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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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1989년도에 MBC 19기 공채 탤런트[3] 로 데뷔한 대한민국의 배우. 발성이 워낙 뛰어나서 30대 이후 사극과 시대극 전문 배우로 빛을 보게 되었으며, 중년기에 접어들며 아버지 역 캐스팅이 활발하다.
2. 연기 활동[편집]
배우 생활 초창기에는 청년 역할도 소화한 배우다. 무동이네 집에서 손지창과 비슷한 급의 청춘 스타로 캐스팅돼서 열연을 펼친 바 있으며, '우리들의 천국'에도 출연하였다. 청년 역할로 사실상 마지막이었던 드라마는 1996년 아이싱으로 장동건의 형으로 나왔다. 이후 2000년대 이후로는 주로 사극[4] 이나 일일 드라마 위주로 출연하고 있으며 주로 주인공과 대립하는 역할로써 자주 나오는 편이다. 사극 뿐만 아니라 연극 무대에서도 자주 모습을 드러내는 배우이며, 무대에서도 탄탄한 연기력을 보이고 있다. 목소리가 매우 좋고 또박또박한 발음이 일품이며, 특히 사극의 기본인 발성에서 확연히 두각을 나타내는 것은 연극 무대에서 다져지지 않고서는 힘든 이야기.[5]
사극에서의 역할은 주역보다는 주역을 보좌하는 역할이나 주역과 라이벌 구도를 이루는 역할이 많은 편인데, 이런 쪽으로 특화된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대중에게 특히 유명한 배역은 불멸의 이순신에서 김명민이 맡은 이순신과 라이벌 구도를 이루었던 왜군 장수 와키자카 야스하루 역. 당시 김명수의 와키자카 연기는 국내뿐 아니라 일본의 시청자들한테도 큰 임팩트를 남겼을 정도였는데, 이전까지 와키자카 야스하루는 정작 일본에서는 시즈가타케의 칠본창 일원이라는 것 외에는 큰 인지도가 없는 센고쿠 시대 인물이고 일본의 역사덕후들 사이에서도 크게 거론되는 인물이 아니었다. 이 작품 이후로 일본에서도 나름대로 와키자카에 대한 재조명이 들어갔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김명수의 연기가 그만큼 강렬했다고 볼 수 있다. 그 인기에 힘입어 아래와 같은 짤방까지도 나왔다.
이 짤방 외에도 명량 해전에서 애꿎은 고양이에게 화풀이하는 연기도 꽤 인상적이다.
그 외에 다수의 사극에서 각기 다른 역할을 맡으면서도 항상 제 몫을 해낼 정도로 뛰어난 연기력을 가진 중견 배우이다. 대조영의 검모잠이나 광개토태왕의 황회 등의 무장 역도 소화하고 천추태후의 성종 역은 물론 짝패의 탐관오리 현감이나 닥터 진의 김대균 같은 찌질한 역할까지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는 배우.
그리고 2021년 태종 이방원에서 그 동안 나약하게 묘사됐던 정종이 아닌, 카리스마를 제대로 갖춘 정종을 멋지게 소화하여 호평을 받았다.
3. 기믹[편집]
조선 또는 한국을 괴롭히는 일본인 기믹이 있다. 그리고 꼭 배우 개그나 기믹이라기보다는 능숙한 일본어 연기 덕에, 희소적 가치도 인정받는 것으로 보인다.
희한하게 역사 연표로 따지면 고려 및 고구려에 호의적인 배역으로 많이 나오며, 정도전의 공민왕 배역 이후로는 '조선을 혐오하는 공민왕' 기믹이 어째선가 붙어버렸다.
천둥소리에선 임진왜란을 겪으며 세상에 배신감을 느껴 허균과 함께 조선에 대한 혁명을 꿈꾼 강직한 다혈질 선비 권필을 분했고, 와키자카 야스하루 역할로 호평을 받은 이후, 각시탈로 다시 악질 왜놈 역할을 맡게 되어 몰입감 있는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빡침을 선사하였다. 그 중 불멸의 이순신을 본 사람들은 와키자카가 돌아왔다며 환호했다.
닥터 진에서는 조선을 말아먹은 신 안동 김씨의 일원이라는 설정인 가공인물 김대균을 맡았다.
2014년 다시 시작된 KBS 대하드라마 정도전에서 공민왕 역을 맡았는데 방송 첫 주 만에 끔살 당하지만 개혁 실패로 인해 좌절했던 공민왕의 복잡한 심리와 노국공주에 대한 애틋한 마음 등을 절절한 연기로 소화해내며 짧은 등장에도 불구하고 호평을 받았다.
같은 해 왕의 얼굴에서도 또다시 임진왜란에 쳐들어오는 왜군 장수인 키노시타 요시히사 역할을 맡았다. 이 외에도 영화 신기전에서도 명나라 장수면서 신기전이 만들어지는 걸 방해하는 조선의 적측으로 나온다.
2017년 개봉한 영화 대립군에서 조선 침략의 선봉장이라 할 수 있는 가토 기요마사 역으로 특별출연하였으며, 일본어로 연기하였다.
2018년, 조선을 이은 대한제국이 현재까지 존재한다는 가상 설정의 드라마였던 황후의 품격에서는 황실 안티 세력을 이끌고 있다.
2020년, 심지어 암행어사: 조선비밀수사단에서는 김명세 역으로 세도정치기 조선의 탐관오리 역을 하며, 조선을 말아먹는데 일조한다.
2021년 개봉한 영화 전야에서는 비록 상대가 조선은 아니긴 하지만, 한국에 마약을 유포하는 야쿠자 두목 쿠로야마 역으로 한국인을 괴롭히는 역으로 출연하여, 거의 일본인이라고 해도 믿을만한 일본어 연기를 선보였으며, 심지어 일본인이 한국어를 구사하는 느낌의 한국어 연기까지 선보였다.
조선을 혐오한 공민왕
사실 김명수는 매번 조선이나 한국을 혐오하는 역할만 맡은 것은 아니며, 김명수 본인이 맡은 굵직한 작품들 중에서 와키자카 야스하루 역처럼 조선을 괴롭히는 역할이 그렇지 않은 역에 비해서 널리 부각된 경우가 많아서 생긴 밈이다. 김명수는 사극전문 배우에 가까운 만큼 조선에 호의적인 역도 제법 많이 찍었는데, 예시를 들자면 이렇다.
2002년에 KBS2에서 방영된 장희빈에서 인현왕후 의 오빠 민진후 역할을 맡은 것이 대표적이고, 2007년에 방영된 왕과 나에서의 양성윤 역할 또한 조선의 충신 역할을 맡았다고 볼 수 있으며, 2014년 tvN 드라마 삼총사에서는 인조역을 맡았다.[6] 2015년 KBS 수목드라마 장사의 신 - 객주 2015에서는 송파마방의 쇠살주 조성준으로 출연. 무시무시한 카리스마로 시청자들을 휘어 잡았다.
2019년에 방영된 신입사관 구해령에서 맡은 소백선 또한 조선을 개혁하고자 한 충신이었다. 2020년 바람과 구름과 비에서도 주인공의 아버지이자 조선의 지방관인 최경을 맡았다. 2021년 KBS 사극 태종 이방원에서 조선 건국에 크게 기여한 인물 중 하나인 조선의 2대 임금 정종 역을 맡게 되었다. 그런데 또 정종이라는 인물이 조선 건국에는 기여하지만 또 왕에 등극한 후에도 딱히 정치에 대한 욕심이 없이 동생에게 양위하고 놀러만 다녔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재미있는 역할이라고도 볼 수 있다.
4. 출연작[편집]
4.1. 드라마[편집]
4.2. 영화[편집]
4.3. 연극[편집]
4.4. 뮤지컬[편집]
- 1987년 《아가씨와 건달들》 ... 스카이 마스터슨 역(남자 주연)
4.5. 방송[편집]
- 1994년 7월 8일 KBS2 퀴즈탐험 신비의 세계
4.6. 라디오[편집]
- 2015년 EBS FM 《EBS 책 읽는 라디오 낭독 시리즈》
4.7. 기타[편집]
- 2016년 KBS 《KBS 스페셜 - 지하 옥탑 고시원 청년의 방》 ... 내레이션
- 2019년 JTBC 《JTBC 창사특집 - 평화전쟁 1019》 ...내레이션
- 2019년 EBS 《달의 기적 1부 - 달이 차오른다》 ...내레이션
- 2021년 KBS 《다큐멘터리 3일 - 나는 왕이로소이다 - ‘태종 이방원’ 촬영 현장 72시간》 ...내레이션
5. 수상[편집]
6. 여담[편집]
- 대사할 때 장단음을 상당히 잘 지킨다.
- 동명이인의 아이돌과는 두 번이나 같은 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췄다.
- 근래에는 막장드라마의 대모 중 하나인 김순옥 작가 작품에 단역, 고정 배역, 카메오 등으로 출연해왔다. 언니는 살아있다!, 황후의 품격, 펜트하우스3 연속으로 출연했다.
- 결혼을 늦게 했고 딸 3명이 있는데 장녀를 39세에 막내딸을 47세에 낳았다.
7.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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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음력 8월 27일.[2] 연극배우. 2003년에 결혼하였다. 세 자매의 아버지가 됐다.[3] 김찬우, 오연수, 장서희, 음정희, 이창훈, 이진우 등과 동기이다. 같은 동기인 이창훈도 친한 친구이다.[4] 정통 사극의 명맥이 사실상 끊긴 이후에도 소위 말하는 퓨전 사극에 자주 출연하고 있다. '저 아저씨는 안나오는 사극이 없네?'할 정도로 정통, 퓨전을 막론하고 2000년대 이후 사극 열에 아홉에는 무조건 단역이든 고정배역이든 출연한다. 퓨전 사극이라 할지라도 무게감과 안정적인 발성, 강렬하면서도 선과 악 어느 쪽에도 잘 어울리는 이미지, 그리고 젊은 층에서의 인지도를 모두 가진 배우가 한두명 쯤은 꼭 필요한데, 김명수가 딱 이 조건에 부합하기 때문이다.[5] 정도전에서도 퇴장 직전 지르는 연기를 하며 쩌렁쩌렁하면서도 안정적인 발성을 선보였다.[6] 하지만 인조가 암군으로 평가받는 만큼 일부러 조선을 망치려고 왕이 됐다는 식으로 연결이 된다.[7] 그나마 맡은 드라마 주연들 중에서는 선역.[8] 장영실의 장성휘 역에 이어 또다시 별을 탐구하는 역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