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로(진격의 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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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이사야마 하지메의 만화 《진격의 거인》의 등장인물.
파라디 섬 남쪽 외부에 위치한 마레 출신의 前 마레계 군인으로, 마레 해군에 소속되어 있었던 해병으로서 851년 세력 정찰 목적으로 떠난 마레 제1조사선대의 대원으로서 원정을 떠났다가 포로로 잡혔다. 이후 병단으로부터 노동권을 허가 받아 '마레인 포로'라는 신분 하에 월 로제에서 레스토랑을 개업해 오너 셰프로 일하게 된다.
2. 요리[편집]
해산물 요리는 처음인가 보지? 니콜로는 마레식 요리의 달인이거든.[5]
851년, 《106화: 의용병(義勇兵)》, 옐레나
아아아아아.... 니콜로 씨! 당신은 정말 천재예요!
작중 등장인물들이 한 번 입에 대는 순간 맛있다는 칭찬을 아끼지 않을 정도로 매우 높은 수준의 요리 실력을 자랑하는 셰프. 특히 마레식 요리를 만들어 내는 데에 한해서는 군계일학이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최고의 실력을 뽑아 내는 것으로 보인다. 포로들의 본거지를 방문한 미카사와 아르민, 사샤, 장, 코니에게 랍스터나 굴, 조개, 새우스파게티 등등 말 그대로 진수성찬으로 수놓은 테이블을 보여 주어 감탄을 자아내기까지 했다. 이 때문에 밑바탕이 탄탄한 뛰어난 요리 실력을 인정 받아서 병단으로부터 간신히 노동권을 허가 받고 레스토랑을 개업했으며 오너 셰프로 활동하게 되었다.
3. 작중 행적[편집]
3.1. 파라디 섬 조사선단 사건[편집]
마레와 에르디아 간의 관계와 대립을 본격적으로 다루기 시작한 마레 편에서 모습과 행적을 드러낸다. 정식으로 첫 등장하는 에피소드는 의용병의 존재가 최초로 언급된 《106화: 의용병(義勇兵)》.
마레군은 중동 연합과의 후속 전쟁에 앞서 파라디의 군 세력을 정찰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구축함을 파견한다. 니콜로는 먼저 섬으로 출항한 제1, 2조사선대의 대원으로서 파라디 섬으로의 원정길에 오르게 된다.
그를 포함한 제1조사선대가 파라디 섬 안을 탐험하러 나섰지만 그 때는 이미 조사병단 측이 선착장을 아지트로 삼고, 적군 세력이 언제 쳐들어 올지에 대해 대비해서 수십 개의 막사들을 설치해 놓고 최전선에서 국경 수비를 담당하고 있었다. 결국 선견대는 생포된 듯하고, 니콜로는 한지에게 눈에 들었는지 나중에 따라올 제2조사선대의 움직임을 사전 제압시키기 위한 인질로 이용당하는 수모를 겪는다.
한지 조에: 마레 군인 여러분, 안녕!! 파라디 섬에 잘 오셨습니다!! 내 이름은 한지!! 머나먼 바다를 건너오신 손님을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긴 여행에 많이 피곤들 하시죠?! 자, 이리 와서 차라도 한 잔 하세요!! 참고로 한 발 앞서 오신 일행 분들과는!! 벌써 둘도 없는 친구가 됐답니다~!![6]
그렇지 니콜로?!니콜로: 대장!! 난 상관 말고 이 악마 놈들을 쏴 버려요!!
한지: 뭐야?! 무슨 소리야, 니콜로?!
리바이: 네 발연기에 장단 맞출 생각 없다는데.
결국 제2조사선대장이 망설임을 접고 그대로 총을 쏘려고 했지만...지크 예거의 밀령을 받은 반 마레파 의용병단의 행동대장 옐레나가 대장의 머리를 총으로 쏴 동료 대원들 앞에서 반역 행위를 한다. 니콜로는 한지 조에의 도움으로 노동권을 허락 받아 마레의 해병에서 마레인 포로 출신의 요리사로 전업하게 된다.
3.2. 요리사로 전업[편집]
니콜로는 의용병들을 제외한 다른 마레인 포로들처럼 마레군의 세뇌 교육에 영향을 받아 에르디아 인들을 일방적으로 악마의 후예라고 부르고 차별하는 걸 서슴지 않았으며, 자신이 그들의 포로가 되었다는 현실에 못마땅해 했다. 그래서 순순히 요리를 하면서도 불평불만을 늘어 놓았다. 견학을 온 겸 식사하러 온 미카사, 아르민, 사샤, 장, 코니에게도 싫으면 먹지 말라며 투덜거린다. 모두가 처음 보는 음식에 먹을 수 있는 거냐며 머뭇거릴 때, 사샤가 랍스터를 먹고는 니콜로의 요리에 감탄하여 황홀한 표정으로 "니콜로 씨, 당신은 천재예요!"라고 눈물까지 흘리며 극찬한다. 자신의 음식에 진심으로 감동하며 솔직하게 눈물까지 쏟아내는 사샤를 보고 얼굴에 홍조를 띄우며 천천히 먹으라며 다른 두 개의 요리까지 추가로 대접해 준다.
이후 월 로제의 한 도시에 레스토랑까지 개업했다. 같은 마레인 포로인 동료 웨이터 그리즈와 일하며 주로 나일 도크, 로그 등의 헌병단 고위 간부들이나 그 외의 수뇌부의 거물들이 손님으로 왔던 모양이다.
3.3. 사샤의 장례식[편집]
그러던 중 한 헌병단 병사가 그가 마레인인걸 알자 그를 폭행한다. 장과 코니가 헌병단 병사를 제지했지만, 아직도 사샤가 죽었다는 소식을 도저히 믿을 수 없는지 거짓말 아니냐고 항의를 하자 옆에 있던 장과 코니는 침묵한다. 이 때 사샤의 유족들과 만나는데, 사샤의 아버지 아르투르 브라우스는 사샤의 전우들에게 우리 딸이 그 동안 자네들에게 많은 신세를 졌다며 인사를 하곤, 아내 리사와 양녀 카야를 포옹하며 사샤의 묘비에 짧은 추모를 하고 조용히 묘지를 떠난다. 그 때, 니콜로가 떠나가는 블라우스 가족에게 자신을 소개하며, "따님께서는 항상 제 요리를 좋아했습니다. 그러니, 부디 제 요리를 드시러 와 주세요."하고 자신의 레스토랑으로 초청한다.
3.4. 레스토랑에서[편집]
《108화: 정론(正論)》에서 헌병단장 나일 도크와 로그, 다른 헌병들이 니콜로의 레스토랑으로 찾아 와서 회식을 하고 있는데 그들을 헌병단만이 이용할 수 있는 특별 공간으로 대접했다는 것이 드러난다. 헌병단의 간부이자 지독한 술주정쟁이인 로그가 동료 웨이터를 "마레인"이라는 비하 명칭으로 부르면서 다른 와인을 하나 더 가져오라고 명령한다. 웨이터는 굳어 있는 표정으로 얌전히 알겠다고 하고는 다 빈 접시를 가지고, 복도 밖으로 나가는데 이미 복도에서 니콜로가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오고 있었고, 로그에게 줄 와인 한 병을 대령한다.[7]
주방에서 요리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는 와중 웨이터 그리즈가 조사병단이 찾아 왔다는 걸 알리자 로비에서 기다리던 한지와 오니안코폰, 미카사, 아르민, 장, 코니를 마중나간다. 처음에는 껄끄러운 표정을 지었지만 곧 오니안코폰이 한지를 대신해서 "의용병들이 모두 수감되었으니 조사에 협조해 주었으면 한다"고 요구하자 어쩔 수 없이 일행을 어떤 방으로 안내한다.[9]
와인병들이 있는 지하창고에서 숨을 고르다가 이번에는 자신을 직접 만나서 얘기하러 온 가비 브라운과 팔코 글라이스와 만나면서 두 사람의 정체가 실은 마레에서 온 명예 마레인 전사 후보생들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두 사람에게서 얼마 지나지 않아 마레군이 세계 연합군과 함께 파라디 섬에 총공격을 실시할 것, 가비와 팔코가 레벨리오 전투가 끝나고 퇴각 중이던 조사병단의 비행선에 올라타다가 파라디 섬으로까지 오게 되었다는 걸 듣고 표정이 굳는다. 가비가 사샤를 죽였다는 것을 짐작하고는 비행선에서 한 여자 병사를 죽였냐고 질문한다. 가비는 "네!! 해치웠어요!!" 라며 안심시키려 하지만, 니콜로는 이성을 잃고 충동적으로 와인병을 들고 휘두른다.
그런데 팔코가 가비를 지키고자 대신 맞아서 기절한다. 니콜로는 자기가 휘두른 와인병을 보고 잠시 경악했지만, 당황한 가비의 얼굴을 한 대 쳐 제압시키고, 기절한 팔코를 등에 매곤 두 사람을 브라우스 부부 일행 앞에 끌고 간다.
이를 보고 당황한 사샤의 가족들에게 가비가 바로 사샤를 죽인 살인자이며 사샤가 죽은 정황과 내막까지 상세히 말해 주는 동시에 가비를 죽일 것을 권유한다. 심지어 아르투르에게 식칼 한 자루까지 쥐어 주려고 하며 안 하겠다면 자기가 직접 가비를 죽이겠다고 선언한다. 때마침 이 상황을 문 틈으로 지켜 본 아르민이 대기하던 동료들을 불러 모으면서 가비와 팔코, 블라우스 가족, 조사병단이 모두 한 곳으로 모이게 된다. 조사병단이 난입하고, 장이 아이들을 어떻게 할 셈이냐고 추궁하는 와중에 팔코의 목에 식칼을 들이대며 인질로 삼는다. 이에 가비는 팔코는 절대 안 된다고 제 자리에서 저항한다. 이때 가비와 니콜로, 양쪽이 서로에게 울부짖는 말이 엘디아인과 마레인이 반복적으로 겪고 있던 전쟁과 증오의 비극을 상징적으로 대변한다.
진실을 들은 가비 역시 분노를 참지 못하고 자기도 니콜로처럼 사샤에게 먼저 소중한 사람들[11] 을 잃었으니 원수를 갚았을 뿐이라고 항변한다. 그리고 가비는 니콜로가 악마에게 현혹당해 정체성 혼란을 겪고 있다고 생각해 어서 마레의 병사로서 정신을 차리라고 일갈한다.
그러다가 두 사람 사이의 대화를 잠자코 듣던 아르투르가 식칼을 내어 달라고 부탁하자, 잠깐 망설이더니 식칼을 넘겨 준다. 그러나 그는 끝내 복수를 선택하지 않고 가비가 사샤에게 당한 슬픔과 고통을 먼저 이해하며 지금 여기에서 증오의 연쇄를 끊는다는 선택지를 고른다. 그리고 과거의 죄와 과오는 우리 어른들이 짊어져야 할 일이며 "아이들은 "숲 밖"으로 보내야 한다."는 말을 남긴 채. 니콜로는 아르투르의 정론에 반박하지 못하고, 가비와 팔코를 내려 놓는다. 그리고 장과 코니한테 제압된다.
니콜로는 붙잡히면서 허탈해진 표정으로 이제 자신의 죄를 반성하고 모든 진실을 자백해야 겠다고 마음을 굳혔는지 팔코의 입에 와인이 들어갔으니 입을 헹궈 달라고 부탁한다. 니콜로는 와인에 들어있는 게 지크의 척수액일 거라는 충격적인 자백을 하는 것으로 111화가 끝난다....메인 요리가 다 식어버렸겠네...
《112화: 무지 (無知)》에서는 장 키르슈타인이 척수액과 관련한 비밀을 깨닫게 되자마자 곧장 니콜로의 멱살을 움켜쥐며 긴장한 표정으로 "지크의 척수액이라니? 그게 무슨 소리야?"라고 집요하게 추궁하며 나선다. 니콜로는 그 와인들은 4년 전에 마레군이 파라디 섬으로 정찰 원정을 떠나던 무렵 제1조사선에 가득 들어 있었다고 한다.
안 그래도 제1조사선에 담아 두기에는 비정상적으로 많아 수상하게 여기던 와인을 그것도 한 나라의 정권을 쥐고 있는 헌병단의 고위 간부들에게 대접하라고 한 건 수도를 제압하려는 의도가 아닌 이상에는 상상도 할 수도 없었다고. 사실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장은 니콜로가 저번 화에 자신이 마시려던 와인을 낚아채 간 행동에 의문스러워 하며 "너...아까 우리한테서 그 와인을 빼앗았던 건...우리를 지키기 위해서였냐?!"라고 이유를 물어 본다.
"...글쎄...왜 그랬을까, 난...악마의 섬을 조사해...세계를 구할 생각이었는데...이런 일이 들통나 버리면...오래 살긴 다 틀릴 텐데...하지만...
브라우스 씨...난 아직 당신처럼은...될 수 없지만, 이것이 최소한의 속죄가 된다면...아이를 죽이려 하다니...내가 어떻게 됐던가 봐요..."
아르투르는 리사와 함께 간신히 카야를 진정시키고 난 다음 벤(팔코가 브라우스 가족에게 댔던 가명)은 괜찮은 거냐고 한지에게 물어 보는데 한지는 일단 니콜로가 말해 준 내용을 토대로 팔코의 몸 안에 주입된 척수액을 빼 내기로 한다. 그 전에 한지는 오니안코폰에게 얼른 옆 방에서 가비를 보호하고 있는 미카사와 아르민에게 척수액의 비밀을 알릴 것을 신신당부하고 블라우스 가족들에게 얼른 상의를 벗고 절대로 손을 얼굴에 가져가지 말 것을 부탁한다. 그러고는 한지와 장, 코니 넷이서 팔코의 옷을 벗기고 싱크대에 가득 채운 물에 담가 씻기기 시작한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오니안코폰이 얼른 식당으로 와 달라고 외치는 소리가 들려 오자 다른 세 명과 함께 바깥으로 나가보니 군복으로 갈아입고 근대식 소총으로 무장한 예거파 일행이 레스토랑을 점거, 한지 일행을 포위하고 있었다.
예거파는 평화적인 교섭 제의도 거부하고 레스토랑에 와 있는 모두를 협박하는 위기 상황. 니콜로는 예거파와 함께 서 있는 동료 웨이터 그리즈를 보자마자 충격에 휩싸인다. 그리즈는 사실 지크, 옐레나와 한패였으며 옐레나는 니콜로가 지나치게 에르디아인들에게 애정을 쏟는 모습에 자신들의 음모를 그르칠 걸 예측하고, 그리즈를 매수한 뒤 감시자이자 연락책, 스파이로서 심어 놓은 것.
니콜로는 그리즈의 배신에 충격과 실망을 금치 못한 채 네가 왜 그들과 한패냐고 따지지만, 그리즈는 오히려 니콜로야말로 제 신분과 위치도 망각하고 악마들에게 너무 물들여버렸다고 되받아친다. 결국 레스토랑에 있었던 모든 이들이 전원 시간시나 구로 납치당한다. 지크의 행방을 알고 있는 한지만 제외하고 다들 지하감옥에 수감되는 신세에 처한다.
3.5. 시간시나 구에서[편집]
《116화: 천지(天地)》에서 104기 조사병단과 블라우스 가족들에게 직접 끓인 홍차를 대접해 주며 심신을 돌보고 있는데 사샤의 아버지에게 홍차를 대접한다. 그 때 픽시스의 항복을 받아낸 예거파에 의해 석방 조치된 옐레나가 오니안코폰과 그리즈를 이끌고 104기 조사병단에게 비로소 지크의 진의를 밝히고 안락사 계획을 설명하러 오자 장이 "네가 원하던 대로 엘런을 조종해 에르디아 국을 장악하고 시조의 거인의 힘까지 손에 넣어 마레를 멸망시키고 조국의 복수를 이룰 수 있게 돼서 기쁘냐?"고 옐레나를 추궁한다. 애써 옐레나의 비위를 맞춰 자기들은 그저 100년이나 뒤쳐진 미개한 섬을 개화시키려 했다고 오니안코폰이 변명하자 너희들은 선의가 있어서 이 섬을 지원하는 게 아니라 그저 너희들 편한 대로 섬을 개조하고 싶었던 거 아니냐고 일침을 놓는다.
그리고 그리즈에게 배신감을 드러내며 옐레나에게 비굴하게 매수당하고 하수인으로 승진한 거냐고 비난한다. 이에 그리즈는 표정 하나 바꾸지 않고 악마들에게 굴복한 네가 먼저 배신했을 뿐이라고 대답한다. 그 놈만 죽으면 정신 차릴 줄 알았더니 자기가 착각한 거라는 말과 함께 '감자 냄새 나는 더러운 창녀'[12] 라고 모욕하며 니콜로는 물론이고 사샤의 유족들과 104기 조사병단 모두에게 참고 넘어갈 수 없는 상처를 준다. 격분한 니콜로가 쇠창살을 잡으며 덤비려 들었지만 그리즈가 어깨에 맨 소총을 보고 니콜로가 죽을 걸 우려한 장이 만류한다. 끝까지 사과하지 않고 모욕을 일삼는 그리즈를, 보다못한 옐레나가 총으로 머리를 쏘아 죽여버린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그리즈를 죽이려고 안달이 났던 니콜로는 말문이 막힌 채 살인 현장을 쳐다보다가 그리즈의 무례한 행동에 대해 옐레나로부터 사과 받는다. 그리고 "나는 복수 같은 단순한 걸 추구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옐레나에게, '시조의 거인의 신체 구조 변형 능력으로 에르디아 전인류를 불임으로 만들어 서서히 편안한 죽음으로 이끄는' 지크의 안락사 계획을 설명 듣게 된다.
3.6. 파라디 섬 기습작전[편집]
마레군이 마지막 교전 이후 파라디 섬을 한 달 만에 역습해 전투가 발발할 무렵 《118화: 속임수(騙し討ち)》에서 궁지에 몰린 엘런을 원호하기 위해 수감된 병사들을 해방하라는 지시를 받은 오니안코폰이 열쇠로 문을 열어 감옥에서 빠져나가게 된다. 하지만 애니와 라이너, 베르톨트에 연이은 배신, 오니안코폰이 옐레나에게 동조하는 발언과 그리즈가 가장 친한 단짝친구 사샤를 보란 듯이 모독한 사건으로 인해 의용병들을 모조리 불신하게 된 코니가 엄청난 분노와 실망, 배신감을 퍼부으며 오니안코폰을 격하게 추궁한다. 이에 니콜로는 자신은 처음부터 척수액 와인이나 안락사 계획의 존재도 모르고 있었으며 모든 걸 포기해서라도 에르디아를 해방하고 싶었다고 항변하는 오니안코폰의 편을 들며, 104기 조사병단이 확신할 수 있도록
라고 증언한다. 일단 마레군으로부터 위기에 처한 파라디 섬을 수호하고 엘런을 돕기로 결정한 조사병단과 함께 밖으로 나가는데, 장으로부터 무력한 민간인들인 사샤의 가족들을 지켜줄 것을 부탁 받고 여기에 적극 찬성한다. 조사병단 동료들이 완전 무장하고 엘런이 있는 배후로 달려간 사이 본인은 브라우스 가족을 가장 안전한 민가로 이끈다. 이때 카야는 왜 그들을 용서하려 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며 가비와 팔코를 죽이고 싶다는 말을 하는데...사실 그 민가들 주변에는 콜트와 팔코 형제, 그리고 가비가 숨어 있으면서 그 말을 엿들었다."옐레나는 다른 의용병들에게 절대 와인에 대한 걸 발설하지 말라고 날 입단속시켰어."
3.7. 땅울림[편집]
124화에선 아르투르를 무지성 거인에게서 구하고, 에르디아 병사가 가비를 보고는 마레에서 침입한 소년병이 아니냐며, 대답하지 않으면 총살하겠다고 하자 카야와 같이 '가비가 아닌 자신이 거인을 죽였다'고 거짓말을 한다. 게다가 에르디아 병사에게 우리를 안전한 곳으로 데려가달라고 부탁함으로서, 가비의 목숨을 구해낸다.[13] 카야가 가비에게 왜 악마로 여겼던 자신을 도와줬냐는 질문을 하자, 가비는 오히려 악마는 자신이라며 자책하고, 이를 들은 니콜로가 가비를 위로해준다.
그가 방황을 끝내고 제대로 각성하고자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 보아 드디어 전쟁이라는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 현실에서 방황하는 병사가 아닌, 오너 셰프이자 공존을 통해 민간인과 어린아이를 지키는 병사로 각성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후 당분간 브라우스 씨의 집에서 지낼 것이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이후 등장은 없었다.가비 브라운: 아냐.. 악마는 나야. 나는... 사람을 여럿 죽였어... 칭찬 받으려고... 그게 내 악마...
니콜로:그건 내 안에도 있다. 카야의 안에도, 누구에게든... 모두의 안에 악마가 있으니까... 세계는 이렇게 된 거야.[14]
가비 브라운: 그럼... 어떻게 해야 돼?
니콜로: 숲에서 나가자. 나가지 못해도... 계속 나가려고 하는 거야...
3.8. 결말[편집]
최종화인 139화에서 땅울림으로부터 3년이 지난 857년, 새로이 창설된 엘디아 군의 열병식에서 카야, 브라우스 일가와 함께 지나가는 군중으로 짤막하게 등장한다. 전쟁 뒤로도 고향으로 돌아가지 않고 사샤의 빈자리를 채워 브라우스 일가와 계속 함께 사는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