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빌맨)

덤프버전 :

분류

데빌맨 시리즈의 등장인물

神 | God

파일:신 (데빌맨 시리즈 2).jpg

본명
불명
이명
그 분 (あの方 / That person)
하느님 (神 / God)[1]
성별
존재하지 않음 (데빌맨, 데빌맨 크라이베이비)
남성 (데빌맨 레이디)
나이
불명 (최소 128억세 이상)

백안 (데빌맨 레이디)
소속
천국
직위
천국 및 천사들의 지배자 (128억년 전 ~ ????년)
가족
사탄 (아들)
미카엘 (아들)
등장 작품
데빌맨
데빌맨 레이디
데빌맨 크라이베이비

1. 개요
2. 작중 행적
3. 평가
3.1. 사탄과의 관계
3.2. 악신인가, 선신인가



1. 개요[편집]


데빌맨 시리즈의 등장인물. 어찌 보면 진정한 의미에서의 만악의 근원이며, 태초에 탄생하여 우주천사, 악마, 인간을 창조한 만물의 어버이이자 유일신이다.

2. 작중 행적[편집]



2.1. 데빌맨 / 데빌맨 레이디[편집]


200만 년 전, 신은 살육을 즐기며 비정상적인 투쟁심을 지닌 악마들을 몰살시킬 계획을 세운다. 그러나 후에 사탄이라고 불리게 될 대천사는 이 계획을 유일하게 반대했고, 지구로 강림하여 그 곳에서 악마들을 통합해 수장 자리에 오른다. 당연하게도 이를 곱게 볼 리 없던 신은 천사들을 지구에 파견하여 사탄과 악마들을 완전히 절멸시키고자 했다. 그러나 천사들은 악마 군단과 사탄에게 패배했고, 생존한 악마들과 사탄은 빙하기에 기나긴 동면에 들어간다. 그러나 200만 년이 지난 뒤에는 이미 인간들이 지구의 지배자가 되어있었고, 이에 분노한 사탄은 자신과 악마들의 세상을 만들기 위해 인류절멸계획을 실행한다.

파일:신 (지구 멸망 2).png}}}
지구에 강림한 빛의 구체
그러자 이를 눈치챈 신은 엄청난 크기의 빛의 구체를 지구에 보내여 모스크바 전체를 소금으로 바꾸어 버렸다. 이후 사탄이 지구에 존재하는 모든 인간들을 몰살시킴과 동시에 문명을 없애버리고, 자신이 사랑하던 유일한 존재인 후도 아키라까지 죽여버리고 데몬족이 모든 힘을 소진하자, 그 틈을 타 어부지리를 노려 미카엘이 이끄는 무수히 많은 천사들을 보내어 사탄을 구속하고 지옥의 최하층인 코퀴토스로 던져버린다.[2]

데빌맨 레이디에서는 기존의 우주를 소멸시키고 새로운 우주를 재창조했다. 겉으로는 달라진 것이 거의 없으나, 데빌맨과 악마들의 존재가 역사 속에서 지워진 세계이다. 또한 신은 대천사 미카엘을 지구에 주재시켜 세계를 암중에서 좌지우지하게 하여 사실상 지구인 전체는 신의 꼭두각시나 마찬가지인 신세가 되었다.[3] 이후 사이코 제니가 사탄을 코퀴토스에서 구출하지만, 이 과정에서 사탄은 본인을 두 명의 인간인 후도 준과 아스카 란으로 분리시키게 되면서[4] 기억을 전부 잃어버리게 된다.[5] 이후 사탄이 지옥에서 데빌맨과 데몬 군단을 부활시키고 본인도 그 모습을 드러내자, 신은 사탄을 확실히 죽이기 위해 미카엘로 하여금 신의 군대를 이끌고 사탄을 요격하게 하지만, 사탄은 이번엔 데몬족뿐만이 아닌 후도 아키라와 데빌맨 군단까지 동원해서 손을 잡고 천국에 선전포고를 한 상태다. 전쟁의 승자가 누구인지는 작품 속에서 나오지 않는다.[6][7]

2.2. 데빌맨 크라이베이비[편집]


데빌맨에서 등장한 설정과 거의 동일하지만, 여러 설정이 추가되었으며 신에 대한 관점도 제법 변화하였다. 머나먼 과거, 사탄은 이유를 알 수 없는 사유로 인해 신에게 반역을 저질렀으나, 강력한 신의 군세에 패배했고 천국에서 추방당했다. 그렇게 오랜 시간 우주를 떠돌아다니다가 우연히 선사시대의 지구에 추락하게 된 사탄은, 그곳에서 악마들의 본성과 행동이 마음에 들어 그들의 수장이 되었다. 그러나 이마저도 두고 볼 수 없었던 신은 천사들을 지구에 보내어 지구를 초토화시켰다. 이때 모습을 보면 지구 표면이 갈라져 있고 녹은 암석들이 우주에 떠다니고 있다. 지구에서 분리된 잔해들은 이후 이라는 위성이 된다.

물론 여기서도 전멸하지 않았던 악마들은 머나먼 미래에 인류의 몸에 기생하여 삶을 이어갔다. 그러나 분명히 전멸시켰을 악마들이 아직까지도 살아있자, 신은 악마들만 골라서 사살했으며 이로 인해 사탄의 분노와 증오가 극에 달한다. 사탄의 입장에서는 자신이 아끼고 이끄는 종족이 한 순간에 전멸당하고, 끝없이 신이 자신의 인생에 개입하여 몰락시키려고 하니 멘탈이 안 터질 수가 없는 셈이다.

파일:데빌맨 크라이베이비 (신).jpg}}}
본편에서 직접적으로 개입한 것은 7화가 처음이다. 이때 러시아와 미국이 서로 핵미사일을 발사하여 핵전쟁이 벌어지려고 하는 순간에 반경 10,000km에 달하는 초거대 구체를 지구에 떨구어 반경 안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을 소금 기둥으로 바꾸어 버린다. 이후 사탄과 후도 아키라의 대결에서는 개입하지 않다가, 아키라가 사탄에게 살해당하자 그제서야 수많은 천사들을 지구에 보내어 과거처럼 지구를 파괴시킨다. 쿠키 영상에서는 지구가 원상복구되고 하나가 더 생긴 모습으로 보아, 본인이 직접 새로운 세계를 창조한 듯하다.

3. 평가[편집]



3.1. 사탄과의 관계[편집]


원작인 데빌맨에서는 그저 사탄을 증오하고 혐오하는 단순한 인물로 묘사되었으나, 데빌맨 크라이베이비에서는 일차원적인 인물이라고 보기 힘들어졌다. 알다시피 사탄의 인생은 대표적인 타락천사인 루시퍼와 거의 동일하다. 성경에서 루시퍼는 야훼가 가장 총애하고 신뢰하는 천사였으나, 야훼에게 반기를 들고 반역을 일으켰다가 미카엘이 이끄는 군세에 패배하고 추방당했다고 서술되어 있다. 데빌맨 레이디에서도 아크엔젤이라고 불리우는 미카엘이 등장하고, 둘의 관계가 도플갱어라는 사실을 생각해보면 과거에 사탄은 신의 최측근으로 활동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가장 신뢰했던 존재가 자신의 뜻에 거역하고, 안 그래도 싫어했던 악마들의 편에서 자신과 맞서 싸우겠다고 하니 신의 입장에서는 매우 분노할만 하다.

그러나 크라이베이비에서는 신이 사탄을 추방시킨 이유가 사랑에 대해 배우고 깨달으라는 해석도 존재한다. 실제로 신의 모티브가 된 야훼예수는 사랑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존재들이며, 아예 예수 관련된 서적 중에서는 사랑이 있는 곳에 신이 있다라는 제목을 가진 책도 존재한다. 인간이라는 감정이 풍부한 존재들을 창조한 것도 사실은 사탄에게 타인과 나누는 사랑이 어떤 것인지 직접 체험시키기 위함이라고도 볼 수 있다. 그러나 사탄은 후도 아키라를 제외하면 전 인류가 하찮은 존재라고 생각했고, 결국 신이 준 기회를 다시 한번 내팽개치고 만 것이다. 모든 인류가 절멸하고 아키라마저도 사망한 뒤에서야 사랑과 외로움에 대해 깨달았지만,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존재가 남아있지 않았기에 때는 이미 늦어버렸다는 해석이다.

사랑의 대상이 사탄뿐만 아니라 인류와 데몬족 역시 포함된다는 해석도 있다. 사실 크라이베이비는 사랑의 힘이 상당히 강조되는 작품이다. 본편에서도 타로가 데몬족을 어떻게 이기냐는 질문을 하자 미키가 "사랑으로, 사랑이 가장 강한 힘이니까." 라는 대답을 한 적이 있으며, 끊임없이 가족애와 부성애, 모성애가 강조된다. 특히 타로가 데몬이 되어 자신의 어머니를 먹어치우고 있는 장면을 보고도 오열하며 끝내 총을 쏘지 못하는 아버지의 모습으로 살인과 범죄가 판치는 무법 세상에서도 여전히 사랑은 존재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사실 동족애가 가장 강조되는 인물은 주인공인 아키라다. 데몬족과 하나가 되어 겉모습이 끔찍하게 변했음에도,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는 악마들에게서 사람들을 보호하며 스스로를 '인간' 이라고 칭한다.

그러나 인류 역시 신이 내린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고 사탄에게 종족채로 멸종당하고 말았다.[8] 일부 사람들은 여전히 가족과 형제, 자매, 애인에 대한 사랑을 유지하고 있었으나 대부분은 그렇지 못했기 때문이다. 오히려 데몬족을 두려워하며 아무 죄도, 잘못도 없는 사람들을 잔혹하게 죽이는 이들에게 아키라는 "너희야말로 진짜 악마들이다!" 라며 경멸감을 표출하는데, 이는 본인들이 그토록 혐오하고 배제하며 죽여댔던 데몬족이 인간과 다를 바가 전혀 없으며, 오히려 그들보다 더한 막장 종족임을 시사한다. 결과적으로 인간의 본성이 데몬족은 물론이고 그 이상으로 악에 가득한 종족임을 알아낸 신이 인류를 살려둘 이유는 없는 것이다.


3.2. 악신인가, 선신인가[편집]


모티브가 야훼인만큼 천국의 지배자로 그려지지만, 막상 성격은 데몬족과 사탄 이상의 파탄자이다. 자신의 이치에서 벗어났다는 이유와 개인적인 혐오감만으로 무고한 종족 하나를 통째로 몰살시키려고 했으며, 이를 제지하려고 한 대천사를 수백만 년 동안 괴롭히며 그에게 강한 복수심을 심어주고 말았다. 크라이베이비에서는 한층 더해져서 데몬족과 사탄이 재기한다고 판단되면 곧바로 괴멸시키는 방식을 반복했다.

그나마 인류를 어느 정도 편애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는데, 데몬족이 인간을 숙주로 삼아 재기하기 시작하자 데몬족만을 죽였으며 인간에게는 손을 대지 않았다는 사탄의 언급이 있다. 그러나 최후반부에서 인류가 데몬족과 사탄에게 절멸당하고 있음에도 이를 방치하거나, 아예 본인이 빛의 구체로 수많은 사람들을 대량 학살했기에 인간 입장에서도 악신에 한없이 가까운 존재임은 변함이 없다. 자신이 그토록 싫어했던 사탄조차 데몬족을 아끼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데몬족도 서로 동료애와 사랑을 느끼는 것을 생각해보면, 본인이 만물을 창조하였기에 모든 것을 자신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오만한 신에 지나지 않는다.

[1] 국내 번역판 기준.[2] 이후에도 미카엘을 시켜 사탄이 지옥을 탈출하지 않는지, 분신이 현세에 환생하지 않았는지를 꾸준히 감시하고 있었고, 결국 사탄은 자기자신을 몇 개의 분신으로 잘게 조각내서 아군 적군을 가리지 않고 분포시키는 방식으로 정말 은밀하게 몸을 숨기며 환생을 진행해야 했다.[3] 미카엘은 형식적으로 H·A의 창시자이자 수장으로, 현실은 미국 대통령은 물론 전 세계 수뇌부를 자기 마음대로 부리며 전 인류의 암중의 지배자로 군림하고 있다.[4] 사탄의 반신인 제논까지 포함하면 숫자가 더 늘어난다.[5] 이는 신과 미카엘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사탄이 기억을 봉인시킨 것이다. 이후 아키라와 데몬군단이 전부 부활하자 거리낄것이 없어진 사탄은 사전에 지시해둔 대로 사이코 제니를 통해 자신의 기억을 도로 되찾는다.[6] 신들은 우주와 시간선조차 간단히 지워버리고 다시 창조할 수 있는 절대자인지라 사탄+아키라 연합군에 승산이 있을까 싶기도 하지만, 과거 사탄은 데몬족들과 함께 신과 맞서 싸워 이겼다. 데빌맨 본편~레이디 사이에서 사탄이 무력하게 코퀴토스로 끌려간 것은 20년에 걸친 전쟁 끝에 데몬족과 데빌맨이 전부 공멸하고 본인도 크게 힘을 소진한데다가 정신적으로도 크게 상실감을 느끼고 있던, 심신 모두 지쳐있던 상태라 가능했던 것이다. 본인도 온전하고 양 군이 연합을 맺은 현재의 전력은 그때와 차원이 달라, 사탄이 이때까지 거느렸던 전력 중 역대 최강의 전력이라 할 수 있는 상태이다. 과거 사탄이 신에게 이겼을 때 신이 과연 전력으로 싸웠던 것인지는 의문이나, 의외로 사탄 입장에서는 해 볼 만한 상황이다. 애초에 사탄 측에서도 어느정도 승산이 예상되었으니 필사적으로 정체를 숨겨오던 도주생활을 끝내고 모습을 드러내어 선전포고를 한 것이겠지만.[7] 사실 신이 우주나 행성을 다시 창조할 수 있는 절대자라는 게 말은 거창하지만, 사실 사탄 역시 바이올런스 잭에서 똑같은 짓을 한 적이 있다. 의외로 사탄같은 대천사급 이상의 존재들에게는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닐 수도 있고, 신의 절대력을 사탄이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을 수도 있다.[8] 신은 이미 과거에 인류는 건들지 않고 데몬족만 처리한 전적이 있다. 이때는 인류가 아직 실험 대상이 아니었을 가능성이 높다.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1-22 01:26:49에 나무위키 신(데빌맨)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