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젠다리움/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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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선과 악
3. 종교
4. 마법
5. 트라우마


1. 개요[편집]


톨킨은 작품을 알레고리적으로 쓰거나 알레고리적으로 해석하는 것 자체를 싫어하고 지양했다.[1][2] 60년대에 쓰여진 서문에서도 스스로 밝혔듯이 그는 이야기를 현실에 대한 어떤 은유나 시사로 받아들이기보다, 이야기 그 자체를 사랑하고 쓰는 작가였다. 자신의 글에서 상징성을 찾아내려는 행위를 지극히 혐오했다. 사우론은 히틀러스탈린이라느니, 자본주의라느니, 현대 과학이라느니 이렇게 말하는 평론가들을 너무 싫어했고 "그냥 이야기는 이야기로 읽어달라"고 부탁했다.

톨킨의 이 관점을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신화나 전설, 역사에는 자연스럽게 '적용가능성(applicability)'이 생긴다. 톨킨은 본인의 이야기에 다양한 적용가능성이 열려있는 것은 무척 환영했다. 그러나 '적용가능성'은 결코 '풍자(allegory)'와 같지 않다고 강조하고 또 강조했다. 그리스 로마 신화를 생각해보면 쉬운데, "마치 이카로스의 날개가 녹아내리듯이"라고 말하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이카로스 이야기는 ~을 염두에 두고 만든 이야기야"라고 말하는 건 천지차이라는 것이다. 톨킨은 후자처럼 자신의 이야기를 해석하려는 시도를 극도로 싫어했다. 이에 대한 자세한 톨킨의 표현들은 톨킨의 서간집(The Letters of J.R.R.Tolkien)에 고스란히 실려있다. 다만 역사적인 영감 정도는 받았으며, 예를 들어서 로한은 앵글로색슨족, 난쟁이는 유대인에서 따왔다고 밝힌 바 있다.

2. 선과 악[편집]



3. 종교[편집]


"반지의 제왕'은 물론 근본적으로 종교적이고 가톨릭적인 작품입니다. 처음에는 무의식적으로 그랬지만, 개정에서는 의식적으로 그렇습니다. 그것이 바로 제가 '종교'와 같은 상상의 세계에서의 컬트나 관습에 대한 어떤 언급도 넣지 않았거나, 실질적으로 모든 언급을 배제한 이유입니다. 종교적인 요소가 이야기와 상징에 흡수되기 때문입니다."

J. R. R. 톨킨#[3]



4. 마법[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레젠다리움/마법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5. 트라우마[편집]


톨킨 본인이 제1차 세계대전에 참가하고는 오랫동안 트라우마에 시달린 탓에 작품 곳곳에 그 영향이 있다. 특히 주인공 일행은 반지전쟁 이후로도 전쟁 도중에 얻은 트라우마에 고통받는 묘사가 있다. [4]

  • 골목쟁이네 프로도: 등장인물 중 가장 극심한 트라우마로 고통받는다. 절대반지로 인해 피폐해진 정신, 마술사왕쉴롭에게서 받은 육체적인 고통은 치유할 수 없었다. 반지전쟁이 끝나고도 절대반지를 상실한 날, 마술사왕의 칼을 맞은 날, 그리고 쉴롭에게 물린 날에는 매년 앓았다고 부록에 언급되어 있다. 간달프요정들도 프로도가 겪는 고통을 알았기 때문에 반지운반자에 대한 예우로서 프로도를 발리노르로 데려갔다. 프로도의 고통은 절대 치유할 수 없는 유형의 것이지만, 그나마 프로도의 안식과 평안을 위해서 기쁨과 축복의 땅으로 데려간 것이다.

  • 강노루 집안 메리아독: 세오덴 왕 생전에 같이 술을 마시며 이야기하기로 약속했으나 세오덴은 펠렌노르 평원의 전투에서 전사하고 말았다. 이 때의 충격 탓에 메리는 평생 절주하며 살게 된다. 호빗이 술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생각하면 메리가 받은 충격이 큰 것을 알 수 있다. 더욱이 당시 메리는 세오덴의 시종이라는 직책을 가졌었는데 결국 세오덴을 지키지 못해서 더더욱 충격을 받았다. 또한 마술사왕을 찌른 오른팔은 반지전쟁 이후로도 불편했다.

  • 파라미르: 자기 손아귀에 들어온 절대반지를 거부할 정도로 초인적인 정신력을 지녔지만, 아버지인 데네소르의 냉대, 의 죽음, 무엇보다 이실리엔에서 지속적으로 나즈굴의 공포에 노출된 탓에 파라미르의 정신력이 약해졌다. 결국 미나스 티리스 공방전 당시 나즈굴이 검은 숨결을 담은 창을 파라미르에게 날리자, 파라미르의 정신이 꺾여서 아라고른이 직접 치유해주기 전까지 가사 상태에 있었다.


반지의 제왕 본편 외에도 실마릴리온이나 호빗, 그리고 가운데땅의 역사서에서도 트라우마를 겪는 인물들이 많이 나온다.[5]

  • 베렌: 쉴롭보다 더 위험할 식인 거미들이 득실거리고, 멜리안사우론의 힘이 공존해 광기로 가득찬 난 둥고르세브를 통과하며 겪은 공포와 고난 때문에 허리가 굽고 머리가 하얗게 새었다. 어찌나 공포스러웠는지 난 둥고르세브를 통과한 것 자체가 위대한 업적임에도 입에 담기도 싫어했다고 한다. 이 상처는 루시엔의 아름다움을 목도하자 치유된다.[6]
이후에도 루시엔과 결혼하기 위해 실마릴을 찾는 모험 중에 카르카로스에 의해 오른손을 잃고 카르카로스의 독기에 죽을 고비를 넘긴다. 이 고통은 그의 얼굴에서 지워지지 않았다고 한다.



  • 엘윙 : 보석전쟁 이후 에아렌딜이 밤마다 실마릴을 걸고 자유 민족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하늘을 항해하지만, 엘윙은 이를 따라가지 않고 대신 에아렌딜이 돌아오면 엘윙은 흰 탑 위에서 기다리다 바다새로 변신해 날아가 남편을 맞이한다. 이는 바다에서 투신했을 때의 기억과, 바다새가 되어 바다를 횡단할 때의 고통스러운 기억들 탓이다.

  • 스란두일: 끝나지 않은 이야기에서 나온 내용에 따르면 최후의 동맹 전쟁이 벌어지자 초록큰숲 요정의 왕이자 아버지인 오로페르와 함께 참전했다. 하지만 해당 전투에서 오로페르와 초록큰숲의 군사 3분의 2가 전사하고, 스란두일은 전쟁이 끝나서도 오랫동안 모르도르의 공포에 시달리며 트라우마로 고통받았다.[7]

  • 켈레브리안: 3시대 말에 친정인 로슬로리엔으로 가기 위해 안개산맥을 넘다가 오크에게 납치당해 고문을 당했다. 엘라단과 엘로히르가 곧 어머니를 구해 왔고 엘론드가 켈레브리안의 상처를 치료해 주었으나 정신적 충격이 워낙 커서 치료를 위해 발리노르로 먼저 떠나버렸다.

  • 소린 2세: 호빗 후반부에 이르러 이전에 보여준 왕다운 품위를 잃고 스마우그가 모아온 보물에 집착하는 추태를 보여준다. 이는 용의 사악한 마력이 해당 보물에 깃든 탓도 있지만, 자신을 비롯한 긴수염 난쟁이족 전체가 가난과 유랑길에 고생한 것에 대한 트라우마가 보상심리로 나타난 것이다.[8] 작중에서도 보물 하나하나에 자기 백성의 비애와 눈물이 보인다고 서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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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는 루이스와 작품관으로 인해 갈등을 빚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2] 다만 다수의 평전에서 공통적으로 언급하는 바로는 후에 종교적인 요소는 인정을 하고, 많은 모티브를 따로 이야기하기도 하였다.[3] 1953년 12월 2일, 톨킨은 그의 친구 로버트 머레이(Robert Murray) 예수회 신부에게 상당히 짧은 다섯 단락의 편지를 보냈는데, 이 편지는 그의 모든 편지 중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편지가 되었다. 머레이 신부는 ‘반지의 제왕’의 일부를 읽고 논평했으며, 그 글로 인해 “은혜의 질서와 긍정적인 양립성”에 대한 강한 감각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The Letters of J.R.R. Tolkien, 171-72).#[4] 또한 나즈굴 같은 자들은 아예 이를 무기처럼 휘두르기도 한다. 후술하듯이 파라미르를 괴롭힌 검은 숨결이 대표적.[5] 고통이 평생 얼굴에 각인되었다는 묘사가 흔하다.[6] 이는 톨킨의 개인 일화에서 따온 이야기이다. 전술했듯이 톨킨이 제1차 세계대전에 참가하고 그 악몽 탓에 힘들어할 때 아내인 이디스 톨킨의 그를 위로했다고 한다. 이 일화를 톨킨 부부의 페르소나인 베렌과 루시엔 부부에 투영한 것이다.[7] 호빗 실사영화 시리즈에서도 스란두일이 긴 세월 동안 쇄국 정책을 펼친 이유를 과거 전란에서 얻은 트라우마 탓으로 소개하고 있다. 다만 판권 탓인지 모르도르가 아니라 앙마르를 정벌할 때 아내가 전사한 일 때문에 트라우마를 겪게 된 것으로 나온다.[8] 정확히는 스마우그의 마력이 소린의 트라우마를 자극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