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강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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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잠재적 강등 라이벌"의 약자로, 2021시즌 K리그1 초반에 나란히 최하위권을 달리던 성남, 수원 FC, 인천, 광주 4팀을 일컬어 부르는 말이다.
2. 어원[편집]
2021년 4월 9일, K리그1 2021시즌 시작후 8라운드 정도가 지났을 무렵에 작년의 호성적으로 K리그2로부터 갓 승격한 수원 FC는 구단주의 자금 지원과 유명 베테랑 선수들의 영입에도 불구하고 여러 악재가 겹치며 12개팀중 12위라는 최하위를 달리고 있었다. 이런 와중에 수원 FC의 경기에서 연이은 오심 사례가 터지며[1] 불이익을 보는 일이 꽤 발생했고, 이에 수원시축구협회는 최근 경기들에서의 심판 판정에 대해 항의하는 성명서를 내놓게 된다.
여기까진 좋았는데...문제는 성명서 중간에서 성남, 인천, 광주와의 경기들을 언급하며 이들을 잠재적 강등 라이벌이라고 서술한 것. 우승을 다투는 라이벌이라면 몰라도 강등을 다투는 라이벌이라는 개념이 이렇게까지 직접적으로 지역 축구협회 정도에서 언급된 것은 처음이었기에 국내 축구 커뮤니티들은 이를 축약해 '잠강라'라며 연관된 4팀, 혹은 그냥 모든 강등권 팀들을 조롱할 때 사용하게 되었다. 묘하게 입에 착착 감기는 어감 덕에 '잠강라빔'이라는 말도 생긴 건 덤.
3. 잠재적 상위 스플릿 라이벌?[편집]
그런데 2021시즌이 반환점을 돌고 8월에 접어들면서, 정작 시즌 초 오심 피해를 보며 잠강라라는 단어가 만들어지는데 크게 한몫 한 수원 FC는 여름이적시장에서 영입한 외국인 선수들인 타르델리와 잭슨이 대활약하는데다 기존 선수들도 선전하며 6위까지 올라왔고, 인천 유나이티드 또한 무고사의 퍼포먼스와 팀 전체의 끈끈함으로 7위까지 올라서며 2위와의 승점 격차가 각각 4점, 5점밖에 차이나지 않을 정도로 도약했다.
반면 다른 두 멤버들인 광주와 성남은 나란히 차하위와 최하위에 위치해있어서, 축구팬들은 시즌 초반을 돌이켜보며 수원 FC의 잠강라 타령은 기만이었다고 농담삼아 말하기도 한다. 그런데 8월 말에는 광주도 3연승을 달리며 꼴지 탈출에 성공해 성남만 하위권에 남았다.
2021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인 24라운드 순연경기를 앞둔 현재 수원 FC를 제외한 인천, 광주, 성남은 파이널B가 확정되었다.
이후 2022시즌에는 인천이 파이널 A에 진출했고 수원 FC와 성남은 파이널 B로 진출했다. 광주는 K리그2 1위를 기록하며 승격을 확정했다. 그리고 수원 FC는 잔류했으나 성남이 잠강라 중 유일하게 K리그2로 강등됐다.
4. 여담[편집]
- 성남 FC는 과거 상위권 그룹이었던 성수울포의 일원들 중 유일하게 잠강라에 속한다. 즉 잠강라는 과거 상위권 + 한때 최다 우승 구단[2]이었던 성남의 몰락을 상징하는 단어로도 사용될 수 있다.
5. 둘러보기[편집]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15 11:46:18에 나무위키 잠강라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1] 특히 박지수의 건이 결정적이었는데, 퇴장이라는 중징계가 무려 두 경기 연속으로 주어졌다가 오심으로 밝혀져 며칠 안에 모두 철회되었다.[2] 7회 우승으로, 현재는 전북(9회)에 이어서 우승 횟수 2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