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카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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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고스의 사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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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젠다리움의 등장인물
카르카로스
Carcharoth


파일:카르카로스.jpg

본명
Carcharoth
카르카로스
이명
Jaws of Thirsty / Anfauglir
갈증의 턱 / 안파우글리르
Everhungry / Borosaith
영원한 허기 / 보로사이스
Red Maw
붉은 목구멍
종족
늑대인간[1]
성별
수컷
출생
제1시대 중반
거주지
앙반드
소속
앙반드의 수문장

1. 개요
2. 이름
2.1. 별칭
3. 작중 행적
4. 기타



1. 개요[편집]


카르카로스, 앙반드의 수문장. J.R.R. 톨킨의 소설 베렌과 루시엔에 나오는 최강의 축생 중 하나인 늑대로, 갈증의 턱이라는 의미의 안파우글리르(Anfauglir)로 불리기도 하며, 늑대인간의 왕인 드라우글루인의 아들이다. 드라우글루인의 아들이지만 멜코르가 거두어 요정과 인간의 살을 먹여가며 직접 키우고 힘을 건네준 존재로서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늑대가 되었고, 덩치 역시 점점 커져서 그 어떠한 굴에도 들어가지 못하고 멜코르의 발 앞에서 엎드려 자거나 앙반드의 문 앞에서만 잠드는 게 가능할 정도로 거대해졌다.

다른 신체적 특징으로는 이빨에는 독이 흐르며 몸 속에는 멜코르의 상징인 불의 기운과 아귀의 영이 뱃속에 들어차 있다고 전한다.

앙반드의 수문장이지만, 자신이 문을 지키지 못함으로써 도리아스가 멸망하고 그 외의 여러 요정 왕국들 또한 그 여파로 잇따라 멸망하며 자신이 태어난 앙반드 역시 멸망하는 긴 연쇄의 시작점이 되었다.[2]


2. 이름[편집]


  • 카르카로스(Carcharoth)[S] - '붉은 목구멍(Red Maw)'이라는 뜻이다. carch[3] + caran[4] + oth[5]


2.1. 별칭[편집]


  • 안파우글리르(Anfauglir)[S] - '갈증의 턱(Jaws of Thirsty)'이라는 뜻이다. anc[6] + faug[7] + -ir[8]

  • 보로사이스(Borosaith)[N] - '영원한 허기(Everhungry)'라는 뜻이다. 초기 레젠다리움의 오래된 시에서 등장하는 이름이다. bóra[9] + saith[10]


3. 작중 행적[편집]


베렌과 루시엔에서 등장할 때 초반부에는 전혀 등장하지 않다가 베렌싱골에게서 받은 도전으로 그가 앙반드로 실마릴을 가지러 가는 도중에 드라우글루인의 가죽을 입고 앙반드까지 가서야 첫 등장을 하게 된다. 베렌루시엔이 드라우글루인의 가죽과 수링궤실의 가죽을 입었음에도 카르카로스는 범상치 않은 감각으로 그들이 가짜라는 것을 단번에 파악하지만,[11] 루시엔의 마법으로 잠들어버려서 그들의 침입을 허용하게 된다.

이후 베렌과 루시엔이 실마릴을 차지하려다가 실수로 모르고스에게 상처를 주고 앙반드 전체가 울리며 모든 병력이 다시금 잠에서 깨어날 때 카르카로스 역시 눈을 떠 그들의 앞을 다시금 가로막게 되는데, 이 때 루시엔은 모르고스를 잠재우느라 자신의 힘을 다 써서 카르카로스를 다시금 잠재울수 없었던 상황이었기에 베렌은 자신이 쥔 실마릴을 들이밀며 카르카로스를 쫓아내려고 했다.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부정한 존재는 바라보는 것도 어려울 실마릴의 빛 때문에 도망쳤어야 정상이겠지만, 뱃속의 아귀의 영이 들끓었는지 카르카로스는 갑자기 입을 벌려서 베렌의 손을 물어뜯어 삼켜버렸고, 그 때 부정한 것을 태우는 바르다의 축성이 발동하여 뱃속에서 카르카로스를 태우기 시작하자 앞에 있던 베렌과 루시엔을 무시하고 울부짖으며 앙반드에서 도망치게 된다.

이후 베렌이 도리아스에서 싱골에게 실마릴이 있었던 빈 손을 보여주는 동안에 실마릴을 가진 채로 도리아스에 오게 되는데,[12] 사악한 것을 막고 모르고스의 시선으로부터 벗어나게 하는 멜리안의 장막도 거대한 운명의 일부가 된 카르카로스를 가로막을 수 없어서 그대로 들어올 수 있게 됐다. 그리고 에스갈두인의 달콤한 강물을 마셔서 그 타는 듯한 고통이 어느 정도 줄어들게 되자 상황 파악을 하기 시작했다. 인간들과 요정들이 자신을 쫓는다는 것을 알게 되자, 그들을 오히려 제압하기 위해 영악한 방식의 수를 써서 자신을 쫓는 추격대를 나누고 싱골을 죽이려 들지만 베렌이 자신을 막자 되려 베렌에게 치명상을 입힌다. 직후에 후안이 달려들어서 덤비기 시작하자 그 둘의 정해진 운명의 싸움이 시작되게 된다.

서로를 맹렬히 공격하고 서로의 울부짖음이 하늘계곡 그리고 을 진동시켰고, 그들의 치열한 싸움에 계곡들이 무너질 정도였다.[13] 그들의 싸움의 끝에서 후안은 결국 카르카로스를 죽이는데 성공해 카르카로스의 운명은 이렇게 마무리된다. 그러나 후안 역시 카르카로스의 이빨 속을 맴돌던 독에 중독되어 죽음을 맞게 된다.

카르카로스가 죽은 이후 늑대의 배를 가르자 실마릴을 쥐고 있는 베렌의 손이 나오고, 베렌은 보석을 싱골에게 건네준 뒤 사망한다.[14]


4. 기타[편집]


세상에서 가장 강하고 흉폭한 늑대라는 특징과 베렌의 손을 물어 뜯었다라는 점에서 미루어보았을 때, 카르카로스의 모티브는 펜리르로 추정된다.

소설의 작중 활약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미쳐 날뛰는 부분이 대다수였지만, 모르고스의 힘과 권능이 더해진 존재라 그런지 단순하게 강하기만 할 뿐만이 아니라 영악하게 머리를 써서 그들을 공격하는 부분 역시 보여주는데,[15] 이는 소설과 다른 연대기에서 묘사되는 멜코르의 주요 수하들과 같은 특징이다.

그리고 카르카로스의 가장 큰 특징인 실마릴을 삼켰다는 부분 때문인지 삽화나 팬아트에서는 입 안에서 빛이 뿜어져 나오거나 혹은 뱃속 한켠이 빛나는 형태로 많이 묘사되고 있다. 실제로도 앨런 리가 그린 위쪽 삽화에서도 자세히 보면 베렌과 그들을 습격하는 카르카로스의 위장 쪽으로 보이는 부분에서 빛이 나오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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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작중 언급으로는 늑대로만 나오지만, 늑대인간의 왕인 드라우글루인의 아들이기도 한만큼 늑대가 아닌 늑대인간으로 보는 것이 맞다.[2] 사실 이건 실마릴이 가져온 파급효과라고 할 수 있다.실마릴의 저주[S] A B 신다린[3] Fang(송곳니). 원시 요정어 KARAK에서 파생됐다.[4] Red(붉은). 원시 요정어 단어 karani에서 비롯됐다.[5] 확장형 접미사[6] Jaws/Row of Teeth(턱/치열). 'bite(물다)'를 의미하는 원시 요정어 어근 NAK에서 파생된 ankā에서 비롯됐다.[7] Thirsty/Gape(갈증/벌어지다). 'emit/breath(뿜다/숨결)'를 의미하는 원시 요정어 어근 PHAW, 또는 'exhalation(고갈)'을 의미하는 원시 요정어 어근 PHA에서 파생됐다.[8] 의미가 불명이다.[N] 놀도린[9] Always/Ever(언제나/영원한). 원시 요정어 어근 VORO에서 파생됐다.[10] Hunger(허기). 원시 요정어 어근 SAẎA에서 파생됐다.[11] 왜냐면 이때에 드라우글루인은 이미 죽었다는 사실이 알려져 있었기 때문이다.[12] 이 때 고통에 완전히 미쳐버려서 닥치는 대로 사람과 요정들을 죽이고 다니는 바람에 사람들에게 공포의 괴수마냥 불리고 있을 정도였다.[13] 후안은 발라 오로메의 축복을 받은 존재고, 카르카로스 역시 발라의 일각이었던 모르고스의 힘을 받은 존재다. 사실상 신의 힘을 부여받은 두 짐승의 사투이니 그 규모가 무지막지할 수 밖에.[14] 이 때 카르카로스의 배는 완전히 검게 타 있었고 그곳에서 멀쩡한 것은 실마릴과 카르카로스가 물어뜯은 베렌의 손 뿐이었다.[15] 뒤늦게 나마 그런 이유는 실마릴 때문에 속이 불타고 있던지라 사리분별을 할 겨를이 없었기 때문. 이후에 겨우 에스갈두인 강물을 들이키고 그 뱃속에서 타들어가는 고통이 어느 정도 진정되고 나서야 악의적인 생각을 할 수 있게 된 부분이 다른 이들과의 차이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