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니발리아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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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로마 제국의 카이사르. 335년 콘스탄티누스 1세에 의해 형제 달마티우스와 함께 카이사르 칭호를 수여받고 폰토스의 왕중왕으로 세워졌지만 337년 5월 콘스탄티누스 1세가 사망한 후 그해 여름에 일가족과 함께 피살당했다.
2. 행적[편집]
플라비우스 달마티우스의 아들로, 형제로 달마티우스가 있었다. 아버지 플라비우스 달마티우스는 콘스탄티우스 1세 클로루스와 플라비아 막시미아나 테오도라의 아들로, 콘스탄티누스 1세의 이복동생이다. 콘스탄티누스 1세는 이복 형제를 잘 대우했고, 333년 집정관과 감찰관을 각각 맡긴 뒤 안티오키아에서 제국의 동방 전선을 담당하게 했다. 플라비우스 달마티우스는 그런 형에게 충성을 다해 임무를 잘 수행했으며, 334년 키프로스에서 황제를 자칭하며 반란을 일으킨 칼로카에루스를 처단했다.
한니발리아누스는 형제 달마티우스와 함께 아버지의 궁정에서 자랐고 툴로사에서 수사학자 엑수페리오스(Exuperius)의 가르침을 받았다. 335년 9월 18일, 콘스탄티누스 1세는 조카 달마티우스와 한니발리아누스에게 카이사르 칭호를 수여했고, 달마티우스에게 'REX(왕)'라는 별칭을 부여했으며, 한니발리아누스에게는 'rex regum et gentium Ponticarum(폰토스인의 왕중왕)'으로 삼았다. 또한 335/336년에 콘스탄티누스의 딸 플라비아 발레리아 콘스탄티나가 한니발리아누스와 결혼했다.
337년 5월 22일 콘스탄티누스 1세가 붕어했다. 콘스탄티누스는 생전에 친자식 콘스탄티누스 2세, 콘스탄티우스 2세, 콘스탄스를 아우구스투스(정황제)로 세워 제국을 3개로 분할하고, 조카인 달마티우스와 한니발리아누스에게 특정 지역의 영토를 다스리도록 하라는 유언을 남겼다. 세 형제는 유언장에 따라 제국을 3개로 분할하면서, 트라키아와 마케도니아를 달마티우스에게, 폰투스를 한니발리아누스에게 넘겨줬다.
그러나 콘스탄티누스 1세가 병이 아니라 이복형제들에 의해 독살당했다는 헛소문이 돌자, 콘스탄티누스 1세를 추앙하던 군인들이 분노하여 봉기를 일으켰다. 한니발리아누스는 이로 인해 아버지 플라비우스 달마티우스, 형제 달마티우스와 함께 병사들에게 살해되었다.(337년 콘스탄티누스 황족 학살 사건) 그와 결혼했다가 하루아침에 미망인이 되어버린 콘스탄티나는 351년에 콘스탄티우스 갈루스와 재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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