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라우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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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고스의 사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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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초기(3대 사령관)
직책
종족
이름
장군
마이아(발록)
고스모그
장군
날개 없는 화룡
글라우룽
부관
마이아
사우론
특수 목적용 부관
수문장
늑대인간
카르카로스
종전기(히든 카드)
장군/최종병기
날개 달린 화룡
앙칼라곤




레젠다리움의 등장인물
글라우룽
Glaurung


파일:johnhoweglaurung0.jpg

본명
Glaurung
글라우룽
이명
Father of Dragons
용들의 아버지
Dragon-King of Nargothrond
나르고스론드의 용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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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at Worm
거대한 뱀
Worm of Morgoth
모르고스의 뱀
Great Worm of Angband
앙반드의 거대한 뱀
Gold-Worm of Angband
앙반드의 황금뱀
Glaurung the Golden
황금용 글라우룽

종족

소속
General of Morgoth
모르고스의 장군 (이전)

1. 개요
2. 이름
2.1. 별칭
3. 능력
4. 작중 행적
5. 삽화
6. 여담



1. 개요[편집]


실마릴리온에 등장하는 모르고스가 만들어낸 최초의 이다.

날개는 없었지만, 화룡으로서 그 위험도는 무시무시한 수준이었다. 온몸이 무지막지한 내구도의 비늘로 감싸여 있어 사실상 걸어다니는 난공불락의 요새나 마찬가지였으며, 입에서 독기와 불을 뿜을 수 있었던 데다가 그 사악한 지혜와 마력은 요정마저 가볍게 능가한다. 사실상 실마릴리온의 실질적인 중간 보스로, 수많은 영웅들을 몰락시켰으며, 왕국들을 유린하고 가운데땅을 절망으로 몰아넣었다.


2. 이름[편집]


  • 글라우룽(Glaurung)[S] - '황금용(Gold-Worm)'이라는 뜻이다. glaur[1]가 사용됐다는 것 이외에는 알려진 게 없다.


2.1. 별칭[편집]


  • 거대한 뱀(Great Worm)

  • 모르고스의 뱀(Worm of Morgoth)

  • 앙반드의 거대한 뱀(Great Worm of Angband)

  • 앙반드의 황금뱀(Gold-Worm of Angband)

  • 황금(The Golden)

  • 용들의 아버지(Father of Dragons)

  • 나르고스론드의 용왕(Dragon-King of Nargothrond)


3. 능력[편집]


그 활약은 제1시대에는 대체로 어딘가에 박혀있던 사우론을 아득히 뛰어넘는 수준으로, 단신으로 전세를 뒤엎어버리는 괴력을 발휘해 참가하는 전쟁마다 파죽지세로 승리로 이끌었고, 혼자서 정복한 영토만 보아도 모르고스의 다른 부하들과 비교를 불허할 정도로 가장 많은 피해를 끼친 적이다.[2]

글라우룽은 모르고스의 첫 번째 비밀병기였으며, 발록 고스모그와 함께 그 당시 모르고스의 군대에서 최강의 존재였다.[3] 원체 강력한 용이 불도 뿜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글라우룽의 위험성은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당시 전장에는 발록들과 다른 용들도 존재했지만, 작중에선 유독 글라우룽의 강력함과 활약만이 부각되어 서술되며 거의 단신으로 적군을 휩쓸어버렸다는 식으로 적혀있다. 그 외에도 다른 용들과 차별화되는 호칭으로 언급되는 점, 그리고 다른 용들과 발록들이 그를 따랐다고 서술되어있는 것 등 용들 가운데서도 격이 다른 존재였다.

그러나 글라우룽의 최고 무기는 바로 그 교활함. 게다가 용 특유의 마력이 겹쳐져 그의 말은 어떠한 거짓말이라도 믿을 수밖에 없게 된다. 투린도 '여동생과 어머니가 고통받고 있다'는 글라우룽의 거짓말에 속아서 핀두일라스를 구하지 않고 사실은 무사했던 가족을 찾아 허겁지겁 떠나는 바람에 인생을 제대로 족쳤다. 모르고스도 글라우룽을 상당히 신뢰해서 상당히 넓은 영토의 지배를 맡겼으며, 발록 여럿과 그의 자식인 다른 화룡들도 거느릴 정도로 지위도 높았다.


4. 작중 행적[편집]


다고르 아글라레브가 끝나고 약 100년 후 처음으로 앙반드 바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때는 아직 어렸지만 그 존재를 목격한 모든 요정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고, 글라우룽을 처음 본 요정들은 겁을 먹고 모두 도망쳤고 글라우룽은 주인 잃은 대지를 더럽혔다. 그러나 기마궁수들을 이끌고 온 핑곤에게 격퇴당하여 다시 앙반드로 도망치고 만다. 모르고스는 글라우룽이 완전히 성장할 때까지 그의 존재를 철저하게 숨기고 싶어했으므로 이 일을 그리 달갑게 여기지 않았고 글라우룽은 나중에 이 일로 꾸중을 듣는다.[4]

이후 완전히 자란 뒤 '다고르 브라골라크'에서 발록들과 함께 요정 학살의 주역이 되고, '한없는 눈물의 전투' 에서 모르고스 군대의 핵심이 된다. 하지만 이때 난쟁이들이 그의 불꽃을 막는 갑옷과 면갑과 도끼로 무장해 그에 맞서고, 글라우룽은 난쟁이의 왕 아자그할을 깔아뭉개 죽여버리지만 그가 마지막으로 내지른 칼에 배를 다치면서 그 고통에 울부짖으며 후퇴하고 만다.

이후 나르고스론드 공략과 펠라군드의 성문을 박살내고 이 때 투린을 만나는데, 사진처럼 투린이 닥돌했다가 유효타 하나 내지 못하고 눈빛 한 방에 경직된다. 이후 투린에게 자비를 주는 척 살려보내고 조롱한다.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선 모르고스의 특별한 지령이 있었기 때문인데, 자세한 내막은 후린 문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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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린과 글라우룽

이제 네게 자유를 주겠다. 가능하다면 가족들에게 돌아가라. 사라지란 말이다!

네가 이 선물을 거절한다면, 혹시 요정이나 인간이 살아남아 오늘의 이야기를 전할 때면 틀림없이 너의 이름을 조롱할 것이다.

이후 자신에게 용감하게 덤빈 투린을 조롱하고자 여동생인 니에노르(니니엘)에게 기억 상실 마법을 걸어 오빠와 결혼해 임신까지 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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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에노르와 글라우룽
최후에는 결국 투린에게 추격당해 용의 유일한 약점인 부드러운 뱃가죽을 구르상으로 깊숙히 찔려 죽는다. 투린이 정면 대결로 글라우룽을 이긴 건 아니고, 다리 밑에 숨어 있다가 위를 지나가는 글라우룽을 기습적으로 찔러 죽인 것이다. 투린을 어둠 속에서 찌르는 비겁자라고 조롱한 것은 이 때문.[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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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라우룽의 죽음
투린이 글라우룽의 죽음을 조롱하며 후린의 아들 투린이 마침내 복수를 이뤘다 선언하며 구르상을 뽑지만, 투린도 상처에서 쏟아진 피[6]를 맞아 기절했고, 그 사이 니에노르가 투린 곁에 다가오자 니에노르의 기억을 일깨운 뒤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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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라우룽의 유언

잘 왔군, 후린의 딸 니에노르. 죽기 전에 널 다시 만나는구나. 마침내 네 오라버니를 찾는 기쁨을 주겠노라. 이제 너는 오라버니를 확인하게 될 것이다. 어둠속의 암살자이며, 적에겐 위험천만한 자요, 친구에겐 신의를 저버린 자며, 일족에겐 저주가 된 자, 그가 바로 후린의 아들 투린이로다. 그러나 그의 모든 행적 중에서 최악의 행위는 네 스스로 느낄 것이다.

글라우룽 본인은 여기서 죽고 더이상 등장하지 않지만, 이후 글라우룽의 자손들이 많은 수로 번식했으며 곤돌린의 몰락에 참전했다고 언급된다.


5. 삽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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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킨옹 본인이 그린 삽화에 의하면 글라우룽의 외모는 황금색 비늘에, 코모도왕도마뱀, 악어, 공룡처럼 도마뱀다운 형상이다. 원문에도 "앙반드의 황금색 뱀"(Golden Worm of Angband)" 혹은 "황금빛 글라우룽"(Glaurung the Golden)으로 스마우그처럼 황금색 비늘로 묘사한다.

실마릴리온에 수록된 삽화후린의 아이들 표지에 그려진 도르로민의 용투구에 달린 용 장식 등은 이쪽 디자인을 사용했다. 존 하우도 도마뱀 형상으로 묘사했다. 다만 알란 리나 테드 네이스미스의 그림에선 정말 날개만 없는 드래곤으로 묘사되는 등, 완전히 통일되어 있지는 않아 팬아트에서도 다양한 모습으로 나오는 편이다.


6. 여담[편집]


  • 유독 투린과 악연이 짙다. 어차피 후린 일가의 인생부터가 후린이 모르고스에게 빡침을 선사한 시점부터[7] 그의 저주에 시달리는 상태였고 글라우룽의 투린에 대한 행보에는 모르고스의 지령도 영향이 있었다.

  • 실마릴리온에 나오는 용이라 현재까지 어떤 영상물에도 일절 등장하지 않았다. 다만 <호빗>에 나오는 묘사를 반영하여 호빗: 다섯 군대 전투에서 소린이 스마우그의 마력이 깃든 보물 때문에 점점 타락해가는 묘사가 나와 발린이 이걸 '용의 저주'라고 부르는 장면이 있는데, 여러모로 글라우룽이 연상되는 각색이다. 톨킨의 작품에 적지 않게 언급되는 것이 재물욕에 대한 경계인데, 어떤 쓰임 없이 그저 그 물건에 대한 소유만을 탐하는 용의 습성을 통해 이를 강조한 것이다.

  • 이름에서도 언급되는 황금빛이라는 표현과는 별개로 삽화에서 황금빛으로 묘사되는 부분은 많지 않다. 분명 톨킨이 직접 그린 삽화에서도 황금색임을 분명히 명시하는데 이상할 정도로 삽화쪽에서는 대부분이 검은빛으로 채색되어있는데 그 이유가 무엇인지는 불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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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신다린[1] Gold(금). 'Gold Colour(금색)'을 뜻하는 원시 요정어 어근 (G)LAWAR에서 파생된 glaware에서 비롯됐다.[2] 사우론은 마이아 중에서 최상위권의 무력을 지닌 것은 맞지만 행적이 적으며, 강력한 요정왕인 핀로드를 제압하고, 루시엔 티누비엘을 거의 기절시키는 활약을 하기도 했지만 직후 후안에게 털리고 루시엔에게 협박당해 퇴장한 뒤 분노의 전쟁이 끝날 때까지 비중이 없다. 최강의 용이라는 앙칼라곤은 분노의 전쟁 때 에아렌딜에게 죽었다는 언급 한 번으로 끝난다.[3] 일단 소설에서도 이들만 나왔다하면, 강력한 요정들의 방진 등이 다 무너지는 등의 묘사가 많다.[4] 독단으로 행동하였거나, 지시를 무시하고 힘을 과시하다가 들켜버린 것으로 보인다.[5] 이는 시구르드가 파프니르를 쓰러뜨리는 장면을 참조했을 가능성이 있다.[6] 글라우룽의 피는 검은 색에 역겨운 악취를 풍기며 닿는 것만으로도 고통스러운 독이었다고 묘사된다.[7] 모르고스는 후린을 굴복시키려 했지만 후린이 자기 신념과 모르고스에게 적대적인 태도를 꺾질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