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레나(진격의 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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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레나 소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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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레나
イェレナ
Yelena

파일:Yelena AOT.png
The Final Season 설정화 • 보기
파일:파이널 시즌 파트 2 옐레나 설정화.jpg

프로필
본명
옐레나
イェレナ | Yelena

이명
꺽다리 여자(Giant Woman)[1]
성별
여성
나이
20대 ~ 30대 사이로 추정 (854년)
출생
820년대 ~ 830년대로 추정, 1월 21일[2] 마레 제국
국적
마레 제국 → 에르디아국
신체
190cm | 63kg
소속 직책

반마레파 의용군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사이가 미츠키
파일:미국 국기.svg
아나이리스 퀴노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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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 약력
마레의 파라디 섬 조사선 2번대 병사
~ 851년
반마레파 의용군
851년 ~ 854년
예거파, 연합
854년


1. 개요
2. 성격
3. 외형
4. 작중 행적
5. 능력
6. 인간관계
7. 기타
7.1. 그 표정



1. 개요[편집]


그 여자는 지크의 신봉자니까.

피크 핑거, 원작 106화 中


지크엘런. 전 인류의 역사가 언제까지 계속 이어져 나갈지 모릅니다. 하지만 이 정도로 찾아볼 수 없었던 찬란하고 위대한 경지에 도달한 위인은 인류사를 통틀어 두 형제 말고 또 누가 있을 것 같습니까? 예거 형제는 수천 년 동안 새로운 상징으로 거듭나 역사에 그 위대한 이름을 남길 겁니다. 고대의 신들이 그랬듯이. 그리고 구세주로서 인류의 미래를 환히 비출 태양이 될....

《116화: 천지(天地)》에서 감옥에 갇힌 104기 조사병단을 향해 지크와 엘런 형제를 향한 자신의 신념과 신앙을 드러내면서, 위의 피크의 평가와 더불어 옐레나가 어떤 인간이며 지크와 엘런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잘 보여 준다.

이사야마 하지메의 만화 《진격의 거인》의 등장인물.

첫 등장은 99화에서부터였지만 이름과 신원, 모습 자체는 105화에서야 본격 공개된 마레의 군인이다. 마레 출신이지만 마레에 대한 입장이나 (피크와 포르코를 가두어) 조사병단에게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었다. 그녀의 행적을 봐서는, 조국을 배신하고 하마터면 조국의 안보를 말아먹을 뻔한 명백한 국가 반역자로 보였다.

그러나 사실 옐레나는 마레병이 아니라 마레에게 패망하여 식민지로 전락한 타국과 타민족 출신의 징집병이었다. 그래서 마레를 향한 충성심이나 애국심 따위는 전무하며 마레가 멸망하기를 오매불망하고 있었다.[3]


2. 성격[편집]


파일:Yelena2.png
커다랗고 삭막한 눈동자와 속내를 알 수 없는 냉정함과 비밀스러움 그 자체인 건조한 표정이 기본값. 치밀할 정도로 영특한 지략과 권모술수, 비범한 행동력을 갖추었다. 정보전과 거짓말, 탁월한 언변으로 타인을 선동하고 구워삶는 일에도 능수능란하다.[4]

지적이고 냉철한 면모로 특수한 상황이 아니고서야 감정적으로 동요되지 않는다. 레벨리오 전투 후 귀환하던 당시, 장이 차력과 턱을 구속하기로 한 옐레나에게 작전 실패의 책임을 물으며 격하게 추궁할 때도 침착한 모습을 유지했으며, 본인의 실수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사과하는 등 실패에 대한 책임감도 가지고 있다. 대의와 목적 의식이 강해 이를 위해서는 동료라도 사람을 죽이는 걸 서슴지 않는 비정함도 지니고 있다.

본인은 누가 이의를 제기하든 간에 대의를 위한 밑그림이자 포석에 지나지 않는다는 식으로 합리화하며 밀어붙이는 데에 한 치의 주저도 없다. 비단 옐레나만 그런 게 아니라 독자적인 신념과 목적을 우선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인물들이 작중 곳곳에 수없이 포진되어 있어서 별로 특별하지 않다.

언뜻 냉정하고 교활해 보이는 차가운 성격이면서 자신이 신으로서 열렬히 숭배하고 동경하는 대상과 관련된 일에는 가면을 벗고 흥분할 정도로 감정적으로 변한다.

파일:옐레나 지크.png
마레에게 고국을 잃은 비극을 겪고 본인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원수국을 위해 봉사해야 하는 삶에 방황하고 있었다. 그러던 때 지크 예거가 연합 함대의 포격으로부터 자신을 구해 주었고, 그 모습에 크게 감명받아 지크를 이자 주군적인 존재로 숭배하며, 그를 위해서라면 어떤 것도 감수할 수 있게 되었다. 옐레나와 비슷한 참모직에다가 그와 여러 가지로 대조되는 피크의 평가인 '지크의 신봉자'는 옐레나가 어떤 인간인지를 가장 정확하게 말하는 대사다.

3. 외형[편집]


파일:Yelena EP68.png
멀리 떨어진 거리에서 한지와 리바이와 마레군과 협상을 구경하던 조사병단 측의 코니 스프링거가 옐레나를 떠올릴 때 특징으로 체격으로 거론하고 "꺽다리 여자"라고 평가할 정도로 190cm의 장대한 키와 훤칠한 체격의 소유자다.

처음 등장 시 신장 175cm인 포르코 갤리어드에 비해 훨씬 컸다. 포르코의 정수리 부분이 옐레나에게 대응되는 지점이 목 근처에 맞닿는다. 183cm에 속하는 엘런과 가까이 서 있는 장면을 보면 옐레나가 약간 목 부분의 크기를 차지할 정도로 커 보이며 2021년 6월 9일 공개된 신장은 190cm이며 200cm보다 10cm 차밖에 안 나는 신장 190cm이자 4년 후 조사병단 멤버들 중 라이너를 누르고 최장신이 된 장 키르슈타인과 맞먹는다.

새까맣게 채색된 동공이 인상적이게 큰 커다란 눈매와 연노란색 커트 머리를 하였다. 작중 인물들과 대화할 때 표정이 거의 없고 눈빛에 생기가 도는 장면도 몇몇 장면을 제외하면 거의 없어서 애니 레온하트 못지않을 정도로 냉정하고 삭막해 보이는 인상이다. 애니판의 목소리는 남장여자나 미청년 캐릭터 연기의 스페셜리스트인 여성 성우 사이가 미츠키라서 그런지 상당히 중성적이다.


4. 작중 행적[편집]



4.1. 레벨리오 전투[편집]



파일:Yelena EP64.png
99화에서 빌리 타이버의 연설이 한참인 와중일 때 처음 등장한다.[5] 좌석에 앉아 연설을 관람하던 피크와 포르코, 지크에게 "마가트 대장께서 너희를 부르신다."라고 명령을 전달하며 후보생 일행을 제외한 셋을 어딘가로 데려간다.

그런데 마가트에 데려간다는 말과 알맞지 않게 지크에게는 별도로 정문으로 갈 것을 지시하는 기행을 보여 평소부터 축제를 에워싸는 긴장된 기류와 병사의 수상한 낌새를 감지하고 있던 피크의 의혹을 괜히 한층 높이는 데 기여했다. 피크는 병사가 왠지 익숙하다며 어디선가 본 적이 있지 않냐고 떠보지만 "에르디아인 따위하고 상종 안 한다." 라고 차갑게 말을 잘라 버린다.

그러고는 두 사람을 사람들이 전혀 살지 않는 구역의 한 빈집으로 들어가라고 하는데 이상하게도 마가트는 없었다. 포르코가 대장은 어디 있냐고 따지는 순간, 입구 옆에 설치된 줄을 칼로 끊어 바닥에 은폐된 트랩을 열어 피크포르코를 빠뜨린다. 치밀하게 파 둔 함정에 가둔 다음 아무 일이 없었던 것처럼 조용하게 현장에서 빠져 나왔다. 하지만 처음부터 옐레나를 의심하고 불신한 피크는 중간에 지원군을 준비해 두는 것으로 영리하게 대응했기에 포르코와 함정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 지나가는 길에 만난 동료들인 중기관총탑 부대원 5인방과 재회하자마자 재회에 너무나 기쁜 나머지 '동료애의 표시'를 빌미로 포옹하는 척 귓속말로 "저 병사가 수상해. 우릴 뒤에서 미행해 줘."라고 부탁한 것.

레벨리오 시가전이 종료된 직후 피크는 다 아물지 않은 부상을 코슬로에게 치료받을 때에 이르러서야 정체를 깨닫게 된다. 그의 말에 따르면 지크의 신봉자로 예전부터 지크의 사상과 비전을 열렬히 찬동하게 되었다는 모종의 뉘앙스를 풍김을 보아 사실상 전사대보다도 지크와 유대를 가진 친구이자 최측근이라 해도 무방한 군인. 4년 전 라이너 일행의 「시조 탈환 작전」이 실패하고 이후의 세력 정찰을 위해 마레 군부는 파라디 섬에 파병될 마레 역사상 처음으로 파견단을 구성했었는데 이때 그 일원이었다고 한다.[6]

비행선에 올라탄 뒤 수염에 대해 비꼬는 리바이에게 "뭐야, 호평이었는데."라고 응수하고는 턱에서 수염줄을 떼어 버린다.[7] 장에게 체포된 가비와 팔코가 앞칸실로 들어오는 그 순간을 기점으로 피크의 대사 컷인 "지크의 신봉자"가 나타나면서 새로운 등장인물이자 지크의 신봉자로서의 등장.

장은 앞칸실로 들어오자마자 옐레나에게 작전 실패의 책임을 추궁하며 "차력'과 '턱'을 함정에 빠뜨리기로 한 건 네가 분명할 터인데 어째서 그들이 나타난 거지!? 괜히 더 많은 동료들 목숨이 날아가 버렸잖아!!"라고 일갈한다. 옐레나는 놈들이 설마 탈출을 하게 될 줄 몰랐다고 대답하는 동시에 이는 명백한 자신의 실책임을 인정한다.


4.2. 3년 전 조사선단 사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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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화 3년 전 아르민의 회상에서 옐레나의 행보에 대해 자세히 나온다. 마레의 파라디섬 조사선의 2번대였고 선견대가 소식이 없자 파라디 섬에 상륙하려 할 때 진격의 거인화한 엘런에게 모두 포획당하며 철저 항전하려던 상관을 쏴 죽이고 내통자들과 함께 다른 병사들을 구속한 뒤 한지에게 항복한다.[8] 그 뒤 막사에서 리바이와 한지에게 현재 마레의 정보[9] 정세를 알려주고 자신이 마레에게 점령당한 고향의 망국의 병사이며[10] 지크 예거의 추종자이자 반마레파 의용병이라고 한다 목적은 에르디아인의 해방[11] 그 후 파라디 섬에 항구를 만들거나 철도에 대한 원리 그리로 마레의 조사선을 끌여들여 격침시키는 작전에 공헌한다.


4.3. 파라디 섬에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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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귀환하자마자 휘하 의용병들과 함께 도트 픽시스 휘하 부대에게 제압당해 격리당한다. 지크를 제어하기 위한 인질로서 사로잡힌 것인데, 다른 의용병들과 달리 침착한 태도를 무너뜨리지 않으며 보통 인물이 아님을 보여준다. 지크에게 족쇄를 채우지 않을 수 없다며 자신들의 약함을 용서해 달라고 하는 픽시스에게 "괜찮습니다. 머지않아 서로가 함께 앉아 식사하는 날이 올 테니까요."라고 말하는 대담한 면모를 보였다.

이후 취조를 온 픽시스의 말에 따르면, 파라디 섬에 온 뒤로 수상한 점을 하나라도 보이지 않으려는 듯이 집요할 정도로 성실하게 감시를 받아들였으며, 반대로 자신의 감시를 맡았던 프록 폴스타를 꼬드겨서 자기 계획에 끌어들였다는 의혹이 생겼다. 그뿐만이 아니라 엘런이 마레 제국에 단독 침입한 것도, 히스토리아가 거인화를 피하기 위해 임신한 것도 옐레나의 공작이라는 의혹까지 제기됐다.[12]

결국 밀회 의혹은 전부 사실이라고 인정했지만, 자신이 한 일은 그저 엘런의 의지를 끌어낸 것뿐이고 마레 제국 침입은 엘런이 알아서 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리고 지크와 엘런 형제가 역사를 바꿀 것이라며 자신은 그것을 지켜보고 싶을 뿐이라고 하는데, 이때 작중 처음으로 흥분하며 강렬한 감정을 드러냈다. 이것만으로도 섬을 뒤흔들 정도로 충격적인 자백이었지만 픽시스는 믿지 않았고, 엘런과 대화한 내용을 전부 제출하라고 요구한다.

그리고 픽시스의 짐작은 맞아서, 옐레나가 엘런과 밀회했을 때 지크의 ‘에르디아 전 민족 안락사 계획’을 전했다는 사실이 115화에서 밝혀졌다.

이후 115화에서 도트 픽시스와 함께 앉아 식사를 하게 되었다. 정황상 예거파가 풀어준 것으로 보이며, 예거파에게 하얀 천, 와인을 마신 후 척수액을 복용했다는 것을 알고 복종을 맹세한 자들에게는 빨간 천, 와인을 마시고 아무것도 모르고 있던 자들에게는 검은 천을 달아주는 등 마레와 방식이 비슷하다는 말을 픽시스에게 듣는다. 이후 도트 픽시스 사령관 앞에서 자신의 본심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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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트 픽시스: "마레와 방식이 비슷하군... 네가 태어난 고향에서도 마레가 이렇게 지배하지 않았나?"

옐레나: "적한테는 배울 게 많죠."

도트 픽시스: "적을 늘리는 법도 배웠나 보군."

옐레나: "동료가 되는 걸 거절한 건 당신 아니지 않습니까?"

도트 픽시스: "글쎄... 처음부터 독이 탄 와인을 대접하지 않는 손님을 신용하지 않았던 우리는... 현명했던 것일까, 어리석었던 것일까."

옐레나: "당신들은 어리석게도 현명했습니다. 처음부터 우리와 지크를 믿었으면 이미 세계는 구원받았을 텐데...."[13]

도트 픽시스: "응? 세계가 구원받는다 했나? 지금부터 지크와 엘런이 접촉해 소규모 '땅울림'을 발동시키고 세계의 나라들에게 향후 50년 동안 섬에는 손을 대지 말라 알리는 게 계획 아니었나. 구원받는 건 이 섬 하나 아닌가?"

오니안코폰: "옐레나?"

옐레나: "전부 늦었어. 지크는 충분히 당신들을 기다렸습니다. 그 자비에 대해 당신들은 지크의 뒤통수를 치는 것으로 답했지요. 지크는 세계를 구하는 신이므로, 천벌을 받을 겁니다."

115화 中 옐레나 및 의용병들과 도트 픽시스와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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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 말해드리죠. 세계를 구할 지크의 비책, 안락사 계획의 모든 것을.

116화에 재등장하여 오니안코폰과 의용병단으로 끌고 온 그리오르를 이끌고 시간시나 구 영창에 감금된 104기 조사병단과 니콜로, 블라우스 가문과 면회한다. 104기 조사병단을 두고 시간시나 구의 영웅들이라고 예를 갖추면서도 철창 사이로 만나 뵙게 되니 안타깝다며 조사병단과 의용병단의 역전된 처지를 신랄하게 비꼰다. 장 키르슈타인이 네가 바라던 대로 엘런을 조종해 마레에 큰 타격을 입히고 수뇌부 간부들까지 지크의 척수액으로 장악해 섬 전체를 차지하는 데 성공했으니 모든 게 네 뜻대로 이루어져 심정이 어떠냐, 결과적으로 마레에 복수할 게 있게 돼서 기쁘냐는 질문을 듣고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는다. 이후 그리즈가 니콜로와 실랑이가 생겨 사샤를 유족들이 있는 자리에서 대놓고 '감자 냄새 나는 악마의 창년'이라고 고인 모독을 하자 헤드샷을 날려 단번에 사살한다. 이에 기겁하는 일동에게 옐레나는 그리즈의 불손한 태도에 대해 사죄하며, 우리들은 마레에 복수한다는 공허하기 짝이 없는 걸 목표로 하지 않는다며 일축한다. 그리고 지크의 진정한 목적은 에르디아와 마레를 옭아매는 증오의 연쇄의 단절이자 세계와 양국 모두의 구원이라는 것을 알리고, 이를 이루기 위한 지크의 계획인 '안락사 계획'에 대해 말해 준다.

안락사 계획을 설명한 뒤 그 계획이 실현되면 이 섬에는 노인들만 남게 되어 국력도 약해진다는 장의 염려에 엘런과 지크가 시동할 '실험성 땅울림'과 그에 필요한 '프리츠 왕가의 피'를 유지시킬 '히스토리아 레이스 왕이 임신 중인 짐승 거인의 후계자와 그 후계자의 자손들'로 국방력을 대신하면 되고 '시조 거인의 신체 구조 조작 능력'으로 에르디아인들을 불임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까지 얘기해 준다. 그 세 카드만 있으면 에르디아국은 50년 동안 타국의 침공 위협도 받지 않고 천천히, 평화롭게 안식을 취할 수 있으며 그러면 세계도 에르디아인의 공포에서 자연스럽게 해방될 수 있다고 한다. 한술 더 떠서 지크와 엘런을 인류의 미래를 밝힐 새로운 태양이자 몇천 년이고 대대손손 구전될 위대한 신이라고 신격화하는 광신도다운 모습을 보인다. 이를 본 아르민이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숭고한 사상이라고 찬양하는 연기를 하자, 함께 기뻐하다 예거파 병사로부터 침입자가 나타났다는 소식을 전해 듣는다.

옥상에서 확인하러 간 옐레나는 그 침입자인 피크와 재회한다. 피크는 옐레나를 단번에 알아보고 수염이 잘 어울렸었다며 비꼬지만 옐레나는 피크를 경계하고 엘런에게 피크를 믿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한다.


4.3.1. 파라디 섬 기습 작전[편집]


파일:yelena12.png
만일을 고려해 피크를 제압하고자 사격 신호를 준비하지만 순간 피크의 신호에 맞춰 옥상 바닥을 부수고 엘런을 노린 턱 거인의 습격에 당황하고, 작중 처음으로 경악한 표정을 짓는다. 뒤이어 시조의 거인의 위치를 확인하고 에르디아국 상공에 나타난 마레군의 비행선 다섯 대를 올려다본다. 진격의 거인으로 거인화한 엘런에게 전퇴의 힘으로 지하로 도망치자고 하지만 무시당한다. 그다음 엘런이 갑옷 거인과 대치하자 예거파에게 엘런을 지키라고 말한다.

파일:yelena scene.png

역사가 바뀌는 순간은 코 앞입니다!

117화에서 지크가 나타나자 눈물을 글썽이며 기뻐한다. 이어 지크가 비행선들을 격추시키자 두 팔을 벌리며 찬양한다.

118화에서 지크가 차력 거인이 죽은 줄 알고 방심하다가 테오 마가트가 쏜 대포로 뒤통수를 관통당하자 마치 세상을 잃은 것 같은 표정을 보여준다.

파일:yelena face.png
그 후 지하에서 나온 아르민과 동료들이 엘런과 접촉하기 위해 예거파에 들어가 지크를 도와주는 척하러 만나러 오자 갑자기 카오게이를 시전하다가 표정을 급격히 풀며 지크와 엘런을 열심히 도와달라고 한다. 이때 미카사는 물론 다른 104기 동료들까지 전부 식겁해서 칼을 빼어 드는 것이 일품.[14][15]

119화에서는 지크 예거차력 거인의 대포를 맞고 나서 쓰러지고 지크 예거의 척수액이 들은 와인을 마신 병단 일행과 대치하는 예거파104기 조사병단마레군을 보면서 침묵한다.


4.3.2. 땅울림[편집]


123화에서 반마레 의용병 일행과 함께 땅울림을 목도하면서 지크의 계획대로 되지 않았음을 직감한 듯 지크 예거를 걱정한다.

파일:거인으로 변한 군인들.png
124화에서 거인들이 자신에게로 다가오자 지크가 실패했음을 알고 절망한 듯 가만히 있다가 미카사에게 구조받는다. 이후 의자에 늘어져 있다가 프록에게 모든 마레 의용병을 모으라는 협박을 받는다.

파일:프록 옐레나.png
125화, 프록의 말을 따랐는지 상층부에는 모든 의용병이 모여 있다. 옐레나 본인은 의자에 말없이 앉아 있는 중. 확실하게는 나오지 않았으나 다른 의용병들과 함께 지하 감옥에 수감된 것으로 보인다.

126화, 결국 협력을 거부한 오니안코폰과 함께 공개 처형을 당하게 되었다. 이미 모든것을 포기한 듯 빨리 쏘라고 하지만 난입한 차력 거인에 의해 장, 오니안코폰과 함께 이송된다. 자신을 왜 구했냐고 묻자 옐레나를 마레로 데려가는 조건으로 구했다고 한다. 아마도 본국에서 반역죄로 처벌당할 듯하다. 다만 지크 예거를 처단하는 목적도 있으므로 옐레나를 이용해서 지크를 찾으려고 구했을 가능성도 있다.
파일:Yelena Manga EP127.png

파일:차력거인 옐레나.png

세계를 구한다. 그 이상 사람을 매료시킬 감미로운 말이 또 있을까요?

127화에서 에렌과 지크의 행방을 마가트에게 추궁당하나 모르고, 설령 안다고 해서 왜 자신이 쓰레기 마레인에게 협력해야 하나며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인다. 이에 코니가 고향이 걸린 문젠데 이대로 괜찮냐고 묻자, 마가트와 피크가 그녀의 정체를 까발린다. 피크의 뒷조사에 이르면, 사실 그녀는 순 마레인이였다. 다만 지크의 사상에 감화되고 마레에 실망하여 마레로부터 예거 형제와 함께 세상을 구한다는 자신만의 이야기를 지어내고 식민지 출신인 양 오니안코폰 등의 고향을 구하려는 병사들을 선동했던 것. 이에 그녀는 세상을 구하려 했던 자신이 대체 당신들[16]과 무엇이 다르냐며, 지금까지 쌓인 것들을 무시하고 다시 동료 행세하는 그들이 더욱 말이 안 된다고 하며 지금까지 그들이 서로에게 지은 죄들을 나열한다.[17][18] 이에 장이 서로 풀고 화해하라는 거냐며, 죽고 싶었던 사람을 살려서 배려하게 만들어 미안하다며 그녀를 비꼬자 빈정 상하여 전에 그가 알려 주었다는 마르코라고 하는 친구를 언급하여 장이 애니와 라이너에게 마르코의 죽음의 진상을 듣게 만든다.


4.3.2.1. 파라디 섬 항구 전투[편집]

사람에게서 폭력을 빼앗을 순 없어. 그렇지? 병장.

128화에서 이미 마레 대륙에 거인이 상륙했다는 한지의 말을 들은 마가트가 옐레나의 관절을 늘리며 엘런 예거가 어디로 갔는지 말하라고 협박하자 마음을 바꾸고, 이 일이 어떻게 끝나는지 지켜보고 싶다며 자신을 데려가면 엘런의 위치를 말해줄 수도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연합군이 예거파의 설득에 실패해서 전투가 벌어지자 그 광경을 보고 씁쓸한 표정을 짓는 리바이에게 위와 같은 말을 한다.


4.3.3. 이후 행적[편집]


132화에서는 엘런의 레벨리오 기습을 계획하고 기습 후 한 달의 유예를 줘 마레의 칼리파 항구에 있는 세계 연합 함대를 시간시나 구 외벽을 이루고 있는 몇백 구의 거인들로 소규모 땅울림 발동한 다음 격파시켜 세계를 재정난에 빠뜨려 몇십 년 동안 섬을 공격 못 하게 하는 계획을 엘런에게 얘기했지만, 세계 연합 함대의 격파로 과연 세계가 몇십 년간 섬에 공격 못 하는지에 대한 엘런의 의심을 못 피하고 결국 비행정 연구 기지인 스라토아 요새가 신경 쓰인다고 언급한 과거를 회상하면서 순순히 엘런의 다음 행로가 비행정이 모여있는 스라트아 요새를 공격하는 것일 거라고 알려준다. 옐레나의 냉혹한 면을 여러 번 많이 봐온 연합 일행은 순종적으로 대답하는 옐레나의 모습이 의외라고 당황한다. 옐레나 역시 연합처럼 엘런의 땅울림을 결코 바람직한 해결책 따위가 아니라 반드시 막아야만 하는 미친 짓으로 바라본 것이다. 그들에게 지크는 패배했으나 그럼에도 그의 안락사 계획은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인정해 달라고 말한다. 이에 한지는 안락사 계획을 긍정하는 척하며 엘런에게 어떤 희망도 해결책도 제시하지 못한 자신의 무능함을 인정한다고 답변한다.

136화에서는 팔코 글라이스의 거인화로 인해 배가 침몰하자 키요미를 비롯한 아즈바미토 가문의 사람들과 함께 구명보트로 대피했고, 이후 등장은 없다.


4.3.4. 결말[편집]


139화에는 그 어떤 장면이나 컷에서도 나오지 않아 생존 여부가 불확실했다. 안락사 계획이 실패하고 땅울림이 실현된 현실에 절망하여 자살한 것이 아니냐는 설이 있었지만, 마지막 권이 책으로 발매되고 프로필이 나오며 생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니에서는 가비와 팔코, 리바이, 오니안코폰과 함께 바깥 세계의 어느 난민 캠프에 정착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성우인 사이가 미츠키도 원작을 최종화 139화까지 다 읽은 성우들 중 한 사람인데 최종화에서 옐레나가 단 한 컷에서도 등장하지 않은 게 마음이 걸렸는지 애니 최종화를 실시간으로 보고 나서 옐레나의 근황을 오리지널 장면으로 그려넣어줘서 놀랐다는 감상을 밝혔다. # 혼자서 짐상자를 잠시 보다가 눈물을 흘리다가 빨리 와서 짐 나르는 일을 도우라는 오니안코폰의 부름에 알겠다는 듯이 일어나 일을 도우러 가는 모습이 나온다. 옐레나가 나르는 짐상자에서 야구공야구 글러브들이 놓여 있는데, 이는 캐치볼을 좋아하는 지크를 상징하는 물건들이다. 이는 옐레나가 마음 한 구석에 담아둔 지크를 향한 집착과 그리움, 동시에 땅울림이 이루어져 인류 80%가 학살당한 세상 속에서도 안락사 계획만이 옳은 해결책이라고 믿고 있는 그녀의 미련을 뜻한다.[19] 옐레나도 내심 지크와 캐치볼을 하고 싶었을지도 모른다.

한편으론 다른 해석도 가능한데 구명 보트를 타고 마레로 돌아오고 재회한 아르민으로부터 지크의 최후와 그의 생애 마지막 순간에 대해서 들었을지도 모른다. 자신도 어느 정도 마음을 정리하고 '신'으로서의 지크가 아닌 '있는 그대로의 인간'으로서의 지크의 진면목을 이해한 뒤 앞으로 태어나 자랄 난민촌의 아이들이 지크처럼 비뚤어지지 않고 자유와 선택권을 누리며 앞으로의 삶을 결정하며 클 수 있도록 캐치볼을 가르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볼 수도 있다.

4.3.5. 35권[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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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행본 35권 표지에 가비와 팔코, 리바이와 함께 등장한다. 가비와 팔코, 리바이가 셋이서 사이 좋게 테이블에 모여앉아 식사를 하며 휴식을 취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와중 의용병들 중 가장 많이 붙어 다니는 모습이 나왔던 오니안코폰과 다른 공부들과 함께 삽을 파면서 나무를 심고 있다. 동료들과 함께 땅울림으로 폐허가 된 세계 복구 작업에 열심히 힘쓰는 것으로 보인다.

자신의 손을 더럽히면서까지 이루려고 했던 안락사 계획이 믿었던 엘런 예거의 배신으로 좌절되고 신처럼 숭배했던 지크마저 리바이에게 죽었지만, 그녀의 바람대로 땅울림은 멈춰졌다. 절망적인 현실에 자포자기하지 않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선에서 올바른 방향으로 세계를 구하고 죽은 동료들에게 속죄를 결심한 듯.

애초에 옐레나는 테오 마가트를 비롯한 마레 수뇌부만을 적대했지, 마레 자체나 에르디아, 전 세계를 적대하지 않았다. 스스로도 아르민 일행과 브라우스 가족에게 말했듯이 마레에게 복수하여 허무하게 증오의 연쇄를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고 할 만큼 증오와 복수 자체를 부정적으로 바라봤으며[20], 에르디아 한정으로만 안락사 조치를 시행해 영원히 사멸시켜서 증오의 연쇄를 영원히 끊어내고자 하는 것이었다.

연합과 예거파가 추구하는 방향과 달랐고 목적 하나를 위해 손에 피 묻히면서까지 수단 방법 가리지 않는 냉혹하고 삭막한 성격에 가려진 것뿐이지, 자기 나름대로의 대의와 신념에 따라 세계를 구원하고자 최선을 다해 노력했던 옐레나로서는 멸망한 세계를 복원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볼 수 있다.

5. 능력[편집]


행동력이 비범하고 리더십과 조직력이 뛰어난 인물이다. 지크와 연을 맺고 나서 마레에게 반역하고 피해를 입은 약소국을 후원하는 의용병을 홀로 조직한 사람은 옐레나이며 마레의 눈을 벗어나 혼자만의 힘으로 오니안코폰을 비롯한 멤버들을 스카우트해 비밀리에 조직을 이끌어오고 계획을 성공시킨 것만으로 그녀의 유능함을 알 수 있다. 단, 지크나 엘빈 같이 두뇌와 리더십에서 세계관 정점에 선 자들과 자웅을 겨룰 정도는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파라디 섬 병단 전체에 척수액 와인을 퍼뜨린 것도 옐레나가 단독으로 세우고 실행한 계획인지 지크가 세우고 옐레나가 실행한 계획인지 알 수 없어 두뇌와 지략을 짜는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알기 힘들다. 거기다 엘런의 속내를 파악하지 못하고 그가 겉으로나마 순순히 동의를 표하자 어딘가 수상하다고 눈치채기는커녕 그걸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고 광신하는 모습만 봐도 한 수 읽는 능력은 애매한 듯.


6. 인간관계[편집]


지크와 오니안코폰, 그 외의 부하들인 의용병만 빼면 인간관계의 폭이 매우 협소하다. 지크의 최측근이 된 이후 안락사 계획 하나만을 위해 진영과 국가를 초월해 수많은 사람을 이용하고 방해되면 가차없이 제거하거나 통수쳐온 행적, 좀처럼 다가가기 어려운 특유의 비밀스럽고 신비주의적인 분위기 때문인 듯. 파라디 섬의 상층부 인물들 중 도트 픽시스처럼 비교적 개방적인 스탠스를 취하는 인물들조차 옐레나를 문명과 기술의 시혜자라 그런지 대놓고 적대하지는 않고 그녀가 후원한 니콜로 같은 마레의 병사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주는 등 많은 보답을 했지만, 결국 끝까지 불신과 의심을 내려놓지 않았다. 파라디 섬과 마레를 막론하고 많은 인물들이 옐레나를 유능하고 비범한 인물이라 인정할지언정 결국엔 진심 어린 신뢰와 애정이 전무하다시피한 이해관계로만 끝났다.[21]

상관인 지크 예거와 한 치 다를 바 없이 수없이 많은 사람들을 배신하고 안락사 계획이란 큰 그림을 위한 도구로 써먹고 버린 대가인지 여유롭고 자신만만했던 초반부의 모습과 달리 시간이 흐를수록 본인 역시 자신에게 비우호적인 주변인들에게 이용당하고 버려지고 서서히 고립되는 아이러니한 모습을 보인다. 옐레나와 지크에게 표면적으로 협조하는 대가로 마레의 군사 기지들에 대한 정보를 불 것을 샅샅이 추궁한 엘런부터 시작해 엘런의 명령에 따라 겉으로 그녀의 말을 순응하는 척하다 땅울림이 이뤄지자마자 자신에게 총을 겨누고 부하들을 감옥에 가둔 프록, 그리고 옐레나에게 엘런이 향한 목적지에 대한 정보를 알기 위해 그녀를 바로 제거하지 않고 살려둔 마가트와 한지, 피크, 그리고 연합 일행만 봐도 알 수 있다. 작중의 주연 인물 중 대부분 역시 어디까지나 자신들이 이뤄야 할 목적에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해 옐레나를 역으로 속이고 이용할 목적으로 접근할 뿐이지, 절대로 인간적인 호의와 신뢰에 기반해 다가오지 않는다. 이들 역시 옐레나가 지닌 '정보원'으로서의 가치를 인정하고 이용할 뿐 쓸모가 다했다고 판단되면 즉시 연을 끊고 제 갈 길로 가는 모습을 보였다. 2부에 갑자기 등장한 마레 출신의 외부인 캐릭터이자 조연이라는 한계 때문에 적어도 1부의 등장인물들 중 2차 창작에서 엮이는 사람이 거의 없다. 팬아트 수 역시 오타쿠나 매니아들을 제외하면 현저히 적다.

옐레나와 가장 가까운 관계로 보이는 지크마저 옐레나보다 은사인 톰 쿠사바, 숙적인 리바이, 이복 동생 엘런과 엮일 때가 훨씬 더 많아서 그녀와의 관계를 생각해 보면 조금 애매하다. 그도 그럴 게 옐레나의 감정은 어디까지나 사상의 추종이지, 절대 연애 감정이나 인간적인 호감 같은 게 아니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크의 신봉자임에도 불구하고 작중에서 지크와 옐레나의 대화 장면이 한 번도 없다. 레벨리오 수용구 습격 작전에서 변장한 상태로 지크에게 명령을 내려 아주 짧은 대화를 나누긴 한다. 이건 어디까지나 둘이 피크와 포르코를 속이기 위해 각자 맡은 배역에 따라 연기했기 때문에 제대로 된 진정한 대화로 칠 수 없다. 옐레나가 허구한 날 지크를 찬양하는 것에 비해 지크는 옐레나의 이름도 입에 올린 적도 거의 없고 말이다. 인생을 통수로 살아온 지크가 살면서 배신하지 않은 유일한 사람으로 오직 자기 자신만을 믿고 광신하다시피 따라온 옐레나뿐이지만 안락사 계획에 실패한 그 후로도 개인적으로 옐레나를 언급하며 그에게 "안락사 계획을 실현하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그의 안위를 걱정하거나 최소한의 언급조차 없었다. 옐레나와의 추억을 회상할 때도 상관으로서 부하 취급하는 장면만 나오지 둘이 대등하게 대화를 나누며 상호작용하는 장면은 한사코 없다. 결국 지크는 자신을 한 번도 에르디아인이라 차별하지 않은 마레인에 있는 그대로 충성하며 온갖 더러운 일도 도맡아 했던 옐레나마저 믿을 수 있는 든든한 측근이자 동료이기 전에, 일종의 도구이자 장기말 그 이상 그 이하로 보지 않았다는 추측도 있다. 실제로 톰 쿠사바나 본색을 드러내기 이전의 이복 동생 엘런 예거를 빼면 누구에게도 제대로 된 개인적인 감정을 드러내지 않았던 지크였기 때문에 그랬을 확률도 높다.

그나마 같은 의용병이자 부하인 오니안코폰과 파트너처럼 사이 좋게 어울려 다니는 모습이 많다. 오니안코폰은 오래 전부터 순수한 선의로 에르디아의 해방과 마레를 향한 반역을 꿈꿔온 인물이라 옐레나를 믿고 따라왔으며, 그녀가 안락사 계획을 밝힌 이후에도 옐레나의 리더십과 과감한 행동력이 없었으면 이 자리까지 올 수 없었으며, 자기 역시 옐레나의 동료이자 조력자임을 인정하고 있기에 그녀를 아끼며 걱정하고 있다. 그녀가 거인들의 싸움에 휘말려 죽을 걸 우려하고 시간시나 구청 건물 안으로 데려가려고 하는 등 끝까지 그녀와의 의리를 생각하는 다정한 모습을 보인다. 35권에 가서는 옐레나의 곁에 남은 유일한 측근이자 의용병으로서 활동하고 있다. 옐레나 역시 자신의 차가운 면을 여러 번 봐왔으면서도 끝까지 자신과의 동료 관계를 유지하려 하고 옆에서 챙겨주는 오니안코폰과 정들었거나 최소한 고마움을 느끼고 있는지 오니안코폰에게만큼은 진심 어린 순수한 동료애를 보인다. 최종화에서는 혼자서 구석에 앉아 지크를 그리워하는 옐레나에게 빨리 와서 짐상자를 나르는 일을 도우라고 불렀고, 옐레나도 오니안코폰의 부름에 바로 알겠다고 대답하며 곧장 일하러 나갔다. 결말 시점으로부터 몇년 뒤로 추정되는 35권 표지에서는 어느 정도 마음을 정리했는지 둘이 함께 땀을 흘리며 땅울림이 지나간 지역에 나무 심기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적어도 지크가 죽은 현 시점에서 옐레나와 사적으로 가장 가까운 인물이자 믿을 수 있는 든든한 친구, 파트너나 매한가지다.

지크의 숙적/신봉자, 장신녀와 단신남의 묘한 조합 때문에 리바이와 아주 가끔 엮였다. 특히 리바이는 지크를 어떻게든 죽이고 싶어하기 때문에 언젠가 옐레나와 리바이가 부딪히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있었고, 실제로 비행선 안에서 일순 옐레나는 리바이를 짧게 노려보기도 했었다. 하지만 그런 장면은 어디도 없었고 35권 표지에서도 둘이서 세계 복구를 위해 옛날의 악연을 접고 함께 협력하게 된다. 전사대원들 중 유일하게 옐레나와 면식이 있고 그녀를 긴밀하게 의식하는 피크 핑거와도 종종 엮였다.

7. 기타[편집]


  • Final 시즌 2기 PV의 1차 PV때는 비행선이 너무 가까이 있는 느낌이지만 그래도 자세가 역동적인 데다가 신을 숭배하는 모양새라 매우 봐줄 만했지만, 2차 PV 때는 어정쩡한 자세로 바뀌었다.

  • 같은 의용군인 오니안코폰이 진격거 세계관에서 아프리카 혹은 점령지의 아프리카계 후손인 걸로 추정되는 걸 보면, 옐레나는 이름에서 보았듯이 슬라브어권 출신으로 추측된다고 한다.[22]

  • 1인칭은 와타시(私)다.


7.1. 그 표정[편집]


파일:yelena face.png
애니메이션 77화 중
파일:옐레나 '그표정' 원화.jpg
원화

  • 원작 118화, 애니메이션 77화에서 아르민의 거짓말을 듣고 표정을 심하게 구기는 장면이 워낙 임팩트가 컸던지라 순식간에 국내, 해외를 막론하고 밈으로 자리 잡았다. 서양 쪽 밈 모음집


  • 이 얼굴로 열쇠고리를 만든 사람이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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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06화에서 104기 조사병단이 옐레나를 부른 별명이다.[2] 진격의 거인 34권이 발매되면서 가이드북에서 프로필이 공개 되었다.[3] 하지만 피크가 폭로한 정보에 따르면 그것조차 아니었다는 게 밝혀진다.[4] 옐레나의 언변에 넘어간 사람은 작중에서 프록과 그리즈 정도. 물론 프록은 처음부터 옐레나에게 선동당한 게 아니라 하루 빨리 에르디아를 구하고 싶은 마음에 그녀의 제안을 수락한 거지 이후 옐레나와 지크의 계획을 파악한 이후 예거파를 결성하고, 땅울림이 성공하자 곧바로 그녀에게 총을 겨누었다. 그리즈는 4년간 에르디아에게 노예 포로 취급당한 현실과 점점 에르디아에게 기우는 니콜로에 질려서인지 옐레나에 붙어버렸다.[5] 머리색, 머리 모양, 이목구비 등이 아르민 알레르토와 비슷하다 보니까 99화까지만 해도 팬덤에서는 아르민으로 착각하는 사람이 많았다. 아르민의 성우가 여성이다 보니까 목소리로도 쉽게 분간이 안 가서 애니판으로 접한 사람들 역시 마찬가지였다.[6] 열을 이룬 옐레나의 얼굴을 우연히 흘겨본 기억을 명확하게 새겨둔 덕분에 후일 변장한 옐레나의 본모습을 간파할 수 있었다. 변장을 위해 "턱 밑에 붙여 둔 수염은 하나도 어울리지 않았다."라고 독설하는 것도 빼먹지 않았다.[7] 피크에게 들은 말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이는데, 위에서 말했듯이 사실 피크도 비꼰 것뿐이었고 내심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다.[8] 차를 마시자고 했던 한지에게 차를 하자며 그대로 답한다.[9] 연발식 권총, 마레병의 규모, 항공 전력 등[10] 옐레나뿐만이 아니라 다른 국가 출신이었던 마레군도 있는데, 마레는 아무래도 자국에게 지배당해 속국이 된 여러 나라에서 마레인 대신 뛰어줄 군인들을 징집하는 모양이다.[11] 그는 마레와 다르게 짐승 거인을 보았을 때 신으로 표현한다.[12] 그러나 히스토리아의 임신에 옐레나는 전혀 관여하지 않은 것으로 후일 드러났다.[13] 이 대목에서 픽시스만이 아니라 오니안코폰을 포함한 의용병들까지 놀라서 옐레나를 돌아본다. 지크의 진의는 옐레나만이 알고 있었던 비밀임을 보여주는 장면.[14] 팬 사이에서는 아르민의 거짓말을 깨닫고 감옥에서 지크와 엘런의 사상에 감동의 눈물을 흘리던 모습 또한 거짓이었다는 것을 깨달아 분노했지만, 와중에도 전쟁이 계속되고 있어 얼굴에만 모든 분노를 담아 표현했다는 해석이 많다. 더 파헤치면 이미 자신도 역사를 바꿀 인물이라는 고양감에 차 있는데 바로 앞에서 자기를 무시하고 비웃는 듯한 거짓말을 해 분노했다는 얘기도 있다.[15] 이 표정은 애니화 이후 아예 세계적인 밈이 되어버렸다. 아래의 '그 표정' 문단 참고.[16] 엘런을 제외한 다시 모인 104기생과 한지와 리바이, 마가트와 피크.[17] 실제로 이들은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서로 죽일 기세로 싸우던 사람들이다. 거기다 서로 협력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방금 전까지 테오 마가트장 키르슈타인이 서로 마레인이니 에르디아인이니 싸워대는 걸 본 옐레나 입장에선 그야말로 가식으로밖에 느껴지지 않았을 듯[18] 이때 같은 의용병인 오니안코폰만 언급하지 않는다. 아마도 명백하게 원한을 가질 만한 이유가 있는 다른 사람들과 달리 오니안코폰은 묵묵히 자기 할 일 해왔으며 작중에서 한번도 살인을 저지르지 않은 사람이라 딱히 트집 잡을 건덕지가 없어서 그런 듯. 그나마 트집 잡을 거리도 파라디 섬을 위해 열심히 일해왔더니 배신당해 자기 고향이 짓밟히게 생겼다거나, 자기도 지크의 계획을 제대로 모르고 속아서 이용당했다거나 하는 오니안코폰에게 원한 가지기엔 애매한 이유밖에 없다.[19] 혹은 단순히 짐을 나르다가 지크가 생각나 보고 싶어서 울었을 수도 있다.[20] 물론 사샤를 모욕했다는 이유로 그리즈를 굳이 얼른 가라고 돌려보내지 않고 문답무용으로 죽이면서 잔인하게 토사구팽했고 이전부터 대의에 따라 전장에서 함께 한솥밥 먹고 지냈던 전우들을 죽이는 등 살인 자체에 거부감이 없으며 셀 수 없이 많이 저질러왔다. 거기다가 연합이 결성될 것 같자 서로에게 저지른 악행이나 전쟁범죄를 낱낱이 열거하면서 훼방을 놓으려는 등 기분에 따라서는 증오의 연쇄를 번복하려는 행동도 많이 했다.[21] 엘런도 다리스 작클레 총통과 동료들의 착각과 다르게 지크와 옐레나에게 조종당하기는커녕 두 사람을 끝까지 불신하고 역으로 협조하는 척 이용하는 치밀하고 영악한 모습을 보였다. 옐레나가 피크를 믿으면 안 된다고 경고하자 엘런 역시 저 여자를 믿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내가 알고 있는 다른 여자도 마찬가지라 했는데 이는 옐레나 본인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근데 옐레나는 이 말의 대상이 자신인지도 모르고 그냥 넘어간다.[22] 물론 결국에는 토종 마레인인 게 들통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