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악의 쓰레기/에피소드/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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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문서: 선악의 쓰레기/에피소드
1. 개요[편집]
선악의 쓰레기 1부인 동명의 에피소드를 다루는 문서이다.
1.1. 프롤로그/싱글맘 에피소드[편집]
1화~2화까지의 내용
'갈매기 고서점'에 웬 여인이 책을 들고 계산대에 와서 '저기요, 이 책 얼만가요?' 라며 물으며 에피소드가 시작된다.[1] 서점의 주인 '카모'가 '얼마 낼 수 있는데?' 라고 묻자 '월급 세달치요' 라고 대답한다.[2]
그녀의 사정을 다음과 같았다. 7년 전 그녀는 싱글맘으로 18개월이 되는 아이를 키우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날, 택배기사를 가장한 강간범이 그녀의 집으로 쳐들어와 그녀를 겁탈하려고 한다. 그때 그녀의 아이가 나타나 큰 소리로 울기 시작하자 이 강간범은 배란다에 아이를 던져버리고, 그녀의 배에 칼을 한번 쑤시고 그녀를 겁탈한다.[3] 그녀는 목숨을 건졌지만 아이는 머리부터 보도에 떨어졌는지 즉사하고 말았다. 강간범은 결국 경찰에게 검거되었다.[4] 하지만 그 강간범은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크게 처벌되지 않았고 고작 7년만 살고 나왔다고 한다.[5] 그녀는 '자기 아이는 죽었는데 그 강간범은 태평하게 살아있는게 원통하다' 라고 했다. 그녀는 매일 그 아이의 꿈을 꾸는데, 울음을 그치지 않는 그 아이를 달래려고 필사적으로 손을 뻗지만 아무리 해도 닿지 않는다고.... 그리고 카모에게 '그 아이는 지금도 계속 울고 있어요' 라며 자신의 의뢰를 들어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
결국 카모와 토라는 의뢰를 받아들여 해당 강간범을 찾아낸다.[6] 강간범을 보자마자 냅다 죽빵부터 갈기고 보는 토라의 모습이 압권. 강간범은 주머니칼을 꺼내 토라를 위협하지만, 토라는 그를 비웃으며 자신의 칼을 보이며 강간범의 면상에 기스를 낸다. 토라가 지나치게 감정이입을 하여 카모가 토라를 제지하는 와중에[7] 강간범은 도주를 시도하지만, 카모가 쏜 테이저건에 의해 제압당하고 고스란히 그의 작업실(?)로 끌려온다.
강간범은 알몸 상태로 의자에 결박당하고 눈을 테이프로 봉인당한 상태로 카모에게 작업(?)당한다. 강간범이 소리를 지르며 난동을 피우자 카모는 커터칼로 그의 성대를 살짝 긋는다. 그리고는 '성대 일부를 잘랐다. 이제 큰 소리는 못 내. 어때? 울고 싶어도 소리를 지를 수 없는 기분이' 라고 하는 건 압권. 그러고는 강간범의 고환을 움켜지고는 음경과 분리한다.[9] 카모는 강간범에게 삼국지의 하후돈을 아냐고 묻고 그의 일화를 들려준 다음[10] , 강간범도 하후돈으로 만들어 주겠다며 절제한 고환을 강간범 입속에 쳐넣는다(...)[11]
토라와의 언쟁 이후 카모는 작업을 속행하려고 하는데, 작업과정을 차안에서[12] 관전 중인 피해여성이 갑자기 차에서 내려 카모를 만류한다.[13] 그러고는 강간범에게 가서 자신이 지금까지 받은 고통을 토로하자, 강간범은 그녀에게 죄송하다며 매일 후회하고 있다고 살려달라고 한다.[14] 그말을 들은 그녀는 감정에 복받쳤는지 카모에게 이제 됐다며 작업을 만류한다.[15] 또한 그녀는 자신의 아이가 꿈속에서 울음을 그치게끔, 조금씩이라도 앞으로 나아가보려고 하겠단다. 그 말을 들은 카모는 '자식이라는 건 부모가 웃으면 함께 웃지 않을까' 라고 중얼거린다.
작업을 마무리하고 강간범을 끌어내어 어딘 가로 향하는 카모 일행. 강간범은 차 안에서 '그 누님한테 몹쓸 짓을 한 것 같다며 이 일을 진심으로 반성한다며 앞으로는 자원봉사 같은 남을 돕는 일을 하겠다'고 혼자서 지껄이는데 이 말을 들은 카모의 표정이 압권.
너 설마, 진짜로 살아서 돌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지?
카모는 강간범에게 인간이 장시간 거꾸로 매달리면 어떻게 될 것 같나며, 중력의 영향 때문에 온 몸의 피나 내장이 머리 쪽으로 내려와 30분이 지나면 눈알이 빠지고 내장이 목을 통과하여 머지않아 입과 코에서 튀어나온다고 친절하게(?) 알려준다. 그러고는 '저항도 못하는 갓난아기를 죽이는 쓰레기를 살려 보낼 리가 없잖아, 등신아' 라고 말하며 그 강간범을 다리 위에 매단다.
결국 프롤로그부터 강간범을 맛깔나게 요리한 카모와 토라의 일대기가 다음화부터 화려하게 시작한다.
1.2. 중학생 에피소드[편집]
3화~4화까지의 내용
카모의 서점에 찾아온 웬 노파가 연금 세달치를 낸다고 카모에게 말하며 에피소드가 시작한다. 노파는 5년 전에 아들 내외를 사고로 잃고 중학생인 손자를 키웠는데, 학교에서 이지매를 심하게 당한 손자는 방문 손잡이에 줄을 걸어 목을 매달고 자살했다고 한다.
손자가 당한 이지매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였는데, 손자의 책상을 그대로 창밖으로 던지질 않나.[16] 손자를 협박해서 수업시간 도중 크게 음란한 말을 하게 만들지 않나.[17] 아예 대놓고 바지를 까게 해서 반 학생들이 다 보는 앞에서 자위를 하게 만들지 않나.[18] 더 역겨운 건 담임이라는 작자가 이지메를 당하고 있다는 손자의 말을 그대로 묵살하고 손찌검까지 한다. 그러고는 내년에 수험생활하는 대신 취직하고 싶냐며 손자를 협박까지 한다. 그렇게 이지매로 자살한 손자는 유서에 모든 걸 남겼는데, 이에 노파는 이 사실을 교육위원회에 호소하여 언론에 보도가 됐지만, 가해자 부모는 오히려 자신들이 트집을 잡혀 피해를 받았다며 노파를 고소하겠다고 했다. 또한 담임이라는 작자도 손자가 이상한 학생이었다고 헛소문을 퍼뜨렸다고 한다. 제대로 된 징벌도 없이 가해자들이 무사하게 지내니, 노파는 손자를 위해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게 분하다며 손자가 크는 게 자신의 유일한 낙이었다면서 카모에게 의뢰를 간곡히 요청한다.
이에 카모는 주택가를 서성이고 있는 가해자 3명을 발견하여[19] 그대로 차로 친다. 카모는 길바닥에 누워있는 가해자들에게 '이거 실례했다'며 사과하고 그대로 작업실로 끌고 간다. 또한 토라와 함께 해당 담임도 찾아내어 작업실로 끌고 간다. 그들은 양발이 묶인 채로 양손에는 칼을 채웠다.
피해자의 원통함을 풀어주기 위해서 너는 무엇을 할래? 그걸 생각해서 실행하는 게 '복수사무소'의 일이다.[20]
담임은 자신들에게 이런 짓을 하면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될 거라고 하는데, 카모는 '댁들이 한 짓이 훨씬 세상에서 문제 되고있다'며 일갈한다. 담임에게 이지메를 보고도 못 본채 했다며, 그런 교사의 눈깔을 사회에 필요 없다며 토치로 담임의 양눈을 그을린다. 이 광경을 지켜본 가해자 3명은 바들바들 떨며 진짜로 죄송하다며 살려달라고 애원한다.[21] 이에 토라는 이 가해자 3명을 보고 이들이 아직 애들이라며 카모를 만류한다. 그러자 카모는 ' 죽은 피해자도 중학생' 이라며 토라를 물리쳤다. 눈알이 그을려진 담임은 카모를 향해 네가 하는 짓은 법률을 무시한 범죄행위라고 소리친다. 그러자 카모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그거면 됐어. 착각하지 말아줬으면 좋겠는데, 난 경찰도 아니려니와 재판관도 아니다. 도덕을 설명하는 교사도 신부도 정의의 사도도 아닌 '복수 사무소'니까 말이지.[22]
또한 카모는 미성년자니까 무슨 짓을 해도 허용된다는 건 대단한 착각이라며, '보지 않고 말하지 않고 듣지 않는 원숭이 세마리' 이야기를 들려주며 전원 안구를 그을리고 성대와 귓속 반고리관을 도려내 적출한 다음, 그들을 중학교 운동장에 버린다.[23] 이들은 말 그대로 보고 말하고 듣는 행위를 할 수 없어 사건진술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목숨은 부지한 걸로 보인다.[24][스포일러4] 노파는 카모에게 찾아와 인사를 건내는데, 토라는 노파에게 무슨 일 있으면 자기 집에 오라 한다.[25] 노파를 보내고 난 후 토라는 자신은 냉혈동물 같은 짓은 못하겠다고 카모의 방식을 인정할 수 없다고 빈정댄다. 그러자 카모는 이렇게 말한다.
인간은 약해. 아무리 상대를 원망해서 죽이고 싶다며 빌어도 일선을 넘지 못해. 대부분의 인간이 그렇지. 그래서 증오나 고통을 품은 채 힘들어도 살아가야만 해. 그건 지옥이나 다름없는 일이다. 그렇다면 이미 선을 넘은 우리가 대신 해주면 돼.
1.3. 여고생 에피소드[편집]
5화~6화까지의 내용. 여고생 콘크리트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만든 에피소드이다.
한 남성이 발가벗긴 채로 양손과 양발이 결박당하고 눈이 테이프로 봉인당한 채 욕조 안에 누워있는데, 그 욕조에 콘크리트가 쏟아지는 장면으로 에피소드는 시작된다.[26] 카모의 헌책방에 그의 숙부라고 하는 대머리 형사가 찾아온다. 형사는 책방에 찾아와서 토라를 노려보고 다짜고짜 카모를 데려오라고 소리를 지른다.[27] 숙부는 카모에게 '요즘 요란하게 일을 저지르는 것 같다' 며 너무 나대지 말라고 한다. 자신은 카모의 일에 참견할 생각은 없지만 도와줄 생각도 없다면서, 의뢰인을 소개시켜 주고는 책방을 빠져나간다.
의뢰인은 예전에 카모의 숙부가 담당했던 사건의 '유족'이라고 한다. 이 유족은 자신의 여동생의 일 때문에 카모를 찾아왔는데, 동네 불량배들이 그녀를 함정에 빠뜨려 납치한 다음 온갖 몹쓸 짓들을 저질렀다고 한다. 그녀는 처녀였는데 남자 4명이서 8일에 걸쳐 적어도 100회 이상 그녀를 강간하였고,[28] 그녀는 집에 보내달라고 애원했지만 불량배들은 여성의 필사적인 모습을 재미있어 했으며 그녀에게 온갖 미친짓을 시키거나 악행을 저질렀다고 한다. 만약 그녀가 재미없어지면 '웃음 사냥'이라며 그녀에게 의미도 없이 무참하게 린치를 가했다고 한다. 린치는 날이갈수록 심해져갔고, 여동생의 얼굴은 부어올라 갑절이나 커졌다고 한다. 어느날 여동생은 경련을 일으켰고 더 이상 움직이지 않았다고 한다. 그 불량배들은 그녀의 시체를 산에다가 암매장했는데, 다른 한명이 체포된 일을 계기로 사건이 밝혀졌다고 한다.
불량배 4명은 모두 검거됐지만, 주범격인 남자는 혼자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고 한다. 그 남자는 경찰 관료의 아들이었다고 하는데 증거 인멸이 있던 거 아니냐는 소문이 끊이질 않았다고 한다. 의뢰인은 복수가 결단코 용납되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그녀가 밥을 먹을 때도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하고 있어도, 잠을 자거나 깨어있을 때도, 부어오른 여동생의 얼굴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다고 했다. 여동생은 극심한 고통속에서 죽어갔다며, 그 남자도 여동생만큼 괴롭히고서 죽여달라고 카모에게 요청했다.
이에 어김없이 카모 일당이 가해자에게 나타나, 토라는 그의 새끼손가락을 분질러버리고 카모는 자루를 씌여 가해자를 기절시킨다.[29] 일반적인 경우와는 달리, 이번 가해자는 의자가 아니라 형틀에 발가벗긴 채로 서서 묶여있는다. 그는 '자기가 누군 줄 아냐며, 당장 풀어'라고 카모 일당에게 큰소리 친다. 토라는 평소와는 다르게 '이번만큼은 니 방식에 맡긴다며, 니 하고 싶은대로 실컷 조지라'고 카모에게 굳은 표정으로 말한다. 이에 카모는 가해자에게 '너.... 피해자 소녀에 항문에 이물질을 삽입하고 놀았다면서? 이번엔 네 차례군.' 라고 하며 불로 달군 쇠꼬챙이를, 가해자의 항문에 처넣는다. 얼굴에 나있는 모든 구멍으로 체액을 분비하며 비명을 지르는 가해자의 뒤로 연기가 피어오르는 장면은 압권. 그리고 카모는 '이제 다시는 똥 못 싸겠군' 이라고 담담하게 조롱한다.[30] 가해자는 아직도 정신을 못차렸는지 '자신한테 이런 짓 하면 어떻게 되는지 아냐며, 다음에 만나면 무조건 죽인다' 는 되도않되는 허세를 부린다. 그러자 카모가 담담하게 말한다.
저기 말야.... 아직 잘 이해가 안 되는 모양 같은데.... 너 혹시 다음이 있을 거라 생각하는 거야?
그제서야 상황판단이 된 가해자는, 돈이라면 얼마든지 주겠다며, 카모에게 1억엔을 주겠다며 한번만 봐달라고 한다. 또한 자신이 이렇게 된 건 부모탓이라며 어렸을 때 아버지가 스트레스 받을 때마다 자신을 두들겨 팼다며, 그것 때문에 생긴 트라우마로 자신이 타인을 상대로 폭력적으로 변하는 걸 멈출 수 없다며 자신은 '환경' 때문에 이렇게 된거라 변명한다. 그러자 카모는 자신의 과거를 회상하면서[31] 잠시 뜸을 들이더니 가해자에게 나지막하게 말한다. '쓰레기는 용서 안 해. 절대로'
다음 날 뉴스보도에 해당 가해자가 네리마구의 임대창고에서 콘크리트로 다져진 욕조에서 시체로 발견되었다고 한다. 의뢰인은 카모 일당에게 찾아와 수고했다면서, 이걸로 그 아이도 조금은 편히 눈을 감을 수 있겠냐고 물어본다. 그러자 카모는 다음과 같이 짧게 답한다.
글쎄, 한 가지 말할 수 있는 건, 두번 다시 그 남자의 피해자가 될 사람은 없다. 여동생과 당신 덕분에 몇몇 사람이 목숨을 건진 거 아닐까?'
그 말을 들은 의뢰인은 '그런 죽음을 맞은 그 아이의 일을 앞으로 평생 짊어지고 가야 한다고 생각했더니 도저히 견딜 수가 없었다' 면서 '범인에게 복수라도 한다면 앞으로 자신이 행복한 인생을 보낸다 해도 동생이 허락해주지 않을까 싶어서' 의뢰한 거라며 카모 일당 앞에서 오열한다.
1.4. 토끼 에피소드[편집]
7화. 프라모델 가게 아저씨에게 사정을 들은 웬 꼬마 여자아이가 나타나, 의뢰인이 하는 말을 듣는 게 비즈니스의 철칙이라며(...) 에피소드는 시작된다.[32]
자기 학교 같은 반에서 기르는 토끼 '모짱'이 있는데, 어느날 불량배들이 한밤중에 교실에 침입한 뒤 '모짱'을 우리에서 꺼내어, 공 대신에 모짱으로 축구를 했다고 한다. 결국 불량배들은 잡혔지만, 워낙 동물학대에 대한 처벌이 가볍고[33] 그들이 미성년자이다보니 큰 처벌을 받지 않았다고 한다. 꼬마는 '토끼는 개나 고양이처럼 큰 소리로 울지 못한다며, 계속 차여도 울음소리를 내지 못하니까 가까이에 사는 어른이 알아채주지 못했다' 며 슬퍼한다. 또한 같은 반 애들이랑 '모짱'의 장례식을 치르고 무덤을 만들어줬는데, 아직도 수업 중에 갑자기 우는 애가 있다며, '모짱'의 원수를 갚아달라고 카모에게 눈물을 흘리며 간곡히 부탁한다. 토라는 꼬마더러 아직 어리다며 복수 같은 건 꿈도 꾸지 말라고 만류하지만, 카모는 '복수엔 큰 것도 작은 것도 없다' 며 얼마 낼 수 있냐고 꼬마에게 묻는다. 이에 꼬마는 용돈 3개월 분(...)을 내겠다고 한다.
불량배 일당들은 아직도 한밤중에 빈교실을 침입하여 못된 짓들을 벌이고 있었다.[34] 그걸 보고 낄낄대던 와중에 갑자기 자기들 사이에서 꼽사리를 껴서 낄낄대던 토라를 발견하곤 급당황한다. 토라는 '너희들 완전 쓰레기'라면서 교탁에서 똥을 싸던 불량배를 하이킥으로 날려버린다. 갑자기 분위기가 싸해진 와중에 카모도 나타나 자루로 감싼 둔기로 불량배들을 가차없이 두들겨 팬다. '랄리팝이 아니라 롤리팝이다' 라고 영어발음을 친절하게 정정해준 건 덤(...)[35]
이렇게 꼬마의 의뢰를 들어주고 카모와 토라는 작업실 대청소를 하는데, 꼬마는 카모의 작업실을 보고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다.[스포일러]
1.5. 일가족 에피소드[편집]
8화~10화까지의 내용. 아마가사키 사건을 모티브로 만든 에피소드이다.
에피소드는 일가족이 야밤에 합동으로 집안의 할아버지를 넥타이로 목졸라 죽이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장면은 전환되는데, 이전의 '토끼 에피소드'에서의 의뢰인이었던 꼬마 여자아이가 웬 의뢰인을 데리고 온다. 그녀는 반년 전에 대가족 식구에게 찾아온 웬 노파 때문에 시작되었다고 얘기....하려는 순간, 그녀를 감시하는 감시자가 와서 의뢰인을 강압적으로 데려간다. 그들이 사라지고 난 뒤, 꼬마 여자아이가 그 의뢰인이 집을 빼앗겼다고 카모 일당한테 얘기한다.
그녀의 감시자는 그녀더러 무슨 얘기를 했냐고 물어보는데, 그녀는 책을 찾았다며 둘러댄다. 그러자 감시자는 누님이 말한 쇼핑목록에 책은 없었다며 페널티를 각오하라고 의뢰인에게 경고한다. 그녀가 집에 도착하자마자 기다리고 있던 건, 전술했던 웬 노파였다. 노파는 의뢰인에게 패널티라며, 욕실에서 졸고 있던 그녀의 모친을 벌로 싸대기 20대를 때리라고 강요한다.[36] 또한 의뢰인이 모친을 폭행하고 있는 와중에, 그녀의 오빠에겐 자신의 회사에 와줘서 정말 도움이 된다고 칭찬한다.[37] 그리고 의뢰인의 부친은 아예 노파에게 월급을 대놓고 바치는데, 노파는 부친을 칭찬하고 앞으로 1년 후에 회사를 그만두게 되면, 자신의 아들 조직에서 신세를 지게 해주겠다고 의뢰인의 부친을 회유한다. 참고로 의뢰인의 부친은 노파의 강압으로 노파와 성관계를 가졌는데, 이를 빌미삼아 가족들을 이간질하게 만들어, 가족들을 자신의 지시에 따르도록 세뇌한 것이다.
카모는 마트에서 장을 보고 있던 의뢰인에게
카모는 의뢰인의 집 근처에서 서성이다가, 노파의 부하들에게 눈에 띄어 그들에게 린치를 당하고 결박당한 상태로 끌려간다. 노파의 부하들은 카모가 헌책방의 사장이라는 사실과 몇년전에 처자식을 잃고 홀몸인 상태라며, 의뢰인의 스토커라고 얘기한다. 그러자 노파는 스토커는 성가시니, 의뢰인의 조부와 마찬가지로 죽이라고 지시한다. 하지만 이 장면을 지켜본
별로 걱정 안 해도 돼. 우리도 이놈들처럼 쓰레기라서.
카모는 노파를 공사현장으로 끌고 갔는데, 라디오로 기상예보를 듣더니 노파의 항문에 피뢰침을 꽃고 노파를 결박하여 크레인에 거꾸로 매달아 놓는다.(...) 다음날 시즈오카 현의 어느 건축현장에서 노파의 시신이 발견되었는데, 이 건축현장엔 거센 뇌우가 닥쳐서 시체가 몇 차례의 낙뢰를 받은 것으로 보이며 전신이 통구이가 되었다고 한다.
1.6. 네리마구 살인귀 에피소드[편집]
11화~12화까지의 내용. 작중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살인귀와, 카모 일행에 합류하는 나나코도 여기서 처음 등장한다.
에피소드는 밤 9시경 주택가 가정집에서 시작. 이 집은 히키코모리 나나코의 집인데, 그녀와 절친한 사촌인 유키노가 이 집에 방문한다. 유키노는 나나코의 부모와 대화를 나누고 있는데, 나나코는 히키코모리라 부모님과 대화를 거의 그만둔 상태여서 그들의 대화에는 끼지 않고, 2층에 있는 자신의 방에 머물며 게임에 몰두한다.[39] 대신 그녀가 거실에 설치한 무전기로 그들의 이야기를 전부 듣고 있었다.[40]
유키노는 나나코의 부모님과 대화 중 잠깐 화장실을 가는데[41] , 화장실에 누군가가 있었다. 그 누군가는 유키노에게 '안녕'이라 말하며 그녀에게 인사하는 것 같았는데, 갑자기 그는 칼을 꺼내어 그녀의 목을 그어버린다. 나나코의 친인척을 가장한 그 누군가는 훗날 '네리마구의 살인귀' 라고 불릴 연쇄살인범이었다. 나나코의 아버지는 유키노가 돌아온 것을 보고 규슈 명란젓을 권하다가, 그녀가 목에서 피를 뿜으며 탁자 앞에 쓰러지는 걸 보고 경악하고 만다. 그 순간 살인범이 거실에 난입하여, 나나코의 부모들을 칼로 난도질한다.[42] 물론 나나코는 자신의 방에서 거실에서 일어나고 있는 상황을 제대로 청취하고 있었다. 위험하다 느낀 나나코는 기지를 발휘해서 자신의 침대 밑으로 들어가 숨는다. 살인마는 2층에 있는 나나코의 방까지 올라와 한동안 머물다가[43] 새벽 6시를 넘겨서 떠났다. 이후 나나코는 '갈매기 고서점'에 방문하여 카모에게 '이 책 얼마예요' 라고 묻는다.
네리마구 살인귀 사건은 이미 세간에 유명한 사건이라, 카모와 토라도 알고 있을 정도라고 한다.[44] 하지만 범인의 것으로 여겨지는 지문이나 체액 등 물적증거들은 많이 발견되었지만,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하여 수사에 난항이 빚어지고 있었다. 토라는 '범인 찾기'는 자신들의 일이 아니라고 곤란해 하는데, 나나코는 자신이 범인이 낚을 수 있다고 얘기한다.[45] 나나코는 범인을 붙잡아도 심신상실 이유로 큰 죄를 묻지 못하고 재판에 시간만 허비할 거라며, 카모의 서점에 방문하였다고 한다.[46] 결국 나나코는 카모 일당과 작당하여, 범인을 잡아서 족치기로 한다.[47][48]
지루한 기다림 끝에 나나코의 집에서 철수하기로 한 카모 일당. 그 순간 나나코의 집 창문이 끽하고 열린다. 살인범이 탈을 쓰고 나나코의 집에 들어오는데 토라와 마주친다. 그 순간 카모는 장도리로 살인범의 뚝배기를 깨는데, 생각보다 맷집이 좋은지 살인범은 쓰러지기만 했고 정신줄을 유지했다. 토라는 쓰러진 살인범을 발로 밟는데, 살인범은 품에서 식칼을 꺼내어 토라의 발에 상처를 낸다.[49] 이에 토라는 도망치려는 살인마의 허리를 잡아 바닥에 팽개치고는 살인마의 얼굴을 걷어찬다.[50] 하지만 살인마는 도망치는 척을 하며 나나코의 집 가스관을 칼로 잘라낸 상태였는데, 그 상태에서 라이터를 켜고 나나코의 집을 폭파시킨다. 그리고 혼란한 틈을 타 도망친다. 임무에 실패한 카모는 자신의 숙부에게 더 이상 탐정놀이는 하지 말라는 경고를 듣게 된다.[51] 자신의 거처를 잃은 나나코는 결국 카모에 집에 머물게 되며, 어느새 자신도 카모 일당에 합류하게 된다.
사실 '네리마구의 살인귀'는 고어고어 편집부 소속의 '소노다'였다.[52] 그는 담당 화백이 '네리마구의 살인귀'를 언급하며 그가 사람을 죽인 후에 컵라면을 먹고 자위했다는 얘기를 듣고는, 호들갑을 떨면서 진짜 돌은 놈이라며 시치미를 뗀다.
1.7. 시부야 차량돌진/토라의 과거 에피소드[편집]
13화~15화까지의 내용, 아키하바라 무차별 살상사건을 모티브로 만든 것으로 보이는 에피소드이다.[53]
장을 보고 돌아오는 토라가 헌책방에서 서성이는 한 여성을 발견한다. 여성은 모친의 원수를 갚고 싶다고 토라에게 조용히 얘기한다.[54] 토라는 책방에 있는 카모의 눈치를 잠시 살피더니, 여성을 카페로 데리고 간다.[55] . 2년 전 여성의 모친은 시부야 거리를 걷고 있었는데, 보도로 차량이 돌진해서 5명을 휩쓸었고, 여성의 모친은 머리를 강하게 부딪혀 즉사했다고 한다. 범인은 당시 약물을 한 채로 운전한 것이 밝혀졌다.[56] 하지만 재판에서 남자가 가지고 있었던 물건이 규제 약물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위험운전의 고의는 없었다고 판단되어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1년 반 뒤에 퇴원했다고 한다. 참고로 범인은 SNS를 통해 인생을 즐기는 모습을 과시하고 있었다. 여성은 범인이 반성 따윈 안 했다는 걸 확신하고 있으며, 그건 사고가 아니라 살인이었다고 믿었다.[57] 자신의 모친을 죽여놓고선 저렇게 즐거운 듯이 매일매일 희희낙락하는 모습을 꼴도 볼기 싫다고 토라에게 말했고, 토라는 '알긋다' 라고 짧게 답했다.
토라는 범인을 찾아내 그의 뒤를 미행하여, 야밤에 골목길에서 그를 두들겨 패고 트렁크에 넣어 납치한다.[58] 범인 납치 이후 잠시 토라의 과거 회상이 나온다. 토라는 4년 전 동네 불량배들을 패고 다니던 싸움광 청년이었다.[59] 그는 오자마자 자신의 모친에게 잔소리를 듣고, 싸움은 물론이고 격투기 대회도 나가지 말라고 한다. 하지만 그는 모친의 말을 어기고 언더그라운드 격투기 대회에 참가했다가, 연습이 부족했는지 TKO 패를 당하고 만다. 그리고 그는 병원에 입원했는데 다리가 부러졌다고 한다. 병원에 찾아온 모친은 토라의 입원비를 보태기 위해, 은행에 들러 다시 병원으로 향하다가 차량 날치기범들에게 가방을 채인다. 하지만 토라의 병원비를 뺏길 수 없었던 모친은 끝까지 가방을 놓지 않자, 날치기범들이 토라의 모친의 얼굴에 주먹을 꽂았고, 결국 모친은 그대로 튕겨나가 가드레일에 머리를 박아 즉사한다.[60] 토라는 4년 전의 일을 생각하며 트렁크 속 범인을 광기어린 눈으로 노려본다.
참고로 토라의 모친을 죽게 한 범인은 고작 징역 7년 밖에 안 받았다고 한다.[61] 판결을 듣자마자 토라는 피고인 석으로 뛰쳐나가 범인을 죽이려 들지만, 이내 법정 경위들에게 제지되고 만다. 경위들에게 나지막이 '죽이게 해줘' 라고 하는 토라의 모습이 정말 압권. 토라는 그때를 생각하며 광기어린 눈으로, 시부야 차량돌진 가해자를 나무 위에 거꾸로 묶어서 그대로 똥통에다가 빠뜨린다. 그리고는 사자후를 외친다. '니는 사람을 죽였다! 죽어서 사죄하는 게 도리 아이가!!' 그 말을 뱉고 토라가 다시 범인을 똥통에 넣으려는 순간, 카모가 나타나 범인의 발을 묶은 밧줄을 식칼로 자른다. 그리곤 카모는 토라에게 나지막이 '네 의뢰인이 와서 보수에 대해 묻는 걸 깜빡했다며 나를 찾아왔다' 고 말한다.[62] 그리고 토라에게 담담하게 얘기한다.
'나랑 너는 가족도 아니려니와 친구도 아니다. 하지만 이 일을 하는 이상, 나랑 너는 운명공동체야. 다시는 제멋대로 행동하지 마라.'
다음날 아침, 카모는 나나코와 아침을 먹는다.[63] 나나코가 토라는 어딜 갔냐고 묻자, 카모는 나지막이 '글쎄' 라고 시치미를 뗀다. 사실 토라는 아침 일찍 자신의 모친의 묘로 갔다. 토라는 어머니의 묘 앞에서 '앞으로 3년 남았다' [64] 며 모친을 죽인 놈들에 대한 복수를 맹세한다. 그리고 뒤돌아서 가다가 다시 모친의 묘를 끌어안고는 오열한다.
1.8. 전골 에피소드[편집]
16화. 잠깐 쉬어가는 에피소드. 카모 일당의 전골요리를 두고 펼쳐진다.
토라가 무료하게 일과를 보내는 카모와 나나코를 보고는 갑자기 전골요리를 만들자고 제안한다. 토라는 둘을 데리고 마트에 오는데[65] , 나나코는 '다 같이 왁자지껄하게 먹는 스타일이 별로' 라며 아무거나를 시전한다. 이에 토라가 기껏 나나코의 환영회 기념인데 그렇게 소극적으로 나오냐고 타박하자, 나나코는 아저씨네 집에 머물고 있는 이유도 꺼림직한데 무슨 환영회냐고 툴툴댄다. 그렇게 나나코는 잠시 스마트폰으로 검색하더니, '토마토 치즈 전골' 을 고른다. 이에 토라는 내장이랑 소고기를 잔뜩 넣은 김치나베가 제격 아니냐며[66] 맥주와 곁들여 먹으면 그만이라고 한다. 이에 카모는 짧게 '소금전골' 이라고 답한다.[67] 이렇게 세 사람의 의견이 갈리는데, 심지어 야채를 고를 때도 갈리고[68] 고기를 고를 때도 갈리고[69] , 주류를 고를 때도 갈린다[70] . 이에 토라는 과소비는 한달에 한번이라며 쿨하게 넘어간다.
요리를 할 때도 의견이 갈리는데, 의외로 전골을 먹자고 한 토라는 요리를 못하고 먹는 거 전문이란다(...)[71] 결국 카모가 요리를 담당하게 되는데, 카모의 칼솜씨를 본 나나코는 '역시 날붙이 다루는 데에 익숙하다' 며 뼈있는 농담을 던지는데, 토라는 '그러다가 너 밥 못 먹는다' 며 만류한다. 결국 이들은 서로의 의견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3칸 냄비에다 서로의 전골을 요리하여 먹기로 한다. 그렇게 전골요리를 세팅하고 건배한다.[72] 토라는 나나코의 '토마토 치즈 전골' 맛이 궁금했는지 조금 뺐어먹는다.[73] 이 때 3칸 냄비의 칸막이가 정교하지 못했는지 카모의 소금전골에 토라의 김치나베가 스며든다.[74] 토라는 어긋난 칸막이를 바로잡겠다며 칸막이를 들어올리는 순간, 3개의 전골이 하나로 뒤섞여버린다.[75] 끔찍한 광경을 보고 잠깐의 침묵이 흐르는데, 카모가 문제의 혼합 전골의 맛을 보더니 '맛있다' 고 했다. 토라와 나나코도 맛을 보더니 납득하고 그냥 먹는다.[코멘트]
그렇게 한참을 먹고 카모는 술에 취해 테이블 옆으로 쓰러져 잠들고, 나나코는 가족같은 분위기를 만나자 그간의 억눌러온 감정이 한꺼번에 터져나왔는지, 눈에 눈물이 흐르다가 결국 오열을 하게 된다. 이에 '괘안타, 마비됐던 감정이 돌아온 것 뿐이데이' 라고 말하며 나나코에게 자신의 무릎을 빌려주며 위로하는 토라의 모습이 압권이다.
1.9. 히노시 유아 연쇄살인범 에피소드[편집]
17화~18화까지의 내용.
에피소드는 카모의 작업실에서 한 남자가 의자에 결박되어있는 상태로 시작한다. 이 남성은 자신이 왜 이런 꼴을 당했는지, 도대체 무슨 영문인지를 알 수 없다는 눈치였다. 이 때 카모가 상자를 가지고 들어와 묵묵히 상자에서 작업도구(?)[76] 를 꺼내는 모습을 보고는, 남자가 불길한 예감을 느낀다. 카모가 식칼을 들고 자신에게 다가오자 '어 뭐야.... 잠깐.... 내가 왜?' 라는 반응을 보이지만, 이내 카모가 식칼로 남성이 묶여있던 의자를 퍽하고 찍자 입을 다문다. 그리고 카모는 남성의 바지에서 음경을 꺼내더니만 '페니스 채썰기라고 아나' 라고 나지막하게 물어본다. 카모가 남성의 음경을 토막내려는 순간, 토라가 카모에게 찾아와 카모의 숙부가 찾아왔다며 그를 데리고 나간다. 결국 그 남성은 잠깐동안 목숨을 부지할 기회를 얻는다. 남성은 카모가 미쳤고 정상이 아니라며 빨리 카모의 작업실에서 도망칠 궁리를 한다. 그는 운좋게도 자신이 결박된 의자에 튀어나온 못을 발견하고, 그 못을 사용하여 자신의 손을 묶은 테이프들을 끊고 도주한다. 그는 도주하는 와중에 방에서 게임을 하고 있는 나나코를 마주하는데, 나나코에게 여기가 어디냐고 묻다가 나나코도 카모 일당과 한패라는 걸 깨닫자 재빨리 그곳에서 도망친다. 나나코는 카모에게 전화하여 '찾고 있던 사람 집 안에 있었는데, 방금 도망쳤다' 고 보고한다. 이에 카모는 그 남자는 괴물이라며 조심하라고 나나코에게 당부한다.[77]
남자는 카모한테 잡히면 죽는다며 도망치는데 모든 걸 전념한다. 그는 길가에서 우연히 경찰을 만나는데, 경찰이 그에게 무슨일 있냐고 묻자 괜찮다며 시치미를 뗀다. 그는 마침내 모든 걸 기억한다. 자신은 집에서 자고 있었는데 카모 일당이 나타나 자신의 머리에 봉지를 씌우고는 전기충격기로 기절시켰다는 사실 때문에, 다시 집으로 가진 않으려고 한다. 결국 남자는 다리 밑으로 숨는데, 그 다리 밑에서 숨바꼭질 술래를 하던 꼬마 여자아이가 남자를 발견한다. 남자는 꼬마에게 '좋은 아침'이라고 인사하는데, 꼬마는 남성의 볼에 있는 점을 보고 뭔가 이상한다고 한다. 어릴적 자신의 트라우마였던 점을 건드린 꼬마 때문에[78] , 그 남자는 갑자기 홱 돌아 꼬마를 덮치려고 하지만, 카모에게 제압당하고 다시 끌려간다.[79] 토라는 해당 꼬마에게 집으로 돌아가라며 타이른다.
남성은 끌려가며 '나한테 왜 이래! 그 여자애들은 즐거워 했어! 내가 놀아줘서 다들 깔깔대며 웃었다고! 지금도 즐거워하고 있어!' 라고 소리를 지른다. 이에 카모는 그 남자의 얼굴에 식칼을 들이대며 말한다.[80]
49. 네가 죽인 아이들에게 나있었던 자상, 절상, 타박상의 합계이다. 네 나이를 죽은 아이들의 평균 연령으로 나누고 이 숫자를 곱하면, 196. 이 숫자만큼 네 몸을 토막낸다. 이게 타당한 선이겠군
결국 그 남성은 다음날 도쿄 인근 숲길에서 토막이 나 절단된 상태로 발견되었고, 해당 사실은 뉴스에 보도된다. 참고로 이 남성은 히노시에서 일어난 연속 유아 살해사건의 참고인으로 취조를 받았으나,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을 받고 석방된지 이틀만에 카모 일당에게 잡혔다고 한다.
1.10. 네리마구 살인귀 에피소드 2부[편집]
19화~20화까지의 내용.
에피소드는 '네리마구의 살인귀' 소노다가 고급 아파트 내부에서 희생자와 대화를 나누는 것으로 시작된다. 사실 그건 대화가 아니라 소노다의 일방적인 개소리에 불과했는데, 희생자가 의자에 테이프로 묶여있었고 입도 막혀있었기 때문이다. 소노다가 지금까지 죽인 사람은 해당 희생자를 포함해 총 6명이라고 하는데[81] , 자기가 세상에서 제일 가치있는 건 경험이고 그것만큼 대단한 가치는 없다고 생각한단다. 다만 딱히 살인을 좋아하는 건 아니고 그런류의 성벽도 전혀 없단다.[82] 자신에게 살인은 취재라며, 실제 상황의 리얼한 반응이나 감정을 끄집어내고 싶다며, 지금부터 살해당하는 인간이 어떤 기분인지 꼭 알려줬으면 좋겠다고 한다. 그러면서 희생자 입의 테이프를 벗기는데, 희생자는 당연히 살려달라고 소리를 지른다. 하지만 그녀는 음악가라 집에 방음벽이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그녀의 절규는 이웃사람들에게 닿지 않는다.[83] 또한 자신은 아직 편집자이지만 작가를 꿈꾸고 있다고 얘기하며, 그녀에 가슴을 칼로 찌른다.[84]
소노다가 희생자를 통해 취재(?)를 하는 와중에, 그녀의 친구들이 그녀의 집에 방문한다.[85] 친구 일행 중 희생자의 여동생이 있었는데, 그녀가 집 열쇠를 가지고 있어 문을 딸려고 하는 찰나에 소노다가 먼저 문을 연다. 그리고 그는 자신이 희생자의 남자친구라고 둘러대고 희생자는 지금 업무 미팅 때문에 외출했다고 거짓말한다. 이때 그는 자신이 집을 빨리 치우겠다며, 자신이 남긴 흔적들을 열심히 증거인멸한다. 하지만 미처 그가 인멸하지 못한 증거가 있었는데, 그는 친구들이 오자마자 희생자의 시체를 음향장비 상자에 넣어두었는데 그녀의 머리카락이 상자 밖으로 삐져나온 것이다. 소노다는 재빨리 삐져나온 머리카락을 식칼로 잘라 쓰레기통에 버린다. 그녀의 친구들은 음향장비 상자가 궁금하다며 열어보려고 하는데, 소노다는 '안에 있는 장비가 엄청 고가라서 몇천만인가 하는 모양이라고 괜히 만지면 인생 날아갈 거' 라고 경고하며 상자를 못 만지게 한다. 대신 화제를 돌려 그들에게 와인을 권한다.[86] 다만 친구 일행은 혼자 있는데 잔이 2개가 놓여있는 거나, 고기에 피가 묻어있는 걸 보고 의아해한다. 하지만 소노다는 기지를 발휘해서 그들을 물리치고, 잠시 화장실로 도망간다. 하지만 그들은 고가의 음향장비가 들어있는 상자를 궁금해하며, 만약 많이 들어있으면 몇개를 자기들이 슈킹해도 모르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며 상자를 열어보기로 결심한 그 때. 소노다가 칼을 들고 친구 일행들을 전부 학살한다. 학살을 저지르며 소노다는 이제 지쳤다는 기색의 표정을 하며 '하아~~ 됐다, 이제...' 라고 한다.[87]
이들의 죽음과 용의자의 지문이 네리마구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에서 발견된 지문과 동일하다는 정보가 뉴스를 통해 보도되며, 카모 일당이 그들의 거처에서 TV로 그 소식을 들으며 무거운 표정을 짓는 장면으로 에피소드는 끝이 난다.
1.11. 슈퍼피스 에피소드[편집]
21화~23화까지의 내용. 슈퍼프리 사건을 모티브로 만든 에피소드이다.[88]
골목길에서 인사불성인 여성을 남정네 무리들이 집단 성폭행을 하는 장면으로 에피소드는 시작된다. 사실 이런 만악의 근원은 슈퍼피스 세미나의 강사 '제이크'로 부터 비롯된다. 제이크는 여성들에게 자신이 없는 남성들을 위한 강의를 진행하는데, 그들에게 일본여성들은 모두 다 외국인을 좋아해서 쉽게 다리를 벌린다며(...) 참으로 건전한(?) 내용의 지식을 전파한다. 강의가 끝나고 제이크를 찾아온 수강생(?)이 제이크의 말대로 해봤는데 잘 안 됐다고 어떻게든 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달라며 절까지 하자, 제이크는 '스페셜 코스'가 마련되어 있다며 걱정하지 말라 다독이다.[89]
제이크는 수강생이 헌팅한 여자들을 상대로 공작을 할 준비를 한다. 무슨 시라노 연애조작단마냥 제이크의 주변인물들이 상황을 주작하여 수강생을 여성들과 잘 이어주겠다고 한다.[90] 헌팅녀 자매가 오자 처음에는 예의를 갖추고 맥주를 대령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헌팅녀 자매를 분리시켜서 '슈퍼피스 명물 슈퍼바거바거 칵테일' (...)을 먹도록 한다.[91] 칵테일을 먹은 여성들은 점점 인사불성이 되고 남성들에게 끌려가 집단 성폭행을 당하는데, 여성을 성폭행하려고 기다리는 남성들의 줄이 쭉 늘어서 있는 게 압권. 그 광경을 지켜보는 제이크는 좋다면서 이 말을 외친다.
결국 피해자는 카모의 헌책방에 와서 의뢰를 한다.[92] 피해자는 지난번에 헌팅당했던 여성의 여동생이었다. 그녀는 수십명에게 강간당하고 나서 이를 경찰에 신고했지만, 슈퍼피스 일당들의 여성들이 피해자를 강제로 사진을 찍게 만들고는,[93] 그 사진을 가지고 합의해서 한 행위였다고 주장했단다. 주범인 제이크는 헌팅 세미나를 여는데 회원을 이용하여 헌팅과 강간을 반복해 피해자는 무려 수십명이나 된다고 한다. 참고로 피해자는 원치않는 임신을 했는데 결국 산부인과에서 중절수술을 받고 왔으며, 그 이후 외출할 때 성인용 기저귀를 차야만 하는 등 끔찍한 외상을 입었다고 한다.[94] 참고로 그녀의 언니는 자신과 달리 무척 긍정적인 성격의 사람이었는데, 그 사건으로 책임감을 느끼고 자살했다고 한다. 그말을 듣자마자 흥분한 나나코는 방문을 활짝 열고 카모와 토라에게 자신도 뭔가를 시켜달라고 한다.[95]
나나코는 횡단보도에서 대기하던 제이크를 발견하고, 제이크에게 길을 묻는다. 하지만 나나코의 옷차림이 평범해서 그랬는지 제이크는 관심을 가지지 않아 1차 시도는 실패로 끝난다. 하지만 나나코가 옷차림을 섹시(?)하게 바꾸고 나니 2차 시도는 운좋게도 성공한다.[96] 제이크는 길을 잃었다고 하는 나나코를 보고, 자신이 안내하겠다며 예전에 헌팅녀들을 작업쳤던 술집으로 데리고 간다. 물론 그 술집에는 카모와 토라도 먼발치에서 지켜보고 있었는데, 나나코가 제이크가 대령한 칵테일을 먹으며 주사를 열심히(?) 부리다가 잠들자,[97] 제이크는 그녀를 성폭행하기로 한다. 토라는 뭔가 불길한 예감이 든다며, 나나코가 있는 방으로 뛰어갔는데, 이미 인사불성이 된 나나코는 제이크에 의해 납치된 상태였다. 그러자 카모는 '의뢰인 이야기로는 가게도 한패인 것 같더군' 이라고 한다. 그러자 카모와 토라는 가계 관계자를 불러 강제로 입을 열게 만든다.[98] 제이크가 나나코를 덮치려고 하는 그 찰나 토라가 난입하여 제이크를 제지하고 그를 끌고 간다.[99]
조금은 엽기적인 자세로 형틀에 묶인 제이크는, 카모 일당에게 '혹시 당신들은 여성분에게 부탁받고 복수같은 걸 하는 사람들' 이냐며 정말 죄송하고 사죄하겠다며 자신의 결함 때문에 그런 거라며 위자료도 지급하겠다며 한번만 봐달라고 한다. 물론 카모는 들은 척도 안 하고 주머니칼로 제이크의 음경을 그의 몸에서 분리한다.[100] 그리고는 제이크에게 말한다.
너의 페니스를 뽑아서 똥구멍에다가 처넣어주마. (잠깐 침묵) 이런 대사가 미국영화 같은 데에서 자주 나오잖아? 도저히 할 것 같지 않은 짓을 하겠다고 하는, 말하자면 '블랙 조크' 인데 , 나는 조크를 하지 않는 성격이라서 말이야....
카모는 제이크가 사람을 직접적으로 죽인 건 아니어서 그런지 그의 목숨은 붙혀준다. 대신 진짜로 그의 음경을 그의 항문에 박아놓은 채로 길거리에 전시해 놓는다. 결국 제이크는 음부와 항문 열상으로 전치 3개월의 부상을 입게 되며, 꼴사나운 그의 모습이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의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히고, 그 사진은 SNS에 널리 퍼져서 그의 인생이 재기불능이 되고 만다(...)
1.12. 사체유기 에피소드[편집]
24화~26화까지의 내용. 이 에피소드는 카모 일당이 큰 활약을 하지 않는, 오리지널 에피소드이다.
야쿠자로 보이는 사장이 자신의 술집에서 부하를 윽박지르는 장면에서부터 에피소드는 시작된다. 그는 자신의 부하가 손님의 외상값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도망가게 했다면서, 500만엔을 가져오라고 협박한다. 원래는 자신의 보스가 그 부하를 죽이라고 지시했는데, 자신이 돈으로 해결하는 선에서 퉁치겠다며 자신에게 고마워해야 한다고 소리친다.[101] 부하가 500만엔은 너무 심한 거 아니냐고 하니까, 사장은 재떨이를 들어서 부하의 머리를 내리친다.[102] 사장은 부하더러 1주일 준다며 일단 휴대폰이랑 면허증을 내놓으라고 하자, 이를 더 이상 못 참은 부하는 재떨이로 사장의 머리를 내리치고 로프로 목을 졸라 살해한다. 사장을 살해하고 화장실에 가서 소변을 보는 그의 표정은 매우 후련한 모습이었다.
그는 사장의 시체의 머리를 비닐봉지로 씌운 다음, 자신의 차 뒷좌석에 보관한다. 또한 그는 운전을 하면서 사체 유기방법을 구글로 검색한다. 산에 묻으면 들개같은 야생동물에 의해 파헤쳐질 가능성이 있어서 암매장은 포기했고, 바다나 강에 버리려면 사체와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무게를 달아서 유기해야해서 번거롭다는 이유로 포기했다.[103] 그는 생각을 바꿔 다른 내용으로 검색을 했는데, '키우던 개가 죽었는데 되도록 간단히 처리하는 방법'에 대한 답변을 발견하고 그대로 이를 시행하기로 한다. 그는 마트에서 사골을 끓이는 큰 냄비를 주문하고, 알칼리성 배수구 세정제를 많이 구입한다. 그는 집에 와서 사장의 시체를 큰 냄비에 넣지만 아쉽게도 다리가 삐져 나왔다. 그래서 시체를 욕실로 끌고 와 다리를 자르려고 했는데, 식칼로는 뼈가 잘리지 않는지 다시 마트에 가서 톱을 사온다. 그렇게 시체를 냄비에 들어가도록 절단하고, 알칼리성 세정제를 잔뜩 넣는다. 그는 시체가 알칼리성 세정제에 녹지 않는 것을 알고는 초조해하는데, 그 순간 현관문을 열고 들어온 자신의 모친과 얼굴을 마주한다.
모친은 냄비 밖으로 시체의 머리가 나온 광경을 보고, 배수구 세정제에 단백질이 타들어가는 냄새를 맡고는 입을 막고 구역질을 한다. 그리고는 자신의 아들에게 대체 뭘하는 거냐고 묻는다. 그리고 이건 누구냐고 묻는다. 그는 얼굴을 찡그리며 모친에게 '아니 진짜 정말로 부탁할게, 엄마' 라고 말하며 경찰에게 신고하는 걸 만류한다. 또한 자신이 이렇게 할 수밖에 없었다며 그러지 않았다면 자신이 당했을 거라며 자신의 모친에게 간곡히 부탁한다. 그말을 듣고 뭔가를 깨달은 걸로 보이는 모친은 무언가를 결심한 듯 나지막히 '알았다'고 답한다. 그녀의 모친은 일단 샤워 좀 하고 온다면서 욕실을 여는데, 피투성이가 된 욕실을 보고 잠깐 멈칫한다. 모친이 그 광경을 보자 남자는 미안하다며 자신이 나중에 치우겠다고 얘기하자, 모친은 됐다면서 자신이 직접 피를 샤워기로 씻는다. 남자가 시신을 냄비에다가 푹 삶는 동안, 남자의 모친은 냉장고에서 맥주를 꺼내서 TV를 보면서 마신다. TV를 조금 보다가 모친은 자식에게 자신이 교대해도 되겠냐고 묻자, 그는 일어나서 화장실로 가서 오열한다. [104] 결국 두 모자는 시체가 경단처럼 될 때까지 냄비에 푹 삶으면서 같이 주걱으로 젓는다. 그리고 경단이 된 시체를 조금씩 변기에다가 흘리는데, 이를 두 모자가 같이 한다.
실종된 사장의 술집에서, 동료들이 사장을 죽인 그 남자에 관하여 떠드는 장면으로 전환된다. 그 남자의 본명은 '카네코 시게루' 로 결국 그는 경찰에 연행당했는데 정황증거밖에 없어서 불기소처분을 받았다고 한다.[105][106] 하지만 동료들 중에서 아무도 그 사장의 실종을 동정하는 자들은 없었다.[107] 그런데 동료 일행에는 사장과 함께 새 술집을 열어 동업하려고 했던 사장의 애인이 있었다. 그녀는 카모의 헌책방으로 가 그에게 복수를 의뢰하려고 했는데, 의뢰를 하려는 찰나에 그녀의 모친에게 문자로 '잘 지내? 몸조심하렴. 다음엔 언제쯤 올 수 있니?' 라는 내용의 문자를 받고는 복수의뢰를 접고 서점 문밖으로 나간다. 이에 토라는 무슨 일인지 궁금해하지만, 카모는 그런가보다 한다.
1.13. 조식회 에피소드[편집]
27화~29화까지의 내용. 2부 외도의 노래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은 조식회(브랙퍼스트 클럽)가 작중 최초로 등장한다.
에피소드는 스마트폰을 보면서 자전거를 타고 다니던 한 남자를, 모자와 마스크를 쓴 여자가 몽둥이로 무자비하게 폭행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사실 그녀는 복수의뢰 업체 '조식회'의 도움을 받아 복수를 자행하고 있는 것이었다.[108] 여자의 귀에 있는 이어폰으로 조식회 관계자가, 남자를 그만 폭행하는 대신 공업용 커터칼로 남자의 아킬레스 건을 끊어버리라는 지령을 내리자, 여자는 그대로 실행한다.
참고로 조식회는 카모 일당과는 달리, 직접 복수를 대행해주지 않는 대신 복수를 '조력'하는 업체였다. 조식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상담접수를 받는데, 조식회의 운영은 에노키 카요코와 츠루마키 유우가 담당한다.[109] 조식회에 상담을 하러 온 피해자는 중년 남성이었는데, 12년 전 딸아이가 남자친구와 차를 타고 데이트 중이었는데 웬 2인조 강도가 빠루를 들고 그들을 급습했다. 남자친구는 머리를 집중적으로 맞아 이미 숨이 끊어졌고, 딸아이는 강도들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 또한 강도는 딸아이의 팬티를 머리에 씌우고는, 딸아이의 가슴 주위에 담배빵을 하는 만행을 저지른다.[110] 딸아이는 제발 집에 보내달라고 애원하지만, 강도들은 자기들은 여자한테는 다정하다며 집까지 바래다 준다고 하고는, 그대로 딸아이를 로프로 졸라 죽인다.[111] 강도들은 붙잡혔지만 둘다 미성년자였기 때문에 11년 형을 받았다고 한다.[112] 강도들은 이미 출소한지 오래고, 그 딸아이보다 10년이나 오래 살고 있다며 중년 남성은 이런 불공평을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한다. 이에 조식회의 리더 카요코는 '저희 조식회는 피해자 측에 선 복수플랜을 제공해드립니다' 고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는다.
유우는 저녁에 운동 중인 가해자를 찾아, 그의 목에 걸려있던 수건으로 그를 간단하게 제압한 다음, 조식회의 작업실(?)로 끌고 간다. 한편 의뢰인인 중년 남성은 카요코의 조력을 받아,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알리바이와 이동동선을 확보하는 작업을 해놓는다.[113] 의뢰인은 모든 작업을 마치고 조식회의 작업실에 오게 된다. 카요코는 작업실 옆쪽에 있는 작업도구(?)들을 활용하라고 한다. 의뢰인은 가해자가 언론에서 밝힌 '미성년자니까 괜찮아. 이미 저질러버린 건 어쩔 수 없어. 난 절대로 사형은 안 당해' 를 곱씹으며 작업도구 중 마체테를 골라 형틀에 묶여있는 가해자의 손바닥을 내려친다.[114] 또한 의뢰인은 낫으로 가해자의 머리통을 박고 드릴로 가해자의 몸에 구멍을 내다가,[115] 유우에게 제지당한다. 유우가 '이미 죽었어' 라고 말하는 건 덤. 시체는 자신들이 처리하겠다며 시체가 없으면 입건할 수 없으니 안심하라고 하는 카요코에게, 의뢰인은 나지막이 말한다.
종종 소설이나 드라마에서, '복수 같은 걸 해봐야 허무할 뿐이다, 아무 것도 남지 않는다'고 하는데 무거운 게 뭔가 이렇게, 가슴을 눌러대고 있었던 무거운 것이 가신 것 같은.... 나는 이 손으로 딸의 원수를 갚아준 거라고.... 설마 이런 날이 올 줄이야....' [116]
하지만 카요코는 의뢰인에게 아직 절반밖에 안 끝났다고 한다. 유우는 나머지 가해자를 발견하지만, 그 나머지는 카모 일당이 납치해서 데려간다. 유우는 그 광경을 보고 카요코에게 '조금 골치 아프게 될 것 같다' 고 한다. 카모 일당은 유우를 보자 경계하며 빨리 현장을 벗어나려 하는데, 유우는 카모 일당더러 기다리라고 말한다. 이때 카요코가 화려하게 등장하여 카모 일당에게 장소를 옮기자고 제안한다. 사실 해프닝의 전말은 다음과 같았다. 시즈오카 커플 사건의 피해자는 둘인데, 피해자중 여성 측은 조식회에 의뢰를 했고, 남성 측은 카모 일당에게 의뢰를 한 것이었다. 즉 동일한 사건으로 피해자들의 의뢰가 서로 곂친 것이다. 카요코는 가해자 중 한명은 이미 처리했다고 밝히자, 토라는 '우리 말고도 복수대행업체가 또 있나'라며 놀란다.
하지만 남성 측 피해자인, 남성의 모친은 카모 일당에게 의뢰를 취소해달라고 읍소한다. 토라는 일이 왜 이렇게 되냐고 흥분하지만, 카요코는 카모 일당에게 '당신들은 복수대행을 하고 있는 걸로 보이는데, 과연 그거 가지고 정말로 의뢰자의 기분이 풀릴까?' 라고 말한다. 토라가 흥분해서 카요코에게 삿대질을 하자, 유우가 재빨리 토라의 손을 잡아버리고, 서로 신경전을 벌인다.[117] 카요코는 유우를 제지하는데, 카모는 남성측 피해자인 의뢰인에게 '정말로 괜찮은 거지? 짊어지게 될 거야' 라고 나지막히 말한다. 그러자 의뢰인은 짊어지고 가겠다는 각오를 보인다.[118] 그 모습을 본 카요코는 카모 일당에게 이 말을 건네며 작별인사를 한다
의뢰자 대신 복수한다....라 마치 피해자의 유가족같은 발상이야. 그런데 당신들은 피해자가 된 인간의 진짜 기분을 아직 몰라.[119]
1.14. 사쿠라이 시즈마 에피소드[편집]
30화~35화까지의 내용. 1부 선악의 쓰레기 중에서 가장 스토리가 긴 에피소드이다.[120]
사쿠라이 시즈마는 일용직 노동자이다. 엉망진창인 그의 방에서 시즈마가 속옷차림으로 누워 핸드폰을 보는 장면부터 에피소드가 시작한다.[121] 그는 일어나자마자 맥주를 한 캔을 까서 소세지와 같이 먹더니 아침 8시 경에 옷을 입고 외출한다. 시즈마는 길거리에서 우연히 스마트폰에 몰두하며 걷던 꼬마아이와 부딪히는데, 그가 먼저 스마트폰을 주어서 꼬마에게 주자 감사인사는 커녕 '아 죽었잖아' 라고 불평하자 내심 불쾌해한다. 시즈마는 직장에서도 동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며[122] , 직장상사에게 지시사항을 잘 이행하지 못한다며 잔소리를 듣자, 아침에 느낀 불쾌감이 더욱 치밀어오른다. 또한 저녁식사 중에 주변사람들이 자기들끼리 자랑하며 떠드는 소리들을 듣자, 자신의 삶을 매우 씁쓸해한다. 그의 방으로 돌아와 자리에 누우며 '이불 차갑다....' 라고 하는 것은 덤. 그는 누워서 곰곰히 생각하다가 무언가를 결심했는지, 다음날 아침 외출할 때 식칼을 꺼내들어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더니 이내 집을 나선다.
그는 거리에 나와 잠깐 멈춰서 사람들을 두리번 거리며 보더니, 학교에 등교중인 아이들을 발견하고 그들의 뒤를 밟는다. 그는 아이들의 학교까지 따라간 후에[123] 인근 편의점에 들려 맥주와 소세지를 사 근처 공원 벤치에서 먹는다.[124] 그는 근처 폐공장에서 경찰과 도둑 게임을 즐기고 있던 아이들 2명에게 접근하여 소세지를 먹겠느냐고 물어본다. 아이들이 싸늘한 표정을 짓자 그는 팩에서 소세지들을 한움큼 꺼내 아이들에게 던지고, 아이들이 당황해하는 순간을 노려 아이의 가슴에 칼을 쑤신다. 다른 아이가 이걸 보고 폐공장 내로 도망가자 시즈마는 그 아이를 찾아가 칼로 잔뜩 찌른다. 다른 두명의 아이가 그의 친구를 잔인하게 난도질하는 시즈마를 폐공장에서 발견하고 도망가는데, 시즈마는 다른 두명의 아이마저 따라가 잔인하게 살해한다. 그는 범행이후 아무일도 없던 것처럼 마트에 가서 쇼핑을 하고, 자신의 집에서 저녁식사를 하면서 TV를 보면서 낄낄댄다.[125]
결국 시즈마는 용의자로 체포되지만, 그는 뻔뻔하게 자신의 범행을 부인한다[126] 경찰은 정황상 시즈마를 용의자로 지목하면서도 제대로된 물증이 나오지 않아 입건을 할 수 없다고 한다.[127] 결국 시즈마는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되었다. 이에 유가족들이 모여 시즈마에게 사적으로 보복을 가하기로 결정한다.[128] 결국 이들은 시즈마의 뒤를 캐서 동선을 조사한 다음, 그를 미행하고 적절한 때를 노려 그의 뒤를 덮치기로 한다. 하지만 모든 측면에서 어설펐던 유가족들이 되려 시즈마에게 당한다. 시즈마는 유가족들에게 자신이 공수도 3단이라고 밝히며 유가족들을 마음껏 조롱한다.
열받지? 애새끼까지 죽고 원수도 못 갚고 쥐어터져서! 너희들 그런 좋은 학교에 애새끼 들여보내서 학력이나 연봉으론 나보다 위일지도 모르겠는데, 결국 인생 레이스에선 내 승리야 새끼야! 너네 멍청한 애새끼들 싹 죽였는데도 석방돼서 맨날 이렇게 술이나 마시고 파칭코나 하고, 완벽한 내 승리 아니냐! 안 그래? 좋은 유치원 보내고 좋은 학교 보내고 학원이나 뭘 배우러 다니게 시키고, 소중하게 아주 소중하게 키웠다고 했는데 어? 나같은 저학력 저연봉 아재한테 순식간에 죽어서! 존나 수고하셨습니다요! 나대니까 죽는 거야 등신아! 하나 좋은 거 가르쳐 줄게! 너네 애새끼들 배에 식칼을 콱 찔렀을 때 이야긴데, 무슨 두부 찌르는 줄 알았다! 펄떡펄떡 뛰는 말랑말랑한 배를 몇번이고 찔렀어! 푸하하하!
시즈마는 유가족을 실컷 조롱하다가 경찰이 다가오자, 유가족들이 칼을 들고 자신에게 달려들었다며 당장 체포해달라고 재촉한다. 유가족들이 도망치는 모습을 보자, 유가족들의 뒤를 향해 '내 완벽한 승리다'라고 크게 소리를 지른다.
사실 보복에 참여하지 않는 유가족 중, 카모 일당에게 찾아온 유가족도 있었다. 이에 토라는 야밤 골목길을 거닐고 있는 시즈마를 찾아와 '아재 공수도 좀 했담서?' 라며 시비를 건다. 시즈마는 유가족이 보냈냐며 대뜸 토라에게 죽빵을 갈기지만, 토라는 '뭐꼬 그 물주먹은?' 이라고 약올리며 시즈마를 철저하게 참교육한다.[129] 결국 다른 빌런들과 마찬가지로 시즈마도 카모의 작업실로 끌려온다.
시즈마는 깨어나자마자 자기가 겁먹을 줄 알았냐며 마음대로 해보라며 큰소리치다가 카모가 든 식칼에 한쪽 손이 토막난다. 하지만 자신은 후회도 반성도 하지 않는다며 자신에게 이러는 건 헛수고라는 망발을 내뱉는다. 또한 자신에겐 마음의 브레이크가 없다며 세상의 등신같은 보통인간들에겐 불가능한 일이 자신에겐 가능하다고 소리를 지른다. 이에 카모는 그의 신상명세서를 꺼내 고스란히 읽은 다음[130][131] , 담담하게 다음의 말을 내뱉는다.
너한테 한가지 말해두는데 인간을 죽인다는 건 하고자 하면 누구든지 할 수 있는 일이다. 칼을 쓰면 어린애라도 어른을 죽일 수 있어.[132] 하지만 안 해. 의미가 없거든. 너는 자기한테 자신이 없으니까 타인이 하지 않는 짓을 해서 타인보다 위라고 믿고 있는 것뿐이지. 그런데 네가 저지른 짓은 머리도 노력도 필요없는 천치라도 할 수 있는 일이야.
카모는 시즈마의 양발가락과 양손가락을 모두 절단하고, 거기에 이빨과 안구도 죄다 뽑아버린다. 그러자 시즈마는 카모에게 이제 그만 죽여달라며 애원을 한다.[133]
1.15. 네리마구 살인귀 인터미션[편집]
36화. 잠깐 쉬어가는 에피소드이자 네리마구 살인귀의 6년 전 과거를 다루는 에피소드이다.
만화 연구회 1학년 콘노 치카[스포일러2] 와 요시카이 토부오, 2학년이자 부회장인 쿠노 시온, 그리고 3학년이자 회장인 키네 세이이치가 '네라마구 살인귀' 인 소노다 유메지를 기다리는 걸로 에피소드가 시작한다. 사실 소노다는 대학교 만화 연구회 1학년 회원이었다. 그들은 올해 문화제 때 뭘 할지에 관하여 논의하려는 중이었다.
콘노 치카는 '낙서 코너'를 제안하였고, 토부오는 '여성 멤버들의 코스프레'를 제안하지만 여성 멤버들에게 대차게 까인다. 코스프레는 애니메이션 연구회가 할 거라는 회장의 첨언은 덤. 소노다는 연구회 회지에 관한 제안을 한다. 이 과정에서 소노다는 토부오와 의견차이가 나 신경전을 벌이다가, 아예 대놓고 토부오에게 인신공격까지 한다.[134] 발끈한 토부오는 소노다에게 '그러는 너는 얼마나 잘난 만화를 그리고 있느냐' 고 쏘아붙이자 소노다는 담담하게 '한마디로 말하면 목숨이랄까?' 이라고 한다. 그러자 토부오는 평범하다고 타박한다.
장소가 바뀌며 카모의 거처로 전환된다. 그 곳에서 나나코는 네리마구 살인귀 사건을 조사중인데 실마리가 없다며 불평한다. 그러자 카모는 살인범의 사소한 신체적 특징을 안다며 '놈은 오른손 약지에 커다란 굳은 살이 있다' 며 나나코에게 말한다. 그러고는 '보통 펜을 잡아 생기는 굳은 살은 중지에 생기기 마련인데 놈은 별나게 펜을 쥐는 것 같다' 며 반드시 글을 쓰는 사람이나 거기에 관계된 직업을 가졌을 거라고 추측한다. 그리고 다시 장소가 바뀌며 소노다가 담당 화백에게 찾아가 마감을 요구하는 장면으로 전환하며 에피소드가 종료된다.[135]
1.16. 회식 에피소드[편집]
37화. 전골 에피소드와 마찬가지로 잠깐 쉬어가는 에피소드이자 피날레, 카모 일당이 한정된 예산을 가지고 회식을 즐기는 과정을 다룬 에피소드이다.
전골 에피소드 때처럼, 토라는 카모와 나나코에게 밖에서 회식을 하자고 제안한다. 이때 조용히 가계부를 토라에게 보여주며 '이번 달 빠듯하다' 며 경고하는 카모의 모습이 압권.[136] 그들에게 주어진 예산은 4500엔, 두당 1500엔이다. 토라는 생맥주 3개를 시키자고 했지만, 술을 못 마시는 나나코는 콜라를 원했고 카모는 생맥을 취소하고 병맥 하나를 둘이서 나눠먹자고 한다. 안주로 카모는 사케 한 홉과 오징어절임, 나나코는 모츠나베를 주문했다. 토라는 자신도 안주를 주문하려고 하는데, 한정된 예산 때문에 결정장애에 걸려 한동안 망설인다. 결국 토라는 안주를 포기하고 병소주를 주문했으며, 나나코의 모츠나베를 뺐어먹기로 한다.[137] 나나코의 모츠나베를 뺏어먹은 토라는 카모의 오징어절임도 탐났는지 넘보지만, 카모의 근엄한 표정으로 '손대는 거 아니다' 라는 말을 듣고 나선 결국 포기한다.
토라에게 남은 예산은 200엔. 토라는 나나코를 꼬셔 자신의 200엔을 합쳐 고기를 주문하려고 수작을 부리지만[138] 나나코는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다고 한다. 이에 토라는 발끈하여 '왜 술안주로 달달한 걸 먹냐고' 나나코를 타박한다. 이에 나나코는 말한 것 뿐이라며 서운함을 드러낸다. 토라는 다시 다정하게 나나코를 회유하려 들지만, 나나코는 메뉴판을 활짝 펼쳐들고 파르페 어떠냐고 토라에게 묻는다. 이에 토라는 어이가 없었는지 '고마 콱 죽으라' 라고 소리친다. 그러자 나나코는 만약 자신이 정말로 죽으면 어떡할 거냐고 묻자, 토라는 자신도 그냥 말한 것 뿐이라고 변명한다.
회식이 끝나고 토라는 숙소로 가는 길에, 카모가 나나코의 영정사진 앞에서 장례를 올리는 모습을 본다. 그 모습을 본 토라는 자신이 나나코에게 했던 '고마 콱 죽으라' 는 말을 후회하며 말도 안 된다고 절망스러운 표정은 짓는다. 하지만 알고 보니 꿈이었다.[139] 꿈에서 깬 토라는 나나코에게 앞으로 잘해주자고 마음을 먹었는지, 아침에 자신의 계란말이를 나나코에게 양보하고 친히 마요네즈를 뿌려준다. 나나코의 반응이 압권인데 '왠지 기분 나쁜데요, 토라 씨' 라고 한다. 그러자 토라는 '시끄럽다며 사람이 친절하게 해주면 그냥 가만히 받아먹으라' 라고 예전처럼 나나코를 타박한다.
이렇게 하여 선악의 쓰레기 에피소드가 모두 마무리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