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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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泰山
중국 산둥성 타이안시에 위치한 산. 오악 중의 하나로 198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으며 중국5A급여유경구에도 지정되어 있다.
외래어 표기법에 따른 표기는 '타이산산'[8] 이지만 한국에서는 한국식 한자독음인 태산(泰山)으로 주로 불린다. 중국에 있는 산이지만 '갈수록 태산', '걱정이 태산', '티끌 모아 태산', '할 일이 태산' 등 태산에서 유래한 수많은 관용어가 흘러들어와 일상적으로 널리 사용된다.
2. 상세[편집]
대관봉(大觀峰) 당마애(唐摩崖)[9]
중국에서 태산은 그저 단순한 산이 아니라 한국의 백두산이나 금강산[10] 과 비슷하게 중국인들의 일종의 문화적 성지로서 기능하여 오랜 세월동안 많은 상징과 의미가 부여되었다. 진시황은 천하통일을 완수했음을 하늘과 땅에 보고하는 의식인 봉선을 이곳에서 처음으로 했고, 진시황 이후로도 도교의 성지로서 오악의 으뜸이라 하여[11] 자신이 중국사에서 한 획 좀 그었다고 자부하는 황제들은 모두 태산에 직접 올라 봉선을 했다. 태산에서 봉선을 한 황제들은 흔히 말하는 네임드급 황제들인데 진시황 외에 한무제, 광무제, 당고종[12] , 당현종, 강희제, 건륭제 등이 있다.
태산의 최고봉은 옥황봉(玉皇峰)으로 높이는 해발 1,535m인데[13] 중국 문화에 끼친 이름값을 감안하면 별로 높은 편은 아니다. 당연히 중국 산들 중에는 태산보다 높은 산이 널렸고, 남한의 산으로 한정해도 10위권에조차 못 든다. 다만 태산은 실제로는 그렇게 큰 산이 아니지만 광활한 화북 평야에 다른 산 없이 홀로 우뚝 서있다보니 꽤 높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런 지형 조건 때문에 정상이 멀리서 육안으로 보인다고 젊은 사람들이 무리해서 올라갔다가 중도에 퍼지거나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3D지도를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는데 산둥반도 왼쪽에 있는 산이 태산이다. 그 일대가 화베이 평원인데 다른 산은 하나도 없고 오직 태산만 있다.
도교의 성지였던지라 지금도 태산 곳곳에 도교의 사원이 있으며 옥황봉 정상에는 옥황정(玉皇頂)이라는 도교의 사원이 있다. 내부에는 태산극정(泰山極頂)이라고 하는 정상석+비석 같은 것이 있다. 여기에는 높이가 1,545m로 되어있다.
양사언이 쓴 유명한 시조의 첫머리 "태산이 높다 하되 하늘 아래 뫼이로다." 하는 구절이 유명하다. 공자도 이 산에 올라보고 "천하가 작아 보인다."라고 말했다. 또 예로부터 "산 사람은 장안에서, 죽은 사람은 태산에서."라는 글귀처럼, 중국인들은 태산은 죽은 사람들의 영이 모이고 다스리는 영산이라고 믿었다. 태산을 다스린다는 태산부군(泰山府君)이나, 그 딸이라고 하는 벽하원군이 태산에 거한다고 믿었고, 태산석감당(泰山石敢當)이라는 글귀를 새긴 돌[14] 이 잡귀를 물리치고 집안을 지켜준다고 믿었다.
태산 때문에 수천 년간 황하는 범람하면서 태산 남북으로 유역을 변경하며 흘러왔다.
위 사진의 계단은 중천문(中天門)~남천문(南天門) 구간으로 일명 '십팔반(十八盤)'이라 불리는 곳이다. 올라가려면 18번은 넘어져야 한다는 의미에서 붙은 이름으로 길이 800m, 계단의 수는 1,600개 정도 된다. 다만 해당 구간에는 케이블카도 있어서 무조건 저 계단을 올라야 하는 건 아니다.
태산은 산 아래 천외촌(天外村)부터 일천문(一天門)을 지나 정상까지 총 7,800여개의 계단으로 걸어 올라갈 수도 있으며, 중천문까지 셔틀버스를 타고간 후 남천문까지 위의 계단 또는 케이블카를 타고 가는 방법도 있다. 남천문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천가(天街)라고 하는 숙소, 음식점 등이 밀집된 상가거리가 나오며 천가를 지나 서신문(西神門), 벽하사(碧霞祠), 동신문(東神門)을 지나면 당마애가 나오고 옥황정까지 갈 수 있다.
3. 창작물[편집]
SD건담 삼국전 코믹스판인 전신결투편에서 이승과 저승이 교차하는 땅이자 사후 중 한명인 무의가 치우와 같이 봉인되어 잠든 곳이라는 설정으로 나오며 이후 부활한 치우의 일격에 태산의 정상이 날아가는 순간, 잠에서 깨어난 무의가 여포 톨기스에게 힘을 빌려줘 치우를 상대하게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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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간의 창의성으로 빚어진 걸작을 대표할 것[2] 오랜 세월에 걸쳐 또는 세계의 일정 문화권 내에서 건축이나 기술 발전, 기념물 제작, 도시 계획이나 조경 디자인에 있어 인간 가치의 중요한 교환을 반영[3] 현존하거나 이미 사라진 문화적 전통이나 문명의 독보적 또는 적어도 특출한 증거일 것[4] 인류 역사에 있어 중요 단계를 예증하는 건물, 건축이나 기술의 총체, 경관 유형의 대표적 사례일 것[5] 특히 번복할 수 없는 변화의 영향으로 취약해졌을 때 환경이나 인간의 상호 작용이나 문화를 대변하는 전통적 정주지나 육지·바다의 사용을 예증하는 대표 사례[6] 사건이나 실존하는 전통, 사상이나 신조, 보편적 중요성이 탁월한 예술 및 문학작품과 직접 또는 가시적으로 연관될 것[7] 최상의 자연 현상이나 뛰어난 자연미와 미학적 중요성을 지닌 지역을 포함할 것[8] 한자 사용 지역(일본, 중국)의 지명이 한자 하나로 되어있을 경우, '강', '산', '호', '섬' 등은 겹쳐 적는다. ex.온타케산, 주장강, 도시마섬 등.[9] 바위에 여러 사람의 글씨가 있는데 가장 유명한 것은 오른쪽 황금색 글씨 기태산명(紀泰山銘)으로 당나라의 현종이 쓴 것이다. 왼쪽의 빨간 글씨 운봉(雲峯)은 청나라 강희제가 썼다.[10] 상징적 의미상으로 가장 비슷한 건 금강산이다. 금강산도 유명세에 비해 그리 손꼽히게 높지는 않고, 화랑이 유람하던 시절부터 옛 사람들이 바위에 새긴 글로 가득하다는 데서 태산과 유사하다.[11] 중국 5위안 뒷면에 보면 태산의 모습과 함께 오악독존(五岳獨尊)이라는 글씨가 있는데 실제로 태산에 있다. 인증샷의 성지이기도 하다.[12] 고종의 아버지 태종 이세민이 생전에 하려 하였으나, 신하들의 만류로 하지 못하였고, 그가 죽고 아들인 고종이 아버지의 소원대로 하였다.[13] 덕유산이 1,614m로 태산보다 높다. 태백산의 봉우리 부쇠봉 높이가 1,547m로 매우 비슷하다.[14] 태산의 돌이면 더 좋지만 아니어도 무방하고, 심지어 그냥 종이에 '태산석감당'이라고만 써도 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