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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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보리떡은 보릿가루를 익반죽해서 찐 떡을 말한다. 요즘은 보리를 잘 안 심지만, 가난하던 시절에는 보리를 많이 심었기 때문에 자주 해 먹던 떡이었다. 그러다가 지금은 '가난의 상징'으로 여겨지던 보리가 웰빙푸드로 주목을 받으며 덩달아 위상이 달라졌다. 현재는 다이어트와 당뇨 예방에 효과가 있다며 일부러 비싸게 사서 먹는 떡이 되었다.
초봄에 돋아나는 보리잎을 베어 차좁쌀가루나 찹쌀가루에 섞어 찐 떡을 보리떡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싱그러운 보리잎의 맛을 느낄 수 있다. 맛은 없는 편. 지금은 보리떡 가루를 시중에서 구매해서 만들어 먹는다.
제주특별자치도에는 제사상에 쌀밥 대신 빵을 올리는 특이한 문화가 있다. 제주는 돌이 많고 척박한 화산 지형으로 인해 쌀농사를 짓기 어려웠다. 때문에 밥 대신 빵이 제사상 메뉴에 포함됐다. 개화 후 카스테라와 같은 서양식 빵이 제주에 전래되기 전에는 주로 보리빵이 제사상에 올랐다고 한다.
현대에도 이 풍속은 계속되어서, 명절 때 제주도내 떡집은 빵도 같이 만들어서 판다. 경제적으로 풍족해진 현대에 들어서는 구분하지 않고 다 올려서 밥, 빵, 떡이 모두 올라와 있는 진기한 풍경도 볼 수 있다.
2. 기타[편집]
성경의 유명한 일화로 예수가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5,000명을 먹였다는 오병이어의 기적이 등장한다. 그러나 성경에서 언급된 보리떡은 이 문서의 보리떡과 서로 다른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떡(성경) 문서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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