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계 칠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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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이민사
3. 문화
4.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팔레스타인인 혈통을 가진 칠레인을 말한다. 그들은 아랍권 밖에서 가장 큰 팔레스타인 공동체라고 여겨진다. 칠레의 팔레스타인 후손 수는 45만 명에서 50만 명으로 추산된다.


2. 이민사[편집]


아랍인들 중 아메리카 대륙으로 가장 먼저 이민간 그룹은 레바논인들 그 중에서도 마론파가 많았다. 이들은 고향 지역에서건 미국에서건 아르헨티나에서건 간에 여타 아랍인들과 사이가 좋지는 않았고, 먼저 터를 잡은 레바논계 이민자들이 나중에 이민 온 다른 아랍인 그룹과 갈등을 겪어서 다른 지역으로 밀어내는 경우가 많았다.

아랍계 미국인 사회의 경우 먼저 뉴욕보스턴 등 동부 해안지대에 자리잡은 레바논계 마론파 이민자들의 텃세 때문에 뒤에 들어온 예멘인 무슬림 이민자들은 내륙 지방 농촌으로 이민해야 했는데, 같은 맥락에서 아르헨티나의 항구를 통해 남아메리카에 들어온 팔레스타인인 이민자들은 마론파들에게 쫓겨서 노새나 당나귀에 짐을 싣고 산맥을 넘어 칠레로 이민해야 했다. 이들 팔레스타인인 이민자들 중에서는 기독교인들도 많았지만, 종파가 달랐다. 팔레스타인인 기독교인들은 예루살렘 정교회 총대주교구 소속 정교회 신도가 많았던 반면, 마론파 신도들은 교황수위권을 믿는 가톨릭 신도의 일파로서 서로 사이가 상당히 좋지 않았다. 더군다가 레바논인 마론파들의 경우 프랑스인 선교사들의 영향으로 식자층들이 많았다면, 팔레스타인인 이민자들은 당시 대다수가 문맹이라서, 마론파들과 경쟁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이러한 연유로 적지 않은 팔레스타인인들이 칠레로 이민하였는데, 이들은 여타 라틴아메리카의 아랍계 이민자들처럼 농업보다는 상업에 종사하였지만, 당시 문맹이 많았던 이들 특성상 레바논계 브라질인 비슷하게 현지 상권을 휘어잡는 수준까지는 가지 못하고 칠레 현지에서 소상인으로 생계를 유지하게 된다. 그래도 현대에는 꽤 부유층이 된 경우가 많아서 성공적인 집단으로 손꼽힌다. 팔레스티노라는 축구팀도 있고 팔레스타인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도 칠레에서 선수를 선발할 정도였다.


3. 문화[편집]


팔레스타인계 칠레인 대다수는 기독교를 믿는다. 무슬림 이민자들도 적지는 않았으나, 이들 역시 현지에서 모국과 연락이 끊어진 상태에서 세대가 이어지면서 이슬람을 배교하고 가톨릭을 믿게 되었다. 다만 이슬람을 믿지는 않더라도 성씨로 아랍 무슬림 기원 성씨를 유지하는 경우가 적지는 않은 편이다.


4.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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