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삼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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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의미와 상징
2. 역사: 유물이 된 교황 삼층관
3. 현존하는 교황 삼층관
4. 자매품


1. 의미와 상징[편집]


파일:external/www.dressspace.com/tiaraleonexiii2sh2.jpg
파일:external/www.aloha.net/John23-59-tiara.jpg
파일:attachment/tiara-BenedictXVI.jpg
레오 13세의 교황 삼층관
요한 23세의 교황 삼층관
베네딕토 16세의 교황 삼층관
(미사용)
가톨릭 교황의 관으로 사파이어, 루비, 에메랄드를 비롯한 보석으로 화려하게 장식된 타원형의 3층관. 그 유래는 고대 페르시아에서 쓰였던 '프리기아 모자'로 추정된다. 높이는 38cm 정도로 전체적으로 금빛이 돌지만 본래 재질은 도금이 된 이라고 한다.[1] 또한 관 꼭대기에는 십자가가 있다.

예전에는 '삼중관', '교황관' 이라고도 하였지만,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에서 명칭을 교황 삼층관으로 확정했다. # 어부의 반지, 세디아 제스타토리아와 함께 교황을 상징하는 물건중 하나이자 천국의 열쇠와 함께 교황의 직권을 상징하며 이 열쇠와 삼층관은 문장은 물론이고 바티칸 국기, 교황청의 문장에도 그려져 있다.

교황을 상징한다 하여 교황이 언제나 쓰고 다니진 않았다. 전례시에는 모양이 비슷한 주교관을 쓰며 즉위할 때 대관식 같은 성대한 의식에서만 쓴다. 관이 세 부분으로 나뉜 의미는 여러 해석이 있으나 대표적으로 '(사제의) 통치권·교도권·사목권'이나 '투쟁의 교회, 정화의 교회, 승리의 교회' 등으로 표현된다.

비오 12세의 대관식 영상.
파일:external/yooniqimages.blob.core.windows.net/YooniqImages_102044339.jpg
과거 교황 삼층관이 교황 대관미사 때 쓰였을 때에는 수석 추기경이 교황에게 다음과 같은 기도문을 읊으며 머리에 교황 삼층관을 씌웠다.

Accipe tiaram tribus coronis ornatam, et scias te esse Patrem Principum et Regum, Rectorem Orbis, in terra Vicarium Salvatoris Nostri Jesu Christi, cui est honor et gloria in sæcula sæculorum.

(세 왕관으로 장식된 관을 받으십시오. 그리고 그대가 군주와 왕들의 아버지, 세상의 영도자이며 우리의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 대리자임을 아십시오.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께 모든 영예와 영광이 영원히 계시나이다.)


2. 역사: 유물이 된 교황 삼층관[편집]


초기에는 굳이 3중으로 나뉘지 않고 모양만 원통인, 보통의 주교관과 다름없는 모습이었었다. 착용자가 교황일 뿐 모습은 그냥 주교관이었던 것이다. 이런 교황관은 8세기 혹은 9세기부터 나타났는데, 교황권이 절정에 이르던 1295년 보니파시오 8세가 이층관으로, 베네딕토 6세 혹은 클레멘스 5세가 삼층관으로 만들었다. 이렇게 된 것은 한참 세속 군주와의 기 싸움을 하고 있을 때 황제보다 우위에 서기 위함이었다.
파일:external/1.bp.blogspot.com/paolomesto2mediosu5.jpg
파일:external/dioscg.org/StoleTiara.jpg
대관미사에서 삼층관을 쓴 바오로 6세
바오로 6세의 삼층관
삼층관은 교황 바오로 6세 때부터 역사의 뒷편으로 물러나기 시작했다. 바오로 6세는 즉위식 때는 삼층관을 썼지만,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로는 착용하지 않고 가난한 이들에게 내주려 했는데, 1968년에 미국 워싱턴 D.C.성모무염시태 국립 대성당(Basilica of the National Shrine of the Immaculate Conception)이 성금을 모아 대신 삼층관을 매입해 전시했다.

바오로 6세는 삼층관을 완전히 폐지하진 않고 그 후는 후임자의 재량에 맡겼는데, 차기 교황 요한 바오로 1세는 아예 교황 즉위식에서 삼층관을 쓰는 전통을 폐지하고 주교관으로 대체했다. 그는 즉위식 자체를 간소화하고 한 달 남짓한 짧은 재위기간 동안에 삼층관을 만들지도 않았다. 뒤이어 즉위한 성 요한 바오로 2세 역시 그의 유지를 이어 긴 재위기간 동안 교황 삼층관을 쓴 적이 없었다. 1981년헝가리 신자들로부터 선물받은 일명 '헝가리 티아라'가 있지만 그것도 쓰지 않았다. 요한 바오로 2세는 요한 바오로 1세가 차마 물리지 못한 세디아 제스타토리아도 타지 않았다. 다만 이 두 교황은 문장에 교황 삼층관이 있다.

베네딕토 16세는 이 두 전임자의 전례를 착실히 따르는 것은 물론, 자신의 문장에도 교황 삼층관이 있어야 할 자리에 얼추 교황 삼층관처럼 생긴 주교관을 박았다. 비록 2011년 5월 25일에 그의 모국인 독일로부터 아연, , 황동 및 여러 준보석으로 만들어진 불가리아제 삼층관을 선물받긴 했지만 끝끝내 쓰지 않았다. 간혹 인터넷상에 베네딕토 16세의 머리에 교황 삼층관이 씌워진 사진이 돌아다니지만 모두 합성이다. 프란치스코 교황도 전임 교황의 선례를 따라 문장에 주교관을 넣었다.
파일:external/s-media-cache-ak0.pinimg.com/9267972622d45914d812d7924f182c2b.jpg
파일:external/3.bp.blogspot.com/SaintPeter.jpg
파일:external/mw2.google.com/55656477.jpg
베드로 청동상, 아르놀포 디 캄비오, 13세기
현재는 초대 교황 성 베드로의 축일인 6월 29일, 성 베드로 대성당 내부에 있는 베드로 청동상의 머리에 삼층관을 씌우는 의식을 거행할 때만 사용하며, 그 외에는 대성당 옆의 성물실에 보관한다.

3. 현존하는 교황 삼층관[편집]


1798년 프랑스군이 바티칸을 약탈하면서 삼층관에 장식된 보석들을 뜯어내었다. 그리하여 1143년부터 1798년까지 재위했던 교황들만큼 있던 삼층관 86개 이상 중 그레고리오 13세의 삼층관 하나만이 살아남고 나머지는 모두 파괴되어 사라졌다. 현존하는 다른 교황 삼층관들은 약탈의 참화를 벗어난 후인 1800년 이후에 제작된 것이다.
순서
교황
명칭
제작연도
기증자
비고
1
그레고리오 13세
그레고리오 13세의 교황 삼층관
16세기 후반

현존 최고(最古) 교황 삼층관
2
비오 7세
'혼응지(混凝紙) 교황 삼층관'
1800년


3
'나폴레옹 교황 삼층관'
1804년
나폴레옹 1세

4
비오 7세의 교황 삼층관
1820년


5
그레고리오 16세
그레고리오 16세의 교황 삼층관
1834년


6
그레고리오 16세의 교황 삼층관
1845년


7
그레고리오 16세의 교황 삼층관
19세기 중반


8
비오 9세
비오 9세의 교황 삼층관
1846년

대관미사용 교황 삼층관
9
'스페인 교황 삼층관'
1855년
이사벨 2세

10
비오 9세의 교황 삼층관
1850년대 후반
성 십자가 수도회

11
'벨기에 교황 삼층관'
1871년
벨기에 왕가의 여성

12
비오 9세의 교황관
1870년대


13
'팔라틴 교황 삼층관'
1877년
교황궁 명예 근위대
비오 9세의 주교 성성 50주년 기념
요한 23세까지 대관미사 때 사용
14
레오 13세
'독일 교황 삼층관'
1887년
빌헬름 1세
레오 13세의 사제서품 50주년[2] 기념
15
'파리 교황 삼층관'
1888년
파리 가톨릭 신자
레오 13세의 사제서품 50주년 기념
16
'오스트리아 교황 삼층관'
1894년
프란츠 요제프 1세

17
'골든 교황 삼층관'
1903년
교황 대리 주교[3]
교황 즉위 25주년 기념
18
비오 10세
비오 10세의 교황 삼층관
1908년

비오 10세의 사제서품 50주년 기념
19
비오 11세
비오 11세의 교황 삼층관
1922년
데시오[4] 주민

20
비오 11세의 교황 삼층관
1922년
밀라노대교구

21
요한 23세
요한 23세의 교황 삼층관
1959년
베르가모[5] 주민
교황 선출 기념
22
바오로 6세
바오로 6세의 교황 삼층관
1963년
밀라노 대교구[6]
실제로 사용된 마지막 교황 삼층관[7]
23
요한 바오로 2세
헝가리 교황 삼층관
1981년
헝가리 가톨릭 신자
미사용
24
베네딕토 16세
베네딕토 16세의 교황 삼층관
2011년
독일 가톨릭교회
미사용[8]
25
프란치스코
프란치스코의 교황 삼층관
2016년
마케도니아 정교회
미사용[9]

4. 자매품[편집]


파일:external/3.bp.blogspot.com/4142775873_1c5acfccc3_z.jpg

오스만 제국의 10대 술탄인 쉴레이만 1세는 동맹국 프랑스에게서 선물받은, 교황의 삼층관을 능가하는 '사층관'을 착용하기도 했다. 사층관 제작에 들어간 비용은 11만 5천 두카트에 달했다고 한다.[10] 터키 사극 드라마 위대한 세기에서도 쉴레이만 1세가 쓰고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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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순수 금은 너무 물러 파손되기가 쉽기 때문인데 같은 이유로 올림픽의 금메달도 은을 도금해서 만든다.[2] 금경축. 사제서품 25주년은 '은경축'이라고 한다. 은경축이나 금경축 때는 많은 사제들, 수도자들, 신자들이 축하해준다.[3] 전 세계 가톨릭 신자를 대표해서 기증[4] 비오 11세의 고향[5] 요한 23세의 고향[6] 바오로 6세가 교황으로 선출되기 전 직위가 밀라노 대교구장이었다.[7] 사실 바오로 6세도 대관식 때 딱 한 번 썼을 뿐이고 그 이후로는 사용하지 않았다.[8] 불가리아 정교회 전례용품 장인이 제작[9] 마케도니아에 위치한 오흐리드 호숫가의 성 요르고스 수녀원에서 제작해 (북)마케도니아 국회 의장이 전달[10] 한화 약 160억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