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란스니스트리아 여권

1. 개요[편집]

---

미승인국가인 트란스니스트리아에서 발행하는 여권이다. 국외 여행시의 증명서로서의 역할뿐 아니라, 러시아 내국 여권 비슷한 국내 신분증 역할도 겸한다.

2. 상세[편집]

---

2001년 10월 1일에 발급이 시작되었다. 그 전까지는 1974년식 소련 여권을 활용하는 등의 방식으로 버텼다.

그러나 트란스니스트리아 여권은 자기들을 승인한 압하지야, 남오세티야, 아르차흐 공화국에서만 통용이 되는데 트란스니스트리아는 지리적 특성 상 제3국을 거치지 않고서는 저 지역으로 절대 갈 수 없어서 사실상 무용지물인 여권이다. 심지어 트란스니스트리아를 뒤에서 지원하는 러시아조차 이 여권을 받지 않는다.

그러나 이 여권은 신분증 역할도 겸하기 때문에, 트란스니스트리아 정부는 만 16세가 된 모든 주민들에게 발급을 하기 때문에 트란스니스트리아의 모든 성인이 가지고 있으며, 사용이 가능한 곳에서는 최대한 사용한다고 한다. 하지만 위와 같은 이유로 외국을 나갈 때는 엄청나게 불편하므로, 실용적인 차원에서 우크라이나 여권이나 러시아 여권 혹은 몰도바 여권을 같이 받아 쓴다고 한다.

3. 내부[편집]

---

여권을 쓸 수 있는곳이 사실상 없다보니 전자여권은 커녕 현대적인 여권양식조차 도입하지 않고 있어서 90년대에 쓰던 옛날여권의 모습이 잘 남아있다. 그나마 트란스니스트리아 여권 맨 뒷면에는 해당 여권 소유자의 번호가 들어있는 QR코드가 기재되어있다.

특이한 특징이 있는데, 해당 여권은 무기한이다. 즉, 발급되면 재발급을 받을 필요가 없다. 단, 만 25세 및 45세가 되면 사진을 교체해야 한다고 하며, 여권 사진은 흑백으로 한다. 소련 시절의 유산을 이어받은 러시아 국내여권도 비슷한 규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