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일가족 사망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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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완도 일가족 사망 사건

실종 시각
(추정)

2022년 5월 31일 오전 4시 16분
(마지막 생활반응 시점)
시신 발견
2022년 6월 29일 13시 20분
마지막 목격 장소
파일:전라남도 휘장.svg 전라남도 파일:완도군 CI.svg 완도군 신지면
명사십리길 인근 풀빌라
실종 장소

파일:전라남도 휘장.svg 전라남도 파일:완도군 CI.svg 완도군 신지면
송곡선착장 앞바다
사건 유형
실종 → 사망 (3명 전원)
관할서
파일:대한민국 경찰청 문장.svg 광주광역시경찰청 소속
· 광주남부경찰서[1]
파일:대한민국 경찰청 문장.svg 전라남도경찰청 소속
· 완도경찰서[2]
파일:해양경찰청 OI.svg 서해지방해양경찰청 소속
· 완도해양경찰서[3]
당사자
아버지 조 모 씨(36세)
어머니 이 모 씨(34세)
자녀 조유나 양(10세)
1. 개요
2. 경과
2.1. 일가족 실종
2.2. 수사 및 신병확보
2.3. 실종자 발견
2.4. 부검 및 수사
2.5. 사건 브리핑
3. 의문점
3.1. 일가족은 왜 완도에 갔는가?
3.2. 조 양 부모는 왜 펜션을 예약했는가?
3.3. 조 양은 어째서 어머니에게 업혀갔는가?
3.4. 조 양 아버지가 인터넷에서 검색한 것은?
3.5. 발견된 차량의 변속기는 왜 P단에 놓여있었나?
3.6. 단순 사고 가능성은 없나?
4. 반응
5. 영향



1. 개요[편집]


2022년 5월 20일, 제주도 한 달 살기 체험을 떠난 광주 일가족 3명이 행방불명된 뒤 전라남도 완도군 송곡선착장 앞바다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된 사건이다. #


2. 경과[편집]


사건 경과
5월 17일
조유나 양(이하 '조 양') 부모, 전라남도 완도군 풀빌라 예약
5월 20일
조 양, 학교에 '제주도 한 달 살기' 체험학습 신청
5월 23일
조 양 가족 차량 완도군 진입
5월 24일
조 양 가족, 완도군 풀빌라 투숙 시작
해남 방면[4]으로 2시간 가량 외출
5월 28일
강진 방면[5]으로 1시간 가량 외출
완도군 풀빌라 체크아웃 후 강진에서 하룻밤 보냄
5월 29일
14시경 조 양 가족 차량 완도군 마지막 진입
이후 같은 완도군 풀빌라에 다시 체크인
5월 30일
23시경 CCTV 속 조 양 가족 마지막 모습 확인
5월 31일
오전 1시경 완도군 신지면 풀빌라 인근 조 양과 어머니 휴대전화 종료
오전 4시경 완도군 신지면 선착장 인근 아버지 휴대전화 종료 (마지막 생활반응)
6월 15일
체험학습 기간 종료 및 조 양 학교 미등교
6월 22일
경찰, 학교 측으로부터 실종신고 접수
6월 24일
경찰, 조 양 신원 및 가족 차량 정보 공개
6월 26일
해경, 조 양 가족의 마지막 생활반응이 나타난 송곡항 일원에서 해안가와 바닷속 수색 시작
6월 28일
15시 20분경 완도 바닷속에서 조 양 가족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2018년식 7세대 후기형 아우디 차량 라디에이터 그릴 발견
17시 12분경 부품 발견 장소 인근에서 조 양 가족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 발견
차량 번호판 식별, 조 양 가족 차량 확인
실종 조유나 양 가족 차량서 여행용 가방 회수
6월 29일
10시 차량 인양 작업 시작
12시 20분경 차량 물 밖으로 인양
13시 20분경 승용차 안에 있는 시신 3구 확인
6월 30일
8시 30분경 사망자의 시신 부검 및 조양 신원 확인 시작

2.1. 일가족 실종[편집]


광주광역시 남구에 거주하던 초등학교 5학년 조유나 양과 부모는 조 양이 다니던 학교에 2022년 5월 20일부터 2022년 6월 15일까지 제주도 한 달 살기를 목적으로 체험학습 신청을 했다.

그러나 정작 이 가족은 제주도에 가지 않았다. 조 양 가족은 5월 24일 밤부터 28일 오전까지 제주도가 아닌 완도 명사십리해수욕장 인근 풀빌라에서 24일 밤부터 28일 오전까지 투숙하고, 다시 29일부터 30일 밤까지 2박 2일을 묵었다고 한다. # 펜션 측은 조 양 가족에게서 크게 이상한 점은 느끼지 못했지만, 이들 가족은 다른 투숙객들과 달리 온수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한다.[6] 또한 목격자들에 따르면 가끔 부모만 외출한 것 외엔[7] 대부분의 시간을 방 안에서만 머문 것으로 보이고 물놀이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경찰이 확보한 CCTV 영상에는 2022년 5월 29일 14시에 조 양 가족 차량이 완도로 진입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5월 29일 14시쯤 조 양 가족이 자가용인 2022년 6월 27일 보도된 MBC 뉴스#에 따르면 조 양 가족이 완도에 진입한 시점이 당초에 알려진 29일이 아니라 23일로 확인되었다. 완도군이 확인한 결과, 첫날인 23일부터 실종된 30일 밤까지 모두 3차례 해남군강진군 방면으로 차량이 나갔다 돌아온 것으로 확인되었다.[8][9] 어떤 목적으로 어디를 갔다왔는 지는 아직 수사가 이뤄지지 않았다.[10]

5월 31일 오전 1시경 조 양과 어머니의 휴대전화가 전라남도 완도군 신지면 신리 풀빌라 부근에서 꺼지고 3시간 뒤 오전 4시경 3.6 km 떨어진 신지면 송곡선착장 인근에서 잠시 체류했는데, 이 때 아버지의 휴대전화가 꺼졌다. # 이 시점 이후로 생활반응[11]이 없다.


2022년 6월 27일 보도된 KBS 뉴스에서 그간의 일정에 대해서 상세히 정리했다.

2022년 6월 28일 보도에 조 양 가족이 완도군 풀빌라를 떠나기 전, 두 차례에 걸쳐 분리배출을 꼼꼼히 한 정황도 확인되었다. #


2.2. 수사 및 신병확보[편집]


체험학습 기간이 종료된 이후에도 조 양이 학교에 등교하지 않자 학교 선생이 조 양과 조 양 부모에게 연락해 봐도 연락이 닿지 않았다. 조 양의 집을 방문해 봐도 소재 파악이 안 되자 결석 6일 째인 22일, 학교 측에서는 경찰에 신고하였다.

학교의 신고 이후 수사를 진행하던 경찰은 2022년 6월 24일, 조 양 가족의 거주지인 광주광역시 남구전라남도 완도군에 실종 경보를 발령하고 조유나 양의 신원과 조 양 가족의 차량[12] 정보를 공개했다.

초기에 조 양의 키가 145cm, 몸무게가 20kg으로 잘못 알려져 있었다. 10세 여아 적정 체중이 34~39kg인 것과 145cm의 평균 체중이 40kg 초반은 되는 걸 감안하면 그 절반도 채 되지 않는 심각한 저체중인지라 아동학대를 예상하는 반응이 많았는데, 이는 잘못된 정보였고 실제 몸무게는 40kg으로 오히려 통통한 편이다. 만 10세 어린이 치고도 키가 조금 더 크고 몸무게도 약간 무겁다.

조 양의 아버지는 컴퓨터 판매 관련 자영업을 하던 중 2021년 7월 폐업했고 어머니도 그 무렵 직장을 그만뒀다. 이후 재취직도 하지 않아 거의 1년 가까이 재직 중인 직장 혹은 경영하는 사업체가 없는 무직 상태였다. 경찰이 집에 찾아가 보니 경제적으로 어렵게 살고 있다는 게 느껴질 정도로 집안이 엉망이었다고 한다. 조 양 가족의 집의 우편함에는 각종 청구서, 카드대금 독촉장, 법원 특별우편 송달 등이 쌓여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범죄 정황은 딱히 파악된 바가 없으며, 수면제와 암호화폐(루나코인), 조수시간 등을 검색한 기록이 나왔다. # 조 양 가족이 펜션을 예약한 날은 루나코인이 거의 100% 가까이 초대폭락한 지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이기도 하다.

하지만 조 양 가족의 은색 아우디 A6 차량이 완도를 나가는 모습은 포착되지 않았고, 그렇다고 그들이 배를 탄 기록도 없는데 21세기 현대 사회에서 3주가 넘도록 휴대전화 사용, 카드 결제 및 현금 인출, 인터넷 사용 기록이 단 한 건도 없는 등 아무 흔적도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은 심상치 않은 사태이다. 게다가 조 양과 부모의 나이를 생각하면 배터리가 고장났더라도 최대한 외부와의 연락망을 유지하려고 하지, 아예 인터넷을 한 달 가까운 기간 동안 끊어버리는 일은 거의 없다. 1명도 아니고 3명 모두 소식이 없는 상황이니 더더욱 의심이 될 수밖에 없다. 섣부른 추측은 자제해야겠지만 생활고로 인한 자녀 살해 후 자살설을 제기하는 의견이 많으며, 경찰도 그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바닷속을 수색하기 시작했다.

경찰은 '일가족이 탄 차량이 바다에 빠졌을 경우'[13]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2022년 6월 26일에는 해경도 경찰의 공조 요청에 따라 조 양 가족의 마지막 생활반응이 나타난 송곡항 일원에서 헬기와 연안 구조정을 동원해 해안가와 바닷속 수색을 진행하기 시작했다. 경찰은 경력 200여 명을 동원해 해안과 인근 마을, 야산 등을 수색 중이며 조 양 가족의 차량이 바다로 추락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드론 2대, 헬기, 수중 탐지 장비가 장착된 해경의 경비정 등도 투입했다.

2022년 6월 27일에는 광주남부경찰서가 실종 일가족에 대한 금융, 통신, 인터넷, 의료 내역 등을 확보할 수 있는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고 관련 수사에 들어갔다.


2.3. 실종자 발견[편집]


2022년 6월 28일에 경찰이 15시 20분 경 완도군 신지면 송곡항 인근 방파제 앞바다 바닷속에서 해당 일가족의 차량의 것으로 추정되는 아우디 로고가 부착된 그릴인 라디에이터 덮개 일부를 발견했다. # #

17시 12분경 가족의 아우디 차량이 송곡선착장 방파제로부터 80m 지점 가두리 양식장 아래 바닷속에서 전복된 채 발견되었다.[14] # 이후 경찰은 실종 가족의 차량과 같은 번호판인 것을 확인했다. #

차는 수심 10m에서 전복된 채 펄에 반쯤 잠겨 있었으며, 트렁크는 열려 있었고 여행용 가방, 제주공항면세점이라고 쓰인 손가방, 옷가지, 목베개 등을 건져올렸다고 한다.#

이후 18시 36분경 차량 내부에 시신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어 다음날인 2022년 6월 29일 오전 10시를 기해 인양이 시작될 예정이다. #

광주방송 인양 중계[15]

6월 29일 오전 10시부터 인양이 시작되었다. 이후 11시 57분, 차량이 물 밖으로 드러났다. # 차량의 앞유리가 깨진 상태라 그물망을 추가로 덮어 보강하였고, 12시 20분경 차량이 바지선 위로 옮겨졌다. 이후 12시 31분경 차량을 옮긴 바지선이 송곡항에 접안되었다. 이후 브리핑을 시작하기 직전, 운구차 3대가 현장에 미리 도착하였다. 공식 브리핑 이후 차량 내에서 시신이 발견될 시 구급차가 아니라 운구차를 통해 광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6월 29일 13시 20분경에 공식적으로 시신 3구가 확인되었다. #

광주광역시경찰청2022년 6월 29일 지문 대조 결과 인양한 시신 3구가 조 양과 그 부모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조 양의 경우 미아방지 사전 지문이 등록돼 있어 신원확인이 가능했다. #

2.4. 부검 및 수사[편집]


6월 30일 시신 부검 결과에 의하면 사인을 알 수 없다고 한다. 경찰은 “부검의로부터 사인은 불명이지만, 익사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한다는 내용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16]# 다만 시신 3구 모두 제 3자나 외부인에 의한 범죄 흔적 외상은 없는 걸로 밝혔다. 차량 등에서 유서도 발견됐지 않았다. 경찰은 체내 플랑크톤 검사[17]와 약물 독극물 검사도 진행할 계획인데,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가족 차량에 대해서도 국과수 정밀 감식을 통해 추락 사고나 기계 결함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2.5. 사건 브리핑[편집]


현장 브리핑

  • 형사과장[18] 현장 상황 브리핑 전문
먼저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의 명복을 빌겠습니다.
6월 29일 12시 20분에 차량 인양을 완료했고, 차량 내에서 사체 3구를 확인했습니다.
그 시각은 13시 20분입니다.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사체 검시 및 검안, 국과수의 부검을 통해서 명백히 할 계획이고요.
인양된 차량에 대해서도 국과수에 감정 의뢰를 해서 교통사고의 흔적이 있는지, 차량에 고장이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명백히 확인할 계획입니다.

  • 현장 기자 질문과 답변
Q: 고인 3명의 부패정도는 어떤가요?
A: 외관상으로는 고도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것으로 보입니다.[19]

Q: 발견된 위치 좀 설명해주세요.
A: 운전석에 아빠로 보이는 사람이 있고요. 조수석에는 여자분, 뒷좌석에 어린 애기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되었습니다.

Q: 시신이 안전벨트 매고 있었나요?
A: 운전석은 확인했습니다.

Q: 시신에서 나온 유품으로 신원확인할 수 있나요?
A: 이제 인양이 된 상태여서 지켜봐야지 알거같지만, 신원 확인에 대해서는 크게 문제는 없어보입니다. 현재 상태로서는.

Q: 외관상 외상이 발견 됐나요?
A: 검시 및 사후 절차에 따라서 확인하면 명백히 될 것 같습니다.

Q: 기어는 어느 위치에 되어있었나요?
A: 확인해 보겠습니다.[20]

  • (시신 수습 후) 강력팀장[21] 현장 상황 브리핑 전문
내부 상황에 대해서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아빠로 추정되는 분은 운전석에 엎드려져 있고요, 엄마하고 딸은 뒷좌석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정정하겠습니다.
근데 그것은 사고 당시 모습이라고 할 순 없습니다. 아빠는 안전벨트를 하고 있었고, 두 분은 안전벨트를 안 매고 있었는데.
물에 있다 보면 움직이면서 위치가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처음 위치라고 말할 순 없습니다.
앞 좌석은 아빠, 뒷좌석은 엄마와 딸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 현장 기자 질문과 답변
Q: 아이가 왼쪽입니까? 오른쪽입니까?
A: 그게 약간 설명드리기 어려워요. 왼쪽 오른쪽 이렇게, 물속에서 움직였다고 보이기 때문에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Q: 시신이 많이 훼손됐나요?
A: 아까 말씀드린 대로 부패가 좀 진행되고 있습니다.

Q: 외상이 있나요?
A: 외상은 아직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Q: 옷 같은 거는 어때요?
A: 의복은 그대로입니다. 처음에 나갔을 때 복장 그대로 같아요.

Q: CCTV 복장 그대로인가요? (정확하지 않음)
A: 네. 슬리퍼도 그대로 있는 거 같고. 그렇습니다.

Q: 블랙박스는 있습니까?
A: 그거는 확인해 봐야 합니다. 현재는 고인 되신 분 수습이 먼저이기 때문에.

Q: 유족이랑 접촉하셨나요?
A: 유족은 지금 와 계십니다.

Q: 양가 다 와계신가요?
A: 아뇨, 한쪽만 와있습니다.

Q: 기어는 어떻게 돼있나요?
A: 현재 확인된 바로는 어떤 이유에선지 모르지만 P로 되어있는 것으로, 현재 상태로는. 그게 물속에서 건들면 P로 갈 수도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어떻다고 단정 짓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현재 발견된 위치로는 P로 돼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Q: 현재 상황으로 사고 때 상황이 어떤지 나오나요?
A: 그건 이제 국과수하고 여러 가지 부분을 분석해 봐야 합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국과수에서 명확히 할 예정입니다.

Q: 휴대전화 세 대 모두 발견됐습니까? (정확하지 않음)
A: 아직 발견 못했습니다.

Q: 차 문이 열려 있었나요?
A: 닫혀있었습니다.

Q: 차 문이 잠겨져 있었나요?
A: 운전석은 당기니까 열렸어요.

Q: 나머지는 다 열렸나요?
A: 안 열렸어요.


3. 의문점[편집]


이번 사건에서 여러모로 사건의 경과와 매끄럽게 맞물리지 않는 정황들이 드러나 많은 사람들의 의구심을 증폭시킨다.


3.1. 일가족은 왜 완도에 갔는가?[편집]


조 양은 1학기 동안 학교에 체험학습과 가정학습을 7차례나 신청했다고 한다.[22] 또한 조 양은 광주광역시 남구에 거주하면서 광주광역시 서구 소재 학교를 다녔는데, 이는 초등학생의 통학 거리 치곤 먼 거리다.[23] 일단 여기까지는 사망 사건과 큰 연관성은 없어보인다.

조 양 가족은 체험학습 기간이 시작된 지 5일이나 지나서야 완도에 도착했다. 며칠간 무얼 하고 있다가 완도에 도착했는지[24] 의문이다. 왜 제주에 가지 않았는지도 불분명하다. 완도에서 제주를 잇는 한일고속실버클라우드송림블루오션 여객선이 매일 다니긴 하지만[25], 밝혀진 일정[26]을 고려하면 매일 다니는 제주도에 가는 배를 바로 타면 될 것을 완도에 며칠간 머물렀기 때문에 제주가 목적지라기엔 일정이 부자연스럽다.

제주에서 완도로 한 달 살기 목적지를 바꿨다고 보기엔 이들은 농촌 마을에서 한 달 살아 보기 등 전남지역 자치단체가 주최하는 행사에도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완도 풀빌라를 예약한 시점이 체험학습 신청보다 이틀 앞선 2022년 5월 17일이라는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이 가족이 애초에 제주도에 갈 계획이 없었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

또한 조 양 가족은 일주일 동안 완도를 4번 방문했다는 게 밝혀졌다. 5월 23일 첫 진입 후 5월 24일 해남 방면으로 외출, 5월 28일 강진 방면으로 외출 후 풀빌라에서 체크아웃하고 다시 강진으로 가 하룻밤을 보내고, 5월 29일 완도에 다시 왔다가 강진 방면으로 또 외출 후 마지막으로 진입하였다.

일가족 시신이 발견되기 전에 범죄심리학자 이수정 교수는 처음부터 완도에서 조 양 부부가 자살을 계획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 그 전에 일가족이 펜션에서 몇 번을 체크아웃하고 완도 주변지역으로 관련 동선이 생겼다는 사실은 조 양 부부가 자살하기 위한 세부적인 위치와 방법을 결정할겸 마지막 여행을 떠났다는 것으로 설명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3.2. 조 양 부모는 왜 펜션을 예약했는가?[편집]


조 양 가족들은 아우디 A6[27] 타고 매매 시세 1억원 중반대 25평형 아파트에 거주하는 등 겉으로 보기에는 크게 어려움 없이 사는 평범한 서민 가정 정도로 보였으나 실제로는 월셋집이나 중고 리스 자동차 모두 대출이 대부분이었으며, 실종 직전 달에는 월세와 관리비를 못 냈고 카드 빚만 무려 1억 원[28]에 달했다.[29] 한 달의 긴 여행을 갈 정도의 경제적 여유가 없었다는 것이다.

게다가 조 양 가족이 예약한 펜션은 1박에 45만 원이나 되는 비싼 곳으로[30], 24일부터 31일까지 28일을 제외한 6박을 예약했다. 이 가족은 숙박비에만 270만 원을 쓸 수 있는 형편이 아니었는데도 말이다.

이에 대해서 이수정 교수는 숙박비 정도는 마지막 삶을 누리고 마감하려는 사람들에게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


3.3. 조 양은 어째서 어머니에게 업혀갔는가?[편집]


가족이 실종 전날 밤 풀빌라를 나서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되었는데, 조 양이 정상적 의사 판단이 없는 모습으로 어머니에게 업혀 가는 장면이 논란이 되었다.

경찰 출신 백석대 경찰학부 이건수 교수는 해당 CCTV 영상을 보고 “일반적인 어떤 농어촌 체험이라든지 여행이나 그런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축 처진 조 양이 어머니의 등에 업혀 나오는 모습에 대해 “잠이 들었는지 아니면 확인해 봐야겠지만, 정상적인 의식 판단이 없는 상황에 엄마에게 업혀서 간다는 게 부분이 이상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조 양이 키 145cm에 몸무게 40kg이란 점을 들어 만약 위급 상황이면 대부분 아빠가 아이를 업고 가는데 엄마가 뒤로 아이를 업고 가는 모습도 일반적이지 않다고 분석했다. 또 아이가 계속 펜션 안에만 있었다는 것에 의문을 표하며 뭔가 아이에게 이렇게 자게 만든다든지 어떤 약물을 이용했을 가능성도 있지 않겠나고 덧붙였다. #

전직 형사 김복준은 5월 30일 CCTV에서 확인된 업혀있는 조 양의 팔의 흔들림 등을 볼 때 본인의 형사 경험상 조 양이 사실상 이미 사망[31]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추정하였다.#

범죄심리학자 이수정 교수도 조 양 부모가 조 양에게 수면제를 투여하여 마취시켰거나 살해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

경찰 역시 위급 상황을 염두에 두고 근처 병원 등을 조사해봤지만, 조 양 일가가 응급실 등을 이용한 기록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특히 조 양이 펜션 퇴실 3시간 전까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접속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그사이 어떤 일이 있었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이후 통신 영장 발부를 통해 여행 전 부모가 수면제를 인터넷으로 검색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조 양이 수면제를 먹은 상태였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3.4. 조 양 아버지가 인터넷에서 검색한 것은?[편집]


CCTV 영상에서 아이의 아버지가 스마트폰으로 뭔가를 검색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는데, 이 때 그가 검색한 정보가 무엇이었는지도 중요한 단서가 아니냐는 의견이 있다. 자세히 보면 내비게이션 앱과 많이 비슷하다는 주장이 있다.

수사가 진행됨에 따라서 조 양 부모가 실종 전에 루나 코인, 수면제, 완도 앞바다 물 때, 방파제 추락 사고, 익사의 고통 등에 대해서 검색한 정황을 경찰이 파악하였다. 또한, 사건 당시 차량에서 일가족의 시신 3구가 발견되면서 조 양의 부모가 자녀 살해 후 자살[32]한 것으로 결론지어지는 분위기다. 이는 이 사건을 걱정하던 대부분의 사람들이 예상한 결말인지라 많은 네티즌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3.5. 발견된 차량의 변속기는 왜 P단에 놓여있었나?[편집]


운전석에 조 양의 아버지로 추정되는 시신은 안전벨트를 착용했고, 차량의 기어는 주차(P)으로 되어 있었던 점도 부자연스럽게 생각될 수 있다. 차량이 운행중에 추락했다면 드라이브(D)로 되어있어야 하는 게 아니냐는 것.

그러나 꼭 그래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본 사건은 운전자가 의식을 유지한 상태에서 의도적으로 입수한 것으로 여겨지며 차가 입수한다고 바로 운전자가 정신을 잃거나 완전 침수되는 것도 아니기 때문. 그냥 운전자가 습관적으로, 또는 켜진 엔진으로 인한 변수방지를 위해 직접 기어를 바꾸고 시동을 껐을 수 있다.

또한, 차가 뒤집어진 채 발견되었음을 고려하면 원래는 D 위치에 있었으나 물에 빠져 뒤집어질 때의 충격이나 어떤 물체와의 충돌로 인히니 P 위치로 변경되었을 수도 있다.[33]

특히,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EPB)가 장착된 차량의 경우, 차량이 움직일 수 없거나 전원이 차단되는 경우 안전 조치 차원에서 변속기를 P단으로 자동 변속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에는 변속기 단수만 볼 것이 아니라, 후륜 쪽의 물리적인 주차 브레이크가 실제 체결됐는지를 살펴야 한다. 전원 차단의 경우 단수만 P단으로 변속되고 물리적인 체결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3.6. 단순 사고 가능성은 없나?[편집]


차량이 바다에 빠진 채로 발견되었으며 그 안에 일가족의 시신이 있었다는 것만 밝혀진 시점에서는, 의도된 자살인지 혹은 급발진 등의 차량 고장 등으로 인한 사고인지 확실한 결론을 내릴 수는 없다.

그러나 만약 사고로 인한 추락일 경우 최소한 어떻게든 빠져나가려 했다는 증거인 탈출 시도의 흔적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운전석의 안전벨트가 풀리지 않았다. 결정적으로 조유나 양의 아버지가 사망 전 검색했던 키워드 중에는 '익사의 고통'도 있었다. # 결국 법리적으로 확정되지는 않았다는 것일 뿐, 정황상 단순 사고의 여지는 거의 없다.

다만, 일가족이 풀빌라에서 마지막으로 출발하고 나서 탑승했던 차가 바다에 빠질 때까지 그들의 모습이 CCTV에 포착되지 않은 것은 아직까지 제대로 설명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4. 반응[편집]


온라인 여론의 경우 부모에 대한 반응은 대부분 부정적이다. 사건의 전말이 전형적 비속살인, 살해 후 자살(Murder-suicide)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어린 딸아이를 본인의 의견이나 주관에 상관없이 정황상 수면제로 잠재우거나 살해한 뒤 자살을 저지른 것의 정황증거가 확실해서 아직 법리적 판단이 없어도 경찰 수사팀이나 국민들 모두 거의 확실하게 여기고 있다. 부모가 죽었을 시 고아가 되어서 빚더미에 앉아 사는 것이 더 불행하지 않겠냐는 일부 옹호론도 있으나[34] 거액의 빚더미에 앉아도 파산이나 개인 회생 같은 법적 구제책이 있고 딸이 빚을 상속받더라도 상속을 포기[35]할 수 있기 때문에 살해와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 외에도 다른 길이 있었다. 설령 그 뒤로 삶이 괴로워서 아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해도 그것도 역시 본인의 선택이 되어야 하며 부모의 판단으로 선택지를 없애버리는 것은 정당하지 않다.

카드빚 1억이 적은 금액은 아니지만, 아직 30대의 젊은 부부가 성실하게 일하면서 열심히 산다면 충분히 살면서 갚을 수 있는 빚이다. 다만 일부 간과하면 안될 점은 카드빚만 1억이라는 점이고, 제도금융권 외에 친/인척에게 빌린 돈, 심지어 극단적으로 생각하면 대부업이나 고리사채까지 썼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 경우 이미 제도금융권 내에서만 빚이 1억 이상이기 때문에 더 이상 버틸 수 없게 되고,[36] 조 양까지 엮일 가능성이 다분하기 때문에 살해 후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존재한다고도 추측된다. 물론 이 경우에도 자식을 살해하는 것이 절대 정당화될 수는 없다.

또한 저 빚의 근원이 암호화폐 투자 실패로 추정되는 점도 부정적인 평가에 한 몫했다. 시각에 따라서는 실체도 불명확하고 가치 보존도 안 되는 암호화폐 따위에 전 재산을 탕진하여 생활고를 자초해놓고선 끝내 자식까지 독단으로 죽여버린 막장 부모로 비칠 여지도 다분하기 때문이다.

살해당한 조유나 양은 조부모 등 친척들이 있어 사고무친도 아니었으니 반드시 보육원에 갔을 거라고 장담할 수 없기 때문에 태어나면서부터 선택할 수 없는 부모를 잘못 만나 죽은 아이만 안타깝게 됐을 뿐이다. 게다가 유교적 사상이 짙은 세대가 아닌, 10대 시절부터 개인주의적이고 자유로운 문화를 흡수했을 젊은 세대인 1980년대 중후반생들이[37] 자녀를 자기 소유물인 것마냥 자기들 죽는 길에 살해하기를 선택한 점도 큰 충격을 주었다. 때문에 이런 자녀 살해 후 자살이라는 악습은 반드시 근절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38]

한국은 조선시대부터 무려 수백년동안 유교적 사상이 뿌리깊게 박혀있었기 때문에 자식은 부모의 일부, 운명공동체라는 인식이 강하다. 이는 부모가 아이를 키울 때 원동력이 되는 등 장점도 있지만 이번 사건처럼 자살하려는 부모가 자식을 소유물인 양 같이 데려가는 사례가 일어나는 등 최근에는 이런 인식을 고쳐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어쨌든 유나 양이 가장 신뢰했을 어른이자 가장 가까운 어른들인 부모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유나 양은 11년 남짓한 짧은 생을 마감하고 말았다.[39] 한 네티즌은 "이것은 가족살인이며, 그것도 가장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 아무것도 모른채 당한 살인"이라고 했다. 네티즌들은 '동반자살'이란 표현에 대해서도 강한 적개심을 드러냈다. "동반자살이란 말 좀 없어졌으면 좋겠다. 어디에 아이들의 뜻이 들어가 있느냐?", "정확하게 비속살인사건이라고 불러야 한다", "아이가 무슨 죄가 있다고 죽임을 당해야 하나. 부모가 자녀를 살해한 사건일 뿐이다" 등의 반응이 잇달았다.[40]

'자녀 살해 후 극단선택 시도' 사건에 대한 한 현직 판사의 판결문도 다시 조명받았다. 부산지방법원 박주영 판사는 판결문에서 "우리는 살해된 아이들의 진술을 들을 수 없다. 동반자살은 가해 부모의 언어다. 아이의 언어로 말한다면 이는 피살이다. 법의 언어로 말하더라도 이는 명백한 살인이다. 살해 후 자살은 가장 극단적인 형태의 아동 학대 범죄"라고 썼다. 박 판사는 "동반자살은 아이를 부모가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시각의 용어"라며 "(동반자살이 아니라) '머더 수어사이드'(murder-suicide), 살해 후 자살이라고 한다"라고 했다.#

인터넷에서 이 사건에 대한 주목도가 유독 높아서인지, 해당 사건이 기폭제가 되어 수십 년간 쌓여왔던 살해 후 자살 사건들이 다시 재조명 되고 있으며 고연령층 부모(1960년대 생 이상) - 젊은 성인 자녀(1980년대 생 이상) 세대 간 세대 갈등이 폭발하는 양상마저 보이고 있다. 아무래도 이 세대에서 부모가 자식에게 무조건적으로 자신의 삶을 강요한 사례가 많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아무 죄 없는 어린 자녀가 본인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부모가 선택한 대로 일방적으로 끌려갔다는 점에서, 남 일이 아니라고 여기며 조유나 양을 동정하는 네티즌들이 많이 나타났다.

5. 영향[편집]


일산 여중생 자매 백골 시신 사건, 의정부 일가족 살인 사건, 원주 아파트 일가족 살인사건 등 부모가 자살을 시도하면서 자녀들을 먼저 살해하는 사건들이 꾸준히 발생했고, 그에 비해 이런 경우에 대한 대응방안이 제대로 마련되어 있지 않다는 우려가 상당히 많다. 특히 집과 가정은 가장 사적(私的)인 공간이자 집단인데다 남의 집안일에 간섭하지 않으려는 현대인들의 습성[41] 때문에 조유나 양 가족처럼 고위험군 가정들을 조기에 쉽게 파악하지 못해[42][43]심각해지는 것이다.

또한, 이 사건으로 인해 장기간 가족 체험학습을 진행중인 아동 안전관리시스템에 허점이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로 등교 수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해 부모의 아동 학대 우려가 높아진 것에서 알 수 있듯이, 가족체험학습 기간 중에도 아동이 불의의 사고를 당하거나 부모에게 학대를 당하는 사건이 발생할 수도 있으니 이런 이유 때문에 학교에서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는 요지. 인천 11세 아동 학대 사건을 계기로 장기무단결석 같은 경우는 교직원이나 복지 담당 공무원이 직접 가정에 방문해서 해당 아동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되었지만, 이 사건처럼 체험학습을 하는 학생 같은 경우에는 학교에서 해당 아동을 파악하거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제도가 없다. 대한민국 교육부에서는 학생이 연속 5일 이상 체험학습을 신청할 경우, 주 1회 이상 담임교사가 학생의 안전을 확인해 줄 것을 각 교육청에 권고한다는 지침을 내렸다. #[44] 애초에 학교 교육과정을 무시하고 가족이 마음대로 결석을 할 수 있게 하는 가족 체험학습 제도[45] 자체가 문제라고 말하는 의견까지 여러 가지 의견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

반대로 이를 학교측으로 책임을 돌린다며 반발하는 의견도 있는데,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부모와 함께 체험학습을 진행하고 있는 아동의 안전을 교사가 무슨 자격으로 파악하느냐, 가정의 프라이버시 침해 아니냐, 교사 입장에서 학교 밖에서 일어난 일까지 관리해야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등이 요지다. 만약에 일단 부모가 나쁜 마음을 먹었다면 주 1회 확인을 한다고 해서 막을 수 있을거라는 생각은 낙관적인 생각에 가깝고, 오히려 대부분의 경우엔 멀쩡히 휴가를 잘 즐기는 가정에 지속적으로 전화를 해서 귀찮게 구는 일이 되기 때문에 부모도 힘들고 교사도 힘들어 결국 보여주기 식으로 하다가 현장에서 흐지부지 될 탁상행정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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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 양 가족의 거주지 지역 관할서로, 가족 행적 파악 진행함.[2] 마지막으로 위치가 확인된 지역 관할서로, 조 양 가족이 사용한 승용차의 위치 추적 진행함.[3] 경찰의 공조 요청을 받아 마지막 생활반응이 나타났던 송곡항 앞바다 일대를 중심으로 수중 수색 작업을 진행함.[4] 해당 방향은 완도대교(해남군 - 완도군: 땅끝대로 - 완도로 경계)를 통해 13번 국도로 유일하게 통행할 수 있는 국도다.[5] 18번 국도로 통행한다.[6] 온수는 따로 요금이 청구되는 서비스라고 한다.[7] 펜션에 머무는 동안 조 양이 외출하는 모습은 본 적이 없다고 한다.[8] 28일에 펜션에서 체크아웃을 하였고, 강진에 있는 친가 쪽 친척이 살던 빈집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고금대교를 통해 다시 완도에 진입해 같은 펜션에 다시 체크인했다. 강진군과 완도는 약 40km 떨어진 위치다.[9] 23일에 진입한 뒤 24일 해남 방면 1시간 55분, 28일 강진 방면 55분, 29일 강진 방면 43분 외출한 동선이 드러났다. 1시간 남짓한 외출이 3차례나 이어지면서 점점 더 의문에 빠지고 있다.#[10] 시신 발견 후에 경찰 추정으로는 바다에 뛰어들기 좋은 지점을 찾아 사전답사를 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11] 휴대전화 및 카드 사용, 인터넷 접속 내역 등이 해당한다.[12] 완도군에 진입했던 차량이다.[13] 1996년 일본에서 발생한 20년 넘게 실종자가 발견되지 않았던 심령스폿 행방불명 사건도 실종 여성들이 탄 자동차가 그만 바다로 추락해 사망한 뒤 발견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쪽은 뒤늦게 겨우 2020년에야 차량과 유골이 발견되었고 목격자의 증언을 확보해서 사실을 밝혀낼 수 있었다. 또한 2021년에 경상남도 함안군에서도 7년 동안 실종된 50대 남성이 인근 강 자신의 차 운전석에서 유골로 발견된 적도 있다. 실제로 차량이 바닷속에서 발견되었기 때문에 제대로 된 수사다.[14] 투입된 잠수원이 수심 10m 깊이에서 차량을 육안으로 확인했다고 한다. 원거리에서 차량 위치는 확인했지만 진흙이 많은 데다 차 유리창에 선팅이 짙게 되어 있었기 때문에 시야 확보가 안 되어 차량 내부에 시신이 있는지 없는지는 바로 확인하지 못했다고 한다.[15] 여담으로 늘 그렇듯 유튜브 실시간 채팅창의 질이 심히 좋지 않으니 웬만하면 채팅창은 보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16] 시신이 한 달가량 물에 잠겨있었던 사유로 추정[17] 플랑크톤 검사는 사망자가 물에 빠지기 전에 숨졌는지 아니면 물에 빠지고 난 후 숨진지 알 수 있다.[18] 광주남부경찰서 소속 문용은[19] 주변에서도 악취가 날 정도의 부패 상태였다. #[20] 추후에 확인한 결과 기어는 주차(P)에 있었다는 것이 밝혀졌다.[21] 광주광역시경찰청 소속 박정수[22] 4학년 때이던 2021년에는 결석을 비롯하여 체험학습 및 가정학습으로 학교에 등교하지 않은 날도 없었다고 한다.[23] 어느 정도 거리가 있는 특수학교 혹은 국립학교, 사립학교에 다니는 경우를 제외하고 통학구역에 따라 초등학생들은 도보가 가능한 거주지와 가까운 학교에 다니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그나마 6학년 졸업 예정인 학생이 통학이 가능한 근거리로 이사했다면 대중교통 등으로 통학하는 경우가 있으나, 조 양은 실종 당시 졸업까지 1년 반 정도 남은 5학년이었다.[24] 광주에서 완도까지는 2시간이면 갈 수 있는 거리이므로, 중간에 다른 곳을 경유하지 않은 이상 출발 당일 도착했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적어도 출발한 시점이 5월 19일 당일은 아닐 가능성이 높다.[25] 전자는 제주 - 완도로 바로 가는 직통 여객선, 후자는 중간에 추자도를 경유하는 여객선이다.[26] 체험학습을 신청한 5월 19일부터, 풀빌라에 투숙하기 시작한 것이 확인된 24일, 완도로 차를 타고 진입한 5월 29일, 완도에서 마지막 생활반응이 나타난 5월 31일이다.[27] 언론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2018년식 7세대 후기형으로, 당시 기본 트림 출고가가 5,939만 원이던 준대형차이다. 아우디의 높은 할인율을 감안해도 당시 실구매가 5,000만 원 정도는 줘야 살 수 있었던 차다. 조유나 양의 아버지는 월 90만 원을 납부하는 리스 중고차로 이용했다고 한다.[28] 그 중 2,700만 원이 밀린 한 카드사에서는 법원을 통해 지급명령을 내려 등기가 올 정도였다.[29] 빚이 재산보다 많아 순자산은 마이너스다.[30] 명사십리 일대 풀빌라에서 1박에 45만 원은 방과 풀이 매우 넓은 곳이어야 나올 수 있는 금액이다. 이 정도 금액은 어지간한 호텔의 스위트룸, 콘도의 상급 객실에도 숙박할 수 있을만큼 매우 큰 돈이며, 이들보다 경제적 여건이 좋은 사람들도 함부로 숙박하기는 어려운 금액이다.[31] 본인은 돌려 말했으나 사후경직을 언급하는 등 사실상 사망으로 추정하였다.[32] '동반자살'이 아니다. 만약 사전에 살해한 게 아니라 수면제로 재워둔 상태에서 같이 입수한 것이더라도 동반자살로는 볼 수 없다.[33] 이 추측도 꽤 유력하다. 토크 컨버터 기반 자동변속기의 경우, P단은 실제 변속 행위로 달성되는 것이 아니라, 변속기 내 기어들이 움직일 수 없게 유압으로 체결시킨다. 실제로 외부 충격에 의해 자동변속기의 밸브 바디에 충격이 가해져 솔레노이드의 오동작으로 P단 체결이 되는 현상은 정비 현장에서 종종 볼 수 있는 사고다.[34] 이런 여론은 한국 사회가 아직 자식을 부모의 소유물로 인식하고 자식의 생사여탈권을 부모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사고방식이 깔려있다는 걸 드러내는 증거다.[35] 가족 구성원이 죽거나 행방불명되어 미성년 자녀만 남게되어 빚이 상속된 경우 상속포기 형태로 빚을 탕감받는 구제책이 있다.[36] 그래도 카드론/카드사 같은 경우는 굉장히 부드러운 편이나, 사채업자들은 합법과 불법 경계를 아슬하게 넘나들며 사람 피를 말리는데 일가견이 있다.[37] 한국이 1987년민주화를 이룩한 관계로 한국의 1980년대생들은 이전의 세대와는 가치관 차이가 제법 있다.[38] 사실 자녀를 살해하는 비속살해는 부모관계를 살해하는 존속살해와 달리 가중처벌이 없다. 한국의 법 감정이 아직 부모의 자녀 살해에 대해 무심하다는 증거다.[39] 일각에서는 이런 점을 감안해 어린 나이에 동급생의 사망이라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해들었을 유나 양의 학급 친구들, 혹은 더 나아가 선생님에게도 심리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40] 실제로 '비속살해 후 자살'을 동반자살(일본의 경우 일가심중(一家心中)이라고 한다)이라고 쓰는 국가는 한국과 일본 밖에 없다.[41] 근래에 들어서는 멀리 이사를 갈 때도 지인이나 이웃에게 알리지 않고 훌쩍 떠나는 가정도 적지 않다.[42] 조유나 양이 다니던 학교 측에서도 조 양 측이 2022년 1학기에만 7회나 체험학습 및 가정학습을 신청했다면 조 양 가정에 대해 각별한 관심이 필요했다는 주장도 적지 않다. 이 경우 가족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한다는 논란이 일 우려가 있어 조 양 측의 지속적인 결석과 가족 체험학습 신청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43] 특히 아동학대 같은 가정 내에서 벌어지는 범죄의 경우 가족 일 이기 때문에 타인이 함부로 간섭을 해선 안되고 가족끼리 해결해야 한다는 우리나라의 잘못된 시선 때문에 문제가 해결 되긴 커녕 끔찍한 결말을 맞는 일이 빈번해지고 있다. 당장 아동인권에 민감한 영미권에선 아동학대가 의심되면 망설이지 않고 주변에서 신고하거나 경찰이 출동하여 상황 파악을 한 후 처벌을 하는 등 국가와 공권력이 관여하는 것과 대조된다.[44] 이 권고안은 2021년 5월에 이미 시행됐으나, 전국에서 시행하지 않는 지역이 더 많았다. 이 사건의 담당 관청인 광주광역시교육청은 시행하지 않은 쪽이었다.[45] 가족 체험학습 제도도 사람이 만든 제도인 이상 허점이 없을 리가 없었지만 근 몇년간 여러가지 사건이 겹치며 학교 단체 체험학습에 자녀를 보내기 불안하다는 학부모들의 주장이 우세해 이 문제가 공론화되지 않았던 것이다. 가장 먼저 2014년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도 있었고, 2017년 대구광역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6학년생들이 독립기념관으로 체험학습을 가던 도중 한 여학생이 갑작스러운 복통을 호소해 버스 안에서 용무를 해결했고 담임교사가 해당 여학생을 휴게소에 방치했다는 논란이 터진 바 있었다. 해당 교사가 이듬해인 2018년 5월 아동복지법 위반으로 1심에서 벌금 800만 원을 선고받아 교직을 잃을 위기에 처하자 학교 단체 체험학습을 없애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올라오기도 했다. 가족끼리 여행이나 체험활동을 할 기회가 많은 요즘 학교에서 단체로 체험학습을 실시한다는 것 자체가 전근대적인 발상이고 학교폭력 등 불의의 사고가 우려된다는 이유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