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키(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2012년/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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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3.1. EP.1 - Glorious Purpose
3.2. EP.2 - The variant
3.3. EP.3 - Lamentis
3.4. EP.4 - The Nexus event
3.5. EP.5 - Journey Into Mystery
3.6. EP.6 - For All Time. Always.



1. 개요[편집]


로키(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2012년의 행적을 설명하는 문서.


2. 어벤져스: 엔드게임[편집]


파일:Avengers Endgame Loki.jpg

형 정말 대단해, 어떻게 저런 말투를 참는거야?

I mean, honestly how do you keep your food down?[1]

2012년 뉴욕 침공 당시, 어벤져스에 의해 계획이 저지당하고 체포된다.[2] 그 후, 스타크 타워 바깥으로 이송되던 도중에 알렉산더 피어스테서랙트를 넘길 것을 요구하나 토니토르는 극구하게 반대한다.[3] 그렇게 다툼이 격해지다가, 시간 강탈 작전을 수행하던 2023년의 어벤져스가 테서랙트를 빼내어 간다.

하지만 2023년의 토니 스타크가 2012년의 헐크와 부딪히는 바람에 테서랙트가 든 가방을 놓쳐 떨어뜨리고, 테서랙트가 로키의 발밑에 떨어지는 바람에 로키는 그대로 테서랙트를 이용해서 도주한다.


3. 로키 시즌 1[편집]


파일:2012로키.jpg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행적에서 이어진다.


3.1. EP.1 - Glorious Purpose[편집]


탈출한 로키는 몽골고비사막에 떨어진다[4]. 그를 발견한 인간들에게 자신을 소개한다.[5] 그때, 그 순간에 파견된 TVA의 헌터들에게 제압 당한 뒤, 끌려간다.

시간선을 어지럽힌 죄질로 TVA에 잡힌 로키는 변종(Variant) 취급받으며 수모를 당하고 재판장으로 이송된다. 아스가르드 산 가죽 옷을 탈의당하고 죄수복을 입은 뒤, 티켓을 뽑도록 강요당한다.[6] 재판장에서 로키는 시간선을 어지럽힌 잡종들은 내가 아니라 미래에서 온 어벤져스였다고 항변한다.[7] 판사 라보나 렌슬레이어는 그것은 신성한 시간선의 일부, 즉 시간선을 벗어나는 행위가 아니였고 로키가 저지른 짓은 그렇지 않은 넥서스(Nexus)[8] 사건이라고 판결한다.

재판 끝에 유죄를 선고받은 그를 모비어스 M 모비어스가 독단적으로 데려가 심문한다. 그와 로키는 로키가 과거, 미래에 저지르는 악행[9]들에 관해 언쟁한다.

모비어스가 자리를 비우는 사이, TVA 요원들을 따돌리고 탈출한다. 그리고 직원 한 명[10]을 협박해서 테서랙트를 되찾는데, 그곳 서랍에 담겨있는 수도없는 인피니티 스톤이 수집되어 있는 것을 보고는 경악한다.[11] 하지만, 아스가르드 마법과 우주적 힘이 적용되지 않는 곳이기에 효력이 없었다.

그리고, 되돌아온 방에서 자신의 미래를 보게 된다.

어머니인 프리가가 죽고 아버지인 오딘이 자신을 아들로 인정함과 동시에 죽는 광경을 보고 슬퍼하는가 하면, 토르와 함께 싸우며 형제 간의 우애를 되찾는 모습을 보고 웃음을 짓는 모습도 보인다.[12] 그리고, 타노스에 의해서 아스가르드인들이 학살당하고 본인이 타노스에게 목이 부러져 끔살 당하는 허무한 말로를 보고는 표정이 굳더니, 끝내 허탈한 웃음을 짓는다.[13]

파일:Tumblr_l_90004159660671.gif

영광스러운 목적이라...

Glorious purpose...

이내, 자신을 없애러 온 B - 15[14]를 제압한다. 그리고는 체념한 듯 앉아서 로키는 '영광스러운 목표'라는 단어를 되뇌이며, 심각한 표정으로 고뇌하는 로키에게 모비어스가 찾아오자...

난 사람들을 해치는 것을 즐기지 않아.

I don't enjoy hurting people.

내가 왜 그러냐면, 내가... 해야했기 때문이야. 반드시 해야만 했어.

I do it because I... have to. Because I've had to.

뫼비우스: 그래, 무슨 말인지 설명해봐.

Okay, Expain that to me.

왜냐면, 그것이 환상의 일부이기 때문이야. 잔혹하고 정교한 속임수이지... 적개심을 주기 위해서, 내 나약함이 만들어낸 거라고.

Because It's part of the illusion. It's the cruel, elaborate trick... conjured by weak, to inspire fear.

뫼비우스: 절체절명의 장난이었군. 역시 네 자신을 잘 알고 있네.

A desperate play for control. You do know yourself.

악당. 내가 본 바로는 그래.

A villain. That's how I see it.

로키는 자신이 갈구했던 것이 가장 인간적인 가치였다는 것을 깨닫고 자신의 나약함과 공포심을 심어서 다른 이들을 부리려고 했었던 자신의 악행, 그리고 스스로의 어리석음과 사악함을 시인한다.

로키는 모비어스의 계획에 협력하기로 했고, 해결해야할 문제가 뭐냐고 묻는데, 뫼비우스는 라고 대답한다. 극중, 암시되었던 악마이자, 강력한 적은 로키 자신이었던 것이다.


3.2. EP.2 - The variant[편집]


사무실의 책상에서 잡지를 들여다보며 미스 미니츠와 교육을 복습한다. 이때 넥서스 이벤트의 변화, TVA 요원들이 팔목에 부착한 템패드로 매번 확인하던 그 그래프가 한계점을 넘어서면, 더 이상 TVA가 리셋 차지 등으로 해당 시간선을 지울 수 없게 된다고 설명한다.

직후, 모비어스를 따라 작전에 투입된다. 이 때 로키의 능력에 대해 설명한다. 동시에 홀로그램으로 여러 평행세계의 로키들이 비춰지는데, 서리거인의 모습을 했지만 왕족 시절의 아스가르드 복장을 입고있는 로키, 트로피를 든 축구 선수 로키, 사슴 뿔이 난 근육질의 거한인 로키, 누군가 코스프레한듯한 요상한 퀄리티의 로키, 마지막으로 진짜 뿔인 바이킹 복식을 하고 있는 로키가 스쳐지나간다. 로키는 '환영 투사하기'라는 능력에 더해 '복사본 만들기'라는 자신의 힘(마법)의 정의를 설명해준다. 현장에 투입되면 자신의 마법이 되돌아오는데 배신은 걱정 않느냐며 뫼비우스에게 묻지만 뫼비우스는 자기들 없이 어떻게 타임키퍼들에게 접근하겠냐고 받아친다

또 다른 TVA 헌터 대부분이 살해당하고 사령관이 납치 당한 현장에 도착한 뒤, TVA 요원들은 현장을 리셋하려고 했지만, 로키는 이것은 또 다른 자신이 놓은 덫이라며 요원들을 멈춰세운다. 교묘한 말솜씨를 늘어놓으며 '변수' 로키를 확보해주는 대신 일이 다 끝나도 처리되지 않는다는 보장과 타임키퍼들과 대화하게 해달라는 요구를 던지지만, 모비어스는 로키의 거짓말을 알아차리고 일축해버린 뒤 리셋 차지를 가동하고 철수, 요원들의 영향을 받았던 현장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원래 시간대의 모습으로 원상복구된다.

돌아온 뒤 로키는 속임수가 실패하자 전전긍긍하며 모비어스에게 일장연설을 늘어놓지만 모비어스는 되려 로키를 다그치며 도발한다. 로키는 이에 자기만의 판을 짜고 있다고 대꾸하지만 모비어스는 로키의 속셈을 꿰뚫어보고 있었고 마지막 기회라며 로키를 자료실로 데려가 변수 로키의 파일을 전부 체크해보라고 지시하고 자리를 비운다.

로키는 TVA의 자료실에서 타임 키퍼들의 내막을 캐내려 하지만 타임 키퍼들에 관한 내용이 기밀이었기 때문에 실패한다. 다른 자료들을 수집하던 도중, 라그나로크 관련 문서를 읽는다. 이 때 피해자 규모가 9,719명(문명 완전 소멸)이라고 나오는데, 이 수치는 타노스에게 나중에 학살된 수치를 포함하지 않은, 아스가르드가 소멸될 당시 피난 못 하고 행성에 있다가 죽은 수치라고 보는게 맞다. 작중 설정에 따르면 라그나로크는 폼페이나 2050년의 허리케인과 마찬가지로 생존자가 단 한명도 없는 종말 단계 사건[15]으로 분류되었기 때문. 실제로 로키는 아래 각주에 나오는 가설에 대해 설명하며 '내가 이때 가서 왕궁에 불을 질러도 어차피 아무도 못 살아나가니 아무 상관없다'고 하는데, 즉 TVA에서 규정하는 라그나로크 자체가 '생존자가 한명도 없이 전멸하는 사건'이니, 생존자가 절반이나 있는 타노스 습격은 당연히 라그나로크에 포함되지 않는다.

로키는 이 사실에 슬픈 표정을 짓기도 하다가, 번뜩 단서를 깨닫는다. 종말 및 대파괴가 일어나는 곳에서는 변수 하나가 살아나가지 않는 한, 어떠한 변수가 생겨도 그 변수들 모두가 멸절된다. 예를 들어 빈 종이가 하나 있고 그게 가루도 안 남기고 불타버릴 운명이라면 나중에 누가 거기에 무슨 낙서를 해놔도 결국엔 재만 남을테니 관계가 없는 것이다. 즉 로키가 그곳에 잠적하면서 기존의 시간선과 다른 무슨 일을 얼마나 많이 벌여도 시간선의 변화와 이탈을 통해 변수를 추적하는 TVA는 이를 감지할 수 없다.

로키는 자신의 가설을 증명하기 위해 모비어스와 함께 79년 화산 폭발로 멸망하기 직전의 폼페이에 간다.[16][17] 그리고 선지자로서, 다가오는 종말과 다른 시간대의 이야기를 라틴어로 열심히 발설하고 수레에 갇혀있는 양을 풀어주는 등 기행을 벌이지만 예정된 것처럼 폼페이에 재앙이 일어나서 모두 죽는다. 따라서 넥서스가 발생하지 않았고 로키의 가설이 옳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이후, TVA 요원들과 함께 허리케인으로 종말[18]을 맞은 2050년 앨라배마주로 간다.[19][20] 그는 헌터 B -15[21] 감시 하에 수사하고 있었는데, 민간인을 잠식하고 기다리던 변종 로키가 헌터의 몸으로 건너가 잠식한 또 다른 자신과 마주하고 변종 로키는 여러 몸을 오가며 로키와 대화한다. 그런 변종에게 로키는 타임 키퍼들을 몰아내고 TVA를 장악할 생각이란 속셈을 밝히며 협력을 제안하지만 변종 로키는 TVA를 장악하는데 관심이 없다며 거절한다.

이어서 덩치 큰 사내의 몸으로 나타난 또 다른 자신과의 격투에서 연신 얻어맞다가 제압되고 자신에게 뭘 원하냐며 소리친다. 그런 로키의 뒤에서 변종 로키가 모습을 드러내고, 두건을 벗자 나타난 변종 로키는 여성의 모습이었다.

그 변종 로키는 수 많은 리셋 장치로 다중 넥서스를 만들어내고 포탈을 통해서 빠져 나간다. 고뇌하던 로키는 그녀의 뒤를 따라간다.


3.3. EP.3 - Lamentis[편집]


여성 로키가 향한 곳은 다름아닌 TVA. 다중 넥서스를 만들어내 TVA는 혼돈에 빠졌고, 많은 병력이 뒷수습을 위해 빠져나가 전력이 약화된 순간을 노리고 TVA로 직접 쳐들어간 여성 로키는 헌터들을 제압하며 깽판을 놓고 있었으나, 곧장 뒤따라온 로키는 자신의 단검을 되찾고 그녀를 뒤쫓아간다. 여기서 로키가 여성 로키를 두고 진짜 로키가 맞긴 하냐고 묻는 게 포인트. 격투 끝에 대치상태에 놓였으나, 헌터들을 끌고온 렌슬레이어가 쫓아오자 로키가 그녀의 템패드[22]를 훔친 뒤 조작하여 TVA가 추적할 수 없는 종말 예정 공간으로 도망친다.

같은 장소에 떨어진 둘은 격투전을 이어가지만, 로키의 마법이 돌아오자 로키가 다소의 우위를 점한다. 문제는 이곳이 2077년의 라멘티스(Lamentis)란 위성으로, 12시간 안에 행성과 충돌해 소멸될 예정인 곳이라 운석들이 정신없이 떨어지고 있는 최악의 공간이었다는 것. 템패드에선 언제든 탈출할 수 있도록 종말 예정 공간이 여럿 저장되어 있었는데, 상황이 급한지라 로키가 잘 모르고 아무데나 선택하는 바람에 최악의 장소로 오게 되었다. 게다가 템패드의 동력이 다 떨어져 이동도 할 수 없게 되었다. 로키는 템패드를 마법으로 숨겼지만 템패드를 충전시키는 방법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서로가 필요한 둘은 일시적으로 협력하기로 한다.

여성 로키는 자신이 "더 이상 로키가 아니라 이젠 실비"라며[23] 자신을 로키라고 부르는 것에 대해 굉장한 거부감을 보인다. 또한 자신의 어머니에 대해서도 "이젠 거의 기억도 안 나. 꿈처럼 느껴질 뿐이야"라고 하는 등 과거를 완전히 버린 듯 보인다. 다만 동일인 베이스이기 때문에 같은 형질(기차에서 역방향으로 못 앉는다)을 여럿 갖고 있으나 이를 부정하기 위해 "문을 등지고는 못 앉는다"고 이유를 댔다. 정작 문은 양방향에 있었기 때문에 즉 어느 방향으로 앉아도 문을 등질 수 밖에 없다. 실비가 그냥 어거지로 꾸며낸 이유이다.

또한 실비는 로키가 할 수 없는 정신 조작 마법도 할 수 있는데, 이는 본인이 독학한 것이라고 한다. 그녀가 설명하는 바에 따르면 이는 대상의 기억에 접촉해 대상이 편하게 느끼는 기억을 끌어올려 이를 이용해 조작하는 방법이다. 실비의 설명에 따르면 나약한 정신의 소유자들은 간단히 지배할 수 있지만, 강인한 정신의 소유자들은 이들의 기억 속에서 한 장면을 끌어올려 이를 이용한 환상을 만들어 지배한다고 한다. 3화 초반에 자세히 묘사되었는데, 헌터 C-20의 기억 속에서 베프와 함께 식당에서 식사하던 추억을 끌어내 자신이 그 베프라고 인식하게 했으며, 이를 이용해 자신의 질문에 술술 대답하게 했다. 근데 이 설정에 따르면 간단하게 지배당한 B-15은 정신력이 약한 셈. 로키 본인에게도 시도했으나 같은 인물 베이스라서인지 마법사여서인지 정신력이 강해서인지 아예 통하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TVA의 직원들은 TVA의 설명대로 타임키퍼가 만든 인공생명체가 아니라 원래 변종(variant)였음이 밝혀지는데, 정작 직원들 본인은 이를 모르고 있다.[24]

로키와 실비는 서로 으르렁거리며 속이려고 시도도 하면서 템패드를 충전하기 위한 동력원을 찾는데, 템패드를 충전하기 위해선 거대한 에너지가 필요했기 때문에 라멘티스 거주민들이 탈 예정인 탈출선을 노린다. 로키는 경비원으로 변신하고 실비는 자신들을 막는 경비원의 정신을 지배해서 탈출선으로 향하는 기차를 탄 후 둘은 자리에 앉아 어머니 얘기나 마법 등 이런저런 대화를 나눈다.

실비는 잠깐 잠들었다가 깨어나는데, 문제는 그 사이 로키가 술을 진탕 마시고 취한 상태였다. 변장도 풀어버리고 승객들과 어울리며 신나 아스가르드어로[25] 노래를 부르며 한창 파티 중 이었다. 이때 로키는 신나게 먹고마시며 술을 원샷하고 아스가르드인들이 하는 것처럼 "한잔 더!(Another!)"라고 외치며 잔을 바닥에 깨버리는데, 그도 태생만 서리 거인이지 성장 배경은 영락없는 아스가르드인이란 점이 드러난다.[26]

(아스가르드어) I stormsvarte fjell, jeg vandren alene

(영어) In stormblack mountains, I wander alone

(한국어) 검은 폭풍 산들 속에서 나홀로 방황하며

(아스가르드어) Over isbreer tar jeg meg frem

(영어) Across(over) glaciers I travel forth

빙하들을 건너 나는 앞으로 나아간다네

(아스가르드어) I eplehagen står møyen den vene

(영어) In the apple orchard the fair maiden stands

사과 과수원에 구름한 점없이 빛나는(아름다운) 처녀가 서서

(아스가르드어) Og synger: når kommer du hjem?

(영어) And sings, “When will you come home?

그녀가 노래를 부르네 “언제 집에 돌아올 거니?”

(영어 후렴구) When she sings, she sings, “Come home.”

그녀가 노래를 부르면서 노래를 한다네. “집으로 돌아가자.”

출처 영어해석노르웨이어 작사가 인터뷰(노르웨이어)


실비는 로키를 황급히 말리지만 이미 승객 중 하나가 눈치를 채고 신고를 한 상태. 실비는 경비원들을 압도하지만, 로키가 경비원 한명을 발차기로 기차 밖으로 날려버리고는 잘 가 방심하는 사이, 경비원 두 명이 그 창문으로 로키를 던져버린다. 게다가 중간에 실비가 잠깐 위기에 처했을 때 그녀를 구하러 단도를 투척해보지만, 술에 취해서 빗나가버린다. 술 먹고 거하게 사고친 꼴이라 열받은 실비에게 "넌 광대"라며 마구 욕을 먹는다. 하지만 탬패드가 그에게 있기 때문에 실비는 어쩔 수 없이 뒤따른다.

그러나 그 난리통에 템패드는 이미 박살이 난 상태였다. 실비는 분노와 좌절을 하고 로키를 비난한다. 로키는 목표와 계획에 집착하는 실비에게 "뭐, 네 영광스러운 목적(glorious purpose) 말이야? 잊어버려! 넌 그들을 이길 수 없어"라고 하고 이에 화가 난 실비가 고함을 지르며 염력으로 주변을 날려버린다. 실비는 난리친 게 도움이 됐냐는 로키의 물음에 "도움이 됐어. 너도 한번 해봐"라고 하는데 로키들은 서로의 부족한 점에 대해 스스로에게 조언한다. 로키는 "탈출선을 탈취해 여기를 뜨자"는 제안을 한다.

둘은 걸어서 탈출선 발사지점에 있는 마을까지 도달하지만 이미 이곳은 다가온 종말에 두려워하는 사람들, 타지 못한 사람들과 경비원 사이의 싸움, 쏟아지는 유성우로 난리가 난 상황. 둘은 경비원들을 제압하며 탈출선으로 향하지만, 너무 늦어서 탈출선이 유성에 맞아 파괴되어버리고 만다.


3.4. EP.4 - The Nexus event[편집]


라멘티스-1에서 탈출하지 못한 로키와 실비는 체념한채 죽음을 기다린다. 실비는 로키에게 자신의 과거 얘기를 해주는데, 자신 역시 아스가르드가 기억나지만 '장난의 여신(여성)'으로 태어난 것 때문에 성스러운 시간대와의 괴리가 일어났다. [27] 어린 시절에 현재 판사이자 뫼비우스의 상관인 렌슬레이어에 의해 TVA로 연행된다. 이후 여러 세상을 돌아다니며 도망다녔지만 당연히 원래 있어선 안되는 존재이기에 어딜 가든 넥서스 이벤트가 일어났고, 결국 멸망한 세상들으로만 피신하게 됐다.

실비는 로키에게 "로키를 로키답게 만드는 것이 우리가 패배할 운명이란 걸까?"라고 하지만 로키는 이를 부정하며 "우리가 패배할지도 모르지만 죽진 않아."라면서 실비에게 "넌 어린아이였지만 시간 자체를 다스린다고 주장하는 조직을 무너뜨릴 뻔했잖아? 넌 그놈들을 훨씬 뛰어넘었어.(You ran rings around them). 넌 멋졌다고"라고 위로해준다. 이때 실비가 로키의 손을 잡고, 로키가 손을 마주잡은 채 종말을 앞두고 둘이 서로를 지긋이 볼 때 어마어마한 강도의 넥서스 이벤트가 TVA에서 감지된다. TVA에서 성스러운 시간대와 어긋나는 사건이 있을 경우 규모에 따라서 삐져나온 선이 위쪽이나 아래쪽으로 향하는 것으로 감지되고, 시간이 흐름에 따라 파급효과가 쌓이면 점점 레드라인(더 이상 리셋할 수 없는 단계)로 향한다. 그런데 여기서는 넥서스 이벤트가 거의 수직으로 올라가서 순식간에 레드라인 직전까지 가버린다. 이를 감지한 TVA에서 종말 직전에 난입해 둘을 연행한다.

심문실에서 로키는 뫼비우스에게 "TVA는 너희들을 속이고 있어"라고 하지만, 록스카트에서의 일로 인해 로키가 자신을 배신했다고 여기는 뫼비우스는 그 말을 믿지 않고 로키를 과거의 나쁜 기억을 다시 경험하게 만드는 감옥에 가둬버린다. 감옥에 갇힌 로키 앞에는 뜻밖에도 시프가 나타나는데, 로키의 장난으로 머리카락이 잘린 시프는[28] 단단히 화가 나서 욕설을 하며 다가와 로키의 급소를 가격하고 나가버린다. 로키는 "뭐 나쁜 기억의 감옥인가? 별 것도 아니군. 이거 이후 내가 정확히 뭘했는지 기억나거든? 목욕하고 와인 한잔 한 다음 다신 떠올리지도 않았어. 왜냐면 그냥 장난일 뿐이었으니까."라고 허세를 부리지만.... 직후 시프가 다시 나타나, 똑같은 말로 욕을 하며 다가와 또 다시 급소를 가격한다. 알고 보니 이 곳은 과거의 나쁜 기억을 '무한히' 경험하게 만드는 무한루프 감옥이었고, 로키는 시프에게 욕을 먹고 급소를 가격당하던 순간을 무한히 반복해서 경험하게 된다.

수도 없이 고통을 겪던 로키는 바닥에 주저앉은 채 다가오는 시프에게 그만하라고 빌면서 자신이 머리를 자른 건 웃길 거라고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으며, 자신이 끔찍한 사람이고 "난 관심을 갈구해. 왜냐면....난 나르시시스트이기 때문이야. 그리고 난 혼자 있는게 두렵기 때문이야"라고 솔직하게 고백한다.
시프는 그를 일으켜주지만 "넌 혼자가 맞아. 그리고 항상 혼자일거야"라고 잔인하게 내뱉고 사라진다.[29]

이때 뫼비우스가 들어와 대화를 하는데, 실비와의 관계를 묻는 그에게 로키는 "오래전에 아스가르드에 찾아와 만났었다"며 자신이 그녀를 이용할 뿐이며 일이 끝나면 그녀를 제거할 것이라고 거짓말을 한다. 그러자 뫼비우스는 TVA가 그녀를 이미 제거했다고 하고, 말로는 "잘됐네(Good riddance)"라고 하지만 눈에 띄게 동요하는 그의 모습을 보고 로키와 실비가 서로 사랑에 빠졌음을 감지한다. 또한 이것이 그토록 큰 넥서스 이벤트를 발생시킨 것이라 설명한다. 한 존재가 다른 시간대의 동일한 존재에게 사랑에 빠지는 기가막힌 상황이니 성스러운 시간대가 크게 흐트러졌다.[30] 결국 실비가 살아있다는 말을 들은 로키는 안도의 한숨을 쉰다.

이어 심문을 제기한 뫼비우스에게 로키는 "TVA에서 일하는 너희들은 모두 변종이며, TVA가 너희의 기억을 지웠다"고 얘기해주나 그는 믿지 않는다.

그러나 렌슬레이어와의 대화를 통해 의구심을 갖게 된 뫼비우스는 몰래 렌슬레이어의 템패드를 훔쳐오고 실비에게 납치되었던 헌터 C-20의 심문 장면을 통해 로키의 주장이 사실이란 것을 알게 된다. C-20는 실비에 의해 지구인 시절이 끄집어내져 사실을 알게 되었고, 심문하는 렌슬레이어에게 이 사실을 알리지만 그녀는 이를 묵살하고 C-20를 제거해버린다.

한편 로키를 처음 잡아온 B-15는 실비에게 조종당했을 당시 본 기억을 잊지 못해 실비에게 이에 대해 묻고, 실비가 사실대로 알려주며 자신의 이전 삶에 대한 기억을 보여주자 눈물을 흘린다.

이후 뫼비우스는 로키를 기억의 감옥에서 데리러 나오고, "내가 두 명의 로키 말을 믿어야 하는가?"란 질문에 "친구의 말을 믿는 건 어때?"라고 하며 둘이 합심한다. 또한 뫼비우스는 "넌 네가 원하는 누구라도, 뭐라도 될 수 있어. 선량한 사람조차 말이야"라고 하는데, 이는 로키를 전적으로 믿어준 유일한 사람인 어머니 프리가가 했던 말이고, 이 말을 들은 로키는 미소를 짓는다.

그러나 심문실로 둘이 돌아왔을때 렌슬레이어가 이미 상황을 눈치채고 헌터들을 대동해온 상황. 다 틀렸다는 걸 직감한 뫼비우스는 렌슬레이어에게 "예전에 내가 어디든 갈 수 있다면 어디 갈거냐고 물었지? 내 이전 삶으로 돌아가고 싶어. 그땐 내가 제트스키 갖고 있었을 지도 모르지"라고 하자 그녀는 비정하게 "제거해!"라고 명령하고 그는 헌터에게 제거된다.[31]

눈 앞에서 친구를 잃은 로키는 크게 슬퍼하고 실비와 함께 타임 키퍼들 앞으로 연행된다. 실비의 심문실로 들어온 렌슬레이어는 그녀의 머리가 젖어있는것을 보고(=나갔다왔다는 소리) 심문실에 들어온 헌터 B-15에 대한 수배령을 내린다.

타임키퍼들의 명령에 따라 이들이 제거되려는 순간 난입한 B-15이 실비에게 검을 던져주며 이들을 도와 싸우기 시작한다[32] 로키와 실비는 헌터들과 렌슬레이어를 제압하고, 실비는 "너 역시 타임키퍼들의 아이란다. 실비"라고 하는 한 타임키퍼의 목을 날려버린다. 한 타임키퍼의 목이 잘린 후 나머지 타임키퍼들도 갑자기 기계가 꺼지듯 픽 쓰러진다. 잘려나온 목을 살펴보니 기계장비로, 타임키퍼들은 안드로이드였던 것이다.

"이게 끝인줄 알았는데"라고 실망스러워하는 실비에게 로키가 다가가 '우리가 함께 답을 찾아낼 거야'라고 위로한다. '어떻게 아느냐'고 묻는 실비에게 뭔가 말하려는 듯 "라멘티스에서 말이지...나도 이건 해본 적이 없어서..."하고 머뭇거리며 그녀의 어께를 붙잡는 순간 제압당했었던 라보나 렌슬레이어에게 소멸당한다.

분노한 실비는 순식간에 렌슬레이어를 제압하고 그녀는 "죽여!"라고 하지만, 실비는 "아니, 대신 모든 걸 털어놔야겠어"하고 4화가 끝난다.

그렇게 주인공이 4화만에 퇴장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런데 쿠키영상에서 로키는 낯선 곳에서 깨어난다.[33] "여기가 헬(Hel)인가? 내가 죽은 건가?"라고 혼자말을 하는 로키에게 누군가 "아직은 아니다. 하지만 네가 우리와 함께 오지 않으면 곧 그렇게 되겠지(Not yet. But you will be, unless you come with us)"라고 하고, 몸을 일으킨 로키 앞에 있는 것은 큼직한 망치[34]를 들고 있는 흑인 로키, 소년 로키, 초창기 코믹스의 원색 옷을 입은 (노인이 된) 클래식 로키, 그리고 악어 로키였다. "죽지 않았다"고 언급된 것을 보면 TVA의 무기로 존재 자체가 소멸하는 것이 아니고 단순히 이 차원으로 이동시키는 것으로 보인다.[35] 즉 소멸되었다고 생각한 뫼비우스 역시 이 곳에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 그동안 TVA가 제거한 로키들이 모여 탈출할 계획을 세우는 듯하다.[36]


3.5. EP.5 - Journey Into Mystery[편집]


정체불명의 폐허에서 깨어난 로키에게 노인(클래식) 로키는 "여기는 공허(The Void)고 저기 보이는 (거대한 구름은) 알리오스(Alioth)이며, 우린 그의 점심식사다"라고 얘기하고 일행은 서둘러 탈출한다. 탈출하던 도중 로키들이 설명한 바에 따르면 자신들이 있는 곳은 TVA가 제거한 것들이 전부 버려지는 곳이고[37] 알리오스는 '물질과 에너지를 섭취하는 살아있는 태풍(a living tempest that consumes matter and energy)"라고 설명해준다. 또한 탈출하는 방법을 묻는 로키에게 탈출할 방법이 없으며 살아남는 수 밖에 없다고 한다.

어쩔 수 없이 따르며 클래식 로키에게 "왜 꼬마애(키드 로키) 명령을 듣는거야?"라고 묻는 로키에게 "저 소년을 존중하도록 해. 여긴 그의 왕국이니까"라고 하자, 로키는 비아냥대며 "폐하의 넥서스 이벤트는 무엇이었냐요?"라고 묻는데 여기에 그는 "내가 토르를 죽였어"라고 답한다.[38]

뒤이어 로키들은 자신의 피난처[39]에서 자신들의 이야기를 해주는데, '떠벌이 로키(Boastful Loki)'는 자신이 캡틴 아메리카와 아이언맨을 무찌르고 인피니티 스톤 여섯개를 다 차지했다고 허풍을 떨고, 악어 로키가 이걸 비웃자(클래식 로키가 통역해준다) 짜증을 내며 "적어도 내 넥서스 이벤트는 엉뚱한 이웃의 고양이를 잡아먹어서 생기진 않았거든"하고 화를 내자 둘이 싸운다.

클래식 로키는 자신의 스토리를 말해주는데 타노스가 아스가르드 탈출선을 습격할 때까진 정확하게 흘러갔으나 단검으로 그를 찌르려고 시도하지 않고 타노스조차 깜빡 속아넘어간 감쪽같은 환영을 만들어내 죽은 척 한다음 우주선의 파편 속에 숨어있었다고한다.[40] 이 과정에서 클래식 로키는 자신에 대해 고찰하게 되었는데, 자신이 어딜 가든지 간에 고통만이 뒤따른다는 점을 깨달았다. 그리하여 자신을 모든 것에서 격리시키기로 결정, 한 외딴 행성에 도착해 오랜 세월동안 혼자 지냈다고.[41]
그러나 오랜 세월 후에 외로워진 클래식 로키는 형도 보고싶어지고, 다른 사람들도 자신을 그리워할까 궁금해져 행성을 떠났으나, 발을 내딛자마자 TVA가 나타났다고 한다.[42]

얘기를 듣던 로키는 실비에 대해 얘기해주며 그녀가 이 모든 상황을 바꿀 열쇠이며 어떻게든 TVA로 돌아가야 한다며 알리오스를 죽이겠다고 한다. 만약 살아있다면 죽일 수도 있다며 도와달라고 일장연설을 하지만, 이 말을 들은 다른 로키들은 신나게 비웃기만 하고, 로키는 혼자 방공호를 떠난다. 그러나 방공호 문을 연 로키를 반겨준 것은 또 다른 로키들.

이들을 이끌고 있는 것은 양복을 차려입고 '로키를 위해 투표하라(Vote for Loki)'란 배지를 단 (로키와 동일한 외모를 지닌) 대통령 로키었다. 그가 이끄는 로키 부대와 방공호의 로키팀이 서로 대립하는 가운데 떠벌이 로키는 자신이 이들을 배신했음을 밝히며 "내가 이제 왕이다"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대통령 로키는 "그에 대해 말인데...(About that...)"라고 하며 그의 부하들이 일제히 무기를 겨누게 하는데, 자신의 배신에 기가 막혀하는 떠벌이 로키에게 "뭘 기대한거야?"라고 비아냥거리지만 그의 부하들이 "그에 대해 말인데(About that)"라며 오히려 그에게 무기를 겨누며 배신한다. 로키들이 모여서 만들어내는 희대의 환장의 케미에 어이없어하는 주인공 로키의 표정이 매우 압권.

이때 악어 로키가 대통령 로키에게 달려들어 팔을 뜯어먹어버리고, 로키들 사이에서 한바탕 전투가 벌어진다.[43] 서로 마법과 격투술을 써가며 싸우는 로키들을 뒤로 하고 클래식 로키, 키드 로키, 악어 로키, 그리고 주인공 로키는 클래식 로키의 마법에 힘입어 탈출한다. 클래식 로키는 "짐승같은 놈들! 우린(로키들은) 거짓말하고 속이지. 우리를 믿은 사람들의 숨통을 모조리 끊어놓고. 그 목적이 뭔데! 힘이지. 영광스러운 힘. 영광스러운 목적!"이라며 분통을 터뜨리면서 "우린 전부 망가져있어"라고 하고, 키드 로키는 "그리고 우리 중 하나가 뭔가 바꾸려고 하면 여기로 보내져! 죽으라고!"라고 한다.

로키는 "그렇기 때문에 내가 TVA로 돌아가야하는 거야"라고 하고 클래식 로키의 "그녀를 믿어?"란 말에 "내가 믿는 유일한 존재야"라고 하며 "지금 TVA를 막는 유일한 방법은 그녀를 통해서 뿐이야"라고 한다. 결국 설득된 이들은 로키와 함께 알리오스에게 접근한다.

알리오스를 지척에 두고 넷은 작전회의를 하는데, 이때 나타난 거대한 전함과 선원들을 보며 로키는 "저들을 노릴 때 공격하자"고 하기가 무섭게 알리오스는 순식간에 이들을 전부 먹어치우고 그는 "....좀 더 고민해볼까?"라고 꼬리를 내린다.

이때 웬 차가 그에게 접근하는데, 내린 것은 실비와 뫼비우스. 실비는 TVA에서 렌슬레이어와 대치하던 도중 "TVA가 제거하는 것은 죽는 것이 아니라 시간의 끝으로 보내진다"는 것을 듣고 이후 렌슬레이어가 뒤통수를 치자 피신했다가 스스로 제거함으로서[44] 여기로 온 것이었다. 이후 알리오스에게 공격당했다가 때마침 차를 타고 나타난 뫼비우스와 합류한다.

셋은 반갑게 재회했지만 로키의 계획을 듣고 실비는 기가 막히단 반응을 보이고, 실비는 "우리가 노리는 자(TVA의 뒤에 있는자)는 공허와 시간의 끝 저편에 있다"면서 파수꾼 역할을 하는 알리오스에게 정신지배 마법을 쓰겠다고 한다.[45]

실행을 앞두고 둘만의 시간을 갖는 실비와 로키.[46] 실비는 뫼비우스의 이론(둘이 사랑에 빠져서 넥서스 이벤트가 생겼다)는 것에 대해 슬쩍 물어보고, 둘은 허둥지둥대며 "말도 안되지?" "거짓말 같아"라고 둘러댄다. 둘은 서로의 눈치를 보는데, 실비는 "난 이걸 어떻게 해야하는지 몰라(I don't know how to do this)"라고 하고 로키는 "난 우리가 뭘하는지도 모르겠는데(I don't even know what we're doing)"라고 하며 둘 사이에서 묘한 분위기가 흐른다.[47] 로키는 마법으로 소환한 담요를 실비와 함께 두르고, "별로 포근하진 않네. 식탁보야?"라고 툴툴거리던 실비는 결국 어색하게 "고마워"라고 한다.

실비는 "최후의 순간에 네가 날 배신하지 않을거라 어떻게 장담하지?"라고 묻고, 로키는 "난 날 사랑한 모든 사람을 배신했어. 우리 아버지, 형, 내 고향까지. 내가 뭘 했는지, 왜 그랬는지도 알아. 하지만 난 더 이상 그런 사람이 아냐. 널 실망시키지 않을 거야"라고 한다. 그리고 TVA가 사라지면 뭘 할 거냐는 질문에 로키는 "우리가 같이 알아볼 수 있을지도"라고 하고, 실비는 "그럴지도(Maybe)"라고 답한다.

결전의 순간, 실비는 알리오스에게 접근하기 전 렌슬레이어에게서 훔쳐온 템패드를 로키에게 넘긴다. 로키는 템패드를 보고 고민하더니 "난 남겠어!"라고 선언한다. "이게 될지 안될지도 모른다"고 하는 실비에게 로키는 "네가 가면 나도 함께 가"라고 대답한다. 그리고 로키는 뫼비우스에게 템패드를 건네주고 다른 로키들은 함께 떠나겠냐고 묻는 그에게 "여기가 우리의 집이니 남겠다"고 대답한다. 키드 로키는 "살아남으려면 이게 필요할거야"라고 하며 황금 검을 건네준다.

떠나기 위해 포탈을 연 뫼비우스는 "결국 (네 말대로) 나한테서 탈출하긴 했네"라고 하고 "웃으며 난 항상 그러잖아"라고 로키는 대답한다. 뒤이어 "TVA에서 이제 어떻게 할거야?"라고 묻는 로키에게 뫼비우스는 "전부 다 불태워버리겠어"라고 답하며 "불씨 지펴줘서 고맙네"라고 답한다.
"나중에 또 보자고"하며 악수를 청하는 뫼비우스를 로키는 격하게 포옹하며 "고마워. 내 친구"라고 하고, 뫼비우스는 장난스럽게 실비에게 "네가 제일 마음에 들어"라고 하곤 떠난다.

실비는 "다른 현실(branch of reality)이 나타나면 그때를 타 공격하자"고 하지만, 그럴 틈도 없이 알리오스가 이들에게 접근하고 로키는 실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몸을 던져 주의를 끈다. 그러나 처음에 로키에게 관심을 갖던 알리오스는 실비가 자신에게 마법을 쓰기 시작하자 관심을 돌려 그녀에게 향하고, 로키가 절박하게 달려오지만 이미 때는 늦어 알리오스가 그녀를 덮치기 직전, 옆에서 거대한 녹색 빛이 나타나며, 클래식 로키가 아스가르드 전체를 마법으로 구현해낸다.[48][49] 알리오스가 구현된 아스가르드를 공격하는 동안 실비는 로키의 손을 잡고 함께 마법을 사용하자고 하며, "어떻게 하는지 모른다"고 하는 로키에게 "넌 알거야. 우린 같은 존재니까"라고 한다.

클래식 로키가 온 힘을 다해 알리오스를 상대하며 시간을 버는 동안[50][51] 로키와 실비는 한동안 어려움을 겪지만 결국 방법을 터득해내고, 둘은 힘을 합쳐 알리오스를 제압하는데 성공한다. 둘의 마법에 복종한 알리오스가 어딘가에 위치한 고성을 향해 길을 터주고, 실비와 로키는 그곳으로 향한다.


3.6. EP.6 - For All Time. Always.[편집]


실비와 시간의 끝에 있는 요새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미니 미닛을 만나고, 인피니티 스톤, 아스가르드의 왕좌, 타노스 죽이기 등 로키가 원했던 것들을 이루어주며 로키를 타임라인에 넣어주겠다고 유혹한다.

그러나 로키는 실비와 둘이 타임라인에 있기 원한다. 이후 계속 존재하는 자(He Who Remains)를 만나며 TVA와 신성한 타임라인, 멀티버스의 진상을 알게 된다. 로키는 남아있는 자의 말을 믿었으나 실비는 믿지 못했다. 남아있는 자는 늙고 지쳤으니 후계자가 되거나 자신을 죽이라고 말한다. 실비는 복수심에 죽이려 하나, 로키는 멀티버스를 정복하려는 남아있는 자의 악한 변형(정복자 캉)이 나타날 것을 염려해 실비를 말린다.

로키는 조금만 생각해보자고 말하지만 실비는 로키를 믿지 못하고, 로키가 후계자 자리를 탐낸다고 생각한다. 싸움이 길게 이어지자 로키는 무기를 버린다. 로키는 눈물을 흘리면서 ‘실비에게 공감하며, 자신은 왕좌를 원하지 않으며 그저 실비가 괜찮았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이에 실비는 로키에게 키스하지만 곧 TVA로 로키를 홀로 돌려보낸다.

로키는 허망한 듯하더니, TVA에서 모비우스를 찾아 캉의 위험성을 경고한다. 그러나 모비우스는 로키를 기억하지 못했다. 로키는 TVA에서 타임키퍼의 동상이 캉의 얼굴로 바뀌어 있는 것을 목격하고 충격에 빠진다. 그리고 사실상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지구침공을 시도하던 악당이였던 로키였지만 이제 온 멀티버스와 우주를 구해내야할 막중한 책임이 생긴 히어로가 되게 생겼다.


4.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편집]


Victor Timely: Time is everything. It shapes our lives. But, perhaps, we can shape... it.

빅터 타임리: 시간은 가장 중요합니다. 시간이 우리 삶을 형성하지만, 그 반대도 가능하죠.

Loki: It's him.

로키: 저놈이야.

Mobius: What? You made him sound like this terrifying figure.

모비우스: 저자가? 엄청 무서운 놈인 것처럼 말하더니!

Loki: He is.

로키: 무서운 놈이야.

두번째 쿠키에서 등장한다. 1800년대 영국에서 시간에 대한 강의를 하는 한 과학자를 잡으려 하며 아주 무서운 녀석이라하며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쿠키영상을 통해 엔드게임 이후로 영화에 복귀하게 되었다.

5. 로키 시즌 2[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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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직역하면, "어떻게 먹은 걸 게워내지 않을 수 있는거야?" 즉, 토 나온다는 얘기다.[2] 체포된 상태에서도 깐족거림은 여전한지, 캡틴 아메리카로 둔갑한 뒤, "수색 구조 지역으로 이동한다.(On my way down to coordinate search and rescue.)"라는 군인식 문체를 비꼬는 듯 깐족대자, 짜증이 난 토르가 로키의 입에 입마개를 쳐넣는다. 또한 엘리베이터를 타는데 헐크만 못 타는 상황에 처하자, 문이 닫히기 전에 깨알같이 헐크에게 손인사를 하면서 깐족대기도 한다.[3] 이때, 토르가 "로키는 오딘의 심판을 받을 것이네."라고 말하자, 재수 없어하는 모습을 내비친다.[4] 낙하한 자세, 카메라 구도가 아이언맨 1편의 오마주이다[5] "나는 아스가르드의 로키다. 영광스러운 목적을 지니고 왔지."라고 하는데, 이는 어벤져스에서 인간들에게 했던 대사이다. 못 알아들은건지, 아니면 뭔 헛소리를 하는 건가 싶은지 멍하니 인간들이 쳐다본다.[6] 이때, 창구에서 앞서 있는 죄수가 티켓을 내라는 말에 저항 하다가, 녹아내리는 광경을 보고는 급하게 티켓을 낸다.[7] 토니 스타크의 향수 냄새가 2명 분으로 진동하는 것을 맡고는 알아챘다고 한다.[8] 시간대끼리 간섭하는 행위.[9] 로키가 토르와의 내기에서 지고, 노스웨스트 항공 305편 공중 납치 사건을 일으켰던 과거, 그리고 자신에 의해 어머니가 죽게 되는 미래.[10] 배우는 톰 히들스턴과 함께 콩: 스컬 아일랜드에서 해골섬 탐사 팀으로 함께 출연한 적이 있는 유진 코데로.[11] 우물 안 개구리였던 로키는 토르와 무력으로 겨뤄서 수 없이 패배했었는데, 타노스와의 교류로 그 이상의 무한한 힘을 보게 되었지만, 그것마저도 초월한 TVA의 권한을 체감하게 된 것이다.[12] 2012년 당시, 로키는 헬리캐리어 내부 감금실에 환영으로 토르를 속여 가두고 "언제쯤 안 속을래?"라고 비웃은적이 있는데, 토르와 우애를 되찾는 자신의 미래 속 모습은 토르가 자신에게 환영인 것을 의심하고 물건을 집어 던지는 장면으로 대비를 이루고있다. 그만큼 더 이상 로키에게 속지 않는 토르의 성장을 볼 수 있는 장면임과 동시에 토르가 로키 자신에 대해 많이 파악하고 있을만큼 로키와 함께했다는 반증으로 대사도 들어보면 "니가 진짜로 여기있다면 안아줬을텐데" 라고 말한다. 늘 가족에게 인정받고 싶어했던 로키가 정녕 바랬던 일생을 이룬 것으로 우애를 회복한 점 말고도 로키도 이를 깨달았는지 흐뭇하게 미소짓는다. [13] 이 때, End of File로 영상이 끝나는데, 끝의 'File'을 애너그램으로 재조합한 'Life'로 바꾸면 End of Life()로 해석된다.[14] 로키를 TVA 시설에 잡아온 헌터.[15] 종말 등급은 7등급[16] 참고로 디펜더스에 따르면, 이 사건은 MCU에서는 핸드가 자신들의 흔적을 덮기 위해 일으킨 사건으로 설정되어 있다.[17] 사실 이는 고증오류로, 원래 폼페이에선 탈출한 시민이 사망한 시민보다 훨씬 많다. 실제로 폼페이가 고립된 지역도 아닌데 십수시간에 걸쳐 쌓이는 화산재에 1명도 남김없이 몰살되는건 거의 불가능하다. 다만 로키와 모비어스가 간 곳은 화산과 매우 가까운 작은 골목마을같은 곳이고 수 분도 아닌 수십초만에 충격파가 덮쳐오니 해당 지역의 인물들은 멸절했다는 드라마만의 설정인 듯. 사실 앞서 언급한 라그나로크 역시 탈출한 아스가르드인이 당연히 죽은 이보다 많았을 것이다. 따라서 재앙 전체를 기준으로 하는 것이 아닌 전멸하는 국지적 지역에 대하여 성립되는 것으로 추측된다.[18] 종말 등급은 10등급[19] 로키의 가설을 듣고 모비어스는 엑상프로방스에서 얻은 카블루이라는 사탕을 보여주는데, 이것은 2047~2051년 지구 일부 지역에서 판매 되었던 사탕이었다. 모비어스는 이 사탕을 단서로 변종이 있을만한 장소를 추려낸다.[20] 2050년 허리케인 종말을 찾기 전 모비어스와 함께 적절한 종말 사건을 찾는데, 2048년 기후 재앙, 2051년 쓰나미, 2050년 제비 멸종, 2049년 크라카타우 화산 폭발과 같은 여러 재앙들이 언급된다.[21] 로키가 테서렉트를 쥐고 탈출하자 그를 추적해 제압한 흑인 여성 헌터[22] TemPad. 시간 조정 장치이며 이를 통해 시간과 공간 사이를 도약하는 것이 가능하다.[23] 이로 인해 TVA의 파일에는 그녀의 정체가 "실비 라우페이도티르"로 되어 있다. 다만 정작 그녀를 추적하는 TVA 요원들은 그녀가 여성이란 것도 모르고, 로키 변종이란 것만 알고 있었다.[24] 원작과 달리 얼굴 없는 인공생명체가 아니라 행동방식부터 외모까지 평범한 사람으로 보이던 게 복선이었던 셈이다.[25] 실제로는 노르웨이어이지만 설정상 아스가르드어이고, 영어자막에서도 "(In Asguardian)"이라고 나온다. '외계행성인 아스가르드인들이 과거 지구에서 활동했고 이들을 북유럽인들이 신으로 섬겨 북유럽 신화가 나왔다'는 설정을 생각하면, 바이킹이 이들의 문화를 닮은 것과 마찬가지로 노르웨이인들이 (신으로 섬기는) 아스가르드인들의 언어를 배워 자신들의 언어로 썼다고 볼 수 있다.[26] 토르가 1편에서 지구에 왔을 때 이렇게 행동했었다. 로키는 3편에서 술잔을 안 깨고 시녀에게 얌전히 돌려줬었는데, 그 때는 맨정신이었고 지금은 술이 들어가서 좀 흥분했는지....[27] 다만 의문스러운 것이 단순히 실비가 여성으로 태어난 것이 넥서스 이벤트라면 어째서 태어나자마자 TVA가 잡아가지 않았는지 의문이 남는다.[28] 북유럽 신화에서 토르가 끝없이 아내 시프의 금발머리에 대한 자랑을 늘어놓자 진절머리가 난 로키가 시프의 머리카락을 자른 일이 있다. 이후 빡친 토르에게 얻어맞고 난쟁이들을 찾아가 머리카락을 다시 만들어 오고 그 외에도 이것저것 만들어오는데, 이때 만들어 가져온 것들 중 묠니르도 있었다.[29] 좀 너무한 듯 보이기도 하지만, 로키가 진심으로 반성하고 개심했다는 것은 시청자들이나 알지 이 시점에서 시프에게 로키는 이 따위 장난질이나 치고 태연히 거짓말로 상황을 모면할 만한 뺀질이이므로 '이건 또 무슨 개수작이야'라는 생각이 먼저 들법도 하다. 애초에 로키를 진심으로 형제로서 사랑한 건 토르고 시프와는 그리 친한 사이도 아니었다. 오히려 성질만 슬슬 돋우던 악우에 가까웠다.[30] 그런데 다른 시간선의 본인과 반하든말든 감정만 싹튼 시점에서 바로 대재앙에 의해 죽어버리면 시간대에 영향을 줄 여지가 없기 때문에 단순히 로키가 실비에게 반한 것만으로 넥서스 사건이, 그것도 전대미문의 규모로 일어났다는 설명은 뫼비우스의 오해일 가능성이 높다. 넥서스 사건이 발생한 진짜 이유는 마지막 화에서 드러나는 사실로 짐작이 가능한데, 로키와 실비가 시간의 끝으로 찾아가 남아있는 자와 조우하고 그의 자리를 넘겨받을지 선택하는 것이 올바른 시간선의 일부로 결정되어 있으며 그 전에 라멘티스에서 TVA의 개입으로 살아나가지 못하고 죽어버리면 시간선 전체의 운명이 꼬여버리는 중대사건이기 때문에 로키와 실비의 생명에 심각한 위험이 생기는 것이 넥서스 사건의 원인으로 추측할 수 있다.[31] 이때 렌슬레이어 본인도 고개를 돌리고 애써 감정을 추스리는데 자신의 직무와 별개로 둘이서 나눈 우정은 진심이었던 것으로 보인다.[32] 진짜로 좀 싸우다 한대 맞고 쓰러지곤 이후 화면에 안 잡힌다. 헌터들과 원래 비슷한 능력치였을텐데 혼자 맨손으로 덤볐으니 어찌보면 당연하지만 포스넘치게 등장한 것치곤 너무 허무하게 제압당했다. 여담으로 B-15은 1화에서 로키를 잡아온 그 헌터지만 같은 화 막판에 로키에게 제압당하고 템패드로 굴욕도 당하고, 2화에선 실비의 마법에 기습제압당하고, 여기선 같은 헌터에게 제압당하는 등 묘하게 동네북 취급이다. 일단 작중 출연한 모든 화에서 제압당했다.[33] 이례적으로 최종화가 아닌데도 쿠키영상을 넣은 것을 보면 시청자들이 주인공이 사망한 것으로 착각하는 걸 막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34] 신화 상의 묠니르와 유사하다.[35] 사람들 외에 기존에 '리셋'된 세상까지 전부 이곳에 버려졌을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이 장면에서 뒤에 보면 폐허가 된 건물들이 마치 쓰레기통에 버려진 것처럼 아무렇게나 널부러져 있는데, 어벤져스 타워로 보이는 건물까지 걸레짝이 되어있다. 기존 예고편에 나온 장면에서 나온 풀샷을 보면 더욱 확실히 어벤져스 타워로 보이는 디자인이다. 실제로 로키가 테서랙트로 탈출한 2012년은 넥서스 이벤트로 평행세계가 되었기에 헌터들이 1화에서 리셋시켰고, 로키는 다름아닌 어벤져스 타워(당시 스타크 타워)에서 탈출했으므로 2012년의 어벤져스 타워는 넥서스 이벤트의 그라운드 제로인 셈이다.[36] 타임키퍼들 앞에 선 로키가 "난 너무 자주 죽임을 당해서 몇번인지도 기억이 안 난다! 얼마든지 죽여!"라고 하고, 실비를 위로하며 "우리들(로키들)은 살아남는다"고 한 것을 보면 '죽여도 죽지 않는 것' 자체가 캐릭터성이 된 듯 하다. 실제로 MCU에서 로키는 죽었다고 여겨진 적이 여러번이라 "작품마다 죽고 테서랙트를 훔치는 걸 반복하고 있다."는게 팬들 사이에서 밈이 될 정도였고, 인피니티 워에서 확실히 죽은 이후에도 어떻게든 살아있을 거라 추측하는 팬들이 많았다.[37] 변종들 뿐 아니라 이들이 속한 현실 전체를 뜻한다. 즉 기존의 추측대로 리셋 장비는 평행우주를 소멸시킨 것이 아니라 여기에 보낸 것.[38] 원작에서 키드 로키의 스토리는 상당히 복잡한데, 로키가 계획이 어그러지는 과정에서 죽었으나 그 이전에 헬라를 속여 자신의 이름을 헬의 명부에서 지웠기에 어린 소년으로 부활하며, 그를 찾은 토르는 그가 누구인지 알려주고 아스가르드로 데려온다. 그야말로 애증의 존재였던 토르/로키와 달리 키드 로키에게 토르는 모두가 자신을 증오하는 마당에 전적으로 자신을 보호하고 사랑해주는 소중한 존재이며, 토르 덕분에 (사악한 본인의 본질과 싸우며) 계속해서 선한 사람으로 남기 위해 노력한다. 실제로 로키의 사악한 예전 자아와 싸울 당시 토르에게 '내가 사악하게 변하면 죽여달라'고 부탁하면서 눈물겨운 작별을 하는 장면도 있고, 피어 잇셀프 당시 토르가 죽고 존재가 울릭(타나루스)로 대체되었을 당시 토르의 존재를 유일하게 기억하기도 한다. 다만 토르를 도우려다가 의도치 않게 토르가 죽게되는 바람에 (물론 되살아나지만) 자신이 토르를 죽이는 악몽을 꾸기도 한다.[39] 지하에 있는 방공호같은 곳인데 각 시대에서 가져온 온갖 잡다한 것들이 다 있으며, 도시전설로 유명한 폴리비우스 게임기까지 있다. 또한 '공허'답게 주변에 별 것들이 다 버려져있는데, 이 중에는 버려진 묠니르도 있고 그 옆에 작은 유리병 안에 갇힌 초소형 토르가 병에서 탈출하려고 용을 쓰고 있다. 이 병에는 'T-365'란 라벨이 있는데, 이는 토르가 개구리로 변한 모습이 처음 등장한 토르 #365의 오마쥬.[40] 이것도 일종의 팬서비스적인 설정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인피니티 워 개봉 당시 로키는 마블에서 가장 인기 있는 캐릭터 중 하나였기에 그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한 팬들은 '사실 로키가 환영을 만들어내서 죽은 척한 것이다'라는 가설을 만들어냈다. 1화를 통해 이것은 잘못된 가설임이 드러났지만 평행세계의 로키 중 한명은 진짜 저 가설대로 행동한 셈.[41] 참고로 라그나로크 엔딩에서 타노스가 습격하기 직전 로키가 마지막으로 토르에게 물어본 말이 "지구에 날 데려가는게 현명한 결정이라고 생각해?"였다. 즉 그동안 제멋대로 해왔으나 결코 자신이 비뚤어진 것을 인정하지 않던 로키가 자신의 죄의 무게에 대해 실감하던 시점이었던 것. 원래 타임라인에서 로키는 힘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테서랙트가 아닌 토르부터 챙기고) 용감하게 타노스에 대항하다 죽었으나, 클래식 로키는 이때조차도 속임수를 이용해 형도 버리고 약삭빠르게 도망쳐나온 셈이다. 이후 현타가 세게 온 셈이니 클래식 로키는 '로키'란 존재에 대한 환멸감과 자괴감이 다른 로키들보다 훨씬 심하다.[42] 즉 단순히 죽어야할 로키가 살아있는 것만으로는 넥서스 이벤트가 발생하지 않고, 그 살아있는 로키가 뭔가 의미있는 행동을 해야 발생한다는 걸 알 수 있다. 외딴 행성에 혼자 사는 로키는 그를 제외한 다른 우주의 모든 생명체에게는 죽은 거나 다름 없기 때문에 TVA가 개입할 이유가 없었던 것.[43] 자세히 보면 대통령 로키 측의 로키들은 주인공 로키 측만 공격하는게 아니라 서로 싸우고 있다. 애초에 로키들 사이에서 신의 따위는 기대할 수 없었던 것. 또한 클래식 로키의 마법 내공이 엄청나단 걸 알 수 있는데, 자신과 키드 로키, 주인공 로키, 악어 로키의 분신을 만들어내자 이 로키들은 (원본의 위력 그대로) 알아서 싸우면서 심지어 분신 주제에 마법까지 쓴다. 클래식 로키는 다른 로키들과 달리 한번도 직접 무기나 팔다리로 싸우지 않고 마법으로만 싸우는데, 자세히 보면 방공호 문을 열때조차 손을 안 쓰고 마법으로 연다.[44] 이때 렌슬레이어는 실비를 회유하기 위해 "좋은 기억이 영원히 계속되는 루프 속에 넣어주겠다"고 하며 "너도 좋은 기억은 있을거 아냐?"라고 하지만, 실비는 "좋은 기억은 하나밖에 없어"라고 한 뒤 봉을 스스로의 가슴에 꽂는다. 즉 로키와 함께 한 순간이 유일하게 좋은 기억이었다는 것.[45] 앞서 실비가 공허에 떨어진 이후 뫼비우스가 나타나기 직전에 우연에 가깝게 자신의 마법으로 알리오스의 정신을 잠깐 엿봤는데, 공허 너머에 있는 어떤 장소를 보았다. 이를 통해 알리오스는 단순히 시간의 끝 너머를 지키고 있는 파수꾼이란 걸 알게 된 것. 알리오스를 '경비견(guard dog)'에 비유했는데, 실제로 거대한 구름 형태이지만 앞의 머리에 해당하는 부분이 개의 머리와 유사하게 생겼다.[46] 4화에서 라멘티스-1에서 둘의 눈빛 교환이나 둘이 TVA에 잡혀갔다가 끌려갈때 끝까지 서로를 본 것, 4화에서 둘 다 끌려나와 재회했을때 실비가 "괜찮아?"라고 소근거린 것이나 결정적으로 이 장면을 보면 둘 다 서로에게 특별한 감정을 갖고 있다는 것이 명확하다. 이 장면을 보면 정이 깊지만 감정표현에 서툰 둘이 어설프게 자신들의 마음을 감추는 동시에 서로에 대한 호감을 조심스럽게 내비치느라 쩔쩔매는 것을 볼 수 있어 소년소녀의 연애같은 풋풋한 느낌이 난다.[47] 이때 실비는 "난 친구가 없어"라고 하곤, "...난 아무도 없어"라고 하는데, 이를 보면 라멘티스-1에서 농담반진담반으로 했던 "우편배달부와의 장거리 연애"가 거짓말이란 걸 알 수 있다. 로키와 마찬가지로(당연히 동일인 베이스니까) 자신의 약한 면을 감추기 위해 거짓말을 섞어 하는 인물이다.[48] 이 모습을 보고 실비가 "대체 어떻게 저게 가능한거야?"라고 묻고 로키는 "우린 우리 스스로 생각하는 것보다 더 강한 것 같아"라고 답한다. 클래식 로키는 인피니티 워 시점부터 노인이 될 때까지 살면서 마법을 수련했을터이니 역대 최강의 로키일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저 마법이나 원래 로키가 하지 못하는 포탈을 통한 공간이동도 가능하다. 이 장면은 상당히 찡한 것이, 수천년간 고향과 형을 그리워하며 혼자 지낸 클래식 로키가 고향의 모습을 구현해내며 동료들을 돕는 것이기 때문.[49] 성의 환영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거인들의 왕 우트가르트의 로키가 연상되는 부분이기도 하다.[50] 결국 힘이 다해 장렬히 전사하지만, 죽기 전에 양손을 들고 "영광스러운 목적이로다!(Glorious Purpose!)"라고 외치며 당당하게 웃으며 죽음을 맞이한다. 로키는 평생 영광을 핑계로 치졸한 계획이나 세우며 다른 이들을 상처주던 존재고, 클래식 로키는 그 중에서 다른 변종들보다도 더욱 자신을 환멸했지만, 최후의 순간에 의미있는 목표를 갖고 다른 이들을 위해 스스로를 희생하는 것으로, 늘 입버릇처럼 외치던 '영광스러운 목적'을 달성하면서 스스로 자랑스럽게 죽음을 맞을 수 있게 된 것이다.[51] 마지막 순간, 클래식 로키는 눈물이 고인 채 웃으며 알리오스를 맞이하는데 이때 그의 표정을 잘 보면 리처드 그랜트의 호연으로 젊은 로키 특유의 웃는 모습과 굉장히 흡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