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시비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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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특징
3. 설정
4. 게임 상의 구현
5. 주요 인물
6. 기타


1. 개요[편집]


파일:원시용.jpg

“수천 년 전, 우리 세계가 아직 어릴 때지.

아제로스는 용의 고향이었다.

원초적 본능에 사로잡힌 우리 조상, 원시 용들 말이다.”

용군단의 유산, 제 1장 중


“나는 널 지켜보았다. 다른 이들도. 너와 친우들은 무궁한 잠재력을 품고 있다……. 너희 종족의 시조가 처음으로 자아를 형성한 이래로 무수히 많은 아이를 지켜본 내가 장담하노라.”

티르

원시비룡 혹은 원시용으로도 불리는 이 생명체들은 용족의 조상입니다. 용의 위상들이 티탄의 힘을 받아 승천한 후, 일부 원시의 용들도 티탄의 선물을 받아들여 다섯 용군단을 결성했습니다. 다른 이들은 이 질서를 무시하고는 노스렌드와 용의 섬의 야생을 떠돌았습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용군단 홈페이지 소개문
Proto-dragon(원시 용)/Proto-drake(원시비룡)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세계관에 등장하는 생물종이다. 와우에 등장하는 모든 용군단의 조상으로, 용의 위상들 역시 티탄으로부터 권능을 수여받기 전에는 원시 용이었다.


2. 특징[편집]


파일:external/images.wikia.com/Proto-drakes.png
노스렌드에서만 발견되는 용족으로, 티라노사우루스마냥 앞발이 덜 발달되어 있으며[1], 전체적으로 확실히 용의 원시적인 모습이라는 느낌이 잘 살아 있다. 덩치도 일반적인 용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고 묵직하지만 성체인 용에 비해선 작은 편이다. 다만 일반적인 용족과는 달리 말을 하는 개체는 적은 편. 이들도 현재의 용군단처럼 붉은 원시비룡, 푸른 원시비룡 등 여러 종류가 있으며, 용 이외에도 신체 형태가 운고로 분화구에 거주하는 데빌사우루스와 상당히 닮았기 때문에 이들의 선조이기도 한 게 아닌가 하는 추측도 있다.

크리에이티브 개발팀에 물어보세요 #2 코너에서 밝혀지길, 브란 브론즈비어드가 원시용과 용들이 바위 비룡, 폭풍 비룡 등의 정령 비룡에 기원을 두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게임 상에서는 역으로 용족정령 군주의 권능으로 불꽃매로 변하기도 한다. 연대기 1권(40p.)에서 이들의 기원이 밝혀지길, 수호자들이 정령 세계를 봉인했을 때 추방을 면한 정령들의 영혼의 분노가 수그러들면서 피와 살을 지니게 된 생명체가 되었는데 그들 중 한 부류라고 한다.

리처드 나크의 소설 《위상들의 새벽》의 묘사로는, 원시용은 원래 지능이 없는 평범한 야수에 지나지 않았지만 몇몇이 어떤 요인에 의해 지성을 가지게 되었으며 그중엔 다섯 용군단의 수장인 위상들도 있었다. 또한 지금의 용군단이 다섯 가지 피부색을 가진 것과 달리 고대의 원시용은 하늘색, 청록색, 주황색, 갈색, 회흑색, 은색, 보라색, 금색 등 다양한 피부색을 가지고 있었다. 또한 살가죽과 뼈만 남긴 비쩍 마른 언데드 원시용도 등장하는데, 이 언데드 용들은 갈라크론드에 의해 잡아먹힌 후 토해낸 희생자들의 시체로 만들어졌다.

브리쿨들의 대부분은 이 원시비룡을 탈것이나 전투병기로 사용한다. 사는 곳에 따라 사용하는 원시비룡도 다른 듯한데, 붉은 원시비룡은 냉대 지역(울부짖는 협만, 숄라자르 분지, 북풍의 땅)에서 사는 브리쿨들이, 파란 원시비룡은 한대 지방(폭풍우 봉우리, 얼음왕관)에 사는 브리쿨들이 주로 이용한다.

용의 안식처에 있는 뼈 중 몇몇은 고대 시대에 죽은 원시용들의 뼈라고 하며, 그중 최대 크기의 유해는 용들의 아버지 갈라크론드의 뼈이다. 스컬지는 갈라크론드의 뼈만 남은 유해를 언데드로 일으키려 하지만 플레이어에게 저지당한다.

호드에 합류한 용아귀 부족 역시 더이상 지성이 있는 용군단을 구속하여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원시비룡들을 이용한다. 이는 오그리마 공성전검은바위 첨탑 상층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군단아즈스나 스토리 중에선 데스윙으로 인해 티탄의 힘을 전부 소진한 용군단이 번식을 할 수 없다는 걸 알게 되는 퀘스트가 있다. 이에 따라 대격변 이후로는 원시비룡, 아웃랜드황천의 용군단, 스톰하임의 폭풍용, 군단 퀘스트에서 적대 포지션으로 등장한 황혼의 용군단과 검은용군단의 부화하지 못한 알들 정도만 번식할 것으로 보인다.

이름난 원시비룡으로는 갈라크론드갈라크라스, 알렉스트라자이세라의 한배 형제였던 드렐라드, 로켄에 의해 칼날비늘로 마개조당한 베라누스, 숄라자르 분지에서 헤멧 네싱워리의 희생양이 된 여왕 슬리비나, 잃어버린 시간의 원시비룡 등이 있다.


3. 설정[편집]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용군단에서 추가된 설정에 따르면 용의 위상들과 그 용군단 세력과 달리 티탄의 질서 마법을 거부하는 원시 용 세력인 원소 용들이 있었다고 한다. 특히 네 마리의 원시 용인 이리디크론, 피락, 라자게스, 비라노스는 행성의 정기를 흡수하여 원시의 현신이 되며 다섯 용의 위상들과 동격의 강함을 가지게 되었고, 티탄의 전유물 말소라는 기치 아래 단합했다.

원시의 현신들과 그 휘하의 원시 비룡들은 티탄과 그들의 질서 마법이 자신들의 정체성을 뒤틀어 버린다며 증오하며, 티탄을 따르는 용군단마저 오염된 돌연변이라고 강한 적개심을 드러냈다. 이런 갈등 끝에 용의 위상 세력과 원소 비룡의 세력은 용의 섬에서 전쟁을 치렀고, 용의 위상들이 전쟁에서 승리하여 원시의 현신들 중 라자게스는 금지된 해안으로, 나머지 세 현신들은 지금의 현신의 금고에 봉인했다.

그러나 오랜 시간 끝에 라자게스가 먼저 봉인에서 풀려나 원시술사들을 이끌며, 현신의 금고에 봉인된 다른 현신들을 해방하고자 한다. 이에 용군단의 부름을 받은 모험가들에 의해 라자게스는 쓰러졌지만, 라자게스에 의해 결국 감금되어 있던 나머지 현신들이 풀려나고 말았다.

풀려난 원시의 현신들은 각기 다른 목적을 품고 있었으며, 이로 인해 분열되기 시작했다. 티탄의 질서 철폐라는 본래 목적을 잊지 않은 비라노스와 달리 이리디크론은 공허의 힘을 통해 자신만의 계획을 짜고 있었으며, 이 과정에서 피락에게 암흑불길을 취하게 하면서 피락은 원래 현신의 목적을 망각한 채 그저 아제로스의 파괴만을 갈구하는 순수악으로 타락했다. 피락이 암흑불길에 완전히 타락한 모습을 본 비라노스는 원시술사를 떠나고, 이후 꿈의 수호자에 합류하여 용사를 도운다.

4. 게임 상의 구현[편집]


원시비룡은 주로 몹이나 희귀 탈것으로 등장한다. 네임드에게서 낮은 확률로 나오는 것을 얻거나, 업적 보상으로 받는 등으로 일부 원시비룡을 탈것으로 쓸 수 있다. 역동적이고 일부 원시비룡 계열은 꽤 희소성도 있긴 하지만, 비행할 때 눈에 보이는 모션보다 착지 판정이 훨씬 아래에 있기 때문에 약간 낮게 날면 땅에 착륙해서 달린다는 문제가 있다. 이는 원시비룡을 골격으로 한 불꽃매나 테러윙 등에서도 발생하는 문제다.

용아귀 부족장 잴라가 타는 갈라크론드의 직계 자손 갈라크라스오그리마 공성전의 5번째 우두머리로 등장하며, 영예의 오그리마 공격대원 업적 보상 탈것으로 구현돼 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용군단의 무대 용의 섬에서는 장소가 장소인 만큼 다양한 원시 비룡들이 등장한다. 일반몹부터 필드 보스, 인던 보스는 물론 플레이어도 용 조련술을 통해 '소생한 원시비룡'을 탈 수 있다. 이 중에는 원소의 영향을 받은 개체[2]들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그리고 용군단 3개의 공격대 던전 중 2개의 최종보스가 이 원시 비룡 태생의 현신일 정도로 큰 비중을 보였다.


5. 주요 인물[편집]


  • 갈라크론드: 아제로스가 태동하기 이전, 최악의 포식자로 이름을 날렸던 원시비룡이다.

  • 원시 용의 위상들: 티탄의 선물을 받아 용족으로 '진화'하기 전에는 이들도 원시비룡이었다.

  • 원시의 현신들: 행성의 정기를 받아들여 그 힘을 다루는 원시 용들로, 각자의 강함은 위상에 필적한다.[3]

6. 기타[편집]


한글 번역이 리분 당시 상당히 호평받았는데 원문을 그대로 음역하면 '프로토 드래곤', '프로토 드레이크'인데 즉, 현생 용군단의 프로토타입이라는 뜻이지만 '프로토'라는 어감 자체가 시제품, 컨셉카 등등에서 쓰이기도 했고 특히 메카물을 비롯해 상당히 기계나 인공 생물체 적인 어감이 창작물에서 쓰인 이미지가 고착화 된지라 프로토를 원시라고 번역해 '용족의 가장 원시적인 생물적 형태'라는 느낌으로 기술공학적인 어감에서 고생대 진화론이 연상되게 자연스럽게 번역했다는 평가 때문.

하스스톤에서 운고로를 향한 여정에서 특급 카드 태고의 비룡이, 용의 강림 확장팩에서는 사냥꾼 직업이 원시비룡 하수인들을 받았다.

불꽃매의 게임 내 외형은 원시비룡을 바탕으로 하여 만든 것이다.

용군단 해안의 비밀 시네마틱에서 원시비룡 역시 정령에 가까운 인간형 폴리모프를 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현신들만이 변신한 케이스라서 모든 원시비룡이 다 그런 건지는 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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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용군단의 새끼용을 자세히 보면 성채인 비룡과 용에 비해 앞발이 뒷다리보다 짧은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는 아마도 용군단의 용들에게 남아있는 원시비룡의 흔적으로 추측된다.[2] 이를테면 화염을 두르거나 냉기에 휩싸인 경우가 있다.[3] 알렉스트라자의 언급에 의하면, 아주 오래 전 벌어진 비늘살이 전쟁 때 현신들을 추방하기 위해 용의 위상 자신들의 힘을 전부 끌어모아야 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