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산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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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Paysage panoramique du mont Emei, incluant le paysage panoramique du grand Bouddha de Leshan[2] 인류 역사에 있어 중요 단계를 예증하는 건물, 건축이나 기술의 총체, 경관 유형의 대표적 사례일 것[3] 사건이나 실존하는 전통, 사상이나 신조, 보편적 중요성이 탁월한 예술 및 문학작품과 직접 또는 가시적으로 연관될 것[4] 과학이나 보존 관점에서 볼 때 보편적 가치가 탁월하고 현재 멸종 위기에 처한 종을 포함한 생물학적 다양성의 현장 보존을 위해 가장 중요하고 의미가 큰 자연 서식지를 포괄
1. 개요[편집]
중국 쓰촨성 러산시 남서부에 있는 불상. 세계에서 가장 큰 고대 석조 불상으로, 당나라 시대에 새긴 마애불(磨崖佛)이다. 한국에서는 한자를 그대로 읽어 '낙산대불'로 잘 알려져 있다. 쓰촨성 남쪽에서 흐르는 강들인 민 강(岷江, Minjiang), 다두허(大渡河, Daduhe), 칭이 강(靑衣江, Qingyijiang)의 합류지점인 링윈 산(凌雲山) 서벽에 조각되어 있다. 1996년에 어메이 산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되었다.
2. 역사[편집]
713년 해통화상(海通和尚)에 의해서 대불 공사가 시작되었다. 이곳은 원래 3개의 강이 합류하는 지점으로 물살이 사나워서 이곳을 이용하는 화물선들을 괴롭히고 있었다. 해통은 부처가 사나운 물살을 가라앉히길 희망했다.
20여 년의 시주금을 모은 끝에 그는 마침내 계획에 필요한 돈을 충분히 모았다. 하지만 어느 한 관리가 해통화상이 시주로 받은 재물을 탐냈다고 한다. 그 때 해통화상이 탐욕스런 관리에게 아랫말을 하면서 자신의 두 눈을 빼서 관리에서 주었다고 한다. 크게 놀란 관리는 해통화상에게 용서를 빌고 낙산 대불 공사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한다.
해통화상과 관련한 유명한 고사.
自目可剜佛财难得(자목가완 불재난득)
"내 눈은 도려낼 수 있으나, 부처님의 재물은 얻기 힘들 것이다"
그러나 해통화상은 미륵상이 완성되기 전에 입적했고, 낙산 대불은 훗날 이곳에 부임한 절도사 위고(韋皐)에 의해 모습을 갖췄다.
한가지 재미있는 건 낙산 대불이 완성된 뒤 실제로 수재가 상당히 줄어들었는데, 이는 대불을 조각하기 위해 파낸 돌덩어리들을 그냥 강에다 버려 쌓인 결과 유속이 완만하게 바뀌었기 때문이다.
높이 71m, 앉은 키 28m, 어깨 너비 28m, 머리 너비 10m에 달하는 대불을 완성하는 데는 꼬박 90년이 걸렸다. 바위[5] 를 깎아 만든 대불이 처음 모습을 드러낼 당시는 지금과 사뭇 달랐다고 한다. 오늘날 우리가 감상할 수 있는 대불은 붉은 석상이지만 원래는 황금 도금과 화려한 색상으로 채색돼 있었다.
원래 대불은 7층짜리 처마 지붕을 지닌 누각 안에 있어 머리만 보였다고 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수백 년 동안 낙산 대불을 덮고 있던 목제 누각은 명나라 말에 발생한 전란에 방화로 잿더미로 사라져 버렸다.[6]
3. 특징[편집]
사진에서 보다시피 대불이 굉장히 크고 웅장하다. 머리의 크기는 15미터이며[7] 귓불만 해도 무려 7미터에 달한다. 절벽 꼭대기, 대불의 위와 뒤편에는 사원 건물과 탑이 있다. 이것들은 대불보다 연대가 훨씬 후대에 속하고 여러 차례 복원 작업을 거쳤다. 벽돌로 쌓은 영보탑은 송나라 때 처음 건축되었다가 명나라와 청나라때 수차례 복원되었다.
불상의 오른쪽에는 바위를 깎아 만든 아홉 구비의 좁은 계단들이 있다. 불상의 발치까지 계단을 내려가면 강가에 닿는데 발 하나가 100명이 서있을 만큼 굉장히 크다고 한다. 불상의 무릎과 발목에 해당하는 절벽의 양편에는 작은 벽감들 안에 수백년에 걸쳐 깎은 불상들이 있다. 불상의 양쪽 절벽에 새겨진 두 수호신상은 강 쪽이나 맞은편 둑에서만 볼 수 있다. 이런 수호신은 다른 지역 석불 옆에도 흔히 있고 뤄양 부근의 룽먼 석굴에도 있다. 20미터 높이의 두 수호신 상은 대불보다 정교하다.
불상에서 조금 동쪽으로 가면 절벽의 천연 석굴 안에 많은 무덤들이 축조돼 있다. 기원 후 159년에 만들어진 어느 무덤에는 상인방의 둥근 부분에 거칠게 불상이 새겨져 있다. 이것은 중국 최초 무덤으로 추측되고있다[8] .
홍수가 날 때는 항상 잠기는 것이 특징이다. 2020년 중국에 홍수가 터졌을 때는 발이 거의 잠겼으나 2022년 장강이 말랐던 시기에는, 받침대가 드러났다.
4. 기타 창작물[편집]
무협 영화·만화 풍운의 주배경을 비롯해서 많은 무협물의 배경 모티브가 된 곳이기도 하다.
중국 현지에서 로케 촬영을 한 2006년 국내 드라마 TV 문학관 등신불에서 이 장소가 등장하기도 했다.
신서유기 시즌2 3회에서 방문하였다.
드림웍스의 애니메이션 영화 스노우몬스터에 나오는 중국 지역 중 한 곳이다.[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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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사암질이라고 한다. 상당히 무른 바위로 풍화에 의해 쉽게 침식된다. 자연적인 모르타르(벽돌 바를 때 쓰는 그것)로 이루어진 바위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6] 이 누각이 햇빛과 강우를 가려 식물이 자라는 것을 막고 대불의 온습도를 유지하는 등의 보호막 역할을 했으나, 이것이 없어지면서 훼손이 가속화되었다고 한다. 쓰촨성 지진 이후 지진에 의한 손상을 우려해 지표투과 레이더를 이용해 대불에 대한 정밀 조사를 벌인 결과, 지진에 의한 내부 손상은 없었지만 대불 속에 여러 개의 금이 발견되었다고 한다.[7] 머리털까지 세밀하게 조각하였다.[8] 인도에서 불교가 전래된 직후의 불상이지만 비단길이나 수도에서 먼 쓰촨에 있다는 점이 굉장히 특이하다[9] 주인공들이 직접 러산대불을 등반한다. 여기서 여주인공이 바이올린을 연주해 마법으로 비를 내려 불상 전체에 하얀꽃을 피워 장관을 연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