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아라비아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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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특징
3. 생산 중단
4. 기타



1. 개요[편집]


오뚜기에서 2016년 6월 3일, 2016 대한민국 라면박람회를 통해 처음 선보인 프리미엄 파스타 라면.

오뚜기 스파게티라면의 상위호환격 제품이다.

가격은 일반 소매점에서 개당 1,500원으로 일명 프리미엄 짜장/짬뽕라면과 같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2. 특징[편집]


강렬한 케찹 풍미로 나폴리탄 스파게티에 가까운 맛이었던 오뚜기 스파게티와 달리 이탈리아의 토마토소스에 페페론치노 같은 고추를 넣어 맵게 해놓은 아라비아따 파스타를 모티브로 한 것으로 보인다.

동사의 상위 제품들인 진짜장, 진짬뽕처럼 좀더 실제 파스타를 재현하려고 애쓴 듯한 흔적이 보이는 제품이다.

토마토 케찹이 베이스인 자사의 스파게티하고는 다르게 토마토 소스를 사용하고 있어 좀더 본격적인 토마토 스파게티 맛이 난다. 거기에 아라비아따라는 이름답게 할라피뇨청양고추 등 여러 고추들을 넣었다. 또한, 진짜장이나 다른 자장라면들처럼 조미유를 넣어 약간 매콤한 맛이 느껴진다.

은 상당히 넓어 동사의 진짜장은 물론 다른 모든 라면과 비교해봐도 눈에 띄게 넓은 면을 쓰고 있다. 거의 젓가락 한 짝 수준의 넓이다. 봉지에도 '페투치네 타입의 넓은 면'이라고 쓰여있는데 식감이 괜찮다. 면에 뭘 넣었는지 갓비빔처럼 면 색이 붉은 것도 특징이다.

아라비아따 파스타가 그렇듯 약간 시큼하고 매콤하다.[1] 마요네즈를 넣으면 해결될지도 모른다.

프리미엄급 제품 답게 건더기가 풍성하고 맛도 의외로 모나지 않으며, 일반적인 라면 특유의 확 당기는 단맛이나 짠맛은 거의 없다.

오뚜기 스파게티가 자극적이고 달고 신 케찹맛과 약간 구리구리한 치즈맛의 미묘한 단짠단짠 조화로 인기를 끌었던 데 비해 이 제품은 스파게티비빔면 사이의 경계선, 그 발 디디기 어려운 어딘가에 위치하고 있는 맛.

아라비아따 파스타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제법 마음에 들어할 수도 있지만, 애초에 아라비아따 자체가 취향을 타는데다 안하는 가게도 많은 메뉴라 미트 소스 스파게티나 까르보나라처럼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은 파스타는 아니라서 애초에 모티브를 잘못 잡았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게다가 아라비아따를 모르는 사람 입장에선 어딘가 기묘한 어감의 제품명과 매운 이미지 때문에 아무래도 이탈리아 파스타보다는 아라비아아싸라비아가 먼저 떠오른다는 이야기도 꽤 많다.

얼렁뚱땅 잘 포장하면 아랍의 신비로운 풍미를 머금은 진미라는 식으로 스리슬쩍 끌고 갈 수 있었겠지만, 새빨간 색 위주의 패키지에 난데없이 때려박혀져 있는 새파란 하늘 아래의 콜로세움 이미지가 산통을 다 깬다.


3. 생산 중단[편집]


인스턴트 치고 재현도도 괜찮고 퀄리티가 준수하지만, 브랜딩이나 포장 디자인, 내용물의 방향성이 대중적이지 못하여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있다.

타겟 계층이 될 여성10대 20대의 보편적인 취향과는 거리가 있고, 그렇다고 전작인 오뚜기 스파게티처럼 쌈마이한 맛으로 인기를 끌 법하지도 않아 단종된 제품이다. 무엇보다 제품 자체가 시판된 이후 묻혀버린 감이 있다.

2016년 11월 중순 기준으로, 동네 대형 마트에서 대부분 세일 딱지를 달고 있는 중인데 대부분의 제품이 11월 말이 유통기한이다.[2] 라면의 유통기한이 생산 후 6개월 가량이 일반적이라고 볼 때, 6월에 릴리즈된 제품이라면 저 물량들은 초도 생산물량이라는 이야기. 즉, 유통기한이 다되도록 초도물량을 아직 소화하지 못했다는 이야기다. 아무래도 제대로 망한 듯하며, 4+1에 30% 이상씩 대폭 할인해서 떨어버리는 것으로 볼때 재고를 최대한 떨어버리고 생산중단을 할 것으로 보였으나, 유통기한이 2017년 2월, 5월, 7월, 9월, 11월까지인 제품이 확인되었다. 예상을 뒤집고 생산이 계속 되었으나, 예전에 비해 비치하는 매장이 줄어든 것이 확연히 느껴진다.

한창 때는 아파트 단지 슈퍼마켓 같은 곳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었으나, 현재는 적어도 이마트 정도의 규모에나 가야 있고 그나마도 있다없다 해서 찾아보기 쉽지 않은 수준인 것을 보면 물량을 줄인 것은 맞는 모양이다. 그래도 중단까지 가지 않았으니 그나마 다행이다.

면발은 좀 줄은 듯 하며, 모양은 이전에는 정사각형이었는데, 현재는 신라면의 원형커팅과 같은 수준으로 직사각형으로 커팅이 된 상태다.

결국 판매량이 저조했는지 단종되었다.[3]


4. 기타[편집]


맨 처음에 두부 150g 정도를 주사위처럼 송송 썰어넣고 물을 끓여 조리하면 완벽한 마파두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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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게 의외로 제법 맵다. 불닭볶음면처럼 매니악한 수준의 매운 맛은 아니지만, 신라면이나 여러 짬뽕라면 같은 '매운 라면'에 속할 정도는 된다. 매운 것을 못 먹는 사람은 파스타라고 우습게 보면 지뢰 밟는다.[2] 거기에 '유통기한내 상품. 안심하고 드십시오'라고 스티커가 붙어있는 경우도 있다.[3] 일부 온라인에서 판매되었긴 했지만 현재는 온라인에 아예 없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