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일정 및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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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2023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의 경기 결과를 서술하는 문서. 경기 진행 시간은 모두 한국 시간 기준이다.
2. 예선[편집]
- 4팀 단판 풀리그 형식으로 6경기를 치른 뒤, 상위 2팀은 결승전으로, 하위 2팀은 3위 결정전으로 진출함.
2.1. 1경기: 호주 2 (F/10) 3 대한민국[편집]
2.1.1. 경기 내용[편집]
2.1.1.1. 정규 이닝[편집]
- 1회초: 선두타자 리암 스펜스가 볼넷으로 출루한 후, 화이트필드는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윙그로브 타석에서 폭투가 나와 1루 주자가 3루까지 진루하였고, 윙그로브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1사 1, 3루 상황에서 알렉스 홀이 3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클레이턴 캠벌이 중견수 앞 깨끗한 안타를 만들어내며 선취점을 만들어냈다.(1-0) 이후 버크가 루킹 삼진으로 물러나며 이닝이 종료됐다.
- 1회말: 선두타자 김혜성이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최지훈이 헛스윙 삼진, 윤동희가 중견수 뜬공, 노시환이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
- 2회초: 윌리엄이 우익수 뜬 공, 에드워드가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후 나이트가 중전 안타를 쳤고, 스펜스가 우익수 앞 안타를 쳤지만 우익수 윤동희가 3루로 진루하던 1루 주자를 잡아내는 보살을 만들어내며 이닝이 종료됐다.
- 2회말: 선두타자 문현빈이 2루수 쪽 내야안타를 기록했으나, 김도영이 유격수 땅볼을 치며 선행주자가 아웃됐다. 나승엽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1사 1, 2루를 만들었고, 김형준이 중전 안타를 기록하며 동점을 만들었다.(1-1) 1사 1, 3루 상황에서 김주원이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만루가 됐으나, 김혜성과 최지훈이 각각 1루 땅볼, 2루 땅볼로 물러났다.
- 3회초: 선두타자 화이트필드가 3루수 방향 기습번트를 성공시키며 출루했지만, 윙그로브가 1루수 땅볼, 알렉스 홀이 2루 땅볼, 캠벌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 3회말: 마운드가 코언 웨인으로 교체됐다. 선두타자 윤동희가 2루수 윌리엄의 실책으로 출루하였고 노시환의 타구도 2루수가 매끄럽게 처리하지 못하면서 무사 1, 2루가 됐다. 그러나 문현빈이 중견수 뜬공, 김도영과 나승엽이 모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나며 이닝이 종료됐다.
- 4회초: 버크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윌리엄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그러나 에드워드와 나이트가 모두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 4회말: 선두타자 김형준이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난 후 김주원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김혜성의 유격수 땅볼로 선행주자가 아웃, 2사 1루 상황에서 김혜성이 2루 도루를 성공시켰다. 그러나 최지훈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이닝이 종료됐다.
- 5회초: 스펜스가 우익수 뜬공, 화이트필드가 헛스윙 삼진, 윙그로브가 루킹 삼진으로 물러나며 첫 삼자범퇴 이닝이 만들어졌다.
- 5회말: 윤동희가 3루 땅볼로 물러났으나 노시환이 좌측 선상 2루타를 만들었다. 문현빈의 타구에 2루수 윌리엄이 또다시 실책을 범하며 1사 1, 3루가 됐다. 이후 마운드가 샘 홀랜드로 교체됐고, 김도영이 헛스윙 삼진, 나승엽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이닝이 종료됐다.
- 6회초: 선두타자 알렉스 홀이 우중간 솔로포를 기록했다.(2-1) 이후 캠벌이 3루수 땅볼, 버크가 2루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윌리엄에게 볼넷을 내주고 마운드는 김영규로 교체됐다. 이후 에드워드가 포수 파울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며 이닝이 종료됐다.
- 6회말: 김형준이 1루수 땅볼, 김주원과 김혜성이 모두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 7회초: 선두타자 나이트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투수는 김영규에서 신민혁으로 교체됐다. 스펜스가 김도영의 안타로 기록된 실책성 플레이로 내야안타로 출루하여 2루까지 진루하였고 화이트필드는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1사 1, 2루 상황에서 투수가 최지민으로 교체됐고, 윙그로브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하였다. 1사 만루 상황에서 알렉스 홀이 유격수 뜬공, 캠벌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이닝이 종료됐다.
- 7회말: 최지훈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난 후 윤동희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였다. 노시환이 끈질긴 승부 끝에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하였다. 이에 호주 벤치는 마운드를 다니엘 맥그래스로 교체하였고, 문현빈에게 6-3병살타를 이끌어내며 이닝을 종료시켰다.
- 8회초: 마운드가 최승용으로 교체됐다. 버크에게 루킹 삼진, 스미스에게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 낸 후, 에드워드에게 우측 담장을 직격하는 안타를 허용했으나 2루 진루를 시도하던 타자 주자를 아웃시켰다.
- 8회말: 선두타자 김도영이 2루타를 때려냈지만, 대타로 들어선 박승규가 2번의 번트 실패와 함께 삼진으로 물러났고, 김형준이 땅볼로 물러나며[1] 2사 3루가 됐다. 그리고 후속 타자인 김주원이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려내며 동점타를 기록했다.(2-2) 이후 김주원이 견제사로 아웃되며 이닝이 끝났다.
- 9회초: 선두타자 나이트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스펜스와 화이트필드가 모두 볼넷으로 출루하였다. 윙그로브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후 마운드는 정해영으로 교체됐다. 정해영이 알렉스 홀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이 종료됐다.
- 9회말: 김혜성의 잘 맞은 타구가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났고, 최지훈도 아쉬운 볼판정 끝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후 윤동희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정규 이닝이 종료됐다.
2.1.1.2. 승부치기[편집]
- 10회초: 무사 1, 2루에서 정해영이 캠벌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버크의 3루 강습 타구가 3루수 김도영의 글러브에 맞은 뒤 페어 선언이 되는 행운이 겹치면서, 김도영이 침착하게 3루와 2루를 차례대로 아웃시키며 이닝이 종료됐다.
- 10회말: 무사 1, 2루에서 노시환이 초구에 좌익수 쪽 끝내기 안타를 기록하며 대한민국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2-3)
2.1.2. 총평[편집]
1회초부터 문동주가 선취점을 내주며 경기를 어렵게 시작했다. 심판의 이해할 수 없는 볼 판정까지 겹치며 직전 WBC의 악몽이 재현되는가 싶었지만, 이어 김형준이 적시타로 균형을 맞추었다. 그 후 호주에게 솔로포를 맞았지만, 약속의 8회에 김주원의 행운의 안타로 동점이 되며 승부치기로 경기가 이어졌다. 행운이 따라줬던 10회 초 이후 노시환이 초구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선수 개개인으로 보면 노시환의 활약이 가장 돋보였다. 5타수 3안타로 공격을 주도했으며, 그 중 하나는 경기를 끝낸 안타였다. 리그 최고 타자의 면모를 톡톡히 보여준 셈. 성인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른 김도영도 주목할 만한 모습을 보였다. 경기 초반 부담감을 가진 탓인지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8회 2루타로 동점의 디딤돌을 만들었고 10회 수비에서도 침착하게 병살 플레이를 처리했다.[2] 윤동희도 비록 안타는 못 만들어냈지만 타구의 질은 좋았다는 평이며, 실책과 볼넷으로 2번 출루하였고, 2회의 좋은 수비로 주자의 추가 진루를 잡아냄으로써 더 이상의 실점 위기를 막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투수진에서는 이번 대회 마무리로 낙점받은 정해영이 MOM급 활약을 펼쳤다. 9회 2사 1, 2루에서 알렉스 홀[3]을 상대로 삼진을 잡아내며 위기를 틀어막은 정해영은 10회 승부치기 상황 역시 완벽하게 막아냈다.[4] 두 좌완 투수 최승용과 김영규도 활약했다. 김영규는 6회 2번째 투수로 등판해 두 타자를 깔끔하게 막아냈다. 최승용은 1.2이닝 동안 탈삼진 4개를 잡아내며 빼어난 구위를 과시했다. 선발 투수 문동주 역시 지난 아시안게임만큼은 아니었지만 5.2이닝 2실점으로 제 몫을 했다.
한국 대표팀은 최근 WBC[5]에서 첫 경기를 그르쳐 대회 자체를 망치는 경우가 많았는데, 어려운 경기였지만 그래도 첫 단추를 잘 뀄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오늘 만약 패배했다면 결승 진출을 위해서 다음 경기인 일본전과 대만전을 무조건 이겨야 했다.
한편 승리하긴 했으나, 호주 대표팀 2루수 제시 윌리엄이 실책성 플레이를 3번까지 하면서 기회가 찾아왔지만[6], 변비야구로 적시타가 나오지 않은 점은 아쉬운 점이었다. 이 때문에 경기 내내 리드를 잡지 못하면서 끌려다녀야 했다. 특히 테이블세터가 안타를 하나도 치지 못한 점은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그리고 김도영의 실책성 플레이나 김주원의 견제사, 김형준이 파울 타구를 포구하는 도중 공 놓치는 등 아쉬운 수비가 대표팀에게서도 나왔다.
투수들의 경우 탈삼진을 12개 잡아냈으나, 볼넷 역시 8개를 내주며 어려운 경기를 이어가야 했다.
8회말 2사 3루에서 호주 투수 다니엘 맥그래스가 보크성 동작을 했는데 심판들이 보크 판정을 하지 않았다. 만약 보크로 판정 받았다면 그것으로 인해 동점을 만들 수 있었으므로 여러모로 아쉬운 판정이었다. 또 9회 최지훈 타석에서 나온 바깥쪽 스트라이크 역시 지나친 판정이었다는 평이 해설위원을 통해 나오기도 했다.[7] 자국 선수에게 유리하게 판정하지 못하도록 심판 국적분리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함이었는지, 이날 주심과 2루심은 일본 심판, 1루심과 3루심은 대만 심판이 경기를 맡아 진행하였다.
2.2. 2경기: 일본 4 : 0 대만[편집]
대만 대표팀 선발 투수로 예고된 구린뤠이양은 최고 157km/h의 속구를 던지는 투수로, 아시안 게임에서도 첫 경기 한국전에서 2이닝 무실점으로 활약한 바 있다. 그 때문인지 사전 해외 배당으로 본 승리 확률 역시 6:4 정도로 압도적이지 않다.
실제로 경기 중반까지의 양상은 투수전이었다. 일본의 선발 아카호시가 무실점으로 4⅔이닝을 막았지만, 대만의 선발투수 구린뤠이양은 일본 타선을 상대로 6회 1사까지 퍼펙트 행진을 이어갔다.[8] 구린뤠이양은 7회초 1사 상황에서 모리시타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한 뒤 마키 슈고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강판되었다. 이후 9회초 일본이 쩡쥔웨, 천보칭을 공략하는데 성공. 3점을 추가 득점하며 점수차를 벌렸고 9회말엔 클로저 타구치 카즈토가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4:0 승리를 거뒀다.
호주는 한 경기에서 무려 3실책을 범했지만, 대만과 일본 모두 수비와 주루에서 큰 미스가 나오지 않은 경기였다.[9] 결국 참가 4개국의 실력에 그리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것이 첫째 날 경기를 통해 증명되면서 세밀한 플레이의 중요성이 커지게 되었다.
여담으로 1루심에는 한국의 문동균 심판이, 3루심에는 김정국 심판이 배정되었다. 주심과 2루심에는 호주 국적의 심판이 배정되었다. 이 추세가 이어진다면, 자국 선수에게 유리하게 판정하지 못하도록 경기를 하지 않는 나머지 2국의 심판이 자동으로 두 명씩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너무 이른 계산이지만, 만에 하나 일본이 1위로 결승 진출하고 한국, 대만, 호주가 상대전적에서 서로 물리고 물릴 경우(한국은 호주를 이겼고, 호주는 대만을 이겼고, 대만은 한국을 이겼고, 일본이 예선 경기에서 전승을 했다 치면 한국 호주 대만이 나란히 1승 2패가 된다.) tqb(이닝당 득실차)를 계산하게 된다고 했을 때. 동률이면 최소 실점으로 우열을 가리는데 대회 최강전력으로 꼽히는 일본이 대만 1:0으로 규정 이닝상에서 이겼다면, tqb를 따졌을 때 대만에게 무척 유리할 수가 있는데 일본이 9회초 빅이닝을 만들어 3점을 만들어서 어떤 면에서는 다행이라고도 볼 수 있다. 물론 한국팀이 나머지 경기도 최대한 많이 이긴다면 이런 계산을 할 필요가 없다.
한편 이날 중계를 맡은 엠스플은 여전히 일본야구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 부족이 여실히 드러났는데 오카바야시 유키의 이름 오표기부터 시작해서[10] 카도와키와 노무라의 입단 연도도 틀리는 자막 실수를 연거푸 범했다.[11]
2.3. 3경기: 대만 6 (F/10) 0 호주 [편집]
양 팀이 정규이닝을 0:0으로 끝내고, 10초 승부치기에서 대만이 상대 실책과 만루홈런을 만들어내며 대거 6점을 내고 10회말을 깔끔하게 막아내면서 호주에 승리했다.
대만 투수진은 전날 일본전에 이어 막강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한국 투수들이 까다롭게 승부한 호주 타자들에게 1회에 안타 1개와 볼넷 1개, 3회에 안타 1개, 5회에 볼넷 1개를 내준 것을 제외하면 모두 범타로 처리했다. 특히 선발투수 천커이는 7이닝 2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선보였다. 다만 타자들은 6회를 제외하고는 매 이닝 출루를 하였으나 득점을 만들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호주는 투수진이 무너지진 않았으나 또 다시 승부치기에서 무너지며 2패를 당하고 사실상 결승 진출이 좌절되었다. 10회초에 등판한 다니엘 맥그래스는 전날 한국전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다.
심판진은 한국의 문동균 심판이 주심, 김정국 심판이 2루심으로 투입되었다. 일본 심판이 각각 1루와 3루심을 맡았다.
대만이 호주를 이기면서, 일본이 객관적 전력이 대회팀 중 최강으로 보이기에 한국은 결승 진출을 위해 대만을 무조건 이겨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한국이 일본을 이기고도 대만에게 지면 2승 1패로 대만과 동률이 되는데 상대전적에서 대만에게 밀리게 된다. 일본이 호주에게 지지 않는 이상 결승 진출 실패, 만약 일본에게 지고 대만에게 지면 당연히 결승 진출을 실패하게 된다.
일본이 만약 호주에게 이기고, 한국이 일본에게 이기고 대만에게 지면 한국 일본 대만이 나란히 2승 1패가 되는데 대만이 호주를 셧아웃 그것도 6대0으로 이겼기에[12] 이 경기가 종료된 시점에서 2패로 사실상 탈락이 확정된 호주를 제외하고 TQB(이닝당 득실)은 한국이 제일 불리하다.
한국팀은 당연한 이야기지만 나머지 경기를 최대한 이겨야 하고, 실점을 최대한 줄이고 다득점을 해야 한다.
- TQB는 동률 시 다득점이 아닌 최소실점으로 우열을 가린다. 예를 들어 같은 한 점 차이라도 8:7로 이기는 것보다 1:0으로 이기는 게 유리한 셈.
2.4. 4경기: 대한민국 1 : 2 일본[편집]
자세한 내용은 류중일호/2023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4경기: 대한민국 vs 일본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2.4.1. 결승전 진출 경우의 수[편집]
(일본-호주 경기 결과에 무관)
대한민국 승 시 - 일본, 대한민국 진출
일본이 한국전 승리로 2승을 선점하면서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고, 동시에 호주가 2패로 3위 결정전 진출이 확정되면서 남은 한 자리를 두고 대한민국과 대만의 승부가 되었다. 그냥 대만전 이기면 결승, 비기거나 지면 결승 못 간다고 생각하면 된다.[13]
2.5. 5경기: 일본 10 (F/8) 0 호주[편집]
결승 진출이 확정된 일본은 모리시타 쇼타, 마키 슈고 등 일부 주전 멤버들을 제외하고 경기에 임하였다. 상대 실책과 득점권 기회에서 보인 집중력으로 13안타 10득점을 기록하며 대회 첫 콜드게임 승리에 성공하였다.
2.6. 6경기: 대만 1 : 6 대한민국[편집]
2.6.1. 경기 이전[편집]
양 팀 모두 1승 1패를 거둔 상황에서 치르는 결승행 티켓이 걸린 경기이다. 참고로 대만의 선발투수 왕옌청은 지난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도 출전하였으며[14] 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 소속으로 대만 대표팀 내 유일한 해외파이다. 대만 또한 결승 진출을 하기 위해 가장 강력한 선발 카드를 꺼내들었다.
2.6.2. 경기 내용[편집]
- 1회초: 궈텐신이 1루 땅볼, 치우즈청이 우익수 뜬공, 천제셴이 2루 땅볼로 물러났다.
- 1회말: 김혜성과 김도영이 모두 볼넷으로 출루하였으나 윤동희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후 투수의 견제구를 2루수가 받지 못하며 2루주자 김혜성이 3루까지 진루했다. 1사 1, 3루 상황에서 노시환이 좌전 안타를 기록하며 선제점을 기록했다.(0-1) 김휘집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만루 기회를 만들었으나 후속타자 김형준이 4-6-3 병살타를 기록하며 이닝이 종료되었다.
- 2회초: 류지홍이 좌익수 뒤 2루타를 기록하였으나 위에정화가 좌익수 뜬공, 허헝요우가 루킹 삼진, 린칭카이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 2회말: 김주원이 중전 안타를 기록했고, 박승규의 타구를 포수가 잘 처리하지 못하며 무사 1, 2루가 되었다. 최지훈의 땅볼 타구에 2루주자가 아웃되며 1사 1, 2루가 되었다. 이후 김혜성이 우익수 앞 적시타를 기록하였고(0-2), 이어 김도영도 좌전 안타를 기록하며 점수차를 벌렸다.(0-3) 윤동희는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만루가 되었으나 노시환이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김휘집이 중견수 쪽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며 추가점을 뽑았다.(0-5) 이후 김형준은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이닝이 종료되었다.
- 3회초: 장정위가 1루수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하였고, 이후 다이페이펑의 중견수 뜬 공 때 3루까지 진루하였다. 그러나 궈텐신이 좌익수 뜬 공, 치우즈청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이닝이 종료되었다.
- 3회말: 선두타자 김주원이 좌익수 쪽 2루타를 기록했으나 박승규가 1루수 뜬 공, 최지훈이 중견수 뜬공, 김혜성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 4회초: 천제셴이 끈질긴 승부 끝에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류지홍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기록했다.(1-5) 이후 위에정화가 우익수 쪽 2루타를 기록했으나 후속 타자들이 좌익수 뜬공,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 4회말: 김도영이 삼진, 윤동희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후 노시환이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김휘집이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 5회초: 장정위와 다이페이펑이 모두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궈텐신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 5회말: 선두타자 김형준이 중견수 뒤 2루타를 기록했고, 김주원이 우측 3루타를 기록하며 주자를 불러들였다.(1-6) 이후 대만의 마운드가 왕즈쉬엔으로 교체되었고, 대타 문현빈이 볼넷으로 출루하였다. 그러나 최지훈이 투수 땅볼, 김혜성이 2루수 병살타를 치며 이닝이 종료되었다.
- 6회초: 한국의 마운드가 김영규로 교체되었다. 선두타자 치우즈청이 내야안타를 쳤으나 천제셴이 3루 땅볼, 류지홍이 우익수 뜬공, 위에정화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 6회말: 대만 투수가 리즈창으로 교체되었다. 김도영이 3루 땅볼로 물러났고 윤동희가 좌익수 쪽 2루타를 기록했다. 노시환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고 김휘집이 사구로 출루했으나 김형준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 7회초: 한국 마운드에 최승용이 등판하였다. 대타 마졔썬이 삼진으로 물러났고 린칭카이가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대타 신위엔쉬가 5-4-3 병살타로 물러났다.
- 7회말: 김주원이 2루수 뜬공, 문현빈이 삼진, 최지훈이 2루 땅볼로 물러났다.
- 8회초: 한국 마운드에 최지민이 등판하였다. 대타 장샤오홍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궈텐신이 중전 안타, 치우즈청이 볼넷으로 출루하였다. 그러나 첸제셴이 삼진, 류지홍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이닝이 종료되었다.
- 8회말: 대만 마운드에 쩡줜위에가 등판하였다. 김혜성이 2루 땅볼로 물러났으나 김도영이 볼넷, 윤동희가 내야 안타로 출루하였고 이후 폭투가 나오며 1사 2, 3루가 되었다. 그러나 노시환의 타구가 2루수 직선타가 되었고, 2루 주자가 귀루하지 못하면서 그대로 이닝이 종료되었다.
- 9회초: 한국 마운드에 정해영이 등판하였다. 위에정화와 마졔썬이 모두 포수 파울플라이 아웃, 린칭카이는 중견수 뜬 공으로 물러나며 한국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2.6.3. 총평[편집]
하루 전 한일전과는 정반대의 흐름으로 경기가 진행되었다. 한국은 1회부터 상대 선발 왕옌청의 제구 난조를 틈타 선취점을 얻어냈다. 이어 2회 다시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빅이닝을 만들어내며 때 이르게 승기를 잡았다. 이후 리드를 그대로 지키며 결승전에 진출, 일본과의 리매치가 성사되었다.
선발투수 원태인은 류지홍에게 솔로 홈런으로 1실점만 허용하고 5이닝을 잘 막아 승리 투수가 되었다. 이후 김영규, 최승용, 최지민, 정해영이 1이닝을 각각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타선은 골고루 활약했다. 김주원이 4타수 3안타로 활약했고, 어제 홈런을 기록한 김휘집도 2회 2타점 적시타로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앞선 2경기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던 윤동희 역시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다만 경기 내내 19번이나 출루했음에도 3회 이후 1득점에 그친 건 옥의 티.[15]
심판진은 일본 심판이 주심을 맡았는데, 전체적으로 약간 좁은 볼 판정을 하였다. 특히 원태인이 던진 스트라이크 존에 물리는 애매한 공들에 볼판정이 많이 나왔는데, 이에 원태인이 당황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나머지 1루심과 3루심은 호주, 2루심은 일본 심판이 맡았다.
3. 3위 결정전: 호주 3 : 4 대만[편집]
대만이 9회 찬스 상황을 놓치지 않고 끝내기 안타를 만들어내며 대회 3위를 확정지었다. 반면 호주는 대만을 상대로 8회까지 대등한 승부를 펼쳤으나 결국 대회 첫 승을 올리는 데에 실패하며 4위를 기록하였다.
여담이지만, 경기 후반 호주가 공격할 때 일본 12개 구단 연합팀이 단체로 호주를 응원하였다. 아마 참가국 4개국 중 유일하게 단체 응원단이 오지 않아서 예견되지 않은 깜짝 응원을 준비한 듯. 경기 초중반까지는 대만 응원단의 일방적인 응원소리만이 들리다가 갑자기 후반부 호주가 공격할 때마다 큰 응원소리가 들려서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다소 의아한 장면일 수도 있었으나, 실제로 일본응원단이 호주를 응원할 때 호주가 동점까지 만들었다. 국적을 초월한 나름 훈훈한 장면이었다.
내막은 호주 야구팬이 X(구 트위터)에서 호주팀은 유일하게 응원단이 없으니 일본인들이 응원을 해주면 안되겠냐는 취지의 포스트를 올렸고, 그걸 본 일본인이 응원을 해줄 팬들을 모은 것이라고.
4. 결승전 대한민국 3 (F/10) 4 일본[편집]
5. 관련 문서[편집]
[1] 김도영은 이미 스타트를 끊어 3루로 진루했다.[2] 송구과정에서 공이 튀어 얼굴에 맞았는데도, 침착하게 넥스트 플레이를 했다.[3] 6회초 문동주를 상대로 홈런을 기록했다.[4] 이어진 10회 말 노시환의 끝내기 안타로 정해영은 승리 투수가 되었다.[5] 2013, 2017, 2023[6] 호주 대표팀은 이 한 경기에서만 실책을 3번이나 기록했다. 실책으로 기록되지 않은 실책성 플레이도 빈번했다.[7] 이런 말이 나올만한 것이 당시 우타자 타자박스를 명백히 벗어나는 공이었는데 그걸 삼진으로 판정한 것이다.[8] 150km/h대 초중반에 이르는 묵직한 속구와 커브, 체인지업을 통해 일본 타자들을 상대했다. 6회초 카도와키 마코토가 때려낸 2루타가 일본의 첫 출루이자 안타였다.[9] 한 가지를 꼽자면 7회 코조노 카이토가 도루를 시도하다가 걸려서 아웃된 것 정도.[10] 오키바야시로 표기 실수를 범했다. 그래도 한 획 차이의 실수라 백 번 양보해서 넘어갈 수는 있다쳐도 문제는 정병문 캐스터가 이름을 제대로 못 읽어 오키바야시 유찌라고 발음한 것...[11] 카도와키는 22년 드래프트 4순위 지명자인데 이날 중계에선 3순위 지명자로 소개되었고 노무라 또한 2018년 드래프트 2순위 지명자인데 22년 2순위 지명자로 소개되었다.[12] 동률 시 동률 팀간의 TQB를 따지는 게 아니라 전체 TQB를 따짐[13] 대만과 비길 시, 대만보다 TQB에서 밀리기 때문에 결승 진출이 좌절된다.[14] 당시 기록으로는 조별 예선 태국전에서는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으나, 실업 야구인들로 구성된 일본 대표팀에게 2실점을 하고 패전투수가 된 바 있다.[15] 6회 2사 13루에서 김형준의 잘 맞은 우중간 타구가 대만 중견수 궈톈신의 호수비에 잡히는 장면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