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즈(진격의 거인)

덤프버전 :

그리즈 소속

보기





그리즈
グリーズ
Griez[1]/Greiz[2]
파일:그리즈(진격의 거인) 프로필용.png
프로필
본명
그리즈
이명
없음
성별
남성
나이
20대 초반 추정
출생
830년대 초중반 추정[3] 6월 16일, 마레 제국
국적
마레 제국 → 에르디아국
신체
불명
소속
직책


월 로제의 레스토랑 셰프
[스포일러]

[ 정보 더 보기 ]
소속
약력

마레의 파라디 섬 조사선 1번대 병사
~ 851년
레스토랑 셰프
851년 ~ 854년
예거파
854년
인간
관계

마레 제국
옐레나
오니안코폰
니콜로 (동료)
에르디아국
104기 조사병단 (동료 니콜로와 친한 사람들)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미야모토 준
파일:미국 국기.svg
스테판 푸


1. 개요
2. 행적
3. 해석



1. 개요[편집]


이사야마 하지메의 만화 《진격의 거인》의 등장인물.

원래 니콜로와 같이 제1조사선단에서 활동을 뛰던 해병이었지만 옐레나오니안코폰 등의 의용병 일행의 배신으로 파라디 섬에서 포로 신세가 되었고, 노동 허가를 받아 파라디 섬에서 니콜로의 레스토랑 웨이터가 된 인물이다.


2. 행적[편집]


헌병단 간부들이 술자리를 가질 때, 니콜로에게 와인[4]을 건네주는 것으로 첫등장한다.

이후, 니콜로와 104기 훈련병단 동기들이 예거파에 의해 강제로 시간시나 구로 납치될 때, 예거파 일당과 함깨 활동하는 것으로 다시 모습을 드러내나, 옐레나가 그리즈에게 니콜로를 감시하도록 지시했다는 것이 밝혀진다.

옐레나에게 매수당해서 예거파로 붙은 것인지, 파라디 섬에서의 노동권과 생활권을 인정 받았는데도 마레인을 혐오하는 파라디 인들과 헌병단 간부들, 특히 로그에게 '마레인' 취급 받으며 살아온 게 화가 나서 그런 것인지 니콜로와 다르게 파라디 섬의 사람들을 끝까지 악마라고 적대하는 성향을 지니고 있다.

무엇보다 아무리 친하다 한들 현실적으로는 파라디 섬의 포로라는 것도 있고 니콜로가 마레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모두 잊어버리고 파라디 섬의 에르디아 인들과 완전히 동화된 듯한 모습에 큰 불만을 품고 정반대의 길로 갈라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나름 파라디 섬을 위해 봉사하며 살았어도 로그와 같은 탐욕적인 군인들에게 차별당하고, 854년 레벨리오 전투로 인해 마레의 수많은 민간인들이 에르디아인 마레인, 그 외의 타국인, 외교관 가릴 것 없이도 사망했는데도 불구하고 고향에 대해 하나도 걱정 안 하고 침공한 병사 중 한 명인 사샤를 애도하기만 하니 그리즈로서는 점점 니콜로에게 배신감을 느껴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었다.

결국, 사샤 브라우스니콜로와 그 유족들이 보는 앞에서 '악마의 창녀'라고 욕하는 선 넘은 행위를 저지르고 곧바로 옐레나가 헤드샷을 날림으로써 살해당하고 만다. 그리고 총에 뇌를 관통당한 그리즈의 시체는 뇌수가 흘러나오는 끔찍한 모습을 보여주며 오니안코폰과 다른 의용병에 의해 천에 덮여진 채 무사히 수습되었다. 안락사 계획 하나만을 위해 아군과 적군 가릴 것 없이 무수한 생명을 마음대로 이용하고 가치가 사라지면 아무렇지 않게 토사구팽하는 옐레나의 잔혹함을 잘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

3. 해석[편집]


지금까지 그리즈가 파라디 섬에서 받아온 취급을 생각하면 자신을 고향에 돌려보내지 않고 지들도 우리랑 다를 게 없이 멋대로 인종차별하면서 필요할 때는 이용하며 협박하는 에르디아인들이 변함 없이 위선적이라며 혐오스러울 만도 했다. 뭣보다 마레인의 포로라는 신분으로 병단의 감시 속에서 애초에 애정도 없는 적지에서 병단의 노예로 평생을 사느니 가족과 동료가 기다리는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었을 것이다. 차라리 마음 속으로 사샤를 모욕했거나 아니면 남들 모르게 혼자만 있는 장소에서 실컷 사샤 뒷담을 까든가, 자신이 섬의 포로로 살면서 겪은 고통을 니콜로가 외면해오고 맨날 사샤에 대한 이야기만 늘어놓아서 진심으로 외롭고 분노했다고 솔직하게 앙금을 털어놓으면 모를까, 하필 옆에서 호주머니에 권총을 숨기고 있던 옐레나를 똑같이 라이플로 대응하는 태세를 갖추지 않고 조사병단과 그 유족들 앞에서 사샤를 모욕하는 필요 이상의 실언을 한 것이 그리즈의 죽음을 자초한 셈.

그렇다고 파라디 섬에서 에르디아인에게 3년간[5]노동착취당한 포로가 에르디아인들에 대한 짧은 인종차별 몇마디했다고 무작정 쏴죽이며 무력행사를 남용하는 옐레나의 행동도 독재에 해당하기 때문에 절대 옳지 않다. 굳이 죽이지 않고 그리즈에게 됐으니까 당장 여길 나가라고 지시하는 것으로 갈등을 무난히 해결할 수 있을 터인데 방아쇠를 당겼으니 말이다. 거기다 그리즈는 옐레나가 니콜로를 믿지 못해 스파이를 만들려고 본인이 프록과 더불어 스스로 포섭한 인물이다. 자신의 음모에 말려들어 강제로 저항도 못해 보고 강제노동하며 일해야 했던 그리즈를 실컷 이용했으면서 포로가 그동안 쌓이고 쌓인 인종차별의 고통으로 인해 104기 조사병단에게 고작 인종차별 몇 마디했다고 잔혹하게 토사구팽시키는 옐레나에게 버려져 사망했기에 보는 사람에 따라서는 옐레나의 잔혹함에 질려버리고, 혼자서 아무 것도 모른 채 옐레나가 시키는 대로 스파이 활동하다 친구인 니콜로에게마저 이해 받지 못하고 죽어버린 그리즈에게 동정심과 연민을 자아내기도 한다. 잔인한 살인 현장에서 유일하게 그리즈를 동정한 건 오니안코폰뿐이었다. 옐레나는 그리즈를 죽여놓고 총알에 뚫려진 뇌에서 뇌수가 흘러나와도 조금도 신경 안 쓴 채 일행에게 지크의 안락사 계획을 고백하는 비인간적인 모습을 보이는 동안 오니안코폰은 들으면서도 그리즈의 시체를 다른 의용병과 함께 수습하며 천으로 몸을 덮었다.

니콜로와 더불어 그리즈는 엄연히 파라디 섬에 노동착취당하며 인간 대접도 못 받는 마레인 포로의 잔인한 현실을 상징하는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니콜로랑 다르게 파라디 섬에게 끝까지 비우호적인 마레인이고 1회성 단역이라는 불리한 위치와 합쳐져 그리즈의 상황이나 심오한 해석에 관심도 없고 오로지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만 하는 머리 얕고 미성숙한 팬덤에게는 단순무식하게 "감히 우리들이 가장 사랑하는 사샤를 비방하고 인종차별한 캐릭터"라는 인상만 남겨진 채 적지에서 비참하게 죽은 불쌍한 캐릭터이다. 어떻게 보면 적지에서 자기 나라로 쳐들어온 사샤를 죽였을 뿐인데, 고작 그 보복 사격만으로 억울하게 비난당하는 가비도 마찬가지. 그래도 엘런의 잔혹한 땅울림으로 인해 인류 80%가 학살당하고 학살자인 엘런 본인은 학살자인 주제에 결말부에 학살을 저지하려다가 학살의 수혜자가 되고 만 연합에게 동정과 애도를 받는 무리수의 결말로 이미지 세탁한 것으로 수많은 비판을 한꺼번에 받으면서 엘런과 예거파, 그걸 결과적으로 돕고 만 그리즈의 살인자인 옐레나와 지크도 차례대로 엘런에게 실컷 이용당하고 토사구팽당하는 인과응보를 치르며 그들 자체에게도 무수히 많은 비난과 조롱, 안티들이 형성되었다. 땅울림을 위해 무참한 살육이 벌어지는 현장 속에서 무참하게 짓밟히고 그동안 존재 자체가 상대적으로 가려진 탓에 무작정 억울한 욕받이가 되었거나 제대로 된 재평가도 못 받고 잊혀져버린 비운의 조연들이나 단역 캐릭터들에 대한 재해석이 생겨나면서 그리즈도 자연스레 재평가를 받았다.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1-14 21:06:13에 나무위키 그리즈(진격의 거인)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원작의 명칭이다.[2] TVA Final Season에서의 명칭이다.[3] 니콜로가 20대 초반이니 그리즈도 비슷한 나이대일 것이다.[4] 사실 지크 예거의 척수액이 들어가 있다.[5] 조사선단 사건이 851년에 일어났으므로 3년이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