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랭(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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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2대 앤트맨 스콧 랭의 마블 영화 시리즈 내 행적에 대한 문서이다.
2. 페이즈 2[편집]
2.1. 앤트맨[편집]
전 앤트맨이에요.
I'm Ant-man.
― 어벤저스 본부의 옥상에서 팔콘과 조우했을 때
I love you, Cassie.
― 축소화를 더 진행시켜 옐로재킷 슈트에 침입하기 직전[1]
소코비아 사태가 일어나고 얼마 후, 스콧 랭은 형기를 채워서 교도소에서 석방되어[2] 나와서 친구인 루이스를 만난다. 루이스는 스콧을 커트, 데이브 등이 있는 자신의 도둑단에 스카웃하려고 했으나, 스콧은 교도소 안에서 새 사람이 되기로 결심했기 때문에 이를 거절한다. 그러나 전과 기록 때문에 직업을 구하기 힘들었고, 전과 기록을 숨기고 겨우 취직한 배스킨라빈스에서도 결국 전과 기록이 들켜서 해고된다.[3] 게다가 친딸인 캐시를 만나고 싶지만, 전 부인인 매기와 그녀의 현 약혼자인 팩스턴[4] 때문에 만나기도 힘든 상황. 매기에게 "캐시를 만나고 싶다면 아파트를 얻고, 직업을 갖고, 양육비를 보내라."는 면박을 받은 스콧은 루이스와 함께 은퇴한 CEO인 어떤 부자 노인네 집의 금고를 털기로 결심한다. 자신이 평범하게 직장을 구해서 일을 할 경우를 생각하여 캐시를 다시 만날 날짜를 계산하자 1년 1주 5일 동안 기다려야 한다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5] 그리고 스콧은 뛰어난 과학적 지식, 손재주, 임기응변 등을 발휘하여 주변 사물을 활용해서 금고를 터는 데에 성공했지만, 그 안에는 웬 이상한 헬멧과 슈트 한 벌만 놓여져 있었다. 결국 아쉬운 대로 그것들을 챙겨서 나온다.
스콧은 호기심에 루이스네 집의 화장실 욕조 안에서 슈트를 한번 입어보고 장갑에 달려있던 버튼을 눌렀더니, 갑자기 그의 몸이 개미만큼 작아지게 된다. 그때 때맞춰 헬멧 안의 통신기에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하고, 스콧은 온갖 고생 끝에[6] 원래의 크기로 되돌아오는 데에 성공한다. 통신을 걸어온 사람은 조만간 직접 찾아갈테니 슈트를 가지고 기다리고 있으라고 말한다. 그러나 겁에 질린 스콧은 다시 저택에 무단침입해서 슈트를 금고 안에 두고 저택을 나왔지만, 그 순간 경찰에게 잡혀서 현행범으로 체포된다. 이때 경찰에 스콧을 신고한 사람은 호프 밴 다인. 스콧은 발각되고 나서 "난 뭘 훔치러 온 게 아니에요! 훔친 걸 돌려주러 온 거라구요!(I didn't steal anything! I was returning some stole!)"라며 셀프 인증한다.[7] 유치장으로 직행한 스콧에게 자칭 그의 변호사라는 인물이 찾아오는데, 그는 스콧이 슈트를 훔쳤던 집의 주인인 행크 핌. 행크는 스콧에게 모든 게 다 그가 계획한 거라고 말하면서, 정말로 딸을 생각해서 새 생활을 하고 싶으면 마지막 기회를 붙잡으라고 충고해주고 떠난다. 행크는 개미들을 시켜서 스콧에게 슈트를 전달해주고, 스콧은 슈트를 입고 핌의 지시에 따라 개미 247[8] 을 타고 탈옥하고,[9] 다시 핌의 저택으로 돌아와 행크 핌과 그의 딸 호프 밴 다인을 만난다.
행크의 목적은 핌 입자를 활용한 소형화 기술을 상용화한다는 대런 크로스의 계획을 막는 것이었다. 이 부분에서 스콧의 과거가 밝혀진다. 스콧은 단순한 좀도둑이 아니라, 전기공학 석사 학위를 딴 인재였으며 '비스타(Vista)'라는 대기업의 사원이었다. 그런데 비스타가 온갖 갑질과 사기 등으로 고객들의 이익을 부당하게 취하자, 이 사실을 알게 된 스콧은 비스타의 악행을 언론에 폭로했으나 해고당했다. 그러나 이에 물러서지 않고 업계에서 난공불락으로 여겨지던 비스타의 전산망을 해킹하고 자금을 빼돌려서 돈을 빼앗긴 고객들에게 돌려줬다. 동시에 비스타 사장 조지프 조리크(Geoff Zorick)의 은행 기록을 인터넷에 공개하고, 덤으로 조리크의 벤틀리를 탈취해 수영장에 박아버렸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비스타가 스콧을 고소해서 교도소에 수감됨과 동시에 가정도 잃고 양육권도 잃은 건데,[10] 그 때부터 스콧을 계획의 실행자로 점찍고 눈여겨 봐왔던 것. 루이스가 스콧에게 가져온 정보도 실은 행크가 일부러 스콧이 자신의 집으로 찾아오도록 유도하고자 일부러 퍼뜨린 것이었다.
이것이 딸과 다시 함께 하는 마지막 기회라는 데 결국 스콧은 동의하고 2대 앤트맨이 되기로 한다. 행크와 호프는 스콧에게 앤트맨 슈트의 소형화 능력을 자유자재로 조절하는 방법, 개미들과 소통 및 조종 하는 방법, 맨손 무술 등을 가르치면서 훈련시킨다. 하지만 스콧은 단기간에 고밀도 훈련을 받아서인지 숙련도의 상승이 매우 더뎠다. 이에 답답함을 느낀 호프는 자신이 앤트맨이 돼서 계획을 실행하겠다고 하지만, 행크는 반대한다. 이전부터 어머니 일 때문에 행크와 갈등이 있던 호프는 집을 나가려 하고, 스콧은 그녀를 간신히 설득시키고, 행크는 결국 어머니의 죽음과 호프가 앤트맨이 되는 것을 반대하던 이유를 말해줌으로써 갈등을 풀게 된다. 그리고 계속된 훈련 끝에 스콧은 마침내 개미를 이용해 동전 돌리기를 할 정도로 개미를 잘 조종할 수 있게 되었고, 격투 실력도 향상됐으며, 슈트의 기능도 자유자재로 컨트롤할 수 있게 된다. 스콧은 개미 247의 이름을 앤토니(Anthony)라고 짓고 자신의 파트너로 삼은 다음,[11] 날개 달린 개미들과 함께 행크가 준 첫번째 임무를 수행한다.[12]
행크: 스콧! 빨리 거기서 빠져나와!(Abort Scott, abort now!)
스콧: 괜찮아요. 저 녀석은 절 못 보니까요(It's ok. He can't see me).
팔콘: (옵틱 바이저로 확대하며) 다 보이거든(I can see you).
스콧: ...보인다네요(He can see me).
그것은 하워드 스타크의 창고에서 어떤 기계를 빼오는 것이었는데, 문제는 알고 보니 해당 창고 부지에 어벤저스의 본부가 들어선 것이다.[13] 실시간 현장 영상과 미리 찍어놓은 항공 사진을 비교해보고 뒤늦게서야 정보가 잘못됐다는 걸 깨달은 행크는 스콧에게 돌아오라 하지만, 스콧은 기지에 착륙하고 팔콘과 조우한다. 원래 소형화 능력으로 몰래 잠입하려 했는데 어벤져스 기지의 방공 감시망과 팔콘의 첨단 장비에 딱 걸리고 말았다.[14] 첨단 감지장비를 가진 노련한 군인 팔콘에게 앤트맨의 능력이 점차 밑천을 드러내며 밀리지만, 결국 소형화 능력으로 팔콘의 백팩과 장비를 무력화시키는데 성공하고 팔콘이 당황한 틈을 타 장치를 가져오는 데 성공. 이 때 잘못되면 어쩔뻔했냐고 소리치는 행크에게 가져온 물건을 보여주자 표정이 싹 변하는 행크가 일품이다.[15] 행크는 이제 연구소에 들어가서 옐로재킷 슈트를 빼앗아 올 계획을 세우고, 스콧은 루이스네 패거리의 도움과[16] 개미들을 이용해 호프와 행크가 대런과 이야기 하는 동안 보안을 뚫고 옐로재킷 슈트의 탈취를 시도한다. 하지만 대런은 그전에 행크의 집에 갔을 때 부터 행크의 계획을 눈치챈 상태였고, 스콧이 잠입했을때는 이미 눈앞에서 옐로재킷 슈트가 보관고에서 방출되어 대런의 손에 들린 상태였다. 결국 재킷이 보관되어 있던 보관고를 감옥삼아 갇히게 된다. 대런이 옐로재킷 슈트를 하이드라에게 팔아 치우고, 행크와 호프를 죽이려 들자, 스콧은 행크가 준 원반 무기를 이용해 함정에서 빠져나와 개미들과 함께 경비랑 대런에게서 둘을 구해낸다.
겨우 빠져나간 대런과 하이드라는 헬기를 타고 도주하나, 스콧은 개미들을 타고 헬기를 따라잡는데 이때 그의 자가용 개미 앤토니가 총을 맞아 죽는다. 운명 결국 헬기에 침투한 스콧은 대런과 하이드라와 대결하게 되고, 회사 건물이 폭발하는 걸 보고 빡친 대런은 더 이상 안되겠다 싶었는지 스콧이 잠깐 헬기 밖으로 나가 떨어질 뻔한 틈을 타서 옐로재킷 슈트를 직접 착용한다. 작아진 스콧을 상대하기 위해 대런도 작아져서 치열하게 싸우게 되고 그 와중에 조종사들이 옐로재킷의 레이저를 맞아버린다. 결국 둘은 대런의 가방에 들어간 채 어느 가정집에 추락하고 만다. 남의 집 앞마당에서 치고박던 도중 다시 커진 스콧은 탁구채로 대런을 쳐서 전기모기장에 쳐박아서 제압하지만, 대런을 생포하기 전에 팩스턴에게 체포된다.
네 덩치에 맞는 놈을 상대하지 그래?[17]
Why don't you pick on someone your own size?
하지만 대런은 살아있었고, 스콧을 불러내기 위해 매기와 팩스턴의 집에 쳐들어가서 캐시를 인질로 삼는다. 팩스턴은 보고를 듣고 집으로 달려가고, 스콧도 소형화 능력으로 수갑을 풀고, 대런과 다시 싸운다. 스콧은 개미들의 도움을 빌려서 소형화 상태로 캐시의 장난감 세트 위에서 대런과 싸우지만 신형 슈트를 착용한 대런에겐 무리였는지 서서히 밀리기 시작한다. 대런은 스콧이 사랑하는 모든 걸 부숴버리겠다고 하며 레이저를 난사하고, 막으러 온 팩스턴의 권총을 레이저 암으로 쳐낸 뒤 캐시와 팩스턴을 죽이려 한다. 결국 스콧은 최후의 방법으로 소형화 제어기의 리미터를 풀고 원자보다 작아짐으로써 옐로재킷 슈트의 내부에 침입한다.[18] 슈트의 정밀 부품들을 망가뜨려서 통제 불능으로 만들어 대런을 소멸시킨다.
그러나 스콧의 소형화 제어기도 통제 불가능했기 때문에 스콧은 계속 작아지다가 마침내 아원자 크기의 소립자보다도 더 작아지고, 양자 영역(Quantum realm)에 들어선다.[19] 스콧은 양자 영역에서 사고가 멈추기 직전에 자신을 찾는 캐시의 목소리를 듣고, 제어기 안에 대형화 원반을 넣어서 원래의 크기로 되돌아온다.[20] 나중에 행크 핌이 어떻게 해서 다시 원래 크기로 돌아왔냐고 물었을 때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정말 기억이 안 나는 건지, 아니면 일부러 말하지 않은 건지는 영화에서 설명되지 않았다. 밸런스 조정을 위해서 기억을 못 할 수도 있긴 하다. 자유자재로 양자 영역을 오갈 수 있으면 아이언맨이나 블랙 팬서, 비전 같은 강자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무력화시키는 사기 캐릭터가 되어 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21] 결국 스콧은 목숨을 걸고 캐시를 구한 덕분에 매기와 다시 친해지고, 마찬가지로 캐시를 목숨 걸고 지키려고 한 팩스턴과도 의기투합하여 친구가 되며, 캐시를 다시 만날 수 있게 된다. 게다가 훈련 내내 티격태격하던 호프와 진한 키스를 하는 사이까지 발전한다.
3. 페이즈 3[편집]
3.1.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편집]
오우, 이거 수리점에 맡겨야 될 것 같은데. (Ohh. You're gonna, you're gonna have to take this into the shop.)[22]
토니: 님 누구? (Who's speaking?)[23]
스콧: 님 양심! 우리 얘기 좀 한 지 꽤 됐지? (It's your conscience! We don't talk a lot these days?)
― 아이언맨 슈트에 들어가서 깽판을 치면서[24]
[25]
캡틴 아메리카 일행이 윈터 솔져 군단을 막기 위해서 스카웃한 용병으로서 등장한다. 공항에 가기 해서 재합류 할 때, 클린트, 완다와 함께 타고 온 밴의 뒷좌석 퍼질러 누워있는 상태로 등장한다. 직전에 호크아이가 커피도 먹이고 했으니까 잠이 깨있을거라고 말하며 문을 열자 퍼질러진게 압권이다. 이때 캡틴 아메리카를 만나게 되는데, 그 앞에서 말실수도 할 정도로[26] 캡틴의 광팬인 것으로 밝혀졌다. 팔콘에게 어벤저스 본부의 일에 대해 사과를 건네는데, 팔콘은 쿨하게도 입단 테스트 정도로 생각하라고 한다. 사실 전작 앤트맨에서 어벤져스 본부에 몰래 잠입한 스콧에게 쳐발린 팔콘이 나타샤에게 무전으로 '캡틴에게는 비밀'이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는데, 팔콘이 앤트맨에게 당한 걸 들키고 싶지 않아 중간에 말을 잘라먹는다는 설명이 더 적절할 것이다. 앤트맨의 특수능력을 마음껏 구사하며 찬성파[27] 와의 싸움에 참여한다. 스파이더맨이 뺏어간 캡틴의 방패에 축소화 상태로 붙어있다가, 축소화를 해제함과 동시에 서머솔트 킥으로 걷어차 방패를 강탈하며 "방패 대령했습니다, 캡틴 아메리카!" 대사와 함께 멋지게 등장한다. 처음부터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당당히 공격을 시작해서 블랙 위도우와 싸울 때 다치게 하기 싫다며 방심하다가 "그래요? 난 그럴 생각 있는데."하고 시크하게 대답한 나탸샤의 한 방을 급소에 맞아서 제압 당할 뻔하나 축소화 기능을 이용해서 역전한다. 하지만 잡은 부분이 전기 충격기 부근이라서 다시 역으로 당해버린다. 엑스트라 같은 소리를 내며 나가 떨어지는게 참으로 일품.
그후에는 눈속임용 다탄두 유도 화살을 타고 아이언맨 팔뚝 위에 올라타며 앤트맨과 호크아이의 가장 유명한 합동 기술[28] 을 드디어 실사판으로 구현한다! 아이언맨 슈트 어깨 쪽의 틈으로 들어가서 케이블을 뽑아 무기 시스템을 고장내는 등 깽판을 부리다가 슈트의 화재 진압 시스템이 가동하자 큰 이상을 못 주고 급하게 빠져나온다. 그 외에도 본인의 솔로무비 앤트맨에서 보여줬던 거대화 원반을 이용해 캡틴과 합동작전을 펼치는데, 자신이 먼저 거대화 원반을 던진 후 캡틴이 축소해뒀던 트럭을 거기 맞춰 트럭을 소환하는 것. 그런데 급수차인줄 알고 가져온 트럭이 던져보니 급유차여서 착탄 지점에 대폭발을 일으켜 캡틴의 묘한 시선을 받기도 했다. 이때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자이언트맨으로 거대화 기술을 사용하며[29] 아이언맨마저 당혹스러워 한다.[30] 같은 편이었던 캡틴 아메리카도 신기했는지 잠깐동안 넋을 놓고 바라보았다.[31] 비행기 날개, 화물 등을 뜯어내서 휘두르는 등 찬성파 일원들을 적극적으로 방해한다. 눈을 크게 뜨고는 "으허허허허~"하며 웃는 모습이 영락없는 삼류악당으로 보인다는 것이 함정. 비행형 슈퍼 히어로의 다리를 낚아 채며 상대편 히어로들을 꼼짝 못 하게 하는 위엄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이러한 활약으로 캡틴과 버키를 탈출시킨다는 목표를 성공시켰지만, 영화 제국의 역습을 생각해낸 스파이더맨의 재치로 하반신이 거미줄로 꽁꽁 묶이면서 결국 제압되고 만다. 거대화 했을 때 적절한 시점에서 거대화를 해체 해버리면 아주 간단하게 빠져 나갈 수 있는 데도 그냥 두들겨 맞고 있었는데, 캡틴이 빠져나갈 동안 시간과 주의를 끌기 위해 일부러 맞으며 당한 것 같다.[32][33] 결국 탈진한 상태로 자이언트맨을 해제하고 당이 떨어져 오렌지 타령을 한다. 이후 래프트 교도소에 수감된[34]
스콧: 핌 박사님이 스타크를 믿지 말라하셨지."(If I'm always said you never can trust to Stark.)"
토니: "누구야?". ("Who are you?")
스콧: "미치겠네."(Come on man.)
더군다나 그에 앞서 토니에게 자신들을 해저 감옥에 가둔 것을 따지는 클린트가 자신과 샘, 완다는 얼마 전까지 범죄자가 아니었다고 한때 세계를 지킨다는 자부심을 가졌던 자신들이 이처럼 굴욕적으로 수감된 것에 대해 분노를 터뜨린다. 그리고 스캇은 이미 학교를 한번 다녀온 어엿한 중견 범죄자이신 분이라 클린트의 언급에서도 유일하게 빠져있었다. 사실 따지고 보면 감옥에 수감된 캡틴 팀 중 유일하게 처음 어벤져스들과 대면했으니 토니로서는 모를 수밖에 없다. 아이언맨과 붙었을 때는 슈트 차림이라 맨얼굴을 본적이 없기도 하고. 물론 아이언맨 3에 나왔던 것처럼 자기가 당장 관심 없는 사람은 알아도 모른척 무시하는 게 토니이니까. 결말 부분에서 캡틴이 자신의 멤버들을 탈옥시켜 그도 나오게 된다.[35]
3.2. 앤트맨과 와스프[편집]
시빌 워에서 수중 감옥에 갇혀 있다가 캡틴 아메리카의 도움으로 탈출한 뒤, 가족을 생각해 자수했지만, 사법거래를 시전, 집행유예 3년에 가택연금 2년의 형을 선고받았다.[36] 다만 캡틴을 돕기 위해 앤트맨 슈트를 몰래 가지고 간 것 때문에 단단히 화가 난 행크 핌과 호프 밴 다인과는 사실상 관계가 끊어진 상태이다.[37] 작중 시점에서는 2년간의 가택연금이 딱 사흘 남았으며, 집 밖에 한 발짝도 못 나가는 대신[38] 폐지로 앤트맨 테마파크를 만들고 인터넷으로 카드 마술도 배워서 써먹는 등[39] 정기적으로 자신의 집으로 찾아오는 캐시와 함께 놀아 주는 가정적인 모습을 보인다.[40][41] 캐시를 보낸 뒤 집에서 혼자 잘 놀다가[42] 목욕을 하는데,[43] 꿈에서 자신이 재닛 밴 다인이 되는 기이한 경험을 한다. 당황한 스콧은 이를 행크 핌의 음성 사서함에 남기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호프에게 납치되어 연구소로 가게 된다. 연구소에 도착하고 나서 행크와 짤막하게 인사를 나누고[44] 행크가 양자 터널을 열자 재닛 밴 다인이 빙의하여[45] 닫혀 버린 양자 터널의 알고리즘을 고치는 등 도움을 주는 모습을 보여 줬지만, 재닛의 위치를 확인한 후에 소니 버치에게서 필요한 부품을 얻으러 행크와 호프와 동행하는 중에 고스트의 습격을 받는다. 재닛 밴 다인을 현실 세계로 데려오기 위해서는 연구소의 설비가 꼭 필요했기에 스콧은 행크가 전달한 미완성 앤트맨 슈트를 입고 전투에 난입해 고스트와 싸우지만, 2:1 상황이 되자 불리해진 고스트는 주차장에서 기다리던 행크를 급습해 연구소를 탈취한다. 이에 스콧은 연구소를 찾고 재닛을 구조할 때까지 와스프와 함께 앤트맨으로서 활동을 재개하게 된다.
잃어버린 연구소를 찾기 위해 행크 핌의 옛 동료였던 빌 포스터와 만나 그의 팁에 따라 옛 슈트를 이용하여[46][47] 추적기를 제조, 고스트의 위치를 찾아내 연구소를 가져가려 하지만 빌 포스터와 한패였던 고스트가 이를 알아채면서 실패한다. 그 와중에 연구소를 탈취하려는 사람에 소니 버치가 추가되고, 그가 루이스에게 정보를 캐내 신고한 FBI에 의해 행크와 호프가 잡혀가자 1편에서와는 반대로 이번엔 자신이 둘을 빼낸다.[48] 그 와중에 고스트가 소니에게서 연구소를 빼앗아가고, 그런 고스트를 쫓는 과정에서 거대화된 상태에서 폭주하는 트럭을 세우고 그 트럭을 킥보드처럼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렇게 고스트를 추적하지만 연구소는 어느새 다시 소니가 가지고 있는 상태였고, 그런 그를 따라 선착장에 도착한다.
그런데, 선착장에서 연구소를 훔쳐서 유람선에 탄 소니 버치를 추격하고자 개미를 부를 때[49] 개미들이 스콧을 태우기도 전에 갈매기에게 5마리나 잡아먹히고,
"여보세요?"(Hello?)
"하-하, 퍽이나 재밌네요. 행크, 아까는 나보고 장난치지 말라 그러더니 이러기에요?"
(ha ha very funny Hank. quit screwing around you told me yourself not to screw around)
(직후 행크와 밴 다인 모녀가 있는 자리에 먼지만 떨어지는 모습이 보여진다.)
"행크? 호프? 재닛?"(Hank? Hope? Janet?)
"여보세요? 여보세요?! 장난 좀 그만 치고, 나 좀 꺼내줘요!"
(Guys? Guys? okay seriously don't joke around bring me up let's go)
"여보세요!?"("Guys?")
얼마 후, 고스트를 치료하기 위해 양자 영역으로 넘어가[55] 입자추출을 한 뒤 돌아가려는 중, 갑자기 호프의 무전이 끊긴다. 스콧은 장난치지 말라고 무전을 보내지만 이미 타노스에 의해 핌 일가족이 있던 자리에는 먼지만 흩날리고 있었다. 즉, 스콧을 양자영역에서 꺼내 줄 사람이 사라졌고, 본인은 그곳에 갇혀버리게 된 것. 결국 스콧은 소울스톤처럼 주황색인 빛무리가 갑자기 늘어나기 시작한 양자영역에서 심각한 목소리로 하염없이 도움을 요청한다. 이에 대해서 혹시 양자영역에 들어가 있어서 타노스가 손가락을 튕겼을 때 살아남은 것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지만, 루소 형제가 트위터에서 팬의 질문에 'LUCK'이라고 간단히 답변했다. # 즉 그냥 50% 확률로 살아남은 것이다. 두 번째 쿠키영상에는 아무도 없이 적막만이 감돌고 있고, 그냥 비상사태 경보음만 울리고 있는 스콧의 집을 보여준다. 집에 유일하게 남은 건 열심히 드럼을 치고 있는 개미 뿐. 스태프롤 종료 후 원문은 매 작품 마지막에 나오는 "~will return."이 먼저 나오고, 잠시 후 마침표가 물음표로("~will return?") 변한다. 한국어 자막은 처음부터 앤트맨과 와스프는 돌아…올까?로 표기했다.
3.3. 어벤져스: 엔드게임[편집]
행크가 살던 집에 와서 문을 두드리지만 아무도 없고, 그 뒤 추모공원에서 실종된 사람들의 이름이 적힌 비석들을 보고 제발 캐시의 이름이 없길 바라며 뒤져보다가 정작 실종자 명단 중에 대문자로 SCOTT LANG 이라고 자신의 이름이 쓰여 있는 것을 보고 경악한다.[60] 그 길로 캐시가 살던 집으로 가는데, 다행히 거기엔 5년이 지나 10대 중후반 정도로 자란 캐시가 있었다. 이후 어벤져스 기지로 가서[61] 정문에서 사람을 찾고, CCTV로 그걸 본 캡틴과 나타샤는 핑거 스냅으로 사라진 줄 알았던 그가 돌아와서 캡틴이 놀란 채로 저거 과거 영상이냐고 묻자 나타샤는 마찬가지로 놀란 채 그냥 정문 CCTV라고 답한다. 이후 나타샤가 만든 땅콩버터 샌드위치를 허겁지겁 먹으면서 자신에게 있었던 일을 설명하는데, 그가 5년간 실종되었지만 그 자신은 단 5시간만 갇혀있었다고 설명한다. '양자역학에 대해 얼마나 이해하고 있냐?' 고 물으면서, 어쩌면 이 양자 영역의 시간의 흐름이 다른 것을 이용하면 시간여행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하며 시간 여행의 실마리를 제공한다. 스캇 본인 입장에서는 5년 후의 미래로 시간 여행을 했다고 볼 수 있으므로 당연한 이야기다. 처음에는 본인도 미친 소리라는 건 안다는 말을 하며 불안해 하지만, 나타샤는 자신은 라쿤이랑 이메일도 주고받는데 그게 대수냐며 스콧을 진정시킨다.
이후 캡틴과 나타샤와 함께 가서 토니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이미 딸을 낳고 새로운 삶을 살고 있던데다 불확실한 가설만 가지고 모험을 할 수는 없다며 거절받고 말았다.[62] 결국 이대로 포기할 수 없었는지 배너의 도움을 받아 시간 이동을 시도하는데, 불안해하는 스콧을 캡틴이 격려하자 자신감을 가져 자기는 할 수 있다고 희망차게 실험을 하는 순간 청소년에서 노인, 아기를 왔다갔다만 하면서 시간 이동엔 실패하는 개그씬을 보여준다.[63] 어벤져스 본부 앞에서 타코를 먹으려다가 우주선을 타고 돌아온 로켓과 네뷸라를 보게 되는데, 거대한 우주선에 말하는 라쿤까지 나타난 걸 보고 놀라서 벙찌고, 그 상태로 네뷸라한테 손가락으로 엿을 날린뒤 패션 멋지다고 해보지만 네뷸라의 반응은 "조심해, 로디, 착륙 지점에 멍청이가 하나있어." 곧이어 착륙한 로드한테 "안녕하신가, '보통 사이즈 양반'."[64] 소리도 듣는다. 그리고 그 서슬에 속이 다 날아간 타코를 들고 허탈하게 앉아있는 걸 본 헐크가 웃으면서 타코 2개를 건네준다...[65] 이후 로디, 바튼과 함께 과거로 돌아가서 위협요소를 미리 제거해버리면 안되냐는 주장을 하는데[66] , 로드가 시간 여행에 관한 온갖 SF 명작들을 줄줄이 늘어놓다가 브루스가 "사람들이 그런 엉터리를 믿는 걸 보면 속이 다 터져...... 그거 다 뻥이라니까?" "[67] 면서 면박을 주자 로드와 함께 "그 모든 게 다 거짓말이었다니..."라며 충격을 받는다.
그리고 마침내 본격적으로 시간 이동으로 인피니티 스톤을 찾으러 가게 된다.[68] 그는 캡틴, 토니, 헐크와 함께 3개의 인피니티 스톤이 모여있던 2012년 뉴욕으로 가기로 한다. 이후 헐크는 타임 스톤을 찾으러 가고 캡틴은 치타우리 셉터를, 자신은 토니와 함께 테서랙트를 탈취하러 간다. 잠시 후 스타크 타워에서 어벤져스 멤버들이 막 로키를 제압하는 순간을 지켜보는데, 험악한 인상의 럼로우 패거리가 등장하자 토니에게 "뭐요? 눈치 못챘다고요?(토니: 저땐 몰랐지.) 어떻게 모를 수가 있어요? 척 봐도 악당처럼 생겼는데?"라고 말한다. 그 후 토니가 캡틴에게 '말하는 걸 깜빡했었는데 저 수트는 당신 엉덩이가 너무 커 보였다'는 개드립을 치자 미국의 엉덩이는 저 정도는 되어야 된다며 옹호한다.[69] 이후 1층에서 테서랙트를 빼돌리기 위해 과거 토니의 아크 리액터로[70] 들어가고[71] , 현재 토니의 지시에 따라 아크 리액터를 고장내서 과거 토니를 부정맥으로 쓰러지게 만든다. 그리고 그 난리통에 변장한 현재의 토니가 테서랙트가 든 가방을 빼돌리면서 성공하나 했는데... 하필 계단을 타고 내려오느라 열받은 헐크가 문을 박차고 나오면서 토니를 밀쳐버리고, 토니가 놓친 가방에서 튕겨져나온 테서랙트를 로키가 냉큼 집어서 공간이동으로 도망가버린다.
결국 핌 입자가 없기에 단 한 번밖에 없는 기회를 날려버려 빡칠대로 빡친 나머지 토니를 마구 비난하면서[72] 캡틴과 함께 어떻게 할지 의논하던 중, 캡틴과 토니가 70년대 뉴저지의 군부대로 가면 핌 입자와 테서랙트가 동시에 있다는 사실을 떠올린다. 이 때 대화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한 앤트맨이 캡틴 아메리카를 보며 "캡틴, 스티브, 아메리카, 로저스?" 라고 물어보는데 둘은 상관없이 70년대로 다시 한 번 시간이동하고, 스콧은 셉터를 들고 귀환한다. 작전이 성공하여 스페이스 스톤과 핌 입자도 확보한 캡틴과 아이언맨이 무사히 돌아오고 인피니티 스톤을 모두 모이자 인피니티 건틀렛을 완성해, 헐크가 핑거 스냅을 한다. 이때 새들이 지저귀는 창밖을 보며 아무래도 성공한 것 같다고 웃으며 말하는데,[73] 기뻐할 여유도 없이 갑자기 과거의 타노스 군대가 나타나 포격을 시작하자 폭발에 휩쓸린다. 다행히 그는 제때 작아져서 피할 수 있었고, 이윽고 헐크와 로드, 로켓이 무너진 기지 내로 터져나온 물에 익사할 위기에 처했을 때 나타나 거대화하여 이들을 구해준다.
이후 어벤져스 측의 모든 우군과 타노스 측의 모든 적군끼리의 최종 전투가 시작되자 동료들을 구한 자이언트맨(Giant Man) 상태로 참전. "이게 다인가?"라고 확인하는 닥터 스트레인지에게 웡이 "더 있어야 돼?"라고 대답하자 무너진 어벤져스 기지에서 솟아나와서 브루스, 로즈, 로켓을 땅에 내려놓는 것이 백미. 레비아탄에 전혀 꿀리지 않을 정도의 크기이며 시빌 워에서 이미 선보였듯, 최종 전투에서도 미친 듯한 존재감과 화력, 비쥬얼을 자랑한다. 평지에서 약한 스파이더맨을 위해 손에 스파이더맨의 거미줄을 매달아 날려주는 합체기도 선보이고[74] , 거대한 레비아탄을 펀치 한 방에 격추시키거나 닥터 스트레인지가 생성한 포탈에 밀어넣어 죽여버리는[75] 인상적인 활약을 했고 스파이더맨이 넘어뜨린 컬 옵시디언을 가볍게 밟아죽이는 등의 무지막지한 활약을 한다. 또한 핑거 스냅으로 소멸됐다가 돌아온 와스프와 함께 양자 터널을 재가동[76] 하기도 했다.[77] 타노스가 박살내면서 결과적으론 무의미해졌지만. 마지막엔 토니의 장례식에 행크 핌 가족과 함께 참여한다. 핌 가족이 스타크 가문과 사이가 나빴다는 걸 생각한다면 두 집안이 결국 화해했음의 상징인 듯.
그전 시리즈에선 꽤 유쾌한 면모가 많았던 것에 비해, 본작에서는 자신의 우상인 캡틴 정도를 제외하면 모두에게 다소 신경질적이고 예민한 모습을 보인다. 이 때문에 양자 영역이 뇌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친 것 아니냐는 말도 있지만, 스콧 입장에서는 양자영역에서 5시간을 보냈을 뿐인데 밖에서는 5년이란 시간이 지났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패닉에 빠질만한 상황이다. 결정적으로 타노스에 의한 후폭풍을 남들과 달리 5년이 지난 시점부터 맛보기 시작한 참이다. 자신의 연인과 예비 장인어른이자 은사도,[78] 루이스를 포함한 친구들도 거기에 포함되어 있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스캇의 반응은 오히려 그런 일을 겪은 것 치고는 매우 침착하고 이성적인 축에 든다. 그나마 딸 캐시는 살아 있었다는 것이 천만다행.
잘 생각해보면 엔드게임에서의 앤트맨의 활약은 비중이 매우 높은 걸 넘어 아이언맨과 더불어 사실상 온우주의 반쪽을 다시 되돌려 놓은 진정한 일등공신이다. 앤트맨 1,2 편에서 그가 양자영역에 들어갔다 나온것을 토대로 애초부터 시간강탈(Time heist) 전략전술의 계획안이 짜여지게 된 것이었으며 본인의 다녀왔던 양자영역이 없었다면 시간 여행으로 사라졌던 절반을 다시 원상복구 시킬 방법은 영영 존재하지도 시도해 보지도 못했을 것이며 앤트맨이 없었더라면 사러졌던 이들은 절대 영영 돌아오지 못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정작 본인은 스톤이나 그 어떠한 요소도 겪어본 적이 없어서 영화 내내 어안이 벙벙한 반응을 보이는게 개그 포인트. 당장 작전 회의 때만해도 본인만 스톤과 엮인 적이 없다고 스스로 발언했으며[79] 토르가 썰을 풀 때 대부분 지루해하거나 어이없어 할 때 혼자 재밌어한다. 오죽하면 우주에 대한 이야기에 흥미를 보이자 로켓에게 "어머 우리 강아지 씨 그렇게 우주로 가고 싶었쪄요?"라고 놀림받는다.[80] 한편 영화 개봉 당시에는 캐릭터 앤트맨의 미래가 불투명했는데, 페이즈 4의 계획이 발표되었을때도 앤트맨 3는 없었으며 케빈 파이기가 페이즈 5에서는 페이즈 4에서 개봉하지 않은 후속편들이 개봉할 것이라고 했지만[81] 거기에 앤트맨 3의 언급은 없었다. 오죽하면 앤트맨의 배우 폴 러드가 앤트맨 3를 위해 운동을 했을 정도다. 다행히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가 페이즈 5의 영화로 제작이 확정되어 이후에도 앤트맨과 와스프를 만날 수 있게 되었다.
4. 페이즈 5[편집]
4.1.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편집]
엔드게임 이후로 전과자 출신을 완전히 벗어난건지 길거리도 한가롭게 돌아다니는 것은 물론[82] 1편에서 전과자 출신이라 해고했던 그 베스킨라빈스 매장의 매니저가 본인을 '이번 세기의 모범사원(Employee of the century)'이라는 액자까지 만들어줄 정도로 샌프란시스코의 유명 인사가 되었으며, 어느 카페의 노인 바리스타도 스콧 랭을 보면서 매번 공짜 샌드위치를 주는데, 스파이더맨으로 착각한 것이라 "고마워요, 스파이더맨!"이라고 인사를 하자 멋쩍게 인사하며, 새로운 슈트를 입고 호프와 데이트도 마음껏 한다. 자신이 쓴 자서전 역시 잘 팔려서 낭독회도 여는데, 경찰로부터 전화를 받고 황급히 달려간다. 경찰서에 도착해 보니 부전모전 인지 딸인 캐시 랭이 유치장에 있다가 먼저 온 호프의 조치로 나왔다. 블립 현상으로 노숙자가 된 이들이 평화 시위를 하는데 경찰들이 과잉진압하는 걸 보고 난입해 잡힌 것이었다. 자기가 소싯적에 날뛰다 한 고생을 아는 랭은 당연히 딸이 자기같은 고생을 하지 않기를 원하기에 사고를 치지 않기를 원하지만[83] , 캐시의 입장에서는 '자기가 좋아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따라하는것을 막는 것이라 반발하며, 스콧이 히어로면서 대사건이 끝난 이후에는 히어로 활동은 거의 손에서 놓고 자기 유명세나 팔고 다니는 모습을 두고 비판한다.
이에 스콧이 그녀의 어머니가 걱정할 걸 명분 삼아 만류하지만 캐시가 울컥해서 '혼자서도 잘 한다'고 말하는, 5년간 원치 않게 서로 생이별한 공통의 역린을 건드리는 말실수를 한 탓에 둘이 서먹해진다. 마침 핌 일가와의 저녁 식사가 있어서 거기서 얘기를 해보려 하지만[84] , 호프 뿐만 아니라 행크 핌 박사도 캐시 편으로서 캐시에게 찬성하고[85] , 지하실에서 자신과 재닛을 제외한 셋이서 몰래 특별한 연구까지 진행한다는 사실에 당황한다. 스콧은 옐로재킷 사건과 재닛 구출 사건 등 행크 자신과 관련된 사건은 반강제로 시켜서라도 히어로 활동을 시키되, 그 밖의 사건에서 스콧이 핌 입자 기술을 활용하는 건은 깐깐하게 반대한 행크가 겨우 10대 꼬마인 캐시에게는 슈트도 만들어주고 자신의 연구에 적극적으로 끼워줬다는 사실[86] 이 황당해서 쏘아보지만, 내가 너무 잘 나서 영감 받는다는데 뭐 어쩌냐고 웃으면서 대꾸하는 것에 기막혀한다. 잠시 침묵했던 스콧은 가족 회의 하자면서 셋이 무슨 연구하냐며 묻고, 이에 호프가 이제 슬슬 보여주자고 말해 모두 지하 연구실로 내려간다. 행크는 개미 과학[87] 라고 놀리듯 답하지만, 재닛이 아예 문명을 이룩한 개미들이 사는 무지개빛 개미집을 보고 단순한 개미 과학이 아니잖냐고 말하자 능글맞게 말 돌리는 건 그만두고 '양자영역 탐사장치'를 공개한다.
캐시는 5년간 행크의 연구기록에 재미를 붙였으며, 독학한 지식을 베이스로 이후 돌아온 행크에게 가르침을 받았다는 사실을 밝히며, 그 장치의 기능을 설명하는데, 소나처럼 양자 영역에 보낸 신호가 돌아오는 것을 잡아 양자 영역의 지도를 만드는 장치였다. 블립 사태 때 이것이 있었다면 양자 영역에서 바로 아버지를 꺼내줄 수 있었을 것이란 발명 동기에 화해 분위기가 잡힌다. 하지만 양자 영역 쪽에 신호를 보내 탐사한다는 설명에, 재닛이 당장 끄라고 소리 질러서 훈훈한 분위기가 깨진다. 왜 끄란 거냐, 왜 양자 영역에 관여하지 말라는 거냐 등의 질문에 단 한 마디 설명도 없이 끄고 양자 영역에 손 떼라는 말만 거듭하는 재닛의 모습에 당황하면서도 일단 기계를 끄지만, 꺼졌던 기계가 다시 켜지더니 예상치 못한 악의의 간섭으로 다시 켜진 기계가 열어버린 포탈에 의해 양자 영역으로 추락한다. 캐시와 함께 추락한 스콧은 괴상한 생명체에게 공격 당하다가 레지스탕스에게 구출 겸 연행 당하다. 거기서 진액을 마셔서 언어가 통하게 된 상태로 정복자 캉에 대한 심문 및 설명을 받자마자 모독이 이끌고 온 군세의 공격을 받는다. 힘껏 저항했으나 일부 레지스탕스와 함께 연행된 스콧은 정복자 캉을 만나게 된다. 캉으로부터 자신을 도우면 그동안 헛되이 날린 시간을 돌려주겠다는 제안을 받고 혹하는 듯한 제스쳐를 보이지만 능글맞게 정복자 캉을 거절한다. 하지만 캐시가 인질로 잡혀서 협박을 당하자 할 수 없이 협력하기로 한다.
매번 나왔던 캐시를 향한 부성애는 이번에도 건재한데, '자신의 다른 가능성'이 현실화되는 확률 현실화 공간에서 무진장하게 증식해버린 자신들로 인해 혼돈의 카오스[88] 가 되지만, 이 무한의 앤트맨들이 오직 '캐시를 위해서'라는 한가지 목표를 향해 협력하는가 하면 와스프와 함께 모든 가능성이 하나로 수렴시키는 기적을 보여주기도 한다.[89] 이후 거대화해서 캉의 요새를 쑥밭으로 만들어놓고 직접 나온 캉을 상대로도 꽤 선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행크가 이끌고 온 개미군단의 도움으로 캉을 해치운 뒤 집에 돌아가는 포털을 열지만... 캉은 살아남았고 스캇을 공격한다. 슈트의 기능이 정지한 듯하지만, 순수 육체능력만으로 스캇을 떡을 만들어버린다.[90] 이에 스캇은 둘 다 지면 된다고[91] , 핌 입자를 캉의 우주선 동력코어에 박아버리고 때 마침 나타난 호프와 협공해서 캉을 코어에 처박아 캉을 물리친다. 하지만 포털은 이미 닫혀버렸고, 호프와 함께 승리를 했지만 양자 영역에 갇혀버렸다는 사실에 쓸쓸하게 포옹을 하지만.... 캐시가 만든 장치의 원래 목적대로 스캇과 호프를 찾아내 캐시가 포털을 연다. 지구로 돌아온 스캇은 다시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며, 캐시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주문한 케이크를 받아 식당으로 향하던 도중, 캉의 대사[92] 를 기억해 내고 자신이 한 일이 정말 옳은 일이었는가 생각하다가, 그냥 귀찮다며 생각하기를 그만두고 캐시와 생일파티[93] 를 하며 영화는 막을 내린다.
5. 기타[편집]
5.1. 왓 이프...?[편집]
3화의 시간선에선 호프가 쉴드 요원으로 활동하다가 일찍 죽어버리고, 그로 인해 행크가 제대로 흑화해 버리는 바람에 앤트맨이 되지 못하고 그저 그런 전과자로서 살 듯 싶다. 재닛 다음으로[94] 본 화에서 가장 큰 피해를 본 앤트맨 시리즈 캐릭터.
5화 초반에 등장. 앤트맨과 와스프 시점의 스콧으로 양자영역에서 돌아온 탐험선을 향해 해맑은 목소리로 인사를 건네나[95] , 그 안에는 좀비가 된 재닛과 행크가 있었고 그대로 감염자가 되고 만다. 이 때 좀비물의 단골 클리셰인 피 묻은 손으로 유리창에 손자국을 내는 모습은 덤. 그렇게 퇴장하나 싶었으나, 비전이 마인드 스톤으로 좀비들을 치료할 수 있다는 증거로 후반부에 다시 등장. 원작 마블 좀비즈의 와스프처럼 머리만 남아 유리통에 넣어진 채로 나온다.[96] 이후 공중부양 망토가 그에게 붙어서 움직이는데 불편함이 없게 된다[97] . 그리고 스파이더맨, 다리가 잘린 트찰라와 함께 탈출해 와칸다로 향한다. 탈출 도중 거대화한 상태로 좀비가 된 호프가 탈출선을 붙잡자 충격을 먹고, 농담조차 못한채 말을 잃기도 했다.
6. 언급[편집]
6.1. WHIH 뉴스프런트[편집]
크리스틴 에버하트와 비스타 사건으로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 흥분해서 책상을 내리쳤다가 교도관의 전기충격기에 당하는 모습이 압권.
6.2. 스파이더맨: 홈커밍[편집]
피터의 영상 일기에서 시빌 워 시점으로 잠깐 등장. 거대화하면서 워머신을 잡는 것으로 짤막하게 등장했다. 예고편에서는 피터가 노트북으로 시빌워에서의 공항 전투에서 앤트맨의 발을 묶는 것을 보는 장면이었다.[98]
6.3.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편집]
브루스 배너와 스티브 로저스의 대화 도중 클린트 바튼과 마찬가지로 힘들어 하는 가족을 위해 어쩔 수 없이 거래를 받아들여 은퇴했다고 언급된다. 이에 배너는 "거미도 있고 개미도 있어?"라고 놀란다. 인피니티 스톤을 전부 모은 타노스의 핑거 스냅으로 우주의 50%가 사라진 뒤 생존했는지는 앤트맨과 와스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고로 그와 클린트는 본작에 전혀 출연하지 않음에도 네이버와 다음의 인피니티 워 영화 사이트에선 그 둘 까지 출연진 정보 명단에 올리는 희대의 대형 뻘짓을 저질렀고 그것만 믿고 앤트맨의 등장까지 기대했던 앤트맨 팬들은 충격과 경악을 금지 못했다. 참고로 인피니티 워 시점에선 핑거스냅이 일어나기 직전까지 가택연금 상태였던 클린트와는 다르게, 스콧은 이미 가택연금에서 해방되었기 때문에 참전했을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었다.[99]
6.4. 블랙 위도우[편집]
로스 장관이 언급한다. 로스도 토니처럼 이름을 몰라서 그런지 개미 인간으로 부른다.
6.5. 호크아이[편집]
스티브 로저스를 주인공으로 한 뮤지컬 로저스: 더 뮤지컬에 앤트맨 역할을 한 배우가 등장한다. 그러나 해당 뮤지컬의 배경은 2012년의 뉴욕 사태 시점인데 앤트맨이 등장한다는 오류가 있으며,[100] 전투에 직접 참여했던 호크아이도 지적하며 어이없어했다.[101] 거리에 앤트맨 복장을 한 사람이 있는데, 뮤지컬에도 나온 걸 보면 엔드게임 시점까지는 인지도가 없다가 그 후로는 꽤 유명해진 듯 하다. 3화에서 호크아이의 화살 중 확대용 화살이 포함되어 있으며, 6화에서는 축소용 화살도 등장했다. 이 축소용 화살로 돌진하는 트럭을 축소시키는데 하필 안의 마피아들까지 축소되자 케이트가 '이거 어떡하냐'고 클린트에게 묻고, 클린트가 '스콧한테 물어봐야겠다'고 대답함으로써 언급되었다. 정작 그 트럭은 대사 직후 올빼미가 먹이로 착각한 듯 집어가서 행방불명.
6.6.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편집]
스트레인지가 완다에게 도움을 요청할때, 곤충 모양의 자경단이라며 와스프와 함께 언급된다.
6.7. 미즈 마블[편집]
인트로 부분에 카말라가 그린 그림으로 등장.
그리고 카말라의 언급으로는 개인 팟캐스트 채널이 있다. 카말라의 말로는 이 팟캐스트에서 어벤져들이 타노스에 맞서서 어떻게 싸웠는지 무얼 했는지 말했다는데, 아마 이 팟캐스트를 통해 야사(野史) 형식으로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에서 닥터 스트레인지를 탓한 닥터 웨스트나 크리스틴 팔머가 알고 있던 것처럼 전 세계 사람들이 알게 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덕분에 인기가 많아졌는지 어벤져스콘에서도 관련 굿즈들이 판매되고 있으며, 카말라의 친구 브루노가 축제를 즐기면서 앤트맨 헬멧 레플리카를 쓰고 다니기도 했다.[102]
6.8.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편집]
라몬다가 CNN 뉴스를 시청하고 있는 장면에서는 헤드라인으로 스콧 랭이 자서전 'Scott Lang: Look Out for the Little Guy!'를 위한 투어[103] 를 계속하고 있다는 내용이 지나간다.
6.9. 더 마블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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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적인 등장은 없으나 종반부에 카말라 칸이 케이트 비숍을 포섭할 때 앤트맨에게 딸이 있는 것을 아는지 물으면서 간접적으로 언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