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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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북한 평양역과 대한민국 도라산역(명목상 대한민국 부산역)을 잇는 철도 노선이다. 대한민국에서는 경의선의 일부(평양-서울 구간)로 간주된다.
2. 상세[편집]
북한 기준에서는 한반도의 남한 지역은 수복할 영토라고 주장하기 때문에, 남한의 경부선까지 합쳐서 서울역은 그냥 도중에 거쳐가는 중간역 취급하고 명목상 평양역~부산역이라 평양시의 '평', 부산광역시의 '부'를 붙여 평부선으로 이름 붙인 것이다. 이는 남한에서 경의선을 평부선과 평의선으로 나누어 부르지 않는 것과 같다. 적화통일을 한다면 경의선, 경부선과 합쳐서 평부선으로 완성시킬 의도였지만 휴전선으로 막혀 실질적으로 운행하는 구간은 평양역~개성역이라 평성선[2] 이라 부르는 경우가 더 많다(개성 - 도라산 구간은 독립된 지선 취급한다).
경의선, 경부선, 그리고 중국 철도와 직결 운행할 목적으로 만든 철도이기 때문에 표준궤(1,435mm)이다.
휴전선 건너 남한과는 교류가 거의 없는 현재, 중국과의 무역을 담당하는 평의선에 비해 북한에서 쓸 일이 많지 않다 보니 그다지 많이 이용되지는 않는다고 한다. 평의선:평부선 열차 비율은 거의 4:1 정도라고 한다. 물론 통일되면 중국과의 육상 무역의 활성화로 엄청난 물동량을 자랑하게 될 것이다. 일제강점기엔 유럽까지 가는 열차가 존재했지만 근대에서 현대로 넘어오는 1945년부터는 그런 거 없다. 때문에 국제 열차+화물 열차+국내 여객 열차가 모두 합쳐진 엄청난 수송량을 자랑하게 될 것이다.[3]
남북통일이 되면 가장 먼저 활기를 얻을 노선이긴 한데, 그 전에 선형을 처음부터 개량해야 한다. 왜냐하면 평부선은 일제가 경부선과 함께 복선화를 시켜놨으나 분단되고 재단선화되었기 때문이다. 자세히 살펴보면 재단선화 흔적이 여러 군데 있는데, 모든 역이 상대식이거나 2면 4선이고 쌍굴은 물론이고 심지어 복선 규격인데 장항선처럼 단선만 깔은 터널도 몇 군데 있다. 그러니 통일되면 이 노반을 활용해 재복선화 시킬 가능성도 있다.
다만 경의고속철도가 따로 깔려 개량 필요성이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 비슷한 사례로 대한민국에서 고속선이 따로 깔린 경부선, 호남선이 있는데 둘 다 개량이 거의 되지 않았다. 그나마 호남선은 광주송정~고막원 구간이 2019년에 개량되었고, 가수원~논산 구간이 2025년에 착공되어 2027년에 개량이 완료될 예정이다.
전 구간 전철화는 완료된 상태. 군사 목적으로 철도를 이용하다 보니 전철화는 필수인 듯.
남북 관계가 호전되어 있을 때에는 대한민국 문산역[4] 과 북한 봉동역(실제로는 판문역)까지 매일 운행하는 화물열차가 있었으나, 2008년 말 폐지되고 나서부터는 흑역사. 처음엔 북한에서 입경 거부 조치해서 월롱역 - 판문역 화물열차가 멈추게 되었다. 그러나 북한에서는 2009년 말부터 화물열차의 교류를 허용키로 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대한민국 정부가 "물동량도 많지 않고 딱히 할 필요 없다"는 이유로 거부해서 운행되지 않고 있다. 개성공단 2, 3단계까지 확장이 완료되어 물동량이 늘어났다면 철도 수송이 필요할 수도 있었겠지만, 소규모 경공업단지 수준인 1단계에서는 트럭이면 족하지 구태여 화물열차까지는 필요 없는 것도 사실이다.
평균 역간거리는 6.83km. 다만 개성역까지는 7.46km로 꽤 긴 편.
2018년 들어 남북정상회담이 여러 번 열리고 남북 철도 연결 사업이 재추진되면서 평부선 등 간선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2018년 12월부터는 UN의 대북 제재 예외 적용에 따라 남북 공동 실사단의 현장 조사가 있었다. 하지만 상설 열차 추진은 2019년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로 인해 유엔 안보리에서 상설 열차 추진을 금지(중국의 제재 면제 요청에 상임이사국 3곳인 미국, 영국, 프랑스 모두가 거부권 행사)해서 더 이상 열차가 북한으로 들어갈 수 없다.
2018년 남북 예술인 합동 공연 때 KBS 중계팀이 육로로 따라갔는데, 황주 근처 고속도로 교차점 부근 영상이 나왔다. 평양부터 황주~사리원 인근까지는 PC침목으로 깔끔하게 개량해 놓은 것이 확인되었다. 그러나 이후 남측에서 올라간 철도 실사단의 실사 결과 그 이남으로는 관리가 거의 안 되어 심한 곳은 3m에 나무 침목이 1개 있을 정도로 열악한 곳도 있다고 한다. 그래도 태풍으로 아예 쓸려 내려간 동해북부선보단 사정이 낫긴 하지만 어차피 축중 높은 남측 디젤전기기관차가 다니려면 자갈 깔고 침목 깔고 개량해야 할 필요성은 있는 상황. 신호 체계는 전 구간 완목 신호기인 걸로 봐서 여전히 통표폐색인 것으로 추정된다.
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을 개성역까지 연장하려는 계획이 존재하긴 하지만, 남북 관계가 호전되지 않는 한 힘들 전망이다.
일부 선로가 철거된 것으로 보인다. 남북 철도 이동이 사실상 불가능하기에 더 이상 필요 없는 남북 연결 선로를 철거하고, 철거된 자재를 이용하여 다른 곳에 선로를 설치한 것으로 추정된다.
3. 운행하는 열차[편집]
- 급행열차: 15~16번, 17~18번 - 해주청년역과 만포청년역을 운행하는 편성
- 준급행열차: 104~107번, 108~111번 - 해주청년역과 혜산청년역을 운행하는 편성
- 준급행열차: 119~122번, 120~121번 - 신천역과 청진청년역을 운행하는 편성
- 준급행열차: 138~139번, 140~141번 - 만포청년역과 장연역을 운행하는 편성
- 준급행열차: 142~143번, 144~145번 - 신의주청년역과 개성역을 운행하는 편성
- 보통열차: 202-203-204번, 205-206-207번 - 함흥역과 사리원청년역을 운행하는 편성
- 보통열차: 219번, 220번 - 대동강역과 철광역을 운행하는 편성
- 보통열차: 222~223번, 224번 - 간리역과 개성역을 운행하는 편성
- 보통열차: 236~237번, 238~239번 - 사리원청년역과 덕천역을 운행하는 편성
- 보통열차: 240~241번, 242~243번 - 해주청년역과 남포역을 운행하는 편성
4. 평부선 역 목록[편집]
두음법칙을 인정하지 않는 문화어 규정에 따라 적었다(도라산역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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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판문역을 넘어 군사분계선 직전까지는 북한 자체적으로도 운행이 가능하다.[2] 아무래도 '평개선'이란 명칭은 어감 때문에 '성'을 쓴 걸로 보인다.[3] 중국에서 한국으로 관광 오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과 철도의 비행기 대비 상대적 저렴함, 중국과의 엄청난 교역량, 북한 안정화 이후 호기심에 북한으로 여행하는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룰 수도 있다. 물론 이는 현 시점에서는 설레발이지만, 복복선화해야 될 수도 있다. 물론 통일이 된 이후에 말이다.[4] 실제로는 월롱화물취급소가 있는 월롱역.[5] 북한 내 평부선의 공식적 기점역. 이 이하는 같은 노선을 쓰지만 지선 취급한다.[6] 남한에서 역사를 지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