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육군부대 일병 총기 사망사고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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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22일 낮 12시 18분경,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의 대한민국 육군 제8기동사단[3]의 한 부대에서 발생한 총기 사고이다.

2. 상세[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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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22일 낮 12시 18분경, 육군 제8기동사단 소속의 부대 사격훈련장에서 개인화기 사격 훈련 중, 일병 계급의 20대 병사가 자신의 K2 소총 탄에 맞았으며, 머리에 관통상(후두부 관통상, 정수리 하단부위)을 입어 심정지 상태로 인근 민간병원 응급실로 옮겨졌으나 이날 오후 3시쯤 사망했다.

해당 병사는 1차 사격 후에 탄 20발을 추가로 지급받았고, 실전 상황을 가정해 자세를 전환하는 사격 훈련을 하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됐다. 군 당국은 사고 경위 조사를 시작했다. #

해당 병사는 군 생활 중 병사들과 잘지내는 등 군 생활에 문제가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2023년 5월 23일, 군 당국은 해당 병사의 부검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

3. 사고 원인 관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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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병사가 전투 사격 훈련 간 무릎 쏴 자세에서 서서 쏴 자세로 전환하다가 미끄러져 총상을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는 제보가 사건 다음날 육대전을 통하여 들어왔고 해당 사안을 KBS가 보도했다. # 이어 육대전은 "부디 고인의 명예가 훼손되지 않기를 바라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

실제 사고가 난 육군부대는 K2소총을 거치대에 고정하고 표적을 맞히는 사격이 아닌, 실전 상황을 가정해 자세를 전환하며 사격 훈련을 했다. 사격 자세 전환 중 순식간에 발생한 사고였다면 사격 통제관도 조치를 취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으며, 군과 경찰도 표적지가 올라올 때마다 자세를 바꾸던 중 A씨가 실수로 넘어져 격발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군 당국은 다른 병사의 오발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수사 중이다. #

2023년 7월 26일, SBS는 사고 조사 및 사망한 병사에 대한 새로운 기사를 보도했다. # 이에 따르면 군 수사단과 경찰은 총기 각도 등을 고려했을 때 '우발적 사고 가능성은 낮다'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 즉, 사고보다는 해당 병사가 고의로 자신에게 총기를 발사하여 사망했을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는 뜻이다. 또한, 사망한 일병이 부대 전입 직후에 진행된 복무적응도 검사와 스트레스 진단에서 임무 부담을 크게 느끼는 '고위험 스트레스군'으로 분류된 사실도 확인됐고, 사고 한 달 전에는 같은 부대 선임병으로부터 폭언을 들은 뒤, 크게 힘들어했다는 동료 병사들의 진술도 나왔다고 한다. 평소에도 세심하게 지켜봐야 했던 정황들이 있었지만 실탄 사격에 투입됐던 것이다. 군은 민간 전문가에게 해당 병사에 대한 심리 부검을 의뢰하는 등 추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4. 반응[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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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육군은 사고 이후 "고인의 사망에 깊은 애도를 표하고 유가족 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민간 경찰과 긴밀히 소통하는 가운데 수사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며, 육군 차원에서도 사고 원인 등에 대해 전반적으로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

5. 사고 이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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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이후 육군교육사령부는 과거 교육훈련간 발생한 안전사고를 분석했고, 안전대책 강화의 일환으로 사격자세 변경시 총기 조정간을 안전에 위치하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는 결론을 냈다.

이에 따라 군 당국은 군 내 총기사고로 인한 추가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2023년 6월 1일부터 전 군에 사격훈련 과정에서 자세 전환 중 조정간 안전을 추가하는 지침을 하달했다.

기존 사격술 예비훈련에서는 10발을 쏠 경우 엎드려쏴 4발과 무릎쏴 6발 사격이 연속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이번 하달된 지침을 통해 엎드려쏴 이후 조정간 안전에 놓고 자세 전환을 한 뒤 무릎쏴를 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그러나 군 일각에서는 사격훈련 지침 변경으로 병사들의 실전 사격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도 우려하였다. 전시와 같은 일촉즉발의 상황에서는 조정간 안전을 놓을 틈이 없는데, 여기에 익숙해지면 실전 대응 능력이 취약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야전부대에 근무하는 한 군인은 인터뷰를 통해 "사격술예비훈련은 실제 전시 상황에서 빠르게 자세 이동을 취해야 할 경우를 대비해 실시하는 훈련"이라며 "조정간 안전이 익숙해지면 아무래도 사격 속도가 느려질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대비책도 함께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6. 둘러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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