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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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한국의 경주마다. 2010년 클래식 세대로 당대 뛰어난 활약을 하였지만 동시에 28전중 14번의 2위와 대상경주에서 매번 당대불패에게 우승을 내주며 늘 2인자 자리에 머물렀던 비운의 말이다.
2. 혈통[편집]
부마인 크릭캣은 1997년생으로 2000년에 한국에 늘푸른목장에 입사하였다. 따라서 경주마로써 출전경험이 없으나 2001년부터 교배하여 2015년까지 국내 리딩사이어 2세마부분에서 2~4위를 꾸준히 기록하였고 전체부분에서도 3~4위권에 자주 올랐다. 연승대로, 러브캣, 올웨이즈위너, 천년대로 등의 대상경주 우승마들을 여러 배출하였으며, 2010년에는 한국 리딩사이어에 등극하기도 하였다.
3. 생애[편집]
3.1. 2009년[편집]
2007년 3월 11일에 태어나 2009년 1월 30일에 마명을 부여받았다. 7월 18일 2경주에 신마들의 첫 주행심사를 보았지만 7두중 6위를 기록하며 능력미달로 불합격하였다. 이후 25일에 다시 주행심사를 보아 8두중 4위로 합격하였다. 이후 9월 11일에 국5 등급 2세마 경주에 출전하여 3위를 하였고 다음 10월 16일 연령오픈 경주에서 2세마로써 유일하게 출전하여 우승하며 첫 승을 거두었다. 그리고 11월 8일 제2경주에 출전하여 2위를 하였는데 1위는 엔젤스타였다.
2009년 11월 29일에 부경에서 활동중인 2세마들의 특별경주인 제2회 브리더스컵이 개최되었다. 이 대회에서 나이트무브스가 이전 10월에서 열린 제2회 농협부산지역본부 스폰서 경주에서 우승한 등, 3연승을 구가하며 유력한 우승후보로 주목받았다. 대항말로 아름다운질주의 형제마인 파인질주와 유일하게 2군출신이었던 달빛미소 그리고 슈퍼질주등이 떠올랐다. 천년대로는 복병마로 주목을 받으며 3강 3중의 경기가 펼칠것으로 예상되었다. 천년대로는 추입으로 경기해 선행으로 나가던 달빛미소와 나이트무브스를 안쪽에서 추격했으나, 결국 나이트무브스의 와이어 투 와이어 승리로 끝났다. 천년대로는 2마신 차이로 2위로 입상하였다.이후 12월 27일에 1400m 국3 등급 경기에 출전했지만 직전 경기에서 첫 우승을 거두었던 미스터파크에게 5마신 차이로 패하며 2위를 기록했다. 천년대로는 이전 2경기에서 모두 포입마들에게 패하며 결국은 3연속 2위로 아쉬운 마무리를 하게 되었다.
3.2. 2010년[편집]
작년에 활약으로 2등급으로 승격되어, 1월 15일에 국2 1600m 경주에 출전했다. 이 경기에서 2위인 태양의 아들을 목차이로 꺾으며 4전만에 우승을 거두었다. 그러나 2월 7일 국2 1600m 경주에서 출전마중 가장 많은 부담중량인 56kg로 경주를 했지만 지난번 자신을 꺽었던 엔젤스타에게 또 다시 반마신 차이로 패하면서 2위를 하게되었다.
그리고 이어진 3월 7일 경주에서는 3연승 중이었던 미스터파크와 만났다. 경기가 시작되자 천년대로와 미스터파크 엔젤스타 등이 선행다툼을 가졌는데, 4코너 이후로 넘어가면서부터 천년대로와 미스터파크의 매치레이스로 승부가 좁혀졌다. 하지만 결국에는 100m지점 이후부터 미스터파크가 좀 더 앞서가면서 천년대로는 목차이로 패하였다. 당시 3위였던 엔젤스타와는 7마신 차이로 아쉬운 승부였다.
4월부터 삼관경주에 참가해 그 첫 경기로 KRA컵 마일에 출전했다. 천년대로는 국산마중에서는 가장 먼저 1군에 진입하면서 2군소속의 4연승을 기록중이던 당대불패와 함께 부경에 경주마중 가장 앞선 전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받았다. 서울에서는 머니카 가 격이 다른 신예마로 평가받았으며 선봉불패와 노던에이스와 더불어 3강이라고 불렸다. 그러나 KRA컵 마일에서 선봉불패와 노던에이스가 참가하지 않았다. 당시 이 경주에서는 2008년부터 통합경주가 시행된 이후 부경의 경주마들이 강세를 보이던 무대에서 머니카 가 최초로 서울말로써 우승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였다. 그리고 머니카 는 기대에 부응하여 2위인 부경의 트리플신화를 KRA컵 마일 역사상 최다 마신차인 11마신차로 우승하였다. 2번 인기마였던 천년대로는 3위였으며, 3번인기였던 당대불패는 8위로 부진하였다. 이 경기에 영향인지 뒤이은 1800m 국1등급 경기에서 5위에 부진을 보였다.
5월 16일에 코리안더비에 참가하였다. 직전 KRA컵 마일에서 부경말들이 부진하면서 천년대로는 28.9배의 단승 배당률을 받았다. 당대불패는 58.3배였으며 인기 1~3위는 모두 서울말이었다. 서울3강중 머니카가 1.4배로 1번 인기마였는데 당시 머니카 의 우승을 의심하지 않을정도로 팬들의 기대가 컸다. 오히려 2위마와 몇마신 차이로 우승할지가 더 관심사였을 정도였다. 노던에이스와 선봉불패가 2번과 3번인기마로 선정되었다. 경주는 선봉불패가 선행으로 나갔고 머니카가 뒤를 쫓았는데, 마지막 직선주로에 들어갈때 머니카가 선봉불패를 제치고 선두로 달아나며 2관을 차지할것 같았으나 천년대로가 놀라운 추입으로 마지막에 머리차이로 역전하면서 우승하였다. 지난번 8위로 체면을 구겼던 당대불패는 3위로 들어왔으며, 선봉불패는 역분사하여 8위를 기록하였고 노던에이스는 왼 앞다리 골절로 경주부적격마 처분으로 은퇴하였다. 이후 천년대로는 농림수산식품부장관배에 대비하여 국1 2000m 경주에 출전하였으며 이 경주에서 반마신 차이로 우승하였다. 그러나 9월 5일에 국1 2000m 경주에서는 4위로 부진하였다.
농림수산식품부장관배를 앞두고 강력한 우승후보로 당대불패가 떠올랐다. 당대불패는 이전 경상남도지사배에서 압도적인 모습으로 우승하면서 그 해의 대통령배 우승후보까지 떠오르고 있었다. 천년대로는 농림수산식품부장관배에서 3위 이내의 성적만을 거둔다면 2010년 유력한 최우수 3세마 였기 때문에 머니카와 함께 3강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머니카가 굴건염으로 인하여 출전을 못하면서 부산 2강의 승부로 좁혀졌고, 실제로 단승 배당률도 당대불패가 1,7배 천년대로가 3.3배이고 3번 인기마는 13.2배였다. 그리고 예상대로 당대불패가 우승하였고 천년대로는 2위를 기록하였다. 이로써 삼관은 이변없이 3마리의 말이 나눠가졌다.
이후 11월 14일에 국산마 대상경주중 가장 권위가 높은 대통령배에 출마했지만 기존에 예상대로 당대불패가 이변없이 연승대로와 천년대로, 트리플세븐등 강력한 후보들을 꺽고 2.5마신차로 우승하였다. 천년대로는 5위권에 선입으로 경주를 했지만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하고 5위로 들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천년대로는 지속적인 뛰어난 활약으로 2010년 그랑프리 인기투표 결과에서 부경 경주마중 당대불패에 이어 2위를 기록하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천년대로는 당대불패와 달리 그랑프리에 참가하지 않았으며 2010년에 대상경주로 승격한 Owners` Cup오너스컵에 출전하였다. 올해 오너스컵은 작년 연승대로와 루나가 우승한 것에 비하면 비교적 라인업이 약해졌다고 평가받았기 때문에 천년대로가 우승후보로 주목을 받았다. 천년대로는 무섭게 추격하던 킹헌터를 코차이로 꺽으며 신승하였다. 그리고 제3회 오너스컵에서 우승하였던 연승대로의 기록을 갱신하며 레이스레코드를 갱신하였다. 또한 이번 오너스컵 우승으로 크릭캣 자마중에 가장 많은 총상금을 획득하며 크릭캣을 민간목장 씨수말로는 최초로 리딩사이어로 확정지었다.
3.3. 2011년[편집]
2011년에 부경의 국산마 판도는 4세마의 전성시대라고 평가받았다. 그 중심에 미스터파크와 당대불패 그리고 천년대로와 트리플신화 등이 있었으며, 또한 부상에서 회복하고 있던 아름다운질주도 주목을 받았다. 천년대로는 1월 14일에 국1 2000m 경주에 출마하여 목차이로 우승하며 연승을 달성했다. 이후 2월 18일에 2000m 경주에 출마했지만 트리플신화가 2000m 부경 트랙레코드를 갱신하는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주면서 2위로 패하였다. 그러나 곧바로 한달 뒤에 1800m 경주에서 트리플신화를 상대로 3마신차로 우승하며 패배를 설혹했다. 그리고 4월 17일에 4세이상 대상경주인 뚝섬배에 참가하여 우승을 노렸다. 그러나 당대불패가 지난번 농림수산식품부장관배를 재연하듯 마지막 직선구간에서 근성이 앞서며 우승하였고 천년대로는 또 다시 2위로 우승을 놓쳤다.
이후 5월 15일에 1400m 경주에 참가했지만 3위로 우승하지 못하였다. 그리고 6월 12일에 KNN배에 출전했으며 당대불패와 트리플신화와 다시 만나게 되었다. KNN배에서는 무관의 제왕이라고 불리고 있었던 연승대로와 같은 3조 마방인 천년대로가 당대불패에 유력한 상대로 거론되었다. 그러나 당대불패가 11마신차로 모든 라이벌을 압도하며 국산마 최강자임을 증명하였다. 천년대로는 또 다시 2위를 기록하며 당대불패에 이은 2인자라는 인식이 강해졌다.
KNN배 이후 7월 10일에 1600m 1등급 경주에 참가햇지만 또 다시 코차이로 패하며 현역생활 통들어 10번째 2위를 달성했다. 그리고 8월 7일에 있던 마일경주에서도 3세마인 비바에이스에게 2,5마신 차이로 패하며 최근 3경주 모두 2위를 기록하였다.
9월 4일에 2011년에 GIII으로 승격한 오너스컵에 출전했다. 경기이전에 당대불패가 다른 말과의 능력차가 극명하다고 평가받으며 몸풀기 정도의 압도적인 승부가 될 것으로 예상하였다. 유일한 대항마로서 늘 2인자에 밀려있던 천년대로가 꼽혔다. 그러나 경주는 당대불패가 선행으로 최강 국산마의 모습을 보였지만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발걸음이 무더지며 처졌고 천년대로와 카오산이 우승을 다퉜다. 결국은 천년대로가 목차이로 우승하며 오랜 기간 무승의 늪과 당대불패에게 밀렸던 서로움을 푸는듯 했다. 그러나 경주직후 심의결과 천년대로가 결승선 전박 약 150m~50m지점에서 외측으로 사행하며 카오산의 주행을 방해한것이 인정되어 순위가 강착되어 또 다시 2위를 기록하게 되었다.
오너스컵 이후 1900m 경주에 출전했지만 경쾌한질주에게 반마신 차이로 패하며 2위를 기록했다. 이 경주에서 천년대로는 출전마중 가장 큰 부담중량인 60.5kg를 받았으며 두번째로 높은 부담중량을 달고 있던 말이 경쾌한질주로 53.5kg이었으니 다시 불리한 입장에서 경주를 했다. 천년대로는 선전했지만 결국 부담중량의 벽을 넘지 못하고 패하였다. 이후 11월 6일에 대통령배에 출전하였다. 천년대로는 2010년에 최우수 3세마로 선정되어 5억원의 국산종마선발지원금을 받고 2012년에 경주마 은퇴가 예정되어 있었다. 따라서 당대불패와 겨루는 마지막 승부기도 하였다. 따라서 팬들은 이 두 말의 승부를 주목했었다. 이번 경주에서는 천년대로는 당대불패와 함께 종반까지 강하게 경주를 이끌었지만 결국은 마지막에 힘에서 밀려 당대불패를 넘어서지 못하고 6연속 2위 입상만을 차지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대통령배 이후 그랑프리에 참가했지만 9위를 기록하였고 은퇴하였다.[1]
4. 종마생활[편집]
은퇴 이후에는 씨수말로 생활하였다. 2012년부터 씨수말로 전환되어 2015년까지 53두와 교배하였다. 2016년부터 교배가 없는것은 천년대로가 2016년에 사망했기 때문이다. 천년대로의 자마중 1군까지 승격한 말은 없었으며 농본대로가 2군까지 올라간 것이 최고기록이다. 2022년까지 남아있는 천년대로의 자마들 중 암말 2두(엠제이로드, 천년바이킹)만이 번식용으로써 씨암말 생활을 하며 혈통을 보존하고 있다. 그외 나머지 자마들은 승용마로써 생을 보내고 있다.
5. 여담[편집]
- 천년대로는 당대불패와 8번의 대상경주를 만나며 코리안더비에서 1번을 이긴것을 제외하고는 한번도 우승하지 못하였다. 통산 8전 1승 2무 5패로, 그 중 5패가 모두 2위였기 때문에 팬들과 경마 관계자들로부터 당대불패에게 밀려 늘 2인자 자리에 머무는 말로 인식되었다. 또한 천년대로는 미스터파크와 3번을 겨루었는데 한번도 이기지 못했다.
- 천년대로와 호흡을 맞춰 더비를 우승하였던 박금만 기수는 당시 경기를 회고하며, 당시 서울에 빠른 마필들이 많았기 때문에 후반에 승부를 볼 생각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4코너이후 100m전방에 머니카가 보여 힘들다 생각했지만 결승선 100m를 남겨두고 머니카의 걸음이 무더진것을 감지하고 한번 더 해보자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기승해서 우승할 수 있었다고 말하엿다. 그러면서 기수데뷔이후 처음으로 대상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 천년대로의 생산자인 송당목장의 정인걸 목장장의 인터뷰에 따르면 천년대로는 육성과정에서부터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이 근성이었다고 한다. 초지에서 활동할때 또래 경주마들에게 지지 않으려는 승부욕이 있었고 잔병이 거의 없을 정도로 건강하였다고 한다. [2]
- 박금만 기수에 따르면 천년대로가 2010년에 그랑프리에 출전하지 않고 오너스컵에 출전한 이유는 11월 대통령배에서 연승대로보다 전력의 완성도면에서 부족하고 마필에게도 큰 부담을 주는것 같아 다소 안정적인 오너스컵을 선택했다고 한다.
- 박금만 기수는 천년대로의 3세시절에 대해서 말하길 '3세때 연승대로 보다는 조금 부족하고 연승대로가 능력이 좀 더 앞서 있지만 연승대로는 컨디션 맞추기가 어려워 기복이 심했었다. 반면 천년대로는 전력은 다소 부족할지라도 기복이 없어 더 안정적이기 때문에 4세 시즌이 되면 연승대로와 어깨를 나란히 할 것 같다고 평하였다.
- 정광화마주는 오문식 조교사와 함께 당시 '~대로 시리즈마'로 불리던 동서대로,연승대로,천년대로,경부대로 등을 통해 대상경주에서 12차례 우승하며 55억 6천만원의 상금을 벌었다고 한다.
6. 경주 성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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