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도 아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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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데빌맨 시리즈의 등장인물
후도 아키라
不動明 | Fudo Akira

파일:attachment/Fudo_Akira_Original.jpg

본명
후도 아키라
不動明 / Fudo Akira
성별
남성
국적
[[일본|
파일:일본 국기.svg
일본
]][[틀:국기|
]][[틀:국기|
]]
일본
머리카락
흑발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타나카 료이치 (TVA)
하야미 쇼 (OVA, 슈퍼로봇대전 DD)
타케다 신지 (AMON 데빌맨 묵시록)
우치야마 코우키 (데빌맨 크라이베이비)
미키 신이치로 (PS용 게임)
아사누마 신타로 (사이보그009 vs 데빌맨)
파일:미국 국기.svg
그리핀 번스 (데빌맨 크라이베이비)

1. 개요
2. 본편 행적
2.1. 원작(코믹스 판)
2.2. TV판
2.4. CB 캬라 나가이 고 월드
3. 기타 미디어믹스에서



1. 개요[편집]


"손에 넣었어... 손에 넣었다! 악마의 몸을 손에 넣었다! 나는... 데빌맨이다!!"

만화 데빌맨 및 관련 시리즈의 주인공. 해적판 이름은 민경수.
부모는 후도 레이지로, 후도 카오리. 둘 다 의사로, 해외 봉사 활동을 다니는 의사라고 언급된다.

디자인은 미국 슈퍼히어로물 디자인을 기반으로[1] 얼굴에 박쥐를 달아서 만들었다고 나가이 고의 '게키만'에 언급된다.

이름이 제법 의미심장한데, 맨 뒤에 왕王을 붙이면 부동명왕이 된다. 부동명왕이 대일여래의 분노한 모습忿怒尊이라는 점까지 고려해보면 또 재밌는 부분.[2]

작가인 나가이 고가 사랑하는 캐릭터인지 다른 작품에 얼굴을 내민 적이 많다.
  • 작가가 여태까지 그린 모든 만화의 캐릭터가 총 출동하는 바이올런스 잭 시리즈에서는 후도 아키라가 입지로 보나 비중으로 보나 작가의 애정을 듬뿍 받았음을 알 수 있다. 덕분에 많은 팬들은 작가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가 바로 이 녀석일 것이라고 생각했으며, 실제로도 그것이 맞다. 나가이 고가 밝히기를 연재 당시 아키라의 생각은 자기 자신을 바탕으로 썼다고 하고 그 때문에 OVA 제작 중에는 제작진이 아키라의 생각은 시레느나 료에 비해 알기가 힘들다고 나가이 고에게 얘기했다고 한다.
  • 마징사가에서는 같은 이름에 성격도 비슷한 악역 캐릭터로 출연(?)하기도 했다. 갓 카이저 헬의 아들 또는 손자라는 설정.
  • 큐티하니의 7편에서도 등장해서 하니와 협공을 이루며 좋은 관계를 맺었다. 덤으로 하니의 나체도 보게 된다.(...)[3]


2. 본편 행적[편집]



2.1. 원작(코믹스 판)[편집]


본래 모습
아몬과 융합한 후 모습[4]
데빌맨으로 변신한 모습.
파일:attachment/Fudo_Akira_Original.jpg
파일:attachment/200823-sabath1.jpg
파일:attachment/Devilman_Original.jpg

매우 심약한 성격을 가진 평범한 소년. 부모님이 해외 의료 봉사를 떠나면서 여자친구 마키무라 미키의 집에 맡겨지게 되어, 마키무라 가의 식객으로 지내고 있다. 아몬과 합체하여 인간의 마음을 잃지 않고 악마의 힘을 가진 데빌맨이 된다.

미키가 불량배들에게 희롱당할 때도 어쩌지 못하고 우물쭈물하는 심약한 소년이었지만, 그러던 도중 아스카 료에게 도움을 받는다. 료는 급한 일이라며 미키를 무시하고 아키라만 자신의 집으로 데려간다. 이후 료에게서 데몬족에 대해 듣게 된 뒤 료를 돕기로 결심하고 연구소에서 함께 떠나려던 와중에 데몬의 습격을 받아 도리어 연구소 지하로 숨어들게 된다.[5] 그곳에서 료에게서 악마와 싸울 방법은 데빌맨이 되는 것 뿐이라는 얘기를 듣고 데빌맨이 되기로 하는데...
비장한 마음을 품고 들어갔지만 그 안에는 웬 클럽이 있어 사람들이 반쯤 벗고 즐기는 광경이 아키라를 기다리고 있었다. 황당해한 아키라는 료에게 이 무슨 장난하는 거냐고 따지지만, 이는 모두 료의 계획이었다. 데몬이 인간과 합체하는데 방해가 되는건 바로 이성이기에, 이성을 벗어던질 수 있도록 클럽처럼 꾸민 집회를 만든 것이라고 설명한다. 아키라와 료는 그렇게 분위기에 녹아들어 이성을 벗어던지려고 하지만, 료가 다른 사람들을 폭행하고 살해해 피를 좋아하는 데몬을 불러들이면서 참석자들의 데몬화가 시작되는 와중에 정작 료와 아키라는 변함이 없었다. 료는 자신들이 이성을 벗으려고 했지만 결국 그러지 못했다는 것을 깨닫고 도망치려 하지만, 그런 그들을 덮쳐오는 데몬의 공포 속에서 이성의 끈을 놓고 본능만으로 움직이는데 성공한 아키라는 마침내 아몬과 융합하여 데빌맨이 된다. 데빌맨이 된 아키라는 그 전의 유순한 모습과는 달리 싸움을 즐기는 잔학한 모습을 보이고 이를 본 료는 공포에 떨게 된다.

이후 데빌맨으로서 진멘, 시레누 등의 악마들과 맞서 싸우는 나날을 보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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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장에서 데몬의 존재가 일반인들에게도 공표되면서 서로가 서로를 마녀사냥하는 악마 사냥의 생지옥이 벌어지면서, 인간의 마음을 가지고 인간 사이에 숨어있던 데빌맨들이 도리어 악마 사냥의 타겟이 되고 만다. 아키라는 위기에 처한 데빌맨들을 구출하면서도 인간을 지키고자 데빌맨 군단을 꾸려 악마들과 맞서 싸우지만, 느닷없이 아스카 료가 TV방송으로 아키라를 포함한 데빌맨 군단의 정체를 공개해버리면서 마키무라 일가에게 자신의 정체를 들키게 된다. 그럼에도 아키라를 믿어주는 마키무라 일가였지만, 그들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기 위해 그들을 떠나 아스카를 찾으러 아키라는 TV 방송국을 향한다. 그러나 그가 집을 나간 사이, 악마가 튀어나온 집안을 사냥하겠다며 마을 사람들이 폭도로 변해 마키무라 일가를 습격하게 된다.

아키라는 결국 아스카 료와 만나게 되지만, 어째서인지 아키라를 데빌맨으로 만들고 지금까지 같이 해왔던 아스카가 느닷없이 데몬편이 되라고 회유하는 것이었다. 지금까지의 인류는 멸망할 것이고, 앞으로 데몬들의 신세계가 올 것이며 인간이 아닌 악마 데빌맨인 아키라는 그 신세계에서밖에 살 수 없다는 것. 그 모습을 본 아키라는 아스카 료의 정체가 대마신 사탄임을 깨닫는다.

지금까지 인간의 부정적인 모습을 보아왔던 것과 그에게 직접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을 통하여 아키라는 인간을 지킬 가치가 있는지 계속해서 고민한다. 특히 그가 식객으로 지냈던 미키네 부모의 시체를 보고 미키네 부모를 죽인 인간들이 추악한 변명[6]을 하는 걸 들으면서 이게 자신이 지키려고 했던 인간의 모습이냐며 격노. 이후 악마 그 자체처럼 입에서 거대한 불을 내뿜으며 마키네 부모를 죽인 인간들을 불태워 죽였다.[7]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은 인간 후도 아키라로써 아직 지켜야 할 인간, 즉 연인 미키가 있어 자신은 인간을 지키겠다고 마음을 먹고 미키네 집을 찾아간다. 그러나...

"사악한 놈들! 네놈들이야말로 악마다!! 나의 몸은 악마가 됐다, 하지만 인간의 마음을 잃지 않았어! 네놈들은 인간의 몸을 가지고 있으면서 악마가, 악마가 되었단 말이다! 이것이! 이것이! 내가 몸을 던져 지키려고 한 인간의 정체냐! 지옥에나 떨어져라 인간들아!!!"[8]


집에 도착해서 확인해보니 마키무라 미키는 처참하게 토막나 살해당해 있었고, 이로 인해 그는 완전히 절망하여 분노로 거기 있던 사람들을 싸그리 다 죽여버린다. 그리고는 더 이상 인간 따위를 위해서가 아닌, 자신과 같은 데빌맨들을 위해 데빌맨의 시대를 만들기 위해 싸우리라고 다짐하며 데빌맨 군단의 리더로서 사탄에게 전쟁을 선포한다.

스스로의 손으로 보호자를 잃어버린 인류는 마지막 요새와 함께 멸망하고,[9][10] 데빌맨 아키라가 이끄는 데빌맨 군단과 아스카 료, 아니 사탄이 이끄는 데몬 군단의 최종 결전이 벌어지고 치열한 싸움 끝에 결국 양쪽이 공멸, 데빌맨 아키라와 대마신 사탄 단 둘이 남아서 대화하던 끝에 결국 아키라는 사망하게 된다.

이전에 빙산에서 아스카 료=사탄은 제논에게 양성구유인 몸으로 바로 후도 아키라를 사랑했다는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그 과정에서 시레누카이무같은 많은 데몬 인재들도 희생되었기에 충직한 부하인 제논도 은근히 까버렸지만...그리고 사랑하면서도 자신을 증오하던 아키라를 죽여야 하던 사탄은 데빌맨 군단과의 싸움 이후 숨이 끊어진[11] 아키라에게 '잠들었구나...아키라. 영원한 안식의 잠에...'라고 말하며 시체 곁에서 슬퍼하고, 뒤에서는 신의 군단인 천사들이 몰려오며 막을 내린다.


2.2. TV판[편집]


T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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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아버지 후도 교수, 그리고 마키무라 부부와 함께 히말라야에 관광을 온 평범한 고교생. 그러던 중 악마족 부활을 위해 인간계 침략의 첨병이 될 제일 전사의 빙의체로 선택되어, 전사 후보 3인의 습격을 받아 아버지와 함께 죽게 된다. 후도 부자가 죽은 후 악마족 3인은 최강의 전사를 가리기 위해 서로 싸우게 되고, 그 싸움에서 승리한 데몬 '데빌맨'이 아키라의 몸에 깃들게 된다.[12] 즉 TV판의 후도 아키라는 극 초반에 살해당했고, 이후 작품을 이끌어 나가는 주인공은 '죽은 후도 아키라의 몸에 빙의한 데빌맨'이다. 악마와 합체되었지만 후도 아키라의 인격을 유지하고 있던 만화판과의 가장 큰 차이점. 정리하자면 만화판에서는 데몬 '아몬'의 몸을 가진 후도 아키라가 주인공이었다면 TVA판은 후도 아키라의 몸을 가진 데빌맨이 주인공인 것이다.

그렇게 마키무라 부부와 함께 일본에 돌아와 침략의 첨병으로서 성공적으로 잠입한 데빌맨이었지만, 마키무라 부부가 일단은 천애고아 신세가 된 그를 거두게 되고, 마키무라 일가의 집에서 지내며 일상을 보내던 도중 어느샌가 마키무라 부부의 딸인 마키무라 미키를 사랑하게 되어 인간계 침략에 망설임을 느끼게 된다. 그 모습을 본 악마왕 제논의 사자 요괴 헨게(妖怪変化)는 데빌맨을 배신자로 부르며 마키무라 가를 습격하기에 이르고, 그런 요괴 헨게를 물리친 데빌맨은 무슨 일이 있어도 미키를 지키기로 마음먹게 된다.

TV판의 '데빌맨'은 기본적으로 성실하고 의협심을 가진 전사로, 죽은 후도 아키라의 몸에 빙의할 때도 "잠시 빌리겠다"며 양해(?)를 구할 정도이다. 반면 장난을 좋아하고 매사를 즐기려는 자유분방한 모습을 보일 때도 있다. 또한 악마족답게 초반에는 툭하면 폭력을 휘두르는 난폭한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으며, 잘난척하는 자에게는 아무리 높으신 분이라도 곧바로 반발한다던지 하는 당시로써는 드문 반항아 타입의 히어로였다. 작품이 진행되면서 점점 성격이 무난해진다.
또한 처음에는 인류를 지키겠다거나 정의를 지키는 거창한 이유로 싸우는 히어로가 아니라 그저 미키의 일상을 지켜주는 것만이 목표인 순정남이었다. 미키만 안전하다면 데몬족이 세계정복을 하고 사람을 마구 학살해도 상관이 없다는 입장. 그러다 작품이 진행되면서 지켜야 할 대상이 마키무라 가문의 사람들에서 주변의 친구들, 나아가 전 인류로 확대된다.

원작이나 타 매체의 아키라는 데빌맨으로 변신할 때 특별한 구호 없이 분노의 감정을 드러내면서 털이 자라나고 몸집이 커지며 변신하지만, TVA판 아키라는 전투에 돌입할 때 "데~ 비일!!!"이라는 변신 구호를 외치는 것이 특징이다. 이 구호를 외치면 온몸에 전류가 흐르고 옷이 찢어지면서 거대화하여 데빌맨으로 변신한다.

변신할 때는 미키가 없을때 몰래 변신하는 관계로 후도 아키라가 데빌맨이란 사실을 전혀 모른다. 최종화에서 눈 앞에서 데빌맨으로 변신하긴 했지만 상황은 다르나 겁먹으며 거리를 벌렸던 원작과는 다르게 오히려 적 데몬을 향해 "아키라를 원래대로 돌려줘!"라며 아키라를 끝까지 믿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그리고 데몬의 지배자인 마왕 제논과 싸우는 상황이 나오지 않은 관계로 이후로도 미키를 지키기 위해 계속 싸우는 모양.

왠지 데빌맨으로 변신하면 상처가 오히려 더 벌어져서 아프다고하며 회복능력도 별로 높지 않은지 애니에선 작품 내내 부상과 통증에 시달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오히려 인간일 때는 통증이 줄어든다고 한다.

만화판의 후도 아키라는 설정상 고교생이기에 가쿠란을 입고 있는 일이 많은 반면, TV판의 후도 아키라는 동일하게 설정상 고교생인데도 주로 노란 바탕에 가슴팍에 대문짝만하게 새빨간 'A'가 박혀있는 셔츠가 차밍포인트인 사복을 입고 다닌다. 이유인 즉슨 데빌맨이 빙의된 아키라는 바이크를 타고 다니고 성격도 거칠어 '학생복을 입고 다니면 불량학생으로 보일 여지가 있다'며 아동용 방송의 주인공으로써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받았기 때문에, 실제 연령을 애매하게 흘리기 위해 주로 학생복이 아닌 사복을 입고 등장한 것.[13]

극장판 마징가 Z 대 데빌맨에서는 카부토 코우지와 공동 전선을 펼치기도 했다.


2.3. 데빌맨 레이디에서[편집]


지옥에서 영체로서 다시 눈을 뜨게 된다. 다만 영체이기에 현세에는 거의 간섭을 못한다. 후도 준이 지옥으로 떨어졌을 때에는 그녀를 보살펴주며 그녀가 다시 현세로 돌아가는데 큰 도움을 주고 그녀가 현세에 돌아간 뒤에도 환영처럼 나타나거나 하며 최대한 그녀를 도왔다.

나중에는 쥰을 지키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남자로 돌아간 아스카 란과 쥰의 아들로 환생한다. 사실 아스카 란과 후도 쥰은 바로 사탄이 둘로 분리한 것으로 그 이유는 바로 후도 아키라를 현세에 환생시키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지옥을 보면서 신과 싸우겠다는 사탄을 이해하게 된 아키라는 이번에는 사탄과 함께 신의 군세에 대적하며 데빌맨 레이디의 이야기도 끝난다.


2.4. CB 캬라 나가이 고 월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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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에 가까운 위치로 원작과 비교해 바보 주인공 삘이 강해졌다. 미키에게 데빌맨임을 들키면 안된다고 생각해 고생했지만 사실 미키는 데빌맨 원작을 읽었기 때문에 다 알고 있었다(...). 이후 신(나가이 고)과 싸우려는 료와 대립하게 된다.

이런 단순화된 코메디 세상에 들어오게 된 건 어쩌면 원작에서 불운한 삶을 살았던 캐릭터에게 주는 보상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었다. 악마도, 인간도, 로봇들도 서로 어울려 살고 여태껏의 갈등도 잊고 사이좋게 살수 있는 곳이라 마음에 들었던 모양.

최종화에선 사탄과 말다툼 중에 그만 또(...) 두동강나서 죽어버린다. 그러나 이후 바이올런스 잭의 세상에서 잭으로 환생한다. 그렇게 폼 잡고 끝나나 했지만 미키와 사이코 제니가 추적(...)해와서 사탄의 행적에 대해 얼버무리며 도망간다.


2.5. 데빌맨 크라이베이비[편집]


본래 모습
아몬과 융합한 후 모습
데빌맨으로 변신한 모습.
파일:AkiraCryBaby_before.png
파일:AkiraCryBaby_After.png
파일:Devilman_CryBaby_ver.png
전체적으로는 만화판과 대동소이하지만 제목처럼 울보라는 점이 부각되었다. 각성하기 전에도 자주 운다는 점이 얘기되었고, 데빌맨이 된 이후에도 툭하면 눈물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 대표적인 예가 료에 의해 전 인류가 광기에 빠져 서로를 린치하던 상황에서 악마로 몰려 고문당하던 사람들을 지키려고 나선 때. 이때 아키라는 인간이 왜 인간을 죽이냐면서 차라리 자신을 죽이라며 울기 시작한다. 이를 보던 사람들은 처음엔 악마가 울보라며 비웃지만 아이들이 하나둘 아키라에게 다가가 그를 껴안자 다른 사람들도 하나둘씩 광기를 버리고 아키라를 껴안은 뒤 고문당하던 사람들에게 사과하며 그들을 풀어준다. 여담으로 데빌맨이 되기 전과 후의 외모 차이가 데빌맨 미디어믹스들 중 가장 큰 편인데, 원작이나 OVA에서 이목구비와 헤어스타일이 날카로워지는 정도의 변화라면 여기서는 그냥 전혀 다른 사람 외모가 되었다고 봐도 무방. 작중에서도 다른 사람 된 거 아니냐는 묘사가 나올 정도.

미키가 사망하고, 그녀와 친구들을 죽여서 토막낸 것도 모자라, 그것들을 꿴 막대를 들고 춤을 추고 있는 인간들에게 "악마는 너희들이다!"라고 외치고 그들을 몰살한다. 이후 미키의 목을 안고 와서 료에게 선전포고[14]를 한 뒤, 마지막 인간 생존자들을 공격하는 데몬족에 맞서 데빌맨 군단과 함께 싸운다.

결국 사탄과 싸우게 되며 그에 맞서 지구 전역을 휩쓰는 엄청난 스케일의 전투를 벌이나, 사탄은 아키라에겐 너무나도 강한 상대였다.[15] 사탄에게 당한 팔다리를 다른 데빌맨 군단과 합체하는 식으로 수복하여[16][17][18] 맹공을 가하나 결국 이길 수 없었고,[19] 원작과 같이 하반신이 소멸되어 사망한다. 그러나 아키라의 시체를 보며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가슴 아픈 감정을 느끼게 된 사탄이 아키라를 끌어안고 자신을 떠나지 말라고 절규하는 것으로 크라이베이비는 끝마친다.

원작 아키라와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한다면 그건 아키라가 마지막까지 인간을 위해서 싸운다는 점에 있다. 원작의 아키라는 인간들의 악마성에 완전히 등을 돌리고 데빌맨이라는 제 3의 존재로서 사탄에게 대항하지만, 크라이베이비에선 미키[20]와 끝까지 자신과 함께해준 친구들,[21] 그리고 자신의 진심 어린 호소에 교화되어 광기를 벗어던진 이들[22]을 통해 인간의 선한 면을 보았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인간의 편에 서서 인간을 위해 싸운다. 또한 앞서 서술했던, 원작에는 없던 남을 위해 우는 울보라는 설정이 더해지면서 인간을 위해 눈물을 흘리는 악마라는 모습이 비추어지면서 여러모로 인간 찬가적인 요소가 강해졌다.


3. 기타 미디어믹스에서[편집]


OVA
본래 모습
아몬과 융합한 후 모습
데빌맨으로 변신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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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몬 데빌맨 묵시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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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빌맨 vs 사이보그 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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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사영화 - 이자키 히사토 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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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슈퍼로봇대전 시리즈[편집]



슈퍼로봇대전 DD에서 원작만화판 명의로 참전. 상세 성능 및 능력치는 슈퍼로봇대전 DD/유닛/데빌맨 항목 참조.

초반에는 원작 만화처럼 보스, 누케, 무챠 같은 불량배들(…)에게 시달리는 입장이라 마키무라 미키나 같은 학교에 다니는 친구 카부토 코우지에게 보호받는 입장이다. 하지만 서장 중반 이후 쟈마다이왕국이 조종하는 하니와겐진의 공격에 의해 아수라장이 된 마을 한복판에서 아스카 료의 권유로 아몬과 합체하며, 데몬족의 습격으로 출동한 아군 부대가 지켜 보고 있는 와중에 데빌맨으로 변신하게 된다. 데몬을 무자비하게 공격하는 데빌맨을 보고, 친구인 코우지마저 정말 이전의 착했던 후도 아키라가 맞는지 의심하며 진땀을 흘리기도 한다. 전투가 끝난 이후 아키라와 료, 디다리온의 도움을 받았던 유미 사야카를 통해 아군 부대에 합류한다.

Part2 1장에서는 무르타 아즈라엘에 대해서 사이다적인 활약을 선보이는데, 무우가 도미니온의 로엔그린을 막아내고 산화한 뒤 분노한 마류가 로엔그린을 쏘려는 것을 가이가 잠시 제지한 뒤, 가이, 히로시와 같이 함내에 돌입했을 때 선처할 생각이 있었던 가이와는 반대로 아키라는 그럴 생각이 전혀 없었고, 결국 가이가 나탈을 비롯한 도미니온 크루들을 전부 탈출시키고 떠나자 홀로 남아 "죄값을 치러라"라며 아즈라엘을 비웃은 뒤 뫼비우스의 핵더미에 폭사당하게 방관해버린다. 애초에 아키라의 입장에선 아즈라엘은 인간의 탈을 쓴 악마로밖에 안보이니 정말로 살려둘 생각따윈 없었던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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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시로 슈퍼맨배트맨이 언급된다.[2] 작가인 나가이 고가 닭띠라서 닭띠의 수호신인 부동명왕의 이름을 주인공에게 붙여준 것이라고 작가 본인이 밝힌 바 있다. 악마를 주제로 한 만화라 신의 가호를 빌리고 싶었다고.[3] 나중에 헤어질 때 서로 작별인사를 나눈 뒤 하니에게 "좋은 구경 했어!"라고 외친 뒤 유유히 사라지면서 끝. 유투브에 업로드 된 이 에피소드의 댓글을 보면 내심 둘의 커플링을 원했던 사람들이 많았던 모양이다.[4] OVA판에서는 스모키한 눈매의 미남으로 업그레이드된다. 덕분에 서양 여성 팬들이 많았다 카더라. 여담으로 만화판에선 이런 모습이다가도 미키가 장난치거나 할 땐 합체 전의 어벙한 얼굴로 돌아갈 때가 가끔 있었다.[5] 이때 연구소 안으로 들어가면서 "신발 신고 들어가도 돼?" 하고 묻는 짤막한 개그씬이 있다. 이를 들은 료는 당연히 황당해 한다.[6] 데빌맨의 모습으로 나타난 아키라가 인간인 동시에 악마라는 걸 알지 못했다는 걸 감안해도 '우린 너의 동료(악마)를 죽인 게 아니라 사람을 죽였으니까 용서해달라'고 한 건 확실히 추악했다.[7] 이 불을 내뿜는 공격은 사이보그009vs데빌맨에서도 나온다.[8] 상황 설명을 하자면, 아키라가 미키의 부모님을 구하러 갔을 때 가축마냥 도축되어 시신이 거꾸러 매달려져 있고,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훼손된 시신들을 발견하게 되고, 이 둘을 죽인 인간들이 나타나 "우린 너희 동족인 데몬이 아니라 인간을 죽인거야. 데몬인 줄 알고 고문해봤더니 인간들이더라고. 그러니까 살려줘."라는 식으로 얘기를 하며 목숨을 구걸하자 아키라가 분노하면서 그들 전부를 산채로 태워죽이면서 외친 말이다. 몸은 악마가 됐지만 마음만은 여전히 인간인 아키라와는 매우 대조되는 인간들의 추악한 모습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장면.[9] 원작에서는 인류의 멸망과정을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문정후 작가가 일본에서 그린 스핀오프작 데빌맨 대 어둠의 제왕에서는 인간은 아키라의 손에 의해 멸망당한 것으로 나온다. 결국 인류는 스스로의 손으로 원래 자신들의 수호자였어야 할 존재를 징벌자로 만들어버린 것.[10] 일단 해당 만화는 정사와 관계없는 스핀오프작이지만, 의외로 정사 기준으로 두고 봐도 말이 된다. 데몬 군단은 이미 인간에게 선전포고한 뒤 대부분의 데몬을 동원한 총력전을 벌였기에 실질적으로 이때 전력이 거의 남아있지 않았기 때문. 반대로 인류는 본부가 박살나긴 했지만 많은 인구수와 각종 병기는 여전히 건재했기에 종족 단위의 전력으로 보면 인류 쪽이 압도적으로 유리했다. 그렇기에 데몬은 처음부터 대부분의 데몬을 옥쇄시키는 한이 있더라도 인류를 핵전쟁으로 공멸시키려고 했고, 이 계획이 미카엘을 비롯한 신들의 개입으로 실패하자 데몬들은 크게 좌절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시점에서 현실적으로 인류를 멸망시킬 만한 힘은 데몬보단 데빌맨 군단 쪽이 갖고있을 확률이 높았던 것. 또한, 데빌맨 군단과 데몬의 최종결전이 벌어진 것은 미키 사망(=아키라의 선전포고) 이후 무려 20년 후인데, 이렇게 공백이 지나치게 긴 것도 데몬이 그 사이에는 소극적으로만 싸우면서 점점 전력을 회복했고, 20년이 지나서야 군단급의 전력을 복원해서 전면전에 나선 것이라고 하면 설명이 되는 부분이다.[11] 하반신이 날아갔을 때 죽었는지, 아니면 사탄이 옆에서 자신이 왜 인간을 멸종시키려 했던 것인지에 대해 설명하는 장면에서는 눈을 뜨고 있었고, 어느 순간부터 눈을 감고 사망해 있었으므로 얼마간 살아있었는지 알 수는 없다.[12] 원작은 '아몬'과 합체한 후 후도 아키라가 스스로를 '데빌맨'이라고 이름 짓지만, TV판의 경우 그냥 데몬의 이름이 '데빌맨'이다. 그래서 악마족들도 처음부터 데빌맨이라고 부른다.[13] 같은 원작자의 마징가Z겟타로보역시 동일한 이유로 주인공들이 원작에서는 가쿠란을 입지만 TV 애니메이션에는 사복을 입는다.[14] 이 장면에서 사탄이 본색을 드러내며 찬란한 열두 장의 날개를 펼치고 광채를 내뿜는데, 아키라는 그에 대한 적개심의 표시로 데빌맨으로 변신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사탄의 모습은 빛나는 천사 그 자체이며 아키라의 모습은 지옥의 불길을 내뿜는 시커먼 악마 그 자체. 베르세르크의 작가 미우라 켄타로도 데빌맨에서 영감을 받았다 말한 적 있는데 그리피스, 가츠 이 둘의 관계 및 작중묘사가 료, 아키라와 매우 흡사함을 알 수 있다.[15] 아키라의 공격은 사탄에게 유효타가 안 들어가는데, 사탄은 공격 한 방으로 아키라의 신체 일부를 마구 날려버린다.[16] 뱀 형태 데빌맨이 팔 부분을, 뱀장어형태 쌍둥이 자매 개체가 다리 부분을 구성하며 단순히 합체하는 것이 아닌 후도 아키라의 팔다리를 그대로 수복시키는 모습을 보여준다. 더불어 팔은 일시적으로 거대화해서 사탄에게 한방 먹이기도 한다. 이 때문에 서양 팬들은 "저러다가 궁극의 데빌맨으로 합체해서 싸우는 거 아냐?" 했던 팬들이 있었다.[17] 이때 아키라의 신체를 수복해준 동료 데빌맨들은 몸을 넘겨주기 위해 스스로 머리를 잘라내서 희생한다. 원래 데몬이나 데빌맨은 합체와 분리를 통해 심각한 부상을 수복할 수 있지만 이 방법은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한데, 격렬한 전투중에 이런 방법을 쓸수는 없기 때문에 최대한 빠르게 수복을 시키기 위해 아예 합체에 방해가 되는 자신들의 의식을 없앤것. 카이무시레누를 위해 희생했던 것도 이런 이유에서였는데, 이번엔 그걸 데빌맨 군단 측에서 사용한 것.[18] 여담이지만 TVA판의 후도 준도 역시 다른 악마들과 합체해서 초강력한 모습으로 신으로 각성한 아스카 란과 싸운 적이 있다.[19] 어쩔 수가 없는 것이 사탄은 원래 이다. 데빌맨은 아무리 잘해봐야 신의 피조물인 데몬과 인간의 융합체라 사탄과는 격의 차이가 한없이 난다. 데빌맨 앤솔로지인 '네오 데빌맨'에서 나가이 고 본인이 그린 분량에서는 원작의 최종결전이었던 하르마게돈의 전투과정이 상세히 묘사되어 있는데, 사탄을 향해 접근하던 데빌맨들은 사탄 근처로 접근하자마자 소멸되고, 아키라 역시 사탄에게 어느정도 맞서나 결국 사탄이 쏜 한 발의 광탄에 의해 하반신이 날아가 사망한다. 아몬 데빌맨 묵시록에서도 아몬은 제논을 상대로는 밀리지 않지만 사탄을 상대로는 손도 발도 제대로 못쓰고 제압당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결국 아무리 데빌맨이 사탄에 맞서려고 전력을 다해봤자 신의 권능 앞에 조금 더 발버둥치는 피조물에 불과한 것. 사실상 사탄과 데빌맨은 승부 자체가 될 수 없는 수준이다. 덕분에 원작, 스핀오프, 애니, 영화를 통틀어서 데빌맨은 사탄에게 이긴 적이 단 한번도 없다. 크라이베이비 역시 예외가 될 수 없던 것.[20] 여기서는 단순히 지켜야 할 대상이 아닌 인간의 선한 모습을 나타내는 캐릭터로 나온다.[21] 미코&와무&가비[22] 이때 교화된 사람들은 아직도 무기를 들고 있는 폭도들의 손에서 무기를 뺏어버리고, 아키라에게 "우린 널 믿겠다"라고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