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슐랭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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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에서 2022년 4월 14일 출시한 짜장라면이다. 이름은 짜장면 + 미슐랭의 합성어. 출시 당시 광고 모델은 유아인이었으나 2023년에 유아인 마약 투약 혐의 사건이 터지면서 오뚜기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 유아인이 출연한 짜슐랭 광고가 비공개 처리된 상태이다. 이후 2023년 5월 모델을 김우빈으로 변경하였다.

보통 이런 류의 짜장라면은 면만 삶고 남은 물을 적당히 따라 버린 후 스프를 넣고 비벼먹는 방법을 취하지만, 짜슐랭은 물을 적당히 넣고 졸여서 스프를 넣는 방법을 권장하고 있다. 물을 따라 버리기도 귀찮아하는 일부 사람들의 방법을 정식으로 채택한 드문 케이스.[1][2]

2. 맛[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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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짜파게티랑 똑같다고 보면 된다. 블라인드 테스트를 한다면 짜파게티와 구별하기 힘들 정도로 똑같다. 면발의 굵기나 조리 후 완성품의 모습은 물론이고, 혀에 댔을 때 느껴지는 담백한 맛, 그리고 먹는 중간의 단 맛, 마지막의 신맛까지 전부 짜파게티와 똑같다. 영양 함유량까지 거의 똑같다 경쟁사의 핵심 제품의 맛을 어떻게 이렇게까지 배꼈나 싶을 정도로 똑같다. 마이너 카피도 아니고 업그레이드도 아니고 그저 똑같다. 스프의 맛, 건더기스프, 유성스프 구성도 거의 똑같다. 짜파게티에서 조리법만 물을 적게 잡도록 바꾼 버전이라고 보면 된다. 다만 짜파게티와 비교하면 스프의 양이 많고, 끓인 후에 전분기도 더 많아서, 전반적으로 좀 더 꾸덕한 느낌이 난다. 조리법 때문이 아니라 짜파게티처럼 물을 버리고 끓여도 차이가 난다. 이때문에 짜파게티는 남은 소스에 밥을 비벼먹기가 힘들지만, 짜슐랭은 가능.

다만 자세히 맛보면 사실 짜파게티와 전혀 다른 맛이 난다는 걸 알 수 있다. 짜파게티는 짜장라면의 원조격으로 간장을 볶은 춘장을 베이스로 하는 짜장면의 달달한 맛을 중점적으로 만들었다면, 짜슐랭은 한국인이 좋아하는 소고기의 맛을 극대화한 짜장라면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두 제품은 코를 막고 먹어도 바로 알 수 있을 정도로 맛에서 확연한 차이가 난다. 짜파게티는 남녀노소 호불호 갈리지 않는 가볍고 달달한 대한민국의 대표 짜장라면 맛을 고수하고, 짜슐랭은 미슐랭이라는 어원을 차용한 데서 알 수 있듯이 고급 짜장면에서 찾아볼 수 있는 묵직한 소고기 토핑의 맛을 최대한 재현해 낸 짜장라면 제품이다.

짜장면 같은 춘장 맛이 취향이라면 짜왕, 진짜장 같은 고급 라인이 낫지만, 짜장라면 특유의 맛은 이쪽이 더 훌륭하다. 중량이 145g으로서 짜파게티보다 5g 많다는 것은 후발주자의 도전이나 다름없다.

사실 물을 적게 잡아 졸인 뒤 스프를 뿌려 섞는 짜슐랭의 조리법은 짜파게티로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물을 적게 잡는다고 이에 특화된 짜슐랭 특유의 기술력이 적용된 것도 아니라, 면이 눌러붙지 않도록 자주 저어줘야 하는 것은 똑같다. 짜파게티와의 차별화를 위한 일종의 컨셉으로 봐야 할 듯하다. 당연히 짜파게티처럼 물을 버리고 끓여도 별 상관없다.

5개 묶음으로 판매한다. 다른 라면들이 신규 출시 후 4개로 판매하는 것에 비하면 훨씬 양심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