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오공(드래곤볼)/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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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오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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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1. 외모
1.2. 기행
1.2.1. 책임감과 지능적인 면
1.3. 대식가
1.4. 성격과 성향
1.4.1. 불살주의?
1.5. 불량가장
1.5.1. 가족에 대한 감정
1.6. 특유의 말투


1. 개요[편집]


손오공의 특징을 다룬 문서.

파오즈 산에서 혼자 살았지만 할아버지 손오반이 남긴 유품인 드래곤볼 사성구 때문에 부르마와 엮이게 되어 드래곤볼을 찾는 여행에 동참하고, 이후 무천도사 밑에서 수련을 쌓고 강적을 물리치며 격투가로 성장해갔으며, 이미 오리지널 시점에서부터 지구의 위기를 몇 번이나 구해낸 영웅이 되었다. 본래 이런 오공 역시 조금 특이한 지구인인 줄 알았으나 사이어인 편의 시작과 함께 사실은 전투민족 사이어인이란 사실이 밝혀지면서 지구를 초월해 우주구 급 모험을 시작하게 된다. 역시 끝없는 향상심과 경쟁심으로 성장해 몇 번이고 우주를 구했고, 그 후로도 끝없이 정진하며 강자와의 대결을 바라고 있다.

원작 드래곤볼에서는 이 시점 이후의 인생 전부를 독자와 함께한 인물로, 시작할 당시엔 12세였지만 드래곤볼/마인 부우 편 종료 시점에선 손녀를 둔 할아버지가 되었다.

몇 번 정도 죽을 고비를 넘기고 정말로 죽기도 하면서 그 때마다 주인공을 다른 캐릭터에게 인수인계할 예정도 있었지만 팬들은 항상 오공을 원했기에 계속 부활하는 영원한 주인공이 되었다. 하이스쿨 편 때 오반으로 잠깐 바뀌었을 뿐이다.[참조]

극초반에는 후각이 예민해서 무천도사가 던진 돌을 냄새로 찾거나, 잭키 춘의 냄새가 무천도사와 비슷하다는 걸 눈치채는 모습이 있었지만 분위기가 진지해지는 레드리본군 편 즈음에서 점차 잊혀진 설정이 되었다.

사이어인이기 때문에 기본적인 신체 능력은 어릴때부터 우수했으며, 총알에 맞아도 끄떡없다.[1]그렇기 때문에 전투력이 고작 10이던 본작 이전 시점부터 손오반 할아버지 없이 혼자 살때도 사이어인의 신체 능력으로 산에서 맹수를 상대로 문제없이 잘 살아가고 있었다.

1.1. 외모[편집]


파일:변천사1.jpg
[2]

작가가 말하길 처음 어린 시절 오공을 만들 때는 전작인 닥터 슬럼프의 노리마키 아라레와 대조되는 눈에 띄지 않는 조연같은 느낌으로 그렸다고 한다.[3] 그렇다고 쳐도 어린 시절에 여장한 모습을 오룡이 알아보지 못하는 장면이 있는걸로 보아, 은근히 미소년인 듯하다.

게다가 완전히 성장한 오공은 상당한 미남으로 묘사된다. 피콜로와 싸우기 위해 신계에서 수련 받고 키가 훌쩍 커진 채 등장했을 때 부르마가 "개구쟁이 오공이 저렇게 멋진 남자가 되다니!" 하며 감탄하는 모습이 나오기도 하고, Z에서 프리저 편 때 부르마가 "더 멋있어졌니!?", "그 녀석이 그렇게 멋있어질 줄은 몰랐어."[4] 하면서 야무치 고른 걸 약간 후회하는 걸 보면 미남이 아니면 거들떠 보지도 않던 부르마를 고려할 때 여자들에게 호감 사는 외형인 것은 틀림없다. 거기다가 드래곤볼 슈퍼에서 제2우주의 파괴신인 헬레스가 손오공을 아름답다고 표현한 것을 보면 확실히 미남 축에 드는 듯.[5]

여담이지만 오공의 특유의 삐쭉빼죽한 헤어스타일은 작가인 토리야마 아키라가 밝히기를 데즈카 오사무의 작품인 철완 아톰(우주소년 아톰)의 주인공인 아톰의 헤어스타일을 참고하여 그린거라고 한다.

1.2. 기행[편집]


어렸을때부터 산에서 자라서 일반적인 상식을 모르고 지내왔기에 어른이 된 지금도 여러모로 상식에 벗어나는 자연인의 모습을 보여주는 철부지이기도 하다. 부르마가 찾아오기전까진 남자와 여자의 차이를 몰라서 부르마의 사타구니에 손을 대보고 그게 없어서(...) 놀라는가 하면, 부르마의 가슴을 보고는 으악, 더러워! 가슴에 엉덩이가 달렸어!라고 외치기도 했으며, 일반적인 물건을 보고도 이게 뭐냐는 반응이 대부분. 초반부 사건의 대부분도 오공이 사고를 쳐서 일어난 일이기도 했다.

이후 무천도사에게 수련을 받으면서 기초적인 사회적인 상식을 함께 배우긴 했다. 물론 큰 변화가 되지 않았는지, 올곧은 정의관을 설파하거나 적에 어려운말도 맞받아 칠만큼의 언변과 상식 정도는 생겼지만, 하는 행동은 여러모로 자연인에 가까운 세속에서 달관한 가치관을 보여준다. 가정을 이룬 이후에도 한동안 백수에 가깝게 지내다가 치치의 닦달 때문에 어쩔수없이 일을 하는 모습이 많다. 슈퍼에서는 트랙터를 몰고 농사일을 하는등 장족의 발전을 이루지만, 그것마저도 누군가가 오면 수련을 해야한다면서 트랙터 운전대를 떠넘기기 일수.

외계에서 성인이 될때까지 지내다가 부르마와 살게 된 베지터의 경우 초반만 제외하면 일만 안했지 기본적으로 가족에 대한 대우를 차리며 지구 생활에 큰 무리가 없이 지내는데 반해, 오공은 수십년이 지나도 철부지 모습을 보여줘 본의아니게 그걸 바로잡아주는 치치의 존재감을 톡톡히 드러내게 만드는데 일조하기도 했다.

1.2.1. 책임감과 지능적인 면[편집]


물론 손오공은 태어나서부터 하급전사로 태어나 교육을 낮게 받고 지구로 보내져서 그런지 지능적인 면과 책임감은 부각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문명과 떨어져 산속에만 살면서 지식이나 상식이 부족했던 측면은 있을지언정 생각이 없거나 무책임하거나 머리가 모자란 캐릭터는 절대 아니다.

  • 무천도사를 만난 이후로부터는 무술은 물론 사회적인 상식까지 배우기는 했으니 멍청하다고는 보기 애매하다. 대부분의 상식 관습을 알면서도 안하는쪽이 더 적절하지, 정말 몰라서 도시에서 대형사고를 치는 모습은 원작에서는 무천도사를 만난 이후에는 아예 없었다. 극장판에서도 치치때문에 억지로 뭘 하다가 벌어진게 대부분이다. 나중에는 면접도 보러다닐정도.

  • 특히 미래 트랭크스와 처음 만나 대화를 나눌 때 오공이 인격적으로도 상당히 성숙해졌음을 느낄 수 있는데, 미래 트랭크스가 미래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오공만 알고 있어달라고 할 때도 "난 입이 무거운 편이니 안심하고 얘기해라"고 하거나 바람이 나서 헤어지게 됐다고 했을 때 야무차를 한심한 눈길로 바라보는 장면, 베지터의 도발에 발끈해서 "한 번 붙어볼까?"하고 응수하는 피콜로를 중간에서 말리는 모습 등에서도 드러나듯이 이때부터도 오공은 더이상 철부지가 아니였다. 그로부터 3년 후 인조인간을 보러 아기 트랭크스를 안고 온 부르마에게도 "위험하니 돌아가, 아기까지 데리고 오다니 정신 나갔구만." 이라고 하는 거 보면 무책임하거나 무신경한 캐릭터도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트랭크스와 베지터가 셀과 싸우러 갔을 때에도 절대 무리하지 말고 위험하면 도망치라고 조언해준다.

  • 나메크성 편에서 기뉴가 손오공의 몸을 빼앗고 우주선으로 돌아갈 때 손오공은 '그렇구나. 내가 이 몸에 익숙하지 않다면 그 녀석도 마찬가지다. 그 놈도 내 몸을 제대로 쓰지 못하겠다!'라고 생각한 걸 보면 상당히 생각이 많은 편. 또는 인조인간 편에서도 휴식을 가족과 크리링과 취할 때 셀에게 대항하려고 출동한 군대들이 살해당했을 때 되살리는 방법도 생각해냈다.[6]

  • 프리저 편에서 나메크성으로 출발했을 당시 우주선의 조종 방법을 당일치기로 배웠다. 물론 좌표지정은 이미 브리프 박사가 다 해놓아서 버튼만 누르면 되는 거긴 했지만 나중에 프리저의 우주선을 조종할 때도 조종간을 보고 거의 비슷한것 같다면서 작동에 성공한걸 보아 기본적인 조종법은 전부 숙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시말해 기계 조작에 익숙한 현대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 손오공의 책임적인 면으로 따지면 아들을 훈련시키고 포용력 넘치는 것이므로 가족애가 많이 있다. 또는 정신과 시간의 방에서 수련을 할 때 오반에게 수련시킨 것도 책임감이 뛰어나니 참고. 또는 손오공은 계획성이 없고, 무모하게 덤비는 베지터와는 달리 계획성이 미래 트랭크스 못지않게 뛰어나다고 볼 수 있다.

  • 손오공의 지략에 능하고 지능이 상당히 뛰어나다는 것은 특히나 전투중 또는 사건해결에 많이 드러난다. 피콜로 대마왕에게 한 쪽 다리를 공격당해 기동력이 떨어졌을 때에도 여의봉을 늘려 니킥을 날리고, 한 쪽 팔밖에 못쓰게 됐을 때도 바닥에 쏜 에네르기파의 추진력을 이용해 공중으로 돌진해 피콜로 대마왕을 쓰러뜨렸고, 무술대회 결승에서는 기발한 작전으로 피콜로를 몇 번이나 애먹이고 뱃속에서 신까지 구출해냈으며, 프리저의 쌍기원참도 시야를 막고 프리저의 회피 경로를 미리 예측해 결국 자기 기술에 자폭하게 만들었고, 셀과 싸울 때에도 이기진 못했지만 순간이동+에네르기파 라는 기발한 작전으로 셀조차 당황하고 상반신이 통째로 날아가게 된다. 셀이 자폭을 시도하고 모두가 끝장이라 절망했을 때에도 결국 모두를 구한 건 손오공의 머리에서 나온 아이디어와 자기희생을 동반한 결단이였다. 마인부우편 무술대회에서도 비델과 스포포비치의 싸움을 보며 스포포비치가 뭔가 이상한 놈이라는 걸 냉철하게 분석하고 비델이 기권하길 권하기도 했다.

  • 사이어인은 전투에 환장했다면서 주로 손오공이 나오는데 드래곤볼Z 시점에서는 오히려 전투에 환장하는건 베지터고 오공이 더 냉철한 판단을 했다. 그 예시가 셀 게임때로 오공은 셀을 자신 선에 이기려고 전력을 다했고 최대한 냉정한 판단으로 오반에게 뒤를 맡긴거다.[7] 그리고 셀에게 선두를 준것 또한, 후에 가장 먼저 오공이 셀을 끝내라고 한것을 보면 오공이 정정당당한 승부를 원했다는것 외에도 이렇게 안하면 셀이 또 어떻게 나올지 모른다는 계산이 있다고 볼 수도 있다.

책임감과 두뇌적인 묘사가 많은 그가 근육바보로 분류되기에는 애매하다.[8] 순수 지능적인 면은 옆에 다니는 크리링과 크게 다르지않는 일반인정도의 지적수준을 지니고 있다. 오히려 상식에 구애받지 않는 자유로운 발상덕에 생각지도 못한 해결책을 내눟은적도 꽤 많다.

1.3. 대식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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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소년을 강조하려고 했는지 대식가 기믹이 있다. 초기에 무천도사의 일주일치 식량을 한 끼 식사로 해치웠고 이후에도 남의 집 냉장고를 거덜내는 삶을 살았다. 피해자는 주로 부르마, 무천도사, 계왕이었다. 드래곤볼/21회 천하제일무도회 편에서는 구체적으로 50인분의 만찬을 뚝딱했다. 식당은 중국음식점이었는데 무천도사의 우승 상금을 식사값으로 거덜냈다.[9] 그런데 오공은 이때 더 먹으려고 하다가 "저기... 이제는 재료가 다 떨어져서 아무것도 만들 수가 없어요." 라는 주인장의 말을 듣고 "그럼 과식하면 안 되니 그만 먹어야겠다" 라고 대답한다. 그리고, 성장한 이후에는 어린 시절보다 적게 먹었을 리도 없으니 꾸준히 식사량이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배가 고플 때와 배가 찼을 때의 전투력 차이가 꽤 심해서 최초엔 배가 고프단 이유만으로 야무치에게 패배했으며 이후에 제대로 밥 먹고 싸웠을 땐 야무치를 한 순간에 발라버렸다. 비슷하게 탬버린이 크리링을 죽였을 땐 분노상태였음에도 배가 고파서 패배했고 나중에 리턴 매치에선 배를 제대로 채워서 이길 수 있었다. 그런데 그 풀파워의 손오공을 야지로베가 대등하게 싸웠다... 그 당시엔 상당한 실력자여서 그랬던 듯.

그 밖에도 배가 고파선 힘이 안 난다면서 중요한 순간에도 꾸준히 뭐든 먹는다. 심지어 저승에 갔을 때도 배가 고프다면서 훈련 중에 계왕의 식량을 거덜냈다. 게다가 이때는 이승 음식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이 맛 없다고 투덜대면서도 다 먹었다.

대식가와 더불어 아무거나 잘 먹는 잡식성 속성도 보유했는데, 초반에 아무튼 움직이는 건 다 먹을 수 있는지 지네같은 것도 잘만 잡아먹었고 부르마에게 "음식을 가리면 못 쓴다" 라고 말하기도 했다. 대체로 날 것 구운 것을 가리지 않고 먹어치우지만, 초반에는 부르마가 챙긴 빵 등의 음식이 맛없다며 스스로 사냥을 나서고, 부르마가 준 커피도 '쓴 국물'이라며 싫어했다. 이 역시 아직 현대 문명에 물들지 않은 야생아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여진다. 그리고 야지로베가 만든 마족전사 심벌 구이도 당연히 거부했다.[10]

드래곤볼/인조인간 편 이전엔 밥 먹는 건 오공밖에 안 나왔지만 정신과 시간의 방에서 나온 이후엔 오반도 대식을 하고 마인 부우 편 이후엔 베지터도 처묵처묵하는 장면이 나오면서 사이어인 전체가 대식가라는 것이 밝혀졌다. 천하제일무술대회 전에 셋이서 엄청나게 먹어대는 걸 보던 크리링이 "대체 사이어인은 위장이 얼마나 큰거야?" 라고 할 정도. [11]

이러한 대식가 속성 때문에 실제로 식재료를 주문하는 것도 일인 것으로 보이는데 작중 손오공이 치치의 심부름으로 식재료를 구입하려 갈때 들고 있던 쪽지에는 한 두개 정도의 재료를 제외하고 전부 고기만 적혀있었으며 고기의 종류도 다 달랐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로 구매해야 할 중량인데, 무려 전부 10kg 이상을 구매하라고 적혀있었기 때문. 15kg, 20kg도 적혀 있는 등 종류별로 비중이 다 다른걸 보아하니 아마 수중의 돈에 맞춰 구매하는 양을 고려한 것 같은데 그래도 10kg 이상씩 양, 소, 돼지, 닭 등등의 고기를 전부 사는 거로 보아 두려운 수준의 식사량으로 보인다. 헬창들이 보면 부러움을 넘어서 신앙심이 생길듯.

작중 후반부에 Z전사들끼리의 모임에 알을 지킨다고 늦게 왔을 때, 맥주잔을 들고 있는 모습을 보아 음주도 가끔 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개코 수준으로 냄새를 잘 맡는다. 무천도사가 잭키 춘이라는 가명으로 천하제일 무도회에 참석했을 때에도 냄새가 무천도사와 비슷하니 할아버지 아니냐고 계속 의심했으며[12] 부르마의 집에 찾아갔을 때에도 복잡한 도심에서 부르마가 다가오는 것을 냄새만으로 간파했다. 그런데 작품이 진행되고 오공이 성장한 이후로는 개코 능력이 부각되지 않는다.[13][14]

외전이지만 콜라보레이션 작품인 토리코X원피스X드래곤볼 편에서 토리코와 루피를 상대로도 밀리지 않는 식성을 보여줬다.

1.4. 성격과 성향[편집]


매정한 녀석...! 죽은 사람이 저렇게 밝은 표정을 짓다니, 별로 슬프지 않은 것 같네... - 크리링[15]


기... 기쁘긴 하지만 아무리 웃어보려 해도 기분이 안 내켜... 여...,역시 오공이 없으니까 쓸쓸한 걸... - 크리링[16]


오공의 성격은 대체로 정의로움, 전투광, 천연, 명랑함으로 설명되며 이는 평생 변하지 않았다. 나이가 들어서는 깐족거리는 면도 볼 수 있다.[17]

초반부터 착하고 정의롭다는 묘사가 많았고 드래곤볼의 세계관은 도덕관이 상당히 시궁창같은 데 비해서 오공은 다른 사람을 잘 도와주며 별로 대가를 원하지도 않는 편이었다. 특히 악당이 힘 없는 사람을 괴롭히는걸 묵과하지 않는다. 마음이 깨끗한 사람만 탈 수 있다는 근두운을 타기 때문에 이런 점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또 아크맨의 사람의 악한 마음을 증폭시켜 사람을 터트리는 '아크마이트 광선'을 맞고도 멀쩡했다.

소년 시절 오공의 사고관은 보통 사람들과는 좀 다르고, 문명 사회에서의 상식과는 동 떨어진 생활을 지내왔기 때문에 위험한 순간에도 엉뚱한 짓을 하곤 했다. 예를 들어서 주변 인물이 어떤 곤란을 당하고 있어도 그게 뭐가 위험한지 잘 모르기 때문에 멀뚱히 보고만 있다거나 한 적이 있었다. 대표적으로 초반에 부르마가 익룡에게 잡혀갈 때도 자기 기준으로는 별 문제가 없는 상황이므로 심각하게 생각하지 못했다.[18]

이러한 성장배경 때문에 도덕관 역시 특별한 철학이나 지식없이 매우 단순하며, 손오반 할아버지가 가르쳐준 상식만으로 선악을 판별한다.[19] 이는 성인이 되어서도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다.

오공의 현재 전투광스러운 성격을 내세운 건 피라후전 이후 천하제일 무술대회 이후부터이다. 서유기를 모티브로한 피라후전은 생각보다 인기를 끌지 못했고 손오공 역시도 주인공치고는 너무나 평범한 캐릭터였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여자에 대해서도 전혀 몰랐기 때문에 러브 코미디 요소를 넣을 수가 없었다. 또 문제는 손오공이 천하제일 무술대회에서 우승을 해야 하는 것에 대한 외적 동기가 전혀 없었던 상황이었기에 토리야마 작가는 손오공의 성격을 강함을 추구하는 캐릭터로 형성하여 천하제일 무술대회에 올인할 동기를 만든 것이다. 이때 부터 손오공의 그 전투광 스타일, 강해지고싶은 욕구 같은 캐릭터가 본격적으로 형성되었다.

의식적으로 도덕을 습득한 인물이 아니기 때문에 스스로 정의를 부르짖거나 한 적은 없으며 다른 점프 주인공들과는 다르게 악당들과 설전은 거의 벌이지 않는다. 이는 어디까지나 작품에서 오공의 정의감을 특별히 강조하지 않을 뿐, 오공은 언제나 약자의 편에 서서 악한 자를 멸하고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노력하는 등 충분히 정의로우며 특별히 정의를 어필하지는 않지만, 드래곤볼 세계의 보편적인 정의감 기준으로도 '악을 멸하는 정의로운 사람'이라는 인식이 확고하고 독자들의 감각으로도 "이 정도면 정의롭다"고 생각하는 수준을 충족시킨다. 다만 토리야마 아키라 본인이 1997년에 했던 인터뷰에 따르면 애니메이션에서 손오공이 너무 정의파 히어로처럼 그려진게 불만이었다고 한다. 손오공은 다른 사람이 아니라 자신보다 더 강한 사람과 싸우고 싶어하는 인물이며 이런 성향을 (poison)이라고 인터뷰에서 표현할 정도다. 사실 피콜로와 천하제일 무술대회에서 맞붙을 때 무천도사가 했던 말이나 드래곤볼 슈퍼에서 나온 말을 보면 오공은 딱히 세상을 구해야 돼서 싸운다는 의식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20]
하지만 어떨 땐 현실 아빠 본성이 나온다....[21]
파일:손오공의현실아빠본성.jpg
정의로운 성격과 더불어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전투광적인 성격이다. 사실 이 점은 오공의 정의감과 상충되는 부분인데 피콜로나[22] 베지터 같은 악당도 "보다 강해져서 실력으로 꺾어 보이겠다"면서 일부러 죽이지 않았다. 본편 내내 승부에 민감하며 맨 처음 무천도사에게 수련을 쌓으러간 계기도 순수하게 '더 강해지고 싶다'는 동기에서였다.프리저 편에서 나메크 성이 폭발하는데도 프리저와 함께 남는데, 이 역시 크리링의 복수를 해주는 것과 프리저를 이기고 싶다는 승부욕이 공존했기 때문이었다.[23] 그래서 또한 더 싸워보고 싶은 마음에 아무리 강한 상대와 붙더라도 처음에는 항상 전력을 다하지 않는다.[24] 그래서 조금 힘에 부친다 싶을 때 조금씩 파워를 올려가면서 싸운다. 그러면서도 상대가 전력을 다하지 않으면 끊임없이 전력을 다할 것을 종용한다.

드래곤볼/인조인간 편에서는 지구가 위험해질 것을 우려해 손오반에게 승부를 서두르라고 하는 것이나 드래곤볼/마인 부우 편에서 마인 부우와 승부를 중단하고 트랭크스, 손오천에게 퓨전을 전수하러 가는 등 승부욕을 억누르기도 하지만, 최후의 순수 부우와 대결할 때는 굳이 퓨전이나 포타라를 쓰지 않고 1대1 승부를 한 것을 보면 성인이 되어서 책임감을 가지게 된 오공도 여전히 전투광 속성이 살아있다는 걸 알 수 있다[25]

전투광이기는 하지만 베지터와는 달리 승패 자체에는 크게 집착하지 않는다. 순수하게 승부에 의의를 두며 자기가 패배했을 때도 여러 차례 패배를 인정했다. 또 중요한 문제가 있을 때는 승부보다는 그 일을 우선해서 해결하려[26] 하기도 한다.

재밌는 점은 라데츠를 만났을 때는 전투광적인 면이 쏙 들어갔다가[27] 베지터와 싸우면서 다시금 전투광적인 면이 되살아났다는 것이다.[28] 계왕권으로 베지터에게 맞서서 싸우다가 한 방 먹자 이상하게 두근거린다는 말을 하게 된다.

천연스러운 면도 있는데 이 점은 낙천가, 야생 속성과 통합되면서 굳어졌다. 낙천가의 경우 후반으로 갈수록 특히 부각된 것인데, 특히 '신'에게 수련을 받은 뒤부터 초탈한 성격이 강하게 나타나게 된다. 어떤 상황이 닥쳐도 마이페이스로 문제를 대면하며 심지어 두 번째로 사망하여 드래곤볼로 되살릴 수 없을 때도 "뭐 이 것도 나쁘지 않아"라는 투로 받아들였으며 어지간한 위기상황이 아니면 당황하지도 걱정하지도 않는다. 특히 피콜로, 베지터, 마인 부우 등의 강적과 싸움 뒤에도 다른 Z전사가 앞일을 우려할 때 "우리가 좀 더 강해져서 막아내면 되지 뭐"라고 생각했다.

초반에 야생소년 기믹이 부각되어서 문명 사회의 물건이 요괴나 도깨비 같은 거라고 생각하는 경향도 있었으며 속옷의 용도를 이해하지 못해서 부르마를 벗겨놓거나, 다짜고짜 부수거나, 빵이나 커피를 먹지 못해서 늑대나 지네 따위를 사냥해 먹는 등 기행이 많았다.[29] 이런 요소는 주로 피라후 편에서 부각되었다. 21회 천하제일 무술대회 편을 거치면서 무천도사에게 교육을 받고, 크리링 같은 비슷한 또래와도 알게되면서 어느정도 상식을 쌓게 된다.

부르마를 만나기 전까지는 사회와 괴리된 인생을 살아서 인간 사회의 사회성을 거의 갖추지 못하였기에 야무치에게 머리가 나쁜 꼬마라고 들은적이 있다. 하지만 오공은 사회성이 부족할 뿐이지 뇌의 지능 자체가 떨어지는게 절대 아니다. 일례로 숫자를 배우지 못해서 자기 나이를 14세로 알고 있었지만 무천도사의 기초교양 수련으로 자기가 12세라고 정정하는 장면이 있다. 차오즈가 연산 자체를 어려워 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단지 11다음이 14인줄 알고 살았을 뿐. 사탄이 10억제니를 주었을때에도 처음에는 가치를 몰랐으나 10만 제니가 천 개라는 설명을 해주자 받기를 거부한다. 단위의 명칭을 모를 뿐이지 수의 대소관계를 명확히 이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공부란 걸 한 적이 없는지라 마인부우조차 피콜로나 베지터가 통과할 거라고 예상한 간단한 쪽지 시험조차 턱걸이로 합격한 수준으로, 학식은 턱없이 부족하다.

영리하다는 묘사는 원작 전체에 걸쳐 나오게 되는데, 천진반과의 싸움 중 에네르기파를 쓰려다 멈추는 장면은 시합을 장기적으로 보는 시야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불필요한 살생을 막기 위해 시합용과 전투용을 구분해서 싸우는 방식은 살생유택의 개념을 명확히 이해한다는 걸 의미한다. 천진반이라도 공중에서는 빠르지 않은 점을 이용해서 에네르기파의 풍압을 이용한 박치기를 한 것은 상대의 방심을 역이용하는 지능이 있다는 뜻이다. 피콜로 대마왕이 오른팔을 남겨둔 채 마지막 일격을 가하려고 했을 때 카운터 정권을 사용한 것도 마찬가지. 수련 방식에서도 그 면모가 드러나는데, 셀게임 이전 단지 파워업에 집중한 베지터의 수련방식과 달리 초사이어인 상태를 자연스럽게 유지하는 걸 방향으로 삼아 셀게임에서 완전체 셀과 잠깐 동안이지만 대등한 전투를 벌일 수 있을 정도로 유의미한 성과를 이뤄냈다. 비록 차례를 오반에게 넘겨주긴 했지만.

그 외에도 여러모로 뛰어난 발상력과 판단력을 보여주는 등 확실히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아들인 손오반은 학식은 나이에 비해 매우 뛰어나지만 전투센스는 영 아닌 것과 반대.

애니메이션 한정으로는 주사를 맞는 것을 매우 무서워한다. 이게 어느 정도냐 하면 잠깐 신경이 딴 데 팔린 사이에 의사가 주사를 놓자 바로 격렬한 비명을 지를 정도이다. 또한 나메크 성에서 프리저 몰래 프리저의 우주선 안에 있는 메디컬 머신으로 치료받기 전에 주사기를 발견하고선 낫지 않아도 된다면서 밖으로 나가려고 거의 발악을 한다. 드래곤볼 GT에서도 주사를 맞을까봐 병원에 가기 싫어하는 장면이 나온다. 또한 네코마인에서는 손오공 뿐만 아니라 일가 전체가 생쥐를 싫어하는 묘사가 있다.

처음엔 남녀를 구분하지 못해서 긴가민가할 때는 무조건 사타구니를 만져보고 확인했으며, 나중엔 보는 정도로 대충 구분하게 됐지만 아직도 확실히 구분하는 건 아닌지 드래곤볼/마인 부우 편에서 비델을 처음 만났을 때 "얘 여자 맞지?" 하고 굳이 묻기도 했다.[30]

그밖에 천연속성답게 눈치없는 말을 해서 분노를 사거나 츳코미 당하기도 한다. 부르마, 크리링, 치치 등이 츳코미로서의 역할을 담당했다. 예를 들어 부르마에게 어릴 때는 "좀 더 얌전해지면 좋겠다" 말해서 화를 내게 했고, 나이를 먹고선 "넌 이제 완전히 아줌마구나"라 말하거나, 크리링에게 "넌 여전히 작구나" 같은 말들을 악의 없이 해댔다. 크리링에게 "너도 죽어볼래?" 라는 말을 가볍게 한 것이 대표적인 오공의 순수함을 나타낸다.[31] 성인이 된 이후로는 천연스러움과 야만인의 모습에서 벗어나 다소 진중해진 편으로 묘사가 되고 있다.[32]

이상의 성격이 조합되어서 오공의 성격을 형성하였으며 많은 배틀로얄 만화에서 약간의 구성만 바꿔서 오공과 유사한 인물상을 주인공으로 내세우게 되었다. 동시대에도 유유백서 같은 만화에서는 우라메시 유스케가 오공의 성격에 어느정도 영향을 받았으며 최근 작품 중에선 원피스몽키 D. 루피가 있다.

작가가 밝히길 인원이 많을 때는 그다지 말을 하지 않는 성격이라고 한다. 작중에서는 상황상 말을 꽤나 많이 한다는 느낌인데, 평소에는 꽤나 과묵한 편인 듯. 그러나 워낙 오공이 존재감이 큰 캐릭터라 별 말을 하지 않아도 말을 많이 하는 것처럼 느껴진다.[33]

분명히 사람 관계에 있어서 정을 느끼기는 하지만 인간 관계에 있어서도 상당히 차갑다고 느껴지는 부분도 있는데 친한 친구들 조차도 일생의 어느 시점이 아닌 이상 몇년만에 한번씩 보는게 일상이다. 이 것은 어린시절 부터 이어지던 특성인데[34] 나중에 한참 나이를 먹은 시점에서 부르마가 손오공의 이런 성향을 너무 무심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TV에서 가끔 틀어주는 애니메이션, 특히 극장판만 본 사람들은 오공이 나이를 먹어서도 멍청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오공은 마주니어 편 이후로는 작품에서 멍청한 모습을 보인적이 없다.[35] 오히려 원작에서는 남들보다 훨씬 냉철하고 냉정한 판단력을 지닌 것으로 묘사되는데 애니메이션에서는 코야마 타카오의 잘못된 캐릭터 해석으로 인해서 피해를 본 것이다.

예를 들어, 베지터나 피콜로가 당황하는 상황에서도 오공만은 당황하지않고 침착하게 상황을 판단 하려 한다. 또한 남들이 생각치 못한 해결책도 내놓는다. 예를 들자면 피콜로가 융합된 탓에 드래곤볼을 쓸 수 없자, 새로 생긴 나메크성에서 나메크인을 데려와 새로운 신이 되어 드래곤볼을 부활시키는 방책도 내놓는 등 남들보다 판단력이 뛰어난 면모가 보인다. 더군다나 프리저편에서는 손오반의 이마를 짚어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상황을 유추해내거나, 하이스쿨 편에서는 바위에 가만히 앉아 명상하며 천하제일무도회를 기다리는 등 신비주의 무도가로서의 면모를 가지고 있다. 오공의 부재라는 작품론부터가, 오공이 단순히 힘이 세기 때문만이 아니라 어떠한 해결책을 제시해줄 수 있다는 독자들에게도 기대감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오공은 단순히 강하기만 한 싸움에 미친 사람이 아니다. 미래세계에서 부르마가 "그때 손군만 심장병으로 죽지 않았어도 세상은 달라졌을거야." 라고 하자 트랭크스는 "그렇게까지 싸움을 잘했나요?" 라는 뉘앙스로 되묻지만 부르마는 "강한것도 있지만 어떤 상황이 닥쳐도 해결해줄것만 같은 인물이었지." 라고 평가했다. 그래서 작중캐릭터와 전세계의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는것.

1.4.1. 불살주의?[편집]


다음에 그 녀석이 나쁜 짓을 저지르려고 해도 내가 더욱 강해져 있으면 문제 없잖아?

그렇게 하면 몇 번이고 싸울 수 있고 어쩌면 그 사이에 좋은 녀석으로 변할지도 모르잖아?[37]

메르스가 한 오공의 불살주의에 대한 질문의 답.

흔히 손오공을 아무리 악한 자여도 어지간해서는 상대를 죽이지 않는 불살주의자라는 인식이 있는데, 정확히 말해서 이는 시기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우선 소년기 시절의 손오공은 적에 대해 굉장히 무자비한 편으로 상대가 잘못했다고 싹싹 빌지 않는 이상에는 가차없이 응징하는 타입이었다. 초기 엑스트라 악역들, 레드리본군, 피콜로 대마왕과 그가 낳은 마족 부하들이 그 예시.[38][39]

청년기에 접어들면서부터 육체와 함께 정신도 약간씩 성숙하면서 천하제일 무술대회 때에 선두로 피콜로를 치료해 주기도 했는데 이는 피콜로가 죽으면 신도 같이 죽는 문제가 있었으며 덤으로 일종의 라이벌로 남겨두고 싶었던 만큼, 자비심과는 좀 다르다. 사이어인 편에서는 피콜로 대마왕과는 다르게 선대만큼[40] 나쁘지 않다는 언급도 했었다.

본격적으로 불살주의가 부각된 건 사이어인 편과 프리저 편으로, 사이어인 편에서는 라데츠가 용서를 빌자 풀어주었고 동료들을 무자비하게 학살한 내퍼에 대해서도 죽이거나 재기불능의 중상을 입히는 걸 최대한 피하려고 했다. 단, 베지터를 살려준 것은 강적에 대한 라이벌 의식을 불태운 것이 주된 원인이고 자비와는 별로 상관이 없다. 이러한 불살주의는 프리저 편에서도 이어지는데, 기뉴특전대에 대해서도 무력화 시키거나 겁을 줘서 후퇴시키는 선에서 끝내려고 했고, 개구리가 된 기뉴도 베지터에게 살려주라고 했다.

프리저의 경우, 약간 사정이 복잡한데 손오공이 처음에 보인 반응은 용서라기보다는 무시에 가까웠다. 프리저를 확실하게 압도한 상황에서 그의 자존심을 밟아버린 게 오공에게 있어 복수나 다름없었기 때문이다.[41] 평소에 등한시여기던 종족에게 추월당하는 것으로 트라우마가 생기는 것을 유도한 것. 따라서 "절친을 살해한 원수를 죽이지 않는다."는 식의 서술은 다소 비약일 수 있다. 그러나 이후 프리저가 최후의 발악으로 내민 자신의 기술에 두 동강이 나는 중상을 입고 살려달라며 애걸복걸하자 손오공은 괘씸하게 여기면서도 자신의 기를 나누어 줬는데 앞서 말한 크리링 살해를 제외하더라도 저 상황에서 저 정도의 선처를 베푸는 것도 나름 자비라고 하겠다. 심지어 이때는 오공이 막 초사이어인으로 각성한 상태라 이성보다는 감성이 앞서는 상태인데도 말이다. 그 이후 프리저가 오공에게서 받은 기로 통수를 쳐 오공을 죽이려하고, 이를 알아챈 오공이 프리저를 완전히(적어도 그때 당시 묘사로는) 끝장을 낸 직후에도, 오공은 안타까운 표정을 보인다.[42] 물론 1년 후 지구로 침략했을 때는 갱생의 여지가 없어보여 이번에야말로 죽이려고 했다고 한다. 이후에 프리저가 부활해서 자신을 죽이러 왔을 때도, 프리저의 골든 프리저 변신의 약점을 눈치채고 이길 자신이 있는 상황에서도 죽이려 하지 않고 봐주려다가 프리저가 기어이 지구까지 파괴하고 나서야 끝을 냈다.[43][44]

그런데 프리저 때 한 번 지구를 날려먹고 나서도 변한 게 없어서 모로를 또 살려주려고 하다가 궁지에 몰린 모로가 지구와 융합해서 모로를 죽이면 지구까지 폭발하게 되는 위기를 자초하고 만다. 그리고 우이스에 의하면 천사의 힘을 얻은데다 저렇게 비대해진 상태라면 지구 뿐만 아니라 은하 전체가 위험하다고.

프리저전 이후 셀 편이나 마인 부우 편에서는 별로 자비를 보여주지 않았는데 가령 셀이 손오반에 압도당했을 때에도 자비를 베풀라는 말이 없었고, 자신이 나서서 싸웠을 때는 풀파워 에네르기파로 그의 상반신을 날려서 죽이려 시도했다.[45][46]

크리링과 피콜로가 데브라에게 당하자 당황하다가 계왕신이 '데브라가 죽지 않는한...'라는 말을 듣고 웃으며 '그래? 방법이 있었네! 그런 간단한 방법이...!'라며 데브라가 자신들을 도발한다는 사실을 알고도 따라들어간다. 또한 마수이기는 해도 분명 의사소통할 정도의 지성을 가진 야콩도 가차없이 죽였다. 야콩의 경우는 과식을 해버린 야콩의 본의 아닌 자살에 가깝기도 하다.

순수 악인 키드 부우의 환생을 기원한 것도 피콜로나 베지터 때처럼 개인적인 전투 욕구가 우선된 것일 뿐, 자비에서 비롯된 선처라고는 보기 어렵다. 다만, 지구를 파괴하고 자기 가족을 비롯해서 친구들까지 죽였는데도 원망은 커녕 그 강함을 인정하면서 다음생엔 좋게 태어나라고 빌어준 것만으로도 사적인 원한은 잘 갖지 않는 깔끔한 성격이라고 볼 수도 있다. 또한 악이 제거된 상태이기는 해도 지구인을 대다수 죽인 뚱보 부우도 살려줬다.[47]

이게 깨질뻔한 케이스는 오공 블랙전으로 오공 블랙이 치치와 오천을 죽였다는 사실을 알자 제대로 열 받아서 오공 블랙을 때려눕혔다. 이때 오공 블랙이 기절한 척을 하고 있었음에도 의식이 없는 상대를 계속해서 공격을 하려 했던 것으로 볼 때 오공 블랙을 죽일 의도였을 가능성이 크다. 물론 파워업한 오공 블랙에게 역으로 털리면서 죽이진 못했다. 이후 베지트 상태에서는 합체한 자마스를 소멸시키려 했고, 살수를 마다하지 않는 베지터와의 합체가 풀리고도 코믹스 기준으로 파괴 권능으로 소멸시키려고 했다. 그리고 힘의 대회 이후로 처음 싸운 강적인 브로리를 상대할 때도 오지터가 된 이후엔 블루로 인해 단축된 합체 시간을 우려해서 잠시 싸우다가 풀파워 에네르기파로 죽이려 하다가 브로리가 외계 행성으로 워프당해 진정하고 나서야 살해 시도를 멈췄다.

정리하면, 오공은 불살주의는 아니고 꼭 필요하다면 살수를 쓰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하지만 상대가 충분히 제압된 상태라면 굳이 사적인 원한이나 이놈을 살려두면 나중에 무슨 일을 할지도 모른다는 대의를 앞세워서 죽이려들지는 않으므로 불살주의라기보단 그저 필요 이상의 살생을 저지르지 않으려고 한다는 게 옳다.[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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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짤은 마인 부우 편까지 오공이 죽인 캐릭터를 모두 그린 것이다. 깨알같이 극초반에 죽은 익룡, 설정상 오공에게 죽은 손오반, 피콜로를 날리는 와중에 간접적으로 충돌사한 피아노까지 죄다 구현되어 있다. 보다시피 숫자가 상당하며 이 것만 봐도 오공이 완벽한 불살주의자는 아니란 걸 알 수 있다. 어디까지나 선택의 여지가 있다고 여기면 죽이지 않았을 뿐이다. 다만 오공이 죽일만큼 악하며 오공보다도 훨씬 약한 적을 만난 건 오리지널 이후로는 드물다. 당장 베지터 전에서는 내퍼 한명, 프리저 전에는 기뉴 특전대. 그리고 사이어인전, 나메크성전에 심장병 회복 후의 셀전까지 스토리가 꽤 흐른 후 뒤늦게 등장했다. 그래서 Z기준으로는 킬이 야콩과 마인 부우 둘 뿐이다. 드래곤볼 슈퍼에서는 각각 골든 프리저[49][50] , 모로[51]를 추가로 죽였다.

1.5. 불량가장[편집]


사실 오공의 성미나 성향에 대해 마냥 칭찬할것만 있지는 않은데, 어느정도 과장을 덜어내고 보아도 확실히 가정에 충실하지 않은 점이 있기는 하다. 이런 점이 굉장히 큰 문제로 나타나 수면 위로 올라올 때가 있는데, 그런 문제가 단순히 개그적인 면으로만 그려지는게 아니라, 어떤 경우에는 오공의 오판을 강조하는 부분으로도 사용되기도 하는 오공의 특징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알다시피 오공이라는 캐릭터 자체는 오리지널 시절부터 인간관계나 사회규범에 속박받지 않았다. 규범과 관계를 중시하는 대신 강자와의 싸움과 강해지기 위한 단련을 중요시 하는 삶과 성격을 가진 캐릭터였다. 문제는, 그 성향이란 게 '가족을 대상으로도 마찬가지' 라는 점. 태생이 자연인인데다 전투민족 사이어인의 성향을 짙게 물려받은 자신과 달리 가족들은 그렇지 못하다보니 사소한 부분에서 성향적인 마찰이 발생하곤 한다.

참고로 이게 가장 크게 불거져 문제가 되었던 게 바로 셀게임에서의 오반의 출전. 분명 오반의 잠재력에 기댄 계획 자체는 분명 효과가 있었을테지만, 문제는 이게 오반의 성향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오공의 독단에 가까운 결정이었고, 오히려 그런 문제를 지적한건 오반의 성향을 더 잘 알고 있었던 그 스승인 피콜로였다.[52] 오공 본인도 그 말을 듣고서 아차 싶었는지 다시 본인이 나서겠다고 했을 정도였다.[53][54]

슈퍼 시점에서도 치치가 오공을 틈만나면 갈구는 모습을 보이지만, 이 부분에서는 오히려 오공쪽이 할말이 없을 정도로 실생활에서 엉망진창인 부분이 많긴 하다. 원작 시점에서는 단 1제니도 벌어본적이 없고, 그렇다고 집안일을 하는 성향도 아니었던데다 툭하면 오반을 데리고 수행이니 뭐니 하고 있었으니...치치의 입장에서 열이 안받을 수가 없는 셈. 그나마 슈퍼 시점에서 농사를 하며 돈이라도 벌지만, 그마저도 대충 땡땡이 치며 수행을 하는 경우가 많고, 툭 하면 비루스의 행성에서 수행을 하다보니 집을 비우거나 하는 경우가 셀 수 없을 정도다.[55]

물론, 이런 부분이 있음에도 z시절부터 지구는 늘상 위기만을 겪고 있었기 때문에 오공이 가정에 조금 소홀하며 본인을 단련하는 행위는 어느정도는 작중 내외적으로 허용되거나 말리는걸 포기한 부분이 있기는 하다. 일례로 슈퍼 시점의 치치만 해도 입으로는 수행을 떠나는건 말려보지만, 정작 들어줄것이라는 기대는 없었던 듯, 오공이 우이스와 함께 튀듯이 수행을 떠나자 언제 화냈냐는 듯 바로 뒤돌아 잊어버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사실 오공이 이렇게 가정에 충실하지 못했던건 나름대로 합리화 할만한 이유가 있는게 만약 오공이 수련할 시간에 가정에 충실하고 치치가 원하는대로 오반도 안 데리고 다니며 공부만 시켰다면 그 결과는 오공이 심장병으로 죽어버린 미래와 별반 다를 것이 없었을 것이다. 오공의 간섭이 없는 미래 손오반은 평생 고생만하다 인조인간에게 처참하게 살해당한 반면 본편의 오반은 자신의 꿈인 학자도 이루어 냈고 행복한 가정도 꾸려나갔다. 오공이 불량가장의 소양이 있다는건 부정할 여지가 없지만 본편과 미래 시점의 차이를 보면 오공이 전투광으로 살아오며 오반을 데리고 다녔던건 평화를 지키기 위한 일 중 하나였으니 절대로 비판만 받을 요소는 아니다.

여담으로 드래곤볼 슈퍼에서 밝혀지길, 살면서 단 한번도 아내키스를 해본적이 없다고 한다(...)[56][57] 심지어 오반과 오천의 출산시에도 '어차피 내가 낳는것은 아니다' 라며 곁에 있어주지도 않았다고.(오천때야 오공이 죽었던 상황이었지만) 베지터는 이를 두고 어처구니없어 하거나, "네놈좋은 녀석일지도 모르지만, 남편으로서는 최악일거다" 하는 묵직한 평가를 하기도 했다.

1.5.1. 가족에 대한 감정[편집]


'가족도 동료중 한사람'을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개개인의 몫이지만 가족과 동료의 경계가 애매할지언정 그들에 대한 정까지 부족하다고도 평할순 없다. 오공도 사이어인 평균적으로 사랑이라는 개념은 본인에게 굉장히 낮설고 그다지 잘 느끼는 편이라 하기에도 힘들지만, 그래도 작중행적을 미루어볼때 다른 사랑의 형태로써 '가족에 대한 '은 다른 사람들 중에서 가장 깊은 것으로 정리될 수 있다.

적어도 치치가 그에게 굉장히 소중한 사람임은 확실하다. 실제로 지구와 함께 자폭하려는 셀을 막기위해 자신을 희생하기로 결심했을때 오반에게 "엄마에게 미안하다고 전해줘, 항상 제멋대로 굴기만해서" 라는 말을 한 것이나, 토리야마가 각본을 맡아 자잘한 부분까지 감수한 신극장판에서도 오공이 위기상황에서 가장 크게 떠올리는 것이 치치였던 만큼 여러 상황에서의 작중 묘사를 미뤄 보면 최소한 가장 소중한 동료로 묘사되어 왔다. 애니메이션 판에선 이런 부분이 많아져서 오공이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치치와 오반을 생각하는 경우도 있었다. 예를 들자면 뱀 공주의 궁전에서 잠들었다가 사이어인들이 치치와 오반을 습격하는 악몽을 꾸거나, 프리저와 싸우다가 밀리기 시작하자 치치를 생각하며 힘을 끌어내는등.

아래는 가족에 대한 손오공의 반응 혹은 이에 따른 주변인의 언급들이다.

"어머! 손 군도 울 줄 아네···."[58]

점쟁이 바바 편 - 부르마


"엄마에게 미안하다고 전해줘, 항상 제멋대로 굴기만해서."[59]

인조인간/셀 편 - 손오공


"치치와 오반에겐 미안한 일이지만"

"오반은 이미 나보다 훨씬 잘하고 있고!" [60]

인조인간/셀 편 - 손오공


"설마. 중 하나는 내 아들이다."[61]

마인 부우 편 - 손오공


"네가 이렇게 자라는 모습을 가까이서 보고 싶었다"[62]

마인 부우 편 - 손오공


또한 오공 블랙이 오공의 몸으로 치치와 오천을 죽였다고 밝히자 제대로 열받아서 순간적으로 오공 블랙과 미래 자마스 듀오를 압도하는 힘을 내보이기도 했다. 이 전투 때는 오공 블랙을 먼지나게 털고 미래 자마스는 오공 블랙에게 두 눈이 고정된 와중에 그냥 한 손으로 쳐서 날려버리는 힘을 보여줬으며 거기다가 오공 블랙이 정신을 잃은 척을 했음에도 화가 풀리지 않아서 계속 공격하려고 하는 등 평소의 오공이 보여주지 않는 행동들을 보여줬다.

손오공의 이 기묘한 감각은 머리를 다쳐서 성격이 변한 채로 쭉 지구인의 커뮤니케이션을 배우며 살아와서 외계인이라 하기도 애매하고, 그렇다고 해도 할아버지가 죽은 이후 산 속에서 혼자서 살다가 10대 초중반에야 부르마를 만나 간신히 사회화에 성공한 데다 외계인으로서의 본성도 남아 있어 제대로 된 지구인이라 하기도 애매한 손오공이라는 묘한 캐릭터의 특성을 잘 살리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가족으로, 실제로 피로 이어진 형제인 라데츠에 대해서는 처음 만났을 때 살짝 혼란스러워 했지만 라데츠가 손오반을 인질로 잡아버리면서 결과적으로 '적'으로 판단했고, 위기에 몰린 라데츠가 오공을 회유했을 때 한 번 흔들렸지만 실상은 흔들린 게 아니라 꼬리를 자르고 피할 것을 알아차린 것 뿐이었기에 타도해야 할 상대로써 동귀어진했다. 당시 베지터도 자신의 부친에 대해 딱히 애정을 가지는 듯한 말을 하지 않았음을 감안하고, 이후 두 인물이 다시 언급되는 일은 없는걸 생각하면 원래 이렇게 매몰찬게 사이어인이 가지는 일반적인 가족간의 관계일지도 모른다.

1.6. 특유의 말투[편집]


한국에서는 오공이 표준말을 쓰는걸로 나오지만, 사실은 일본 원판에선 도호쿠 지방 사투리를 쓴다. 대표적인 예로 그의 말투인 '오라(オラ)'가 있다. 구체적인 특징으로 '아이', '아에'의 음절이 '에에'로 변화한다. '다이죠부(괜찮아) → 데에죠부', '카에레(돌아가라) → 케에레', '오마에(너) → 오메에' 등. 다만 계왕권 n'배'는 그대로 '바이'라고 읽는다. 다만 이는 초기 한정으로, 드래곤볼 슈퍼 시점에서는 '베에'라고 읽는 경우가 빈번하다. 그의 아내인 치치와 장인인 우마왕도 마찬가지이다. 일본 현지에서는 이런 '오라' 같은 사투리 말투가 손오공의 캐릭터성을 대표하는 요소로 여겨지고 있는데 무미건조한 말투로 번역된 한국판은 아쉬운 부분.

드래곤볼 오리지널 캐릭터들 상당수가 그렇지만, 오공과 치치는 태어나서부터 일평생을 시골 사람으로 살아왔다. 주거 뿐만이 아니라 오리지널의 에피소드 배경 대부분이 시골 마을이다. 그래서 도시에서 고등교육을 받은 부르마나, 간부급 조직생활을 하며 자란 베지터에 비해 사회성이나 기본상식이 부족한 면이 작중에 종종 나타난다. 오공과 치치의 사투리도 그들이 시골 출신임을 강조한 것. 다만 치치와 우마왕이 거의 토박이 수준으로 도호쿠 사투리를 쓰는 것에 비해 오공은 어느정도 표준어를 섞은 사투리를 사용한다.

그리고 원래 위아래 구분 없이 반말을 쓰지만, 국내 더빙판에서는 정서 문제 때문인지 윗사람에겐 존댓말을 쓰는 경우가 있다. 최근 나오는 대원판 카이[63]나 신극장판에선 제대로 반말 캐릭터로 나왔다.

위의 특징외에도 일본어 원서에서는 말에 영단어를 은근히 많이 섞어서 쓰는 편이다. "바이바이", "럭키!" "굿찬스네!" 등등. 다만, 이 부분은 원래 일본 자체가 한국어 화자의 입장에서 보기엔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일상생활에서 영단어를 많이 사용하는 나라[64]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일본인 입장에서는 오공은 오히려 영어를 쓰는 빈도가 적은 편이다.
[참조] 파일:external/4.bp.blogspot.com/raprnb_003.jpg[1] 다만 총을 맞아도 상처를 안입을 뿐이지 통증을 느끼기 때문에, 총을 맞으면 따가워한다.[2] 95년도의 경우에는 일부 컷이 변경되고 배열이 바뀌어 03년도에 출판된 완전판의 모습을 삽입했는데, 해당 그림은 완전히 새로 그린 것이 아닌 95년 당시에 그린 그림에서 컷으로 인해 잘려버린 머리카락만을 추가한 것으로 얼굴자체만은 95년도의 그림이 맞다고 할 수 있다. 다만 그 때문에 8년간 생긴 토리야마의 그림체 변화가 그대로 적용되어 머리카락의 가닥 수가 꽤 많은 것을 알 수 있다.[3] 실제로 특유의 뾰족머리 헤어스타일을 제외한 외모만 놓고 본다면 상당히 수수한 편이다.[4] 정확히 말하자면 부르마의 저 대사들은 오공의 외형뿐만 아니라 행동들 또한 더욱 성숙해지고 책임감이 늘어났기에 말한 것이다.[5] 물론 제2우주 미의 기준은 조금 특이하긴 하다.[6] 신이 없는 데 어떻게 드래곤볼을 쓰는가.... 했는데 신을 새로이 탄생시키면 드래곤볼도 생겨나는 것도 생각해냈다. 심지어 신나메크성이 어디 있는지도 못찾아서 순간이동을 할 수 없을 때 계왕님이라면 어디 있는지 알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도 생각했으니 말다했다.[7] 이때 많이들 그냥 넘어가지만 이때 오반은 이미 오공의 전투력을 넘은걸로 묘사되는데, 오공이 셀과 전력으로 전투할 때도 오반은 '분명 대단하긴 하지만, 저렇게 놀랄 일인가?' 라고 말하며 오공이 전투를 포기한 이후에는 '전력으로 싸우지 않은거죠?' 라고 말하며 확실히 오반이 더 강하다는걸 확인사살했다.[8] 물론 부르마 말대로 '에휴, 생각없는 건 여전하다니깐.' 이라고 하지만...부르마는 상식을 초월하는 천재이다. 기준 자체가 다를 수밖에.[9] 상금이 50만 제니고 식사비로 나간 게 47만 제니다.[10] 드래곤볼의 지구에서는 기란같은 괴물도 지성만 있으면 인간 취급을 받고, 피콜로 대마왕의 마족은 나메크 성인이 번식하는 능력이 변형된 것으로 마족은 유사 나메크 성인이라고도 할 수 있다. 즉 심벌을 잡아먹는 건 드래곤볼 세계관에선 일종의 식인인 셈.[11] 어떻게 보면 "싸우기 위해 젊은 시절이 긴 것"처럼 이 역시 전투를 위한 사이어인의 종특일 수도 있다. 위에 언급된 것처럼 작중에서 오공이 배가 고파 전투력이 급하락하는 묘사가 몇번 나왔으며, 이걸 감안하지 않아도 누구나 배가 고프면 싸우기 힘들다. 또한 많이, 격렬히 움직이는 사람들은 열량 소모가 크고 운동선수들은 기초대사량이 높아 엄청 먹는걸 생각하면(수영선수 마이클 펠프스는 한때 하루에 성인 남자의 네배가 넘는 12,000 칼로리를 섭취했다고 한다) 사이어인이 대식가인 것도 당연할지 모른다.[12] 무천도사는 향수를 뿌려서 오공을 혼란시켰다.[13] 이제는 기를 감지하는 능력으로 분별할 수 있고, 작품의 파워 인플레로 땅이 가루가 되어 흩날리도록 싸우는 상황에서 냄새를 맡아봐야 그닥 쓸모는 없었다.[14] 이는 미스터 포포가 오감에 집중하는것이 아닌 기를 감지하는 요령을 가르쳐주면서 자연스럽게 없어진 모양이다.[15] 오공이 웃으면서 저승에서 사는 것을 결정한 말을 들은 이후 크리링의 벙찐 대사.[16] 크리링이 18호에게 애프터 비스무리한 고백을 받았으나 역시 오공이 없으니까 쓸쓸하다는 대사, 오공 역시 크리링이 여러 번 죽을 때마다 엄청난 분노를 표출했던 걸 보면 둘간의 우정이 얼마나 끈끈한지를 알 수 있다.[17] 마인 부우 편에서 부우가 흡수한 오천크스의 합체가 풀려 피콜로 부우로 퇴화하자, 변신까지 풀고 코앞까지 올라가서 "타임오버다~ 유감이십니다~ 그정도면 합체할 필요도 없이 오반이 이기겠다" 라는식으로 도발하거나, 노계왕신에게 베지터가 바로 옆에 있음에도 그의 아내인 부르마를 팔아먹으려 했거나, 천하제일 무술대회의 상대이자 순수 부우의 환생인 우부가 잔뜩 겁먹어있자 그의 전의를 이끌어내려고 일부러 우부의 부모님을 비하했다. 순수하지만 꽤나 짓궂은 오공의 일면도 의외로 많이 찾아볼 수 있다.[18] 심지어 익룡이 "잠깐 기다리고 있어~"하면서 자기를 나무에 묶었는데도 "어? 묶였잖아"할 뿐 멀뚱히 보고 있었다. 당연히 부르마가 난리부르스를 추자 "뭐야 도와달란 말이었어?"하면서 밧줄을 손쉽게 풀고 여의봉 한 방으로 익룡을 때려잡아 구출. 오공 입장에서 저 정도는 위협 축에도 안 끼기 때문에 얘들이 뭐하나하고 있었던 듯하다.[19] 유년기의 오공은 악당들을 볼때마다 호통을 치며 "그런짓을 하면 안된다고 죽은 할아버지가 그러셨어!"라고 말했다.[20] 사실 이 묘사도 위험의 정도에 따라서 틀리다. 프리저에게 압도당할 때의 오공은 프리저를 막지 않으면 우주 전체가 엉망이 되고 만다고 독백했고, 사이어인이나 셀 같은 악당들이 지구를 위협할 때 오공은 목숨을 내놓으면서 지구를 지켰다.[21] 드래곤볼 구판 극장판 7기의 에피소드에서는 오반을 따라온 하이야 드래곤을 키우는데에 치치가 맹렬히 반대하여 치치 모르게 데리고와서 오반에게 엄마한테는 비밀이다 라고 하며 몰래 키우게끔 도와주는등 마치 현실에서 엄마가 반대하는데 동물을 데리고 와서 키우겠다고 하는 자녀들을 몰래 도와주는 아빠들과 정말 똑같은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22] 물론 피콜로를 살려준 건 피콜로가 죽으면 신도 같이 죽기 때문인 것도 있었다.[23] 다만 오공이 계왕에게 말한 뉘앙스를 보면 크리링의 복수쪽이 더 컸을 가능성이 높다.[24] 오공이 처음부터 전력을 다해 덤빈 건 크리링을 죽인 탬버린을 죽일 때, 피콜로와의 협공이 아니면 도저히 상대조차 할 수 없는 라데츠전, 그리고 원작에서의 순수 부우전 등 매우 드문 경우다.[25] 한편 천하제일 무술대회에서 피콜로와 싸울 때 무천도사가 오공에게는 세계의 운명보다 이 싸움이 더 중요할지도 모른다는 말을 했었는데, 그 싸움에서도 피콜로가 관중들을 학살하려고 하자 이를 막기 위해 일부러 자신을 위험에 노출시키기도 했다. 즉, 싸움을 즐길지라도 여기에 무고한 사람이 휘말리는 것은 웬만해선 자신이 손해를 보더라도 막는 성격이다. 전투광이라도 선을 지켜가며 싸우는 셈이다.[26] 좋은 예로 마인 부우 편에서 초사이어인 3를 꺼내들기까지 하면서 트랭크스가 드래곤 레이더를 찾을 시간을 벌어준 일이 있다.[27] 이땐 두근거리냐는 피콜로의 말에 이번은 아니라고 대답할 정도로 긴장했다.[28] 내퍼와 싸울 때만 해도 내퍼가 맞서 싸우자 제법이라는 투로 얘기했었으나 이는 도발에 가까우며 오공이 내퍼에게 보인 감정은 전체적으로 분노였다.[29] 숫자를 잘 못 세서 자기를 14살이라고 생각해(11 다음 12가 온 다는 걸 몰랐다. 실제론 12살) 16살인 부르마가 그럼 자기랑 두 살 차이밖에 안 난다며 같이 목욕하던 중 쫓아냈다. 이후 사실을 알고 "어쩐지 어리다 했어...바보"라고 한다. 만으로 12살이면 초등학교 6학년 정도 나이라 아직 어린이 느낌이지만 14살이면 중2라 느낌이 확실히 다르다.[30] 원래 비델이 톰보이적 성향이 강한 데다 오공이 비델을 처음 봤을 때가 그녀가 머리를 짧게 친 이후라 더 헷갈렸을 것이다.[31] 저 말은 죽은 상태로 있다가 오랜만에 이승으로 돌아온 손오공이 크리링과 잡담을 나누던 도중, 저승도 살만하다며 '너도 죽어서 저승에서 살아보는게 어떠냐'며 악의없이 한 말이다. 크리링도 베프의 성격을 알기에 오해하지 않고 웃으며 거절했다. 둘이 어렸을때는 오공이 크리링의 머리를 보고 구슬 같다고 순수하게 감상을 표하는 말에 발끈하기도 했다.[32] 그러나 애니메이션에서는(특히 극장판) 각본가의 잘못된 캐릭터 해석으로 인해 여전히 천연기믹이 부각되는 경우가 많다. 흔히 사람들이 손오공을 그저 힘만 쎈 단순무식 먹보 바보로 알고 있는 건 이런 애니메이션의 영향도 있다.[33] 사실 드래곤볼 원작 자체가 일상 생활 묘사가 많지 않다. 수련이나 전투 관련 장면이 대부분인데 이건 오공이 말을 많이 할 수밖에 없는 부분. 따져보면 오공이 쓸 데 없이 주절주절 말을 많이 하는 모습은 없다.[34] 소년기에 오공은 레드리본전이나 천하제일 무도회 건 같은 큰 사건이 안 벌어지면 3년쯤은 친구들을 만나지도 않았고, 성년기에는 더 심해져서 저승에 있지 않은 와중에도 5년씩 부르마와 대면도 하지 않아서 아들 손오반이 태어났다는 사실을 친구들이 몰랐다.[35] 개그신에서 치치를 툭 치다가 팔 골절시킨거 정도[36] 다만 부우전의 베지터는 "녀석은 끝내 나를 죽이지 않았다. 마치 지금의 내가 아주 약간이지만, 인간의 마음을 갖게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는 듯히..."라고 하며 오공은 상대의 목숨을 끊는 것에 집착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이 발언이나 기뉴전에서 오공이 베지터와 함께 싸우려 한 걸 보면 베지터를 100% 악인으로 생각한 것도 아닐 수도 있다.[37] 후에 서술되겠지만 오공이 이렇게 생각하고 행동한 것은 원작에 전혀 없다. 당장 봐도 마주니어의 경우는 세상을 망칠정도로 사악하지 않았고 신의 목숨과 연결되어있기에 살려주었다. 베지터는 비슷하다고 볼 수는 있지만 당시 오공은 베지터가 지구에서 빈사상태가 되었을 때 피콜로와는 달리 개심의 여지가 전혀 없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자신보다 강한 그 실력이 아까워서 살려보내주는 것이라는 언급을 했으며 결국 베지터가 죽은 후에도 정말로 싫은 녀석이라고 했다.[36] 프리저와의 싸움을 관뒀을 때도 더 이상 프리저와 마주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고 프리저 편 이후로 정신적으로 성장하고 패배율도 높아진 면이 있어 패배하지 않는 이상 뚱보 부우를 제외한 자신과 대면한 모든 적들을 죽였다. (물론 뚱보 부우를 죽이지 않은 것은 계기가 어떻든 간에 세계를 구하는 데에 동조했다는 것 때문에 살려줬다는 정당성이 있었다.) 사실 이러한 설정은 피콜로와 베지터의 개심 여부를 따져, 적당히 끼워 맞춘 설정이라고 볼 수 있다. 다만 '다음번엔 내가 더 강해져 있으면 되잖아?'라는 논리는 원작에서도 베지터가 뚱보 부우가 또다시 악한 부우를 낳아버리면 그때는 세계멸망이 도래할 지도 모른다고 할때 오공이 제시한 반박이기도 하다.[38] 다만, 이 시기엔 코믹적 요소가 강했기에 실제론 죽었을 상황에도 안죽은 경우도 있다. 예를들어 레드리본군 대다수는 날라가거나 기절한 듯한 묘사만 있는 둥. 확실하게 오공이 죽인 걸로 묘사된 인물은 최종 보스인 블랙과 그 전에 부르마를 강간하려다 마주쳐서 비행기 채로 폭파된 졸병 정도, 그리고 인간이 아닌 포동이. 후자의 경우 부르마가 겨우 치한일 뿐인데 죽일 필요까진 없잖아 라고 발언한 걸로 보아 확실히 사망. 다만, 레드레본군은 전멸했다고 묘사되니 오공이 죽인 수도 많을 것이다.[39] 단지 처음부터 죽이려고 했었던건 아니었지만 드래곤볼과 관련돼서 잡졸들이 처음부터 자신을 총으로쏴서 죽이려 들었기 때문에 뇌내에서 레드리본군=드래곤볼 수집방해+자신을 죽이려는 놈들 로 인식했을 확률이 높다. 마족의 경우는 시작부터 크리링을 살해한 원수와 대면하면서 악연이 생겼고, 피콜로 대마왕을 상대하면서 죽은 무천도사의 원한도 있었다.[40] 작중 표현을 빌리자면 '미친 개처럼'.[41] 묘사상 프리저는 이미 전신이 떨리기 시작했다.[42] 프리저를 끝장낸 손을 가볍게 떠는 묘사도 나온다.[43] 애니판 기준으로는 프리저가 피콜로를 죽인 원한도 있었는데 오공은 연연하지 않았다.[44] 게다가 재대결전 세월이 지난 탓도 있는지 아예 네 녀석이 조금만 더 착했으면 그나마 라이벌 같은 사이로 지낼 수도 있었을 텐데라며 아쉬워했다, 물론 프리저는 그런 오공의 태도에 역겨워했지만 말이다.[45] 손오공 본인이 셀보다 약했고 결과론적으로 셀이란 놈이 자비를 베풀 만한 대상이 아니긴 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셀의 재생능력은 오공이 몰랐으니 오공은 엄연히 살수를 쓴 것이나 셀이 예상 밖의 능력으로 부활한 것이다.[46] 게다가 이미 작중에서 몇 번이나 손오공의 예상을 벗어나는 일을 벌인 것이, 예를 들어 선두를 훔친다든가 셀주니어를 만든다든가 지구와 함께 날려버릴려고 최고 파워에서 가메하메하를 쏘는 등 한두 건이 아닌 데다 손오공과의 대화에서도 지구 따윈 아무래도 상관없다 너희들과 싸움을 즐기는 게 중요하지 라고 얘기하면서 살려두기엔 위험성이 너무 높다고 판단한 듯.[47] 다만 뚱보부우 같은 경우는 키드 부우와 싸워 시간을 벌어주는 등의 공적이 있으며 또한 원래 파괴행동을 그만두려 하기도 했다.[48] 이는 베지터가 최종전에서 언급한 남을 이기려고 하는 게 아니라,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으려고 하기에 상대의 목숨을 끊는데에 연연하지 않는다는 말과 일맥상통하기도 한다. 대사를 다시 보자. 안 죽이려고 노력하는 게 아니라 적을 죽이는 것에 연연하지 않는다는 말로 뉘앙스가 미묘하게 다르다.[49] 우이스의 시간 되돌리기 후 에네르기파로 죽임.[50] 사실 Z편만 해도 미래 트랭크스가 개입되지 않는 역사 한정으로 손오공이 직접 프리저와 콜드대왕을 죽였다.다만 이쪽 역사에선 프리저와 콜드대왕이 죽었다는 언급이 따로 존재하진 않고 처리했다고만 나와서 정황은 불명.[51] 극의 완성형 상태에서 수정을 파괴해 죽임.[52] 게다가 이때 당시에는 오반이 정신적인 면에서의 성장이 부족했던 것도 한 몫 했다.[53] 이 부분은 오공과는 달리 피콜로는 오반의 약한 모습을 볼 기회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인데 내퍼와 싸울 때 오반과 작전을 짰지만 오반이 겁에 질리는 모습을 봤던 것을 생각하면 답이 나온다. 그렇기에 오공보다 오반을 이해하기 쉬웠을 듯. 실제로 셀과 싸우기 전까지 오반은 오공 앞에서보다는 피콜로 앞에서 적과 싸운 적이 많다.[54] 단 이 부분에서 피콜로도 제대로 오반을 이해하지 못했다고 보는 독자들도 많다. 실제로 이 상황에서 오반은 싸움을 무서워했다기 보단 자신이 가진 잠재된 어마어마한 힘 때문에 비록 셀 같은 극악무도한 악인이라도 이성을 잃고 살생을 할까 봐 두려워하고 있었지, 싸움 자체를 두려워하고 있지는 않았다. 게다가 아버지인 오공과 정신과 수련의 방에서 수련하면서 이미 이야기가 된 부분이라 오반도 일단은 이 셀게임에 자진에서 참여한 거라 봐야 한다. 실제로 오반은 오공의 의도를 이미 다 파악 하고 있었다. 오공은 전사의 시점으로 두렵더라도 할 때는 전력을 다하며 용기를 내는 오반을 보면서 오반을 더 이상 보호해 줘야 하는 어린 아들이 아닌 한 명의 전사로 봤고, 피콜로는 은사의 시점으로 힘들 때 하염없이 울기도 하고 감당 못할 상황에선 두려움에 흔들리는 오반을 보면서 아직도 보호해 줘야 하는 어린애라 보고 너무 과보호했다. 즉 이 시점에서 오공과 피콜로 둘 다 오반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고 제대로 보지 못했다라고 보는 게 맞다는 의견도 있다.[55] 이 부분은 같은 순혈 사이어인인 베지터도 마찬가지지만, 적어도 베지터는 본인이 어느정도 문제가 있다는 점은 자각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뭐, 이쪽은 아내가 지구급 대재벌부르마라서 가장의 책무에서 그나마 자유로운 점이 있기 때문이긴 하지만. 그래서 부르마의 잔소리는 가족하고의 시간을 간간히 내달라는 요구가 대부분이고 배지터는 자신의 입장을 고려해서 차마 거절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56] 이를 들은 베지터는 어이없다는 말투로 화를 내며 "멍청아, 너 결혼해서 애도 낳았잖아!" 라고 말하고 부르마는 한숨을 쉬었다.[57] 근데 애니인 Z에서는 키스와 유사한 장면이 나온다. 물론, 그 장면만으로 키스했다고 단정지을 순 없다. 애초에 그 장면은 애니 오리지널인 만큼 비정사로 치면 간단할 일이기도 하고[58] 무엇보다 많이 잊히는 장면이지만 소년 손오공은 할아버지인 손오반의 혼백과 다시 만났을 때 울었다.[59] 셀 전에서는 치치와 약속으로 셀과의 싸움이 끝나면 치치가 원하는대로 자신은 돈을 버는 가정적인 아버지로, 오반은 열심히 공부를 시키는 삶을 살아가기로 약속했었는데 자폭하는 셀을 막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수밖에 없어지자 오반에게 해당 유언을 남겼었다. 자신의 죽음을 앞두고서 치치를 생각한 것이며, 이때 오공은 명백히 좋은 남편이지 못했던 자신의 모습을 항상 치치에게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었다는 것이 드러나는 것이다.[60] 신의 궁전에서 Z전사들에게 자신을 부활시켜주지 않아도 된다고 할 때, 가족을 특별히 더 생각하는 모습이 보인다. [61] 바비디가 오공에게 피콜로, 오천, 트랭크스의 장소를 알려주려 온거냐고 도발했을 때 해당 대사를 말하며 확실히 가족과 아군의 경계를 긋는 모습을 보인다.[62] 오반이 노계왕신의 힘으로 각성하게 난 직후 마인 부우를 쓰러트리러 가려 했을 때, 이제는 네가 죽을 때 까지 다시 만날 일은 없다며라며 부성애를 드러냈다.[63] 더빙 캐스팅은 까이는 편이지만 캐릭터 해석이나 말투등 자잘한 부분은 대원판이 원작에 가장 가깝다.[64] 바이바이, 럭키 등은 오공 뿐 아니라 다른 일본인들도 일상생활에서 많이 쓰고, 클래스메이트, 메니페스트, 폴리시 등 한국인이라면 절대 일상생활에서 쓰지 않을 정도의 영단어까지 과도하다 싶을 정도로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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