해체로 인한 어마어마한 군축과 혼란으로 인한 경제난은 소련의 자랑이었던 차량화소총병[3] 등의 기갑 병력을 몰락시켰다. 그 전까지 전차와 장갑차의 호위를 받던 보병들은 덩그러니 남겨졌고, 제1차 체첸 전쟁에서 무지막지한 피해를 보았다. 기본적으로 2차 대전 당시의 철모에 피탄 각도만 손 본 SSh-68 헬멧은 체첸 반군의 저격과 부비트랩에게서 두부를 보호해주질 못했으며 구형 TT 권총에도 속절없이 뚫렸다.

이에 러시아군도 서방과 마찬가지로 케블라(아라미드) 섬유로 만든 방탄모를 만들어 보급했는데, 이는 크게 6B14, 6B7, 6B27 계열로 나뉜다. 그 중 6B7 계열의 현대화가 6Б47(6B47) 헬멧이다.


2. 설계[편집]


이전에 나왔던 6B7 시리즈 헬멧을 설계 기반으로 하여 시대에 맞게 챙을 잘라내고 알루미늄제 야간투시경 마운트와 측면 사이드 레일을 장착하였다. 여러 설계안 중 서방식 헬멧들처럼 피탄 시 충격 완화에 유리한 패드식 부유대도 구상되었지만 최종적으로는 폐기되었다. 사이즈는 3가지가 있으며 추운 겨울 발라클라바와 함께 쓸 것을 염두에 두어 기본적으로 넉넉하게 설계되었다. 방호력의 경우 5m에서 마카로프 권총을 50m에서 토카레프 권총을 막을 수 있으며 무게를 1kg에 맞추기 위하여 외피에만 수지를 집중적으로 넣었다. 이로 인하여 무게에 비하여 높은 파편 방호력을 얻을 수 있었지만 반대로 같은 충격량에도 헬멧이 더 찌그러지는 결과를 낳았다.


3. 특징[편집]


서방제 MICH 헬멧의 영향을 받아 확장성을 고려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통신 장비와 야간 투시경을 설치해서 쓸 수 있도록 레일 설치를 고려해 만들었으며. 또한 경량화에 어느 정도 성공해 지금까지 러시아군이 사용해 본 그 어떤 철모와 방탄모보다 가볍고[4] 오래 쓰고 다니기 편하다고 한다.

그러나 러시아 바깥에서는 서방제 헬멧보다는 조금 뒤떨어졌다는 평가가 주류이다. 안쪽 구조가 패드식으로 바뀌는 추세인 서방제 방탄모와 달리 해먹식을 고집해 맨머리에 그대로 쓰고 다니기 불편하고, 권총탄 실험 결과에 따르면 방호력도 미세하게 낮아 같은 탄환에 맞아도 서방제보다 깊고 크게 패인다는 듯. 또한 개발 과정에서 기존 소련제 SSh 헬멧의 디자인을 참고하는 바람에 귀 부분 공간이 적어 헤드셋을 쓰고 착용하면 좀 끼는 느낌을 준다.

디자인적으로 보았을 때는 서방제 PASGT 헬멧과 MICH 헬멧에 비하면 좀 더 펑퍼짐하고[5], 헤드셋을 끼우는 부분 겸 귀를 보호해주는 부분이 사각형에 가까운 서방제와 달리 반원형이라는 것이 큰 특징이다.

이전 설명에선 우크라이나 전쟁이 길어짐에 따라 6B47을 착용한 병력이 잘 안보이고 Ssh68 철모를 착용한 병력의 비율이 높다는 설명이 있었지만 사실이 아니다. 현재 노출되는 사진이나 영상에서도 러시아군과 민병대 병력들의 6B47 헬멧을 사용하는 병력 비율이 상당수이며 실전 피드백을 반영한 개량형 6B47 헬멧을 착용한 병력 비율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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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적이었던 나토군이 80년대쯤에 이미 케블라 소재의 PASGT, 슈베르트 M826 등의 방탄모를 일선 병력에 제식으로 지급한 것을 생각하면 상당히 뒤쳐진 셈이다.[2] 게임 배틀그라운드레인보우 식스 시즈 의 등장인물 타찬카가 착용하고 나온 것으로 유명해진 소련제 K6-3 알틴 헬멧과 마스카 헬멧이 바로 티타늄제다. 티타늄은 합금으로 만드면 강철보다도 비강도가 높은 물질이지만 제련과 가공이 어려워 생산에 수지타산이 안 맞다고 본 서방과 달리 소련은 공산주의 체체 특유의 미치도록 싼 인건비 덕에 잘만 만들어 보급했다.[3] 모토스트렐치[4] 서방제 헬멧보다 더욱 가볍다고 한다.[5] 개발 과정에서 기존 소련제 SSh 헬멧의 디자인을 참고한 흔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