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뮬러 1/2022시즌/1R~5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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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나무위키+상위문서.png   상위 문서: 포뮬러 1/2022시즌

1. 개요
2. 1R: 포뮬러 1 걸프 에어 바레인 그랑프리 2022 (바레인 GP)
2.1. 프랙티스
2.2. 퀄리파잉
2.3. 레이스
3. 2R: 포뮬러 1 STC 사우디아라비아 그랑프리 2022 (사우디아라비아 GP)
3.1. 프랙티스
3.2. 퀄리파잉
3.3. 레이스
4. 3R: 포뮬러 1 하이네켄 호주 그랑프리 2022 (호주 GP)
4.1. 프랙티스
4.2. 퀄리파잉
4.3. 레이스
5. 4R: 포뮬러 1 롤렉스 그란 프레미오 델 메이드 인 이태리 에 델'에밀리아 로마냐 2022 (에밀리아 로마냐 GP)
5.1. 프랙티스
5.2. 퀄리파잉
5.3. 스프린트
5.4. 레이스
6. 5R: 포뮬러 1 크립토닷컴 마이애미 그랑프리 2022 (마이애미 GP)
6.1. 프랙티스
6.2. 퀄리파잉
6.3. 레이스
7. 요약


1. 개요[편집]


포뮬러 1의 2022 시즌 중 1R부터 5R까지를 정리한 문서.

2. 1R: 포뮬러 1 걸프 에어 바레인 그랑프리 2022 (바레인 GP)[편집]


파일:Hulk2022.png
헐크, 돌아오다
제바스티안 페텔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아 만년 대타 애스턴 마틴의 리저브 드라이버인 니코 휠켄베르크가 대신 개막전에 참가할 예정이다.


2.1. 프랙티스[편집]


세 번의 연습이 각각 한 시간씩 진행되었다. 첫 번째 연습 세션의 유일한 적색기는 알핀의 에스테반 오콘의 차체 중 사이드팟 커버가 직선주로에서 벗겨지면서 발령되었다. P1 세션은 알파타우리의 피에르 가슬리가 소프트 타이어 부문으로 1위에 올랐다.

두 번째 FP2 세션은 같은 날 18시에 시작되었다. FP2 세션에서는 레드불의 드라이버 챔피언인 맥스 베르스타펜이 소프트 타이어 부문에서 1분 31.936초를 기록하여 1위에 올랐다. 페라리의 샤를 르클레르는 팀 동료 카를로스 사인츠 주니어와 함께 0.087초 차이로 2위에 올랐다.

세 번째 P3 세션은 현지 시간으로 그 다음 날 19일 15시에 시작되었다. 레드불의 베르스타펜은 11번 코너에서 스핀이 일어났지만 다시 한번 르클레르보다 앞서 1위에 올랐고 0.096초 차이로 가장 빨랐다. 세르히오 페레스는 0.25초가 늦어 3위에 올랐다.


2.2. 퀄리파잉[편집]


퀄리파잉(Q3 결과)
순위
드라이버 (팀)
기록
출발 그리드
P1

파일:스쿠데리아 페라리 로고.png

16. [[모나코|
파일:모나코 국기.svg
모나코
]][[틀:국기|
]][[틀:국기|
]]
샤를 르클레르 (페라리)
1:30.558
1번째
P2

1. [[네덜란드|
파일:네덜란드 국기.svg
네덜란드
]][[틀:국기|
]][[틀:국기|
]]
막스 베르스타펜 (레드불)
+ 0.123s
2번째
P3

파일:스쿠데리아 페라리 로고.png

55. [[스페인|
파일:스페인 국기.svg
스페인
]][[틀:국기|
]][[틀:국기|
]]
카를로스 사인츠 주니어 (페라리)
+ 0.129s
3번째
P4

11. [[멕시코|
파일:멕시코 국기.svg
멕시코
]][[틀:국기|
]][[틀:국기|
]]
세르히오 페레스 (레드불)
+ 0.363s
4번째
P5

44. [[영국|
파일:영국 국기.svg
영국
]][[틀:국기|
]][[틀:국기|
]]
루이스 해밀턴 (메르세데스)
+ 0.680s
5번째
P6

77. [[핀란드|
파일:핀란드 국기.svg
핀란드
]][[틀:국기|
]][[틀:국기|
]]
발테리 보타스 (알파 로메오)
+ 1.002s
6번째
P7

파일:하스 원형 로고.png

20. [[덴마크|
파일:덴마크 국기.svg
덴마크
]][[틀:국기|
]][[틀:국기|
]]
케빈 마그누센 (하스)
+ 1.250s
7번째
P8

14. [[스페인|
파일:스페인 국기.svg
스페인
]][[틀:국기|
]][[틀:국기|
]]
페르난도 알론소 (알핀)
+ 1.637s
8번째
P9

63. [[영국|
파일:영국 국기.svg
영국
]][[틀:국기|
]][[틀:국기|
]]
조지 러셀 (메르세데스)
+ 1.658s
9번째
P10

10. [[프랑스|
파일:프랑스 국기.svg
프랑스
]][[틀:국기|
]][[틀:국기|
]]
피에르 가슬리 (알파타우리)
+ 1.780s
10번째

[ Q2 결과 ]
순위
드라이버 (팀)
기록
출발 그리드
Q3

77. 발테리 보타스 (알파 로메오)
1:31.717
Q3 진출

P11

31. 에스테반 오콘 (알핀)
+ 0.065s
11번째
P12

파일:0B1AF20F-E87D-49AA-8BBC-E0DB47FDC0C8.png

47. 믹 슈마허 (하스)
+ 0.281s
12번째
P13

파일:맥라렌 검정 로고.png

4. 랜도 노리스 (맥라렌)
+ 0.291s
13번째
P14

파일:Logo_Williams_F1.png

23. 알렉산더 알본 (윌리엄스)
+ 0.947s
14번째
P15

24. 저우관위 (알파 로메오)
+ 1.826s
15번째


[ Q1 결과 ]



2022 바레인 GP 퀄리파잉 하이라이트
샤를 르클레르가 개막전 바레인 GP에서 가장 앞 그리드를 차지하였다. 지난 프리 시즌 테스트 때부터 보인 대단한 페이스를 이번 퀄리파잉에서 모두 쏟아부으며 저력을 발휘하였고, 팀메이트인 사인츠와 함께 1-3위를 차지하며 지난 시즌보다 더욱 기대되는 시즌의 첫 걸음을 내딛게 되었다. 디펜딩 챔피언 막스 베르스타펜도 세션 내내 빠른 페이스를 보여주었고, 비록 2위를 차지하였지만 사인츠와 함께 폴시터인 르클레르와 불과 0.1초의 차이를 보이며 익일 레이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팀메이트인 페레즈는 4위를 차지.

지난 시즌 전무후무한 8연속 컨스트럭터 챔피언을 차지한 메르세데스는 심상찮은 행보로 첫 단추를 잘 꿰매는 데에 실패하였다. 5위를 차지한 해밀턴은 르클레르에게 무려 0.68초를 뒤진 기록을 보였고, 메르세데스에 정식 입단한 러셀은 마지막 트라이에서 누가 최악의 운을 가진 드라이버 아니랄까봐 휠락과 실수들이 겹쳐 前 메르세데스 드라이버인 보타스보다 낮은 순위로 퀄리파잉을 마감했다. 연습 세션부터 잦은 언더스티어와 포퍼싱 문제로 고생하고 있다고 이야기하였는데, 익일 레이스 역시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심지어 메르세데스 엔진을 쓰는 다른팀들은 Q3에 한팀도 올라오지 못했다.

메르세데스와의 5시즌 동안의 행보를 마무리지었던 보타스는 알파 로메오 이적 후 첫 경기 퀄리파잉을 화려하게 마쳤다. 프리 시즌 테스트 때부터 신뢰성이 문제일 뿐, 페이스는 매우 좋아진 것이 긍정적인 요소라고 밝혔는데, 이를 방증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팀메이트이자 신인 저우관위는 15위로 다소 부진하는 모습을 보인 가운데, 익일 레이스를 어떻게 풀어갈지가 주목된다. 또 하나의 신분상승의 주인공은 하스 팀이었다. 복귀전을 가진 마그누센이 7위를 기록하며 지난 시즌에는 전무했던 Q3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루었다. 팀메이트인 믹 슈마허는 비록 Q2 마지막 트라이에서 실수로 12위에 그쳤지만,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그야말로 모든 게 뒤바뀐 수준이다.[1]

알핀 팀은 알론소가 8위, 에스테반 오콘이 11위를 기록하며 완강한 중위권을 형성하였고, 알파타우리 팀은 가슬리가 10위, 2년차를 맞이한 츠노다 유키가 16위로 Q1에서 탈락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한편, 가장 큰 이변의 대상 중 하나로 꼽히는 맥라렌은 혼란스러운 페이스를 보이고 말았다. 지난 시즌까지 점진적인 상승세를 보여왔던 맥라렌은 4년 째 팀과 함께하는 랜도 노리스가 13위에 그쳤고, 다니엘 리카도는 18위로 처참한 기록과 함께 Q1에서 탈락을 맞이함으로써 퀄리파잉을 아쉽게 마무리지었다.[2] 애스턴 마틴은 대타 니코 휠켄베르크랜스 스트롤이 17-19위로 동반 Q1 탈락을 맞이하며 더 추락하였고, 윌리엄스 쪽은 복귀한 알렉산더 알본이 14위, 니콜라스 라티피는 20위로 힘든 퀄리파잉 세션을 마쳤다.


2.3. 레이스[편집]


레이스
순위
드라이버 (팀)
기록
점수(pts)
우승

파일:DA497BC6-E8CF-4AFD-A4F1-2D4C160F7896.png

16. [[모나코|
파일:모나코 국기.svg
모나코
]][[틀:국기|
]][[틀:국기|
]]
샤를 르클레르 (페라리)
1:37:33.584
25+1[F]
2위

파일:DA497BC6-E8CF-4AFD-A4F1-2D4C160F7896.png

55. [[스페인|
파일:스페인 국기.svg
스페인
]][[틀:국기|
]][[틀:국기|
]]
카를로스 사인츠 주니어 (페라리)
+ 5.598s
18
3위

44. [[영국|
파일:영국 국기.svg
영국
]][[틀:국기|
]][[틀:국기|
]]
루이스 해밀턴 (메르세데스)
+ 9.675s
15
4위

63. [[영국|
파일:영국 국기.svg
영국
]][[틀:국기|
]][[틀:국기|
]]
조지 러셀 (메르세데스)
+ 11.211s
12
5위

파일:0B1AF20F-E87D-49AA-8BBC-E0DB47FDC0C8.png

20. [[덴마크|
파일:덴마크 국기.svg
덴마크
]][[틀:국기|
]][[틀:국기|
]]
케빈 마그누센 (하스)
+ 14.754s
10
6위

77. [[핀란드|
파일:핀란드 국기.svg
핀란드
]][[틀:국기|
]][[틀:국기|
]]
발테리 보타스 (알파 로메오)
+ 16.119s
8
7위

파일:340CD6CE-3229-41FE-B031-C239D6FF6FB5.png

31. [[프랑스|
파일:프랑스 국기.svg
프랑스
]][[틀:국기|
]][[틀:국기|
]]
에스테반 오콘 (알핀)
+ 19.423s
6
8위

파일:EFB5D98E-0E51-403F-968F-105975873BE7.png

22. [[일본|
파일:일본 국기.svg
일본
]][[틀:국기|
]][[틀:국기|
]]
츠노다 유키 (알파타우리)
+ 20.386s
4
9위

파일:340CD6CE-3229-41FE-B031-C239D6FF6FB5.png

14. [[스페인|
파일:스페인 국기.svg
스페인
]][[틀:국기|
]][[틀:국기|
]]
페르난도 알론소 (알핀)
+ 22.390s
2
10위

24. 저우관위 (알파 로메오)
+ 23.064s
1

[ 포인트권 이하 결과 ]
순위
드라이버 (팀)
기록
11위

파일:하스 원형 로고.png

47. 믹 슈마허 (하스)
+ 32.574s
12위

18. 랜스 스트롤 (애스턴 마틴)
+ 45.873s
13위

파일:Logo_Williams_F1.png

23. 알렉산더 알본 (윌리엄스)
+ 53.932s
14위

파일:맥라렌 검정 로고.png

3. 다니엘 리카도 (맥라렌)
+ 54.975s
15위

파일:맥라렌 검정 로고.png

4. 랜도 노리스 (맥라렌)
+ 56.335s
16위

파일:Logo_Williams_F1.png

6. 니콜라스 라티피 (윌리엄스)
+ 1:01.795
NC

27. 니코 휠켄베르크 (애스턴 마틴)
+ 1:03.829
NC

11. 세르히오 페레스 (레드불)
[1]
NC

1. 막스 베르스타펜 (레드불)
[2]
NC

10. 피에르 가슬리 (알파타우리)
[3]


패스티스트 랩

파일:DA497BC6-E8CF-4AFD-A4F1-2D4C160F7896.png

16. 샤를 르클레르 (페라리)
1:34.570 (Lap 51)
드라이버 오브 더 데이
28.3%


2022 바레인 GP 하이라이트
페라리의 샤를 르클레르가 해트트릭[3]을 기록하며 완벽한 시즌 첫 스타트를 끊었다. 스타트 직후 좋은 스타트를 보인 막스 베르스타펜을 견제하며 선두 자리를 지켜나갔고, 15랩 째에는 베르스타펜의 언더컷[4]으로 인해 3랩동안 선두 자리를 내주고, 빼앗아오는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다.[5] 베르스타펜이 이 과정에서 왼쪽 앞 타이어에 플랫 스팟이 생기며 상대적으로 뒤쳐지기 시작했다. 46랩 째 피에르 가슬리의 엔진 블로우로 인한 레이스 최후반 세이프티 카 상황이 발생했고 샤를 르클레르는 곧바로 피트 인하며 소프트 타이어로 교체해 베르스타펜과의 선두 경쟁을 대비했다. 51랩에서 세이프티카 상황이 해제되어 경기가 재개되었고 레이스 막바지까지 치열한 선두 경쟁이 예상되었다. 경기 종료를 4랩 남긴 54랩 째, 2위로 달리던 베르스타펜이 라디오로 배터리 문제를 토로하며[6] 동력을 잃기 시작했고 이를 틈타 카를로스 사인츠 주니어가 2위로 올라섰다. 베르스타펜은 할 수 있는게 없다는 답변을 받아[7] 곧장 피트인했고, 그대로 리타이어하는 이변이 발생했다. 마지막 랩인 57랩, 3위를 지키던 레드불의 세르지오 페레즈마저 엔진 동력을 잃으며 턴 1에서 스핀을 해 리타이어했고,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이 3위로 올라서며 포디움의 마지막 자리를 차지했다. 르클레르는 사인츠와 함께 원투 피니쉬로 개막전에서 우승하며 지난 2019 이탈리아 GP 이후 약 3년만의 우승을 따냈고, 이는 스쿠데리아 페라리 팀의 2019 싱가포르 GP에서 제바스티안 페텔의 우승 이후 약 3년만의 우승이다.

반면, 레드불에겐 그야말로 재앙같은 주말이 되고 말았다. 디펜딩 챔피언인 베르스타펜이 레이스 초반에 선두 르클레르를 압박하며 개막전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으나, 이후 스티어링 문제를 호소하더니 레이스 완주를 몇 바퀴 안 남겨두고는 배터리 문제까지 발생하고 출력이 저하되어 허무하게 리타이어를 맞이하였다. 뒤따라 오던 팀메이트 페레스도 레드불 파워트레인에 울고 말았다. 4위 자리를 형성하던 페레스는 막스의 리타이어로 개막전 포디움을 달성하는 듯하였으나, 마지막 랩을 시작하자마자 1번 코너에서 엔진이 꺼져 스핀하면서 리타이어한다. 여기에 주행 도중 갑자기 엔진에서 화재가 발생해 리타이어한 알파타우리의 피에르 가슬리까지 레드불 파워트레인[8]을 사용하는 레드불알파타우리의 레이스카 4대 중 3대가 리타이어하며 첫 경기부터 레드불 파워유닛의 내구성에 대한 불안감을 조성했다.

메르세데스 팀은 3-4위로 얼떨결에 개막전 포디움을 기록해 지난 프리 테스트와 퀄리파잉 때 침체되었던 분위기를 되살려 시즌의 첫 단추를 어떻게든 잘 꿰매었다. 레이스 초반에 루이스 해밀턴은 수월한 스타트로 4위로 올라섰지만, 이후 세르히오 페레스에게 쉽게 추월당하며 고전하였고, 조지 러셀은 초반에 앞 차량들을 제치기 위해 고군분투하였다. 하지만 이후 레이스 최후반부에 레드불 듀오가 갑작스럽게 리타이어를 하며 손쉽게 3-4위로 올라섰고,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시즌 첫 경기를 1포디움으로 기록하게 되었다. 나름대로 좋은 결과를 따냈지만, 온전히 기뻐할 수 없는 상황인데 지난 8년간의 차량과 비교하면 전반적으로 선두권인 페라리나 레드불과의 격차가 상당하므로 추후의 경기들을 위해서 차량을 보완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이와는 별개로 해밀턴은 16년 연속 포디움 진출에 성공하며 기존의 미하엘 슈마허가 가지고 있던 15년 연속 포디움 진출의 기록을 갱신했다.

이번 레이스에서 가장 건설적인 성과를 이룬 팀은 다름 아닌 하스 팀이다. 지난 시즌 매번 꼴찌를 담당했던 하스 팀은 복귀전을 치룬 케빈 마그누센이 5위로 완주함으로써 그야말로 대박을 터뜨렸다. 아직 경합 과정에서는 다소 밀리는 양상을 보이지만, 훌륭한 레이스 페이스와 적절한 행운까지 겹치며 마지막으로 포인트를 얻었던 2년 전보다 더 뛰어난 결과를 맞이하였다. 팀메이트인 믹 슈마허는 11위로 아쉽게 데뷔 첫 포인트 피니쉬를 놓쳤지만, 본인의 데뷔 후 최고 성적을 경신하였고, 안정적으로 포인트권에 진입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실히 보여주었다. 알파 로메오도 마찬가지로 놀라운 주말을 보냈다. 발테리 보타스가 스타트를 망치며 14위까지 떨어졌으나, 한 명식 제쳐가며 좋은 레이스 페이스와 함께 6위까지 올랐다. 팀메이트이자 신인 저우관위는 데뷔전에 포인트 피니쉬를 달성하며 중국인 최초 포인트 피니쉬를 기록하였다. 알핀 팀은 에스테반 오콘이 팀메이트인 페르난도 알론소를 상대로 우세한 기록을 보이며 8위, 알론소는 9위를 차지하며 더블 포인트를 기록하였다.

애스턴 마틴은 레이스 내내 무기력한 페이스를 보이며 톱10 진입과는 매우 먼 거리였고, 레드불 듀오와 가슬리가 리타이어했음에도 랜스 스트롤이 12위, 니코 휠켄베르크가 17위로 180번째 노 포디움 기록 갱신 지못미... 쓴 맛을 보았다. 또 하나의 처참한 성적을 받아들인 팀은 맥라렌이었다. 미디엄 타이어로 스타트 하는 전략으로 승부를 걸어보았지만, 13위에서 출발한 랜도 노리스는 설상가상 좋지 못한 스타트로 하위권으로 쳐졌고, 다니엘 리카도마저 니콜라스 라티피를 추월하는 데에 애를 먹으며 실망스런 하루를 보냈다. 윌리엄스 팀은 복귀전을 가진 알렉산더 알본이 13위로 완주하는 데에 성공하며 나쁘지 않은 복귀전을 가졌다.




3. 2R: 포뮬러 1 STC 사우디아라비아 그랑프리 2022 (사우디아라비아 GP)[편집]


제바스티안 페텔이 여전히 코로나에서 회복되지 못하며 니코 휠켄베르크가 또 다시 나서게 된다.


3.1. 프랙티스[편집]


세 번의 연습 세션이 각각 한 시간씩 열렸다. 첫 번째와 두번째 연습 세션은 3월 25일 금요일 17시와 20시에 열렸다. 세 번째 연습 세션은 그 다음날 26일 17시에 열렸다. 페라리의 르클레르는 레드불의 베르스타펜보다 앞서 세 세션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팀 메이트 사인츠 주니어는 벽에 부딪힌 후 두 번째 연습 세션을 일찍 끝내야만 했다.

금요일에 큰 사건이 발생하였는데, 예멘의 후티 반군이 그랑프리가 열리는 서킷에서 10km 정도 떨어진 포뮬러 1 글로벌 파트너 아람코의 정유 공장을 공격했으며 서킷에서 관측이 가능한 정도의 심한 연기구름이 발생하였다. 이로 인해 FIA, 팀, 드라이버들 간의 회의가 FP2 직전[9]과 직후 각각 한번 개최되었고, 논의 끝에 그랑프리 정상 진행을 결정하였다. 후티 반군의 모터스포츠 관련 공격은 이번이 2번째로 첫번째는 포뮬러 E 디리야 레이스 당시 서킷에 있는 왕세자를 목표로 한 미사일 공격이 있었으나, 요격되어 피해는 없었다.

이 결정에 대해 팬들은 그랑프리를 강행하는 것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처럼 관객과 드라이버 모두를 위험에 빠트릴 수 있다며 비판하고 있다.

개최국 사우디아라비아는 포뮬러 원 그랑프리를 통해 인권을 가리려 한다며 지속적인 비난을 받았다. 이는 202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의 집단 처형 이후 며칠 만에 일어났는데, 하루 만에 81명이 처형되었다. 국제앰네스티 소속 마야 포아 리프리브 국장이 사우디아라비아의 포뮬러 1 계약이 "무함마드 빈 살만 알사우드의 피 묻은 정권을 스포츠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언급하였고 이에 대해 "이 레이스가 사우디의 인권 침해를 은폐하도록 허용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루이스 해밀턴은 사우디 당국에 "변경 할 것"을 요구하며 "더 많은 것을 볼 필요가 있다"고 말하면서, 주최국의 인권 문제에 대해 F1 드라이버들에게 책임을 물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3.2. 퀄리파잉[편집]


퀄리파잉(Q3 결과)
순위
드라이버 (팀)
기록
출발 그리드
P1

파일:24377758-063C-40DC-9673-98FE2D391435.png

11. 세르히오 페레스 (레드불)
1:28.200
1번째
P2

파일:DA497BC6-E8CF-4AFD-A4F1-2D4C160F7896.png

16. 샤를 르클레르 (페라리)
+ 0.025s
2번째
P3

파일:DA497BC6-E8CF-4AFD-A4F1-2D4C160F7896.png

55. 카를로스 사인츠 주니어 (페라리)
+ 0.202s
3번째
P4

파일:24377758-063C-40DC-9673-98FE2D391435.png

1. 막스 베르스타펜 (레드불)
+ 0.261s
4번째
P5

파일:340CD6CE-3229-41FE-B031-C239D6FF6FB5.png

31. 에스테반 오콘 (알핀)
+ 0.868s
5번째
P6

63. 조지 러셀 (메르세데스)
+ 0.904s
6번째
P7

파일:340CD6CE-3229-41FE-B031-C239D6FF6FB5.png

14. 페르난도 알론소 (알핀)
+ 0.947s
7번째
P8

77. 발테리 보타스 (알파 로메오)
+ 0.983s
8번째
P9

파일:EFB5D98E-0E51-403F-968F-105975873BE7.png

10. 피에르 가슬리 (알파타우리)
+ 1.054s
9번째
P10

파일:0B1AF20F-E87D-49AA-8BBC-E0DB47FDC0C8.png

20. 케빈 마그누센 (하스)
+ 1.388s
10번째

[ Q2 결과 ]
순위
드라이버 (팀)
기록
출발 그리드
Q3

63. 조지 러셀 (메르세데스)
1:29.618
Q3 진출

P11

파일:맥라렌 검정 로고.png

4. 랜도 노리스 (맥라렌)
+ 0.033s
11번째
P12

파일:맥라렌 검정 로고.png

3. 다니엘 리카도 (맥라렌)
+ 0.155s
14번째[-3][1]
P13

24. 저우관위 (알파 로메오)
+ 0.201s
12번째
P14

파일:0B1AF20F-E87D-49AA-8BBC-E0DB47FDC0C8.png

47. 믹 슈마허 (하스)
+ 0.302s
N/A[2]
P15

18. 랜스 스트롤 (애스턴 마틴)
+ 1.391s
13번째


[ Q1 결과 ]
순위
드라이버 (팀)
기록
출발 그리드
Q2

18. 랜스 스트롤 (애스턴 마틴)
1:30.256
Q2 진출

P16

44. 루이스 해밀턴 (메르세데스)
+ 0.087s
15번째
P17

파일:Logo_Williams_F1.png

23. 알렉산더 알본 (윌리엄스)
+ 0.236s
16번째
P18

27. 니코 휠켄베르크 (애스턴 마틴)
+ 0.287s
17번째
P19

파일:Logo_Williams_F1.png

6. 니콜라스 라티피 (윌리엄스)
+ 1.817s
18번째
N/A

22. 츠노다 유키 (알파타우리)
기록 없음[1]
19번째



2022 사우디아라비아 GP 퀄리파잉 하이라이트
페레즈가 F1 데뷔 11년 만에 첫 폴 포지션을 차지하였다. 세션 막판 트라이 상황에서 섹터 1에서 0.3초 가까이 기록을 단축한 페라리의 샤를 르클레르가 폴 포지션을 가져가는 듯하였으나, 섹터 2 패스티스트를 비롯하여 페레즈가 각성하며 드라마틱한 퀄리파잉을 마쳤다. 그의 팀메이트인 베르스타펜은 타이어 그립 부족을 호소하며 살짝 고전하며 4그리드에 만족하였다. 페라리도 지난 개막전에 이어 이번에도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2-3그리드를 나란히 확보하였다.

알핀 역시 새로이 가져온 플로어 디자인과 함께 날아올랐다. Q2 초반 오콘이 플라잉 랩을 도는 중 다니엘 리카도에게 막히며 위기를 맞이하였으나, 무난하게 Q3 진출 후 메르세데스의 러셀을 누르고 5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지난 해 이곳에서 거의 포디움에 입성할 뻔한 좋은 성적을 보여준 그이기에 익일 레이스에서도 기대감을 보일 수 있게 되었다. 팀메이트 알론소도 7위에 오르며 좋은 성적을 차지.

한편, 메르세데스에겐 충격의 퀄리파잉 세션이었다. 조지 러셀은 Q3에서 6위로 그냥저냥한 결과를 냈지만 Q2에서 제대로 된 랩타임을 기록하지 못하고 10위를 아슬아슬하게 기록하여 러셀도 Q3에 가지 못할 뻔하였으며, 루이스 해밀턴16위로 Q1 탈락을 맞이하는 충격을 선사하였다. 연습 세션부터 셋업을 제대로 잡지 못한 것과 더불어 심한 포퍼싱 문제가 이어졌고, 마지막 트라이에서 15위로 간신히 Q2에 진출하는 줄 알았으나 바로 뒤를 따라오던 스트롤에게 랩타임이 갱신당하며 충격적인 결과로 마무리하였다. 해밀턴의 마지막 Q1 탈락은 5년 전 브라질 GP에서 아웃 랩에 컨트롤을 잃고 벽을 들이받아 탈락한 일이며, 순수하게 느린 페이스로 Q1에 탈락한 것은 무려 13년 전인 2009 영국 GP였다.[10]

8위는 보타스가 차지하며 계속해서 Q3 진출 행진을 이어갔고, 가슬리가 9위, 마그누센이 10위로 마지막 톱10을 완성하였다. Q2 탈락권에서는 맥라렌 듀오가 11-12위를 기록하며 0.1초의 차이로 Q3 진출에 실패한 것이 돋보이기도 하였다. 지난 개막전보다는 많이 나아진 모습이지만 여전히 지난 시즌과 비교하였을 때 아쉬움이 남는 기록이기에 익일 레이스에서 더욱 분발할 필요가 있다. 저우관위랜스 스트롤이 이외로 각각 13, 15위를 차지.

한편 Q2에서 아찔한 장면이 있었는데, 랩타임을 기록하기 위해 전속력으로 질주하던 믹 슈마허가 시케인에 들어서던 중 커브를 밟고 그대로 미끄러져 고속으로 벽에 세게 부딫히는 일이 있었다[11]. 천만다행히도 슈마허는 의식이 있었지만[12], 헬리콥터로 후송되어야 할 정도로 큰 사고였다. 비록 사고로 랩타임을 제대로 기록하진 못했지만 슈마허는 스트롤보다 선두인 14위를 기록하였다. 그러나 사고의 여파로 믹은 본선 출전을 포기하고 말았다.

최하위 그리드에는 세션 초반, 윌리엄스의 니콜라스 라티피가 컨트롤을 잃고 벽을 들이받아 첫 번째 레드플랙을 유발하였고, 츠노다 유키는 차량 문제로 랩타임조차 기록하지 못하고 최후미에서 스타트하게 되었다. 알렉산더 알본과 대타 니코 휠켄베르크는 각각 17-19위를 기록하며 퀄리파잉을 일찍이 마쳤다.

한편 믹의 사고 직후, 팬들은 대체적으로 이곳 제다 코니쉬 서킷의 안전 문제를 제기 및 비판하였다. 코스 곳곳의 높은 연석은 드라이버들이 스핀하기 쉬우며, 이는 둘째 치고 벽이 매우 좁디 좁으며 대부분 근처의 벽이 콘크리트 벽이라 드라이버들에게 너무나도 위험하다는 비판이 쏟아져나왔다. 서포트 레이스인 F2도 사고가 빈번하였고, 사고 수습을 하는 데에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린 점 역시 이 서킷의 문제점 중 하나로 지목받기도 하였다.


3.3. 레이스[편집]


레이스
순위
드라이버 (팀)
기록
점수(pts)
우승

파일:24377758-063C-40DC-9673-98FE2D391435.png

1. 막스 베르스타펜 (레드불)
1:24:19.293
25
2위

파일:DA497BC6-E8CF-4AFD-A4F1-2D4C160F7896.png

16. 샤를 르클레르 (페라리)
+ 0.549s
18+1[F]
3위

파일:DA497BC6-E8CF-4AFD-A4F1-2D4C160F7896.png

55. 카를로스 사인츠 주니어 (페라리)
+ 8.097s
15
4위

파일:24377758-063C-40DC-9673-98FE2D391435.png

11. 세르히오 페레스 (레드불)
+ 10.800s
12
5위

63. 조지 러셀 (메르세데스)
+ 32.732s
10
6위

파일:340CD6CE-3229-41FE-B031-C239D6FF6FB5.png

31. 에스테반 오콘 (알핀)
+ 56.017s
8
7위

파일:맥라렌 검정 로고.png

4. 랜도 노리스 (맥라렌)
+ 56.124s
6
8위

파일:EFB5D98E-0E51-403F-968F-105975873BE7.png

10. 피에르 가슬리 (알파타우리)
+ 1:02.946
4
9위

파일:0B1AF20F-E87D-49AA-8BBC-E0DB47FDC0C8.png

20. 케빈 마그누센 (하스)
+ 1:04.308
2
10위

44. 루이스 해밀턴 (메르세데스)
+ 1:13.948
1

[ 포인트권 이하 결과 ]
순위
드라이버 (팀)
기록
11위

24. 저우관위 (알파 로메오)
+ 1:22.215
12위

27. 니코 휠켄베르크 (애스턴 마틴)
+ 1:31.742
13위

18. 랜스 스트롤 (애스턴 마틴)
+ 1 lap
14위[90%]

파일:Logo_Williams_F1.png

23. 알렉산더 알본 (윌리엄스)
[1]
NC

77. 발테리 보타스 (알파 로메오)
[2]
NC

파일:340CD6CE-3229-41FE-B031-C239D6FF6FB5.png

14. 페르난도 알론소 (알핀)
[3]
NC

파일:맥라렌 검정 로고.png

3. 다니엘 리카도 (맥라렌)
[4]
NC

파일:Logo_Williams_F1.png

6. 니콜라스 라티피 (윌리엄스)
[5]
NC

파일:EFB5D98E-0E51-403F-968F-105975873BE7.png

22. 츠노다 유키 (알파타우리)
[6]
WD

파일:하스 원형 로고.png

47. 믹 슈마허 (하스)
[7]


패스티스트 랩

파일:DA497BC6-E8CF-4AFD-A4F1-2D4C160F7896.png

16. 샤를 르클레르 (페라리)
1:31.634 (Lap 48)
드라이버 오브 더 데이
26.8%


2022 사우디아라비아 GP 하이라이트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명승부를 펼친 결과, 막스 베르스타펜이 샤를 르클레르를 단 0.5초 차이로 누르고 시즌 첫 승을 차지하였다. 4위에서 출발했던 베르스타펜은 스타트 직후 사인츠를 추월하며 3위로 올라섰고, 이후 니콜라스 라티피가 부른 세이프티카 변수로 인해 팀메이트였던 페레즈가 후미로 쳐진 틈을 타 2위까지 올라섰다. 이후 좀처럼 선두인 르클레르를 추월하지 못하다가 레이스 후반부 버츄얼 세이프티카 상황 종료 후 르클레르가 타이어 온도 올리기에 애를 먹은 사이 1초 내로 접근하며 명승부를 펼치기 시작하였다. 처음 추월을 시도하였을 때는 마지막 코너 직전에 추월을 성공시켰으나, 직후 탈출 속도를 잘 가져간 르클레르가 막스에게 바로 붙어 DRS 사용으로 재추월을 성공하였다. 두 번째 추월 시도에선 막스가 DRS 감지 구간을 지나기 전에 르클레르를 일부러 추월하지 않으려 하였고, 이를 간파한 르클레르도 똑같이 강하게 브레이크를 밟으며 방어에 성공하였다.[13] 플랫 스팟이 생겼음에도 불구하고 막스는 다시 한 번 추월 전략을 변경하여 르클레르에게 접근, 이번엔 노련하게 추월에 성공하여 마침내 3랩만을 남겨둔 47랩 째에 추월에 성공하였다. 이후 다시 접근하는 르클레르를 마지막까지 방어하는 데에 성공하며 우승을 차지하였다.

3위는 사인츠가 차지하였고, 4위를 차지한 페레즈는 라티피가 부른 세이프티카 분위기를 바꾸는 자, 라티피로 상당한 손실을 보고 말았다. 15랩까지 르클레르를 잘 방어한 페레즈는 16랩 째에 피트인하여 하드로 교체하였으나, 피트 아웃 직후 러셀에게 막히며 다소 손해를 보았다. 더 큰 변수는 라티피가 마지막 코너에서 충돌하여 세이프티카를 부르고 말았고, 이 상황에서 르클레르와 베르스타펜이 크게 이득을 보며 페레즈의 앞으로 나오고 말았다. 여기에 사인츠까지 그의 앞으로 들어온 것이 판정되면서 4위까지 쳐지고 말았고, 그대로 완주하며 12점만을 수확하게 되었다.

메르세데스 팀은 무난하면서도 불운한 결과를 맞이하였다. 5위를 차지한 러셀은 페라리, 레드불 듀오들보다 부족한 레이스카를 이끌며 벌어졌고, 그렇기엔 6위권 이하인 드라이버들보다 훨씬 빠른 페이스를 보이며 사실상 나홀로 레이스를 이어나가며 10점을 획득하였다. 반면 5년 만에 Q1 탈락을 맞이했던 해밀턴은 하드 타이어로 스타트하여 잘 버텨나갔으나, 세이프티카 변수와 36랩 째부터 이어진 알론소, 리카도, 보타스의 연속되는 리타이어 쇼로 인한 피트 레인 엔트리가 닫히는 변수[14]까지 겹치는 불운을 맞이하여 제때 타이어를 바꾸지 못했다. 결국 레이스 최후반부에야 타이어를 바꿨고, 이미 순위를 올리기엔 늦어 10위로 마무리하였다. 팀라디오로 최종 순위를 확인한 해밀턴이 "이 등수에도 포인트가 나오나?"라고 자학개그를 치는 장면이 소소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정말 몰라서 물어본 것일 수도 있다[15]

6위를 차지한 오콘은 레이스 초반 팀메이트 알론소를 비롯해 보타스, 마그누센과 치열한 접전을 펼쳤고, 이후 레이스 후반에 알론소, 보타스는 각각 엔진과 냉각 문제로 리타이어, 마그누센은 타이어 교체로 인한 시간 손실로 인해 뒤로 떨어지며 6위를 확보하였다. 막판에 노리스를 잘 방어하는 데에 성공한 것은 덤. 그의 뒤로 노리스가 오콘과는 단 0.1초 차이였으나 7위로 완주하며 맥라렌에게 시즌 첫 포인트를 안겨다 주었다. 지난 경기에서 엔진 블로우로 리타이어한 가슬리는 레이스 후반에 극심한 복통을 호소하며 고전하였으나 잘 극복해내어 4점을 획득하였다. 그리고 지난 경기에서 2년여 만에 하스에게 포인트를 안겨다 준 마그누센은 세이프티카 변수로 다소 손실을 보았으나 레이스 내내 치열한 배틀은 물론 메르세데스의 해밀턴과의 경쟁 끝에 그를 누르고 9위로 들어오며 하스 팀에 연속 포인트를 안겨다 주었다.

알파 로메오 팀은 잘 달리던 보타스가 냉각 이슈로 허무하게 리타이어한 것과, 5초 페널티를 받은 저우관위의 피트스톱 과정에서 피트크루의 실수로 제대로 페널티 수행조차 이뤄지지 않은 혐의로 드라이브 스루 페널티까지 받아버리며 포인트 획득 기회를 날려버리고 말았다. 단 13명만이 이 경기에서 완주한 것을 생각하면 상당히 아쉬울 수밖에 없는 경기. 애스턴 마틴과 윌리엄스 팀은 말 그대로 무난하게 느린 페이스로 포인트권에 진입조차 버거워하였다. 최후반부에는 알렉산더 알본랜스 스트롤이 1번 코너에서 접전을 벌이다 서로 충돌하여 알본의 프론트윙과 타이어가 박살나 리타이어 하기도 했다. 스트롤이 코너에 먼저 진입하여 우선권이 있었고, 알본이 무리하게 진입한 점이 인정되어 알본은 다음 경기 3그리드 페널티를 받게 되었다.


레이스 종료 후 컨스트럭터 챔피언십 순위
1

파일:DA497BC6-E8CF-4AFD-A4F1-2D4C160F7896.png

페라리
파일:이탈리아 국기.svg
78
2

메르세데스
파일:독일 국기.svg
38
3

파일:24377758-063C-40DC-9673-98FE2D391435.png

레드불
파일:오스트리아 국기.svg
37
4

파일:340CD6CE-3229-41FE-B031-C239D6FF6FB5.png

알핀 - 르노
파일:프랑스 국기.svg
16
5

파일:0B1AF20F-E87D-49AA-8BBC-E0DB47FDC0C8.png

하스 - 페라리
파일:미국 국기.svg
12


4. 3R: 포뮬러 1 하이네켄 호주 그랑프리 2022 (호주 GP)[편집]


제바스티안 페텔이 드디어 코로나 19에서 회복하여 3R 호주 GP부터 복귀한다.

한편, 그랑프리 이전 주 목요일, 라스베이거스 그랑프리 서킷에서의 포뮬러 원 경기 개최가 확정되었다.

이 서킷은 그랑프리 이전 몇 달 동안 여러번의 중요한 수정을 거쳤는데, 이는 1996년 호주 GP 이후 첫 번째 트랙 재포장을 포함하여 처음이자 가장 중요한 변화였다. 드라이버들은 계획된 변경 사항에 대해 논의하였고 9번과 10번 코너는 완전히 재설계되었다. 드라이버들은 시케인에서 강력한 제동 구역과 함께 우회전 이후 좌회전 코너가 이어지는 시케인을 구성하였다. 이는 11번과 12번 코너의 접근 속도를 높이기 위해 설계되었고 다른 코너들도 추월 기회를 더 늘리기 위해 재구성되었다. 특히 13번 코너는 추가적인 레이싱 라인을 만들기 위해 확장되었는데 드라이버가 코너를 통과할 때 더 많은 속도를 낼 수 있도록 포지티브 캠버도 추가되었다. 또한 직선주로와 피트 레인에서의 차선도 재설계되었으며, 피트 레인 벽이 서킷에 2m 더 가깝게 이동하여 서킷 가장자리가 방호벽 바로 옆에 위치하도록 조정했다.

피트레인 변경은 2019년 당시 르노 F1 팀의 드라이버였던 다니엘 리카도의 첫랩 사고에 대응하여 이루어진 것인데 리카도는 레이스 시작 후 가장자리에서 얕은 언덕이 있는 자리를 자나가는 바람에 차량이 솟아올라서 추락하여 서킷 도로에 부딪혔고, 이로 하여금 차량의 프런트 윙과 하부 바닥이 파손되어 리타이어 하였다. 이 결과로 인해, 경기 주최자들은 FIA에 피트 레인에서의 속도 제한을 60km/h(37.28mph)에서 80km/h(49.71mph)로 올리는 안을 신청하였다. 이는 F1 피트가 서포트 패독 옆에 위치해 있고 피트 스톱은 드라이버들에게 있어 시간 추가 페널티의 영향을 덜 받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이러한 변경은 원래 2020년 개막전으로 레이스가 끝난 후에 이루어질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연기됨으로 인해 대회 주최자들이 경기 전에 변경할 수 있게 되었다. 타이어 마모를 위해 설계된 도로의 컴파운드로 서킷을 다시 표면화하는 등의 추가적인 변화는 2021년 3월에서 11월로 다시 연기된 후 2022년 대회를 위해 취소되었고 이는 나중에 수행될 예정이었다.

그리고 세 번째 P3 세션에 앞서 알핀의 페르난도 알론소가 FP2 이후 드라이버 브리핑에서 잠재적으로 있을 안전 문제에 대해 안전상의 이유를 들어 8-9번 코너 사이에 있는 DRS 구역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 이후, 재설계된 트랙에 네 번째 DRS 구역이 제거되었다. 이에 반대되는 의견으로 제거에 반대하는 유일한 팀은 레드불뿐이었는데, DRS 구역의 제거는 알핀과 맥라렌 등과 같은 차량의 공기역학적 폴포징을 최소화한 팀들에게 이익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이 있었다.

한편 윌리엄스의 알렉산더 알본은 이전 라운드 사우디 아라비아 GP에서 애스턴 마틴의 랜스 스트롤과의 충돌로 3그리드 페널티가 적용되었다.


4.1. 프랙티스[편집]


첫 두 경기는 현지 시간으로 4월 8일 금요일 13시와 16시에 열렸다. FP1 세션에서 페라리의 사인츠 주니어가 첫 세션에서 팀 메이트 르클레르와 레드불의 페레즈를 제치고 가장 빠른 랩을 기록했다. 르클레르는 레드불의 베르스타펜과 사인츠를 앞서며 FP2 세션에서 가장 빠른 랩을 세웠다. 세 번째 세션은 현지 시간으로 다음 날 9일 13시에 진행되었고 이 세션에서 맥라렌의 랜도 노리스가 르클레르와 페레즈보다 가장 빠른 랩을 기록했다. 이후 애스턴 마틴의 페텔과 스트롤이 서로 충돌하여 적색기가 발령되었다.


4.2. 퀄리파잉[편집]


퀄리파잉(Q3 결과)
순위
드라이버 (팀)
기록
출발 그리드
P1

파일:DA497BC6-E8CF-4AFD-A4F1-2D4C160F7896.png

16. 샤를 르클레르 (페라리)
1:17.868
1번째
P2

파일:24377758-063C-40DC-9673-98FE2D391435.png

1. 막스 베르스타펜 (레드불)
+ 0.286s
2번째
P3

파일:24377758-063C-40DC-9673-98FE2D391435.png

11. 세르히오 페레스 (레드불)
+ 0.372s
3번째
P4

파일:맥라렌 검정 로고.png

4. 랜도 노리스 (맥라렌)
+ 0.835s
4번째
P5

44. 루이스 해밀턴 (메르세데스)
+ 0.957s
5번째
P6

63. 조지 러셀 (메르세데스)
+ 1.065s
6번째
P7

파일:맥라렌 검정 로고.png

3. 다니엘 리카도 (맥라렌)
+ 1.164s
7번째
P8

파일:340CD6CE-3229-41FE-B031-C239D6FF6FB5.png

31. 에스테반 오콘 (알핀)
+ 1.193s
8번째
P9

파일:DA497BC6-E8CF-4AFD-A4F1-2D4C160F7896.png

55. 카를로스 사인츠 주니어 (페라리)
+ 1.540s
9번째
P10

파일:340CD6CE-3229-41FE-B031-C239D6FF6FB5.png

14. 페르난도 알론소 (알핀)
기록 없음
10번째

[ Q2 결과 ]
순위
드라이버 (팀)
기록
출발 그리드
Q3

파일:340CD6CE-3229-41FE-B031-C239D6FF6FB5.png

31. 에스테반 오콘 (알핀)
1:19.136
Q3 진출

P11

10. 피에르 가슬리 (알파타우리)
+ 0.090s
11번째
P12

77. 발테리 보타스 (알파 로메오)
+ 0.274s
12번째
P13

22. 츠노다 유키 (알파타우리)
+ 0.288s
13번째
P14

24. 저우관위 (알파 로메오)
+ 1.019s
14번째
P15

파일:0B1AF20F-E87D-49AA-8BBC-E0DB47FDC0C8.png

47. 믹 슈마허 (하스)
+ 1.329s
15번째


[ Q1 결과 ]
순위
드라이버 (팀)
기록
출발 그리드
Q2

파일:0B1AF20F-E87D-49AA-8BBC-E0DB47FDC0C8.png

47. 믹 슈마허 (하스)
1:20.104
Q2 진출

P16

파일:0B1AF20F-E87D-49AA-8BBC-E0DB47FDC0C8.png

20. 케빈 마그누센 (하스)
+ 0.031s
16번째
P17

5. 제바스티안 페텔 (애스턴 마틴)
+ 0.150s
17번째
P18

파일:Logo_Williams_F1.png

6. 니콜라스 라티피 (윌리엄스)
+ 1.045s
18번째
DSQ

파일:Logo_Williams_F1.png

23. 알렉산더 알본 (윌리엄스)
+ 1.268s
20번째[1][2]
N/A

18. 랜스 스트롤 (애스턴 마틴)
기록 없음
19번째[3][4]



2022 호주 GP 퀄리파잉 하이라이트
새로운 트랙 레코드 경신과 함께 3년 만에 돌아온 이곳 앨버트 파크 서킷에서 폴시터가 된 주인공은 샤를 르클레르였다. 연습 세션부터 레드불 듀오를 밑에 두며 사인츠와 함께 전체적으로 가장 빠른 랩타임을 보여왔고, 이를 퀄리파잉에서까지 그대로 보여주며 유일한 17초 대와 함께 폴 포지션에 서게 되었다. 페라리 입장에서는 훌륭한 결과를 맞이하기도 하였으나, 사인츠가 알론소가 부른 레드플랙과 마지막 트라이에서 제대로 된 기록을 찍지 못하며 9위라는 예기치 못한 결과를 맞이해 아쉬움도 공존하였다.[16] 과연 사인츠가 익일 레이스에서 얼마나 커버를 해 나갈지도 주목된다.

레드불 듀오도 최선의 결과를 보여주었다. 이번 시즌 3경기만을 두고 보면 숏런에서 매우 큰 향상을 보인 페레즈와 더불어 베르스타펜이 2-3 그리드를 확보하였고, 페라리의 사인츠가 9위로 내려앉은 변수도 작용하여 내일 폴 시터인 르클레르를 압박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하였다. 여담으로 Q2에서 조지 러셀의 트랙 이탈로 인한 옐로우 플랙 상황에서 페레즈가 플라잉랩을 그대로 기록해 스튜어드의 조사가 있을 예정이다. 페레즈의 과실이 인정돼 그리드 페널티가 주어질지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맥라렌은 지난 중동 2연전을 마친 이후 가장 큰 성장을 보이며 상위권으로 돌아왔다. 브레이크 덕트의 문제를 해결하는 실마리를 찾은 것인지 프랙티스와 퀄리파잉에서 챔피언십 경쟁팀들에 크게 뒤처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프리 시즌 테스트부터 저속 구간에서 심각한 퍼포먼스 저하를 보인 것이 약점으로 지목되었는데, 이번에 새로 변경된 이곳에서는 고속 구간이 대부분인 점을 고려하면 어느 정도는 예상된 수순이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성공적인 업데이트로 이만큼 다시 복구한 것으로 맥라렌 팬들의 환호를 받을 수 있었다.

메르세데스 듀오는 각각 루이스 해밀턴이 5위, 조지 러셀이 6위를 기록하며 무난한 성적을 따냈다. 다만 여러 지표에서 메르세데스 파워유닛이 특별히 약세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세팅과 폴포징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한 모습을 보여줬다. 선두 경쟁에서 뒤처질 것처럼 보였던 첫 두 레이스와는 다르게 챔피언십 컨텐더로서 자존심을 약간은 회복했다.

알핀은 두고두고 아쉬운 퀄리파잉으로 남게 되었다. 연습 세션부터 Q2까지 줄곧 레드불과 페라리와 촘촘한 기록을 보여온 베테랑 알론소가 Q3에서 섹터 2 패스티스트까지 기록하며 질주하던 도중 갑자기 유압 계통에 이슈가 터지며 벽을 충돌하여 허무하게 10위로 마감하였고, 오콘은 무난한 모습으로 8그리드를 차지하였다. 4위를 차지했던 랜도 노리스보다 전체적으로 빠른 기록을 보여준 알론소였기에 이번 퀄리파잉에서 가장 맥이 빠지는 결과를 보인 팀은 알핀일 것으로 보인다.

10위권 밖에서는 알파타우리와 알파 로메오 드라이버들이 Q2 탈락을 일제히 맞이한 가운데, 중동 2연전에서 훌륭한 기록을 뽐낸 하스 팀은 자금 문제 등으로 인해 제대로 된 기록을 내지 못하고 15-17위로 퀄리파잉을 끝내었다. 귄터 슈타이너 감독이 이번 GP 이전에 여분의 섀시를 준비할 수 없다고 인터뷰하였고, 이 때문에 두 드라이버 모두 대형 사고를 낼 시 익일 레이스에 출전할 수 없는 상황인 것이었다.

한편 Q1 세션 후반부에는 큰 충돌이 한 차례 있었다. 니콜라스 라티피랜스 스트롤의 충돌이었는데, 4번 코너를 지나 속도를 늦추며 스트롤을 보내준 라티피가 직후에 스트롤이 너무 느리게 간다고 판단하여 5번 코너를 지나 우측으로 스트롤을 추월하는 과정에서 스트롤이 이를 미처 보지 못하고 충돌한 것. 라티피가 코너에 먼저 진입한 점 등이 인정되어 결국 스트롤의 잘못으로 판정되었다. 따라서 스트롤에게 3그리드 페널티[17]와 함께 슈퍼 라이센스 벌점 2점이 부여되었다.[18]


4.3. 레이스[편집]


레이스
순위
드라이버 (팀)
기록
점수(pts)
우승

파일:DA497BC6-E8CF-4AFD-A4F1-2D4C160F7896.png

16. 샤를 르클레르 (페라리)
1:27:46.548
25+1[F]
2위

파일:24377758-063C-40DC-9673-98FE2D391435.png

11. 세르히오 페레스 (레드불)
+ 20.524s
18
3위

63. 조지 러셀 (메르세데스)
+ 25.593s
15
4위

44. 루이스 해밀턴 (메르세데스)
+ 28.543s
12
5위

파일:맥라렌 검정 로고.png

4. 랜도 노리스 (맥라렌)
+ 53.303s
10
6위

파일:맥라렌 검정 로고.png

3. 다니엘 리카도 (맥라렌)
+ 53.737s
8
7위

파일:340CD6CE-3229-41FE-B031-C239D6FF6FB5.png

31. 에스테반 오콘 (알핀)
+ 1:01.683
6
8위

77. 발테리 보타스 (알파 로메오)
+ 1:08.439
4
9위

파일:EFB5D98E-0E51-403F-968F-105975873BE7.png

10. 피에르 가슬리 (알파타우리)
+ 1:16.221
2
10위

파일:Logo_Williams_F1.png

23. 알렉산더 알본 (윌리엄스)
+ 1:19.382
1

[ 포인트권 이하 결과 ]
순위
드라이버 (팀)
기록
11위

24. 저우관위 (알파 로메오)
+ 1:21.695
12위

18. 랜스 스트롤 (애스턴 마틴)
+ 1:28.598[+5s][1]
13위

파일:하스 원형 로고.png

47. 믹 슈마허 (하스)
+ 1 lap
14위

파일:하스 원형 로고.png

20. 케빈 마그누센 (하스)
+ 1 lap
15위

파일:EFB5D98E-0E51-403F-968F-105975873BE7.png

22. 츠노다 유키 (알파타우리)
+ 1 lap
16위

파일:Logo_Williams_F1.png

6. 니콜라스 라티피 (윌리엄스)
+ 1 lap
17위

파일:340CD6CE-3229-41FE-B031-C239D6FF6FB5.png

14. 페르난도 알론소 (알핀)
+ 1 lap
NC

파일:24377758-063C-40DC-9673-98FE2D391435.png

1. 막스 베르스타펜 (레드불)
[2]
NC

5. 제바스티안 페텔 (애스턴 마틴)
[3]
NC

파일:DA497BC6-E8CF-4AFD-A4F1-2D4C160F7896.png

55. 카를로스 사인츠 주니어 (페라리)
[4]


패스티스트 랩

파일:DA497BC6-E8CF-4AFD-A4F1-2D4C160F7896.png

16. 샤를 르클레르 (페라리)
1:20.260 (Lap 58)
드라이버 오브 더 데이
19.7%


2022 호주 GP 하이라이트

샤를 르클레르가 완벽한 경기로 그랜드 슬램[19]을 장식하였다. 스타트 직후와 세이프티 카 상황 종료 직후에 2위였던 베르스타펜을 잘 방어하는 데에 성공한 이후엔 아무도 추격할 수 없는 페이스로 격차를 늘려나갔고, 39랩 째에는 베르스타펜이 연료 누수로 리타이어하는 행운까지 겹치며 아주 여유롭게 우승을 차지하였다. 이 덕분에 드라이버 챔피언십도 2위에 오른 러셀과 34점 차로 늘렸으며, 페라리도 컨스트럭터 챔피언십 포인트 격차를 2위인 메르세데스와 39점까지 벌려놓았다. 사인츠에게는 허무한 결과가 되었는데, 2랩 째에 앞 차량을 추월하려다 컨트롤을 잃고 12번 코너 그라벨에 빠지며 리타이어하였다. 다행히 베르스타펜이 리타이어하며 컨스트럭터 포인트는 벌려지게 되었으나, 드라이버 포인트에선 르클레르와 38점 차로 확 벌어지게 되었다.

르클레르에 이어 페레즈가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시즌 첫 포디움을 사수하며 좋은 결과를 맞이했다. 레이스 초반에 해밀턴과 엎치락 뒤치락 하였으나, 첫 번째 피트 스톱 이후 해밀턴을 잘 방어하였고, 39랩 째에 베르스타펜이 리타이어하며 2위로 올라섰다. 베르스타펜의 리타이어와 제바스티안 페텔의 충돌로 인한 세이프티 카 변수 덕에 러셀도 3위로 올라서며 시즌 첫 포디움이자 메르세데스 데뷔 첫 포디움을 달성하였으며 챔피언쉽 2위에 안착하게 되었다. 반면, 4위를 차지한 해밀턴은 다시 한 번 불운을 겪게 되었다. 좋은 스타트로 3위까지 올라섰으나 퍼포먼스 부족으로 페레즈에게 순위를 빼앗겼고, 첫 피트스톱을 가져간 이후 페레즈를 다시 추월할 수 있었으나 기가 막힌 타이밍에 세이프티 카가 발동되며 러셀에 뒤진 4위로 마감하였다.

베르스타펜에겐 또 다시 재앙같은 상황이 반복되고 말았는데, 연습 세션부터 차의 밸런스가 좋지 않다고 팀라디오로 불평하기도 하였으나 2그리드를 확보하며 나쁘지 않은 레이스 위크를 보내는 듯하였다. 레이스도 르클레르에 이어 안정적인 2위를 사수하고 있었으나 39랩 째에 연료 누수 문제로 인해 차를 다시 한 번 세워야만 했다. 벌써 3경기 중에 2경기나 리타이어를 맞이하며 차량 신뢰도 문제에 크게 고생하고 있는 막스에겐 이대로라면 가시밭길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에 다음 경기부터 우승을 늘려갈 필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맥라렌은 중동 2연전과 매우 상반된 좋은 결과를 보이며 컨스트럭터 4위로 재반등하였고, 홈 그랑프리를 맞이한 리카도는 6위로 성공적인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 알핀의 에스테반 오콘은 3경기 연속으로 꾸준히 좋은 결과를 선보이며 착실히 포인트를 쌓아가고 있으며, 보타스와 가슬리 역시 다시 한 번 포인트 획득에 성공하였다. 한편, 윌리엄스의 알렉산더 알본이 매우 놀라운 결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 하드 타이어로 스타트한 알본은 무난하게 하위권에서 페이스를 유지해나갔고, 다른 드라이버들이 피트인 하는 사이에도 트랙에 남으며 순위를 올려나갔다. 이후, 세이프티카 상황에서도 트랙에 머무르며 7위라는 자리를 쭉 지켜나갔고, 의무 피트스톱을 가져가야하는 규정에 따라 마지막 랩 직전[20]에 소프트 타이어로 교체하여 10위로 포인트 피니쉬를 달성하였다.

10위권 밖으로는 저우관위가 안정적인 레이스 페이스로 11위에 올랐으며, 랜스 스트롤은 19위에서 출발하여 고군분투하였으나, 레이스 페이스 부족과 더불어 보타스를 상대로 한 위빙이 지나치다고 판단되어 5초 페널티를 받으며 12위로 완주하였다. 13위를 차지한 믹 슈마허는 중계 카메라로만 약 3번 이상의 실수가 포착될 정도로 아쉬운 레이스를 선보이며 포인트 획득에 실패하였고, 그의 팀메이트인 케빈 마그누센은 이번엔 14위에 머무르며 3연속 포인트 사냥에는 실패하였다.

페르난도 알론소에게도 불운의 주말이었는데, 10위에서 시작하여 하드 타이어로 안정적으로 순위를 끌어올려나갔으나, 39랩 째에 미디엄으로 교체한 것이 전술적 패배로 이어졌다. 스트롤-가슬리-보타스-슈마허 순으로 이어진 트래픽에서 슈마허를 어떻게든 추월하는 데에는 성공하였으나, 이후 좀처럼 추월하지 못하고 패스티스트 랩이라도 노리기 위해 다시 피트인했지만 실패, 결국 사실상 최후미인 17위로 마감하였다.


레이스 종료 후 컨스트럭터 챔피언십 순위
1

파일:DA497BC6-E8CF-4AFD-A4F1-2D4C160F7896.png

페라리
파일:이탈리아 국기.svg
104
2

메르세데스
파일:독일 국기.svg
65
3

파일:24377758-063C-40DC-9673-98FE2D391435.png

레드불
파일:오스트리아 국기.svg
55
4

파일:맥라렌 검정 로고.png

맥라렌 - 메르세데스
파일:영국 국기.svg
24
5

파일:340CD6CE-3229-41FE-B031-C239D6FF6FB5.png

알핀 - 르노
파일:프랑스 국기.svg
22


5. 4R: 포뮬러 1 롤렉스 그란 프레미오 델 메이드 인 이태리 에 델'에밀리아 로마냐 2022 (에밀리아 로마냐 GP)[편집]




5.1. 프랙티스[편집]


두 번의 연습 세션으로 진행되는 스프린트 레이스가 포함된 경기 주간이었다. FP1, FP2 두 세션 다 한 시간 동안 진행되었는데 첫 번째 연습 세션은 현지 시간 4월 22일 금요일 13시에 시작되었고 두 번째 연습 세션은 그 다음날 23일 12시 30분에 시작되었다. 첫 번째 연습 세션에서 페라리의 사인츠 주니어와 레드불의 베르스타펜보다 사인츠의 팀 메이트 르클레르가 가장 빠른 기록을 작성했다. 세션은 습한 날씨로 인해 랜도 노리스와 발테리 보타스가 12번 코너에서 스핀을 일으켰기 때문에 적색기가 각각 두 번 발령되었다. 두 번째 연습 세션에서는 메르세데스의 조지 러셀이 페레스와 르클레르에 앞서 가장 빠른 랩을 세웠다.


5.2. 퀄리파잉[편집]


퀄리파잉(Q3 결과)
순위
드라이버 (팀)
기록
출발 그리드
P1

파일:24377758-063C-40DC-9673-98FE2D391435.png

1. 막스 베르스타펜 (레드불)
1:27.999
1번째
P2

파일:DA497BC6-E8CF-4AFD-A4F1-2D4C160F7896.png

16. 샤를 르클레르 (페라리)
+ 0.779s
2번째
P3

파일:맥라렌 검정 로고.png

4. 랜도 노리스 (맥라렌)
+ 1.132s
3번째
P4

파일:0B1AF20F-E87D-49AA-8BBC-E0DB47FDC0C8.png

20. 케빈 마그누센 (하스)
+ 1.165s
4번째
P5

파일:340CD6CE-3229-41FE-B031-C239D6FF6FB5.png

14. 페르난도 알론소 (알핀)
+ 1.203s
5번째
P6

파일:맥라렌 검정 로고.png

3. 다니엘 리카도 (맥라렌)
+ 1.743s
6번째
P7

파일:24377758-063C-40DC-9673-98FE2D391435.png

11. 세르히오 페레스 (레드불)
+ 1.809s
7번째
P8

77. 발테리 보타스 (알파 로메오)
+ 2.440s
8번째
P9

파일:B3F52812-AA97-40BE-86E8-916DF2243B2A.png

5. 제바스티안 페텔 (애스턴 마틴)
+ 3.063s
9번째
P10

파일:DA497BC6-E8CF-4AFD-A4F1-2D4C160F7896.png

55. 카를로스 사인츠 주니어 (페라리)
기록 없음
10번째

[ Q2 결과 ]
순위
드라이버 (팀)
기록
출발 그리드
Q3

77. 발테리 보타스 (알파 로메오)
1:20.192
Q3 진출

P11

63. 조지 러셀 (메르세데스)
+ 0.565s
11번째
P12

파일:0B1AF20F-E87D-49AA-8BBC-E0DB47FDC0C8.png

47. 믹 슈마허 (하스)
+ 0.724s
12번째
P13

44. 루이스 해밀턴 (메르세데스)
+ 0.946s
13번째
P14

24. 저우관위 (알파 로메오)
+ 1.242s
14번째
P15

파일:B3F52812-AA97-40BE-86E8-916DF2243B2A.png

18. 랜스 스트롤 (애스턴 마틴)
+ 7.927s
15번째


[ Q1 결과 ]
순위
드라이버 (팀)
기록
출발 그리드
Q2

44. 루이스 해밀턴 (메르세데스)
1:20.470
Q2 진출

P16

22. 츠노다 유키 (알파타우리)
+ 0.004s
16번째
P17

10. 피에르 가슬리 (알파타우리)
+ 0.262s
17번째
P18

파일:Logo_Williams_F1.png

6. 니콜라스 라티피 (윌리엄스)
+ 1.501s
18번째
P19

파일:340CD6CE-3229-41FE-B031-C239D6FF6FB5.png

31. 에스테반 오콘 (알핀)
+ 1.868s
19번째
N/A

파일:Logo_Williams_F1.png

23. 알렉산더 알본 (윌리엄스)
기록 없음
20번째[1]



2022 에밀리아 로마냐 GP 퀄리파잉 하이라이트

경기가 수중전으로 진행되었고, 이에 레드 플래그만 5번이 뜨는 기이한 현상이 벌어졌다.[21][22] 이렇게 레드 플래그가 엄청나게 나오는 상황에서, 퀄리파잉의 주인공 자리는 막스 베르스타펜이 차지했다. 그럼에도 레드불은 세르히오 페레스가 7위라는 아쉬운 순위를 기록하면서 그렇게 만족스러운 퀄리파잉을 진행하지는 못했다.

페라리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는 없었다. 샤를 르클레르가 약 0.8초 차이로 아쉽게 폴 포지션 자리를 놓쳤고, 카를로스 사인츠는 Q2 도중 벽에 들이받아 리타이어 되며 Q3를 참가하지도 못하고 10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메르세데스는 그야말로 최악의 날이 아닐 수 없는데, 조지 러셀이 11위, 루이스 해밀턴이 13위로, 둘 다 Q2에서 동반 탈락하는 결과를 맞이했다. 심지어 해밀턴은 지난 사우디 아라비아 GP 당시 Q2에서의 러셀처럼 Q1에서 15위로 마감하여 하마터면 Q3에서 탈락할 뻔했다. 당시 바로 뒷 순위인 츠노다와의 격차는 단 0.004초였기 때문에 진짜 매우 아슬아슬하게 Q2로 올라 간 해밀턴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러셀도 보타스에 0.5초나 되는 큰 격차로 뒤로 밀려나서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 하위 그리드로 출발해야 하기 때문에 메르세데스 듀오는 다음 날 있을 스프린트 경기를 잘 마치게 될 가능성도 낮아졌다. 같은 PU를 쓰는 맥라렌, 애스턴 마틴과는 매우 상반되는 결과를 보였기에 메르세데스 팬들에게는 큰 충격이었으며 무려 팩토리 팀이 커스터머 팀보다 느린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First time?

맥라렌은 랜도 노리스가 3위, 다니엘 리카도가 6위를 기록하며 매우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Q3 극후반에 노리스가 자갈에 빠져 움직일 수 없는 상태가 되었기는 했지만, 별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스의 경우 기쁘면서도 어리둥절할 성적을 냈다. 케빈 마그누센이 무려 4위라는 엄청난 성적을 거둔 것. 심지어 Q3 초반에 자갈밭에 빠졌다가 스스로 나오는데 시간이 걸려 한 바퀴를 버린 상태에서 이러한 성적을 냈다. 팀메이트 믹 슈마허는 12위로 무난한 성적을 기록했다.-해밀턴보다 빠르다-

알핀은 페르난도 알론소가 5위를 기록하면서 노익장의 위엄을 과시했으나, 에스테반 오콘이 19위라는 불만족스러운 성적을 기록했고, 알파 로메오는 발테리 보타스가 8위, 저우관위가 14위를 기록하며 평이한 성적을 냈다. 에스턴 마틴은 제바스티안 페텔이 9위로 턱걸이 Q3 진출을 성공시키며 간신히 10위권에 진입했다. 팀메이트인 랜스 스트롤도 15위라는 성적을 내며, 에스턴 마틴은 오늘 하루 웃을 수 있는 성적을 거두었다.

10위권 밖으로는 알파타우리가 16-17이라는 충격적인 성적을 찍어냈다. 츠노다 유키는 16위로 늘 유지하던 성적을 기록했는데, 피에르 가슬리가 17위를 기록했다. 항상 9~11위권을 유지하던 가슬리의 예상치 못한 부진이었다. 윌리엄스는 니콜라스 라티피가 17위, 알렉산더 알본이 브레이크가 터지며 리터이어하여 최하위인 20위를 기록했다.

여담으로 랜스 스트롤이 신호 위반으로 900유로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5.3. 스프린트[편집]


스프린트
순위
드라이버 (팀)
기록
출발 그리드
점수(pts)
P1

파일:24377758-063C-40DC-9673-98FE2D391435.png

1. 막스 베르스타펜 (레드불)
30:39.567
1번째
8
P2

파일:DA497BC6-E8CF-4AFD-A4F1-2D4C160F7896.png

16. 샤를 르클레르 (페라리)
+ 2.975s
2번째
7
P3

파일:24377758-063C-40DC-9673-98FE2D391435.png

11. 세르히오 페레스 (레드불)
+ 4.721s
3번째
6
P4

파일:DA497BC6-E8CF-4AFD-A4F1-2D4C160F7896.png

55. 카를로스 사인츠 주니어 (페라리)
+ 17.578s
4번째
5
P5

파일:맥라렌 검정 로고.png

4. 랜도 노리스 (맥라렌)
+ 24.561s
5번째
4
P6

파일:맥라렌 검정 로고.png

3. 다니엘 리카도 (맥라렌)
+ 27.740s
6번째
3
P7

77. 발테리 보타스 (알파 로메오)
+ 28.133s
7번째
2
P8

파일:0B1AF20F-E87D-49AA-8BBC-E0DB47FDC0C8.png

20. 케빈 마그누센 (하스)
+ 30.712s
8번째
1

[ 9위 이하 결과 ]
순위
드라이버 (팀)
기록
출발 그리드
P9

파일:340CD6CE-3229-41FE-B031-C239D6FF6FB5.png

14. 페르난도 알론소 (알핀)
+ 32.278s
9번째
P10

파일:0B1AF20F-E87D-49AA-8BBC-E0DB47FDC0C8.png

47. 믹 슈마허 (하스)
+ 33.773s
10번째
P11

63. 조지 러셀 (메르세데스)
+ 36.284s
11번째
P12

22. 츠노다 유키 (알파타우리)
+ 38.298s
12번째
P13

5. 제바스티안 페텔 (애스턴 마틴)
+ 40.177s
13번째
P14

44. 루이스 해밀턴 (메르세데스)
+ 41.459s
14번째
P15

18. 랜스 스트롤 (애스턴 마틴)
+ 42.910s
15번째
P16

31. 에스테반 오콘 (알핀)
+ 43.517s
16번째
P17

10. 피에르 가슬리 (알파타우리)
+ 43.794s
17번째
P18

파일:Logo_Williams_F1.png

23. 알렉산더 알본 (윌리엄스)
+ 48.871s
18번째
P19

파일:Logo_Williams_F1.png

6. 니콜라스 라티피 (윌리엄스)
+ 52.017s
19번째
NC

24. 저우관위 (알파 로메오)
PL[1]
[2]


패스티스트 랩

파일:24377758-063C-40DC-9673-98FE2D391435.png

11. 세르히오 페레스 (레드불)
1:19.012 (Lap 21)


2022 에밀리아 로마냐 GP 스프린트 하이라이트

두 라이벌 간의 치열한 배틀이 이번 스프린트까지 이어졌다. 스타트 직후엔 2그리드였던 샤를 르클레르가 선두를 꿰찼으나, 이후 3랩만을 남겨두고 르클레르가 타이어 그레이닝으로 페이스가 뚝 떨어진 사이, 막스 베르스타펜이 추월에 성공하며 이번 시즌 첫 스프린트 1위를 차지하였다. 비가 올 가능성이 매우 높은 익일 레이스에서 1그리드를 배정받는 것이 정말 중요한 만큼 이번 그랑프리 우승에 막스가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게 되었다. 7그리드라는 아쉬운 자리에서 스타트한 페레즈도 좋은 스타트와 함께 앞 차량들을 차례대로 추월해가며 3위까지 오르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페라리는 르클레르가 2위를 차지하며 아쉬움이 있었으나, 전날 퀄리파잉 Q2 도중 스핀으로 벽을 들이받아 10그리드에서 출발한 사인츠가 4위까지 오르며 한숨을 돌렸다. 익일 레이스는 비가 올 가능성이 높아 좋은 그리드가 필요했는데, 어느 정도 두 드라이버가 좋은 위치에서 출발하게 되었다. 굳건한 톱4 자리 뒤로는 맥라렌 듀오가 지난 호주 GP에 이어 좋은 위치를 차지하며 지난 시즌 위치와 비슷한 궤도에 다시 오른 모습을 보였다.

하스 팀은 미디엄 타이어 스타트로 인해 큰 아쉬움을 맞이하였다. 4위라는 팀 역사상 최고의 그리드에서 출발한 마그누센은 경쟁자들이 착용한 소프트 타이어에 버티지 못하고 하나씩 내려갔으며, 마지막 랩에 뒤따르는 알론소를 간신히 방어하여 1점을 얻는 데에 만족해야 했다. 2년차 믹 슈마허는 다행히 안정적으로 레이스를 하며 10위로 마감하여 데뷔 첫 톱10에서 스타트를 맞이하였다.

중위권 쪽에선 알파 로메오와 알핀은 팀의 리더인 보타스와 알론소가 나쁘지 않은 그리드를 확보했으나, 에스테반 오콘은 워낙 최후미였던 지라 3계단 오른 16위를, 저우관위피에르 가슬리와의 충돌로 리타이어하고 말았다. 알파타우리 팀 역시 15위권 밑에서 출발하였기에 좋은 그리드를 확보하기 어려웠고, 익일 레이스에서 이 세 팀은 한정된 포인트 획득 포지션을 놓고 치열하게 싸울 것으로 예상된다.

메르세데스는 중위권 트래픽에 막히며 결과적으로는 여전히 처참한 성적을 맛보았다. 조지 러셀이 간신히 트래픽을 뒤늦게 탈출하며 11위에 올랐으나, 루이스 해밀턴은 탈출하지 못하고 꽁꽁 묶여 14위에 그쳤다. 애스턴 마틴의 경우, 제바스티안 페텔 중반까지 10위권을 지키며 고군분투하였으나 차량의 퍼포먼스에 더 이상 방어하지 못하고 13위로 마감하였고, 랜스 스트롤은 별다른 활약 없이 15위에 그쳤다. 이외에는 윌리엄스 듀오가 최후미로 완주하며 스프린트를 마쳤다.


5.4. 레이스[편집]


레이스
순위
드라이버 (팀)
기록
점수(pts)
우승

파일:24377758-063C-40DC-9673-98FE2D391435.png

1. 막스 베르스타펜 (레드불)
1:32:07.986
25+1[F]
2위

파일:24377758-063C-40DC-9673-98FE2D391435.png

11. 세르히오 페레스 (레드불)
+ 16.527s
18
3위

파일:맥라렌 검정 로고.png

4. 랜도 노리스 (맥라렌)
+ 34.384s
15
4위

63. 조지 러셀 (메르세데스)
+ 42.506s
12
5위

77. 발테리 보타스 (알파 로메오)
+ 43.181s
10
6위

파일:DA497BC6-E8CF-4AFD-A4F1-2D4C160F7896.png

16. 샤를 르클레르 (페라리)
+ 56.072s
8
7위

파일:EFB5D98E-0E51-403F-968F-105975873BE7.png

22. 츠노다 유키 (알파타우리)
+ 1:01.110
6
8위

파일:B3F52812-AA97-40BE-86E8-916DF2243B2A.png

5. 제바스티안 페텔 (애스턴 마틴)
+ 1:10.892
4
9위

파일:0B1AF20F-E87D-49AA-8BBC-E0DB47FDC0C8.png

20. 케빈 마그누센 (하스)
+ 1:15:260
2
10위

파일:B3F52812-AA97-40BE-86E8-916DF2243B2A.png

18. 랜스 스트롤 (애스턴 마틴)
+ 1 lap
1

[ 포인트권 이하 결과 ]
순위
드라이버 (팀)
기록
11위

파일:Logo_Williams_F1.png

23. 알렉산더 알본 (윌리엄스)
+ 1 lap
12위

파일:EFB5D98E-0E51-403F-968F-105975873BE7.png

10. 피에르 가슬리 (알파타우리)
+ 1 lap
13위

44. 루이스 해밀턴 (메르세데스)
+ 1 lap
14위

파일:340CD6CE-3229-41FE-B031-C239D6FF6FB5.png

31. 에스테반 오콘 (알핀)
+ 1 lap[1]
15위

24. 저우관위 (알파 로메오)
+ 1 lap
16위

파일:Logo_Williams_F1.png

6. 니콜라스 라티피 (윌리엄스)
+ 1 lap
17위

파일:하스 원형 로고.png

47. 믹 슈마허 (하스)
+ 1 lap
18위

파일:맥라렌 검정 로고.png

3. 다니엘 리카도 (맥라렌)
+ 1 lap
NC

파일:340CD6CE-3229-41FE-B031-C239D6FF6FB5.png

14. 페르난도 알론소 (알핀)
[2]
NC

파일:DA497BC6-E8CF-4AFD-A4F1-2D4C160F7896.png

55. 카를로스 사인츠 주니어 (페라리)
[3]


패스티스트 랩

파일:24377758-063C-40DC-9673-98FE2D391435.png

1. 막스 베르스타펜 (레드불)
1:18.446 (Lap 55)
드라이버 오브 더 데이
14.7%


2022 에밀리아 로마냐 GP 하이라이트

스타트 직전 비가 그쳤으나 인터미디에이트 컨디션으로 진행되었다. 폴 시터인 막스가 좋은 스타트로 시작부터 앞으로 치고 나갔고, 그대로 단 1랩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으며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였다. 직전 GP에서 르클레르가 그랜드 슬램을 차지한 데에 이어 곧바로 이어진 이 경기에서 차지한 것인데, 한 시즌에 두 명의 다른 드라이버가 그랜드 슬램을 차지한 것은 43년 만에 처음이다.[23] 그의 팀메이트인 페레즈도 3위에서 출발하여 좋은 스타트와 함께 2위였던 르클레르를 제치고 안전하게 2위 자리를 사수해 나갔고, 레이스 중후반부에 이어진 르클레르의 공세를 잘 버텨내며 이번 시즌 첫 레드불의 원투 피니쉬를 이루는 데에 큰 공헌을 했다. 심지어 페라리의 홈인 이곳 이몰라에서 달성하여 한편으로는 큰 의미가 있는 셈이다.

맥라렌 역시 화려한 레이스 위크를 보낼 수 있었다. 비록 다니엘 리카도가 스타트 직후 사인츠의 리어와 컨택이 나며 일찍이 경쟁에서 물러나는 아쉬운 결과를 맞이했으나, 지난 스프린트에서 좋은 그리드를 확보한 노리스가 시즌 첫 포디움에 들었다. 노리스는 좋은 스타트로 2위였던 르클레르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으며, 비록 시간이 지나고 재추월당하였으나 르클레르가 스핀으로 허무하게 뒤로 밀려나며 얼떨결에 시즌 첫 포디움을 사수한 것이다. 여기에 지난 시즌 이곳에서도 포디움을 달성했기에 강한 면모를 이어갈 수 있었다.

페라리에겐 챔피언십 경쟁에 적신호가 될 수 있는 부정적인 결과를 맞이했다. 전날 스프린트에서 2,4그리드를 확보하며 나쁘지 않은 조건으로 시작하였지만, 사인츠가 리카도와의 컨택으로 또 다시 그라벨에 빠지며 리타이어하였고, 르클레르는 스타트 미스로 순위를 잃은 데에 이어 페레즈에게 꽁꽁 묶이다가 후반부에 연석을 깊게 올라타다 점프하여 컨트롤을 잃고 스핀, 그대로 프런트 윙까지 교체하게 되어 6위로 마감하고 말았다.[24]

메르세데스의 두 드라이버는 서로 다른 퍼포먼스를 발휘하였다. 11위에서 시작한 러셀은 로켓 스타트와 함께 6위권에 올라섰고, 이후 앞서가는 마그누센을 제치며 5위로 올라섰다. 여기에 중후반부엔 르클레르가 자멸하여 4위로 올라섰고, 막판에 보타스의 거센 추격에 위기를 맞이하였으나 잘 방어하며 4위로 완주하였다. 이번 시즌 4경기동안 꾸준히 3~5위를 차지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20명의 드라이버 중 현재까지 유일하게 톱5에 이름을 올린 드라이버가 되었다. 반면에 팀 메이트이자 7번의 월드 챔피언인 루이스 해밀턴은 하이브리드 시대 이래 거의 최악에 가까운 결과를 보여주었다. 14위에서 출발한 해밀턴은 스타트 이후에도 순위를 유지해 나갔으나, 트래픽에 걸리며 앞으로 치고 나가지 못하였고, 중반부터는 알본가슬리의 DRS 트레인에 막혀 꽁꽁 묶이고 말았다. 포퍼싱도 심한 상태에서 직선 속도도 나오지 않아 추월하지 못하였고, 굴욕적으로 지난 시즌 최대의 라이벌이자 레이스 리더였던 막스에게 백마커가 되었다.[25] 결국 그대로 오콘의 5초 페널티 덕에 1계단 올라선 13위로 완주하였다. 토토는 차량이 운전하기 힘들었다면서 루이스를 위로했지만, 이 영상이 소셜 미디어에 올라오자 '러셀은 운전할 수 없는 차로 4위를 기록했다'라는 내용으로 떨어진 해밀턴의 기량을 지적하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알파 로메오의 보타스는 최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는데, 순위를 유지한 이후 피트스톱에서 오른쪽 앞 타이어를 교체하는 피트크루의 실수로 인해 8~9초 가량의 손해를 입었음에도 마지막까지 4위인 러셀을 압박하여 5위로 완주하였다. 이 결과로 10점을 얻은 보타스는 이 경기까지 24점을 획득하여 지난 2시즌 동안 알파 로메오 드라이버들이 획득한 포인트를 앞서게 되었다. 알파타우리 팀은 츠노다 유키가 안정적이고 빠른 주행으로 7위까지 올라서며 좋은 결과를 맞이할 수 있었다.

애스턴 마틴 역시 모처럼의 포인트 수확에 웃을 수 있었다. 시즌 2번째 레이스를 치룬 페텔은 13위에서 시작하여 빗길 속에서 좋은 페이스를 보여주었고, 치열한 경쟁과 안정적인 방어로 8위까지 올라서며 애스턴 마틴에게 시즌 첫 포인트를 안겨다 주었다. 팀메이트인 스트롤 역시 10위로 올라서며 시즌 첫 포인트 피니쉬를 이루었고, 애스턴 마틴은 이 덕분에 지난 경기 1점을 얻은 윌리엄스를 제치고 컨스트럭터 9위로 올라섰다. 하스 팀은 마그누센이 페이스가 떨어졌음에도 9위로 완주하며 포인트를 획득하였고, 믹 슈마허는 10위에서 시작했으나 2번 코너에서 스핀하여 일찍이 경쟁에서 탈락, 17위로 완주하고 말았다. 아울러 꾸준히 좋은 포인트를 수확해온 알핀은 이번 시즌 최악의 결과를 맞이하였다. 알론소는 슈마허가 스핀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사이드가 뜯겨 나가 일찍이 리타이어하였고, 후미에서 스타트한 오콘은 뒤에 꽁꽁 묶이다 못해 피트스톱 과정에서 위험하게 나와 5초 페널티까지 받으며 14위로 완주하였다.

이외에는 윌리엄스의 알본이 빈틈없는 방어로 11위까지 올라섰고, 가슬리가 12위, 저우관위라티피가 15-16위에 오르며 레이스를 마쳤다.




6. 5R: 포뮬러 1 크립토닷컴 마이애미 그랑프리 2022 (마이애미 GP)[편집]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첫 그랑프리이다.

파일:1668BBAD-5D33-484B-B97E-08A295057D7E.jpg
파일:2297AD05-A827-43CE-9AFC-35B66E15E660.jpg
윌리엄스는 마이애미 전용 윌리엄스 로고를 공개해 자사 레이스 카 FW44의 헤일로와 노즈 콘에 부착하였으며

파일:84F724EB-FECC-47BE-9A27-072EE397479B.jpg
파일:6A5FC01F-4CFF-41C1-ABB7-B50C85EBD087.jpg
파일:D551476C-E642-48AA-BEB9-FE33F0D21B8A.jpg
메르세데스는 마이애미 GP를 앞두고 자사 레이스 카 F1 W13에 마이애미 GP를 기념하는 특별 리버리를 공개하였다.


6.1. 프랙티스[편집]


한 시간씩 세 번의 연습 세션이 진행되었으며 첫 번째 P1과 두 번째 FP2 세션은 5월 6일 금요일 14시 30분과 17시 30분에 진행되었고 마지막 세 번째 FP3 연습 세션은 다음 날 7일 13시에 진행되었다. 첫 세션에서는 르클레르는 유압 문제가 있던 러셀과 과열 문제가 있었던 베르스타펜보다 앞서 가장 빨랐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러셀이 르클레르와 페레즈보다 가장 빠른 랩을 세웠으며 마지막 세션에서 페레스가 르클레르와 베르스타펜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첫 번째 FP1 세션에서는 보타스가 7번 코너에서, 이후 FP2에서는 사인츠 주니어와 오콘이 FP3 세션 때 각각 14번 코너에서 콘크리트 벽에 충돌하였다.


6.2. 퀄리파잉[편집]


퀄리파잉(Q3 결과)
순위
드라이버 (팀)
기록
출발 그리드
P1

파일:스쿠데리아 페라리 로고.png

16. 샤를 르클레르 (페라리)
1:28.796
1번째
P2

파일:스쿠데리아 페라리 로고.png

55. 카를로스 사인츠 주니어 (페라리)
+ 0.190s
2번째
P3

1. 막스 베르스타펜 (레드불)
+ 0.195s
3번째
P4

11. 세르히오 페레스 (레드불)
+ 0.240s
4번째
P5

77. 발테리 보타스 (알파 로메오)
+ 0.679s
5번째
P6

44. 루이스 해밀턴 (메르세데스)
+ 0.829s
6번째
P7

10. 피에르 가슬리 (알파타우리)
+ 0.894s
7번째
P8

파일:맥라렌 검정 로고.png

4. 랜도 노리스 (맥라렌)
+ 0.954s
8번째
P9

22. 츠노다 유키 (알파타우리)
+ 1.136s
9번째
P10

18. 랜스 스트롤 (애스턴 마틴)
+ 1.880s
10번째

[ Q2 결과 ]
순위
드라이버 (팀)
기록
출발 그리드
Q3

10. 피에르 가슬리 (알파타우리)
1:30.128
Q3 진출

P11

파일:340CD6CE-3229-41FE-B031-C239D6FF6FB5.png

14. 페르난도 알론소 (알핀)
+ 0.032s
11번째
P12

63. 조지 러셀 (메르세데스)
+ 0.045s
12번째
P13

파일:B3F52812-AA97-40BE-86E8-916DF2243B2A.png

5. 제바스티안 페텔 (애스턴 마틴)
+ 0.086s
13번째
P14

파일:맥라렌 검정 로고.png

3. 다니엘 리카도 (맥라렌)
+ 0.182s
14번째
P15

파일:0B1AF20F-E87D-49AA-8BBC-E0DB47FDC0C8.png

47. 믹 슈마허 (하스)
+ 0.295s
15번째


[ Q1 결과 ]
순위
드라이버 (팀)
기록
출발 그리드
Q2

77. 발테리 보타스 (알파 로메오)
1:30.845
Q2 진출

P16

파일:0B1AF20F-E87D-49AA-8BBC-E0DB47FDC0C8.png

20. 케빈 마그누센 (하스)
+ 0.130s
16번째
P17

24. 저우관위 (알파 로메오)
+ 0.175s
17번째
P18

파일:Logo_Williams_F1.png

23. 알렉산더 알본 (윌리엄스)
+ 0.421s
18번째
P19

파일:Logo_Williams_F1.png

6. 니콜라스 라티피 (윌리엄스)
+ 0.480s
19번째
N/A

파일:340CD6CE-3229-41FE-B031-C239D6FF6FB5.png

31. 에스테반 오콘 (알핀)
기록 없음
20번째[1]



2022 마이애미 GP 퀄리파잉 하이라이트

역사상 첫 F1 마이애미 GP에서의 폴 포지션 주인공은 페라리의 샤를 르클레르였다. 페라리의 홈 그라운드였던 지난 에밀리아로마냐 GP에서 뼈아픈 패배와 같은 결과를 맞이했던 페라리 듀오는 좋은 기록으로 프런트 로우를 독점하며 레드불에게 다시 응수하였다. 3그리드를 차지한 막스에겐 마지막 트라이가 매우 아쉬울 따름이었는데, 5번 코너에서 연석을 깊게 밟으며 컨트롤을 잃어 기록 경신의 기회를 잃어버린 것이 아쉬웠을 것이다. 익일 레이스에선 긴 직선 주로에서 추월이 많이 나올 가능성이 높기에 레드불 듀오로서는 강력한 파워 유닛을 무기로 코너에서 기록을 단축해 최대한 페라리 듀오에게 붙는 것이 유리할 것이다.

완강한 양대산맥의 두 팀을 뒤로하고 이번엔 보타스가 다시 한 번 놀라운 기록으로 인간계 폴 포지션 P5를 차지하였다. 더군다나 전 시즌 팀메이트였던 해밀턴을 누른 결과이기에 더욱 놀라운 퀄리파잉이었다. 해밀턴 입장에선 비록 보타스에게 뒤진 랩타임이었으나, 2주 전 이몰라에서의 굴욕을 설욕할 수 있는 상위 그리드에서 스타트를 맞이할 수 있게 되었다. 알파타우리 듀오도 7,9 그리드를 차지하며 좋은 성적을 유지해 나갔다.

Q2 세션 막판은 대혼돈 그 자체였다. 페텔조지 러셀의 바로 뒤인 8위를 기록하며 위험한 위치에 있었고, 그 뒤로 팀 메이트인 스트롤이, 그리고 츠노다와 페르난도 알론소, 랜도 노리스페르난도 알론소 등이 자신보다 더 좋은 랩타임을 기록하며 13위로 밀려나가는 쇼가 펼쳐졌다. 페텔과 더불어 꾸준히 레이스에서 5위 안으로 완주하고 있는 러셀도 일찍이 피트에 들어갔다가 12위로 밀려나며 다시금 충격적인 Q2 탈락을 맞이하고 말았다. 맥라렌의 다니엘 리카도도 14위에 그치며 크게 부진하고 말았다.

하위권은 홈 그랑프리를 맞이한 하스 팀의 두 드라이버가 15, 16위를 차지하였고, 저우관위는 Q1 막판 트라이 도중 트래픽으로 인해 기록 경신에 실패하며 17위에 그쳤다. 그 뒤로 윌리엄스 듀오가 18,19위를 차지하며 사실상 꼴지 기록을 찍었다. 에스테반 오콘은 FP3 세션 도중의 충돌로 섀시를 제때 고치지 못하며 퀄리파잉에 참가하지 못하며 익일 레이스는 그리드 최후미에서 출발한다.


6.3. 레이스[편집]


레이스
순위
드라이버 (팀)
기록
점수(pts)
우승

1. 막스 베르스타펜 (레드불)
1:34:24.258
25+1[F]
2위

파일:스쿠데리아 페라리 로고.png

16. 샤를 르클레르 (페라리)
+ 3.786s
18
3위

파일:스쿠데리아 페라리 로고.png

55. 카를로스 사인츠 주니어 (페라리)
+ 8.229s
15
4위

11. 세르히오 페레스 (레드불)
+ 10.638s
12
5위

63. 조지 러셀 (메르세데스)
+ 18.582s
10
6위

44. 루이스 해밀턴 (메르세데스)
+ 21.368s
8
7위

77. 발테리 보타스 (알파 로메오)
+ 25.073s
6
8위

31. 에스테반 오콘 (알핀)
+ 28.386s
4
9위

파일:Logo_Williams_F1.png

23. 알렉산더 알본 (윌리엄스)
+ 32.365s
2
10위

18. 랜스 스트롤 (애스턴 마틴)
+ 37.026s
1

[ 포인트권 이하 결과 ]
순위
드라이버 (팀)
기록
11위

파일:340CD6CE-3229-41FE-B031-C239D6FF6FB5.png

14. 페르난도 알론소 (알핀)
+ 37.128s[+5s]x2[1]
12위

파일:EFB5D98E-0E51-403F-968F-105975873BE7.png

22. 츠노다 유키 (알파타우리)
+ 40.146s
13위

파일:맥라렌 검정 로고.png

3. 다니엘 리카도 (맥라렌)
+ 40.902s[+5s][2]
14위

파일:Logo_Williams_F1.png

6. 니콜라스 라티피 (윌리엄스)
+ 40.902s
15위

파일:하스 원형 로고.png

47. 믹 슈마허 (하스)
+ 1:13.305
16위[90%]

파일:하스 원형 로고.png

20. 케빈 마그누센 (하스)
[3][+5s][4]
17위[90%]

파일:B3F52812-AA97-40BE-86E8-916DF2243B2A.png

5. 제바스티안 페텔 (애스턴 마틴)
[5]
NC

파일:EFB5D98E-0E51-403F-968F-105975873BE7.png

10. 피에르 가슬리 (알파타우리)
[6]
NC

파일:맥라렌 검정 로고.png

4. 랜도 노리스 (맥라렌)
[7]
NC

24. 저우관위 (알파 로메오)
[8]


패스티스트 랩

1. 막스 베르스타펜 (레드불)
1:18.446 (Lap 55)
드라이버 오브 더 데이
18%


2022 마이애미 GP 하이라이트

레이스 시작 전, 애스턴 마틴 팀이 페텔과 스트롤 두 드라이버의 엔진 오일 온도를 너무 낮췄다가 제때 올리지 못하여 두 드라이버가 피트 레인 스타트를 하는 어처구니없는 사태가 일어났다. 다만 페텔의 10번 그리드와 스트롤의 13번 그리드는 다른 드라이버들이 앞당겨지지 않고 그대로 남겨진 채 경기가 진행되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시작된 마이애미 GP에선, 막스 베르스타펜이 시즌 첫 연승 기록의 주인공이 되며 마무리되었다. 3그리드에서 시작한 막스는 좋은 스타트와 함께 일찍이 2위로 올라섰고, 얼마 안 되어 9랩만에 르클레르를 추월하여 손쉽게 리드를 빼앗는 데에 성공하였다. 이후 랜도 노리스피에르 가슬리의 컨택으로 인해 41랩 째에 VSC와 SC 상황 이후 리스타트한 상황에서 5랩 가량 2위인 르클레르에게 맹추격을 받으며 어려움을 겪었으나, 끝내 잘 방어하는 데에 성공하며 시즌 3번째 우승과 함께 2연승을 기록하며 화려한 주말을 완성하였다. 막스는 이 경기 우승으로 르클레르와의 챔피언십 포인트를 19점 차로 좁혔으며, 컨스트럭터 포인트에서도 페레즈도 4위를 기록한 덕에 선두 자리 차지에 단 6점 차만을 남겨두게 되었다. 페레즈의 경우 4위에서 출발해 나쁘지 않은 출발을 선보였으나 레이스 중반부에 센서 이슈로 인해 약 20마력 가량을 잃으며 끝내 3위인 사인츠 추월에 실패해 아쉽게 포디움은 바라볼 수 없었다.

페라리에겐 어려운 레이스였다. 직선 주로에서 압도적인 레드불을 상대하기에 워낙 버거웠고, 타이어 관리에서도 레드불에 열악한 모습을 보이며 르클레르에게 특히나 힘든 레이스였다. 그럼에도, 르클레르의 팀메이트인 사인츠가 2경기 만에 포디움에 돌아오는 데에 성공하며 오랜만에 페라리는 더블 포디움을 달성하였고, 레드불의 컨스트럭터 챔피언십 선두 탈환 저지에는 간신히 성공할 수 있었다. 다음 라운드인 스페인 GP를 앞두고 시즌 첫 메이저 업데이트를 예고한 만큼, 이젠 다시 한 번 비상할 타이밍이 찾아왔다.

메르세데스 팀은 무난한 레이스를 펼쳤다. 특히, 조지 러셀에게 메르세데스 이적 후 최고의 레이스 중 하나였는데, 전날 충격적인 Q2를 맞이하며 고전이 예상되었지만, 하드 타이어로도 앞선 드라이버들을 하나씩 쉽게 추월해나갔다. 여기에 SC 또는 VSC 상황을 기대하며 롱런을 가졌고, 기대대로 41랩 째에 VSC 상황이 발령되며 재빨리 미디엄 타이어로 교체, 7위로 트랙에 복귀하며 앞서 가는 오래된 하드 타이어를 장착한 보타스와 해밀턴을 추월하며 또 다시 5위로 완주하였다. 이로써 유일하게 시즌 전경기를 톱5로 완주하는 진면목을 이어나갈 수 있었다. 해밀턴의 경우 스타트 직후 1번 코너에서 페레즈에게 막히며 8위까지 떨어지기도 하였으나, 순위를 잘 회복한 이후 보타스의 바로 뒤를 추격하였다. 그러나 약간의 불운과 함께 보타스 추격에 버거워한 결과 러셀에 뒤진 6위로 아쉬운 결과를 맞이하였다.

보타스에게도 아쉬운 결과였을 것이다. 전날 메르세데스 듀오를 누르고 5위라는 좋은 위치에서 스타트하였으나, 레이스 막판에 브레이크 타이밍을 약간 놓치며 허무하게 메르세데스 듀오에게 자리를 내주고 7위로 완주하였다. 그럼에도, 팀에게 5경기 동안 30점을 안겨다 주며 최고의 활약을 이어나가는 것에는 틀림없는 결과를 보여줄 수 있었다. 그 뒤로 최후미에서 출발한 에스테반 오콘이 들어오며 놀라운 레이스를 보여주었다.

레이스의 또 다른 놀라움을 보여준 드라이버는 바로 알렉산더 알본이었다. 지난 3R 호주 GP에서 10위로 깜짝 포인트 획득에 성공한 알본은 이번 경기에선 노련하게 페이스를 유지한 뒤 적절한 행운도 얻으며 9위로 귀중한 2점을 획득할 수 있었다. 시즌 전, 모든 경기에서 포인트 획득도 버거울 것이란 예측을 받은 윌리엄스이기에 알본의 2번의 포인트 획득은 모든 팬들을 주목케 하고 있다.

데뷔 첫 포인트 획득에 가까웠던 믹 슈마허는 잊고 싶을 만한 실수를 범했다. 레이스 내내 좋은 페이스와 함께 트래픽에 걸린 케빈 마그누센을 요령있게 추월하며 9위까지 올라섰던 믹은 막판에 페이스 저하로 페텔과 오콘에게 순위를 내줄 위기에 처했다. 메인 스트레이트에 진입하여 다시 페텔을 추월하려던 믹은 첫 코너에서 오버 진입하여 페텔을 들이받으며 초라한 레이스를 마무리지었다. 페텔 역시 포인트 획득을 노릴 수 있었지만 2년차 멘티에게 일격을 당하며 한숨을 내뱉고 말았다. 홈 그랑프리를 맞이했던 하스 팀에겐 더욱 아쉬웠던 순간.




7. 요약[편집]


개막 후 시즌 첫 5경기 동안은 페라리의 대단히 빠른 페이스가 두드러졌다. 하이브리드 시대 개막 이후 팀 역사상 처음으로 사이즈 제로 터보차져 디자인을 들고 나온 페라리는 퀄리파잉에서 샤를 르클레르의 강점인 숏런 페이스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며 레드불을 근소하게 앞서 그리드 상단을 차지해나갔다. 여기에 개막전에선 레드불이 레이스카 트러블로 동반 리타이어한 가운데, 페라리는 두 드라이버가 1-2 피니쉬를 차지하며 2019 싱가포르 GP 이후 3년 만에 그랑프리 우승 및 1-2 피니쉬를 기록하였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선 세르히오 페레스가 깜짝 폴 포지션을 차지하며 데뷔 첫 폴 포지션을 기록하였고, 우승은 SC 상황에서의 순위 변동과 함께 더 나은 직선 스피드와 레이스 페이스를 앞세워 막스 베르스타펜이 차지하였다. 그러나 페라리와 르클레르는 호주에서 곧바로 뒤집으며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였고, 막스는 오히려 연료 누수 문제로 리타이어하며 점수 차는 크게 벌어졌다. 컨스트럭터에선 사인츠의 아쉬운 퍼포먼스로 근소하게 페라리가 앞섰다.

하지만 이몰라에서부터 레드불의 진격이 시작되었다. 더 좋은 레이스 페이스로 막스는 일찍 격차를 벌려갔고, 르클레르는 오히려 페레스를 추격하다가 시케인에서 실수를 하며 포디움에도 들지 못하였다. 팀메이트인 사인츠는 사고로 2연속 리타이어를 기록하며 주도권이 레드불 쪽으로 기울기 시작하더니 다음 마이애미 GP에서도 레드불의 막스가 르클레르를 방어해내며 2연승을 질주, 챔피언십 포인트가 점점 좁혀지기 시작했다.

작년까지 F1을 호령했던 메르세데스는 거짓말같이 추락하며 포디움에조차 모습을 드러내기 어려워했다. 개막전엔 레드불 듀오의 동반 리타이어로 루이스 해밀턴이 올랐고, 호주에선 조지 러셀이 데뷔 첫 포디움에 올랐으나, 그 외에는 힘을 쓰지 못했다. 되려 사우디 퀄리파잉에서 해밀턴이 Q1 탈락을 기록하며 안 좋은 쪽으로 정점을 찍고 말았다. 메르세데스 파워유닛을 쓰는 맥라렌윌리엄스, 애스턴 마틴 등의 팀들도 지난 해 대비 소폭 하락을 하며 시즌 초반 메르세데스 진영 팀들은 위기를 느꼈다.

전반적으로, 페라리 파워유닛 사용 팀들은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하스는 개막전부터 돌아온 케빈 마그누센이 5위를 기록하며 화려하게 팀을 올려놓았고, 알파 로메오는 베테랑 발테리 보타스의 좋은 레이스 페이스에 힘입어 포인트를 대량으로 획득해나갔다. RBPT 파워 유닛을 쓰는 레드불과 알파타우리는 차량 신뢰도에 의문이 제기되었으나, 속력 자체는 빠른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르노 엔진만을 쓰는 알핀은 작년과 비슷한 성적을 유지.



[1] 지난 시즌 슈마허는 Q2에 단 두번 진출하였고, 지난시즌 팀 메이트 마제핀은 Q2에 한번도 진출하지 못했다.[2] 노리스는 Q2 탈락 직후, 이것이 최선이었다고 팀라디오로 말하였다.[F] A B C D E 패스티스트 랩 달성으로 인한 1포인트 부여[3] 폴 포지션, 우승, 패스티스트 랩을 모두 석권[4] 앞 차량을 추월하기 위해 일찍 피트인하여 앞 차가 피트스톱을 가지기 전에 추월하는 전략[5] 관중들의 함성 또한 상당했다.[6] "What's going on with the battery, what the ***** is this?"[7] "There's not a lot we can do."[8] 올해부터 혼다의 파워 유닛 개발팀을 레드불이 인수해 Red Bull Powertrains로 엔진 공급사가 바뀌었다.[9] 이로 인해 FP2 시작은 15분 연기됐다.[10] 이때는 폭우로 제대로 된 랩을 기록하지 못하였지만 이 날은...[11] 그나마 측면으로 미끄러졌기에 망정이지, 충격 완화용 타이어 배리어가 없는 제다 서킷 특성상 정면으로 벽에 부딫혔다면 부상은 거의 확정이었을만큼 매우 위험했다.[12] 작년 벨기에 GP 예선 당시 제바스티안 페텔이 큰 사고를 겪은 랜도 노리스에게 했던 것처럼, 이번엔 르클레르와 보타스가 지나가며 슈마허가 괜찮은지 살펴보는 훈훈한 장면이 연출되었다.[13] 9년 전 캐나다 GP에서 해밀턴과 알론소의 배틀과 비슷한 상황이었다.[14] 보타스는 다행히 피트에 들어와서 정차하였다.[15] 해밀턴이 마지막으로 P10을 기록했던 건 10년 전, 한국 GP에서였다. 그리고 사우디 GP 전까진 이 P10이 커리어 첫번째이자 유일한 P10이었다.[16] 단순히 사인츠 실수라고 볼 수 없는 점이 존재하는데, 페라리의 레이스 디렉터인 로랑 메키에는 퀄리파잉에서 사인츠 차에 시동을 걸 수 없었고, 피트에서 나왔음에도 이러한 영향 때문에 제대로 된 아웃랩을 달리지 못했다고 말하였다.[17] 그러나 스트롤은 예선 기록을 세우지 못했고, 그리드 최후미에서 시작하게 되었다.[18] 현재 7점의 슈퍼 라이센스 벌점을 보유하게 된다. 벌점이 12점 누적된다면 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게 된다.[19] 우승, 폴 포지션, 패스티스트 랩, 모든 랩 리드를 모두 달성[20] 호주 GP는 총 58랩을 도는데 즉, 알본은 하드 타이어로 무려 57랩이나 버틴것.[21] 다만 Q3 마그누센의 경우는 정상적으로 자갈을 빠져나올 수 있었기에 필요가 없었다.[22] F1~F3 까지의 기록을 보면 더 골 때리는데, 무려 15번의 레드 플래그가 발령되었다.[23] 당시 그랜드 슬램을 차지한 드라이버는 페라리의 질 빌르너브리지에자크 라피테였는데, 이 둘은 아이러니하게도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하지 못하고 조디 셱터가 가져갔다.[24] 본인 역시 인터뷰를 통해 '하지 말았어야 할 실수'라며 자책하였다.[25] 한편, 1위인 막스와 14위인 해밀턴의 격차가 77.596초라고 방송화면으로 그대로 송출되는 어색한 장면이 드러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