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방

덤프버전 :

분류



오직 매니저와 대화만 나누는 업소. 물론, 대화 이상의 스킨십이 오가는 경우도 있지만 어디까지나 예외일 뿐 원칙은 대화만이다. 무리하게 스킨십을 시도할 경우 운 좋으면 두들겨 맞은 뒤 내쫓겨나고 운 나쁘면 성추행으로 깜빵까지 가 패가망신 당하니 가게 되더라도 성욕은 자제해야 한다. 사실, 키스방이 업소 중 최저 수위로 아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가 스킨십조차 없으니 수위는 가장 낮다. 심지어 손님과 매니저 사이에 가림막이 설치된 경우도 있다. 물론, 음담패설은 허용이다. 애초에 음담패설조차 허용 안 되면 업소가 아니다...그냥 상담사이지.

주류가 구비된 경우가 절대 다수이나 오히려 대화에 집중하느라고 은 거의 못 마시는 경우가 부지기수라고 한다. 물론, 을 마실지 말지도 손님 선택이니 강매따위는 없다. 애초에 합법적인 업장이니 강매하다가 경찰에게 찍히면 문 닫아야 한다.

사실, 성적 엄숙주의가 만연한 한국에서나 업소처럼 여겨지는 거지 외국에선 업소 축에도 못 가는 건전 그 자체이다. 대화방을 일본으로 치환하면 호스티스에 부합하는데 일본에선 아예 호스티스가 여고생들의 선망 직업 10위 안에 든 적도 있고 심지어 디트로이트 메탈 시티에서는 부모님으로부터 허가를 받고 호스티스로 일하는 캐릭터도 나온다. 미국은 아예 학교 축제 때 키싱부스를 운영하는 나라이니... 게다가 미국, 일본 둘 다 성매매를 금지하는 나라란 점이다. 즉, 성매매를 금지하는 국가 치고도 우리나라가 유별나다고 볼만하다.

조선일보에서 취재를 한 적이 있다. 주 고객층은 3~40대 기러기 아빠돌싱라고 한다. 가족 간에 조차도 대화가 단절된 상태 때문에 쓸쓸함을 느끼게 되어 찾아오는 실태라고 분석된다고 한다. 즉, 대화방 자체가 성욕 충족을 위한 곳이라기보단 쓸쓸함을 채워주기 위한 공간이라고 할만하다. 의외로 해당 기사가 보수일간지답지 않게 어조가 긍정적이라는 게 인상 깊다.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1-22 13:06:15에 나무위키 대화방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