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상(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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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대한민국의 정치인, 변호사다. 본관은 밀양(密陽).
2. 생애[편집]
1922년, 함경남도 안변군 신고산면 위북리[1]#에서 태어났다. 일제강점기 원산중학교를 졸업하고 와세다대학 전문부를 거쳤다. 8.15 광복 후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정치학과를 졸업하였다. 1954년 군법무관전형시험(군법무관임용시험의 전신격 되는 시험)에 합격, 군검찰관(현 군검사)으로 복무를 마치고 변호사 생활을 하다 정계에 입문하였다.
1960년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인권상담소를 설치하였으며 이듬해인 1961년에는 한국인권옹호협회 회장을 맡았다. 인권운동 활동을 한 공으로 세계인권선언 제13주년 기념대회에서 법무부장관으로부터 인권옹호상을 받기도 했다. 그후 인권변호사로서 그와 협회가 처리한 인권보호 사건은 1,000건이 넘었다. 대표적으로 1964년 사법살인 사건인 인민혁명당 사건 당시 피고인의 변호를 맡았고, "피고인들이 중앙정보부에서 발가벗긴채 물과 전기로 참을 수 없는 심한 고문을 당했다."라고 폭로함으로써 사회적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 외에도 중앙정보부 등 권력기관에 의한 인권유린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는 등 인권제도의 개선과 국민의 기본권 보호를 위해 앞장섰다.
1960년 군소정당인 대한법조단 소속으로 영등포구 갑 선거구에 출마하여 정계에 입문하였지만 민주당 윤명운 후보에 밀려 낙선하였다. 1963년 민정당 창당에 참여하였고, 같은해 치러진 제6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정당 후보로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을 선거구에 출마하여 당선되었다. 제6대 국회의원 시절이던 1966년 인권 및 월권 문제로 말이 많았던 중앙정보부의 폐지를 주장하여 "중앙정보부법 폐지에 관한 법률안"을 제출하다가 윤필용 방첩부대장에게 테러를 당했다고 한다[2].
1967년 제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신민당 후보로 같은 선거구에 출마하여 당선되었다. 이후 신민당 인권옹호위원장, 사무총장, 부총재, 대표권한대행 등 요직을 두루 걸쳤다.
1969년 8월 29일 3선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상정되었을 때 3선 개헌을 막기 위해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무려 10시간 15분 가량 필리버스터를 감행하였지만 결과적으로 입법을 막지 못해 실패하였다.[3] 여담으로 이 필리버스터를 기록하기 위해 속기사만 60명이 동원되었다고 한다. 1971년 제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신민당 후보로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병 선거구에 출마하여 당선되었다.
1973년 제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김의택과 신민당 복수공천을 받아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제2선거구에 출마하였으나 자신과 민주공화당 강병규 후보가 동반 당선되었다. 1978년 제1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신민당 후보로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선거구에 출마하여 민주공화당 강병규 후보와 동반 당선되었다. 1979년 6월 신민당 김영삼 총재 체제가 출범하자 신민당 사무총장에 임명되었다.
1980년 전두환 정권이 출범하자 정치규제를 당했다. 1984년 정치규제에서 해금되었다. 해금 뒤 정계에 다시 복귀했으며 1985년 제1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신한민주당 후보로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선거구에 출마하여 민주정의당 이찬혁 후보와 동반 당선되어 6선 고지에 올랐다. 이후 민주화추진협의회 부의장을 맡는 등 민주화와 인권운동에 앞장서 활동해왔다. 1987년 제13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신한민주당을 탈당하여 김영삼과 김대중이 창당한 통일민주당에 입당했다.
그 뒤 1988년 제13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통일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갑 선거구에 출마했지만 통일민주당 장석화 후보에 밀려 낙선했다. 1992년 제14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통일국민당 후보로 서울특별시 강서구 을 선거구에 출마하였으나 민주당 최두환 후보에 밀려 낙선했다. 낙선 이후 1990년대 원외 정치인 시절에는 통일국민당과 신민당에 몸담았다.
이후 정계를 은퇴하였으며, 변호사 생활을 하다가 2001년 서울특별시에서 향년 7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3. 기타[편집]
- 특이하게도 국회의원 재임 동안 법제사법위원회에서만 활동했는데, 그에 따르면 사소한 인권문제 하나라도 모조리 반군부독재투쟁과 민주화투쟁으로 연결시키기 위해서 법사위에서만 활동했다고 한다.
- 독특한 카이젤 수염이 그의 특징이었다. 이 독특한 수염 때문에 "카이젤 수염의 인권 운동가", "서민의 변호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 2남4녀 중 막내 아들인 박윤근 (朴潤根, 1947년생) 씨도 아버지가 정치규제를 당하자 대신 영등포구 지역구에 출마하였으나 4위로 고배를 마신뒤 정계를 은퇴하였다.
4. 선거 이력[편집]
5. 소속 정당[편집]
6. 관련 문서[편집]
7. 둘러보기[편집]
[1] 밀양 박씨 집성촌이다.[2] 김충식 저 남산의 부장들 제1권.[3] 이 기록은 한국 필리버스터 최장기간 신기록이었으나 2016년에 들어서서 2016년 테러방지법 반대 필리버스터에 참여한 은수미 의원이 기록한 10시간 18분에 의해 깨지게 된다.[4] 영등포구 갑[5] 영등포구 을[6] 영등포구 병[7] 영등포구 을[8] 민주공화당 강병규 후보와 동반 당선[9] 영등포구[10] 민주공화당 강병규 후보와 동반 당선[11] 영등포구[12] 민주정의당 이찬혁 후보와 동반 당선[13] 제5~6대 국회의원 선거벽보는 확인 되지 않고 있다. 이는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벽보 보존의 필요성을 못 느껴 선거벽보를 보존하지 않은 것이 그 원인으로, 김영삼, 김대중, 김종필을 비롯한 1950년대 부터 정치를 시작한 원로 정치인들의 선거벽보 상당수를 확인할 수 없게 되었다.[14] 민주당과 신설 합당[15] 민중당(1965년), 신한당과 신설 합당[16] 5.17 내란으로 인한 강제해산.[17] 신정치개혁당과 신설합당.[18] 신민당과 신설합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