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논란 및 사건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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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축구 선수 김민재를 둘러싼 각종 논란 및 사건 사고를 정리한 문서.
2. 유럽 진출 관련 논란[편집]
2019년 1월 19일 프리미어리그 왓포드 FC에서 전북에게 김민재 영입을 이적료 67억 원으로 영입할 수 있다는 오퍼가 나왔다는 거짓 루머가[1] 전북 백승권 단장에 의해 밝혀졌다.
네티즌들이 처음에는 믿지 않았으나 여러 기자들이 결국 백승권 단장에게 인터뷰한 결과 "왓포드로부터 공식 오퍼를 받은 건 사실이다. 선수(김민재)의 이적 의사를 존중해줘야 한다."라고 밝히면서 왓포드의 관심이 루머가 아닌 사실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만약 이적이 성사된다면 2015년 이후 3년 7개월 만에 14번째 프리미어리거 탄생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며, 홍정호 이후 5년 6개월만에 중앙 수비수의 빅리그 이적을 보게 된다.
2019년 1월 19일 스포티비뉴스의 단독 보도로 왓포드에서 김민재에게 정식으로 영입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료는 600만 달러이며 또한 연봉도 적지 않은 수준으로 지급할 것으로 나타났다.#
보도가 나온 시점에서 왓포드는 프리미어리그 7위로 중위권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었지만 센터백 자원들이 부상을 당해 선수 영입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오스트리아 국가대표 출신 제바스티안 프뢰들이 18년 10월 무릎 부상을 당한 뒤 복귀하지 못하고 있었고, 팀의 주전 센터백 크리스티앙 카바셀레 역시 18년 12월 부상을 당했다. 보도가 나왔던 19년 1월 시점에선 크레이그 카스카트와 아드리안 마리아파가 주전으로 나서고, 벤치에 미겔 브리토스가 있었는데 모두 노장 선수들이었다.
하지만 보도가 나왔을 때부터 워크퍼밋 발급 문제로 의혹이 있었다. 프리미어리그 비유럽 선수 워크퍼밋 발급은 다음과 같다.
- FIFA 랭킹 충족 + A매치 출전 비율
- 2년 동안 A매치 출전 비율: FIFA 랭킹 1~10위 국가는 30%, 11~20위 국가는 45%, 21~30위는 60%, 31~50위는 75%를 소화해야 한다. 하지만 김민재의 A매치 경기는 아시안컵 준결승까지 진출했고, 전 경기에서 뛰었을 때 18경기밖에 되지 않는다. 47.3%인데, 이는 한국의 피파랭킹이 11~20위가 되어야 한다.[2]
다만 예외규정으로 워크퍼밋 점수를 얻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고 전북 백승권 단장도 왓포드가 해결방안을 마련해 놓았다고 밝혔다.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문제가 해결되었기에 팬들의 기대가 컸다. 만약 이번 겨울에 김민재의 이적이 성사된다면 베이징 궈안이나 왓포드 FC 중 한 팀으로 가게 될 듯하다. 국대 동료이자 CSL에서 뛰고 있는 김영권과 권경원은 EPL로 가라고 조언했다.
게다가 백승권 전북 현대 모터스 단장은 왓포드 FC의 공식적인 영입제안이 있었다고 밝혔다.
1월 20일 스포티비뉴스의 단독 보도에서 전북의 백승권 단장이 "김민재가 베이징 궈안 이적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2019년 1월 21일 CBS 노컷뉴스 보도에 따르면 전북 관계자는 "현재는 어디로 간다는 결정은 내리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참고로 아직 베이징 궈안과의 계약서에 사인을 하고 사진을 찍기 전까지는 오피셜이 없는 상황이다. 현재 선수(김민재)는 아시안컵에 참가하고 있으니 왓포드 or 베이징 선택은 아시안컵이 끝나고 나올 것으로 예상이 된다.
일단 본인은 아시안컵 끝나고 모든걸 말하겠다 하니 아직은 지켜봐야 할 일이다.#[4][5]
이후 스포츠기자 한준이 단독기사를 냈는데 여기선 왓포드로부터 공식 오퍼가 있었음에도 베이징행을 선택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돈 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 때문인지는 몰라도 유럽행은 결국 무산되었다.[6] 왓포드의 태도가 신뢰감을 주지 못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현재까지 밝혀진 바에 따르면 왓포드는 공식 문건 대신 에이전트를 통해 제안을 했고, 선수와 구단이 동의한다면 문서를 보내겠다고 했다고 한다. 실제 김민재를 원한다면 영국 이적시장이 얼마 안 남은 시점에서 워크퍼밋을 비롯해서 해야할 일이 많아 구단 직원을 보내거나, 문서를 보내면서 적극적으로 임해야 했겠지만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는 않았다. 왓포드가 적극적으로 원하는지 확신이 없는 상황에서, 에이전트를 통한 구두제안만 믿고서 거의 마무리가 된 베이징과의 계약을 늦추기에는 위험 부담이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2021년 8월 5일, 영국 현지에서 활동하는 이성모 기자가 왓포드 FC는 김민재에게 공식적인 오퍼를 한 적이 단 한번도 없었다는 구단 공식 답변을 받아냈다. 또한 이 기자는 한국 언론들이 이적의 당사자인 왓포드에게는 일말의 문의도 없이 전북 관계자나 축구계 종사자들의 소스만 이용해서 김민재 왓포드 이적설을 보도했고, 이것이 여러 축구 유튜브 채널을 통해 무책임하게 확산되며 정작 축구팬들만 언론들의 자극적인 보도 싸움 사이 제대로 된 정보를 접하지 못한 피해자가 되어버렸다고 주장했다.
아무튼 현실적으로 유럽 진출 가능성은 낮아졌다. 헤나투 아우구스투나 파울리뉴처럼 유럽에서 뛸 수 있는데 여러 사정으로 인해 중국 리그에서 뛰는 선수도 아니고[7] 아시아 리그에서만 뛴 검증 안 된 아시아 선수에게 고액 연봉을 제안하는 구단은 없다. 중국이나 중동에서 진출했다 유럽에 가려면 필연적으로 연봉을 깎아야 한다. 하지만 지금껏 중동, 중국에 비싼 돈 받으며 입성했다가 연봉 삭감하고 유럽간 한국 선수는 석현준 한 명뿐이다.
김병지는 유튜브 꽁병지tv에서 외국인 감독 마음에 들어 그 감독이 데려가 주지 않는 이상 유럽에 진출하지 못하고 중국에서 뛰다 국내 복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월 26일 축구 전문 트라이벌 풋볼에 실린 인터뷰에서 왓포드의 그라시아 감독은 "김민재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 그에 대해 들어본 적은 있지만 여기가 아닌 다른 곳에서였다. 지금 나에겐 5명의 센터백이 있고 벤 윌모트도 센터백으로 뛸 수 있다. 올 시즌을 나기에 충분히 좋은 선수들이 있다. 김민재라는 선수에 대해 아무런 욕심도 없다"라고 말하며 감독이 추진했던 이적은 아니라는 것이 밝혀졌다.
2019년 1월 28일 귀국현장 인터뷰에서 결국 본인 입으로 "베이징 궈안을 가게 됐다. 왓포드에서 공식오퍼나 관심조차 없었다." 인터뷰를 했다.
결과적으로 베이징에 이적료 100억에 4년간 계약을 맺었다. 이 일로 인해 '돈에 눈이 멀었다' 등의 중국행에 대한 대다수의 부정적인 여론과 '축구선수라는 직업에 따라 돈에 움직인 것이다.', '언론 보도 내용만으로 모든 협상의 내부 사정까진 알 순 없다' 등의 김민재 선수를 감싸는 일부 여론이 맞섰다.[8][9]
- 첫 번째로 프로는 돈에 움직인다. 유럽에서 주는 돈도 적은 돈은 아니지만, 중국에서 주는 돈은 유럽에서 수준급 선수도 받기 힘든 금액이다. 베이징에서 김민재에게 제시한 연봉이 현재 기성용의 EPL 연봉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비교하면 감이 오지 않는가? 이건 굳이 축구선수가 아닌 그 누구라도 해당될 것이다. 다시 말해서 김민재가 유럽에서 아무리 이를 악물고 성공한다 해도 지금, 우리 나이 스물셋에 중국에서 받을 수 있는 돈 그 이상을 받을 수 있다는 보장이 전혀 없다. 그나마 기성용이니까 지금 김민재 수준의 연봉을 받는 것이지, 또 다른 중앙수비수 출신 유럽파 선배였던 홍정호는 아우크스부르크 시절 연봉이 고작 5억에 불과했고 장수로 이적해서도 연봉 25억으로 김민재보다 낮은 수준이었다.[10] 만약 유럽에서 성공하고 은퇴 시기에 중국에 가서 돈을 번다면 최고의 시나리오지만, 유럽에서 성공한다는 보장도 없고, 만약 유럽에서 실패하고 돌아오면 지금과 같은 큰 금액에 오퍼가 실패한 선수에게 온다는 보장은 더더욱 없다. 일부 축구팬들이 "유럽에서 실패해도 중국에서 거액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중국 리그에서 아시안 쿼터가 없어진 2017년 이후로는 가능성이 매우 떨어진다.[11] 바꿔 말하면 베이징은 김민재를 유럽 주전급으로 보았기 때문에 거액을 쓰는 것이다.
무엇보다 중국과 중동, 일본에서 고주급을 경험하고 나면 유럽 진출에 대한 망설임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베이징 궈안에서 김민재가 받는 연봉은 2021년 현재 토트넘, 아스날, 아탈란타 이적설이 나오는 도미야스 타케히로도 이적 후 받는다고 장담 할 수 없는 고액 연봉이다. 김영권이 광저우를 떠난 이후 유럽 진출을 모색했지만 결국 J리그로 간 것도 중국에서 받던 것과 유럽에서 제시하는 연봉 격차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역설적인 이야기지만 한국 선수가 일본 선수처럼 국가간 역사 문제로 중국 슈퍼 리그 진출이 힘들었다면 더 이른 시기에 유럽에 진출한 한국인 수비수가 홍정호 이후 연달아 나왔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기량을 절정까지 올린 후 중국이나 중동 리그로 가서 성장세가 꺾이고 국대에서 뛸 만큼의 기량 회복을 못해 그대로 사라져 버린 중앙 수비수들이 몇 명인가... 선수의 잠재력은 나이를 먹는다고 자동으로 채워지는 게 아니다. 적정 연령에 본인의 수준보다 높은 수준의 무대에서 뛰어야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전부 채울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퇴보만 있을 뿐이다.
프로는 돈이라는 논리도 말이야 맞는 말이지만 극단적인 예를 들어 몽골에서 유전이라도 터져서 몽골 부자의 개인 소유 운동장에서 몽골 부자와 공놀이 하는 목적으로 한국 국대 선수가 몽골 부자의 '몽골 운동장 클럽'에 영입 되어 은퇴하는 날까지 공놀이나 하고 있으면 그것도 프로는 돈이니까 괜찮은 건가? '프로는 돈'이라는 말은 '프로는 산업'이라는 의미지 돈만 많이 주면 선수가 무슨 선택을 해도 용납이 된다는 의미가 아니다. 김민재의 중국 리그 이적은 국내 축구 산업 관점에서도 썩 좋은 선택은 아니다. 이 이적으로 전북 현대와 김민재는 돈을 많이 벌었을지 몰라도 국내 축구 산업에 무슨 유무형의 이득이 있었나? 국대 탈아시아급 대표 선수가 중국 리그로 갔으니 후배 선수들에게 병역 특례 이후 좋은 변명 거리나 된 것과 국내 축구팬들의 한국 국대 선수에 대한 기대치 저하 밖에 없지. 애초에 병역 특례가 선수 보고 2년 더 돈 많이 벌라고 만들어진 특례도 아니지 않나.[13]
- 두 번째로 워크퍼밋이 발급된다는 보장이 없다. 왓포드가 이에 힘쓴다고 언론에는 나오고 일부 팬들도 규정을 찾아보고 가능하다는 주장을 하면서 일부 축빠들은 마치 쉽게 가능할 것처럼 생각하긴 하지만, 워크퍼밋 문제는 절대로 쉬운 문제가 아니다. 어떤 선수의 조건이 워크퍼밋에 관련된 법률과 규정에 부합하는지의 여부는 일반인이 아니라 전적으로 심사관이 어떻게 판단하느냐에 달려 있으며, 어떤 심사관을 만나느냐에 따른 운도 상당히 좌우한다. 이것은 모든 조건이 갖춰져도 거부될 수 있으며,[14] 정말로 운에 달려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재수가 없어서 안 나오면 왓포드 뿐만 아니라 빅클럽들도 어쩔 수 없다. 맨시티 같은 대표적인 돈지랄 빅클럽에서도 운 나쁘면 어쩔 수 없어서, 도글라스 루이스처럼 비싸게 영입한 선수조차 워크퍼밋이 안나와 결국 지로나로 임대를 보낼 수밖에 없었다. 그렇다고 임대를 보내면 무조건 풀리는 것도 아니고, 루이스는 지로나에서도 출장수가 적어 두 번째 심사도 거부당해서 2018-19 시즌도 지로나에서 보내게 되었다. 한국에서도 멀리는 안정환#, 그리고 김보경#도 결국 워크퍼밋 문제로 잉글랜드 진출에 실패했다.[15] 박지성의 경우가 엄청난 행운인거다.[16] 김민재와 비슷한 케이스로 일본의 아사노 타쿠마를 들 수 있는데, 2016년 김민재와 똑같은 나이인 22세에 벵거 눈에 띄어 아스날 FC에 입단했지만 워크퍼밋 문제로 결국 분데스리가의 하노버 96에서 임대로 뛰었다. 그럼에도 워크퍼밋 문제가 해결이 안 되어 3년이나 임대 중이며, 임대팀에서도 그다지 활약이 인상적이지 않아서 아스널은 커녕 아예 일본에 복귀할 가능성도 보도되고 있다.[17] 김민재가 워크퍼밋을 받지 못했을 경우, 열악한 사정의 유럽 2부나 중소리그에서 한 시즌을 보내고 다시 신청해야 하며, 여기에 따르는 스트레스나 리스크는 다른 사람이 "아름다운 도전" 운운하며 가볍게 넘길만큼 손쉬운 것이 절대 아니다.[18]
- 세 번째로 협상 진행 정도의 문제이다. 전북 단장이 협상 마무리 단계라고 밝힌 시점에서 정말 마무리 단계인지, 아니면 이미 협상이 완료됐으나 아시안컵 때문에 발표를 안 한건지에 대한 논쟁이다. 만약 전자일 경우 스포츠계에 흔한 하이재킹이라 어느정도 가능하지만 스포츠도 비즈니스다 보니 신뢰관계를 쉽게 무시 못하여 유럽에 못 간 것일 수도 있다. 한국 축구 커뮤니티에서는 국내 사정을 잘 모르는 해외 축구팬들과 일부 K리그 관련 라이트팬들이 환장의 콜라보를 자아내며 K리그의 열악한 재정상태에 대한 이야기는 거의 나오지 않고 있는데, 결국은 K리그의 수입원이 매우 부실하며 구단 운영에 필요한 돈은 선수 팔이로 간신히 보태는 상황이기 때문에 빅마켓이자 고객인 중국 리그나 클럽과의 관계도 중요하다. 전북 같은 경우는 펑샤오팅, 황보원, 김기희를 중국으로 팔면서 짭잘한 수익을 얻었고, 이 돈을 다시 투자해서 모기업으로의 의존도를 조금은 낮추었으므로 관계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2016시즌 전북현대의 자체수입 180억 중 무려 100억이 이적료 수입이었는데 어느쪽에 비중이 쏠릴지는 매우 명확한 문제다.[19] 여담이지만 세금으로 운영되는 시민구단인 대전 시티즌의 경우 이적료를 보고 황인범을 MLS로 보냈고, 이재성도 오퍼가 없지는 않았지만 구단에서 그나마 높은 이적료를 기다리다가 결국 분데스2부 진출이라는 다소 심심한 결과로 마무리되었다. 해외중계를 보며 열광하는 해축팬 혹은 라이트한 K리그 팬들이나[20] , 실제 자금 사정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클럽 및 배후에서 수수료를 받아먹는 에이전트의 입장은 당연히 다를 수밖에 없다. 결정적으로 백승권 전북 단장 본인이 1월 20일 공식적인 문서는 받지 못했다. 문건이 없는데 협상할 수 없는 노릇이라고 말을 바꿨는데 이상하게도 김민재를 비판하는 쪽에서는 이 발언은 전혀 언급하지 않은 채 아직도 왓포드에서 공식 오퍼가 있었다는 전제 하에 비난을 이어가고 있다.[21] 백승권의 발언 번복에 주목해 보자면 오히려 베이징 측으로부터 보다 높은 이적료를 뜯어내기 위한 언플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 네 번째로 김민재 개인의 의사를 존중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김민재 본인이 선후배, 가족, 에이전트, 지도자들과 많은 얘기를 나눴을 거고 이에 따라 내린 결정이라는 것이다. 김민재의 주변 상황만 해도 당장 팀내에서 레전드라 불리는 선배나 많은 기대 속에 유럽진출을 추진하던 선배의 경우를 보면 유럽 진출에 대해 크게 환상을 가지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게다가 미드필더나 공격수라면 모를까 수비수라는 포지션 상 유럽 무대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점도 고려 요인이 되었을 것이다.[22][23] 기본적으로 커뮤니티를 비롯한 대중 여론은 이성적이기 힘들고, 전문성도 전혀 없으며[24] , 냄비근성[25] 으로 가득차 있기 때문에, 막상 유럽 진출을 하면 찬양을 하는 것은 잠시이고, 벤치에 앉거나 국대에서 삽질하면 격려보다는 "실력도 없는데 왜 유럽 갔냐"는 매서운 비난세례를 퍼붓는다. 당장 손흥민의 국대 태업 논란이나 지동원이 2019년 들어 폼이 나아져서 활약해도 여론이 어떤지는 잘 알 수 있지 않은가 그리고 잉글랜드에서 실패한 이동국과 박주영은 아직까지 잉글랜드에서 실패를 조롱 받고있다. 선수 본인의 인생은 여론이나 팬이 책임져주지 않는다.[26] 특히 한국처럼 선수에게 도덕적 책임과 정신자세를 강요하지만, 프로선수가 받아야할 어떤 이익이나 대가가 돌아가는 거에 극도로 거부감 갖는 국가에서는.[27] 일부 축구팬들도 상당히 위선적인데, 유럽 도전했다가 실패하거나 확고한 주전으로 안착하지 못한 선수들에게는 조롱이나 비난을 퍼부으면서, 이들이 또 유럽을 떠나 중국이나 중동에 간다고 하면 또 돈만 안다고 다시 두들긴다.[28]
일단 왓포드가 계속 관심을 가지는지 언론에서도 꾸준히 관련 보도가 나오고 있다. 듣보잡이 아니라 스카이스포츠 등 공신력 있는 곳에서 나온다는 점에서 계속 기대하는 팬들도 있다. 게다가 왓포드가 2019-2020 시즌에 수비 불안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기도 해서 가능성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최근에는 에버튼 썰이 나오기도 했는데, 에버튼 쪽에선 아무 반응도 없고 무엇보다 에버튼의 센터백 라인은 왓포드와 비교하면 훨씬 탄탄해서 사실상 가능성은 없는 편이다.
현재 김민재 본인이 적극적으로 유럽행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이 많다.
- 일단 김민재가 전북에서 베이징 궈안으로 이적할 때 100억 이상의 이적료가 나왔는데, 현실적으로 아시아권 리그에서만 활동한 수비수에게 100억 이상을 지불하는 모험을 하거나, 모험을 한다 해도 그만한 액수를 지불할 자금력이 있는 유럽 리그 클럽 자체가 많지 않다.[29][30] 김민재가 중국 리그에서 매우 훌륭한 활약을 보였고 대한민국 국대에서도 부동의 주전인 건 사실이지만, 유럽 빅리그 클럽들 입장에서 보면 완전히 검증이 끝난 자원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거기다 최근 일본 중앙 수비수들이 몇 명 진출하기는 했지만 아시아인 중앙 수비수의 성공 케이스가 그렇게 많지도 않기 때문에 100억이라는 이적료는 아무리 유럽 빅리그 클럽이라 할지라도 선뜻 지불하기에는 부담이 되는 액수인 게 현실이다.
- 거기다 김민재가 현재 K리그 소속이었다면 대한민국 중앙 수비수의 유럽 진출에 좋은 선례를 만들기 위해서라도 이적료의 절충이 이뤄 질 수도 있었겠지만, 김민재는 현재 엄연히 용병의 입장에서 팀내에서도 높은 수준의 연봉을 받고 있는 외국인 선수이기 때문에 베이징 궈안이 K리그 구단들처럼 소위 '대승적' 차원의 양보라는 걸 할 리도 없다는 걸 염두에 둬야 한다. 베이징 궈안에서 중국 리그 시즌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될 만큼의 활약을 펼쳤기 때문에 베이징 궈안에서도 이적 제의가 왔을 때 이적료를 높여 불렀으면 불렀지 100억 이하로 협상에 응할 리도 없다.[31] 선수에게 모험을 강요할 수 없다고 하지만, 당시 김민재의 성장세를 보면 유럽 리그 진출이 반드시 모험이라 할 만한 수준은 아니었다. 왓포드 이적이 결렬되었다고 해서 유럽행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도 아니었고 충분히 다른 유럽 리그를 교두보 삼아서 빅리그 진출하는 게 그리 무리가 가는 시나리오도 아니었다. 김영권도 그렇지만 뒤늦게 유럽행을 외쳐도 일단 중국 리그에 들어가면 이적이 쉽지 않다는 건 받아들여야 하는 현실이다. 사실상 김민재의 유럽행은 베이징 궈안의 손아귀에 있지 김민재의 의지에 달린 문제가 아니다. 게다가 CSL의 아시아 쿼터가 부활하면서 더 떠나기 힘들게 됐다. 유럽 클럽에서 베이징 궈안이 거부하기 힘든 제안을 하지 않는 이상 팀에서 김민재를 원만하게 보내줄 일은 없다고 보면 된다.
최근에는 포르투갈 언론에서(나카지마 쇼야의 포르투 이적설을 제기한 언론사) FC포르투, 울버햄튼 원더러스, 아스날 FC가 노리고 있다는 기사가 떴지만 역시 이적료로 인해 쉽지 않아보인다.
대한민국 중앙 수비수들의 유럽 이적설은 항상 꾸준하게 나왔지만 정작 이적이 이뤄지지 못한 이유는 첫째가 군문제, 둘째가 일단 유럽 빅리그 진출 전에 거쳐야 하는 유럽 중소 리그의 저연봉을 감수하기에는 중동과 중국 그리고 일본 리그의 거액 오퍼가 지나치게 매력적이라는 사실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유럽 중소 리그의 검증을 거치지 않으면 빅리그 입성은 난도가 너무 높기 때문에 여러모로 묘한 상황에 처해 있다고 보면 된다.
그렇게 한동안 김민재의 유럽 진출은 그냥 아쉬운 대로 묻혔다가, 6월 18일 에버튼 이적설을 보도한 영국 가디언 수석 기자 데이비드 하이트너가 "김민재라는 이름을 기억해둬라. 다가올 몆 주간 그의 이름을 많이 듣게 될 것이다."고 개인 트위터에 직접 언급했다. 가능성이 떨어진다고 보는 이들이 많긴 했지만, 가디언도 나름 공신력이 있는 곳이라 이번엔 좀 다를려나 싶어서 기대감을 가지는 이들도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시간이 지날수록 이적설과 연관된 팀들이 늘어나고 있다. 포르투를 시작으로 프리미어 리그의 아스날 FC, 에버튼 FC, 울버햄튼 원더러스 FC, 왓포드 FC, 사우스햄튼 FC, 에레디비시의 PSV 아인트호벤, 세리에 A의 AC 밀란,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SS 라치오, 라리가의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 분데스리가의 RB 라이프치히 등이 김민재와 연결되고 있다. 거기다가 최근에는 토트넘 홋스퍼 FC까지 김민재 영입에 참가하며 다시 주목받고 있다.[32]
이렇게 된 것은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코로나가 재확산되면서 CSL 개최가 불확실해지자 이적 가능성이 높아진 게 영향을 끼친 걸로 보인다.[33] 베이징 궈안에서 200억을 요구했다고 하지만, 상황을 보면 충분히 그보다는 낮은 액수로 이적이 이뤄질 수도 있어 보인다. 또한 중국 클럽들의 경제적 타격, 유럽에서 가성비 좋은 선수 겸 아시아 마케팅을 위한 선수라는 점에서는 매력적인 선택지임에는 틀림없다.
원래 2019년도에는 왓포드 FC와의 링크가 많이 나왔으나 2020년도로 넘어가면서 식어가다가 여름 이적시장이 시작되고 토트넘 홋스퍼 FC와의 이적설이 많이 나왔고, 8월부터는 SS 라치오로 기울어졌다. 현재 토트넘과 라치오 둘 중 한 곳이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34]
현재 이탈리아 정론지에서는 라치오와 베이징의 이적료 합의[35] 는 완료된 상태이고 에이전트의 수수료 문제로 협상이 딜레이 되고 있다는 기사가 계속 나오는 중이다.[36]
그리고 결국 에이전트 수수료 문제 및 감독이 원하던 선수가 아니라 협상이 결렬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유럽진출이 더 비관적으로 변하는 상황.[37]
토트넘과 협상하던 중 2020년 여름이적시장은 닫혔고 PSV가 마지막 비드를 했지만 베이징 궈안이 거절했다.
2021년 여름시장중 갑자기 유벤투스행의 페드로 세큘베다 기자가 쓴 기사가 나왔다. 계약내용은 4년에 45M유로(한화로 약 608억). 더해서 세부내용까지 루머로 돌고 있으며 그 내용인즉, 조율 중인 조건들이 있는데 하나는 유벤투스와 베이징 궈안은 김민재의 즉시 이적을 위한 합의를 도출하고 선수는 2022년 1월까지 옵션이나 의무 이적조항 없이 사수올로에게 임대되는 것이며 또 하나의 옵션은, 김민재는 베이징 궈안에서 계약을 끝까지 이행하며, 1월 FA로 유벤투스에 가는 것이다. 라는 것이다. 이와 함께 페드로 세큘베다 기자는 SNS에 'Done Deal.' 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자신의 단독보도를 자신하고 있다.
하지만
- 정작 루머의 근원지인 김민재의 소속팀의 중국에서나 이탈리아 언론사 그리고 유벤투스 쪽에서 나올 기사들이 나와야 하지만 그렇지 않다는 점.
에서 신뢰성을 의심받고 있다.
다만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에서 유벤투스가 기다리지 않고 올 여름 바로 김민재를 영입하기를 원한다는 기사가 나왔다. 이탈리아 현지발 기사라 조금씩 무게가 쏠리지만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는 스카이스포츠와 연관 없는, 자체 언론사이기 때문에 공신력이 아주 높은 정도는 아니다.
이후 유럽쪽에서 여러 뉴스가 나온 것을 종합해보면 유벤투스가 관심이 있는 것은 확실하다.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유벤투스 관련해 공신력 탑이라고 평가받는 이탈리아 기자 로메오 아그레스티가 이 루머에 "유벤투스가 김민재에게 관심이 있는 건 사실이다. 그러나 유벤투스 스쿼드에 넣을 선수는 아니라고 보고 임대를 돌릴 생각이다. 계약할 상황은 아니고 그냥 김민재의 성장가능성을 분석하는 단계." 라고 말해 결과적으로 영입리스트에 있는 건 사실이지만 포르투갈의 페드로 세큘베다의 'Done Deal'은 오보이며 이적 제시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2021년 6월에는 프리메이라 리가의 FC 포르투에서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인다는 기사도 나오고 있다.#
결국 쉬페르리그의 페네르바흐체 SK로 이적하면서 길고 길었던 김민재의 유럽 진출은 마무리되었다. 이적 후 리그에 완벽히 적응하여 팀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인 덕분에 이적 후 1시즌만에 나폴리, 인테르, 스타드 렌, 에버튼, 토트넘 등과 5대 리그 이적설이 나왔고 SSC 나폴리로 이적해 세리에 A에서 뛰게 되었다.
이후 나폴리에서도 엄청난 활약을 보이면서 33년만의 리그 우승과 첫 챔피언스 리그 8강 진출 등 구단의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으며, 선수 본인 역시 리그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되며 전임자였던 칼리두 쿨리발리의 빈 자리를 완벽하게 메우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시즌이 끝나자마자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맹 등 빅클럽과의 이적설이 나왔고 결국 FC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불과 4년 전 중국 슈퍼리그 이적으로 인한 축구팬들의 우려와는 달리 유럽 축구의 중심에 빠른 코스로 도착하면서 김민재의 유럽 진출 논란은 완전히 종결되었다.
시간이 지나 AS 로마 감독 주제 무리뉴가 나폴리와의 2022-23 시즌 리그 20R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토트넘 홋스퍼 감독 시절에 김민재와 여러 차례 영상 통화까지 할 정도로 김민재의 영입을 강력하게 원했음을 밝혔다. 무리뉴는 "당시 토트넘은 500만 유로를 제시했으나 그의 소속팀은 1000만 유로를 원했고 토트넘에겐 감당할 수 없는 금액이었다. 지금의 김민재를 보라. 그는 정상급 선수가 되었다." 라고 말했다.출처[38]
3. 소속팀 비하 논란[편집]
박문성이 운영하는 달수네 라이브에 출연하여 중국 생활에 대하여 발언했는데 이때 "유럽 진출을 하고 싶냐"는 박 위원의 질문에 "보내줘야 간다"라고 웃으면서 답했다. 그리고 "베이징에서는 다른 수비수들이 항상 올라간다. 나도 세르히오 라모스처럼 올라가서 수비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그렇지 못해 힘들다"며 "경기 전 측면수비수에게 내려와 달라고 말해도 잘 안 된다. 그래서 유럽에 더 진출하고 싶다. 유럽은 대부분 수비수까지 올라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구단에 대한 존중이 없으며, 팀 동료들을 깎아내렸다는 비판이 제기되었다. 이에 김민재는 구단과 팀원들에게 구두로 2차례 사과했다고 한다. 본인 말에 따르면 영상을 편집할 때 긍정적으로 말했던 내용들이 대부분 잘려나간 사실을 해명했다고 한다.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발언을 유도하고 선수와 해당 팀을 생각하지 않았다는 질타를 받고 결국 박문성은 공식 사과 영상을 올렸다.
일부에서는 방출같은 중징계를 예상하기도 했지만, 김민재가 베이징 팀 전력의 핵심인데다가 개막을 바로 앞두고 김민재 만한 수비수를 구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경고나 감봉 정도의 경징계로 예상.
선수 본인과 베이징 구단이 함구하여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12월에 중국언론에 공개된 징계내용을 보면 약 3000만원의 벌금을 내는 경징계로 끝났다고 한다.
4.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은퇴 암시 발언[편집]
2023년 3월 28일 저녁 8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클린스만호의 A대표팀은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에서 1:2로 패했다. 3월 말에 두 번의 평가전(콜롬비아, 우루과이)이 있었고 신임감독인 위르겐 클린스만의 A대표팀 부임 후 첫 A매치 평가전이었다.
경기 종료 후 경기 내용에 대한 전반적인 기사와 감독의 기자회견 내용, 공동취재구역에서 선수들의 인터뷰 기사들이 올라오던 중 "김민재, 대표팀 은퇴시사"를 타이틀로 한 인터뷰 기사가 늦은 밤에 올라오기 시작한다.
'괴물수비수' 김민재, 대표팀 은퇴 시사 "멘탈적으로 무너졌다" (최초보도 풋볼리스트 김정용(스포츠 기자) 2023.03.28 23:04)
아래는 해당 기사의 소스가 된 인터뷰 전문.
김정용 기자 본인이 한 질문이 아니어서인지 2번 질문에 대한 답변은 기사 내용에 포함되지 않고 3, 5번 답변만 기사에 포함되어 "은퇴 시사"라는 제목과 함께 인터뷰 최초 기사가 나갔다. 그리고 연이어 올라온 다른 언론사들의 기사에도 "은퇴"라는 문구가 들어갔다.[39][인터뷰 전문]
질문1)
기 자 : 오늘 경기 소감은?
김민재: "이겨야 하는 경기였는데 못 이겨서 아쉽고 세트피스에서 집중해야 겠습니다."
질문2)
기 자: "두 경기 모두 수비에서 아쉬움이 있다는 평가가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민재: "틀린 말 아닌 것 같고 집중해서 다음에는 잘 맞춰야 할 것 같습니다. 말을 더 많이해서 선수들과"
질문3)
기 자(김정용): "힘을 많이 쥐어짜셔 뛴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좀 힘들어보이기도 했거든요? 힘들지 않나요?"
김민재: "그냥 지금 힘들고, 멘탈적으로도 많이 무너져 있는 상태고. 뭐... 당분간 당분간이 아니라. 지금 소속팀에서만 집중할 생각입니다."
질문4)
기 자: "멘탈적으로 힘들다는 거는 이적설이나 이런 것 때문에 힘든건가요?"
김민재: "축구적으로 힘들고 몸도 힘들기 때문에, 대표팀 보다는 이제 소속팀에서만 좀 신경을 쓰고 싶어서."
질문5)
기 자(김정용): "이 말씀이 조율이 된 건지 아니면 그냥 갑자기 나오신 말씀인건지? 웅얼웅얼(뒷말이 더 있으나 확인되지 않는다)"
김민재: 1:29~1:32 침묵 1:32 "조율이 스으 하아." 1:34~36 침묵 1:37 "조율이 됐다고는 말 말씀 못드리겠어요 뭐 이야기는 나오고 있었는데. 이 이정도만 이정도만 하겠습니다."
불과 경기 하루 전에는 대표팀에서 오랫동안 헌신하고 싶다는 인터뷰를 했다. 또한 해당 인터뷰에서 '다음에는 잘 맞춰야 할 것 같습니다.' 등의 다음 국대 차출에 대한 언급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 하루 만에 갑자기 심경 변화가 나타난 듯한 기사로 조작 되어 나갔으며. 공개되어 떠돌고 있던 인터뷰 전문에서는 '지금' '이제는' 같은 부사의 활용에 대한 부각이 전혀 되지 않아. 현 시점에서 소속팀으로 돌아가 축구에만 집중하겠다는 말이, 은퇴를 시사하는 발언으로 조작되었고. 이 기사의 배경에 대해 다양한 추측들이 오갔다. # 경기 직전 대한축구협회 승부조작 축구인 사면 사건이 벌어지고 난 직후에 연달아 터진 이슈라 축구 팬덤에서 논란이 되었다.
그러나 이는 교묘한 조작으로 어그로를 끌어 김민재에게 집중 포화가 쏟아지도록 만든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는데,
첫째, 이 인터뷰는 힘든 경기를 마친 직후에 벌어진 일이다. 당연히 신체적으로 피로한 상태였기 때문에 피로했다고 말한 것으로 보인다.
둘째, 전문 내에는 '은퇴'라는 단어가 쓰인 적이 없으나. 유튜브 뉴스 등에서는 괄호를 사용하여 "(은퇴가) 조율이 된 건가요?" 라고 은퇴를 시사하는 것 처럼 쓰여 있다.
셋째, 김민재는 인터뷰 시 지금, 이제, 당분간, 아니 등 현재 관련 부사나, 앞의 부사를 부정하는 말 등을 상당히 강조하였으나. 떠도는 곳을 포함, 이곳에 실려 있던 전문에는 포함되지 않았다.(현재 전문은 수정된, 들리는 대로 받아적 전문)
특히 위에서는 당분간이 아니라 라는 말이 은퇴를 시사했다고 하는데, 전문에서는 "당분간 - 당분간이 아니라 - 지금 소속팀에서만 집중할 생각입니다."라는 말을 하였고. 이는 당분간이라고 말 하려다가, 오해가 쌓일까봐 당분간이 아니라 부정을 한 것이고. 이후 지금(은) 소속팀에(서)만 집중한다고 말했다. 당시 소속팀으로 돌아가 우승 경쟁을 해야 하는 시기였고, 국가대표 경기가 끝나 이탈리아로 돌아가려던 상황이니. 당연히 나올 수밖에 없는 말로 모든 선수가 통상적으로 가장 많이 말하는 '지금은 구단과 경기에 집중하고 싶다'라는 말인데 이를 억지로 은퇴로 연결시켰다는 비판이 있다.
넷째, 애초에 '조율이 된 것이냐?'라는 질문에 오랜 시간 침묵한다. 그러나 이 질문에는 목적어가 없었기 때문에. '이적' '구단' '에이전시' '국가대표 활동'등 여러가지 조율할 것들이 많은 선수 입장에서는 어떤 질문인지 의견을 파악하기 위해 멈칫 했어야 하는 상황이라 침묵이 발생한 것이다. 그러나 이를 긍정하는 의미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많다.
다섯째, '조율'이란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무언가를 맞춰보는 것을 의미한다. 이 당시 김민재에게 쏟아진 질문들 내에서만 봐도 여러가지 조율할 수 있을 것이 많았는데, '이적'에 관련되면 1.소속구단 2.에이전시 3.이적가려는 구단 4.이적 가려는 구단 관계자 등 여러 사람과 조율을 할 수 있고 '국가대표'와 관련되면 1.감독 2.코치 3.국가대포팀 언론담당 4.축구협회 관계자 5.대표팀 내 선배나 주장 등 여러 사람과 조율을 할 수 있다.
만약 김민재가 이 자리에서 은퇴를 시사하는 발언을 하기 위해서라면 국가대표와 관련된 사람들과 조율을 했을 것이다. 그러나 당시는 조율을 하기엔 시간이 너무 촉박했다. 경기가 끝나고 몇 분 지나지 않아 바로 이탈리아로 떠나려고 나오는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김민재는 "조율이 됐다고는 말씀 못드리겠어요 뭐 이야기는 나오고 있었는데." 조율을 끝내진 않았지만 이야기는 계속 나왔다는 식으로 말하는 것으로 보아 이는 김민재가 국가대표 관련 질문이 아니라 '이적'관련 질문으로 파악했기 때문에 나온 이야기로 보인다.
여섯번째로 영상에서는 원본에서 했던 말과는 다르게 -원본 : 1:37 "조율이 됐다고는 말씀 못드리겠어요 뭐 이야기는 나오고 있었는데. 이 이정도만 이 정도만 하겠습니다." -수정본 1:37 "(축구협회와) 조율이 됐다고는 말씀 못드리겠어요 뭐 이야기는 나오고 있었는데 이 이정도만 이정도만 하겠습니다." 교묘하게 사용한 적 없는 명사를 집어넣어 마치 축구협회와 마찰이 있는 것 처럼 만든다.
마지막으로 이 영상의 제목은 -27살에 국대 은퇴? 김민재 "멘탈 무너져"..[풀영상]- 으로, 김민재는 은퇴 시사를 한 적이 없으나 자막과 제목이 마치 그가 은퇴를 시사했다는 것처럼 '선입견'을 가지고 인터뷰를 듣게 만든다.
그러나 이런 부분을 지적하는 기사가 나오는 일은 없었다.(소규모 축구 커뮤니티에서 이를 대놓고 저격하는 사람들은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우루과이전을 마친 다음날인 3월 29일, 개인 SNS를 포함하여 해당 발언에 대한 별도의 언급은 하지 않았고 오전 출국길에서 찾아온 팬들에게 사인만 해 주고 곧바로 이탈리아행 비행기에 올랐다. 출국 현장에서 관련 질문을 받았으나 논란을 의식했는지 정중히 거절한 뒤 자리를 떴다.
일단 클린스만 감독도 이를 파악하고 있으며 이미 부임하면서 김민재를 포함한 모든 선수들과 개별 면담을 진행했고 4월 중에 클린스만 감독이 유럽파 선수들 점검차 유럽 출장을 떠날 예정인데, 이때 이탈리아 현지에서 김민재와 다시 면담을 하기로 했다.
이탈리아 언론에서도 김민재의 발언을 주목했는데 대체로 김민재가 나폴리에서 혹사당하고 있는 게 이번 일의 원인이라고 지적하였다. # 그러나 일부 나폴리 지역 언론은 김민재의 클럽에 대한 충성심만을 강조하며 클린스만 감독이 별 가치 없는 친선 경기에서마저 김민재를 풀타임 출장시켰기 때문이라는 듯이 묘사하는 일도 있었다. #
결국 3월 29일 오후 3시 40분경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인터뷰에 대한 해명 및 사과글을 게시했다.
우선 저의 발언으로 놀라셨을 선수, 팬 분들 죄송합니다. 힘들다는 의미가 잘못 전달되어 글을 올립니다.
저는 대표선수를 하면서 한번도 최선을 다하지 않거나 국가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을 때 국가대표팀 경기에 선발로 출전할 때 단 한번도 당연시 여기지 않았고 잔 부상이 있다는 이유로 비행시간이 길다는 이유로 경기가 많아 몸이 힘들다는 이유로 열심히 안 한 경기가 없습니다. 모든 걸 쏟았고 죽어라 뛰었습니다.
어제의 인터뷰로 제가 태극마크를 달고 뛴 49경기는 없어졌고 태극마크의 의미와 무게와 모든 것들을 모르고 가볍게 생각하는 선수가 되어버렸습니다. 마냥 재밌게만 했던 대표팀에서 점점 비중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 부담을 많이 느끼고 있는 상태였고 멘탈적으로 무너졌다는 이야기는 경기장에서의 부담감, 나는 항상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 수비수로서 실점 했을 때의 실망감, 이런것들이 힘들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많은 사랑을 받고 있고 지금 제가 축복 받은 선수임을 잘 인지하고 있고 이겨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단 기간에 모든 부분이 정신적으로 문제가 되었음을 알아주시고 대표선수로서 신중하지 못한점, 성숙하지 못한 점, 실망했을 팬, 선수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항상 국가대표팀을 응원해주시고 현장에 와주시는 팬분들 감사합니다.
4.1. 손흥민 인스타그램 차단 논란[편집]
이후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3월 A매치 경기에 대해 자신의 소감을 밝히면서 한국 팬들의 응원에 감사를 표함과 동시에 다음 매치에서도 만나길 기대한다는 긍정적인 내용의 글을 올렸다.
또한, 김민재의 사과문에 좋아요를 눌러줌으로써 김민재의 해명에 힘을 실어주었다.
여기서 좋게 끝나는 듯 했으나, 김민재가 손흥민의 인스타그램을 차단한 정황이 드러나면서[40] 다시 논란이 되었다.# 차단 시점은 손흥민의 감사 인사글이 올라온 이후이며, 아래는 손흥민의 SNS 소감문이다.
나라를 위해 뛴다는 것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유니폼을 입는 것은 항상 자랑스럽고 영광입니다. 오랜만에 홈에서 경기를 치르면서 축구가 받고 있는 사랑을 다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들께 멋진 승리로 선물을 드리진 못했지만 앞으로 발전되는 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열흘 동안 저희를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곧 다시 운동장에서 만나요❤️Sonny🤍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현재 김민재의 논란을 의식하여 대놓고 저격성 글을 쓴 것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되었다. 국가대표의 책임감을 강조하는 첫 번째 문장 없이도 충분히 본인의 소감과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를 잘 전달할 수 있었음에도 굳이 서두에 이런 자극적인 문구를 쓴 것은 김민재 논란을 이용해 본인의 입지를 높이려는 것처럼 비춰질 수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실제로 이런 의도가 없었더라도 대표팀의 주장이자 100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유명인으로서 글을 올리기 전에 주변 정황을 고려하여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한 번 더 신중하게 고민하고 글을 올렸어야 했다는 비판도 있었고, 실제로 글이 올라간 뒤 김민재의 경솔한 인터뷰와는 대조적인 손흥민의 감사 인사에 당시 사람들은 "역시 손흥민이다", "'누구'와는 다르게 애국심이 넘쳐난다", "이게 대한민국 대표팀 주장의 품격이고, 국가대표가 가져야 할 자세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고, 자연스럽게 김민재는 내려치고 손흥민은 올려치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그러나 해당 게시글에 대해서 딱히 문제가 없다는 여론이 대다수였는데 손흥민은 이전부터 항상 A매치 이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국 팬들에게 감사를 표하면서 국가대표의 영광스러움과 책임감 등을 언급해왔고, 무엇보다도 손흥민은 전술했듯이 김민재가 사과문을 올린 직후에 좋아요를 눌러 글을 공유함으로써 김민재에게 힘을 실어줬는데 되려 김민재에 대한 저격글을 올린다는 것은 앞뒤가 안 맞는다.
따라서 손흥민이 비판받을 부분이라면 어떻게 봐도 '김민재의 국가대표 관련 실언 논란으로 민감한 시기니까 오해가 없도록 첫 문장은 안 적는 게 나았다.'는 정도였다.
손흥민의 게시글이 올라온 직후에 김민재가 손흥민을 차단하자 이를 실시간으로 지켜본 한국 팬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고, 김민재의 인스타에는 어떠한 이유로 손흥민을 차단했는지에 대해 묻는 댓글이 지속적으로 달리게 되었으며, 축구 커뮤니티들은 관련 이슈로 난리가 났었는데 전술했듯이 김민재에게 부정적인 반응이 대다수였다.
결국 김민재는 국가대표 관련 실언으로 해명글을 올린 지 몇 시간도 안돼서 국가대표 경기를 함께 뛰는 선배이자 주장인 손흥민을 공개적으로 차단하였고, 연이은 경솔한 행동으로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이는 본인이 앞서 한 사과의 진정성을 저해하는 행위이기도 하였는데 실제로 사과문을 업로드한 직후에는 '김민재도 사람인데 고된 일정과 경기 패배 때문에 잠시 힘들어서 그랬을 수도 있겠다.'고 이해하는 분위기가 주류였고, 김민재의 인스타그램에도 응원 댓글이 많이 달리는 등 민심이 다소 회복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손흥민을 차단한 이후에는 김민재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여론과 실망스럽다는 댓글이 다수를 차지하게 되었고, '아무리 실력이 뛰어나도 이렇게까지 팀 케미를 해친다면 더 이상 국가대표로 선발해선 안된다.'는 이야기도 나왔으며, 이런 여론의 복마전 양상은 급기야 하술할 파벌 의혹으로까지 번지게 되었다.
2023년 3월 30일 자정 들어 김민재가 손흥민에게 한 차단을 해제했고, 손흥민이 김민재를 다시 팔로우했으며, 김민재의 사과문에도 다시 좋아요를 눌렀다. 이후 김민재도 손흥민을 맞팔로우하였고, 결국 원상복귀되며 상황은 일단락되었다.[41]
2023년 4월 1일, 계속되는 논란에 김민재가 에이전시를 통해 직접 입장을 밝혔는데 # 이번 인스타 차단 건은 본인이 오해해서 했던 행동이 맞고,[42] 이후 손흥민에게 따로 연락해 사과했다고 한다. 그리고 본인의 불미스러웠던 언행으로 논란이 일어난 것에 대해 재차 사과했다.
2023년 4월 4일, 손흥민 또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게시글에 대해) 김민재가 충분히 오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으며, 김민재의 2차 사과에 대해 여전한 진정성 의심과 부정적인 여론이 남아있는 것에 대해서는 "잘못을 스스로 인정하고 받아들이지 않았냐"라고 답변했다. 이어 "민재는 대한민국 축구에 중요한 인재고, 이번 일로 내가 민재를 생각하는 마음이 어떤지 느꼈으리라고 본다"라며 "앞으로 도움을 주고 싶고,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이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2023년 하반기에 국내와 현지를 막론하고 혹사 우려를 받고 있지만 국가대표팀 질의응답에서 '힘들다는 것은 배부른 소리 같으며, 부상 없이 뛰고 있어서 다행으로 여긴다. 승점을 챙기도록 경기 잘 준비하겠다.'는 답변을 하는 등 멘탈적으로 발전한 모습을 보여줬다는 사실이 고무적이다.#